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핵심인사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4
  • “日정부·새역모 결탁”재일 대한민국청년회

    재일본대한민국청년회는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은 집권당 핵심인사들을 포함한 우익 세력이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과 결탁해 주도면밀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무관심했던 대다수 일본 국민이 한국의 감정적 대응과 보도로 우익세력과 일체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냉정한 대응을 주문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산하로 재일동포 3·4세가 중심인 청년회는 “집권 자민당 의원들이 역사교과서 채택에 유리하도록 제도 변경을 추진하고 역사왜곡 정치조직인 ‘교과서의연’을 재결성해 새역모 교과서의 전국 채택을 전면 지원하기로 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청년회는 최근 반일 기류에 “일본에서는 역사적 배경을 배제한 채 일본 사회를 적대시하는 반일 시위의 모습만 강조되고 있어 민족주의에 의한 전반적인 우경화가 우려된다.”면서 “일본 전체를 일체화해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왜곡을 추진하는 세력을 정확하게 개별적으로 짚어 비판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실제 반일 시위 등이 산케이신문 등에 의해 자극적으로 보도되면서, 젊은이가 많이 보는 ‘플레이보이’ 등 전혀 무관한 잡지에서까지 독도 문제를 머리기사로 다뤘다.”면서 “감정적 대응은 새역모의 전략에 빠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사설] 박근혜 대표의 ‘북한판 마셜플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미국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박 대표의 방미는 국제무대에 얼굴알리기라는 정치적 의미도 있었지만, 북한핵 문제에 대한 한국민의 생각을 미국 조야에 알리는 기대 이상의 성과도 얻었다고 보여진다. 실제 박 대표는 미국의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리사 머코스키 상원 동아태 소위원장 등 한반도 관련 핵심인사들과 만났고, 주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북핵해법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박 대표의 북핵해법이 한국정부의 생각과 다를 바 없고, 초당외교의 모습을 보여준 것은 박 대표와 야당의 바람직스러운 변화다. 박 대표는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기 위해서 미국이 ‘북한판 마셜플랜’을 내놓을 것을 제안했다. 이를테면 6자회담에서 북한의 요구를 들어보겠다는 식이 아니라,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미국이 대규모 경제지원, 북·미수교, 체제보장 등의 포괄적인 카드를 제시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북한에 6자회담 복귀 명분을 주어야 한다는 데는 한국정부도 같은 생각이다. 다만 한·미동맹과 북한의 위협, 주변국들의 상황을 고려해 구체적인 대안을 먼저 내놓지 못할 뿐이다. 실제 정부는 북핵해결의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는 박 대표가 정부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 측면도 있을 것이다. 한반도의 안정을 위한 외교에 정부나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과거 한·소 수교 과정의 초당외교가 대내외적으로 힘을 발휘한 경험도 있다. 그런 점에서 북한핵 문제와 관련한 박 대표의 대미활동은 야당의 변화와 균형감각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정부도 언제든지 야당을 돕고 힘을 합쳐야 한다. 정부와 여야가 북한핵 해결에 한목소리를 내기를 기대한다.
  • 박근혜 ‘黨 내분’ 수습할까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2일 밤 7박8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다. 이번 방미는 대표 취임 후 첫번째 국제 외교활동이라는 점에서 박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모아졌다. 박 대표는 이번 방미기간 중 백악관·행정부·의회의 한반도 정책 관련 핵심인사와 미국내 싱크탱크 및 언론 관계자들을 만나 북핵문제와 한·미관계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미국측 의견을 들었다. 특히 최대 현안인 북핵문제에 대해 나름의 해법을 정리,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후한 평가를 받았다. 박 대표는 특히 귀국 전날인 2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옥스퍼드팰리스호텔에서 열린 ‘LA 한인 동포 환영회’ 행사에 한복을 입고 참석, 교포들의 찬사를 받았다. 박 대표는 지난해 말 동생 지만씨의 결혼식에서 한복을 입긴 했지만 정치활동과 관련한 공식 행사에서 한복을 입기는 지난 1970년대 후반 퍼스트레이디를 대행했던 시절 이후 처음이다. 박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해외에 계신 동포들이 조국을 그리워하니까 조금이라도 위안을 주기 위해 한복을 입었다.”며 참석 교포들을 위로했다. 이에 대해 교포들은 “금색 치마에 주홍색 저고리를 입은 박 대표의 모습은 마치 살아 생전의 육영수 여사를 보는 듯하다.”며 열렬히 환영했다. 그러나 박 대표의 귀국길은 그다지 홀가분할 것 같지 않다. 귀국과 동시에 당내 갈등을 매듭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박 대표의 방미 이후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던 갈등 양상이 박세일 의원의 탈당계 제출로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박 대표로서는 일단 탈당을 만류하겠지만 박 의원이 끝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난감한 처지에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사무총장·비서실장·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에 대한 재신임 여부도 당내 갈등의 새로운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비주류측에서는 일괄 사퇴를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당 핵심 관계자는 “박 대표의 인사 스타일을 감안할 때, 큰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당내 일각의 반대 기류만을 의식해 사퇴서를 수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盧대통령 ‘3년차 증후군’ 조심해야 한다더라”

