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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결국 호르무즈 들어가나…“군함 아닌 ‘이것’ 투입 검토” 관세 협상용? [밀리터리+]

    한국, 결국 호르무즈 들어가나…“군함 아닌 ‘이것’ 투입 검토” 관세 협상용? [밀리터리+]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 통항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 기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내 한 언론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초계기 파견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으나 청와대는 3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최근 미측으로부터 구체적인 특정 자산 파견을 요청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중동 내 긴장 고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글로벌 해상 물류망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해왔고 실질적인 기여 방안에 대해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방부도 이와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 관련 정세 등 중동 내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 우려를 갖고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자유를 위한 실질적인 기여 방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국방부의 언급대로 현재 우리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자유를 위한 ‘실질적 기여 방안’을 공식화한 상태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4월 50여 개국 화상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원유의 약 70%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입하는 핵심 이해 당사국”이라며 기여 의지가 있음을 밝혔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월 미국 측에 해협 안전을 위한 인력 파견과 정보 공유, 필요시 군사적 자산 지원 등의 단계적 방안을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 안 장관은 미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미국 측에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와 국제사회 기여 방안을 설명했다”며 “기본적으로 우리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참여는 하겠다. 단계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수준까지 미국 측에 이야기했다”고 말한 바 있다. 군함 아닌 기뢰 제거 자산 투입할 듯앞서 지난 23일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영국과 프랑스가 추진 중인 다국적 임무단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현재 가장 우선 검토되는 분야는 기뢰 제거”라고 말했다. 그는 “다국적 임무단은 기뢰 제거에 필요한 자산을 동원할 수 있는 국가를 식별하고, 실제로 자산을 투입할 수 있는 해협의 여건이 되는지를 살펴보고 있다”며 “우리도 이러한 동향을 보면서 어떤 실질적인 기여가 가능한지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해군이 운영 중인 기뢰 제거 관련 자산은 450t급 강경급 기뢰탐색함 6척과 730t급 양양급 소해함 6척,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이다. 다만 이들 함정은 중동까지 이동하는 데 약 4주가 걸리는 데다 장기 작전에 제약이 따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인력 파견이나 정보 공유부터 우선 시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리 정부는 현지 안보 상황이 허용하는 환경에서만 관련 자산을 운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기뢰 제거 자산 파견 시 정비·보급·호위 전력도 필요한 만큼 구체적인 투입 자산과 규모, 시기 등도 아직 미정이다. 외교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화가 한국의 에너지·물류 안보와 직접 연결돼 있다는 점을 기여 검토의 배경으로 들었다. 박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송과 물류 수송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문제는 우리 국익과 직결돼 있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기여가 한미 협상에 미치는 영향앞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위한 해군 자산 지원이 한국 등 동맹국에도 이익이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에서 루비오 장관은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에 호르무즈 해협 해군 자산 기여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오늘 그런 요청을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해군 자산 지원은) 아시아 동맹국에도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중동에서 공급되는 석유와 천연가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아시아 지역의 많은 국가에 여전히 중요한 에너지 공급원”이라며 “아시아 동맹국이 이 노력에 동참하는 것은 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해군 자산 지원과 관련한 미국의 입장은 무역법 301조와 관련한 한미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등을 상대로 무역법 301조를 기반으로 한 ‘강제 노동 관세’ 12.5%를 부과한 상태다. 더불어 한미 양국은 지난달 팩트시트에 명시된 안보 분야 합의 이행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여기에는 핵추진잠수함과 원자력 분야 등의 이행 방안 논의가 포함돼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첫 안보협의 회의 이후 이달 내 2차 회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일정을 잡지 못했다.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는 통상과 안보가 얽혀 있는 만큼 개별 사안만 따로 떼어내 합의하기란 쉽지 않다. 중동 문제가 또다시 미국의 최우선 과제가 된 상황에서 안보 협상이 결국 관세 등 통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현재 한미 외교통상 분야의 시급한 과제로는 무역법 301조 조사에 따른 추가 관세 차단, 쿠팡 사태를 둘러싼 이견 조율, 대미 투자에 대한 우려 불식 등이 꼽힌다. 현재 우리 정부는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일정을 감안해 후속 협의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전국 지식산업센터 수분양자 소유자 연합회, 국토부 이어 LH·산업통상자원부 연쇄 정책 면담

    전국 지식산업센터 수분양자 소유자 연합회, 국토부 이어 LH·산업통상자원부 연쇄 정책 면담

    - 7월 31일 LH · 8월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정책 협의…오피스텔 전환·입주업종 개선·대출 문제 등 핵심 현안 논의 전국 지식산업센터 수분양자 소유자 연합회(이하 연합회)가 국토교통부에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연이어 정책 협의를 갖고 지식산업센터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연합회는 7월 31일 LH, 8월 5일 산업통상자원부를 각각 방문해 정부가 추진 중인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전환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세부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LH와의 면담에서는 오피스텔 전환 대상 확대와 전용 출입구 설치 기준 등 실무 규제의 현실화를 중점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LH의 지식산업센터 매입 추진에 따른 현장 의견과 공실 해소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도 함께 전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의 면담에서는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규제를 현행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과 함께,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합회는 지식산업센터 소유자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고 있는 금융 문제에 대해서도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대출 여건 개선 등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요청할 계획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의 공실 문제는 단순히 개별 건물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산업 경쟁력과 지역 경제에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루어질 때까지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회 측은 이번 연쇄 면담을 계기로 국토교통부 및 관계 기관 간 협력이 강화되어 오피스텔 전환, 입주 업종 규제 완화, 금융 여건 개선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
  • 여진에 발 묶인 日 반도체 심장…TSMC·소니 공장 재가동 ‘안갯속’

    여진에 발 묶인 日 반도체 심장…TSMC·소니 공장 재가동 ‘안갯속’

