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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무부 경제차관 방한… IRA 등 논의

    美국무부 경제차관 방한… IRA 등 논의

    미국 국무부에서 경제외교 사안을 다루는 호제이 퍼낸데즈 경제성장·에너지·환경차관이 9일 한국을 방문했다. 10일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만나 공급망 회복력 강화 방안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 한국산 전기차 차별조항 완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퍼낸데즈 차관은 11일까지 2박 3일간 머무르면서 정부 관계자와 한미 기업인들을 만나 양국 간 경제 현안을 조율한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올해 처음으로 방한한 미 고위급 인사다. 이 차관과 양자 협의를 한 뒤에는 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두 사람이 대면하는 것은 지난달 12일 미 워싱턴DC에서 제7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가 개최된 뒤 약 한 달 만이다. 이 차관과 퍼낸데즈 차관은 호혜적 공급망 생태계 강화와 핵심·신흥 기술 공동 연구·개발, 수출 통제·해외투자 심사 등을 담은 SED 공동성명의 연장선상에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제안보 분야의 주요 현안인 IRA와 관련해 우리 측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미 재무부의 오는 3월 IRA 세액공제 가이던스(하위규정) 발표를 앞두고 핵심 광물 비율을 인정하는 원산지에 인도네시아와 아르헨티나 등 우리 기업이 주로 광물을 조달하는 국가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IRA 전기차 세액공제 요건에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의 일정 비율을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퍼낸데즈 차관은 이번 방한 중 한미 경제 현안에서 중요한 기업 관계자들도 만날 예정이다. 개방형 무선접속망을 의미하는 ‘오픈랜’ 관련 국내 이동통신사 관계자 등을 만날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함께 여성 경제인들과 간담회도 한다. 그는 방한 이후엔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 미 국무부는 지난 5일 퍼낸데즈 차관의 방한 일정을 발표하며 “미국, 한국, 일본 국민의 번영을 증진하는 경제 의제와 관련 협력을 증진시키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역할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 美 국무부 경제차관 방한…공급망·IRA 논의 주목

    美 국무부 경제차관 방한…공급망·IRA 논의 주목

    미국 국무부에서 경제외교 사안을 다루는 호제이 퍼낸데즈 경제성장·에너지·환경차관이 9일 한국을 방문했다. 10일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만나 공급망 회복력 강화 방안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 한국산 전기차 차별조항 완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퍼낸데즈 차관은 11일까지 2박 3일간 머무르면서 정부 관계자와 한미 기업인들을 만나 양국 간 경제 현안을 조율한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올해 처음으로 방한한 미 고위급 인사다. 이 차관과 양자 협의를 한 뒤에는 약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두 사람이 대면하는 것은 지난달 12일 미 워싱턴DC에서 제7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가 개최된 뒤 약 한 달 만이다.이 차관과 퍼낸데즈 차관은 호혜적 공급망 생태계 강화와 핵심·신흥 기술 공동 연구·개발, 수출 통제·해외투자 심사 등을 담은 SED 공동성명의 연장선상에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제안보 분야의 주요 현안인 IRA와 관련해 우리 측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미 재무부의 오는 3월 IRA 세액공제 가이던스(하위규정) 발표를 앞두고 핵심 광물 비율을 인정하는 원산지에 인도네시아와 아르헨티나 등 우리 기업이 주로 광물을 조달하는 국가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IRA 전기차 세액공제 요건에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의 일정 비율을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퍼낸데즈 차관은 이번 방한 중 한미 경제 현안에서 중요한 기업 관계자들도 만날 예정이다. 개방형 무선접속망을 의미하는 ‘오픈랜’ 관련 국내 이동통신사 관계자 등을 만날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함께 여성 경제인들과 간담회도 한다. 그는 방한 이후엔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 미 국무부는 지난 5일 퍼낸데즈 차관의 방한 일정을 발표하며 “미국, 한국, 일본 국민의 번영을 증진하는 경제 의제와 관련 협력을 증진시키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역할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진 “중국, 책임 있는 역할 할때 우리와 가까워질 수 있어”

    박진 “중국, 책임 있는 역할 할때 우리와 가까워질 수 있어”

