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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자원개발 시대… 핵심광물 탈중국 잰걸음

    다시 자원개발 시대… 핵심광물 탈중국 잰걸음

    리튬 등 2030년까지 공급 다변화中 수입 ‘80% 이상→50%대’ 추진10년 만에 ‘투자세액공제’도 부활재자원화율 10배 확대 20% 목표 치열한 자원개발 경쟁에 한국이 다시 뛰어든다. 정부는 33종의 핵심광물을 선정하고 현재 80% 이상인 리튬, 코발트, 흑연 등의 중국 의존도를 2030년까지 50%대로 낮추기로 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폐배터리 등 폐기물의 핵심광물을 회수해 재사용하는 재자원화율을 2%에서 20%로 끌어올린다. 민간 기업의 해외 자원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해외 자원개발 투자세액공제도 10년 만에 부활시킨다. 한때 투자 대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던 자원개발이 경제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완전히 달라진 대접을 받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현대차 등 핵심광물 수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런 내용의 ‘핵심광물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핵심광물 수요의 안정적 확보는 지속 가능한 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움직임이 가속함에 따라 핵심광물 수요가 2040년에는 2020년에 견줘 리튬 42배, 코발트 21배, 니켈 19배, 희토류 7배 등 4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핵심광물 수요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인 수산화리튬 84%, 황산코발트 97%, 탄산망간 100%, 음극재 소재인 인조흑연 87%,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모터의 핵심인 영구자석 네오디뮴 86%, 반도체 연마제인 희토류 54%를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국내 산업·경제 파급 효과가 큰 핵심광물 33종의 매장·생산량을 고려해 30개 전략협력국을 선정해 민간 기업의 광산 투자와 장기 공급계약 체결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광물안보파트너십(MSP)과 호주가 주도하는 핵심광물작업반 협력 체계도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 프로젝트에 진출할 기회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리튬, 니켈, 흑연, 희토류 등 핵심광물 10종과 관련된 110개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해 민간기업의 투자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의 해외 광물자원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2013년 일몰된 해외자원 개발 투자세액공제를 재도입한다. 개발에 실패할 경우에도 손실금 인정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핵심광물 비축량도 기존 54일분에서 100일로 늘리기로 했다. 또 2700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산업단지에 2026년까지 핵심광물 전용 신규 비축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 다시 자원개발 시대…리튬 등 핵심광물 中 의존도 2030년 50%로 낮춘다

    다시 자원개발 시대…리튬 등 핵심광물 中 의존도 2030년 50%로 낮춘다

    반도체·전기차 사용 핵심광물 33종 선정이차전지 공급망 장악 中 의존율 80%대10년 만에 자원개발 투자세액공제 부활폐배터리 등 재자원화율 2%→20%새만금에 2700억 신규 광물 비축기지 치열한 자원개발 경쟁에 한국이 다시 뛰어든다. 정부는 33종의 핵심광물을 선정하고 현재 80% 이상인 리튬, 코발트, 흑연 등의 중국 의존도를 2030년까지 50%대로 낮추기로 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폐배터리 등 폐기물의 핵심광물을 회수해 재사용하는 재자원화율을 2%에서 20%로 끌어올린다. 민간 기업의 해외 자원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해외 자원개발 투자세액공제도 10년 만에 부활시킨다. 한때 투자 대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던 자원개발이 경제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완전히 달라진 대접을 받게 됐다. 한국 광물 수요 95% 수입 의존‘이차전지 양극재’ 망간 100% 중국산10대 핵심광물 처리·공정도 中 장악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현대차 등 핵심광물 수요 기업 관계자과 유관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의 ‘핵심광물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핵심광물 수요의 안정적 확보는 지속 가능한 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탄소중립 움직임이 가속함에 따라 핵심광물 수요가 2040년에는 2020년보다 리튬 42배, 코발트 21배, 니켈 19배, 희토류 7배 등 4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광물 수요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핵심광물이 있는 국가는 칠레, 인도네시아, 호주 등 다양하지만 결국 원료 광물 처리를 위한 제련 등 가공 공정이 대부분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어 중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심각한 상태다.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인 수산화리튬 84%, 황산코발트 97%, 탄산망간 100%, 음극재 소재인 천연·인조흑연 각각 72%, 87% 등 대부분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모터의 핵심인 영구자석 네오디뮴(86%)과 반도체 연마제인 희토류(54%)도 중국으로부터 사온다.2013년 일몰된 해외자원개발투자세액공제 부활…7월 조특법 개정개발 실패해도 손실금 인정 범위 확대비축량 100일로 두배 확대…8일내 인도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 산업·경제 파급 효과가 큰 핵심광물 33종의 매장·생산량을 고려해 30개 전략협력국을 선정해 민간 기업의 광산 투자와 장기 공급계약 체결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이 주도하고 13개국이 참여하는 광물안보파트너십(MSP)과 호주가 주도하고 25개국이 참여하는 핵심광물작업반 협력 체계를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 프로젝트에 진출할 기회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리튬, 니켈, 흑연, 코발트, 흑연, 희토류 등 핵심광물 10종과 관련된 110개 유망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해 민간기업의 투자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의 해외 광물자원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2013년 일몰된 해외자원 개발 투자세액공제를 재도입한다. 기존에는 자원개발 투자 출자 금액의 3%를 소득세와 법인세에서 감면해주지만 오는 7월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되면 비율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개발에 실패할 경우에도 손실금 인정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위험성이 높고 전문성이 필요한 탐사의 경우 공공기관이 선제적으로 광업권 이양과 광물정보 조사 및 탐사 정보 제공 등 기반 조성에 나설 것”이라면서 “현재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광해광업공단의 직접투자 재개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광물의 비축량도 기존 54일분에서 100일로 늘리고 긴급 방출제도를 도입해 유사시 8일 안에 광물이 필요한 기업에 인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2700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산업단지에 2026년까지 핵심광물 전용 신규 비축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광물 의존도 낮추기 위해 리사이클 해야”재자원화 기술 신성장 기술로 지정 추진 산업부는 폐기물 핵심광물의 재자원화율 비율을 20%까지 늘리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재자원화 사업 지원을 위한 실증센터와 클러스터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광물 재자원화 기업들에 융자 등 금융 지원과 핵심광물 재자원화 기술 개발에도 우대 세액공제율이 적용되는 신성장·원천기술 지정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광물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리사이클을 해야 한다”면서 “전기차가 아직 폐차 단계 시기가 오지 않아 시장에 폐배터리 양이 많지 않아 광물 재순환 비중이 높지 않지만 경제성을 갖추게 되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리사이클링 사업의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핵심광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기존 탐사·개발 중심 인력에서 국내 기반이 없는 선광·제련, 재자원화 분야의 인력양성에 나선다. 산업부산물이나 저품위 광물에서 저비용으로 고순도 핵심광물을 확보하는 것이다. 현재는 대부분 중국이 관련 기술을 장악하고 있다. 제품 제조시 원가 비중이 낮은 핵심광물로의 대체 기술도 개발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차전지 산업 핵심광물의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이 2010년 일본에 희토류 수출을 금지하고 인도네시아도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하는 등 특정국에 집중된 공급망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면서 “자원개발은 위험성이 있고 기간이 매우 오래 걸릴 수 있는 만큼 전략적 협력국과 일관되고 꾸준한 자원외교로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 추경호 “IRA 가이던스에 韓기업 피해 없도록”… 美옐런 장관 만나 협력 요청

