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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플러스] 中 “신사참배 안하면 신칸센 지지”

    |도쿄 연합|중국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만 없으면 일본과 독일,프랑스 3국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에 일본의 신칸센을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중국은 또 프랑스와 일본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도 같은 이유로 프랑스를 지지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 美 “핵융합실험로 부지 日지원”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의 부지 선정을 앞두고 일본과 프랑스가 막판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처음으로 일본 지지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AFP통신은 9일 일본을 방문중인 스펜서 아브라함 미 에너지 장관이 “기술적 측면에서 일본의 로카쇼무라 지역이 프랑스보다 월등해 미국은 일본에 ITER을 짓도록 강력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ITER 프로젝트는 차세대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러시아,유럽연합(EU),한국 등이 참여하는 사업.내년부터 2014년까지 실험로를 짓는데만 60억달러가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로 한국은 일본을 지지하고 있다. 미국의 공개적인 지지 표명으로 일본은 프랑스에 비해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지난달 관계국간 이견으로 미뤄졌던 ITER 부지선정은 다음달 중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황장석기자 surono@
  • 기고/법이 윤리적 책임 면제 않는다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안’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데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지난 3년여간 각계에서 진지하게 논의해 왔던 법안에 대해 국회가 거의 일방적으로 생명공학계의 손을 들어준 셈이니,이 법률 제정 과정에서 많은 애정을 가지고 끝까지 관심을 가져왔던 필자로서는 매우 허탈한 심정이며,나아가 큰 걱정이 앞선다. 생명과학기술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는 가운데 생명윤리와 안전을 확보하면서 생명과학기술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목적으로 제정된 이 법안이 안고 있는 주요 쟁점은 단 한가지,곧 인간 배아의 지위와 관련하여 제기되는 문제이다.희귀·난치병 등의 질병 치료를 위해 인간 배아를 활용할 수 있고,필요한 경우에는 배아 복제의 방법을 통해 배아를 만들어 쓸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고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질병치료라는 미명으로 동물의 난세포와 인간 체세포를 결합하여 괴물배아를 만드는 것까지도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 배아는 당연히 생명을 지닌 인간 개체로 존중받아야 한다.이미 인간 배아에서부터 인간 생명의 모든 프로그램이 내재되어 있으며,이 배아가 자율적인 유기체로 발달하여 하나의 완전한 태아가 될 온전한 인간 생명이기 때문이다.그런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지켜야 할 책무를 가진 국가가 이러한 인간 생명을 단순한 생물학적 재료로 전락시키려는 시도를 합법화한 것이다.희귀·난치병 등의 질병치료를 위해 온전한 인간 생명인 배아를 만들고 또 희생시켜도 좋다는 발상은 스스로를 보호할 능력이 없는 약한 사람은 이 세상의 강자를 위해 희생되어도 좋다는 식의 논리와 다를 바가 무엇이겠는가? 희귀·난치병 치료를 위한 생명과학 분야의 발전은 매우 유용하고 또 긴급하지만 그 발전이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이루어진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필자는 법으로 제정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안’이 그 목적으로 내세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할 것이라는 데에 동의하지 않는다.오히려 인간 생명을 물질화하면서 우리 사회에 또 다른 형태의 유물론(唯物論)을 고착시키게 될 것이고,인간 존중의 사회는 한층더 멀어지고 말 것이다. 또 이 법안이 목적으로 하는 인간 생명의 안전 확보를 결코 신뢰할 수가 없다.인간 배아를 재료로 하여 시도되는 여러 실험이 인간의 생명과 건강에 신뢰할 만큼의 안전을 제공한다는 연구결과를 아직 들어본 적이 없다.인간배아에서 추출하는 줄기세포가 아직 임상에 적용된 예가 전 세계적으로 한 건도 없다는 것이나,동물의 난자와 인간의 체세포가 핵융합되어 나타나는 괴물배아가 안전하다는 얘기를 아무도 하지 않는 이 현실에 아예 귀를 막아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게다가 배아 복제의 허용이 수많은 여성의 난자를 대량으로 채취할 수 있도록 법이 허용한다는 의미인데,이로 인해 나타날 여성의 소외,여성에 대한 불의와 차별,건강 문제는 누가 책임을 져야 하겠는가?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난치·희귀병의 치료 방법으로 성체줄기세포 치료법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출산후 제대혈 등 태아 추출물을 보관하는 태반은행이 생겨나고,골수를 이용하여심근경색증 등의 치료에 성공했다는 임상결과가 심심치 않게 발표되는 것이다.소위 성체줄기세포 치료법으로서 이는 인간 배아를 이용한 치료 방법과 비교할 때 같은 효과를 지향하면서도 윤리나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하니 이에 대한 관심을 더 크게 확대시키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법안이 통과되었다고 인간 배아 실험이나 파괴에 대한 윤리적 책임이 면제되는 것이 아니다.인간의 생명을 물질적으로 취급하고,또 상업적인 이익이나 경제적 논리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 이동익 가톨릭대 교수 신부
  • 美·中 국제핵융합원자로 개발 동참

    *향후 10년간 50억弗 투입 차세대 대체에너지원 확보 미국과 중국이 국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핵융합 원자로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로 알려진 이 프로젝트는 차세대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10여년간 50억달러의 비용을 들여 핵융합 원자로를 짓는 초대형,초국적 과학기술프로젝트. ITER 프로젝트는 미국과 중국 외에 유럽연합(EU),일본,러시아,캐나다 등이 공동으로 연구에 참여하고 있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버금가는 국제적인 과학기술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ITER는 원자로 내 가스의 온도를 1억도 이상으로 올려 가스를 플라스마로 전환,이들 플라스마 입자들이 융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에너지를 대체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한 시설이다. 특히 ITER 가동에 필요한 원료인 중수소와 삼중수소는 물과 리튬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서 현재의 화석연료를 대체할 획기적인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ITER 개발에는 천문학적 비용과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일단 개발에 성공하면 저렴하고 환경친화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ITER 옹호론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ITER에 참여하는 각국 관계자들은 2006년 건설돼 2014년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첫 원자로가 어느 나라에 들어서게 될지를 수 년내에 결정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오는 5월 이를 논의하기 위한 모임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갖는다고 BBC는 전했다. 연합
  • 경실련 ‘선심성 예산’ 삭감 촉구

