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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상깨질땐 핵연료 재장전”/북,전쟁 위협도

    【서울·도쿄 AP AFP 로이터 연합】 북한은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경수로 공급을 위한 미국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원자로에 연료를 재장전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베를린의 외교소식통들을 인용,북한이 12일 미국과의 베를린 실무협상에서 이같이 경고했다고 전했는데 익명을 요구한 이들 소식통들은 북한이 만약 쌍방간의 협의가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경우 오는 21일 영변 핵시설의 실험용 원자로에 연료를 재장전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또한 실무협상 개막을 수시간 앞두고 관영중앙통신을 통해 『미국이 한국형 경수로를 계속 강요한다면 전쟁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핵위기를 줄이는 길(해외사설)

    러시아와 이란간의 원자로 건설계약은 이란의 핵무기제조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클린턴 행정부는 경고했다.이같은 핵위기를 줄이는 데는 두가지 길이 있다.하나는 러시아가 계약을 취소하도록 하는 것이며 또하나는 북한의 경우처럼 이란이 핵무기제조에 원자로를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안전조치를 추가로 협상하는 것이다. 러시아는 그러나 계약을 취소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해왔다.일부 미 의원들은 보복조치로 러시아 지원을 줄이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으나 이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낳기 보다는 미국 국익에 손상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러시아가 다른 안전한 핵작업을 발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인접국가의 무장으로 이익도 보지 못하며 과거 핵무기 확산을 크게 경계한 바 있는 모스크바는 이란과 안전조치를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이것이 지켜진다면 원자로의 핵연료는 공급되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는 원자로 계약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준수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란은 NPT에 서명했으며 국제사찰을 받고 있기 때문에 원자로를 획득할 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그것은 평화적인 목적을 위해서만이다. 워싱턴은 러시아의 핵기술이 유용하게 쓰이도록 하는 이용법을 발견해야 한다.북한과의 핵계약에 있어 러시아가 북한에 건설될 새 원자로를 위한 우라늄 연료를 공급하거나 그들의 핵에너지 수요를 위해 민간차원의 차관을 제공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이같은 방안들이 모스크바가 계약을 취소하게 하는데 충분하지 못하다면 워싱턴은 러시아가 이란의 원자로 오용에 대해 방어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해야 한다.이란은 모든 핵시설에 대한 강도높은 사찰을 허용하고 폐연료에서 폭탄제조용 플루토늄을 추출해내는 재처리시설을 건설하지 않겠다고 동의해야 하며 러시아 또한 그들의 기술자가 이란의 무기제조를 돕지 못하도록 하여야 한다.
  • 「한국형」 수용시한 설정 추진/북 시간끌면 「팀」훈련 재개등 검토

    ◎오늘 통일안보회의 정부는 북한이 한국형경수로를 계속 거부하는등 북­미 제네바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10일 하오 긴급 통일·안보조정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응책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최근 열린 한·미·일 고위관계자 회의를 통해 지적된데 따라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 수용을 거부하는 동시에 핵 연료봉 재장전위협등을 통해 시간을 벌면서 대서방 관계개선을 노릴 가능성」에 대해 집중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미·일 3국 협의결과와 지금까지의 북한 움직임을 종합해볼 때 제네바 합의문 목표시한인 4월 21일까지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수용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하고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이 갑자기 핵연료봉 재장전을 할 경우와 북한이 합의사항 이행을 최대한 미루면서 핵기술능력을 확보할 위험성등 모든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핵연료봉을 재장전할 경우 국제사회는 유엔제재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제재조치에 즉각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연료봉을 재장전하지 않고 기존 핵시설의 가동준비만 하며 시간을 버는 경우에도 이를 합의 불이행으로 간주하는 방안이 관계국간에 심도있게 논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측이 한국형을 수용하지 않고 시간을 무작정 끌 경우 정부는 미·일 등 우방국의 협조아래 상황을 보아 팀스피리트 훈련재개,중유공급중단,일본의 대북송금차단등을 단계적으로 고려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북한측이 기존의 핵 연료봉을 재장전하지 않는한 경수로 지원협상은 계속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같은 협상일정에 한계를 설정하는 방안이 이번 조정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측이 주민들에게 미·북한 관계개선과 팀스피리트 훈련중지등을 김정일의 주요업적으로 선전하고 있어 그들이 쉽게 북·미합의를 파기하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10만t의 대북한 중유공급 시한인 오는 연말을 전후해 북측이 한국형 경수로를 수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 “한국형 아니면 경수로 불참”

    ◎“공 외무 국회답변/북 핵재장전땐 즉각 제재”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6일 북한의 한국형경수로 거부문제와 관련,『한국형이 배제되고 한국의 주계약자 역할이 불가능해지면 한국은 북한경수로 사업에 참여할 의미가 없다』고 경수로사업 불참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공장관은 이날 국회 외무통일위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공장관은 이와 함께 『북한이 경수로 공급협정 마감시한인 오는 21일까지 협정체결이 안된다고 해서 5Mw급 원자로의 핵연료 재장전등 동결의무를 파기한다면 한국으로서는 미국·일본및 유엔,IAEA등 국제기구들과 즉각 협의,안보리제재를 포함한 신속하고도 효율적인 조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제재방침을 분명히 했다. 공 장관은 또 『북한의 핵동결 파기때문에 긴장국면이 닥치더라도 정부는 기본태도를 견지하면서 북한측의 교란술과 벼랑끝 전술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양보의사가 전혀 없음을 확인하고 『정부가 일관되고 확고한 정책을 펴나가기 위해서는 국민의 지지와 성원이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의 공조체제에 대해서는 『한·미 두나라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국형 경수로 채택및 한국의 중심역할이라는 원칙을 고수해 나갈 것을 재확인 했다』고 밝혔다. 공 장관은 베를린회담에서 북한측이 「획기적 제안」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실제로는 북한의 태도에 별다른 변화가 없으며 북한측은 노형문제와 관련,안정성및 정치적 이유로 한국형을 수락할 뜻이 없음을 거듭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 연구용 원자로/「하나로」내일부터 본격가동

