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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회담 백해무익 발언 왜/ ‘北 vs 5者’ 구도 흔들기?

    6자회담이 끝난 하루 뒤인 지난 30일 북한이 회담의 ‘백해무익’을 강조함으로써 후속 회담 개최가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된다.북한측은 폐막일인 29일 중국의 왕이 외교 부부장이 내놓은 6개항의 ‘주최국 발표’ 내용도 무색하게 만들었다.미국과 한국·일본 등 참가 5개국이 일제히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북한만 유독 불만을 드러냈다.핵 문제의 동시·병행 해결 원칙에는 공감했다고 하나 미국이 당장 동시조치에 들어갈 움직임이 없다는 점,그리고 미국 내 강경파가 북한의 ‘핵억제력 보유’ 발언 등을 빌미로 협상 흔들기를 시도할 것이란 점에서 2차회담 일정 잡기부터 힘들어지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불쾌함 표시” 분석… 회담 불발 우려도 북한의 강경한 입장표명은 폐막 직전까지 회담장에서 북한이 보여온 태도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판을 깬 장본인이 되는 것은 기피,왕이 부부장의 발표를 반대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북한은 중국·러시아까지 한반도 비핵화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등 6자회담이 ‘5개국간 북핵 반대 연대’로형성돼 있다는 점에 불쾌해 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이는 북한의 전형적 협상술로,차기회담 개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진 않으리란 시각도 적지 않다.북한은 지난 94년 제네바협상 때나,97∼99년 4자회담 때도 차기회담 일정 자체를 협상 주도권 장악을 위한 지렛대로 활용했었다.이런 자세를 두 세차례 반복,미국의 전술·입장을 정교하게 파악하는 계기로 삼았다는 것이다. ●美선 5국연대 만족… 경제제재 흘려 미 국무부가 성명에서 밝혔듯,미국측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5개국 연대’를 구축한 데 만족하는 것 같다.북한이 외교협상의 대상으로서 한계가 있는 ‘문제아’라는 자신들의 시각에 다른 나라도 인식을 공유했다고 미국측은 보고 있다.뉴욕 타임스는 “필요한 경우 북한의 핵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국제적 행동태세도 갖추게 됐다.”고 보도했다.북한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추가조치를 취하거나,시간 벌기를 시도할 경우 중·러의 합의 속에 경제 제재 등을 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일각에선 미국이 부시 대통령 재선 때까지 시간을 끌려 한다는 관측도 있으나,시간을 끌면 북한이 핵무기를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다시 추가행동을 취할 경우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북한의 안보우려 해소와 함께 경제제재 반대 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북한 입장에 서온 중국의 체면을 북한이 면전에서 훼손한 것도 대북 국제공조가 강화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설] 북핵 ‘대화 유지’ 합의도 성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역사적인 베이징 6자회담이 차기 회담 개최 등 6개항에 공감대를 이루고 어제 끝났다.다음 회담을 갖기로 한 것은 일단 대화분위기를 살려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소중한 진전이라고 평가된다.그러나 참가국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합의문’ 발표에 실패한 것은 북핵 회담의 어려움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그렇다고 너무 비관하거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한반도를 무겁게 누르고 있는 ‘핵구름’을 걷어내기 위한 대화의 길이 열렸다는 게 중요하다. 참가국들이 추가적인 상황악화 조치 금지,북핵 문제의 평화적 동시병행 해결과 한반도 비핵화,북한 안보우려 해소 등 6개항에 인식을 같이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그밖에도 제1차 6자회담에서는 여러가지 긍정적인 상황이 전개됐다.북한과 미국이 양자회담을 갖는 등 각국의 양자대화가 활발히 이루어졌다.북·미 양자 대화를 위한 중국의 세심한 준비도 돋보였다.북한은 특히 기조연설에서 비핵화를 천명하고 ‘동시행동’ 등 해결방안을 거듭 강조하는 등 타협의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어려운 과제는 이제부터다.본격적인 협상 때는 많은 걸림돌이 예상되기 때문이다.북한은 여전히 미국과의 불가침 조약을 요구하고 있고 미국은 북한 핵의 ‘선포기’를 강조하고 있다.미국과 북한은 핵심 의제인 북한체제 보장과 핵폐기 문제에 유연성을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북한은 핵사태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핵위협을 하면 오히려 미국 강경파의 강한 반발을 불러올 것이다.미국도 강온파의 대립으로 협상을 어렵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양국은 대결이 아니라 해결을 위한 진지한 협상전략에 전념해야 한다. 한국 대표가 북한과의 남북접촉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미국의 기조연설 등을 북한에 설명한 것은 좋은 선례라 할 수 있다.한국은 국제공조와 남북공조를 병행하며 대화의 틀이 깨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외교를 펼쳐야 할 것이다.
