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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신당모임 아전인수 氣싸움

    민주당 신·구주류는 19일 ‘신당추진모임’의 성격 등을 놓고 서로 유리하게 해석하면서 기싸움을 벌였다.특히 신주류는 신당이 ‘개혁신당’이라는 원칙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일부는 잠잠했던 인적 청산론을 제기했다.따라서 구주류는 통합신당론을 회유책으로 보면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으며 인적청산론이 재론되자 긴장감도 보였다.인적청산 논란이 새로운 화근으로 떠오를 분위기도 보였다. ●신주류강경파,인적청산 재거론 ‘신당추진모임’ 의장 김원기 상임고문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어느 쪽이 거의 독점적으로 차지하면 ‘리모델링’이지만,민주당 의원이 기득권을 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성격이 다르다.”며 통합신당론을 주장했다. 김근태·이해찬·이호웅 의원 등 재야출신 의원 13명도 오전 모임을 갖고,신당워크숍에 불참한 의원 30여명을 신당에 동참시키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임채정 의원은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들이 살 수 없다.”면서 “(당내 모든 세력이) 같이 가는 것과 범개혁세력들이 함께 하는 것이 대립하는 건 아니다.”고 ‘동행론’을 폈다. 반면 강경파들 사이엔 다시 인적 청산 괴담이 나돌기 시작했다.특히 이강철 특보는 이날 구주류인 J, P, Y, C, K 의원 등 5명을 신당에 합류할 수 없는 인사로 못박으면서 ‘인적청산’을 재차 주장했다.한 강경파 인사도 비리관련 5명,대선 탈당파 4명,핵심구주류 5명 등 14명을 인적청산 대상으로 지목했다.한 핵심인사는 “구주류 상당수와 함께 가야 하지만 J씨는 같이 갈 수 없다.”고 특정인 인적청산론을 펴면서 어수선했다. ●구주류,의구심 떨치지 못해 신주류들이 구주류와 함께 가는 통합신당이란 대원칙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강경파 일부가 인적청산론을 개인 차원에서 거론하는 점 때문에 구주류들은 다양한 대책 모임을 갖고 “신주류가 신당 주도권만 잡고 나면 인적 청산론을 들고 나올 것”이라고 의심했다. 박상천 최고위원도 이날 라디오 대담프로에 출연,“워크숍의 성격을 놓고 ‘통합적 개혁신당’으로 보는 분들도 있고,전술적 후퇴라고 생각해 ‘개혁신당’으로 의심하는 분도 있다.”고 소개하면서 “중산층과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현재의 민주당과 같은 성격을 신당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총무도 ‘신당추진모임’ 결성을 겨냥,“외곽에서 분위기를 조성해 밀어붙이는 식으로 하는 것을 부당하게 생각하는 의원들이 많다.”면서 “국정운영도 자기들 생각대로 밀어붙이고,포퓰리즘 방식으로 몰아붙인다면 국민이 과연 용납하겠느냐.”고 비난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야당의원 개입설은 물타기”/ 한나라, 나라종금·월드컵휘장 수사 비난

    한나라당은 최근 검찰의 나라종금 로비의혹 및 월드컵 휘장사업 등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구여권 핵심인사뿐만 아니라 야당의원도 개입했다는 설이 제기되자 ‘물타기 수사’라며 강력 반발했다. 박종희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월드컵 휘장사업 수사과정에서 검찰이 관련자들을 상대로 ‘야당의원이 개입해 뇌물을 받았다고 자백하면 석방시켜 주겠다.’고 회유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검찰이 야당의원에게 혐의가 있는 것처럼 언론에 흘리는 것은 치명적인 명예훼손이며 ‘청부 사정’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검찰은 설 흘리기를 중단하고 야당의원들이 돈을 받았다면 누구에게 얼마를 받아 사용했는지 분명히 밝히라.”면서 “이 정당한 요구를 거부한다면 전·현직 대통령 측근들이 연루된 권력비리를 희석하기 위해 검찰이 물타기 수사를 하고 있다고 단정하고 강력한 대여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나라종금 수사와 관련,당 소속 의원 3∼4명의 주변 인물들이 계좌추적 등 수사선상에 올랐으나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럼에도 검찰은 끊임없이 야당 의원 연루설을 퍼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배용수 부대변인은 이회창 전 총재의 부인 한인옥씨가 기양건설로부터 1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이교식씨의 구속과 관련,“터무니없는 허위사실로 야당의 대선후보를 음해한 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면서 “정권 연장 욕심에 눈이 먼 민주당 정권의 범죄행위는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北 체제 이상징후 / 고위지도층 잇단 망명설 소식통 “美·日등서 빼내기”

