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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각장애인 계좌로 3200억원대 불법 도박…통역사 등 무더기 검거

    청각장애인 계좌로 3200억원대 불법 도박…통역사 등 무더기 검거

    청각장애인을 속여 계좌를 가로채고 3200억원대 불법 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농인과 청인 사이의 의사소통을 돕는 ‘청각장애인통역사’가 대포계좌를 모집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양방베팅 조직의 관리자 A씨 등 25명을 붙잡아 이 중 계좌모집책 B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조직에 계좌를 제공한 청각장애인 등 89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 조직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불법 도박사이트 여러 곳에서 3200억원을 베팅하며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 게임의 양쪽 결과 모두에 돈을 거는 양방베팅 수법으로 도박을 벌였다. 게임 승패에 따른 수익보다 도박자금을 충전할 때 사이트가 지급하는 0.5% 내외의 보너스 포인트를 수익으로 삼는 전략이었다. 다만 도박 사이트는 양방베팅을 하는 계정을 발견하면 삭제하기 때문에 이들은 ID를 여러 개 만들기 위해 개인정보와 계좌번호를 수집했다. 이 과정에서 청각장애통역사인 B씨가 핵심적 역할을 했다. 그는 통역사로 활동하면서 유대를 쌓은 청각장애인 등에게 “거래 실적을 만들어 신용도를 높여주겠다”면서 접근해 계좌정보를 받고 조직에 넘겼다. 이 조직에서는 계좌모집책으로 B씨 등 청각장애인 3명이 활동했으며, 이들은 신뢰 관계인 점을 이용해 청각장애인 87명의 계좌정보를 얻어 조직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홀덤펍에 출입하면서 A씨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대포계좌 한 개를 제공할 때마다 A씨로부터 약 130만원을 받아 챙겼으며, 장애인들에게는 약 10만원을 지급하면서 계좌를 넘기도록 꼬드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53억원 상당의 도박 자금이 오간 불법 도박 사이트를 조사하는 과정에 이런 대포계좌 유통 경로를 확인했다. 도박에 쓰인 계좌를 분석하는 중 거래 규모가 큰 계좌 상당수의 명의자가 청각장애인이라는 점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한 것이다. 경찰은 양방베팅 조직 외에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과 상습 도박자 55명도 검거했다. 도박사이트 운영진 3명 중 2명을 구속했으며, 최대 3억2천만원을 베팅한 고액·상습 도박자 3명도 함께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각장애인들의 신뢰를 이용해 범죄에 끌어들인 악질적인 사건”이라며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노리는 지하경제 유통망을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부캐’ 가고 ‘진심’의 시대…이용주·백순도 PD가 본 유튜브의 다음 단계

    ‘부캐’ 가고 ‘진심’의 시대…이용주·백순도 PD가 본 유튜브의 다음 단계

    정교하게 설계된 세계관과 자극적인 ‘부캐’ 열풍이 잦아든 자리에, 날것의 가치관과 일상을 드러내는 콘텐츠가 스며들고 있다. 도파민이 과해 유난히 ‘맵고 짠’ 영상이 넘쳐나는 플랫폼에서, 오히려 무해함과 진솔함으로 대중의 마음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있다. 동료들을 유튜브에서 지상파 예능으로 진출시킨 희극인 이용주와 토스 백순도 PD에게 27일 유튜브 예능의 다음 단계를 물었다. ‘부캐 전성시대’ 최전방에서 ‘관계성의 회복’으로 “나 이선민 스타 만들겠어.” 4년 전 이용주가 촬영장에서 동료 희극인을 보며 농담처럼 던졌던 한마디가 현실이 됐다. 희극인 이선민은 지난 5월 MBC ‘놀면 뭐하니?’에 첫 출연했고, 지난 11일에 다시 등장해 유재석·하하 등과 함께 고향인 경북 구미를 소개하며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선민을 공중파 예능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발판은 구독자 22만명의 작은 브이로그 채널 ‘용쥬르이용주’였다. 카메라 앞의 인물들은 각 잡힌 연기를 하거나 웃음을 강요하지 않는다. 코미디 업계에서 웃음 포인트를 뜻하는 ‘오도시’도 뚜렷하지 않다. 이용주는 한 손에 소형 카메라를 든 채 날것의 일상을 담아낸다. 이들은 새벽 4시에 예고 없이 집에 찾아가 코골이 완화용 양압기를 찬 속옷 차림의 이선민을 깨운다. 짜증이 서린 눈으로 인상을 쓰다가도, 천진하게 깔깔거리는 모습에 웃음 짓는다. 30대 남성들이 초등학생처럼 장난치는 장면들은 시청자에게 학창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용주가 내다보는 예능의 지평은 시청자의 삶에 바짝 닿아 있다. 유튜브 예능의 다음 단계를 묻는 질문에 그는 “현대인에게는 러닝머신 위, 붐비는 출퇴근길, 혼자 먹는 식사 시간에 함께할 친구가 필요하다”며 “대중이 숨을 돌리는 일상의 휴식 속에 상황 단위로 뾰족하게 맞아떨어지는 콘텐츠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공채 코미디언이었던 이용주는 2017년 5월 S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종영하면서 절박하게 지켜온 무대를 잃었다. 그에게 유튜브는 뒤늦게 뛰어든 생존의 공간이었다. 당시 대중이 SNS 부계정으로 또 다른 자아를 드러내던 문화에서 착안해 ‘서준맘’, ‘배용남’ 등 섬세한 ‘부캐’ 세계관을 구축했다. 그렇게 채널 ‘피식대학’을 구독자 283만명 규모의 초대형 채널로 키워냈다. 이용주가 정교하게 구축했던 세계관을 뒤로하고 꺼내든 진심은 결국 ‘사람’이다. 그는 “누구나 관계 속에서 느끼는 행복을 바라고 그리워한다”면서 “좋은 관계에서 나오는 즐거움을 통해 따뜻한 대리만족과 공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희극적 캐릭터라는 가면을 잠시 내려놓은 이용주가 화면 밖 대중의 일상에 온기로 스며드는 이유다. 백순도 PD, 스타 편집자 김민경을 만들다 백순도 PD는 대화 중심 예능의 지평을 넓히며 몰입을 끌어낸다. 84만 구독자를 보유한 토스의 경제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를 연출한 백 PD는 통찰력과 무해함이 공존하는 대담으로 시청자의 일상에 다가갔다. ‘머니그라피’의 대표 시리즈 ‘B주류초대석’을 성공으로 이끈 핵심은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드러머 김간지·음악 프로듀서 허키 시바세키·출판사 민음사 편집자 김민경이 모인 ‘허간민’ 조합이었다. 백 PD는 “전략적으로 계산했다기보다, 현실에서 가장 안 만날 것 같은 사람들을 한 테이블에 모아보자는 접근이었다”고 회상했다. 영화 ‘쏘우’ 시리즈 10편을 모두 챙겨봤다는 김간지와 허키. 이들에게 김민경이 “(이런 수준이면) 같이 영화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고 고개를 젓는 장면은 이 조합의 매력을 잘 보여준다. 서로에게 가벼운 무례함마저 허용하는 이들의 무해한 호흡은 시청자를 끌어당겼다. 장난을 주고받다가도 김민경은 “공포영화의 폭력은 결국 관객의 심장을 놀라게 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우리가 일상에서 얼마나 무감각해졌는지를 되묻게 한다”고 뜻밖의 통찰을 번뜩인다. 가벼운 웃음 뒤에 묵직한 잔향이 남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백 PD는 “경제 채널이던 초창기에는 남성 시청 비율이 95%였는데, ‘허간민’을 계기로 반반으로 균형을 이뤘다”고 했다. 그는 성비의 변화는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채널이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됐다는 의미라고 봤다. 인간의 서사에 집중하는 백 PD의 눈썰미는 대학 졸업반이던 2019년 5월 민음사의 취준생 Q&A 설명 영상 제작에 참여하며 빛나기 시작했다. 그는 “2년 동안 실제 출판사 직원들을 캐릭터화해 세계관을 다진 경험이 사실적인 연출에 큰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1시간이 넘는 ‘롱폼 콘텐츠’가 사랑받는 현상에 대해 그는 “역설적으로 현대인의 집중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라며 “각 잡고 몰입해야 하는 영상보다 집안일을 하거나 쉬면서 라디오처럼 틀어놓고 흘려듣는 영상이 오히려 트렌드의 최전선에 서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파편화된 알고리즘 속에서 변하지 않는 본질로 ‘응원하고 싶은 서사’를 꼽았다. 대중은 결국 자신이 응원하고 싶은 사람을 발견하고, 그 진솔한 서사에 이입한다는 철학이다.
  • 연 2200만t 우분의 반란…열·전기 만드는 고체연료 된다