  • [사설] 日, 6자회담 발목 잡지 말아야

    일본이 6자회담과 관련,자국 이기주의에 집착하고 있어 우려된다.일본 정부는 6자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 것을 미국에 요청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0일과 22일 보도했다.일본은 또 일본인 납치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에 의한 군사적 위협과 납치문제가 일본에 중요한 과제라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다.일본의 요청대로 북한에 대한 미국의 핵억지력이 유지된다면 6자회담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미국의 핵위협이 있는데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한다고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일본은 핵문제가 해결돼야 우려하는 북한 미사일 문제 등도 논의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한반도가 군사적으로 안정돼야 일본의 안보도 안전할 것이다.미국의 ‘핵우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북핵 위협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일이다.6자회담의 실패로 군비경쟁이 촉발된다면 일본은 물론이고 동북아의 안보가 심각한 위기를 맞을 것이다. 일본은 6자회담의 성공을 위해 미국의 대북 핵억지력 유지 요청을 철회하기 바란다.일본인 납치 문제도 해결되어야겠지만 6자회담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일본은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 등에 큰 역할을 할 중요한 나라다.그러한 일본의 과욕이 6자회담의 발목을 잡아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북한을 둘러싼 중국과 러시아의 경쟁도 걱정된다.6자회담은 매우 어려운 과정으로 정교한 협력이 필요하다.참가국의 자국 이기주의가 회담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
  • 합참 “北 우라늄탄 개발 주력”

    합참 전략기획본부 신재곤(육군 대령) 전력분석과장은 “북한은 기존 폐연료봉 재처리 시설을 가동할 경우 4∼5개월 안에 핵무기 3∼5개 분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관지 ‘합참(合參)’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히고,“지난 1994년 제네바 합의로 핵시설이 동결되자 플루토늄 생산에 투입했던 최고급 과학 인력들을 우라늄탄 개발쪽으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각종 북한핵 관련 보도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이른바 ‘NCND’ 입장을 취해온 합참이 북한의 핵개발 능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관련기사 4면 신 과장은 “북한이 내폭형(Implosion Type)인 플루토늄탄보다 설계가 간단하고 핵실험 없이도 사용이 가능한 포신형(Gun Type) 우라늄탄 개발을 위해 파키스탄의 지원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보유를 절대 용인할 수 없으나 이를 저지할 능력이 우리에게 없는 만큼 단기적으로 한국과 미국,일본이 역할 분담을 통해 핵위협을 억제하고 장기적으로는 북한을개방시켜 핵무기를 스스로 폐기해 역내 안정과 평화에 협조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北核’ 안보리의장 성명 차질 / 美, 中·러동의 못얻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북한 핵위협을 규탄하는 내용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을 채택하려는 미국의 계획이 중국·러시아의 반대로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미·일 3국은 2일(현지시간) 베이징 3자회담 이후의 북핵 후속조치를 집중 조율했다. 미국은 이날 북핵문제와 관련된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안을 놓고 상임이사국들과 회의를 가졌으나,중국과 러시아의 동의를 얻어내는 데 실패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밝혔다. 한국의 이수혁(李秀赫) 외교부 차관보,미국의 켈리 국무부 차관보,일본의 야부나카 미토지 외무성 아주국장은 이날 미 국무부에서 비공식 정책협의회를 열고 지난 달 하와이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의 대북 공동계획안 후속조치를 논의했다.이 차관보는 북핵과 관련,러시아를 포함한 6자회담에 대해 “우리도,미국도 북한이 동의한다면 이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mip@
  • 주한 외국기업 CEO 설문 / “노사관계 선진화 시급”

    대한매일이 최근 주한 외국기업 CEO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CEO들은 노조 문제에 대한 고언(苦言)을 쏟아냈다.외국기업의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노사관계의 선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A생명보험사 임원은 “노무현 정부는 혼란에 빠져있고,외국기업은 노동문제 북핵위협 등에 질려 있다.”면서 “그중 노조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이 문제가 해결돼야 외국기업이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B증권사 임원은 “노조 문제가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만큼 이를 해결할 강력한 정부가 필요하다.”면서 “노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한국 경제는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C컨설팅사 임원은 “변화하는 경제 상황에 맞춰 고용의 탄력성을 증대하도록 노동법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한국에는 고용과 해고에 대한 자유가 없는데 노조의 힘을 감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규제와 세율을 줄여달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D증권사 임원은 “서울은 싱가포르,홍콩,상하이 등과 비교할 때 외국 기업이 일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면서 “외국 기업은 ‘자본은 수익률을 좇아간다.’는 공식에 따라 투자한다는 것을 노무현 경제팀은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E컨설팅사 임원도 “한국은 법이 불명확하면서도 규제는 많다.”면서 “규제와 서류절차를 줄이고 시장에 맡기라.”고 주장했다.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에 주의를 환기시키기도 했다.F컨설팅사 임원은 “노무현 정부와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언론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생산한다.”면서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을 위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임원은 “반미시위는 대외적으로 반외국인 감정으로 비쳐지는 만큼 반미시위를 자제시켜야 한다.”면서 “이런 환경에서 동북아 경제 중심지가 되겠다는 계획은 달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 외국기업 CEO들은 기업활동과 관련된 건의 사항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을 때 ‘별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영 평가와 관련,응답자의 13.73%가 40∼59점,41.18%가 20∼39점,37.25%가 0∼19점을 주어 응답자의 92.16%가 평균 이하로 평가했다.80점 이상은 1.96%,60∼79점은 5.88%에 그쳤다. 주현진기자 jhj@