    박진 외교부 장관은 8일 “중국이 책임있는 역할로 행동했을 때 우리와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중국에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방송된 KTV 국정대담 ‘국민이 묻고, 장관이 답하다’에 출연해 미국,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중요한 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이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민주주의, 자유, 법치, 인권을 중요시하는 나라기 때문에 70년 동안 동맹이 유지됐다”고 언급한 뒤 “중국은 그동안 많은 경제적 발전을 했지만 정치 체제나 이념이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협력 관계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 규칙과 규범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박 장관은 외교부가 최근 발표한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다 같이 서로 잘 사는 공정한 경제질서를 만들자고 하는데 누구를 배제하는 것이 되겠느냐”라고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겨냥하지 않는 ‘포용적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와 협력을 추구하지만 중국이 국제 규범에 부합하는 책임있는 역할을 하도록 요구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그는 전임 정부가 아세안을 대상으로 추진한 ‘신남방정책’과 인태 전략의 관계에 대해서는 “신남방정책의 성과를 계승하고 한 단계 격상, 발전 시키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재무부에서 만들고 있는 하위 규정을 바꿔서 한국 기업들이 차별당하지 않도록 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배터리의) 핵심 광물은 우리가 인도네시아나 아르헨티나에서 가져오는데 그런 나라들도 (보조금 지급 요건)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며 “그것도 저희가 계속 미국에 입장을 제안하고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데스크 시각] 탈세계화 시대, 시험대 선 한국/안동환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탈세계화 시대, 시험대 선 한국/안동환 국제부장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시절 중국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유독 두 참모에게 “당신들(you guys) 대체 중국에 얼마나 양보한 거야”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지곤 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대중국 전략을 총괄한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과 재무장관을 지낸 로런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가 대통령의 상대였다. 두 사람은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협상을 주도한 당사자였다. 베이더는 퇴임 후 직접 관여했던 대중 정책 결정 과정을 생생하게 까발린 ‘오바마와 중국의 부상’(Obama and China’s rise)이라는 책을 썼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시작된 중국 견제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년간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가 초당적으로 발의한 대중국 법안과 결의안은 230건이 넘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한 보복 관세도 철회하지 않았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대혼란 속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대중 기술 격차를 유지하려는 ‘미국혁신경쟁법’을 필두로 ‘반도체·과학법’(8월), ‘반도체 및 반도체 생산장비 대중수출통제 조치’(10월)로 ‘반도체 전쟁’(Chip War)의 포문을 열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 창업주 모리스 창은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주의 반도체 신공장 장비 반입식에서 “세계화는 거의 끝났다. 자유무역도 끝났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반도체 분업의 수혜자로 TSMC의 성공 신화를 써 온 그가 세계화와 자유무역을 이끌어 온 미국 대통령 앞에서 한 역설적 발언은 국제 정세의 변화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미국과 중국은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전략 품목부터 핵심 광물자원까지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에 나서면서 정치안보적 목적 달성을 위해 경제를 수단화하는 ‘지경(地經)학적 대결’을 벌이기 시작했다. 유아독존했던 트럼프와 달리 바이든의 미국은 동맹을 끌고 들어온다. 한국은 미 주도의 공급망 구축 협의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합류했고, 반도체 동맹인 ‘칩4’ 참여 또한 기정사실화되는 기류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해 발효된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참여국이기도 하다. 올해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도 앞두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 28일 우리의 첫 독자적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개했다. 미국과의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에 방점을 찍으면서도 중국을 ‘상호 존중하는 주요 협력국’으로 규정한 인태 전략을 두고 미국과 중국은 ‘환영한다’와 ‘주시하겠다’로 반응이 엇갈렸다. 미중 사이 소극적 중립이나 전략적 모호성이 해법이 될 리 만무하다. 자칫 일관성과 유연성 모두 놓칠 수 있다. 새해는 미국과 중국의 두 노선이 위태롭게 충돌하는 원년이 될 공산이 크다.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다. 이익을 지키는 것 못지않게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태 전략에서 북태평양, 동남아·아세안,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인도양 연안 아프리카, 유럽·중남미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로 넓힌 외교 공간을 다층적 협력 수단으로 만들어야 한다. ‘지경학적 세계질서’가 안정적으로 균형을 찾아갈지는 불확실하다. 집권 2년차로 접어든 윤석열 정부는 내치와 외치, 당파를 뛰어넘는 협치의 조응으로 경색된 남북 관계와 대내외 복합위기를 헤쳐 나갈 ‘3치(治)의 도약’이 절실하다. “세계가 분열된 현재 위기를 극복하려면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정부가 필요하다.” 냉전 외교의 산증인으로 올해 100세를 맞은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전하는 혜안이다.
  • 한국산 전기차, ‘리스 차량’도 미 인플레법 보조금 받는다

    한국산 전기차, ‘리스 차량’도 미 인플레법 보조금 받는다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던 한국산 전기차도 리스 등 상업용으로 판매할 경우 보조금 혜택을 누리게 됐다. 한국 정부 요청이 반영된 결과로 최대 7500달러(965만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미 재무부는 29일(현지시간)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규정 관련 추가 지침을 공개하며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업용 차량 범주에 리스 차량도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IRA는 최종 조립을 북미에서 하고 핵심 광물 및 배터리 요건을 충족한 전기차를 구매한 납세자에게만 세액공제를 주도록 하지만, 상업용 전기차는 이런 요건과 상관없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상업용 전기차에 렌터카나 법인 이용 차량만 포함됐지만, 이번에 리스 차량도 들어갔다. 다만 차량 수명의 80~90% 이상의 장기 리스 차량이나 리스 종료 시 구매 조건이 있는 경우, 재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리스 차량은 혜택 대상에서 제외했다.기존 규정대로라면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등 한국 완성차 업체가 파는 전기차는 미국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이에 한국 정부와 현대·기아차는 이달 초 미 행정부에 제출한 2차 정부 의견서를 통해 상업용 전기차에 리스 차량도 요구했다. 나아가 이런 내용을 담은 상업용차 가이던스를 연내 발표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도 상업용 차량 판매를 통해 미국에서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되며 같은 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 상업용 전기차 세액공제는 차량 가격의 30% 또는 유사 내연기관차와의 가격차이(증분비용) 중 더 적은 금액으로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증분비용과 차량가격 30%는 7500달러를 대부분 넘기 때문에 상업용 차량 대부분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전기차 판매 중에 현대차그룹의 리스 비중은 5%가량에 불과하다. 다만 현대차는 이번 추가 지침으로 숨통이 트이며 당분간 수출 물량을 늘리는 데 집중해 리스 판매 비중을 30%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추가 지침에는 북미 최종 조립 관련 세부 규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 잠정 가이던스 발표는 내년 3월 예정돼 있어 정부는 미국과 지속 협의해 우리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혜를 최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 철강 등 설비 100조 투자 유지… 10대 전략광물 공급망 위기 타파

    철강 등 설비 100조 투자 유지… 10대 전략광물 공급망 위기 타파

    수출 성장세가 꺾이지 않아야 하는 일과 동시에 실물경제의 활력을 유지하는 일도 산업통상자원부가 2023년에 완수해 내야 할 주요 업무로 꼽혔다. 산업부는 10대 주력업종의 경우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총 100조원의 설비투자를 실행하는 한편 공급망 위기 속에서 전략광물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수소, 해상풍력,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고효율기자재, 스토리지 등 5대 에너지 신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에너지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3년 업무보고를 하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내년 경기 하강이 예상되지만 투자 주도 성장을 이루고, 첨단산업 분야에서 초격차를 달성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맞춰 주력산업의 디지털·그린 전환을 이뤄 내겠다는 의지다. 산업부는 우선 자동차·철강·조선 등 10대 주력업종에 총 100조원의 설비투자를 실행하기 위해 규제 개선, 인허가 지원,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입주업종 제한과 같은 산업단지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상생 인센티브 체계, 인허가 타임아웃제, 공공기관 예타 면제 등 ‘신속행정 3종 세트’를 도입한다. 또 산업기술 연구개발(R&D)에 5조 6000억원(기후기금 포함)을 투자해 민간의 R&D 투자 확대를 이끌어 낼 계획인데, 특히 반도체와 미래모빌리티 등 11대 산업 초격차 프로젝트에 산업 R&D 예산의 70% 이상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4대 탄소 다배출업종 관련 탄소저감 기술 개발에는 2030년까지 민·관이 함께 9300억원(국비 6947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3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에너지안보 강화도 산업부의 새해 주력업무 중 하나다. 특히 이차전지·전기차에 쓰이는 10대 전략광물의 경우 글로벌 수급지도를 통해 특별 관리하고, 해외자원 개발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현행 평균 54일분인 핵심광물 비축 역시 100일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에너지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신재생 에너지 관련 생태계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이를테면 내년 상반기에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하고 연 4만t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구축하거나 수소 혼소 실증사업에 착수하는 방식으로 수소 관련 산업 전반을 키우는 식이다. 5대 에너지 신산업의 또 다른 축인 해상풍력과 관련해서는 풍력특별법 제정으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10㎿급 대형 터빈 실증을 추진하는 게 내년 산업부의 업무로 확정됐다. 내년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요금을 시장원리에 기반해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세워진 가운데 산업부는 에너지바우처 및 연탄 쿠폰과 같은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 美 IRA 발효 ‘핵심광물·배터리 부품 조건’ 3개월 늦춰

