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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세계 핵확산 신냉전 부를 우려/북한이 핵을 보유한다면…

    ◎중·소의존 탈피… 「독재국의 맹주」 군림 가능/군사대국화 노리는 일에 핵무장 명분 제공 노태우대통령의 비핵화선언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계속,가공할만한 위력을 가진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한반도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이같은 질문에 대해 국방당국자들은 『7천만 민족의 절멸로 이어질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겉잡을 수 없는 많은 문제에 부딪치게 될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한다는 것은 남북한의 군사균형을 깨뜨리고 긴장을 고조시켜 군비경쟁을 가속화하며 전쟁위협을 증대시키는 결과가 된다. 무력적화통일을 전략으로 갖고 있는 북한에 핵무기는 극단적인 감정의 흉기가 될 수 있어 예측불허의 상태가 될 뿐아니라 제3세계 국가들에 지도자로 부상하여 국제적인 권위를 높이고 지지세력을 확보할 수 있게된다. 또 소련과 중국의 의존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핵전략을 수립,즉각적인 군사행동이 가능하게 된다. 이때문에 핵보유국인 소련과 중국도 북한의 독자적인 핵무기개발과 핵무장을 원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북한은 최근 중동등에 스커드 미사일과 재래식 무기를 무절제하게 수출하고 있어 핵제조기술이나 폭탄·탄두도 수출할 가능성이 커 핵무기의 세계적인 확산을 가져올 위험이 크다. 한반도주변 4대 강국중에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일본은 북한이 사정거리 1천㎞의 미사일을 개발한 이후 핵탄두까지 제조한다면 사정거리 안에 들게 됨으로써 안보에 큰 위협을 받게 된다. 핵무기를 제조하지도 보유하지도 않으며 제3국의 무기를 반입하지도 않는다는 비핵3원칙을 채택하고 있는 일본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경우 더이상 비핵3원칙을 지킬 수 없게될 것이 분명하다. 새로운 군사대국화의 신국방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일본은 북한의 핵무장을 계기로 안보환경을 재평가하고 군사력증강이나 핵무장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일본은 선진과학기술과 막대한 자본등을 바탕으로 핵무장을 하려고 정책을 세우기만 하면 단기간안에 중국이나 영국·프랑스이상의 핵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주한미군의 전술핵이 철수된 뒤 북한이 핵개발에 성공하고 일본도 핵개발에 착수할 경우 한국은 미국의 핵우산보호공약만을 믿고 재래식 무장만으로 국토를 지킬 수 없음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78년도 9월 발전용량 5백87메가와트의 고리원자력발전소의 가동으로 시작된 한국의 원자력산업은 90년대초 총9기 7천6백16메가와트로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핵연료재처리시설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정부는 북한의 핵연료재처리시설 포기를 유도하기 위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핵연료재처리시설포기를 선언한 것이다. 미국은 노대통령의 비핵화선언직후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이나 저공정찰 등에 의한 강제 사찰을 추진할 뜻을 표명하고 있다. 올해 1월 걸프전쟁에서 미국이 다국적군을 이끌고 이라크를 응징한 이유중의 하나가 이라크의 핵및 생물학·화학전능력의 파괴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예측할 수 없는 독재국가가 독자적인 핵무기를 개발할 경우 핵보유국이 이를 공동으로 저지하고 있는 것이 국제관례화되고 있다. 미상원군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국제적인 외교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었을 경우에는 예방폭격도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이는 미의회와 정부의 큰 지지를 받고있다. 이러한 대북한경고는 모든 국제적인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뒤 최후에 상정할 대안중의 하나이나 당사국인 한국으로서는 시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군사당국자들은 안보의 주체로서 우리군은 모든 상황을 가상,북한의 핵공격에 대비한 새로운 작전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평양측 핵사찰 「조건부 수용」 가능성”/「비핵화」 북한의 대응 전망/일 오코노기교수/미·일등 주변국의 「확실한 보장」 요구할듯/수용선언뒤 핵개발 계속… 암수 쓸지도 노태우대통령의 한반도비핵화선언은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핵사찰 수용을 촉구하는 강력한 압력수단이 될 것이며 동북아의 실질적인 냉전종식의 첫걸음이라고 일본의 저명한 한반도문제전문가 오코노기 마사오(소차목정부)교수(경응대·사진)가 9일 말했다.그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내년봄쯤 IAEA의 핵사찰을 수용하는 정치적 타협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다음은 오코노기 교수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노태우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선언이 갖는 의미는 어떤 것이라고 보는가. ▲노대통령의 한반도비핵화 선언은 남북한의 평화체제 구축을 지향하는 것으로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실질적인 냉전종식을 향한 첫걸음이라는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다. ­북한에 대해서 어떤 영향을 미치겠는가. ▲북한에 대해서는 압력과 기회부여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한국의 비핵화선언은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핵사찰 수용을 촉구하는 국제적 압력을 증폭시키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등 국제기구에는 북한에 대한 강제핵사찰을 결의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는 것이다.반면 북한에도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북한은 비핵화선언을 받아들여 한반도의 평화적 공존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고 볼수 있다. ­북한이 한반도의 비핵화선언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는가. ▲북한은 일단 환영할 것으로 생각된다.그러나 평양측은 조건을 붙일 것이다.북한은 한국의 비핵화에 대한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가들의 국제적 보장을 요구할 것으로 생각된다.북한은 핵문제를 단순히 남북한 관계의 차원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때문에 북한은 핵문제에 있어 미국등의 국제적 보장을 강조해 왔다. ­북한이 주장하는 한반도의 비핵지대화에 대한 생각은. ▲북한자신도 유사시 핵무기를 탑재한 항공기의 통과나 선박의 입항 등을 금지하는 영원한 비핵지대화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된다.북한은 다만 이를 외교의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북한의 향후 전략에 대한 전망은. ▲북한은 내년 봄쯤 IAEA의 핵사찰을 받아들이면서 미국및 일본과 외교관계를 개선시키는 정치적 타협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평양당국이 만약 계속 핵사찰을 거부한다면 북한은 「제2의 이라크」가 되어 국제적 고립이 심화되고 경제적 어려움이 더욱 악화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때문에 북한이 내년 이후까지 핵사찰을 계속 거부하기는힘들 것으로 생각된다.물론 극적인 타협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러나 실제로 핵을 개발하고 있는 북한으로서 핵사찰을 수용한다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북한은 현체제 유지를 위한 군사 및 외교수단으로 핵을 개발하고 있다.핵개발은 이같이 평양지도자들에게는 중대한 일이기 때문에 북한은 핵사찰을 수용한다고 하면서도 핵개발을 계속할 우려가 있다. ­일본의 군사적 전략의 변화는. ▲냉전시대에는 한국에 전진 배치된 핵무기가 일본안보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그러나 소련의 군사적 위협이 적어지고 동서화해의 시대가 정착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핵무기가 철수되더라도 일본의 군사전략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는다. ­일·북한 국교정상화 전망은. ▲북한의 핵사찰 수용은 일·북한국교정상화 회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핵사찰 수용 없이는 양국간의 국교정상화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동북아시아 안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겠는가. ▲세계적인 화해조류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에는 긴장이 계속돼왔다.그러나 노대통령의 비핵화선언은 이지역의 긴장완화와 군비삭감및 신뢰구축을 유도할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생각한다.
  • 북,내년부터 원자탄 본격 생산단계

