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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정부, 이란 보복 시 핵무기 제조 가능성 주시”

    “美 정부, 이란 보복 시 핵무기 제조 가능성 주시”

    지난 30일 오후 4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여한 이스마일 하니야(61)가 테헤란 한복판 이란에 있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안전가옥에서 암살당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10시간에 불과했다. 그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포옹을 받은 그날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 아야톨라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그가 암살된 날은 페제시키안 신임 대통령의 임기 첫날이었다. 이 공격은 단순히 하마스 고위 지도자에 대한 공격 그 이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것은 이란 정부에 대한 굴욕이었고, 이스라엘이 이란의 보안 기관에 얼마나 깊이 침투했는지를 상기시킨 공격이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익명의 미국 정부 고위 관리는 NYT에 “이스라엘은 이란 대통령 취임식 때 이란에서 그를 암살하기로 선택했다”면서 “메시지는 분명했다. 1100명 이상의 이스라엘 민간인을 죽인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테러 공격에 대한 보복일 뿐만 아니라 이란의 새로운 지도자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 것”이라고 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31일을 국가 안보 회의로 보냈다. 보복 방식에 대한 최종 결정은 하메네이에게 달려 있으며 이날 그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로부터 하니야를 죽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서 ‘그림자전쟁’을 끝내고 중동 전역으로 확전될지 혹은 현재 상황이 유지될지 여부는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만약 올해 4월 13일, 1979년 벌어진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45년 만에 처음 공격을 시도한 것과 같이 유사한 수준의 직접 미사일 공격을 개시한다면, 보복의 악순환이 일어나며 이란과 이스라엘은 전면전에 돌입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정파와 대리세력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거나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공격을 확대한다면, 전쟁은 레바논으로 확대되거나, 홍해 혹은 아덴만으로 국한될 수도 있다. 이러한 모든 공격 옵션 뒤에는 아마도 ‘이란의 자체 핵무기 제조 사용’이라는 가장 위험한 선택지가 있다. 이란이 실제 핵무기를 만드는 마지막 단계를 밟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수십 년 동안 이란은 핵연료를 생산하고 최근 몇 년 동안 폭탄급 수준으로 농축하면서 핵프로젝트는 거의 결심만 하면 제조가 가능한, 마지막 단계에 거의 다다른 상태다. 하지만 미국 정보기관 평가에 따르면 이란은 항상 실제 무기를 만들지 않았고, 이란 혁명 정부 지도부는 최근 몇 달간 공개적으로 이 결정을 미뤄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지난달 19일 앤 애스펀 안보 포럼에서 “(이란이) 핵무기용 분열성 물질을 생산할 돌파구가 마련되기까지 최소 1년이 걸리는 대신, 아마도 1~2주가 걸릴 것”이라며 “지금 우리의 상황은 결코 좋지 않다”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핵폭탄 제조로 나아가는 정치적 결정을 아직 ​​보지 못했다”면서도 “이란 지도자들 사이에서 핵무기 무장 가능성에 대한 대화가 증가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그는 블링컨 장관과 같은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이란이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방식으로 움직이기로 한 결정을 본 적이 없다”면서 도“그들이 그 길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들은 미국과 진짜 문제를 발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2021년과 2022년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간접적인 핵 협상을 했고, 양측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 완화를 대가로 이란의 핵연료 생산에 엄격한 제한을 가하는 2015년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을 부활시킬 것으로 보였다. 그에 앞서 전임 정부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JCPOA를 폐기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새로운 협정을 만들려는 노력은 5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무산되었다. 그리고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고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이란은 대화를 되살릴 모멘텀은 거의 없는 상태다. 이제 미국은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또 다른 이란의 보복 공격을 막기 위해 4월 13일 작동한 미사일 방공망 연합을 조직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일부 미국 관리들은 이를 신생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사한 방어 동맹이라고 설명한다. 그들은 이스라엘에 공격이 올 때나 올 경우 확대하지 말라고 촉구할 것이다. 지난 4월에 이스라엘이 이스파한에 몇 개의 무기를 투하한 후 지역 전쟁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지만, 그 도시를 둘러싼 핵 시설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다른 형태의 보복도 뒤따를 수 있다.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이나 헤즈볼라가 레바논 영토에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믿지만, 이들 영토로 전쟁이 번질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지금은 북한 비핵화에 집중할 때

    [김천식의 통일직설] 지금은 북한 비핵화에 집중할 때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한미 양국은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서명했다. 북한의 핵도발 시 핵으로 즉각적ㆍ압도적ㆍ결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천명한 것이다. 특히 북핵 억제와 핵도발 시 대응을 위해 미국 핵자산에 ‘한반도 임무’를 배정한다고 했다. 양국 군사동맹이 사실상 ‘핵 기반 동맹’으로 진화하게 된 것이다. 이제 북한의 핵공격이 있을 경우 미국의 전략핵무기들이 북한 지도부를 곧바로 응징보복할 준비를 갖췄음을 의미한다. 이는 정권 종말의 경고가 현실적임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미국의 핵우산을 신뢰할 수 있다고 본다. 가장 중요한 핵우산의 증표는 70년간 유지돼 온 주한미군이다. 주한미군은 미국의 핵우산을 보증하는 실체다. 주한미군이 안정적으로 주둔하는 한 북한은 핵도발은 물론 재래전도 할 수 없다. 북한은 6·25전쟁 이후 한반도 공산화를 위해 줄기차게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고 지금도,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만약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우리는 미국의 핵우산을 신뢰할 수 없게 되며, 북한의 핵도발 가능성은 높아지게 된다. 우리 사회에서 독자 핵무장론은 이러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자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러나 이런 최악의 상황이 미래의 어떤 상황에서 일어날지 모르지만 당분간 그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주한미군은 미국의 안보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아시아대륙에서 미군기지는 주한미군이 유일하며 그 전략적 의미는 엄청나다. 만약 가까운 장래에 주한미군이 철수한다면 그것은 미국이 극단적인 고립주의로 빠져들었을 때다. 그럴 경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유럽과 세계 모든 나라가 각자도생을 도모하고 세계는 약육강식이 판치는 난장판이 될 것이다. 이러한 정세가 되면 고립된 미국은 정치적ㆍ군사적ㆍ경제적 패권을 모두 상실할 것이며, 도전세력의 강력한 봉쇄와 압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미국이 그러한 선택을 할 것인가. 한미동맹은 주한미군을 구성 요소로 하지만 일방적이거나 시혜적 동맹이 아니다. 한국과 미국 어느 한 나라가 태평양 지역에서 무력 공격을 받을 경우 다른 당사국이 돕도록 약속한 상호주의 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우리는 미국에 대해 동맹의 정신에 따라 우리의 핵심 안보이익에 협조해야 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 미국이 동맹정신에 충실하는 한 우리도 상호주의적으로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전략에 협조하고 핵 비확산 의무를 준수하는 게 맞다. 만약 미국이 우리의 의사에 반해 북한과 거래하거나 핵우산 및 한미연합방위 태세를 약화시키거나 북한의 핵을 묵인하거나 한반도 통일에 불리한 상황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의 핵심 안보이익을 침해하는 것이다. 이 경우 우리도 단단히 마음먹고 우리의 길을 가야 한다. 그러나 한미는 전략적 이해가 같으며 상호 국익을 위해 협조할 부분이 많다. 미국은 인도태평양전략을 추진하는 데 한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금은 우리의 핵무장을 주장하기보다는 북한 비핵화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마저 비핵화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손놓아 버리면 국제사회에서 북한 비핵화 목표는 실종되고 북한은 핵보유국이 된다. 우리는 자주국방력을 통한 미사일 방어와 응징 능력을 압도적으로 강화하고 핵우산으로 북핵 도발을 억제하는 한편 국제사회에서 북한 비핵화 목표의 일관성, 대북 제재 이행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더 치열하게 외교를 해야 한다. 또한 북한에도 비핵화의 필요성을 일깨우도록 노력해야 한다. 북한은 핵무장으로 인해 안보 상황이 개선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핵이 없을 때보다 더 나빠졌다. 경제는 인민 생활이 보장되지 않을 정도로 피폐하다. 그것이 또한 주민들의 체제에 대한 불만을 키우고 있다. 북한은 비핵화하는 것이 어느 모로 보나 좋은 결정이 될 것이다. 지금 우리가 독자 핵무장을 주장하는 것은 북한 비핵화 목표를 흐리게 할 수 있고 우리 원전산업의 발전을 제약할 수 있다. 지금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핵연료 주기라도 완성하는 것이 급선무다. 우리는 그 기초적인 일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김천식 통일연구원장·전 통일부 차관
  • “해리스 ‘트럼프에 대항 가능’ 여론조사 땐 바이든 하차할 수도”[황성기의 오쿨루스]

