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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주도”… 우리외교 대전환

    ◎유엔가입 이후 방향/이 외무가 밝힌 전망/대중 수교등 탄력성 붙이는 계기/헌장정신 입각,남북 협력을 모색 『유엔가입이 우리 외교에 새로운 탄력을 불어 넣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43년 한국외교의 최대 과제로 남아 있던 유엔가입문제를 해결한 이상옥외무장관은 유엔안보이가 남북한 유엔가입 권고결의안을 채택한 다음날인 9일 하오 외무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대유엔외교방향·유엔을 통한 대북외교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부임이후 연내유엔가입·대미외교강화 등 6대외교목표를 세우고 매진해온 이장관은 8개월만에 결실을 거두었다. 이장관은 이날 『우리의 유엔가입 신청을 안보리 이사국 전원의 찬성으로 총회에 권고하기로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라며 『특히 남북한 유엔가입신청이 안보리에서 일괄 처리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엔가입을 계기로 우리의 외교방향이 새롭게 정립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유엔외교」는 어떻게 전개할 것인지요. ▲현 단계에서 외무부는 유엔가입이후의 외교 방향을 2가지로 모으고 있습니다.첫째는 남북한이 유엔에 가입,신규 회원국이 되는 것을 계기로 유엔헌장 정신과 제반규정을 준수하면서 유엔이 추구하는 세계의 평화및 안정 그리고 인류공동번영을 위해 남북이 함께 기여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통해 평화적 통일이 촉진될 수 있도록 대유엔외교를 전개,남북이 진지한 대화를 갖고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그러나 유엔에 가입하더라도 우리외교의 근간이 바뀔 수는 없습니다.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서는 유엔내에서 남북간 대화가 필요하리라고 생각하는데 유엔주재 대표부를 통한 남북간 접촉을 감행할 복안은 없습니까. ▲지난5월말 북한이 유엔가입 의사를 밝힌 직후부터 우리는 유엔주재 대표부 외교관간 접촉을 북측에 제의했지만 그동안 실현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이번 안보리의 가입권고 절차와 관련,남북대표부간 부대사및 참사관급 접촉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유엔가입후 쌍방 대사및 대표부 직원간자연스럽게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미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 양국간 고위정책협의회에서 양국은 주로 무엇을 논의했으며 한반도 핵문제도 협의대상이었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한미양국은 안보문제를 비롯한 주요정책문제를 그동안 수시로 협의해 왔습니다.이번 하와이 정책협의회도 양국간 정례적 협의의 일환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현재로서는 한미간 안보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폭넓게 논의했다는 것 외에는 밝히기 어렵습니다. 진행중에 있는 외교교섭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게 외교상식이듯이 우방국간 주요 정책협의 내용도 진행중에 있을 경우 미리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적절한 시기에 그 내용은 공개될 것입니다.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이 사실상 확정된 만큼 한·중수교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한중수교가 영사처등 중간단계를 거칠 것인지 아니면 곧바로 수교로 이어질 것인지요. ▲한중수교가 북방외교의 주요한 과제임에 틀림없습니다.양국수교는 꾸준히노력해야할 사항입니다.따라서 수교시한을 정해 놓고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양국 국교정상화가 가능한 빨리 이뤄지는 것이 양국 이익에도 부합되고 동북아 평화·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한반도 핵정책 변화/한·미 현안 조율 안팎/북 사찰전제,쌍방협의로 구체화/“미군핵 있건 없건 「우산효과」 동일”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중요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한미정부가 한반도핵문제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은 걸프전이후 미국주도의 국제정치질서형성,북한의 핵개발 완전포기유도,남한내 미전술핵무기배치의 의미축소,남북한 유엔가입및 동북아의 새 질서태동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핵문제는 남한핵과 북한의 핵문제를 포괄하는 개념이다.남한핵문제는 주한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상전술핵무기의 철수를 의미하며 북한의 핵문제는 녕변등 핵시설에 대한 국제핵사찰과 핵재처리시설의 폐기등 핵개발기도의 완전포기를 뜻한다고 할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의 핵문제에 대한 입장은 미국의 입장과 궤를 같이해 왔다.그것은 한국내의 핵존재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는 NCND정책기조속에 한반도의 비핵지대화는 한반도주변 핵보유국인 미·소·중국간에 핵전략협상을 통해 논의될 성질의 것이고 동시에 이들 주변국이 핵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만의 비핵지대화는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난달말 모스크바 미소정상회담에서 있은 전략무기감축협상(START)에서도 나타났듯이 걸프전이후 미국은 군사면에서 대소우위를 사실상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굳이 남한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할 정도의 고밀도 핵전략이 불필요하다는 인식이 크게 확산된 것이 핵문제변화의 줄기를 이루고 있다. 뿐만아니라 남한내에 전술핵을 배치하거나 아니면 육상에서 철수하는 대신 해상이나 오키나와기지를 중심으로한 미공군에 배치하더라도 미국의 한국방위에 따른 「핵우산정책」의 효과는 마찬가지라는 현실적인 전략평가도 배경의 하나가 되고 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북한의 핵개발의사를 완전히 포기토록 하는 대북카드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한미양국은 지난달 노태우­부시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해 기본입장을 밝혔다. 즉 북한의 핵개발이 지역변화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고 따라서 북은 핵안전협정에 서명하는 것은 물론 사찰에 응해야 하며 그같은 서명·사찰은 무조건적(주한미군의 핵과 불연계)이어야 한다.한미 양국은 나아가 이를 위한 「외교적 공동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노­부시회담에서는 대북 핵협상은 한국이 주도한다는 점을 분명히 다짐했다. 지난 6,7일 미하와이에서 열린 한미고위정책협의회의 중점논의대상의 하나도 바로 「한국주도의 대북 핵협상」에 따른 사전조율작업이었다. 미국무부는 9일 이번 회의와 관련,『북한의 핵개발문제가 심도있게 다뤄졌으며 한미양국은 북한의 핵안전협정서명이 핵확산금지조약 당사국으로서의 의무라는 견해에 인식을 함께 하면서 북한이 다른 문제와 결코 연계시킬 수 없는 이같은 자신의 의무를 이행하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계속 경주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미국무부의 발표는 기존의 대북핵개발저지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번 호놀룰루회의가 미국의 한반도 핵정책에 대한 재평가기류속에 오는 27일의 평양 남북한총리회담을 앞두고 열렸고 또 오는 9월24일 노대통령이 유엔총회연설을 하게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의 대북핵협상과 관련한 「중요한 내부조정」을 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먼저 국제법상의 의무를 이행,핵안전협정에 서명하고 사찰을 받은후 남북한이 주도적으로 한반도의 핵문제를 협의한다는 기본수순을 이번 회의에서 설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남북한이 한반도 핵문제를 협의한다고 할때 우리의 대북협상카드는 말할 것도 없이 남한내의 미군 핵철수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이 카드의 사용수순은 어디까지나 「선북한핵개발포기 후미군핵철수」가 될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는 공식적으로는 북한의 핵사찰과 주한미군핵이 전혀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북한이 핵재처리시설폐기를 포함한 핵개발 능력 및 의사를 완전히 포기할 경우 주한미군의 핵도 철수될 것임을 북측에 인식시키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안전협정서명 및 핵사찰 수락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핵개발의사의 완전포기를 유도하고 있는 것은 핵무기제조로 직접 연결될 수 있는 핵재처리시설의 폐기는 「서명」이나 「사찰」수락만으로 달성될 수 없기 때문이다. 남북한간의 핵문제협상도 결국 남북한 군축 또는 군사적 신뢰구축과 병행해 이뤄질수 있을 것이다. 「선북한핵포기 후남한전술핵철수」와 관련,북한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주한미군핵철수」를 알리느냐는 문제는 좀더 시간을 두고 논의할 것으로 보이지만 적절한 시점에 「남한내에 상시 배치된 핵무기가 없음」을 공식선언하는 방안이 집중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컨대 핵문제에 대한 정책변화의 핵심은 핵배치여부와 관계없이 핵전략상 「우산효과」에 별영향이 없는 주한미군의 전술핵 카드를 최대로 활용하여 북한의 핵개발의사를 완전히 포기시키자는 것이라고 할수있다.
  • “이라크 핵시설 무제한 사찰”/유엔안보리/생물무기조사단 활동개시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유엔은 이라크가 앞으로 핵·화학·생물무기나 탄도무기를 손에 넣지 못하도록 이라크내 군사및 민간시설을 엄격히 감시·통제키로 하는 계획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유엔 관계자들이 2일 밝혔다. 안보리에 넘겨질 별도의 2보고서에 포함되어 있는 이 계획은 유엔 전문가팀의 이라크 입국및 현지 핵등 관련시설물·기지·활동·물질 사찰에 관한 사실상의 무제한의 자유를 부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비행기나 헬기의 무료탑승권도 허용키로 하고 있다. 【유엔본부·바그다드 AFP AP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라크의 군사잠재력을 엄격하고 항구적으로 통제할 것을 촉구한 하비에르페레스 데 케야르 사무총장의 2개 제안을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유엔의 생물무기조사단은 이라크의 세균전 능력에 대한 조사활동에 착수했다. 서방 정보기관의 관계자들은 이라크 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라크가 몇종의 세균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시사했다.
  • 「한반도 핵」 주권시대로 진입/「40년 금기」 와해의 파장

