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핵연료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간식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이해찬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경제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유기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23
  • 북한 핵재처리시설 폐기/일,대북 전제조건 첫 제시

    ◎북경 5차수교회담 【도코·북경 외신 종합】 나카히라(중평)일­북한 국교정상화교섭 일본측 담당대사는 18일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사찰 보장협정을 조기 무조건 체결하는 동시 이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일본의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나카히라대사는 이날 상오 북경 일본대사관에서 열린 제5차 일­북한 국교정상화 교섭 첫날 회의에서 모두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핵사찰 거부가 국교정상화 교섭의 장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카히라대사는 특히 북한이 건설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핵연료 재처리시설에 대해서도 『북한의 핵연료 재처리시설 존재 여부는 일본의 안전보장과 관련되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함으로써 이 문제의 해결이 국교 정상화의 중요한 전제조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밝혔다.
  • 북한 핵/동북아 안보 최대의 “뇌관”

    ◎개발 방치 못하는 이유/한·일 자극… 동북아 핵지대화 필연/관리능력 미비,「제2체르노빌」 우려도 북한의 핵무기개발에 대한 세계적인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 북한의 「핵」문제는 지난해까지만해도 단순히 「개발여부」가 관심의 대상이었다.그러나 이제는 동북아를 비롯한 세계 안보의 커다란 위협요소로 부각됐다. 그만큼 북한의 핵무기개발이 임박해졌다는 것이다.아직 북한의 「핵」개발문제에 대한 확증은 없지만 미국과 프랑스의 정보위성사진,남한에 망명한 북한 인사들의 증언등을 종합해 볼때 93년이나 94년초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도쿄의 일부 관측통들은 북한이 수개월내에 핵탄두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영변의 핵재처리공장이 이미 가동중이거나 완공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성공했을 경우를 가정한다면 한반도 안보상황은 엄청난 지각변동을 겪을 것임은 틀림없다.북한은 핵무기를 손에 넣으면 더욱 공격적인 경향을 띠게될 것이다. 또한 핵무기는 개발했으되 그 관리능력이 북한에는 충분치 못하다는 점을 감안할때 소련 체르노빌사태 이상의 대형사고도 예상해 볼 수 있다.이 경우 한반도가 쑥대밭이 될 것임은 명약관화해진다. 북한의 핵무기는 남한의 핵무장을 촉진시키고 나아가 일본에도 자극을 줄 수 있다.북한의 핵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자체 무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이렇게 되면 북한의 핵무기는 곧바로 동북아의 핵지대로 발전,세계적 화약고로 변할 것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가정들은 현재로서는 「생각해볼 수 있는 상황」일수도 있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기만 한다면 그대로 현실화되기 쉽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한·미·일·중·소는 북한의 핵무기개발포기를 위한 「국제적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는 상황이다.제3차 서울 아태각료회의(APEC)에서 한미·한일·한중외무장관은 북한의 핵에 공동대응한다는 기존방침을 재확인했으며 베이커 미국무­전기침 중외교부장간 북경회담에서도 이 문제를 깊숙이 논의했을 것으로 국제문제및 외교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포위망은 아직까지는 외교적 압력으로 평가된다.그러나 북한이 지난 9월 유엔가입이후 남한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제거까지 요구하는등 강경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외교적 압력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2년 2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정기이사회때까지 북한이 핵안전협정을 체결하고 완벽한 사찰을 수용하지 않으면 외교적 압력은 새로운 차원으로 전개될 전망이다.즉,유엔 안보리의 북한 핵사찰 촉구 결의,이에 근거한 강제사찰 추진,경제봉쇄조치,군사적 대응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북한이 당분간 버티기로 맞서다가 적당한 시점에 핵안전협정에 서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즉,북한이 핵을 소유하려는 목적이 체제유지와 대일·미 관계개선의 카드활용에 있는 만큼 한국을 비롯한 주변 강대국이 이 부분에 대한 보장만 해준다면 핵을 포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베이커미국무장관의 「2+4」방식제의 자체가 이러한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증거라고 일부 관측통들은 지적하고 있다. ◎가중되는국제적 압력/일,연료 재처리시설 폐기도 요구/중국도 미 설득에 포기노력 동참 시사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능성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수개월내」로 분석평가되자 그동안 북한핵개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오던 미국 일본 중국등 주변국을 중심으로 국제공동제재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17일 북경에서 전기침중국외교부장과 두차례 회담을 마친 제임스 베이커미국무장관은 양국간 북한 핵개발에 대한 국제적 우려의 공유와 평양측에 대한 포기설득 노력등에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또 18일 역시 북경에서 개막된 일·북한 국교정상화교섭 제5차회의에서 일본측 대표는 북한의 핵사찰 수락이 국교정상화의 전제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최근 베이커장관이 서울 APEC총회 참석과 그를 전후한 일본및 중국과의 연쇄접촉등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 문제와 관련,미·일·중·소 4개국이 공동대응할것을 주장해왔다.미국이 이같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동아시아지역에서 소련의 붕괴이후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의 존재가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평가와또 이라크의 핵개발을 과소평가해 곤혹을 치른 부시행정부가 이번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서는 그같은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단단히 각오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북한핵저지 국제공동대응 노력은 첫단계로는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하는 다자간 외교노력을 통해 북한이 스스로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하는데 있다.그러나 북한이 이에 불응할 경우는 다음단계로 ▲북한핵시설에 대한 공격 ▲유엔주도하의 북한에 대한 해상및 공중봉쇄 단행 ▲유엔의 대북한 경제보이콧 승인 ▲주한미군의 강화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다양한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언론들은 북한이 계속 핵시설에 대한 국제감시를 거부할 경우 미국과 그 맹방들이 폭격,파괴해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시카고 트리뷴은 최근호에서 가장 폐쇄적 전제통치자인 김일성에게 대량살상무기인 핵무기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야 할것이며 미국이 북한의 핵시설을 파괴할 경우 10년 혹은 그이상의시간을 벌수 있을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과 제5차 국교정상화교섭에 들어간 일본은 북한에 대해 종전에 주장해오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수락 촉구」 이외에 「북한내의 핵연료 재처리시설에 대한 폐기」를 요구하고 나서 북한측에 큰 압력이 되고 있다. 일본이 이같이 북한핵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게 된것은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과 노태우대통령의 한반도비핵화선언등으로 북한이 주장하고 있던 주한미군의 핵무기철거와 한국의 비핵화라는 조건이 충족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며 특히 최근 북한이 오사카까지 미치는 사정1천㎞의 스커드미사일 개량형을 개발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는등 북한핵에 대해 직접적인 위협을 느끼게 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지대화등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도 『여러나라가 한나라를 코너로 모는 것은 좋지않다』는 완곡한 표현을 써가며 북한의 핵개발저지 공동대응에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다.그러나 17일 베이커장관과의 막바지 회담에서 전기침외교부장이 북한에 대한 핵폐기설득 의지를 시사함은 물론 금년말까지 중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고 미사일기술 규제에 관한 국제조약준수에 동의할 것을 밝힘으로써 북한에 대한 직간접적인 압력행사가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북한,수개월내 핵탄 보유”/영변 재처리시설 이미 가동 가능성

    ◎“일 정부,미 통보 받고 충격”/도쿄신문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정부는 북한이 앞으로 수개월내에 핵폭탄을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미정보소식통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일 도쿄신문이 17일 외무성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일외무성은 최근 방일한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미야자와총리등과 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의혹은 동아시아의 가장 심각한 불안정 요인』이라는 입장에서 『한·미·일·소·중등 5개국이 함께 북한을 설득해야 할것이라는 방침으로 바꾸고 있는 배경에는 북한의 핵보유가 가까워졌다는 절박감에서 나온 것』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미정보소식통은 북한의 핵보유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밝히지 않고 있으나 북한이 평양 북방90㎞ 영변에 건설중인 것으로 알려진 핵연료재처리시설이 이미 가동중이거나 곧 완성된다는 판단에 근거하고 있다는 견해가 강하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 거센 「핵포기 압력」… 북 수용여부가 “열쇠”