    김정일 국방위원장 최측근인 길재경 총비서 서기실 부부장의 미국망명설 등 잇단 최고위층의 망명설로 북한 체제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그러나 북측은 이날 길 부부장이 이미 수년전 사망했다고 망명 사실을 강력히 부인,주목된다. 망명설이 사실이라면 최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북한 정권의 교체를 대북 정책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메모를 미 관리들에게 회람시키는 상황에서 의미가 있다는 관측이다. 1997년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에 이은 북한 최고위층의 잇단 망명은,국제적으로 장기집권 독재체제가 붕괴되기 직전 징후가 대부분 지도부 핵심인사들의 이탈이란 과거 경험에서도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특히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및 마약 거래,위조지폐 유통 등 북한 치부에 대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압박이 강화되는 상황에서,북한 지도부의 균열이 동시에 생기는 최근 상황은 예전과 다르게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 정보 소식통은 18일 “한·미·일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일부 단체 및 정보기관의 북한 정권수뇌부 ‘빼내오기’(망명)작업은 매우 다양한 방식과 통로로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대상은 전 세계 주재 북한 외교관과 당 관료,김 위원장 주변의 핵심 인사들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들은 다각적 경로로 북 고위 인사들에게 접근,북한 체제가 수년내 붕괴될 것이 뻔한 만큼 남한과 서방세계에 오면 할 일이 있다.”는 논리로 망명 설득 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상당수는 진지하게 고민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의 기조는 대북 화해·협력을 바탕으로 한 북한 김정일 체제의 ‘연착륙’이지만, 이와 별개로 북한 체제가 갖고 있는 자체의 모순과 외부세계의 힘에 의한 체제붕괴 조짐 역시 하나의 ‘현실’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설] 비서실장까지 뒷돈 챙겼다니

    한광옥 민주당 최고위원이 어제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됐다.나라종금의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과 더불어 거액을 받았다는 것이 처벌 사유다.한 최고위원은 지난 정권에서 청와대 비서실장과 집권당 대표를 지냈다.대통령의 분신으로 여겨질 만큼 권력의 성격과 지향점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실세였다.그런 그가 다른 혐의도 아닌 금품수수죄로 구속됐다는 사실이 개탄스러울 뿐이다. 한 최고위원은 영장실질 심사과정에서도 로비와 관련해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변했다.로비자금이 아니라 친분관계에 따라 건네받은 정치자금이었다는 주장이다.정치자금으로 인정받으면 공소시효 3년이 지났기 때문에 처벌을 면할 것이라는 계산도 작용했을 법하다.하지만 당시 나라종금은 1차 적색경고를 받은 상태였다.심각한 퇴출압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은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도 쉽게 알 수 있었다.그런데도 그는 이기호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을 나라종금측에 소개시켜주기까지 했다.그로서는 정치자금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부터가 부적절하다.퇴출위기에 놓인 종금사가 권력 실세에게 건넨 돈을 순수한 ‘성의표시’로 받아들였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정말 그랬다면 무분별·무책임의 전형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나라종금 사건은 또 하나의 ‘게이트’(권력형 비리)로 확산돼 가고 있다.전직 금감위원장까지 이미 사법처리됐다.사건은 권력과 금권,지연과 학연이 어우러진 전형적 부패사건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어제는 전 정권 핵심인사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사람도 조사를 받았다.몇몇 정치인들의 줄소환도 예고되고 있다.검찰의 엄정한 수사의지를 거듭 주문한다.정치적 요소는 철저히 배제하는 단호한 자세를 견지해주기 바란다.
  • 신주류 워크숍 ‘신당 기폭제’로