    ◎평양의 핵개발 수준은/핵물리학자 3백명… 80차례 고폭실험/히로시마 투하 20㏏급 연13개 제조가능 노태우대통령의 한반도비핵화선언으로 북한의 핵무기개발은 이제 명분과 구실을 잃게됐다. 북한의 핵무기보유는 한국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뿐아니라 동북아안보정세는 물론 기존의 미국·소련·영국·프랑스·중국등 5대 핵보유국의 세계전략에도 큰 변화를 주게된다. 이때문에 북한의 핵사찰을 놓고 유엔을 비롯한 각종 국제회의에서 최우선 의제가 되고 안전협정가입을 결의문으로 채택하고 있다. 북한은 1956년 2월 모스크바에서 「조소연합핵연구소조직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58년에는 핵기술개발을 위해 물리학자와 기술자를 파견했으며 59년에는 소련과 「원자력의 평화적이용에 관한 의정서」를 체결했다. 64년 2월에는 원자력연구소를 설립하고 65년에 소련으로부터 제1원자로를 도입설치하고 70년대 중반부터 미국에서 핵폭탄제조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재미핵물리학자 경원하씨의 입국으로 3백여명이상의 핵물리학자와 1천여명이상의핵기술자를 확보했다. 북한은 64년 철저한 비밀속에 북한전역에 대한 우라늄조사를 실시한 결과 함흥·웅기·해금강일대에서 양질의 우라늄광을 발견했다. 북한의 우라늄매장량은 2천6백만t으로 추정되며 연간 가채량도 4백만㎏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우라늄의 농도는 0.5∼0.8%이어서 정련과정을 거쳐 바로 핵연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재처리시설을 갖추면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다. 북한이 65년에 도입한 제1원자로는 순수·실험용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고 있으나 87년에 프랑스의 G­1원자로를 모방하여 자체개발한 제2원자로와 프랑스의 G­2를 모방한 출력2백메가와트의 제3원자로는 그 용도 및 능력면에서 문제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출력30메가와트의 제2원자로는 87년부터 가동되었기 때문에 핵연료재처리를 한다면 연간 7∼8㎏의 플루토늄은 추출할 수 있어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20㏏급원자탄 2∼3개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92년에 완공된 제3원자로의 발전용량은 2백38메가와트로 연간 플루토늄 54∼60㎏을 추출할 수 있어 20㏏ 핵무기 10여발 이상을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미국의 정찰위성 KH2와 프랑스의 위성이 촬영한 사진분석에 따르면 녕변의 핵연료재처리시설은 1∼2년뒤에 완공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최근 귀순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은 이미 소규모의 핵연료재처리시설 시험가동을 끝내고 본격적인 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플루토늄이 이미 생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고순도의 플루토늄을 확보한뒤 핵폭탄을 제조하기는 비교적 간단하다는 것이 핵물리학자들의 견해이다. 40년대초 최초의 핵폭탄이 제조된뒤 40여년이 지나는 동안 핵폭탄제조기술은 1백20여가지나 개발되었는데 그중에는 이공계대학원생수준이면 될 기술도 있고 포도주제조기술정도만 있으면 가능한것도 있다는게 과학자들의 얘기다. 북한은 70년대초부터 미맨해턴계획의 뇌관을 설계했던 히긴스 보뎀박사등 원폭제조과학자들과 접촉,핵폭탄뇌관기술은 이미 터득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핵연료의 확보,원자로의 가동,핵연료의 재처리,핵폭탄의 제조기술등을 모두 갖추고 85년 핵확산금지조약에 가입한 이후 핵사찰을 거부하고 있다. 영변지역의 핵시설에는 대공화기망이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으며 83년이후 지금까지 80여회의 고폭실험(high explosive)을 실시,핵기술을 마스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면 남북한의 군사균형을 깨뜨리고 긴장을 고조시켜 전쟁위협을 증대시키게 된다. 미국의 핵문제전문가 레너드 스텍터시는 『북한이 핵무기개발 문턱에 들어섬으로써 한국정부는 선제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는 느낌을 가질수 있으며 이로인해 전면전의 위험성을 크게 증대시킬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 “한반도서 핵제조·보유하지 말자”/북한에 핵개발 포기 촉구

    ◎“핵안전협정 준수·국제사찰 수용/북은 이젠 핵사찰 거부 명분없어”/노 대통령,평화구축 위한 비핵화선언 노태우대통령은 8일 『우리는 핵무기를 제조·보유·저장·배비·사용하지 않겠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하고 북한에 대해 핵무기개발을 포기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선언」을 통해 『우리는 「핵무기의 확산방지에 관한 조약」과 이에따라 국제원자력기구와 체결한 「핵안전조치협정」을 준수하여 한국내의 핵시설과 핵물질은 철저한 국제사찰을 받도록 하며 핵연료 재처리및 핵농축시설을 보유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노대통령은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이날 선언에서 『우리는 핵무기와 무차별살상무기가 없는 평화적인 세계를 지향하며 화학생물무기의 전면적 제거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이에 관한 국제적 합의를 준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노대통령의 이날 선언은 우리나라가 그간의 제약을 벗어나 독자적으로 핵정책을 수립해 이행하는 의미를 지닌역사적 선언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북한 핵개발의 명분과 이유를 제거,궁극적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대통령은 『북한도 나의 이선언에 상응하는 조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북한은 우리와 함께 핵재처리및 농축시설의 보유를 분명히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북한이 핵안전 조치협정에 조속히 서명하고 이와같은 조처를 취한다면 남북한은 고위급회담을 통해 핵문제를 포함한 모든 군사안보문제를 협의·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나는 지난 9월 유엔총회연설을 통해 북한이 핵안전조치협정에 서명하여 핵무기개발을 포기하고 남북한간에 군사적인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조처에 응한다면 한반도의 핵문제에 대하여 북한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고 지적하고 『한반도의 제반문제는 어디까지나 남북한 당사자간의 직접 협의를 통해 자주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세계적으로 핵무기 폐기와 감축이 이루어지고있는 이 시간에도 북한은 핵확산방지조약 가입국으로서 마땅히 이행해야할 의무를 거부한 채 핵무기를 제조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이 화학생물무기를 만들어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의 핵무기개발은 이제까지의 문제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비핵화정책 선언 ①우리는 핵에너지를 평화적 목적을 위해서만 사용하며 핵무기를 제조·보유·저장·배비·사용하지 않는다. ②우리는 「핵무기의 확산방지에 관한 조약」과 이에따라 국제원자력기구와 체결한 「핵안전조치협정」을 준수하며 한국내의 핵시설과 핵물질은 철저한 국제사찰을 받도록 하며,핵연료 재처리 및 핵농축 시설을 보유하지 않는다. ③우리는 핵무기와 무차별 살상무기가 없는 평화적인 세계를 지향하며,화학생물무기의 전면적 제거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이에 관한 국제적 합의를 준수한다.
  • 북한 핵시설 폐기/국제적 노력 계속/유 외무차관