    추경호 “IRA 가이던스에 韓기업 피해 없도록”… 美옐런 장관 만나 협력 요청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미국이 다음달 발표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하위 규정(가이던스)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협력을 당부했다. 올해 첫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인도 벵갈루루를 방문 중인 추 부총리는 옐런 장관과의 양자면담에서 “IRA 가이던스가 한국 기업들에 더 명확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IRA는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의 법안이다. 추 부총리가 당부한 ‘관심’에는 IRA 가이던스에 한국 기업에 불리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도록 협력해 달라는 뜻이 담겼다. 정부는 IRA 가이던스에 세액공제 대상이 되는 핵심 광물 비율을 인정하는 원산지에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 우리 기업이 주로 광물을 조달하는 국가가 포함되도록 설득하고 있다. 그래야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미국에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추 부총리는 같은 날 파올로 젠틸로니 유럽연합(EU) 재무장관과 만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탄소중립산업법·핵심원자재법 등 최근 EU가 발표한 통상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추 부총리는 “EU의 이런 정책이 역외 기업에 실질적인 불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업계 우려를 전달한 뒤 “법안이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과도 양자 면담을 하고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회원국 관계자들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이 다소 개선됐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세계 경제가 분절화함에 따라 하방 위험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세계 경제 분절화로 인한 국내총생산(GDP) 손실이 0.2~7.0%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회원국들은 물가 안정을 위한 일관된 통화 정책, 취약계층 중심의 재정정책, 규칙에 기반을 둔 자유무역 체제 회복이 세계 경제 성장과 회복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는 데 공감했다. 또 취약국 채무 위기가 고조되는 만큼 저소득국 채무 재조정을 신속히 이행하고, 다자개발은행의 역할을 빈곤 감축에서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위기 대응으로 확대·개편하는 논의를 지지하기로 했다. 가상자산 규제와 관련해선 IMF 등을 중심으로 가상자산이 거시경제·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디지털세 문제는 필라1(매출 발생국 과세권 배분) 잔여 쟁점에 대한 논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국가별로 필라2(글로벌 최저한세율 15% 도입) 이행 노력을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2013년 인천 송도에서 출범한 녹색기후기금(GCF)의 2차 재원 보충에 관한 관심을 촉구했다.
  • 공공비축 확대, 품목 다양화·비철금속 60일분 비축

    공공비축 확대, 품목 다양화·비철금속 60일분 비축

    정부가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해 공공비축을 확대키로 했다. 반도체 공정과 2차전지 소재로 사용되는 ‘형석(플루오르화칼슘)’에 대한 비축도 이뤄진다. 조달청은 23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유관 기관과 산·학·연·금융·외교·안보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비축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추진 사업 및 2023~2027년 중장기 원자재 목표 비축량을 확정했다. 올해 알루미늄·구리·아연·납·주석·니켈 등 비철금속 6종의 비축량은 현재 49일분(23만t)에서 2027년까지 60일분(28만t 이상)으로 확대한다. 수급장애 발생시 대체 공급선 확보 등을 위한 조치다. 올해 1조 4010억원 규모인 비축자금을 중기재정계획에 반영해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군산에 2025년 비축창고 신축(1만 4929㎡)하는 등 비축 공간도 확보키로 했다. 경제 안보품목인 정수용 활성탄과 차량용 요소 비축물량을 늘리고 올해부터 형석과 제설제용 염화칼슘에 대한 비축을 실시한다. 형석은 반도체 식각·세정, 2차전지 소재 등에 사용되는 무수불산·불화수소의 원료로 미국에서는 중요 원자재, 중국은 전략적 핵심 광물 등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조달청은 국내 핵심 산업에서 형석 수요가 많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점을 고려해 연간 수입량의 3개월분을 비축할 계획이다. 수출 기업 지원을 위해 비축 원자재를 이용하는 혁신조달기업과 수출우수기업에 대해 비축물자 주간 방출 한도를 3배 늘리고 외상·대여시 이자율 우대, 상환기한도 연장해주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 공통수요 원자재 단기비축과 민관공동비축 등 다변화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연초 수출 부진 등 경제침체가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비축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위기 대응력을 확보하고 수출기업 지원 등 정책적 활용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라진 12만 6000명… 일자리 줄이는 제조업, 속부터 무너진다