    규슈 생산기지 잇단 가동 중단 지난 28일 발생한 규모 7.1의 구마모토 강진으로 일본의 ‘실리콘 아일랜드’가 멈춰 섰다. 주요 반도체와 자동차 업체들은 지진 발생 이틀째인 30일까지도 재가동 시점을 확정하지 못한 채 설비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밤에도 규모 5.8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지진 활동이 계속되면서 업계는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때처럼 더 큰 지진이 뒤따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 제1공장의 생산 재개에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건물 안전성과 용수·전력 공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강한 흔들림을 받은 제조 장비의 재점검과 정밀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일시 중단했던 제2공장 건설은 재개했다. TSMC 인근에서 이미지센서를 생산하는 소니세미컨덕터매뉴팩처링도 핵심 생산 거점인 ‘구마모토 테크놀로지 센터’의 가동을 멈추고 피해를 점검하고 있다. 반도체는 수백 개 공정을 거치는 초정밀 산업으로 건물에 큰 피해가 없더라도 장비의 미세한 흔들림만으로도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웨이퍼 투입부터 출하까지 통상 3개월가량 걸려 생산 중인 제품이 손상되면 폐기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구마모토를 핵심 거점으로 한 규슈는 TSMC와 소니 등 반도체 관련 사업장 743곳이 밀집한 ‘실리콘 아일랜드’로 불린다. 업계는 2016년 규모 6.5 전진 이틀 뒤 규모 7.3 본진이 발생해 피해가 커졌던 전례를 주시하고 있다. 당시 소니 공장이 정상 가동을 재개하는 데는 약 3개월이 걸렸다. 자동차 업계도 생산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도요타는 후쿠오카현 도요타규슈 3개 공장, 혼다는 구마모토제작소의 생산 중단을 각각 31일까지 연장했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때는 부품 공급망 차질로 도요타 생산라인의 약 90%가 멈춘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공장 피해뿐 아니라 물류·수송 인프라 차질까지 겹쳐 일본 반도체 공급망 불안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번 강진으로 규슈자동차도와 미나미규슈자동차도, 규슈중앙자동차도 등 고속도로 총 110㎞ 구간이 통제됐고, 반도체용 고압가스와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남규슈 유일의 항만인 야쓰시로항에서는 액상화와 지반 침하, 균열이 발생했다. 구마모토공항은 활주로 운영을 재개했지만 일부 항공편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지진 관련 사망자가 28명이라고 발표했다. 현재도 구마모토현 내 대피소 400여 곳에서 1만여 명이 대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우키시 등을 중심으로 7만 5000가구가 단수, 2만 3000가구가 정전을 겪는 등 주민 불편도 계속되고 있다.
  • 북한군 실전 뛰는데, 한국군 실탄빼고 ‘빈총’ GP경계…거꾸로 가나? [밀리터리노트]

    북한군 실전 뛰는데, 한국군 실탄빼고 ‘빈총’ GP경계…거꾸로 가나? [밀리터리노트]