    美 IRA 발효 ‘핵심광물·배터리 부품 조건’ 3개월 늦춰

    미국 재무부가 연말 발표하려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핵심광물 및 배터리 부품 조건’에 대한 세부지침 공지를 내년 3월로 연기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덩달아 발효시점도 늦춰졌다. 미국은 IRA에 따라 지난 8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한 데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는 핵심광물 및 배터리 부품 조건까지 충족해야 세액공제를 해 준다. 배터리에 북미에서 제조 또는 조립한 부품을 50%(2029년 100%로 연도별 단계적 상승) 이상 사용하면 3750달러를,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의 40%(2027년 80% 이상으로 연도별 단계적 상승) 이상을 미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하면 3750달러를 준다. 하지만 미국, 한국, 유럽연합(EU) 등은 희토류와 같은 중국산 핵심광물을 대폭 줄이기 힘든 상황이다. 한국과 EU는 중국 광물을 대체하려면 대미 FTA를 맺지 않은 지역도 핵심광물 채굴·가공 대상에 넣어 달라는 입장이다. 반면 재무부는 이날 우리나라 정부가 세부지침 포함을 요청했던 사안들에 대해서는 발표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북미 최종조립’ 조건의 유연화와 함께,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상용차 세액공제와 관련해 ‘상용차의 범주’를 확대해 달라고 제안한 바 있다. 또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테리 스웰 하원의원이 각각 상·하원에 발의한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부여하는 조치의 3년 유예 개정안’은 사실상 회기 내 통과가 어려워졌다. 상원은 2023회계연도 예산을 확정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주까지 회기를 연장해 놨다. 한편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과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장관은 내년 1월 미국을 방문해 IRA 세부지침에 EU의 입장을 반영해 주기를 요구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 美, IRA 핵심광물·배터리 조건 발효 연기…한국 요청엔 묵묵부답

    美, IRA 핵심광물·배터리 조건 발효 연기…한국 요청엔 묵묵부답

    핵심광물·배터리 세액공제 조건 관련미국 재무부 “내년 3월에 지침 발표”북미 최종조립 기준, 상용자 범주 등한국 정부의 요청사항은 언급 없어3년 유예 개정안 연내 처리 힘들어미국 재무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핵심광물 및 배터리 부품 조건’에 대한 세부 지침을 내년 3월에 공지하겠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본래 연말 발표 일정이 3개월 가량 연기된 것으로 발효시점도 함께 늦춰졌다. 미국은 IRA에 따라 지난 8월 북미에서 최종조립된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한데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는 핵심광물 및 배터리 부품 조건까지 충족해야 세액공제를 해준다. 배터리에 북미에서 제조 또는 조립한 부품을 50%(2029년 100%로 연도별 단계적 상승) 이상 사용하면 3750달러를,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의 40%(2027년 80% 이상으로 연도별 단계적 상승) 이상을 미국이나 대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하면 3750달러를 준다. 하지만 미국, 한국, 유럽연합(EU) 등은 모두 희토류와 같은 중국산 핵심광물을 대폭 줄이기가 힘든 상황이다. 한국과 EU는 중국 광물을 대체하려면 대미 FTA가 없는 일부 지역도 핵심광물 채굴·가공 대상에 넣어달라는 입장이다. 반면 재무부는 이날 우리나라 정부가 그간 세부지침 포함을 요청했던 사안들에 대해서는 발표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북미 최종 조립’ 조건의 유연화와 함께,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상용차 세액공제와 관련해 ‘상용차의 범주’를 확대해달라고 제안한 바 있다. 또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테리 스웰 하원의원이 각각 상·하원에 발의한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부여하는 조치의 3년 유예 개정안’은 사실상 회기 내 통과가 힘들어졌다. 상원은 2023회계연도 예산을 확정하려는 목적으로 이번주까지 회기를 연장한 바 있다. 한편,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과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장관은 내년 1월 미국을 방문해 IRA 세부지침에 EU의 입장을 반영해 주기를 요구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 전기차 시장 ‘변방의 반란’… 아세안 국가들 생산 가속

