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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복지 ‘사회문화팀장’ 데뷔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이 16일 정부내 ‘사회문화팀장’으로 공식 데뷔했다.김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사회문화관계장관회의에서 팀장 자격으로 사회까지 봤다. 노 대통령은 이날 “사회문화 부처의 논의조정 체계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은 경제분야와 함께 국정가치 균형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장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김 장관은 “대통령과 총리를 모시고 사회문화관계장관회의를 열 수 있도록 결정하고 뒷받침해준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김 장관의 이날 팀장 데뷔는 정동영 장관이 한달여 전 일찌감치 통일안보팀장 자리를 구축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까지 겸직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늦은 편이다.통일안보 분야는 대통령 훈령이 있어 금방 가능했지만 사회문화정책관계장관회의는 행정자치부장관이 맡던 기존의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없애는 대신 신설하도록 대통령 훈령을 고쳐야 했기 때문에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치인 출신의 ‘책임장관’인 정동영·김근태 두 사람이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두고 정책조정 및 리더십 경쟁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읽혀진다.이날 회의 안건은 ‘경제정책과 사회정책의 통합적 발전’이라는 비교적 어려운 주제였다.김 장관은 “외환위기 이후 경제가 어려워져 사회 양극화가 심화됨에 따라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의 통합이 중요해졌다.”면서 “경제와 사회 통합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토론 분위기를 유도했다. 노 대통령은 회의가 끝날 무렵 “회의 범위를 넓히지 말고 핵심쟁점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라.”고 조언했다.사회문화관계장관회의 멤버는 정동채 문화관광·곽결호 환경·김대환 노동·지은희 여성부 장관 등이다.회의에는 이해찬 총리,한덕수 국무조정실장,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정순균 국정홍보처장,청와대의 김우식 비서실장,김병준 정책실장,문재인 시민사회수석,이원덕 사회정책수석 등이 참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美국방부 ‘이스라엘 간첩’ 파문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국방부가 이스라엘 간첩 스캔들에 휘말렸다.이스라엘 당국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이 사건은 미국 대선의 핵심쟁점인 이라크전과도 관련돼 파문이 확산될 경우 두 나라의 외교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실의 정보분석관인 래리 프랭클린이 친 이스라엘 로비단체인 AIPAC에 기밀문서와 최고위 간부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전달한 혐의를 조사중이다.프랭클린이 전달한 문서에는 이란에 대한 백악관의 정책검토 사항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수사 담당자들은 프랭클린이 AIPAC에 넘긴 자료들이 이스라엘에서 재가공돼 다시 미국의 이란 정책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수사관들은 특히 “이스라엘이 프랭클린을 이용해 이라크전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게 했는가?”라는 의문도 갖고 있다고 CBS 방송은 전했다.이란은 반(反) 이스라엘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에 재정적 지원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들은 “프랭클린은 중간급 간부로 국방부의 정책결정에 큰 영향력이 없다.”고 말했다. 조사대상에는 AIPAC의 직원 2명도 포함돼 있으며 수사팀은 도청정보와 비밀 감시자료,사진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의 대상에 오른 ‘특별기획실’은 국방부의 강경론자들이 중앙정보국(CIA)과 다른 국가정보기관을 우회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의 위협을 과장한 보고서를 올린 두 기관 가운데 하나로 지목돼 왔다.다른 한 기관은 ‘대 테러 평가 그룹’이다. 스캔들이 터져 나온 시점은 여러가지로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를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미국은 이라크의 조기 안정화 실패로 국내외의 비판에 직면해 있고,최근 이스라엘을 앞세워 이란에 대한 도발의지를 노골화하고 있다는 아랍권의 비난도 받고 있다.아랍의 분석가들은 지난해 3월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공격 이전부터 이라크 침공작전에 필요한 핵심 정보가 이스라엘에서 나온 것으로 의심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언론보도로 갑자기 불거진 간첩 스캔들로 인해 ‘조너선 폴라드 사건’의 악몽이 재연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유대계 미국인으로 미 해군 정보 분석관이었던 폴라드는 1980년대 중반 1급 기밀 수만건을 이스라엘에 넘긴 죄로 구속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지금도 복역중이다.그러나 프랭클린이 유대인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건은 폴라드 사건이나 ‘로버트 김’ 사건과는 성격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프랭클린은 20여년 동안 국방부에 근무했으며,이스라엘에도 파견근무한 경력이 있다.. 워싱턴의 이스라엘 대사관 관계자는 “정보기관인 모사드와 군 정보기관도 미국에 파견돼 있지만 이들은 공개적인 활동만 한다.”면서 “폴라드 사건 이후에는 유대인 출신 공직자를 접촉하는 것 자체도 자제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dawn@seoul.co.kr
  • 과거사 조사위원 누가…인선·선임방식 핵심쟁점 될듯