    [밀리터리노트 3줄 요약]● 육군 1군단이 GP·GOP에서 K6뿐 아니라 K4 고속유탄발사기까지 삽탄 없이 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합참은 ‘삽탄 원칙’을 재확인하고 전 군단 경계작전 실태점검에 착수했다.● 군단장이 최전방 경계 SOP를 어디까지 변경할 수 있는지, 오발 방지와 초동 화력 확보 사이의 균형이 적절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북한이 각종 도발을 이어가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현대전 경험을 축적하는 상황에서, 군은 변화한 위협에 맞는 경계 SOP와 합참 중심의 지휘감독 체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경기 서부전선과 수도권 북서부 지역을 포함해 비무장지대 최전선에서 북한군을 코앞에 두고 근무하는 육군 1군단이 일반전초(GOP)와 최전방소초(GP)에서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 등 공용화기에 실탄을 미리 삽탄하지 않은 채 경계작전을 수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총기에 탄띠를 연결하지 않고 탄통만 옆에 두는 방식으로 경계 SOP(표준운용절차)를 바꾼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GP·GOP 화기 운용의 기본 원칙은 삽탄 상태 유지라고 밝혔다. 그러나 1군단은 군단장 재량으로 예외 운용을 적용했고, 합참은 언론 보도 이후에야 이를 파악했다. 합참은 지상작전사령부를 통해 전 군단 경계작전 실태점검에 들어갔다. 군단장이 전방 경계 SOP를 자체 판단으로 변경할 수 있는지, 또 그 기준이 현재 접적 여건에 맞는지가 향후 쟁점이 될 전망이다. GP·GOP 공용화기 ‘미삽탄’ 운용GP와 GOP는 군사분계선(MDL)과 맞닿은 최전방 접적지역이다. 소초마다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가 각각 1정씩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6는 12.7㎜ 탄을 사용하는 중기관총으로 평시 북한군의 MDL 침범이나 국지도발 시 대북 경고사격과 초동 화력을 담당한다. K4는 40㎜ 유탄을 연속 발사하는 공용화기로 병력뿐 아니라 차량까지 제압할 수 있다. 전방에서는 이들 공용화기를 삽탄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1군단은 올해 초부터 이 운용 방식을 변경했다. 총기에 탄띠를 연결하지 않고 탄통만 가까이에 두도록 한 것이다. 군 안팎에서는 북한을 향한 우발 사격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한다. 실제 GP와 GOP에서는 과거에도 K6 우발 사격 사고가 발생했고, 군은 대북 안내방송으로 사고임을 통보하며 상황 확산을 차단해 왔다. 그러나 GP와 GOP에서 K6와 K4는 북한군의 MDL 침범이나 국지도발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운용되는 공용화기다. 삽탄 여부는 단순한 안전조치가 아니라 초동 화력 운용 절차와 직결된다. 1군단은 KR-6 원격통제 중기관총은 기존처럼 삽탄 상태를 유지했고, K6 역시 탄통을 즉시 연결해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런 운용 방식이 실제 초동 대응시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이번 실태점검에서 다뤄져야 할 부분이다. 오발 방지와 즉응성 사이에서 경계 SOP가 어떤 기준을 택했느냐를 따져봐야 한다. 북한군, 우크라 전장 경험 축적전방 경계를 둘러싼 논의가 커지는 배경에는 북한군의 변화가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3년 말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뒤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지뢰 매설과 철조망 설치, 대전차 장애물 구축을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은 여러 차례 MDL을 침범하기도 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돼 실전 경험도 축적하고 있다. 파병 부대의 전투 성과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드론 운용과 참호전, 포병 협동, 소부대 전술 등 현대전 전술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런 경험은 향후 북한군의 교육훈련과 교리 발전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군이 상대하는 전방 환경은 과거와 확연히 달라졌다. 현대전은 ‘초동 대응’ 경쟁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현대 지상전에서 최초 대응시간의 중요성이 다시 확인된 점도 1사단 ‘빈총 경계’의 적절성을 돌아보게 한다. FPV 드론과 정찰 자산, 소규모 침투조가 결합한 전장에서는 목표를 먼저 발견하고 상황을 판단해 타격으로 연결하는 시간이 전투 결과를 좌우했다. 서방 군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탐지와 지휘통제, 화력 연결 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전술과 훈련을 발전시키고 있다. 군사학에서는 이를 관찰·상황판단·결심·행동(OODA) 주기를 얼마나 단축하느냐의 문제로 설명한다. 물론 접적지역에서는 우발 사격 한 발이 무력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방 경계작전은 즉응성과 안전성이라는 두 요소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임무다. 1군단 사례로 군은 현재의 안보환경에서 어느 수준까지 즉응성을 유지하고, 어느 수준까지 안전성을 우선할 것인지 재고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합참은 왜 몰랐나지휘체계에도 적지 않은 숙제가 생겼다. 1군단의 상급부대인 지상작전사령부는 자동 전파체계를 통해 지침 변경 사실을 보고받았지만 별도 조치를 하지 않았고, 합참은 언론 보도 이후에야 상황을 인지했다. 합참은 전군 작전을 통합 조정하는 최고 작전기구다. 전방 경계 SOP가 예외적으로 운용되고 있었는데도 이를 파악하지 못했다면 군단장 재량의 범위와 보고 절차, 상급부대의 지휘감독 체계 전반을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 전 군단 실태점검도 다른 부대의 운용 실태를 확인하는 데 그쳐서는 의미가 반감된다. 군단장이 어디까지 SOP를 조정할 수 있는지, 어떤 사안은 반드시 합참 차원의 관리 대상이 돼야 하는지를 함께 검증해야 한다. 실태점검 핵심은북한군은 러시아 파병을 통해 현대전 경험을 축적하고 있고, 군사분계선 일대에서는 ‘적대적 두 국가’ 기조 아래 접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한국군은 오발 위험과 즉응성 사이 어느 곳에 기준을 둘 것인지, 또한 그 판단을 군단장 재량에 맡길 것인지 아니면 합참 차원의 공통 기준으로 관리할 것인지를 이번 전 군단 실태점검을 통해 답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실태점검이 특정 부대의 운용 방식을 되돌리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변화한 전장 환경에 맞는 경계 SOP와 지휘감독 체계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 생성형 AI 확산에 보안 ‘빨간불’…사이버 침해사고 19.5% 증가

    생성형 AI 확산에 보안 ‘빨간불’…사이버 침해사고 19.5% 증가

    올해 상반기 국내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과 랜섬웨어 감염이 큰 폭으로 늘면서 주요 위협 요인으로 부상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새로운 보안 위협도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30일 발표한 ‘2026년도 상반기 국내 사이버위협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ISA에 신고·접수된 침해사고는 총 123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034건)보다 19.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신고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 하반기(1349건)와 비교하면 8.4% 감소했다. 국내 민간 전문가들은 지난해 통신 3사 침해사고가 신고에 대한 기업 인식 개선으로 이어져 이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디도스 공격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공격 신고는 3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7%가 증가했다. 랜섬웨어 신고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82건에서 올해 145건으로 76.8% 상승하며 악성코드 감염 신고의 72.1%를 차지했다. 반면 서버 해킹은 48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531건과 비교해 8.3%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체 침해사고의 39.4%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유지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국내외 정보보안 전문기업 15개사 전문가들과 함께 올해 상반기 사이버 침해사고 핵심 유형으로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보안 위협, 오픈소스 공급망 공격, 국제 핵티비스트의 국내 대상 디도스 공격, 이중 갈취형 랜섬웨어, API 및 계정 탈취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등 5가지를 도출했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이메일·코드 저장소·클라우드 서비스·협업 플랫폼 등 외부 시스템과 연결돼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면 공격 표면을 크게 넓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국제 핵티비스트 그룹이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공격 대상으로 지목하면서 디도스 공격에 대한 경계가 높아진 만큼 비상 대응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전남대-광주은행 ‘AI 거점 대학’ 육성 맞손… 미래인재 양성 박차

    전남대-광주은행 ‘AI 거점 대학’ 육성 맞손… 미래인재 양성 박차

    전남대학교와 광주은행이 지역 인공지능(AI) 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 인재 육성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전남대학교와 광주은행은 29일 전남대학교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인공지능(AI) 거점대학 육성과 지역 AI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육과 연구, 산업 현장을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남대학교 이근배 총장, 이명규 교학부총장, 고성석 연구부총장, 나명환 AI융합대학장 등 대학 측 주요 보직자와 광주은행 정일성 은행장, 김종민·이상채 부행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AI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학술적 인프라와 지역 대표 금융기관의 산업적 역량을 결합해, 단순한 인력 양성을 넘어 지역 기반의 자생적 AI 연구·산업 생태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현장 실무형 인턴십 및 장학제도 운영 ▲광주은행 유관 부서가 참여하는 공동연구센터 개설 및 연구 수행 ▲전남대 내 석·박사 위탁교육 진행 ▲재학생 및 졸업생 대상 AI 해커톤 대회 개최 등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전남대는 AI융합대학을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한편, 광주은행과의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광주은행 역시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DX) 수요를 바탕으로 공동연구와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지역 AI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인 AI 분야에서 대학과 금융기관이 인재 양성과 연구 협력을 함께 도모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전남대는 AI 거점 대학으로서 교육·연구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학생들이 현장에서 실전 감각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 함승수 명지대 교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 위촉

