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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 사용한 외국 핵연료/러 “저장·재처리 해주겠다”

    ◎한·일·대만·스위스등에 거래 타진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이미 사용된 외국의 핵연료를 러시아 영토 내에 저장,이를 재처리할 것이라고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내린 대통령령이 1일 밝혔다. 원자력부 대변인 게오르기 카우로프는 AFP통신 기자와의 회견에서 즉각 발효된 대통령령에 따라 『우리는 러시아가 건설한 핵발전소의 연료 뿐아니라 서방국가들이 건설한 핵발전소의 연료도 재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안전보장회의 산하 생태환경위원회의 알렉세이 야블로코프 위원장은 새 대통령령이 핵로비 단체의 압력을 받고 서명되었으며 러시아의 생태환경에 큰 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부당국은 사용된 핵연료의 저장 및 재처리를 거래할 가능성이 있는 상대로서 스위스,한국,대만 및 일본을 포함한 국가들과 이미 접촉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의 서방 핵전문가는 사용된 핵연료의 일부가 현재 아직도 건설중에 있는 시베리아의 크라스노야르스크26 공장에서 재처리될 예정이며 재처리가 끝나면 핵연료는 발송된 국가로 반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 월성원전 정기사찰/IAEA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정기사찰이 29일 시작됐다. 이번 사찰은 주기적으로 실시되는 일반사찰이 9월2일까지 실시되고 4일부터 16일까지는 월성원전 1호기에 보관돼 있는 사용후 핵연료를 같은 부지내의 건식저장고로 이송하는 작업에 따른 입회검사가 실시된다.
  • 일,몬주 고속증식로 내일 가동/2백80㎿급… 세계 두번째 규모

    ◎제작비 62억달러 투입/핵개발 계획 10년만에 【도쿄 로이터 연합 특약】 발전용량 2백80㎿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일본의 몬주 고속증식로가 29일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일본 동력로·핵연료개발사업단의 한 대변인은 일본의 야심찬 핵개발계획에 따라 지난 85년 시작된 일본형 고속증식로 몬주가 29일 14㎿를 발전하는 시험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그러나 상업적인 전력공급은 내년부터 시작된다. 제작비용은 62억달러로 5백㎿ 규모의 경수로에 비해 두배에 달하며 당초 지난 4,5월중 시험가동을 계획했었으나 몇가지 문제 때문에 취소했었다. 고속증식로는 소모량보다 더 많은 핵연료를 배출하는 원자로로서,프랑스가 세계최대규모인 슈퍼 피닉스를 대부분 가동중단시키고 있는 것을 비롯,일본 이외의 국가들은 안전과 높은 비용문제 등 때문에 고속증식로 개발및 가동을 포기하는 추세다.
  • 미 CIS 마자르 박사 「북한과 핵…」 강연 내용