    ◎원자력 연구소,대덕단지서 10년만에 준공/기술자립 매듭지을 “한국과학 자존심”/동위 원소 생산으로 연 30억 수입대체 36년 역사를 지닌 국내 원자력 연구계의 숙원이던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7일 하오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원자력연구소 현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하나로」는 건설계획에서부터 완공까지 소요된 기간만도 10년,순수 건설비만도 1천1백억원이 투입된 대형 국가 연구시설로 94년 완공된 포항방사광가속기와 함께 한국과학기술계가 자부심으로 내세우고 있는 시설. 원자력연구소는 광복50주년 기념사업으로 펼쳐지는 준공기념식을 앞두고 거리에 경축아치를 세우고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등 세계원자력계 지도자들을 초청하는 한편 기념우표를 발행키로 하는 등 축제분위기다. 첨단성능에 따라 「하나로」는 핵연료및 원자로의 재료시험과 동위원소 생산,중성자빔 실험 등 연구용 원자로의 3대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내진1등급 건물내에 고밀도의 납유리창으로 내부가 환히 들여다 보이는 8개의 핫셀은 최대 1백큐리의 방사능을 조사해 차세대 핵연료연구와 원자로구조재료 연구 ,성능평가 실험 등을 할 수 있는 시설.고품질의 열중성자속을 갖춘 7개의 중성자빔 포트는 재료·물성변화 규명을 위한 기초과학연구와 중성자래디오그라피·뇌종양치료법등 산업·의학용 연구시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또한 21개의 중성자조사공을 거쳐 핫셀에서 최종 상품화되는 방사성동위원소는 의료진단과 치료용,비파괴검사원으로 활용이 급증하고 있는 「유망 상품」이다.이지복 연구로기술부장은 『하나로가 이리듐 몰리브덴 요드 등의 동위원소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면 현재 0.4%에 머물고 있는 동위원소 자급률을 40%로 끌어올려 연간 3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나로」는 무엇보다 원자력기술의 자립도를 확인하는 시설로서 연구자들에게는 감회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하나로」는 80년대초 한국표준형원전을 기치로 장기 원자력발전 프로그램이 추진되면서 재료시험로의 필요성에 따라 건설 타당성이 인정을 받기 시작,85년초부터 사업이 시작됐다.표준형원전의 원조격인 영광 3,4호기 사업을 계기로 원자력기술자립운동이 일기 시작한것도 이때였다.신재인원자력연구소장은 『우리기술로 설계·건설한 「하나로」에 핵연료장전이 시작돼 지난 2월 8일 첫임계에 도달한 순간 영광3호기가 1백% 출력시험이 한창이었던 것은 결코 무관한 일이 아니다』면서 원전기술자립운동 10년의 마무리를 대견스러워했다.
  • 정부,대북 유엔제재 채비/“우리입장 전달” 재외공관엔 긴급훈령

    ◎“경수로 한국형 거부땐 불가피”/EU 등 16국 대사에 협조요청/외무부 정부는 한국형 경수로 지원등 미­북 제네바 합의가 이행되기 위해서는 미국,일본등 당사국과의 공조뿐만 아니라 북한에 대한 국제적 감시와 압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각국 정부를 상대로 한 협조요청 작업에 들어갔다. 공로명외무장관은 3일 유럽연합(EU) 10여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6개국 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한국형 경수로의 채택은 미­북간의 합의이며,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라는 우리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그러나 북한이 끝내 한국형 경수로를 거부하고 제네바 합의를 파기,국제사회에 긴장을 조장할 경우 제재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면서 유엔 안보리를 통한 제재가 있을 경우 각국이 적극 협조해 주도록 요청했다.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북한이 베를린 경수로 전문가회담에서 제시한 「미국형 경수로」제안 등을 놓고 한국과 미국정부가 이견을 보이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각국 대사면담에는 이재춘 1차관보,임성준 미주국장이 배석했다. 정부는 이날 전 재외공관에 이같은 입장을 주재국 정부에 전달하도록 긴급 훈령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고위당국자 회의를 잇달아 열고 북한에 제공할 경수로가 한국형이어야 한다는 기본원칙은 확고하게 지키되,북한과의 협상을 파국으로 몰지 않도록 미국·일본측과 공조,대화노력은 계속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정부는 이에 따라 경수로 협정의 목표시한인 오는 21일이 지나더라도 북한이 핵연료봉 재장전등의 극단적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유도하며 한국형 채택 설득 노력을 계속해나가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오는 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이사회를 겸한 한·미·일 3국 대사급 회의에서도 이같은 시각에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김 대통령,「단호한 대북응징」 발언의 함축

    ◎“한국 중심역 양보 못한다” 배수진/“핵합의 파기땐 제재 불가피” 외길 승부수 김영삼 대통령이 경고하고 있는 「단호한 응징」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미국과 북한의 경수로 실무협상이 결렬된 28일에도 김대통령은 『북한이 핵합의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을 때는 세계의 단호한 응징을 면하지 못할 것임을 거듭 경고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공사졸업식 치사를 통해서다.지난 22일 육사졸업식에서 김대통령은 처음 「단호한 응징」을 경고했었다.이어 해사졸업식에서는 「단호한 응징」을 가볍게 보지 말라고 거듭 확인했다. 이같은 김대통령의 표현에 대해 청와대측은 일단 『한국의 중심역할은 어떤 일이 있어도 양보할 수 없는 카드』임을 강조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하고 있다.그러나 좀 더 깊이 들어가보면 협상을 벼랑끝으로 몰아가봐야 얻을 것이 없다는 북한에 대한 메시지가 들어 있다.응징의 거론도 단순한 수사상의 엄포가 아니라 유엔의 제재를 다시 추진한다는 뜻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이같은 해석은 청와대당국자들의백그라운드 브리핑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북한은 현재 미국을 비틀면 돈은 우리가 내고 경수로는 다른 나라 것으로 들여올 수 있다고 오판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이 여건의 변화,한·미간의 관계에 대해 잘모르고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그는 『문제는 이번 베를린회담을 계기로 협상을 중단할 것이냐 하는 것인데 우리측에서 추가로 제의할 것이 없는 만큼 우리측에서 먼저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의할 처지도 아니며 그럴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북한이 핵연료봉 재장전 운운하고 있지만 재장전을 하면 제네바협정의 위반이고 그렇게 되면 지난번 북·미합의로 중단됐던 유엔의 제재를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외교안보팀의 한 당국자도 『중국과 러시아도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서는 알레르기반응을 보이는 상태이기 때문에 유엔의 제재에 어려움이 없다』고 덧붙엿다. 김대통령은 93,94년에 걸친 미국과 북한의 핵협상때 강·온책을 섞어 사용했었다.그러나 이번 경수로협상에서는 응징불사를 무기로 「한국의 중심역할 고수」란 외길을 택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경수로건설을 통해 남북관계에 수백개의 연결고리를 건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비용 30억달러를 쾌척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국형경수로로 대변되는 한국의 중심역할 확보는 때문에 김대통령조차 마음대로 재고할 수 없는 절대적인 명제일 수도 있다.그리고 「단호한 응징」의 강조는 변화한 국제환경을 바탕으로 한국형경수로를 관철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의 다른 표현일 수도 있다.
  • IAEA이사회 블릭스 총장 북핵보고 요지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북핵관련 보고 요지는 다음과 같다. IAEA 사찰단은 지난해 11월 영변 핵단지와 대규모 흑연감속형 원자로가 건설중인 태천 등을 방문,▲5Mw원자로 ▲영변 핵연료 제조공장 ▲방사화학실험실 ▲영변(50Mw)과 태천(2백Mw)의 흑연감속로 건설현장 등 5개 시설의 가동이 중단됐거나 건설이 중지됐음을 확인했다. 북한은 이들 시설에 대한 사찰 허용이 핵안전협정에 따른 것이 아니라 제네바 북·미 합의 이행을 위한 것임을 거듭 밝히면서 동결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IRT 실험용 원자로 ▲임계및 준임계 시설 ▲핵연료 보관창고 ▲기타 핵관련 시설에 대해서도 북·미 합의 이행 과정에서 IAEA의 임시·통상사찰을 허용할 의사를 밝혀왔다. 어쨌든 북한은 핵안전협정 이행을 위해 필요한 대다수 검증 활동에 긍정적 반응을 보여왔다.북한은 특정시설물에 대해서는 핵물질 확인,설계정보 제공,봉인 등 감시장비 설치,사진촬영 등 사찰 활동을 폭넓게 허용했으나 초기 신고의 정확성과 완전성을 검증하는데 필요한 일부 활동에 대해서는 추후 다뤄질 문제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1월21∼28일 IAEA는 기술팀을 파견,기존에 합의된 검증 활동 이행 방안과 미합의 현안에 대한 절충을 벌였다.북한은 IAEA에 대한 사찰 허용이 북·미 합의에 근거하고 있다면서도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해서만 시설 봉인과 감시활동은 받아들이되 폐액저장탱크에 대해서는 방사성 폐액의 이동과 시설가동이 있었는지의 여부를 감시하는데 필요한 측정을 거부했다. 북한은 또 5Mw 원자로에서 추출한 사용후 연료봉에 포함된 플루토늄의 총량 측정작업도 거부,IAEA는 이를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사용후 연료봉내 플루토늄 총량 측정은 연료봉들이 영구저장시설로 옮겨지는 늦봄까지는 이뤄져야 한다.시일이 경과한 후에는 비용도 크게 늘고 기술적으로도 복잡해지는 만큼 현단계에서 플루토늄 총량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북한은 한편 건설중인 50Mw 흑연감속로 관련 시설에도 사찰단의 방문을 허용했다.북한은 특히 노심제작용 부품인 흑연벽돌 저장창고를 공개하면서 필요량의 일부만이 생산됐으며기타 노심의 핵심부품들의 생산작업은 오래전에 중단됐음을 밝혀왔다.북한은 또 2백Mw 흑연감속로에 대해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에 관한 협의는 올봄에 있을 예정이다. IAEA는 현재 북한측 초기신고 정보의 정확성과 완전성을 검증하기 위해서 북한에 제출을 요구할 항목을 정리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월 대북 사찰단원을 20명으로 늘리겠다는 IAEA의 요청을 받아들여 사찰 활동을 원활히 하게 했으나 일부 핵동결 감시를 위해 필요한 사찰 활동은 여전히 거부하고 있는 상태이다.이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협의도 올봄으로 예정되어 있다.
  • 한­미,“한국형 고수”재확인/워싱턴 경수로 실무회의