    여야가 과거사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기구를 국회 밖 독립기구로 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감에 따라 조사위원 구성 및 선임방식이 가장 뜨거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물론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여야 정쟁의 핵심인 조사대상 및 조사범위,정치인 참여 여부 등도 쉽게 풀릴 문제가 아니다.따라서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이전투구식 정쟁은 상당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국회 밖 기구로만 가닥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22일 국회 과거사 특위를 고집하지 않겠다고 말한 배경에는 한나라당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크게 작용한 인상이다. 특히 열린우리당의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300여개 시민단체들이 ‘독립기구화’를 요구해오자 그동안 ‘국회 내 기구’를 주장해온 열린우리당으로선 한발짝 물러설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여겨진다.이에 따라 과거사 진상규명은 민간 주도의 독립기구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여야가 국회 밖 기구로 방향을 잡으면서 다음 논란거리는 조사위원 선정 및 검증 방식이 될 전망이다.어떤 성향을 가진 조사위원을 선임하느냐에 따라 조사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질 수도 있어 가장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은 조사기구를 독립기구화하더라도 정치권·시민단체·학계·전문가 등이 두루 참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내심 진보성향의 학계·전문가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대거 참여시키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 같다.반면 한나라당은 학계와 사회적으로 검증받은 사학자와 전문가로 제한해야만 정치적 ‘마녀사냥’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물론 ‘정치인 배제’는 한나라당이 과거사 진상규명을 받아들인 전제조건이기도 하다. 같은 맥락에서 조사위원을 사전 검증하는 문제 역시 여야간 쟁점이 될 수밖에 없다.열린우리당은 여야 합의를 통해 조사위원을 선정하자는 입장인 반면,한나라당은 조사위원의 객관성과 중립성 확보를 위해 여야 추천인사를 대상으로 사전 청문회를 열어 자질과 자격을 검증하자는 입장이다. ●친북·용공 포함 놓고도 여야 신경전 한나라당은 6·25전쟁과 분단의 원인제공자였던 친북·용공세력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반면,열린우리당은 친일·유신 진상규명을 희석화하려는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열린우리당은 ▲동학혁명의 역사적 재조명 ▲일제 하의 친일행위자에 대한 역사적인 심판 ▲유신 및 신군부 정권 하의 의문사 및 인권침해 등 13개 항목으로 제한하자는 입장이다.강창일 의원은 친북·용공 포함 여부와 관련,“친북·용공 문제는 반공을 국시로 하는 정권 하에서 수십년 동안 지속적으로 심판이 이뤄졌기 때문에 이를 다시 거론하자는 것은 부관참시”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친북·용공행위를 포함한 근·현대사 전반의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다.특히 특정사안 및 특정인의 부정적인 면만을 밝혀내는 것이 아니라 공과를 함께 규명함으로써 근·현대사의 명암을 분명히 가려내야 한다는 것이다. 전여옥 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이 현대사의 당당한 주역이라면 친북·용공 행위 조사와 중립적 기구 구성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열린세상] 분배주의 노동운동 뛰어넘기/김장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병원노조,지하철노조,한미은행,LG정유 등 일부 공공부문과 대기업부문 중심으로 이어진 올해의 춘하투(春夏鬪) 노동쟁의는 다행스럽게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되고 있다.세상 모든 일이 그러하듯 올해 노동운동과 쟁의도 빛과 그림자가 교차한다.그러나 종합적인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는 어두운 면이 더 큰 것 같다. 올해 노동쟁의는 과거에 비해 연대투쟁이 강화된 점을 지적할 수 있다.이러한 양상은 적어도 노동운동 차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한국의 노동운동은 개별 사업장 중심으로 지나치게 분절화되어 있어 집중화가 어느 정도 필요하기 때문이다.또한 노사분쟁에 대한 정부의 직접 개입이 자제되고 직권중재도 최대한 억제됨으로써 노사자율 해결원칙이 강조되었다는 점도 노사관계정책측면에서 진일보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올해 노동쟁의는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또한 시사하는 바가 크다.무엇보다 우선 우리 노동운동의 핵심 극복대상인 조직이기주의와 분배주의 행태가 강화되는 측면이 없지 않다는 점이다.예년과 같이 올해의 노동쟁의도 고임금의 정규직이 주도하였다.대규모사업장의 정규직 중심의 조직특성을 고려할 때 이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노동시장의 내부자집단에 해당되는 이들 기득권 근로자들의 임금인상과 근로조건개선이 중심 요구사항인데 반해 비정규직의 생존권차원의 요구가 제대로 제기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물론 올해 하투과정에서 기득권 노조에 의한 비정규직의 처우개선 요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에 존재하는 비합리적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해결프로그램이 충분히 제시되었다고 보기 어렵다.현재와 같이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고임금정규직의 실질적인 양보 없이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책을 찾기는 쉽지 않다는 것은 자명하다. 또한 파업이라는 극단적 쟁의수단의 남용으로 노사관계가 여전히 생산적이지 못하고 소모적이라는 점도 중요한 문제점이다.파업을 통해서 얻은 것이 무엇이며,과연 파업을 통하지 않고는 얻을 수 없는 수준인가를 노동운동의 진정한 리더라면 냉엄하게 성찰하면서 노동운동을 이끌어야 한다.