    “盧대통령 ‘3년차 증후군’ 조심해야 한다더라”

    “집권 3년차를 조심하라고 하더라.”여권 고위 관계자의 말이다. 오는 25일은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이자 집권 3년차에 진입하는 시점이다. 이런 분기점을 앞두고 여권의 핵심인사들이 과거 정권의 고위직을 지낸 인사들로부터 들은 충고성 메시지다. 이들은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집권 3년차 증후군’을 경고한다. 집권 3년차엔 정계개편·남북정상회담 같은 빅 이벤트와 측근 비리 등 악재가 5년 주기로 되풀이됐다는 얘기다. 이들은 ‘이기준 교육부총리 인사 파문’도 집권 3년차 증후군의 연장선상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靑·여권 “그럴 가능성 없다” 그러나 청와대와 여권에서는 은근히 신경을 쓰면서도, 집권 3년차 증후군의 가능성은 이제 없다고 단언한다. 과거와는 정치 지형과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는 주장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집권 첫 해에는 워낙 소수정당으로 출발해 어려움을 겪었고,2년차에는 탄핵이라는 시련을 겪었다.”면서 “올해는 긴장 이완보다는 경제살리기와 북핵 해법이라는 명확한 과제를 갖고 해결에 진력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여권 관계자는 “과거 정부에서는 집권 초반기부터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어 3년차에 개혁 피로증후군이 나타났던 측면이 있다.”면서 “하지만 참여정부는 이제서야 강한 의욕을 갖고 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올해 여당의 기반도 튼튼하고 개혁 로드맵을 바탕으로 일을 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진단했다. 국민의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전병헌 열린우리당 의원은 “3년차 현상은 극히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헌·정계개편론 ‘모락모락’ 집권 3년차를 전후해 슬슬 흘러나온 개헌론은 참여정부 들어서도 예외는 아닌 것같다. 올들어 벌써부터 정가에서는 개헌론이 나왔다. 내각제든,4년 중임제든 개헌의 최적기라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야당에서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개헌론을 먼저 공식 제기했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차이점이 있다. 통치학을 연구하는 연세대의 한 교수는 3년차 증후군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5년 단임제는 흔치 않다.”면서 “집권 전반기에 힘이 확 쏠렸다가 후반에 힘이 빠지는데 그 시점이 대략 2년이 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7년은 총선과 대선이 맞물려 있어 개헌의 최적기”라면서 “이 시점을 놓치면 다시 20년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는 “김영삼 정부 시절에는 1995년에 김종필(JP)씨를 축출했고, 김대중(DJ)정부 시절에는 2000년 DJP 공조가 파기됐다.”면서 “집권 3년차에다 선거가 있었던 해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고 정계의 지각변동 가능성을 예고했다. ●권력형 비리·남북정상회담 ‘정현준 게이트’ ‘진승현 게이트’ 등의 권력형 비리가 터진 시점이 DJ 집권 3년차인 2000년이다. 올해도 청와대에 파견돼 있던 건설교통부 직원의 뇌물수수 사건이 불거져 청와대를 잔뜩 긴장시켰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참여정부에서 비리는 집권 1년차에 터진데다, 항상 조심하고 있기 때문에 측근비리나 권력형 비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 정부에서 청와대 근무경력을 가진 윤호중 열린우리당 의원은 2003년 당시에 최도술 청와대 총무비서관, 양길승 부속실장의 구속을 의식한듯 “집권 3년차에 나타날 수 있는 측근비리의 ‘예방주사’를 이미 맞았다.”고 진단했다. 김형준 교수는 “김영삼 대통령은 집권 3년차인 1995년에 지방자치제선거를 실시했고, 김대중 대통령은 2000년에 남북정상회담을 했다.”고 말했다.3년차에는 빅 이벤트를 터트릴 수 있다는 얘기다. 정치권 관계자는 “오는 25일 취임 2주년 기념식에서 남북정상회담같은 큰 건을 터트릴 것이란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 김준석기자 jhpark@seoul.co.kr
  • [기아차 노조 ‘취업장사’ 파문] 30代 부정취업자 인터뷰

    “평소 알고 지내던 광주공장 노조간부 조카에게 1300만원을 주고 지난해 5월 입사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에 입사한 김모(32)씨는 24일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나중에 입사해 돈이 전달된 노조간부에게 확인한 결과 800만원만 받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언제 입사했나. -지난해 5월이다. 입사경위는. -작년 3월 광주공장에서 생산계약직을 뽑는다는 말을 듣고, 평소 알고 지내던 광주공장 선배에게 부탁을 했다. 그런데 어렵다고 해 그 선배와 나를 동시에 알고 있는 노조간부 조카를 소개시켜주었다. 노조간부 조카가 돈을 먼저 요구했나. -그렇지 않다. 광주에서 ‘기름밥’(자동차 정비 관련 업종에 일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을 먹고 있는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광주공장에 취직하려면 인맥이 있거나 돈을 줘야 한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다. 그래서 1300만원을 줬다. 그 노조간부가 지금 채용비리 의혹 핵심인사로 지목된 노조지부장인가. -아니다. 다른 간부다. 나중에 입사해 이 간부에게 확인해봤더니 800만원만 받았다고 하더라. 재작년에는 500만∼600만원을 주고 입사했다는 말을 듣고 “단가가 올랐구나.”라고 생각했다. 그 노조간부가 회사 임원 등 회사간부들 추천으로 입사한 사람들도 많다며 열심히 일만 하라고 했다. 생산계약직 20∼30%가량은 노조간부 친인척들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부분은 잘 모른다. 그러나 입사 동기들과 사석에서 얘기하다 보면 누구는 노조간부 외조카다, 누구는 동생 친구라는 말을 들었다. 노조간부들이 국회의원, 광주시의원, 시공무원 등 지역 인사들의 청탁을 받고 채용했다는 말도 있는데. -잘 알지 못한다. 다만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둔 부서 술자리에서 술에 취한 모 선배직원이 새로 입사한 계약직 직원에게 “너는 시 고위공무원 청탁으로 입사한 × 아니냐.”고 말해 주먹다짐 일보 전까지 간 적이 있다. 광주 연합
