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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 전면 내세운 신당 “의원 국민소환제 등 추진”

    ‘정의’ 전면 내세운 신당 “의원 국민소환제 등 추진”

    오세훈·潘 50년 지기 등 명단에 김무성 “백의종군… 당직 안 맡아”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 핵심과제 선거연령 18세案은 사실상 철회 16~22일 10개 시·도당 창당 새누리당을 탈당한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만든 개혁보수신당이 5일 정강정책 초안을 확정하고 창당발기인대회를 여는 등 창당의 돛을 올렸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창당발기인대회에는 발기인 총 1185명 중 722여명이 참석해 470석 회의장이 가득 찼다. 인재영입팀장을 맡은 김성태 의원은 이들 중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50년 지기인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명예회장, 세 자녀를 키우는 평범한 엄마 우인숙씨, ‘전 세계 환경대통령’이라고 불리는 민간 환경운동가 유영규씨, 한국 경찰로서 인터폴 부총재에 재임 중인 김종량 전 경기경찰청장을 비롯해 택시운전사, 대학생, 소상공인, 체육인 등을 주요 발기인으로 단상에 세웠다. 여권 잠룡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 32명도 신당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 20여명은 탈당계를 작성해 오 전 시장에게 건넸다. 창당의 구심점이 됐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책임감 때문에 대권 도전의 꿈까지 내려놓은 제 정치인생의 마지막 미션은, 국민이 믿고 의지할 만한 반듯한 보수정치의 구심을 만들어 정권을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신당이 진정한 민주정당으로 출범하는데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당대표를 포함, 일체의 당직을 맡지 않고 제2의 백의종군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날 창당발기인대회 직전 김세연 의원은 당의 정강정책 초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목차 형식으로 나뉜 정책 부문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강조했던 ‘정의’가 맨 앞에 들어갔다. 핵심 과제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개별 정책에 대한 국민투표제, 정규직·비정규직 차별 철폐, 감사원 기능의 국회 이관 등이 포함됐다. 한편 전날 창당준비위원회에서 있었던 ‘선거연령 18세 하향안’의 합의는 하루 만에 사실상 철회됐다. 정병국 의원은 “어제 그 (회의) 자리에서는 전체적으로 이견이 없었지만, 당헌·당규가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당론으로 하는 게 맞느냐는 문제가 있다”며 “어제 참석하지 못한 분도 있으므로 추후 토론 등의 과정을 거쳐 당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신당은 여의도 국회 맞은편 태흥빌딩 5층에 당사를 마련하고 대변인실·비서실의 2실과 기획조정국, 조직국, 총무국, 홍보국, 정책국, 원내행정국 등 6국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오는 12일 서울시당을 창당하고 16~22일 10개 시·도당을 창당해 전국 정당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中 우주개발로 군사강국 꿈꾼다