    “해리스 ‘트럼프에 대항 가능’ 여론조사 땐 바이든 하차할 수도”[황성기의 오쿨루스]

    美대선 관전 포인트는민주당 해리스로 단일화할지 관건뉴섬 지사 부통령 후보 되면 해볼 만트럼프 당선 땐 미사일 국한한 협상대북 제재 일부만 해제할 가능성도 美대선 이후 미중 관계바이든, 마라톤처럼 충돌 않고 협력트럼프는 레슬링처럼 경제 옥죌 것中, 대만 침공 가능성 현재론 낮지만시진핑 생각 몰라, 억지력 유지해야 美대선 4년 뒤가 더 걱정미국 내 정치·경제·사회문제 분출로공화 보수 vs 민주 좌파 후보 가능성 둘 다 국제 문제 개입 않는 고립주의 한국·일본 등 동맹에 미칠 영향 우려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보다 4년 뒤인 2028년 대선이 더 걱정이다.” 미국 정치 전문가인 모리 사토루 일본 게이오대학 법학부 교수는 “4년 뒤 정치·경제·사회 문제로 미 공화당 보수파와 민주당 좌파 진영에서 대선 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들 세력 모두 동맹국과 거리를 두는 고립주의 성향이 강하다”면서 미국과 동맹을 맺고 있는 한국과 일본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모리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미사일에 한정해 북한과 협상을 벌여 대북 제재를 부분 해제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바이든과 트럼프의 첫 TV토론에서 트럼프가 압승한 뒤 바이든 교체론이 거세다. 미 대선 상황을 어떻게 보나. “민주당 내 바이든 교체론이 멈추지 않으면서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대망론’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연설하게 될 해리스 출마 목소리가 높아지고 트럼프에 대항할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바이든이 해리스를 후계자로 지명할 수도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 때 해리스로 후보를 단일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같은 유력 후보와 경합하면 당내 결속이 흐트러진다. 해리스가 대통령 후보, 뉴섬이 부통령 후보가 되면 트럼프에 대항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민주당은 상당한 열기를 갖고 대선에 임할 수 있다. 다만 해리스(전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상원 의원), 뉴섬 모두 캘리포니아와 관계가 깊다. 미국 전역의 유권자가 볼 때는 부정적 조합인 측면도 있다. 바이든이 하차할 경우 후임 대통령·부통령 후보를 정하고 바이든이 그 두 후보들을 보증하는 형태라면 혼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최종심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박탈되는데, 미국은 어떤가. “미 대통령 선거는 그대로 진행될 것이다. 과거 옥중에서 대통령 선거에 나왔던 사람도 있다. 미국의 헌법, 법체계에는 유죄라고 해서 피선거권을 잃는 명문 규정이 없다.” -트럼프의 유죄가 확정돼도 4년 임기를 채울 수 있나.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라 어떤 법적인 수단이 있고 제대로 통치할 수 있는지는 예측 불가다. 감옥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비서가 왔다갔다할 수도 있다. 유죄가 확정되더라도 ‘셀프 특사’라는 수단을 쓰는 방법이 모색될 것이다. 교도소에 투옥되는 게 아니라 자택 연금 가능성도 있다. 그 자택이 백악관이라는 설도 있다.”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북한 김정은과의 대화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국은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면서 핵 억지력을 증강하고 있다. 지난 5월에 한일중 정상회의가 있었지만 중국도 한일과의 협력을 안보 이외의 면에서 증강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 협력을 하고 있다면 미국은 한일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도 한일과 의 협력을 심화시키는 환경이다. 북한 입장에선 불리한 상황이다. 미국에서 정권 교체가 일어나고 미국이 북한과 교섭하려는 자세를 보이면 북한도 이를 현 상황을 타개하는 기회로 보고 협상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탐색할 것이다. 트럼프 본인이 미북 대화를 얼마나 깊이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1차 정권기(2016~2020년) 때 봤듯이 북한이 미국에 도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멈추면 제재 일부 해제 등 보상을 주는 거래를 할 공산이 있다. 중국에 대한 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측근 입장에선 북한을 최대한 안정시켜 놓고 중국에 집중하려 할 것이다. 대만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북한이 움직이지 않도록 북한과의 관계 안정화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북한 미사일만 다루고 핵은 그 뒤의 교섭에 맡긴다든가 하는 형태로 갈 수도 있다.” -북한의 핵을 현 수준에서 동결한 뒤 대북 제재를 풀어 준다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한국의 핵무장 얘기가 나온다. 일본은 어떻게 보나. “여러 가지 반응이 있을 것이다. 한국 핵무장이 미국의 승인 아래 이뤄진다면 일본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올 것이다. 오히려 중국과 대항해야 하는 일본에 핵무장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나올 것이다. 그렇지만 핵무장으로 인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면 핵연료를 입수하지 못하게 된다. 그런 불이익을 생각한다면 일본으로서는 핵을 갖지 않는 게 현명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일본 국민은 핵 공격을 받은 나가사키·히로시마의 경험이 있다. 핵보유, 독자 핵무장에 대한 정치적·사회적 장벽이 대단히 높기 때문에 한국이 핵을 가진다고 해서 우리도 가지자는 분위기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트럼프가 북한의 핵미사일 동결을 원할까. “북한이 핵 동결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미국에 도달하는 미사일 개발은 멈출 수 있겠지만 핵 개발은 계속할 것으로 본다. 미국에서 북한 핵보유를 인정하는 공식 성명이 나오면 비핵화의 전환점을 맞는다. 다만 그걸 트럼프가 용인할까. 외교안보 측근이나 미국 의회를 생각하면 거의 불가능한 일로 여겨진다. 