    ◎“「북핵 장기화」 일관성 없는 정책탓”/한·미 동맹관계 유지속 분명한 대북 압박 필요/북 관리들 김일성 사망 예상… 핵 협상 타결 시도 한반도 및 국제문제전문가인 미국제전략연구소(CSIS)의 마이클 J 마자르박사(국제안보담당 선임연구원)는 서울신문사 초청으로 22일 하오 프레스센터 12층강당에서 「북한과 핵,그리고 한반도」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갖고 북한문제에 대한 일관성있는 정책수립과 겸손한 문제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아·태안보협력위원회 창설멤버이기도 한 마자르박사는 현재 CSIS가 간행하는 국제관계전문 권위지 「The Washington Quarterly」의 편집인이며 한·미 두나라의 대북정책을 포괄적으로 연구한 「북한과 핵­핵확산방지의 한 고찰」 등 7권의 저서를 갖고 있다.다음은 강연내용 요약. ○평양 내부사정 오리무중 북한과 북한의 핵야욕에 대해 연구하면서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원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북한에 대한 미국의 핵무기 사용을 저지하기 위한 것인지,세계를 위협해 정치·경제적 양보를 얻어내려는 것인지,아니면 남침 능력을 키우려는 것인지.북한의 핵개발 이유를 모르고서는 그 위험에 대해 포괄적인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우리는 또 북한내부의 정책토론 특성에 관해서도 아는게 별로 없다.일부에서 믿고 있듯이 강경파와 개혁파들사이에 명백한 분열이 있는지,오늘날 평양에서 누가 결정을 내리고 있는지. 게다가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실제로 갖고 있는지 알지 못하며 앞으로도 아마 알기 어려울 것이다.우리가 영변에 있는 핵폐기물 처리시설 2곳을 사찰한다고 해도 여전히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하리라고 나는 단언한다. 북한은 핵무기를 한개 갖고 있는가,아니면 두개인가.우리는 잘 모른다.북한이 핵폭탄을 갖고 있다고 우리 정보기관이 말할 때 그것은 추측이다. 내가 북한 핵문제를 연구하면서 배운 것은 그 문제에 대해 겸손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우리가 모르는게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내가 연구과정에서 발견한 몇가지 중요한 사실과 교훈을 얘기하겠다. 세가지 발견중 첫째로,여러분들은 부시 전대통령이 지난 91년9월 한반도를 포함한 미국의 모든 지·해상배치 전술핵무기를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북한에 대한 미국 외교의 중요한 터닦기 작업이었다. 그러나 이 발표는 그보다 1년전에 이뤄질 수 있었다.부시의 그같은 핵구상은 90년 8월2일 애스핀연구소 연설문에 포함됐었다.그러나 연설 몇시간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고 미국은 후세인을 조금이라도 안심시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그 구상을 연설문에서 빼버렸다.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지 않았더라면 한반도에서 미국의 핵주도는 1년전에 시작됐을 것이고 북한에 대한 미국 외교의 전반적인 과정은 급격하게 바뀌었을 것이다. 두번째로,클린턴행정부 출범직후 애스핀 미국방장관은 한반도에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담한 계획을 내놓았다.그 계획은 미국이 고위급 사절을 평양에 보내고,만약 북한이 핵무기제조작업을 중단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이익을 제공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거부하면 제재와 봉쇄를 준비해야한다는 세가지 제안을 담고 있었다. 이같은 접근방식은 당시 미정부의 관계기관대책회의에서 거부됐다.그러나 미국 외교는 결국 국방부계획이 적시한 바와 같이 세가지 요소를 충족시켰을 때만 성공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즉 지미 카터 전대통령이 평양에 갔고,「합의의 틀」은 북한에 대해 이익 제공을 명시했으며,제재에 대한 미국의 반복된 언급은 위협으로서의 구실을 하고 있다. ○한반도 핵철수 90년 구상 마지막 발견은 북한의 94년초 사고방식과 관련돼 있다.그해 4,5월 북한은 핵프로그램 동결 약속을 깨고 원자로에 핵연료를 재장전하겠다고 위협했다.이러한 위협은 커다란 위기를 자아냈고 이 위기는 카터가 평양에 갔을 때야 해결될 수 있었다. 그 당시 많은 옵서버들은 북한의 동기에 대해 혼란스러워 했다.그러나 북한으로부터 흘러 나온 새로운 정보들은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공했다.일부 북한 관리들은 김일성이 단지 몇달밖에 살 수 없다는 말을 평양측이 94년초 들었다고 외부의 학계에 밝혔다.그 당시 북한내에서 핵문제 타협을 원했던 층들은 김이 생존해 있는 동안 그의 승인을 받아야만 타협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다. 따라서 94년 봄의 위기는 세계의 이목을 끈 뒤 김이 죽기전에 거래를 마무리하려 했던 북한 관리들에 의해 도발된 것일 수 있다. 내가 연구과정에서 발견한 몇가지 사실들은 우리가 북한의 사고에 대해 참으로 무지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이제 두가지 교훈으로 화제를 바꾸겠다.하나는 핵확산 금지가 한·미 양국의 국익에 얼마나 부합되는지의 문제에 관한 것이고,다른 하나는 우리가 북한에 대해 일관성 있고 의미있는 전략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첫째,우리 두나라 가운데 어느 쪽도 핵비확산이 국익에 얼마만큼 도움이 되는지 결정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미국에 있어서 이것은 범세계적인 문제다.한국에게는 주로 북한문제다.그러나 우리 두나라는 동일한 기본적 결정에 직면하고 있다.핵확산금지는 국익과 외교정책목록의 어느 위치에 놓여져야 하는가. 미국과 한국의 관리들은 여러 차례에 걸쳐 핵비확산은 절대적인 이해의 문제라는 성명을 발표했다.『북한이 단 한개의 핵무기도 갖는 것을 용인할 수없다』는 성명도 나왔다.이러한 목표를 위해 양국은 제재와 봉쇄,심지어는 전쟁불사까지도 위협했다. 때때로 북한에 대한 미국 외교는 핵비확산이 북한과의 관계개선보다 더 중요하고,심지어는 평화롭고 안정된 통일보다도,평화 그 자체보다도 더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조건부 관계 개선이 최선 그러나 말할 필요조차 없지만 핵비확산이 절대적인 이해의 문제는 아니다.그것은 많은 이해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만약 북한이 한 쪽에 한두개의 핵무기를 들고 있고 다른 쪽에 전쟁이라는 카드를 보인다면 우리는 항상 핵무기쪽을 선택할 것이다.우리는 북한의 붕괴나 중국과 불화,대가가 큰 북한해안의 봉쇄보다도 한두개의 애매모호한 핵무기를 선택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이렇게 균형잡히고 적절한 방식으로 핵비확산을 생각해오진 않았다. 핵비확산의 진정한 중요성에 대한 우리 사고의 혼란은 특히 목표설정과 관련이 있다.우리는 북한 핵개발계획의 완전 중단을 추구하는가,아니면 미래의 핵개발 중단만을 추구하는가.어느 수준까지 모호성을 용납할 수 있는가.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미외교의 첫번째 주요 교훈은 바로 이것이다.즉 우리는 외교정책에서 핵비확산의 역할에 대해 매우 진지하게 사고하고 잘 정의된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 교훈은 북한에 대한 전반적 전략과 관계가 있다.결론적으로 말해 우리는 북한에 대해 아무런 전략이나 일관된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 북한의 민주화와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는 최선의 방법이 북한과 관계개선인지,고립화인지하는 큰 문제에 대한 논란에서부터 혼란은 시작된다.미국은 쿠바와 이란을 고립시키지만 중국·베트남과 유대관계를 추구한다.우리는 전략적인 이유라기보다는 정치적인 이유,즉 국내 유권자들때문에 북한에 대해 중간적인 자세를 취한다. 우리는 북한에 대해 폭넓은 전략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핵문제에 대해 어떤 전략을 사용해야 할지를 모른다.만약 우리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추구한다면 중요한 경제투자 제의가 의미있을 것이다.그러나 우리는그렇지 않다.고립이 북한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제재조치가 올바른 정책이 될 것이다.그러나 적어도 그에 대한 컨센서스는 없다. ○핵 비확산 중요성 정의를 북한의 핵문제는 핵무기나 인권 등 북한에 대한 개별적 정책이 보다 커다란 전략을 벗어나서는 지속될 수 없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준다.그러한 전략이 무엇인지를 정의하기는 쉽지 않지만 전략적인 틀이 없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은 강경에서 온건으로,관계개선에서 고립으로 표류할 것이다. 두가지 교훈을 종합할 때 우리는 먼저 한반도에서의 핵비확산의 진정한 중요성을 정의하고 그 다음 북한으로부터 우리들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분명한 전략을 개발해야만 한다.우리가 이 두가지 과제를 완성했을 때에만 북한에 대한 미국의 외교가 강해지고 일관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 지난 1월 클린턴 미대통령은 「합의의 틀」을 북한과 관계개선을 위한 기회로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물론 정치적인 이유때문이었다.이것은 올바른 결정일 수도,아닐 수도 있다.그같은 결정이 보다 큰 전략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게 내 견해다. 핵문제가 한·미관계에 긴장을 가져왔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우리는 핵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는데 있어 북한에 대해 접근하는 방법이나 협상방식,합의의 형태 등에서 때때로 의견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정책을 조율해야 한다.또 일치하지 않을 수 없는 한 가지는 양국간 안보관계의 지속이라는 대명제이다.우리의 동맹관계는 지난 40년간 평화라는 대의명분에 이바지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자르 인터뷰/“쌀 제공 통한 북한 변화 기대 어려워” 『최선의 대북한 기본전략은 관계개선 추구라고 생각한다』­마이클 바자르박사는 22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에서의 북한핵을 주제로 한 강연에 앞서 서울신문사와 가진 단독 인터뷰를 통해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강조했다. ­북한이 서방국가들에 쌀을 요청한데 대해 실용주의 노선으로의 전환이라는 시각과 정권의 위기라는 시각이 있는데. ▲쌀문제가 실용주의 노선으로의 전환이라든가,북한정권 최후의 위기라든가 어느 쪽도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한국이나 일본이 쌀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에는 중국이라도 나서서 북한의 붕괴를 막도록 지원할 것이다.쌀제공을 통해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무리다.우리는 회의적인 시각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북한정권 붕괴를 강요할 경우 한국에 굉장한 부담이 될 것이다. ­북한에 대한 한·미양국의 바람직한 기본전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관계개선 추구인가,아니면 고립화인가. ▲최선의 대북한 기본전략은 조건부 관계개선 추구정책이라고 생각한다.한·미 양국간 의견조율은 계속돼야 한다.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한국과의 관계가 북한의 이해득실이 걸린 문제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관계가 증진될수록 북한의 이해관계는 높아진다.물론 북한이 계속 잘못한다면 이득될 것이 없다는 메시지는 계속 전달돼야 하며 이미 전달됐다.앞으로 남북한간 정치·경제교류가 많아지면 우리는 위기시 이를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한·미·일과의 관계를 전담하는북한내 지도층 인사는 문제가 생길 경우 관계악화를 막도록 힘쓸 것이다. ­북·미간 연락사무소 상호 개설이 늦어지고 있는데. ▲확실치는 않지만 경수로 제공과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는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뤘다.큰 위기가 없다면 적어도 연내에 연락사무소 개설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한반도 통일에 대한 전망은. ▲두가지 가능성이 있다.우선 북한이 지도층간의 분열이나 식량부족등 내부문제로 인해 동독처럼 갑작스럽게 붕괴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그보다 더 가능성이 높은 것은 북한정권이 어느 정도 계속 존재하면서 남북한이 점진적으로 관계개선을 이뤄 통일이 수년간 지연되는 시나리오다. 북한이 2∼4년내에 붕괴한다거나 5∼7년중에 통일이 가능하다는 예상도 있으나 내가 보기에 한반도 통일은 그보다 훨씬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같다.북한은 10년이상 존속하고 결국 두정부의 협상에 의해 통일을 이룰 것으로 본다.
  • 일,무기전용 가능 제품 수출규제/원자력 생화학·미사일분야 대상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를 위해 무기제조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는 일반 제품도 수출을 규제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 규제되지 않고 있는 기계 등 일반적인 수출제품도 기업측이 무기전용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면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의무화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수출규제는 국제적인 규정에 따라 핵연료 물질과 로켓부품 등으로 정해져 있으며 그외의 수출은 원칙적으로 자유화되어 있다. 그러나 일본통산성은 규제품목에 들어있지 않는 물품도 기업이 무기전용 우려가 있다고 인식하면서도 수출한 경우에는 벌칙을 과할 계획이다. 새로운 규제대상 품목은 원자력,화학무기,생물무기,미사일 등 4분야 제조와 개발에 관계될 우려가 있는 범용제품이며 구체적으로 정밀도가 낮은 공작기계와 화학약품 등이 포함될 전망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수출대상국은 당초 북한과 리비아,이란,이라크 등으로 특정했으나 이처럼 국가를 지목하지 않고 모든 국가에 대한 수출을 감시대상으로 책정했다.
  • 신과기정책의 방향/2010년 G7수준 과기선진국 목표