    함승수 명지대 교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 위촉

    명지대학교는 함승수 본교 교육대학원 교수가 국가교육위원회 산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30일 밝혔다.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회는 국가교육위원회 산하 핵심 자문기구로,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과 대학입시, 사립학교, 대안교육 등 주요 교육정책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함 교수는 2028년 12월까지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대학입시 제도 개선과 사립학교·대안교육 정책 등 중장기 교육정책 수립에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정책과 종교계 사립학교, 대안교육 분야 전문가인 함 교수는 현재 명지대 교육대학원 교수와 교육미션센터장을 맡고 있다.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사무총장으로 활동한다. 함 교수는 “교육의 다양성과 자율성,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국가교육 발전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GIST·서울대, 세계 최초 ‘자기정류’ AI 반도체 소자 개발…초저전력 뉴로모픽 시대 연다

    GIST·서울대, 세계 최초 ‘자기정류’ AI 반도체 소자 개발…초저전력 뉴로모픽 시대 연다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상용화의 최대 난제로 꼽혀온 ‘누설 전류’와 ‘정보 저장의 비선형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세계 최초의 핵심 소자 기술을 개발했다. 별도의 선택(Selector) 소자 없이도 스스로 전류를 제어하는 ‘자기정류(Self-Rectifying)’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고집적·초저전력 뉴로모픽(Neuromorphic) 반도체 시대를 앞당길 핵심 원천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30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따르면 GIST 신소재공학과 이상한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 재료공학부 장호원 교수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조슈아 양(Joshua Yang) 교수팀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메모리 기능과 자기정류 기능을 하나의 소자에 동시에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 AI 반도체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에 게재되며 기술적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뉴로모픽 반도체는 인간의 뇌 신경망을 모방해 정보를 처리하는 차세대 AI 반도체로, 초저전력과 초고속 연산이 가능해 미래 AI 산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 소자는 미세한 누설 전류를 차단하기 위해 메모리 소자와 별도로 선택 소자를 추가해야 했고, 이로 인해 회로가 복잡해지고 집적도가 떨어지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공동연구진은 강유전체 소재인 비스무트 철 산화물(BiFeO₃)에 바륨(Ba)을 정밀하게 첨가하는 공정을 개발해 이 같은 난제를 해결했다. 바륨 첨가를 통해 산소 공공(Oxygen Vacancy)의 이동을 정교하게 제어하면서 반복적인 전기 자극에도 정보가 일정하게 저장되는 선형적 저장 특성을 확보했다. 동시에 전류를 한 방향으로만 흐르게 하는 자기정류 특성을 구현해 정류비(Rectification Ratio)를 기존 대비 100만 배 이상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별도의 선택 소자 없이도 누설 전류를 사실상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성능 검증 결과도 뛰어났다. 연구팀이 개발한 소자는 1000만 회 이상의 반복적인 쓰기·지우기 동작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했다. 또한 11×11 크기의 크로스바(Crossbar) 메모리 어레이, 총 121개 메모리 셀 실험에서는 텍스트와 이미지 데이터를 오차 없이 안정적으로 저장·처리하며 실제 뉴로모픽 컴퓨팅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상한 G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뉴로모픽 반도체의 대표적인 난제였던 비선형성과 누설 전류 문제를 단일 소자에서 동시에 해결해 회로를 획기적으로 단순화한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인간의 뇌를 닮은 초고효율 AI 반도체 상용화를 앞당기는 핵심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정환 서울시의원, 환경수자원위 활동 본격화… ‘시민 체감형 정책’ 주력

    김정환 서울시의원, 환경수자원위 활동 본격화… ‘시민 체감형 정책’ 주력

    서울시의회 김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제1선거구)이 지난 28일 열린 제338회 임시회 폐회 중 환경수자원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제12대 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으로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기후환경본부, 정원도시국, 미래한강본부, 서울아리수본부, 서울에너지공사, 그리고 서울대공원 등을 소관하는 핵심 상임위원회다. 이곳은 기후환경과 자원순환부터 공원·녹지, 한강, 상수도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중요 시정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김 의원은 “환경수자원위원회는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순환, 공원과 녹지, 한강과 수변공간, 깨끗한 수돗물 공급 등 정책 하나하나가 시민의 행복과 연결되는 매우 중요한 상임위원회”라며 “책상 위에서 답을 찾기보다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는 물론 서울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현장에서 세심하게 살피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특히 김 의원은 주민의 삶과 직결된 환경정책 발굴에 의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강 수변공간의 정비·활성화, 생활권 녹지축 확충, 침수 대비 도시기반시설 개선,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등 지역 현안을 서울시 정책과 긴밀히 연계해 ‘주민 체감형 생활환경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토대로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 정책과 예산에 빠짐없이 반영해 동작구의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동료 위원님들과 함께 합리적인 토론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상임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쟁보다 정책, 보여주기보다 성과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10대 서울시의회에서도 4년간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해 온 김 의원은, 그간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제12대 의회에서도 의욕적인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김선향 시집 ‘안녕’ 루마니아 문학상…국제적 성과 이어가