    사라진 12만 6000명… 일자리 줄이는 제조업, 속부터 무너진다

    반도체·자동차·철강 수출 부진 여파‘60세 미만’ 경제활동 주요층 감소고령층 취업자만 9만 1000명 증가무역 경로·공급망 확보 대책 시급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자 고용 지표의 핵심인 제조업의 취업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이 심화한 탓이다. 특히 경제활동 주 연령층인 60세 미만 일자리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60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 확대로 버텨 온 제조업 고용 지표도 결국 1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1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 5000명 감소한 443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해 방역 조치 해제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던 제조업 고용이 새해 들어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제조업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건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1년 10월(-1만 3000명) 이후 처음이다. 제조업 취업자 수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9만 1000명 늘었을 뿐 그 이하 세대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29세는 4만 6000명, 30대는 2만 6000명, 40대는 3만 5000명, 50대는 1만 9000명씩 줄었다. 제조업체들이 인건비 지출을 줄이려고 단기 노무직에만 고령자 고용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0세 이하 세대에서 감소한 취업자 수를 모두 더하면 12만 6000명에 달했다. 경제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핵심 연령층의 고용이 심각한 수준으로 무너졌다는 의미다. 그동안 60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의 비대칭적인 증가가 악화한 제조업의 고용 상황을 직시하지 못하도록 착시를 일으켰던 것이다. 반도체·자동차·철강으로 대표되는 제조업 고용 상황이 악화 일로를 걷는 건 경기 둔화 여파로 경제의 동력원인 수출이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수출 부진 여파가 지난 1월 제조업 취업자 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출 감소의 여파가 2~3개월 시차를 두고 고용 시장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조업 취업자 감소 추세는 당분간 고착화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1만 6000명 늘어난 전체 취업자 수가 올해에는 10만명 안팎 늘어나는 데 그치며 8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경기와 고용 상황이 상반기에 악화했다가 하반기에 반등하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결국 제조업 고용이 올해 상반기 내에 회복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미다. 수출 효과를 높이려면 제조업을 서비스화하는 방향으로 산업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권태현 한은 경제통계국 전문부국장은 “우리나라는 부가가치율이 낮은 재화를 중심으로 한 대외 교역 비중이 높기 때문에 수출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는 한편, 디자인·광고·소프트웨어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지식서비스 비중을 확대해 수출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역 경로·공급망 다변화도 제조업의 고용 회복을 위한 무역수지 개선 방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정부는 반도체·핵심 광물·식량·에너지 자원의 안정적인 교역을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공급망기본법) 입법에 나섰다. 제정안은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설치하고 공급망안정화 기금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공급망기본법 공청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 노인 일자리 확대에 고용지표 ‘착시’… 제조업 일자리, 속에선 벌써 무너졌다

    노인 일자리 확대에 고용지표 ‘착시’… 제조업 일자리, 속에선 벌써 무너졌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자 고용 지표의 핵심인 제조업의 취업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이 심화한 탓이다. 특히 경제활동 주 연령층인 60세 미만 일자리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60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 확대로 버텨 온 제조업 고용 지표도 결국 1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1일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443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 5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방역 조치 해제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던 제조업 고용이 새해 들어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제조업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건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1년 10월(-1만 3000명) 이후 처음이다. 제조업 취업자 수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9만 1000명 늘었을 뿐 그 이하 세대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29세는 4만 6000명, 30대는 2만 6000명, 40대는 3만 5000명, 50대는 1만 9000명씩 줄었다. 제조업체들이 인건비 지출을 줄이려고 단기 노무직에만 고령자 고용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0세 이하 세대에서 감소한 취업자 수를 모두 더하면 12만 6000명에 달했다. 경제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핵심 연령층의 고용이 심각한 수준으로 무너졌다는 의미다. 그동안 60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의 비대칭적인 증가가 악화한 제조업의 고용 상황을 직시하지 못하도록 착시를 일으켰던 것이다. 반도체·자동차·철강으로 대표되는 제조업 고용 상황이 악화 일로를 걷는 건 경기 둔화 여파로 경제의 동력원인 수출이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째 이어지는 수출 감소가 제조업의 고용 악화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수출 부진 여파가 지난 1월 제조업 취업자 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 추세는 당분간 고착화할 가능성이 크다. 수출 감소의 여파가 2~3개월 시차를 두고 고용 시장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9% 급감하며 거의 반 토막 났다. 특히 한국의 반도체 수출액 감소 폭은 지난해 11월 기준 36.5%로 경쟁국인 일본(10.2%)과 대만(3.9%)보다 훨씬 큰 상황이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무선통신기기(-25.0%), 정밀기기(-15.6%), 가전제품(-38.0%), 컴퓨터 주변기기(-55.5%) 수출액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59억 8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이달까지 12개월 연속 무역 적자 행진이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1만 6000명 늘어난 전체 취업자 수가 올해에는 10만명 안팎 늘어나는 데 그치며 8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경기와 고용 상황이 상반기에 악화했다가 하반기에 반등하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결국 제조업 고용은 올해 상반기 내에 회복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미다. 수출 효과를 높이려면 제조업을 서비스화하는 방향으로 산업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권태현 한은 경제통계국 전문부국장은 ‘부가가치 기준으로 본 한국·미국·중국·일본 4개국간 교역 구조의 분석’이라는 논문에서 “우리나라는 부가가치율이 낮은 재화를 중심으로 한 대외 교역 비중이 높기 때문에 수출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는 한편, 디자인·광고·소프트웨어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지식서비스 비중을 확대해 수출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무역경로·공급망 다변화도 제조업의 고용 회복을 위한 무역수지 개선 방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정부는 반도체·핵심 광물·식량·에너지 자원의 안정적인 교역을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공급망기본법) 입법에 나섰다. 제정안은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설치하고 공급망안정화 기금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공급망기본법 공청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 포스코홀딩스 ‘하얀석유’ 美리튬 사업 추진

    포스코홀딩스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시행하는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점토에서 직접 캐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원가의 40%가량을 차지해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을 점토에서 추출을 시도하는 건 처음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의 광물 탐사 전문기업 진달리리소스(JLR)와 미국에서 점토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진달리리소스는 미국 서부 오리건주와 네바다주의 경계에 있는 ‘맥더밋 점토 리튬 프로젝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진달리리소스는 미국에서 탐사 중인 광구에서 점토 리튬을 시추해 제공하고, 포스코홀딩스는 이를 활용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으로 최적의 리튬 추출 공정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았다. 상용화 가능성이 확인되면 양사는 공동투자를 포함해 맥더밋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진척시키기로 했다. 관건은 점토 리튬 추출의 경제성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10년부터 RIST와 함께 염수와 광석,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한 노하우가 있다. 실제로 광양과 아르헨티나에서 데모플랜트 운영을 통해 확보한 리튬 생산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광양(연산 4만 3000t)과 아르헨티나(2만 5000t)에 내년과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상용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포스코그룹의 2030년 리튬 생산 목표는 30만t이다. 그동안 점토 추출 리튬의 경우 품질이 낮고 상업성이 떨어져 생산을 시도하지 않았다. 하지만 추출 기술이 향상되고 북미에서 대규모 매장량이 확인됨에 따라 새로운 리튬 공급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포스코홀딩스, IRA 본거지 미국서 리튬 직접 캔다

