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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개성공단 유입 달러 70%, 당 서기실로 반납…핵 개발에 사용”

    정부 “개성공단 유입 달러 70%, 당 서기실로 반납…핵 개발에 사용”

    정부 “개성공단 유입 달러 70%, 당 서기실로 반납…핵 개발에 사용” 정부 개성공단 유입 달러 70%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4일 개성공단으로 유입되는 자금의 70%는 북한의 당 서기실로 반납되고 있고 당 서기실 유입 자금이 핵·미사일 개발 등에 쓰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에서 당·정·군이 외화를 벌어들이면 당 서기실 또는 39호실로 이관, 보관되고 있고 이런 돈은 핵·미사일 개발이나 사치품 구입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홍 자관은 ‘개성공단 임금은 달러 현금으로 지급되고, 근로자에게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북한 당국에 전해진다“면서 ”당국에 전해진 돈은 다른 외화와 같은 흐름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개성공단으로 유입된 돈의 70%가 당 서기실에 상납되고, 서기실이나 39호실로 들어간 돈은 핵이나 미사일, 치적사업, 사치품 구입 등에 쓰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성공단 자금이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된다고 파악됐을 때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시켜야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런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개성공단의 의미와 효과가 있었기에 국제사회도 이를 인정해 여러 차례 핵실험 과정에서도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굉장히 많은 돈이 들어가고 있고, 우려가 전혀 해소되지 않고 북한도 해소하긴커녕 더 (핵·미사일)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앞으로도 하겠다는 상황에서 내버려두면 안보는 악화하고, 국민은 불안해져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가동 중단) 조치를 했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중국이나 러시아 등이 유엔 안보리 제재에 앞서 개성공단 문제를 제기했냐'는 질문에는 ”국제사회가 개성공단 중단을 요구한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 과정에서 중국 등 주변국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정부가 결정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홍 장관은 또 ”현재 개성공단에서 우리 인원이 안전히 철수한 뒤 별다른 특이 동향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개성공단 폐쇄 및 자산동결 등 북한의 조치에 대해서는 ”당연히 다 예측하고 있었다“면서 ”예상 시나리오를 다 검토했고, 이번에 실제 북측이 내린 조치도 시나리오에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자산을 북한이 맘대로 동결한 것은 국제규범에 맞지 않는다“면서 ”회복 노력을 할 것이나 안타깝게도 현실적으로 금강산도 그랬고 북한이 응할 가능성이 굉장히 낮기에 현실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에 대해서는 ”우선 (우리) 정부에서 전면 중단을 선언해서 가동을 중단시킨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기업들이 기업활동을 더는 못하기에 (남북경협) 보험을 받을 요건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여러 가지 지원 방안의 하나로 대체지도 검토하고 있다“며 ”새롭게 만드는 대체지도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시간이 걸리기에 현재 있는 공단 장소에 들어갈 수 있다면 그런 것도 지원하려 한다. 맞춤형으로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북한보다 우리의 피해가 더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물론 추정치이나 단순 액수로 보면 우리 기업의 피해 더 크다고 볼 수 있으나 경제 영향으로 봤을 때, 남북 경제역량의 차이를 봤을 때 1억 달러가 북한으로 들어가는 것과 우리 기업의 피해는 큰 차이가 있다고 본다“며 ”북한은 분명히 아파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재가동 조건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이고, 앞으로는 북한에 달렸다“며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 우려 해소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일 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개성공단 유입 달러 70%, 당 서기실로 반납” 근거자료 대체 무엇?

    정부 “개성공단 유입 달러 70%, 당 서기실로 반납” 근거자료 대체 무엇?

    정부 “개성공단 유입 달러 70%, 당 서기실로 반납” 근거자료 대체 무엇? 정부 개성공단 유입 달러 70%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4일 개성공단으로 유입되는 자금의 70%는 북한의 당 서기실로 반납되고 있고 당 서기실 유입 자금이 핵·미사일 개발 등에 쓰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에서 당·정·군이 외화를 벌어들이면 당 서기실 또는 39호실로 이관, 보관되고 있고 이런 돈은 핵·미사일 개발이나 사치품 구입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홍 자관은 ‘개성공단 임금은 달러 현금으로 지급되고, 근로자에게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북한 당국에 전해진다“면서 ”당국에 전해진 돈은 다른 외화와 같은 흐름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개성공단으로 유입된 돈의 70%가 당 서기실에 상납되고, 서기실이나 39호실로 들어간 돈은 핵이나 미사일, 치적사업, 사치품 구입 등에 쓰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성공단 자금이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된다고 파악됐을 때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시켜야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런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개성공단의 의미와 효과가 있었기에 국제사회도 이를 인정해 여러 차례 핵실험 과정에서도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굉장히 많은 돈이 들어가고 있고, 우려가 전혀 해소되지 않고 북한도 해소하긴커녕 더 (핵·미사일)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앞으로도 하겠다는 상황에서 내버려두면 안보는 악화하고, 국민은 불안해져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가동 중단) 조치를 했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중국이나 러시아 등이 유엔 안보리 제재에 앞서 개성공단 문제를 제기했냐'는 질문에는 ”국제사회가 개성공단 중단을 요구한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 과정에서 중국 등 주변국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정부가 결정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홍 장관은 또 ”현재 개성공단에서 우리 인원이 안전히 철수한 뒤 별다른 특이 동향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개성공단 폐쇄 및 자산동결 등 북한의 조치에 대해서는 ”당연히 다 예측하고 있었다“면서 ”예상 시나리오를 다 검토했고, 이번에 실제 북측이 내린 조치도 시나리오에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자산을 북한이 맘대로 동결한 것은 국제규범에 맞지 않는다“면서 ”회복 노력을 할 것이나 안타깝게도 현실적으로 금강산도 그랬고 북한이 응할 가능성이 굉장히 낮기에 현실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에 대해서는 ”우선 (우리) 정부에서 전면 중단을 선언해서 가동을 중단시킨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기업들이 기업활동을 더는 못하기에 (남북경협) 보험을 받을 요건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여러 가지 지원 방안의 하나로 대체지도 검토하고 있다“며 ”새롭게 만드는 대체지도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시간이 걸리기에 현재 있는 공단 장소에 들어갈 수 있다면 그런 것도 지원하려 한다. 맞춤형으로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북한보다 우리의 피해가 더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물론 추정치이나 단순 액수로 보면 우리 기업의 피해 더 크다고 볼 수 있으나 경제 영향으로 봤을 때, 남북 경제역량의 차이를 봤을 때 1억 달러가 북한으로 들어가는 것과 우리 기업의 피해는 큰 차이가 있다고 본다“며 ”북한은 분명히 아파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재가동 조건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이고, 앞으로는 북한에 달렸다“며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 우려 해소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일 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개성공단 유입 달러 70%, 당 서기실로 반납” 근거는 대체 무엇?