    ◎북 핵합의 깨면 대응조치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한·미양국은 25일의 미·북한간의 베를린경수로 전문가회담을 앞두고 『대북한경수로제공은 어떤 상황에서도 한국표준형으로 하고 한국이 설계·제작·건설하는 등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 했다. 23,24일 이틀간에 걸쳐 미국무부에서 열린 한·미고위실무회의 한국측 수석대표인 이재춘 외무부 제1차관보는 24일 하오 (한국시간 25일 상오)주미대사관회의실에서 워싱턴주재 한국특파원들과 회견을 갖고 『북한으로 하여금 잘못된 기대를 갖게 해서는 안되며 북한이 정확한 상황인식을 갖도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한·미양국이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차관보는 이어 북한이 오는 4월21일 이후 핵연료를 재장전하는등 핵활동을 재개한다면 이는 미·북 제네바합의의 기본틀을 깨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같은 상황이 도래하면 한·미양국은 즉각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며 북핵문제에 관한 한·미양국의 긴밀한 공조체제에는 한치의틈도 없다』고 거듭 밝혔다. 이 차관보는 미국측이 한국형경수로의 명칭에 관해 한국측의 양보의사를 타진했느냐는 질문에 『미측은 회의과정은 물론 어느 좌석에서도 일체 그같은 문제에 관해 얘기를 한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밖에 한·미양국은 북한이 중립국감독위의 폴란드대표를 축출하는 등의 처사는 정전체제를 무력화하려는 획책이라고 평가하고 현재의 정전체제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가 수립될 때까지 유효하며 이같은 평화체제는 남북한 당사자간의 협의를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는 양국의 공동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북,“한국형 불가”되풀이/베를린 전문가 회의 【베를린=박정현 특파원】 북한과 미국은 25일 상오10시(한국시간 하오6시)베를린의 미국대사관 분관에서 경수로공급 전문가회의를 갖고 경수로모델 등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 북한의 김정우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과 미국의 게리 세이모어 국무부비핵확산국 부과장을 각각 대표로한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기본입장을 밝혔으나 한국형경수로 모델에 대한 입장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한국중심의 경수로지원외에 다른 방안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으나 북한은 『한국형경수로는 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강한 거부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26일 상오 북한이익대표부에서 회의를 속개,경수로모델 선정에 관한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 한·미/“북의 핵합의 이행유도” 전방위 접근