    정부는 노태우대통령의 비핵정책 발표를 계기로 북한의 핵재처리 시설을 폐기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유종하외무차관이 8일 밝혔다.유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비핵정책 발표의 가장 큰 목표는 북한이 단순한 핵사찰을 받는 차원이 아니라 재처리 시설을 폐기하는데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차관은 『노대통령이 한국은 핵연료 재처리와 농축시설을 보유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이같은 외교적 노력에 앞서 북한의 명분을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정부는 노대통령의 선언내용을 발표전에 외교경로를 통해 미·일·중·소·유엔등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 “북한 「핵계획」 완료 단계”/미,강제사찰 추진

    ◎국방부 차관보,저공정찰등 용의 【워싱턴 연합】 칼 포드 미국방부 수석부차관보는 7일 북한의 핵개발계획 완료가 임박했다고 평가하고 북한 핵시설에 대해 특별사찰이나 저공정찰등에 의한 강제사찰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포드부차관보는 이날 워싱턴 근교에서 열린 한미안보연구위원회 세미나에 참석 『북한이 좋아하든 않든간에 우리는 북한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강제적인 장치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핵무기가 개발중에 있다는 미행정부의 결론에 관해서는 만약,그런데,그러나 등의 접속사가 필요없다』고 말하고 『북한의 핵계획 완료에 관한 정보는 비밀이지만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강조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 “남북 고위회담서 핵문제 해결하자”

    ◎노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선언/전문 국민여러분,나는 오늘 한반도와 나아가 동북아시아에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중용한 결단을 밝히려 합니다.오늘날 세계는 반세기간의 암울했던 냉전시대의 유산을 청산하고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 시대에는 생각할 수 없던 과감한 조처를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지난날의 적대세력들이 손을 잡고 인류공동의 미래를 위해 우호와 협력을 기약하고 있습니다.순식간에 인류를 파멸로 이끌 수 있는 대량파괴무기에 대해서도 획기적인 조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미국과 소련은 핵무기의 폐기와 대폭적인 감축을 추진하고 있으며,가공할 무차별상상력을 가진 화학무기의 완전폐기를 위한 협상도 제네바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화해와 협력의 물결이 넘치고 있는 세계를 보며 우리가 사는 한반도에도 대결의 위험이 사라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 세계에서 유독 한반도에서만 역사의 거대한 흐름과 배치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세계적으로 핵무기 폐기와 감축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 시간에도 북한은 핵확산방지조약 가입국으로서 마땅히 이행해야할 의무를 거부한 채 핵무기를 제조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북한이 화학생물무기를 만들어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한반도에는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전쟁이 있었고 그 후 근40년간 군사적 대결과 군비경쟁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이제까지의 문제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것은 민족의 생존자체를 위협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그로인해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가 한순간에 파괴될 수 있는 위험을 안게 되는 것입니다. 온 세계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큰 우려를 갖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우리와 함께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나는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북한이 핵안전조치협정에 서명하여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고 남북한간에 군사적인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조처에 응한다면 한반도의 핵문제에 대하여 북한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습니다.북한은 우리의 이러한 적극적인 제의에 호응하는 대신 오히려 더욱 비현실적인 주장만을 내세우며 국제적인 의무이행에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나는 한반도의 핵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고 이 땅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중대한 결단을 내리고 이를 실행하는 조처를 취해 나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나는 우리의 평화의지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화학생물무기를 이땅에서 제거하기 위하여 우리의 정책을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첫째,우리는 핵에너지를 평화적 목적을 위해서만 사용하며 핵무기를 제조·보유·저장·배비·사용하지 않는다. 둘째,우리는 핵무기의 확산방지에 관한 조약과 이에 따라 국제원자력기구와 체결한 「핵안전조치협정」을 준수하여 한국내의 핵시설과 핵물질은 철저한 국제사찰을 받도록 하며 핵연료 재처리및 핵농축시설을 보유하지 않는다. 셋째,우리는 핵무기와 무차별살상무기가 없는 평화적인 세계를 지향하며 화학생물무기의 전면적 제거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이에 관한 국제적 합의를 준수한다.우리는 핵과 화학생물무기를 갖지 않는 이와같은 정책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 북한이 국제사찰을 피하며 핵무기를 개발해야 할 아무런 이유도,명분도 있을 수 없습니다. 나는 이자리에서 북한도 나의 이 선언에 상응하는 조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북한은 우리와 함께 핵재처리 및 농축시설의 보유를 분명히 포기해야 할 것입니다. 북한이 핵안전조치협정에 조속히 서명하고 이와같은 조처를 취한다면 남북한은 고위급회담을 통해 핵문제를 포함한 모든 군사안보문제를 협의,해결해 나갈수 있을 것입니다. 한반도의 제반문제는 어디까지나 남북한 당사자간의 직접협의를 통해 자주적으로 해결되어야 합니다. 나는 북한이 핵개발 기도를 하루빨리 포기하여 핵무기가 없는 한반도를 실현함으로써 이땅에 진정한 평화의 시대를 열게 되기를 7천만동포와 더불어 충심으로 바랍니다. 국민여러분,오늘 이 정책을 선언하기에 앞서 정부는 이 정책이 안보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였으며 우리의 안보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는 확신위에서 이와같은 결단을 내렸습니다.나는 북한이 이 세계의 현실을 직시하여 우리와 함께 민족적 비극의 소지를 없애고 민족화합과 평화통일을 이루는 길로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 “북한 핵 저지”/가중되는 워싱턴의 「다국적 압력」