특히 우리 경제의 어려움과 국민정서를 고려할 때 대기업 내부자집단의 과다한 임금 및 근로조건 요구는 국민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노동운동은 결코 생명력을 오래 유지할 수 없다. 이상에서 제시한 올해 노동투쟁의 손익계산서를 종합하면 우리나라 노동운동이 현실 경제사회의 여건을 정확하게 천착하면서 국민경제적이고 미래지향적 차원에서 적합한 운동과제와 노선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추진전략도 적절하지 않다는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 지금 우리의 노동시장에서는 고용형태의 다양화,내·외부자간의 격차의 확대,기능과 기술의 빠른 진부화와 새로운 근로능력의 요구,대규모의 고용기회 부족 등 과거 개발연대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과제가 대두하고 있다.지금의 분배주의 노동운동 노선은 이러한 새로운 사회경제여건에 부응할 수 없다.새로운 운동이념과 전략이 필요하다.그것은 참여와 협력의 파트너십 구축에서 찾아야 한다.그리하여 노사간의 핵심쟁점도 임금과 같은 현재의 파이 배분을 넘어서서,학습과 능력개발 등 미래지향적 파이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이러한 새로운 노사관계의 새싹이 우리의 산업 현장에서도 여러 곳에서 이미 돋아나고 있다.이러한 새싹이 잘 자라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사용자,시민단체의 새로운 파트너십 역할도 중요하지만,내부자 중심의 핵심노동운동진영의 혁신적 변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장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 [송두율교수 집행유예] 검찰 “핵심혐의 무죄 이해 안돼”

    검찰은 당혹감에 휩싸였다.송두율 교수를 기소한 서울중앙지검 공안라인은 대응책을 숙의하느라 분주했다. 구본민 공안1부장은 법원의 판결 소식이 전해진 21일 오후 “당혹스럽다.”면서 “즉시 상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수민 1차장검사는 “과거 이선실 간첩사건도 1심에서 일부 무죄가 났다가 항소심에서 번복된 일이 있다.”면서 “상고심에서 현명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검찰은 특히 송 교수의 여러 혐의 가운데 핵심쟁점인 후보위원 부분을 인정하지 않은 판결에 승복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검찰 관계자는 “송 교수가 후보위원이라는 사실은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의 진술과 김경필 전 독일주재 북한 이익대표부 서기관의 대북보고문 등에서 명백히 입증된다.”면서 “증거가 부족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검 공안부도 대책을 논의했다.한 고위관계자는 “국가보안법 폐지 문제가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상황에서 송 교수에 대한 핵심 혐의까지 무죄로 선고돼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송두율교수 집행유예] 검찰 “핵심혐의 무죄 이해 안돼”

    검찰은 당혹감에 휩싸였다.송두율 교수를 기소한 서울중앙지검 공안라인은 대응책을 숙의하느라 분주했다. 구본민 공안1부장은 법원의 판결 소식이 전해진 21일 오후 “당혹스럽다.”면서 “즉시 상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수민 1차장검사는 “과거 이선실 간첩사건도 1심에서 일부 무죄가 났다가 항소심에서 번복된 일이 있다.”면서 “상고심에서 현명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검찰은 특히 송 교수의 여러 혐의 가운데 핵심쟁점인 후보위원 부분을 인정하지 않은 판결에 승복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검찰 관계자는 “송 교수가 후보위원이라는 사실은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의 진술과 김경필 전 독일주재 북한 이익대표부 서기관의 대북보고문 등에서 명백히 입증된다.”면서 “증거가 부족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검 공안부도 대책을 논의했다.한 고위관계자는 “국가보안법 폐지 문제가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상황에서 송 교수에 대한 핵심 혐의까지 무죄로 선고돼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서울 지하철 파업 쟁점

    서울 지하철·도시철도공사의 파업 핵심쟁점은 주5일근무제 시행에 따른 인력충원과 근무형태다.노사는 이같은 핵심사안에 대해 커다란 시각차를 드러내며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양 공사의 노조는 현행 3조 2교대 근무를 유지하면서 인력을 각각 3043명과 3205명 충원할 것을 요구했다.임금도 지하철공사 노조는 10.5%,도시철도공사 노조는 8.1% 인상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양 공사측은 3조 2교대의 현 근무체제를 잠정 유지하면서 인력충원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의 직무분석 용역을 통해 적정 인력 산정과 근무형태를 결정,시행한다는 안을 제시했다.유휴인력과 업무조정,점검·주기변경,기술개발 등을 통해 현 인원을 가지고 주5일제를 시행하겠다는 것이다.근로시간이 매주 4시간씩 전체적으로는 10%정도 줄어드는 만큼 유휴인력만 잘 활용해도 문제 없다는 주장이다.또 노조가 주장하는 연속 2일 휴무는 교통 서비스업종의 성격상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 노조의 계산법은 다르다.예컨대 주 5일제로 서울 지하철의 사무직 등 통상근무자는 52일의 휴일과 지난 2년동안의 유고일 평균인 18일을 더해 추가 휴일이 70일이 늘어난다.이에 따라 365일 가운데 70일에 해당하는 23.7%,581명의 인원이 통상근무자에서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다.게다가 기관사 등 교대·교번 근로자는 통상근로자와 다르게 여태까지 적용받지 않았던 공휴일 19일을 추가해 연간 89일의 휴일이 발생한다.이에 따라 32.2%인 2481명을 추가로 채용해야 한다고 밝혔다.결국 노사 양측이 극적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파업은 불가피하게 됐다.하지만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지하철공사는 20일 오후 7시부터 지하철2호선 용답역 차량교육원, 도시철도공사는 오후 6시부터 5호선 공덕차량사무소에서 밤샘 개별교섭을 벌였다. 한편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5070명의 비상인력을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송한수·이유종·고금석기자 onekor@seoul.co.kr