    ◎내일 일·북 5차수교협상 전망/“사찰수락 안하면 공전” 일서 못박아/조기타결 겨냥… 북,유연대응 할지도 북한과 일본의 국교정상화 5차회담이 18일부터 북경에서 열린다.이번 회담은 지난 8일 노태우대통령의 「한반도비핵화 선언」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국제적 핵사찰에 대한 북한의 대응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일·북한국교정상화회담은 북한과 서방세계와의 유일한 국가간 교섭창구다.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한반도 핵문제에 대해 어떤 「정책변화」를 보일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5차 북경회담은 양국간의 국교정상화회담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핵사찰 수용문제는 일·북한국교정상화 교섭의 최대 이슈다.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안보문제와도 직결돼 있다.한국을 비롯한 미국·일본등 주변국가들은 북한의 핵개발을 동아시아 안보의 최대 위협으로 생각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노대통령의 한반도비핵화 선언은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한 강력한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베이커 미국무장관은 지난10일 일본을 방문했을때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남북한을 포함한 미·일·중·소가 참여하는 이른바 「2+4」협의회 구상을 제의했다. 이에대해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는 『북한의 핵개발은 일본안보의 중대한 위협』이라며 베이커구상에 동의했다. 일본은 이같이 북한의 핵개발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IAEA의 핵사찰 수용을 일·북한국교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강조하고 있다.반면 북한은 국제적 핵사찰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8월 4차회담이후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중대한 변화가 나타났다.한반도의 비핵화가 선언되고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국제적 압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이 과연 이같은 새로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완강한 핵사찰 거부정책에 어떤 유연성이 감지되지나 않을까 하는 기대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나카히라(중평립)국교정상화회담 일본측 수석대표는 15일 핵사찰문제에 북한측이 어떤 방법으로 논의를 전개할 것인가가 이번회담의 최대의 초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의 핵문제와 관련,여러가지 각도에서 북한의 핵사찰 문제를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핵사찰 문제에 대한 북한측의 정책변화가 없다면 다른 분야에서의 진전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많은 정치분석가들은 핵사찰문제에 대해 북한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은 아직 많지않다며 이번 회담에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그러나 관할권,청구권,일본인처의 귀향문제 등에 대해서는 북한측이 유연한 대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지난 4차회담에서 난항을 보였던 이은혜(대한항공기 폭파범 김현희의 일본어교사)문제는 차석레벨의 별도회담에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북한이 일본과의 국교정상화 교섭의 조기타결을 위해 현실적인 타협을 모색할지 모른다고 전망한다.그들은 지난 10월 김일성이 중국을 방문했을때 평양방송이 김일성과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와의 회담에서 『모든 문제에 견해가 일치되었다』고 보도한 내용을 근거로 희망적인 관측을 하고 있다. 평양방송의 내용은 김일성이 강총서기에게 핵사찰문제에 대한 궤도수정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다.중국은 북한의 IAEA 핵사찰 수용을 희망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핵사찰문제에 대해 어떤 대응을 보일지는 불투명하다.더욱이 일본은 북한의 핵연료 재처리시설의 폐기까지도 국교정상화의 조건으로 추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북한의 핵문제는 양국 국교정상화회담에서 더욱 더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 북한 핵포기 않는한 일,“국가승인 안해”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최근 방일했던 베이커 미국무장관에게 북한이 핵연료재처리시설을 포기하지 않는 한 북한에 대해 국가승인을 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고 일 마이니치신문이 14일 미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
  • 5차 일­북 회담서/“핵 철회” 촉구 방침/일 총리 밝혀

    【도쿄 로이터 연합】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13일 오는 18,19일 양일간 북경에서 열리는 제5차 일­북한관계정상화회담에서 북한에 대해 핵계획의 철회를 촉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야자와 일본총리는 이날 의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일본정부는 북한에 대해 핵연료재처리공장을 폐기하라는 한국정부의 요청에 응할 것과 IAEA(국제원자력기구)와의 핵안전협정에 신속히 서명해줄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제3세계 핵확산 신냉전 부를 우려/북한이 핵을 보유한다면…

    ◎중·소의존 탈피… 「독재국의 맹주」 군림 가능/군사대국화 노리는 일에 핵무장 명분 제공 노태우대통령의 비핵화선언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계속,가공할만한 위력을 가진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한반도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이같은 질문에 대해 국방당국자들은 『7천만 민족의 절멸로 이어질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겉잡을 수 없는 많은 문제에 부딪치게 될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한다는 것은 남북한의 군사균형을 깨뜨리고 긴장을 고조시켜 군비경쟁을 가속화하며 전쟁위협을 증대시키는 결과가 된다. 무력적화통일을 전략으로 갖고 있는 북한에 핵무기는 극단적인 감정의 흉기가 될 수 있어 예측불허의 상태가 될 뿐아니라 제3세계 국가들에 지도자로 부상하여 국제적인 권위를 높이고 지지세력을 확보할 수 있게된다. 또 소련과 중국의 의존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핵전략을 수립,즉각적인 군사행동이 가능하게 된다. 이때문에 핵보유국인 소련과 중국도 북한의 독자적인 핵무기개발과 핵무장을 원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북한은 최근 중동등에 스커드 미사일과 재래식 무기를 무절제하게 수출하고 있어 핵제조기술이나 폭탄·탄두도 수출할 가능성이 커 핵무기의 세계적인 확산을 가져올 위험이 크다. 한반도주변 4대 강국중에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일본은 북한이 사정거리 1천㎞의 미사일을 개발한 이후 핵탄두까지 제조한다면 사정거리 안에 들게 됨으로써 안보에 큰 위협을 받게 된다. 핵무기를 제조하지도 보유하지도 않으며 제3국의 무기를 반입하지도 않는다는 비핵3원칙을 채택하고 있는 일본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경우 더이상 비핵3원칙을 지킬 수 없게될 것이 분명하다. 새로운 군사대국화의 신국방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일본은 북한의 핵무장을 계기로 안보환경을 재평가하고 군사력증강이나 핵무장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일본은 선진과학기술과 막대한 자본등을 바탕으로 핵무장을 하려고 정책을 세우기만 하면 단기간안에 중국이나 영국·프랑스이상의 핵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주한미군의 전술핵이 철수된 뒤 북한이 핵개발에 성공하고 일본도 핵개발에 착수할 경우 한국은 미국의 핵우산보호공약만을 믿고 재래식 무장만으로 국토를 지킬 수 없음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78년도 9월 발전용량 5백87메가와트의 고리원자력발전소의 가동으로 시작된 한국의 원자력산업은 90년대초 총9기 7천6백16메가와트로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핵연료재처리시설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정부는 북한의 핵연료재처리시설 포기를 유도하기 위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핵연료재처리시설포기를 선언한 것이다. 미국은 노대통령의 비핵화선언직후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이나 저공정찰 등에 의한 강제 사찰을 추진할 뜻을 표명하고 있다. 올해 1월 걸프전쟁에서 미국이 다국적군을 이끌고 이라크를 응징한 이유중의 하나가 이라크의 핵및 생물학·화학전능력의 파괴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예측할 수 없는 독재국가가 독자적인 핵무기를 개발할 경우 핵보유국이 이를 공동으로 저지하고 있는 것이 국제관례화되고 있다. 미상원군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국제적인 외교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었을 경우에는 예방폭격도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이는 미의회와 정부의 큰 지지를 받고있다. 이러한 대북한경고는 모든 국제적인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뒤 최후에 상정할 대안중의 하나이나 당사국인 한국으로서는 시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군사당국자들은 안보의 주체로서 우리군은 모든 상황을 가상,북한의 핵공격에 대비한 새로운 작전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평양측 핵사찰 「조건부 수용」 가능성”/「비핵화」 북한의 대응 전망/일 오코노기교수/미·일등 주변국의 「확실한 보장」 요구할듯/수용선언뒤 핵개발 계속… 암수 쓸지도 노태우대통령의 한반도비핵화선언은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핵사찰 수용을 촉구하는 강력한 압력수단이 될 것이며 동북아의 실질적인 냉전종식의 첫걸음이라고 일본의 저명한 한반도문제전문가 오코노기 마사오(소차목정부)교수(경응대·사진)가 9일 말했다.그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내년봄쯤 IAEA의 핵사찰을 수용하는 정치적 타협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다음은 오코노기 교수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노태우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선언이 갖는 의미는 어떤 것이라고 보는가. ▲노대통령의 한반도비핵화 선언은 남북한의 평화체제 구축을 지향하는 것으로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실질적인 냉전종식을 향한 첫걸음이라는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다. ­북한에 대해서 어떤 영향을 미치겠는가. ▲북한에 대해서는 압력과 기회부여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한국의 비핵화선언은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핵사찰 수용을 촉구하는 국제적 압력을 증폭시키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등 국제기구에는 북한에 대한 강제핵사찰을 결의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는 것이다.반면 북한에도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북한은 비핵화선언을 받아들여 한반도의 평화적 공존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고 볼수 있다. ­북한이 한반도의 비핵화선언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는가. ▲북한은 일단 환영할 것으로 생각된다.그러나 평양측은 조건을 붙일 것이다.북한은 한국의 비핵화에 대한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가들의 국제적 보장을 요구할 것으로 생각된다.북한은 핵문제를 단순히 남북한 관계의 차원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때문에 북한은 핵문제에 있어 미국등의 국제적 보장을 강조해 왔다. ­북한이 주장하는 한반도의 비핵지대화에 대한 생각은. ▲북한자신도 유사시 핵무기를 탑재한 항공기의 통과나 선박의 입항 등을 금지하는 영원한 비핵지대화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된다.북한은 다만 이를 외교의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북한의 향후 전략에 대한 전망은. ▲북한은 내년 봄쯤 IAEA의 핵사찰을 받아들이면서 미국및 일본과 외교관계를 개선시키는 정치적 타협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평양당국이 만약 계속 핵사찰을 거부한다면 북한은 「제2의 이라크」가 되어 국제적 고립이 심화되고 경제적 어려움이 더욱 악화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때문에 북한이 내년 이후까지 핵사찰을 계속 거부하기는힘들 것으로 생각된다.물론 극적인 타협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러나 실제로 핵을 개발하고 있는 북한으로서 핵사찰을 수용한다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북한은 현체제 유지를 위한 군사 및 외교수단으로 핵을 개발하고 있다.핵개발은 이같이 평양지도자들에게는 중대한 일이기 때문에 북한은 핵사찰을 수용한다고 하면서도 핵개발을 계속할 우려가 있다. ­일본의 군사적 전략의 변화는. ▲냉전시대에는 한국에 전진 배치된 핵무기가 일본안보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그러나 소련의 군사적 위협이 적어지고 동서화해의 시대가 정착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핵무기가 철수되더라도 일본의 군사전략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는다. ­일·북한 국교정상화 전망은. ▲북한의 핵사찰 수용은 일·북한국교정상화 회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핵사찰 수용 없이는 양국간의 국교정상화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동북아시아 안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겠는가. ▲세계적인 화해조류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에는 긴장이 계속돼왔다.그러나 노대통령의 비핵화선언은 이지역의 긴장완화와 군비삭감및 신뢰구축을 유도할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생각한다.
  • 북의 핵 재처리시설도 폐기 압력