    ◎사찰·수교 연계등 소·일·중과 긴밀대응/의회·언론의 강경론 업고 평양측 죄어 김일성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대북한 강력 제재론이 워싱턴에서 점차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한국으로부터의 미 핵무기 완전철수 선언이 평양의 핵사찰 거부 구실을 제거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나타난 새로운 역기류다. 작년가을 미하원 동아태소위(위원장 스티븐 솔라즈 의원)가 한반도 핵문제에 관한 청문회를 개최했을 때만 해도 미국의 많은 전문가들은 북한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군사공격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펄쩍 뛰면서 평양과의 관계개선 등 유화책을 통한 핵개발 저지를 부시 행정부에 촉구했다. 그러나 김일성의 핵무기 보유 집념이 확연히 드러난 올 가을엔 온건론 보다도 강경 제재론이 크게 부상하고 있는 느낌이다. 지난 10월23일 미상원 청문회에서 나온 제임스 슐레진저 전미국방장관의 대북한 군사행동 지지 발언은 이러한 강경론의 대표적인 사례다.월남전 당시 닉슨 행정부의 국방장관을 역임한 슐레진저는 김일성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은 북한에 대해 경제제재와 군사조치등 강력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특히 북한처럼 속임수를 쓰는 못된 나라가 핵무기 개발을 강행할 경우 결국 군사적 선제조치를 통해 핵무기 개발을 중단시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주목을 끌었다. 수일후 상원의 조셉 바이든 의원(민주)도 미국의 핵무기 철수 제안만으론 북한의 핵폭탄 개발을 봉쇄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전제,세계적인 대북한 경제제재를 촉구하며 북한과 같은 못된 나라에 대해서는 무력사용의 논의가 정당화 될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에앞서 유엔의 이라크 핵개발조사단장인 데이비드 케이는 핵무기개발을 추구하고 있는 북한,시리아등에 의한 핵확산을 막기 위해 유엔 헌장에 명문화돼 있는 사찰 조항을 발동시킬 필요가 있다며 북한 등에 대한 강제 핵사찰을 역설했다.유엔헌장 7조에 의하면 특정 국가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대해 안보이가 국제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규정할 경우 유엔산하기구인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사찰을 시행할 수 있도록돼있다. 한반도문제에 정통한 솔라즈의원은 한 세미나에서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이는 주한미군 감축일정 조정에 주요 요소가 되어야 한다며 주한미군 감축과 북한 핵사찰의 연계를 주장했다. 또한 시사평론가 짐 호글랜드는 지난달 24일 워싱턴 포스트지에 게재된 「북한 핵폭탄 저지」라는 칼럼에서 『새롭고 더욱 강력한 형태의 강압외교만이 영변의 굴뚝에서 핵 연기가 피어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북한에 대한 강대국들의 경제적·정치적 압력을 촉구했다.그는 『김일성 독재정권의 핵무기 개발위협에 국제사회가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탈냉전시대의 강압외교를 구체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지금 강대국들은 지구촌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영향력의 규범과 수단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정부도 일부 의원과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강경대응을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그러나 일부 언론의 보도처럼 미국이 지금 북한에 대해 경제적·군사적 강경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는 것은올바른 분석이 아니다. 미국무부의 리처드 솔로몬 동아태담당차관보는 북한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미국의 대응책을 한마디로 「다자적 해결노력」이라고 표현했다.그는 이러한 노력의 실례로 IAEA를 통한 노력,미국의 대북한교역 금지 지속,일본의 대북한 수교 선행조건으로서의 핵사찰 수용 요구,중소를 통한 영향력 행사등을 들었다. 이러한 다국적인 외교 노력이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경우 마지막 수단으로 유엔을 통한 강제 핵사찰이나 경제적·군사적 강압책을 강구하겠다는 것이 워싱턴의 전략이다. 현재 IAEA의 핵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나라는 북한을 비롯해 이스라엘·인도·파키스탄·브라질등 약20개국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가운데 오직 북한만을 상대로 강제사찰이나 경제제재를 실시하려면 이에 걸맞는 명분 축적이 있어야 한다.극단적으로 본다면 지금은 그런 단계가 아닌가 싶다.
  • 핵보유 국가중/북한 가장 위험/LA타임스 보도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4일 「제어할 수 없는 국가들」 즉 북한·이라크·이란등 10여개 국가들이 곧 핵무기를 갖게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이들 국가에 대한 핵사찰을 촉구했다. LA타임스는 로널드 레만 미군축국장의 말을 인용,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수십년간의 은밀한 노력끝에 몇몇 국가들이 핵무기 개발의 결정적인 시기에 다가서고 있으며 한반도와 중동·남아프리카와 같은 분쟁지역에서는 이미 그 시기가 도래했다고 전했다. 이라크의 핵시설이 유엔감시단에 의해 적발되고나면 북한이 가장 위험한 국가가 될것이라고 LA타임스는 분석했다.
  • 핵시설 대북수출/독 기업 제재 요구/정부,독일 정부에

    【베를린 연합】 정부는 독일기업의 핵시설 관련물질 대북한 수출과 관련,이의 사실및 적법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기관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독일정부에 대해서도 대북한 수출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킬 방침이다. 본주재 한국대사관의 안현원공사는 4일,슈피겔지의 수출보도에 대한 사실여부와 이의 적법성여부를 확인중이라 말하고 이와같은 수출이 독일법규에 위배되는 것이라면 해당기업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관련기관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북한 핵이 아·태 안정의 최대 결림돌”

    ◎미 상원 「아태안보 청문회」 요지/평양협정이행,「한반도비핵화」의 필수/소·중·일등과 핵개발저지 공동 노력 미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는 30,31일 이틀간 미국의 동아태 안보정책이란 주제로 청문회를 가졌다.다음은 첫날 청문회 내용 가운데 북한의 핵개발문제를 요약한 것이다. ▷증언◁ ◇리처드 솔로몬 국무부동아태담당 차관보=부시 대통령의 9·27 핵감축 선언은 여러 면에서 동아시아­태평양의 안보 환경과 관계가 있다.국가정책에 따라 미해군 함정들은 정상적인 상황에선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겠지만 우리는 향후 위기때 이를 재배치할 선택권은 계속 가질 것이다. 평양이 추진중인 독자적인 핵개발,특히 핵무기 제조에 필수적인 재처리 시설의 개발은 이 지역에 광범위한 우려와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북한이 1985년 NPT(핵비확산조약)에 가입하고서도 그들 핵시설에 대한 사찰 수용 의무를 끈질기게 거부하고 있는 처사는 이 지역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 과거에 북한은 NPT 의무 이행의 조건으로 한국내 미핵무기의 철수를 요구했다.부시대통령의 선언은 이러한 북한측 요구를 종전보다 더욱 그럴싸한 것으로 보이게 했으나 미국은 북한의 국제 의무이행을 위해 북한에 대해 어떠한 보상안도 내놓지 않았으며 또한 앞으로도 내놓지 않을 것이다.보상안을 내놓을 경우 이는 NPT 관리체제는 물론 미국이 지난 40년간 한반도에서 한국과 더불어 유지해온 안정 역할을 약화시킬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북한의 IAEA(국제원자력기구)안전협정 전면 이행을 한반도 비핵화에 절대 필요한 단계로 볼 것이다.무기급 핵물질의 생산과 취득을 금지시키는 서울·평양간의 한반도 비핵화 협정은 한반도에서 핵무기 경쟁의 배제를 보장하는 필수 요건이다. ◇칼 포드 국방부국제안보담당부차관보=지난 2년간 북한은 그들의 핵안전 협정체결 거부를 미국의 핵배치와 연계시켜왔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핵감축 선언에 대해 북한은 주한 미군의 완전 철수와 다른 여러가지 조건들을 요구하고 나섰다.북한의 속셈이 음험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면하고 있는가장 심각한 안보문제다.그들의 핵개발은 핵폭탄 제조를 겨냥하고 있다. 북한의 핵개발을 다루는데 있어 우리는 북한의 IAEA 안전협정체결만으로 만족하지 않는다.우리는 사기꾼들이 기존의 IAEA 감시체제를 얼마나 속일수 있는지를 이라크에서 보았다.우리의 목표는 무기급 물질의 공급능력을 전면 금지시키고,엄격한 사찰제도로서 이를 검증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일문일답◁ ▲조셉 바이든 의원(민주)질문=미국의 핵무기 철수 제안으로는 북한의 핵폭탄개발을 봉쇄할 수 없을 것 같고,국제 사회의 즉각적이고 집중적인 행동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북한이 국제 핵사찰을 계속 거부할 경우 미국정부는 세계적인 대북한 경제제재 조치를 주도할 용의가 있는가? 이라크에 그랬던 것처럼 북한에 대해서도 무력 사용의 논의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다.행정부측 견해는? ▲솔로몬 차관보 답변=북한 핵개발저지문제를 놓고 우리는 중국·일본·소련등과 활발하게 논의해왔으며 한국과는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다자적접근법을 갖고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미국은 소규모의 인도주의적 교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완전한 대북한 통상금지를 견지하고 있으며,일본은 대북한 수교협상에서 북한의 핵사찰 수용을 요구하고 있다.최근 중국은 김일성방문중 한반도에서의 핵확산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공표했다.앞으로 수개월간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앨런 크랜스턴 위원장(민주)질문=북한의 핵무기 보유시기를 언제쯤으로 보는가? ▲포드 부차관보 답변=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그건 추측이나 의문 부호가 아니라 현실이다. ▲크랜스턴 위원장 질문=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과거에 도왔거나 현재 돕고 있는 나라는? ▲포드 부차관보 답변=우리가 판단컨대 북한의 핵개발은 독자적인 것이다.그건 기본적으로 1950년대초의 기술로 개발되고 있으며,이때문에 미국이나 다른 나라들에게 그들의 핵무기개발 의도를 드러내는 하이테크 품목을 외부세계에서 수입하지 않는 것 같다.
  • 북한 모든 핵시설/공개사찰 받아야/주한 일 대사