  • 4대市 지하철 파업 비상

    LG칼텍스정유에 이어 서울을 비롯한 부산·대구·인천 등 4대 도시 지하철 노조가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파업에 돌입,올해 하투(夏鬪)의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 1일 개편된 대중교통시스템이 아직 완전히 자리잡지 못한 시점이어서 지하철 파업이 장기화되면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서울 지하철공사(1∼4호선)와 도시철도공사(5∼8호선) 노조는 19일 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회부결정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21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직권중재 회부결정이 내려진 상태에서의 파업은 불법파업으로 간주돼 공권력 투입 등 강경진압으로 인한 노·정간 정면충돌 위기를 맞고 있다.서울·인천 지하철 노사에는 직권중재 회부,부산지하철 노사에는 조건부 직권중재 회부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서울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인천·부산·대구지하철 노사는 핵심쟁점인 인력충원과 근무형태에 대해 파업돌입 시점인 21일 새벽까지 각각 밤샘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서울시를 비롯,각 지자체는 지하철 기관사 근무연장,개인택시부제 해제,시내버스 노선조정,전세버스 임시운행 등 비상수송대책에 나섰다.직권중재에 회부된 서울·인천지하철의 경우 파업시 대체인력 투입이 가능해 당분간 정상운행이 가능하지만 부산은 조건부 중재결정으로 오는 23일까지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 교통혼란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정부는 이날 노동·법무 등 5개부처 관계장관 간담회를 갖고 “파업이 지속될 경우 관계자를 법에 따라 엄중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21일에 이어 22,23일 성실교섭 촉구 대정부 집회,24일 이라크 파병저지와 주5일제 쟁취를 위한 총력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맞섰다. 한편 전면파업 3일째를 맞은 LG칼텍스정유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일단 공장 재가동에 나서기로 했다.그러나 노조는 공권력 투입에 대비해 서울에서 장외투쟁을 벌이기로 결정,갈등이 고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진상 송한수 김경두기자 jsr@seoul.co.kr
  • 기아차노조, 임협만 가결 단협은 재협상키로

    기아차노조가 9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임금 합의안은 가결한 반면 단체협상안은 부결했다.기아차 노조원은 이날 단협과 관련해 찬반투표를 실시해 전체 조합원 2만 5276명중 51.04%인 1만 2067명이 반대,단협 잠정합의안을 부결시켰다. 반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은 73.16%가 찬성,가결됐다.이는 노조원들이 노조집행부가 파격적인 임금인상을 이끌어 낸 것에 비해 단협의 핵심쟁점인 노조의 경영참여를 사측으로부터 얻어내지 못한 점에 대해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기아차 노조 대표자들은 다음주에 사측과 단체협상에 대한 재교섭에 나설 예정이다.노조는 이를 위해 10일 중앙쟁대위를 개최,향후 단체협상에 대한 세부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노조는 임금협상이 통과돼 파업투쟁의 명분이 크게 희석된 만큼 파업투쟁을 병행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65% 찬성” 대우차 파업안 통과

    현대자동차 노조가 30일 이틀째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우자동차 노조도 파업 찬반투표로 파업안을 통과시켰다. 현대자동차 주간조 조합원은 이날 오전 11시 집회 후 바로 퇴근했고,야간조 조합원은 오후 6시 남구 울산대공원 동문 부근에 모여 ‘고 김선일씨 추모와 파병철회를 위한 촛불집회’를 했다. 노조측은 회사가 이전 교섭에서 제시한 임금 9만 1000원 인상과 성과급 및 특별격려금 400% 지급 등 임금부문에 대해서는 성의있는 안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이에 따라 노조는 모든 자녀에게 등록금 지급,자동승진연한 축소 등 비임금성 부분 요구안에 대해서도 진전된 안을 제시하라고 사측에 촉구했다.노사는 1일 오전부터 본교섭을 갖고 최종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어서 1일 협상에서 타결될 가능성도 높다. 대우자동차 노조도 이날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8233명 가운데 투표율 77.27%(6362명),총원 대비 찬성률 64.92%(5345명)로 파업안을 통과시켰다.대우차 노조는 GM대우차와 대우인천차 생산직으로 구성된 통합노조다. 이번 임단협의 핵심쟁점은 부평공장 조기 인수 문제로,노조는 GM의 대우차 인수 3주년을 맞는 2005년 12월까지 GM대우차가 대우인천차를 포괄적인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인수,법인을 통합할 것을 특별요구안 형식으로 요구하고 있다.노조는 ▲법인 통합 6개월 이전까지 정리해고자 전원 복직 ▲해고 전 근속인정 및 사번회복 등 복직자 처우개선 등도 특별요구안에 포함시켰다.임금인상 요구폭은 기본급 대비 평균 16.6%(18만 5000원대)다.그러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GM의 부평공장 인수조건의 하나인 노사화합에 배치돼 GM의 조기 인수 전망을 흐리게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파업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상 최광숙·울산 강원식기자 jsr@seoul.co.kr˝