    전기차 시장 ‘변방의 반란’… 아세안 국가들 생산 가속

    그동안 자동차 산업의 ‘변방’으로 인식됐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중요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부상할 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산업의 트렌드가 뒤집히며 나타나는 ‘언더도그의 반란’이다. 19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간한 ‘아세안 자동차시장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가 짚은 아세안 자동차시장의 주도국은 인도네시아(인니)와 태국이다. 인니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의 풍부한 매장량을 바탕으로, 태국은 자동차 생산·수출 기지로서 그간 축적한 부품사 인력 및 공급망을 강점으로 각각 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산업의 주도권을 서방 선진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산업지원책에 현지 생산요건을 두고 있다는 점이 두 나라의 공통점이다. 인니는 2020년 ‘니켈 원광 수출 금지 조치’를 도입해 자국 내에서 배터리 제조·가공 공정을 수행토록 했다. 태국도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지급하거나 부품기업 조세 혜택을 적용할 때 자국산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베트남도 전기차에서 기회를 엿보는 아세안 국가다. 2017년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 빈그룹이 설립한 빈패스트가 대표 주자다. 한때 “현대자동차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던 빈패스트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최근 “내연기관차 사업을 접고 100% 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선언하며 이목을 끌었다. 미국 증시 상장이라는 야심 찬 계획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세안은 시장도 작은 데다 그마저도 ‘일본산의 텃밭’이라 한국에 큰 기회가 되지 못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계 완성차 브랜드의 아세안 5개국(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시장 점유율은 올 상반기 4.7%에 그쳤다. 같은 기간 일본계의 점유율은 무려 70%에 육박한다. 한국의 대아세안 승용차 관세율은 40%로, 중국은 관세가 아예 없고 일본(20%)보다도 2배나 높다. 수출은 그만큼 불리하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기회의 땅’이라는 게 보고서의 요지다. 아세안 국가들이 현지 생산체계 구축을 요청하는 만큼 관세율과 무관하게 한중일이 모두 같은 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 착공에도 나선 바 있다. 아울러 태국에도 생산·판매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태국 내 전기차 생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車업계, ‘변방의 반란’…전기차 시대 주도하는 태국·인니·베트남

    車업계, ‘변방의 반란’…전기차 시대 주도하는 태국·인니·베트남

    그동안 자동차 산업의 ‘변방’으로 인식됐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중요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부상할 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산업의 트렌드가 뒤집히며 나타나는 ‘언더독의 반란’이다. 19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간한 ‘아세안 자동차 시장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가 짚은 아세안 자동차 시장의 핵심 주도국은 인도네시아와 태국이다. 인도네시아(인니)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의 풍부한 매장량을 바탕으로, 태국은 자동차 생산·수출 기지로서 그간 축적한 부품사 인력 및 공급망을 강점으로 각각 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산업의 주도권을 서방 선진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산업지원책에 현지 생산요건을 두고 있다는 게 태국과 인니의 공통점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인니는 2020년 ‘니켈 원광 수출 금지 조치’를 도입해 자국 내에서 배터리 제조·가공 공정을 수행토록 했다. 조코위도도 인니 대통령이 올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에게 직접 “우리나라에 전기차 공장을 지어달라”고 공개적으로 구애한 사실도 있다. 태국도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하거나 부품기업 조세 혜택을 적용할 때 자국산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베트남도 전기차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보고 있는 아세안 국가다. 2017년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 빈그룹이 설립한 빈패스트가 사세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빈패스트는 한때 “현대자동차를 따라잡겠다”는 야심 찬 포부도 전했으며, 미국 증시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 생산 기반이 완벽히 갖춰지지 않은 탓에 잦은 품질 이슈가 불거지기도 하지만 베트남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속 기회를 보고 있다. 최근 “내연기관차 사업을 접고 100%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며 ‘올인’을 선언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아세안은 그동안 자동차 시장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고, 그마저도 ‘일본산의 텃밭’이라 한국에게 큰 기회가 되지 못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계 완성차 브랜드의 아세안 5개국(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시장 점유율은 올 상반기 4.7%에 그쳤다. 같은 기간 일본계의 점유율은 무려 69.9%에 이른다. 실제로 한국의 대 아세안 승용차 관세율은 40%에 육박한다. 중국은 관세가 아예 없으며 일본(20%)보다도 2배나 높다. 수출은 그만큼 불리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우리나라도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게 보고서의 요지다. 아세안 국가들이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하기를 요청하고 있는 만큼 관세율과는 무관하게 한국, 중국, 일본이 모두 같은 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도 착공에 나선 바 있다. 아울러 태국에도 생산·판매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태국 내 전기차 생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서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일본 자동차가 거의 독점해온 이 시장에 전기차 전환이라는 새로운 기회가 창출됐다”면서 “태국, 인니의 현지 생산요건은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경쟁국에 비해 불리한 관세율을 만회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韓 이차전지 핵심광물 수입 中 쏠림… IRA 대응 위기

    韓 이차전지 핵심광물 수입 中 쏠림… IRA 대응 위기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핵심광물에 대한 수입 1위국 의존도가 주요 경쟁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수입 비중은 15%에 불과하다. 이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지급 요건(4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때문에 이달 말 발표되는 IRA 하위 규정에 이를 감안한 조치가 없으면 당장 내년부터 국내 업계에 위협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 펴낸 ‘이차전지 핵심광물 8대 품목의 공급망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광물 8대 품목 가운데 산화코발트·수산화코발트(83.3%), 황산망간·황산코발트(77.6%), 산화리튬·수산화리튬(81.2%), 탄산리튬(89.3%), 황산니켈(59%) 등 5개 품목에서 중국 의존도가 1위다. 핵심 광물별 수입 1위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평균한 값은 77.1%%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경합을 벌이는 일본(66.5%), 중국(60%), 독일(51.1%)을 웃돈다. 핵심 광물 전체 수입액에서의 대중국 수입 비중도 2010년 35.6%에서 2020년 58.7%로 10년 새 23.1% 포인트 오르며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단기간에 IRA 보조금 여건을 충족하기는 쉽지 않다”며 “핵심광물의 지나친 특정국 의존도가 발목을 잡지 않도록 정부는 외교력을 결집해 공급망 위험을 분산시키고 기업은 코발트프리 배터리 등 희소자원 의존도를 원천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 韓, 이차전지 핵심광물 수입 中 의존도 최대...“IRA에 당장 내년부터 업계 타격”