    경실련이 342조 7000억원에 이르는 내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에 대한 의견서를 28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제출했다. 경실련은 의견서를 통해 타당성이 결여된 것으로 판단되는 60개 사업 8576억여원을 삭감,조정할 것을 요구했다.경실련은 특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상임위별로 선심성 예산을 늘려 정부 원안보다 4조원이 많아졌다.”면서 “예결위는 무분별하게 증액된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삭감·조정 요구 사업 = 경실련은 “과학기술위원회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축소 권고를 무시했다.”며 원자력병원 지원사업,차세대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운영사업 등 26개 연구개발사업비의 증액분 46억원을 삭감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해 예결위에서 ‘끼워넣기’로 증액한 사업중 문제가 있는 사업으로 경실련이 지적한 것은 광주전시컨벤션센터 건립,광주 남구 김치종합센터 조성,전주실내수영장 건립 등이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타당성이나 경제성을 검토하지 않거나,정치적인 고려에 의해 진행되는 사업으로는 한탄강댐·평화의댐 건설,경부고속철도 오송역사건립,교육행정정보시스템 구축,산업자원부의 구조개편인력양성 사업,백제역사재현단지 조성 등이다. 경실련은 또 과거 사업추진 실적을 고려해 예산을 조정해야 할 사업으로 BK(두뇌한국)21,외국인투자유치 사업,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등 8개 사업을 꼽았다.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 지원과 신노사문화창출 추진사업,청소년 비즈스쿨 사업,범국민준법운동 추진 등은 대표적인 전시·소모성 사업으로 지적됐다. ◆예산안 평가 및 제도개선 요구 = 경실련은 “내년 예산안에는 국민 1인당 조세부담금 지표가 빠져 있다.”면서 “이는 국민의 정부가 국민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지 못한 부담 때문”이라고 말했다.정부는 국민의 조세부담률이 22.6%로 선진국에 비해 아직 낮다고 주장하지만,소득 불균형과 조세정의 수준,방만한 지출 사업을 생각할 때 조세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건전재정을 위해 일반회계에서 발행하던 국채 1조 9000억원을 삭감한 것과 관련,경실련은 “국채 발행 비용을 한국은행 잉여금 1조 7000억원으로 대체한 것일 뿐”이라면서 “한국은행 잉여금은 정부의 수입을 한국은행에 예치해 발생하는 것으로 결국 국민의 돈이며,2003년도 결산에서야 확정되는 액수”라고 주장했다. 경실련 시민감시국 김건호 간사는 “내년에는 국민 1인당 세부담이 300만원을 넘어서고,공적자금이 국민부담으로 전환된다.”면서 “중복편성과 낭비성 예산을 삭감하고,계수조정소위를 공개해 예결위의 ‘나눠먹기’‘끼워넣기’ 관행을 근절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교육교부금 및 지방교부금과 같은 재량적 지출의 통제,예산 책임운영기관의 책임성 확보,공무원 인건비 총액규모의 통제,기금운용 구조개편 등을 촉구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45개 국가 R&D사업 투자 확대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사전조정 대상 계속사업 153개 중 산업자원부의 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 등 45개 사업에 대해서는 투자가 확대된다.반면 건설교통부의 지능형 교통시스템 개발사업,과학기술부의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 운영사업 등 45개사업에 대한 예산지원은 축소된다.63개 사업은 예년 수준에서 계속 지원된다. 또 20개 신규 사업 중 보건복지부의 미래 보건의료전략기술 개발사업 등 6개 사업에는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지만 보건복지부의 지역거점 바이오산업 육성사업,중기청의 중소기업기술연구회 지원 등 6개 사업에 대해선 예산지원을 재검토하도록 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22일 19개 정부 부처가 2003년도 예산으로 요구한 173개 사업(6조967억원)에 대한 분야별 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R&D투자 우선 순위를 정했다.사전조정 결과는 기획예산처에 통보돼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된다. 한편 내년도 사전 조정대상 사업(19개 부처·173개 사업)의 예산 요구액은 지난 해 예산(4조30억원)보다 52.3% 증가한 규모다.함혜리기자
  • 인간복제 징역10년

    인간복제를 시도할 경우 징역 10년의 중형에 처해진다. 과학기술부는 인간복제를 막고 줄기세포연구의 허용범위를 규정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간복제금지 및 줄기세포연구 등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과기부는 인간복제에 대한 연구 및 실험을 막기 위해 과기부장관에게 ‘자료제출명령', ‘현장검사 및 시료채취' 등의 권한을 부여했으며,이를 어길 경우 연구자에게 징역 10년의 처벌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부는 그러나 법적으로 금지될 예정이던 체세포 핵이식을 이용한 배아복제 및 이종간 교잡연구의 허용범위에 대해서는 ‘생명과학윤리·안전위원회’의 심의자문을 거치도록 해 허용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복지부도 인간복제를 금지하되 체세포와 핵융합연구시 국가생명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중복입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복지부는 지난 15일 생명윤리 관련 공청회를 통해 체세포 배아복제 및 종간 교잡 금지 방침을 밝혔으나 법안에는 심의를 거치도록 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과기부 및 복지부가 별도로 총리실에 제출한 법안은 국무조정실의 조정작업을 거쳐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사설] 60억이 공감한 ‘원더풀 개막’

