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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별 여성정책책임관 운영”

    한명숙(韓明淑)여성부 장관은 6일 “여성부와 타 부처간원활한 정책 협력을 위해 각 부처 실·국장급을 ‘여성정책책임관’으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어 “비정규직 근로자의 70∼80%가 여성”이라면서“비정규직 문제에서 차별이 있다면 여성부의 직권조사권을 발동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殷芳姬)가 여성계 주요 인사 200여명을 초청,서울 세종호텔에서 개최한‘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여성부 2001년도 핵심사업을 소개했다. 한 장관은 또 직장 여성의 보육문제와 관련, “가정과 직장의 양립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여성부에서 정책을 개발,주무 부서인 보건복지부가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와 함께 여성부의 2001년도 핵심 사업은 ▲국가정책의 성 평등적 평가지표 개발 ▲각종 통계자료에성별 분리체계 구축 ▲자치단체 여성업무 표준화 ▲여성의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한 ‘위민(Women)네트’사이트 구축과 ‘주부 1일 1시간인터넷운동’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국내외 실태조사 등이라고 밝혔다. 여성부는 이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 계획을 오는 18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
  • 내년 정부사업 대폭 축소키로

    내년 예산이 11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정부는 기존 사업중 불필요한 부문의 예산은 대폭 삭감하고 신규사업은 억제하기로 했다.단기적인 공공근로사업 등은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또 각종 기금이 주식투자를 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정부는 27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2002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했다. 정부는 내년의 경제성장률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6% 내외,물가상승률은 2∼3%선으로 전망했다.내년의 예산증가율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경상성장률인 8∼9%선을 넘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내년의 예산은 107조∼110조원 정도로 전망된다.올해의 당초 예산은 100조2,000억원이다. 기획예산처는 지방교부금 등 필수적으로 늘어날 부분이많아 기존 세출사업 중 필요성이 떨어진 부분에 대해서는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할 방침이다.내년의 주요사업비 예산은 올해보다 10%를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예산을 요구하도록 각 부처에 통보했다. 예산처는 또 공공기금을 핵심사업 위주로 개편하기로 했다.내년의 공공기금수지 흑자목표를 2조∼3조원으로 올해의 6,000억원보다 대폭 높였다.기금의 설치목적과 직접 관련이 없거나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 대해서는 민간에 넘기거나 없애도록 했다.기금의 보조·출연사업은 단계적으로줄이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한국통신사장 이상철 인터뷰

    ‘스피드와 수익성’ 한국통신 이상철(李相哲) 사장의 2대 모토다.그는 한통프리텔 사장 시절 ‘최단시간 PCS(개인휴대통신)가입자 200만명 기록’을 기네스북에 올려놓았던 주역이다.지난해 12월 한통 공채사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잠자는 공룡’이던한통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대규모 구조조정,공격적인경영,난상토론식 회의 등 바람몰이가 매섭다.이 사장의 ‘기습’에 대비하느라 임원들 사이에는 뒤늦은 공부바람까지 불고 있다.한통의 제2대 전문경영인으로 지휘봉을 잡은 그를 만났다. ◆뛰는 공룡론을 천명했는데 올해 기본 경영방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11.9% 성장한 11조5,000억원의 매출목표를 설정했습니다.특히 해외사업에서는 미국 LA,일본 도쿄 등을 중심으로 해외 IDC(인터넷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e비즈 플랫폼사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첨단기술이나 전략시장에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유수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이나지분참여도 검토하고 있고요.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등 시장개방이 임박한 중국 통신시장도 적극 진출할 생각입니다. ◆3개의 종합유무선 통신사업자로 구조조정을 유도하겠다는 정보통신부의 방침과 관련해 복안이 있다면 e비즈 사업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려고 합니다.탄탄한 인프라,광범위한 영업망,숙련된 인적자원 등 경쟁우위요소를 적극 활용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특히 중소기업 대상의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토털솔루션 사업에도 주력하고 한미르를 유무선 종합포털로 육성할 것입니다.전자정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고요. ◆최근 미국을 방문,정부지분의 해외 매각을 타진했지만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얘기가 있는데.민영화 일정에 차질은 없는지 사실은 몇몇 해외기업과 양해각서(MOU)나 비밀보장각서(Confidential Agreement)가 진행되고 있어요.전략적 제휴의 성사에 대해서는 낙관하고 있으나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는 것을 양해해 주세요. ◆LG텔레콤이 한국통신에 인수를 제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LG측에서 먼저 제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서는 인수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LG텔레콤은 기지국도 다르고,로밍(망 공용)도 안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봅니다. ◆자회사 분할매각 방안과 관련해 공공 부문은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그동안 누차 밝혔듯이 분할반대 입장에는 변함없습니다. 우리는 통신복지 실현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왔으며,이러한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연기론이 나오는데 상용 서비스 시기는 값싼 단말기의 공급 여부와 서비스차별화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기존 이동통신사업에 투자된 15조원의 비용도 고려해야 하고요.서비스 사업자와 장비업체의 준비정도,시장의 성숙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시기를 결정할 생각입니다. ◆전화요금 조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인하주장도 거센데 요금 재조정은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미래통신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보아주셨으면좋겠네요. 박대출기자
  • 친일연구 ‘민족문제硏’ 창립 10돌