    정부 “개성공단 유입 달러 70%, 당 서기실로 반납” 근거는 대체 무엇?

    정부 “개성공단 유입 달러 70%, 당 서기실로 반납” 근거는 대체 무엇? 정부 개성공단 유입 달러 70%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4일 개성공단으로 유입되는 자금의 70%는 북한의 당 서기실로 반납되고 있고 당 서기실 유입 자금이 핵·미사일 개발 등에 쓰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에서 당·정·군이 외화를 벌어들이면 당 서기실 또는 39호실로 이관, 보관되고 있고 이런 돈은 핵·미사일 개발이나 사치품 구입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홍 자관은 ‘개성공단 임금은 달러 현금으로 지급되고, 근로자에게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북한 당국에 전해진다“면서 ”당국에 전해진 돈은 다른 외화와 같은 흐름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개성공단으로 유입된 돈의 70%가 당 서기실에 상납되고, 서기실이나 39호실로 들어간 돈은 핵이나 미사일, 치적사업, 사치품 구입 등에 쓰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성공단 자금이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된다고 파악됐을 때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시켜야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런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개성공단의 의미와 효과가 있었기에 국제사회도 이를 인정해 여러 차례 핵실험 과정에서도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굉장히 많은 돈이 들어가고 있고, 우려가 전혀 해소되지 않고 북한도 해소하긴커녕 더 (핵·미사일)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앞으로도 하겠다는 상황에서 내버려두면 안보는 악화하고, 국민은 불안해져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가동 중단) 조치를 했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중국이나 러시아 등이 유엔 안보리 제재에 앞서 개성공단 문제를 제기했냐'는 질문에는 ”국제사회가 개성공단 중단을 요구한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 과정에서 중국 등 주변국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정부가 결정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홍 장관은 또 ”현재 개성공단에서 우리 인원이 안전히 철수한 뒤 별다른 특이 동향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개성공단 폐쇄 및 자산동결 등 북한의 조치에 대해서는 ”당연히 다 예측하고 있었다“면서 ”예상 시나리오를 다 검토했고, 이번에 실제 북측이 내린 조치도 시나리오에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자산을 북한이 맘대로 동결한 것은 국제규범에 맞지 않는다“면서 ”회복 노력을 할 것이나 안타깝게도 현실적으로 금강산도 그랬고 북한이 응할 가능성이 굉장히 낮기에 현실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에 대해서는 ”우선 (우리) 정부에서 전면 중단을 선언해서 가동을 중단시킨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기업들이 기업활동을 더는 못하기에 (남북경협) 보험을 받을 요건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여러 가지 지원 방안의 하나로 대체지도 검토하고 있다“며 ”새롭게 만드는 대체지도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시간이 걸리기에 현재 있는 공단 장소에 들어갈 수 있다면 그런 것도 지원하려 한다. 맞춤형으로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북한보다 우리의 피해가 더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물론 추정치이나 단순 액수로 보면 우리 기업의 피해 더 크다고 볼 수 있으나 경제 영향으로 봤을 때, 남북 경제역량의 차이를 봤을 때 1억 달러가 북한으로 들어가는 것과 우리 기업의 피해는 큰 차이가 있다고 본다“며 ”북한은 분명히 아파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재가동 조건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이고, 앞으로는 북한에 달렸다“며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 우려 해소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일 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개성공단 유입 달러 70%, 당 서기실로 반납” 근거는 대체 무엇?

    정부 “개성공단 유입 달러 70%, 당 서기실로 반납” 근거는 대체 무엇?

