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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수로 지원 있는한 북은 합의 이행/김일평(기고)

    지난해 3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이후 1년반 동안 계속돼온 북­미협상의 결과 지난 21일 드디어 북­미기본합의서가 조인됐다.이번 북핵협상 타결로 북한은 더 많은 것을 얻었다.첫째 한국전쟁 이후 미국과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외교관계를 수립하게 됐다.경제교류도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북한이 요구하는대로 많은 양보를 했으나 북한이 더 이상 핵개발을 못하도록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또 북한으로 하여금 핵확산금지조약을 준수하도록 만들었다.그러나 이번 협상의 실질적 성과는 북­미사이의 모든 합의사항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과연 지켜지느냐에 의해서 재평가될 것이다.합의서를 이행하는데 8년이라는 긴세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한국이 주장해온 북한핵의 투명성은 제외됐다.북한은 경수로건설을 위한 모든 자재와 기술이 도입된 이후에나 영변의 핵시설을 개방,사찰을 허용하겠다고 했다.5년 이후에나 북한핵의 과거를 규명할 수 있게 된 것이다.따라서 북한은 얻은 것이 많고 한국은 많은 것을 잃었다고 할 수도 있다.미국은 북한의 핵개발을 방지하게 됐고 북한에대한 외교적 영향력을 증대시켰다.그러나 북­미합의서가 단계적으로 처리되면서 조약이 준수되지 않을 경우 북한은 잃을 것이 많다.따라서 북한은 불가피하게 조약을 준수할 것이다.북한이 합의를 위반한다면 북한은 정치·경제적 고립 뿐아니라 체제의 존립마저 위태로울수 있을 것이다. 북한은 북­미관계를 수립함으로써 김일성의 후계자인 김정일의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공산권몰락이후 북한은 중국에 전적으로 의지해왔으나 중국의 경제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이에 미국과 수교를 성사시킴으로써 중국과의 일방적 의존관계를 청산하고 미­중관계의 중간자적 위치에서 북한의 영향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북한이 이번 북­미합의를 지킬 것으로 보는 이유중의 하나는 북한이 워싱턴에 설치하는 북한연락사무소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은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함으로써 재미교포사회에 진출하게 됐다.1970년대와 80년대의북한은 주유엔대표부를 통해 재미사회에 친북단체를 조직하고자 노력했다.그러나 동조교포는 극소수에 불과했다.북한과 미국사이에 외교관계가 수립되지 않았고 적성국가와의 교역도 금지되었기 때문이다.재미실업인이 북한에 투자하고 교역하려해도 불가능했다.그러나 북­미수교는 재미실업인들이 북한에 투자하고 경제교류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놓았다.재미교포사회에 친북단체가 활발하게 활동할수 있게 됐으며 북한의 통일정책을 적극 지지하는 사람도 나타날 수 있게 됐다. 북­미합의문이 서명되고 6개월내 연락사무소가 설치되면 미국보다 북한이 얻는 것이 많다.따라서 북한은 합의서를 준수하려고 노력할 것이다.그러나 경수로건설을 위해 필요한 40억달러의 경비는 한국과 일본의 경제적 지원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따라서 북­미합의서를 실현시킬 수 있는 열쇠는 한국이 쥐고 있다고 할 수 있다.한국과 일본의 재정적 참여없이는 미국이 북한에 약속한 경수로건설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지만 한국은 미국과의 안보협력관계 때문에 미국의 입장을 난처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한국과 일본이 협력하는 한 북­미합의서는 이행될 것이며 한반도에는 평화와 안정이 정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 북한핵 제거 4단계 거친다/「북­미 핵타결」 해외기고