    ◎핵융합연구­97년까지 장치설계 등 기반기술투자/우주개발­2천년대 우주기술 세계10위권 진입/과기원 육성­연구센터 12개 늘려 기초연구 활성화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하오(한국시간 24일 상오)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에서 재미동포 과학기술인 2백여명을 초청,간담회를 갖고 21세기 과학기술 선진국을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다음은 김대통령이 밝힌 과학기술 정책방향의 요지다. ▷핵융합 연구개발계획◁ 정부는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일부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장치제작과 건설을 실질적으로 담당할 산업체들로 범국가적 핵융합연구개발체제를 구축하고 각 주체별로 역할 분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오는 97년까지의 제1단계 추진기간중에는 장치설계와 기반기술 투자를 실시하고 97년부터 2001년까지의 제2단계 기간중에는 장치건설에 나설 계획이다.정부는 이 기간동안 1천2백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주개발 중장기계획◁ 정부는 우선 2000년대에 우주기술분야에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우주기술 개발과 이용산업간의 연계체제를 구축하고 선진기술의 조기습득을 통해 기술자립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산(산)·학(학)·연(연)·관(관)의 전문가로 우주개발기획단을 구성하고 오는 8월말까지 중장기계획을 마련,하반기중에 관계부처 협의사항을 종합과학기술심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2015년까지 우리 기술로 만든 인공위성 20여기를 발사,통신·방송과 기상관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또 국제공동위성 개발과 우주기술 이용,탐사분야에서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국과학기술원 장기발전계획◁ 한국과학기술원을 21세기까지 세계 10위권의 초일류 연구중심교육기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세계의 과학기술을 선도할 제3세대 고급과학기술 두뇌를 집중 양성하고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을 초청,공동연구토록 함으로써 세계일류 수준을 지향하게 된다.과학기술원에는 또 기술경영대학원과 의과학센터 개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국내 각대학에 잠재해 있는 연구인력을 특정분야별로 조직,체계화하여 기초연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현재의 38개 연구센터를 98년까지 50개로 늘리고 센터당 평균 지원규모도 지금의 6억7천만원에서 1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게 된다. ▷국제공동연구사업창설◁ 우리나라 주도의 대형 국제공동연구사업을 창설해 과학기술의 국제공헌을 꾀하고 세계경영의 중심국가로 발전시키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동양의학분야 연구프로그램과 동식물 육종연구프로그램 등을 국제수준화하는 한편 차세대 첨단기술 가운데 선진국이 주도하지 않는 연구테마를 선정,우리나라 주도의 대형 국제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유전자 정보지도 등의 미래형 첨단 의과학기술,지능형 바이오 반도체 등 정보산업용 신기능 소자개발,수소자동차 엔진과 연료개발 연구 등이다. ▷한미과학센터 설립◁ 워싱턴 근교에 7층 건물(건평 1천6백57평)을 구입,재미동포 과학기술자들의 교류와 협력창구로 활용한다.한국과학재단이 50억원을 투입,구입·관리하며 각 연구기관과 기업체에 대한 사무실임대수입 등으로 운영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또 8천5백여명에 이르는 재미동포 과학기술자들이 한국에서 연구사업에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김 대통령의 실천 구상/한·미과학센터 설립… 재미학자 참여 확대/우리 젊은 과학자 노벨상 도전 기반 마련 김영삼 대통령이 23일 하오(한국시간 24일 상오)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재미 과학기술자들을 만나 21세기 과학기술선진국 진입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핵융합 기술개발 착수를 비롯,21세기초까지 20여개 인공위성 우리 기술로 발사,세계 10위권 수준으로 한국과학기술원 육성 등이 돋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인근에는 세계 첨단기술의 메카인 실리콘 밸리가 있다.이곳에서,미국에서 활동중인 2백여명의 우리 과학기술인을 모아 격려한 것이다. 이날 리셉션에는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김성호 UC버클리대 교수,서남표 MIT대 교수등 저명과학자가 다수 참석했다. 또 미국의 학력평가에서 만점을 획득,클린턴대통령상을 수상한 정재환군도 자리를 같이 했다.멀지 않은 장래에 이들 가운데서 한국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김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우리의 과학기술 수준을 오는 2010년에는 선진 7개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어 목표달성을 위한 3대 중점과제로 기초과학의 획기적 육성,과학기술 두뇌의 양성,우주정보망 등 첨단기술개발을 들었다. 첫번째 과제인 기초과학의 획기적 육성 방안 가운데는 「핵융합 기술개발」의지가 두드러진다.핵융합 기술은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불린다.수소폭탄 제조의 원리지만 아직 어느 나라도 산업화에 성공하지 못했다.통상적 핵연료의 원리가 되고 있는 핵분열에 비해 산출에너지가 월등한 반면 원료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값이 싸며 유해한 방사능이 적다.정부는 2001년까지 총 1천2백억원을 투입,핵융합에 있어 세계 3대 첨단장치를 갖추겠다는 계획을 짜고 있다. 둘째로 과학기술 두뇌 양성을 위해서는 국내 우수 이공계 대학원을 국제수준으로 육성하고 한국과학기술원을 세계 10위권의 교육연구기관으로 발전시킬 뜻을 밝혔다.해외에서 초빙한 석학들의 지도 아래 젊은 과학자들이 노벨상을 노려보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원대한 구상도 피력했다. 세번째로 우주과학기술 개발과 초고속정보망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것도 다짐했다.「국가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을 마련,2000년대에는 우주기술 분야에 있어서도 세계 10위권에 들어서도록 할 방침이다.우리의 정보통신망을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전 세계와 연결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도 꾸준히 추진될 것이다. 김대통령은 이러한 과학기술 발전계획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재미 과학기술인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이점에서 김대통령이 미국내에 「한미과학센터」의 설립을 약속한 것은 재미과학기술인을 크게 고무시키고 있다. ◎핵융합기술이란/태양같은 「꿈의 에너지」/섭씨 1만도이상 초고온상태서 반응… 개발에 장애/혼합기체 1g연소에너지 석유8t 해당… 방사능도 없어 핵융합이란 점차 고갈되고 있는 에너지문제 해결을 위해 수소동위원소 등을 이용,현재 사용중인 원자로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드는 방법을 말한다. 방사능을 전혀 내지 않으면서도 원자력발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꿈의 에너지」라고까지 불리는 핵융합에너지는 태양에너지,수소폭탄과 같은 원리를 가지고 있다. 핵융합은 핵분열과 달리 수소·중수소·삼중수소등 가벼운 원자핵들이 결합,헬륨등 무거운 원자핵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량결손에너지를 이용한다.중수소와 삼중수소의 혼합기체 1g을 융합반응으로 연소시킬 때 발생하는 에너지는 8t의 석유와 맞먹을 정도. 핵융합반응의 연료인 중수소는 바닷물 속에 얼마든지 존재한다.삼중수소는 핵융합로 내에서 중성자와 리튬의 핵반응에 의해 만들어지므로 실제로 소모되는 자원은 중수소와 지표층에 거의 무한정으로 존재하는 리튬뿐이다. 핵융합은 초고온 플라즈마상태하에서만 반응이 일어난다.이 상태가 아니면 원자핵들이 서로 반발하는 힘이 강해 융합할 수 없기 때문이다.플라즈마란 기체의 온도가 매우 높아져 입자간 충돌로 기체원자가 완전히 이온화돼 전자가 떨어져 나오고 원자핵이 노출돼 이온과 전자로 이루어진 섭씨 1만∼10만도 이상의 초고온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플라즈마상태를 만들고 그 상태를 유지시키기가 매우 어려워 지난 반세기동안 선진국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핵융합발전의 상업화가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핵융합발전의 개발이 오래 걸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재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핵융합발전의 상업화를 포함한 완전한 실용화가 되려면 적어도 5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재미과학자 간담회 연설 요지 세계 과학기술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는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미국 사회의 존경받는 과학자인 여러분은 우리 민족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광복 50주년이 되는 올해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수출 1천억 달러의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우리에게는 2005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수준의 선진국을 건설하려는 희망찬 목표가있습니다. 나는 과학기술이야말로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결정적 요소라고 인식하고 적극적인 과학기술 진흥정책을 펴나가고 있습니다.정부는 2010년까지 선진 7개국 수준의 과학기술 발전을 목표로 하여,과학기술 인재양성,기초과학 진흥,첨단기술의 확보 등 3대 과제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세계 어디에서도 높이 평가될 수 있는 우수한 과학기술 두뇌양성에 주력할 것입니다.이를 위해 몇몇 이공계 대학원을 국제수준으로 육성할 것이며,특히 한국 과학기술원을 세계 10위권의 과학기술 교육·연구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이와함께 우리의 젊은 과학도들이 해외에서 초빙된 석학들의 지도하에 노벨상에 도전하는 실력을 연마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기초과학을 획기적으로 진흥시켜 나갈 것입니다.이를 위해 기초과학 연구비를 확대하고 대학의 우수연구센터에 대한 지원을 늘려 나갈 것입니다.꿈의 에너지로 불리고 있는 핵융합 기술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입니다. 기초과학 진흥과 병행하여우주,정보,생명공학 등 첨단기술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나갈 것입니다.이를 위해 우주과학기술 개발과 향후 국가경쟁력의 관건이 될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에 우리의 역량을 우선 결집할 것입니다.정부는 「국가 우주기술 개발 중장기계획」을 마련,2015년까지 20여개의 인공위성을 발사함으로써 우주산업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의욕에 차 있습니다.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하기 어려운 과학기술은 세계화 전략을 통해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이미 유럽과 러시아에 설치·운영중인 현지 연구센터를 미국 등으로 확대하고,선진국과의 공동연구도 확대할 것입니다. 앞으로 한미간의 협력은 안보와 경제분야 못지않게 과학기술과 산업기술 분야의 협력이 중요해질 것입니다.정부는 한미 과학기술 협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미국에 「한미과학센터」를 설치할 예정입니다.이 「한미과학센터」를 중심으로 양국의 과학기술자는 물론,동포 과학기술자 상호간에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기 바랍니다.정부는 또한 해외동포 청소년들이 조국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우리 연구사업에 여러분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것입니다.
  • 조용하나 웅변적인 「한국의 승리」/레너드 스펙터(지구촌 칼럼)