  • ‘對北 포괄제안’ 조율 험로 예고 / 美, 북한 압박수위 계속 높여

    미 행정부 고위인사들의 대북 발언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이라크전 이후 과녁이 북한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지난 18일 프놈펜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한의 핵개발 야심이 미국 외교정책의 최대 이슈(top issue)”라고 언급한 이래 미국은 북한 핵문제를 ‘가장 시급한 이슈’로 못박고 있다. 이는 다자회담에 나오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해 ‘끌려다니지 않겠으니,핵폐기를 할 것이냐,국제 봉쇄·압박으로 자멸할 것이냐.’를 선택하라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같은 미국의 대북 압박정책에 동조하지 않고 있는 한국 정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언론을 통해 흘리고 있어,대북 포괄제안 마련을 위해 다음달 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일 고위급 협의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강경파 핵심인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 보좌관도 26일 런던국제전략문제연구소 초청 연설에서 “국제사회가 미국식 군사적 해결을 다시 보기 원하지 않으면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저지하려는 미국을 지원해야한다.”고 밝혔다.북한이 핵폐기를 하지 않는 한 양보는 없으며,대북 압박에 동참하지 않으면 이라크식 해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위협성 발언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열린 미·유럽연합(EU)정상회담은 북핵 문제에 관해 한 목소리를 냈다. 미국의 국제사회 공조압박 시도와,이라크전 때 불거진 미국과의 갈등을 북한 문제에서 봉합하려는 EU측 계산이 부합한 측면도 있다.EU측도 최근 북한과의 관계개선 노력에도 불구,북한이 핵위협으로 대응하는데 대해 회원국간 실망감이 팽배해 있는 분위기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임영숙 칼럼] 한국과 일본의 엇박자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월 취임식에서 ‘동북아’라는 단어를 17번이나 사용했다.20분 남짓 계속된 취임사에서 ‘유럽 연합과 같은 평화와 공생의 질서’로서 동북아 공동체에 대한 꿈을 뜨겁게 펼쳤다.최근 일본 방문길에서도 노 대통령은 ‘동북아 중심 구상’을 거듭거듭 밝혔다. 그러나 동북아 중심의 한 축이 되어야 할 일본의 반응은 썰렁하다.한국과 일본의 엇박자는 북한 핵문제 해결 방법에 있어서도 미묘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 엇박자의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풀어야 할까.‘21세기 새로운 한·일 관계와 미디어’란 주제로 지난주 일본 교토에서 열린 한·일 여기자 세미나의 주제발표자 이종원 일본 릿쿄대 교수의 발언은 시사적이다.“지금 한국은 일종의 ‘동아시아 붐’ 한가운데 있다.반대로 일본에서는 동북아시아가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한국은 중국과 동아시아를 중시하는 반면 일본은 심리적으로 동아시아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이 동아시아를 ‘위협’으로 인식하는 것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지정학적 대두,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장기적으로 통일과정에 들어간 한반도 상황,대포동 미사일 발사 및 일본인 납치와 연결된 북한의 핵위협 등 때문이다.게다가 90년대 이후 경기침체로 인한 ‘잃어버린 10년’은 일본의 자신감 상실과 내향적인 내셔널리즘을 초래했다.그 결과 일본은 아시아에서 멀어지면서 미국에 의존하는 미·일 동맹 강화쪽으로 급속히 기울고 있다고 이 교수는 분석했다.따라서 일본의 ‘군국화’를 100년전의 그것처럼 위험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의 군사적 역량강화가 미국의 틀 안에서,미국의 적극적 지원 아래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문제다.유일 초강대국인 미국은 유럽연합과 같은 한·중·일 공동체를 바람직하게 여기지 않으며,오히려 중국과 일본이 연대해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일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그렇다면 한국의 ‘동아시아 붐’은 신기루를 좇는 것일까.그 해답은 북한 핵 문제의 해결 여부에 따라 달라질 듯싶다.한반도 평화가 정착되고 남북한 공동번영이 이루어진다면 ‘동북아 중심’ 구상의 실현 가능성은 높아진다.그러나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 동아시아는 갈기갈기 찢어지고 큰 재앙에 직면할 것이다. 북핵 문제 해결의 열쇠는 북한과 미국이 쥐고 있다.이 두 당사자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태도는 상반된다.특히 두나라의 내셔널리스트들은 극단적인 대립 양상을 보인다.한국의 내셔널리스트는 북한을 두둔하고 미국을 비난한다.일본은 반대로 북한을 적대시하고 미국의 강경입장을 적극 지지한다.북핵 문제 해결에는 모두 걸림돌이 될 뿐이다.“한국은 구한말 매국노가 나라를 망쳤고 일본은 전쟁전 애국자가 나라를 망쳤지만,시대가 달라진 지금 양국이 모두 경계해야 할 것은 극단적인 애국자”라고 일본의 한 언론인은 말했다.또 한 일본 언론인도 감정적인 내셔널리즘을 경계하면서 “한·일 양국에는 북한과 미국이 모두 위험한 존재이다.4∼5차방정식처럼 어려운 상황을 한·일 두나라가 차분하게 잘 다루어서 위험한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한국과 일본이 정치 외교적으로는 엇박자로 가고 있지만 서울올림픽과 월드컵 공동개최 이후 사회 문화적으로는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이다.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이 작성한 ‘데이터로 생각해 보는 일·한관계’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의 수학여행지 1위이고 일본 식탁에 오르는 야채절임 가운데 김치가 으뜸을 차지하고 있다.한국과 일본의 영화 가요 등이 상대국에서 히트하는 등 젊은 세대간의 심리적 저항선도 사라지고 있다.동아시아의 기반은 착실히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미디어연구소장ysi@