    가장 환하고,가장 둥근 월드컵의 ‘해’가 서울상암경기장에 떠올랐다.경기장 위로 솟아난 해는 서울을,한국을,아시아를,오대양 육대주를 비췄고,60억 세계인은 눈부심과 감동 속에 빛의 근원으로부터 눈을 떼지 못했다.세계의 눈은 이처럼 아시아,한국,서울,상암경기장의 한·일 월드컵 개막식에 못박혀 단군 이래 가장 많은 사람들의 눈길이 한반도에 모아졌다.이 눈길의 뜨거움으로 2002 월드컵의 ‘태양’은 최초의 핵융합에 성공,빛을 내뿜을 수 있었다.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막된 것이다.개막식을 치러낸 우리 스스로의 판단이며,세계의 평가이다.외신들은 개막 직전 이번 월드컵이 “세계에 한국 이미지를 바꿀 절호의 기회”라고 보도했다.우리 마음을 정확히 읽은 것이나 그 ‘기회’의 현실화에 대해서는 완전히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그러나 개막식과 함께 긍정의 정도가급상승하고 있다.전세계에 생중계된 개막식과 개막전은 한국이 6년간 키우고 가꿔온 월드컵이란 꽃의 ‘첫’ 개화라는 점에서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또 어느 행사나 첫 이벤트에는 수많은 이미지가 알게 모르게 포개져 있는데 이번 개막행사 생중계를 통해 한국의 좋은 이미지가 세계에 전파됐다.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키고 상생의 정신을 표현한 ‘동방으로부터’ 개막공연이 그랬다. 이 공연에 대해 일본 언론은 “세계에 한국의 전통예술과 정보통신 과학기술을 소개한 한국 CF”라고 평했다.또 개막식이 펼쳐진 상암경기장 일대가 수년 전만 해도 악취 나는 쓰레기장이었으나 일급 생태공원으로 환골탈태된 사실에 놀랐다.외국시청자들은 당일 직접 언급되지 않았더라도,그간 흘려들었던 한국이 구제금융위기를 완전히 극복했다는 사실을 부지불식간에 상기했을 것이다.개막 행사의 축제 분위기는 이같은 시련의 성공적 종결로 자연스러움이 배가됐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텔레비전이 포착하지 못한 많은 모습에 고무되면서 월드컵의 첫걸음을 휼륭하게 뗐다고 평가한다.관전(觀戰)문화도 확 달라졌다.다른 때 같으면 경기 뒤 관중석 주변에 그득했을 쓰레기가 거의 없었으며,경찰의 세세한 보안검색으로 입구에서 장시간 기다려야 했으나 짜증내는 사람도 찾아보기 어려웠다.우리나라 팀에만관심을 쏟던 종래의 응원 행태와는 달리 잘 알지 못하는 먼 나라 선수들의 선전에자국민 못지않은 열광과 환호로 답하는 여유를 보여주었다. 개막 첫날 행사는 앞으로 한달간 계속될 월드컵의 극히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시민들은 시간이 지나면 짝홀제 운행을 포함해 칭찬받은 여러 태도를 흐트러뜨리고 얼마 전처럼 무질서하고 이기적인 행태를 노출할지 모른다.그러나 첫걸음이절반이란 말도 있듯 잘된 시작은 좋은 끝을 약속하게 마련이다.
  • 대한민국과학기술상 수상자 4명 선정

    과학기술부는 18일 제 35회 대한민국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최덕인(崔德隣)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여종기(余琮琪) ㈜LG화학 사장,포스코 최병만(崔秉萬) 박사,강신구(姜信龜) 한서대 객원교수 등 4명을선정했다고 밝혔다. 과학상을 받은 최 명예교수는 플라즈마 물리학을 국내에 도입해 핵융합,천문학,신물질 제작,반도체 제조공정 등에 활용하는데 기여했다. 기술상 부문 수상자인 여 사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합성수지,촉매 등을 연구해 석유화학 발전을 주도했으며 세계 최고수준의 리튬이온 전지 등 정보전자소재 신제품개발을 주도했다. 기능상을 받은 최 박사는 철강 제조기술 향상과 설비안정화,품질향상에 기여했으며 진흥상 부문의 강 객원교수는 33년간 과학전문 기자로 활동하며 과학의 대중화에 힘쓰고한국과학기자클럽과 한국과학저술인협회 창설을 주도,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20일 과학의 날 기념식이 열리는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산자부, 2010년 1人 GDP 3만달러 달성 목표

    ‘오는 2010년에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달러를 달성,부국선린(富國善隣)의 한반도시대를 개척해 나가겠다.’ 산업자원부가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식·기술기반의 혁신적산업정책을 통해 이룩하겠다고 밝힌 ‘청사진’이다. ■21세기형 신산업 집중 육성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50% 수준인국산화율을 2005년까지 80%로 높이는 ‘Electro-0580 프로젝트’를추진한다. 생물산업(BT) 분야에서는 기능성 식품소재,동물세포기능 등 10대 핵심기술을 주식회사형으로 개발해 연구단계부터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선진국과의 전략적 제휴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생명공학연구원에외국인 전용단지를 조성하고 미국·독일·일본 등 바이오 선진국과기술·투자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소재(NT) 분야는 나노(Nano) 원천기술 향상을 통해 다국적기업의투자를 유도,‘신물질창출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ET(신에너지등)분야는 수소에너지와 핵융합 등 미래 첨단기술 개발을 위한 ‘뉴에너테크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신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유도하되 권역별로 2∼3개의전략산업을 선정해 지역별 특성화발전기반을 구축한다.권역별 주요전략산업은 ▲부산=신발 소프트웨어 물류 ▲경남=메카트로닉스 항공우주 환경설비 ▲대구·경북=섬유·패션 전자·정보기기·신소재 ▲광주·전남=광(光)산업 디지털가전 생물(농업·식품) ▲전주·군산=자동차부품 첨단기계 ▲대전·충청=소프트웨어 보건의료 전자·정보기기 ▲강원=생물(농업·해양) 문화(애니메이션) 관광 등이다. ■강력한 지식·기술드라이브 전개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학·연 기술혁신 시스템을 구축한다.첫 단계로 전경련 등 경제단체와함께 ‘국가기술혁신추진단’을 만들고 업종 단체별로 ‘기술혁신전략팀’을 구성,운영한다.기술혁신형 유한회사를 활성화하고 선진 기술국과의 전략적 제휴 및 신기술 사업화를 확산시킨다.2월 한·독 공동연구소 설립,3월 한·이스라엘 공동연구재단 설립 등을 통해 선진기술의 실시간 습득을 유도해 나간다. 산업기술대학·경기공업대 교과과정을 현장 중심으로 개편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한국기술거래소 등 산업기술지원기관이 6월중 산업기술회관을 마련,통합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9월에는 산업기술 인터넷방송국을 설립해 기술정보 교류와 기술거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새천년 혁신상품 300점을 발굴하며 기업의 브랜드 경영을 확산시키기위해 ‘e-브랜드 지원센터’를 세운다. ■무역·투자 G10 대국으로 부상 2010년까지 G10(선진10개국) 진입이목표. 우선 올해 수출 1,910억달러,무역흑자 100억달러를 달성하기위해 민관합동 총력체제를 구축하고 3월중 장관급 ‘무역투자사절단’을 미국에 보낸다. ‘전자무역중개기관’을 세우고 ‘통합무역정보망’을 구축하며 모든 무역업무를 인터넷 환경에 맞게 재구축하는 등 사이버무역 인프라의 혁신을 유도해 나간다. 함혜리기자 lotus@
  •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제 강화