    ◎KEDO 중심역 굳히고 선진수준의 경수로기술 세계에 알려 북한과 미국은 최근 콸라룸푸르에서 지난해 10월21일 북한 핵무기개발로 인한 위기 해소 방안으로 이루어진 「기본합의」를 실천하는 또하나의 작지만 상징적으로 중요한 발걸음을 떼었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은 남쪽 이웃이 한반도에서 기술적으로나 산업적으로 훨씬 앞서있음을 간접적이지만 누구나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하게 인정해야 하는 아주 쓰디쓴 약을 삼키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런 가운데 평양의 신의와 약속이행을 검증해줄 또다른 중요한 계기가 목하 진행중이다.지금까지는 고무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그렇더라도 기본합의가 결실을 맺는데 가장 어려운 몇몇 협상 대목이 저 앞에 버티고 있다. 지난 94년의 양측간 기본합의는 북한으로 하여금 자신의 핵개발 프로그램중 가장 위협적인 요소를 동결시킨 뒤 이어 이를 제거토록 하고 있다.반대급부로 미국은 동맹국과 힘을 합해 북한에 2기의 현대적 경수로형 핵발전소와 중유를 제공하기로 했다. 경수로 제공과 관련,한국만이 필요한 40억달러 자금을 대부분 조달할 태세가 되어있는 유일한 나라였다.지난해 기본합의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미국측 발표자들은 북한이 이같은 현실을 받아들였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이 기본합의 내용 자체는 단지 원자로가 미국주도의 컨소시엄에 의해 공급된다고 밝힐 따름이었다.올 3월 워싱턴에서 한국 일본 그리고 몇몇 다른 동맹국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라는 컨소시엄이 발족했다. 그러나 올 초부터 북한은 원자로가 한국으로부터 공급된다는 것이 명문화되는 계약에는 서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 미국과의 회담을 난관에 빠뜨렸다. 한걸음 더 나아가 한국형 원자로를 명기하는 계약을 받아들이도록 강요받으면 북한은 기본합의가 요구하는 핵활동의 동결을 거부하겠다고 위협했다.영변에 있는 5㎿ 원자로의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하고 원자로에서 끌어낸 사용후 핵연료로부터 플루토늄을 추출하기 시작하겠다고 을러대는 것이다. 마침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불순한 물에 저장된 이 연료가 부식하기 시작한 사실이 이같은 위협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올 1월 협상에서 약속했던 것과는 달리 서방 기술자의 핵연료 안정화 작업을 거부했다. 부식화가 계속 진행될 경우 안전책으로서 이 연료를 재처리,플루토늄을 추출하는 길 밖에 딴 도리가 없었다는 편리한 구실을 북한은 가만히 앉아서 손에 쥐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 미국이 한국형 경수로 원칙을 절대 양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파악한 북한은 4월말 회담 재개에 동의했다. 다름아닌 이 콸라룸푸르 회담에서 한국은 조용하나 웅변적인 승리를 거뒀다.회담 종료와 함께 발표된 미·북한 공동성명은 북한에 공급될 원자로가 한국형이라는 사실을 명백하게 언급하지도 않았고 누가 주계약자 역을 맡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역시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KEDO가 원자로의 최종 선택권을 가진다는 것,해당 원자로는 「약 1천Mw의 발전능력을 갖춘 냉각루프 2기장착형 압축경수로형」이라는 것,또 「미국 설계와 기술 원형의 발전 모형으로 현재 생산중」일 것 등을 이 성명은 선언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이같은 기준을 만족시키는 원자로는 건설중인 한국의 울진 3·4호기 뿐이며 콸라룸푸르 공동성명 얼마 후 서울에서 KEDO는 이를 북한에 공급할 원자로로 선택했다. 공동성명은 이와함께 KEDO가 주계약자를 선정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선언했다.이에따라 성명발표 얼마후 KEDO는 한국의 자격있는 기업체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비록 북한은 공동발표문에 한국이 공급자라는 사실을 명기하지 않는 데는 성공했지만 속이 뻔히 들여다 보이게 체면을 살리려고 안간힘을 썼음에도 실제 이룬 것이 없으며 되레 화를 자초한 것처럼 보인다.발전소 시설을 짓는데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 뚜렷하게 확인됐을 뿐 아니라 그간 북한의 억지주장은 오히려 세계로 하여금 한국의 선진적 기술과 산업능력에 주목토록 했으며 이와함께 남북한의 격차가 눈에 띄게 드러난 것이다. 공동성명은 또 북한으로 하여금 영변의 부식중인 핵연료를 빨리 안정화시킬 방안을 강구토록 주문하고 있다. 이 사항을 어떻게 다루는가를 보고 단기적 측면에서 북한의 의도를 재어볼 수 있다.연료 안정화의 노력을 허락한다면 자체 핵개발중 가장 위험한 부분에 대한 동결유지 약속과 기본합의의 추가적 실천의지가 확인되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경수로공급 협상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에 막 접어들려는 미국의 부담이 경감될 것이 틀림없다 특히 이 새 단계협상은 경수로의 부품공급에 관한 일정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기본합의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요구에 북한이 완전하게 순응하지 않는한 핵관련 핵심부품의 인도가 실행되지 않도록 되어 있다.이 사찰요구에는 북한의 지난 플루토늄 생산이력도 포함된다. 또한 5Mw에서 방출된 사용후 핵연료를 첫 새 원자로가 완성되기 전까지 모두 국외로 선적해야 하며 기존 핵시설중 가장 민감한 부분을 두번째 원자로 완성 전에 해체해야 한다.이 상호 이행에 관한 구체적 수순 협상은 매우 갈등과 이견이 심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일단 사용해서 상당량의 플루토늄을 함유하고 있는 사용후 핵연료에 대한 처분 문제를 비롯해 경수로 원자로의 연료공급도 충분히 논의돼야 한다.미국은 이 사용후 연료도 영변원자로 예처럼 해외반출을 주장할 터이지만 북한의 반발이 눈에 보인다. 재론하지만 영변 핵연료의 안정화 작업에 북한이 얼마나 기꺼이 나서느냐가다가올 협상에서 나올 태도를 점치게 하는 잣대이다.한국과 동맹국은 콸라룸푸르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앞으로도 많은 전투가 기다리고 있다.
  • 한국 우주개발규제 적극 대응/유엔「외기권 이용 총회」에 대표 파견