  • 美하원 방북단 회견 / “北 핵보유·대화의지 확인”

    “미국이 북한의 친구이며 파트너라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방북했고,결과는 긍정적이고 솔직했으며 생산적이었다.” 지난달 30일부터 2박3일간 평양을 방문했던 커트 웰던 미 하원 군사위원회 의장 일행이 2일 기자회견에서 시종 강조한 부분이다.지난 해 10월 제임스 켈리 미 특사의 방북 이후 고조된 북한 핵위기의 핵심이 북한의 핵위협 증대와,북·미간 불신이란 점에서 이들의 방북은 대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북한도 이날 외무성 대변인 언급을 통해 이들의 방북 결과를 활용할 의향을 내비쳤다. ●北, 영변 핵시설 방문 초청 시사 미 의원들의 방북기간 중 북한은 핵보유와 재처리 완료를 직접 확인했다.웰든 의원은 “북측에 영변 핵시설 방문을 요청했으나,거절당했다.”면서 “다음 기회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웰든 의원은 북한측이 자신들을 다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북한이 핵위협을 하는 이유가 미국의 사담 후세인 처리 과정을 지켜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김계관 부상이핵 등 북·미간 우려사항의 해소문제를 제기한데 대해 ‘바로 우리가 찾고자 하는 일’이라고 대응했다.”고 소개했다. ●미의원들의 평양 방문인상 1년 전부터 방북을 추진해온 의원들은 평양 시내에 걸려있는 ‘총검으로 미군병사를 찌르는 포스터’를 보고 충격을 받은 듯했다.공화당의 제프 밀러 (플로리다)의원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취임 전부터 있었던 포스터”라면서 “현 위기는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발언과 상관없는 것임을 북측인사에게 여러차례 설명했다.”고 말했다.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대화정책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고 밝힌 민주당의 엘리엇 엥겔(뉴욕)의원은 “평양측은 소리치며 봐주기를 기다리는 ‘버릇없는 아이’”라고 규정하고 “대화는 하되,강경한 입장은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뉴스 플러스 / 北 “비핵화 거부론은 날조극”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23일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선언의 이행을 거부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날조극’이라고 비난했다. 이 방송은 ‘책임을 넘겨 씌우기 위한 술책’ 제하의 방송물에서 “북의 핵위협이니 미사일 위협이니 하는 허구를 날조해 낸 미국은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 보려고 이번에는 우리가 비핵화선언의 이행을 거부했다는 날조극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 “北정권 동의·신뢰 않지만 교체땐 더 위험 중국식 개방 유도 바람직”/ 盧대통령, 美 PBS방송 회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방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미국 공영 P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북한을)신뢰할 파트너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이같은 북한의 체제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해 남북한 관계에 큰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관련기사 3·4면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다음날 PBS의 앵커인 짐 레러와 가진 이 인터뷰에서 노 대통령은 북한의 정권과 체제에 대해서도 언급,“북한은 너무 낡은 체제를 고집하고 있고 추구하는 가치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닌 듯하고,여러 가지 주장과 행동이 국제사회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 많다.”고 말했다. 북한의 정권교체 문제와 관련,노대통령은 “미국내에 그런 주장들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미 행정부의 공식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북한정권의 제거 및 정권교체는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핵문제를 풀기 위해 북한정권을 제거하는 것은 큰 위험이 뒤따르기 때문에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추구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노 대통령은 이어서 “이것이 바로 1970년대 미국이 중국의 개방을 도울 때 했던 일”이라고 말하고 “나는 이같은 일이 한반도에서도 되풀이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정권이 미국으로부터 느끼고 있는 안보불안과 관련,노 대통령은 “북한이 이라크전에서 미국이 갖고 있는 전쟁수행능력의 가공할 위력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게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의 북한에 대한 공격위협이 북핵문제에 도움이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노 대통령은 “미국의 북한에 대한 공격위협이 북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북한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자기의 안전을 보장받고 경제적으로 개혁·개방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면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은 자존심 때문에도 북한의 핵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핵 위협에 굴복하지 않는 것은 국제사회의 일반적·도덕적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지금 현재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느냐,있다면 어떻게 폐기시킬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든 정보를 총동원해 확인중”이라고 전제,“현재 한·미간,미·중·일간 회담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미리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북한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노 대통령은 “협상이 원만히 진행되지 않을 경우 북한은 핵무기 수출을 시도할지 모른다.”고 말하고 “정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느끼면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mip@