  • 럼즈펠드 사면초가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한때 조지 부시 행정부의 ‘록스타’로 추앙받던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미운 오리새끼’ 신세가 돼버렸다. 위기는 네오콘(신보수주의자)들로부터 촉발됐다. 네오콘의 기관지 위클리 스탠더드는 지난달 말 발행본에서 “부시 대통령은 오만한 럼즈펠드를 버리라.”고 촉구했다. 그 당시만 해도 네오콘의 핵심인사인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을 장관으로 올리려는 시도 정도로 보였었다. 하지만 최근 심상찮은 분위기가 흐른다. 그에 대한 공격이 보수진영의 본류로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다. 공화당의 중진으로 대중적인 영향력도 있는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이 지난 13일 AP통신과의 회견에서 “럼즈펠드 장관이 이라크에 더 많은 병력을 보내지 않은 것은 실수”라고 지적하면서 “그를 신임하지 않는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일단 일이 꼬이기 시작하자 럼즈펠드 장관도 실수를 연발하고 있다. 그는 “이라크에 더 많은 병력을 보내지 않은 것은 나와 무관한 결정”이라면서 토미 프랭크스, 존 아비자이드 전·현직 이라크 주둔군사령관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발언을 해 보수진영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또 지난 8일 쿠웨이트 주둔 미군을 방문했을 때 한 병사가 장갑차량이 부족하다고 호소하자 “갖고 있는 군대로 전쟁을 하는 것이지, 갖기를 원하는 군대로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이 질문에 럼즈펠드 장관이 좀 더 병사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답변과 위로를 했다면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상원 공화당 대표를 지낸 트렌트 로트(미시시피) 의원은 16일 “럼즈펠드가 군복을 입은 장병들의 말을 충분히 듣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현 상황에서 럼즈펠드가 기댈 언덕은 임명권자인 부시 대통령뿐이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부시 대통령은 럼즈펠드 장관이 매우 일을 잘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그래서 계속 일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도 다음달 말 이라크에서 총선이 예정대로 실시되면 럼즈펠드 장관을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dawn@seoul.co.kr
  • 박지만씨 결혼식 하객 2300명… 대형스크린 중계

    박지만씨 결혼식 하객 2300명… 대형스크린 중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외아들 지만(46)씨가 14일 낮 서울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변호사 서향희(30)씨와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장에는 2300명이 넘는 하객이 몰렸다. 한 시간 전부터 하객이 100m나 늘어서자 급작스럽게 1층 연회장을 빌려 대형스크린으로 결혼식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축의금과 화환은 받지 않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보낸 화환만은 입구에 세워 놓았다. 식장에는 박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를 비롯해 박태준 전 국무총리, 김성진 전 문화공보부 장관 등 3공 핵심인사들이 여럿 모습을 보였다. 김덕룡 원내대표 등 20여명의 한나라당 의원과 황우석 서울대 교수, 김대중 대통령의 셋째아들 홍걸씨도 참석했다. 지만씨의 누나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붉은 저고리에 겨자색 한복치마를 곱게 차려입은 채 동생 서영씨와 나란히 서서 하객을 맞았다. 곽선희 소망교회 목사의 주례로 치러진 결혼식 중간에 어린 시절 지만씨가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영상으로 공개되자 몇몇 하객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박 대표는 하객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염려와 걱정을 해준 덕에 오늘의 동생이 있었다.”면서 “돌아가신 부모님이 하늘나라에서 더없이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한편 결혼식이 끝난 뒤 지만씨 부부는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가 있는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불효자 지만이가 한 가정의 지아비가 되어 이렇게 찾아뵙는다.”며 폐백의 예를 올렸다. 지만씨는 “‘아들은 부모를 봉양하고 싶으나 부모님께서 기다려주지 않으신다.’는 옛말이 너무나 뜨겁게 다가온다.”면서 “남은 보은의 길은 자식을 낳아 아버님 어머님께서 주신 사랑을 그대로 전하는 것임을 깊이 명심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영규 박지연기자 whoami@seoul.co.kr