    ‘개혁신당론’과 ‘통합신당론’으로 팽팽히 맞서던 민주당 신당논의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숨 고르기’에 접어든 양상이다.11일부터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시작된 만큼 당내 분란으로 비쳐지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 그런 가운데 신·구주류는 계파별 모임을 갖는 등 당분간 암중모색할 것으로 보인다.신당논의의 분수령이 될 의원총회·워크숍 등에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전략이다. ●내부 결속에 들어간 신주류 신주류 중진 및 당권파들이 ‘분당 반대’를 내세우면서 당내 신당논의가 개혁적 통합신당론으로 기울어지자,신주류 내부에서도 자성론이 나오고 있다.그동안 강경·온건파가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철저한 내부전략을 세우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우선 신주류는 16일 신당 워크숍을 통해 당내 신당추진위를 조기에 구성,수세에 몰린 현 상황을 반전시키겠다는 계산이다.이를 위해 정대철 대표,김원기 고문,신기남·천정배·정동영 의원 등 신주류 강·온파 26여명은 11일 만찬회동을 갖고 신당의 방향과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13일 열린개혁포럼 전체회의에서는 신당추진위 구성을 위한 독자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10일에는 정동영·천정배·신기남·이종걸 의원 등 ‘개혁신당 추진파’ 핵심인사들이 골프회동을 갖고 내부 결속을 다졌다. 신주류측의 한 의원은 “한화갑 전 대표가 ‘민주당 사수’ 입장을 밝히면서 당내 세력판도가 기울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신주류 내부 결집 및 신당 워크숍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이를 관망 중인 구주류 우선은 당내 신당 논의와 신주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한 전 대표의 귀국을 계기로 통합신당론에 무게가 조금씩 실리는 등 신당 논의가 구주류 및 중도파의 영향권에 들어온 만큼 서두를 게 없다는 생각이다. 중도성향 의원들의 모임인 ‘통합과 개혁을 위한 모임’도 이번주 전체모임을 갖고 신당과 관련한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다시 조율할 계획이다.그러면서도 신주류가 주도하는 신당 워크숍에는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다.한 관계자는 “일단 신당 논의의 주도권을 구주류가 잡은 만큼 시간끌기 등을 통해 신주류의 개혁신당론 재점화 시도를 물타기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아울러 구주류측은 대북송금 특검수사 및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병세 또한 신당 추진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시대 걸맞은 신당 나와야”신상우 부산政改推 고문

    부산·경남(PK) 지역의 개혁신당 바람이 거세다.‘힘있는 노무현 정당 창당론’도 솔솔 나온다. 부산발 정계개편의 진원지는 부산정치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조성래 변호사)다.신상우(사진) 전 국회부의장과 노재철 민주당 동래구 지구당위원장 등 노 대통령의 측근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오는 9일 천정배·신기남·정동영 의원 등 신주류 핵심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정식 출범한다.이어 10일에는 시민들의 정치참여를 유도하는 ‘국민참여포럼’이라는 외곽조직이 창립대회를 연다. 경남권에서는 지난 2일 ‘정치개혁을 위한 참여운동본부’(공동대표 차정인 변호사)가 이미 출범,부산 정개추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PK 지역에서의 국회의원 의석 수 확보를 신당 승패로 보고 있어 정개추 움직임은 여·야 구분없이 관심사가 되고 있다. 신상우 정개추 상임고문은 4일 “신당 출현은 반드시 있어야 하고 그 시대에 걸맞은 정당이 출현해야 한다.”면서 “주도세력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새로운 주도세력은 민주당내 개혁세력과 양심적 지식인 등 개혁세력”이라고 규정했다.노재철 위원장도 “TV에 매일 나오던 그런 얼굴들이 나오면 (신당으로)인정을 못받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신 고문은 부산·경남권의 한나라당 의원 영입에도 적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그는 최근 상도동을 방문,김영삼 전 대통령에게도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기류는 인적청산에 대한 신 고문의 발언에서도 감지됐다.그는 “청산이라는 용어는 맞지 않다.”면서 “사람은 순간순간 인식이 바뀌는데 특정인을 배제하자는 얘기는 소아병적 얘기로 주도세력을 바꾸면 된다.”고 ‘주도세력 교체론’을 강조했다.개혁신당의 영남권 교두보 확보가 중요하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이념여부를 떠나 내년 총선에서 힘있는 노무현 정당의 탄생을 바라는 것 아니겠느냐.”고 내다봤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민주신주류 “소외감 크고요…”