    야나기 겐이치(유건일)주한일본대사는 30일 『북한은 핵재처리 시설을 포함한 모든 핵시설및 물질에 대해 공개 사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야나기대사는 이날 서울 하이아트호텔에서 열린 외교협회(회장 윤석헌)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일본의 외교정책과 한일관계 전망」이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8월 제4차 일­북수교교섭에서 북한이 핵사찰을 받지 않는한 국교정상화가 이뤄지기 힘들다는 입장을 북측에 전했다』고 설명했다.
  • 평북 박천 지하핵시설 확인/“영변과 유사… 원폭제조와 깊은 연관”

    ◎일 전문가,불 위성사진 판독 결과 밝혀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의 평양 북방에서 녕변에 이어 원자폭탄 제조와 매우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일련의 시설들이 또다시 발견됐다고 일본의 동해대학정보기술 정보센터 사카모토 도시부미(판본준문)소장이 28일 밝혔다. 사카모토소장은 이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아에라」(AERA)에 사진과 함께 기고한 글을 통해 『지난 9월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소의 지구 관측위성이 기록한 화상을 분석한 결과 평양 북방에 원자폭탄 제조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시설들이 존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새 시설은 플루토늄 분리설비등이 분산된 곳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카모토교수는 민간인으로서는 세계 처음으로 평양북방 90㎞지점의 녕변부근에 원폭개발을 위한 핵시설군이 밀집해 있는 것을 같은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소의 화상을 통해 포착,북한이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 한 사진 판독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사카모토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시설도 녕변과 마찬가지로 규모가 상당히 장대할뿐만 아니라 높은 건조물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히고 특히 분광(스펙트럼)반사도 영변의 핵 시설과 매우 유사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 91∼92년 국방백서 내용/특수군 10만…남한전역 동시전장화 가능