    ◎「베를린 경수로회담」 계기로 본 공조전략/서울의 대응/정부,3개시나리오 작성… 신축 대처/“북,핵위협 앞세워 실리챙기기” 예상 지난해 10월21일 제네바에서 미국과 북한이 어렵게 타결한 기본합의문은 결국 백지화되는 것인가.합의에 따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이 경수로계약을 하기로 예정한 시점은 4월21일.그러나 예정시한을 한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도 계약체결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북한은 북한대로,한국과 미국은 그들대로 상대방에 대한 강공발언을 앞세우고 있을 따름이다.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결론은 날 수밖에 없다.정부는 북한태도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크게 세가지 시나리오를 작성,그 틀 속에서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 첫번째 시나리오는 북한이 4월21일 이전에 태도를 바꿔 한국형 경수로를 받아들이는 상황이다.그렇게 되면 제네바합의는 완벽하고,순조롭게 이행되어갈 수 있다.이는 가장 바람직한 상황이지만 북한의 현재 태도로 볼 때 가능성이 희박하다. 두번째는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절대받아들일 수 없다」며 핵동결을 해제하는 상황이다.이는 제네바합의가 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이 경우 북한핵문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 넘어가게 되며,우리와 미국을 위시한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해 갖가지 제재를 가하게 될 것이다.한반도에는 다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다.그러나 경제적 위기가 심각한데다,내부체제 정비도 완료되지 않은 북한이 무리한 강수를 두기는 어려운 처지다.북한이 이처럼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따라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세번째 시나리오다.이는 쉽게 말해 앞의 두가지의 절충형으로,합의가 지켜지지도,깨어지지도 않는 묘한 상황이다.북한은 일단 「한국형 거부」를 내세워 4월21일이라는 계약 예정시한을 넘기고,핵동결 해제를 공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그러나 실제로 북한이 핵동결 해제에 착수할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위협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상징적으로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그런 과정을 통해 북한핵 동결을 바라는 미국과,한국형 경수로 원칙을 고수하는 우리정부의 관계를 이간질해보려 할 것이다.한편으로는 대화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경수로 계약에서 추가부담,계약조건등에서 더 많은 실리를 확보하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과정은 길게봐서 오는 10월까지는 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10월이면 미국으로부터 2차분의 대체에너지인 중유 10만t이 도착하게 된다.그때까지 특별한 제재를 받지않는다면 북한으로서는 호기를 부려볼 만한 것이다.한국과 미국정부가 23일부터 워싱턴에서 고위실무협의를 통해 논의하는 것도 바로 세번째 시나리오에 따라 4월21일 이후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워싱턴 시각/의회 강경 대북결의로 「양보」 어려워/내용은 한국형… 명칭은 기재않기로 미·북한간의 25일 베를린경수로전문가회담을 앞두고 23∼24일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고위실무회의는 「베를린공동전략회의」라고 할 수 있다.이번 회의는 물론 북핵문제뿐만 아니라 한반도안보상황등 지역적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단순한 대북경수로대책회의보다는 범위가 크다고 할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핵심협의사항은 바로 미·북한간의 경수로공급협정체결협상에 앞선 대응전략이다. 한국의 이재춘 외무부차관보와 미국의 윈스턴 로드 국무부차관보간에 열린 이번 실무회의에서는 우선 북한의 최근 한국형경수로 거부태도등과 관련해 취하고 있는 행동을 예의주시하며 이들의 의도를 심도있게 검토했다. 무엇보다 북한측은 최근 영변 5Mw 원자로의 부대시설,특히 연료장전에 필요한 로봇팔등 장비를 수시로 점검하는등 여차하면 핵연료를 재장전하겠다는 「의도」를 대외에 알리고 있는 점이다.미국이 한국형경수로의 수용을 고집하면 핵동결을 깨겠다는 위협을 뒷받침하려는 북한의 전술로 해석되고 있다.동시에 「벼랑끝 협상」이라는 북한의 상투적인 수법에 따른 일종의 「쇼」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 양국실무회의는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하는 것이다.첫째,대북경수로지원은 한국형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고 둘째는 미·북한 제네바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서는남북대화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셋째는 북한이 핵동결을 깨면 유엔을 통한 대북제재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한·미고위실무회의가 이같이 기존입장에서 한치도 물러나지 않는 것은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하나는 미의회가 최근 대북한결의안을 통과시키는등 북핵문제에 관해 어느때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서 클린턴 미행정부도 북한측에 더이상 양보하기가 어려운 입장인 것이다. 둘째는 미·북한 베를린경수로협상을 앞두고 한·미양국이 기존의 입장을 재천명함으로써 북한측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동시에 한반도문제의 중장기적 안목에서 이같은 원칙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미측은 비공식석상에서 『경수로에 꼭 한국형이라는 표지를 붙이지 않으면 안되느냐』『유엔제재에 들어간다 해도 실제 결론이 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하는 식으로 한국측의 입장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24일의 뉴욕 타임스는 「다른 명칭의 한국형원자로」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은 미측의 비공식희망을 대변하고 있다. 미국의 속마음전략은 한국의 양보를 통해 북한과의 거래를 빨리빨리 진행시키는 것일지도 모른다.
  • 정근모 장관에 듣는 과기정책(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정부출연연 경쟁체제로 자율개혁 추진㎕/「총연구 원가제」 도입… 연구소 생산성 제고/핵심·석좌 연구원제 통해 제도 급변따른 문제 보완/홍릉 기초과학센터 「노벨상 산실」로 육성 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은 『정부는 앞으로 훌륭한 연구업적을 내겠다는 의욕을 가진 과학기술자들이 먼저 정부출연연구소를 찾아올 수 있도록 정부출연연구소를 최고의 시설을 갖춘 초일류연구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조남진 서울신문 생활과학부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김영삼 대통령의 유럽순방을 수행하면서 WTO체제의 핵심은 과학기술이라는 인식이 선진국에서도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우리나라가 이러한 세계적 변화에 동참,일류국가로 태어나려면 과학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연구소들이 열심히 움직여줘야 한다』며 연구소 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22개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소에 대한 개혁작업이 관심속에 추진되던중 통·폐합은 없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연구소 개혁방향에 변화가있는 것입니까. ○질적 변화에 총력 ▲연구소개혁은 통·폐합 차원이 아니었습니다.이보다는 근본적인 것,질적인 개혁을 해서 세계적 현상인 개방과 경쟁의 파고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정부출연연구소가 생산성과 경쟁력을 갖추자는 취지였습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일하는 연구원이 평가받고 인정받는 체제가 만들어져야 하겠고 총연구원가제(프로젝트베이스 시스템)는 바로 연구원이 연구소의 주인이 되게 하는 제도로서 추진됐던 것입니다.96년부터 총연구원가제를 도입한다는 원칙에 변화가 없습니다.그밖에 생산성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혁은 연구소마다 연구소특성을 살리고 젊은 연구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자율적으로 추진한다는 것도 당초방침 그대로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출연연구소에 대해서는 연구비외에 인건비·운영비를 별도로 지원해 왔는데 이제와서 연구비에 모든것을 포함시켜 지원하겠다는 것은 너무 급격한 변화가 아닙니까. ▲총원가제는 선진 외국에서는 이미 상식이 되고 있는 연구관리제도입니다.국내에서도 이미 전자통신연구소가 별문제 없이 이를 시행하고 있고 기계연구원,과학기술연구원이 이를 도입하겠다고 나섰습니다.다만 제도변화에 따른 문제점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보완적 조치로서 연구소의 기본연구를 보장하는 기본연구비제도를 검토하고 핵심연구원제도·석좌연구원제도를 도입해 이들에게 안정적인 연구비지원을 하도록 하는 등의 보완장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정부는 관련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차질없이 이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는 정부도 일종의 고객으로서 출연연구소뿐만 아니라 대학연구소,민간연구소 등에도 문호를 개방해 프로젝트수주경쟁을 시킨다는 것이 총연구원가제도와 함께 연구소 개혁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이렇게 되면 향후 프로젝트를 못따는 연구팀,연구소는 스스로 도태될 수 밖에 없는데 우리의 과학기술 연구개발 총역량이 가지치기를 해도 될만큼 충분하다고 보시는지요. ▲우리나라의 경우 한정된 연구개발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가장 중요하며 이는 프로젝트베이스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실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열심히 연구하는 사람은 우대받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도태되는 경쟁의 개념이 과학기술계에도 도입돼야 합니다.사실 연구소는 뜨거운 정열을 지닌 연구원들로 가득 차야 하는데 최근 15년간 그저 안정된 직장 정도로 여겨져 온 문제점을 갖고 있었습니다.따라서 이번 개혁을 통해 연구소의 생산성이 제고되고 경쟁력이 확대된다면 정부는 과학기술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므로 국가 전체의 연구개발역량은 오히려 늘어나고 강화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개편계획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세계 톱10수준 격상 ▲KAIST는 내년 설립 25주년을 맞습니다.그동안 국가발전에 필요한 고급과학기술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목적을 충분히 달성했으므로 향후 25년의 비전을 새롭게 마련하고 있습니다.기본목표는 KAIST를 종합과학기술대학으로서 21세기 세계 톱­10 수준의 연구중심 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입니다.한편 서울 분원에는 홍릉의 역사적 상징성과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살려 우리나라 과학발전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가칭)고등과학원을 설립할 계획입니다.이곳은 공학보다는 수학 물리 화학 생물 등 기초과학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과학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포스트 닥(박사후 과정)중심의 연구센터로 운영될 것입니다.연구원은 노벨상 수상자 또는 그에 상당하는 세계최고수준의 석좌교수 15∼20명,국내외 저명과학자(VisitingScholar)50명,포스트 닥 1백명 정도로 구성해 노벨상에 도전하는 초일류 연구를 수행하게 하겠습니다.사실 노벨상 수상자는 70%가 사제지간이거나 동료지간입니다.세계최고 두뇌들의 연구모습을 옆에서 보고 배우는 것은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정회원 5백76명으로 발족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떻게 육성할 계획입니까. ▲선진국의 아카데미처럼 수월성·전문성·국제성을 인정받는 유수한 아카데미로 위상을 높여가겠습니다.현재 과총부설로 돼 있는 조직을 이달까지 사단법인 형태로 독립시키고 올해안에 과학기술진흥법을 개정해 법적 근거도 마련하겠습니다.이번 유럽순방때 요청을 해놓았습니다만 노벨상수상자등 외국의 유수한 석학을 회원으로 초빙하고 정책개발과 국가정책 자문을 정례화하는등 실질적인 기능을 강화하며 대한민국과학기술상 한국과학상 한국공학상 등 과학기술관련 시상제도에 대해서도 발전적 차원에서 한림원이 주관함으로써 시상의 권위를 제고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럽순방 과학기술외교로 유럽과의 협력증진이 예상됩니다.구체적인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유럽과의 협력 강화 ▲사실 과학기술 국제협력은 전반적으로는 주로 미국과,산업기술은 주로 일본과 이뤄져 왔고 유럽과는 미약한 편이었습니다.이번 순방성과로 출연연구소 5곳,대학우수센터 8곳이 현지에 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하는등 유럽과의 협력이 동등한 수준에 오른만큼 우리는 이를 지렛대로 활용해 자주적인 연구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과학재단 지원과 특정연구개발비를 대폭 늘려 첨단과학기술능력의 세계화를 뒷받침하겠습니다. ­8년동안을 끌어왔던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이 드디어 부지선정을 끝냈는데요. ▲옹진군 인천시 등 해당지역주민들이 의연한 자세로 합리적인 의견개진을 해준데 대해 감사드립니다.국제적인 기술진의 감리를 받아가면서 최대한 안전한 시설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굴업도 핵폐기장」 건립 절차/주민이해­안전성 확보… 98년 본공사/세부지질조사·환경영향평가 철저히 시행 경기도 옹진군 덕적면 서포3리 굴업도 일대 1백86만㎡(약56만평)가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지구로 공식 지정·고시됨으로써 굴업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원전가동 개시(78년4월 고리1호기 가동)17년만에 처음으로 갖게 되는 시설인 굴업도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은 ▲현재 각 원전에 분산 저장돼 있는 낮은 방사능의 폐기물을 영구처분할 중·저준위 폐기물 영구처분장(사용후핵연료중간저장시설은 추후 계획) ▲항만시설,전력공급시설,용수공급시설,관리동 등의 공통지원시설과 ▲홍보관,환경방사능 감시시설,체육시설,사택 등의 복지시설이 들어서는 종합관리시설.정부는 오는 96년 6월 부지조성공사를 착공,98년6월부터는 본공사에 들어가 2001년 12월까지 처분용량 10만드럼 규모의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완공한다는 목표아래 준비작업을 하나하나 진행시키고 있다. 우선 토지매수작업은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의 촉진 및 시설주변지역의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옹진군과 위탁협약을 체결,옹진군을 통해 토지매수를 하도록 추진하고 있다.토지 물건 조사와 협상 매수작업을 올연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 세부지질조사와 환경영향평가,시설의 상세설계등을 위한 전반적인 실시계획도 수립중이다.세부지질조사는 육지 25군데,바다 10군데등 총 25군데에 시추공을 뚫어 물리탐사등 세부지질조사를 벌이며 환경영향평가는 해양·생태계기상조사 등의 환경영향 평가와 항만 매립피해 영향평가등을 수행하게 된다.정부는 오는 97년 6월까지 수행될 각 과정에서 세계수준의 기술감리를 받는 것은 물론 평가과정에 주민 및 시민단체가 추천하는 민간전문가등을 참여시켜 주민과의 신뢰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처분장 지역에 일시불로 지원되는 특별지원금 5백억원은 6월말까지 구체적인 지급방법을 확정해 집행할 수 있도록 작업중이다.법률에 따르면 특별지원금은 주민이나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3곳중에 지급하도록 돼 있으나 주민들의 의견이 직접 반영되도록 주민들이 참여하는 재단법인을 통하도록 방침을 확정했다. 정부는 오는 2001년 시설완공때까지 모든 단계마다 지역주민 시민단체등과 계속적인 대화를 통해 신뢰속에 사업을 추진할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 재처리 플루토늄/중,민간이용 추진