    연 2200만t 우분의 반란…열·전기 만드는 고체연료 된다

    소는 과거 농경 사회에서부터 노동력과 비료를 제공하며 핵심 가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에도 소고기에서부터 우유, 각종 유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재료를 공급한다. 하지만 소가 대량 사육되기 시작하며 ‘우분(소똥)’이 골칫거리가 됐다. 연간 2200여만t, 초당 700㎏이 쏟아지는 우분은 환경오염의 원인 중 하나다. 정부는 우분을 고체연료로 활용해 에너지와 전기로 바꾸기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8일 ‘바이오매스 고체연료 생산·이용 기술개발’ 착수보고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우분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우분은 연간 2100만~2200만t에 달한다. 하루 약 6만t, 초당으로 환산하면 약 700㎏씩 쏟아진다. 현재는 약 85%가 톱밥이나 왕겨, 볏짚 등과 섞여 퇴비로 쓰인다. 이렇게 생산된 퇴비는 농경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양보다 훨씬 많이 생산된다. 남아도는 퇴비는 결국 환경 부담으로 이어진다. 농경지에 과도하게 살포된 퇴비 속 질소와 인 성분은 빗물을 타고 하천으로 흘러가 수질오염을 일으킨다.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도 과다한 퇴비 살포다. 우분을 건조해 불에 타는 연료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이어졌다. 건조한 우분을 석탄처럼 태워 열을 만들고 발전기를 돌려 전기로 만든다. 하지만 여러 마리 소가 만든 우분을 고체 연료로 만들다 보니 품질이 일정하지 않고 수분 함량이나 발열량에도 차이가 생겼다. 이 때문에 발전소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했고, 전체 우분의 1% 수준만을 고체연료로 활용하고 있다. 정부는 일정한 품질의 고체연료를 만들기 위해 전 과정을 표준화한다. 2029년까지 총 298억원을 투입해 우분 수거와 운반, 건조, 성형, 품질 관리, 활용 등을 표준화하고 커피찌꺼기 등과 섞어 발열량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한다. 최적화된 고체연료 제조시설을 만들어 발열량이 3500㎉/㎏ 이상인 고체연료를 하루 15t 생산하는 기술도 실증한다. 시설에서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제거 기술, 폐수 무방류 처리 기술 등도 검증할 예정이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고체연료 생산 기술을 성공적으로 확보해 농가 현장에서 작동하는 가축분뇨 바이오매스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사회·환경적 변화에 맞춰 가축분뇨 처리 방식 역시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에데나 이욱 대표, 오는 9월 美 하버드대 연단 서서 차세대 정산망 청사진 공개

    에데나 이욱 대표, 오는 9월 美 하버드대 연단 서서 차세대 정산망 청사진 공개

    글로벌 금융 IT 인프라 기업 에데나(EDENA)의 이욱 대표가 오는 9월 19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에서 열리는 글로벌 금융·AI 서밋 ‘머니 인 포커스 서밋(Money In Focus - Intelligence, Innovation & Investments Summit I Harvard)’의 주요 연사(Keynote Speaker)로 공식 초청됐다. 하버드 이노베이션 랩(Harvard Innovation Labs) 입주사인 마르베야 AI(Marbella AI)와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머니 인 포커스(Money In Focus)가 손잡고 개최하는 이번 서밋은, 글로벌 자본시장과 인공지능(AI), 디지털 자산 및 차세대 금융 인프라의 미래를 조망하는 최고 권위의 글로벌 행사다. 이번 서밋에는 에데나 이욱 대표를 비롯해 나스닥 상장사 알파톤 캐피탈(NASDAQ: ATON)의 브리트니 카이저(Brittany Kaiser) CEO, 55억 달러(약 7.5조 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하며 135개 이상의 딥테크 혁신 기업을 육성한 MIT 펀드 ‘디 엔진(The Engine)’의 에밀리 나이트(Emily Knight) CEO, 3개 기업을 유니콘으로 성장시킨 브레보(Brevo)의 채닝 페러(Channing Ferrer) 미주 CEO,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글로벌 재무 리더, 전 하버드대 교수 등 세계적인 금융·테크·투자의 주역들이 연사로 한자리에 집결한다. 하버드 서밋 조직위원회는 공식 연사 프로필을 통해 이욱 대표를 “전통 코어뱅킹 기술과 디지털 자산 인프라의 융합을 이끄는 혁신가”로 소개하며, “글로벌 코어뱅킹 선도 기업인 실버레이크 엑시스(Silverlake Axis)와의 합작법인(JV) 설립 및 기술 동맹을 바탕으로, 기존 은행망의 수정 없이(Non-invasive) 토큰화 자산과 B2B 정산을 결합하는 EID 스위치 개발을 주도하고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거대 금융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욱 대표가 이끄는 에데나의 핵심 기술 ‘EID(Edena Interface Device)’는 금융기관의 기존 코어 전산망 소스코드를 단 한 줄도 수정하지 않는 ‘비침습(Non-invasive)’ 분산원장 라우팅 스위치다. 금융사 내부 통신망(DMZ) 영역에 연동되어 기존 글로벌 브랜드망이 가진 높은 수수료와 정산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실시간 승인 및 분산원장 기반의 즉시 청산을 동시에 구현하는 기관용 금융 인프라다. 이 대표는 “이번 하버드 서밋은 에데나의 EID와 EDENA Nexus 인프라가 단순한 기술적 시도를 넘어, 글로벌 메인프레임 은행들과 빅테크가 수용 가능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결제·정산 표준임을 입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실버레이크 엑시스의 137개 글로벌 은행망을 기반으로 아시아를 넘어 중동, 아프리카로 확장되는 크로스보더 자본 유통망과 RWA(실물연계자산) 유통 파이프라인의 완성된 청사진을 발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데나코리아는 이번 하버드 서밋 공식 연사 참가를 도약 삼아, 국내 대형 금융지주와 주요 카드사, 저축은행, SK증권 등 유수 금융기관들과 잇따라 실무 미팅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EID 노드 참여와 RWA 크로스보더 유통 협력을 구체화하며 글로벌 사업 파이프라인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북한 ‘3만명 추가 파병’, 한국엔 최악인 이유…“푸틴이 핵심 기술 줄 것” [밀리터리+]