    포스코홀딩스, IRA 본거지 미국서 리튬 직접 캔다

    포스코홀딩스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시행하는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IRA는 전기차의 핵심 원료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자 광물에 대한 원산지도 규제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의 광물 탐사 전문기업 진달리리소스(JLR)와 미국에서 점토 리튬(Lithium Clay)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진달리리소스는 미국 서부 오리건과 네바다주의 경계에 있는 ‘맥더밋 점토 리튬 프로젝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진달리리소스는 미국에서 탐사 중인 광구에서 점토 리튬을 시추해 제공하고, 포스코홀딩스는 이를 활용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으로 최적의 리튬 추출공정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상용화 가능성이 확인되면 양사는 공동투자를 포함해 맥더밋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진척시키기로 했다. 특히 맥더밋 점토 리튬 프로젝트의 경제성이 확인돼 미국 내 투자로 이어지면 IRA 수혜와 함께 리튬 사업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점토 리튬 추출의 경제성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10년부터 RIST와 함께 염수와 광석,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광양과 아르헨티나에서 데모플랜트 운영을 통해 확보한 리튬 생산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광양(연산 4만 3000톤)과 아르헨티나(2만 5000톤)에 내년과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상용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리튬은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광석·염호를 비롯해 점토·유전 염수에 분포해 있다. 지금까지 광석과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해 왔으나 점토와 유전 염수의 경우 상업성이 떨어져 생산하지 않았다. 포스코홀딩스는 “자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 추출 기술력과 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미 지역 점토 리튬을 포함해 유전 염수, 지열 염수 등 차세대 리튬 자원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개발과 투자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포스코, 호주 저탄소 철강원료 HBI 선제적 확보 추진

    포스코, 호주 저탄소 철강원료 HBI 선제적 확보 추진

    포스코가 2050 탄소중립 달성 전략의 하나로, 호주에서 저탄소 철강원료 확보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탄소 중립 생산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고품질의 HBI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데 집중하고 있다. HBI(Hot Briquetted Iron)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해 환원시킨 직접환원철(DRI)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것으로, 전기로 조업 시 고급강 생산을 위한 필수 원료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은 지난 8~10일 서호주를 방문해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의 실무 면담을 통해 포스코의 서호주 HBI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8일 서호주 퍼스에서 로저 존스턴 필바라 항만청장, 빌 존스턴 서호주 광업부 장관, 레베카 브라운 서호주 직업·관광·과학·혁신부 국장 등을 면담했다. 10일에는 로저 쿡 서호주 부수상, 딘 머드포드 서호주 개발청장 등과 회동했다고 포스코가 밝혔다. 공장 설립 예정지와 항만시설, 인근 철광석 광산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호주에서 철광석을 가공한 원료인 HBI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왔다. 작년 5월 포스코는 서호주 HBI 사업 추진을 위해 서호주 정부에 ‘부다리’ 전략산업단지 부지 임대를 신청, 12월 말 서호주 정부로부터 부지 할당을 승인받았다. 부지가 확보됨에 따라 본격적인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이 첫 기업일정으로 포스코를 방문해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과 수소 및 핵심광물 투자협력 등 미래 신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김용수 본부장 “그린철강, 포스코가 서호주서 선도” 포스코는 HBI 프로젝트를 위해 서호주 정부가 전략산업단지 할당을 승인한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는 한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신속한 인허가와 인프라 지원 등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김용수 본부장은 “서호주는 HBI 뿐만 아니라 수소, 리튬, 니켈 등 포스코그룹 미래 사업의 원료 조달에 있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포스코는 서호주에서 그린철강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HBI 사업 추진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서호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산업 선진화에 일조하겠다”고도 했다. 쿡 서호주 부수상도 “포스코의 서호주 그린스틸 프로젝트는 글로벌 탄소저감을 위해 매우 중요하고, 서호주 자원을 활용한 제조업이라는 측면에서 정부의 장기적인 발전 계획과 일치한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상호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가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 美·EU, IRA 해법 ‘핵심광물 클럽’ 창설 모색

    美·EU, IRA 해법 ‘핵심광물 클럽’ 창설 모색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핵심광물 클럽’ 창설을 모색한다. IRA 내 세액공제 조건인 ‘전기차 배터리 핵심광물 사용 비율’을 우회하기 위해 한국도 제안했던 방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방미 중인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과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장관이 오늘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을 만나 핵심광물 클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하베크 부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핵심광물 클럽은 중국을 포함한 소수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찾기 위한 것”이라며 “IRA와 관련해 미국과 EU 간 긴장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IRA에 따르면 전기차 세액공제(최대 7500달러·약 943만원)를 받으려면 지난해 8월 시행된 ‘북미산 최종 조립’ 요건을 충족하고, 추가로 북미 지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배터리를 전기차에 장착해야 한다. EU와 일본은 대미 FTA를 맺지 않아 지금껏 자국에서 채굴·가공된 핵심광물을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꾸준히 미국에 요청해 왔다. 이런 가운데 EU가 핵심광물에 한정한 FTA 성격의 핵심광물 클럽을 미국에 제안한 것이다. 옐런 장관도 지난달 EU나 일본이 원한다면 광물에만 한정한 FTA를 맺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일본이 이 핵심광물 클럽에 들어올지, 아니면 미국과 별도의 협약을 맺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한국은 미국과 FTA를 맺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용 핵심광물을 들여오는 주요 국가 중 인도네시아와 아르헨티나가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들 국가와 미국에 핵심광물 클럽과 같은 시스템을 만들 것을 요청해 왔다. 따라서 EU가 미국에 제안한 핵심광물 클럽의 협약 조건 등이 맞는다면 인도네시아나 아르헨티나가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나라가 핵심광물을 들여오는 주요국 중 호주와 칠레는 미국과 FTA를 맺었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말에 IRA 세부 지침을 공개하고 배터리 핵심광물 사용 기준을 구체화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실상 희토류 등 중국산 핵심광물을 쓰지 않는 건 불가능하다는 동맹국과 자국 자동차 업계의 한숨에 발표 계획을 다음달 말로 늦춘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미국 117대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북미산 최종 조립 조건 적용을 2년 유예하는 IRA 개정안을 이번 118대 의회에서 재발의하도록 상·하원 의원들을 설득할 계획이다. 다만 상원은 민주당,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어서 통과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 美·EU IRA 관련 ‘핵심광물 클럽’ 만드나… 한국도 제안했던 방식