    국방부가 28일 펴낸 「국방백서91∼92」는 88년 제6공화국출범 이후 공개국방행정구현을 위해 네번째 발간한것으로 90년대의 한국국방정책방향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국방부는 이 백서에서 유엔동시가입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북한의 군사위협과 핵무기개발문제,일본의 군사대국화,정부의 군비통제정책등을 설명했다.국방백서에 담긴 주요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지상군 60여개 부대 평양∼원산이남 배치 북한은 인민무력부 예하에 지상군·해군·공군사령부 등 3개 사령부를 두고 있다.지상군 사령부 예하에 16개 군사령부와 포병및 기계화사령부,특수부대를 관장하는 경보교도지도국을 두고 있으며 각 도별로 1개 지구사령부와 그 예하에 교도사단및 여단을 편성하여 즉각적인 동원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상군의 주력부대는 평양과 원산을 잇는 평원선이남 전방지역에 60여개 정규사단및 여단을 전진배치함으로써 부대의 조정이나 재배치없이 현위치에서 즉각 공격이 가능하다. 동부전선에제1군단,중동부전선에 제5군단,중서부전선에 제2군단이 위치하고 있으며 전투장비는 T62전차,M1973장갑차,각종 자주포,다련장방사포,AT3대전차미사일,개량형 스커드미사일 등은 한국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고도로 훈련된 10만여명의 특수부대중 1만8천여명은 해상및 공중으로 침투할 수 있어 한국을 동시전장화 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해군은 동해와 서해함대사령부로 양분되어 있으며 서해에 5개전대,동해에 9개전대등 14개전대가 배치되어 있다. 총7백10척의 전함중 60%가 전방기지에 배치되어 있다. 공군은 공군사령부예하에 3개 항공전단사령부와 동북부지역에 1개 항공사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민항항공국도 직접 관장,통제하고 있다. 각 항공전단사령부예하에는 전투기편대·폭격기연대·AN2여단·헬리콥터여단·유도탄연대및 탐지기연대등이 편성되어 있다. 70여개의 항공기지를 갖고 있는 북한은 제트기지·비제트기지·비상활주로등 20여개기지에 항공기를 분산배치하고 있다.전투기의 40%를 전방지역에 배치하고 있어 즉각적인 공격이 가능하다. 미그15·17·19기는 수도권,미그21·23·29기,SU7/25기는 중부및 남부지역까지 공격이 가능하다.IL28폭격기와 일부전술기는 제한된 후방차단작전이 가능하며 기중과 임무별로 구성된 항공기사단을 지역별 3개 전단사령부로 개편하고 H500헬리콥터,SU25근접지원전투기등 신예기를 도입,항공공격능력을 강화했다. ◎북한의 핵개발 현황/제3원자로 내년 완공… 강제사찰 불가피 북한은 60년대이후 원자력개발을 시도하여 64년 영변지역에 대규모 원자력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우라늄광산,정련및 핵연료가공시설을 설비했다. 65년 소련으로부터 시험용 원자로1기를 도입,이를 바탕으로 독자개발한 제2원자로를 완공,가동중이며 제3원자로도 92년 완공예정이다. 93년에는 핵연료재처리시설도 완공될 예정이어서 이 시설로부터 다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어 90년대 중반기에는 핵무기보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의 핵무장은 북한이 가입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위반하는 것일뿐 아니라 남북군사력격차를 심화시켜 군비경쟁을 가속화시키는 결과가된다.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할 경우 미국·소련·중국등 3대 군사강국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갖고 있어 동북아시아지역을 비롯한 범세계적인 핵확산금지 메커니즘이 깨지게 되어 주변국의 핵무기개발경쟁을 유발하게 된다. 북한이 핵사찰을 계속 거부하면서 핵무기개발을 할 경우 이라크의 핵시설과 핵물질에 대한 국제사찰조치와 유사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북한은 최근 표면적으로는 유엔가입,핵안전협정체결 추진,남북고위회담재개등 유화정책을 표방하면서도 내면적으로는 개방·개혁시 체제붕괴를 두려워한 나머지 폐쇄정책과 대남적화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북한은 유엔가입이후에도 종전의 주한미군철수와 핵무기철거를 주장하고 한국내 혁명세력의 극렬투쟁선동을 늦추지 않고 있다.또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다량의 화포와 스커드미사일의 사거리연장및 전방추진배치,미그21전투기자체생산,화학무기생산및 핵무기개발등 전력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한국의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남북한 군사력 비교/전쟁수행잠재력 우리가 앞서 장기전땐 유리 남북한 군사력비교는 형태별로 상비군사력,동원군사력,전쟁수행잠재력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상비군사력은 병력·기동부대·지상·해상·항공장비 등으로 나누었다. 동원군사력은 동원령 선포일로부터 수일이내에 동원되어 전쟁에 투입가능한 군사력이며 전쟁수행잠재력은 전쟁발발이후 전쟁의 지속적 수행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인력·경제력·과학기술·행정력등을 망라한 국력의 전반적 수준을 의미한다. 북한의 상비군사력은 90년보다 5천여명이 증가된 총99만5천여명으로 한국의 총병력 65만5천여명의 1.5배가 넘는다. 동원군사력은 북한이 6백여만명인데 비해 한국은 4백20여만명으로 북한이 우세하다.그러나 물적자원면에서는 한국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우세하나 북한은 동원속도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나 한국은 절차의 복잡성과 동원시간의 상대적 과다소요로 즉각 전력화가 곤란하다. 전쟁수행 잠재력에서는 인적자원·산업능력·과학기술수준으로 비교할 때 인적자원과 동원가능한 물적자원은 한국이 북한보다 두배 앞서지만 북한은 인적자원을 군사력화하는데 우세하다.경제면에서는 한국이 북한보다 GNP 10배규모이며 산업능력과 군사과학기술면에서도 한국이 전반적으로 우세하다. 남북한 군사력을 종합 평가할때 전쟁수행 잠재력면에서는 한국이 우세하고 동원군사력면에서는 남·북한이 대등하다.그러나 상비군사력면에서는 북한이 한국보다 1.5배나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다. 남북한간 군사력격차가 발생한 이유는 한국은 경제발전에 주력해 GNP의 5%만 군사비에 투자해온데 비해 북한은 소련·중국등 공산권국가의 전략적지원하에 30여년동안 GNP의 20∼24%를 군사비로 투입해왔기 때문이다. 남북한 군사력건설의 특징은 북한이 공세적인데 비해 한국은 방어적이며 북한이 단기전에는 유리하나 한국은 국력을 바탕으로 한 장기전에는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남북한 군사력 비교 구 분 한 국 북 한 육 군(명) 540,000 868,000 해 군(〃) 60,000 45,000 공 군(〃) 55,000 82,000 전 차(대) 1,550 3,600 장갑차(〃) 1,600 2,500 포 병(문) 4,300 9,500 전투함(척) 170 436 잠수함(〃) 0 24 지원함(〃) 50 250 전술기(대) 520 850 지원기(〃) 190 480 헬 기(〃) 580 290
  • 장수근특파원 총리회담 취재기(91년 가을의 평양:상)

    ◎북한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만나는 주민마다 “통일” 구호 여전/자유취재 막으려 멱살잡이까지… 불신의 벽 여전 「세계에서 가장 숨기는게 많고 금지된게 많은 곳」. 그곳이 바로 북한이었다. 군사분계선과 개성의 송악재를 단숨에 뛰어넘어 달려간 평양.그러나 그곳은 그들의 외침대로 「낙원」이 아니었다.차라리 「잃어버린 낙원」이었다. 또 평양은 온갖 구호의 홍수에 빠진 도시였다.동시에 「통일 광신자」들의 아우성으로 소용돌이 치는 「전율의 도시」이기도 했다. 노동의 구분이 없었다. 남과 여가 따로 없었다. 북측 주민들은 정원식총리로부터 기자·수행원에 이르기까지 방북 제4차남북고위급회담대표들을 그들 「통일논쟁」의 먹이로 삼으려 덤벼들었다.저마다가 날카로운 발톱을 세운채. 한무리의 대학생들은 『조국의 통일에 앞장서지도 못하면서 무엇하러 평양엘 왔느냐』 힐난하며 기자를 멱살잡이까지 하려 들었다. 월북여배우 문예봉(79·여) 역시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 만난 정총리에게 조국통일,주한핵무기철거,미군철수,임수경양·문익환목사 석방을 외쳐댔다.그녀가 출연중이던 영화제목 「방황하는 얼」처럼 문씨는 구호 외치기에 얼을 잃고 있음이 분명했다. 지난 24일 지하철 부흥역에서 만난 리순희(36)라는 여인은 평양 양말공장 사무요원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힌 뒤 대뜸 『기자선생님,말좀 합시다』라며 기자의 팔을 거칠게 잡았다. 그의 개구일성도 예외없이 「통일」이었다.그는 「위대한 수령」이 제창한 고려연방제통일방안을 남측이 거부하는 것은 『통일을 안하겠다는 저의가 있기 때문이 아니냐』고 다그쳤다. 그는 또 북측이 요구하는 북남불가침선언을 남측이 거부하는 것도 『분단을 영구화 하겠다는 속셈 탓』이라고 멋대로 결론 지어버렸다.기자가 말의 갈래를 잡아 설명을 할라치면 북한주민들은 하나같이 「일없다」며 등을 돌렸다.같은 날 평양제일백화점을 돌아본 30분간은 「악몽의 순간」바로 그것이었다. 남측 대표단은 백화점 이구석 저구석에서 가슴을 쥐어 박히고 다중의 힘에 찍혀 눌렸다.백화점안 곳곳에 필시 동원됐을 법한 대학생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거개가 김책공업종합대학 학생들이었다.푸르죽죽한 교복,가슴의 배지가 그들이 대학생임을 밝혀주고 있었다.이들 「특공 통일일꾼」들은 남측 기자들이 점원이나 쇼핑객들과 얘기 나누는 것을 보기만 하면 떼를 지어 에워싸고 「공세」를 취했다. 『남조선의 미군핵은 그냥 나둔채 있지도 않은 우리 핵시설만 공개하라니 이래도 되는거요』『원쑤의 미국놈들,빨리 내몰지 않고 뭐 한단 말입니까』『왜 통일을 위해 힘쓰지 않습니까』 연장자,내방객에 대한 예의같은 것은 보통강 수채구멍에 내팽개친 망난이들이었다. 그러나 남측 기자들이 이런저런 수모를 당하는동안 북측 안내원들은 멀찌감치서 「불구경」만 했다.길가의 남새(채소)나 물고기(생선)상점 좀 들어가 보자면 『거긴 안되오,그냥 갑시다』 팔을 잡아 끌며 「밀착방어」하던 그들이었는데…. 『기자는 현장을 보되 냉정한 구경꾼으로 남아야 한다』했지만 북측은 과격한 통일일꾼들을 풀어 이런 기자훈을 따르려는 우리 기자들 가슴에 미움의 화톳불을 지피고 어이없게 고소해 했다. 『누가평양에서 나오고 서울에서 왔는지 모를 정도로 회담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하면서 한쪽으로 계획적인 망신을 남측대표들에게 안겨주는 북한의 이중성.바로 이런 북한의 두 얼굴이 우리를 실망시키고 그들을 불신케한다는 점을 북한은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신뢰없인 통일이 어렵다는 핵심을 놓치고도 그 사실을 모르는 북한에 기자는 연민의 정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주문처럼 외워대는 북한의 통일지상주의. 동서냉전의 빙벽이 녹아 없어지고 화해의 나팔소리가 지구상 모든 분단의 담을 타고 넘은지 오래인 지금,북한이 정녕 통일을 원한다면 감춰놓은 것은 드러내고,막아놓은 것은 뚫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기만의 너울을 벗고 진실한 마음을 보여야 한다.우리가 그들을 동족으로 감싸안을 마음을 품도록.통일은 정녕 구호로만은 올수 없을 터이기에.
  • 미,총리회담 진전 희망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부대변인은 23일 제4차남북총리회담 개최를 환영한다고 말하고 『이번 회담이 생산적인 대화로 진전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핵시설 사찰문제와 관련,『지난 85년 핵확산금지조약에 가입했을때부터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협정 서명과 사찰수락이 무조건적인 의무였었다』고 재확인했다.
  • “북한 핵무기 개발 포기할 때까지/정치·경제압력 강화해야”