    북한 ‘3만명 추가 파병’, 한국엔 최악인 이유…“푸틴이 핵심 기술 줄 것” [밀리터리+]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병력 3만 명을 추가로 파병받기를 원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한반도 안보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엑스에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병력 3만 명을 추가로 파견받기를 원한다”면서 “지난 6월부터 러시아 보로네시 지역에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이 추가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러시아에 배치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것은 우크라이나에만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러시아는 북한이 어떻게 전쟁을 수행하는지 배우고 무기를 개량하며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을 돕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북한 미사일의 사정거리에 있는 아시아 각국에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과 러시아는 2024년 6월 19일 평양에서 진행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통해 동맹 조약을 체결했고, 이를 바탕으로 북한은 그해 10월 러시아 파병을 시작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전투병과 공병 등 병력 약 2만 명을 쿠르스크 지역에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추가 파병할 경우 한반도 안보에는 악재북한이 러시아의 요구에 응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다. 북한은 기존에 보낸 1만 4000명 규모의 파병 인력과 무기 지원에 대한 보상을 아직 충분히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금’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 파병 규모의 두 배가 넘는 병력을 또다시 보내는 선택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도 달갑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당시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반대급부를 충분히 받지 못해 섭섭해하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다독이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당시 해당 보고서가 공개된 뒤 윤건영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는 “추가 파병을 둘러싼 협상이 진행 중일 수는 있겠지만 러시아가 기존 대가도 제대로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병력부터 요구한다면 북한이 호락호락 응하겠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 파병이 현실화한다면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설득할 만한 상당한 경제·군사적 대가를 약속해야 한다. 특히 북한이 원하는 러시아의 핵·미사일 관련 군사적 기술이 보상으로 주어진다면 이는 결국 한반도의 안보 위협과도 직결될 수밖에 없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중앙일보에 “이번에 파병이 이뤄진다면 북한이 미사일 등 핵심 군사 기술을 한층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며 “러시아가 이를 넘길 여지도 그만큼 커지기 때문에 한반도 안보에는 악재”라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북한군의 추가 파병설과 관련해 “정부는 북·러 군사 협력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러 군사협력은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추가 파병 가능성은?러시아와 북한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주장한 북한군 3만 명 추가 파병과 탄도미사일 발사대 지원 계획 등에 대해서는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현재 전문가들은 북한의 병력 수급 상황을 감안할 때 3만 명 규모의 대규모 추가 파병이 이뤄질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으나, 후방 지원을 위한 단계적 증원이나 지원 인력 추가 투입 가능성은 열려 있다. 앞서 지난 18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 것도 이런 예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현재 러시아는 극심한 병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러시아군 인명 손실은 약 19만 3500명으로, 월평균 3만 2000명 수준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해외정보국(SZRU)은 이 같은 인력 손실로 인해 러시아가 자체 병력 모집 목표조차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의 경제도 정체 국면에 들어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는 2026년 1분기 0.2% 역성장했고, 올해 성장률 전망도 0.4%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제시됐다. 최근에는 ‘러시아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와일드베리스의 물류창고도 공격받으면서 러시아 국민도 전쟁의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와일드베리스는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로, 월 이용자 수가 8100만 명에 달한다. 의류와 생활용품, 전자제품 등 일반 소비재를 주로 판매해 러시아인의 일상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8일 모스크바 외곽의 와일드베리스 대형 물류단지를 포함한 시설 2곳을 드론으로 공격한 데 이어 21~22일 밤에도 러시아 남부의 물류 시설 2곳을 추가로 타격했다. 우크라이나는 해당 물류 시설이 러시아군에 드론 부품과 항법 장비 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며 공격 이유를 설명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3일 “와일드베리스의 물류 시설 타격으로 그간 전쟁을 상대적으로 멀게 느꼈던 러시아 도시 중산층도 전쟁의 여파를 체감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 서남권 ‘국가 메가프로젝트’ 시동…해남·완도·진도, 국비 확보 총력전

    서남권 ‘국가 메가프로젝트’ 시동…해남·완도·진도, 국비 확보 총력전

    전남광주특별시 서남권의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국가 메가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해남·완도·진도 3개 군은 국회와 머리를 맞대고 광역 교통망 확충과 기후위기 대응,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해남군은 최근 완도군에서 열린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초청 해남·완도·진도 국비예산 정책간담회’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현안과 정부 메가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건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현장을 찾은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해 박지원 국회의원과 명현관 해남군수, 완도·진도군 단체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국가 예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명현관 군수는 간담회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미래 농어업 혁신, 광역 교통망 구축, AI 산업 육성을 축으로 한 해남군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설명하며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우선 최우선 과제로 올 하반기 착공을 앞둔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의 차질 없는 추진을 건의했다. 해남군 삼산면에 조성되는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농식품 분야 기후변화 대응 국가전략 수립과 영향 예측, 대응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국가 거점기관으로, 오는 2028년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서남권 발전의 최대 과제로 꼽히는 광역 교통망 확충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됐다. 명 군수는 호남권 반도체 산업과 재생에너지 등 정부 메가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며 광주와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연결하는 초고속도로 건설과 서울~해남~완도를 잇는 고속철도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AI 인프라 구축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총사업비 950억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AI 데이터센터 핵심 장비와 시스템의 성능 평가 및 검증을 수행하는 국가 종합 성능평가센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군은 2027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국비 50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군은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가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경우 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서남권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정부가 추진하는 메가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재생에너지와 산업 기반을 국가 성장전략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핵심 현안이 내년도 정부 예산과 국가 정책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박지원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해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빗물펌프장 공공주택 없다” 확인… 존치·이전은 주민 뜻대로