    美·EU IRA 관련 ‘핵심광물 클럽’ 만드나… 한국도 제안했던 방식

    WSJ “독일 부총리, 미국에 핵심광물 클럽 제안”IRA 세액공제 받으려면 전기차배터리 핵심광물북미 또는 대미FTA국가에서 채굴·가공해야대미 FTA 없는 EU, 美에 광물용 FTA 제안한 것 한국도 美 FTA 없는 인도네시아·아르헨서 수입‘핵심광물 클럽’ 세부 조건 맞으면 동참 가능성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핵심광물 클럽’(critical minerals club) 창설을 모색기로 했다. IRA 내 세액공제 조건인 ‘전기차 배터리 핵심광물 사용 비율’을 우회하기 위해 한국도 제안했던 방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방미 중인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과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장관이 이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등을 만나 핵심광물 클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독일 부총리 “중국에 대한 의존도 줄이는 조치” 하베크 부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핵심광물 클럽은 중국을 포함한 소수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찾기 위한 것”이라며 “IRA와 관련해 미국과 EU 간에 긴장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IRA에 따르면 전기차 세액공제(최대 7500달러·약 943만원)를 받으려면 지난해 8월에 시행된 ‘북미산 최종 조립’ 요건을 충족하고, 추가로 북미 지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배터리를 전기차에 장착해야 한다. EU와 일본은 대미 FTA가 없어 그간 자국에서 채굴·가공된 핵심광물을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꾸준히 미국에 요청해왔다. 이 와중에 EU가 핵심광물에 한정한 FTA 성격의 ‘핵심광물 클럽’을 미국에 제안한 것이다. 옐런 장관도 지난달 EU나 일본이 원한다면 광물에만 한정한 FTA를 맺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일본이 해당 핵심광물 클럽에 들어올지, 아니면 미국과 별도의 협약을 맺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한국은 미국과 FTA를 맺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용 핵심 광물을 들여오는 주요 국가 중 인도네시아와 아르헨티나가 미국과 FTA가 없다. 따라서 이들 국가와 미국에 핵심광물 클럽과 같은 시스템을 만들 것을 요청해왔다. ●한국, ‘북미산 최종조립’ 2년 유예안도 재도전할 듯 따라서 EU가 미국에 제안한 핵심광물 클럽의 협약 조건 등이 맞는다면 인도네시아나 아르헨티나가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나라가 핵심광물을 들여오는 주요국 중 호주와 칠레는 미국과 FTA를 맺고 있다. 본래 미 재무부는 지난해 말에 IRA 세부 지침을 공개하고 배터리 핵심광물 사용 기준을 구체화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실상 희토류 등 중국산 핵심광물을 쓰지 않는 건 불가능하다는 동맹국과 자국 자동차 업계의 한숨에 검토를 위해 발표 계획을 다음 달 말로 늦춘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미국 117대 의회에서 통과하지 못한 ‘북미산 최종 조립’ 조건 적용을 2년 유예하는 IRA 개정안을 이번 118대 의회에서 재발의하도록 상·하원 의원들을 설득할 계획이다. 다만 상원은 민주당이, 하원이 공화당이 다수당이어서 통과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 제네시스 GV70, 美 IRA 공제받을 듯

    제네시스 GV70, 美 IRA 공제받을 듯

    미국 재무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액공제 산정 기준을 일부 바꾸면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에 미국에서 해당 차종을 현지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5일 미 재무부에 따르면 크로스오버 차량에 대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전기차의 권장소비자가격(MSRP) 판단 기준을 기존의 환경보호청(EPA) 기업 평균 연비제(CAFE)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EPA 연비표시 기준으로 변경한다. 기존 CAFE에서는 크로스오버 차량이 승용차가 될 수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될 수도 있었는데 새 기준에서는 일괄적으로 SUV에 포함된다. 또 IRA에 따르면 현재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차량에만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데, 이 중에서도 승용차의 MSRP는 5만 5000 달러(약 6880만원) 이하, SUV·밴·픽업트럭은 MSRP 8만 달러(1억원) 이하여야 대상이 된다. 따라서 그동안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승용차에 포함됐던 GV70 전동화 모델은 SUV로 재분류돼 출시 가격이 8만 달러를 넘지 않을 경우 세액공제 지급 대상이다. GV70 전동화 모델은 미국 앨라배마주의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돼 ‘북미산 최종 조립’이라는 요건을 충족한다. 또 국내에서 이미 70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어 미국에서도 비슷한 가격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MSRP 기준 변경은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등 미국 자동체 업계도 바랐다. GM의 캐딜락 리릭, 테슬라의 5인승 모델Y, 폭스바겐의 ID.4, 포드 머스탱 마하 E와 이스케이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이 SUV로 재분류돼 세액공제를 받을 전망이다. 다만 오는 3월 말 미 재무부가 IRA 관련 잠정 시행세칙을 공개하면 배터리 부품 및 핵심 광물의 원산지 요건이 추가된다. 또 현대차는 “차량 가격은 출시와 함께 확정되는 사안으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지도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 ‘북미산 GV70’ 美서 IRA 세액공제 포함될듯