  • 北京 3자회담 조기종결/ 파월 “서로 입장만 확인” 예정보다 하루 당겨 끝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24일(현지시간) 베이징 3자 회담이 각각의 입장을 확인하는 선에서 끝났지만 앞으로 다자간 회담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협의회 창립식에 참석,연설을 갖고 “3일 일정의 북핵관련 3자 회담이 사실상 예정보다 하루 일찍 끝나게 됐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의견을 세심하게 경청할 것이며 워싱턴에서의 검토를 통해 다음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6면 그는 이번 회담에서 3국이 각각의 입장만을 강력히 피력했다고 말해 결론없이 회담이 끝난 것을 시사했으나 회담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북핵문제와 관련,미국과 한국 등의 시각차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그는 어떠한 견해차도 없으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북핵문제는 외교적이고 평화적인 채널로 해결한다는 부시행정부의 입장은 변함없으며 북한은 미국이 핵위협에 결코 대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25일로 예정된 회담에는 북한을 제외한 미국과 중국만이 참석할 예정이다. mip@
  • [데스크 시각] 北核이후

    초대 평양 주재 영국 대사를 지낸 에드워드 호어 박사는 얼마 전 서울의 관훈클럽 초청 모임에 참석,“북한이 정치적으로는 아직 작동하고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실패한 국가”라는 말을 했다.그리고 실패한 국가의 징후들을 몇가지 소개했다.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아 의문이 남는다.정치적으로는 작동되지만 경제적으로 실패한 체제라는 게 무슨 뜻일까.그리고 경제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체제가 과연 정치적으로 얼마나 더 굴러갈 수 있을까. 김정일 정권의 축출을 명시한 럼즈펠드 메모가 던진 가장 충격적인 메시지는 미국의 최종 목표점이 이미 북핵 이후를 향해 있다는 점이다.설사 핵동결이 이루어지더라도 북한 체제를 그대로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미 행정부내 매파들의 이러한 입장은 그동안 공개된 비밀이었다.그게 이번에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다. 이 구도의 근저에는 민주주의,인권 확산을 추구하는 미국식 체제우월주의가 자리하고 있다.북한이 지금 같은 비효율적 독재체제를 유지하는 한 미래는 없다는 논리다. 물론 미 행정부의 공식입장은북한의 정권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럼즈펠드식 접근에 반대하는 대화주의자고 미국을 3자회담까지 이끌어낸 것도 파월팀이다.부시 대통령도 아직은 강온세력 사이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3자회담에서 이루어질 게 없다는 결론을 내려놓고 있는 매파들은 느긋하다.대화주의자들 중에도 획기적인 진전을 기대하는 이는 많지 않다.2년 이상 진전 없이 시간만 끌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당연히 매파들의 목소리는 더 커질 것이고 북한경제가 언제까지 버텨줄지도 비관적이다.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안전보장을 요구하지만 지금 식으로 가면 북한체제는 내부붕괴를 면치 못한다는 게 미국 매파들의 생각이다.그리고 붕괴과정에서 북한이 계속 ‘벼랑끝 전술’을 구사할 것이기 때문에 북핵문제 해결 자체에 큰 비중을 두지 않겠다는 논리다.지금의 북한 체제가 유지되는 한 핵위협은 되풀이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대북정책은 1차 북핵위기 이후 지금까지 마치 북핵문제의 포로가 된 느낌이다.핵문제만 해결되면 모든 문제가 끝이라는 환상마저 퍼져 있다.북한체제가 지금 이미 브레이크가 걸려 종착역에 들어선 기차처럼 서서히 정지하는 상태라면 어쩔 것인가. DJ정부 이후 북한의 체제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에게 금기였다.노무현 정부가 유엔의 북한인권표결에 불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물론 현 단계에서 우리가 북한의 체제문제를 공개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하지만 내부적으로 대비를 하고 관련국들과 비공개로 입장조율에 나설 수는 있을 것이다. 이런 문제제기를 ‘무력을 쓰자는 것이냐.’‘북한의 붕괴를 부추기자는 말이냐.’는 단순논리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무력을 쓰지 않고 외교적인 방법으로도 북한체제의 연착륙을 유도할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인권개선 등 체제의 건강성이 증진되지 않는 한 북핵위기라는 한 부위만 외과수술로 떼내기는 힘들다.문제의 뿌리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보다 근원적이고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찾아가야 한다.‘북핵 이후’를 제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기 동 국제부장 yeekd@
  • 기고 / 北核관련 다양한 대응책 마련해야

    23∼25일,베이징에서 북·미·중 3자 회담이 열린다.이라크 전쟁 종료 이후 한반도 핵위기를 걱정했던 우리에게 일단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회담에서 당사국인 한국과 일본이 배제되었지만,핵문제에 관한 미국과 북한의 입장 차이를 고려할 때 3자 회담은 파월 미 국무장관의 말처럼 ‘긴 논의의 시작’의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북한이 최근 폐연료봉 재처리와 3자 회담은 북·미 직접대화라고 규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는 것도 이번 회의를 통해 유리한 입지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핵문제와 관련,북한은 ‘북·미 불가침조약’ 체결과 북한체제의 보장,상당량의 경제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미국은 선 핵 포기를 요구하고 있다.그동안 북한은 위험도가 높은 ‘벼랑 끝 전술’까지 마다하지 않은 반면,미국은 핵포기를 전제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패배와 같으며,나쁜 선례만 남길 뿐이라고 강조해 왔던 터라 양국이 쉽게 합의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뿐만 아니라 북한의 인권과 미사일,화학무기와 같은 대량살상 무기의 문제도 묵과할 수 없기 때문에 대화의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다. 3자 회담을 다자회담으로 발전시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지만,군사적 갈등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특히 주한미군의 역할 조정,미국의 전략 변화 등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우리는 북한에 대한 입지 강화를 위해 포괄적 대응이 필요하다. 