    정부는 에너지 소비절약을 위해 내년부터 냉장고와 에어컨의 에너지소비효율 등급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가정용 가스보일러를 등급표시품목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연구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24일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기준 관련고시를 이같이 개정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냉장고는 1등급의 경우 월간 소비전력량이 현재 68.5㎾에서 47.2㎾로 목표효율기준이 30%,에어컨은 1등급 분리형의 경우 현재 소비전력432㎾에서 410㎾로 4∼7%씩 상향 조정된다. 현행 8개 품목인 등급표시 품목에 가정용 가스보일러를 포함시키고전기냉·온수기,식기세척기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제는 생산자가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손쉽게 판단할 수있도록 에너지 소비효율의 등급을 표시하는 제도다. 한편 과학기술부는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KSTAR) 개발을 위해 이달부터 1년간 정부예산 149억원,한전 및 원자력기금 55억원,민간기업 66억원 등 총 27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핵융합 방식은 화석연료의 유한성과 원자력의 핵폐기물 등 환경오염문제를 극복할 수 있고 비용도 낮아 경제적인 대체에너지로 떠오르고있다. 95년 기본계획이 확정된 이래 그동안 736억원이 투자됐으며 오는 2002년까지 세계 수준의 연구장치에 대한 개발·제작 및 연구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초과학지원연구소를 중심으로 추진돼왔으며 연구소 측은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과 공동연구계약을 맺었다.특히 미국은 올해부터 5년간 우리나라에 1,500만달러를 투자,부대장치의 공동개발과 향후 장치의 공동운영에 참여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21세기 과학 대탐험](13)光기술