    화성토양 채취 귀환·목성 탐사 계획 올해 창어 5호를 발사해 달탐사에 나서는 중국이 2020년 화성탐사선 발사에 이어 목성과 소행성 탐사까지 공격적인 우주탐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27일 ‘2016 중국 우주백서’를 펴내고 처음으로 우주강국 발전 전망을 제시하는 한편 중국 우주개발 사업의 진행상황과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5년 후인 2030년 정도가 되면 기존 우주 선진국으로 꼽히는 미국이나 러시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우주강국 반열에 들겠다는 것이다. 백서 곳곳을 살펴보면 우주개발을 통해 군사강국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 엿보인다. 중국의 우주개발을 이끄는 우옌화(吳艶華) 국가항천국 부국장은 “올해 1월 정부의 화성탐사 사업 승인은 중국의 우주진출 범위를 지구와 달 궤도를 벗어나 태양계로 확대한 것”이라며 “앞으로 15년 내에 4차례의 중요한 태양계 우주탐사 미션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지구-달을 벗어난 태양계 탐사 첫 번째 미션은 2020년을 전후해 중국의 첫 화성 탐사선을 발사해 화성 궤도를 돌고 화성표면에 착륙해 토양과 대기를 관측하는 것이다. 2차 화성탐사에서는 화성의 암석과 토양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함으로써 화성 구조와 물질 성분에 대한 분석에 나서는 것이다. 우 부국장은 “목성과 그 밖의 행성 탐사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히며 “차세대 중형 운반로켓 창정 9호의 연구개발에 착수했으며 2030년께 발사할 것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주사업에는 로켓 엔진 개발이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만큼 운반로켓 엔진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서에 따르면 우주를 이용한 인터넷 정보시스템인 ‘천지 일체화’ 프로젝트를 계획 중인데 이는 통신위성과 지상의 광케이블 시스템을 연계시켜 위성이나 우주선이 궤도에 머물면서 원활하게 서비스를 받고 수리보수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5년 간 위성 원격탐지, 위성통신 방송, 위성 위치측정을 3대 핵심과제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착한 실손보험’ 들어보셨나요/최훈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월요 정책마당] ‘착한 실손보험’ 들어보셨나요/최훈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실손의료보험 가입하셨어요?” 요즘 병원에 가면 종종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실손 가입자라고 하면 이런저런 추가 검사나 진료를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소비자가 실손에 가입했다며 영양주사를 놓아 달라, 도수치료를 해 달라는 등 의료쇼핑을 하는 경우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실손의료보험과 관련된 도덕적 해이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실손의료보험은 2015년 말 기준 가입자가 3200만명에 달하는 ‘국민보험’이다.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의 가입자 수가 2000만여명인 것과 비교할 때 실손의료보험이 국민 실생활과 얼마나 밀접한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실손의료보험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 보험금 청구자 상위 10%가 50~60%의 보험금을 받아가고 그 비용은 3200만 가입자 모두가 나눠 부담하며, 나아가 국민 의료비 부담 증가까지 유발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민생활과 직결된 실손의료보험 제도개선을 금융개혁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지난주 ‘착한 실손의료보험’을 화두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실손의료보험은 보험업계와 의료계, 소비자의 이해가 첨예하게 맞물려 있다. 좋은 실손의료보험의 조건인 ‘낮은 보험료, 보험상품의 지속 가능성, 폭넓은 의료비 보장’의 세 가지 목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이를 동시에 완벽히 충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번 개선방안은 ‘선량한 소비자 보호’라는 대원칙 아래 의료계, 소비자단체, 보험업계 등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과 현장의 사례들을 폭넓게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인 ‘착한 실손의료보험’은 보험료가 25% 저렴한 기본형에서 대부분의 보장을 제공하면서, 의료쇼핑과 과잉진료 문제가 있는 도수치료나 마늘주사와 같은 비급여주사제 등을 특약으로 분리해 보험계약자의 선택에 따르도록 했다. 특약은 자기부담비율을 30%로 상향하는 등 도덕적 해이 억제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대다수 소비자를 위해 저렴한 보험을 제공하면서도 보험상품 구성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한편, 앞으로 제2, 제3의 도수치료가 나타나더라도 이를 특약으로 분리해 도덕적 해이를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보험업계의 책임도 강화했다. 실손의료보험 끼워 팔기 관행을 금지한 것이다. 실손의료보험 끼워 팔기는 소비자 보호와 직결된 문제이다. 지금까지 실손의료보험은 주로 사망보험 등 수익성이 좋은 다른 보험에 끼워 팔렸다. 소비자는 원치 않는 다른 보험까지 패키지로 가입해야 해 보험료 부담도 크고 어떤 상품에 가입하였는지 알기 어려웠다. 끼워 팔기 관행이 지속된다면 보험업계는 제대로 관리도 못할 상품을 판매하고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만 전가한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끼워 팔기 금지는 궁극적으로 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보험사의 계약인수, 지급심사 및 손해율 관리 등 상품운영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보건당국과의 약 7개월간의 논의 끝에 해묵은 과제였던 비급여 의료비 관리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실손의료보험의 주된 보장영역인 비급여 항목의 과잉진료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이번 제도 개선도 절름발이가 될 수밖에 없다. 현재 비급여 부분은 영수증에 기재되는 코드가 병·의원마다 제각각이고 의료비 편차도 최대 1700배까지 발생하고 있다. 내년 4월부터는 모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이 공개되고, 하반기부터 모든 의료기관에 적용되는 진료비 세부내역서 표준서식이 마련될 예정이다. 비급여 진료행위와 코드에 대한 표준화 작업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실손의료보험 제도 개선 방안의 안착과 궁극적으로는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하여 비급여 관리체계 마련이 속도감 있게 진척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건강보험은 세계적으로 가장 모범적인 공적 의료보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의 시스템은 40여년간의 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된 것이다. 공보험을 충실히 보완하며,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 주는 ‘착한 실손의료보험’이 시장에 튼실하게 뿌리내려 사적 안전망으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정부는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 LG CNS, 라오스 조세정보시스템 260억에 계약

    LG CNS는 라오스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비 약 260억원 규모의 조세정보시스템(TaxRIS)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라오스의 국가전자세금시스템 핵심과제 12가지 중 하나로 조세행정 업무 전체를 전산화하는 사업이다. 2006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업을 시작으로 이번 사업까지 LG CNS는 총 40건의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을 달성했다. 누적 수출액은 총 2억 1000만 달러(약 2500억원)에 달한다. LG CNS 측은 “우즈베키스탄, 바레인 등지에서 추가로 준비 중인 전자정부 사업을 더하면 올해 LG CNS의 해외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20%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여성발전-인력개발센터 성과 향상 위한 지원 필요”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여성발전-인력개발센터 성과 향상 위한 지원 필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제2선거구)은 11월 15일 제271회 정례회 여성가족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발전센터와 여성인력개발센터 기관의 차별화된 사업의 필요성과 일자리의 안정성 평가를 통한 예산지원의 필요에 대하여 지적했다. 여성발전센터와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인력개발 기관으로서 여성의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교육․취업․창업지원 및 복지증진과 여성들의 경제 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하여 “보편적 서비스를 지역마다 균형 있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사사업의 추진이 필요하지만 기관별로 차별화된 특화사업이 되지 않으면 궁극적으로 중복의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일자리도 여성발전센터의 경우 △계약직 55% △일용직 29% △상용직15%로 조사 되었고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상용직 45% △계약직 28% △일용직 25% 순으로 조사되어서 일자리의 질과 안정성, 지속성의 문제를 초래할 뿐 아니라 서울시정 4개년 계획 중 ‘청년과 여성 일자리를 더 늘리겠습니다’ 핵심과제를 수행함에 있어 여성발전센터와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여성일자리 10만개 창출 및 일자리의 질 개선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여성발전센터와 여성인력개발센터 모두 사업성과가 반영되지 않는 예산지원 방식의 문제를 제기하며 “취업률과 같은 평가와 센터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하여 성과 향상을 위해 예산 지원 체계를 마련하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 300척 마리나 항만 조성 추진, 2020년 준공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 300척 마리나 항만 조성 추진, 2020년 준공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 일대에 300척 규모의 요트 계류시설 등을 갖춘 마리나 항만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창원시는 15일 해양수산부와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창원 진해 명동마리나 항만개발사업’ 실시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안상수 창원시장과 김영석 해수부 장관이 협약을 체결했다 진해 명동마리나 항만개발사업은 사업비 860억원을 들여 11만㎡(육상·해상 각 5만㎡) 부지에 요트 300척(육상·해상 각 150척)을 댈 수 있는 시설과 외곽방파제 480m, 클럽하우스, 공원, 상업·숙박·산업연구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창원시는 명동마리나 항만을 조성한 뒤 각종 축제와 해양레포츠 대회를 열어 해양레저를 활성화해 진해구 명동 일대를 해양레저 관광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어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구역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18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외곽방파제 건설 공사는 2013년 착공해 내년 2월 준공된다. 창원시와 해수부에 따르면 명동마리나 항만개발사업은 정부가 ‘국정과제 및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추진하는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 항만개발사업의 하나다. 창원시는 지난해 12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지난 4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뒤 이날 협약을 체결해 사업시행자가 됐다. 창원시는 마산만을 매립해 조성한 인공섬인 마산해양신도시에도 요트 800척을 댈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을 2018년부터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 15일 시청에서 마리나 기업인 스페인 IPM사와 IPM사 한국 자회사인 CKIPM사 등과 해양 마리나시티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안 시장은 “진해구 명동과 마산만에 마리나항만이 조성되면 창원지역이 동북아 해양레포츠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산시, 6대 분야 20개 핵심과제추진 내년 예산 10조 편성