    ◎대북 직접 논의의 의미/독자발언권 확보,협상 주도/「비핵화」는 중·소등 주변국 참여 중요 정부가 한반도 핵문제를 남북한 당국간의 협의대상으로 삼을수 있다고 밝힌 것은 한국이 독자적인 핵정책을 펼수 있다는 의미이다. 한반도의 핵논의는 전후 40여년동안 금기시되어 왔다.또한 외무부의 고위당국자가 인정했듯이 한국정부는 한반도 핵문제에 대해 발언권을 갖지 못했고 따라서 당당한 주권을 행사해오지 못했었다. 그러나 한미양국정부가 미국의 대한반도 핵정책을 포함한 한반도의 안보문제에 대해 한국이 주도권을 갖기로 합의함에 따라 한국은 비로소 「핵주권」을 갖게된 셈이다.정부가 남북 당국간 핵협상 가능 입장을 밝힌 것도 이같은 한미양국간 합의정신에 따른 것이다. 북한의 핵무기개발 문제가 국제적 관심사로 부각된 이후부터 미측에 제기되기 시작한 우리의 핵관련 주도권 행사가 이제 이뤄진 것은 늦은 감도 없지 않다.이 문제는 노태우대통령의 지난달 방미때 양국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한반도 핵문제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북한과 직접 협상을 벌인다는데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았을 것으로 외교소식통들은 관측하고 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남북간 대화창구를 마련할수 있다는 점에서 발전적인 조처로 평가된다. 정부가 지난 1일 외무부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은 ▲남북당국간 핵협상가능 ▲북한의 무조건적인 핵사찰 수용 ▲남북 협상과정에서 주한미군의 핵문제 배제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다시말해 남북핵협상은 핵무기의 제조·반입·획득을 하지 않는 문제와 핵시설 및 핵물질에 대한 핵사찰문제로 국한된다는 것이다. 이는 오는 27일 평양에서 열릴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이 그들의 핵사찰과 주한미군의 핵철수를 연계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아래 주한미군 핵철수 주장에 미리 쐐기를 박고 북한의 완전한 핵사찰을 유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이 지난달 30일 내놓은 제의는 지금까지의 어떤 비핵관련 제의보다 구체적이고 새로운 내용을 담고 있어 심사숙고한 흔적이 엿보인다고 정부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북측 제의는 남북한과미국간의 3자회담을 통해 핵문제를 논의하자는 기존 주장을 철회하고 주한미군 핵무기 철수를 「전제조건」에서 사후조치로 바꿨다는 점이 특이하다는 것이다.그러나 북측의 이같은 주장은 최근 국제적인 비핵화논의 추세에 편승,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선제적 입지를 확보하려는 정치공세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북한은 핵사찰에 대한 국제적 압력을 모면하려는 속셈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남북핵협상 가능 입장을 밝힘으로써 일단 공은 북한측으로 넘어갔다고 볼수 있다.이제 북측이 핵문제를 포함,군비통제와 신뢰조성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당국간 회담을 구체적으로 제의해 오면 남북간 핵협상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이 문제를 주의제로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정부 관계자들은 고위급회담은 많은 의제를 다루는 만큼 별도의 전문가회담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다. 북한의 핵사찰이 완전히 이뤄지더라도 한반도의 비핵화는 남북한뿐 아니라 주변전역의 비핵화와 맞물려 있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한반도의 비핵지대 창설은 지역적 특성이 고려되어야 하고 주변의 핵보유국(미·중·소)이 합의·참여해야 비로소 실현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반도의 비핵화는 핵무기 또는 폭발장치의 반입·제조·획득을 하지 않는다는 소위 비핵3원칙을 천명하는 형태로 이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완전한 핵사찰을 받고 이것이 국제적으로 검증되는 한편 남북 핵협상을 통해 신뢰구축및 군비통제문제가 본격 궤도에 오르면 비핵3원칙을 골자로 한 한반도의 비핵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모스크바 입장/긴장완화 차원,당사자 논의 환영/미/미 영향력 줄여 새 전략구도 모색/소 ▷미국◁ 미국 정부는 북한이 제의한 「한반도 비핵지대화 공동선언」에 대해 종전과는 다른 「반대도 수용도 않는 중립적 반응」을 나타냄으로써 한반도 정책의 변화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 일으켰다. 미국무부는 1일 성명을 통해 북한이 우선 핵안전협정에 서명,그 의무를이행하는 것이 한반도에서 핵확산 위험을 제거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종전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한반도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에 관련된 제안들은 남북한이 직접 논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논평,주목을 끌었다. 국부무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우리는 북한의 새로운 제안에 대해 수락한다거나 거부한다는 입장을 보이지 않았으며 좋다거나 나쁘다는 입장을 보이지도 않았다』고 부연했다. 워싱턴의 이같은 반응은 평양의 한반도 비핵화주장에 대해 「부정」 일변도로 나갔던 과거와 대비하면 상당한 어조 변화를 느끼게 한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이 논평이 미국의 정책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미국이 북한의 『새로운 제의』(국무부 표현)에 유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선 남북한간 직접 논의가 적절하다는 미국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해석한다면 남북문제의 해결을 남북대화에 맡기고 남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에 합의할 경우 미국이 이를 수용할 용의가 있다는 뜻이 된다.또한 미국 정부가 그동안 검토해 온 남한내 미군 핵무기 철수계획이 사실상 확정됐음을 시사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워싱턴은 크게 두가지 이유에서 남한내 지상핵무기의 철수를 검토했다.첫째는 걸프전 경험으로 보아 해상과 공중을 통해 북한에 대한 핵억지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군사적 판단이다.둘째는,북한이 주장하는 미군 핵무기철수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억제하자는 정치적 고려다.말하자면 국무부의 「중립적 논평」은 이러한 군사적 정치적 전개의 서곡이라는 것이다. 북한의 새 제의에 따르면 한반도 비핵화는 남북한이 이를 공동선언으로 천명하고 주변 핵 보유국인 미국·소련·중국 등이 이를 법적으로 보장하도록 돼 있다.여기에 일본이 가세한다면 이는 영락없는 「한반도 통일을 위한 2+4」즉 6자회담이 된다.지난 88년 가을 노태우대통령이 유엔연설을 통해 6자회담안을 내놓았을 때 미국이 비교적 냉담한 반응을 보였던 일을 상기한다면 이번 논평은 6자회담에 대한 미국의 정책변화 가능성까지 읽을 수 있게 한다. 그러나 미국이 전세계적으로 비핵지대 제안을 평가할 때 적용하는 7가지 기준을 분석해 보면 미국이 생각하는 비핵지대와 북한이 요구하는 비핵지대간엔 상당한 차이가 있어 설령 미국이 비핵화를 수용하더라도 논란의 여지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차이를 들어 이번 성명은 북한의 비핵지대안에 대해 사실상 미국의 반대를 나타낸 것이라는 논리를 펴기도 했다.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가 합의되더라도 북한이 주장하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의 폐기나 주한미군의 철수와 연결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한반도 주변의 공해상에선 핵무기를 탑재한 미함정이나 항공기 등의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한 소련은 한반도 비핵화를 미국이 반대하는 아시아·태평양 군축협상의 일환으로 다룰 가능성이 있어 이러한 쟁점들이 어떻게 정리되느냐가 한반도 비핵화의 운명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소련◁ 소련은 북한의 한반도 비핵지대화 제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소련은 모스크바 미·소정상회담에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에 서명한데 이어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공포도 제거하자는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모스크바의 이같은 태도는 인류를 핵공포로부터 해방시킨다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다고 볼수 있다.그러나 내면적으로는 소련의 동북아전략구도의 실현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많은 군사전략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소련은 아시아에서의 미군사력의 위축과 영향력 감소를 꾸준히 추구해왔다.북한이 제의한 한반도의 비핵지대화가 실현된다면 한국에서의 미군사력의 약화는 불가피하기 때문에 북한의 한반도 비핵지대화 제의는 소련의 입장으로서는 대아시아전략의 구도에 꼭 맞아 떨어지는 개념이라고 볼수 있다. 소련은 한반도가 비핵지대화되는것 자체만도 매우 바람직스러운 사태발전으로 생각하고 있다.한반도의 비핵지대화는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는 좋은 명분이 된다.소련은 여러차례 외교경로를 통해 북한의 핵무장을 반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소련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에 응하지 않을 경우 북한에 대한 핵원료 공급과 기술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공식 통보하기도 했다. 소련은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지난 88년 주창한 유럽의 집단안보체제와 유사한 아시아의 집단안보체제 구축을 위해서도 한반도의 비핵지대화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소련이 구상하고 있는 아시아 집단안보체제는 북한의 개방과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핵은 남북한간의 긴장완화와 더 나아가 통일의 전제조건인 군축협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한반도의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남북한간의 본질적인 긴장완화는 사실상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희망하고 있는 소련은 이번 북한의 제의를 계기로 한반도의 비핵지대화를 적극 추진할 가능성도 없지않다.그러나 한국이나 미국은 한반도의 비핵지대화 이전에 북한이 핵사찰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반도 핵문제에 관한 이같은 시각 차이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비핵지대화 제의에 대한 소련의 적극적인 지지는 한반도 핵문제 논의를 보다 활발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핵협상의 주체도 남북한이다(사설)