    친일파 문제 전문연구기관인 민족문제연구소(소장 한상범·동국대 교수)가 지난 27일로 창립10주년을 맞았다.1989년 작고한 친일파연구가 고 임종국(林鍾國)선생의 유지를 받들어91년 문을 연 이 연구소는 그동안 적잖은 연구성과와 함께사회 여론형성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소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신임소장 영입과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지난해 하반기후 공석이던 소장직에 한상범교수를 영입해 새 소장이 1일 취임한다.신임 한소장은 법학자로는 드물게 역사·인권 문제는 물론 일제잔재 청산에 남다른 열정과 학문적 업적을 쌓아와 민족문제연구소장으로는 최적임자로 평가된다. 연구소가 금년에 추진하는 핵심사업은 크게 두 가지.첫째는 ‘통일시대 민족문화재단’설립으로,창립 10주년 기념행사일인 1일 설립발기인대회를 가진다.발기인으로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등 지식인 400여명이 참여하며,연구소측은 금년광복절에 정식 재단법인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연구소와 별도기관으로 설립될 이 재단은 ▲남북공동 과거사청산작업 ▲근현대사 자료발굴,재평가 ▲통일대비 역사교육교재 개발 ▲해외동포사 공동조사·연구 등을 주요사업으로추진할 계획이다.이와 관련,연구소측은 “남북교류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통일을 대비해 민족동질성 회복이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또 하나 주력사업은 연구소가 수년간 추진해 온 ‘친일인명사전’발간이다.그동안 재정문제로 큰 진척을 보지 못했으나 오는 5월 분야별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8월에는 편찬위원회를 발족해 사전 편찬사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현재 연구소측은 국내외의 관련자료·증언 수집을 거의 마무리해 편찬작업의 토대는 마련된 상태다.‘친일인명사전’편찬작업은연구소 출범 때부터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왔는데 사전이 발간되며 한차례 소용돌이가 예상된다. 이밖에 연구소는 국내외 단체들과 연대해 ‘일제하 강제연행 진상규명’‘해외 과거청산 연구프로젝트’등의 사업을추진하고 있으며,자체 연구사업으로는 ‘일제침략 자료총서’발간,‘일제시대 관료사전’발간 등도 진행하고 있다. 그간연구소는 친일문제 인식확산,관련서적 출간작업 못지않게 일제잔재 청산 및 민족정기 회복 차원에서 주목할만한활동을 해왔다고 할 수 있다.만주국 관리를 지낸 최규하 전대통령의 원주 생가복원 저지(99.4.)를 비롯해 이화여대의‘김활란상’제정저지(99.5.),하남시의 친일문인 모윤숙시비건립 저지(99.9.),화성군의 홍난파기념사업 반대(2000.10.),서울 문래동 박정희흉상 철거(2000.11)등이 99년이후 대표적인 활동이다.4·19교수단 데모 참여부터 참여지식인으로 활동해 온 한소장은 “민족문제는 올바른 역사인식과 함께 그에 응당한 행동이 뒤따라야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건설업이 사는길](1)유동성 위기 극복

    건설업이 위기의 벼랑에 서있다.명성을 떨치던 굴지의 업체들도 하루 아침에 쓰러지고 있다.건설시장 환경도 예전과는판이해졌다.경기침체로 일감은 줄어들고 수주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유동성 위기를 잘 극복하고 몸집을 줄이는 것,분수를 지켜 사업을 해나가는 것만이 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다. ‘영원한 1위는 없다’. 지난달 조달청이 발표한 2000년 신규 시설공사 수주실적 결과 ‘이변’이 나타났다.수 십년동안 부동의 1위를 지키던현대건설이 8위로 뚝 떨어지고 대신 삼성물산이 그 자리를차지했다. 지난해 세 번째로 많은 공공공사를 따냈던 대우건설도 9위로 밀렸다.늘 다섯 손가락에 들던 동아건설은 99년에는 9위로 체면을 지켰으나 지난해에는 공공공사나 민간공사 수주실적이 전무해 아예 3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업계 판도가 상대적으로 견실한 업체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 사례다. 현대건설이 공공공사 수주실적 1위 자리를 내준 것이나 동아건설이 나락으로 떨어진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덩치만키우고 무리하게 사업을 확대하다가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언제든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경고에 다름아니다. 민간공사 수주라고 나을 게 없다.땅 주인이나 개발회사들이 부실업체를 외면하고 있다.지난해 주택공급 실적을 보면 이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동안 주택공급 실적 1위는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차지했다.그러나 지난해에는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1위 자리를채갔다.또 롯데건설,LG건설 등 유동성 위기를 잘 넘긴 업체들이 아파트를 많이 공급했다.땅 주인들이 분양성을 감안,과거의 명성보다는 당장 쓰러질 염려가 없는 업체를 파트너로택하고 있다는 증거다.아파트는 시공사 이름을 상표로 내세우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해 건설업체들이 내세운 공통의 화두는 내실경영이다.‘두자리 수 성장’ ‘공격 경영’과 같은 경영목표는찾아보기 힘들다.외형 성장보다는 현금흐름을 중시,유동성위기를 극복하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펼치겠다는 각오들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혹독한 시련을 겪었던 현대건설은 시장신뢰 회복을올해의 경영방침으로 내걸었다.이를 위해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펼치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전략을 짜고 있다. 삼성물산은 돈이 되는 분야를 특화하고 투명경영을 펼친다는 전략.LG건설,현대산업개발 등은 외형보다 현금흐름을 중시한 경영목표를 내걸었다.현대산업개발은 자체 아파트 사업을 줄이고,롯데건설 역시 내실경영과 마케팅 능력 강화를 키워드로 내걸었다. 그동안 건설업체는 일감 축소와 업체 증가로 돈이 되고 안되고를 따지지 않고 공사 따내는 데 바빴다.그러나 이제는달라졌다.돈이 되지 않는다 싶은 사업에는 덤벼들지 않는다. 대신 거들떠 보지도 않던 작은 공사라도 알토란 같은 일감이라면 규모를 가리지 않고 참여한다. 조직도 손익 중심의 경영을 위해 사업부서를 전면에 배치하고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는 데 맞춰 나가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삼성물산 건설부문 성공사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너무나 조용했다.눈에 띄는 공격경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공사를 따내기 위한 치열한 수주전도 뒷전이었다. 그래도 건설업계에 가장 실속있는 경영을 한 알토란같은 회사로 소문나 있다.유동성을 잘 극복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수 있는 힘을 길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삼성물산의 노력은 눈물겨울만큼 혹독했다. 우선 지난 한해동안 8,000여억원의 은행돈을 갚았다.자신을채찍질하기 위해 지난해 7월에는 무차입 경영을 선언했다. 기성금과 장기 미수금을 재빠르게 회수하고 돈이 될만한 사업을 선별적으로 수주했다.손익계산서에서 나타난 이익보다는 현금흐름을 따져 이익을 내는 경영을 펼친 것이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도 뒤따랐다.외환위기 이후 분사와 조직개편으로 30%의 인력을 감축해 몸집을 가볍게 했다.해외에있는 부동산도 올해 상반기까지 매각을 끝낼 계획이다.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사업에서는 과감히 손을 뗐다.초기투자비용이 많고 장기간 소요되는 재건축 사업,개발사업에는아예 손을 대지 않았다. 핵심업종이 아니면 분사를 감행, 간접 비용을 줄였다.대신 초고층 빌딩,엔지니어링,리모델링 등7개 핵심사업 비중을 20% 이상으로 늘렸고,올해는 이 분야의매출을 50% 이상 늘려잡았다. 류찬희기자
  • 2001 우수기업 우수상품/ 한국통신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업으로의 도약 원년’ 연초 취임한 이상철(李相哲) 한국통신 사장은 유난히 ‘뛰는 공룡’을 강조한다.초일류 사업자가 되기 위해서는 공룡처럼 큰 덩치가 필수적이고,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무엇보다 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통신은 올해 경영방향을 ‘수익중시 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에 맞췄다.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1조2,700억원 늘어난 11조5,000억원,당기순이익은 1조840억원으로 정했다.설비투자는 인터넷사업에1조 6,263억원,통신망 인프라 구축 1조1,600억원 등 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렸다. 올해 한국통신은 차세대 핵심사업 두가지를 본격 시작한다.IMT-2000(차세대 이동통신)과 위성방송이다.각각 지난해 12월15일과 19일 경쟁업체들을 물리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한국통신은 모체 및 한통프리텔·엠닷컴 등의 유무선 자원을 바탕으로 IMT-2000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특히 통신서비스,장비기술,인터넷·콘텐츠,유통 등 각 부문에서 최고의 경쟁력을가진 업체들로 IMT-2000 컨소시엄을구성,어느 곳보다도 전력이 탄탄하다고 자부한다. 또 한국통신 주도의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이 오는 10월 위성방송서비스를 시작한다. 지상 3만6,700㎞ 상공의 무궁화 3호 위성을 통해고화질·디지털 영상을 한반도와 일본 중국 등 인접국가에까지 송출한다.특히 인터넷·홈뱅킹·e-메일 등이 가능한 쌍방향 TV방송이 가능해진다. 초고속인터넷 통합브랜드인 ‘메가패스’ 가입자를 연말까지 384만명으로 늘리고 인터넷데이터센터를 지금의 7곳에서 13곳으로 늘리는등 인터넷인프라 확충에도 전력할 계획이다.반면 ISDN(종합정보통신망) 등 한계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한 구조조정도 단행하기로 했다.한국통신프리텔 사장 시절 최단기간에 이동통신가입자 200만명을 유치,기네스북에 오른 이 사장의 경영능력에 안팎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 시장 바뀌어도 장기정책 못바꿔