    민주당의 무력감이 점입가경이다.구주류가 호남푸대접론 등을 이유로 당무에서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가운데 신주류 핵심들조차 “우리도 (청와대측으로부터) 홀대당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이처럼 불만이 확산되면서 당도 표류하고 있어 여권핵심의 대응이 주목된다. ●일부 盧옹호파와 분열상도 민주당 신주류는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전위대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김원기 고문이나 정대철 대표 등 신주류 핵심인사들조차도 노 대통령의 인사나 중요 정책 결정과정서 소외감을 느낄 정도라고 한다. 이렇다 보니 신주류 일반 의원들의 소외감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중증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신주류측 한 의원은 22일 “대선 1등공신들도 홀대,배신감마저 느낀다.”고 전했다. 전날 김상현 의원이 청와대측에 쓴소리를 한 것도 신주류측의 불만 분위기와 무관치 않은 듯하다. 다른 신주류 인사들도 공·사석에서 청와대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자주 내뱉고 있다.호남소외론보다 신주류 소외감이 심각하다는 얘기까지 나돈다. 다만 신주류내에도청와대 옹호파가 있어 분열상이 자못 심각하다.경기 고양덕양갑에 민주당이 연합공천한 개혁당 유시민 후보에 대한 지원을 보더라도 그렇다.정동영 의원 등은 유 후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지만,상당수 신주류 의원들은 “민주당의 존재 의미를 무색케 했다.”면서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다. 신주류의 한 인사는 “노 대통령이 내년 총선 때까지는 서운해도 참아달라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구주류는 물론 신주류들조차 청와대의 부산팀 독주체제가 가속화되며 ‘무시당하고 있다.’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주류의 불만이 다소 과장되어 있다는 지적도 있긴 하다. ●청와대 수습 착수한듯 이처럼 민주당의 무력감이 확산되자 “청와대는 대증요법이 아닌 특단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때”라는 소리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청와대측도 민주당의 불만을 수렴하는 절차에 착수했다는 귀띔이다. 이르면 이달안에 노 대통령이 구주류 핵심인사를 우선 청와대로 초청,의견을 수렴할 것이란 얘기도 있다.신주류 핵심인사들에 대한 진무작업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 럼즈펠드 “김정일 축출” 메모 파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베이징 3자회담을 최종승인하기 수일 전,북한의 정권교체를 촉구하는 미 국방부 극비 문건(메모랜덤)이 미 행정부와 백악관 고위관리들에게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3면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주도로 작성된 이 극비 문건은 “미국이 중국과 협력해 김정일 정권의 축출을 위한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딕 체니 부통령을 포함한 행정부와 백악관의 핵심인사들에게 배포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문건은 일단 북한의 정권교체를 위한 무력사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미·중이 협력해 외교적 압박을 동원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극비 문건의 존재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이는 북한핵 문제 해결을 둘러싼 미 행정부 내 강온파간 갈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mip@
  • 북송금 특검 수사 전망/ ‘실체 규명’ ‘국익’ 사이 해법찾기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이 16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 궤도에 진입했다.공식 수사 개시일인 17일부터 최장 120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특검 수사는 ‘실체적 진실규명’과 ‘국가안보와 남북관계 고려’라는 상충된 입장에서 절묘한 해법을 찾는 ‘상생(相生)의 수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송특검 “현명한 방법 찾겠다” 송 특검은 이날 ‘수사 개시에 즈음한 특별검사의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는 대북송금 사건이 어떤 형태로든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숙제이며 진상규명을 통해 국가와 국민의 이익 및 법치주의의 요청 등을 고려해 적절히 처리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송 특검은 그러나 “실체 규명과 남북정책 실행의 투명성,적법성 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과 남북 화해협력 분위기를 해치고 장기적 통일과정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 등 첨예한 논쟁이 있어 매우 고심하고 있으나 국익과 국민의 뜻을 두루 헤아려 현명한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계좌 추적이 관건 수사가 백지 상태에서출발하는 만큼 계좌추적은 성공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잣대가 된다.특검팀은 검찰과 금감원에서 지원받은 계좌추적 및 회계 전문가 6명을 동원,대북송금 자금의 조성 규모와 과정,입출금 내역 규명에 주력할 방침이다.현대상선의 산업은행 대출금 2억달러 송금뿐만 아니라 2000년 5월 이익치 당시 현대증권 회장의 주도로 계열사를 통해 모금한 5억 5000만달러,현대전자의 영국 반도체공장 매각대금 1억 5000만달러를 둘러싼 의혹과 함께 분식회계 여부도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특검팀은 현대상선에 대한 추가자료를 요청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압수수색을 통해 자금의 흐름과 분식회계 의혹도 파헤칠 방침이다. ●최대 고비는 권력 핵심부 소환 특검 수사의 클라이맥스는 대북 송금에 대한 대가성 여부와 정책 판단 과정의 불법성을 밝히기 위한 권력 핵심인사의 소환.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임동원 전 외교안보통일 특보,이기호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근영 전 금감원장,김보현 국가정보원 3차장 등 출국금지된 24명에 대한 줄소환이 예고되고 있다.특검의 수사속도가 급진전되면 소환 시기도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송 특검이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도 조사대상이라고 밝힌 만큼 핵심 인사들에 대한 소환 부담도 털어버린 상황이다.특검팀은 우선 현대 계열사와 산업·외환은행 등 송금 실무자부터 불러 조사한 뒤 핵심 인사에 대한 소환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특검팀은 실무진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핵심 인사들은 직접 소환,서면 및 제3의 장소 조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美 對北공격 가능성 “1년간은 없다”