    핵문제가 한반도의 긴장완화및 평화정착과 관련하여 핵심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북한이 지난달 30일 「한반도 비핵지대화」제의를 내놓아 그 실현성 여부나 제의의 진의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앞으로 남북한간에 핵확산 방지문제가 남북한 당국자간에 논의 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이 문제가 남북당사자간 협의의 과제가 될수 있음을 명백히 했다. 정부가 북한의 핵안전협정서명문제 등을 포함한 한반도 핵문제를 북한과 협의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수 있다.정부는 그러나 북한이 핵 재처리 시설을 포함해서 모든 핵물질과 핵시설에 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완벽한 사찰에 응해야 한다고 전제조건을 내세웠다. 북한이 국제적인 핵사찰 수용여부에 대해서는 아직도 엉거주춤한 상태에서 국제적 반응을 살피는 중이고 그 과정에서 한반도 비핵지대화 등을 제의하는 등 그들의 저의가 드러나지 않는 상태인 만큼 우리 정부의 이같은 전제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여기서 우리는 한반도 핵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첫째 그동안 한반도 핵문제를 놓고 북한측과 논의를 유보했던 우리측이 남북문제의 기조인 당사자 해결원칙에 따라 정면대응 하겠다는 정책의지다. 둘째 한반도 핵 논의에 관한한 핵확산방지조약(NPT)회원국으로서 북한이 의무적으로 수락해야할 핵 사찰문제로 논의를 국한하고 주한미군 핵문제는 거론하지 않는다는 측면이다. 특히 주한미군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측의 전통적인 핵정책,즉 「확인도 부인도 않는 정책(NCND)」이 계속되고 있고 한반도 비핵지대화 논의에 대한 공식적인 반대입장이 천명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미국무부의 솔로몬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차관보는 얼마전 『미국은 북한이 제안한 바 있는 한반도의 비핵지대화를 지지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말한 바 있다.여기에는 주한미군이 한미 방위공약사항이고 그에 따른 전술핵문제는 그것이 한반도에 국한된 사항이 아니라 미국의 세계전략의 일환이라는 미측 기본입장이 그 기조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한반도의 평화정착이나 핵문제에 있어 북한이 미국과 직접 협상을 시도하려는 책략을 경계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최근 북한은 6·25 때의 미군유해 송환 등을 내세워 빈번한 대미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그것이 한반도문제 3자회담이나 미·북한 직접협상을 노린 것이라면 우리는 이를 모두 반대하는 것이다. 우리는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문제나 마찬가지로 핵문제는 남북한간의 대화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자 한다.남북관계를 정상화 하고 군축을 논의하는 것이 북한측의 진정한 의도라면 그 해결점은 주권국가로서의 한국의 권능안에서만 찾아질 것임을 평양측은 인정해야 한다.즉 협상의 주체는 남북한 양 당사자라야 한다는 것이다.
  • 북서 완벽한 핵사찰 응하면/남북 「핵문제」 논의 가능