  • 박지만씨 14일 결혼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외아들인 지만(46·EG 회장)씨가 14일 서울에서 변호사 서향희(30)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만씨의 누나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측은 “하객 등이 몰려 혼잡을 빚을 수 있어 가족과 일부 친지만으로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르기로 했다.”며 결혼시간과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다. 당초에는 이날 정오 시내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언론에 일정이 알려지자 장소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를 비롯 3공 핵심인사들은 결혼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 익산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서 변호사는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새빛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美, 北인권특사에 강경파…한·미 갈등 우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 대통령이 북한인권특사로 강성 인물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져 한·미관계에 또 다른 갈등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북한인권특사 인선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핵심 관계자는 6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부시 대통령과 대 북한 인식을 공유하는 인사를 북한인권특사로 원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인권특사는 댄 포스 주 유엔대사 정도의 중량급 인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인권특사의 후보로는 저명한 학자와 외교정책에 관여했던 로펌(법률회사) 변호사 등 몇명으로 좁혀지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북한인권법안을 기초한 허드슨 연구소의 마이클 호로위츠 선임연구원 등 일부 대북 강경론자는 지난달부터 공개적으로 니컬러스 에버스타트 미국기업연구소(AEI) 선임연구원을 적임자로 추천해 왔다. 에버스타트는 최근 한국 정부와 북한 정권에 대해 강성 발언을 잇따라 터뜨리고 있는 인물이어서 부시 대통령의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에버스타트는 이 자리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미관계를 고려한다면 있을 수 없는 인선”이라고 말했다. 북한인권특사 후보를 찾는 과정에서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를 지낸 해럴드 고(한국명 고홍주) 예일대 법대학장도 추천됐다. 백악관은 그러나 “모든 조건이 완벽하지만 민주당원인 그의 대북 인식이 부시 대통령과는 다를 것”이라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또 지난 10월말 북한인권법안이 발효된 뒤 현직 대사를 북한인권특사로 임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던 국무부도 아예 인선과정에서 참여를 배제했다. 외교위 관계자는 “국무부 관리들의 대북 인식도 부시 대통령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북한인권특사의 인선 작업은 백악관과 상원 외교위의 핵심인사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관계자들은 “의회가 가장 큰 현안인 정보기관개편법안을 통과시키면 이른 시일 안에 북한인권특사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awn@seoul.co.kr
  • [2일 TV 하이라이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5분) 차에 시동이 저절로 켜진다는 사건에 한 운전자가 경악을 했다. 유독 한 장소에서만 일어나는 미스터리. 그곳은 바로 세 아이가 목숨을 잃은 곳이라고 한다. 아이의 영혼이 시동을 작동시키는 것일까?아니면 주변 환경의 영향일까?저절로 켜지는 시동의 진실을 밝혀본다. ●생방송 쟁점토론(YTN 오후 3시10분) 정치권이 새해 예산안 심의를 놓고 좀처럼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새해 예산안 심의가 법정시한을 넘기고 예년처럼 연말까지 가는 것은 아닌지, 또 졸속 심의가 되풀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새해 예산안 심의, 무엇이 문제이고 대안은 어떤 것인지 토론해본다. ●TV정치교실(정치자금, 민주주의를 위한 비용인가)(EBS 오후 8시10분) 최근 정치자금과 관련, 재판중인 정치권 핵심인사들에 대해 법원과 검찰이 잇달아 중형을 선고하면서 정치권의 파장이 증폭되고 있다. 정치활동의 필수요건이자, 정치비리의 온상이라는 두 얼굴 정치자금. 민주주의를 위한 비용, 정치자금을 이야기한다. ●최종분석(세계의 불가사의)(iTV 오후 10시50분) 지구 곳곳에서 발견되는 스톤헨지와 미스터리 서클. 고대인들은 어떻게 이런 유적을 남겼을까?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라면, 신비한 에너지가 만들어낸 현상일까?혹은 외계인이 방문한 흔적인가?한편, 빙판 위에도 나타나는 신비한 원, 아이스 서클의 정체를 밝혀본다. ●왕꽃 선녀님(MBC 오후 8시20분) 고민하던 초원은 자신이 피하면 자식에게까지 신기가 내려간다는 말에 내림굿을 받기로 결심한다.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초원은 자신의 결심을 밝히고 부용화는 어쩔 줄 몰라한다. 초원은 자신이 내림굿을 받기로 한 것을 숨기고 신기를 없앨 방법을 알아냈다며 무빈을 안심시킨다. ●무한지대 큐!(KBS2 오후 7시20분) 최근 일본 도쿄에는 서서먹는 레스토랑이 대 유행이다. 스탠딩 레스토랑, 이곳이 이렇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서서 먹더라도 싼값에 맛좋은 스시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신촌의 명물이 된 외국인 전용 하숙집의 배낭족 외국인들이 신촌 체험에 나섰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덕배는 점점 심해지는 갈등을 진국이 변했기 때문이라고 여기고, 영실은 시집살이를 억울해하는 희수 때문이라고 투덜댄다. 진국은 난감해하는 희수를 둘만의 비밀 공간으로 데려가고, 희수는 진국의 마음에 감동해 눈물을 흘린다. 정애와의 약속대로 영란은 떠날 준비를 한다.