    정부 “개성공단 유입 달러 70%, 당 서기실로 반납” 근거는 대체 무엇? 정부 개성공단 유입 달러 70%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4일 개성공단으로 유입되는 자금의 70%는 북한의 당 서기실로 반납되고 있고 당 서기실 유입 자금이 핵·미사일 개발 등에 쓰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에서 당·정·군이 외화를 벌어들이면 당 서기실 또는 39호실로 이관, 보관되고 있고 이런 돈은 핵·미사일 개발이나 사치품 구입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홍 자관은 ‘개성공단 임금은 달러 현금으로 지급되고, 근로자에게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북한 당국에 전해진다“면서 ”당국에 전해진 돈은 다른 외화와 같은 흐름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개성공단으로 유입된 돈의 70%가 당 서기실에 상납되고, 서기실이나 39호실로 들어간 돈은 핵이나 미사일, 치적사업, 사치품 구입 등에 쓰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성공단 자금이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된다고 파악됐을 때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시켜야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런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개성공단의 의미와 효과가 있었기에 국제사회도 이를 인정해 여러 차례 핵실험 과정에서도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굉장히 많은 돈이 들어가고 있고, 우려가 전혀 해소되지 않고 북한도 해소하긴커녕 더 (핵·미사일)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앞으로도 하겠다는 상황에서 내버려두면 안보는 악화하고, 국민은 불안해져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가동 중단) 조치를 했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중국이나 러시아 등이 유엔 안보리 제재에 앞서 개성공단 문제를 제기했냐'는 질문에는 ”국제사회가 개성공단 중단을 요구한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 과정에서 중국 등 주변국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정부가 결정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홍 장관은 또 ”현재 개성공단에서 우리 인원이 안전히 철수한 뒤 별다른 특이 동향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개성공단 폐쇄 및 자산동결 등 북한의 조치에 대해서는 ”당연히 다 예측하고 있었다“면서 ”예상 시나리오를 다 검토했고, 이번에 실제 북측이 내린 조치도 시나리오에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자산을 북한이 맘대로 동결한 것은 국제규범에 맞지 않는다“면서 ”회복 노력을 할 것이나 안타깝게도 현실적으로 금강산도 그랬고 북한이 응할 가능성이 굉장히 낮기에 현실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에 대해서는 ”우선 (우리) 정부에서 전면 중단을 선언해서 가동을 중단시킨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기업들이 기업활동을 더는 못하기에 (남북경협) 보험을 받을 요건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여러 가지 지원 방안의 하나로 대체지도 검토하고 있다“며 ”새롭게 만드는 대체지도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시간이 걸리기에 현재 있는 공단 장소에 들어갈 수 있다면 그런 것도 지원하려 한다. 맞춤형으로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북한보다 우리의 피해가 더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물론 추정치이나 단순 액수로 보면 우리 기업의 피해 더 크다고 볼 수 있으나 경제 영향으로 봤을 때, 남북 경제역량의 차이를 봤을 때 1억 달러가 북한으로 들어가는 것과 우리 기업의 피해는 큰 차이가 있다고 본다“며 ”북한은 분명히 아파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재가동 조건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이고, 앞으로는 북한에 달렸다“며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 우려 해소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일 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개성공단 유입 달러 70%, 당 서기실로 반납” 어디에 사용되나 했더니?

    정부 “개성공단 유입 달러 70%, 당 서기실로 반납” 어디에 사용되나 했더니?

    정부 “개성공단 유입 달러 70%, 당 서기실로 반납” 어디에 사용되나 했더니? 정부 개성공단 유입 달러 70%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4일 개성공단으로 유입되는 자금의 70%는 북한의 당 서기실로 반납되고 있고 당 서기실 유입 자금이 핵·미사일 개발 등에 쓰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에서 당·정·군이 외화를 벌어들이면 당 서기실 또는 39호실로 이관, 보관되고 있고 이런 돈은 핵·미사일 개발이나 사치품 구입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홍 자관은 ‘개성공단 임금은 달러 현금으로 지급되고, 근로자에게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북한 당국에 전해진다“면서 ”당국에 전해진 돈은 다른 외화와 같은 흐름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개성공단으로 유입된 돈의 70%가 당 서기실에 상납되고, 서기실이나 39호실로 들어간 돈은 핵이나 미사일, 치적사업, 사치품 구입 등에 쓰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성공단 자금이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된다고 파악됐을 때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시켜야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런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개성공단의 의미와 효과가 있었기에 국제사회도 이를 인정해 여러 차례 핵실험 과정에서도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굉장히 많은 돈이 들어가고 있고, 우려가 전혀 해소되지 않고 북한도 해소하긴커녕 더 (핵·미사일)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앞으로도 하겠다는 상황에서 내버려두면 안보는 악화하고, 국민은 불안해져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가동 중단) 조치를 했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중국이나 러시아 등이 유엔 안보리 제재에 앞서 개성공단 문제를 제기했냐'는 질문에는 ”국제사회가 개성공단 중단을 요구한 것은 아니다“면서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 과정에서 중국 등 주변국이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정부가 결정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홍 장관은 또 ”현재 개성공단에서 우리 인원이 안전히 철수한 뒤 별다른 특이 동향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개성공단 폐쇄 및 자산동결 등 북한의 조치에 대해서는 ”당연히 다 예측하고 있었다“면서 ”예상 시나리오를 다 검토했고, 이번에 실제 북측이 내린 조치도 시나리오에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자산을 북한이 맘대로 동결한 것은 국제규범에 맞지 않는다“면서 ”회복 노력을 할 것이나 안타깝게도 현실적으로 금강산도 그랬고 북한이 응할 가능성이 굉장히 낮기에 현실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에 대해서는 ”우선 (우리) 정부에서 전면 중단을 선언해서 가동을 중단시킨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기업들이 기업활동을 더는 못하기에 (남북경협) 보험을 받을 요건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여러 가지 지원 방안의 하나로 대체지도 검토하고 있다“며 ”새롭게 만드는 대체지도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시간이 걸리기에 현재 있는 공단 장소에 들어갈 수 있다면 그런 것도 지원하려 한다. 맞춤형으로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북한보다 우리의 피해가 더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물론 추정치이나 단순 액수로 보면 우리 기업의 피해 더 크다고 볼 수 있으나 경제 영향으로 봤을 때, 남북 경제역량의 차이를 봤을 때 1억 달러가 북한으로 들어가는 것과 우리 기업의 피해는 큰 차이가 있다고 본다“며 ”북한은 분명히 아파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재가동 조건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이고, 앞으로는 북한에 달렸다“며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 우려 해소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일 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중 외교 손은 잡았지만

    한·중 외교 손은 잡았지만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윤병세(왼쪽)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1일(현지시간) 뮌헨의 한 호텔에서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회담에서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대응책과 관련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국내 배치 문제가 논의됐지만 양국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뮌헨 연합뉴스
  • “北 리스크 극복 위해 경제활성화법안 통과 절실”

    “北 리스크 극복 위해 경제활성화법안 통과 절실”