    ◎외무부,성명 발표 정부는 1일 북한의 한반도 비핵지대화 제의에 대한 외무부 성명을 발표,『북한의 주장은 한반도 비핵지대 창설에 대한 그들의 종전 입장보다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유의한다』고 전제,『북한은 먼저 북한내에 존재하는 핵재처리 시설을 포함한 모든 핵물질과 핵시설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완벽한 사찰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IAEA 사찰은 북한이 핵비확산조약(NPT) 당사국으로서 이행해야 할 국제법상 의무로서 다른 어떤 문제와도 연계될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관련,『남북 당국간 핵문제협의는 고위급회담을 포함한 다양한 대화채널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하고『북한의 핵사찰은 다른 어떤 문제와도 연계시킬수 없는 성질인 만큼 남북 당국간 협의에서 주한미군핵문제는 마땅히 배제된다』고 말했다.
  • 부시­고르비,「한반도통일」 논의/1차 정상회담

    ◎북한 핵사찰·유엔가입 문제도/미,소에 최혜국대우 부여/기술·경제협력등 5개 협정 체결/오늘 전략무기감축 협정 서명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30일 개막된 미소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기술·경제협력협정등 5개협정을 체결하는 한편 오랫동안 소련이 바라던 최혜국대우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의 국제관계연구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양국간 긴장완화로 경제관계정상화가 가능해졌다』고 지적,소련에 다수의 무역특혜를 부여하는 미소무역협정을 미의회에 상정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시는 또 소련에 대한 차관제공과 무역을 제한하는 버드 스티븐슨 수정법의 폐기를 의회에 요청하는 한편 조세와 투자에 관한 협정을 마무리짓기 위한 노력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소련은 이에앞서 열린 확대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소련내 15개공화국과 중앙정부에 원조를 제공토록 한다는 내용의 기술·경제협력 협정등 5개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5개 협정은 기술·경제협력 협정외에 주택건설및 경제개발,자연재해 구호,긴급의료지원및 민간항공보안 협정 등이다. 미소양국정상은 또 한반도 문제를 포함하여 중동평화문제,일본의 북방 4개도서및 소련의 대쿠바지원 문제등 지역문제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를 가졌다. 이날 회담이 시작되기전 비탈리 이그나텐코 크렘린궁대변인은 양국정상이 남북한의 유엔가입과 통일지원및 한반도안정등 한반도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미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은 녕변에 건설중인 북한의 핵시설문제를 강력히 거론,북한에 대한 핵사찰실현등을 통한 한반도의 핵위험제거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은 31일 정상회담 폐막에 앞서 역사적인 전략무기감축협정에 서명한뒤 귀국길에 우크라이나공 수도 키예프를 방문,공화국 지도자들과도 회담한다.
  • 미,“이라크 공습” 거듭 경고/부시/핵시설정보 완전공개 촉구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28일 만일 이라크가 그들의 핵시설에 관한 모든 정보를 밝히지 않으면 『엄청난 실수』를 범하는 것이 될것이라고 경고하고 그는 걸프전 맹방들이 필요할 경우 군사력을 사용하는 것을 지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골프장으로 떠나기에 앞서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그들의 핵무기및 기타 대량파괴무기 제조능력에 관한 정보를 전부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지는 대이라크 정책에 직접 관여하고 있는 미고위관리들이 익명을조건으로 미국의 걸프전 맹방들이 폭격재개에 회의를 품고 있으며 따라서 부시 대통령이 무력사용을 결정하려면 그같은 회의가 불식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맹방들의 열의에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이라크의 속이고 감추는행위가 없어져야 한다는데는 의견이 일치되고 있으며 이같은 의견일치는 결국 의견차이를 극복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화학무기도 보유”/일 91방위백서