트럼프가 미국에 도달하는 미사일 동결을 말하고 있지만 트럼프 혼자만의 방침으로 결정될 문제는 아니다. 미국 내에서 반발이 있을 것이다.” -미 대선 이후 미중 관계는. “먼저 바이든부터. 그는 충돌하지 않고 경쟁하되 가능한 분야에선 중국과 협력한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하마스 분쟁에 상당한 에너지를 쏟아야 하기 때문에 중국과의 긴장 관계는 바람직하지 않다. 군비 경쟁도 꺼린다. 바이든은 국내 정책에 돈을 투입하고 싶어 한다. 대중 관계의 안정화, 안정된 경쟁을 하려고 할 것이다. 반면 트럼프는 중국 문제를 안전보장 면에서 보는 게 아니라 경제 면에서 본다. 미국 여론조사를 보면 대중 관계에서 가장 큰 문제는 경제다. 트럼프는 경제라는 렌즈로 중국을 보고 있다. 관세를 60% 인상하는 형태로 경제 교섭에 전념할 것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무역대표부 대표가 경제 각료가 된다면 중국의 산업보조금 폐지 등에 집중해서 관세를 올려 보조금을 중지시키든가 하는 교섭이 치열해질 것이다. 다만 트럼프 외교안보팀은 대만 사태를 염두에 두고 방위력을 강화하면서 군비 증강을 하고 싶어 할 것이다. 즉 대통령과 외교안보팀은 각각 다른 렌즈로 중국을 보는 것이다. 의회는 의회대로 인권 문제를 거론할 것이다. 군비 경쟁, 가짜뉴스 등 폭넓은 쟁점으로 비판적인 대중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다. 공화당 정권이 되면 굉장히 까칠한 대중 관계가 예상된다. 비유를 하자면 바이든 정권은 마라톤이다. 국력 경쟁 면에서 누가 발전해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가 생각한다. 반면 트럼프 정권은 레슬링이다. 상대방을 옥죄서 양보를 받아 내는 타입이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이후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커졌다.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행동을 결정짓는 요소는 무엇인가. “두 가지다. 첫째, 대만이 독립을 선언하는 것이다. 중국은 평화적인 통일이 안 된다고 보고 무력을 쓸 것이다. 둘째, 미국의 대중국 억지력이 극적으로 줄어들면 대만 침공이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극단적인 조건이 되지 않는 한 중국이 서둘러 통일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없다는 견해가 많다. 인민해방군이 대만 전부를 제압할 수 있는 군사태세인 것도 아니다. 게다가 중국 경제도 침체돼 있고 상황이 여의치 않다. 중국에 불리한 환경에서 공세적으로 나올 가능성은 낮다. 그렇지만 준비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여러 국가의 역사를 보면 합리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지점에서 군사행동을 일으키는 사례가 꽤 있다. 러시아가 그렇다. 시진핑이나 측근의 생각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서프라이즈가 일어나지 않도록 억지력을 유지해야 한다.” -대만 사태가 나면 일본 자위대를 파견하나. “절대 아니라고 본다. 미군의 대만 방위 작전을 지원하는 게 일본 최대의 목적이다. 지금까지의 일본 방위를 역할 분담 측면으로 보면 미국은 창, 일본은 방패다. 이번에 반격 능력을 얻게 됨으로써 일본은 부분적으로 창을 갖게 됐다. 일본이 방패와 창을 갖추게 됨으로써 달라지는 점은 창 역할의 미국이 대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대중 억지력을 높이는 셈이다.” -중국이 한일에 대해서 유화적인 태도로 변했는데. “그 첫 번째 이유는 경제다. 지금까지 중국은 위압적이었다. 하지만 경제가 침체하는데도 똑같은 태도라면 투자는 빠져나가고 중국 리스크가 커진다. 태도를 유연하게 바꿔서 불안을 줄이는 것이다. 두 번째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미일, 미일, 미일·필리핀, 미일·호주가 그렇다. 그런 점이 동기가 돼 전략적으로 대화 공세에 나서는 것이다.” -포스트 바이든·트럼프 시대의 미국 정치 전망은. “공화당엔 온건파(국제주의)와 보수파(고립주의)가, 민주당엔 중도파(국제주의)와 좌파(고립주의)가 있다. 2025~2028년 미국 내에서 분출하는 정치·사회·경제 문제로 민주당 좌파가 세력을 키우고 공화당도 민주당 좌파에 대항하는 보수파에서 대통령 후보가 나올 수 있다. 양쪽 모두 고립주의다. 프랑스 등 유럽이 미국으로부터의 전략적 자립을 얘기한다. 하지만 미국의 고립주의를 수용해 유럽이 자립하게 되면 힘들어지는 쪽은 유럽이다. 유럽이 미국으로부터 자립하게 되면 동맹국에 등을 돌리는 미국의 고립주의는 가속화할 것이다. 유럽의 자립 전략은 비판받아야 한다.” ●모리 사토루 교수는 교토대를 나와 일본 외무성 관료로 들어갔다가 5년 반 만에 퇴직하고 더 공부해 교토대 석사, 도쿄대 박사를 거쳤다. 미중 관계를 포함한 미국의 아시아 전략, 국방 이노베이션 등이 전문 분야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의 향방’ ‘강국 중국과 대치하는 인도태평양 제국’ 등의 저서가 있다. 호세이대 교수를 거쳐 2022년부터 게이오대에 재직 중이다. 51세.
  • [단독] 與 유용원 ‘잠재적 핵능력 확보’ 법안 발의

    [단독] 與 유용원 ‘잠재적 핵능력 확보’ 법안 발의

    국민의힘에서 일부 차기 당권 주자와 차기 대권 잠룡들이 우리나라의 독자 핵무장 주장을 내놓은 가운데 당내에서 ‘잠재적 핵능력 확보’를 추진하는 법안이 발의된다. 잠재적 핵능력 확보와 관련한 법안이 제출되는 것은 처음이다. 27일 여권에 따르면 유용원 의원은 이런 내용의 ‘원자력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곧 내놓는다. 원자력의 연구·개발·생산·이용에 관한 규정에 ‘평화적 연구·개발·생산·이용’ 및 ‘인류사회의 복지 증진’이라는 문구를 추가하는 것이 골자다. 미국을 설득해 우리나라가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할 수 있는 능력’(잠재적 핵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핵의 평화적 이용’을 전제 조건으로 명시하자는 취지다. 핵무기는 없지만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일본은 이미 1955년 원자력기본법을 제정하며 원자력의 연구·개발·이용을 평화적 목적으로 행한다고 규정한 바 있다. 반면 우리나라 원자력법은 1958년 제정 당시 ‘평화적 목적’을 명시하지 않았고 1982년 개정 과정에서 ‘인류 사회의 복지에 기여한다’는 문구가 ‘국민 복리 증진’으로 외려 축소됐다. 유 의원 측 관계자는 “일본과 동등하게 핵 잠재력을 확보하려면 핵 농축 및 재처리 기술이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선 한미 원자력 협정을 개정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원자력법 안에 ‘평화적 목적’을 명시하면 대미 설득에 용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與 핵무장론 논쟁 속 ‘핵 잠재력 확보’ 법안 나온다