  • 쿠르드족 유엔 결의안 반발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통과된 이라크 주권 이양 결의안을 두고 이라크 내 종족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임시헌법에 명시된 ‘쿠르드족 자치 보장’ 조항이 아랍계 시아파의 반대로 결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쿠르드족 지도자들이 임시정부 탈퇴 의사까지 밝히며 반발하고 있다. 아랍계 위성방송 알 자지라 인터넷판은 쿠르드민주당(KDP) 인사들의 말을 인용,“쿠르드 의회는 유엔 결의안에 관한 입장을 담은 성명을 13일까지는 발표할 것”이라고 11일 보도했다.쿠르드 관리들은 유엔 결의안이 통과되기 전,‘자치 보장’이 포함되지 않으면 임시정부에 참여하지 않을 뜻까지 내비쳤다. 쿠르드족은 미국이 이라크 국민의 60%를 차지하는 아랍계 시아파의 요구만을 수용하고 있어서 정치적으로 밀려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9일 AP통신은 분석했다.쿠르드족은 이라크 인구의 15%가량이다. 쿠르드족의 자치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30일 주권 이양을 시작으로 내년 연말까지 계속될 주요 정치일정마다 핵심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쿠르드 자치지역인 아르빌에 군대를 파병하는 한국으로서는 향후 추이를 주시하면서 외교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 청문회준비 분주한 총리실

    국무총리실은 이해찬 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제출해야 할 기본서류 준비와 함께 청문위원들의 자료제출 요구에 대한 준비에 착수했다. 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이 총리 지명자에 대한 청문위원들의 자료 요구가 쏟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뒤 이한동 전 총리 등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됐으며,총리실 등에는 매회 평균 380여건의 자료제출이 이뤄졌다. 특히 총리실은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이 총리 지명자의 총리 적합론 ▲교육부장관 재직 시절의 교육정책 ▲이념 ▲자녀과외 문제 등이 핵심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답변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과거 청문위원들의 질문내용의 대부분이 신상이나 과거 경력관련 사항 등으로 정책분야는 10%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개인 신상 문제 등에 대한 준비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법에 따라 청문위원들의 자료제출 요구가 있을 경우 총리실 등은 요구일로부터 5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이 총리 지명자에 대한 ▲학력·경력사항 ▲병역신고사항 ▲재산신고사항 ▲최근 3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토지세의 납세사항 ▲범죄경력 사항 등 기본 자료 등은 대통령이 총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 첨부된다.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뒤 대통령의 총리 지명 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 표결까지 이한동 전 총리의 경우 37일,장상·장대환 전 총리서리의 경우 각각 20일과 19일,김석수 전 총리는 25일,고건 전 총리는 35일이 걸렸다.총리실 관계자는 “아직까지 세부적인 계획은 마련돼 있지 않지만 그동안 언론 등에서 제기한 교육부장관 재직 시절 교육정책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답변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각각의 답변 자료 등은 이 총리 지명자측과 협의를 거쳐 제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덕봉 총리 공보수석은 “청문회 준비가 이 총리 지명자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이뤄질지,아니면 별도의 사무실이 마련될지 아직 확실치 않다.”면서 “우선 임명동의안 제출에 필요한 자료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이런 책 어때요]

    ●어느 인문학자의 문화로 읽는 중국/박영환 지음 중국인들은 돈과 숫자에 밝다.“나는 공산당도 부처님도 믿지 않는다.오로지 믿는 것은 돈뿐이다.”라고 서슴없이 말하는가 하면,정부는 3·6·8·9 등 길한 숫자가 들어간 자동차번호판을 경매에 부치기도 한다.중국인들은 또한 도시의 환경미화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다.이에 대해 저자(동국대 중문과 교수)는 “군자가 사는 곳에 어디 누추함이 있겠는가(君子居之 何陋之有)”란 구절을 인용해 설명한다.중국인들의 습성의 바탕엔 외부 환경보다는 인품을 강조하는 유교사상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중국인의 의식과 문화현상을 면밀히 살폈다.9000원. ●체 게바라/일다 바리오 등 지음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혁명을 이끈 체 게바라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아르헨티나 출신의 에르네스토(체의 본명)는 의학도로서 순탄한 청년시절을 보냈다.하지만 그는 의사시험을 치른 뒤 돌연 모터사이클에 몸을 싣고 라틴 아메리카 곳곳을 여행했다.이 여행이 운명을 갈랐다.그는 페루 나환자촌에서 의료활동을 하고 정치적 긴장감이 감도는 과테말라를 돌면서 미국에 종속된 현실과 마르크스 주의에 눈떴다.1956년 그는 쿠바에 도착,시에라 마에스트라 산악지대에서 게릴라들을 모집하고 무장투쟁을 벌여나갔다.그는 ‘쿠바의 두뇌’로 불렸다.1만 5000원. ●시간 속으로 사라진 역사의 비밀을 찾아서/한스 크리스티안 후프 엮음 분열된 중세유럽을 하나의 왕국으로 통합해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됐지만 교회와 결탁해 자유를 앗아간 잔혹한 전제군주라는 비판을 받은 카를 대제,십자군 전쟁의 영웅으로 추앙받았지만 2700명에 이르는 이슬람교도들을 학살했던 잔인한 잉글랜드의 사자왕 리처드 1세,격동적인 삶을 산 영국의 다이애나비와 곧잘 비교되는 오스트리아 왕비 시시….시각에 따라 이들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시간 속에 묻힌 사건들은 과연 얼마나 진실에 가까울까.독일 ZDF방송국의 역사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엮은 이 책에서 역사와 진실의 오묘한 함수관계를 밝힌다.2만원. ●미켈란젤로/앤서니 휴스 지음 미켈란젤로의 예술은 탁월한 드로잉 실력에 토대를 두고 있다.그의 회화들은 실제 크기의 밑그림 없이 그려진 게 거의 없다.그런 점에서 흔히 색채에 바탕한 베네치아 화파의 티치아노와 비교된다.피렌체의 드로잉(디세뇨)과 베네치아의 색채(콜로레)의 싸움은 수세기 동안 핵심쟁점이 됐다.이 미켈란젤로 입문서에서 예술사가인 저자는 새로 청소한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화를 예로 들어 미켈란젤로의 색채적 상상력은 베네치아 화파와 다름을 밝힌다.또 미켈란젤로의 조각은 16세기 유화들보다도 더 ‘회화적’인 질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한다.2만 6000원. ●역사속의 우리 다인(茶人)/천병식 지음 우리에겐 유구한 차문화의 전통이 있다.신라 선덕여왕 때에도 차를 즐겼다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남아 있다.이 책은 신라의 명문장 고운 최치원에서 현대적인 다학을 정립한 효당 최범술에 이르기까지 우리 차문화의 텃밭을 일군 20인의 이야기를 다룬다.우리 민족의 차문화는 고려시대에 절정을 이뤘지만,숭유억불을 내세운 조선에 들어 점점 쇠퇴의 길을 걷는다.그러나 조선 후기에 이르러 차문화는 중흥기를 맞게 된다.그 중심엔 다성(茶聖) 초의선사와 다산,추사 등이 있다.이들이야말로 한 잔의 차로 마음을 다스려 천하를 얻은 이들이다.1만 5000원.˝