    부산시의 내년도 예산이 10조 920억원으로 편성됐다. 부산시는 2017년 예산안과 2017∼2021년 중기지방재정계획을 11일 부산시의회에 제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일반회계 7조 7475억원과 특별회계 2조 3445억원으로 모두 10조 920억원으로 올해보다 355억원(0.4%) 감소했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법 개정으로 지역개발기금특별회계가 내년부터 일반기금으로 전환돼 1213억원이 빠지면서 실질적으로는 전체 예산규모가 지난해보다 858억원가량 증가한 셈이다. 내년도 세입은 부동산의 호황에 힘입어 신규 공동주택과 대형건축물 등의 준공 증가로 지방세는 올해보다 2040억원(5.7%), 세외수입은 354억원(2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예산 대비 채무비율은 내년 21.2%로 올해보다 0.7%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내년 예산을 미래투자 등 6대 분야 20개 핵심추진과제에 중점적으로 배분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체질 혁신을 위한 미래투자를 확대한다. 연구개발(R&D)기반의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945억원을 편성하고, 조선·해운업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해 4193억원을 지원한다. 노후 단독주택지 재생사업 등 부산형 도시재생사업에 629억원을 투자한다.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 사업인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 강동권 창조도시 조성 등에 334억원을 들인다. 김해신공항 조기건설과 천마산터널, 산성터널 등 교통망 확충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3099억원을 편성했다. 부산도서관과 부산현대미술관 건립,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 등 서부산권 교육·문화 기반시설 확충에도 627억원을 투입한다. 문화예술분야의 경우 일반회계 예산의 2.74%에 달하는 2133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부산시는 2020년까지 문화예술분야 예산 비율을 3%까지 확충하기로 하고 매년 예산을 증액해왔다.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 구축과 대중교통 환승 지원 등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2883억원을 투자한다. 이밖에 지진대비 공공시설물 내진보강과 소방시설 확충 등 재난안전망 구축에 1498억원을 들이고, 원전 대체 에너지 확보에도 111억원을 투입한다. 변성완 부산시 기획관리실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미래 대비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균형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민선 6기 핵심전략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 ‘한강몽땅축제’ 현장 탐방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 ‘한강몽땅축제’ 현장 탐방