    경제6단체가 1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대내외 리스크(위험) 극복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활성화법안 입법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긴급성명 발표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성명 발표는 이번 북한 리스크가 그동안의 여러 리스크보다 충격이 더 클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6단체는 긴급성명에서 대내외 악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북한 리스크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경제활성화법안의 국회 통과가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금융시장 불안 등 대외 환경이 급속히 악화되는 가운데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개성공단 가동 중단 등 일련의 사태로 더욱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법의 조속 입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가 진행하는 민생 구하기 입법 촉구 서명 인원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112만명을 넘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독자의 소리] 주변 비상대피소 확인도 앱으로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남북한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들은 북한의 포격 도발 또는 공습 등 비상사태에 대비해 우리 주변에 있는 비상대피소를 미리 찾아보고 이동경로를 확인했으면 한다. 국가재난정보센터 홈페이지(www.safekorea.go.kr)와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 주변의 대피소 검색이 가능하다. 지난 민방위의 날 근무하면서 공습경보 발령 즉시 안내방송을 듣고 시민들은 민방위 유도 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지하 대피소로 대피했지만, 유도 요원이 없는 곳에서는 시민들이 어디로 대피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것을 봤다. 스마트폰에서 GPS 기능을 작동시켜 ‘대피소 안내’를 검색하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근거리에 있는 대피소로 바로 안내하는 ‘대피소 안내 내비게이션 앱’(가칭)을 개발해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에 추가하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 현재 대피소 확인은 국가재난정보센터 홈페이지 ‘민방위 대피시설 바로가기’와 스마트폰에서 ‘안전디딤돌’ 앱을 실행하고 ‘민방공 대피소’를 선택하면 원하는 지역의 대피소 위치 확인은 가능하지만 주거지가 아닌 곳에서는 지리감이 없어 대피소를 찾아가기 어렵다. 그러나 대피소 안내 내비 앱을 이용할 수 있다면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피소로 대피할 수 있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규 서울중랑경찰서 경위
  • 美·中 협상 탄력… ‘포괄적 강력 제재’ 도출 주목

    전체 문안 갖고 전반적 의견 조율 미사일 발사 후 中측 진전된 입장韓 ‘고강도 양자 제재’ 작용한 듯 설 연휴 전까지 지지부진했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논의에 미·중 간 모멘텀이 형성돼 가고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지면서 우리 정부가 강조한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가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와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에 중국이 어느 정도 실질적인 입장 변화를 보일지가 관건이다. 최근 유엔을 방문하고 돌아온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 제재 논의에 대해 “미국 측의 초안에 대해 중국 측으로부터 회신이 있었고, (협상) 움직임이 어느 정도 속도를 내가는 단계”라며 “최종 문구를 조정하는 단계는 아니고, 전체 문안을 갖고 전반적으로 의견이 오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안보리 논의 템포가 빨라진 배경에 대해 “미·중 정상 차원에서 (지난 5일 통화로) 빨리 진행하자는 얘기가 있었고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이 관계자는 미·중 간 제재 논의에 대해 “중요한 모멘텀은 없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1주일 사이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미사일 도발을 강행하는 등 상황이 급변하면서 중국 측도 전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안보리 제재 논의에 임하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라는 우리 정부의 고강도 양자 제재 조치도 압박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관계자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는) 대량살상무기로 전용될 수 있는 것에 대해 좀 더 엄격하고 강력한 통제가 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로 중·러가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달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북핵 불용’ 입장을 밝혔지만 한·미·일이 요구하는 고강도 제재에는 계속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며 ‘시간끌기’ 전략을 구사했다. 이런 중국이 안보리 논의에 전보다 개선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중국의 이 같은 변화가 반드시 한·미·일이 요구하는 수준의 고강도 제재를 중국도 동의한다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 실제 1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나 내놓은 메시지는 기존 입장에서 더 진전된 것이 없다. 이에 중국이 안보리 제재 논의에 속도를 내더라도 제재 수위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날 중국 정부는 한·중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도 “제재는 목적이 아니다”고 명시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국민·정치권 한마음으로 남북 관계 대처해야

    지금 남북 관계는 한 치의 미래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의 질곡에 갈수록 깊숙이 빠져들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북한의 무모한 핵실험에 이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가뜩이나 국제사회는 한반도를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럼에도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 제재에 동참하기는커녕 우리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노력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검토에도 어깃장을 놓는 모습이었다. 이렇듯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는 마당에 북한은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조치 하루 만에 개성공단을 아예 폐쇄하면서 남측 인원을 추방하는 것은 물론 우리 측 자산을 동결하는 무리수를 저질렀다. 나아가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하고 군 통신선과 연락관 직통전화까지 끊어 버렸으니 지금의 한반도를 준(準)전시 상황으로 보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북한을 압박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하는 데 역량을 한데 모아도 시원치 않을 이때 우리 사회 일각이라고는 해도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4월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서 이른바 북풍(北風)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는 소식이 그것이다. 과거 우리 정치사에서 의도적이었든, 아니었든 북한 이슈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사례는 분명히 없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도리어 역효과를 거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국민 의식은 크게 높아졌는데 정치권만 여전히 선거철만 다가오면 불필요한 논쟁만 일삼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여당이든, 야권이든 지금의 위기를,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수단으로 활용해 또 다시 편 가르기에 나선다면 총선 승리는커녕 오히려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김정은 정권이 핵과 미사일을 밑천으로 벌이는 체제 유지 놀음에 우리 민족의 지속 가능성이 손톱만큼이라도 위협받는 상황이 닥치기를 바라는 우리 국민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런 만큼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도록 국제사회와 힘을 합쳐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개성공단을 그대로 유지해 경제적 이익을 누리면서 국제사회에는 제재에 동참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도 어긋난다. 남북 협력의 사실상 마지막 연결 고리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결코 쉽지 않게 내렸을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결정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그럴수록 정부도 민심을 한데 모으는 노력에 좀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 개성공단 중단 조치에 따른 대(對)국민 설득이 그리 충분치 못하다는 여론을 귀담아듣기 바란다. 이런 우리 사회의 조그만 틈새를 노려 남남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북한의 오래된 전략이 아닌가.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이번 조치의 불가피성을 국민이 공감할 수 있을 때까지 설명하는 노력은 지금도 늦지 않다. 당장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개성공단 입주 업체의 대표를 직접 만나 애로를 들으면 좋을 것이다. 지금은 국민과 정부, 정치권 모두 한데 힘을 모아야 하는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는 비상한 인식이 필요하다.
  • “드릴 말씀 없다” 靑 신중모드