  • 쌀재협상 핵심쟁점-관세화냐 유예연장이냐

    쌀 협상의 쟁점은 우리나라가 주요 쌀 수출국과의 양자협상에서 관세화와 관세화 유예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유리한지에 관한 문제다. ●관세화 쌀 시장을 개방한다는 의미다.높은 관세를 매겨 수입한 쌀을 소비자들이 소매점에서 사먹을 수 있다는 말이다.지금도 5%의 낮은 관세를 매겨 중국·미국 등에서 국내 소비량의 4%에 해당하는 물량을 들여오지만 모두 가공용이다. 관세화를 통해 쌀 시장을 개방하게 되면 국내산의 3∼4분의1에 불과한 외국 쌀을 국내외 가격차이보다 약간 밑도는 수준의 관세를 매겨 수입하게 된다.쌀 시장의 문호는 개방하되,외국산에 비해 훨씬 비싼 국내 쌀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다.전문가들은 관세율의 목표치를 350∼400%로 보고 있다.올들어 국제 쌀 값은 지난해보다 30% 정도 올랐기 때문에 수입 쌀에 이 정도의 관세를 매기면 국내 쌀 가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관세율은 쌀 시장 개방 초기에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만 매년 단계적으로 낮추도록 돼있어 장기적으로는 수입 쌀 값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관세화 유예 시장개방을 다시 미루는 대신 낮은 관세율을 적용해 최소한의 물량을 의무적으로 들여와야 하는 수입쌀의 규모는 지금보다 늘려야 한다.우리나라는 1993년 UR(우루과이 라운드)협상에서 쌀 시장 개방을 유예하는 대신 10년간 국내소비량의 1∼4%를 수입해야 하는 조치를 받았기 때문에 10년간 누린 혜택을 고스란히 연장시키는 것은 어렵다. 올해 의무도입 물량은 국내 소비량의 4%인 20만 5000t.관세율은 5%에 불과하다.따라서 의무도입 물량을 국내소비량의 4%에서 크게 웃돌지 않게 설정하는 것이 과제다.그러나 이 경우 국내 쌀 생산량이나 재고가 증가해도 정해진 물량을 무조건 수입해야 하는 점이 부담이 될 수 있다.쌀 재고량은 2001년 927만섬,2002년 1005만섬으로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흉작으로 763만섬으로 크게 줄었다. ●정부의 선택은 정부는 지난 1월20일 WTO에 쌀 협상 의사를 통보했다.정부는 의무도입물량을 최소한으로 묶어 관세화 유예를 연장받는 것이 협상의 우선 목표라고 밝히고 있으나 쉽지 않다.WTO의 기본 취지가 시장개방인데다 우리나라는 UR 농업협상에서 관세화 유예라는 특례조치를 받는 조건으로 국내 농업의 구조조정을 약속했다.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추곡수매가를 26%나 올리는 등 WTO의 취지에 맞지 않는 조치를 취해와 관세화 유예 연장을 얻어내는 데 걸림돌이 될 것 같다. 김경운기자˝
  • “박지원 빼면 의미 없어”DJ 침묵속 측근들 “생색내기 특사” 불만 표출

    “특별사면에 박지원(사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포함되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대북송금 관련자들에 대한 정부의 특별사면 방침이 전해진 18일 동교동측과 가까운 한 익명의 인사가 혼잣말처럼 내뱉은 말이다.그러나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동교동측은 이날 침묵했다.김 전 대통령은 오전 김한정 비서관으로부터 이를 보고받았다고 한다.DJ가 구체적으로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김 비서관도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이는 정부 방침에 우회적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익명의 인사는 “특검이 송금과 대출을 조사한다고 하더니,개인비리 사건으로 변질시켰고,처지가 자유롭지 못한 기업인들의 일방적 주장만 갖고 아무런 물증없이 무리하게 기소해서 오늘까지 온 것 아니냐.”고 따지듯 말했다.이어 “왜 주었다는 사람과 전달했다는 사람은 처벌하지 않고 있나.해외에 있는 사람은 소환하지도 않은 채 무리하게 재판을 진행하고 있느냐.”면서 “박 전 실장이 특사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대북송금 사건의 주역은 박 전 실장인데,그에 대한 조치없이 이미 풀려난 인사들에 대해서만 특별사면을 하겠다는 것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DJ측의 우회적인 불만 표출은 현 정부에 대한 일종의 압박 성격을 띠고있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어 박 전 실장에 대한 특별사면 포함 여부가 이번 사면을 둘러싼 논쟁의 또 다른 핵심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박 전 실장이 장염 등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가슴아파하면서 장석일 전 대통령 주치의를 서울구치소에 보내 수시로 건강을 점검토록 하고 있다는 귀띔이다.아울러 김한정 비서관도 매주 보내 박 전 실장을 위로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지하철 5~8호선 오늘 파업 ‘비상’/노사 밤샘협상 진통

    ‘시민 안전을 볼모로 한 노조 무력화 기도’(노측) ‘불합리한 임금인상 관행을 뜯어고치겠다.’(사측)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노동조합이 23일 상오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한 가운데 도시철도공사 노사가 22일 밤 서울 성동구 용답동 공사 4층 대회의실에서 막판 밤샘 협상을 벌였다. 노사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재개된 협상에서 기본급 총액대비 5% 인상,현장인원 충원 등 4개 항에 의견접근을 보였으나 핵심쟁점인 건강휴일 월 1일 확충에 대한 이견을 보여 진통을 겪었다. 노조는 “임금 자연증가분 2.56%를 빼면 실제 임금 인상분은 2.44%에 그친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건강휴일을 하루 늘리면 임금인상 10%와 맞먹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공사는 파업에 대비,간부직과 비노조원,신규 기관사 480명을 투입하고 파업이 길어질 경우 기관사 교육을 이수한 간부 직원과 특수소방단,군 지원 기관사 등 743명을 추가로 기용해 열차를 정상 운행하는 등 파업대책을 발표했다. 류길상 황장석기자 ukelvin@