    이희원 서울시의원 “흑석빗물펌프장 공공주택 없다” 확인… 존치·이전은 주민 뜻대로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 동작4)이 지난 24일 동작구청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흑석빗물펌프장을 현 부지에 증설해야 하는 타당성을 거듭 피력했다. 이날 이 의원은 동작구청장으로부터 이전 부지에 공공주택을 짓지 않겠다는 확답을 이끌어냈으며, 펌프장의 존치나 이전 여부 최종 결정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간담회에는 이희원 시의원, 류삼영 동작구청장, 노성철 시의원, 강한옥 동작구의회 의장, 나현희·이수홍 구의원 및 관계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간담회에서 서울시가 2023년 12월부터 1년간 실시한 기술 타당성 검토 결과를 근거로 “현 부지가 이전 대상지보다 지대가 낮아 우수 배제에 가장 유리하다는 것이 타당성 검토의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사업 지연에 따른 안전 문제를 지적했으며 “사업을 백지화하면 타당성 조사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고, 건립 기간까지 감안하면 방재 기능 보강이 수년간 지연된다”며 “자연재해가 매년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1~2년의 지연도 주민 안전에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예산과 토지 수용 문제도 함께 짚었다. 현 위치 증설을 전제로 이미 32억여 원이 집행돼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만큼 이전으로 선회할 경우 매몰비용이 발생하며, 이전 대상지는 환경부와 대한체육회 등의 소유 지분이 커 토지 확보 자체가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현 위치 증설 시 흑석역과 고도차 없이 연결되는 상부 공원화가 가능한 반면, 이전할 경우 한강변에 펌프 설비가 노출돼 인근 경관이 훼손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펌프장 이전 부지에 공공주택이 들어설 수 있다는 주민들의 우려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해당 부지를 이전하고 공공주택을 건립하려다 주민들의 거센 반대로 계획을 철회한 전례가 있다. 이 때문에 흑석빗물펌프장 이전이 다시 추진될 경우 공공주택이 건립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흑석동의 공공임대주택 비율은 이미 27%를 넘어섰으며, 향후 흑석 1·2구역이 완공되면 33%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주민의 이러한 우려를 전달하며 “주민들이 임대주택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과도하게 편중된 비율을 분산해 달라는 것이 그동안의 일관된 요구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류삼영 동작구청장은 “주민의 뜻을 받들고, 주민이 원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겠다”며 공공주택 건립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주민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의견 수렴을 거쳐 빗물펌프장의 존치나 이전 여부, 그리고 부지 활용 방안을 최종 결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이 의원이 제안한 서울시 담당 부서와의 공청회를 열어 사실관계를 철저히 검증하고, 원활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전용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어 이 의원은 류 구청장에게 현충로 상부에 덮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제안했다. 이 사업은 현충로 위쪽을 공원으로 만들어 용양봉저정공원과 한강 수변 공간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의원이 확보한 용역 예산으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돼 조감도까지 나왔으나, 전임 구청장이 자체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사업은 사실상 멈춰 선 상태다. 이 의원은 “현충로 덮개공원 조성은 서울시의 ‘정원도시 서울’ 사업의 기조와도 맞닿아 있고, 흑석동의 한강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라며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고, 류 구청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이 의원은 “흑석빗물펌프장 계획은 구청장이 바뀔 때마다 뒤집혀 20년 넘게 삽을 뜨지 못했다”며 “이번에야말로 투명한 정보 공유와 공청회 등 의견 수렴 절차를 통해 주민 뜻이 100% 반영된 방향으로 흑석빗물펌프장 사업을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업의 지속성과 안정성, 무엇보다 속도를 위해서라도 주민 여러분께서 ‘현 위치 증설’이라는 현명한 선택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흑석동 일대를 명품 주거지역으로 발돋움시킬 현충로 덮개공원 역시 동작구청과 협의하에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북한 3만 대군이 쳐들어온다” 푸틴의 ‘인간미끼’? 또 총알받이 되나 [배틀라인]

    “북한 3만 대군이 쳐들어온다” 푸틴의 ‘인간미끼’? 또 총알받이 되나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러시아가 북한군 3만명을 추가로 받으려 한다는 우크라이나 정보가 나오면서, 춘계 공세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북한군은 후방과 접경지를 맡고 러시아 정규군은 주공축으로 이동하는 구조가 현실화될 경우, 러시아는 복수 축선의 공세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전세를 뒤집을 결정타는 아니지만, 푸틴이 북한에서 얻으려는 것은 병력 자체보다 소모전을 연장할 ‘시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가 북한군 3만명을 추가로 수용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주장이 나왔다. 사실이라면 2024년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견된 것으로 추산되는 북한군 약 1만 4000명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저녁 연설에서 “러시아는 북한에서 군인 3만명을 추가로 받으려 한다”며 “6월부터 보로네시주에서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 새 탄도미사일 발사대도 넘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관련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4년 북한군 첫 파병 가능성도 가장 먼저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도 구체적인 병력 규모와 수용 지역, 준비 시점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정치적 경고 이상의 정보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러, 왜 북한군 찾나? 전력 확보 난항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올해 들어 7개월이 채 안 되는 기간에 22만 1000명을 충원했지만 같은 기간 인적 손실은 약 22만 5500명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13만 1000명이 전사하고 약 9만 3000명이 다쳤다는 설명이다. 신규 충원 인원과 사상자는 집계 범위가 달라 단순 차감할 수 없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 판단대로라면 러시아는 대규모 계약병 모집에도 새 공세부대와 작전예비대를 충분히 축적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1000㎞가 넘는 전선을 유지하면서 공격부대와 교대병력, 후방 경계 전력, 작전예비대를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 신규 병력이 손실 보충에 우선 투입되면 지친 부대를 철수시켜 재편하거나 새로운 공세제대를 꾸리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국내 추가 동원은 정치적 부담이다. 대규모 동원령은 대도시와 중산층에도 전쟁의 인적 비용을 직접 떠넘긴다. 북한군은 병력 총량을 3만명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러시아군이 기존 전력을 어디에 배치할지 선택할 여지를 넓혀준다. 후방은 북한군, 주공축은 러시아군추가 병력 3만명은 규모만 놓고 보면 군단급에 가깝지만, 실제로는 러시아군 지휘 아래 여러 여단·연대 단위로 나뉘어 운용될 공산이 크다. 접경지와 군사시설·병참로 경계, 손실 부대의 보병 보충, 포병·공병·드론 정찰 등이 예상되는 임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북한군 수용 준비 지역으로 지목한 보로네시는 우크라이나 접경과 러시아 서부 전구를 잇는 핵심 후방 거점이다. 북한군은 이곳에서 장비를 지급받고 지휘·통신체계를 맞춘 뒤 러시아군 부대에 분산 편성될 수 있다. 2024년 첫 파병 때도 북한군은 러시아 내 훈련시설에서 적응훈련을 거쳐 쿠르스크에 투입됐다. 추가 병력의 전선 투입 시점은 입국 시기와 훈련 기간, 기존 전장 경험을 지닌 지휘관·교관의 포함 여부에 달렸다. 보로네시에서 어느 방향으로 이동하느냐는 이번 파병의 성격도 가른다. 쿠르스크·벨고로드 등 러시아 접경지로 향하면 북한군은 국경과 후방 방어를 맡고, 그곳의 러시아 정규군을 도네츠크 등 주공축으로 풀어주는 간접 증원이 된다. 반면 도네츠크 등 우크라이나 영토의 공격작전에 들어가면 북한군이 러시아의 침공작전에 직접 편입되는 단계로 넘어간다. 두 경우 모두 러시아가 얻는 작전상 이익은 같다. 북한군이 러시아 본토의 방패를 맡고, 그 임무에서 풀려난 러시아 정규군이 우크라이나 전선의 창이 되는 구조다. 복수 축선 압박…우크라 예비대 분산북한군 투입의 직접적인 효과는 우크라이나군의 대응 범위를 넓히는 데 있다. 러시아군은 한 차례의 대규모 돌파보다 소규모 보병 공격을 반복해 방어선을 마모시키는 전술을 구사해왔다. 북한군이 접경 방어와 후방 임무를 대신하면 러시아는 도네츠크의 공격 빈도를 유지하면서 수미·하르키우 방면의 국경 압박과 쿠르스크·벨고로드 방어를 병행할 수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제한된 예비병력과 포병·드론·방공자산을 복수 축선에 나눠 배치해야 한다. 북한군이 직접 점령하는 영토가 많지 않더라도 러시아 정규군의 전환 배치를 돕고 우크라이나의 기동예비대를 묶어두는 것만으로 작전 효과를 낼 수 있다. 북한군의 임무도 초기 보병 돌격에만 머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당국은 북한군이 포병·다연장로켓 운용과 드론 정찰, 사격 보정으로 역할을 넓혔다고 보고 있다. 추가 파병군에도 포병·공병·드론·병참 인력이 포함된다면 러시아군은 병력뿐 아니라 전투지원 능력까지 보강할 수 있다. 여기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새 탄도미사일 발사대 제공까지 현실화되면 북러 협력은 인력 보충과 화력 증강이 병행되는 단계로 확대된다. 러시아는 북한군으로 후방과 전선의 병력을 보충하면서 북한제 미사일 전력으로 종심 타격 능력까지 유지하려는 셈이다. 소모전의 인명비용도 북한에 넘기나다양한 임무가 예상되지만, 기존 파병군의 운용 전례를 보면 북한군 추가 병력 일부가 손실이 큰 보병 임무에 우선 투입될 가능성도 크다. 기존 북한군은 쿠르스크 전투에서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 한국과 서방, 우크라이나 측 추산은 시점과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약 1만 4000명의 기존 파병군 가운데 6000명 이상이 숨지거나 다쳐 전투력을 상실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과 러시아도 뒤늦게 파병과 쿠르스크 전투 참여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미국 당국은 초기 북한군이 충분한 화력 지원 없이 무모한 보병 공격에 투입됐으며, 러시아와 북한 지휘부가 이들을 소모 가능한 전력처럼 운용했다고 평가했다. 추가 병력 역시 손실이 누적된 부대를 보충하거나 위험도가 높은 진지 공격에 동원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3만명 전체가 최전방 돌격병으로 쓰이는 것은 아니다. 접경 방어와 포병·공병·드론 정찰, 병참 등 임무가 다양하다. 러시아가 얻는 핵심은 북한군의 직접 전투력만이 아니다. 자국군이 떠안을 인명손실 일부를 외부화하면서 전력 순환과 복수 축선의 공세를 계속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전세 뒤집기보다 소모전 연장북한군 3만명은 러시아군의 지휘·통제 문제와 숙련병·장비 부족을 해소할 정예 전력이 아니다. 러시아군과의 언어·통신체계 차이도 초기 전투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 그러나 북한군이 접경과 후방을 맡고 일부가 보병·포병·드론 부대에 들어가면 러시아는 정규군을 주공축에 집중하고, 소모된 부대를 순환시키며, 우크라이나 예비전력을 여러 축선에 묶어둘 수 있다. 북한군 3만명은 전세를 뒤집을 카드라기보다 러시아가 공세를 멈추지 않도록 해주는 전쟁 연장 장치에 가깝다. 러시아군을 다시 주공축에 집중시키고 복수 축선의 압박을 한 계절 더 이어갈 시간은 벌어줄 수 있다.
  • “KF-21 한 대가 무인기 12대 지휘”…한국형 AI 편대 공개 [밀리터리+]