  • [피플 인 포커스]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새 국무장관에 지명된 콘돌리자 라이스의 후임으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승진, 임명된 스티븐 해들리 부보좌관은 또 한명의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이다. 네오콘 가운데서도 핵심인 ‘벌컨(Vulcan)’ 그룹에 속한다. 벌컨은 라이스의 고향 앨라배마에 있는 산의 이름이다.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2000년 네오콘의 핵심 인물들이 벌컨산의 정상에 모여 부시 대통령 만들기를 다짐한 것이다. 해들리 보좌관은 네오콘 가운데 유일하게 변호사 출신이다. 오하이오 톨리도 출신인 해들리는 코넬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뒤 예일대 법대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해들리는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 국방부 국제안보정책 담당 차관보를 지냈다. 이 때 국가안보회의(NSC)의 소련 및 동유럽 담당자로 일했던 라이스와 만나게 됐다. 해들리는 또 딕 체니 부통령이 국방장관이던 시절 전략무기제한협정 협상대표로도 활동했다. 그는 체니 부통령과 가까운 것은 물론 네오콘의 주축인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과도 친밀하다. ●주한미군 이라크 차출 통보한 장본인 해들리는 안보분야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워싱턴의 ‘시아 & 가드너’ 법률회사에서도 일했는가 하면, 록히드 마틴사의 법률 자문도 맡는 등 군산 복합체와도 관계가 깊다. 그는 지난해 1월 부시 대통령이 연두교서에 이라크가 니제르로부터 우라늄을 구하려 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포함시킨 것과 관련, 조지 테닛 당시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함께 질책을 받기도 했다. 우리측 입장에서 보면 네오콘의 핵심 인사가 외교 및 안보 정책을 조율하는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된 것은 그다지 달가운 일이 아니다. 힘을 통해 미국의 국가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과 같은 보수주의자들과는 달리 네오콘은 ‘민주주의’의 가치도 함께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따라서 북한 정권의 교체나 인권문제 제기 등과 같이 네오콘의 이데올로기가 대북 정책에 반영될 개연성이 크다. ●이종석 NSC차장이 카운터파트 해들리는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서 한국과도 관계를 맺어왔다. 지난 5월17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을 통보한 것도 해들리 부보좌관이었다. 해들리 부보좌관의 한국측 상대역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종석 사무차장이었다. 이 차장은 미국 대선 직후인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을 방문,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존 볼턴 국무차관, 해들리 부보좌관 등 네오콘 핵심인사들을 만났다. 특히 해들리 부보좌관과의 면담에서는 “양국 NSC끼리만 얘기하고 싶다.”며 수행한 외교관들도 물리쳤다고 한다. dawn@seoul.co.kr
  • 美국무부 핵심인사들 극비 방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처음으로 래리 윌커슨 국무장관 비서실장과 파이겐 바움 국무부 정책기획실장 보좌관 등 미 국무부 핵심 관계자들이 14일 극비 방한, 여야 의원들과 북핵문제 등 한·미 현안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유재건 의원은 15일 “윌커슨 비서실장과 바움 보좌관을 16일 저녁 만나 한·미관계와 북핵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면서 “만찬에는 열린우리당 송영길·신중식 의원과 한나라당 송영선·황진하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두 사람은 제2기 부시 행정부에서 한반도 정책 등 대외정책을 기획입안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할 핵심 인사들”이라면서 “미국 부시 대통령이 재선된 뒤 1주일 만에 한국 의회의 의원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서울의 외교소식통은 “윌커슨 비서실장과 미첼 리스 정책기획실장의 보좌관인 바움 보좌관은 모두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핵심 측근”이라며 “주한미군이 개최하는 ‘평화 2004’란 세미나 참석차 방한했으며, 방한 기회를 이용해 여야 의원들을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소영 이지운기자 symun@seoul.co.kr
  • [부시 집권 2기] 라이스 첫 여성 국방장관 물망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제2기 정부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인 국무장관직과 관련해 콜린 파월 현 장관은 최근까지 교체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정부내 강경파와의 ‘투쟁’에 지친 본인도 희망하고, 선제공격 이론에 적극적으로 찬동하지 않는 그를 권력의 핵심인사들이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후임으로는 존 댄포스 유엔 대사가 거론된다. 기본적으로 보수주의자이지만 중도적인 입장에서 유럽과의 관계를 복원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한달전부터 파월 장관이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교체를 전제로 유임할 의사를 밝혔다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 5월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의 수감자 학대 사건이 불거졌을 때 사임 압력을 받았던 럼즈펠드 장관은 시기가 문제이지만 결국 물러날 것으로 관측된다.2기 내각 출범과 함께 물러나거나 혹은 1년 정도 더 이라크전을 수행하고 그만 둔다는 것이다. 후임으로는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거론된다. 현실화되면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이 된다. 라이스 보좌관의 후임으로는 스티븐 하들리 부보좌관이 승진할 것으로 소식통들은 예측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의 실세였던 폴 울포위츠 부장관도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의외로 국방장관 후보로는 거론되지 않는 편이다. 강경한 이미지 때문에 의회의 반응이 좋지 않다는 이유다. 백악관의 앤드루 카드 비서실장과 칼 로브 정치보좌관은 부시 대통령의 신임이 태산과 같지만 본인들이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카드 비서실장은 재무장관이나 국토안보부장관으로도 거론된다. 