    【도쿄=강석진 특파원】 중국이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하고 남은 핵연료를 재처리해 나온 플루토늄을 민간 분야에서 이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2일 보도했다.
  • 러 원전 오염사고/2년간 11건 발생/일지 보도

    【도쿄=강석진 특파원】 지난 91년부터 92년까지 러시아 원자력발전소에서 11건의 방사능 오염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최근 러시아정부가 발간한 환경조사보고서를 인용,이같이 전하고 카리닌 원전의 경우 앞으로 2년 후면 방사성 액체폐기물 저장소가 모두 차게 되며 93년 8월 현재 퇴역한 원자력잠수함 94척 중 60척은 아직도 핵연료를 방치하고 있고 러시아 전체에 약 50억큐리 이상의 폐기물이 있다고 밝혔다.
  • 북 폐핵봉 처리방법 합의/북·미/“가을까지 특수컨테이너에 보관”

    ◎일지 보도 【도쿄 연합】 미국과 북한은 북한의 폐핵연료봉의 구체적인 처리문제에 대해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미 핵교섭 관계자를 인용,미국과 북한간에 ▲8천개의 핵연료봉을 분리,보관할 수 있는 2백개의 특수컨테이너를 도입하고 ▲컨테이너는 액화가스형태로 보관하는 「건식보존」과 냉각액형태로 보관하는 「액체보존」등 2가지 종류로 하며 ▲컨테이너로의 이전보관은 금년 가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등이 합의됐다고 전했다. 미국측은 이번 합의에 따라 현재 연료봉이 보관돼 있는 냉각창고에 대한 세척작업을 오는 5월에 실시해 컨테이너로의 이전보관작업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첫 국산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오늘 핵연료 장전