    ◎국제협약 체결 대비 유리한 입장 확보 한국이 UN주관으로 열리는 우주개발이용에 관한 회의기구에 정회원으로 참여하는 등 국제적인 우주이용규제 움직임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24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2일부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막된 UN 주관의 제38차 외기권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위원회(COPUOS)총회에 처음으로 대표단을 파견,23일까지 각각 현지에서 전문분야별로 과학기술소위와 법률소위,총회 등에 참석,적극적인 활동을 벌였다. 대표단은 이승곤 오스트리아 대사를 수석대표로 외무부 과기처 정보통신부 항공우주연구소 전자통신연구소 등의 관계자 8명으로 구성됐다는 것. COPUOS는 지난 58년 외기권탐사와 관련된 국제협력 및 UN차원의 외기권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규제를 위해 설립된 기구로 61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으며 앞으로 국제 해양법협약과 같은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 경우 우리나라가 추진할 우주개발 중·장기계획 등 각국의 우주개발계획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COPUOS는 특히 위성탐사기술과 시설에 대한 선·후진국간 균등이용보장,떠돌이위성 등 우주쓰레기 문제해결 외에도 우주선 인공위성 등 우주에서의 핵연료 사용문제,지구정지궤도위성의 배치권 및 우주상공 소유권문제를 둘러싸고 선·후진국간 커다란 이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에콰도르 등 적도국은 지구정지궤도 위성이 적도상공에 떠있는 것과 관련,우주상공의 사용료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인도 등 개도국은 현재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지구정지궤도 위성의 고도할당기능을 COPOUS가 흡수해 재편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8월 지구정지궤도에 무궁화호위성을 발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2100년까지 5∼6개의 방송·통신위성을 추가로 발사하는 등 우주개발사업을 적극화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COPOUS에서의 입장정리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 중·소형 원자로 본격 개발/원자력연

    ◎6백㎿e 이하 … 10년계획 수립/바닷물 담수화·냉난방 활용등 다목적/대형보다 훨씬 안전/개도국 수출용 유망 전력공급은 물론 바닷물의 담수화,지역 냉난방등에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소형 원자로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내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전기출력 6백MWe이하 중·소형 원자로 열병합플랜트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국내산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설명회를 23일 하오 2시 대덕연구연구단지내 연구소세미나실에서 갖는다. 현재 우리나라에 건설되고 있는 울진 3·4호기등의 표준원전은 전기출력 1천MWe급을 쓰고 있는데 이같은 대용량 원자로는 발전단가면에서 경제성은 있으나 원자로와 증기발생기를 잇는 배관의 파손시 대형 냉각재 상실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고도의 인위적인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중·소형 원자로는 대용량에 비해 발전단가가 높은 대신 중력,자연대류,기체압력등의 자연·물리적 현상을 이용한 안전개념을 접목할 수 있고 특히 원자로와 증기발생기를 한개의 압력용기내에설치하는 「일체형」의 경우 대형 냉각재 상실사고가 발생할 수 없어 노심손상확률을 10배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 중·소형 원자로는 또 단순전력생산뿐만 아니라 완전폐열을 이용한 지역냉난방이나 해수담수화등 활용분야가 대용량 원자로에 비해 다양하고 신기술개발여지가 많은 분야로 평가돼 미국 일본 영국 스웨덴서도 전력생산및 지역난방용,선박용,심해탐사정용등으로 개발이 한창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신형원자로개발팀 장문희 연구원은 『중·소형 원자로는 국가전력망이 빈약한 개발도상국가의 수출용으로도 적절한 규모』라면서 대용량 원자로및 소형연구용 원자로기술을 갖고 있는 국내 원자력계가 수출을 겨냥하고 도전해야 할 분야로 지목했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연구소가 원자로 계통,핵연료 및 핵심요소기술을 개발하고 산업계가 담수화설비 및 발전기등을 개발하는 방식의 공동연구를 3단계로 추진할 계획이다.
  • 경수로부지 10개월간 조사/북미합의이후 후속조치

    ◎한·미·일서 40명 차출 KEDO 정비/공급협상은 「부대시설」로 논란예상 콸라룸푸르 북미합의에 따른 경수로 사업의 후속조치가 구체화되고 있다.지난 4월21일까지 경수로공급협정을 체결하기로 예정했던 당초의 제네바합의 이행 일정이 늦춰지고 있기 때문에,콸라룸푸르 합의 이후 ▲경수로 부지조사단 방북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 ▲KEDO의 자체조직 확립 ▲중유전용 감시단 방북 ▲사용후연료봉의 처리협의단 방북등 5가지가 한꺼번에 이뤄지고 있다. ▷경수로 부지조사단◁ 한·미·일 3국의 기술진으로 구성된 KEDO의 1차 부지조사팀 3∼12명이 일주일간 북한에 들어간다.파견시기는 현재 북한과 절충중이며,준비하는데 3∼4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7월 중순쯤으로 예상된다.1차 조사가 끝나면 앞으로 10개월에 걸쳐 대규모 추가 조사팀이 2∼3차례 더 파견된다.경수로 건설 부지로는 현재 함경남도 신포가 유력하지만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신포는 지난 85년 러시아가 원자로를 세우기 위해 부지조사를 실시한 바있기 때문에,경수로 건설지로 확정되면 그 자료가 참고가 될 만하다. ▷KEDO 조직◁ 정비 스티븐 보스워스 미일재단총재가 사무총장에,최영진 전외무부국제경제국장과 일본의 이타루 우메즈 전외무성심의관이 사무차장에 내정된 상태.조만간 총장과 차장에 대한 정식 임명절차를 거친뒤 40명 정도의 사무국 요원을 한·미·일 3국에서 차출할 계획이다.이달안에 KEDO 사무국이 설치될 뉴욕에서 참가국 전체가 참석하는 총회가 개최돼,조직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KEDO에 참가할 나라를 선별하는 작업도 진행중인데,한국정부가 16일 서울에서 개최한 관련 설명회에는 모두 25개국에서 참여,직접 참가와 재정지원을 약속했다. ▷중유전용감시단◁ 미 국무부의 피어스 핵대사 보좌관과 에너지부 직원,민간 기술자등 3명이 오는 6월18일부터 23일까지 평양에서 북한의 실무자들과 중유의 전용 감시 방안에 대해 회담을 갖는다.또 선봉의 화력발전소를 직접 방문,계측장비를 설치하는등 중유 전용 감시체계를 확보한다. ▷사용후 연료봉처리단◁ 미 군축처의 노먼 울프핵비확산국장을 비롯한 국무부와 에너지부의 직원 9명이 이달말 평양을 방문한다.처리단은 이번 방문 동안 북한이 영변 5메가와트급 원자로에서 추출한 사용후연료봉을 보관중인 저수탱크에 냉각장치를 설치하고,냉각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발전기도 설치하게 된다.핵연료봉은 미국회사가 제조한 통속에 집어넣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갈루치­허바드 「경수로 공급」 문답/중유전용 막을 장치설계후 제공­갈루치/한국기술자 방북 아무 문제없어­허바드 북·미 콸라룸푸르 준고위회담의 미측대표인 토머스 허바드 부차관보와 로버트 갈루치 핵대사는 15일 국무부 브리핑에 함께 참석,콸라룸푸르 합의 이후 북한에 대한 경수로 공급문제를 비롯,여러 현안들에 관해 다음과 같이 미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 콸라룸푸르 합의가 북·미연락사무소개설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허바드=북·미양측은 작년 10월 기술적인 현안들을 타결하는 즉시 양국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키로 합의한바 있으나 우리는 아직 모든 기술적인 현안들을타결하지 못했다.경수로 사업에 관한 합의가 이뤄진만큼 우리는 북한측과 연락사무소개설에 관한 추가회담을 진행하기를 희망한다. ­폐연료봉 전문가들은 언제 방북하고 어떻게 폐연료봉을 처리하나. ▲허바드=우리는 가급적 빨리 대표단을 파견할 것을 제의했으나 북한측으로부터 명확한 응답을 아직 받지 못했다.북한측도 폐연료봉팀이 가급적 빨리 도착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바 있다.폐연료봉의 처리는 먼저 폐연료봉을 담고 있는 수조의 온도를 낮출수 있도록 일부 냉각장치를 그곳(영변을 지칭)으로 보내는 것이다. ­타결해야할 남은 현안은 무엇인가.또한 경수로사업의 금액은 어느것이 정확한가. ▲허바드=약45억달러가 최근의 추정치이다.북한은 여러곳에서 경수로사업에 관한 추가분을 요구했으며 때로는 10억달러라는 수치를 추가로 제시했다.정확한 공급범위,원자로의 안전문제등 남은 현안들에 대한 협의는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와 북한간에 이뤄질 것이다.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받아들이게된 요인은 무엇인가. ▲허바드=한국회사가 주계약자가 되어야한다는 한·미·일 3국의 입장이 확고하다는 것을 북한측이 인지한 것으로 본다.북한은 나름대로 손익계산을 한후 결국 한국형을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생각한다. ­한국기술자들이 방북하려할때 북한측이 합의하지 않았다고 거부할 가능성은 없는가. ▲허바드=경수로 사업은 턴키베이스이다.북한측은 일단 KEDO와 공급협정을 맺은 후에는 더이상 얘기를 해서는 안된다. ­KEDO와 북한간 공급협정 협상은 언제 시작되나. ▲허바드=공동성명에서 밝힌 바대로 가급적 빨리할 것이다.특정한 날짜가 결정된 것은 아니나 양측은 할수 있는한 빨리 움직이기를 바란다고 본다. ­중유제공문제는 어떻게 되나. ▲갈루치=중유제공분의 처리를 감독하는 방법등에 관해 북한측과 협의할 팀이 오늘 아침 평양으로 떠났다.중유의 전용을 막을수 있는 감시장비설치등 검증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재원조달문제등이 결정되면 오는 10월21일까지 제네바 기본합의문에 따른 추가 중유를 제공할 계획이다.
  • KEDO/대북접촉 월내 개시/경수로협정 체결·조사단 파견 논의