재선 운동의 1등 공신인 켄 멜먼 선거대책본부장의 거취도 관심거리다.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 자리를 차지하거나 아예 정부를 떠나 기업으로 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이 국민통합을 과시하는 차원에서 백악관에 민주당 인사 몇 명을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카렌 휴즈 보좌관이 밝혔다. 존 스노 재무장관은 2기 행정부에서 감세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계속 일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스노 장관이 스스로 사임한다면 부시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의 의견을 탐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그런 맥락에서 부시 대통령의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면서 전 골드만 삭스 공동대표였던 스티븐 프리드먼의 발탁 가능성이 나온다. 또 부시와 가까운 거리에서 일해온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조슈아 볼튼 국장과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글렌 허바드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장,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도 후보군에 속한다.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은 물러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시의 친구인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이나 9·11 당시 뉴욕 시장이었던 루돌프 줄리아니가 후임으로 거론된다. 도널드 에번스 상무장관이 떠날 경우에는 로버트 죌릭 무역대표부 대표가 새 상무장관이 된다는 하마평이 나온다. dawn@seoul.co.kr
  • [사설] 여권 특정언론 비판 자제해야

    언론개혁입법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특정언론을 겨냥한 여권 고위인사들의 감정적인 비판이 이어지고 있어 걱정스럽다. 언론이라고 해서 비판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하지만 행정과 정치권력의 중심에 있는 고위인사들이 원색적 표현으로 특정언론을 공격하는 것은 정권의 언론관이나, 균형감각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기에 충분하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지난 18일 베를린에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역사의 반역자”라고 비판하면서 “조선·동아는 더이상 까불지 말라.”는 말까지 했다. 열린우리당의 이부영 의장도 20일 조선·동아일보는 과거행적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여권 핵심인사들이 개인적 경험에 의해 언론에 대해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또 술자리 간담회였다고 하더라도 행정각부를 통할하는 국무총리의 감정섞인 공개발언은 문제가 있다. 뒤질세라 같이 몰아붙인 집권당 대표의 발언도 가벼워보이기는 마찬가지다. 언론의 핵심기능은 권력에 대한 비판이다. 비판기능은 권력으로부터 존중받지는 못할지라도 멸시당하고 휘둘려서는 안 된다. 언론도 사람에 의해 운영되는 제도인 만큼 잘못과 실수는 있을 수 있다. 떳떳지 못한 오점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독자와 시민, 관련법·제도의 판단을 통해 해결할 일이지 정권이 직접 재단할 일은 아니다. 현재 진행중인 언론개혁 논의도 이런 정신의 연장선상에 있다. 어떤 언론사가 됐든간에 여권의 핵심인사들이 경쟁하듯 공격을 하는 것은 언론개혁 입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 DJ “북한문제 現대통령이 풀어야”

    DJ “북한문제 現대통령이 풀어야”

    김대중 전 대통령은 13일 “미국 대선이 끝나면 누가 되든 한반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정부·여당이)적극 대비해야 하며,한반도 주변 4대국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미국은 매우 중요한 동맹국으로,우리가 주변 4대국 사이에서 살아가려면 미국이 균형자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하고 “미국이 우리 국민의 의사에 맞지 않는 결정을 할 때 이를 어떻게 설득하고 영향을 줄까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경제적으로 미국의 도움이 중요하다.”면서 “미국에 오해를 주는 말이나 가볍게 보이는 일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의장은 “당이 적극 나서 미국 인사들과의 접촉을 일상화해 거리감을 좁히는 한편 미 대선 후 신행정부 핵심인사들이 ‘한반도에 전쟁은 안된다.’는 생각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의장은 이어 김 전 대통령 대북 특사론과 관련,“관훈토론회에서 ‘김 전 대통령이 대북 특사를 맡는 게 어떠냐.’는 패널의 질문에 ‘고맙고 환영할 일’이라고 답한 것이 부풀려졌다.”고 해명한 뒤 “어느 정도 기초작업을 한 뒤 깊은 상의를 드릴테니 방향을 잡아달라.”고 남북관계에서의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 김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이 아니라 현재 정권이 중요하다.”고 전제,“북한도 나와 합의해서는 책임질 수 없고,현 대통령과 약속해야 책임있게 나갈 수 있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나라를 위해 나도 힘 닿는 데까지 노력하겠고,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측면에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책으로도 부활한 ‘명동백작’

    ‘명동백작’이 TV 드라마에 이어 책으로도 부활했다.일빛에서 펴낸 ‘명동백작’은 소설가 이봉구(李鳳九·1916∼1983)가 1950∼60년대 명동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문인과 예술인의 삶을 가까이에서 기록한 글모음이다. ‘명동백작’은 명동거리에 젊음을 묻었던 ‘명동의 산증인’ 이봉구에게 붙여진 별칭.그의 기억 속에서 소환된 책 속의 예술인들은 모두 기라성 같은 이름들이다.유치환 김수영 이중섭 전혜린 이용악 김환기 등 문인 화가 음악가 배우 등 당대 문화계를 주름잡던 핵심인사들이 사연도 다양하게 줄이어 등장한다.1939년 어느날 명동 다방 에리자에 나타난 청마(靑馬) 유치환.만주로 떠나기 직전의 시인이 그의 애독자였던 다방 여급과 나눈 짧고 유쾌한 에피소드가 명동백작의 입김을 빌려 한편의 드라마처럼 재구성되는 식이다. 김동리와 김광석의 문학논쟁,최은희의 결혼식 등 한때 문화가의 이슈였을 에피소드 23편이 묶였다.이제하의 소박한 삽화가 글맛을 돋운다.1만 2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미군 포로된 이라크 여성과학자는?