    경기도 부천시가 자치단체장이 바뀌더라도 기본정책은 변경치 못하도록 조례를 만들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10일 장기발전계획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위해 6월까지 조례 또는 훈령을 만들어 자치단체장이 바뀌더라도 장기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장이 바뀔 때마다 도시발전 계획이 변경되는 등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행정에 혼란만 초래하고 있다”며 “정책의 틀을변경치 못하도록 법제화해 신뢰행정을 구현하고 능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말 잠정확정된 장기발전계획을 다음달 확정한 뒤 올해안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향후 10년간 추진될 장기발전계획안은 5대 분야,18개 전략,137개 핵심사업이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부천시, “시장 바뀌어도 기본정책 계속추진”

    경기도 부천시는 시정의 일관성을 위해 자치단체장이 바뀌더라도 기본정책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오는 6월중 이같은 내용의 조례 또는 훈령을 만들 방침이다.아울러 지난해 말 잠정 결정한 시의 장기발전계획을 다음달중 확정,오는 연말쯤 구체적인 계획을 책자로 펴낼 예정이다. 부천시가 향후 10년간 추진할 장기발전계획은 5대 분야 18개 전략에모두 137개의 핵심사업이며, 조례가 개정되면 이중 5대 분야의 사업은 시장이 임의로 바꿀 수 없게 된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벤처업계 “돈 될일 찾아라”

    벤처업계의 연말연시가 분주하다. 올 한해 천당과 지옥을 동시에 오갔던 인터넷·벤처업계가 새해를맞아 와신상담(臥薪嘗膽)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수익구조 창출을 위한 조직개편은 물론,기존 사업의 강화와 새로운 사업 계획짜기에 몰두하고 있다. [조직개편·사업강화로 승부] 유니텔(www.unitel.co.kr)은 최근 종합인터넷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독립사업부인 ‘웨피’(WEPPY)와 유니플라자를 통합하고 위성미디어서비스 사업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했다. 또 대표 직속의 ‘크리에이션 센터’를 신설,신규사업 발굴 및 비즈니스 컨설팅을 추진키로 했다.이로써 사업부는1개에서 3개로,팀은 42개에서 35개로 정비됐다. 토종포털 심마니(www.simmani.com)는 최근 신규임원을 영입하고 직원수를 늘리는 등 조직개편에 나섰다.조직내 관련된 팀들을 통합,2실12팀에서 2부문10팀으로 개편했으며 신규사업을 위한 전략사업팀과사업개발팀을 신설,내년초 오픈할 유료 콘텐츠 사업에 대비하고 있다. 야후코리아(kr.yahoo.com)도 프로덕션팀 소속인커뮤니티·전자상거래팀을 별도로 독립,콘텐츠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커뮤니티포털 네띠앙(www.netian.com)은 내년도 핵심사업으로 e-비즈니스 업체에 원스톱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Netian C.O.M’사업에 착수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네티즌이 참여하는 콘텐츠(UCC)사업과 멀티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내년도 주력사업으로 삼고 서비스운영팀 등을 강화했다. 이밖에 한국통신이 운영하는 한미르(www.hanmir.com)는 내년을 ‘제2의 도약기’로 삼고 게임 금융 교육 인터넷방송 등 4개의 전문사이트와 통합,국내 최대의 종합 커뮤니케이션 포털사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CEO들,‘바쁘다 바뻐’] 올 한해 인터넷 경매의 붐을 일으켰던 옥션의 이금룡(李今龍)사장은 신정휴가를 반납했다.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B2B(기업간거래)사업과 입찰 참여자들을 위한 ‘원투원’ 마케팅을구상하고 내년초 오픈할 사이트 개편작업에 참여하는 등 잠시도 쉴틈이 없다. 메디슨 이민화(李珉和)회장은 각종 모임이나 여행을 잊은 채 사업구상에 여념이 없다.올해 불거졌던 유동성문제를 해결하고 좀더 내실있는 사업계획을 내놓기 위해서다. 한글과컴퓨터 전하진(田夏鎭)사장도 올해의 부진을 씻고 인터넷사업강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계획서 검토에 전념하고 있다. 이밖에 손승현(孫承顯) 심마니 사장은 연휴동안 매일 3시간씩 동네PC방에 들러 네티즌 입장에서 서비스를 평가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내년부터 본격화될 ‘심마니 차이나’ 사업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계획이다.가종현(賈鐘鉉) 라이코스코리아 사장도 내년초 ‘라이코스재팬’을 방문,면세점 서비스와 콘텐츠 제휴·수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꿈이 있는 우리학교/ 성균관대