    ◎핵시설 봉쇄­핵봉처리­경수로협상순/이번합의는 불완전하지만 지지할만 미국과 북한의 협상자들이 이른 여름 북한의 핵문제를 다루는 회담을 시작할 때 많은 심각한 쟁점이 미해결로 남아있었다. 첫째,북한은 두 곳의 핵폐기물 장소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사찰을 거부하고 또한 이 기구가 정한 절차를 무시한 채 영변의 5Mw 핵반응로에서 연료봉을 꺼냄으로써 플루토늄을 과거 얼마나 생산했는지 알아보려는 원자력기구의 접근을 막았다. 미국의 정보 분석가들은 북한이 한두개의 핵무기를 만들기에 충분한 플루토늄을 92년 원자력기구의 사찰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확보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둘째,북한은 지난 5월에 꺼낸 영변 반응로 연료봉에서 플루토늄을 추가로 분리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었다.­이는 너댓개의 핵폭탄을 만들 만한 분량이다.이런 과정은 원자력기구의 감시 아래서 행해진다 하더라도 핵확산금지조약 테두리 안에서만 허용되는 것이었다.유감스럽게도,북한이 93년에 위협했듯이 핵무기확산 금지조약에서 탈퇴한다면 북한에게는수주일 정도면 추가적인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지는 것이었다. 셋째,북한은 플루토늄 분리시설을 확장하고 있었으며 장래에 플루토늄 생산량을 크게 늘려 주게 될 두개의 반응로를 더 짓고 있었다. 북한 미국의 새로운 합의는 이 모든 사항을 다루려 한 것이다.그러나 또한 이 합의는 북한에 많은 양보를 한 것이다. 제1단계.합의서는 북한의 핵개발 계획이 불러일으킨 가장 급박한 위협에 관한 것을 맨먼저 다루고 있다.즉 북한이 영변에서 꺼낸 폐연료봉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했을 가능성과 핵시설의 계속적인 확장이다. 합의서가 서명됨에 따라 영변의 플루토늄 분리시설은 봉쇄되며 현재 진행중인 모든 핵시설의 건설은 중지된다.그리고 이 과정은 국제원자력기구가 검증한다.이 과정이 바로 핵확금조약의 범주 안에 든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띤다. 그 대가로 워싱턴은 즉각 북한에 중유 공급을 시작한다. 제2단계.그 다음,두달 또는 석달 안에 북한은 폐연료봉의 부식을 막기 위한 조치를 받아들여야 한다.현재 그것들은 서서히 상태가 나빠지고 있다.북한은 연료봉 안정을 위한 조치를 받지 못하는 한,연료봉을 처리하겠다고 주장할 것인데 그것은 플루토늄 분리로 이어진다. 그래서 짧은 기간 안에 워싱턴과 서울은 북한이 합의 이행과 협조를 지속하는지 그렇지 않는지를 알 수 있다. 이 기간중­그리고 몇년동안­유감스럽게도 북한은 특별사찰 요구를 받지 않는다.그 때문에 북한이 한두개의 핵장비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지 모호성은 남게 된다.이는 제3단계에 가서아 해명될 수 있다. 제3단계.이 단계는 아마 4∼5년이 걸릴 것이다.이 기간에 한국과 일본이 북한의 1천Mw 경수로 건설에 대해 협상해야 하고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 이는 정치적으로 매우 복잡한 일이다.두 나라는 예를 들면 수십억달러를 무이자 차관으로 내놓는 것과 이를 구상무역으로 상환받는 것 등에 합의해야 한다. 이 교섭이 진전되면 경수로의 주요 구성품이 평양에 98년이나 99년 보내지기 전에 북한은 플로토늄 생산 과거를 규명하는 특별사찰을 반드시 허용해야 하고 미신고 플루토늄을 원자력기구의 감시 아래 두어야 한다. 제4단계.과거에 대한 의문은 해명되고,북한이 플루토늄이 함유된 영변의 폐연료봉을 국외로 실어내 가는 데 합의했으므로 폐연료봉의 위협도 제거된다.이는 첫번쩨 경수로의 구성품이 선적될 때 이루어진다.마지막으로 경수로가 완공되면­아마 지금부터 10년 후­북한은 기존의 모든 핵시설을 철거하기로 했다.이 시설들은 워싱턴과 서울이 핵무기 개발용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이다. 이번 합의는 결코 완벽한 것이 아니다.핵과거 문제는 여러 해 동안 해명되지 않는다.그리고 언제든지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규정을 위반할 수 있다.그러나 즉각적으로 북한은 핵확금조약의 규제 범주에 드는 규제들을 받아 들일 것이다.불행한 전과를 경감해 주는 중요한 보상 요건이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북한이 과거에 다른 핵협정에 합의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다행히도 이번 합의의 핵심적인 양상은 반드시 즉각적으로 이행되도록 돼 있으며 북한이 지키는지 그렇지 않는지를 빨리 알 수 있게 돼 있다. 유엔을 통한 국제원자력기구의규정 강행 추진은 아주 불확실하고 잠재적인 위험이 있는 대안이다.이번 합의는 비록 흠이 있을지라도 극히 어려운 도전에 대한 실제적인 해결을 약속하고 있다.완벽하지는 않을지라도 이번 합의는 지지받을 만하다.