    이라크 저항세력이 미국인 인질 2명을 살해한 데 이어 영국인 인질까지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며 석방을 요구하는 2명의 이라크 여성 과학자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23일 BBC방송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생물무기 전문가이다. ●‘세균 박사’ 리하브 타하 유엔(UN) 무기사찰단이 ‘세균박사’라는 별명을 붙인 리하브 라시드 타하 박사는 무기급 보톨리늄과 탄저균 개발에 참여했다.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에서 식물 질병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타하 박사는 이라크 국가기밀 연구소인 알 하킴 생물학연구소에서 세균전을 연구하는 등 지난 1995년까지 7년 동안 생물무기를 연구했다. 그는 미군에 세균전 병원체 개발 사실을 털어놨으나 모두 폐기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하 박사는 미국이 작성한 55명의 수배자 명단에는 없지만 미국은 그가 대량살상무기 소재와 관련된 핵심 정보를 갖고 있을 것으로 보고 추적해 왔다.그는 지난해 5월 미군과의 협상을 거쳐 자수했다. ●‘미시즈 탄저균’ 후다 아마시 후다 살리흐 마흐디 아마시 박사는 사담 후세인 정권의 핵심인사로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55명의 수배자 명단에 53번째로 이름이 올라 있다.그는 미국 텍사스여자대학에서 미생물학 석사 과정을 마쳤고 83년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미주리대학에서 미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워싱턴은 네 아이의 어머니인 그에게 ‘미시즈 탄저균’이라는 별명을 붙였고 미 정보기관들은 91년 걸프전 이후 이라크 생물무기 시설 재건을 지휘한 인물이 아마시 박사라고 밝히고 있다.그는 귀국 후 이라크 생물무기 프로그램의 아버지로 불리는 나시르 알 힌다위 밑에서 교육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세인 정권이 붕괴하자 수주일 뒤에 사라져 시리아 탈출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얼마 뒤 바그다드에서 체포됐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후세인 2인자 알두리 체포

    |바그다드·키르쿠크·모술 외신|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체포뒤 그의 추종세력을 이끌어 온 에자트 이브라힘 알두리가 체포됐다.살레 사르한 이라크 국방부 대변인은 5일 알후라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북부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알두리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알두리는 후세인 정권에서 집권 바트당의 혁명평의회 부의장을 지내는 등 2인자로 활동해 온 후세인의 오랜 심복이다.미군은 그동안 그의 목에 1000만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그를 쫓아왔다.미군은 이라크전쟁에서 승리한 뒤 달아난 후세인정권의 핵심인사들을 잡기위해 그들의 사진을 인쇄한 포커 카드를 만들어 현상금을 걸었다.당시 알두리는 현상 순위 6번째였으며 그동안 반군활동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알두리는 가장 오랫동안 미군에 잡히지 않고 숨어다닌 후세인 정권의 핵심 인물이었다. 한편 이라크에선 납치극이 더욱 잔혹해지고 자살 폭탄테러가 계속되는 등 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이라크에서 납치됐다 풀려나 고국으로 돌아간 레바논인 모하마드 라드는 3일(현지시간)무장세력이 자신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집트인 인질의 혀를 잘라냈다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4일 오후 북부 키르쿠크의 경찰학교 인근에선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20명이 죽고 36명이 다쳤다.또 바그다드 북쪽으로 390㎞ 떨어진 모술 인근 탈아파르에서도 미군과 저항세력이 충돌,13명이 죽고 53명이 다쳤다.라티피야에서도 미군과 이라크 군·경이 테러 용의자 200명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이라크 경찰 12명이 죽고 방위대원 5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측이 밝혔다.