    ◎정부/일의 「대북수교 조건」에 추가 요청/APEC회의때 대응책 모색/내일 판문점 접촉선 핵개발 포기 촉구 정부는 노태우대통령의 비핵·비화생정책 선언을 실현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우리측이 일본에 제시했던 일·북수교협상의 5대전제조건에 북한의 핵재처리시설 폐기를 추가해 줄 것을 일본정부에 공식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한국은 지난해 일본측에 ▲남북대화의 의미있는 진전 ▲북한의 핵사찰 ▲수교전 배상반대 ▲경협자금의 군사적 목적 사용 반대등 5개원칙만을 제시,일측은 이에 유념하면서 대북수교를 진행할 것임을 밝힌바 있으며 핵재처리시설 폐기원칙은 거론하지 않았었다.핵재처리시설 폐기가 추가되면 수교전제조건은 6개가 되는 셈이다. 정부는 또 일본정부에 대해 오는 18∼19일 이틀동안 북경에서 열리는 제5차 일·북수교협상회담에서 북한의 핵재처리시설 폐기를 명시적으로 강력히 촉구할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미·일·중·소등 주변 강국을 포함한 관계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및 핵재처리시설 포기를 위한 외교적 압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상옥외무장관은 제3차 아태각료회의(APEC·서울·12∼14일)기간중 이 회의에 참석하는 베이커 미국무장관,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외무상,전기침 중국외교부장등과 개별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재처리시설 포기를 유도하기 위한 공동대응 방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정부는 노대통령의 비핵선언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국제적 압력을 관계국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정부의 후속조치는 북한의 핵재처리시설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남북한 핵문제 직접당사자 협상과 관련,『오는 11일 남북고위급회담 대표접촉에서 노대통령의 비핵선언의 의의·배경 등을 설명하고 북의 핵재처리시설 폐기를 비롯한 핵무기 개발의사 포기를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도 일에 협력 요청 【도쿄 연합】 미국은 북한이 건설중인 핵연료 재처리시설을 폐기시키도록 일본에 협력을요청해 왔다고 일본의 도쿄신문이 9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이날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11일 도쿄에서 열리는 미야자와(궁택)총리,와타나베(도변)외상등과의 회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협력을 재차 요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일·북한 국교정상화의 조건으로 북한의 핵재처리시설을 폐기하는 내용까지 포함시키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밝히고 따라서 앞으로 미일 양국은 이 문제에 대한 의견 조정이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 “북한,2∼3년내 핵무장”/재처리시설 완성되면 연10여발 제조

    ◎이 국방 국회 답변 이종구국방장관은 9일 『현재 북한이 건설중에 있는 핵연료 재처리시설은 오는 92년쯤이면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북한은 앞으로 2∼3년내에 연간 50∼60㎏의 플루토늄을 생산하게돼 핵무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이장관은 이날 새벽 속개된 국회예결위 답변에서 『북한의 핵무장은 우리의 생존에 치명적 위협일뿐 아니라 동북아지역내 핵확산을 급속히 촉진시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지역의 안보상황을 극도로 불안하게 할 것』이라고 지적,『따라서 우리는 가능한한 모든 수단을 통해 북한의 핵무장을 필히 저지해야되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 현재 건설중인 북한의 핵연료재처리시설을 조기에 중단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국방장관은 이어 『노태우대통령의 비핵화선언에 의한 우리의 새로운 핵정책으로 한국의 핵무기개발추구 가능성에 대한 국제적 의혹을 완전히 불식시키는 한편 북한의 핵재처리시설건설등 핵개발명분에 강력한 쐐기를 박게 됐다』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노대통령의 비핵화선언이 ▲핵무기의 생산·보유·저장·배비·사용을 않겠다는 입장을 대내외에 분명히 하고 ▲우리가 지금까지 국제적으로 밝히지 않은 핵재처리및 농축시설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했다는 것과 ▲무차별 대량살상수단인 화학무기도 선언에 포함시킨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북한이 오는 92년에 완공할 제3원자로의 발전용량은 2백38메가와트로 연간 플루토늄 54∼60㎏을 추출할 수 있어 20㏏핵무기 10여발이상을 제조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지난 87년부터 가동된 제2원자로에서는 연간 7∼8㎏의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어 일본에 투하됐던 20㏏급 원자탄 2∼3개를 매년 제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국방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북한은 지난 83년이후 지금까지 80여회의 고폭실험을 실시,핵기술은 이미 완숙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 핵 재처리/국내서 안한다 한편 김진현과기처장관은 이날 『우리의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핵폐기물은 추후에 재활용의 필요성이 제기될 때까지 안전하게 임시저장하겠다』면서 『만약 필요성이 대두될 경우에는 일본을 비롯,서독 스위스 벨기에등에서 하는 것 같이 영국 프랑스 혹은 소련에 위탁하여 재활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 “한반도서 핵제조·보유하지 말자”/북한에 핵개발 포기 촉구