    韓, 이차전지 핵심광물 수입 中 의존도 최대...“IRA에 당장 내년부터 업계 타격”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핵심광물에 대한 수입 1위국 의존도가 주요 경쟁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이 내년부터 적용되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지급 요건은 미국이나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수입 비중 40%이나 우리나라의 해당국가 수입 비중은 15%에 불과하다. 때문에 이달 말 발표되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하위 규정에 이를 감안한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당장 내년부터 국내 배터리 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 펴낸 ‘이차전지 핵심광물 8대 품목의 공급망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광물 8대 품목 가운데 산화코발트·수산화코발트(83.3%), 황산망간·황산코발트(77.6%), 산화리튬·수산화리튬(81.2%), 탄산리튬(89.3%), 황산니켈(59%) 등 5개 품목에서 중국 의존도가 1위다. 핵심 광물별 수입 1위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평균한 값은 77.1%%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경합을 벌이는 일본(66.5%), 중국(60%), 독일(51.1%)보다 높은 수치다.핵심 광물 전체 수입액에서의 대중국 수입 비중도 꾸준히 늘며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0년 35.6%에서 2020년 58.7%로 10년새 23%포인트 올랐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단기간에 IRA 보조금 여건을 충족하기 쉽지 않다”며 “핵심광물의 지나친 특정국 의존도가 발목을 잡지 않도록 정부는 외교력을 결집해 공급망 위험을 분산시키고 기업은 코발트프리 배터리 등 희소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원천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IRA ‘장기 접근’ 꺼낸 백악관… 정부·재계, 시행령 앞두고 총력전

    IRA ‘장기 접근’ 꺼낸 백악관… 정부·재계, 시행령 앞두고 총력전

    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을 담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연내 개정안 통과가 사실상 불발된 가운데 미 백악관이 ‘장기적 접근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거세게 반발함에도 미국의 ‘통 큰 양보’는 없을 거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이 법안(IRA)은 크고 복잡해 모든 문제가 하루나 한 주, 한 달 내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미국 노동자와 사업자 및 동맹인 한국의 수요와 경제적 이익을 입증할 수 있는 ‘장기적인 접근법’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투자·생산 세액공제 등 방대한 IRA 조항이 한국 기업 전반에 미칠 손익관계를 장기간 점검하면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주는 독소조항의 3년 유예, ‘북미산’ 정의의 유연화 등 정부의 핵심 요구는 사실상 관철이 힘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양국 정상을 포함해 다양한 레벨에서 한국과 광범위하게 IRA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양국의 경제적 이해가 고려되는 이해의 장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 수일 내지 수주 내에 이런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이 내년부터 상용차 전기차에는 조건 없이 세액공제를 부여하는 방안을 시작하는 것과 역시 내년 시행될 전기차 배터리의 광물 채굴·가공 국가 제한을 다소 풀어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무부에서 열린 제7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공동성명에서도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IRA에 관한 정부의 입장이 올해 연말 공개될 재무부 하위규정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호제이 퍼낸데즈 국무부 경제차관은 “한국의 우려를 처음부터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모든 각도에서 들여다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경제계에서는 “그간 정부와 업계가 ‘원팀’으로 우리 측 우려와 요구를 거듭 강력하게 피력하며 움직인 결과가 미국 내에서도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 8월 IRA가 발표되자 업계와 긴밀하게 움직이며 미국 상하원에서 친환경 자동차 세액공제 3년 유예를 담은 법 개정 발의를 이끌어 내는 등 다른 나라보다 한발 앞서 기업의 불리한 상황을 해소했다”며 “관련 법 개정은 올해 안에 어려울 수 있지만 정부가 국내 업계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 의미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 IRA ‘장기적 접근법’ 꺼낸 백악관… 연내 해결 멀어져

    IRA ‘장기적 접근법’ 꺼낸 백악관… 연내 해결 멀어져

    설리번 “한달 내 해결될 것 아니다”다양한 IRA 조항의 한국기업 영향종합적·장기적으로 보며 대응할 듯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을 담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연내 개정안 통과가 사실상 불발된 가운데, 미 백악관이 ‘장기적 접근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거세게 반발함에도 미국의 ‘통 큰 양보’는 없을 거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 법안(IRA)은 크고 복잡해 모든 문제가 하루나 한 주, 한 달 내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미국 노동자와 사업자 및 동맹인 한국의 수요와 경제적 이익을 입증할 수 있는 ‘장기적인 접근법’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설리번 “한미 양국의 경제적 ‘이해의 장’ 도달할 것” 전기차, 배터리, 투자·생산 세액공제 등 방대한 IRA 조항들이 한국 기업 전반에 미칠 손익관계를 장기간 점검하면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주는 독소조항의 3년 유예, ‘북미산’ 정의의 유연화 등 우리 정부의 핵심 요구는 사실상 관철이 힘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양국 정상을 포함해 다양한 레벨에서 한국과 광범위하게 IRA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양국의 경제적 이해가 고려되는 이해의 장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 수일 내지 수주 내에 이런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미국이 내년부터 상용차 전기차에는 조건없이 세액공제를 부여하는 방안을 시작하는 것과, 역시 내년 시행될 전기차 배터리의 광물 채굴·가공 국가 제한을 다소 풀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페르난데스 “한국 우려, 모든 각도에서 보도 있다” 이날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열린 제7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공동성명에서도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IRA에 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이 올해 연말 공개될 재무부 하위규정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에 대해 호세 페르난데즈 국무부 경제차관은 “한국의 우려를 처음부터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모든 각도에서 들여다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우리나라 경제계에서는 “그간 정부와 업계가 ‘원팀’으로 우리 측 우려와 요구를 거듭 강력하게 피력하며 움직인 결과가 미국 내에서도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 등 재계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 8월 IRA가 발표되자 업계와 긴밀하게 움직이며 미국 상하원에서 친환경 자동차 세액 공제 3년 유예를 담은 법 개정 발의를 이끌어내는 등 다른 나라보다 한발 앞서 기업의 불리한 상황을 해소했다”며 “관련 법 개정은 올해 안에 이뤄지기 어려울 수 있지만 정부가 국내 업계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 의미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 광물자원 둘러싼 새 지정학적 질서…국내 산업 생태계 도미노 붕괴 우려[2022 쟁점 분석]

    광물자원 둘러싼 새 지정학적 질서…국내 산업 생태계 도미노 붕괴 우려[2022 쟁점 분석]