먼저 공고한 한·미 공조를 통한 ‘다자회담’의 틀 속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앞으로의 회담에서 한국이 반영해야 할 입장은 북한 핵위협 및 재래식 군사위협 제거를 통한 안보의 강화이며,한국의 안보에는 미국도 깊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 안보의 증진이 없는 협상 타결은 무의미하다.특히 한국이 독자적 의견을 냄으로써 미국이 다자회담을 포기하고,제한적 군사행동을 통해 북한을 압박하는 상황이 조성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둘째,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우리의 안보능력을 보완해야 한다.힘의 뒷받침이 없는 외교는 무기력할 뿐이다.지난 10년 동안 국방비를 감축한 결과,우리 군은많은 현실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1990년대 중반만 해도 국방비의 비중이 정부재정의 20% 이상이었으나 요즘은 15% 수준이다.그 결과 우리의 국방비는 세계 평균 군사비 부담률(GDP 대비 3.8%)에도 못 미치는 수준(2.7%)이다.또 국민 1인당 군사비 부담은 이스라엘의 6분의1,타이완의 3분의1,미국의 4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군의 장비와 무기의 노후화다.이는 국방비의 가이드라인을 미리 정해 놓고,정해진 범위 내에서 조정하다 보니 인건비와 의식주(衣食住)에 소요되는 경직성 경비를 줄일 수 없어 매년 ‘전력증강사업’ 예산만 삭감한 결과다.이런 국방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군의 현대화는 물론,외교력 강화도 불가능할 것이다. 셋째,북한 핵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유엔 또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틀 안에서 해결되도록 해야 한다.본래 북핵은 유엔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빼고 논의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북한의 요구에 의해 ‘3자 회담’이 구상되었지만,이 문제는 앞으로 유엔의 논의로 발전시켜야 한다.이것이 이해관계 조정을 위한 다양한 채널을 마련함과 동시에 ‘다자회담’의 합리성도 확보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북한은 남북한 장관급 회담을 제의했다.이는 3자 회담에서 소외된 우리의 여론을 혼란시키고,경제적 이익을 위한 전략으로 북핵 해결을 위한 채널은 될 수 없다.따라서 지금은 3자 회담에 우리의 뜻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외교역량을 집중하고,흔들림 없이 북핵문제를 주도하기 위해 우리의 안보능력을 포함한 포괄적 안보전략의 검토와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정익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 이라크 공포 인터넷 ‘공습’ 다음은 北˙˙˙ 9월 한반도 위기설

    한반도에 위기가 닥칠 것인가.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다음 타깃은 북한’이라는 추측이 나돌면서 ‘한반도 위기설’의 실체 논쟁이 불붙고 있다.미국이 북핵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북한의 영변 핵시설 등을 공격한다는 소문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9월 위기설’ 등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24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구난방식 추측에 우려를 표명하고 위기설에 쐐기를 박았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전문가들은 객관적 분석도 없이 막연한 불안감에 편승한 위기설은 한반도 정세의 혼란과 여론의 분열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계했다. ●한반도 위기설과 불안감의 확산 개전 이후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한반도 전쟁 시나리오와 이를 우려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일부 네티즌은 국방부 또는 정치권을 출처로 내세우며 ‘9월 위기설’을 올리고 있다. 다음 카페에서 한 네티즌은 “대량 살상무기와 테러의 위험성,인권 탄압 등 북한은 미국이 전쟁을 일으킬 빌미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네이버 토론방에서 ‘whcman’이란 네티즌은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 해군을 지휘하는 엔터프라이즈 항공모함이 이라크전 직후 인천항으로 온다.이는 곧바로 한국전이 이어지는 것을 뜻한다.”고 주장했다.이런 글은 조회수도 엄청나고 댓글도 폭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라크전의 참상이 언론을 통해 생생하게 보도되고 위기설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 근로의욕 쇠퇴와 좌절감·무력감의 심화 등 심리적 공황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연세대 심리학과 이훈구 교수는 “공포감은 전쟁을 체험한 50,60대에서 더 심각하다.”면서 “위기설이 수그러들지 않는다면 불안과 공포는 모든 세대와 계층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걱정했다.한신대 사회학과 김정훈 교수는 “인터넷이 발달하고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정보들이 전자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되면서 국민들이 원거리에서 벌어지는 전쟁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기설의 현실화에 대한 분석 ‘한반도 위기설’이 현실화될 것인지를 놓고 전문가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방대학원 황병모 교수는 “터무니없는 루머”라면서 “지정학적으로 한반도는 군사강대국인 중국과 러시아에 인접해 있어 미국이 쉽사리 군사행동을 취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대전대 정치학과 권혁범 교수는 “위기설은 지나치게 음모론적인 시각”이라면서 “미국이 이라크 침공 이후 상황에 대해 완성된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라크전 이후 북한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위협은 있겠지만 실질적인 무력사용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반면 위기설이 충분한 개연성을 갖고 있다는 주장도 만만찮다.