    우리기술로 설계·건조된 최초의 국산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의 핵연료 장전이 2일 하오2시부터 시작된다.열출력 30Mw급,세계 10위권 안의 최첨단 기능을 갖춘 고성능 원자로인 「하나로」에는 20% 농축우라늄으로 만들어진 핵연료 다발이 하루에 1∼2개씩,총 18개가 장전되며 오는 8일경 최초의 핵분열 연쇄반응이 시작되는 시점인 초기임계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굴업도지질/현지 기술적조사후 결과발표/IAEA 도너드셰어(인터뷰)

    ◎“핵폐기장 부지로 적합”/“인공방벽 설치 등 안전성 계획 우수” 『한국정부가 보내준 조사자료를 사전 검토하고 굴업도 현지를 답사한 결과 굴업도를 방사성폐기물 처분장과 사용후 핵연료 중간저장시설부지로 선정한 한국정부의 결정은 합리적이고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굴업도 부지의 기술타당성 검토를 위해 정부초청으로 한국에 온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방사성폐기물 관리부서 책임자 도널드 셰어(59)씨는 26일 상오 서울 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틀동안의 조사결과를 이렇게 설명했다. 셰어씨는 IAEA 방사성폐기물처리부장 아놀드 보너박사와 함께 23일 입경,24일 헬리콥터로 굴업도 현지에가 하루동안 섬을 육안조사했으며 25일에는 과학기술처,원자력안전기술원,원자력환경관리센터의 관계자와 사업계획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굴업도 부지를 타당하다고 결론낸 것은 세가지 점에 근거합니다.첫째,굴업도에 처분되는 폐기물이 중저준위 고화체라는 점,둘째,향후 적용될 시설의 기술개념이 이미 검증된기술에 근거할 것이라는 점,그리고 부지의 지질학적 특성에 따라 필요하다면 공학적 방벽을 설계시에 적용,인간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허용한도 이하로 유지할수 있으리라는 점이 그것입니다』 셰어씨는 이에따라 한국정부에 대해 굴업도에 대한 정밀 지질탐사를 포함한 부지특성 조사와 안전성 평가를 계획대로 수행하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이 포기한 적이 있는 섬처분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대만의 처분장은 영구처분시설이 아닌 임시저장시설로 시설개념 자체가 한국과 다르고 한국의 인공방벽 계획은 자동차로 치면 캐딜락 수준』이라고 비유하고 덕적도등 인근주민의 반대움직임에 대해서는 『실제로 외국에는 처분장 건설후 관광객 숫자가 오히려 증가한 사례가 많다』며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의 성격을 주민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셰어씨는 결론적으로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베스트를 찾기란 어려운 것이라면서 『안전성확보를 최종목표로 기술적으로 수용가능성이 있는 곳을 선택하는게 최근의추세』라고 강조했다.
  • 레이니미대사­현홍주「북한」대담/“김정일 건재…「숨은 권력자」있는듯

    ◎살아 남으려 주체사상도 포기한듯/개방폭·속도 내부이견… 일정 늦어져/남북비교 우려,사사건건 한국기피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국대사는 20일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을 극복하여 살아 남기 위해 제네바 미­북협상에서 주체사상을 포기하고 핵동결에 합의를 했다고 말하고 개방폭과 속도의 이견때문에 늦어지고 있으나 북한은 개방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레이니 대사는 이날 밤 방영된 MBC­TV 특별대담(현홍주 전 주미대사)에서 지난번 미군헬기 조종사를 송환토록 최종결정을 내린 것은 김정일이 아니라 「다른 권력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대담요지. ▲현홍주전대사=북핵사태,김일성사망,미국 의회선거에서의 공화당 압승등 94년은 한국과 미국 양국의 입장에서 참으로 다사다난 했던 한해였습니다. ▲제임스 레이니대사=다사다난 했다는 표현이 적절한것 같습니다.중요한 일이 많았는데 전반적으로는 괜찮았던 한해인 것 같습니다.북한의 전면 핵사찰거부로 긴장이 조성됐고 그래서 미국이 패트리어트 미사일,신형 헬리콥터,적의 포대위치 확인 레이더등 첨단무기와 항공모함을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 배치했었죠.이런 조치들이 없었더라면 미­북간의 제네바합의가 실현되지 않았을 것입니다.또 분명히 얘기할 수 있는 것은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이 없어졌다는 것이죠.다행스럽게 한­미양국이 바라는 쪽으로 타협이 이뤄져 제재조치와 같은 쪽으로 상황이 나아가지 않았죠. ▲현홍주=그러나 미­북협상과정에서 한국이 소외됐다는 점을 우려하는 한국인이 적지 않습니다.더욱이 제네바합의사항이 제대로 이행될지,그리고 믿을수 없는 상대인 북한과 그같은 합의를 한것 자체가 잘 된것인지 우려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레이니=미­북간 제네바 협상과정에서 미국은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모든 회담관련 자료를 한국측에 전달했습니다.갈루치특사는 북한과의 협상이 한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매일 진지하게 겸토했습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회담은 미국과 북한 양국 대표만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기 때문에 한국측에서 소외감을 느낀 것 같습니다.그러나 주목해야 할 것은 북한이 그토록 자부심을 갖고 주장해온 자신들의 노선,즉 주체사상을 포기했다는 점입니다.북한은 오랜세월 많은 손실을 감수하며 자기들의 노선을 추구해왔습니다.물론 북한은 그런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최소의 희생을 치르고 최대의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합니다.그러나 누구도 북한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수 있습니다.사실 북한은 살아남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했다고까지 말할수 있습니다.특히 미 행정부는 남북대화가 궤도에 들어서야 한다는 점을 중시,제네바합의에 남북대화 조항을 삽입했습니다.협상과정에서 북한은 한국을 배제시키려 애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한­미양국은 북한의 이같은 의도를 인식해야 할뿐 아니라 더욱 긴밀한 양국의 유대관계로 그같은 의도를 무산시켜야 합니다. ▲현홍주=지금까지 북한측은 제네바합의를 충실히 이행하려 하고있습니까. ▲레이니=지금까지는 성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북한에서 일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대표들은 핵연료봉을 봉인하고 핵물질 추출을 방지하는 등의 작업과정에서 전혀 방해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지금 미국의 기술진도 영변에 가있습니다만 작년이라면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죠. ▲현홍주=제네바합의 사항인 한국과의 직접대화를 망설이는 북한의 태도를 어떻게 보십니까.그들은 또 한국형 경수로를 기피하고 있는데. ▲레이니=북한은 어떻게 해서든 한국을 애먹이려고 합니다.미국도 북의 이런 태도때문에 난처한 것이 사실이죠.그러나 남북대결은 이미 남쪽의 완승으로 끝났습니다.그래서 북한은 어떻게 해서든 한국과 비교되는 것을 피하려고 합니다.경수로 문제도 마찬가지 입니다.미국은 한국 말고는 세계 어느나라도 북한에 경수로를 제공하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반면에 한국이 경수로를 지원하는 것은 한국의 국익에도 보탬이 된다고 봅니다.수십억달러에 달하는 경수로 건설과 운용과정에서 건설을 비롯한 경제 여러부문에 파급효과를 기대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홍주=북한 내부상황으로 얘기를 돌려보죠.김정일의 건강문제,심각한 경제난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레이니=북한에 관한 정보는 제한된 것이어서김정일의 건강은 어느정도이고 왜 아직 주석에 취임하지 않는지 오리무중인 부분이 많죠.다만 그가 아직은 건재하다는 정도는 알수 있습니다.그러나 지난번 미군 헬기사건때 조종사석방 교섭에서 밝혀진 사실은 북측에도 틀림없이 어떤 문제에 대해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점입니다.북한은 조종사석방이 김정일의 결정이었다고 했지만 그것은 김이 아닌 다른 사람의 결정일 수도 있습니다.김의 더 이상 동향과 정치세력내의 파벌투쟁에 대해 현재로서 정확히는 알수 없습니다. 그러나 북한 경제가 심각한 것만은 틀림없습니다.북한은 개방을 하지않고는 필요한 경제지원과 교역확대를 바라볼 수 없습니다.그래서 제네바합의도 한것인데 개방폭과 속도에 여러 견해가 있는것 같아요.그래서 개방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데 분명한 것은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선 개방을 서두르고 확대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 굴업도개발 7백50억지원/정부,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구체계획 마련