  • [한·중 고구려사 ‘구두 양해’] 中 왜 서둘러 합의했나

    “고구려사 문제를 한국이 이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일지 몰랐다.” 우리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항의할 때 중국 당국자들의 반응이었다.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시도를 지켜보던 우리 정부가 직접 중국과 외교라인을 통한 협상에 돌입한 것은 지난 4월9일.중국이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고구려 부분을 삭제하면서부터다.정부는 나흘 뒤인 13일 김하중 주중대사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강력 항의하도록 했다.이어 14일엔 최영진 외교부 차관이 리빈(李濱) 주한 중국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홈페이지의 원상복구를 강하게 요구했다. 중국측은 우리 정부의 심각한 대응에 놀라면서도 미동도 않았으며,우리 정부는 지난 5일 박준우 외교부 아태국장을 베이징에 급파해 정부의 입장을 거듭 전달했다. 양국 정부는 지난 14일쯤 제3국에서 외교당국자간 극비 회동을 통해 사전조율에 나서 ‘터닝포인트(전환점)’를 마련했다.중국 정부가 지난 22일 우다웨이 외교부 아시아담당 부부장을 극비리에 서울로 보내면서 고구려사 왜곡 파문의 실타래는 풀리기 시작했다.주일본 대사였던 우다웨이 부부장이 본부로 자리를 옮긴 지 3일 만의 일이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반기문 외교부장관,최영진 외교부 차관,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등 핵심인사들을 잇달아 만나는 고위급 ‘릴레이 협상’을 벌였다.반 장관은 24일 국회에서 “중국 최고위층의 결단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오는 26일 국가서열 4위인 자칭린(賈慶林)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고구려사 문제를 조기에 해결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느긋하게 끌어오던 협상을 외교부 부부장이라는 고위급 인사를 보내 속전속결로 처리한 데는 ‘꼭 숨겨야 하는’ 다른 의도가 깔려 있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중국통이 없다] 中 黨간부와 친분있는 의원적다

    한 시사월간지 7월호를 보면 중국에 대한 우리 정치권의 현주소가 단적으로 드러난다.중국을 좀 안다는 정치인을 인터뷰하기 위해 수소문한 끝에 필자는 간신히 두 사람을 찾아낸다.한 사람이 현 국무총리인 열린우리당의 5선 이해찬 의원이다.그런데 카운터파트라 할 한나라당 인사가 이채롭다.구상찬 부대변인이다. 누굴까.대표적 중국통 정치인인 이세기 전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인물이다.이 총리가 중국을 50여차례 방문한 반면 구 부대변인은 이보다 세배가 많은 150여차례나 중국을 들락거렸다.대단한 이력이다.문제는 여야를 통틀어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구 부대변인처럼 중국 공산당 대외협력부 한국과장에게 아무 때나 전화를 걸어 얘기를 나눌 사람이 없다는데 있다.언론들은 좌담이나 지상대담을 할 때 흔히 참가자의 격(格)을 따진다.한쪽이 5선의원이면 상대도 이에 걸맞은 위상의 인사를 찾는다.그러나 지금 정치권은 적어도 중국에 관한 한 이런 격을 따질 형편이 못된다. 여의도 정가에 ‘중국통(通)’이 없다.특히 17대 국회에서는 정도가 더 심하다.그만큼 대중(對中) 인적 인프라가 열악한 실정이다.중국 권부의 핵심인사들과 교분을 나누기는커녕 중국을 한번 이상 방문한 의원조차 손에 꼽을 정도다. 우선 299명의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중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거나 심지어 학부를 나온 의원이 단 1명도 없다.박사 학위를 소지한 17대 의원은 모두 69명.이 가운데 34명이 해외 박사들이다.역대 어느 국회보다 유학파가 많다.그러나 이 34명 중 27명이 미국에서 학위를 땄다.나머지는 영국·독일·일본 심지어 필리핀까지 있지만 ‘중국 박사’는 전무하다.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35명 가운데도 중국 관련은 1명도 없다.그나마 중국관련 학위자를 꼽으라면 열린우리당 우제창 의원 정도다.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중국경제로 박사학위를 받았고,2001년 중국 상하이 사회과학원에서 객원연구원을 지냈다.그러나 우 의원조차 ‘중국통’이라는 표현에는 고개를 젓는다.“아유 중국통이라니요,어림도 없죠.중국경제나 공부했을 뿐 중국 권부의 핵심인사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는 저도 없습니다.이게 우리 정치현실이에요.학계도 마찬가집니다.중국이 중요하다고 말들은 많이 하지만 제대로 중국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나마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는 이해찬 총리 외에 열린우리당의 임채정·장영달 의원,홍콩특파원을 지낸 박병석 의원,민주당 한화갑 대표 정도가 중국통으로 꼽힌다.임 의원은 16대 국회에서 한·중의원친선협회 회장을 맡아 김중권 당시 민주당 대표의 중국 방문을 실무지휘하는 등 중국과의 교분을 쌓아 왔다.한 대표는 쩡칭훙(曾慶紅) 국가 부주석등 중국의 몇몇 권부인사들과 가깝게 지내고 있다. 과거 국회에서 이처럼 중국통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다이빙궈(戴秉國) 전 대외연락부장,탕자쉬안(唐家璇) 전 외교부장 등 중국 실력자들과의 두터운 교분으로 ‘중국통 넘버원’으로 꼽히는 이세기 전 의원을 비롯,톈지윈(田紀雲) 전인대 상임위 부위원장,주량(朱良) 전 전인대 외사위원장 등과 친밀한 정재문 전 한나라당 의원,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현경대 전 한나라당 의원,황병태 전 주중대사,이종찬 전 국정원장 등이 대표적 중국통으로 꼽힌다. 의원외교의 가교역할을 해야 할 한·중 의원외교협의회는 회장조차 선출하지 못한 채 잠들어 있다.열린우리당 이평수 부대변인은 “24시간 중국만 쳐다보는 워치독(watch-dog,감시자)이 적어도 여야에 5명은 있어야 한다.”며 “여성표 등만을 의식하느라 지난 총선 때 비례대표 후보공천에서 이같은 의원외교 문제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