    [단독]與 핵무장론 논쟁 속 ‘핵 잠재력 확보’ 법안 나온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간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 핵 잠재력 확보를 추진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핵 잠재력 확보와 관련된 법안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여권에 따르면 유용원 의원은 이런 내용의 ‘원자력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원자력의 연구·개발·생산·이용에 관한 규정에 ‘평화적 연구·개발·생산·이용’ 및 ‘인류사회의 복지증진’을 추가하는 것이 골자다. 유 의원은 “우리나라의 핵 비확산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확보하려고 한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핵무기가 없지만,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일본은 1955년 원자력기본법을 제정하며 원자력의 연구, 개발, 이용을 평화적 목적으로 이용한다고 규정했다. 우리나라의 원자력법은 1958년 처음 만들어지면서 ‘평화적 목적’을 명시하지 않았고, 1982년 개정 과정에서 당초 법안에 담겼던 ‘인류 사회의 복지에 기여한다’는 내용이 ‘국민 복리 증진’으로 축소됐다. 유 의원은 제안 이유에서 “국제 사회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고 2015년 체결된 한미 간 협정인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 협정’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고 했다. 한국이 일본처럼 핵 재처리 기술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한미 원자력협정을 개정해야 한다. 유 의원 측 관계자는 “일본과 동등하게 핵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농축 및 재처리 기술이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선 한미 원자력 협정을 개정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도 원자력법 안에 ‘평화적 목적’을 넣으면 하나의 카드로 사용할 수 있고 대미 설득에 용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 의원은 다음달 9일 여야 의원과 전문가 등이 참여해 한국의 핵 잠재력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는 ‘국회 무궁화 포럼’을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나경원 후보는 “이제는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며 운을 띄우면서 여권 내 핵무장론 논쟁이 점화됐다. 한동훈 후보는 “농축 재처리 기술 확보 등을 통한 핵무장 잠재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원희룡 후보는 “핵무장에 앞서 ‘핵우산 강화’를 통해 대북 억제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후보는 “한반도 영해 밖에 핵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을 상시 배치하고, 한미 간 핵 공유협정을 맺는 것이 대북 확장 억제 체계를 갖추는 길”이라고 말했다.
  •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t 누설… 방사능 측정 특이사항 없어”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 2.3t 누설… 방사능 측정 특이사항 없어”

    경북 경주 월성 4호기에서 사용후핵연료저장조 냉각수가 바다로 누설된 가운데 인근 해역 방사능 측정 결과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2일 월성 4호기 인근 4곳(원전내부 배수구, 원전 외부 인근 읍천항, 죽전항, 봉길해수욕장)의 해수를 채취해 신속히 분석한 결과, 방사성원소 세슘137은 측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속 분석은 객관성을 위해 부경대에 의뢰했으며, 해수에서 1시간 동안 세슘137이 검출되는지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때 검출 하한치(측정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치)는 1ℓ당 2.88~3.02㏃(베크렐)이라고 원안위는 설명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포항과 울산 해역에서 세슘137에 대한 실시간 방사능 측정 결과에서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며 결과는 마무리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안위는 이날 오전 7시 53분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계획예방정비 중인 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에 있던 냉각수 2.3t이 배수구를 통해 바다로 방출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한수원은 이날 오전 4시 34분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의 수위가 감소해 누설 차단 조처를 하고, 누설 추정량을 토대로 환경영향을 평가했다. 한수원이 누설 추정량을 토대로 평가한 환경영향 유효선량은 연간 0.000000555m㏜(밀리시버트)로 일반인 선량한도 연간 1m㏜의 약 180만분의 1이다. 월성 4호기는 지난 4월 20일부터 가동을 멈추고 계획예방정비를 하고 있다. 해당 원전은 지난달 13일 예비 디젤발전기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안전모선(안전설비에 전원을 공급하는 선) 전압이 일시 저하됐음에도 자동 동작해야 할 기기냉각수펌프 등 안전설비가 동작하지 않은 사실이 원자력안전 옴부즈맨을 통해 제보돼 원안위 조사를 받고 있다.
  • 대구시-환경단체, SMR 건립 사업 들러싸고 갈등

    대구시-환경단체, SMR 건립 사업 들러싸고 갈등

    대구시, 20일 환경단체 ‘SMR 사업 중단’ 요구에 “무책임한 선동” 대구시와 지역 환경단체가 군위군에 건설 예정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에 대해 환경단체들이 “위험하다”며 중단을 요구한데 대해 안전성을 강조하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이종헌 정책특보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제 막 첫발을 시작한 사업에 대한 잘못된 주장과 무책임한 선동, 구시대적 행태들은 지역 발전은 물론이고 우리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시는 정부의 엄격한 표준 인증 절차를 통한 안전성 확보와 한수원의 원전 50년 무사고 운용 능력 등을 철저하게 신뢰하며 이런 바탕 위에서 SMR 1호기가 군위에 선정되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최초 상용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특보는 특히 “SMR 원자로 용기는 지하 40m에 설치되며 지하 10m 지점에는 격납용기가, 지상에는 격납 건물이 세워진다”면서 “일반원전과 같이 1차와 2차 냉각수는 각각 별도의 계통으로 유동되기 때문에 방사능 물질 외부 유출은 구조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SMR은 낙동강과 최소 10㎞ 이상 떨어져 있어 일반 원전의 온배수 문제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앞으로 실시설계 시 중수도,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 3차 냉각수까지도 SMR 외부로 배출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7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업무협약을 체결, 2033년 상업 발전을 목표로 군위에 SMR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런 계획이 발표되자 핵없는세상을위한대구시민행동,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10개 지역 시민단체는 지난 1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전성뿐만 아니라 경제성도 검증되지 않은 SMR 건설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SMR은 전 세계 어디에도 아직 상용화된 사례가 없는 위험천만한 소형 원전일 뿐”이라며 “원전 가동에 따른 온배수와 방사능 문제, 사용 후 핵연료 문제라는 해결할 수 없는 난제가 있는 상황에서 대구를 넘어 영남까지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 냉각수로 사용된 방사능 오염수가 낙동강으로 방류돼 1300만 영남인의 식수가 오염되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 현대건설·원자력연구원, SFR 개발 업무협약 체결