    ◎핵시설 건설·미사일 장사정화 주력 【도쿄 연합】 북한은 동서냉전 종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총생산(GDP)의 20∼25%를 국방비에 투입,군사력증강과 장비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항공기·미사일의 자체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 최근에는 화학무기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방위청이 25일 발표한 91년도 방위백서를 통해 지적했다. 방위백서에 따르면 북한의 군사력은 ▲육군의 경우 전차 3천5백대를 포함,25개사단 93만명으로 한국군의 1·7배에 달하며▲해군은 잠수함 22척과 미사일 고속정 38척을 주축으로 각종 함정 5백90척(7만3천t)을▲공군은 작전기 7백90대를 각각 갖추고있다. 또 최근에는 핵관련 시설의 건설,지대지 미사일의 장사정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한창 진행 시키고 있다. 북한은 특히 독자적으로 핵무기의 개발을 목표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고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러한 움직임을 단념시키는 것이 이 지역의 안정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방위백서는 강조했다.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했으면서 이 조약상의 의무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보장조치 협정의 체결을 여전히 이행하지 않고 있는데이 협정의 조기 체결,이행이 강력히 요망되고 있다. 특히 한반도 문제와 관련,이 백서는 비무장지대를 끼고 1백40만명의 지상군이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인 경제부진과 지도자의 후계문제등 갖가지 불안요인을 안고 있는 「북한의 내정」도 한반도 정세를 불투명하게 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 “이라크 핵무장 무력저지”/체니 미 국방

    ◎모든 핵시설 사찰허용 촉구/메이저 영 총리도 “강경 대처”표명 【워싱턴 AP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새로운 군사적 공격을 가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라크의 핵무기 보유를 막아야겠다는 결심을 굳히고 있다고 딕 체니 미국방장관이 18일 말했다. 체니 국방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이라크가 유엔의 요구사항에 저항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정부의 인내력이 한계에 달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체니 국방장관은 AP통신과의 회견에서 『우리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핵무기를 손에 넣는 상황을 참을 수 없다』고 말하고 이라크는 핵무기와 화학및 생물무기에 대한 완벽한 명세를 제공함과 아울러 이라크내 어떠한 시설에 대해서도 국제사찰단의 조사를 허용해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런던 로이터 연합】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19일 이라크가 핵시설을 스스로 폐기하지 않을 경우 서방동맹국들이 이를 폐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메이저총리는 의회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라크가 아직도 핵무기 제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히고 『우리는 다른 동맹국들과 마찬가지로 이라크가 핵무기 제조시설을 폐기하지 않으면 우리가 이를 폐기할 것임을 이라크측에 확실히 밝혔다』고 말했다.
  • “주한미군 핵위협 핵사찰 이행 장애”/북 협상대표 성명

    【빈 AFP 연합】 북한은 16일 북한내 핵시설들에 관한 국제핵안전협정에 가서명했음에도 불구,미국이 한국으로부터 핵무기들을 철수하기 전까지는 북한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대표단은 이날 국제원자력기구(IAEA)측과 핵안전협정에 가서명한뒤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핵위협이 핵안전조치협정의 체결및 이행에 주요장애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또 남한당국이 우리 민족을 핵파국의 위험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했는데 이곳 관측통들은 북한의 핵안전협정 가서명이 1차적으로 한국내 미군핵무기 존재에 관해 미국및 한국으로부터의 언급을 유도하는데 목적을 둔 전술적 기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이라크에 새 우라늄농축공장/사찰단 발견

    ◎유엔제출 목록에 포함 안된 것 【유엔본부·런던 로이터 AFP 연합】 이라크 북구지역에서 바그다드당국이 이제까지 공개한 바 없는 대규모 우라늄농축플랜트가 아직 완공되지 않은 채로 발견됐다고 유엔군축문제전문가들이 15일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이라크내 핵시설조사팀을 이끌고 있는 마우리지오 지페레로교수는 이제까지의 현지조사결과를 유엔안보이에 보고한 뒤 이날 하오 기자들에게 유엔군축문제전문가들이 이라크의 모술과 티크리트 사이의 마을인 알 샤르카트근처에 숨겨진 우라늄농축시설을 찾아냈으며 이 플랜트가 생산에 들어가기까지는 약18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플랜트가 이라크측이 공개한 바그다드 근처 타리마에 있는 우라늄농축시설과 동일한 것이라고 밝혔는데 타리마 우라늄농축시설은 전자자석방식을 이용,우라늄을 농축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한스 블릭스 IAEA사무국장은 이라크측이 은닉한 대규모 우라늄농축시설의 발견은 이라크당국이 공개한 핵물질명세가 사실과 부합되지 않음을말해주는 하나의 본보기라고 지적했다. 이라크는 지난 4월3일의 유엔안보이 휴전결의에 따라 자국이 보유한 대량살상무기들의 명세를 공개하고 이들 무기를 파괴하도록 돼 있는데 이라크측의 은닉핵시설이 발견됨에 따라 IAEA는 이라크내 핵시설 추적과정에서 야기되는 허점들을 보완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들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 북한 핵사찰까진 “산너머 산”/핵협정문안 합의 이후의 문제