    청와대는 남과 북이 연일 강공을 주고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말을 아끼며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에 이어 12일에도 개성공단 관련 질문에 대해 “개성공단과 관련해서는 어제 말한 대로 드릴 말씀이 없다. 궁금해하는 부분은 통일부에서 설명했다”고만 했다.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한 뒤 “혹독한 대가”를 거론하고, 지난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정부 성명을 발표하는 등 ‘기본적인 대응’ 말고는 추가적인 언급을 자제하는 인상이다. 전날 북이 험한 표현을 쏟아낸 뒤에도 어떤 관계자도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청와대가 이처럼 ‘로 키’를 유지하는 것은 1차적으로는 북한의 심리전에 의한 남남갈등을 방지해야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청와대의 한 인사는 “북한이 전방위적인 혼란을 초래하는 조치로 남남갈등을 적극적으로 부추길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대응에는 민첩함을 보이고 있다. 사드 도입 협의 개시, 개성공단 철수 전격 발표 등이 대표적이다. 북이 개성공단 체류자에 대한 추방을 통보한 당일 밤 11시 53분부터 개성공단에 대한 송배전을 전면 차단한 것도 마찬가지다. 청와대는 북의 추가 도발 움직임 추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다음달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을 전후한 기간이 위험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10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북한이 국지적 도발, 후방 테러를 감행하거나 국제 테러단체와 연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계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주 국무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언급을 내놓을 것으로도 관측된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있으며 NSC 상임위원회도 수시로 소집하고 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北 폐쇄형 경제구조 ‘이란식 제재’ 통할까

    北 무역규모 100억弗… 中 과 90% 거래 “中 제재 협조 없이 실효성 낮아” 분석도 한·미·일 3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본격화하면서 새 대북 제재 방식으로 거론되는 ‘이란식 제재’ 모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유엔 안보리 제재와 별도로 독자적으로 이란의 원유 수출을 봉쇄해 핵개발을 포기하게 했다. 세 나라는 북한에도 독자 제재를 가해 돈줄을 끊어 ‘핵 도박’을 끝내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제재 이전 원유 수출로 연간 1000억 달러 이상을 벌었던 이란과 달리, 북한은 무역규모가 100억 달러도 되지 않는 폐쇄형 경제구조여서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란 핵 문제는 2002년 이란의 반정부단체가 “이란 중부 나탄즈에 비밀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는 폭로로 불거졌다. 유엔은 2006년 12월 1차 제재 결의안 채택을 시작으로 2010년 6월 4차 제재 결의안 채택까지 지속적으로 제재 수위를 높여 갔다. 북한 역시 2006년 10월 1차 핵실험 때부터 올해 1월 4차 핵실험까지 점점 수위가 더 높아진 제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유엔 제재는 핵이나 미사일 등 군사 관련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경제제재 효과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실질적 효과를 내려면 정상적인 무역도 제재해야 하지만 이 경우 국제법적 근거가 약해 유엔 차원에서 결의되기 어렵다. 급기야 미국은 보다 강력한 경제제재 효과를 내기 위해 자국법을 동원해 제3국의 무역에 제재를 가했다.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이란과 정상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은행까지 제재하는 것)을 통해서다. 실제로 미국은 2010년 ‘포괄적 이란 제재법’을 만들어 이란 석유산업에 투자하는 제3국 기업을 제재하기 시작했다.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2010년 6.6%에 달하던 이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2년 -6.6%로 급전직하했다. 결국 2013년 온건 성향의 하산 로하니가 대통령에 선출돼 핵개발 포기 협상에 나섰다. 지난 10일 미국 상원에서 통과된 대북제재 법안에도 이런 세컨더리 보이콧이 포함돼 있다.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광물자원을 거래하는 제3국 기업을 겨냥하고 있다. 미국이 그간 자국 기업의 북한 투자를 금지해 왔지만, 세컨더리 보이콧을 통해 제3국의 대북 무역에까지 제재를 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북한 제재의 경우 중국이라는 변수가 워낙 커 실효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중국에 있어 북한은 지정학적으로 어떤 경우에도 포기할 수 없는 나라다. 또 북한 전체 무역의 90% 이상이 중국과의 거래인 만큼 북한의 중국 의존은 생존에 절대적이다. 한·미·일 3국이 새 대북제재의 효과를 높이려고 중국의 참여를 압박하다 되레 역효과를 낼 수도 있어 지금처럼 중국이 대북 제재를 거부하는 한 의미 있는 진전은 어려워 보인다.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의 한반도 전문가 조너선 폴락 선임연구원은 “중국이 이란의 사례처럼 북한에 대가를 치르게 하는 데 협력할 준비를 갖추거나 실제로 미국 등에 협력할 때까지 북한은 자신의 전략을 바꿀 하등의 이유를 찾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종인 “반대가 능사 아니다” 개성공단 신중론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를 놓고 여야의 시각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여당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김정은 책임론’을, 야권은 경제적 파장을 매개로 한 ‘정책 실패론’을 각각 문제 삼고 있다. 4·13 총선을 겨냥한 ‘샅바 싸움’ 성격도 짙다. 새누리당은 12일 남측 인원을 추방하고 자산을 동결한 북한은 물론 정부 조치를 ‘총선용 북풍(北風)’이라고 주장하는 야당에도 비판의 화살을 겨눴다. 여기에는 이번 조치가 총선의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경계 심리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대표는 개성공단기업협회와의 간담회에서 야권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철회 요구와 관련, “신(新)북풍 공작 같은 발언을 통해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며 “안보 위기를 선거와 정치에 이용해 ‘남·남 갈등’을 유발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분명한 것은 개성공단 가동 기간에 북한의 평화적 변화는 없었고 핵미사일 고도화만 이뤄졌다”며 정부 조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야권을 향해 “국가 안위와 국민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에 대해 북풍이니 선거 전략이니 운운하며 정부 비난에만 매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새누리당 북한인권·탈북·납북자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과거 후세인이나 IS(이슬람국가), 탈레반을 제거했듯 김정은 제거 작전에 전 세계가 힘을 합쳐 단결해야 한다”면서 “김정은은 지금 국제법상으로도 범죄자다. 범죄자를 제거하는 것은 지극히 합당하고 국제법 위반도 아니다”라며 ‘김정은 제거’를 공개 거론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이와 관련, 무조건 반대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설명할 시간을 주고 여야가 올바른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자칫 여권의 총선용 전략에 말려들 수 있다. 종북으로 몰리며 여권의 프레임에 걸릴 수 있다”면서 “대북 이슈에 대해 신중하게 대처하자. 언행을 조심하자”는 ‘신중론’을 폈다. 그는 이종걸 원내대표에게도 사전에 이러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개성공단 폐쇄 결정은 박근혜 정권 최악의 잘못”이라며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내걸고 통일 대박을 외쳤지만 대북 정책에서 완전히 실패했다”며 “박 대통령의 정책은 너무 즉흥적이고 감정적이다. 냉탕과 온탕을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도 “개성공단 폐쇄에 법적 근거가 있는지조차 의문스럽다”면서 “입주기업들의 재산권을 불법으로 침해한 것도 과연 정부가 할 일인지 묻고 싶다”고 가세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개성공단이 대북제재 신호탄…한·미·일, 동시다발 中 압박