    현대건설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손잡고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SFR은 사용한 핵연료를 재활용해 경제성, 지속성, 안전성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 영광군의회 한빛원전대책특위, 안전 대책 나서

    영광군의회 한빛원전대책특위, 안전 대책 나서

    영광군의회가 지난 5일 한빛원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한빛원자력발전소 대책 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최근 한빛원전 안전성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피동형 수소 제거장치(PAR) 현황 및 문제점 등 개선방안과 한빛 1호기 원자로 하부헤드 관통관 결함 조치 진행 사항, 한빛원전 4호기 안전차단기 제어카드 문제점 및 후속 조치 사항 등을 점검하고 안전성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고준위 핵폐기물 건식저장시설 건설 진행 사항과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결과 및 후속 진행 등 현안을 청취하고 향후 대책을 협의했다. 특위 위원들은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주민과 소통 부재를 강하게 지적하고, 오는 21일 개최 예정인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도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농번기를 감안해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임영민 특위 위원장은 “한빛본부와 군민이 대립 관계가 아닌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며 “특히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소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호소하고 우회로 찾고… 22대 국회 앞 관가 ‘패자부활’ 입법 전쟁

    호소하고 우회로 찾고… 22대 국회 앞 관가 ‘패자부활’ 입법 전쟁

    윤석열 정부가 중점 추진했지만 여야의 첨예한 이견이나 정쟁에 밀려 폐기된 법안들이 22대 국회에서 ‘패자부활전’을 노린다. 여전히 여소야대 상황인 터라 부활을 낙관할 순 없지만 각 부처는 야당 설득과 우회로 모색 등 입법 성공률을 높일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초 발표된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주요 과제를 뒷받침하는 법안들이 21대 국회에서 무더기로 폐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언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법’(소득세법 개정안)은 기재부가 되살리려는 최우선 순위 법안이다. 5000만원 이상 금융투자소득을 얻었을 때 20~25%의 세금을 내도록 하는 제도로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폐지를 추진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폐지에 부정적이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 확대, 상반기 카드 사용 금액 소득공제 확대, 전통시장 신용카드 사용분 소득공제율 상향, 노후차 교체 개별소비세 감면,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연구개발(R&D) 투자세액공제 확대, 비수도권 미분양주택 과세 특례 등 조세특례제한법도 재입법이 시도된다. 인구감소지역에서 공시가 4억원 이하 ‘세컨드 홈’을 사면 1주택자 특례를 주는 조특법 개정안도 재추진된다. 기재부는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세법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국민 세 부담 경감’을 앞세워 야당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저장시설 특별법을 비롯해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 해상풍력 특별법 등을 재추진한다. 특히 ‘화장실 없는 아파트’로 비유되는 영구처분시설 없는 신규 원전 추진 상황을 탈피하기 위한 고준위 특별법은 양당 지도부 합의까지 끝났음에도 ‘채 상병 특검법’ 등 여의도 상황에 막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도 통과하지 못했다. 고준위 특별법 없이는 사용후핵연료를 처리하는 방폐장을 지을 수 없어 최악의 경우 임시저장시설 포화로 원전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고 정부와 업계는 우려한다. 국민의힘 이인선·김석기 의원은 22대 국회 개원 첫날 고준위 특별법을 각각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대형마트의 새벽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21대 발의 법안에서 큰 변화 없이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법 개정 전까지는 지자체와 협의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넓혀 가는 방법으로 국민 편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선구제 후회수’ 지원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재발의하겠다고 밝혔고, 정부·여당은 피해자 대출 지원 요건 등을 완화한 개정안을 22대 국회 최우선 과제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여야 이견으로 폐기된 인공지능(AI) 기본법은 22대 국회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1호 법안으로 새롭게 발의됐지만 야당과의 시각차가 여전하다. ‘우선 허용, 사후 규제’에 무게를 둔 지난 AI 기본법은 1년 3개월간 방치되다 라인야후 사태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파행하면서 논의 테이블에도 오르지 못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기본법 논의 재개를 기대하면서도 정부 입법 등으로 전면에 나서는 것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을 담은 양육비이행법 개정안과 아이돌봄서비스 국가자격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아이돌봄지원법 개정안도 여야 극한 대치로 폐기됐다. 여성가족부는 22대 국회 첫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재발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가 다 꾸려지려면 오는 8~9월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육아·돌봄 관련 법안도 폐기됐다. 부모 육아휴직 확대,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 지급 기간 확대 등을 담은 ‘모성보호 3법’(남녀고용평등법·고용보험법·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쟁점 법안에 밀려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모성보호 3법은 쟁점이 적어 충분히 협의가 가능했지만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 영향으로 상임위조차 열리지 않았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정부안을 빠르게 제출할 계획이다. 여야와 긴밀히 협의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 일본, 초고농도 방사선 뿜는 ‘핵쓰레기’ 꺼낸다…“무려 880톤 쌓여있어” [포착]

    일본, 초고농도 방사선 뿜는 ‘핵쓰레기’ 꺼낸다…“무려 880톤 쌓여있어” [포착]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고농도의 방사선을 내뿜는 핵연료 잔해인 데브리의 반출 작업을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서는 핵연료 잔해(데브리) 90% 이상이 압력용기 아래로 녹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 남아있는 핵연료 잔해는 총 880t으로 추정된다. 원전 폐로를 위해서는 오염수의 원인이 되는 핵연료 잔해를 모두 제거해야 하지만, 방사선 농도가 매우 높은 핵연료 잔해를 제거하는데 사용할 원격 로봇 팔이 기대만큼 정밀하게 작동하지 못해 제거 작업이 지연돼 왔다.핵연료 잔해를 하루 빨리 제거하지 않을 경우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하는 작업도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쏟아졌고, 도쿄전력은 핵연료 잔해 제거 작업에 이용하려 했던 로봇 팔 대신 길이 24m 가량의 낚싯대 형태 장비를 사용하기로 했다, 해당 장비를 격납용기 안에 넣은 뒤 줄을 3~4m 아래로 늘어뜨린 후. 손톱 모양의 도구로 미량의 핵연료 잔해를 반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해당 작업을 통해 제거할 수 있는 핵연료 잔해의 양은 고작 3g 이하에 불과하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 남아있는 핵연료 잔해가 총 880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전된다.닛케이신문은 “이르면 7월에 후쿠시마 제1원전에 장비가 설치될 것 예정이다. 작업 개시부터 핵연료 잔해 시험 반출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될 것”이라면서 “1인당 작업 시간을 단축해 작업자에 미칠 방사선 영향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핵연료 잔해는 방사선량이 매우 높아서 사람이 접근할 수 없다”면서 “원자로 격납용기 내부 방사선의 외부 누출 가능성을 고려하면 한 번에 많은 핵연료 잔해를 반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도쿄전력은 3g 미만의 핵연료 잔해를 반출한 뒤 성분을 분석하고, 더 많은 양을 추출할 방법을 검토할 계획이다. 원자력공학을 연구하는 오카모토 고지 도쿄대 교수는 “이번 시험 반출은 원전 폐기를 향한 첫 걸음”이라면서 “핵연료 잔해 성분이 무엇인지, 어떻게 녹아서 굳었는지 등을 전체적으로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핵연료 잔해를 한꺼번에 다량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핵연료 제거까지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는 결국 바다로 방출되는 오염수 양의 증가와 원전 폐로의 지연을 의미한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는 원전 폐기 시점을 2051년 정도로 예상하지만, 일본원자력학회에는 폐기에 10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 반도체·AI·저출생 민생법안 다 뭉갰다… 1만 6784건 폐기 ‘최악 21대’