    “KF-21 한 대가 무인기 12대 지휘”…한국형 AI 편대 공개 [밀리터리+]

    한국형 전투기 KF-21 한 대가 무인기 12대를 이끄는 미래 공중전 구상이 영국 판버러 국제에어쇼에서 제시됐다. 프랑스 항공·방산 전문매체 워 윙스 데일리는 전시된 편대를 KF-21 1대와 중형 무인전투기 MUCCA 4대, 소형 다목적 무인기 SUCA 8대로 구성된 ‘1-4-8’ 구조로 분석했다. KF-21이 전체 임무를 지휘하고 MUCCA가 전방에서 작전하면서 각각 SUCA 2대씩을 투입하거나 통제하는 방식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판버러 국제에어쇼 2026에서 KF-21과 무인전투기, 다목적 무인기,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통신위성을 연결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선보였다. 다만 이번 전시는 KF-21과 무인기 12대가 실제로 함께 비행한 결과가 아니다. KAI가 모형과 운용 개념으로 제시한 미래 전투체계이며 MUCCA와 SUCA도 아직 개발 단계에 있다. KF-21 아래 MUCCA 4대·SUCA 8대 편대의 정점에는 KF-21이 자리한다. 조종사는 정찰 구역과 접근 경로, 공격 표적 등 전체 임무를 정해 MUCCA에 전달한다. MUCCA는 KF-21보다 앞서 위협 지역으로 들어가 정찰과 전자전, 적 방공망 교란과 타격 임무를 수행한다. 각 MUCCA는 필요에 따라 SUCA 2대씩을 투입하거나 통제한다. SUCA는 작은 크기를 활용해 적 방공망에 더 가까이 접근한다. 레이더 전파를 탐지하고 가짜 신호로 적의 대응을 유도하거나 통신 중계, 정찰·기만·타격 임무를 맡는 구상이다. 이 체계가 완성되면 무인기 12대가 KF-21의 탐지 범위와 무장 운용 능력을 넓힐 수 있다. 유인 전투기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에 머물고 무인기들이 먼저 적 레이더와 지대공 미사일 위치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여러 무인 플랫폼이 센서와 무장, 위험을 나눠 맡기 때문에 일부 기체를 잃더라도 나머지 편대가 임무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조종사가 12대 직접 조종하진 않아 핵심 과제는 조종사가 전투기를 운용하면서 무인기 12대를 어떻게 통제하느냐다. 레이더와 무장, 연료와 주변 위협까지 살펴야 하는 조종사가 각 무인기의 움직임을 일일이 원격 조종할 수는 없다. KAI가 제시한 체계는 조종사가 세부 비행경로 대신 “특정 지역을 정찰하라”거나 “적 방공망을 제압하라”는 임무 목표를 부여하는 방식에 가깝다. 이후 무인기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항로와 대형, 역할을 스스로 나눠야 한다. 각 기체가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합치고 어떤 센서가 표적을 추적할지, 어떤 무인기가 공격할지도 판단해야 한다. 적이 통신을 방해하거나 가짜 정보를 주입해도 작전을 계속할 수 있는 데이터링크와 자율비행 기술이 필요하다. 무인기의 무장 발사를 사람이 어느 단계에서 승인할지도 풀어야 할 문제다. AI가 표적을 추적하더라도 실제 교전은 작전 규칙과 기술 신뢰도에 따라 사람이 통제할 가능성이 크다. 워 윙스 데일리에 따르면 KAI는 무인 시험 플랫폼과 자체 AI 조종체계인 ‘K-AI 파일럿’을 활용해 자율비행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그러나 통제된 환경에서 정해진 항로를 비행하는 것과 적의 전자전·기만 속에서 12대를 동시에 운용하는 것은 난도가 다르다. 美는 생산 준비…한국은 비행 검증 남아 세계 주요 공군은 이미 협동전투기(CCA·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개발 경쟁에 들어갔다. 미국은 제너럴아토믹스의 FQ-42와 안두릴의 FQ-44를 개발하고 있으며 2030년 말까지 전투 임무용 CCA 150대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너럴아토믹스는 생산시설을 월 6대의 CCA를 제작할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하고 저피탐 도장시설도 마련했다. 미국은 기체와 자율비행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여러 업체가 경쟁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대량생산과 기능 개선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호주와 보잉이 공동 개발한 MQ-28 고스트배트는 100차례 넘는 시험비행과 실사격 시험을 진행했다. 영국 BAE 시스템스도 판버러 에어쇼에서 신형 협동전투기 브론타낙스를 공개하고 2027년 첫 비행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국형 구상의 강점은 양산에 들어선 KF-21을 중심에 둔다는 점이다. 새로운 유인 전투기를 처음부터 개발하지 않고 KF-21에 무인전투기와 소형 무인기, 위성을 단계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과 호주보다 비행시험과 실전 검증은 뒤처져 있다. MUCCA의 첫 비행과 SUCA 공중 투입, KF-21과의 데이터 연동을 차례로 입증해야 한다. 적의 전자전으로 통신이 끊겨도 무인기들이 임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번 판버러 전시는 완성된 무인편대 전력보다 한국이 지향하는 미래 공중전 구조를 보여준 자리다. 앞으로 KF-21의 경쟁력은 전투기 한 대의 속도와 무장뿐 아니라 얼마나 많은 무인기를 안전하게 지휘하고 AI와 전장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 ‘설마 우리 멍멍이가 치매인가’...지엔티파마, 세계 최초 반려동물 치매 치료·진단 통합플랫폼 개발에 나서