    “여러분의 꿈에 날개를 달아 드리겠습니다.하나는 미래로,다른 하나는 세계로 가는 날개를….” 성균관대가 변모하고 있다.역동의 거친 숨소리가 교정 곳곳에 배어 있다.한국 지성 600년사를 이끌어 왔다는 자부심에다 앞으로 600년,그 든든한 미래를 열어가는 중이다. 이런 변화는 80∼90년대의 어려웠던 성균관대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생경하기까지 할 정도다.96년 삼성그룹이 재단을 인수하면서 제시한 목표는 2005년까지 10개 주요 학문분야에서 국내 최고를,그로부터 5년 후인 2010년까지는 5개 학문분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 이같은 성균관대의 야망은 중장기 대학발전계획인 ‘Vision 2010’으로 함축된다.이미 지난해부터 연차적 실천지침인 ‘연간 대학운영방침’으로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 변화의 시작은 빨랐다. 96년부터 학부제를 도입하고 학부장 중심의분권형 행정체제를 구축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졸업생 품질인증 제도인 삼품제(인성품·국제품·정보품)는 안팎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경영전문대학원(MBA과정)을 개설했는가 하면의과대학의 PBL(창조적 문제해결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사이버대학을 거쳐 지난 3월에는 종합 정보시스템을 구축,‘세계의대학’으로 가는 길을 닦았다. 올해 SCI(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가 99년에 비해 71%나 늘어나 전국종합대학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BK21 사업에 인문사회 ·과학기술·핵심분야 등의 7개 사업단 19개 핵심사업팀이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실적이 변화의 전부는 아니다.오히려 ‘21세기 글로벌 시대,디지털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하에 창조적 개조 과정을 거치고 있는 소프트웨어의 변화상이 더 주목된다.‘이제는 단순한 외형이나 하드웨어 중심의 소모적 발전개념이 질이나내용에 우선할 수 없다’는 ‘미래형 실사구시 철학’이 성균관대의오늘을 더욱 명쾌하게 설명해 준다.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할애한 장학금 규모도 일반의 상식을 뛰어넘는다.성균관대가 투명한 학교경영을 위해 이례적으로 제작,공개한 ‘학교가계부’에 따르면 올해 투입된 총 학생관련 경비 221억원중 장학금과 학비 감면액이 153억원으로 전체의 70%에 이르고 있다. 특히 수능성적이 뛰어난 인문·자연계 학생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은특성 장학금으로 성균관대의 자랑이기도 하다. 기숙사도 머지않아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도로 완비된다.현재 1,000명 수용 규모를 갖고 있으며 여기에 다시 1,000명이들어갈 수 있는 첨단 인텔리전트 아파트형 기숙사를 준비중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성균관대 沈윤종 총장 인터뷰. “지금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변화는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것입니다.과거의 성균관이 조선조의 기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신적·이념적자양분을 공급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세계와 어깨를 겨루는 지도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의 사명인셈이지요.” 성균관대 심윤종(沈允宗)총장은 “이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젊은 인재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 주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성대의 미래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전체적인 컨셉은 ‘성균관대가 변하고 있다’는말로 요약된다.그렇다면 그 동력(動力)은 무엇인가. 세 가지다.첫째는 ‘Vision 2010’에서 보았듯 명확한 비전이다.이비전은 단순한 발전계획이 아니라 위기상황에서 모든 구성원이 공감해 만든 것이다. 다른 동력은 건실한 재단에 있다.96년부터 삼성그룹을 재단으로 영입해 어느 대학보다 뛰어난 투자력을 확보했다. 세번째는 역사적 정통성에 근거한 저력을 꼽을 수 있다. 특히 98년건학 600주년을 기념해 유치한 세계 총장학술대회는 한국 대학의 위상과 자부심을 고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Vision 2010’의 배경은 무엇인가. 이제 대학에서 외형성장이나 하드웨어 중심의 경쟁 및 발전개념은무의미하다.질 중심의 발전철학을 정립해야 할 때다. 이런 시각에서 지금부터,남보다 앞서 토대를 다지고 준비를 하자는것이 ‘Vision 2010’의 요체라고 보면 된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성균관은 한국 지성 600년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이다.여기에다 지금은 미래에의 의지가 불붙고 있다.많은 인재들이 이런성균관에서미래와 세계를 아우르는 날개를 달고 함께 힘차게 비상하기를 희망한다. 심재억기자
  • 대한매일 선정 국내 10대뉴스