    ◎“미,대북 직접접촉 자제”­갈루치 콸라룸푸르 북­미 준고위급회담이 타결됨에 따라 한미 양국은 빠르면 이달 하순부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과의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 및 북한내 부지조사단 파견을 위한 접촉을 개시토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4일 이와 관련,『한미 양국은 이미 양자협의를 통해 KEDO에 북한내 부지조사와 경수로 공급협정에 관한 북한과의 협상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이에 따라 KEDO 사무국은 이달 하순께부터 부지조사단 파견을 위한 예비접촉을 북측에 제의하는등 본격적인 대북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제네바 합의에 따른 대북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시한이 이미 지난 만큼 가능한 한 빠른 시간내에 이를 마무리짓는다는 입장』이라고 전제,『다만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이 협상상대인 북한측의 사정으로 늦어질 경우에 대비,부지조사단 파견 협상을 먼저 갖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부지조사단 파견을위한 북한과 KEDO간 예비접촉이 이뤄지면 ▲조사단의 파견 시기·인원 ▲체류중 통신 및 편의제공 문제는 물론 한국인 기술자를 포함한 조사단의 신변안전보장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측은 이와 별도로 콸라룸푸르 준고위급회담에서 합의된 대 북한 중유공급과 북한의 핵 연료봉 재처리문제를 연계추진키로 하고 이달하순 대표단을 평양에 파견,북한과 이를 협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중유추가지원에 앞서 중유전용방지장치를 북한과 교섭하기 위한 대표단과 핵연료봉 재처리 전문가팀을 따로 파견하지 않고 합동 방북단을 구성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4일 이와 관련,『중유 및 연료봉 처리를 위한 미국측 합동대표단이 이달 하순 북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록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추가 중유공급 재정을 부담토록 돼 있으나 한국이 직접 재정분담을 하지 않기 때문에 KEDO 협상대표단에 한국 대표가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설명했다.
  • 경수로 타결/“3조 공사”… 업계,뜨거운 수주전

    ◎“원전 경험” 현대·동아·대우건설 등 각축/컨소시엄참여 관심… 조속발주·착공기대 대북 경수로협상이 한전을 주계약자로 한 한국형 원전건설로 타결됨에 따라 그동안 물밑탐색을 해 온 국내 건설업계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북 경수로사업은 약 3조2천억원(40억달러)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10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4억달러라는 새로운 건설시장이 생기는 셈이다.따라서 국내 원전건설에 참여해 온 현대건설·대우·동아건설과 원전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중인 대림산업과 삼성건설등 건설업체들의 행보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물론 대북 경수로가 발주·착공되기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다.정작 돈문제가 해결이 안됐고,돈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입지선정 등 타당성 조사가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입지선정이 이뤄지면 원전발주는 의외로 빨라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입지선정에는 북한주민의 반대는 전혀 없을 것이어서 지형여건만 맞으면 부지선정­계약­발주가 일사천리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한전은 『지형설계만 조금 바꾸면 울진 3·4호기의 설계도를 그대로 쓸 수 있어 설계와 동시에 토목공사와 기전공사를 발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발주 방식은 울진 3·4호기의 복제판이 될 것이어서 한전이 주계약자이지만 미국의 컴버스천 엔지니어링(CE)사가 원자로 설비제작에 하도급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전력기술이 종합설계를,원자력연구소가 원자로 계통 및 핵연료 설계를,한국중공업이 원자로와 터빈발전기 제작을 하고 건설시공은 국내 건설업체들이 맡게 될 전망이다.원전건설 경험자인 대우나 현대건설·동아건설 외에 다른 건설업체들도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대우는 13명으로 된 원자력부 직원중 3명을 경수로 특별반으로 편성해 그간 경수로협상 타결이후의 참여방안을 모색해 왔다.현재 중수로인 월성 3·4호기 공사에 4백명 기술인력을 투입,시공하고 있는데 설계나 기기조작 외에는 중수로와 경수로의 시공방법이 다르지 않아 대북경수로 건설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지난 해 고등기술연구원·대우중공업과 원자력발전소 장기플랜계획을 수립,대북경수로 등 해외 물량수주에 대비해왔다. 울진 3·4호기를 건설한 동아건설도 앞으로 1∼2년내에 북한 경수로 착공이 가능하다고 보고 수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원전공사 담당인 프랜트사업본부(총 44명)에 북한경수로 담당팀(7명)을 두고 있고 원자력기술인력(4백명)과 중장비,울진3·4호기 건설자료를 갖고 있어 어느 업체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특히 자사의 울진 3·4호기 시공표준절차서는 다른 업체에 없는 건설 노하우를 담고 있다며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리 1∼4호기와 영광 1∼4호기의 시공권자인 현대건설은 원전 시공기술 자립도가 1백%여서 특별히 따로 준비할 게 없을 정도라고 자신한다.관련기술 인력만 1천5백명이며,역시 원자력부를 별도부서로 운영 중이다.한 관계자는 『25년간의 기술과 경험이 축적돼 있어 대북 경수로 시공권을 따낼 경우 기능인력은 국내에서 쓰고 단순기능을 중국등지의 인력을 활용할 계획까지 세워놓았다』고 했다.이밖에 삼성건설과 대림산업 등도 컨소시엄이 구성될 경우 기존 시공경험 업체와 함께 진출할 수 있다고 보고 준비 중이다.
  • 3당사국 손익(경수로 타결)