    ‘설마 우리 멍멍이가 치매인가’...지엔티파마, 세계 최초 반려동물 치매 치료·진단 통합플랫폼 개발에 나서

    신약개발기업 지엔티파마와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셀레믹스가 세계 최초로 반려동물 치매의 조기진단과 맞춤형 치료 시대를 열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엔티파마는 셀레믹스와 ‘반려견·반려묘 치매 진단을 위한 RNA 바이오마커 발굴 및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분자진단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발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사람의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인지기능장애(CCDS)를 앓고 있는 반려견와 반려묘의 혈액 RNA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혈액검사만으로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NGS 기반 분자진단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또 조기진단, 질환 중증도 평가, 치료 대상 선별, 치료 반응 예측까지 가능한 통합 정밀의료 솔루션 구축을 추진한다. 지엔티파마는 반려동물 치매 임상자료와 혈액 검체, 국내외 임상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글로벌 사업화를 담당한다. 셀레믹스는 RNA 바이오마커 발굴, NGS 진단 패널및 AI 기반 분석 알고리즘 개발, 인허가 및 제조를 맡는다. 공동 연구를 통해 확보되는 핵심 지식재산권(IP)은 공동 소유하며 상용화 수익도 공동 배분할 예정이다. 한편, 제다큐어의 주성분인 크리스데살라진의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용도특허가 한국과 캐나다에서 등록 결정됐다. 이를 통해 제다큐어의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돼 해외 라이선싱과 사업화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크리스데살라진은 활성산소 제거와 염증 억제 기전을 동시에 가진 혁신 신약으로, 비임상 연구에서 아밀로이드와 타우 병리 및 신경세포 손상 억제 효과가 확인됐으며, 임상과 시판 후 조사에서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증상 개선과 질병 진행 억제 효과가 검증됐다. 제다큐어는 2021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허가 받은 이중표적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로 국내 2300여개 동물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지엔티파마는 글로벌 상용화를 위해 유럽 최대 동물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인 샤넬파마 및 글로벌 동물의약품 인허가 전문 기업 크노엘 애니멀 헬스와 함께 2028년까지 제다큐어의 미국 및 유럽 허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곽병주 대표는 “세계 최초의 반려동물 치매 치료제 제다큐어와 혈액기반 RNA 동반진단(CDx)을 결합한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해 반려동물 치매 진단과 치료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겠다”며 “나아가 이를 사람의 알츠하이머병 정밀의료 플랫폼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셀레믹스 김효기 대표는 “양사의 기술과 역량을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 치매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다.
  • 신안군, 체류형 관광 활성화 총력…‘지역 소득 연계 모델’ 구축

    신안군, 체류형 관광 활성화 총력…‘지역 소득 연계 모델’ 구축

    전남광주특별시 신안군(군수 김태성)이 지역민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신안군은 지난 23일 김태성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실·국장 등이 문화관광과를 직접 찾아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지역민과 상생하는 관광 정책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1박 2일, 2박 3일 등 권역별 체류형 관광 코스를 개발해 상품화하고 대내외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와 함께 관광 전문가를 활용해 신안 여행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전략도 제시됐다. 체류형 관광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구체적인 인프라 개선안도 도출됐다. 관내 숙박업소 확충 및 시설 정비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으며, 음식점 환경 개선과 신안의 풍부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향토 음식 개발 필요성도 제기됐다. 특히 체류형 관광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되어 온 야간 볼거리 및 즐길 거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신안군이 보유한 미술관·박물관의 야간 개방과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 확보 등이 핵심 대안으로 강조됐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체류형 관광은 군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정책”이라며 “현장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신속히 시행하고, 추진 과정에서 보완책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NHN KCP·신한은행, ‘프로젝트 한강’ 2단계 공동 참여…CBDC 예금토큰 결제 실증 본격화

    NHN KCP·신한은행, ‘프로젝트 한강’ 2단계 공동 참여…CBDC 예금토큰 결제 실증 본격화

    종합결제기업 NHN KCP(대표이사 박준석)가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과 함께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증 사업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 공동으로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결제 인프라를 보유한 PG사와 은행이 손잡고 예금토큰 기반 결제 네트워크의 실사용 확산을 위한 민간 협력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실제 결제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을 철저히 검증함으로써, 디지털 화폐 기반 결제 상용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행은 분산원장기술(DLT) 기반의 ‘2계층 통화 시스템(Two-tier monetary system)’ 검증을 위해 ‘프로젝트 한강’을 추진해 왔다. 1차 실거래 파일럿에서 신한은행은 거래 금액 및 이용 건수 기준 높은 비중을 기록하며 예금토큰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2단계 사업은 사용처 확대와 사용자 경험(UX) 개선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양사는 NHN KCP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가맹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환경에서 예금토큰 결제를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도입 부담을 낮춘 것도 이번 협력의 특징이다. 가맹점은 별도의 단말기 교체나 시스템 개편 없이 기존 NHN KCP 결제 인프라를 통해 예금토큰 결제를 도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주요 가맹점을 거점으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넓혀가며 실사용 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스마트 계약 기술을 활용해 결제 절차를 간소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소비자의 결제 편의성도 함께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지자체 보조금이나 정책 자금을 예금 토큰 형태로 지급할 때 NHN KCP의 가맹점 네트워크를 연계함으로써, 자금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NHN KCP 박준석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실제 결제 환경에서 디지털 화폐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게 됐다”며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결제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NHN KCP는 최근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립적 협력기구 AAIF(Agentic AI Foundation)에 멤버로 합류하고, 아발란체(Avalanche)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전용 메인넷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표준 디지털 결제 인프라 선점을 위한 기술 역량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CBDC 기반 결제 인프라의 실증 범위가 넓어지는 가운데, 결제대행사(PG)와 은행 간의 긴밀한 협업 모델이 디지털 화폐를 대중적인 일상 결제 수단으로 안착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김종훈 진보당 대표 “李 정부 중도·실용 노선, 불평등 구조 개혁 못 해”