    ♠NGO 총선 낙천·낙선운동. 975개 지역·직능 단체가 총선시민연대를 구성,4·13총선에서 3개월가까이 낙천·낙선운동을 펼쳐 우리나라 시민운동사에 한 획을 그었다.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후보 가운데 86명을 낙선자로 선정,59명을 낙선시킴으로써 국내외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운동을 이끈 박원순(朴元淳·참여연대 사무처장)씨,최열(崔冽·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씨 등은 비정부기구(NGO)스타로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제2경제위기론 확산. 경기과열 논란을 빚은 우리경제는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제2의 위기론’으로 급반전됐다.소비·투자심리는 급랭됐고,기업들은 심각한 유동성 위기로 한해 내내 몸살을 앓았다.회사채·주식시장이 모두 침체됐다,특히 연말 만기가 몰린 회사채는 기업의 돈가뭄을 부추겼다. 현대그룹의 후계구도를 둘러싼 ‘왕자의 난’이후 2∼3개월마다 반복된현대건설의 자금난은 시중의 유동성 위기를 증폭시켰다. ♠IMT-2000·위성방송 선정. 올해 가장 주목을 끈 대형 사업권 경쟁은 단연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과 위성방송이었다.첨단 디지털기술이 집약된 21세기 정보사회의 핵심사업이기 때문이다.관련업계는 한해동안 사업권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연말 사업자 발표에서 IMT-2000은 SK텔레콤과 한국통신 주도의 컨소시엄으로,위성방송은 한국통신 중심의 컨소시엄에돌아갔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 8월15일 한반도는 통곡의 바다로 변했다. 혈육과 생이별해 한을 품고살아온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50년 만에 서울과 평양에서 재회, 오열하고 또 오열했다. 6·15 남북 공동선언 합의사항인 이산가족 방문단교환은 8월과 11월 두차례 이뤄졌다. 내년에는 이산가족 생사·주소확인,서신교환 외에도 상봉 정례화를 위한 면회소도 설치될 전망이다. ♠의약분업 파동. 의약분업이 천신만고 끝에 지난 7월1일부터 닻을 올렸다. 그러나 약사법 개정안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의료계와 약사회의 갈등으로 시작단계부터 파행으로 얼룩졌다.특히 의료계의 집단 휴·폐업은 국민의공분을 사기에 충분했고,정부의 대책 미흡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적지않았다. 환자들은 수술이나 치료를 제때받지 못해 엄청난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벤처의 몰락. 희망차게 새 천년을 시작했던 벤처업계는 올해 총체적 난국에 빠져들었다.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 거품이 걷히면서 한때 300선을 바라봤던 코스닥지수는 50선으로까지 밀려났다.투자위축에 따른 극도의자금난으로 숱한 기업이 도산하거나 인수합병됐다.10∼11월에는 정현준,진승현씨 등 젊은 벤처인들의 불법대출 등 비리가 드러나면서 도덕성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역사적 남북 정상회담. 2000년 6월13일.분단 반세기만에 한반도 역사가 다시 씌어졌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뜨겁게 끌어안는 순간 남북 7,000만 겨레는 감동으로 전율했고,전 세계도 숨을 죽였다.두 지도자는 2박3일 동안 흉금을 터놓고민족과 통일을 논의했다.그 결과 평화 정착과 이산가족 교류 등을 골자로 한 ‘6·15 남북공동선언’을 이끌어냈다. ♠영화 'JSA' 열풍. 올 하반기 극장가는 ‘공동경비구역 JSA’(감독 박찬욱·제작 명필름)의 독무대였다.지난 9월 개봉후 첫주말 최다관객,최단기간 서울관객200만명 돌파,서울 최다 개봉관 등등.연내에 ‘쉬리’의 서울관객 최다동원기록(244만8,399명)까지 깰 것으로 예상된다. ♠섹스비디오 파문. 인기정상의 여가수 백지영의 섹스비디오 파문은 올해 최고의 ‘사이버 충격’이었다.11월 인터넷에 뜬 섹스비디오는 집단관음증 속에 삽시간에 일파만파를 일으켰으며 사생활침해와 인권유린에 관한 논란을불러일으켰다. ♠김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2월10일 노벨평화상을 수상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노벨상 수상국 대열에 합류시켰다.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은다섯 번의 죽을 고비와 6년 간의 옥고,그리고 10년이 넘는 망명과 연금 등 가시밭길을 걸으면서도 꺾이지 않았던 민주화를 향한 장정(長程)의 산물이었다.
  • 한국통신 19돌/ 李啓徹 한국통신 사장 인터뷰

    한국통신 이계철(李啓徹·60)사장이 임기만료를 3개월 앞두고 이달말 물러난다.회사가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을 순조롭게 끝내고 차세대핵심사업을 정력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후임 사장에게 미리 자리를비워 주겠다는 게 그의 변이다. 통신인생 34년을 마무리하는 ‘귀거래사’(歸去來辭)를 준비 중이지만 노동조합과의 구조조정 협상,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권 경쟁 등으로 여전히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감회가 남다르실텐데요 한마디로 홀가분합니다.67년 체신부에 첫발을 디딘 이후 아쉬운 일도 많았지만 보람있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국통신을 ‘전화회사’에서 ‘정보통신회사’로 바꿔놓았다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사의표명 배경에 대해 외부에서 입방아도 많습니다 도약기에 접어든 한국통신에게 올해 말과 내년 초는 정말 중요한 시기입니다.하지만 지금 일정대로라면 사장 공모 등으로 두달 가량의 경영공백이 생깁니다.계열사 사장과 임원 인사,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 합병,구조조정 등 산적한 현안을 새 사장에 맡겨 첫단추를 직접 꿰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애초부터 올 국정감사만 끝나면 바로 사퇴를 발표하려고 했었습니다. ◆외압설이 수그러들지 않았는데요 근거없는 얘기가 계속 나돌아 답답합니다.외압이 있었다면 오히려 내년 3월 임기만료 때까지 버티지않았을까요. ◆IMT-2000,위성방송사업 등으로 지금이 퇴임의 적기가 아니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IMT-2000이나 위성방송사업 추진에서 저의 역할은 사실상 끝난 상황입니다.민영화도 정부와 큰 틀에서 원칙이 정해진 만큼 예정대로 밀고 나가면 됩니다.물론 제가 떠날 때까지는 모든 책임을 지겠지만요. ◆후임에는 어떤 사람이 좋겠습니까 정보통신 분야를 잘 아는 유능한사람이어야겠지만 도덕성도 중요합니다.거대 공기업의 대표인만큼 과거 전력이나 인격적으로 손가락질받는 사람은 곤란하겠지요.심사위원회에서 최적의 인물을 선택할 것으로 믿습니다. ◆퇴임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통신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푹 쉬고 싶습니다.낚시도 즐기고 평소 하고 싶었던 동양철학 공부도 해 볼 생각입니다.자식들에게 물려줄 재산도 없는 처지이니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지침이 될만한 책 몇 권을 유산으로 남길까 합니다. ◆재임동안 기억남는 일이라면 지난해 4월 총파업 때 노조의 파업유보 선언을 이끌어내 파업 확산을 막았던 일이 떠오릅니다.이를 통해노사관계를 새롭게 정립했고 그 직후 24억9,000만달러의 해외DR(주식예탁증서)발행에 성공했습니다. ◆고민스러웠던 시간도 많았을텐데요 97년말 취임하고 나서 곧 바로실시한 경영진단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99년부터 적자로 반전될것이라는,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결론이 나왔습니다.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던 한국통신이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 것이었죠.무엇보다 회사 내부에서 이런 위기의식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게 큰 문제였습니다. ◆민영화 추진은 순조롭게 되고 있습니까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한국통신 주식 20%와 해외물량·전환사채분 등을 뺀 59%의 정부 지분을2002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매각하게 됩니다.해외 매각분은 현재 4∼5개 업체와 막바지 협상 중이지만 올해 안에 결론나기 힘들 것 같습니다.모두들 비동기식 사업권 획득을 전제로 IMT-2000사업에 대한 투자까지 원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IMT-2000사업권을 비동기식으로 신청했는데,정부의 압력은 없었습니까 정부가 동기식 신청을 바랐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공기업이라고해서 동기식을 떠맡아야 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입니다.전문가들은물론이고 입 달리고 눈 달린 모든 사람이 비동기로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공기업은 곧 국민의 기업입니다.정부 지분 59%도 따지고 보면국민의 재산입니다.기술표준을 잘못 선택해 기업가치가 떨어지면 국민 재산이 축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10일로 한국통신이 만 19돌을 맞았는데요 우리나라 통신산업은 80년 한국통신이 탄생함으로써 양적·질적인 면에서 혁명적으로 변화했습니다.2000년대 들어서는 정보통신산업이 국가경쟁력을 주도하는 핵심적인 산업분야로 떠오르면서 국가간 각축이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상황이 찾아왔습니다.한국통신도 이런 시대변화에 걸맞게 지속적인변신을 해 나가야할 것입니다. ◆현재 진행되는 구조조정에 직원들의 반발이 큽니다 앞으로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서는 어찌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다 같이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 시기에,특히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구조조정을 단행해야하는 저의 마음 역시 무척이나 아픕니다.그러나 지금의 아픔이 훗날더욱 튼튼한 한국통신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노조와 협상은 잘 되고 있습니까 지금까지 회사의 속사정을 숨김없이 노조에 공개해 왔습니다.때문에 더 이상 양보할 것도 없는 상태입니다.노조는 현재 명예퇴직 실시나 외국인 지분율 확대 등에 반대하고 있습니다만,앞으로 큰 문제없이 해결될 것으로 봅니다. ◆남은 직원들에게 한말씀 하신다면 초일류 글로벌 통신회사가 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것입니다.저는 잘못하면 한국통신이 망할수도 있다는 말을 자주합니다.후발 사업자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고,외국의 통신사업자들도 빠르게 들어오는 상황입니다.무겁고 둔한 코끼리보다는 날렵한 치타가 되어야 그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김태균기자 windsea@. *李啓徹은 누구인가. ‘인간 이계철’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대목이 ‘독일병정’이란그의 별명이다.뚝심있고 청렴한 그의 스타일을 보고 후배들이 붙여줬다고 한다.그의 사장 재임기간은 대규모 감원,인터넷 회사 변신,IMF체제 극복,자회사 매각 등 시시각각 일어나는 변화의 연속이었다.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뒤 67년 행정고시 5회로 체신부에 들어왔다.경북체신청장,체신공무원교육원장,체신부 기획관리실장,정보통신부 차관 등을 거쳐 96년 한국통신 사장에 취임했으며 97년 12월 한국통신 초대 공채사장으로 다시 선임됐다.세상의 모든 일은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와 굳은 절개로 나쁜 마음을 버리고 올바른 마음을 가진다는 ‘청류세심’(淸流洗心)이 생활신조다.
  • 한국능률협회 노조 파업 돌입