    “한반도에 당분간 전쟁은 없다(?).” 다자대화 수용을 시사한 북한 외무성 성명과,미측의 긍정평가 이후 북·미간 대치상태가 풀려갈 실마리를 찾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북 군사공격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부가 북·미 사이를 중재,대화로 핵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미 군사력의 기술적 한계 한국 국방연구원(KIDA) 문광건 연구원은 14일 미국이 대북 공격을 결정한다 하더라도 전쟁수행 준비를 하는 데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군사위성을 추가로 띄우는 데만 2개월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라크 전후 상황을 분석하는 데도 2∼3개월이 걸린다는 점도 꼽았다.미군은 정밀유도폭탄인 JDAM 같은 최신 무기를 주로 쓰는데 이라크전에서 상당량 소진돼 이를 보충하는 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3∼4개 이상 사단 병력을 집결시키고 한반도 주변으로 이동하는 데도 2개월 이상이 소요된다는 것.작전계획을 세우고,민간인 배를 징발하는 등에 소요되는 시간도 만만치 않다. ●미국내 정치상황 미국이 내년 초 대선 체제로 들어서야 한다는 점도 추가전쟁 결정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조앨 위트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부시 대통령이 내년 선거운동을 고려한다면,대북 군사훈련을 준비할 시간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을 결정하더라도 실행은 내년 초가 되는데 부시의 참모인 칼 로브 정치담당 보좌관 등 핵심인사들은 부시의 재선에 관심을 돌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당분간 미 행정부내에 파월 국무장관 같은 온건파가 주도권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데는, 이라크 문제를 무력으로 해결한 뒤 북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푸는 것이 재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도 한몫한다. ●北 향후태도가 최대변수 가장 큰 변수는 북한의 태도다.북한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원인을 ‘핵을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국제사회가 금지선으로 여기고 있는 핵재처리 시설을 가동할 경우 미국은 대북 군사공격까지 고려한 강경 정책을 선택할 수 있다.북한의 추가조치 동결을 전제로 움직이고 있는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운신폭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은 북한은 이라크와 다르다고 하면서도 “만약 북한이 수개월내에 6∼8개의 핵무기를 만들어 내는 조치를 취한다면”이라는 경고성 언급을 빼놓지 않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政·靑핵심인사 줄잇는 호남行

    호남소외론으로 호남권,특히 광주·전남지역의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참여정부의 핵심인사들이 ‘호남 민심달래기’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이 11일 광주지역 신문·방송사 편집·보도국장과의 오찬 간담회를 가지려 했으나 언론인들이 거부해 모임이 무산됐다. 국장단은 하루 전인 10일 모임을 갖고 “지난달 27일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과 가진 간담회에서 새정부의 호남 푸대접 문제를 충분히 전달한 만큼 조 처장을 만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한 신문사 편집국장은 “노무현정권 탄생을 도왔다고 특혜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인사와 예산에서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 며 “정부 인사를 만나 이런 분위기를 전한다고 해도 상층부에 제대로 전달될지 의문인 데다 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도 있을 것 같아 내부적으로 ‘불참’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광주지역 언론사 사장단은 이에 앞서 조 처장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민심악화가 인사에서 비롯됐음을 집중거론했다.조 처장은 이날 저녁 전주지역 언론인들과도 의견을 나눴다.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날 함평군의 한 찜질방에서 함평과 나주,영암,무안,화순 등 5개 시·군 주민 30여명과 대화를 가졌다.김 장관은 이날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진단21’프로그램에 출연,“행자부 고위직급 인사에서 호남출신이 배제된 것에 대해 오해할 수 있겠으나 결코 호남을 소외하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12일 나주시에서 ‘하위직 공무원과의 대화’와 사회운동가 출신 전현직 단체장 모임인 ‘머슴골 모임’에 참석한다.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도 이날 완도군 보길도 상수원 댐 공사와 관련,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저녁 늦게 상경했다. 이같은 정부측 인사들의 행보에도 불구하고 호남지역의 민심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는 지적이다.강운태(광주 남구) 의원은 “지금의 호남 여론은 참여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정도는 아니나 더 악화될 경우 현 인구와 맞먹는 서울 및 수도권 출향인사들에게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며 “정부에 역차별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목소리도 없지 않다.박동명 ‘광주전남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의장은 “그동안 지역주의의 혜택을 받았던 기득권층이 내년 총선을 겨냥해 호남소외론을 의도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며 “특히 지역 언론이 호남 푸대접론을 집중 부각시키면서 현정부의 ‘발목잡기’에 나선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참여자치21 박광우 사무처장은 “지금의 ‘소외론’은 기득권층의 목소리가 확대된 면도 있지만 전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다.”며 “더 큰 문제는 현 정부가 이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 세력에 대한 발탁을 소홀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민주 신·구주류 내년 총선 ‘맞장?’