    ◎9월 IAEA이사회 승인뒤 최종 서명/비준서 제출등 후속조치 고비 많아/남북 동시사찰 내세워 지연책 가능 북한이 이번에 국제원자력기구(IAEA)핵안전협정 표준협정 문안에 합의,가서명한 것은 핵사찰을 위한 첫번째 단계를 밟은 것에 불과하다.실질적인 핵사찰에 이르기까지 북한이 취해야할 몇단계 조치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우리정부 당국과 IAEA측은 북한이 이번 전문가 회의에서 표준협정문안을 원안 그대로 받아들일 것으로 당초부터 예상해왔다. 사실 협정문안에 대한 협상은 「단 몇시간」이면 끝난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전문가회의를 「떠들썩」하게 가진 것은 협정체결에 대한 대외적 선전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일단 북한은 IAEA이사회(9월11∼13일)에서 협정문안에 대한 이사회의 승인을 받은뒤 정식으로 서명하게 된다. 이때 서명은 김영남부총리겸 외교부장 명의로 하는데 협정체결사실의 선전차원에서 서명장소를 평양으로 택할 것으로 정부당국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핵안전협정은 서명뒤에도 국내비준절차를 거쳐 IAEA사무국에 비준서를 제출해야 비로소 발효된다.북한은 우리와는 달리 최고인민회의(국회)의 비준절차없이 김일성주석의 비준(재가)만 받으면 된다. 그런데 표준협정문안이나 IAEA규칙에는 이 비준서의 제출기한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바로 이 점이 북한이 협정을 체결하고서도 핵사찰을 연기할수 있다고 정부가 우려하고 있는 대목이다. 다시말해 비준서 제출은 북한이 핵사찰을 받기위해 취해야할 두번째 단계이나 이문제를 남북동시핵사찰이라는 정치적 문제와 연계시켜 얼마든지 핵사찰을 지연시킬수 있다는 얘기다. 이밖에도 북한이 핵사찰을 받기위해 취해야할 과정은 많다.우선 비준서를 제출한 뒤에 대략적인 사찰대상등을 명시한 1차보고서를 30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또 비준서 제출 90일 이내에 핵사찰을 받아야 할 구체적 핵시설및 물질,사찰 횟수및 방법등을 규정한 「보조약정」을 IAEA와 체결해야 한다. 이같은 과정을 거친뒤 IAEA측은 비로소 핵사찰을 위한 사찰관을 북한에 파견할수 있는데 이때도 북한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사찰관이 파견됨으로써 사실상의 사찰이 이뤄지는 셈이다. 따라서 북한의 핵무기 제조를 저지하기 위한 핵사찰의 길은 아직도 요원하다 하겠다.
  • 북한은 변하고 있는가(사설)

    남북한문제해결의 과제와 관련하여 북한이 변하고 있느냐 하는 물음은 이제 현실적으로 논외의 일일 것이다.오늘날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주변 변화의 여건속에서 북한은 이제 그 스스로 변하지 않을 수 없는 장황에 있고 사실 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두가지 변화가 있다.하나는 유엔가입신청이며 다른 하나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 가서명인 것이다.이 두 변화는 그것이 북한과 국제사회와 관련해서는 그들의 대외관계 변화일 것이겠지만 그 어느 경우든 궁극적으로는 한반도문제해결에 작용하는 변수요인이라는 점에서 주목하게 된다. 북한의 최근 변화가 그 내부로부터의 본질적인 변화인가에 대해서는 우리로서 좀더 주의깊게 관찰할 시간이 필요하다.왜냐하면 현재로서 그들의 체제와 이념은 물론이거니와 국제사회에서의 접근자세나 특히 대남한전략면에서는 별로 두드러진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유엔가입이나 국제핵사찰 수용자세도 보다 엄밀하게 따지자면 국제적인 여론과 지탄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고육지책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떻든 북한이 변화의 과정에 들어섰다는 사실은 주목할 일이다.변화에는 완급이 있을 수 있으나 원칙적으로는 변화도 상대적인 것인 만큼 북한의 최근 변화가 한반도문제해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서서히 그 내부의 변화로 확산,증폭되기를 기대하고자 하는 것이다. 유엔가입 및 국제핵사찰 수용을 계기로 북한은 이제 어떤 형태로든 그동안 고수해 오던 폐쇄와 고립을 벗고 국제사회에 나서리라고 본다.그 무대가 마련된 것이다.물론 북한이 IAEA측과 표준협정문안에 가서명했다고 해서 당장 북한내 핵시설에 대한 사찰이 실시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또 핵무기의 계속적인 개발과 직접 연결되는 핵 재처리시설에 대한 사찰이 이뤄지기까지는 앞으로 몇차례의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 그러나 북한이 IAEA측과의 예비협상에 응했고 표준협정문안에 서명했다는 그 자체가 북한이 점진적으로 국제사회의 흐름을 인식하고 조심스런 정책변화를 하고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를 평가하고자 하는것이다. 유엔가입이든 핵사찰 수용이든 그것은 모두 국제사회에서 폭력과 전쟁에 반대하고 분쟁은 평화적으로 해결하며 인류공동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약속이다.또 여기에는 국제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성실한 의무와 책임이 따른다.북한은 이미 유엔가입신청을 제출할 때 이 국제적인 책무를 다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세계는 그것에 주목하는 것이다. 현재 남북한은 현실적으로 평화가 아닌 긴장과 분쟁상태,즉 교전이 없는 전쟁상태에 있는 게 사실이다.그런데 북한은 그들이 유엔에 스스로 가입할 의사를 보였고 남북한 동시가입이 실현되는 현 단계까지 아직 그들의 구태의연한 「하나의 조선」논리나 대남혁명노선을 버리지 않고 있다.그들 변화의 성실성을 입증하고 국제적 신뢰를 얻기 위해서 북한은 이제 그 호전적인 노선을 포기해야 한다.그것만이 확실한 변화인 것이다.
  • “남북평화 정착때까지 휴전협정 필요”/15일 상위(의정중계)