    한국능률협회 노동조합은 8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갖고 이날 오후 1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능률협회 정용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신영철 상근 부회장이협회가 운영하는 핵심사업인 기업 컨설팅과 교육사업을 자신이 설립한 민간기업인 한국능률협회 컨설팅과 한국능률협회 매니지먼트에 넘기려고 해 이를 막기 위해 파업에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능률협회는 “구조조정 차원에서 기업 컨설팅 부문과 교육사업을 분사하는 것이지 특정인에게 넘기는 것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코 IMF서울소장 문답 “과다한 기업부채 계속 줄여야”

    데이비드 코 국제통화기금(IMF) 서울사무소장은 4일 “단기적인 경제성과가 나빠지면 금리인하 등 금융정책보다는 재정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린다. ■계속되어야 할 개혁작업은. 기업의 과다한 부채는 계속 줄여야 한다.비핵심사업은 처분하고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야 한다.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없는 기업은 신속히 문을 닫아야 다른 기업으로 갈 자금이 차단되는 일이 없다.대우의 일부 계열회사는 빨리 처분해야 한다. ■IMF가 구제금융과정에서 다르게 했더라면 하는 분야는 . IMF 프로그램에 따른 자금이 초기에 많이 배정돼 쓰일 수 있었으면좋았다.위기극복 과정에서 은행권의 단기외채를 좀더 일찍 만기 연장했더라면 도움이 됐을 것 이다.대우차가 1년전에 팔렸으면 좋았을텐데 정책은 현실적 환경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IMF는 한국정부의 금융지주회사 방안을 어떻게 생각하나. 금융지주회사 자체는 반대 안 한다.그러나 일부 취약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지주회사를 만드는 것은문제가 있다.대형 은행들끼리합병시키면 의구심을 가졌을 것이다.대형은행은 당장 경영개선이 급한데 하나로 묶어 놓으면 경영개선 노력이 소홀해진다.한국정부가 대형은행과 소형은행을 묶으려는 것은 바람직하다. ■구조조정에 대한 노동계 반발은 어떻게 보나 . 일부 노조에서 직장을 잃을까 두려워해 구조조정에 반대하는데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실직자를 지원하고 재교육을 통해 취업할 길을 마련해야 한다.단기적인 경제전망이 나쁘면 재정부문을 완화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다. ■한국정부가 겪을 수 있는 위기의 형태는 . 한국 은행들이 대출관행을 개선하지 않고 기업들이 부채를 줄이지않으면 은행이 살아남을 수 없는 기업에 돈을 빌려줘 은행 위기가 다시 올 수 있다.은행의 부실자산이 증가하고 이를 메우기 위해 공적자금을 쓸 수밖에 없어 금융위기로 이어질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공기업 임금인상 6%이내 억제