    민주당 구주류측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신주류측 의원들과 일전(一戰)도 불사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총선 전 당내 경선에서 기존 신주류측이 위원장으로 있는 지역구에 출마,이들을 누르고 후보가 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는 것이다. 구주류측의 한 의원은 “소위 ‘탈레반(강경파)’이라고 하는 신주류 의원들 지역구의 호남 출신 당원들이 지금 단단히 화가 나 있다.”고 전하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공천을 위한 경선에서 신주류측 의원들을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동안 서울 은평갑에서 활동해온 조재환 의원은 대표적 강경파로 분류되는 신기남 의원의 지역구(서울 강서갑)에 도전장을 내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동교동계 다른 핵심인사도 지난 대선과정에서 노무현 후보의 여성본부장으로 활동한 김희선 의원 지역구(서울 동대문갑)에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는 후문이다.심지어 “내년 총선에서 S·C·C 의원들에게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신주류측 의원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김희선 의원은 “솔직히 구주류측 인사들과 한번 당당히 겨뤄보고 싶다.”면서 “그동안 양측의 주장과 행동에 대해 당원들의 평가를 받고 지는 사람이 깨끗이 물러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몇몇 의원들은 호남출신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지역기반을 고려,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최근 신주류측 의원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면담하고 나서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면서 “그런 것이 모두 당원들의 정서를 의식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간인 DJ’ 40여일만에 첫 외출/ 손녀 정화양 결혼식 참석

    지난 2월24일 동교동 사저로 돌아온 김대중 전 대통령이 5일 퇴임 후 40여일만에 첫 나들이를 했다.장남인 민주당 김홍일 의원 둘째딸 정화(26)양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에 모습을 드러낸 김 전 대통령은 퇴임 당시보다 다소 살이 빠진 듯했으나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 당초 김 전 대통령은 대북송금 특검 등을 감안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계획이었다.그러나 손녀의 첫 결혼인 만큼 참석하는 게 낫다는 주위의 권유로 마음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김 전 대통령이 오른손에 지팡이를 짚은 채 식장에 들어서자 일부 하객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화환과 함께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을 보내 축하했다. 식장에는 또 민주당 한화갑·한광옥 전 대표,김옥두·배기선·최재승·설훈 의원 등 동교동계 핵심인사와 한나라당 김덕룡·홍사덕 의원 등 여야 의원 3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그러나 대북송금 사건에 관련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임동원 전 외교안보통일특보,이기호 전 경제특보 등은 보이지 않았다. 신부 정화양은 이화여대 종교음악과를 졸업했으며,신랑 주성홍(30)씨는 건국대 의대를 졸업한 뒤 국립의료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4년차로 있다.신랑의 아버지 주영철씨도 전남 목포 출신으로 강남에서 유명 산부인과를 운영 중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재계 “청와대가 너무 멀다”