    ◎경수로 협상/한·미·북 모두 밑지지 않았다/중심역할 확보… 남북대화 재개 물꼬­한/가장 우려했던 핵동결 유지에 만족­미/부대시설·기술교육 추가지원 따내­북 콸라룸푸르 「준고위급회담」결과 한·미·일 3국과 북한「4자」 모두가 대체로 「밑지지 않은」 협상결과를 얻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한국은 그동안 북한이 거부해온 한국형경수로와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받아들이도록 만드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물론 이번 합의문에 「한국형경수로를 제공한다」고 명기되지는 않았지만 「두개의 냉각제 유로를 가진 1천㎿급 가압경수로 2기」「현재 건설중에 있는 것」등 울진 3,4호기의 특성을 명기,북한측에 족쇄를 채우려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이번에 발표된 합의문으로 지난해 10월21일 제네바 합의 이후 계속되어온 경수로형 논쟁은 종결됐다.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 확보됨에 따라 경수로 사업 발주자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주계약자가 될 한국전력을 통한 남북간의 접촉이 「어쩔 수 없이」 활발해지는 상황이 전개될 전망이다.특히 우리 정부는 국제적 관행에 따라 추가지원을 협의하기로 되어 있는 경수로 부대시설을 남북경협과 연계시킨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가 주목된다. 다만 우리 정부로서는 경수로 부대시설의 일부 추가 지원이 북한에 대한 새로운 양보로 비쳐지는 데는 매우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이러한 우리 정부의 조바심은 곧바로 북한의 성과로 연결된다.북한은 애초부터 이번 회담에서 한국형경수로와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우회적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경수로 부대시설 추가지원을 얻어내려 한 흔적이 역력하다.결국 북한은 경수로 건설부지 정리와 기술 교육등의 추가지원을 얻어냈다.그러나 북한이 당초 요구했던 항만·도로 건설이나,송·배전 시설망의 개설등 10억달러 규모의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은 북한의 핵동결을 계속 유지시키는데 만족하고 있다.미국은 이번 회담을 시작하면서부터 북한의 핵동결을 유지하는데 가장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회담 중반에 북한이 경수로 부대시설 추가지원을 요구하며 사용후 핵연료봉 재처리,핵연료 재장전등을 위협하고 나섰을 때 미국으로서는 가장 큰 위기감을 느꼈을 만 하다. 한편 일본측도 이번 콸라룸푸르 준 고위급회담 기간중 한·미·일 3자협의를 통해 자국의 입장을 반영시키려 노력해왔다.일본은 협의 기간중 대체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북,왜 한국형 받았나/김정일의 대내 업적 부각용 관측도/경제난에 밀려 수용 불가피 북한이 콸라룸푸르 미­북 「준고위급회담」에서 한국형 경수로를 수용한 까닭은 무엇인가. 북한은 이번 회담이 타결되기 전날까지도 대외적으로는 한국형 경수로가 『실체도 없는 유령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력히 주장해왔다. 그런 북한이 사실상 한국형 경수로와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규정한 이번 공동발표문에 합의한데는 몇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북한의 내부적인 분위기 조성용인 것 같다는 지적이다.다음달 8일 김일성 사망 1주기를 맞아 북한은 김정일이 국가주석직을 공식승계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렇다면 그에 앞서 김정일의 업적 가운데하나로 손꼽히는 미­북합의를 빨리 마무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북한은 특히 경수로에 이어 중유와 10억달러 상당의 부대시설까지 미국으로부터 「쟁취」했다고 선전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로 외교부의 온건세력이 군부 강경세력을 설득하는데 성공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북한은 극심한 에너지 난에 시달리면서도,지난 2년간 해군과 공군의 훈련횟수를 오히려 증가시켰었다.다시 말해 평양당국은 군부의 뜻을 충분히 수용,사기를 올려주는 한편 한국형 경수로 수용이 체제 붕괴 요인이 되지 않음을 설득한 것 같다. 세번째로 장기간의 협상기간을 이용해 북한은 경수로 건설을 위해 북한으로 건너갈 한국 근로자와 물자에 대한 「봉쇄준비」를 마쳤음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이번 회담에서 미­북 양측은 북한에 넘어갈 한국근로자의 숫자에까지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진다.북한이 경수로건설 지원과 관련,그만큼 남쪽 인력과 물자 유입에 신경을 썼다는 증거인 셈이다. 그러나 보다 현실적 측면에서 보자면 북한의 심각한 식량·전력난을 비롯한 경제난이 경수로 협상 타결의 근본적 이유였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더 이상 체면만 생각할 처지가 못되는 경제사정 때문에 경수로 협상을 빨리 마무리함으로써 중유의 조기공급과 경제 제재 추가완화등의 과실을 따먹어야 했다는 것이다. ◎2003년까지 북 신표에 원전 건설/내년부터 공사… 우리 인력 5천명 참여/소요경비 40억달러 70% 한국이 부담 한국표준형원자로가 언제쯤 어떤 절자를 밟아 북한땅에 자리잡게 될 것인가. 북·미경수로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우리측의 대북 경수로지원사업의 후속시나리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제네바기본합의문과 올해 발족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정치부 085 086 한국표준형원자로가 언제쯤 어떤 절자 북한땅에 자리잡게 될087 것인가. 088 북·미경수로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우대북 경수로지원사업의 089 후속시나리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해 제네바기본합의문090 과 올해 발족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하지만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를상정할 경우 주계약자로 선정된 한국전력공사가 늦어도 2001년이면 북한의 함남 신포에 한국형 1호기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그동안 한전측이 원전건설의 노하우를 상당히 축적,국내 원전건설기간인 10년을 6∼7년이로 대폭 단축했기 때문이다.이는 내년부터 기초토목공사를 시작해 99년쯤 핵심부품을 북한에 들여보내는 순조로운 공정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은 줄잡아 35억∼4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측은 이중 70%를 부담토록 되어 있다.나머지는 미국과 일본등이 부담한다.우리가 부담할 몫은 한전이 정부보증으로 차관을 도입하는등 몇가지 재원조달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물론 북한측의 입장에선 핵동결의 대가로 경수로를 무이자 상환조건으로 제공받게 된다.정부로선 민족발전공동계획에 따라 석탄이나 철광석등 원자재로 장기간 시차를 두고 현물상환받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수로지원과정에서 남북간 인적 교류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기초부지정리를 포함해 설계·시공·운전등 단계마다 적게는 2천여명에서 많으면 5천명이상의 우리측 전문인력의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발전소건설이 끝나도 이를 운전할 상당수 우리측 핵심기술진이 상주요원으로 북한에 남아야 한다.또 1천3백여명으로 추정되는 북한 운전요원을 우리측이 남한으로 불러 고리나 울진에서 연수교육을 시키는 것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 “재처리 플루토늄 전술핵 제조 가능”/미 국립연구소 보고서

    ◎「원전 폐연료 군사용 불가」 견해 뒤집어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이 끝난 연료에서 추출한 플루토늄을 갖고도 소형 전술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미국립연구소에 의해 마련돼 미국 정부에 제출됐다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11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일본과 유럽은 원전에서 사용이 끝난 연료에서 나오는 플루토늄은 군사용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견해를 갖고 있으나 보고서는 이를 전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미소식통을 인용,미국은 「필요 이상으로 플루토늄을 갖고 있는 국가에 대해서는 재검토를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랭크 폰 힛팰 전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차장(현 프린스턴대교수)은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로스아라모스·로렌스리베모아 국립연구소의 핵무기설계 전문가그룹은 작년 9월 사용이 끝난 핵연료에서 핵탄두 제조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검토를 벌여 그 결과를 미정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힛팰 교수는 원자로급 플루토늄을 사용하더라도 설계를 변경하지 않고 핵무기개발이 가능하다는것이 핵무기 설계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라고 밝혔다.
  • 미서 양보 안하면 연료봉 「조치」 검토/북 외교부 대변인

    【도쿄 AFP 연합】 북한은 10일 미국이 핵협상에서 양보하지 않을 경우 중단된 핵계획중 일부를 재개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외교부의 한 대변인은 도쿄에서 수신된 관영 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미·북한합의에 따라 냉각수조에 보관중인 폐핵연료의 부식을 막기 위해 조만간 『조치』를 취할 것을 『심각하게』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 북,「한국형 표기」 수용/북미회담/“KEDO가 경수로형 결정”

    ◎“참조모델은 울진 3·4호기”/“「한·미·일 원칙」외 어떤 표현도 포함 안될것”­갈루치 【콸라룸푸르=이도운 특파원】 북한은 콸라룸푸르 미·북 「준고위급회담」의 마지막 쟁점이 되고 있는 한국형 경수로의 표기와 참조발전소의 추가 표현,부대시설 추가지원등에 대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최종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10일 속개된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간의 수석대표회담에서 경수로 표기문제 등에 대한 한·미 양국의 입장을 전달받고,이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가 끝난뒤 북한대표단의 이영호 외교부 핵및 군축담당 부국장은 『토의된 현안에 대해 양측이 잠정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그와 관련,각기 수도에서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곧 발표될 미·북간의 합의문에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경수로형을 정한다」는 표현으로 한국형 경수로 수용 사실을 나타내는 것과 함께▲발전소의 참조모델이 「울진 3,4호기」라는 사실도 객관적으로 표기,단순히 원자로형 뿐 아니라 발전소 전체가 한국형이 될 것임을 분명히 하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같이 한국형을 분명히 수용함으로써 제네바 합의 이후 계속되어온 북한과 미국간의 경수로형 논쟁은 매듭된 것으로 보인다. 합의문에는 또 경수로 부대시설의 추가지원과 관련해서는 국제관행이 인정하는 통상적인 경수로 사업의 범위내에서 KEDO와 북한측이 협의해 나간다는 내용이 담기게 될것으로 전해졌다. 미·북 양측은 이날 회의 결과를 본국에 보고,최종 재가를 받은뒤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합의문을 확정할 계획이다. ◎갈루치 핵대사 회견 로버트 갈루치 미핵대사는 10일 콸라룸푸르에서 진행중인 미­북 경수로협상과 관련,『오늘 한국측과의 협의에서 한국형과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라는 한·미 양국의 공동목표를 재확인했다』면서 『콸라룸푸르에서 이뤄질 미­북 합의문에는 한·미·일 3국이 지금까지 지켜온 원칙에 부합되지 않는 어떠한 표현도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측이 요구하고 있는 경수로 부대시설과 관련,『앞으로 북한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간에 이뤄질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 핵동결 해제 위협에 대해 『어느 수준이든 북한이 핵연료봉의 재처리를 강행할 경우 한·미·일이 우방국들과 협의,유엔안보리에 회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IAEA/“한국형원자로 안전성 우수”/로젠 평가단장