    ◎“한미 「전시주류국 협정」 공개 용의는”/“「서사연」 논문은 헌법질서 전면 부정” ▷외무통일위◁ 이날 여야의원들은 노태우대통령의 방미성과,쌀시장개방,세종연구소처리방향 등에 관해 폭넓게 질의를 펼쳤으며 특히 남한내 핵무기존재여부및 철수용의,한미정부간 전시주류국지원협정의 불평등성에 대해서는 여야를 떠나 정부의 입장을 집중 추궁. 이수인의원(신민)은 전시주류국지원협정이 국회동의를 받아야 효력이 발생된다는 절차를 지적하며 『이같은 중대사안을 비밀에 부치는 것은 옳지않으며 따라서 협정문안을 공개,공청회 등을 거쳐 국민여론의 지지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 이상옥외무부장관은 『남북간의 직접대화를 통한 항구적인 평화체제가 구축될때까지는 휴전협정과 유엔사령부의 존속은 필요하다』고 정부의 기존입장을 설명. 황병태의원(민자)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아·태각료회의(APEC)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이 서로 상치된 조직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묻고 향후 본격전개될 통일외교에 대비,『통일원과외무부간의 업무조정이 시급하다』고 주문. 황의원은 이어 소련이 APEC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줄 용의와 함께 최근 말레이시아가 주장한 동아시아경제그룹(EAEG)의 태동이 우리경제에 미칠 영향 등에 관해서도 추가질문. 박찬종의원(민주)은 『한반도의 비핵지대화는 남한뿐만아니라 북한의 핵시설까지 모두 포함해서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남한내 핵무기배치사실을 이제는 밝혀도 된다』며 핵존재사실과 관련,시인도 부인도 않는 정책(NCND)을 유지하고 있는 정부방침의 변화를 촉구. ▷내무위◁ 여야의원들은 이날 내무부를 상대로 ▲오대양사건 ▲경찰중립문제 ▲경찰관총기난동사건 ▲광역선거에서의 관권개입의혹 ▲민생치안확립방안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최기선의원(민자)은 경찰청발족과 관련한 제반문제를 중점적으로 따지면서 『경찰청이 단순히 내무부 외청이라는 일부직제개편의 개념을 넘어 어떤 역사적 소명의식이 있는가』고 묻고 『경찰 내부에 잔존하는 권위주의적 잔재와 관행을 어떻게 해소하고 참된 민주경찰로 전환할 것인가』고질문. 답변에 나선 이상연내무부장관은 경찰청발족과 관련한 추진상황을 설명하면서 『청발족을 계기로 국민의 신뢰받는 새로운 경찰상을 정립하고 치안역량을 한단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 이장관은 이어 오대양사건에 대해 언급,『앞으로 수사중점을 ▲자수자들의 위장자수여부와 자수동기 및 배후관계수사 ▲사채거래관계및 행방수사 ▲오대양의 경영실태 ▲이른바 「오대양교」라고 칭하는 종교의 성격과 실체 ▲생존사원 상대 관련수사첩보 입수 주력에 두겠다』고 말하고 『제기된 의문점에 대한 심층수사등을 통해 국민의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 이장관은 서사연(서울대사회과학연구소)연구원 구속문제가 학술활동을 방해하는 것이라는 야당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학술활동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구속자들의 논문은 사회주의국가인 민중민주주의국가를 수립할 것을 선전하는등 헌법질서를 전면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부연. ▷재무위◁ 한보에 대한 금융특혜지원여부가 핵심현안이긴 했으나 신민당의원들이 회의벽두 재무부현황보고 순서에서 「한보진상조사소위」구성을 「긴급동의」하자 김영구위원장(민자)이 『여야간에 논의할 시간을 갖자』면서 정회를 선포한 뒤 하오 늦게까지 공전. 김봉욱의원(신민)은 『채권은행단들이 지난 6월20일 채권보전이라는 미명아래 지난3월 가압류했던 수서택지 선납금 1백7억원에 대한 압류를 해지한 것과 21일에는 1백67억원을 신용대출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특혜조치』라면서 「진상소위」구성을 주장. 이에대해 민자당측은 『3일전 여야간사접촉에서 소관부처현황보고를 듣기로 합의해 놓고 갑작스레 무슨 소리냐』면서 『약속대로 현황보고를 듣고 문제가 있으면 그때가서 소위구성문제도 논의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을 고집. 신민당측은 『한보문제와 관련해 재무장관이나 은행감독원장이 상위에 출석해 석명하거나 진상조사소위에 대한 동의안을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처리하자』고 수정제의했으나 민자당측은 「선현황보고청취」를 내세우며 요지부동,결국은 절충을보지 못하고 정회상태에서 유회.
  • “북한 「핵사찰 협정」 오늘 서명”/IAEA와 3차례 협상

    ◎표준 8개 문항 합의 도출 【빈 로이터 연합】 북한은 영변 핵시설을 국제 감시단에 공개키로 하는데 동의키위한 세번째의 노력으로 15일 IAEA(국제원자력기구)와의 회담을 시작했다. 빈 소재 IAEA의 한 대변인은 『이번 북한 대표단은 장문송 북한 외교부 조약·법규국 국장이 이끌고 있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IAEA 소식통들은 『북한 대표단이 IAEA와 핵안전협정을 체결함에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룩해 16일에는 이번 임무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협정이 체결될 경우 이는 오는 9월 열리는 IAEA 이사회 회의에 제출된다. IAEA의 관계자들은 그러나 『IAEA는 북한이 자국내의 모든 핵시설을 국제 핵감시단의 정기적인 사찰에 개방하도록 하는 협정의 기술적 세부사항에만 관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북한이 이 협정의 실행을 위해 어떤 전제조건을 부과하느냐는 문제는 별개의 것이며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과 IAEA는 15일 밤 핵안전협정 표준문항 98개 조항에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IAEA는 이에따라 오늘중으로 핵안전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서명이 이뤄지면 오는 9월 IAEA의 이사회와 총회에서 이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하며 또 북한의회가 이 협정을 비준해야 핵사찰이 가능하게 된다.
  • 이라크/“모든 핵시설 사찰 수용”/유엔의 미 군사공격 제지 전제로

    ◎미,“군사행동땐 다국군 구성” 【바그다드·유엔본부·런던 AP AFP 로이터 연합】 유엔안보리가 이라크에 대해 이라크내 핵시설 및 프로그램에 대해 보다 폭 넓은 내용을 담은 목록을 오는 25일까지 제출하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이라크는 13일 유엔 핵사찰단이 국내의 모든 핵시설 및 장비에 대한 조사를 벌이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국이 이라크에 새로운 공격을 감행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유엔에촉구했다. 한편 유엔핵사찰단의 디미트리 페리코스 단장은 이라크가 핵시설 및 장비에 대한 새로운 목록을 곧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케네벙크포트 로이터 AP AFP 연합】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백악관 국가안보담당보좌관은 13일 이라크가 핵무기개발노력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이라크에 대해 군사행동을 취할 용의가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또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이 있게 될 경우 이는 미국을 비롯한 대이라크연합군의 참여속에서 취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코크로프트 보좌관은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자신은 이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라크 핵시설 공개” 최후통첩/안보리 결의안 준비