    모 기업 임원 A(49)씨는 최근 청와대 인사를 만나기 위해 부하 직원인 B(39)차장에게 부탁했다.386세대인 청와대 인사와의 접촉을 위해 아랫사람이 친구를 만나는 술자리에까지 나가야 한다고 그는 털어놨다.A씨는 예고하지 않고 갑자기 나타나는 것으로 각본을 짰는데 어렵게 만난 행정관 C(39)씨가 몸이 아프다며 자리를 뜨는 바람에 이야기도 나누지 못했다. 새 정권이 들어선 뒤 재계 인사들은 청와대 인사들을 만나려 애쓴다. 그러나 청와대 인사들은 일단 자신들이 잘 알지 못하는 인사들과의 접촉을 꺼린다.어렵게 자리를 같이 해도 C씨처럼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재계 인사들이 가장 당혹스러워 하는 부분은 바로 ‘그들(청와대인사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엊그제 경제단체 회장들은 ‘경제불안’심리를 지적했는데 이를 초래하는 주요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청와대 인사들과의 네트워크(network)부족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청와대 핵심인사들 대부분은 그동안 정치자금 수수와 거리가 먼 비주류 정치인이거나 386세대운동권 출신 비서관,시민단체 출신 등이다.이들은 재계와 연줄이 거의 닿지 않는다.S기업의 한 정보담당자는 “이전 정권까지는 기존 정치인들과의 연(緣)이 있는 사내 인사들을 찾기가 어렵지 않았지만 현 정부 ‘실력자’들은 제도권 출신이 아니어서 기업들이 접촉을 포기한 채 손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는 애써 만나도 기본 코드가 맞지 않는 게 더 문제라고 하소연한다.K사 한 임원은 “(청와대 인사들은)동지 의식이 강해서인지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는 이야기하는 것조차 꺼리는 듯하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기업들은 기존 정부 핵심부와의 네트워킹(인맥 만들기)이 단절된 데 더 불안해한다.청와대 핵심인물의 프로필을 실은 책이 최근 잘 팔리는 것도 청와대에 관한 정보갈증 상황을 뒷받침한다. 게다가 과거 기업과 정치권의 상호 비공식 정보 통로였던 정보기관원들의 기업출입도 사라져 기업들이 청와대 기류를 간접적으로 들을 길도 없어졌다.물론 이런 상황은,과거 정-재계 커넥션으로 일을 처리했던 낡은 관행이 청와대 인사들의 새 행동양식에 적응치 못해 일어나는 재계의 ‘금단현상’일 수 있다.기업이 할 일만 하면 되지 청와대 동향에 신경쓸 이유가 없다는 지적도 있긴 하나 정부의 영향력이 여전히 큰 한국에서 기업들이 청와대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새로운 네트워킹의 부족이 대화부족과 불필요한 불안을 초래하는 상황은 간단치 않아 보인다. 박홍환 주현진 김경두기자 jhj@
  • 뉴스플러스/ 민주 신주류 핵심인사 오늘 회동

    김원기 이상수 김경재 이재정 이호웅 이해찬 의원과 이강철 대통령 정무특보 내정자 등 민주당 신주류 핵심 인사들이 26일 오전 긴급회동,공론화되고 있는 당개혁안 확정과 신당론 파문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한 참석 예정자는 “당 개혁안 확정 문제도 논의하지만 신당창당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신당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의견은 일부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 “토론할 여유도 없고요”/노대통령 첫수석회의 10분 16개공식일정 수행 강행군

    노무현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집현실에서 첫 수석회의를 주재했다.회의에는 문희상 비서실장,이정우 정책실장,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과 수석 5명,보좌관 4명,송경희 대변인이 참석했다.발령이 나지 않은 경제보좌관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참석했다.노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이광재 국정상황실장도 배석했다. 회의에 앞서 노 대통령은 반기문 외교보좌관,정찬용 인사보좌관 등이 “잘 주무셨느냐.”고 묻자 “집이 엄청 크더라고요.다리에 살이 올랐어요.”라고 말하며 웃었다.취임 첫날인 전날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데다 관저도 넓은 탓에 걷느라 다리품을 많이 팔았다는 뜻인 것 같다. 노 대통령은 ‘토론공화국’을 강조했기 때문에 국정최고기관의 핵심인사들이 참석하는 첫 수석회의에 관심이 쏠렸지만,노 대통령이 외빈 접견 일정 때문에 10여분 만에 회의장을 나와 활발한 토론은 이뤄지지 않았다. 회의에서 노 대통령은 ‘사정기관 속도조절론’이라는 현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면서,청와대 의사결정 방식을 ‘상향식’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각 수석실내 실무급 회의→수석 및 보좌관 회의→대통령 참석 수석회의 등 아래로부터 순서를 밟아 올라가면서 의견을 수렴,각종 현안과 정책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자는 뜻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폰 바이체커 전 독일대통령 접견을 비롯한 16개의 공식일정을 소화했다.일정은 오전 8시30분 시작돼 25∼30분 단위로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이었다. 노 대통령은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와는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만났다. 곽태헌기자
  • 與 지구당위원장 폐지 무산되나/표류하는 민주개혁안