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전쟁이 이라크의 패배로 종결돼 부시 행정부가 자신감을 갖고 북한을 압박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그는 “이라크전이 오래 지속되면 북핵 문제 해결에 시간 여유를 가질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미국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할지 모른다.”고 예측했다. 평화네트워크 정욱식 대표는 “미국은 미사일 방어체계(MD)구축 등 군비 증강을 정당화하기 위해 북핵위협론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위기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으며,전쟁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경제적·사회적 위기는 충분히 예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보독점 막아 위기설 타개해야 섣부른 위기설에 따른 부작용과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라크전의 조속한 종결은 물론 한·미간 관련 정보의 공유와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인권운동사랑방 박래군 상임활동가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구체적인 상황을 모르는 국민으로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위기설을 부인한 정부가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고,미국이 관련 정보를 독점하지 않도록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무사 박영기씨는 “부시 대통령이 내년 11월 대선 승리를 위해 북한과 전쟁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투명하게 밝혀지면 위기설은 사그라들 것”이라고 말했다.경실련 고계현 정책실장은 “정부는 한·미간 결속을 통해 전쟁을 막을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하고,시민사회는 평화 여론을정착시켜 위기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영규 이세영 이두걸기자 whoami@
  • “北核매듭후 주한미군 논의”정당간협의기구 설치 제안

    한나라당은 북핵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주한미군 감축문제가 거론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한·미 양국 정부에 대한 설득에 나섰다.당 북핵대책특위는 13일 보고서를 내고 ‘국회차원의 정당간 협의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북핵특위의 박진(朴振) 의원은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주한미군 감축 및 한·미 군사동맹 관계의 재조정 문제는 북한 핵문제의 확실한 해결을 통해 한반도에 안정과 평화가 정착되고 긴장이 완화된 이후 양국간에 신중하게 논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주한미군 감축 문제가 자칫 (양국간의) 감정적 차원에서 논의되지 않도록 반미감정과는 분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주문은 미국의 미군감축 논의가 동북아 전략수정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보다는 우리 정부에 보다 적극적 대책을 촉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반미감정이 이같은 움직임에 불을 지폈다는 점,최소한 구실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이렇게 되면 주한미군 주둔비용 분담 등 우리에게 유리할 것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북핵특위는 지난달 방미조사단 보고에서도 “미국이 외교적·경제적 제재 외 군사적 해결방안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었다. 결국 주한미군의 한강이남 재배치는 자국민이 북한 핵공격의 ‘인질’이 되지 않도록 후퇴시켜 미국의 군사적 행동을 자유롭게 하는 조치라는 지적이다. 특위는 또 북한의 핵보유국 등장 가능성을 거론하며 단순히 벼랑끝 전술에 따른 협상용 카드가 아니라 핵보유국 진입을 목표로 한다는 게 미국측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유엔 회부 등 국제문제 비화,맞춤형 봉쇄정책의 본격가동 등 방미조사단의 6가지 전망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사설] 기대 못 미친 林특사 방북

    임동원 대통령 특사와 이종석 차기대통령측 인수위원의 방북이 기대와는 달리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 실망스럽다.북한핵 문제는 다음달 유엔안보리 상정이 예정되어 있는 등 시간을 다투는 사안이다.북한핵 문제가 국제무대에 올라 다자간 협상으로 진전되면 북한이 주장하는 북·미 쌍방대화는 물론 남한의 중재 역할도 일정 부분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따라서 임 특사의 방북은 남북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알려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는 중요한 모멘트가 된다는 점에서 기대됐었다. 하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 정부의 임 특사와 차기 정부의 특사격인 이 인수위원을 만나지 않은 것은 핵문제 해결 의지와 성의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한다.김 위원장은 현지지도 사업 때문에 김용순 노동당 중앙위 비서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친서와 따뜻한 조언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하지만 핵문제보다 더 시급한 문제가 있는지 묻고 싶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임 특사를 만나 소강상태였던 남북관계의 물꼬를 텄고,최근에는 로슈코프 러시아 대통령 특사도 만나지 않았는가. 우리는 북한핵 문제가 특사를 만나고 안 만나는 형식적인 문제가 아니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임을 안다.하지만 김 위원장이 “김 대통령의 조언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해 추후에 알려주겠다.” 정도의 성의밖에 보이지 않은 것은 국제사회를 겨냥해 남한을 이용한다는 인상마저 준다.게다가 임 특사의 귀환 시점에 노동신문과 민주조선이 논평을 통해 “한반도의 핵위협은 북으로부터가 아니라 미국에 의해 남으로부터 오고 있다.”며 주한미군의 철수를 요구한 것은 남한의 처지나 노력을 무시한 것이다. 북한이 주장하는 민족공조가 남북이 함께 국제사회와 대치하는 형국이어서는 안 된다.북한은 더 이상 한국의 중재 노력을 외면하고 사태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갈 것이 아니라 한국정부의 조언에 대해 하루빨리 구체적인 답변과 협력을 요청해야 한다.