  • “19개월 협상 끝냈다”… 축제 분위기/북­미서명 제네바 스케치

    ◎전체회의 40분… 서명은 2분만에/북,회견때 풍경화 떼내고 김정일 초상화 걸어/“갈루치는 진지” “강은 영리” 서로 상대방 칭찬 로버트 갈루치 핵대사와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은 21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합의문에 서명,1년 7개월동안 진행된 핵협상을 완전 종결지었다. ○…갈루치대사와 강부부장은 이날 합의문 서명보다는 석별의 정을 나누는데 더 많은 신경을 쓰는 듯한 모습. 두 대표는 하오3시30분부터 북한대표부에서 양쪽 대표단을 모두 참석시킨 가운데 40여분동안 대표단 전체회담을 열어 지난 16일 얼굴을 붉히며 헤어진데 대한 맺힌 감정을 풀었다는 후문. 갈루치대사와 강부부장은 이어 하오4시10분쯤 대표부 본관건물로 자리를 옮겨 15분에 걸쳐 환담을 나누며 선물을 교환했는데 갈루치대사는 강대표에게 책을 선물로 줬으며 강부부장은 대신 술을 줬다는 것. ○책­술 선물로 교환 ○…두 수석대표는 이어 하오4시30분쯤 갈루치대사와 강부부장순으로 서명식장에 들어서 마련돼 있는 서명테이블에서 서명식을 거행. 갈루치대사와강부부장은 대표단이 뒤에 배석하고 1백여명의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문으로 돼 있는 합의문에 각각 서명한뒤 이어 상대방이 서명한 합의문에 자신의 서명을 하는 식으로 2부의 합의문에 2분여만에 서명을 완료. 두 수석대표는 합의문을 각각 교환한뒤 또다시 대표부 본관으로 자리를 옮겨 두번째로 환담을 교환. 갈루치대사는 하오5시쯤 승용차편으로 북한대표부를 떠나 미국대표부로 향했는데 한 기자가 회담이 진행될 때 취재해오듯 『진전이 있었느냐』고 농을 건네자 어이가 없는 듯 웃으며 박수를 보내기도. ○“클린턴 「각하」 존칭” ○…강부부장은 이어 5시15분 다시 서명식장으로 돌아와 1시간여동안 기자회견을 갖고 합의문에 대한 소감 등을 피력. 이때 강부부장은 앞서 회담 상대역인 갈루치대사와 축하주를 상당히 주고받은 듯 얼굴이 붉게 술기가 올라있는 상태. 그는 특히 클린턴 대통령이 김정일에게 「최고지도자」(Supreme Leader) 「각하」(His Excellency)등 극존칭을 사용했다고 강조한뒤 『클린턴 대통령이 경수로보장과 보상을보장하는 서한을 최고지도자인 김정일동지에게 보내왔다』며 『친애하는 지도자이자 국가최고지도자인 김정일동지가 서명을 하라고 나에게 지시했다』고 김정일에게 「최고지도자」라는 호칭을 몇차례에 걸쳐 사용. 한편 북한대표부는 이날 서명식을 할 때만 해도 맞은편에 걸려있던 풍경화를 떼어내고 회견 때는 급히 김일성 부자의 초상화로 교체하는 등 김정일의 홍보에 신경을 쓰는 모습. 북한측은 또 회견장에 황구렁이술·인삼곡주·불로술등 북한술을 비롯해 음료수와 다과를 내놓아 눈길. ○…이날 회견장에 취재진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미대표부의 쉐리던 벨 공보관은 미국측 기자를 선별적으로 우선적으로 입장시켜 빈축. 벨공보관은 미국기자들을 먼저 입장시킨 것은 부당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미국과 북한의 회담이어서 부당하지 않다』고 주장.이에 대해 주최측도 아닌 사람이 남의 대표부에 와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지적. ○…갈루치대사는 하오7시부터 미국대표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강부부장이 1시간동안 회견을 한점을 의식한듯 그도 1시간남짓 회견을 진행. 갈루치대사는 강부부장이 그에 대한 인상을 『회담장에서 진지하고 실무적이었고 그들 정책의 옹호자로 생각한다』고 치켜세운데 화답이라도 하듯 『강부부장은 영리한 사람』이라고 평가. 북­미 고위급회담의 강석주 북한대표와 로버트 갈루치 미국대표는 21일 제제바에서 역사적인 기본합의문에 서명한뒤 각기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 합의문이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대한 문건으로 한반도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양측대표의 일문일답. ◎갈루치 미수석대표/“「비밀문서」는 합의문을 구체화한 것” ­북한과의 이번 회담결과가 위험스런 선례를 남기지 않겠는가. ▲백만대군을 배치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이웃국가들이 