    반도체·AI·저출생 민생법안 다 뭉갰다… 1만 6784건 폐기 ‘최악 21대’

    여야 합의 상임위 통과한 113건 등법사위에서만 법안 1776건 계류여야 이견 없다던 ‘기업 상생법’‘구하라법’ 등 시간만 끌다 불발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21대 국회에서 1만 6784건의 법안이 회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특히 여야의 정쟁 속에 ‘법안의 최종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가 멈추면서 이곳에서 폐기된 법안만 1776건이나 된다. 21대 국회는 ‘법안 처리율 역대 최저’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2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은 총 2만 5855건이다. 이 가운데 9071건만 본회의 문턱을 넘었고 나머지 1만 6784건은 자동 폐기됐다. 법안 처리 비율(접수 법안 중 법률 반영 법안)은 35.1%다. 법안 처리 비율은 19대 국회 41.7%(1만 7822건 중 7429건), 20대 국회 36.5%(2만 4141건 중 8799건)로 하락세다. 특히 법사위 계류 법안 1776건(지난 14일 기준)은 이날 열린 마지막 본회의까지 법사위 전체회의 일정 자체가 잡히지 않으면서 사장됐다. 법사위 소관 법안이 1663건으로 대부분이고, 여야 합의로 다른 상임위원회의 문턱을 넘어 대기하던 타위법이 113건이었다. 또 1776건의 법안 중 법사위 전체 회의에 올라와 있는 법안은 불과 70건(3.9%)이었다. 일명 구하라법(민법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 구하라씨가 2019년 사망하자 어린 시절 집을 나갔던 친모가 상속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사회적 논란이 되자 추진된 법안이다. 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가 자녀의 유산을 상속받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 7일 여야 합의로 법사위 1소위를 통과하며 기대가 높아졌지만 결국 폐기됐다. 기술자료를 보유한 수탁기업을 보호하는 내용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개정안도 지난해 3월 전체회의에서 여야 간 이견이 없음을 확인했지만 진전 없이 1년이 지나 폐기됐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 개정안(응급실 내 폭력으로부터 보안 인력 보호)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 개정안(고객 등에 의한 성희롱이 발생한 경우 피해 근로자 보호) ▲판사정원법(5년간 판사 370명 증원) 등도 빛을 보지 못했다. 법사위조차 못 가보고 상임위에서 폐기된 민생법안도 적지 않다. 저출생이 국가적 화두지만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이른바 모성보호법은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된 상태였다. 사용후핵연료 처분 시설 부지 선정과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도 여야 간 이견이 없음에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벗어나지 못했다. 국내 원전 25기에선 사용후핵연료가 한 해 약 700t 배출되는데 이를 저장해 두는 임시 시설은 2030년부터 포화 상태가 예상된다.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도 상임위에 계류 중에 폐기됐다. 이 법은 경기 용인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에 들어갈 전력 수요량에 대응하기 위한 법안이다. 이외 올해 말에 일몰하는 국가전략기술(반도체·전기차·2차전지 등) 시설투자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2030년까지 늘리는 ‘K칩스법 개정안’도 폐기됐다. 10년 이상 된 노후차를 신차로 바꾸면 개별소비세를 한시적으로 70% 감면해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폐기 처분됐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진흥을 꾀하는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 제정안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 반도체·저출생 민생법안 다 뭉갰다…1만 6780건 폐기 ‘최악 21대’

    반도체·저출생 민생법안 다 뭉갰다…1만 6780건 폐기 ‘최악 21대’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21대 국회 법안 1만 6780건이 자동 폐기 됐다. 이 가운데 ‘법안 최종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던 법안만 1776건이나 된다. 21대 국회는 ‘법안 처리율 역대 최저’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2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발의한 법안은 총 2만 5851건이다. 이 가운데 9071건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나머지 법안 1만 6780건은 자동 폐기 됐다. 법안 처리 비율(접수 법안 중 처리 법안)은 19대 국회 41.7%(1만 7822건 중 7429건)였지만 20대 36.4%(2만 4141건 중 8799건), 21대 35.1%(2만 5851건 중 9071건)로 하락세다. 특히 법사위 계류 법안들은 이날 전체회의 일정 자체가 잡히지 않으면서 마지막 통과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지난 14일 기준 법사위에 계류된 법안은 총 1776건이었다. 법사위 소관 법안이 1663건으로 대부분이었고, 여야 합의로 다른 상임위원회의 문턱을 넘어 대기하던 타위법은 11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6일 국회 법사위 야당 간사인 소병철 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심사가 마무리돼 기다리는 법안을 10건이라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실패했다. 이 중 본회의 문턱까지 간 법사위 전체회의 법안은 총 70건으로 민법 개정안(일명 구하라법)이 대표적이다. 아이돌그룹 출신 가수 구하라씨가 2019년 사망하자 어린 시절 집을 나갔던 친모가 상속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사회적 논란이 되자 입법이 추진된 법안이다. 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가 자녀의 유산을 상속받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7일 여야 합의로 법사위 1소위를 통과하며 제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이외에도 기술자료를 보유하는 수탁기업을 보호하는 내용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개정안도 지난해 3월 전체회의에서 여야 이견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1년 넘게 감감무소식이다가 폐기됐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 개정안(응급실 내 폭력으로부터 보안 인력 보호)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 개정안(고객 등에 의한 성희롱이 발생한 경우 피해 근로자 보호) ▲판사정원법(판사 5년간 370명 증원) 등도 빛을 보지 못했다. 법사위조차 못 가고고 상임위에서 폐기된 민생법안도 적지 않다.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이른바 모성보호법은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된 상태였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고준위특별법)도 사용 후 핵연료 처분시설 부지 선정과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으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벗어나지 못했다. 국내 원전 25기에선 사용후핵연료가 한 해 약 700t 배출되는데 이를 저장해 두는 임시 시설은 2030년부터 포화 상태가 예상된다.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도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이 법은 경기도 용인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에 들어갈 전력 수요량에 대응하기 위한 법안인데 처리되지 못했다. 또 올해 말 일몰 예정인 반도체 등 국가전략시설 투자액 세액공제를 2030년까지 연장하는 ‘K칩스법’도 폐기됐다. 10년 이상 된 노후차를 신차로 바꾸면 개별소비세(개소세)를 70% 한시적으로 감면해 주는 조세특례한법 개정안도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계류된 상태에서 폐기 처분됐다.
  • 마무리 앞둔 21대 국회…여야 정쟁 속, 남겨지는 ‘민생 법안·위헌법률’