    서울시의회 최영수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동작1)은 지난 8월 12일 한강몽땅축제가 열리고 있는 한강여의도공원 현장를 둘러보고, 관계공무원과 행사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정책연구위원회 운영방향에 대하여 연구위원간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며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수 정책연구위원장을 포함하여 외부전문가 등 총 22명이 참석했다. 정책연구위원회는 시의원들의 자치입법 활동과 정책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2004년 8월에 발족하여 현재 13기가 운영중이며, 정책연구발표회 등을 통해 서울시정의 핵심정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의원 입법으로 연결시키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정책연구위원회 현장탐방은 찜통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여름축제 프로그램들이 한가득인 한강몽땅축제 현장속으로 달려가 한강이불영화제, 한강다리밑영화제, 한강몽땅 테마유람선, 한강여름캠핑장, 밤도깨비야시장, 남사당놀이 한마당 준비상황과 운영현장을 둘러보는 한편, 한강사업본부의 현안인 한강생태공원확충, 한강숲 조성 등 생태 공간으로서의 한강, 문화공간으로서의 한강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고 즐기는 공원문화조성사업과 이촌권역 자연성 회복사업, 여의도 등 한강숲 조성 한강자연성 회복사업이 중점인 한강 자연성 회복사업, 무빙스토어, 공공예술공간조성, 한강다리 축제 등을 포함하는 한강 관광자원화협력사업 추진 현황에 대하여 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정책운영방향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생생한 현장의 시민들의 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보고 느끼고 체험해 봄으로써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제9대 후반기 정책연구위원회 운영방향을 설정함은 물론 직접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속으로 활동영역을 넓힘으로써 연구회의 활동이 단지 연구만 머물지 않고 실질적으로 정책에 적용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제9대 후반기 정책연구위원회는 시정핵심과제 연구를 넘어 의회 발전을 위한 정책보좌관제도 도입, 재정확보, 인사권독립등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내실있는 연구를 통해 9대의회 후반기 핵심 아젠다를 확정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5개 소위원회의 분과별 기능을 활성화 시켜 보다 구체적이고 현장감있는 제도 및 지방자치 개선 방안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수 정책연구위원장은 이번 정책 현장탐방은 제13기 정책연구위원회의 역할과 활동방향에 대하여 위원 상호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기회를 통해 더욱 더 정책연구위원회가 내실있고 실질적인 연구성과를 만들어 냄은 물론 시민들의 삶이 눈에 띄게 변화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기 위하여 마련한 자리로서 앞으로 더욱더 활발하게 운영될 정책연구위원회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7시간 마라톤 정책 세미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7시간 마라톤 정책 세미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양숙, 더불어민주당, 성동구 제4선거구)는 후반기가 시작하는 첫 날인 7월 18일(월)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소관부서에 대한 현안 중심의 정책 세미나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성동구 제4선거구 재선의원인 박양숙 보건복지위원장은 “집행부가 일정한 틀에 따라 마련하는 업무보고와 현안 브리핑을 받기 전에 의회가 독자적으로 보건과 복지, 여성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맥락과 흐름을 파악하고, 주요 현안과 장기 미해결 과제에 대한 접근 방법과 해결 방안을 의회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세미나를 개최했다.”라고 밝히면서 “집행부가 제출하는 자료와 정보에 국한되어 이끌려 가는 것이 아니라, 의회가 정책 차원에서 집행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시민을 위한 변화의 기틀을 주도할 수 있는 의회 기능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세미나는 의회 전문위원실이 작성한 국내외 통계자료와 선진복지국가와의 비교자료를 토대로 서울시가 당면한 복지정책 환경과 복지정책 핵심과제와 세부과제, 복지정책 추진 시스템 등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복지본부와 시민건강국, 여성가족정책실 순서로 부서별 조직과 예산편성 현황, 계류 안건에 대한 보고와 함께 서울형 복지전달체계 구축, 50플러스 재단과 캠퍼스 운영, 서울시 복지 및 건강 격차해소, 서울의료원 등 시립병원 운영실태와 공공보건의료재단 설립 방안, 푸드트럭 활성화 사업, 어린이집 보육품질 상향 평준화 방안 등 서울시민의 피부에 와 닿는 현안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토론 시간에는 의회 차원에서 시민을 위해 중점적으로 다루어야 할 현안을 어떤 시각과 문제 의식으로 살펴봐야 하는지에 대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간에 의견 교환과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정책세미나에는 서울시복지재단과 보건환경연구원, 여성가족재단이 제공한 200여권의 연구보고서와 2016년 주요업무보고, 2016회계연도 예산상세설명서, 2015회계연도 결산서, 2015년 행정사무감사 회의록 등의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에 새롭게 참여하신 개별 의원마다 의정활동에 참조할 수 있도록 제공됐다. 총 7시간 동안 진행된 정책세미나를 통해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연구보고서와 자료 등을 보다 면밀히 검토하여 앞으로 시민의 눈높이와 수요에 맞추어 실질적인 성과를 일구어낼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와 다짐을 밝혔다. 보건복지위원회 박양숙 위원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정책 제안은 의회의 기본적인 역할이자 기능”이라고 견해를 밝히면서 “전문위원실이 별도로 준비한 정책 자료와 전문가들이 작성한 연구보고서 등이 정책적 아젠더를 구상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정책 세미나를 수시 개최하여 의회가 집행부에 끌려 가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아젠더를 선점하여 집행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생산적인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라고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인제의원 “박원순표 도시재생사업 줄줄이 낙제점”

    서울시의회 김인제의원 “박원순표 도시재생사업 줄줄이 낙제점”

    박원순 서울시장이 2기 핵심과제로 꼽은 도시재생사업이 사실상 소리만 요란한 빈수레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김인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지난 6월 17일 열린 제268회 정례회 도시재생본부 결산심사에서 일부 사업의 저조한 예산집행율을 지적하고, 고질적인 이월 관행의 개선을 촉구했다. 김의원에 의하면, 도시재생본부는 18개의 추진위원회와 2개의 조합에 대한 지원 및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2015년 ‘공공관리사업지원’ 의 예산으로 11억 4천5백만 원을 책정했다. 그러나 결산결과 11개 추진위원회에 대해 3억 8천9백만 원의 예산을 집행하는데 그쳤다. 예산 대비 집행률이 34%에 불과하다. 해당 사업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 시 최초 추진위원회 구성 및 조합 설립을 공공에서 지원함으로써,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되었으나, 2012년부터 4년 연속 저조한 집행율을 보이면서 예산규모의 조정과 정책 실효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박원순표 도시재생사업 1호로 불렸던 ‘백사마을 주거지보전 사업’ 의 2015년 예산은 6억 원 전액이 2016년으로 명시이월 되었다. 그러나 2016년 6월 현재 사업비 지출은 전혀 없다. 심지어 해당 사업은 사업방식과 주체를 두고 갈등 중인 상황을 감안할 때 명시이월 된 6억 원 역시 전액 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사마을 주거지보전 사업’은 사업계획 변경으로 2014년에도 불용률이 46%에 이른 바 있다. 해당 사업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을 재개발하되 일부 지역은 주거지 보전지역으로 지정하여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주거지 보전구역 축소와 임대주택비율 하향 조정 등을 두고 갈등이 발생, 현재 LH공사가 사업시행자에서 물러나고 새주민대표회의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성 문제, 사업방식 등 갈등요소가 잔존하고 있어 사업 정상화까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의원은 ‘노들섬 문화명소 조성사업’ 역시 고질적인 사업비 이월로 예산집행율이 저조한 사업으로 꼽았다. 2013년 ‘한강 노들섬 장래 활용방안 연구 수립’ 예산 대부분이 명시이월 된데 이어, 2014년에는 예산현액의 50%를 사고 이월하였으며, 2015년 역시 전체 예산 7억 원 중 2억 2천8백만 원을 사고 또는 명시 이월함으로써 3년 연속 이월이 발생했다. ‘노들섬 문화명소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2013년 ‘한강 노들섬 장래 활용방안 연구 수립’예산 5억 원 중 4억 4천8백만 원이 명시이월 되었고, 2014년에는 그 중에 다시 2억 2천4백만 원이 사고이월 되었다. ‘성곽마을 보전‧관리사업’ 과 ‘낙원상가 하부 입체적 공공 공간 정비사업’도 마찬가지이다. ‘성곽마을 보전‧관리사업’은 159억 5천만 원의 예산 중 약 74억 6천만 원이, ‘낙원상가 하부 입체적 공공 공간 정비사업’은 약 365억 원의 예산 중 약 259억 원이 사고 또는 명시이월 됨으로써 각각 약 46.8%와 71%의 이월률을 보였다. 김인제 의원에 의하면 개별사업 뿐만 아니라, 2015년도 도시개발특별회계 세출예산도 전체 예산의 47%가 이월되었다. 이는 사업계획수립과 예산편성 과정에서 꼼꼼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반증이라는 것. 도시재생은 재생방향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지자체, 사업주체 간 협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충분한 검토와 계획수립이 전제되어야 함에도 보여주기식 사업추진과 과도한 정책의지로 불합리한 예산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김의원의 지적이다. 김인제 의원은 “도시재생은 박원순 시장이 2기 핵심과제로 꼽은 대표적인 사업분야였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대다수의 사업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2016년 예산편성 당시 전년에 비해 1조 9천347억 원 늘어난 예산규모로 복지‧일자리‧도시재생 등 세 가지 부문에 집중 투자하겠다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담이 무색할 정도”라고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와 함께 김의원은 해당 사업들이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예산의 편성과 집행, 사업추진에 있어 더욱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시재생본부는 2014년 10월 발표된 서울시의 2기 조직개편에서 주택정책실과 도시계획국의 도시재생관련 부서 7개 과가 통합·이전하고 4개 과가 신설되면서 1급 조직으로 출범했다. 당시 서울시는 “노후 주거지를 전면 개발하는 대규모 개발 방식이 아니라 해당 장소의 역사와 문화, 공동체를 보존하면서 관리하고 개발하는 방식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수석비서관 3명 경질 인사] 아쉬운 성과 ‘문책성’… 임기 말 국정 새동력 확보