  • 송두율 파문 /검찰, 송교수 처리 전망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가 자신이 노동당 후보위원 김철수였다는 국가정보원 수사결과를 2일 공식 부인함에 따라 송 교수에 대한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 교수가 핵심쟁점인 후보위원 김철수와의 동일인임을 인정하지 않는 만큼 검찰로서는 송 교수를 기소해 사법부의 판단을 구해볼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분석이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일 송 교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하면서도 좀더 진지한 반성이 있을 경우에는 공소보류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었다. ●진술 토대로 사법처리 결정 그러나 송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당 입당 여부와 북한으로부터 지원경비 등 명목으로 8만∼9만달러를 받은 사실만 인정했다. 후보위원으로 임명되거나 활동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독일 유학생 오길남씨에게도 입북을 권유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국정원은 이에 대해 “송 교수의 정치국 후보위원 선임 및 본인에 대한 통보,독일 유학생 오길남씨에 대한 방북 권유 등을 확인했고 송 교수도 진술조서에 서명날인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송 교수가 기자회견을 어떤 내용으로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3일 조사에서의 송 교수 진술을 토대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검찰은 송 교수가 진지한 반성의 뜻은 보이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송 교수가 뒤늦게라도 노동당 후보위원으로 임명된 사실을 알았다면 적극적으로 항의하거나 탈퇴 의사를 밝혔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송 교수가 경계인으로 살아왔다고 주장하면서도 한국의 국적은 포기하고 노동당에 가입한 것은 북한의 체제에 치우쳐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혐의 부인, 공소보류 어려워 검찰 내부에서도 송 교수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원칙적으로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이 제시한 공소보류는 범행 동기와 결과 및 범행 후 정황 등을 판단해 결정한 것이지만 부인하는 피의자에게 공소보류를 적용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80년대 학생운동권의 이론 지침서였던 ‘강철시리즈’의 저자 김영환씨도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상을 전환했기 때문에 공소보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송 교수가 검찰 조사에서 확실한 전향의 뜻을 밝히고 준법서약서 제출 등 법적인 조건을 충족한다면 검찰이 국정원의 의견대로 공소보류 결정을 할 가능성도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NEIS 핵심 쟁점 첨예 대립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문제해결을 위해 구성된 ‘교육정보화위원회’가 파행 2개월만에 정상화됐다.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3차 전체회의에서다.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반대단체 대표들은 예상대로 주요 현안에 대해 기존 참석자들과 격론을 벌였다. 위원회가 전교조 등의 참여로 회의체로서 모양새는 갖췄지만 이처럼 NEIS 핵심쟁점에 대해 여전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쉽게 결론을 도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예상된 논란 이날 회의에는 NEIS 반대단체들이 추천한 윤기원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총장과 전응휘 피스넷 사무처장,차상철 전교조 사무처장,박경양 참교육학부모회 회장,홍성태 참여연대 정책위원장,송원찬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등이 참여했다. 먼저 전교조 차 사무처장은 “2004년도 대학입시에서 일선 고교 학생들의 정보를 CD에 담아 각 대학에 제공하는 것은 학생들의 정보유출의 우려가 있는 만큼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긴급 안건으로 제안했다.차 처장은 “현재 각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정보 외에 모든 학생들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회의에 앞서 이를 토론해 보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범석 교육부 차관은 “대학에 학생들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지난 97년부터 해온 것으로 NEIS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면서 “이미 올해 학사일정이 잡혀있는 상황에서 이를 바꿀 경우 각 대학의 입시일정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다. 이세중 위원장은 “전교조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사전에 안건으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토론을 벌이기는 어렵다.”면서 “전교조 의견을 기획단에서 가능한지 검토해보고 다음에 토론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며 논쟁을 연기했다. ●별도의 여론조사 예산지원 요구 의결정족수 문제에 대한 반론도 제기됐다.반대단체들이 “NEIS와 관련해 모든 결정사항에 대해서는 전원합의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자,이 위원장은 “규정에는 합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합의가 되지 않는 불가피할 경우에는 다수결로 하기로 돼 있다.”