    내년에 정부투자기관의 총 인건비 증가율은 6% 이내로 억제된다.또사내 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출연금은 세전(稅前) 순이익의 5% 이내로제한된다.내년부터 정부투자기관은 반기(半期)실적도 공시해야 한다. 정부는 30일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 장관 주재로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으로 된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을 확정했다. 한국전력,조폐공사,석탄공사 등 13개 정부투자기관에 직접 공통적으로 적용된다.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가스공사 등 7개 정부출연기관에 대해 주무부처가 지침을 보내는 것도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내년에 사장의 연봉을 포함한 정부투자기관의 인건비 예산은 올해 총 인건비보다 6% 이내 늘어나는 선에서 편성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실제로 임금인상률은 6% 이내로 결정될 전망이다. 총인건비 한도내에서 구체적인 증액방법은 투자기관이 자율적으로결정하되 기본급 비중은 올해의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다.올해 기관별 경영혁신추진계획에 따라 감축되는 인원의 인건비는 내년 예산에서전액삭감된다. 연봉제를 실시중인 2급 이외의 직원에 대해서도 기관 특성을 고려해 연봉제를 확대 실시하는 등 성과관리시스템을 강화하도록 했다.다만 연봉제가 임금인상의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했다.업무추진비를비롯한 경상 경비 증가율은 3% 이내로 억제된다. 또 지난달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은 원칙적으로 직전 사업연도의 세전 순이익의 5% 이내로 하도록 명문화했다. 손해가 생기거나 발생하지도 않은 미실현이익을 근거로 출연하는 일도 없도록 했다. 회계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반기공시 제도도 도입하고 자발적으로 외부회계감사를 실시하도록 했다.경쟁력이 없거나 비핵심분야는 정비하고 핵심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하도록 했다. 한편 정부투자기관 노동조합연맹은 이같은 예산편성지침이 노사관계의 자율성을 저해하는 잘못된 관행이라고 지적했다.정부투자기관 노조는 “2급 이하 직원들에까지 연봉제를 시행하는 것은 부서·지역·직종간 갈등유발 요인이 있어 반대한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기업 성과급제 다양해진다

    ‘회사에 기여한 만큼,보상은 확실히 받는다’현대 삼성 등 대기업들이 내년도 사업계획을 긴축경영으로 세워두고있으면서도 임·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해 과감하고,기발한 성과제도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이 중에는 기존의 이익분배제(profit sharing)와 달리 이익을 내지 못할 것에 대비,급여의 일정분을 삭감한 뒤 성공하면 추가로 급여를 주는 모험분배제(risk sharing)도 선보인다. ■LG 내년부터 도입될 지주회사를 앞두고 다양한 ‘성과주의 인사제’를 내놓고 있다.이익의 일부를 임직원이 주식형태로 나눠갖는 스톡그랜트(stock grant)제를 내년부터 계열사별로 실시한다. LG텔레콤 등 일부 계열사가 실시해 오던 ‘사내 헤드헌팅제’(다른부서의 우수인력 스카우트하기)도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이밖에 외부의 우수인재를 추천해 오면 성과급을 주던 ‘우수인재추천 인센티브제도’에는 항공사처럼 누적제(마일리지)를 적용해 임직원의 동참을유도하기로 했다. 생명과학 정보전자 소재 등 핵심사업분야의 경우 연봉 이외에 채용대상자의 시장가치(market value)에 따라 추가 보너스를 지급하는 사이닝(signing)보너스제도도 우수인재 확보차원에서 계열사가 적극 도입하고 있다. ■SK 모험분배제란 아이디어를 내놨다.신규사업이나 특정 목적을 위해 참여하는 구성원들의 급여를 일정부분 깎은 뒤 성공하면 그 이상으로 보상해 주는 제도다.SK㈜가 내년부터 시범실시한 뒤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이익의 일정분을 같이 나누던 기존의 일률적 이익분배방식도 구성원들의 기여도에 따라 차등제 이익분배방식으로 바꾸기로했다. ■현대 기존에 시행하고 있던 성과급제도를 확대할 방침이다.현대전자는 뛰어난 성과를 올리는 직원에 한해서는 승진연한에 관계없이 2∼3단계의 파격적인 승진을 보장해 주기로 했다.현대상사는 발탁승급제·발탁인사제를,현대건설은 수주보상금제를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 긴축경영을 선언한 삼성은 전자·증권·물산 등에서 실시하던스톡 옵션제와 이익분배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특히 ‘과장급 이상’으로 한정해 오던 삼성전자는 이 제도를 내년부터 전 직원으로 확대한다. 주병철기자 bcjoo@
  • 이지스함 도입 내년 착수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는 7,000t 규모의 이지스급 구축함(KDX-Ⅲ) 도입 사업이 내년에 착수,2008년에 실전배치된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와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은 각각 2002년과 2005년에 조기착수된다. 국방부는 2일 15조3,754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방예산 세부내역과 ‘2001∼2005년도 국방중기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원형국방부 획득정책관은 “전력투자비는 지난해에 비해 2.4% 줄어든 5조2,137억원이지만 첨단 정보과학군 건설 방향에 따라 이미계획된 핵심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미래 핵심전력사업 예산은 전년대비 9.4%포인트 증가했으며,연구개발 예산도 0.3%포인트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AWACS 등 20개 신규사업에 3,350억원,4,000t급 차기구축함(KDX-Ⅱ) 1·2차 사업 등을 포함한 145개 계속사업에 모두 4조8,787억원의 예산이 각각 배정됐다. 내년도 신규 전력증강 사업의 세부내역을 보면 ▲차기전투기(F-X)사업 1,075억원 ▲육군의 차세대 공격헬기(AH-X) 사업 713억원 ▲무인정찰기(UAV)확보사업 470억원 ▲나이키유도탄을 대체할 차기 유도무기(SAM-X) 확보사업 200억원 ▲전자광학 영상장비(EO-X) 도입사업151억원 ▲이지스급 구축함 기본설계착수금 58억원 등이다. 이밖에 한강 및 낙동강 수계의 오·폐수처리 시설을 늘리기 위해 248억원,중령 및 3급 이하 인력을 대상으로 성과상여금(근무성적 상위50%에 월급여의 50∼200% 지급) 신설에 656억원이 각각 배정됐다.군숙소 및 독신자 숙소 확보비용 135억원이 증액편성됐으며 사병 급식비도 현재의 하루 3,983원에서 4,103원으로 120원이 올랐다. 노주석기자 joo@
  • [사설] 금융 구조조정 성공하려면