    [靑 수석비서관 3명 경질 인사] 아쉬운 성과 ‘문책성’… 임기 말 국정 새동력 확보

    현기환 정무, 11개월 만에 물러나 對국회 관계 어려움 여실히 보여줘 미래전략·교육문화도 네 번째 경질 핵심과제 ‘문화융성·창조경제’ 새판 8일 단행된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는 지난달 15일 비서실장 및 정책조정, 경제수석을 교체한 데 이은 후속 인사다. 일련의 인사는 4·13 총선 패배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큰 틀에서는 문책 성격이 짙었다. 특히 현 정권의 정무수석직은 대국회 관계의 어려움을 보여주며 특별한 수난사를 드러냈다. 김재원 신임 수석은 현 정부 출범 이래 이정현, 박준우, 조윤선, 현기환 수석에 이은 다섯 번째 정무수석이다. 현 수석은 총선 패배 후 사의를 표명했었다. 지난해 7월 임명 이후 새누리당 내 비박(비박근혜)계와 야당의 집중 공세를 받다가 11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김상률 교육문화수석과 조신 미래전략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과제인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각각 지휘하는 위치였다는 점에서 그간의 성과가 충분치 않은 데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해석도 있다. 미래전략, 교육문화수석도 각각 네 번째로 그간 이 분야에서의 성취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청와대는 이번 진용을 박근혜 정권의 사실상 마지막 비서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청와대의 한 인사는 이날 “인사를 누가 예측할 수 있겠느냐”면서도 “임기 말 국정 과제를 마무리할 비서진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로 볼 때 특별한 요인이 새롭게 발생하지 않는 한 비서진이 추가로 개편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청와대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무엇보다 새 수석비서관들의 면면이 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임기 말 국정 과제 완수를 위한 진용으로 받아들여진다. ‘전략통’인 김재원 정무수석은 20대 국회가 여소야대, 3각 관계로 재편된 상황에서 당·청 및 대야 관계를 조율해 나갈 브레인으로서의 역할에 비중이 놓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원 미래전략수석은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자문위원 등을 지내 현 정부의 창조경제 전략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용승 교문수석은 지난해부터 교육부 교육개혁추진협의회 공동의장 겸 총괄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교육개혁 추진에 관여해 왔다. 한편 이날 인사에 대해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사들이 발탁됐다”며 “현 정부 임기 후반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야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앞으로 청와대가 대야 관계도 소통을 통해 원만하게 풀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은 “대통령은 다시 한번 실망스러운 회전문 인사를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병사 휴가비 인상… 전용 복지시설도 추진

    군이 내년부터 병사들의 휴가비 등을 인상하고 병사 전용 문화·복지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는 19일 황인무 차관 주재로 전날 열린 군인복지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2차 군인복지기본계획’ 핵심과제 추진 현황을 중간 점검했다고 밝혔다. 병사 휴가비 인상은 휴가를 떠나는 병사들이 귀향길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 식비를 현행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올리는 것이 골자다. 또 섬 지역에 집이 있어 귀향길이 먼 병사들에게 지급하는 숙박비는 1만 2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선박 이용비는 현행 1만 6700~4만 3200원에서 1만 6700~6만 6500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물가 상승 수준을 반영해 휴가비용을 현실화하겠다는 것으로 유관 부처와 협의에 따라 인상폭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시설이 부족한 전방 지역 병사들이 외출·외박 시에 이용할 수 있는 병사 전용 문화·복지시설도 건립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객실, 식당, 목욕탕 등 편의시설과 함께 병사들의 수요를 반영한 독서카페, 음악감상실 등도 갖춘다. 국방부는 병사들이 민간 숙박시설보다 싼 가격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소규모 부대원들의 단합대회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병사가 군 복무 중 사고를 당해 신체장애가 생겼을 때 받는 보상금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휴가비 오르고 전용 문화시설까지, 병사들 살맛나네