    지난 100년은 석유의 시대였다. 석유는 석탄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의 질서를 바꿔 놓았다. 석탄보다 더 높은 열량과 더불어 액체라는 특성상 다양한 방식으로 편리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석유는 많은 장점이 있었지만 특정 지역에 매장량이 편중된 탓에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지정학에서 석유는 중요한 변수가 됐는데, 실제로 1973년부터 2012년 사이 전 세계 국가 간 분쟁의 25~50%는 일정 부분 석유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 때문에 석유로 대표되는 에너지 자원은 긴장과 분쟁을 가져오는 대상으로 여겨졌다. 반면 재생에너지는 평화와 긴장 완화를 가능하게 하는 존재로 간주되면서 재생에너지의 확대는 기후와 환경뿐만 아니라 경제적·정치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에너지 전환은 전기에 대한 의존과 더불어 전기 저장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전기의 대규모 저장은 오랫동안 양수 발전 같은 극히 제한적인 방식으로만 가능했으나 리튬이온배터리 같은 이차전지 기술의 개선으로 이를 활용한 대규모 저장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전기자동차의 실용화를 불러오면서 전력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시스템 전반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의 조합은 완벽해 보이지만 이차전지의 수요 확대는 리튬, 니켈, 코발트 같은 광물자원의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석유나 석탄보다 더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는 이들 광물자원은 많은 국가들에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면서 새로운 지정학적 질서를 형성해 가고 있다. 전통적으로 광물자원은 생산지에서 채굴된 뒤 단순한 원료 형태로 수출돼 다른 국가에서 가공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부가가치를 높여 왔다. 하지만 최근 이차전지에 필요한 광물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이 이들 자원을 제조업 육성 등 경제 발전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지정학의 새로운 긴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캐나다는 변화하는 시대의 핵심 플레이어로 등장하고 있다. 200여개의 광산에서 60종의 광물자원을 생산하는 캐나다는 니켈, 코발트, 리튬 등 이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핵심 광물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서방 국가이기도 하다. 이런 캐나다에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이차전지 부품의 비율을 충족시킬 경우 375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큰 기회가 되고 있다. 캐나다는 이를 활용해 자국의 이차전지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핵심 광물 전략 수립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 육성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는 경제안보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필수적이지만 공급이 위협받고 있으며 동맹국을 위한 고도의 전략성을 내재한 31종의 광물을 핵심 광물로 지정해 관리하기 시작했다. 캐나다는 궁극적으로 광업에 기반한 이차전지 생산 및 소재 가공 그리고 전기차 조립에 이르는 일련의 기업들을 유치함으로써 이차전지 제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연간 482억 달러의 경제적 이익과 더불어 2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다른 광물 부국인 호주도 유사한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호주는 2019년 처음으로 핵심 광물 전략을 수립한 바 있으며, 올해 3월 개정안을 발표했다. 호주는 광물 생산 및 수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이차전지 광물의 가공과 관련한 다운스트림에 대한 역량 강화를 핵심적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물자원에 기반한 제조업과 연관된 기업 유치를 위한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호주는 광물자원 가운데 코발트, 바나듐, 알루미나, 희토류(탄산염), 수산화리튬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광물에 대한 국가윤리인증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동맹이 환경과 인권 등을 고려한 기준을 충족하는 광물자원만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호주의 광물이 상대적 우위에 있게 하겠다는 의미인 것이다. 호주의 이러한 움직임은 얼마 전 결성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핵심 광물 공급망의 안정과 다변화를 위해 한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핀란드, 독일, 일본, 스웨덴, 미국 등 주요 광물자원 공급 및 소비 국가들이 결성한 MSP에서 호주는 광물자원 생산 및 가공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표준 제정을 주도하고 있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 국가인 인도네시아 역시 니켈 채굴 및 가공, 양극재, 배터리 셀과 팩, 전기자동차 생산에 이르는 종합적인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300만대의 전기오토바이와 220만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니켈과 관련한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2020년부터 단순 원광 형태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이차전지에 필요한 니켈 자원을 이용해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자동차 제조업의 중심 국가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유럽 역시 2017년부터 유럽배터리연합(EBA250)을 통해 이차전지에 있어서 유럽 외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역내 산업 육성과 연결하고자 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미국과 유사한 방식을 통해 유럽 지역 내 리튬을 비롯한 광물자원의 생산 확대와 이용률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세르비아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리튬 생산을 위한 10여개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으며, 핀란드·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니켈과 코발트를 자국 내 광산에서 생산하기 위한 시도를 구체화하고 있다. 여러 나라의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에게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이차전지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정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중국과 함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자리잡게 됐지만 자원을 둘러싼 국가 간의 경쟁 격화와 갈등 확대는 우리 기업들에 큰 부담이다. 저렴한 원료를 대량으로 도입한 뒤 가장 효율적인 대규모 생산설비를 통해 가격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세계에 판매하는 것이 우리의 전통적인 성장 전략이었다. 하지만 이차전지 생산 및 원료 물질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격화하면서 이 같은 성장 전략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은 상황에 내몰리게 됐다. 이차전지에 필요한 자원을 보유했거나 이차전지 및 전기자동차에 대한 대규모 시장을 보유한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이를 활용한 자국 내 제조업 육성과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은 단순히 특정 광물자원을 국가 차원에서 구매·비축해 공급하는 것으로 대처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광물자원을 둘러싼 새로운 지정학적 질서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제고보다는 각국의 요구와 수요에 맞춘 적절한 수준의 투자와 협력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리고 있다. 반대로 이러한 추세는 국내 제조업에 대한 투자 축소와 산업 기반 약화로 연결되면서 좋은 일자리 감소 및 국내 산업 생태계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기존의 질서와 규칙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현실을 인식하고, 과거의 방식을 고수하기보다는 적극적인 변화를 통해 대응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더이상 외교나 안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일상적인 활동과 직결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 정부는 새로운 질서와 규칙이 형성될 때까지 그저 기다리기보다 적극적으로 규칙과 질서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韓, 베트남 고속철 등 사업 발굴… 핵심 광물 공급망 개발 등 협력