    마무리 앞둔 21대 국회…여야 정쟁 속, 남겨지는 ‘민생 법안·위헌법률’

    21대 국회가 오는 29일 4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여야가 정쟁을 벌이느라 주요 민생법안 심사와 위헌법률 처리 등은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26일 국회에 따르면 4·10 총선 이후 여야가 합의 처리한 법안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 단 한 건에 그쳤다. 28일 마지막 본회의 개회가 예상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둘러싸고 여야 모두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5·18 민주유공자 예우 및 단체 설립에 관한 법 개정안’(민주유공자법),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도 강행 처리를 시사했다. 이에 여야 간 견해차가 크지 않지만 정쟁 속에 국회에 발이 묶인 민생법안들은 줄줄이 폐기될 운명이다. 예금 보험료율 한도 기한을 연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과 육아휴직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모성보호3법’ 등이 대표적이다. 또 반도체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늘리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K칩스법), 원자력발전소 가동으로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의 영구 처분시설을 마련하는 고준위방폐물법 등도 양당의 자세 변화가 없다면 폐기될 수밖에 없다. 여야는 막판까지 책임 공방을 이어갔다.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소병철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최소한 심사가 마무리돼 기다리는 법안을 단 10건이라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쟁 법안 강행 처리 움직임부터 중단하면 24시간 머리를 맞대고 민생 법안을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맞섰다. 이와 함께 헌법재판소가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국회로 공이 넘어왔지만, 후속 입법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법안도 수두룩하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이런 법안은 총 35건(위헌 20건, 헌법불합치 15건)이다. 2019년 4월 헌재가 헌법 불합치를 결정해 형법상 낙태죄를 보완하기 위한 형법 및 모자보건법 개정안은 법사위도 통과하지 못했다. 자녀를 돌보지 않은 부모가 갑자기 나타나 상속재산 분배를 주장하는 사태를 방지하라는 취지의 일부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관련 법인 ‘구하라법’(민법 일부개정 법률안)도 폐기 위기다. 헌재는 지난 2월 태아의 성별을 임신 32주까지 부모에게 알리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의료법 조항은 위헌이라고 판단했지만, 관련 개정안은 아직 발의도 되지 않았다.
  • [사설] 일 안 한 21대 국회, 남은 시간 민생입법 매듭을

    [사설] 일 안 한 21대 국회, 남은 시간 민생입법 매듭을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 양곡관리법, 민주유공자법, 농수산물가격안정법, 전세사기특별법, 가맹사업법 등을 무더기로 상정해 강행 처리할 태세다. 이미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거나 재정 부담이 과도하게 소요되는 등 부작용이 많아 논란이 큰 법안들이다. 반면 정작 21대 국회에서 처리가 시급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안’(고준위특별법), 연금개혁안 등은 폐기 처분될 위기에 처했다. 어제 뒤늦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금개혁안에 대해 윤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며 영수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운을 띄웠지만 정치공세적 성격이 짙어 보인다. 민주당이 28일 본회의 강행 처리를 시사한 양곡관리법은 쌀값이 폭락하면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공급 과잉으로 쌀값 폭락의 악순환을 불러올 수 있다는 비판이 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한 차례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법안인데, 이번에 숫자만 바꿔 다시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떼인 보증금을 정부가 먼저 돌려주자는 전세사기특별법은 최대 5조원가량(정부 추산)의 재정 부담과 함께 사인 간 거래에 국가가 개입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다치거나 숨진 이들을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는 내용의 민주유공자법 역시 심의 기준이 불명확해 사회적 논란을 빚은 부산 동의대 사건, 서울대 프락치 사건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논란이 많은 법안들을 쟁점 법안이라며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막판 떨이’로 밀어붙일 일인가. 이처럼 논란이 많은 법안 뒤로 정작 중요한 민생법안들은 방치돼 있다. 국회 연금개혁특위에 오른 개혁안을 28일 처리하지 않으면 국민 부담이 하루 1100억~1400억원씩 쌓인다고 한다. 여야가 보험료율을 현행 소득의 9%에서 13%로 올리는 데 합의하고도 고작 1%의 소득대체율(국민의힘 44%, 민주당 45%) 차이를 두고 이렇게 맞서 있으니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 2030년부터 포화 상태가 되는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을 짓기 위한 고준위특별법도 여야가 10여 차례 논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논의가 멈췄다. 여야는 21대 국회를 민생을 외면한 최악의 국회로 남길 생각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민생입법을 우선해 처리하겠다고 다짐해야 한다.
  • 양곡법·전세사기법 밀어붙이는 巨野… K칩스법은 폐기 위기

    양곡법·전세사기법 밀어붙이는 巨野… K칩스법은 폐기 위기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21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뿐 아니라 국민의힘이 거세게 반대하는 양곡관리법 등을 통과시키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여야 대치가 심화하는 가운데 이른바 ‘K칩스법’ 등 각종 경제·민생 법안이 폐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쌀값 안정과 농가소득 보존이 시급한 상황에서 (정부는) 이렇다 할 대책 없이 민주당이 내놓는 대책에 그저 반대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을 민주당이 단독 통과시킬 경우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전날 밝힌 데 대한 비판이다. 양곡법 개정안은 쌀값이 폭락하거나 폭락이 우려될 때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매입하는 내용이다. 농안법 개정안은 농산물값이 기준 미만으로 하락하면 정부가 그 차액을 생산자에게 지급하는 ‘가격 보장제’다. 박 원내대표는 “농민들의 생계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장관은 민심에 아랑곳하지 않고 폭주하는 대통령 비위를 맞추는 데 열중하고 있다”며 “묻지 마 거부권 행사에 민생이 발목 잡히는 것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세사기 피해자를 ‘선(先)구제, 후(後)회수’하겠다는 내용의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도 통과시킬 방침이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전날 대구 전세사기 피해 사망자의 주택 현장을 방문해 특별법 추진 방침을 재확인했다. 여야 간 극한 대치로 미래산업 기반 마련 등을 위한 주요 경제·민생 법안은 뒷전으로 밀리는 형국이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21대 국회에 계류된 법안은 1만 6387건이다. 반도체·이차전지 등 시설투자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K칩스법) 연장,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를 완화하는 유통산업발전법 등이 폐기될 위기에 놓였다. 원자력발전의 연료로 사용된 사용후핵연료(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저장시설을 짓기 위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 백지화된다. 민주당 검찰개혁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22대 국회 개원 즉시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찰개혁 입법을 당론으로 신속 추진해 올해 국정감사 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 국내 첫 원전 고리1호기 해체 첫발 ‘제염’ 착수