    ◎“핵안전협정 준수·국제사찰 수용/북은 이젠 핵사찰 거부 명분없어”/노 대통령,평화구축 위한 비핵화선언 노태우대통령은 8일 『우리는 핵무기를 제조·보유·저장·배비·사용하지 않겠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하고 북한에 대해 핵무기개발을 포기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선언」을 통해 『우리는 「핵무기의 확산방지에 관한 조약」과 이에따라 국제원자력기구와 체결한 「핵안전조치협정」을 준수하여 한국내의 핵시설과 핵물질은 철저한 국제사찰을 받도록 하며 핵연료 재처리및 핵농축시설을 보유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노대통령은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이날 선언에서 『우리는 핵무기와 무차별살상무기가 없는 평화적인 세계를 지향하며 화학생물무기의 전면적 제거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이에 관한 국제적 합의를 준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노대통령의 이날 선언은 우리나라가 그간의 제약을 벗어나 독자적으로 핵정책을 수립해 이행하는 의미를 지닌역사적 선언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북한 핵개발의 명분과 이유를 제거,궁극적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대통령은 『북한도 나의 이선언에 상응하는 조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북한은 우리와 함께 핵재처리및 농축시설의 보유를 분명히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북한이 핵안전 조치협정에 조속히 서명하고 이와같은 조처를 취한다면 남북한은 고위급회담을 통해 핵문제를 포함한 모든 군사안보문제를 협의·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나는 지난 9월 유엔총회연설을 통해 북한이 핵안전조치협정에 서명하여 핵무기개발을 포기하고 남북한간에 군사적인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조처에 응한다면 한반도의 핵문제에 대하여 북한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고 지적하고 『한반도의 제반문제는 어디까지나 남북한 당사자간의 직접 협의를 통해 자주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세계적으로 핵무기 폐기와 감축이 이루어지고있는 이 시간에도 북한은 핵확산방지조약 가입국으로서 마땅히 이행해야할 의무를 거부한 채 핵무기를 제조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이 화학생물무기를 만들어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의 핵무기개발은 이제까지의 문제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비핵화정책 선언 ①우리는 핵에너지를 평화적 목적을 위해서만 사용하며 핵무기를 제조·보유·저장·배비·사용하지 않는다. ②우리는 「핵무기의 확산방지에 관한 조약」과 이에따라 국제원자력기구와 체결한 「핵안전조치협정」을 준수하며 한국내의 핵시설과 핵물질은 철저한 국제사찰을 받도록 하며,핵연료 재처리 및 핵농축 시설을 보유하지 않는다. ③우리는 핵무기와 무차별 살상무기가 없는 평화적인 세계를 지향하며,화학생물무기의 전면적 제거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이에 관한 국제적 합의를 준수한다.
  • 막판 몰린 북한 핵도박/장수근 북한부장(오늘의 눈)

    「공포의 집단」. 핵에 관한 모든 것을 숨기고 있는 북한을 두고 국제사회가 이르는 말이다. 권위있는 국제기관들은 오는 93년이면 핵연료 재처리시설을 완공,이 시설로부터 추출한 플루토늄으로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럼에도 북한은 입만 열면 『우리는 핵개발을 할 생각도,능력도 없다』면서 자신들의 핵무기개발과 핵사찰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황당하고 철면피한 행동』이라고 게거품을 물고 있다. 핵과 관련한 북한의 「두얼굴」은 반핵·평화운동과 핵무기 밀조로 투영돼왔다. 북한은 지난 76년 8월12일 도쿄에서 개최된 「한국문제 긴급국제회의」에서 한반도 비핵지대화를 처음으로 제안한후 이를 되풀이 주장해오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한 손으로 비핵지대화라는 올리브 가지를 흔들면서 다른 한 손으론 영변과 박천,평산에 지하공장을 만들고 「공포」를 밀조해왔음이 서방세계의 인공위성에 의해 낱낱이 밝혀지고 있다. 알고보면 북한이 주장하는 한반도 비핵지대화도 남북만의 결심만으로 이뤄질 성질의 것이 못된다.한반도의 비핵지대화는 한반도 주변 핵보유국인 미·소·중국간의 핵전략협상을 통해 논의돼야 할 대목이다.이들 주변국가들이 핵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만의 비핵지대화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북한은 또 핵안전협정 체결을 미루면서 그 이유를 주한미군의 핵철수에 갖다 대왔다.그러나 노대통령의 「11·8선언」으로 북한은 이제 더 이상 핵사찰 수용을 미룰 수 없는 코너에 몰리게 됐다. 노대통령의 이번 선언으로 한반도의 남쪽은 사실상 핵이 없는 곳이 됐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금 경제파탄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17일 입국 귀순한 전 북한로동당소속 외화벌이담당 책임지도원 김용씨는 7일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처한 식량위기를 『칼날위에 선 상황』이라고 전했다.「하루 두끼먹기」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그들이 자랑하는 순천비날론공장의 기계들도 멎었다고 한다. 북한당국이 진정 인민들을 위하고 그토록 절규하는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바란다면 식량난 해결과 대남신뢰구축부터 하고 나서는게 순서일터이다. 그리고 인민들의 밥사발에 허기가 차고 방구들이 온기를 잃은 판에 핵도박에 정신을 팔 때는 더더욱 아니잖는가. 지금이야말로 북한이 핵무장의 명분찾기를 포기할 최적기가 아닐까 한다.
  • 북한 핵시설 폐기/국제적 노력 계속/유 외무차관

    정부는 노태우대통령의 비핵정책 발표를 계기로 북한의 핵재처리 시설을 폐기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유종하외무차관이 8일 밝혔다.유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비핵정책 발표의 가장 큰 목표는 북한이 단순한 핵사찰을 받는 차원이 아니라 재처리 시설을 폐기하는데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차관은 『노대통령이 한국은 핵연료 재처리와 농축시설을 보유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이같은 외교적 노력에 앞서 북한의 명분을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정부는 노대통령의 선언내용을 발표전에 외교경로를 통해 미·일·중·소·유엔등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 핵 없는 한반도/노태우대통령의 비핵화선언(사설)