    김선향 시집 ‘안녕’ 루마니아 문학상…국제적 성과 이어가

    루마니아 크라이오바에 본부를 둔 미하이 에미네스쿠 국제아카데미는 북한대학원대학교 김선향 이사장의 시집 ‘안녕(So Long)’을 ‘2026 올해의 책(Book of the Year 2026)’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집은 2025년 미국 문두스 아르티움 프레스가 수여하는 ‘오르페우스 텍스트 올해의 책’을 받은 데 이어 유럽 문학계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선정위원회는 ‘안녕’의 시적 깊이와 명료성, 예술적 비전을 높이 평가해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이온 데아코네스쿠 회장은 “인간에 대한 통찰과 공감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유대를 끌어내는 시의 힘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안녕’은 ‘운문일기’(2012), ‘황금장미’(2021), ‘그날, 그 꽃’(2024) 등 세 권의 시집에서 핵심 작품을 선별한 시선집이다. 김 이사장이 번역에 참여한 한영 이중언어판으로, ‘운문일기’라는 독창적 형식을 통해 개인의 경험을 보편적 성찰로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초판은 발간 직후 매진됐으며 현재 2판이 출간됐다. 출판사 문두스 아르티움 프레스의 잭 마리나이 대표는 “‘안녕’은 일상을 서정성과 통찰로 확장한 작품으로, 이번 수상은 독보적인 시적 목소리에 대한 국제적 인정”이라고 밝혔다. 김선향 이사장은 경남대학교 영문학 교수 출신으로 현재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다. 경남대는 개교 80주년을 맞아 ‘안녕’ 특별전을 열고 그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 바 있다. 미하이 에미네스쿠 국제아카데미는 루마니아 국민 시인을 기리고자 2003년 설립된 비정부·비영리 기관으로, 국제 문학 교류와 시상 등을 통해 문화적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 조상호 “나성동 국제 문화예술 거점…임기 내 백화점 착공”

    조상호 “나성동 국제 문화예술 거점…임기 내 백화점 착공”

    조상호 세종시장이 핵심구역인 박물관단지와 나성동을 문화예술 분야 국제적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중심상업지역인 나성동에 방치된 백화점 용지는 임기 내 착공 계획을 강조했다. 30일 세종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전날 나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관련한 진전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와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립박물관단지, 중심상업지 등이 위치한 나성동을 국제적인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 시장은 지방선거 당시 나성동에 세계적 수준의 문화·공연·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 유동 인구 확대를 위해 문화예술 특구 지정을 공약한 바 있다. 상가 공실과 방치된 백화점 용지와 관련해 “기존의 발상을 뛰어넘는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백화점 부지는 고도와 용도 제한을 푸는 파격적인 혜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조 시장은 “우리가 기대하는 시설이 들어서려면 부지가격과 교통 대책 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임기 중 사업자를 확정하고 착공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고려 말 임난수 장군을 모신 ‘독락정’ 역사공원 개방과 제천변 미인수 공공시설 관리 강화 등을 건의했다. 조 시장은 “독락정 역사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인수하기 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안다”면서 “독락정뿐 아니라 미인수 시설에 대해 주기적인 시설 관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민동행폰’ 번호를 공개하며 시정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조 시장은 내달 28일까지 25개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단 구성 완료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단 구성 완료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황철규, 국민의힘·성동4)는 지난 29일 제338회 임시회 폐회 중 제1차 상임위 회의를 열고,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과 최원선 의원(국민의힘·비례)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21일 열린 제12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에서 황철규 의원이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황 위원장은 그간 제11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교육위원회 및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거치며 서울시와 교육청의 핵심 정책과 재정 현안을 예리하게 짚어낸 실력파 의원으로 평가받는다. 황철규 위원장은 “박유진, 최원선 부위원장을 비롯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과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위원회의 당면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관행보다는 원칙을, 폐쇄성보다는 개방성을, 특혜보다는 공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투명한 행정과 건강한 문화체육관광 생태계를 만들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제33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12대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 10명이 선임되었으며, 상임위원(가나다순)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 황철규(국민의힘, 성동4)부위원장 : 최원선(국민의힘, 비례), 박유진(더불어민주당, 은평3)위원 : 김기덕(더불어민주당, 마포4), 김광철(국민의힘, 송파2), 민경희(국민의힘, 강남1), 오금란(더불어민주당, 노원2), 윤선희(더불어민주당, 종로1), 이상훈(더불어민주당, 강북2), 홍은정(더불어민주당, 도봉4)
  • 칠레 순방 李대통령 “이 쉬운 거 왜 안 했나…체감할 수 있는 동포 정책 구축”

    칠레 순방 李대통령 “이 쉬운 거 왜 안 했나…체감할 수 있는 동포 정책 구축”

    칠레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대한민국 정부는 동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1박 2일 칠레 방문에 나선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산티아고의 한 호텔에서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동포 만찬 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이 여러분들을 적극적으로 걱정하지 않도록 잘 챙기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칠레에 대해 “지도상으로 보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 나라 중의 하나로 정말로 멀긴 멀다”며 “하지만 우리가 함께 공유해 온 역사를 떠올려보면 두 나라 사이의 거리는 그보다 훨씬 가깝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949년 중남미 국가 중 가장 처음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해 줬으며 2004년 한국으로서는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가 칠레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가 대한민국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던 시절에 우리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보고 손을 내밀어 준 고마운 나라”라며 “대한민국이 또 세계를 향해 경제 문을 넓히기 시작했을 때 칠레가 우리의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 주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핵심 광물, 청정에너지, 디지털과 인공지능, 과학기술과 문화에 이르기까지 양국 간의 협력의 지평은 점차 더 넓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동포 사회와 관련해 “안전과 권익을 지키고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동포 정책과 영사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랑삼아 말씀드릴 게 있다”고 한 이 대통령은 “7월 31일부터는 재외공관에서 확인받은 금융 위임장을 바로 온라인으로 국내 은행에 전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훨씬 편리하게 금융 사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며 “이 쉬운 걸 왜 그동안 안 하고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여러분이 겪는 부분은 결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는 여러분께서 겪고 계신 작은 불편 하나까지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어디에 계시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외국에서도 고국의 따뜻한 배려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약속했다.
  • ‘3시간 자고 일·일·일’ 日다카이치 지지율 급락 왜…고이즈미식 ‘한방’이 없다? [와쿠와쿠 도쿄]