    ◎주민운영 감시시설 “절대안전” 역점/주변 임해관광지 개발… 보상 최대한 경기도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의 방사성페기물처분장입지를 확정한 정부는 시설지구개발계획 주민열람,지역협의회구성,공청회개최등 최종적인 부지지정고시를 위한 절차를 추진하는 한편 관리시설지구개발계획(안)및 지역지원사업추진계획을 마련,주변지역주민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다. 정부가 13일 마련한 시설지구개발계획및 지원사업계획에 따르면 처분장이 들어서는 굴업도는 절대적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처분시설로,주변지역인 덕적도등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모범마을의 하나로 가꾼다는 것이 기본적인 전제로 돼 있다. 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총 7천억원을 투입,중저준위폐기물 20만드럼,사용후핵연료 4백MTU(사용후 핵연료의 질량단위·메트릭톤우라늄)를 수용할 수 있는 처분시설을 1단계시설로 완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이 시설의 사업비(시설건설비 제외)는 1천3백11억4천만원규모로 이중 3.3%인 42억8천만원이 토지매입및 보상비로 책정됐다.그러나 이 액수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한 것일뿐 정부는 공시지가가 아닌 시가보상을 원칙으로 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보상을 할 계획이기 때문에 실제보상비는 대폭 상향될 전망이다. 정부는 또 굴업도및 주변지역에 대해 향후 37년간 총 1천7백50억원을 투입,이 지역을 서부수도권 임해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어서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다. 면적 1백86만㎡(56만3천6백10평)의 굴업도지구에는 ▲폐기물이 들어가는 종합관리시설(7만9천9백94평) ▲항만 전력공급(7MW규모) 정비관리동 등의 공통지원시설(3만9천2백40평) ▲독신료(독신자용 숙소 1백6명분)·사택(10가구)·체육시설·홍보관등의 복지시설(4만6천6백37평) ▲녹지및 기타시설(39만7천7백39평)등 기능별로 크게 4부분의 시설이 들어선다. 종합관리시설중 중저준위폐기물처분시설은 사업부지 서측 바다밑(그림참조)에 지하로 깊이 들어가는 해저동굴처분방식으로 지어지며 섬의 남측 만지역에 건설될 항만시설및 인수검사시설과는 지하터널로 연결되도록 계획됐다.사용후 핵연료저장시설은 경수로형과 중수료형을 구분해서 저장할 수 있도록 2개 부지로 나누어 배치되며 개별시설은 수납및 저장시설 외에 수송차량이동공간및 완충지역으로서 시설물주위에 약 20m정도의 통제구역을 둘 계획이다. 공통지원시설중 항만시설은 2천∼3천t급 전용운반선 2척이 접안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되고 간조때도 수심 6t이상을 유지하도록 준설할 계획이다.전망이 좋은 구릉지에 배치될 홍보센터는 전시관·영화관·휴식공간,주민운영의 환경방사선감시시설을 설치,섬에 상주할 88명의 인원 외에 하루 1백명정도의 방문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이같은 시설외에도 오수처리시설·폐수처리시설등 환경보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주변지역 지원금은 올해 상반기중 일시에 출연될 특별지원금 5백억원을 비롯,건설기간 7년동안 연간 50억원씩 3백50억원,시설운영기간 7년동안 연간 50억원씩 3백50억원등 총 1천7백50억원이 소득증대사업및 공공시설사업·육영사업등에 투입된다. 정부는 22일까지 개발계획에 대한 주민열람및 의견제출을 마감하고 25일 인천시 중구 민방위교육장에서 공청회를 가진 뒤 2월중순까지 시설지구개발계획을 최종지정,고시할 계획이다.정부는 방사성폐기물과 관련된 연구소시설의 입지에 대해서는 덕적도·영흥도·대부도중에서 검토,처분장 고시와 동시에 확정키로 했다.
  • 한국형 연구용 원자로/하나로 가동 눈앞에