    정부가 전면 중단 발표하자 美·日도 강력한 독자 제재 미적대는 中에 상당한 부담 북한의 제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라는 초강력 제재 조치를 내놓으면서 대북 제재에 동참하는 주변국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번 조치가 국제사회 대북 제재의 ‘신호탄’이 된 셈이다. 이 같은 분위기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논의에도 추진력을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대해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을 용인할 수 없으며 잘못된 행동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차원에서 국제사회가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하며 이에 우리 정부도 적극 참여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정부가 전날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결정하자 미·일은 거의 동시에 대북 제재에 불을 댕겼다. 미국 상원은 10일(현지시간) ‘세컨더리 보이콧’ 조항까지 담긴 제재 이행 법안을 통과시켰고, 일본 정부는 대북 송금 제한 조치 등을 하기로 했다. 안보리 제재 논의가 중국의 반대로 ‘거북이 걸음’을 하는 상황에 한·미·일이 동시다발로 대북 제재에 착수한 것이다. 특히 이 조치들은 한·미·일 3국 정상 간 연쇄 통화 직후 나온 것이라 정상 수준의 긴밀한 공조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한·미·일의 대북 제재 ‘강공 드라이브’는 중국에는 상당한 압박으로 여겨질 공산이 크다. 한·미·일이 실질적인 고강도 제재에 나선 만큼 중국도 대국으로서 일정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날까지 개성공단 중단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공식화에 이어 한·미·일이 대북 제재마저 강하게 밀어붙이는 상황이 중국으로서는 반가울 리 없다. 조 대변인은 “사드는 순수한 방어 조치로 중·러의 안보 이익에는 거의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중·러와 지속적으로 전략적 소통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일은 강력한 제재 의지를 안보리 논의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는 유엔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안보리 이사국 대표들에게 국제사회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번 결의가 종지부를 찍는 결의안이 돼야 한다는 각오로 북한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 결의를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 판문점 연락통로마저 끊어… 대화 막힌 남북 ‘준전시 상황’

    北, 판문점 연락통로마저 끊어… 대화 막힌 남북 ‘준전시 상황’

    핵실험→확성기→미사일→폐쇄 北, 朴대통령에 ‘대결악녀’ 비난…DJ정부 햇볕정책 이전으로 회귀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이라는 초강력 제재 조치를 취하자 북한이 11일 개성공단의 군사통제구역 선포 등으로 맞서면서 남북 간 긴장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지난달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부터 남북 모두 한 치 양보 없는 ‘강 대 강’ 행보를 보이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날 북한은 개성공단 내 우리 국민 추방 및 자산동결 조치를 취하면서 더불어 남북 간 군 통신과 판문점 연락 통로도 폐쇄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전면 중단의 대가가 얼마나 혹독하고 뼈아픈 것인가를 몸서리치게 체험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날렸다. 판문점 등 연락 채널의 폐쇄는 개성공단 중단과는 성격이 다르다. 개성공단은 남북 교류협력 차원의 문제지만 연락 채널 폐쇄는 아예 남북 간 기본적인 의사 전달 수단마저 없앤다는 의미다. 지난해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 이후 북한이 군사적 행동을 운운하며 ‘최후통첩’을 했던 당시에도 판문점 채널은 유지됐다. 남북은 판문점을 통해 통지문을 주고받으며 고위급 접촉을 개최해 8·25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같은 공식 채널의 대화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지금이 ‘준전시 상황’과 다름없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북한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발표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대결악녀’, ‘얼간망둥이’ 등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실명까지 언급한 이 같은 인신공격성 비난은 지난해 8월 남북 대치 국면 이후 반년 만에 처음이다. 남북은 지난해 8·25합의 이후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이어 11월에는 차관급 당국 회담까지 개최했으나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남북 관계는 악화 일로로 치달았다. 우리 군은 실험 이틀 뒤인 지난달 8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뒤이어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고 이에 정부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로, 북한은 다시 군사통제구역 선포로 맞선 것이다. 북한 핵실험 후 남북이 강 대 강으로 맞서면서 남북 관계는 한 달여 만에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 이전으로 돌아간 상태다. 남북이 ‘치킨게임’을 지속하면 국지 도발로 인한 무력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대응은 추방이라는 표현을 쓰는 등 사전 준비한 조치의 흔적이 있다”며 “군사통제구역 선포는 개성공단 출범 이전으로 가겠다는 군사적 복원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후 긴장 관리 차원의 비공개 채널 대화가 타전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개성공단 중단은 최소한의 카드…中, 사드 반대는 北 두둔하는 것”