    ‘3시간 자고 일·일·일’ 日다카이치 지지율 급락 왜…고이즈미식 ‘한방’이 없다? [와쿠와쿠 도쿄]

    총리 개인 ‘신뢰도’는 여전히 높아정책 신뢰 회복이 향후 최대 숙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를 오랫동안 동경해 왔습니다. 취임 직후에는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에는 엑스(X)에 하루 수면 시간이 0~3시간인 날이 이어진다고 올리기도 했죠. 강하고 부지런한 지도자. 다카이치 총리가 꾸준히 쌓아온 정치적 이미지입니다. 출범 초기에는 이런 이미지 전략이 통하는 듯했습니다.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라는 상징성과 강한 리더 이미지가 더해지며 다카이치 내각은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습니다. 황실전범 개정과 국가정보회의 설치, 국기손괴죄 신설 등 논쟁적인 정책도 강한 추진력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이번 달 주요 언론사 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일제히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직접적인 계기는 황실전범 개정이었습니다. 왕위 계승 제도의 근간을 건드리는 중대한 사안이었지만 국회 심의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는 정부가 주요 정책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는 응답이 29%에 그친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62%였습니다. 여기에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살림살이에 대한 불만도 겹친 듯합니다. 같은 조사에서 정부의 물가 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1%에 달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물가 대책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온도와는 차이가 있었던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니혼게이자이신문이 흥미로운 분석을 내놨습니다.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 상위에는 여전히 ‘총리를 신뢰할 수 있다’, ‘총리에게 기대한다’처럼 총리 개인에 대한 평가가 자리한다는 것입니다. 반면 정책 평가는 정반대였습니다. 출범 당시 36%로 가장 높았던 ‘정책이 좋다’는 응답은 최근 19%로 떨어졌습니다. 총리 개인에 대한 신뢰는 남아 있지만 정책에 대한 신뢰는 빠르게 식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대목에서 신문은 20여 년 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를 꺼내 들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비주류 출신으로 쇄신 이미지를 앞세웠고 강한 지도자를 자처했습니다. 실제 고이즈미 내각도 집권 초기에는 ‘인품’과 ‘지도력’이 지지의 핵심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이즈미에게는 우정민영화라는 분명한 승부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우정민영화에 반대하는 세력을 ‘개혁의 걸림돌’로 규정했고, 법안이 부결되자 중의원을 해산하며 국민에게 직접 선택을 물었습니다. 정책의 성패에 대한 평가는 지금도 엇갈리지만 적어도 ‘개혁 대 기득권’이라는 단순한 서사를 만들어 국민에게 전달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반면 다카이치 총리에게는 아직 국민이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 대표 정책이 보이지 않습니다. 강한 지도자라는 이미지는 분명하지만 그 이미지를 하나의 개혁 서사로 연결하는 데는 아직 성공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단 ‘일본판 철의 여인’이라는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는 성공한 듯합니다. 그러나 정치는 캐릭터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국민을 설득할 이야기와 정책이 뒤따를 때 비로소 무대는 이어집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극장 정치’는 과연 다음 막을 열 수 있을까요. ‘와쿠와쿠’(わくわく)는 일본어 의성어로, 무언가 즐거운 일이 생길 것 같아 들뜨고 기대되는 느낌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 도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일본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역동적인 현장을 연재합니다. 화려한 뉴스의 이면,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흐름 속에서 일본의 또 다른 표정을 전합니다.
  • 안계명 경기도의원, 평택호 관광_레저 경쟁력의 출발은 수질개선

    안계명 경기도의원, 평택호 관광_레저 경쟁력의 출발은 수질개선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안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5)이 지난 29일 경기도 수자원본부로부터 ‘평택호 유역 상생협력 추진현황’을 보고받는 자리를 갖고, 수질 개선 및 상수원보호구역 현안 해결을 위한 추진 대책을 점검했다. 보고회에서는 2030년까지 평택호 수질을 총유기탄소(TOC) 3등급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이 다뤄졌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평택호가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된 이후 진행 중인 물환경개선대책 수립 용역과 용인·안성·평택 등 인근 지자체 간 협력체계 운영 성과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안 의원은 “평택호는 단순한 용수 공급지를 넘어 수변 환경의 가치를 품은 경기도의 핵심 관광ㆍ레저 거점”이라며 “평택호가 관광과 휴양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수질 확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이후 추진되는 물환경개선대책이 단순 구상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국비 확보와 확실한 수질 개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상수원보호구역 관련 현안은 상ㆍ하류 지자체 간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만큼 일방적 추진이 아닌 소통에 기반한 상생 방안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수질 개선 사업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챙기는 한편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연구원, 의료·돌봄·사회참여·보행환경 ‘걸어서 15분 동네’ 안에 묶어야