    ‘북미산 GV70’ 美서 IRA 세액공제 포함될듯

    미 재무부 IRA 자동차 가격 기준 바꿔승용차에 속하던 GV70 SUV로 재분류차량값 8만 달러 안 넘으면 세액공제미국 재무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액공제 산정 기준을 일부 바꾸면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에 미국에서 해당 차종을 현지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5일 재무부에 따르면 크로스오버 차량에 대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전기차의 권장소비자가격(MSRP) 판단 기준을 기존의 환경보호청(EPA) 기업 평균 연비제(CAFE)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EPA 연비표시 기준으로 변경한다. 기존 CAFE에서는 크로스오버 차량이 승용차가 될 수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될 수도 있었는데 새 기준에서는 일괄적으로 SUV에 포함된다. 또 IRA에 따르면 현재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차량에만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데 이 중에서도 승용차의 MSRP는 5만 5000 달러(약 6880만원) 이하, SUV·밴·픽업트럭은 MSRP 8만 달러(약 1억원) 이하여야 대상이 된다. 따라서 그동안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승용차에 포함됐던 GV70 전동화 모델은 SUV로 재분류 돼, 출시 가격이 8만 달러를 넘지 않을 경우 세액공제 지급 대상이다. GV70 전동화 모델은 미국 앨라배마주의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돼 ‘북미산 최종조립’이라는 요건을 충족한다. 또 국내에서 이미 70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어 미국에서도 비슷한 가격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MSRP 기준 변경은 GM, 테슬라 등 미국 자동체 업계도 바랬다. GM의 캐딜락 리릭, 테슬라의 5인승 모델Y, 폭스바겐의 ID.4, 포드 머스탱 마하-E와 이스케이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이 SUV로 재분류돼 세액공제를 받을 전망이다. 다만, 오는 3월 말 재무부가 IRA 관련 잠정 시행세칙을 공개하면 배터리 부품 및 핵심 광물의 원산지 요건이 추가된다. 또 현대차는 “차량 가격은 출시와 함께 확정되는 사안으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지도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 김성태 ‘두 개의 입’… 이재명 의혹은 술술, 비자금엔 침묵

    김성태 ‘두 개의 입’… 이재명 의혹은 술술, 비자금엔 침묵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대북 송금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관련성을 진술하면서 검찰 수사의 초점은 빠르게 이 대표 쪽으로 모이고 있다. 다만 김 전 회장은 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쌍방울이 북측에 보낸 돈과 이 대표와의 관련성을 집중 조사 중이다. 수사팀은 최근 김 전 회장으로부터 2019년 1, 4월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사업 비용’, 11월 ‘이 대표의 방북 추진 비용’으로 모두 800만 달러를 북한에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얻어 냈다. 검찰은 쌍방울이 대북 송금의 대가로 경기 안산시 지역의 태양광 사업권을 받으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북 사업을 관할했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에 혜택을 주려고 했다는 것으로, 검찰은 이 과정을 이 대표가 보고받았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이 대표의 대선 승리 전제로 쌍방울이 북측과 희토류 같은 광물자원의 채굴권 등 1억 달러 규모의 협약을 맺은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 관련 의혹과 달리 그룹의 부적절한 자금 흐름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쌍방울그룹이 발행한 전환사채(CB)가 대북송금 혐의나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등 각종 의혹을 풀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김 전 회장은 CB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비자금을 조성한 적이 없다”며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그룹의 자금 흐름에 대한 세부 내용을 재경총괄본부장 김모씨가 구체적으로 잘 알고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이어 가고 있다고 한다. 김 전 회장은 북측에 건넨 돈도 ‘회삿돈이 아닌 개인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현재 태국에 체류 중인 김 전 회장의 매제이자 쌍방울그룹의 자금 전반을 관리해 ‘금고지기’로 불린 김씨의 국내 송환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지난해 말 태국에서 검거된 김씨가 태국 법원에 송환 거부 소송을 제기하면서 귀국까진 최소 수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그룹의 부적절한 자금 흐름에 관한 검찰 수사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이재명-김성태’ 유착으로 가는 ‘쌍방울 수사’…비자금 의혹은 ‘금고지기’에 떠넘겨

    ‘이재명-김성태’ 유착으로 가는 ‘쌍방울 수사’…비자금 의혹은 ‘금고지기’에 떠넘겨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대북 송금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관련성을 진술하면서 검찰 수사의 초점은 빠르게 이 대표 쪽으로 모이고 있다. 반면 김 전 회장은 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쌍방울그룹이 북측에 보낸 돈과 이 대표와의 관련성을 집중 조사 중이다. 수사팀은 최근 김 전 회장으로부터 2019년 1, 4월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 비용’, 11월 ‘이 대표의 방북 추진 비용’으로 모두 800만 달러를 북한에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얻어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대선에서 대통령이 될 것을 전제로 쌍방울이 북측과 희토류 같은 광물자원 채굴권 등 1억 달러 규모의 협약을 맺은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 보고 있다. 검찰은 앞서 김 전 회장을 조사하면서 2018년 6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법인카드 등 금품을 제공한 사실에 대한 진술도 받아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은 지난 17일 체포됐을 땐 법인카드 제공 사실을 인정했지만 대가성에 대해선 부인했다고 한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 관련 의혹과 달리 그룹의 부적절한 자금 흐름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쌍방울그룹이 발행한 전환사채(CB)가 대북송금 혐의나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등 각종 의혹을 풀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김 전 회장은 CB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비자금을 조성한 적이 없다”며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그룹의 자금흐름에 대한 세부 내용을 재경총괄본부장 김모씨가 구체적으로 잘 알고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김 전 회장은 북측에 건넨 돈도 ‘회삿돈이 아닌 개인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현재 태국에 체류 중인 김 전 회장의 매제이자 쌍방울그룹의 자금 전반을 관리해 ‘금고지기’로 불린 김씨의 국내 송환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지난해 말 태국에서 검거된 김씨가 태국 법원에 송환 거부 소송을 제기하면서 귀국까진 최소 수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그룹의 부적절한 자금 흐름의 관한 검찰 수사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2달러 벌기위해…콩고 어린이 피가 묻은 코발트의 불편한 진실