    김종훈 진보당 대표 “李 정부 중도·실용 노선, 불평등 구조 개혁 못 해”

    김종훈 신임 진보당 대표는 27일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중도·실용 노선만으로는 불평등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할 수 없다”며 진보 정당의 차별화를 천명했다. 김 대표는 진보당을 ‘2030 청년의 정당’으로 만들고 당이 육성하는 대안 정치 리더의 절반을 청년으로 세우겠다고 했다. 2028년 총선에서도 ‘확실한 제3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신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인공지능(AI) 전환과 반도체 호황을 맞으며 새로운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경제가 커진 만큼 희망도 커졌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비정규직 노동자의 저임금·고용 불안과 청년의 일자리·주거 문제, 자영업자의 경영난 등을 언급하며 “성장의 성과는 일부에게 집중되고 다수 국민은 박탈감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 정부의 국정 기조인 중도·실용 노선을 겨냥한 비판 발언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지 않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불평등의 구조를 바꾸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진보 정치, 진보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대표는 반도체·AI 산업의 성장 성과를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가칭 ‘100조 위원회’를 추진하고 초과 세수를 민생 회복과 복지 확대, 기후·에너지 전환 등에 활용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초과 이익을 사회와 공유하는 방안도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청년 정치 확대도 지도부의 핵심 과제로 내걸었다. 김 신임 대표는 “선거 때부터 청년을 이야기하지만 정작 청년에게 결정권을 주지 않는 정당들과 달리 진보당에는 청년 진보당이 있다”며 “청년에게 표를 달라고 하는 정당이 아니라 청년과 함께 오늘을 만드는 정당이 되겠다”고 했다. 당이 책임지고 육성할 대안 정치 리더의 절반을 청년으로 세워 진보 정치의 중심에 청년이 서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2028년 총선을 통해 진보당을 거대 양당의 대안이 될 ‘확실한 제3정당’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조기에 당원 20만 명을 달성하고 지역 경쟁력을 갖춘 인물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를 넘어 국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정치 세력이 필요하다”며 “2028년 총선에서 진보당을 대한민국 정치의 확실한 제3정당으로 세워내겠다”고 했다. 중대선거구제 개편과 위성정당 폐지 등 선거제도 개혁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앞서 진보당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4기 지도부 선출대회를 열고 김 신임 대표를 당 대표로 선출했다. 김 신임 대표는 진보당 최초의 ‘당 대표’다. 진보당은 그간 상임대표와 공동대표들이 함께하는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으나 이번 지도부부터 당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 세종대 이종혁 교수, ISO 무인항공기 사이버보안 워킹그룹 초대 의장 선임

    세종대 이종혁 교수, ISO 무인항공기 사이버보안 워킹그룹 초대 의장 선임

    세종대학교 정보보호학과 이종혁 교수가 국제표준화기구(ISO) 무인항공기시스템 사이버보안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이끄는 워킹그룹 초대 컨비너(의장)로 선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교수는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ISO/TC 20/SC 16 총회에서 ‘UAS Cybersecurity Working Group’의 초대 의장으로 공식 승인됐다. 컨비너는 워킹그룹의 국제표준 개발 방향을 조정하고 회원국 간의 의견 수렴 및 표준안 개발을 총괄하는 자리다. 이번 선임으로 우리나라는 빠르게 성장하는 무인항공기 사이버보안 분야의 국제표준화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 교수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지원을 받아 무인항공기시스템 사이버보안 국제표준과 대드론(Counter-UAS) 탐지·식별 관련 표준 개발을 추진 중이다. 향후 각국 전문가들과 협력해 무인항공기의 안전한 운용과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는 국제표준 체계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 교수는 “무인항공기와 대드론 시스템은 국방과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보보호 기술과 표준화 역량이 국제표준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인구절벽 넘는 농협의 결단…광주 본량·삼도농협, 첫 자율합병 시동

    농촌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로 지역 농업의 기반이 빠르게 흔들리는 가운데 광주지역 농협이 자율합병이라는 승부수를 꺼내 들었다.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조합원의 실익을 확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 농협의 구조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모델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농협중앙회 광주본부에 따르면 본량농협과 삼도농협은 최근 광주본부 회의실에서 ‘신설합병을 위한 기본협정’ 을 체결하고 통합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 이번 합병은 농촌의 인구 절벽과 고령화 심화로 갈수록 위축되는 사업 기반을 극복하기 위한 자율적 선택이다. 두 농협은 개별 경영의 한계를 넘어 조직과 자산, 사업 역량을 결집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양 농협은 즉시 합병추진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조직·재산·사업 승계 등 통합 실무를 본격화하는 한편, 오는 8월 31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합병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합원 투표에서 합병안이 의결되면 대의원총회와 설립준비위원회 구성, 정부의 합병 인가 및 법인 등기 절차를 거쳐 새로운 통합 농협이 공식 출범하게 된다. 통합의 핵심은 단순한 조직 확대가 아니다. 사업 규모를 키워 경영 효율을 높이고, 절감된 비용과 확보된 재원을 영농지도와 교육, 복지사업 등 조합원 지원에 재투자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농촌 인구 감소로 약화된 사업 기반을 규모의 경제로 보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농협중앙회도 통합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합병 기준을 충족하는 농협에는 대규모 무이자 자금을 지원하고, 조직 통합과 경영 안정화를 위한 행정·정책 컨설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농업계는 이번 자율합병을 농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현실적 해법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역 농업계 관계자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자율합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라며 “8월 말 조합원 투표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광주 농협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전국 농촌 지역 농협 구조개편의 선도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순천시·지역 정치권 “순천대 의대·대학병원 설립” 한마음으로 뭉쳐