    韓, 베트남 고속철 등 사업 발굴… 핵심 광물 공급망 개발 등 협력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베트남 내 고속철·메트로 등 대형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는 해당 사업의 금융 지원도 진행하기로 했다. 베트남의 핵심광물 공급망 및 암모니아 혼소 발전 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보건 분야 협력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 방한을 계기로 한·베트남 협력을 여러 분야에서 강화하기로 했다.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양국 정상회담 이후 각 부처가 베트남 측과 양해각서(MOU)를 잇따라 체결했다. 먼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응우옌찌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이 한·베트남 정부 간 금융협력 프레임워크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양국 정부는 고속철·경전철·메트로 등 베트남 내 고부가가치 대형 사업 발굴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는 이 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경협증진자금(EDPF)을 활용해 복합금융 방식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정부 측은 “이번 프레임워크를 통해 발굴될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다수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베트남과의 EDCF 정책협의, 연례 점검회의 등을 통해 사업 발굴 현황 및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한국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응우옌홍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총 3건의 협정 및 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먼저 핵심광물의 탐사·개발 기술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투자를 촉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지난 8월 디엔 장관과의 면담 이후 실무조사단을 파견해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핵심광물 채굴·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희토류 세계 2위, 텅스텐 세계 3위 보유국인 베트남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사설] 한국 전기차 판매 급감, IRA 차별 반드시 개선해야

    [사설] 한국 전기차 판매 급감, IRA 차별 반드시 개선해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정부·국회 합동대표단이 오늘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행정부·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대표단은 행정부 인사 면담에선 연내 제정할 IRA 하위 규정에 보조금 지급 3년 유예 등 우리 정부·기업 입장이 반영될 수 있게 요청하고, 의회 관계자들에겐 상하원에 발의된 IRA 개정안의 신속한 추진을 설득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지난 1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IRA의 조정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한 만큼 이번 방미에서 한국산 전기차 차별이 반드시 해소되도록 진력해야 할 것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한해서만 최대 7500달러(약 980만원)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식으로 지급하는 IRA는 한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 일본, 캐나다, 호주 등 아시아와 유럽 주요 동맹국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내년부터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 부품 및 핵심 광물 비율도 보조금 지급 기준에 추가돼 외국산 전기차 차별 요소가 더 강화된다. 동맹도 아랑곳하지 않는 노골적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두고 마크롱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면전에서 “너무 공격적”이라고 직격했다. 마크롱을 비롯한 EU 지도자들은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을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한국 전기차의 미국 판매량은 벌써 급감하는 추세다. 11월 아이오닉5 판매량은 전달 대비 24.6% 감소했고, EV6 판매량은 전달 대비 46%나 쪼그라들었다. 공급 물량이 줄고 신차 효과가 줄어든 탓에 IRA가 시행된 8월 이전부터 이미 하락세였다고 하나 보조금 지급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내년에는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게 뻔하다. IRA가 현 상태로 유지된다면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공장에서 전기차가 생산되는 2025년 상반기까지는 가격 경쟁력 하락으로 수출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바이든 대통령이 IRA에 대해 “미세한 조정 방안들이 있다”고 언급했지만 법 개정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우리로선 EU 등과의 공조를 통해 미국을 압박하는 동시에 현대차의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시점까지 보조금 지급 유예를 관철해 실리를 챙기는 데 매진해야 할 것이다.
  • 현대차·SK온, 북미서도 ‘아이오닉 인연’ 잇는다

    현대차·SK온, 북미서도 ‘아이오닉 인연’ 잇는다

    현대자동차와 SK온이 전기차 ‘아이오닉5’ 배터리 공급사로 맺었던 인연을 미국에서도 이어 간다. 기세를 몰아 합작공장까지 설립할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은 2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얼마 전 건설이 시작된 조지아 전기차 전용공장(HMGMA)을 비롯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총 3곳의 생산기지에서 전기차를 만들 계획이다. 기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과 기아 조지아 공장(KaGA)도 활용한다. 당장 다음달부터 앨라배마 공장에선 제네시스 ‘GV70’의 전동화 모델도 생산된다. SK온이 이 공장들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시점은 2025년 이후다. 양사는 “구체적인 물량이나 협업 방식 등은 향후 논의할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SK온은 현재 조지아에 자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겠다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RA는 북미에서 전기차를 최종 조립해야 하는 것은 물론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도 일정 비율 이상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나라에서 생산되고 가공된 걸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최근 SK온이 호주, 칠레 등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의 자원개발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리튬 등 핵심 소재를 공급받기로 한 만큼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의 인연은 깊다. 현대차의 첫 번째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장착된 전기차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세단형 ‘아이오닉6’, 기아 ‘EV6’ 등 그룹의 주요 전기차 모델에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돼서다. 해당 차종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선전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실적을 이끄는 동안 SK온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점유율도 덩달아 크게 상승한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양사가 미국에 합작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추측과 전망이 팽배하다. 현대차그룹이 조지아 전기차 전용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근에 배터리셀 공장도 짓겠다”고 했는데, 오랜 파트너인 SK온과 손을 잡는 게 자연스럽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거론되는 LG에너지솔루션과는 이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합작공장을 짓고 있는 데다 제너럴모터스(GM) 등 LG의 기존 고객 수주 잔고도 가득 쌓인 만큼 여력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은 “구체적인 내용은 협의 중”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 ‘아이오닉5’로 맺은 인연 미국서도…현대차그룹·SK온, 북미 배터리 공급 협력

    ‘아이오닉5’로 맺은 인연 미국서도…현대차그룹·SK온, 북미 배터리 공급 협력

    현대자동차와 SK온이 전기차 ‘아이오닉5’ 배터리 공급사로 맺었던 인연을 미국에서도 이어간다. 기세를 몰아 합작공장까지 설립할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은 2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얼마 전 건설이 시작된 조지아 전기차 전용공장(HMGMA)을 비롯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총 3곳의 생산기지에서 전기차를 만들 계획이다. 기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과 기아 조지아 공장(KaGA)도 활용한다. 당장 다음달부터 앨라배마 공장에선 제네시스 ‘GV70’의 전동화 모델도 생산된다. SK온이 이 공장들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시점은 2025년 이후다. 양사는 “구체적인 물량이나 협업 방식 등은 향후 논의할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SK온은 현재 조지아에 자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겠다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RA는 북미에서 전기차를 최종 조립해야 하는 것은 물론,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도 일정 비율 이상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나라에서 생산되고 가공된 걸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최근 SK온이 호주, 칠레 등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의 자원개발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리튬 등 핵심 소재를 공급받기로 한 만큼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의 인연은 깊다. 현대차의 첫 번째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장착된 전기차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세단형 ‘아이오닉6’, 기아 ‘EV6’ 등 그룹의 주요 전기차 모델에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돼서다. 해당 차종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선전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실적을 이끄는 동안 SK온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점유율도 덩달아 크게 상승한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양사가 미국에 합작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추측과 전망이 팽배하다. 현대차그룹이 조지아 전기차 전용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근에 배터리셀 공장도 짓겠다”고 했는데, 오랜 파트너인 SK온과 손을 잡는 게 자연스럽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거론되는 LG에너지솔루션과는 이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합작공장을 짓고 있는 데다, 제너럴모터스(GM) 등 LG의 기존 고객 수주잔고도 가득 쌓인 만큼 여력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은 “구체적인 내용은 협의 중”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 尹 “전 부처 나서서 수출로 위기 돌파”… 3대 주력·3대 전략 맞춤 공략