    ◎울진3·4호기 진단 결과 밝혀/사고대처 능력 뛰어난 첨단설계 한국표준형 원전인 울진3·4호기가 국제적인 전문가그룹에 의해 안전성 설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원자력안전국장 모리스 로젠 박사는 9일 과학기술처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진3·4호기는 가상적인 안전사고 대처능력이 크게 개선된 최신의 현대식 설계를 갖고 있으며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또한 최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됐다』고 밝혔다. 로젠 박사는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등 모두 7개국 10명의 전문가로 이뤄진 IAEA 안전성 평가단을 이끌고 지난 5월29일 내한,10일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울진 원전건설현장에서 울진 3·4호기의 안전성을 진단했다. 안전성 평가단이 진단한 항목은 ▲원자로심과 핵연료 설계 ▲원자로계통 ▲기계적 건전성 ▲계측제어 ▲공학적 안전설비및 사고해석 ▲중대사고 및 확률론적인 안전성 분석 ▲인간공학등 7개분야이다. 로젠 박사는 안전성 진단결과 울진3·4호기는 운전상태 감시능력을 향상시킨 최신식 디지털제어계통,노심용융을 야기하는 중대사사고에 대처할수 있는 원자로설계등 다수의 개량형 안전특성을 갖추었으며 원자로 잔열제거 계통 및 배관재질의 강도를 증가시키는등 전반적인 안전수준이 영광3·4호기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로젠 박사는 특히 『디지털제어계통은 최근 외국에서도 채택하기 시작한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전제하고 『이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각종 테스트와 운전요원 훈련을 위한 모의실험장치 구비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평가단의 공식적인 상세보고서는 2개월후 한국정부에 제출된다.
  • 「서울 명분·평양 실리」살려 마무리 돌입

    ◎북·미회담 합의문 절충 언저리/한국형·중심역 관철 평가 받을만/북선 부대시설 추가지원 얻을듯/제네바 합의 틀 유지… 연락소 등 후속조치 곧 진행 콸라룸푸르 북·미 「준고위급회담」은 우리측에 명분을,북한측에 실리를 배분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미국과 북한간의 최종 합의문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어떤 표현으로 「포장」돼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대체로 ▲한국형 경수로 제공 ▲한국의 중심적 역할 확보 ▲경수로 부대시설의 추가지원 고려라는 선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우리측으로서는 북한이 그동안 실체조차 인정하지 않던 한국형 경수로와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라는 원칙을 관철시킨 점은 평가할 만하다.「1천Mw급 한국표준형 경수로 2기를 제공한다」고 규정한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역할을 북한이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이러한 두가지 원칙이 확보될 전망이다. 한국형 경수로를 좀더 확실히 하는 참조발전소로 「울진 3,4호기」를 명기하는 문제는 추후 KEDO와 한전간 상업계약체결과정에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우리정부는 KEDO를 통해 북한에 대한 경수로 공급사업에 본격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남북 대화도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간 최종 입장 조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부대시설 추가지원문제와 관련,북한측은 처음부터 이 대목관철에 진력해온 흔적이 역력하다. 북한은 회담 초반 KEDO의 역할 수용,한·미 공동설계 경수로 수용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형 경수로를 수용하는 예상외의 태도를 보이다가 회담 막바지에 돌연 핵동결 해제 위협을 하면서 추가 지원요구 카드를 내밀었다. 경수로 모의작동장치(시뮬레이터),항만·도로,송·배전 시설·핵연료제조공장등 1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부대시설 가운데 북한이 어느 정도까지를 얻어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국제적인 경수로 건설 시장의 관행에 따라 「경수로에 인접한 최소한의 부대시설」 지원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최종 합의가 발표되지도 않은 7일 중앙통신을 통해 『경수로형과 계약조건,건설자금등 기본합의에 도달했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 회담에서 얻어낸 추가지원을 기정사실화하려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경수로 공급협정 체결,북한에 대한 중유의 추가 제공,북·미연락사무소 개설,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 추가완화,비동결된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일상적 사찰 개시등 제네바 합의가 규정하고 있는 일련의 조치들이 줄이어 기다리고 있다. 북핵문제가 최종적으로 매듭지어질 경우 한반도에 밀려올 엄청난 변화의 기류에 대한 궁금증이 벌써부터 대두되고 있다.
  • 「선 한국형 수용·후 추가지원」 논의/북에 시뮬레이터 제공 방안도

    ◎북·미,오늘 준고위급회담 속개 【콸라룸푸르=이도운 특파원】북 한측의 경수로 부대시설 추가지원 요구는 일단 그들이 한국형을 수용한뒤 국제 경수로시장 관행에 따라 발주자가 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주계약자가 될 한전이 북한측 대외경제위원회나 조선설비수출회사와 부대시설 지원방안을 논의케 한다는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3국은 이번 콸라룸푸르 미·북회담에서 북한측이 요구하는 부대시설의 추가지원을 경수로 공급협정에 명기키로 약속하거나,또다른 문서로 보장할 수는 없다는 방침이다. 한·미·일은 이러한 방침을 5일 재개될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간의 수석대표 회담에서 통보,절충을 계속할 예정이다.따라서 이 문제의 절충 가능 여부에 따라 이번 회담은 타결 또는 실패의 중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 정통한 한 외교소식통은 4일 『북한은 추가지원을 내세우면서,이를 경수로 공급협정에 반드시 포함시키려는 것은 아닌것 같다』고 밝히고 『경수로 건설과관련한 부대시설 문제는 경수로 건설시장의 관행에 따라 해결될 것』이라고 말해 한전이 주계약자로 선정된뒤 상업계약 차원에서 논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소식통은 또 『부대시설을 어느 범위까지 제공해주는 것이 경수로 건설시장의 관행인지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밝혔으나 핵연료 제조시설 일부,시뮬레이터,경수로 훈련프로그램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북한은 3일 허바드 부차관보와 김계관 부부장이 참석한 수석대표 비공식 접촉에서 경수로 모의작동장치(시뮬레이터),송·배전시설,항만·도로 건설,핵연료 공장 건설등 10억 달러 규모의 추가지원을 문서로 명기하지 않으면 ▲냉각수조에 보관중인 사용후 연료봉 재처리 ▲핵연료봉 재장전 ▲핵시설 재가동등 지금까지 유지해온 핵동결을 해제하겠다고 위협했다.
  • 10억달러 규모 추가지원 조건/북,「한국형」 수용 시사

    ◎북­미회담… 연락소 즉각개설 요구 【콸라룸푸르=이도운 특파원】 북한측은 30일 콸라룸푸르 북한대사관에서 계속된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와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간의 미·북 「준고위급회담」 수석대표회담에서 한국형 경수로의 수용을 시사하면서,이에 대한 대가로 새로운 추가 조건을 제시했다고 한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이날 북한이 제시한 조건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핵연료 생산을 위한 핵연료가공공장 건설 ▲경수로 모의작동장치의 건설 ▲3백t 이상 기기의 하역이 가능한 특수접안시설을 가진 항만의 건설 ▲항만과 원자력발전소를 잇는 도로 건설 ▲송·배전 시설 등 1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추가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측은 이와 함께 제네바 합의에 규정된 미·북 연락사무소의 즉각 개설,미·북간 원자력협력협정의 조기 체결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이러한 조건 제시는 한국형을 수용하는 대신 많은 추가 양보를 얻어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한 당국자가 말했다.이 당국자는 『북한측이 추가 조건을 한국형 경수로의 수용과 연계시키고 있으나 한·미 일측으로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회담이 결렬될만한 결정적 요인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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