    ◎25일까지… 거부땐 무력제재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은 이라크에 대해 보유 핵설비 완전 공개를 촉구한데 이어 오는 25일을 이의 최종시한으로 정하는 결의안을 마련중이라고 서방 외교관들이 12일 전했다. 이들 외교관은 미국 등 5개 상임이사국이 채택할 결의안이 유엔이 앞서 마련한 대이라크 제재내용들과 유사한 형태를 취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바그다드측이 핵설비 완전 공개를 끝내 거부할 경우 군사력도 사용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상임이사국들이 초안하는 결의안은 오는 15일 안보리 15개 회원국 모두가 참석하는 전체회의에 상정돼 내주중 공식 채택될 전망이다. 이들 상임이사국은 12일 압둘 아미르 알 안바리 주유엔 이라크대사를 소환,이라크측이 보유한 핵설비를 완전 공개토록 촉구하면서 이같은 요구가 거부될 경우 「중대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음을 경고한 바 있다.
  • 이라크내 핵시설 공격목표/부시,20여곳 최종승인

    ◎영,“모든 수단동원… 핵복구 불용” 【뉴욕 AFP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이라크가 자체 핵시설 및 물질을 파괴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 공격할 목표로 설정한 이라크내 약20개의 군 지휘소및 통제소 목록을 승인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12일 보도했다. 미행정부 관리들은 이라크 지도자들을 응징하는 의미의 이러한 공격이 이라크가 핵·화학무기를 개발하는데 사용할 장비와 원료를 숨겨놓은 것으로 추측되는 장소를 공격하는 것보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과 그의 고위 지휘부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이 신문은 미국방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정부가 이러한 새로운 공격목표물 목록을 공개한 것은 이라크정부가 이라크내 핵물질 및 생화학병기를 파괴 또는 제거하라는 유엔의 요구를 전폭 수용하도록 위협하기 위한 또다른 시도라고 밝히고 이는 또한 공격대상 핵물질의 상당부분이 쉽게 옮겨질 수 있어 공격이 어렵다는 것을 최근 인식한 행정부 고위관리들의 사고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던 로이터 연합】 존 메이저 영국총리와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11일 전화회담을 갖고 이라크 핵시설 제거를 위한 「단호한」 조치를 논의했다고 영고위관리가 전했다. 이 관리는 메이저총리가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핵시설을 복구하는 것을 허용치 않을 것』 이라는 강경 입장을 미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 이라크 핵시설 공격 검토/미,부품저장 1백곳 위성사진 분석

    ◎“「신속군」 5천명 터기파병” 【워싱턴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큰것으로 알려진 이라크의 핵무기계획가운데 남아있는 것을 제거하기 위해 이라크에 군사공격을 가하는 문제를 실제로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NBC­TV 방송이 10일 보도했다.미국은 현재 이라크가 걸프전중 핵무기부품을 파묻어 두었을 것으로 의심되는 약 1백개소의 목표물을 촬영한 첩보위성사진을 분석하고 있다고 한 미국방부 고위관리가 NBC­TV에서 밝혔다. 소식통들은 또 미국방부가 이라크의 잔존 핵프로그램을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마무리 지어가고 있으나 공격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방부는 이러한 보도에 대해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았다.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국 정부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쿠르드주 탄압을 저지하기 위해 터키 국경을 따라 주둔할 다국적 신속배치군에 미군을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1일 보도했다. 펜타곤이 12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파병은 걸프전 때 파괴에 실패한 이라크의 핵 능력을 제거하려는 미국의 국제적인 노력과 더불어 취해지는 것이다.
  • “남북관계 진전땐 보안법 개정”/정부,국회답변

    ◎“북 핵포기땐 남북군사시설 사찰 검토”/미 방위비분담 증액등 추궁 국회는 10일 정원식국무총리와 관련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통일 외교 안보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날 질문에는 김중위(민자) 유인학(신민) 이상회(민자) 정웅(신민) 김제태의원(민자)등이 나서 ▲북한의 핵무기개발에 따른 대응책 ▲주한미군의 핵무기철수에 대비한 대책 ▲북한과 미일관계정상화전망 ▲주한미군단계철수와 우리의 방위비분담증액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정원식총리는 『서경원의원등 밀입북자 처리문제는 남북교류가 전향적으로 대폭 확대되더라도 법과 절차에 따르는 문제이며 현재로서는 그들에게 관용을 베푸는 문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남북관계의 구체적인 진전이나 상황변화가 있을 때 국가보안법 개정문제는 다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총리는 『중국과 북한은 소련과는 달리 아시아식 공산체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급격한 변화를 겪은 동구권과는 달리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변화방식을 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고 『북한의 내부변화도 점진적이고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한반도및 동북아평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평화적인 방법으로 북한의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미일과 협력,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남북간의 이해와 이질감 극복을 위해 대학교육협의회가 추진하는 학술교류도 적극 지원하되 대학생의 유학교류는 장기체제에 따른 신변보장 등 당국간의 합의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에 신중히 추진돼야 한다고 본다』면서 『우리의 이같은 입장을 앞으로 각종 남북회담이나 제의를 통해 북측에 계속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옥외무부장관은 한반도 비핵지대화와 관련,『남한내 핵무기존재여부에 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않는 미국의 일관된 정책이 전쟁억지의 중요요소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를 존중해오고 있다』고 말하고 『한반도주변국의 완전한 합의와 보장없이 이 지역의 비핵지대화 주장은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휴전협정 및 유엔군사령부는 남북유엔동시가입 이후에도 남북간 항구적 평화체제가 구축될 때까지 존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구국방부장관은 『북한이 국제기구의 핵사찰을 성실히 이행하고 핵재처리시설포기등 숨겨진 핵시설의 군사적목적 이용을 포기하는 것이 확실하게 확인된다면 남북한내 모든 군사시설에 대한 공개사찰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그러나 북한의 핵시설과 주한미군의 핵보유여부에 대한 동시사찰허용여부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사찰은 핵확산방지조약가입국의 의무사항이며 주한미군의 핵정책과는 별개사항』이라면서 『북한의 핵사찰과 스커드미사일 전환배치 문제와 주한미군의 핵보유여부 공개를 연계시키는 것은 불합리한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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