    “개성공단 중단은 최소한의 카드…中, 사드 반대는 北 두둔하는 것”

    정두언 국회 국방위원장은 11일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조업 중단 조치에 대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카드”라며 “우리의 마지막 카드는 자체 핵개발”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소속인 정 위원장은 이날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동북아 정세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북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전제로 북핵시설 원점 타격 등을 추가 대북 조치로 거론했다. →개성공단 폐쇄가 북핵 차단을 위한 근본적 처방이 될 수 있나. -적어도 김정은 정권의 ‘돈줄’을 옥죄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의 경제적, 비경제적 혜택이 사라지는 만큼 이로 인한 민심 악화도 치명적일 수 있다. →개성공단 폐쇄가 최소한의 카드라면 ‘마지막 카드’는 무엇인가. -물론 자체 핵개발이 마지막 카드다. 이 외에도 북한 핵시설에 대한 원점 타격이나 전술핵 배치 등도 있다.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여전히 많다. 대북 정책의 패러다임만 바꾸면 된다. →개성공단 폐쇄로 우리 기업이 피해를 입고 남북 관계가 경색될 수밖에 없다. -좋아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불가피했다. 그동안 북한의 1·2·3차 핵실험 이후 정부 대응과 4차 핵실험 이후 정부 대응이 똑같았다. 자기 표절이다. 정부가 결정적 조치를 꺼렸던 이유는 경제 위축 때문인데 그 단계를 넘어섰다. 국가 안전과 생존의 문제가 걸려 있다. →통일부보다는 국방부가 개성공단 폐쇄 조치를 발표하는 게 나았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리가 있다. 통일부는 남북 간 대화의 통로가 돼야 하는데 오히려 강경한 조치를 내놓아서야 되겠느냐는 것은 올바른 지적이다. 대화는 전쟁 중에도 가능하다.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개성공단 폐쇄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를 이끌어 낼 수 있나. -그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제재가 있었지만 효과가 없었다. 중국이 대북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한 의미가 없다. 안 되는 것을 기대할 수도 없는 일이다. →한·중 관계 악화를 무릅쓰고 한반도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해야 하나. -중국과 관련이 없는 한국 영공 방어용이다. 사드의 탐지 가능 거리를 보면 충분히 검증 가능하다. 중국이 이렇듯 분명한 사안을 문제 삼는 것은 결국 북한 입장을 두둔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사드 도입에 따른 비용 문제도 논란거리다. -구입 비용은 미군이, 주둔지 비용은 우리가 분담하는 것이다. 또 우리가 부담하는 유지 비용이 수조원에 달한다는 주장은 국민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다. 한·미 협의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다. →테러방지법 처리가 북한의 로켓(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어떤 연관 관계가 있나. -대북 제재 수위가 높아질 경우 북한의 국지 도발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이는 곧 테러를 의미한다. 이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돼 있느냐는 측면에서 테러방지법을 처리해야 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눈물로 호소하며 11년이나 지켜왔는데…”

    “눈물로 호소하며 11년이나 지켜왔는데…”

    “눈물로 호소하며 지금까지 개성공단을 지켜왔는데, 다 포기해 버릴까 하는 마음까지 듭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문이 열릴 거라고 믿습니다.” 2004년 문을 연 개성공단에 첫발을 디뎠던 15개 기업 중 하나인 SJ테크를 이끌어온 유창근(59) 대표는 11일 오후 5시쯤 전해진 북한의 공단 내 자산 전면 동결 조치 소식에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11년간 맨손으로 일궈온 설비와 모든 제품을 빼앗긴 것이다. ●고비 때마다 동분서주… 이번엔 달라 유 대표는 앞서 오후 1시쯤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경기 고양시 킨텍스 평화누리명품관을 찾았다. 이곳은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물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벌써 11년이네요. 개성공단에 물도 전기도 없었던 때였어요. 6개월 동안 직원 5명과 컨테이너 숙소에서 라면 먹으며 지냈는데, 그래도 그땐 정말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들도 개성공단에 모두 관심을 가졌고, 중국보다 경쟁력 있는 인건비 덕에 사업에도 큰 보탬이 됐었죠.” ●100억 투자·개성공단 유일 R&D 센터 그는 휴대전화 등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부품 생산공장을 세웠다. 하지만 2006년 북한의 첫 핵실험 이후 위기가 수시로 닥쳤다. 2008년과 2010년에도 정치적 이유로 가동 중단 위기를 맞았고, 2013년에는 5개월이나 문을 닫아야 했다. 그때마다 유 대표는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으로 사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때와 달리 무력감이 든다고 했다. “국가 안보 때문에 정부가 결정한 일이라고 하니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요. 누구도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저 황무지를 일구다시피 만든 공장이, 그동안의 노력이 안타까울 뿐이지요.” 유 대표는 공장에 있는 나무 한 그루까지 자기 손이 닿지 않은 게 없다고 했다. 지난 11년간 1주일에 최소 한 번은 개성공단을 다녀왔다. 그 결과 5375㎡(약 1626평)로 시작했던 공장 부지는 현재 9917㎡(약 3000평)로 확대됐다. 북한 측 근로자는 400명에 달한다. 이 중 10년 넘게 일한 사람이 300명이다. 10년 넘게 100억원을 투자하며 개성공단에서는 유일하게 연구개발(R&D)센터도 지었다. 저임금 노동력을 이용하는 공장을 넘어 민족의 자산으로서 가치를 지니도록 만들고 싶어서였다.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북쪽 고급 인력 100명이 내구성 시험, 부품소재 개발 작업 등을 주도했다. ●후회 안 해… 언젠가 싹 다시 자랄 것 최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정보기술(IT)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설명하자 북쪽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그에게 ‘공상 사업가’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것을 후회하느냐고 묻자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기쁠 때보다는 힘들 때가 더 많았지만 절대로 후회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처음으로 개성공단이라는 곳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웠으니까요. 그 싹이 잠시 사그라지겠지만 언젠가 다시 자랄 겁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北 김정은, 지난해부터 군량미 비축…큰일 준비하고 있었다”