    오늘날 탈이념·화해와 평화라는 새로운 국제질서의 기초와 배경이 무엇이냐를 굳이 따진다면 그것은 국제정치 내지 군사전략측면의 「핵감축」이라고 할 수 있다.세계는 지금 탈냉전·핵감축시대에 들어섰다고 보아 틀림없다. 그러한 세계질서와 역사전개추세속에서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다.핵과 관련된 한반도의 문제,한반도와 관련된 핵의 문제는 따라서 이제 한반도를 뛰어넘는 국제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핵없는 세계」,「핵없는 한반도」가 바로 그것이다. ○제조·보유 않는다 그런 점에서 「한반도와 핵」에 관련된 노태우대통령의 새로운 비핵·화·생무기정책 선언과 대북한제의는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의 정치·군사적 접근해결에 있어 일대 전환적인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 할 수 있다.대통령의 지적대로 그것은 남북한 문제의 해결,한반도의 긴장완화및 동북아 질서의 개편,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평화에 필요불가결한 과제임에 틀림없는 것이다. 북한의 핵개발 사실은 현재 국제적으로 널리 검증되고 있는바다.다만 그들의 계속적이고도 강경한 국제 핵사찰거부로 인해 실증이 안되고 있을 뿐이다.특히 최근에 이르러서는 미소양국정상들의 전술핵 감축선언과 미측의 주한미군관계 핵정책천명에도 불구하고 핵개발포기 및 국제핵사찰수용 압력을 외면하는 북한측의 입장과 자세는 갈수록 경화되고 있는 듯하다. 이런 현실상황에서 한반도의 핵논의는 물론 남북문제의 접근이나 동북아 질서 개편 논의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정책이란 항상 상대적인 것이고 그것이 국제문제에 관한한 더욱 그러한 것이다. 핵에 관한한 궁극적으로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지향한다는 것과 원자력을 평화적 목적에만 사용한다는 것은 우리의 일관된 정책이었다.이제 그 바탕위에서 핵에너지를 제조 보유 저장 배비 사용 않는다는 비핵화 정책이 거듭 세계에 천명됐다고 할 수 있다.더 나아가 핵연료 재처리및 핵농축 시설을 보유하지 않음으로써 원자력 평화이용의 의지와 모범을 보여주게 된 것이다. ○화·생무기 안갖는다 세계평화를 위해서는 핵과 함께 화학 생물무기의 가공할 파괴력도 완전히 제거돼야 한다는데에는 이론이 있을 수 없다.그러나 이 문제에 관한한 국제적 움직임은 매우 완만한게 사실이다.80년대이후 제네바 군축회의는 계속 생·화학무기 금지협정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핵의 존재와 그 위험성에 가려있기 때문인지 모른다.그렇다고 화학 생물무기의 존재가 보다 경시될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로서는 화·생무기를 생산도 보유도 하지 않는다는 정책아래 이미 87년에는 생물무기개발및 생산 비축 금지협정에 가입한 바도 있다.따라서 이번 비화·생무기정책선언은 우리의 입장을 보다 명확히 함과 동시에 북한에 대해서도 우리의 정책에 상응하도록 촉구한다는데 큰 뜻이 있다.그럼으로써 한반도에서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방지하고 긴장완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인류에 대한 화·생무기의 위험성 경고는 지난번 걸프전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이라크측은 필요 이상으로 화·생무기의 보유및 사용위협을 계속함으로써 결국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다국적군으로부터 그야말로철저한 궤멸적 타격을 받게 됐던 것이다. 현재 북한은 연간 4천5백만t의 화학무기 생산력과 1천t 이상의 실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에 대해 핵과 함께 이에대한 경각심을 갖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북 핵사찰 거부 명분없다 북한의 핵개발 사실은 국제적 확인 이외에 다음 두가지 객관적 측면에서도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첫째,북한은 국민총생산(GNP)의 25%이상을 국방비에 투입하고 있다.그런데도 GNP의 5%정도를 군사비로 지출하는 한국에 비해 이제는 갈수록 재래식 군사균형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경제적 위기와 군사적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북한은 값비싼 재래식 군비보다 상대적으로 값싸고 전략적 가치가 높은 핵무기를 선택했을 것이다. 둘째,한반도와 동북아 질서개편을 앞두고 북한은 미국과의 흥정지렛대로서 주한미군과 그 핵을 겨냥했고 그 대항전략으로 핵무기 개발에 착안했다. 북한은 최근엔 한반도 비핵화문제와 관련하여 미국의 핵우산정책을 비난하고 나섰다.그러나 명백히 지적컨대 한반도 비핵화와 이 문제는 다르다. 주한미군,미국의 핵우산,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유지체제는 미국의 국제전략과 한미방위공약체제에 기초한 것이기 때문이다. 노대통령은 이번 비핵·화·생무기정책 선언에 대해 자신있게 「결단」이라고 표현했다.사실 이 선언을 계기로 이제 우리가 그간의 특수한 국가안보환경에 연유된 여러 제약을 벗어나 독자적인 핵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하게 되었다는 측면에서 그것은 확실히 결단임에 틀림없다. 또한 이 정책선언은 최근 미소의 핵군축 정책선언과 세계적인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추세에 부응하는 것이다. 이런 기초위에서라면 북한도 더 이상 핵사찰을 거부할 수 없다고 본다.노대통령이 강조한 바 『평화의지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북한은 변화를 보여야 할줄 안다.
  • “남북 고위회담서 핵문제 해결하자”

    ◎노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선언/전문 국민여러분,나는 오늘 한반도와 나아가 동북아시아에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중용한 결단을 밝히려 합니다.오늘날 세계는 반세기간의 암울했던 냉전시대의 유산을 청산하고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 시대에는 생각할 수 없던 과감한 조처를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지난날의 적대세력들이 손을 잡고 인류공동의 미래를 위해 우호와 협력을 기약하고 있습니다.순식간에 인류를 파멸로 이끌 수 있는 대량파괴무기에 대해서도 획기적인 조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미국과 소련은 핵무기의 폐기와 대폭적인 감축을 추진하고 있으며,가공할 무차별상상력을 가진 화학무기의 완전폐기를 위한 협상도 제네바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화해와 협력의 물결이 넘치고 있는 세계를 보며 우리가 사는 한반도에도 대결의 위험이 사라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세계에서 유독 한반도에서만 역사의 거대한 흐름과 배치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세계적으로 핵무기 폐기와 감축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 시간에도 북한은 핵확산방지조약 가입국으로서 마땅히 이행해야할 의무를 거부한 채 핵무기를 제조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북한이 화학생물무기를 만들어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한반도에는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전쟁이 있었고 그 후 근40년간 군사적 대결과 군비경쟁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이제까지의 문제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것은 민족의 생존자체를 위협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그로인해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가 한순간에 파괴될 수 있는 위험을 안게 되는 것입니다. 온 세계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큰 우려를 갖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우리와 함께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나는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북한이 핵안전조치협정에 서명하여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고 남북한간에 군사적인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조처에 응한다면 한반도의 핵문제에 대하여 북한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습니다.북한은 우리의 이러한 적극적인 제의에 호응하는 대신 오히려 더욱 비현실적인 주장만을 내세우며 국제적인 의무이행에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나는 한반도의 핵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고 이 땅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중대한 결단을 내리고 이를 실행하는 조처를 취해 나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나는 우리의 평화의지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화학생물무기를 이땅에서 제거하기 위하여 우리의 정책을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첫째,우리는 핵에너지를 평화적 목적을 위해서만 사용하며 핵무기를 제조·보유·저장·배비·사용하지 않는다. 둘째,우리는 핵무기의 확산방지에 관한 조약과 이에 따라 국제원자력기구와 체결한 「핵안전조치협정」을 준수하여 한국내의 핵시설과 핵물질은 철저한 국제사찰을 받도록 하며 핵연료 재처리및 핵농축시설을 보유하지 않는다. 셋째,우리는 핵무기와 무차별살상무기가 없는 평화적인 세계를 지향하며 화학생물무기의 전면적 제거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이에 관한 국제적 합의를 준수한다.우리는 핵과 화학생물무기를 갖지 않는 이와같은 정책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 북한이 국제사찰을 피하며 핵무기를 개발해야 할 아무런 이유도,명분도 있을 수 없습니다. 나는 이자리에서 북한도 나의 이 선언에 상응하는 조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북한은 우리와 함께 핵재처리 및 농축시설의 보유를 분명히 포기해야 할 것입니다. 북한이 핵안전조치협정에 조속히 서명하고 이와같은 조처를 취한다면 남북한은 고위급회담을 통해 핵문제를 포함한 모든 군사안보문제를 협의,해결해 나갈수 있을 것입니다. 한반도의 제반문제는 어디까지나 남북한 당사자간의 직접협의를 통해 자주적으로 해결되어야 합니다. 나는 북한이 핵개발 기도를 하루빨리 포기하여 핵무기가 없는 한반도를 실현함으로써 이땅에 진정한 평화의 시대를 열게 되기를 7천만동포와 더불어 충심으로 바랍니다. 국민여러분,오늘 이 정책을 선언하기에 앞서 정부는 이 정책이 안보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였으며 우리의 안보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는 확신위에서 이와같은 결단을 내렸습니다.나는 북한이 이 세계의 현실을 직시하여 우리와 함께 민족적 비극의 소지를 없애고 민족화합과 평화통일을 이루는 길로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 북,내년부터 원자탄 본격 생산단계