    휴가비 오르고 전용 문화시설까지, 병사들 살맛나네

     군이 휴가 병사에게 지급되는 식비를 인상하고 병사 전용 문화·복지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8일 황인무 국방부 차관 주재로 열린 군인복지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2차 군인복지기본계획’ 핵심과제 추진 현황을 중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병사 휴가비 인상 방안은 휴가를 떠나는 병사에게 지급되는 식비를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올리는 게 핵심이다. 병사가 귀향길에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돈이다. 섬 지역에 집이 있는 병사의 경우 현재 숙박비 1만 2000원과 선박 이용비 1만 4200∼4만 3200원이 추가 지급되는데, 국방부는 이들의 숙박비를 2만 5000원으로 인상하고 선박 이용비는 1만 6700∼6만 65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물가 인상을 포함한 여러 요인을 고려해 휴가 비용을 현실화할 계획”이라며 “유관 부처와의 협의에 따라 인상 폭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방 지역 병사들이 외출·외박을 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병사 전용 문화·복지시설’ 건립 방안도 계획에 포함됐다. 국방부는 이 시설을 전방 지역 5곳에 우선해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병사 전용 문화·복지시설은 객실, 식당, 목욕탕뿐 아니라 신세대 병사의 취향을 반영한 독서카페와 음악감상실도 갖추게 된다. 국방부는 병사 전용 문화·복지시설에 풋살 경기장도 지어 소규모 부대원들이 단합대회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병사가 군 복무 중 사고를 당해 신체장애가 생겼을 때 받게 되는 보상금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 밖에도 제2차 군인복지계획에는 총상과 화상을 포함한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국군외상센터 건립, 대대급 부대 체육관 건립, 계룡대 문화·복지센터 설립 등이 핵심과제로 포함됐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내년부터 병사 휴가 식비 6000원으로 오른다

    군 당국이 휴가를 떠나는 병사에게 지급하는 식비를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국방부는 지난 18일 황인무 국방부 차관 주재로 열린 군인복지위원회에서 병사 휴가비 인상 방안을 포함한 ‘제2차 군인복지기본계획’ 핵심과제 추진 현황을 중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제2차 군인복지기본계획은 2013∼2017년의 장병 복지 증진 방안을 담고 있다. 군인복지기본계획은 군인복지기본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작성된다.병사 휴가비 인상 방안은 휴가를 떠나는 병사에게 지급되는 식비를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올리는 게 핵심이다. 병사가 귀향길에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돈이다.도서 지역에 집이 있는 병사의 경우 현재 숙박비 1만 2000원과 선박 이용비 1만4200∼4만 3200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국방부는 이들의 숙박비를 2만5000원으로 인상하고 선박 이용비는 1만6700∼6만65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국방부 관계자는 “물가 인상을 포함한 여러 요인을 고려해 병사에게 지급하는 휴가 비용을 현실화할 계획”이라며 “유관 부처와의 협의에 따라 인상 폭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제2차 군인복지계획에는 전방 지역 병사들이 외출·외박을 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병사 전용 문화·복지시설’ 건립 방안도 포함됐다. 국방부는 이 시설을 전방 지역 5곳에 우선해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병사 전용 문화·복지시설은 객실, 식당, 목욕탕뿐 아니라 신세대 병사의 취향을 반영한 독서카페와 음악감상실도 갖추게 된다. 국방부는 병사 전용 문화·복지시설에 풋살 경기장도 지어 소규모 부대원들이 단합대회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병사가 군 복무 중 사고를 당해 신체장애가 생겼을 때 받게 되는 보상금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방부는 군인연금법에 따라 장애등급별로 지급하는 보상금과는 별도로 군인복지기금을 활용해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제2차 군인복지계획에는 총상과 화상을 포함한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국군외상센터 건립, 대대급 부대 체육관 건립, 계룡대 문화·복지센터 설립 등이 핵심과제로 포함됐다.군인복지위원회는 2009년 군인복지기본법에 따라 설치된 기구다. 국방부 차관이 위원장이며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유관 부처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가한다.황인무 차관은 이번 군인복지위원회에서 “군인이 국가와 국민 수호라는 임무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반 복지정책을 마련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유관 부처에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혁신공기업 특집]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역 기업 맞춤 지원으로 정부3.0 추진

    [혁신공기업 특집]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역 기업 맞춤 지원으로 정부3.0 추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중심으로 하는 정부3.0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4대 핵심과제와 12개 실행과제를 설정했다. KIAT의 올해 목표는 국민 맞춤형 서비스, 일 잘하는 유능한 기관이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투명한 KIAT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KIAT는 4대 핵심과제를 찾아가는 서비스 및 사각지대 해소, 개인 맞춤형 통합 서비스 등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 부처와 유관 기관 간 소통을 통한 사업역량 제고, KIAT 보유 산업기술 정보의 민간 개방·공유로 설정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해 지역 기업이 창의적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돕고 사업화 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산업인턴 주관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우수인재들이 지역의 우수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중소, 중견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구체화시킨 것이 1:1 밀착형 기업지원서비스다. 이 밖에도 소재종합솔루션센터 등 산업기술 인프라 보유 기관 간 연계를 통한 기업 지원, 산업기술 국제협력 성과 창출 플랫폼 구축 및 코디네이터 운영, 기술인문융합 제품 개발 컨설팅 등에 앞장설 예정이다. 지역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안전보건공단] 2019년까지 근로자 사망사고 선진국 수준 줄인다