    “北 김정은, 지난해부터 군량미 비축…큰일 준비하고 있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1~2월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염두에 두고 이미 지난해 도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대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RFA) 12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해 북한 군부에 향후 3년치 군량미를 미리 준비해 놓을 것을 지시하고 기회 있을 때마다 이를 점검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대다수 주민은 김 제1위원장의 이 같은 지시에 별로 주목하지 않았지만, 간부들이나 눈치 빠른 사람들은 김정은이 큰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별배급 대상인 수도 평양의 식량 배급 사정이 날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면서 “이는 김정은의 3년치 군량미 확보 지시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각 단위 사업장의 부업 토지에서 생산된 농산물 대부분을 군대에서 다 긁어가는 바람에 소속 사업장의 구성원들에겐 차례지는(일정한 기준에 따라 몫으로 배당되는) 게 별로 없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RFA는 전했다.그러면서 “각종 교양학습 시간 때마다 미 제국주의의 공화국 적대 책동과 제재 소동 때문에 국가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되풀이해서 강조한다”며 북한 당국의 사상 무장 교육 강화 소식을 전했다.이어 국가 경제난 극복을 위해 북한 당국이 “이전에 ‘자력갱생’을 내세우더니 최근에는 ‘자강정신’이란 말로 바꿔” 독려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주장했다. 그는 “올해에 통일대전이 있을 것이라는 교양도 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인지 올해 들어 신체검사를 받는 초모병을 ‘통일 병사’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이처럼 북한이 지난해 이미 군량미 비축과 사상 무장 강화를 독려한 것은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보인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軍 “사드 레이더 100m 밖에선 인체 무해”

    軍 “사드 레이더 100m 밖에선 인체 무해”

    한·미·일 합참의장 “정보 긴밀히 공유” 한국과 미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정부가 사드의 안전성과 당위성을 재차 강조하며 국내외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령 괌 지역에 배치된 사드의 환경 영향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레이더 안전거리는 사람이 100m, 전자 장비는 500m, 항공기는 5.5㎞로 제시하고 있다”면서 “100m 밖에서는 사람이 살아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사드의 핵심 장비인 AN/TPY2 레이더는 송수신 소자가 2만 5300여개에 달해 여기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전자 장비와 인체에 유해하다고 평가돼 왔다. 이 레이더를 설치하려면 최소 축구장 4개 크기의 면적(가로 281m, 세로 94.5m)이 필요하고 개발도 그만큼 제한된다. 정부로서는 배치 후보 지역으로 거론되는 대구, 왜관, 평택 등 지역 주민들을 달래는 것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문 대변인은 “사드는 우리가 도입하는 것이 아니고 주한미군이 필요에 의해 배치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배치에 따른 전개·운용 비용은 미측에서 부담하고 우리는 부지 기반 시설 관련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일 3국 합참의장은 이날 화상 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긴밀한 정보 공유를 통해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4년 12월 미국을 매개로 한·미·일 정보공유약정을 체결한 이후 3국 간 정보 공유 및 군사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남측 인원 전원 추방” 개성공단 폐쇄·자산동결

    北 “남측 인원 전원 추방” 개성공단 폐쇄·자산동결

    우리측 280명 전원 철수…정부 전력공급 전면 중단 북한이 11일 개성공단에 있던 우리 국민을 전원 추방하고 공단 자산을 전면 동결 조치하는 한편 개성공단 지역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이에 따른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조업 중단 조치 등 남북 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양상이다. 북한은 이날 오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개성공업지구에 들어와 있는 모든 남측 인원을 2016년 2월 11일 17시(우리 시간 오후 5시 30분)까지 전원 추방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성공업지구에 있는 남측 기업과 관계기관의 설비, 물자, 제품을 비롯한 모든 자산을 전면 동결한다”면서 “추방되는 인원들은 사품 외에 다른 물건들은 일절 가지고 나갈 수 없으며 동결된 설비, 물자, 제품들은 개성시 인민위원회가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아울러 “11일 오전 10시(우리 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개성공업지구와 인접한 군사분계선을 전면 봉쇄하고 북남관리구역 서해선 육로를 차단하며 개성공업지구를 폐쇄하고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도 북한의 기습 도발에 대비해 개성 인근 서부전선의 전력과 장비를 보강하고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했다. 북한이 동결한 개성공단 자산 규모는 1조 190억원어치로, 정부 당국자는 “북한 측의 일방적인 발표로 인해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남측의 124개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1사 1대 기준으로 자재 등을 남쪽으로 운반하기 위한 트럭을 개성공단으로 보냈으나 강제 추방 시한 40분 전에 전달된 북한의 급작스러운 통보에 따라 대부분 기업 관계자들이 거의 맨몸으로 쫓겨났다. 개성공단에 남아 있던 우리 국민 280명은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철수하려 했으나 북측의 출경 수속 지연 등의 문제로 오후 10시쯤에야 전원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우리 국민들이 철수한 뒤 정부는 오후 11시53분 개성공단에 대한 송배전을 전면 차단했다.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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