    2020년 어느 날 아침,달에 있는 허니문호텔에서 달콤한 첫날밤을 보낸 성호씨와 소연씨는 지구의 친정 부모님께 신혼 첫인사를 올렸다.레이저 홀로그래피를 이용한 입체TV는 영상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전달,마치 친정의 안방에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인사를 할 수 있다.소연씨의 어머니는 딸의 눈에 행복감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이 흐믓하기만 하다.이들 부부는 어제 지구에서결혼식을 올리고 일주일 코스로 화성까지 다녀오는 ‘스페이스 허니문’을즐기고 있는 중이다.이들이 탔던 우주선은 레이저 플라즈마 로켓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지구에서 달까지 한나절에 갈 수 있다.금속표면에 강력한 레이저를 모아 플라즈마가 분출될 때 생기는 반발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강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고,많은 양의 연료를 싣고 갈 필요도 없다. 성호씨는 지구에 있는 자신의 ‘레이저 식물공장’의 중앙제어 컴퓨터에 접속했다.신혼여행을 떠나기 전에 열흘치 생장프로그램을 입력시켜 놓았다.식물공장 지하에서는 재배실별로 벼,토마토와 오이,그리고 백합,장미 등이 반도체 레이저의 빛을 받으며 자라고 있다.드넓은 공장 안의 온도와 습도는 모두 컴퓨터로 자동 제어된다.자연공간에서 자라는 것보다 성장이 5배 이상 빠르고,병충해가 침입할 수 없도록 환경을 완벽하게 제어하기 때문에 무공해재배가 가능하다.반도체 레이저의 파장을 식물의 엽록소 흡수 스펙트럼에 일치시켜 광합성 효율을 최대로 하기 때문에 낭비되는 전기가 없다.식물이 자랄 때와 열매를 맺을 때 등 성장 단계에 따라 최적의 광량과 파장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광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2020년대의 생활상이다. 20세기의 기술문명이 전자공학에 의해 꽃이 피었다면 21세기의 기술혁명은‘광기술’에 의해 주도될 것이다.이러한 시대조류는 ‘21세기는 광자(光子)의 시대’라는 말로 대변되고 있으며,현재 이미 그 징후들이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광통신 기술이다.인터넷 사용인구가 폭발적으로증가하고 있고 전달되는 정보가 더욱 대용량화되고 있기 때문에,기존의 통신기술은 속도와 용량 면에서 곧 한계에 다다를 것이란 예측이다.광기술은 현재로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광기술의 발달로 2010년에는 현재 1,000배 이상의 용량을 갖는 광메모리칩도 실용화되고 지금보다 십만 배 이상 빠른 광인터넷이 우리들의 가정,사무실,공공기관 등을 연결해 줄 것이다.유명 관광지를 집에 앉아서 실시간 입체영상으로 관람하거나 전세계 도서관에 있는 방대한 양의 자료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또한,2020년경에는 현재의 수퍼컴퓨터로는 수십억년이 걸릴 계산을 불과 수 분내에 처리할 수 있는 광컴퓨터(양자컴퓨터)가 실현되어,손목에 차고 다닐 수 있는 초소형 휴대PC나 인간에 버금가는 지능을가진 로봇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현재의 컴퓨터 계산방식에서는0과 1의 이진법을 사용하지만,빛을 이용하는 양자계산에서는 0과 1 사이의수많은 상태를 이용하므로 처리속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빨라지는 것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레이저 핵융합기술이 실용화되어 바다나 우주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원료에서 무공해 에너지를얻을 수 있게 된다.‘인공태양’이 지구상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값싸고 풍부한 무공해 전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사막에다 담수화된 바닷물을 끌어들여 옥토를 만듦으로써 풍요로운 녹색 지구를 만들 수도 있게 될것이다.고비사막이 녹화되면 매년 3,4월에 발생하는 우리 나라의 골치 아픈황사현상도 없어질 것이다.이와 함께 정지궤도에 설치된 우주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를 레이저빔으로 바꾸어 우주기지나 지구상에 전송하는 기술도 실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도 의료분야에서 폭넓게 이용되고 있는 의학용 레이저의 경우 21세기에장치가 소형화되고 값도 저렴해져 각종 진단과 치료에 일상적으로 이용될 것이며,새로운 진단 및 치료기기가 등장할 것이다.예를 들어,레이저를 이용한광 단층촬영(CT) 기술이 실용화되어,기존의 X선 CT나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는 불가능한 초미세 진단이 가능해져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특히, 레이저의 파장을 다양하게 변화시켜 질병부위의 화학적성분을 알아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영상을 얻는 것보다 한 단계 높은차원의 진단이 가능해 진다. 적외선 레이저는 X-선에 비해 인체에 해롭지 않기 때문에 필요하면 언제라도 신체내부의 레이저 영상을 얻어 치료과정을 단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이점이 있다.생의학 분야에서는 X-선 레이저 홀로그래피가 조만간 실용화될것이다.이 기술은 생체세포를 살아있는 상태에서 수만 배 확대된 입체영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세포 신진대사나 바이러스의 침투,약물에 대한 세포의반응 등을 실시간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된다.기존의 고주파 가속기술을 대체하는 레이저가속기술이 실용화되면 현재 길이가 수십 km에 이르는 입자가속기가 수 미터 크기로 소형화될 것이다. 한편,21세기에는 중·장거리 전략 미사일을 수백km 밖에서 파괴시킬 수 있는 고출력 레이저 광선 무기가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생화학 무기나 핵무기를 실은 미사일을 발사하여 전쟁을 일으키려는 나라는,먼저 이 미사일이공격목표에 도착하기도 전에 상대국의 레이저 무기에 의해 요격되어 자기 나라 상공에서 폭발할 것을 걱정해야 한다.광기술이 여는 21세기의 기술혁명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으며,그 변혁의 속도는 지난 세기의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이러한 변혁을잘 제어해 인류는 20세기보다 훨씬 풍요로운 삶을 누릴 것으로 확신한다. ■필자 약력/ 李 鍾 旼. ▲57세 ▲서울대 문리과대학 물리학과 이학석사 ▲고려대 이학박사 ▲국방과학연구소 전자광학부 실장 ▲한국원자력연구소 기초연구부 부장 ▲한국광학회 회장 ▲한국원자력연구소 미래 원자력 기술개발단 단장(jmlee@kaeri.re.kr). *레이저 응용 光기술. ‘인공 광원’인 레이저를 응용한 광(光)기술이 고도 정보사회의 핵심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미 휴즈항공사의 물리학자 메어먼박사가 여러개의 섬광판으로 루비를 자극시켜 루비레이저를 발현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 1960년 7월.태양빛,즉 자연광을 제어하는 수준에 국한됐던 광기술은 레이저의 발명 이후 완전히 새롭게탈바꿈했다.최근에는 광학과 전자,기계 분야의 융합으로 레이저 응용분야는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레이저(LASER)란 ‘유도방출에 의한 빛의 증폭 또는 그 현상’을 일컫는다. 레이저용 매질(媒質)에 외부에서 계속 자극을 주면 매질은 불안전한 상태가된다.매질이 안정된 상태로 돌아오면서 에너지의 일종인 광자(光子·빛)를내뿜는 현상이 레이저다. 레이저가 내뿜는 빛은 우리가 눈으로 감지할 수 있는 가시광선을 포함해 마이크로파,적외선,자외선,X-선 등 모든 전자기파를 포함한다.고체(유리,루비,티타늄사파이어),액체,기체(헬륨네온,아르곤이온,이산화탄소,엑시머),반도체(갈륨비소,인듄갈륨비소),자기장 등 매질에 따라 수천종류의 레이저광이 확인되고 있다. 레이저는 일반적인 빛과 달리 직진성,단색성,간섭성,집속성,고출력 에너지방출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같은 특성 중 직진성과 집속성,고출력 에너지를 응용한 것이 군사용 및의학용 레이저다.정보 입력(스캐너)에서부터 광통신(광섬유,광교환기),데이터저장(CD나 DVD),출력(레이저프린터,영상표시장치) 등 레이저는 우리 생활전반에 이미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광자가 갖는 강력한 에너지를 이용해 정밀절단을 하거나 구멍을뚫는 레이저 가공기의 개발도 활발하다.화학산업에서는 빛을 유기체와 결합시킴으로써새로운 성질을 갖는 소재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차세대레이저로 불리는 자유전자레이저에 대한 연구가 매우 활발하다. 자유전자레이저란 전하(電荷)를 띤 빔을 자기장에 쏘았을 때 생성되는 레이저.기존의 레이저가 파장이 매우 제한적인데 반해 자유전자레이저는 광범위한 영역의 파장을 모두 낼 수 있기 때문에 응용분야 또한 무궁무진해 ‘꿈의레이저’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파장의 빛은 DNA나 단백질 등 분자단위의 미세한 대상의 구조를 분석하고 조작하는 것부터 탄도탄을 쏘아 맞추는 군사용까지 막강한 파워를 구사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원자력연구소 이종민박사팀이 소형가속기(마이크로트론)를이용한 원적외선 영역의 자유전자레이저 개발에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자유전자레이저를 지구상 4만∼5만㎞에 떠있는 인공위성에 쏘아 위성을 반영구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핵융합로용 탄소복합재 타일 개발

    수천도의 높은 온도를 견뎌낼 수 있는 탄소복합재(CFC) 타일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기초과학연구지원연구소가 추진 중인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KSTAR) 개발사업에 참여 중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첨단복합재센터는 수억도에 이르는 초고온 플라즈마로부터 핵융합로의 진공용기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초고온 특수소재인 탄소복합재 타일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핵융합로용 CFC 타일은 초고온 플라즈마 환경에서 핵융합로 내벽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내열,내열 충격성,열전도가 우수하고 불순물이 적어야 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첨단복합재센터 박현철(朴賢澈)과장은 “CFC 타일은 미국 샌디아국립연구소의 시험평가에서 내열성과 불순물 발생 등이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의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日 核무장 할것인가] 마음만 먹으면 가능