    순천시·지역 정치권 “순천대 의대·대학병원 설립” 한마음으로 뭉쳐

    순천시와 지역 정치권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의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국립순천대학교 의대 신설과 대학병원 설립을 위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그동안 대학병원만이라도 수용하라고 요구해 온 김문수 순천(갑) 의원과 순천 현안 사업에 소홀했던 권향엽(순천을) 의원도 모처럼 뜻을 함께하는 등 한목소리를 냈다.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손훈모 시장과 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 순천시의회 의원 일동,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순천지역구의원 일동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동부권 80만 시민의 생명권 보장과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국립순천대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했다. 이들은 “동부권은 인구와 산업시설이 밀집해 중증·응급·필수의료 수요가 높은 지역임에도 국립대학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중증·응급환자들이 광주와 수도권으로 장거리 이동해야 하는 의료공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립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은 의료인력 양성과 임상교육, 중증·응급환자 진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핵심 공공의료 기반이다”며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은 특정 대학이나 지역 간 이해관계가 아닌 실질적인 의료수요와 접근성,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라는 국가 공공의료정책의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 부처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 관계기관은 지역 의료수요와 접근성, 교육 여건 등을 객관적으로 검토해 순천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의대 정원과 설립 절차를 조속히 확정하고, 대학병원 규모와 기능을 비롯해 설립 일정과 재원 조달 방안까지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순천시청에서 손 시장과 김문수·권향엽 의원, 통합특별시의원, 순천시의원, 시 공무원 등은 ‘민주당 순천 당정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 추진과 국비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순천시와 민주당의 정책간담회는 지난 2020년 이후 6년 만일 정도로 소원한 관계였다. 소통 부재를 겪어왔다. 손 시장은 “지역의 산업지도를 바꾸려면 의원님들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 공공기관 이전 등 핵심 사업이 정부 정책과 예산에 빠짐없이 반영돼 순천의 미래를 여는 든든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대와 순천대는 오늘 장흥, 보성 등 중간 지점에서 만나 ‘국립 의대’ 소재지 회의를 재개한다. 두 대학은 지난 20일 부총장 등이 참석한 회의를 열었으나 의대 소재지 등과 관련한 접점을 찾지 못했다.
  • 국힘 최고위 “‘멱살잡이 논란’ 권영진, 최고 수준 징계 공감대”

    국힘 최고위 “‘멱살잡이 논란’ 권영진, 최고 수준 징계 공감대”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현직 원내대표 멱살잡이’ 파문을 일으킨 권영진 의원에 대해 당에서 내쫓는 수준의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보직 배정에 불만을 품고 당 핵심 지도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당 차원에서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한 것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열고 “제명을 포함한 최고 수준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데 참석한 모든 지도부가 공감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이 원하던 정보위원회가 아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대표실을 찾아갔다. 그는 정점식 원내대표와 송언석 전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으며 거칠게 항의했다. 파장이 커지자 권 의원은 사건 다음날 의원들의 단체 텔레그램 대화방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정 원내대표에게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린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단독 선출될 예정이던 대구시당위원장직을 맡지 않고 행안위 간사직도 내려놓기로 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아이들 안전이 최우선”… 방배초·이수초 통학구역 조정 간담회 개최

    고광민 서울시의원 “아이들 안전이 최우선”… 방배초·이수초 통학구역 조정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고광민 도시계획균형위원장(국민의힘, 서초3)은 지난 23일 방배5구역 현대건설 사무실 1층 안전교육장에서 신동욱 국회의원(국민의힘, 서초을)과 함께 ‘방배초·이수초 통학구역 조정에 따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디에이치방배(방배5구역) 입주를 앞두고, 예비 초등학생들을 인근 이수초와 방배초로 분산 배치하는 과정에서 대두된 통학로 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현재 교육청은 방배초의 학급 수용 여력 한계를 들어 이수초 분산 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입주 예정자와 지역 주민들은 이수초 통학로가 지나치게 위험하다며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방배초로 일괄 배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신동욱 국회의원과 서울시의회 고광민 위원장, 이효진 시의원을 비롯해 서초구의회 유지웅 의원, 김해바른 의원, 이은경 의원, 김형우 의원, 서울시교육청 학교설립1팀장, 강남서초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서초구 교육지원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간담회는 ▲참석자 소개 ▲국회의원 및 시의원 등 인사말 ▲통학구역 조정 경과 설명 ▲주민 대표 발언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신동욱 국회의원은 “대규모 단지 입주를 앞두고 당면한 학군 배정 문제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아이들의 일상과 직결된 핵심 현안”이라며 “주민들께서 안심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교육청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광민 위원장은 “방배초의 학생 수용 여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결코 아이들의 안전과 바꿀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며 “학급 수나 학교 여유 공간에 맞춘 배정 기준보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권 확보가 더 절대적이고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학생들의 통학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된 학교 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민들의 합리적인 요구를 서울시교육청에 적극 전달하고, 전향적인 결정이 조속히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주민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에 반영되도록 교육청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앞으로도 방배동 지역 학생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데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경북 포도, 전국 수출 90% ‘싹쓸이’…올해 8000만달러 넘본다

    경북 포도, 전국 수출 90% ‘싹쓸이’…올해 8000만달러 넘본다

    경북도는 올해 6월까지 지역 생산 포도의 수출액이 1601만 달러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4.2% 증가했다. 올들어 같은 기간 전국 포도 수출액 1782만 달러의 89.8%를 차지했다. 경북의 포도 수출은 2013년 10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샤인머스캣 재배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시기부터 수출 포도 전문단지를 육성하면서 큰 폭으로 늘었다. 2018년 처음으로 1000만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63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수출 포도의 99% 이상은 샤인머스캣이 차지했다. 도는 현재 전국에서 수출되는 포도 10상자 가운데 9상자가 경북산으로 올해 수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수확이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포도 수출액이 8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 포도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을 주력으로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시군별로는 상주와 김천을 중심으로 영천, 영주, 경산 등이 주요 생산·수출지역이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포도는 우수한 품질과 해외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포도 수출 산업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핵심시장 관리와 수출 다변화 전략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 국내 로펌 최초 ‘원스톱 이사 선임 자문서비스’

    세종, 국내 로펌 최초 ‘원스톱 이사 선임 자문서비스’

    법무법인(유) 세종이 국내 로펌 최초로 이사 후보의 적격성을 다각도로 검증하는 ‘원스톱 이사 선임 자문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기관투자자와 의결권 자문기관이 이사 후보의 전문성과 독립성, 이해상충 여부를 핵심 판단 기준으로 삼으면서 기업지배구조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행동주의 펀드 영향력 확대 등으로 단순 추천이나 경력보다는 후보자 자체의 객관적 적격성이 의결 결과를 좌우하는 추세다. 세종의 이번 서비스는 후보자의 법률적·평판상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구체적으로 상법 및 자본시장법 등 관계 법령상 결격사유를 비롯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의 관계를 분석해 독립성을 검토한다. 아울러 과거 이사회 출석률과 안건 찬반 이력, 겸직 현황을 토대로 직무 수행 가능성을 따져보고 기업가치 훼손 이력 및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의 주요 심사기준을 고려한 리스크 분석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검토 결과는 ‘기업지배구조연구소 명의의 적격성 검증보고서’ 및 확인서 형태로 제공된다. 기업은 이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심의 자료나 기관투자자 설명 자료로 활용해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이동건 대표변호사는 “강화되는 법·제도와 투자자들의 높아진 기대에 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통합적인 법률자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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