    경기연구원, 의료·돌봄·사회참여·보행환경 ‘걸어서 15분 동네’ 안에 묶어야

    경기연구원은 고령자가 익숙한 집과 동네에서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과 고령친화 공간계획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기연구원이 발간한 ‘새 시대의 효자는 ‘지역사회’: 100세 시대, “내 집에서 계속 산다”’는 고령화 시대의 핵심 과제가 단순한 돌봄 서비스 확대가 아니라 의료・돌봄・주거・이동・사회참여를 한 동네 안에서 연결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5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40년에는 세계 최초로 65세 이상 인구가 40% 이상인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연구원이 경기도 도시지역 만 60세 이상 고령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내 집 거주’ 선호가 뚜렷했다. “언제까지 자기 집에서 거주하고 싶냐?”는 질문에 40.3%는 일상생활이 불편하지 않을 때까지, 35.0%는 조금 불편해도, 20.3%는 많이 불편하더라도 내 집에서 살고 싶다고 답했다. 최대한 빨리 요양시설로 옮기고 싶다는 응답은 4.3%에 그쳤다. 건강이 나빠지거나 거동이 불편해져도 42.3%는 집으로 찾아오는 도움을 받으며 내 집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답했고, 가족과 함께 살거나 가족 근처로 이사하고 싶다는 응답까지 포함하면 66.7%가 집 또는 가족 인근 거주를 희망했다. 고령자들이 생각하는 ‘동네’는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였다. 일상적으로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도보 시간은 평균 17.5분으로 나타났다. 즐거움과 사회참여도 중요하게 제시됐다. 고령자의 평균 외출 빈도는 주 3.24일이었고, 동네 친구나 지인과의 교류는 주 1~2일 39.7%, 월 1~2일 32.3%였다. 남성 고령자의 경우 동네 친구・지인과의 교류가 ‘없다’고 답한 비율이 17.9%로 여성 4.2%보다 높았다. 보고서는 동호회, 봉사활동, 텃밭 가꾸기, 합창단, 생활체육 등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지역 안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거와 보행환경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 자택에서 노후를 보내기 위해 가장 먼저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모든 주택 유형에서 ‘안전’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단독주택은 39.5%, 연립・다세대는 62.7%, 공동주택은 41.3%가 계단, 욕실, 주택 출입구 등 안전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유지현 경기연구원 도시주택연구실 연구위원은 “100세 시대의 좋은 노후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익숙한 집과 동네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함께 누리는 것”이라며 “고령자를 위한 정책은 돌봄만 따로 떼어낼 것이 아니라 의료, 주거, 이동, 사회참여를 걸어서 갈 수 있는 지역사회 안에서 촘촘히 연결하는 방향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산티아고 도착 李대통령 “칠레와 FTA 현대화 추진한다”

    산티아고 도착 李대통령 “칠레와 FTA 현대화 추진한다”

    칠레 공식 방문에 나선 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한·칠레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새로운 현실을 반영하도록 진화해야 한다”며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FTA 개정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EFE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경제는 디지털 무역, 인공지능(AI), 청정기술, 회복력 있는 공급망, 탄소 중립 전환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칠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최초로 2004년 칠레와 FTA를 체결한 이후 시간이 흐른 만큼 이 협정이 시대에 맞게 조정되어야 한다고 봤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한·칠레 양국이 FTA 자유무역위원회를 재개하고, 협정 현대화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며, 회복력 있는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경제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 FTA 현대화가 “단순히 무역 규범을 개정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혁신을 지원하며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노동 기준 및 성평등 등의 분야를 포함시키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FTA 현대화에 대해) 확신을 갖는 이유는 한·칠레 관계가 어느 한 국가에 의존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며 “1962년 수교 이후 한국과 칠레는 상호 신뢰와 공동의 가치, 그리고 60여년에 걸쳐 공고히 다져진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우정을 쌓아왔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칠레 방문 기간 양국이 광물 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목표는 핵심 광물의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라며 “칠레가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 및 구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안정적인 수요와 첨단 산업 기반을 갖춘 국가”라며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인프라, 방위 산업, 공공안전 및 해양 안전 등 양국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8년에 양국이 공동 개최하는 제4차 유엔 해양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칠레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칠레 방문을 앞둔 전날 엑스(X)에 “대한민국이 최초 FTA를 체결한 나라가 칠레일 만큼 칠레는 대한민국에 가깝고 중요한 나라”라며 “카스트 대통령님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매일유업, 우유 농축 단백질 음료 ‘퓨어틴’ 출시

    매일유업, 우유 농축 단백질 음료 ‘퓨어틴’ 출시

    매일유업은 우유를 3배 농축한 RTD(Ready To Drink) 단백질 음료 ‘퓨어틴’(PURETEIN)을 출시했다. 퓨어틴은 국내에서 매일유업만 보유한 ‘UF’(Ultra Filtration) 공법을 적용해 722㎖의 국산 우유를 330㎖ 한 팩에 농축했다. 유당은 없애고 단백질과 칼슘 등 핵심 영양소만 담아 우유 본연의 맛과 부드러운 질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에서는 우유 농축 방식의 RTD 단백질 음료가 식사 대용과 간식, 운동 후 회복용으로 소비층을 넓히며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국내 단백질 RTD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국내 시장은 2025년 1245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8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퓨어틴은 한 팩에 순수 우유 단백질 23g과 칼슘 685㎎을 담았다. 락토프리 제품으로, 유당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초코 셰이크와 커피 셰이크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으며, 330㎖ 멸균팩으로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 
  • 젤렌스키, 트럼프 감았다? 우크라도 ‘코웃음’… “사실상 빈손, 패트리엇은 무슨” [배틀라인]