    ◎미 저명 평론가,WP지 기고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국의 저명한 시사평론가 짐 호글랜드씨는 『김일성독재정권의 핵무기 개발 위협에 국제사회가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탈냉전시대의 강제외교 구체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제,북한에 대한 강대국들의 경제적·정치적 압력을 촉구했다. 호글랜드씨는 24일 워싱턴 포스트지에 게재된 「북한핵폭탄 저지」라는 칼럼에서 『세계 주요 강대국들은 지구촌의 안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금 새로운 영향력의 규범과 수단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하며 『평양이 국제사찰을 받아들여 핵개발을 포기할 때까지 북한에 대한 경제원조및 투자 개시를 거부하고 있는 일본의 재정 봉쇄정책은 아마 김일성의 위험하고 우매한 핵개발을 선제하는 최선의 평화적 방법일 것』이라고 예시했다. 그는 『북한이 돈과 외국기술이 없이 이라크와 같은 대규모 비밀 핵시설을 건설할 수는 없을것 같다』고 말하고 『새롭고 더욱 강력한 형태의 강제외교만이 영변의 굴뚝에서 핵연기가 피어 오르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주장했다. 그는 『김일성 치하의 북한은 일본이나 다른 나라들로부터 도움을 받아서는 안될 나라』이라고 지적했다.
  • “핵협정 조속 서명하라”/유엔 23국,대북 재촉구

    【뉴욕 연합】 유엔은 21,22일 양일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세계 핵문제에 대한 연차보고서를 토대로 한 심의 총회를 갖고 한국 미국 일본 호주등 23개국으로 부터 아직 핵확산방지조약(NPT)에 가입하지 않은 나라들의 조속한 가입,핵안전 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나라들의 조속한 서명을 촉구하는 연설을 들었다. 이들 23개국 대표들은 특히 이라크와 북한의 핵개발 노력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에 대한 안전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이들 두나라가 조속히 국제핵안전협정에 서명하고 그들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을 받도록 촉구했다. 특히 일본과 호주 등은 핵문제와 직접 관련이 없는 미군의 한국주둔 문제등을 구실로 북한이 국제핵안전협정에 서명치 않고 있는 처사를 비난했다. 노창희유엔대사는 북한이 NPT에 가입했으면서도 상당기간 국제핵안전협정에 서명치 않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북한이 유엔의 정회원국이 된 만큼 헌장의 모든 의무를 준수해야 되며 국제조약의 의무도 이행해야 하는 것』이라고 북한의핵안전협정체결을 거듭 촉구했다.
  • “파키스탄 핵무기 생산 착수”/파키스탄지

    ◎핵발전소에서 농축우라늄 제조/관련 과학자는 핵탄개발 부인 【카라치(파키스탄) 로이터 AP 연합】 파키스탄은 핵폭탄을 개발하지는 못했으나 농축우라늄 개발에 성공,기술면에서 핵보유국이 됐다고 파키스탄의 최고 핵과학자인 압둘 카디르 칸이 21일 밝혔다. 칸은 이날 파키스탄 기업인들이 모인 한 집회에서 핵관련 노하우 및 기술에 관한한 파키스탄은 『분명히 핵보유국』이라고 밝히고 파키스탄 과학자들이 이슬라마바드 인근 카후타 핵시설에서 우라늄 농축기술을 획득한 점이 서방측으로부터 파키스탄이 핵장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키스탄의 일간 돈지는 칸이 이날 집회에서 『믿을지 모르겠지만 파키스탄이 핵보유국이 된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고 그가 관장하고 있는 한 핵발전소에서 그의 동료들이 정교한 무기를 생산중에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파키스탄은 지금까지 파키스탄의 핵계획은 장래의 에너지 수요 충당 등 평화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라면서 핵무기개발에 대한 서방측의 의문을 일축해왔다.
  • 미,「우라늄제조 금지」 곧 제안/플루토늄 포함

    ◎노후 핵시설 폐쇄 추진/뉴스위크지 보도 【뉴욕 연합】 부시 미대통령이 소련에 대해 또 하나의 극적인 제안을 하게 될 것이며 그 내용은 핵무기 제조에 사용되는 고농축 우라늄,플루토늄등 핵분열 물질의 항구적인 제조 금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1일 보도했다. 뉴스위크지는 21일자 「잠망경」난을 통해 미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미국의 제안 목적은 고농도 우라늄,플루토늄의 제조를 금지함으로써 노후화되고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몇개의 미국 핵시설을 폐쇄,수십억 달러의 경비를 절감하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소련도 위험성이 상당히 높은 수많은 핵무기 제조용시설을 폐쇄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부시대통령의 이번 제안이 단순한 핵군축 뿐만 아니라 경제성및 환경문제에 이르기 까지 미소 양국간의 이해에 일치하고 있다는 점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 당국자는 부시대통령이 언제 이같은 제안을 밝히게 될지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오는 29일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개최될 미소정상회담이전에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 평양에 핵사찰 압력 가중된다