    국내 첫 원전 고리1호기 해체 첫발 ‘제염’ 착수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1호기 계통 제염 작업에 착수하면서 국내 첫 원전 해체 작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수력원자력은 6일 부산 기장군 고리본부에서 고리 1호기 해체 제염 착수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제염 작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제염은 화학약품을 이용해 원전에 있는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이다. 해체 작업자의 피폭을 최소화 해 안전한 해체를 진행하기 위해 필수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제염 작업은 방사성 오염이 가장 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원자로 냉각재 계통과 화학·체적 제어 계통, 잔열 제거 계통에 과망간산, 옥실산 등 화학약품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방사성 물질을 현재의 3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게 목표다. 한수원 관계자는 “배관에 남은 방사성을 띠는 냉각수 등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현재도 작업자들이 다닐 수 있는 수준이지만, 제염 작업을 완료하면 본격적인 해체 작업을 하는 데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리 1호기는 1978년 4월 29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 첫 원자력 발전소다. 한수원은 2017년 6월 18일 영구 정지하고, 2021년 5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해체 승인 신청을 하는 등 해체를 준비해왔다. 계통 제염이 완료되면 실제로 발전소 건물을 철거할 준비를 마치게 된다. 제염이 완료된 후에 원안위가 해체를 승인하기 때문에, 제염은 원전 해체를 위한 첫 단계로 볼 수 있다. 제염 완료 후에 원안위가 해체를 승인하면, 고리1호기 내에 있는 사용 후 핵연료를 반출한다. 이후에는 비상사성 구조물부터 방서상 구조물 순으로 철거하고, 마지막에는 원전 부지를 나대지로 복원한다. 외국 사례를 고려할 때 이런 해체 승인부터 부지 복원까지는 통상 7~8년이 소요된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사용 후 핵연료를 반출한 뒤 보관할 임시 저장소 건립 등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해체가 언제 끝날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다. 한수원은 이번 제염 작업에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국산 기술, 장비를 사용한다. 이 경험을 활용해 국내 원전 해체 기술의 실증,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원전 해체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원전 해체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고리1호기 제염을 계기로 원전 건설과 운영에 이어 해체까지 이르는 원자력 산업 전주기 완성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국내 원전 해체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통할만한 경쟁력을 키워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민생 법안 통과는 줄줄이 불발… 野, 전세사기특별법 28일 처리

    민생 법안 통과는 줄줄이 불발… 野, 전세사기특별법 28일 처리

    21대 국회 폐원을 한 달가량 앞두고 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고준위방사성폐기물특별법’(고준위방폐물법) 등 민생 법안의 처리가 불발됐다. 오는 29일 종료되는 21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 이들 법안은 자동 폐기된다. 고준위방폐물법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고준위 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를 식힌 후 임시 보관할 중간저장시설과 영구처분장을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국내 원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사용후핵연료는 현재 각 원전에 마련된 임시시설에서 보관 중인데 2030년이면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여야가 특별법 제정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이날 본회의에 오르지 못했다. 여야는 민생 법안 처리 불발에 ‘네 탓 공방’을 벌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에서 고준위방폐물법을 처리하기로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협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지금 국회에 기만이 난무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급한 민생 법안으로 꼽히는 ‘풍력발전보급촉진특별법’(풍력법)도 처리가 불발됐다. 풍력 사업 절차를 간소화해 풍력발전 보급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육아휴직 기간을 1년 6개월(현행 1년)로 늘리는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도 수년째 발이 묶여 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추진하는 연금개혁 역시 22대 국회로 넘어갈 경우 다시 처음부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특위 시민 숙의 방식 공론조사 결과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편안(소득보장안)을 놓고 여야의 입장 차가 극명하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연금개혁을) 무려 17년간 미루다 또 미룬다는 비판을 받을 것”이라며 “민생 법안에 대해 여야가 협의해서 반드시 21대 국회에 마무리해 달라”고 했다. 국회에 1년 넘도록 계류 중인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AI 기본법) 역시 국회의 무관심으로 사실상 이번 회기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한국포럼’ 축사에서 “AI 기본법이 21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 부의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특별법) 통과를 위해 오는 28일 21대 마지막 본회의를 추진하고 있는데, 여당은 ‘선 구제, 후 회수’에 반대한다.
  • 후쿠시마 지난해 오염수 하루 80t 발생…역대 최저라는데

    후쿠시마 지난해 오염수 하루 80t 발생…역대 최저라는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지난해 발생한 오염수 양이 하루 평균 80t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NHK는 이같이 전하며 지난해 오염수 발생 일일 평균은 한창 오염수 발생이 많았을 때보다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폭발 사고가 있었던 1호기와 3호기의 원자로 데브리(녹은 핵연료 등의 잔해물)에 흘러 들어간 지하수와 빗물이 오염수를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다. 오염수 발생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2015년으로 하루 평균 490t의 오염수가 발생했다. 지난해 오염수 발생이 대폭 줄어든 데는 1호기 등 사고가 난 원자로 건물 주위의 지면을 콘크리트 등으로 덮어 지하수와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일부 막았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비가 적었던 것도 오염수 발생을 줄였다. 도쿄전력은 앞으로 원자로 건물에 대형 커버를 설치하는 등의 작업으로 2028년까지 오염수 하루 평균 발생량을 70t으로 줄일 계획이다. 하지만 후쿠시마 제1원전을 완전히 폐로하지 않는 한 오염수 발생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도쿄전력은 2051년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을 폐로하겠다고 했지만 폐로의 핵심 작업인 데브리 반출은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태스크포스(TF)가 최근 현장 방문 결과 승인된 계획에 따라 방류가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와 중국, 미국, 러시아 등 전문가 11명이 참여한 TF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오염수 방류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해 8월 오염수 방류 후 10월 현장 점검을 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IAEA TF 측은 오염수 희석 장비와 이송 펌프 등 방류 공정 전반을 조사했다. 이들은 오염수는 방사선 안전을 다루는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현재 도쿄전력은 5차 오염수 방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후쿠시마 제1원전 일부 설비 문제로 정전이 발생해 오염수 해양 방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도쿄전력은 다음달 7일까지 오염수 5차 방류를 완료할 계획이다.
  • 日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오염수 방류 중단…“방사선량 정상”

    日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오염수 방류 중단…“방사선량 정상”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5차 해양 방류를 지난 19일 개시한 가운데 24일 정전이 발생해 오염수 방류가 중지됐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10시 43분쯤 원전 내 설비에 전기를 공급하는 계통 일부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오염수 해양 방류도 일시 중지됐다. 도쿄전력은 원전 1∼3호기 원자로 급수설비와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냉각 설비는 정전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 운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전 주변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계측기 수치에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전력은 정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 오염수 첫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2023년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는 네 차례에 걸친 방류가 지난 2월 마무리되면서 총 3만 1145t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갔다.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는 7차례로 나눠 오염수 약 5만 4600t을 처분할 계획이다. 1차 방류는 지난 19일 시작됐다. 1회 방류당 약 7800t 오염수가 방류된다. 이 기간에 방류되는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튬) 총량은 연간 상한치인 22조㏃(베크렐)에 미치지 못하는 14조㏃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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