    ◎4월21일 대전 원자력연서 준공/순수 우리 기술로 설계 제작/방사성 동위원소 첫 생산/포항 방사광가속기와 상호 보완/안전성 “최고”… 첨단소재 개발기대 과학은 세계화로 가는 큰 길이다.한국과학계가 새해를 맞아 세계화를 위한 힘찬 준비를 하고 있다.지난해 세계 5번째의 제3세대형 방사광가속기가 포항공대에 준공된데 이어 올해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우리 기술로 설계,건설돼 가동직전 단계인 초임계상태를 눈앞에 두고 있다. 광복 50주년사업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 하나로는 현재 핵연료를 장전하기에 앞서 시험운전을 하고 있으며 과학의 날인 오는 4월21일 김영삼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신재인)에서 성대한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하나로사업은 지난 85년 한국원자력연구소에 의해 시작됐다. 지금까지 총공사비만 해도 9백30억원이 투입된 하나로는 열출력 30Mw를 자랑하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연구용 원자로다. 현재 58개국에서 총 3백3기의 연구용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으며 이중하나로는 열출력면에서 세계 7위를 차지한다.우리보다 열 출력면에서 앞선 나라로는 프랑스·중국 등이 있지만 이들 원자로는 가동을 시작한지 거의 30년 이상이나 돼 원자로의 평균수명이 26년인 점을 감안할때 몇년내에는 폐쇄 될 예정으로 있다.게다가 선진국에서는 원자력발전소를 새로 짓지 않는 추세여서 연구용 원자로에 대한 관심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다목적연구로 건설추진본부장 남장수박사는 『하나로가 가동되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의 기간은 해외 주요 연구로가 폐쇄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영국·캐나다등에서 연구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로가 가동도 되기 전부터 세계 과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관련분야의 최첨단기술이 집중되어 있고 선진국의 어떤 원자로보다 더 다양한 응용분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목적원자로인 하나로의 완공에 따라 그동안 외국에서 수입해왔던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 생산이 가능해진다.따라서 암·백혈병 등의 진단과 치료에 쓰이는 동위원소를 비싸게 외국에서 수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이밖에 하나로에서 생산되는 중성자빔을 통한 연구로 고온초전도체·형상기억합금 등 최첨단 소재를 개발하는데도 이용되며 「중성자 래디오그라피」를 이용하면 우주·항공분야에서 쓰이는 복잡한 기계들에 대한 비파괴검사도 가능하게 된다. 특히 하나로는 최근 준공식을 가진 바 있는 포항방사광가속기와의 상호보완성을 가지게 된다.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 소장 이동령박사는 『포항방사광가속기와 하나로는 비슷한 연구도 하나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다. 두 설비가 비슷한 시기에 완공된다는 것이 중요하고 국내과학계에서 상당히 뜻깊다』고 밝히고 있다. 예를 들어 생체분자의 구조규명 등 유전공학분야에 필요한 광원을 포항방사광가속기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고 가속기가 만들어 내지 못하는 중성자를 하나로 원자로가 공급해 기초물리학 연구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두 연구소는 앞으로 실무협력팀을 만들어 구체적인 교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의 특징은 독특한 한국형 설계방식이라는데있다.고도의 안전개념을 사용한 개방수조형 혼합노심으로 가동중에 실험장치에 접근하기가 쉽고 냉각재는 경수를,중성자의 반응속도를 늦추는 감속재로는 중수를 사용했다.또 실험목적에 따라 핵연료 배치,실험공의 크기조절 등 노심구조를 변형시킬 수 있는 가변형 노심방식을 채택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모두 3기의 연구로가 있다.한국원자력연구소가 서울에서 운영하고 있는 트리거 마크2(열출력 2백50외), 트리거 마크3(열출력 2Mw)의 2기와 순수 교육용으로만 이용되고 있는 경희대의 AGN201(열출력 0)이 그것이다.그러나 이들 연구로는 소형원자로로서 교육·기초연구·일부 방사성동위원소의 생산 등에는 이용되고 있으나 열출력이 너무 낮아 이용에 제한이 많으며 원자력 실용화 기술개발에는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원자력기구의 정기적인 점검을 받게될 하나로는 안전장치면에서도 세계정상급 원자로에 비해 손색이 없다.안전장치 및 계통은 1천년에 한번정도 고장이 날까 말까 할 정도로 엄격하게 설계된 동시에 제어계통으로 한쌍의 동일한 컴퓨터에 의해 자동제어되도록 해 운전원의 실수에 의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방사성물질을 포함하는 모든 공정설비들은 두께 1·2m의 콘크리트방에 설치해 실험종사자들이 방사선에 노출될 위험을 없앴다.원자로 건물자체도 완전히 밀폐된 가운데 항상 외부압력보다 약간 낮은 압력을 유지하도록 해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하나로의 안전성은 핵연료 처리방식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북한이 지난 79년에 건설한 5Mw급 시험발전로가 핵연료로 금속우라늄을 쓰는 반면 하나로는 우라늄·실리콘·알루미늄의 화합물을 쓴다.따라서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의 연간 생산량도 하나로가 6백g에 불과한 반면 북한의 시험발전로는 7㎏이나 된다.사용후 연료를 처리하는 방법도 하나로가 30년간 수조에 저장한 후 영구처분을 하는 반면 북한의 시험발전로는 수조저장직후 재처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고순도 플루토늄의 생산이 가능해진다. 다목적연구로 하나로는 지난해 12월7일 준공식을 가진 포항방사광가속기와 함께 우리나라를 아시아 과학의 중추적인 위치로 상승시키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과기청 관방장 경질로 일관가 “술렁”/도쿄=강석진(특파원코너)

    ◎“각의서 행정개혁 거론말라”따지다/강성 여장관「관료 길들이기」에 밀려 일본 관청가는 대부분 28일 종무식을 가졌다.유관단체와 기업의 인사행차로 관청가의 엘리베이터는 북적거렸지만 관료들,특히 엘리트관료의 머리를 무겁게 누르는 문제가 터진 탓인지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문제는 과학기술청의 관방장이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경질돼 버린 것.지난해 통산성의 국장 한명을 해임한 것이 큰 물의를 일으켰을 정도로 일본 관료사회는 정치·정치인으로부터 안정돼 있다.때문에 말 한마디에 관료가 경질되자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아타라시 긴쥬 과학기술처 관방장이 술자리에서 『가즈미가세키(관청이 집중돼 있는 거리)의 행정기구는 공기.그때그때 오고가는 장관의 사물이 아니다』면서 『장관이 각료회의에서 과기처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개혁의 구체적 내용을 말하지 말것』을 「당당하게」 요청한 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이번에 상대는 달랐다.그 유명한 다나카 마키코 장관이다.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장관직에 오른 다나카 장관은 다나카 전총리의 딸.다나카 전총리가 『아들이었다면…』 하고 아쉬워 했을 정도로 뛰어난 정치 감각을 보여온 그녀였다.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될 것이라는 말도 있다.그년는 지난 9월30일에도 다케시타 전총리의 자민당 복귀를 정면으로 비판할 정도로 대찬 모습을 보였었다.황민당 사건 등으로 물러난 다케시타는 자민당을 떠나 있었지만 사실상 자민당의 대부였었다.그의 복귀에 아무도 말못하고 있을 때 그녀만이 『자민당의 다수가 향하고 있는 방향과 다르다.황민당 사건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일갈했던 것. 이번에도 다나카 장관은 25일 내각회의에서 아타라시 관방장의 발언은 『납득할 수 없는 관료집단의 행정개혁 방해 행위』라고 일갈하고는 일본원자력연구소와 동력로·핵연료개발사업단 등 통합대상 특수법인의 이름을 제시했다.그리고 아타라시 관방장을 통산성으로 쫓아보냈다. 이에 대해 여론은 장관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각료들도 대체로 행정개혁에 반발하고 있는 관료 길들이기에 일벌백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다나타장관은 28일 종무식에서 『행정개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정치가 국민에게 버림받으면 우주쓰레기처럼 돼 버리고 만다』며 기세가 등등했다. 하지만 술자리에서의 발언을 문제삼은 것이 타당하냐,통산성과 과기처의 힘겨루기다,지나쳤다는 등등의 소곤거림이 가즈미가세키에는 가득하다.관료와 정치가 행정개혁이 본론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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