    젤렌스키, 트럼프 감았다? 우크라도 ‘코웃음’… “사실상 빈손, 패트리엇은 무슨” [배틀라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올겨울 이전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300발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공급 확약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는 회담 관계자들을 인용해, 백악관 회담 분위기는 우호적이었지만 우크라이나가 가장 원했던 요격미사일 추가 공급에는 진전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회담에서 구체화된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특사들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방안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로 회담한 뒤 “좋은 회동이었다”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 면허와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다른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와의 종전 외교를 다시 가동할 필요성도 강조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패트리엇과 관련해 어떤 성과도 내지 못했다는 게 미국을 방문 중인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의 전언이라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지적했다. 요격탄 재고 고갈…올겨울 300발 요청젤렌스키 대통령은 29일 공개된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최소 300발로 구성된 ‘겨울 패키지’를 요청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악시오스는 우크라이나의 패트리엇 요격탄 재고가 거의 고갈됐다고 전했다. 겨울까지 방공망을 보강하지 못하면 러시아의 공습으로 발전소와 송전망이 파괴돼 수백만명이 전기와 난방을 공급받지 못할 수 있다. 방공망의 취약성은 이달 초 키이우 공습에서 드러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7월 5일 키이우 일대에 발사한 탄도미사일 23발을 우크라이나군은 한 발도 격추하지 못했다. 당시 미사일·드론 공습 전체로 키이우와 주변 지역에서 최소 28명이 숨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대규모 공습 한 차례에 탄도미사일 30∼40발을 동원하며, 이런 공격을 매달 3∼5차례 실시한다고 주장했다. 월간 발사량을 단순 계산하면 90∼200발에 이른다. 패트리엇은 우크라이나가 운용하는 방공체계 가운데 러시아의 이스칸데르-M 등 탄도미사일을 요격한 사실이 공개된 핵심 수단이다. 표적의 위협도와 교전 상황에 따라 한 표적에 복수의 요격탄을 발사할 수도 있다. 300발을 확보하더라도 러시아의 공습이 현재 수준으로 계속되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하면서도 미국·이란 전쟁으로 요격미사일 수요가 늘어난 점을 난점으로 들었다. 미국의 한정된 비축분을 중동과 우크라이나에 어떻게 배분할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생산 면허 받아도 대량생산까지 1∼5년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 면허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절차를 서두르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생산 면허가 제공되더라도 기술이전 범위와 생산 품목, 시설 위치를 정하고 생산라인과 부품 공급망을 갖춰야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상당한 물량을 생산하는 데 1∼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록히드마틴과 RTX 산하 레이시온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공동생산 방안을 논의했다. 록히드마틴은 탄도미사일 요격에 특화된 PAC-3 계열을, 레이시온은 패트리엇 체계와 PAC-2 계열 GEM-T 요격탄을 담당한다. 레이시온은 지난 4월 우크라이나에 GEM-T 요격탄을 공급하는 37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 슈로벤하우젠의 유럽 생산시설도 공급에 참여한다. 다만 기존 계약만으로 올겨울 이전 300발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록히드마틴은 PAC-3 계열의 연간 생산능력을 약 600발에서 7년에 걸쳐 2000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역시 중장기 증산계획이어서 올겨울 방공 공백을 해소하기 어렵다. 우크라이나가 당장 요격탄을 확보하려면 미국 비축분과 기존 생산물량을 우선 배정하거나 유럽 운용국이 보유한 재고를 이전해야 한다. 생산 면허와 별도로 긴급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미 특사 첫 방우 추진…공중휴전 협상 가능성로이터통신은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 등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협상 특사들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두 사람이 향후 2주 안에 키이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특사는 제3국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협상했지만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한 적은 없다. 반면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여러 차례 회담했다. 방우가 성사되면 모스크바에 치우쳤다는 비판을 받은 미국의 중재외교를 보완할 수 있다. 다만 두 특사는 모스크바를 먼저 방문한 뒤 키이우로 향할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요구를 먼저 듣고 우크라이나와 협의하는 순서가 되면 미국의 ‘러시아 우선’ 중재 방식에 대한 우려도 계속될 수 있다. 두 특사가 키이우에서 다룰 주요 의제로는 미사일·드론 공격을 제한하는 ‘공중휴전’이 거론된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한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백악관이 전면휴전보다 공중휴전의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도시와 에너지망에 대한 공습을 강화했고,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의 정유시설과 군수공장, 물류망을 잇달아 타격했다. 서로 상대 후방에 가할 수 있는 피해가 커지면서 상호 공중공격 제한을 협상의 출발점으로 삼을 여지가 생겼다는 게 미국 측 판단이다. 우크라이나는 휴전 대상에 러시아의 탄도·순항미사일과 장거리 드론뿐 아니라 전선에서 사용하는 활공폭탄도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에 설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종심타격만 중단되고 러시아가 활공폭탄 공격을 계속하면 키이우만 주요 협상 수단을 잃게 된다. 우크라 드론전 성과, 트럼프 평가 바꿨다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에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과 드론전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후방을 공격하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과 이란제 샤헤드 계열 드론을 방어하는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보도했다. 전선 전체의 우세가 우크라이나로 넘어갔다기보다 미국에 제공할 수 있는 군사적 가치가 커졌다는 의미다. 이란의 드론 공격에 대응해야 하는 미국과 중동 동맹국에는 4년 넘게 전쟁을 치른 우크라이나의 기술과 운용 경험이 유용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필요로 하는 드론·미사일 기술과 실전 경험을 공유하는 대신 패트리엇 요격탄을 지원받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일방적인 원조 요청에서 벗어나 방산기술 협력을 교환 조건으로 내건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올겨울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습을 막아내려면 생산 면허나 외교 협의와 별도로 패트리엇 요격탄을 조기에 확보해야 한다. 미국과 유럽이 긴급 물량을 지원하지 않으면 방공 공백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 르노 SUV, 60일 타보고 픽!

    르노 SUV, 60일 타보고 픽!

    SUV 선택의 기준이 제원에서 ‘일상 경험’으로 변하고 있다. 출력이나 연비 같은 스펙보다 출퇴근길 정숙성, 주말 나들이의 승차감 등 생활 속 만족도가 핵심 척도로 자리 잡았다. 이에 르노코리아는 7~8월 두 달간 그랑 콜레오스 ‘60일 반납 보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차량을 구매한 뒤 30일부터 최대 60일까지 일상 속에서 충분히 경험한 뒤, 불만족 시 조건에 따라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짧은 시승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차량의 진가를 온전히 검증해 보라는 취지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2024년 9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 7만대를 넘어서며 시장 검증을 마쳤다.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은 최고출력 245마력, 복합연비 15.7㎞/ℓ를 발휘하며 도심 주행 시 최대 75%를 전기 모드로 달린다. 르노코리아는 찾아가는 시승 서비스 ‘차가옴’에 이어 이번 반납 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차량의 가치를 직접 확인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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