    ◎평양의 핵개발 수준은/핵물리학자 3백명… 80차례 고폭실험/히로시마 투하 20㏏급 연13개 제조가능 노태우대통령의 한반도비핵화선언으로 북한의 핵무기개발은 이제 명분과 구실을 잃게됐다. 북한의 핵무기보유는 한국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뿐아니라 동북아안보정세는 물론 기존의 미국·소련·영국·프랑스·중국등 5대 핵보유국의 세계전략에도 큰 변화를 주게된다. 이때문에 북한의 핵사찰을 놓고 유엔을 비롯한 각종 국제회의에서 최우선 의제가 되고 안전협정가입을 결의문으로 채택하고 있다. 북한은 1956년 2월 모스크바에서 「조소연합핵연구소조직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58년에는 핵기술개발을 위해 물리학자와 기술자를 파견했으며 59년에는 소련과 「원자력의 평화적이용에 관한 의정서」를 체결했다. 64년 2월에는 원자력연구소를 설립하고 65년에 소련으로부터 제1원자로를 도입설치하고 70년대 중반부터 미국에서 핵폭탄제조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재미핵물리학자 경원하씨의 입국으로 3백여명이상의 핵물리학자와 1천여명이상의핵기술자를 확보했다. 북한은 64년 철저한 비밀속에 북한전역에 대한 우라늄조사를 실시한 결과 함흥·웅기·해금강일대에서 양질의 우라늄광을 발견했다. 북한의 우라늄매장량은 2천6백만t으로 추정되며 연간 가채량도 4백만㎏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우라늄의 농도는 0.5∼0.8%이어서 정련과정을 거쳐 바로 핵연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재처리시설을 갖추면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다. 북한이 65년에 도입한 제1원자로는 순수·실험용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고 있으나 87년에 프랑스의 G­1원자로를 모방하여 자체개발한 제2원자로와 프랑스의 G­2를 모방한 출력2백메가와트의 제3원자로는 그 용도 및 능력면에서 문제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출력30메가와트의 제2원자로는 87년부터 가동되었기 때문에 핵연료재처리를 한다면 연간 7∼8㎏의 플루토늄은 추출할 수 있어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20㏏급원자탄 2∼3개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92년에 완공된 제3원자로의 발전용량은 2백38메가와트로 연간 플루토늄 54∼60㎏을 추출할 수 있어 20㏏ 핵무기 10여발 이상을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미국의 정찰위성 KH2와 프랑스의 위성이 촬영한 사진분석에 따르면 녕변의 핵연료재처리시설은 1∼2년뒤에 완공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최근 귀순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은 이미 소규모의 핵연료재처리시설 시험가동을 끝내고 본격적인 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플루토늄이 이미 생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고순도의 플루토늄을 확보한뒤 핵폭탄을 제조하기는 비교적 간단하다는 것이 핵물리학자들의 견해이다. 40년대초 최초의 핵폭탄이 제조된뒤 40여년이 지나는 동안 핵폭탄제조기술은 1백20여가지나 개발되었는데 그중에는 이공계대학원생수준이면 될 기술도 있고 포도주제조기술정도만 있으면 가능한것도 있다는게 과학자들의 얘기다. 북한은 70년대초부터 미맨해턴계획의 뇌관을 설계했던 히긴스 보뎀박사등 원폭제조과학자들과 접촉,핵폭탄뇌관기술은 이미 터득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핵연료의 확보,원자로의 가동,핵연료의 재처리,핵폭탄의 제조기술등을 모두 갖추고 85년 핵확산금지조약에 가입한 이후 핵사찰을 거부하고 있다. 영변지역의 핵시설에는 대공화기망이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으며 83년이후 지금까지 80여회의 고폭실험(high explosive)을 실시,핵기술을 마스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면 남북한의 군사균형을 깨뜨리고 긴장을 고조시켜 전쟁위협을 증대시키게 된다. 미국의 핵문제전문가 레너드 스텍터시는 『북한이 핵무기개발 문턱에 들어섬으로써 한국정부는 선제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는 느낌을 가질수 있으며 이로인해 전면전의 위험성을 크게 증대시킬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 91∼92년 국방백서 내용/특수군 10만…남한전역 동시전장화 가능

    국방부가 28일 펴낸 「국방백서91∼92」는 88년 제6공화국출범 이후 공개국방행정구현을 위해 네번째 발간한것으로 90년대의 한국국방정책방향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국방부는 이 백서에서 유엔동시가입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북한의 군사위협과 핵무기개발문제,일본의 군사대국화,정부의 군비통제정책등을 설명했다.국방백서에 담긴 주요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지상군 60여개 부대 평양∼원산이남 배치 북한은 인민무력부 예하에 지상군·해군·공군사령부 등 3개 사령부를 두고 있다.지상군 사령부 예하에 16개 군사령부와 포병및 기계화사령부,특수부대를 관장하는 경보교도지도국을 두고 있으며 각 도별로 1개 지구사령부와 그 예하에 교도사단및 여단을 편성하여 즉각적인 동원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상군의 주력부대는 평양과 원산을 잇는 평원선이남 전방지역에 60여개 정규사단및 여단을 전진배치함으로써 부대의 조정이나 재배치없이 현위치에서 즉각 공격이 가능하다. 동부전선에제1군단,중동부전선에 제5군단,중서부전선에 제2군단이 위치하고 있으며 전투장비는 T62전차,M1973장갑차,각종 자주포,다련장방사포,AT3대전차미사일,개량형 스커드미사일 등은 한국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고도로 훈련된 10만여명의 특수부대중 1만8천여명은 해상및 공중으로 침투할 수 있어 한국을 동시전장화 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해군은 동해와 서해함대사령부로 양분되어 있으며 서해에 5개전대,동해에 9개전대등 14개전대가 배치되어 있다. 총7백10척의 전함중 60%가 전방기지에 배치되어 있다. 공군은 공군사령부예하에 3개 항공전단사령부와 동북부지역에 1개 항공사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민항항공국도 직접 관장,통제하고 있다. 각 항공전단사령부예하에는 전투기편대·폭격기연대·AN2여단·헬리콥터여단·유도탄연대및 탐지기연대등이 편성되어 있다. 70여개의 항공기지를 갖고 있는 북한은 제트기지·비제트기지·비상활주로등 20여개기지에 항공기를 분산배치하고 있다.전투기의 40%를 전방지역에 배치하고 있어 즉각적인 공격이 가능하다. 미그15·17·19기는 수도권,미그21·23·29기,SU7/25기는 중부및 남부지역까지 공격이 가능하다.IL28폭격기와 일부전술기는 제한된 후방차단작전이 가능하며 기중과 임무별로 구성된 항공기사단을 지역별 3개 전단사령부로 개편하고 H500헬리콥터,SU25근접지원전투기등 신예기를 도입,항공공격능력을 강화했다. ◎북한의 핵개발 현황/제3원자로 내년 완공… 강제사찰 불가피 북한은 60년대이후 원자력개발을 시도하여 64년 영변지역에 대규모 원자력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우라늄광산,정련및 핵연료가공시설을 설비했다. 65년 소련으로부터 시험용 원자로1기를 도입,이를 바탕으로 독자개발한 제2원자로를 완공,가동중이며 제3원자로도 92년 완공예정이다. 93년에는 핵연료재처리시설도 완공될 예정이어서 이 시설로부터 다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어 90년대 중반기에는 핵무기보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의 핵무장은 북한이 가입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위반하는 것일뿐 아니라 남북군사력격차를 심화시켜 군비경쟁을 가속화시키는 결과가된다.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할 경우 미국·소련·중국등 3대 군사강국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갖고 있어 동북아시아지역을 비롯한 범세계적인 핵확산금지 메커니즘이 깨지게 되어 주변국의 핵무기개발경쟁을 유발하게 된다. 북한이 핵사찰을 계속 거부하면서 핵무기개발을 할 경우 이라크의 핵시설과 핵물질에 대한 국제사찰조치와 유사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북한은 최근 표면적으로는 유엔가입,핵안전협정체결 추진,남북고위회담재개등 유화정책을 표방하면서도 내면적으로는 개방·개혁시 체제붕괴를 두려워한 나머지 폐쇄정책과 대남적화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북한은 유엔가입이후에도 종전의 주한미군철수와 핵무기철거를 주장하고 한국내 혁명세력의 극렬투쟁선동을 늦추지 않고 있다.또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다량의 화포와 스커드미사일의 사거리연장및 전방추진배치,미그21전투기자체생산,화학무기생산및 핵무기개발등 전력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한국의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남북한 군사력 비교/전쟁수행잠재력 우리가 앞서 장기전땐 유리 남북한 군사력비교는 형태별로 상비군사력,동원군사력,전쟁수행잠재력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상비군사력은 병력·기동부대·지상·해상·항공장비 등으로 나누었다. 동원군사력은 동원령 선포일로부터 수일이내에 동원되어 전쟁에 투입가능한 군사력이며 전쟁수행잠재력은 전쟁발발이후 전쟁의 지속적 수행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인력·경제력·과학기술·행정력등을 망라한 국력의 전반적 수준을 의미한다. 북한의 상비군사력은 90년보다 5천여명이 증가된 총99만5천여명으로 한국의 총병력 65만5천여명의 1.5배가 넘는다. 동원군사력은 북한이 6백여만명인데 비해 한국은 4백20여만명으로 북한이 우세하다.그러나 물적자원면에서는 한국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우세하나 북한은 동원속도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나 한국은 절차의 복잡성과 동원시간의 상대적 과다소요로 즉각 전력화가 곤란하다. 전쟁수행 잠재력에서는 인적자원·산업능력·과학기술수준으로 비교할 때 인적자원과 동원가능한 물적자원은 한국이 북한보다 두배 앞서지만 북한은 인적자원을 군사력화하는데 우세하다.경제면에서는 한국이 북한보다 GNP 10배규모이며 산업능력과 군사과학기술면에서도 한국이 전반적으로 우세하다. 남북한 군사력을 종합 평가할때 전쟁수행 잠재력면에서는 한국이 우세하고 동원군사력면에서는 남·북한이 대등하다.그러나 상비군사력면에서는 북한이 한국보다 1.5배나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다. 남북한간 군사력격차가 발생한 이유는 한국은 경제발전에 주력해 GNP의 5%만 군사비에 투자해온데 비해 북한은 소련·중국등 공산권국가의 전략적지원하에 30여년동안 GNP의 20∼24%를 군사비로 투입해왔기 때문이다. 남북한 군사력건설의 특징은 북한이 공세적인데 비해 한국은 방어적이며 북한이 단기전에는 유리하나 한국은 국력을 바탕으로 한 장기전에는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남북한 군사력 비교 구 분 한 국 북 한 육 군(명) 540,000 868,000 해 군(〃) 60,000 45,000 공 군(〃) 55,000 82,000 전 차(대) 1,550 3,600 장갑차(〃) 1,600 2,500 포 병(문) 4,300 9,500 전투함(척) 170 436 잠수함(〃) 0 24 지원함(〃) 50 250 전술기(대) 520 850 지원기(〃) 190 480 헬 기(〃) 580 290
  • 유엔가입등 안보환경 변화 불구/북의 대남 도발 위험성 상존