    정부의 2단계 금융구조조정 청사진에는 기업·금융개혁을 연내에 마무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엿보인다.금융기관 부실의 씨앗인 기업구조조정에 먼저 박차를 가한 뒤 금융권 개혁을 매듭짓겠다는 쪽으로우선순위를 정한 것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다. 특히 부실기업 퇴출과 부실 금융기관 정리 계획을 월별로 제시한 것은 고무적이다.부실 징후 기업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처리가 금융권의 잠재 부실을 해소할 수 있는 지름길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중점을둔 것도 평가할 만하다. 우리는 그동안 과감하고 신속한 기업·금융구조조정이 유가 폭등과대우차 매각 지연으로 악화된 경제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당연히 퇴출되어야 할 기업들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프로그램에 힘입어 생존함으로써 금융구조조정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우리 경제는 회생 불가능한 기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금융산업구조를 건전하게 재편하지 않고서는 또다시 위기에 내몰릴상황에 놓여 있다. 사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우리 금융구조조정은 나름대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왔지만 국내외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다.정부는 금융구조조정을 일관성 있고 투명·신속하게 진행하여 금융기관에 대한 신뢰가 쌓이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2단계 금융구조조정이 기업·금융개혁의 완결판이 되려면 1단계 구조조정의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될 것이다.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단기적으로는 국내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주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부실 기업 퇴출과 비(非)핵심사업부문 정리,기업자산 매각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생산 감소와실업사태와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금융기관의 여신 운용이 위축될 경우 일부 기업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질가능성도 크다.정부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적절한 보완책을 내놓아야 한다.제2금융권의 구조조정때는 부분적으로 채권시장이 경색될소지가 있는 만큼 사전에 유동성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특히신협·금고 등 지역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중소기업과 영세상인이 겪을 어려움과 지역 경제가 위축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세심한대비가 필요하다. 자금 지원 대상 기업과 퇴출 기업 선정 과정에서는 공정성 시비가일어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정부는 구조조정작업이 공개적이고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해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 [기고] 공기업 개혁 끝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2년간 강도높은 공기업 개혁을 추진해 왔다.공기업 개혁의 기본방향은 자율·책임경영체제하에서 기업가치를 높이고 민간수준에 상응하는 경영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포항제철,한국중공업 등 5개 공기업은 조기 민영화대상으로 정하고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 등 6개 기관은 기관특성과 시장여건에 따라단계적으로 민영화하기로 했다.나머지 19개 모(母)기업과 그 자회사에 대하여는 인력조정,조직개편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2년여 동안 공기업 인원의 22%인 3만6,000명을 감축했고 고유·핵심사업 중심으로 기능을 조정했다.남해화학,한국통신카드 등 20개의 자회사를 정리했다.정부이사제 폐지,사장경영계약제 도입 등 운영시스템을 혁신했고 비판의 대상이었던 퇴직금 누진제 및 과다한 복리후생비제도도 개선했다. 국정교과서,한국종합기술금융 등 14개 공기업이 민영화됐고 포철,한전,한국통신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과 담배인삼공사,가스공사의 국내증시 공모가 이뤄져 대외 신인도(信認度) 향상과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이런 노력은 공기업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정부투자기관의 부채비율이 97년 말에는 170%였지만 지난해 말에는 132%로 낮아졌다.순이익도 97년에는 1조2,308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조8,394억원으로 49%증가했다. 그러나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지적되었듯이 그간의 지속적인 노력과성과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관에서 경영혁신을 편법적으로 추진하거나구조조정에 역행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경쟁력 없는 공기업과부실화된 공기업을 매각이나 청산하지 않은 채 부실만 키우는 사례,조직 통폐합에 따른 잉여인력과 불필요한 조직을 운용하는 사례 등이지적됐다. 감사결과에서 지적된 사항은 겸허히 수용해 조속한 시일내에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정 2기의 공기업 구조조정은 대통령 자문 정부혁신추진위원회를구심체로 해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개혁과제를 발굴,추진할 계획이다.인력조정,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은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공기업 민영화,자회사 정리 등도 연도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공기업 구조조정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하여 개혁의 성과를 예산과직접 연계하는 시스템 구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혁신위원회의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예산지원을 차등화하고 개혁관련 사업예산은 수시배정 대상으로 선정,중점 관리할 계획이다.감사와의 연계도 강화해감사결과를 개혁과제로 적극 활용하고,필요할 경우 특정과제 및 기관에 대한 감사를 수시로 감사기관에 의뢰할 계획이다. 그동안의 공기업 개혁이 하드웨어적 구조조정에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의 개혁은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에 맞춰 운영시스템과 일하는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소프트웨어 개혁이 돼야 한다.올해까지공기업에 있는 거품과 비효율을 없애고 내년부터는 공기업이 창의와열정을 가지고 스스로 개혁하고 변화하는 자율·책임경영이 이뤄져야 한다.이러한 변신과 도약을 통해 공기업은 궁극적으로 세계적 수준의 경영과 일류기업을 지향해야 한다. 앞으로도 정부는 공기업이 끊임없는 자기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봉사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 박종구 기획예산처공공관리단장.
  • 코스닥 새테마는 ‘기업분할’?

    이번에는 ‘기업분할’. 사업영역을 늘리는데 급급했던 코스닥 등록기업들 사이에 ‘M&A’에 이어‘기업분할’이 새로운 테마를 형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분할 방식은 기존의 사업부문을 분리하는 이른바 스핀오프(spin off) 방식으로 모기업이 100% 현물출자로 자산과 부채를 일정 부분 이전해 새로운 업체를 만든다. 코스닥 등록기업들이 기업분할에 관심을 쏟는 것은 일정 사업부문을 떼내,기업규모도 줄이고 인원감축과 함께 비용을 절감하는 일거양득 효과가 있기때문이다. 미국 최대 전신전화사인 AT&T가 예다.이 회사는 95년 9월 컴퓨터와 금융부문을 떼내는 기업분할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0.63%나 올랐다.이어 96년 미국의 대기업들 사이에 기업분할사가 87개에 이를 정도로 유행이었다. 벤처업계에서 기업분할은 지난 5월 30일 새롬기술이 컴퓨터 부품과 통신부품 제조 및 판매사업부문 분리를 발표,새롬아이씨티란 회사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7월15일 새롬은 새롬아이씨티를 계열사로 편입했다.새롬기술은 발표한 날부터 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1만9,800원이었던 주가가 3만8,900원까지뛰었다. 지난 7일 정보통신 사업부문을 분리,엘림넷 설립을 발표한 제이씨현의 주가는 5,860원에서 8일에는 6,000원(2.39%)으로 올랐다.한국정보통신도 8일 인터넷사업 부문 분할을 발표했다.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조재훈팀장은 “코스닥 기업들의 경우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급변하는 환경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등록기업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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