    대형사고 대응 등 6개 핵심과제 선정 화학사고 가능성 높은 사업 올해 안전보건공단 목표는 ‘사고사망 만인율 0.5명 달성’이다. 근로자 1만명당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0.5명까지 줄인다는 의미다. 2019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사고사망 만인율 0.3명을 달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공단은 올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대형사고 예방 대응체계 구축 ▲산재 취약계층 사망사고 예방활동 강화 ▲사업장 자율안전보건 체계 구축 ▲건강증진·작업환경개선 사업 확대 추진 ▲안전보건 협력체계 구축 및 범국민 안전문화 확산 ▲실효성 있는 정책 및 연구개발 강화 등 6개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대형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사업장을 집중 점검하고 제조업 유해위험 방지계획서의 심사확인 물량을 늘릴 예정이다. 1조원 이상 대규모 건설현장은 안전보건 컨설팅에 집중한다. 산재 취약계층인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입국 전부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고객 폭언 등에 취약한 감정노동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해 건강보호 매뉴얼도 만든다. 50인 미만 제조업과 공사 규모 3억원 미만 건설현장은 기술·교육·재정 사업을 연계해 지원한다. 기업 스스로 안전보건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사업에도 관심이 모인다. 공단은 올해 제조·건설·서비스산업 6만개 사업장에 대해 사업장 스스로 위험 요인을 발굴해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위험성 평가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적으로 건설업 본사 10곳을 대상으로 건설근로자 건강관리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규모사업장 근로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현재 전국 20곳인 근로자 건강센터를 1곳 더 늘리고 뇌·심혈관 고위험 근로자의 상시 건강관리를 위해 헬스존 5곳을 새로 설치할 계획도 세웠다. 공단은 지역별로 ‘산업안전보건 협의체’ 운영을 활성화해 지역의 안전보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화재, 폭발 등 대형사고를 예방하고자 충북 제천에 안전체험교육장을 새로 설치하는 등 교육 시설도 확충한다. 직업 환경 연구를 강화해 나노물질같이 독성이 확인되지 않은 물질에 사전 대처하도록 하고 직업성 암 등 유해 화학물질로부터 근로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연구도 추진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상위10% 임금 덜 올려 청년 채용 확대 추진

    고용노동부가 올해 대기업과 공기업을 중심으로 근로소득 상위 10% 임직원의 임금 인상을 자제하도록 유도해 청년고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청년실업률이 지난달 역대 최고치인 12.5%로 치솟는 등 기업들의 고용 여건이 시간이 갈수록 악화함에 따라 신규 채용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는 소득 상위 근로자와 하위 근로자의 격차가 4.6배로 너무 크다”며 “대기업과 공기업의 소득 상위 10% 근로자의 임금 인상을 자제해 그 재원으로 청년 채용 및 근로자 간 상생, 2·3차 협력업체의 근로조건 향상을 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노동개혁 현장 실천 핵심과제로 ▲고액 연봉자의 임금 인상 자제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확산 ▲공정인사 확산 ▲취약근로자 보호 강화 등 4가지를 제시했다. 고용부는 3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등을 통해 주요 대기업의 자율적인 임금 인상 자제를 촉구할 계획이다. 상생 노력을 하는 기업은 정부 조달이나 연구개발(R&D) 지원 과정에서 우선 배려하기로 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상위 10% 근로자가 임금 인상을 자제하면 정규직 9만명의 신규 채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고용부는 또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의 연공서열 중심 임금체계를 성과연봉제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구 70만 대도시는 특정시… 30만 대도시는 특례시

    사전적 의미를 바탕으로 한 통념상 어떤 규모를 ‘대도시’라고 부르냐고 묻는다면 막연해지기 십상이다. 해답은 지방자치법 제175조에 있다. 특별·광역시를 빼고 인구 50만명 이상인 도시가 이에 해당한다. 전국에 15곳이 있다. 그러나 국가에 상대적으로 예우를 받는 특별·광역시와 보살핌을 받는 중소도시의 틈새에서 대도시의 고민이 적잖다. 25일 충남 천안시 대회의실에선 이처럼 묘한 위치에 놓인 대도시를 점검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어렵게 마련된 대도시 특례제도를 개선해 나라 전체의 조화로운 발전을 꾀하자는 취지로,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주최했다. 심대평 위원장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 및 공무원, 분권단체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발제 및 토론자들은 “갓 스무 돌을 맞은 지방자치제의 도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상생에 힘써야 하며 지방자치제의 문제점을 떠나서는 대도시 특례를 얘기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대도시 중 9곳이나 경기도에 몰려 있어 인구집중 등 수도권 정책과도 맞닿아 있는 사안으로 눈길을 끌었다. 위원회는 지난해까지 1단계 특례 발굴을 마쳤다. 대도시 명칭을 부여해 50만 이상~100만명 미만을 특례시, 100만명 이상을 특정시로 규정했다. 100만명 이상 대도시의 기준인건비 산정 시 기준정원 규모를 확대하는 행정특례와 100만명 이상 대도시의 지방채 발행비율 및 재정투자심사 요건 완화 등 재정자율성 확대를 골자로 한 재정 특례에다 사무 특례도 122건에 이른다. 이번 토론회는 2차 발굴 작업의 일환이다. 위원회는 또 미래 지역 통합에 따른 여건 변화를 고려해 인구 70만명에 면적 1000㎢ 이상인 대도시를 특정시, 인구 30만명에 면적 1000㎢ 이상인 대도시를 특례시로 규정하는 추가 기준을 마련했다. 발제를 맡은 박상우 경기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대도시 특례를 돌이켜 보면 매우 미흡하다”며 “주민자치와 지자체의 기본으로 여겨지는 포괄성의 원칙, 제한적 보충성의 원칙, 주민주권에 대한 가치 존중의 전제조건에 따라 대도시에 대한 광역지자체의 권한 이양 등 사무·행정·재정 특례를 크게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거대도시 출현에 맞춘 대비책도 없이 행정체계 개편에 매달릴 게 아니라 인구 추계에 따르는 게 좋고 특별법 위주의 대도시 정책은 불필요하게 입법권을 남발하는 경향 때문에 오히려 부작용만 초래한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론자인 조유묵 ‘마창진(마산·창원·진해) 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참여와 민주, 책임행정 구현이라는 수요자 중심 행정구조를 구축하는 데 특례제도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대도시 특례제도 개선이야말로 주민의 편익 증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방자치 발전의 핵심과제”라며 “이번에 제시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대도시의 규모와 역량에 부합하는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부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저출산 극복’ 역행 법령·제도 미리 손본다