    ◎91∼92 국방백서서 지적/북 상비군 99만명… 한국의 1.5배/한반도 전역 사정권 스커드 배치/“국방비 GNP 4% 유지 필요” 한반도 주변에 유지되고 있는 미국·일본·중국·소련간의 군사력균형체제가 미국의 국방예산삭감과 소련의 극동군질적향상,중국군의 현대화,일본의 군사대국화등의 재편과정에서 불안정한 성향을 보이고 있어 이것이 전쟁억제를 위한 힘의 공백상태로 연결될 경우 새로운 군사적위협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국방부는 28일 발간한 「91∼92년도 국방백서」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동서간의 신데탕트분위기와 소련·중국을 비롯한 사회주의 국가들의 급속한 대한관계개선및 교류증진은 남북한간의 평화적 통일 분위기를 조성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나 서방세계의 집단방위체제를 약화시키는 동시에 북한의 반발심리를 자극,대남도발 모험을 촉발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국방백서는 또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한 북한이 올해에도 스커드미사일부대와 레이다기지의 증설,함정보유증가로 5천여명의 병력을 늘려 ▲육군 86만8천명 ▲해군 4만5천명 ▲공군 8만2천명등 모두 99만5천명을 보유,상비군사력에서는 총병력규모가 65만5천명인 한국보다 1.5배 우세한 것으로 평가했다. 백서는 북한이 지상군중 60여개의 사단과 여단을 평양과 원산을 잇는 평원선이남에 전진배치하고 전한반도가 사정권안에 드는 개량형 스커드미사일의 전방배치와 미그29·SU25기의 전술배치를 완료하고 전후방교란목적의 특수부대원 10만여명을 보유해 한반도전역을 동시전장화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었다고 밝혔다. 백서는 이어 북한이 평북 녕변의 원자력연구단지에 건설중인 핵연료재처리시설을 오는 93년 완공하면 이 시설로부터 추출되는 다량의 플루토늄을 원료로 90년대 중반부터 핵무기생산체제에 들어갈 수 있으나 핵사찰을 계속 거부해 핵무기 개발의혹을 불식시키지 못할 경우 이라크에 대한 국제사찰과 유사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받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서는 90년대 중반이후의 군사비에 언급,세계 주요국가들의 GNP대비 군사비가 평균 8%,국민 1인당 부담액이 8백10달러임을감안할때 한국은 통일에 대비,중·장기적인 군사력 증강계획을 뒷바침하기 위해 GNP 4% 이상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서는 지난 86년부터 90년까지 중기방위력정비계획을 완료한 일본은 91년부터 95년까지 제2차 신중기방위력정비계획에 착수함으로써 90년대 후반의 일본 방위력은 지금까지의 전수방위개념에서 전진방어를 위한 공격적성격의 방위력으로 변모하고 있어 일본 군국주의에 의해 불행을 겪었던 한국등 아시아지역 국가들을 크게 우려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 한반도·동북아의 핵 문제(냉전의 끝 핵이 사라진다:4)

    ◎북한은 핵 사찰 피할 수 없다/동북아 평화 최대 위협… 미·소도 용납 못해/미의 비핵화 의도 평양측은 오판 말아야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지상및 해상발사 단거리핵무기 일방폐기선언은 머지않아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보전략상황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부시대통령이 폐기를 선언한 전술핵에는 주한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핵지뢰·핵배낭·핵포탄·랜스·나이키·허큘리스미사일등이 포함되어 있어 한반도의 핵문제가 논쟁의 쟁점에서 곧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핵무기가 배치되어 있는지는 미국의 해외배치 핵무기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이른바 NCND(Neither Confirm Nor Deny)정책으로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미국정부관리의 우회적인 표현이나 언론·정보기관,그리고 외국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해 주한미군이 여러가지의 전술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왔다. 최근에는 미국방부가 부시대통령의 전술핵 감축에 대한 배경자료의 일부로 「육군의 핵가능군」이라는 자료에서 주한미군의 전술핵내용을 부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육군의 핵가능군」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주한미군의 핵사용가능전력은 랜스 미사일 1개 중대,M109형 1백55㎜ 자주포2개 대대,M198형 1백55㎜ 유탄포 1개대대,M110·A₂형 8인치 자주포 1개 대대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시대통령의 이번 선언으로 주한미군이 가지고 있는 전술핵은 모두 폐기대상이 된다. 국방관계자들은 주한미군 보유 핵무기 폐기는 한국의 안보정책에 일대 전환을 가져오고 한반도 비핵화가 이룩될 경우 동북아시아지역 전체에 대한 비핵지대화문제가 제기될 것이며 이는 동북아시아지역 전반적인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주한미군보유의 전술핵이 철수·폐기되면 북한이 주장하던 남북한 동시핵사찰의 주장에 대한 명분도 줄어들고 북한의 핵안전협정서명및 핵사찰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부시대통령의 선언으로 주한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술핵무기가 철수되고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할 경우 한반도는 비핵화된다. 북한은 한국에 있는 주한미군의 전술핵을 구실로 영변에 핵연료재처리시설을 건설,92년부터 핵폭탄의 원료인 플루토늄 양산체제를 갖춰 2∼3년 안에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북한의 핵개발은 미국으로서는 몰론이거니와 소련과 중국으로서도 용납할 수 없는 입장이다. 북한이 핵개발에 성공하게 되면 한국과 일본도 핵개발경쟁에 뛰어들어 동북아시아지역에 걷잡을 수 없는 핵확산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미국은 북한에 대한 핵사찰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핵안전협정 가입과 핵사찰에 응하게하기 위해 전술핵을 폐기함으로써 한국내의 핵부재선언을 한뒤 비핵화를 통해 북한이 응해오도록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김용순 로동당중앙위원회 국제담당비서를 통해 핵문제에 관해서는 미국과 직접협상을 해야하고 미국이 대북한불사용보장을 선언해야 한다는 전제로 비핵지대화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으로서는 한국을 제외하고 북한과 직접 군사문제를 협상할 수 없으며 더욱이 특정국가를 향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할수도 없는 입장이다.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핵무기는 미국과 소련등 초강대국을 상대로하는 전략핵이 아니며 일본과 중국을 겨냥하는 중거리 전술핵도 아니다.사정거리 5백㎞에서 1천㎞에 이르는 스커드미사일에 장착할 탄두수준이며 일본에 투하된 20㏏ 규모의 전술핵폭탄으로 남한을 목표로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한국과 미국이 한국에서의 「핵부재선언」을 할 시점이 미국의 전술핵철수가 완료되는 시점이 될것이다. 그러나 주한미군의 핵이 언제 어떻게 얼마만큼 들어왔으며 어떤 방식으로 철수될 것인가는 미국의 NCND정책이 지속되는 한 밝혀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 「재벌들의 호화품 수입」 막을 대책 없나(국감중계:26일)