며 제지했다. 이 위원장은 또 “회의내용을 속기록으로 기록해 공개하자.”는 반대단체들의 건의에 대해서도 “지난 1차 회의때 속기록을 다시 푸는데 1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면서 “회의내용을 녹음한 뒤 합의에 문제가 있을 경우 다시 들어보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중재안을 제시했다. 일부 참가자는 “우리 단체에서 NEIS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할 예정인데 예산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 위원장은 “NEIS에 대한 여론은 조사단체나 여론조사 문항에 따라 결과가 달라져 특정단체의 예산지원은 공정성 문제가 제기된다.”면서 “위원회에서 여론조사를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오는 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교육정보화 현안과 개선과제’ 공청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北·美 ‘핵 현상동결’ 접근

    |베이징 김수정 오일만특파원|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베이징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미간 상황악화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 채택을 강력히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 우리측 차석 대표인 위성락 외교부 북미국장은 29일 “북한이 (핵 재처리 등)상황을 추가로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해서는 안된다는 데 상당한 공감대를 보였다.”고 말해 핵심쟁점인 ‘현상동결’에 북·미간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위 국장은 “북한은 비핵화의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면서 “나름대로의 요구사항은 있었지만 지향하는 목표는 비핵화라고 여러번 밝혔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이와 관련,남북한과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6개국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 및 현상악화 조치 중단 ▲미국의 대북 침공 및 정권교체 의사 없음 재확인 등 ‘현상동결’에 대한 내용을 공동발표문에 넣는 것을 놓고 29일 오전까지 막판 협의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위 국장은 미국의 대북 안보 우려 해소 방안과 관련,‘기존에 콜린파월 미 국무장관이 밝힌 내용이 포함돼 있느냐.’는 질문에 “대체로 그 범위안에 있다.”고 언급,‘의회결의를 통한 문서화’ 방안 등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 국장은 “그러나 어떤 형태로 이것이 구체화될지,이번 회의에서 구체화될 수 있을지는 말하기 어렵다.”면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 천명도 복잡한 연계 고리가 많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간단히 회담의 유용성과 대화지속 필요성을 평가하고 차기회담 약속을 담는 내용만 발표문에 담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측 수석 대표인 로슈코프 차관은 “참가국들 사이에 다음 회담이 2개월 이상 지체돼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다음 회담도 베이징에서 열려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해 ‘10월 베이징 2차회담’이 성사될 것임을 밝혔다. 이어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5개국은 공동발표문 내용에 대체적으로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평양 당국의 지침을 받아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crystal@
  • ‘주5일제’ 정부안대로 小委 통과/ 대기업 내년7월 시행

    주5일 근무제 시행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정부안대로 확정됐다. 시행시기만 당초 정부안보다 1년씩 늦춰졌다. 이에 따라 ▲금융·보험·공공부문 및 1000인 이상 사업장은 2004년 7월1일 ▲300인 이상 사업장은 2005년 7월1일 ▲100인 이상 사업장은 2006년 7월1일 ▲50인 이상 사업장은 2007년 7월1일 ▲20인 이상 사업장은 2008년 7월1일부터 각각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해야 한다.20명 미만 사업장은 2011년까지 대통령령으로 시기를 결정,시행하게 된다. 환노위는 이날 법안소위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가운데 휴가일수·임금보전 등 핵심쟁점에 있어서 정부안을 그대로 수용하되 시행시기만 각각 1년씩 순연토록 하는 수정안을 마련,2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확정키로 했다. ▶관련기사 5면 개정안은 임금에 있어서 기존 임금 수준과 시간급 통상임금이 줄어들지 않도록 포괄적으로 규정하고,휴가일수는 연차휴가를 15∼25일로 하는 대신 월차휴가는 폐지하도록 했다.생리휴가는 무급화했다. 초과근로는 주5일제 시행후 3년간 한시적으로 주당 16시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하되,이에 따른 임금 할증률은 4시간에 한해서만 시간당 통상임금의 1.25배를 지급토록 했다. 주5일 근무제 관련법안은 환노위·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한편 주5일제 관련 법안이 국회 환노위 소위를 통과하자 노동계는 강력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통해 “영세업체와 비정규직의 피해가 우려되는 최악의 안으로,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사회적 약자의 집중피해와 노사분쟁을 피할 수 있도록 시행시기를 앞당기는 등 법안을 대폭 수정하라.”고 주장했다. 반면 현명관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재계가 정부안을 수용한 것은 하루라도 빨리 노사관계가 안정을 되찾아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던 만큼 이제 노사가 하나가 되어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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