    상반기 중 ‘인구영향평가제’ 마련 정책이 출산에 미치는 영향 분석 새 법령과 제도가 출산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조정하는 ‘인구영향평가제’가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상반기 중 연구에 착수해 인구영향평가제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과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 합동워크숍을 열고 지난해 12월 수립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자 이런 내용의 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구영향평가제는 정부 정책이 저출산 극복 노력에 역행하지 않도록 인구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하는 제도다. 도로시설·항만 등의 사회간접자본시설과 간척사업 등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환경영향평가제도와 유사하다. 예컨대 아이를 더 낳으라고 하면서 되레 다자녀 추가공제를 폐지해 문제가 됐던 2013년 세법 개정 사례가 대상이 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연말정산 보완대책으로 다자녀 추가 공제 혜택을 다시 확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입법 단계에서부터 출산율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이미 있는 제도라도 저출산 극복 정책에 역행한다면 손질할 수 있도록 인구영향평가제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정책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조례까지도 인구영향평가제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으나, 정부는 제도 시행에 따른 충격파를 고려해 우선 연구 단계에서 실현 가능성을 따지기로 했다. 인구영향평가제가 시행되면 모든 부처는 저출산 문제와의 연관성을 꼼꼼히 살펴 법을 만들어야 한다. 이 관계자는 “자칫 인구영향평가제가 지나친 규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점검·평가단을 꾸려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의 핵심과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기본계획 과제의 이행실적 점검을 연 1회에서 4회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예산집행률 위주의 성과 평가가 이뤄져 왔다. 점검·평가 결과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장관급 회의체에 안건으로 상정해 보완 대책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점검·평가 지원을 위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관계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 점검·평가지원단’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매년 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추진 성과를 결산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할 수 있도록 성과보고 대회도 개최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맞벌이 아내, 자녀 양육 시간이 남편보다 2.6배나 많아” 전업주부와의 차이는?

    “맞벌이 아내, 자녀 양육 시간이 남편보다 2.6배나 많아” 전업주부와의 차이는?

    “맞벌이 아내, 자녀 양육 시간이 남편보다 2.6배나 많아” 전업주부와의 차이는?맞벌이 아내 20~40대 맞벌이 부부 가운데 아내가 자녀 양육에 쓰는 시간이 남편보다 2.6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직장 여성의 84%는 출산휴가를 갈 때 동료의 눈치를 보고 있었으며 국민의 절반 가량은 출산 장려를 위해 경제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국민인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유니온리서치와 함께 지난해 12월 7~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대인 면접조사 방식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저출산, 고령화 현상에 대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각각 89.9%로 같게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 때보다 각각 5.2%포인트, 2.3%포인트 늘어난 결과다. 20~40대를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상황을 살펴본 결과 아내는 하루 평균 평일 2.48시간, 주말 4.21시간 자녀 양육에 참여했다. 이는 평일과 주말 남편의 양육 참여 시간인 0.96시간, 2.13시간보다 각각 2.6배, 2.0배 많은 것이다. 외벌이의 경우 육아의 아내 쏠림 현상은 훨씬 더욱 심했다. 아내는 평일과 주말 각각 4.21시간, 5.02시간 육아에 참여해 남편의 0.92시간, 2.09시간보다 각각 4.6배, 2.4배 더 긴 시간을 육아에 할애했다.전업주부를 제외한 기혼 남녀들의 72.6%는 육아 가사 참여의 장애 요인(복수 응답)으로 ‘장시간 근로로 인한 부담’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51.0%가 ‘육아 가사 지식과 경험 부족’이라고 답했다.한편 응답자들은 결혼을 위한 정부의 지원 방안으로 ‘주거문제’(43.1%)와 ‘고용문제’(37.8%)를 가장 많이 꼽았다.출산 장려 정책으로는 ‘양육의 경제적 지원 확대’를 요구한 응답자가 전체의 절반을 조금 넘는 51.1%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일·가정 양립 지원정책 확대’(19.2%)를 선택한 사람이 많았다. 한편 노후준비를 시작하는 시기로는 48.6%가 40대, 35.5%가 30대라고 각각 답했다. 20~30대에 일찌감치 노후준비를 시작한다는 응답은 현재 나이 30대(47.4%) 이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점차 낮아져 60대는 31.0%까지 내려갔지만, 70대의 경우 다시 46.2%로 올라갔다. 40~50대 응답자 중 55.2%(복수 응답)는 노후 준비로 국민연금·직역연금에 가입하고 있었고 42.1%는 예금·저축·보험·펀드·주식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16.5%는 노후에 대해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고 있었다. 정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각계각층 민간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워크숍을 개최해 이 같은 설문 결과를 공유하고, 작년 연말 확정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6~2020)의 점검·평가 체계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점검·평가단을 꾸려 핵심과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기본계획 과제의 이행실적 점검을 연 1회에서 4회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국책연구기관들이 참여하는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 점검·평가지원단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법령·제도가 저출산 극복 노력에 역행하지 않도록 인구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고 조율하는 ‘인구영향평가제’를 도입하기 위한 연구도 상반기에 착수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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