    ◎마약밀수 작년의 2배… 세관은 뭘하나/핵 연료·중저준위 폐기물 분리저장 하라 ▷재무위◁ 부산세관에 대한 감사에서 마약및 일제전자제품,참깨등 농수산물의 밀수행위에 대한 근절대책및 호화사치품 수입억제대책을 집중 추궁. 서청원의원(민자)은 『올해들어 지난 8월까지 마약밀수 현황은 건수로는 49건으로 작년 전체의 17건보다 32건이 늘어났으며 금액은 1백83억원으로 지난해 32억원에 비해 6배가 늘어났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부산세관은 지난 89년이후 마약밀수에 대해 단 1건의 적발실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책. 김봉조의원(민자)은 『부산세관 제출자료에 의하면 고급건축자제인 대리석과 화강암의 수입은 지난해 1천1백85만여t에 1천1백2만여달러 어치를 수입한데 이어 올해도 이미 7백81만여t 7백26만달러어치를 기록했고 연말에는 지난해 수준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특히 쌍용·두산산업·금호·삼성물산·선경등 재벌기업들이 호화사치품 수입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제시를 요구. 김봉욱의원(민주)은 지난달 부산지검이 적발한 77억원어치의 일본산 참깨밀수사건과 관련,『이는 우리세관업무의 허술함을 그대로 드러내 준 사건이며 세관직원이 묵인·방조해 준 사실까지 밝혀짐으로써 세관행정이 정말로 밀수조직과 결탁되어 있다는 시중의 풍문을 사실로 확인해 준 사건』이라고 질타. ▷농림수산위◁ 경기도에 대한 감사에서 김영진의원(민주)은 이재창 경기도지사와 1시간40여분동안 일문일답식으로 골프장건설에 따른 산림훼손문제를 집요하게 거론. 김의원은 『불법행위를 한 골프장에 대해서는 허가취소를 할수 있는데도 단 1차례의 허가취소도 한적이 없다』며 『지사가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고 질책. ▷건설위◁ 경남도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각당의 입장을 떠나 서부경남지역이 낙후됐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의 발전계획을 추궁. 최이호의원(민자)은 『진주∼대전간 고속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진주에서 서울로 가려면 1백∼2백㎞를 돌아가야 한다』며 제3차 국토종합개발 계획에서 제외된 서부경남 개발방안을 밝히라고 요구. 김운환의원(민자)은 『김해 가야골프장이 인가조건인 ▲박물관 ▲동·식물원 ▲노인휴게실등 11개시설 설치를 2년이 지나도록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9홀 증설을 인가해 1백17억원이나 특혜를 준 이유를 대라』고 추궁. ◎야 의원들 집단 퇴장 ▷보사위◁ 보사부본부에 대한 3일째 감사를 벌인 국회보사위는 이날 저녁 감사가 끝날 무렵 선경제약에 대한 보사부의 은행잎애키스제제 품목허가와 관련한 정부측의 답변태도에 야당측이 반발,감사를 거부하며 일제히 퇴장해 이번 감사에서 처음으로 야당의원 집단퇴장 기록을 연출. 이날 회의에서 선경에대한 은행잎제제허가의 법적문제등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이돈만의원(민주)은 2차례의 정회소동을 겪은 뒤 하오 늦게 재개된 감사에서도 이성우국립보건원장에게 『국립보건원의 검사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고 물러나겠느냐』며 계속 다그치자 이를 안필준보사부장관이 맞받아치면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냉각. 안장관은 이원장이 『문제가 있다면 물러나겠다』고 답변하자 『임명권자가 누구인데 마음대로 그만둬』라며 호통쳤고 이에 이의원과 정기영(민주)이철용의원(무소속)등 여당측의원들은 격렬하게 항의하며 집단퇴장. ▷경과위◁ 대덕연구단지에서 열린 한국원자력연구소 감사에서는 안면도사태 이후 가장 민감한 정부과제가 돼있는 핵폐기물처분장 부지선정 정책을 위증시비까지 벌여가며 집중 추궁. 이해찬의원(무소속)은 『현재 핵폐기물처분장 문제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안전상 문제점이 적은 중·저준위폐기물처분장과 그보다 위험성이 큰 사용후 핵연료저장시설을 동일부지에 설치할 것인지 다른 지역에 설치할 것인지를 분명히 하지 않고 정책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연구소측의 분명한 입장을 요구. 답변에 나선 임창생소장은 『안면도사태 이후 정부는 분리선정방침을 폐기한 상태』라면서 개인적으로도 원자력 발전과정에서 나온 옷가지·장갑등 중·저단위 폐기물처분장과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은 동일부지에 선정하는게 관리효율상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피력.
  • “핵 연료 중간저장시설·영구처분장/동일부지에 함께 건설”

    ◎경과위 국감/내무위선 「한씨 사망」 관련 증인 4명 증언 들어 국회는 26일 운영위를 제외한 법사·외무통일·내무등 16개 상임위를 열고 소관부처와 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등에 대해 8일째 국정감사를 계속,서울대 대학원생 총기사망사건,외제담배의 국내시장침투문제,골프장 건설로 인한 산림훼손등을 집중 추궁했다. 임창생 한국원자력연구소장은 이날 경과위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9월 제2백26차 원자력위원회에서 사용후 핵연료 중간저장시설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영구처분장을 분리,건설한다는 결정이 안면도사태를 계기로 전면 백지화되었다』며 이에 따라 동일부지에 사용후 핵연료 중간저장시설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영구처분장등 두 시설을 함께 건설하는 것이 불가피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6일 내무위의 경찰청 감사에서 김원환경찰청장은 『향후 부득이한 경우 이외에는 총기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면서 『사고재발방지를 위해 경찰관 모집과정에서 인성검사를 철저히해 사고요인자를 배제하고 경찰학교시설을 확충,경찰의 정신·정서교육과 직무교육을 생활화하며 총기관리 지침수첩제작등 총기관리교육도 철저히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내무위는 참고인채택문제와 관련,한씨의 미망인인 서윤경씨를 참고인으로 채택하자는 민주당주장에 민자당이 반대해 감사를 진행시키지 못하다 이날 하오 늦게 서씨가 전남구례의 모병원에 입원해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할수 없음이 확인돼 밤9시부터 감사를 속개한뒤 여야가 신청한 참고인 4명의 진술을 들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