  • 박의춘 러주재 北대사 밝혀 “美 압박풀면 NPT 탈퇴 철회”

    박의춘(朴義春) 모스크바 주재 북한대사는 13일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그들의 정책을 바꾸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철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인테르 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박 대사는 이날 러시아 언론 및 일부 외신사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미국이 (평양에 대한)적대정책과 핵위협을 철회한다면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미국이 검증할 수 있도록 허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각국 언론 북핵 분석 봇물“北-中방위조약 맺고있어 美 군사행동 돌입 힘들것”

    “美정부 강온파 대립 고조” “北, 核보유 印등과 비교” 각국언론 北核분석 봇물 북핵 위기가 날로 강도를 더하면서 이에 대한 해법을 찾으려는 미·영 언론들의 분석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WP)는 11일 군축전문가 및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NPT 탈퇴 선언은 북한이 정말 핵무기를 제조키로 결정했다는 전망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미국과의 대결을 심화시키는 단순 위협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WP,“북한 핵무기 보유 결심 굳혔을지도” 신문은 “그들(북한)이 공공연한 ‘핵보유국’이 되고자 하는 최종 결론에 도달하고 있을지 모른다.”면서 “(북한은)세계가 위협하지도 않는데도 인도와 파키스탄이 핵보유국인데 대해 ‘왜 우리만 안 되느냐.’고 생각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이정민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말을 인용,전했다. 포스트는 그러나 이 교수와 다른 분석가들은 핵무기 제조와 대미 협상이 상호배타적인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면서 북한은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고 聆뼉?모른다고 전했다.즉 북한이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자로 재가동쪽으로 가지만 미국으로부터 최대의 것을 얻는 협상을 할 용의도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보복조치를 ‘선전포고’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북한이 ‘플루토늄 슈퍼마켓’이 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NPT 탈퇴가 핵무기 확산을 규제하려는 노력의 핵심인 이 조약에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NYT,“북한 고립 심화될 것” 뉴욕타임스(NYT) 사설은 북한의 NPT 탈퇴 결정이 기존의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는 무모한 협상전략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타임스는 NPT 탈퇴 결정이 “미국으로부터 불가침조약을 이끌어내거나 더욱 위험하게는 핵무기를 제조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어떤 경우든 외교적 해결의 모색을 어렵게 하고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또 별도 기사에서 북한의 급작스러운 NPT 탈퇴 결정은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가 세계 외교정책 의제에서 후순위로 돌리길 바랐던 문제를 북한 스스로 최우선순위에 올려놨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이어 외교적 대화 확대와 강경책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공존하는 등 부시 행정부 내 불화가 대북 대화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이와 관련,“대북 문제 회의 때 12가지 아이디어가 나오나 합의는 없다.”고 말했으며 부시 대통령에 가까운 외교정책 전문가들은 미 행정부의 북핵 접근 방식을 “일관성이 없고 따로따로 노는 것 같다.”고 평했다. 워싱턴 포스트도 한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정부 핵심그룹(서클) 안의 갈등 고조가 북한에 대한 정책 결정을 거의 마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LA타임스,“북한 치밀한 계산 아래 움직여”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는 북한의 야단법석과 명백한 비합리 뒤에는 잘 다듬은 협상 전략이 있다며 안보와 원조,체면을 얻기 위한 북한의 첫번째 사업 명령은 세계의 관심을 끄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그들(북한)은 어떤 종류의 돌파구를 찾으려면 큰 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한 미군 고위관계자의 말을인용,보도했다. 타임스는 이런 전략을 이라크에 집중하고 북한 정권이 행동(핵계획 중단)할 때까지 평양을 무시하려는 부시 행정부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핵위협을 비등점까지 끌어올려 부시 행정부로 하여금 개입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려는 의도로 분석했다. ●BBC방송,“군사해결 가능 희박” 영국 BBC 방송은 ‘위기 재연’이라는 제하의 분석기사에서 북한의 NPT 탈퇴 선언은 국제사회를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으나 “미구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군사적 대안은 없다.”고 셰필드 대학(영국)의 아시아 문제 전문가 짐 폴리의 말을 인용,전했다. 폴리는 “미국이 군사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길은 없다.”면서 그 이유로 ▲북한의 엄청난 재래식 무기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고 ▲대북 공격은 남한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며 ▲중국이 북한과 상호방위조약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연합
  • 박길연 유엔주재대사 회견/北 “핵위기 美 책임” 대화 압박

    북한은 해외 주재 외교관들을 통해 일제히 ‘대미 결사항전’과 ‘미국과의 직접 대화’에 대한 강한 의지 등 상반된 메시지를 동시에 보내며 활발한 ‘주말 외교전’을 펼쳤다. 미국의 북한에 대한 핵위협으로 불가피하게 핵시설 재가동을 결정했지만 핵무기를 만들 계획은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사태가 악화된 책임을 미국에 떠넘기려는 모습이 역력했다.북한은 핵문제는 북한과 미국간의 양자문제라며 국제사회의 어떠한 제재도 선전포고로 간주,강력 대응할 것임을 재천명했다. ●‘대미 결사항전’ 다짐 최진수 주중 북한대사가 11일 미사일 시험발사 유예 철회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박길연(朴吉淵) 유엔주재 북한대사도 이날 (현지시간) 미 CNN방송과의 단독회견에서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대사는 CNN방송 회견에서 “미국이 계속해서 북한을 핵위협해 오면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며 “미국이 북한과의 모든 약속들을 어긴 이상 미사일 시험발사 유예를 존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사의 발언 내용을 그대로 되풀이했다. 북한은 그러나 핵무기를 제조하진 않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인상을 주었다. 박 대사에 이어 김광섭 오스트리아 주재 북한대사도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을 포기할 경우 어떠한 핵무기도 만들지 않을 것이며 미국 사찰 요원들의 북한 핵시설 방문을 허용할지 모른다고 밝혔다.하지만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수주 내에 영변 원자로에서 전기를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오스트리아 주재 북한 외교관 손문산이 밝혔다. 박 대사는 그러면서도 북핵문제는 북·미 양국 문제임을 분명히 하고 국제사회의 개입을 경고했다.국제원자력기구(IAEA)와 NPT를 미국이 도구삼아 북한의 국가이익과 존엄성을 침해하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나 어느 누구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제재가 가해지더라도 이를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과의 직접 대화 압박 북한은 핵사태가 파국으로 치닫는 걸 막는 유일한 방법은 북·미 직접 대화임을 모든 창구를 통해 강조했다. 박 대사는 CNN 회견에서 “우리는 미국이 협상에 보다 진지하게 나온다면 아직도 협상을 통해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미국과의 직접 협상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그는 “대화는 하되 협상은 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입장은 협상에 임하는 신실한 태도가 아니다.”라며 “미국은 대화를 운운하면서 일방적으로 북한에 핵개발 프로그램 포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대화를 통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에 현상황의 책임은 미국의 성의없는 태도에 있음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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