    2달러 벌기위해…콩고 어린이 피가 묻은 코발트의 불편한 진실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전자제품 배터리에 들어가는 코발트를 캐기 위해 수많은 어린이들이 독성 화학물질에 노출된 채 여전히 노동을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매일 벌어지고 있는 광산 노동의 '불편한 진실'을 보도했다. 코발트는 노트북, 스마트폰, 전기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이다. 때문에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계적으로 코발트에 대한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늘었다. 문제는 수많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어린이와 여성들이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독성 물질에 노출된 채 광산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점으로 하루 수입은 불과 2달러 남짓이다. 과거 유명 IT 글로벌 기업들은 이렇게 얻어진 코발트를 헐값에 사들였다. 이 때문에 지난 2019년 애플과 구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아동 노동 착취 혐의로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이들 기업들은 엄격한 기준을 만들어 이에 부합하는 코발트만 구입하거나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학교 카 인권센터 강사이자 인권운동가인 싯다르타 카라는 코발트에 얽힌 불편한 진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고발했다. 그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수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삽 정도의 간단한 장비를 들고 광산에 모여 광물을 캐는 모습이 확인된다. 특히 이들 중에는 많은 어린이들과 심지어 아기를 안고 나온 엄마의 모습도 보이는데 모두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일에 열심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발트에 장기간 노출되면 폐 질환, 청각 장애, 선천적 기형 및 다양한 형태의 암을 유발할 수 있다.카라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같은 행위는 블러드 다이아몬드에 1000을 곱한 것"이라면서 "다이아몬드는 일생에 한 두번 살 수 있는 것이지만 서구사회에서 코발트에 의존하는 전자장치는 24시간 작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blood diamond)는 내전이 벌어지는 시에라리온, 콩고 등 아프리카 나라에서 채굴돼 불법거래되는 다이아몬드를 말한다. 대중적으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2006)로 그 속살 중 일부가 세상에 알려진 바 있다.블러드 다이아몬드의 문제는 안전시설도 없는 최악의 광산에서 어린이들이 강제로 동원돼 채굴에 나선다는 점이다. 특히 여기에서 채굴된 원석은 서구국가에 팔리고 그 수익금은 다시 그 나라 독재자와 군벌의 자금원으로 활용돼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하는 무기구입비로 쓰인다.   카라는 "지구상에는 코발트 채굴에 동원되는 수십 만명의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있다"면서 "아이러니하게도 환경에 대한 의식을 주도하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 증가가 콩고민주공화국와 같은 곳에서 재앙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맥고완 서호주 수상, 포스코 방문…‘수소 밸류체인 특별전’ 관람

    맥고완 서호주 수상, 포스코 방문…‘수소 밸류체인 특별전’ 관람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이 서울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포스코그룹 수소 밸류체인 특별전시’를 관람했다. 지난 29일 수소 및 핵심광물 투자협력을 위해 방한한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은 첫 기업일정으로 30일 서울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포스코그룹 수소 밸류체인 특별전시’를 관람하고,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맥고완 서호주 수상은 “포스코그룹의 수소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포스코그룹의 그린수소 생산부터 수소환원제철 및 수소저장·활용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준비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라고 전시회 관람 소감을 밝혔다. 전시 관람 후 맥고완 수상 일행은 포스코그룹과 서호주 청정수소 그린스틸 및 핵심광물 개발 현황과 전략을 공유하고, 청정수소 그린스틸 및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 서로간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호주는 포스코그룹의 창업부터 함께한 비즈니스 파트너국이다. 또한 포스코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력하고 있는 청정수소와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맥고완 수상은 “포스코그룹은 서호주와 전통적인 원료 협력뿐만 아니라 청정수소와 그린스틸, 이차전지소재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도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포스코그룹은 지금까지 철광석, 리튬, 니켈 등 호주에 4조 원 이상의 자원개발 투자를 해오고 있다. 호주는 넓은 부지와 풍부한 태양광, 풍력 자원과 함께 선진적인 법규와 제도 등 우수한 사업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외 청정수소 개발에 최적화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2월 말까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그룹 수소 밸류체인을 소개하는 ‘‘포스코그룹 수소 밸류체인 특별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까지다.
  • “우크라 티타늄에 ‘침 흘리는’ 미국”… ‘자원 다툼’ 기사, 러 매체는 이렇게 전했다

    “우크라 티타늄에 ‘침 흘리는’ 미국”… ‘자원 다툼’ 기사, 러 매체는 이렇게 전했다

    “우리가 싸우는 이유: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막대한 미개발 티타늄 매장량에 공개적으로 침을 흘리고 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은 29일(현지시간) 이 같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티타늄 등을 노리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자원 식민지’가 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 관리 등의 말을 인용한 스푸트니크의 이 기사는 출처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전날 보도를 토대로 얼마간의 자의적 해석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뉴스위크는 ‘우크라이나 티타늄을 둘러싼 다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재 미국과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의 막대한 핵심 금속 자원을 식별·개발·활용하기 위한 초기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이 자원은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미래 억지력의 중추를 형성할 군사 기술 개발의 핵심 금속”이라고 전했다. 그 가운데 핵심은 티타늄으로 전투기, 헬기, 군함, 탱크, 장거리 미사일 등 고급 군사 응용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가벼우면서도 강한 금속이라고 뉴스위크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승리할 경우 미국과 동맹국들은 티타늄의 새로운 도관(conduit)을 개척할 극적 위치를 차지하게 되겠지만, 반대의 경우 러시아는 전략 자원에 대한 세계적인 영향력을 점점 더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티타늄을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35가지 광물 중 하나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런 전략 자원들을 모두 우방국에서 수입하고 있지는 않다. 또한 미국은 더 이상 국방 비축량에 각종 전략물자의 원재료가 되는 ‘티타늄 스펀지’(titanium sponge)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2020년 미국 내 마지막 티타늄 스펀지 생산업체가 문을 닫았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P)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23만 1000톤 이상의 티타늄 스펀지를 생산해 전 세계 생산량의 57%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이 17%, 러시아가 13%였다. 카자흐스탄은 약 1만 8000톤, 우크라이나는 4000톤 이상을 생산했다. 미국 방위산업에 정통한 소식통은 “티타늄은 미국의 주요 취약점”이라며 “비행기 등 군수품 생산은 티타늄에 의존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것을 외국 공급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러시아는 주요 공급자 중 하나였다”고 뉴스위크에 말했다. 지난해 미국의 연례 국방비 지출 법안에는 “중국과 러시아 자원에 대한 잠재적인 대안으로 우크라이나 티타늄 활용의 타당성을 조사하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스푸트니크는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티타늄은 우크라이나가 축복받은 수십 가지 천연자원 중 하나일 뿐”이라며 “우크라이나의 드넓은 체르노젬(흑토)에는 철광석, 석탄, 우라늄 등 금속이 풍부하다”고 했다.
  • 워싱턴DC 사무소확 키우는 대기업 “통상 압력에 대응”