    일본은 핵무장을 할 것인가.지난 19일 핵무장 필요성을 주장한 일본 방위청차관 니시무라 신고(西村眞悟)의 발언은 주변국을 바싹 긴장시켰다.일본 보수세력의 의중을 드러낸게 아닌가 하는 의혹 때문이었다.일본 정부는 니시무라 차관을 전격 경질하고 비핵3원칙을 거듭 확인했으나 한번 불거진 의혹은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핵무장 가능성을 짚어본다. ●핵개발 및 전략 핵정책은 요시다 시게루(吉田茂),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총리 같은 보수정치인이 주도해왔다.나카소네의 결정적 역할로 54년 3억엔의 ‘과학기술예산’이 국회에서 통과됐다.이 예산은 전후 일본 핵개발의 첫걸음이 됐다.이후 일본은 ‘원자력기본법’,‘전원(電源)3법’을 제정,핵개발과 정책을 이끌어왔다. 일본은 핵정책의 기조가 해외의존도가 높은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핵기술의 자주적 개발을 통해 일본경제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있다고 밝히고 있다.핵개발이 핵에너지 이용이라는 평화적 목적에 있다는 논리다.그러나 동전의 앞면같은 이 논리의 뒷면에는 핵잠재력을 확보해 외부의 위협에대처하겠다는 속셈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사실상 일본은 핵무장에 필요한모든 물자와 기술을 갖고 있는 ‘핵무기 준보유국’이다. 일본의 핵무기 개발 역사는 2차대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패전 직전 구일본군이 원산 앞바다에서 핵실험을 했다는 증언은 이를 뒷받침한다.67년에는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총리가 핵무장을 검토하라는 비밀지시를 내리기도했다.세계 3위의 원전 설비국인 일본이 핵무장으로 돌 경우 순식간에 중국을 능가하는 핵강국으로 돌변할 수 있는 이유는 핵저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핵무장 가능성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핵무장은 미국이 일본에 대한 핵우산을 걷는 상황이전제되는 미일 안보동맹의 파기를 의미한다.현단계에서 미일동맹이 파기되는 상황은 상상하기 어렵다.동맹체제를 깨고 독자적인 방위태세를 갖추는 것이 일본 안보와 국익에 최선이 아님을 지금의 일본 정책결정자들은 인식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 견제도 핵무장을 저지하는 안전판이다.특히 북한의핵보다 더 무서운 일본의 핵무장은 중국 러시아 등 동북아 갈등을 높이고군비경쟁을 촉발할 것은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국내 사정도 여의치 않다. 유일의 피폭국인 일본 국민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평화헌법’과 핵무기의보유,제조,반입을 금지한 비핵 3원칙을 수정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가능성은 존재한다.헨리 키신저 전 미국무장관은 지난 21일 ‘99 서울경제포럼’에 참석,“일본의 핵무장은 고려하고 싶지도 않은 일이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적어도 니시무라 발언은 일본의 핵무장 논의의시발점이 될 것은 분명하다.그런 점에서 보수세력의 속내를 반영한 것으로보이는 그의 발언은 계산된 것이든 돌출된 것이든 나름대로 ‘성공’한 셈이다.일본이 중국,러시아와 적대관계로 되거나 북한의 핵위협이 고조될 경우일본이 돌연 핵 무장을 선택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日 核무기 제조능력은 현재 일본의 핵무기 제조 능력은 어느 정도인가.일본은 53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운용하는 미국,프랑스에 이은세계3위의 원전국으로 현재 2기를 건설중이다.전력생산중 원자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33.4%로 핵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본 원자력위원회 원전 운용계획에 따르면 2010년까지 80∼90t의 플루토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중 55t을 이달초 핵누출사고를 낸 도카이무라(東海村)등 국내 재처리시설에서 생산하고 30t을 프랑스 영국에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연료로 쓰고 발생한 잉여 플루토늄의 양은 분석가에 따라 다르지만 미 핵군비통제센터는 2010년까지 일본이 100t의 플루토늄을 보유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정부의 공식통계로는 5t 가량에 불과하다.플루토늄의 비축은 핵무기제조의 주원료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지난달 프랑스 등에서 들여온 플루토늄·우라늄 혼합연료(MOX) 440㎏이 핵폭탄 60개를 제조할 수 있는 양으로 볼때 최소 추정치 5t으로도 1,000개의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다.핵무기 제조에 쓰이는 플루토늄 확보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나 몬주 같은 고속증식로의 열판에서 순도 높은 플루토늄을 분리하는게 가장 일반적이다. 또한 핵무기 제조능력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게 정설이다.도카이무라에 있는 핵연료주기기술연구시설(RETF)과 레이저분리(LIS)기술은 고순도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상징하고 있다. 더욱이 단시일내에 대대적인 핵무장이 가능한 체제를 갖춰 가고 있다.일본의 통신위성 개발은 상업용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위성발사에 쓰이는 로켓은미사일로의 전용이 가능하다.일본의 H-2 로켓은 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성능과 맞먹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핵탄두와 격발장치를 운반수단에 장착하는 것도 큰 무리가 없다.F15전폭기 및 E-2C등 공군력,이지스 군함 및 잠수함 등을 보유하고 있어 언제 어디서든 핵운반은 가능하다. 이밖에 레이저 농축,플루토늄 제련,핵융합 등 핵관련 기술과 자원,기자재의 잠재력은 선진7개국(G7)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핵전문가들은 일본이 핵무장을 결심하면 4∼5개월내에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황성기기자
  • 원전 안전책임자 무면허 많다/강재섭 의원 국감서 주장

    일본 이바라키현에 이어 국내 월성원전 3호기에서 방사능 피폭 사고가 발생하는 등 원전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가동중인 원자로의 안전을 책임진 간부직원 가운데 상당수가 무면허자로 밝혀졌다. 또 원자력연구소와 원자력병원 등에 비치된 연구·실험 기자재 가운데 상당수가 노후화돼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의원은 6일 한국원자력연구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의 국감자료를 통해 “현재 가동중인고리·영광·울진·월성 등 원전 14기 가운데 무면허로 근무하는 발전부장과안전과장이 각각 45%(18명),18%(9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국감 직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현장조사와 지난 5월 현재 과학기술부 제출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피폭사고가 발생한 월성 원전 3호기에는발전부장 5명 가운데 3명, 안전과장 5명 가운데 2명이 면허 미소지자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과학기술부는 “원자력법상 원자로마다 원자로 조종감독자면허자및 원자로조종사면허자 각 1명 이상씩을 두도록 돼 있다”고 해명했다. 또 원자력연구소가 강재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내용연한을 넘긴 1,000만원 이상 노후기자재가 지난해 223건에서 올해 412건으로 2배쯤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가운데 내용연한 10년을 5∼10년 초과한 기자재가 70여건이고 방사선·핵융합·핵연료시험시설 등 안전관련 기자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찬구 김성수기자 ckpark@
  • 삼성경제硏 선정-새천년 10대 개술 패권 어디로