    尹 “전 부처 나서서 수출로 위기 돌파”… 3대 주력·3대 전략 맞춤 공략

    “모든 공무원, 기업 돕는 조직돼야”‘세계 5대 수출대국’ 도약 비전 제시부처별 나뉜 수출지원팀 하나로예정시간 훌쩍 넘겨 2시간여 토론한·사우디 경협 ‘민관추진위’ 발족 중남미 거대시장 겨냥 FTA 등 추진한국경제 버팀목인 수출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전 부처가 수출지원에 역량을 집중키로 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첫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세계 5대 수출대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민관이 함께 수출 활력을 높이는 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주재했다. 당초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10분까지로 계획됐던 회의는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오후 1시 10분까지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민간기관과 공공기관은 각각 2분, 1분의 발언 시간이 주어졌지만 윤 대통령이 충분한 발언 기회를 부여하며 열띤 토론과 건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尹 “장관님들, 모든 해외 순방 철저히 비즈니스 이슈에 맞춰야” 윤 대통령은 “수출 증진을 위해서는 민간 기업이 알아서 하라고 할 수 없다. 여기에는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는 수출 증진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해야 한다”며 “앞으로 제가 직접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 증진에 관한 전략과 문제점·해결책 등을 직접 점검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현재 대외경제의 불안전성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극복하려면 수출 드라이브를 걸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정부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나아가 “고위직부터 실무자까지 모든 공무원들은 근본적으로 정부가 규제기관이란 생각에서 벗어나 기업을 도와주는 조직이란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데 이어 “한반도의 안보를 위한 외교 활동을 빼면 모든 해외 순방은 철저하게 비즈니스 이슈에 맞춰져야 하며, 장관님들도 해외 출장 또는 외빈을 접견 때 비즈니스 이슈를 중심에 놓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원전·방산·인프라 수출 올인‘40조 약속’ 사우디 투자 후속 지원 회의에서 수출활력 제고 방안 보고에 나선 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였다. 정부는 중동·중남미·유럽연합(EU) 등 3대 전략시장을 공략하면서 원전·방산·인프라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등 거대 소비 시장을 겨냥한 신규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반도체·배터리 등 주력산업 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부처별로 나뉜 수출지원체계를 하나로 모으는 ‘수출지원협의회’를 매월 개최하고, 에너지 수입 절감을 통한 무역수지 개선도 추진한다. 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전기차 시장의 가속화를 위해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활용해 경쟁국보다 먼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건의가 있었고, 이에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고 최상목 경제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최근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가 40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만큼 26개의 양해각서(MOU)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산업부 장관 주관으로 ‘한·사우디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도 발족하기로 했다. 사업이 구체화된 MOU 14건, 초기 단계인 MOU 8건 등에 금융보증, 컨설팅을 맞춤 지원한다. 또 사우디의 ‘비전 2030’,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 등 중동 국가들의 제조업 육성 정책에 맞춰 한국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 투자 규모 5000억 달러(676조원)의 네옴시티, 230억 달러(32조원)의 킹살만 파크 등 에너지·인프라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고위급 네트워킹을 추진한다. 사우디와의 성공적 정상외교 성과를 UAE, 카타르, 오만 등 중동 국가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메르코수르·에콰도르 FTA 추진폴란드 등 EU 원전 시장 수출 확대  중남미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메르코수르, 에콰도르, 태평양동맹(PA) 등과 FTA를 신규 추진하고 기존 FTA도 고도화한다. 칠레, 브라질 등 자원 부국과 광물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안정화에도 나선다. EU 시장에서는 폴란드와 원전 프로젝트를 계기로 유럽의 원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전투기, 장갑차 등 부가가치 높은 무기 고도화로 방산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 수출의 57%를 차지하는 3대 주력시장인 아세안, 미국, 중국에서는 수출품목 다각화와 소비 트렌드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중간재 85%, 베트남 48%로 치중된 아세안 수출시장은 소비재·서비스·인프라로 다각화하고 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공급망 투자를 분산한다. 미국에서는 대규모 친환경·공급망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를 확대하고 중국 시장에서는 실버(의약품), 엔젤(패션·의류), 싱글(생활용품)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재 수출을 지원한다.반도체·디스플레이 주력에 654조 투입ICT·바이오·식품·콘텐츠 유망 분야 발굴 주력업종에 대한 투자도 가속한다. 정부는 전체 수출의 78.2%를 차지한 15대 주력업종의 맞춤형 수출 전략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에 654조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이행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3000억원 규모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조성하고 1조원의 재정 투입과 세제지원을 확대한다. 부처별로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농수산식품, 관광·K콘텐츠 등 새로운 수출 유망 분야를 발굴하고 내년까지 바이오·의료 280억 달러, 농식품 100억 달러, 문화콘텐츠 166억 달러 ,수산식품 32억 달러를 수출 목표치로 잡았다. 범부처 수출지원협의회…무역금융 260조내년 8100억 마케팅·인증·물류 집중 투입 이와 함께 범부처 수출지원 전담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매달 산업부를 필두로 14개 수출유관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하는 수출지원협의회를 열고 FTA 지원센터와 무역협회, 코트라, 무역보험공사가 참여하는 무역통상진흥협의회를 가동한다. 내년 마케팅·인증·물류 지원 예산의 60%(8100억원)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고 무보는 내년 무역금융 규모를 최대 260조원까지 확대한다. 코트라 역시 상반기에 471억원의 수출바우처를 전액 발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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