    워싱턴DC 사무소확 키우는 대기업 “통상 압력에 대응”

    삼성전자·LG·SK·현대차 등 4대그룹이 최근 미국 워싱턴DC 현지사무소에 조직·로비자금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기조와 경제안보의 대두로 연방정부 및 의회 움직임에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작년 로비자금 57% 늘어 워싱턴 현지 소식통은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대미 로비자금을 크게 늘렸고,워싱턴사무소를 낸 지 1년이 된 LG그룹은 최근 인원을 보강했다”며 “SK그룹 사무실을 함께 쓰던 SK하이닉스는 업무량 증가로 다음달 독립해 별도 사무실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업들의 대미 로비자금 공개자료를 취합·분석하는 비영리법인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3분기에 457만 5000달러(약 56억 5000만원)를 지출해 2021년 같은 기간(291만 달러)에 비해 로비 지출액이 57.2% 늘었다. 여기에는 지난해 초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를 북미지역 대외협력팀장(부사장)으로 영입한 비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도 같은 기간 로비자금이 132만 달러(16억 5000만원)에서 173만 달러(21억 3000만원)로 31% 늘었다. 지난해 4월에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워싱턴 사무소를 새로 열면서 철강 관련 로비자금이 추가됐다. 118대 의회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독소조항(북미산 전기차만 세액공제 부여)의 2년 유예법안이 재발의될지, 또 통과될지 등이 관건이다. ●백악관 출신 영입했던 LG 인력 충원 지난해 1월 조 헤이긴 전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공동 대표로 영입해 7명 체제로 시작한 LG그룹 사무소는 LG전자와 LG화학 직원이 새로 추가돼 9명이 됐다. LG화학은 미 재무부가 오는 3월까지 내놓을 IRA 시행지침 내 ‘전기차 세액공제를 위한 배터리 핵심 광물의 원산지 규정’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현재 IRA에는 미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채굴하거나 가공한 광물만 허용되는데, 시행지침에 한국과 거래가 많은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이 포함될지가 관건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미국 반도체법 가운데 중국 내 최첨단 반도체 장비 유입을 막은 조항을 지난해 10월부터 1년 동안만 유예받은 상황이어서 안심하기에 이르다.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해 9월 4명으로 구성된 워싱턴 사무소를 공식 개소했다. 세계은행(WB)과 미주개발은행(IDB) 등 중남미에 수도 및 발전사업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와 가깝다. K-water는 바이든 행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주시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CJ그룹이 워싱턴 사무소 개설을 검토 중이며 방위산업 업체들이 현지 법인화를 위해 조직을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지 산업계 관계자는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경쟁이나 기후변화 대응을 앞세우지만 결국 트럼프 전 행정부와 같은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도 추가 수출통제 조치, 외국인의 대미 투자 및 미국 기업의 해외 투자 규제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美 통상압력 대응하라”…4대그룹, 워싱턴사무소에 조직·자금 집중

    “美 통상압력 대응하라”…4대그룹, 워싱턴사무소에 조직·자금 집중

    지난해 로비자금 삼성 57%, 현대차 31% 증가LG그룹 사무소엔 전자·화학 직원 새로 파견SK하이닉스 업무량 증가, 그룹 사무실서 독립한국수자원공사, 지난해 9월 워싱턴사무소 설립 삼성전자·LG·SK·현대차 등 4대그룹이 최근 미국 워싱턴DC 현지사무소에 조직·로비자금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기조와 경제안보의 대두로 연방정부 및 의회 움직임에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워싱턴 현지 소식통은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대미 로비자금을 크게 늘렸고, 워싱턴사무소를 낸지 1년이 된 LG그룹은 최근 인원을 보강했다”며 “SK그룹 사무실을 함께 쓰던 SK하이닉스는 업무량 증가로 다음달 독립해 별도 사무실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업들의 대미 로비자금 공개자료를 취합·분석하는 비영리법인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3분기에 457만 5000달러(약 56억 5000만원)를 지출해 2021년 같은 기간(291만 달러)에 비해 로비 지출액이 57.2% 늘었다. 여기에는 지난해 초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를 북미지역 대외협력팀장(부사장)으로 영입한 비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도 같은 기간에 로비자금이 132만 달러(약 16억 5000만원)에서 173만 달러(약 21억 3000만원)로 31% 늘었다. 지난해 4월에 계열사인 현대제철이 워싱턴 사무소를 새로 열면서 철강관련 로비자금이 추가됐다. 118대 의회에서 IRA 독소조항(북미산 전기차만 세액공제 부여)의 2년 유예법안이 재발의 될지, 또 통과할지 등이 관건이다. 지난해 1월 조 헤이긴 전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공동 대표로 영입해 7명 체제로 시작한 LG그룹 사무소는 LG전자와 LG화학 직원이 새로 추가 돼 9명이 됐다. LG화학은 미 재무부가 오는 3월까지 내놓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지침 내 ‘전기차 세액공제를 위한 배터리 핵심 광물의 원산지 규정’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현재 IRA 법에는 미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채굴하거나 가공한 광물만 허용되는데, 시행지침에서 한국과 거래가 많은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을 포함할지가 관건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미국 반도체법 가운데 중국 내 최첨단 반도체 장비 유입을 막은 조항을 지난해 10월부터 1년 동안만 유예받은 상황이어서 안심하기에 이르다.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해 9월 4명으로 구성된 워싱턴 사무소를 공식 개소했다. 세계은행(WB)과 미주개발은행(IDB) 등 중남미에 수도 및 발전사업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와 가깝다. K워터는 바이든 행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주시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CJ그룹이 워싱턴 사무소 개설을 검토 중이며, 방산업체들이 현지법인화를 위해 조직을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지 산업계 관계자는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경쟁이나 기후변화 대응을 앞세우지만 결국 트럼프 전 행정부와 같은 보호무역 기조의 강화”이라며 “올해도 추가 수출통제조치, 외국인의 대미 투자 및 미국 기업의 해외 투자 규제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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