    새로운 천년의 기술패권은 누가 쥘까?. 삼성경제연구소가 21세기 산업을 주도해 나갈 ‘신기술 10선(選)’을 21일발표했다. ■디지털기술 물리량을 0과 1의 2진수로 표시하는 기술.20세기가 탄생기라면 21세기는 이 기술의 개화기로 디지털TV 등 관련산업의 급성장이 기대된다.46년 개발된 최초의 진공관식 컴퓨터는 무게만 30t이었다.일본 IBM이 개발한워크맨 크기의 컴퓨터는 바로 디지털의 쾌거다. ■광(光)기술 빛의 파동성과 입자성,에너지를 활용하는 기술.60년대 레이저발명을 계기로 실용화가 급진전됐다.광통신,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등 광정보기기,레이저 가공 등 광정밀,빛으로 촉매를 반응케 하는 광촉매 등 광소재분야가 있다. ■바이오기술 유전자 복제,형질변경,배양,치환을 통해 새 형질의 제품을 만드는 기술.의약·농업을 중심으로 연 10∼30%의 성장이 예상된다.모 생명과학연구소가 남해안에서 자라는 무화과 나무에 고무나무 유전자를 합성,천연고무를 생산하는 나무를 개발 중인 것이 사례다. ■초전도기술 전기저항이 없는 재료를 개발하는기술.초전도 소재로 송전선을 만들면 전력손실이 거의 없다.전기와 관련된 에너지(저장 발전 핵융합 등) 수송기기(자기부상열차 초전도추진선) 의료분야(MRI)에 넓게 쓰일 전망이다. ■평판 디스플레이 액정표시장치(LCD)가 상업화되면서 100년 역사의 브라운관을 대체할,가볍고 얇은 평판디스플레이(FPD)개발이 본격화됐다.시장이 2005년엔 지난해보다 2.4배 성장한 400억달러로 추정된다. ■극초소형 기계 극소형의 기계·광소자 부품을 하나의 칩에 집적시키는 기술.성냥개비보다 작은 의료용 수술가위나 핀셋,인체내부에 암종양까지 약을운반하는 미니로봇 등을 들 수 있다. ■연료전지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발전(發電)하는 기술.주택용과 전기사업용,공업용,업무용으로 응용이 확대될 것이다.일본과 미국이 선두두자이며 2005년께 상용화할 전망이다. ■의료기기기술 저렴하면서 정확하게 신체를 촬영·진단할 수 있는 영상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진전되고 있다.장기나 조직을 대체할 수 있는,사람세포와유사한 신물질을 개발하는 분야와 우주실험을 노인병 치료나 노화예방에 활용하는 우주의학 분야 등이 있다.브래지어 모양의 조끼에 수많은 전극을 설치,심작박동을 측정하고 심장병환자의 심장박동이 약해질 경우 자동으로 전기충격을 가해 돌연사를 막아주는 기술도 포함된다. ■휴먼인터페이스 사람을 대신할 기계를 만드는 기술.음성인식 기계번역 음성합성 기술이 그것이다.상업화엔 10년 이상 걸릴 것같다.IBM은 최근 “지구본을 그려라”고 말하면 이를 알아듣고 그리는 컴퓨터를 개발했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정보기술과 자동차기술을 융합시켜 도로·자동차·인간을 일체화시키고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우리나라는97년 ITS기본계획을 세웠으며 2000년부터 기반기술연구와 표준안 수립, 시제품 제작,상용화를 추진한다. 권혁찬기자 khc@
  • [유럽 첨단과학의 현장]獨 칼스루에연구소

    프랑크푸르트시에서 남쪽으로 1시간 가량 떨어진 칼스루에시(市) 외곽에 위치한 칼스루에연구소(FZK) 에너지연구센터는 유럽에서 가장 크고 한발 앞선핵융합에너지 실험로를 갖춘 곳이다. 에너지 연구센터 헤니스소장은 “FZK는 원래 원자력연구를 위주로 한 칼스루에핵연구소(KFK)였으나 대부분의 연구가 종료됨에 따라 통독 이후 환경분야의 연구를 확대추진하면서 미래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 연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핵융합은 작은 수소원자가 매우 높은 온도와 압력의 플라즈마(수많은 원자핵과 전자가 각각 에너지를 갖고 혼재하는 상태·기체에 에너지가 가해졌을때 나타나는 물질의 제 4의 상태)에서 핵융합을 일으켜 더 큰 원자(헬륨)가되면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반응이다. 최근의 연구는 섭씨 10억도나 되는 플라즈마 에너지를 가두어 두는 방법 및 소재에 집중되고 있다.현재까지는 플라즈마에 지구 자기장의 16만배에 이르는 자기를 흐르게 함으로써 평형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토카막시스템(TOKAMAKS)이 가장 경제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FZK 에너지연구소에도 토카막 시스템을 이용한 실험로 TOSKA가 설치돼 있다. 헤니스소장은 “핵융합에너지는 우라늄 등 방사성원소의 핵분열을 이용하는 원자력처럼 방사능을 방출하지 않고 화석연료와 같이 이산화탄소 배출도 없을 뿐아니라 수소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실용화에 성공하면 전세계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핵융합연구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이다.미국 유럽연합 등선진국들도 이 때문에 독자적 연구를 수행하지 못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연구를 해 왔다. FZK의 홍보담당 피터 슈펠링씨는 “FZK는 지난 10년간 자기장치와 초전도체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핵융합에너지 연구의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면서 “유럽연합 차원의 협동연구프로젝트인 EURATOM,국제적인핵융합로 프로젝트인 ITER의 핵심분야인 거대 자석코일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TER프로젝트는 평화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에 대한 과학적이고 기술적인가능성을 제시해 주기 위한 국제적인 프로젝트로 미국,러시아,일본,EU가 참여한다.이미 10억달러가 들어갔고 앞으로도 80억달러가 소요될 ITER프로젝트에 의한 상업적 발전은 2040년쯤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하고있다. “많은 예산과 시간,연구인력이 필요하지만 대체 에너지 개발은 인류가 힘을 합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헤니스소장은 강조했다. 칼스루에(독일) 함혜리기자 lotus@
  • [99지구촌 점검] 자원 무기화(2)석유