    지구당위원장 및 최고위원제도 폐지를 핵심 내용으로 한 민주당 개혁안이 구주류측과 일부 신주류 인사들의 반대에 부딪혀 표류하고 있다. 특히 이해 당사자들의 반발이 비등하고 있는 지구당위원장 폐지 방안에 대해서는 당개혁특위가 12일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지구당위원장 폐지야말로 기득권 포기를 유도할 개혁안의 핵심인데도 내부 복병을 만난 셈이다. 지구당위원장제를 폐지하고 관리위원장을 두는 방안은 지구당위원장들이 대의원을 선정·관리하고 대의원에 의해 총선 후보로 선출되는 ‘철밥통’을 깨고 상향식 공천을 하자는 것이었고,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도 이를 가장 중요한 개혁과제로 강조했었다.하지만 당내 저항에 막혀 좌초될 가능성이 크다. 당내 반발이 예상외로 커지자 개혁특위 김원기 위원장과 정대철·추미애·장영달·이해찬·이상수·이호웅·이강래 의원 등 신주류 핵심인사 10여명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지구당위원장제 폐지 방안을 재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구당위원장제폐지는 현실성을 결여하고 있고,총선 대비에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당개혁특위 간사인 천정배 의원은 이같은 소식을 뒤늦게 전해듣고 “개혁특위를 다시 열어 수정안을 논의하면 특위는 문을 닫아야 한다.”면서 “몇몇 사람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강하게 반발하면 민주당은 망한다.”고 언성을 높였다.방향을 잘못 잡으면 민주당이 분당(分黨) 사태로 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올 정도다. 당이 신·구주류간 불협화음에 이어 신주류 내 갈등까지도 불거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준다.노 당선자가 취임도 하기 전 당의 통제력을 위협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구주류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민주당 부위원장단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중앙위원회 제도 도입과 지구당위원장제 폐지에 반대했다.사무처 실무당직자들은 전당대회 때까지 한화갑 대표 등 현 지도부가 유임돼야 한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이 노 당선자 취임 전 당개혁안을 확정·시행하려는 일정이 중요한 시점에 차질을 빚자 한 대표는 13일로 예정했던 최고위원회의를 하루 연기,절충안을 마련토록 하는 ‘시간벌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개혁안을 둘러싼 찬·반 양측의 대립이 워낙 날카로워 노 당선자 취임 전 지도부 일괄사퇴 등 민주당의 환골탈태는 극히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美국무부 정보담당 차관보 극비 방한 盧당선자 측근인사등 접촉

    칼 포드(사진) 미 국무부 정보조사담당 차관보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비공개 방한,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 주요인사를 만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포드 차관보는 이 기간 중 노 당선자측 핵심인사 이외에 손학규 경기지사를 비롯한 야당 인사들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중앙정보국(CIA) 출신인 포드 차관보는 또 국가정보원 고위 관계자와 군 인사 등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켈리 국무부 차관보와 존 볼턴 차관이 잇따라 방한한 가운데 이뤄진 포드 차관보의 방한 목적과 관련,북핵 문제와 관련한 한·미 정보당국간 협의와 함께 노 당선자의 대미·대북정책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포드 차관보는 지난 99년 부시 행정부 대북 정책의 기초가 된 아미티지 보고서를 작성할 때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등과 함께 핵심적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곤경에 빠진 임채정위원장

    한나라당이 9일 임채정(林采正·사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의 ‘인사청탁설’을 문제삼고 나섰다.임 위원장이 지난 6일 이상철(李相哲) 정보통신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인사문제를 문의했다는 의혹이 ‘인사청탁설’로 비화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인수위 핵심인사가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KT(옛 한국통신) 계열사 사장 선정과 관련해 특정인을 거론한 것은 공평인사 원칙을 스스로 파기한 것”이라며 “이는 정실 및 측근인사를 한 노무현 당선자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박종희(朴鍾熙) 대변인도 “구체적으로 이름을 거명했는지의 여부를 떠나 이는 명백한 “인수위가 관심을 갖고 있으니 ‘인수위의 의중에 따르라.’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반면 임 위원장은 “이상철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안부 전화를 걸어 2분간 정보기술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KTF-KT아이컴의 통합법인 사장 선임에 대한 시중의 잡음을 전달했을 뿐 인사개입을 위해 특정인물을 거론한 적은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인수위가 노무현 당선자와 사전협의 없이 공정거래위의 언론사 과징금 철회 조치를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던 점도 구설수를 타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2004년 17대 총선후보 대통령 추천토대 결정” 민주 핵심인사 밝혀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9일 2004년 17대 총선 공천문제와 관련,“대통령 추천을 토대로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노무현(盧武鉉) 당선자가 추천권을 행사할 가능성을 비쳤다. 이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 당선자가 완전 국민경선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대통령도 국민과 당원의 한 사람인 만큼 대통령 추천을 토대로 각 지구당에서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계개편과 관련해 그는 “국민의 동의와 함께하는 ‘헤쳐모여’식 정계개편은 괜찮다.”며 “헤쳐모여를 한다면 지금은 아니고 아마도 총선 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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