    ◎정부의 북한 핵개발 저지 방향/미·IAEA등과 다각협력 모색/총리회담서 거론… 강제사찰기구 설립 동참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남북한 평화공존체제의 유지를 위해서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재처리공장등 핵관련시설을 폐기하고 핵사찰을 받는 것이 핵심 관건이라는 게 정부의 일관된 기본 시각이다. 북한이 독자적인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경우 한반도의 평화공존은 난망할 뿐더러 자칫 동북아 정세까지 위기 상황으로 몰아가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또한 남북한 평화통일의 시기가 멀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반세기동안 계속된 소모적인 긴장·대립관계가 영구히 지속될 소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의 외교적인 노력은 결국 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에 모아질 수밖에 없으며 현재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그 범위나 방식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이같은 정부의 입장은 핵무기 존재여부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않는(NCND) 기존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미국의 입장과 궤를 같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 사정에다 워낙 미묘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한측에 핵안전협정에의 서명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에 즉각 응할것을 촉구하고 있는 대목에서 정부의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을 감지할 수 있을 뿐이다. 현재까지 나타난 정부의 노력은 ▲남북 고위급회담등을 통한 정부의 단독대응 ▲부시 미대통령의 핵무기폐기선언등과 관련,남북간 핵문제논의 여건 조성 ▲미·일등 우방국과의 공동 대응 ▲IAEA등 국제기구를 활용한 대북 압력등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정부는 우선 22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한반도 핵문제를 주요의제로 삼아 공식 논의할 방침이다.민주 전체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먼저 남북한이 논의하는 게 순리라는 입장을 북측에 전달하면서 공개석상으로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현재 북한이 미군의 핵철수와 자신들의 핵사찰문제를 연계시키고 있는 상태여서 회담의 성과를 성급히 기대할 수는 없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주한미군 핵철수와 북한의 핵사찰문제를 연계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북한의 핵사찰 수용을 위해 구체적인 세부사항을 한미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또 부시 미대통령의 전술핵 폐기선언과 최근 워싱턴포스트지가 거론한 주한미군의 공중핵철수문제를 증명할 구체적인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북한이 핵사찰거부 이유로 내세울 수 있는 장애요인들을 모두 제거하겠다는 게 정부측 외교노력의 기본 골격인 셈이다. 이 문제는 오는 11월 차례로 방한하는 베이커국무장관,체니국방장관과의 논의에서 명확한 방안이 강구될 것으로 보이며 부시대통령의 방한때 공식화될 것 같다.그렇게 되면 한반도의 핵문제는 전기가 마련되고 남북관계도 급속한 진전을 보이리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IAEA등 국제기구와 핵문제에 대해 꾸준히 공동 보조를 취할 방침이다. 최근 IAEA 회원국간에 제기되고 있는,핵무기 개발이 의심되는 북한등 일부국가에 대해 관련정보를 수집할 권한을 지닌 특별기구의 설치문제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우리정부는 지난 9월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 때부터 이 문제에 관해 협의해 왔으며,앞으로도 계속 긴밀한 협조속에 대응해 나갈것은 틀림없다 하겠다. ◎핵 철수뒤 미의 대한 방위 전략/장거리핵 동원 핵우산 계속 제공/패트리어트등 첨단방어무기 공급도 늘려 워싱턴이 한국에서 핵무기를 모두 빼기로 결정했다는 미언론들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크게 두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포기시키려는 정치적 압력이라는 점이다. 조지 부시미대통령은 지난 9월27일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모든 지상및 해상기지 전술 핵무기를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그러나 공중발사 핵무기의 철수계획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공중발사 핵무기의 한국 잔류를 강력히 시사했고 이에대해 평양은 『남한에서 미핵무기 철수가 완료될 때까지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핵안전협정 서명 지연전략을 고수했다. 미국이 공중발사 핵무기까지 뺄 경우 이는 북한의 핵사찰 수락지연 구실을 제거하는 한편 북한에 대해 핵개발 포기를 요구하는 국제적 압력을 증대시킬 것으로 워싱턴은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1∼2년내에 원폭을 제조하기에 충분한 플루토늄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북한의 이러한 핵무기 개발을 동북아의 가장 위험한 안보문제로 간주하고 있다. 둘째는 한국을 방위하는 데 전술핵무기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군사적 판단이다.즉,장거리 핵미사일과 괌 주둔 B­52기의 폭탄으로도 한국을 방위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비싼 유지비를 들여 가면서 한국에 전술핵무기를 남겨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군사전문가들은 한국과 같은 인구밀집 전역에서의 핵무기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걸프전때 사용된 최신의 고성능 재래식 무기로도 한국방위를 위한 군사적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남한의 군사력 증강으로 인해 북한에 대한 전쟁 억지력으로서의 핵무기 필요성도 감소돼 핵무기 완전철수의 결정이 이뤄졌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을 전한 워싱턴 포스트지와 뉴욕 타임스지의 보도가 남북한총리회담 개막 직전에 터져 나온 사실에 주목하면서 북한의 핵철수 요구를 충족시킨 이번 결정이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협상에 돌파구를 열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북한의 한반도 비핵지대화 주장에 대해 얼마전부터 미국은 『남북한 두 당사자가 협의,결정할 문제』라는 새로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따라서 워싱턴의 이번 결정은 남북한간 비핵화 논의의 활성화와 진전 가능성을 예고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또한 북한이 핵안전협정 서명으로 화답할 경우 다음 수순은 미국의 대북한 관계개선 조치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미정부의 핵무기 완전 철수 결정이 한국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주에 이뤄졌으며,부시대통령은 한국 지도자들이 이 결정을 한국에 대한 미안보공약의 약화로 오해하지 않는다고 확신할 때까지 핵무기 완전 철수의 승인을 꺼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은 핵무기 철수의 보완책으로 한국에 대한 핵우산 보호를 계속하면서 한국군과 주한 미군에 대한 고성능 재래식 무기의 공급을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이 가운데는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 공격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패트리어트 방어미사일체제의 대한 판매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한미군 철수 계획은 더욱 신중하게 추진될 전망이다.미국은 지난 89년 마련한 주한미군 3단계 감축계획에 따라 1단계로 오는 92년말까지 주한미군 4만3천명중 7천명을 감축할 방침이다.93∼95년간의 2단계 감축규모는 한국과 협의를 거쳐 결정토록 돼있다.전쟁 억지력으로 큰 몫을 담당했던 전술핵이 몽땅 배제된 상황에서의 미군 감축은 사실상 동결이나 다름없는 미미한 수준에 그칠지 모른다.11월 하순의 딕 체니 미국방장관과 부시 미대통령의 잇따른 방한은 핵철수 뿐만 아니라 2단계 미군감축규모가 한미 양국간에 공식적으로 협의·결정되는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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