    지난 82년4월 아르헨티나가 지리적으로 안마당격인 영국령 포클랜드섬을 기습 점령했다가 참패한 포클랜드 전쟁은 대표적인 석유자원 확보전쟁으로 불린다.포클랜드 주변해역은 영국 북해유전의 지질구조와 비슷,엄청난 양의 원유 매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석유자원을 둘러싼 금세기 최대의 영유권 분쟁이었던 셈이다. 석유 확보를 둘러싼 국제분쟁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끊이질 않고 있다.‘세계의 화약고’ 중동은 물론 인도네시아로부터 자치 독립을 요구하고 있는동티모르,조어도(釣魚島)를 둘러싼 중국·타이완·일본 3개국의 영유권 분쟁,남사군도(南沙群島)를 둘러싼 인근 5개국의 영유권 분쟁,카스피해를 둘러싼 아제르바이잔·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과 러시아간의 분쟁,그리스와 터키간의 에게해 영해분쟁,사우디와 예맨간의 국경분쟁등 이루 헤아리기 어렵다. 세계 각국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석유확보전을 펼치는 것은 급격한 산업화로 석유 소비량은 날로 증가하는데 반해 자원은 한정된 탓.‘무력’을 동원해서라도 석유자원을 확보해보겠다는 복안이다. 98년말 기준으로 전 세계 석유매장량은 약 1조346억6,877만배럴.하루평균소비량은 6,630만배럴 정도.현재의 추세라면 50∼60년 정도 밖에 못 버틴다. 더욱이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구촌의 공업화로 석유소비량은 해마다 2% 정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석유자원이 부족한 나라들은 공동탐사 작업을 벌이는 등 석유의안정적인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일전을 벌였던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 주변해역에 공동 석유탐사 작업을 벌이기로 했으며,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수입국으로 뒤바뀐 중국도 타이완과 함께 공동탐사·개발을 결정했다. 석유자원이 없는 일본은 사할린 인근해역에 매장된 석유 개발을 위해 러시아·미국 등이 추진하는 ‘사할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안정된 에너지 확보를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선진국들은 태양열·풍력·조력(潮力)·지열에너지 개발에 엄청난 돈을 쏟아붇고 있다.특히 미국과 일본 등은 한차원 높은 중수소와 삼중수소의 융합과정에서 발생하는 핵융합 에너지의 상용화에도 적극성을 띠고 있다. 김규환 기자
  • ‘99지구촌 점검 M&A-자동차

    지난해 5월 다임러 벤츠와 크라이슬러간 합병협상이 처음 세간에 공개됐을때 그 소식은 지구촌 전체를 술렁이게 하기에 충분했다.350억달러짜리 이 협상은 당시 제조업 부문 M&A 중 사상 최고 규모였는 데다 메이저간 만남,유럽과 미국의 피섞기라는 점 등에서 여러모로 전무후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도 안된 지금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자동차 M&A의 절정이 아니라기폭제일 뿐이었다는 점이 차츰 분명해지고 있다.업계는 궁합맞는 짝을 차지하려 눈에 불을 켠 탐색전으로 연초부터 달아올라 있다.얼마 전 흘러나온 포드의 BMW,혼다 인수설도 그 연장선상이다. 2000년 자동차시장에는 2,000만대 공급과잉이 예견되고 있다.이는 생산가능량의 4분의 1이다.남보다 싸고 좋은 차를 내놓지 못하면 재고더미에 깔려 질식사할 판이다.이런 차업계에 M&A는 생존의 바이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한대를 생산하기 위해 무수한 하청업체와 거래하고 10개 모델을 만들어도 생산라인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특성 때문에 M&A에 수반되는 ‘규모의 경제’와‘시너지효과’가 어느 분야보다 크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이상적 결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급브랜드,첨단기술의 유럽기업 벤츠와 대중성,대량 생산체계로 미국이 본거지인 크라이슬러가 상호보완,경제성의 극치를 누리게 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실적 6억달러 가운데 해외매출액이 120만달러에 그친 독일 BMW와 미국시장의 맹주 포드와의 합병설이 끊이지 않는 것도 이같은 시장의 상호 보완성 때문이다. 스웨덴 볼보,일본 닛산 등도 단골 피합병 대상으로 오르내리는데 각각 고급차 소량 생산,내수위주 매출 급감이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다.자동차업계의생존전략 M&A는 결국 대량 생산,글로벌화의 동의어인 셈이다. 최근 포드의 자크 나세르 회장은 “자동차업체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국제매출 연간 500만대 이상이 필수”라고 말했다.현재 이를 충족시키는 회사는GM과 포드뿐이지만 이 기준에 따라 2010년까지 생존 기업은 5∼6개로 압축될 전망.전문가들은 그 후보로 미국의 GM과 포드,유럽의 다임러,폴크스바겐,일본의 도요타,혼다를 꼽으면서 M&A시장에서이들을 중심으로 한 요란한 핵융합이 전개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孫靜淑 jssohn@daehanmail.com
  • 중소형주 회복세… 300線 붕괴 막아(증시 레이더)

    ◎‘회생기미’ 해태주 강세/‘외자유치’ 세풍 상한가 ○…12일 증시는 해외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락세로 출발.전장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301.74까지 내려가 300선이 무너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긴장감이 팽배했다.300선이 무너졌던 6월30일(종합주가지수 297.88)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으나 후장들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회복돼 5.09포인트 떨어진 종합주가지수 305.35로 마감. 하락을 막은 종목이 포철 대우중공업 SK텔레콤 삼성중공업.어업 기계 철강업종들만 상승세를 보였고 대부분 업종은 내림세.상한가 26개 등 오른 종목은 180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58개를 포함해 622개였다. ○…위안화 평가절하시 피해를 볼 것으로 예견되던 제지업종들은 대부분 하락.이 중 주말경에 외자유치가 기사화될 것이라고 이야기되는 제지업체 세풍은 상한가를 기록.그룹회생이 점쳐지는 해태그룹 관련주와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진 사조산업이 강세.장은증권도 연일 상한가 행진. 중소형주로 꼽히는 대성전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핵융합초전도체 개발에 대한 이야기속에서도 주가가 내리자 이에 대한 반발매수가 많았다는 후문.추가감자 이야기가 나오는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은 하한가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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