흑연감속 원자로에 대한 보상과 경수로교체를 위한 재정지원을 하겠다고 나서는 이같은 경우가 또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금세기 말까지는 북한의 핵무기보유 여부를 알 수가 없는데. ▲그에대한 답변은 경수로가 건설되는 어느 시점에서 나올 것이다. ­냉각수조에 저장된 사용 후 핵연료봉의 상태는. ▲현재 방사능 누출 위험이 있는지 언제 위험상태에 놓이게 될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상태는 모르지만 실무급 협의에서 처리되기를 기대한다. ­비공개 합의문서의 내용은 무엇인가. ▲기본합의문에 언급된 조항들을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우리는 이를 비밀로 유지키로 합의했다. ­당신은 한국역사에 남을 인물이 됐는데 한국민에게 할 말은. ▲이번 합의로 남북한의 모든 한국인들에게 기회가 왔으며 양쪽이 모두 이 기회를 포착하기를 희망한다. ­코리아 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구성을 위해 어느 나라와 협의할 것이며 또 언제,어디서 발족시킬 것인가. ▲미국이 주도하는 KEDO에는 한국·일본·러시아·중국 및 기타 아시아국가들과 서유럽국가등 9∼10개국을 참여시킬 것이다.앞으로 1개월 이내에 첫 모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북한 핵시설의 해체에 소요되는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가. ▲합의문에는 이 문제해결 위한 비용을 광범위한 의미의 국제사회가 부담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기본합의문 서명으로 세계가 더 안전해졌다고 보는가. ▲물론이다.이 합의문은 한반도에서의 전쟁 및 동북아시아에서의 핵무기의 확산위험과 국제사회 및 핵확산금지체제 전체에 대한 위협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강석주 북수석대표/“IAEA사찰은 5년뒤에나 가능” ­일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지 않는 이유와 비공개문서의 내용은. ▲양해각서에 합의한 것은 기본합의문을 해석하기 위한 것이다.기본합의문에 구체적인 실무문제까지 포함시키기에는 양이 많아 따로 합의,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은 언제 이뤄질 것으로 보는가. ▲미국의 갈루치 핵대사는 5년 정도로 보고 있다.그 정도 기간이 걸리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클린턴 미대통령으로 부터 보장각서를 전달받았는가. ▲전달 받았다. ­경수로는 미국이 어떠한 형태를 선택하든 받아들일 것인가. ▲경수로는 미국이 책임지고 보장한다는 데만 합의했다. ­남북대화재개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은. ▲이번 회담은 전적으로 핵문제에 관한 두 나라간의 회담이었다.문건의 제목도 미­북한 합의문이다.남북대화문제와 직접 관련이 없다.그러나 전반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합의문에 반영했다.합의문 이행의 조건과 분위기가 조성되는데 따라 대화해 나갈 것이다. ­김정일을 최고지도자라고 호칭한 이유는. ▲우리의 심정을 담아서 김정일동지를 최고지도자라고 지칭하고 있다.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동지는 김일성주석의 유일한 후계자다.미국대통령도 이를 인정,공식서한에서 최고지도자라는 존칭을 사용했다.그가 공직을 가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클린턴 대통령이 보장서한을 보냈는데 김정일의 답서가 있는가. ▲보장서한은 우리 보다 미국측이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보낸 것이다. ­비공개 양해각서는 어느 쪽이 먼저 제의했는가. ▲쌍방의 합의하에 나왔다. ­회담 도중 김정일과 직접 접촉했는가. ▲여기에 남아 전보로 연락했다.
  • “대북합의 결함” 미언론 시각

    미국의 두 신문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는 20일 북한·미국 핵협상 합의와 관련해 각각 기사 또는 칼럼니스트의 기고문을 실었다.공통적으로 이번 합의의 취약성을 지적한 이 글들을 요약소개한다. ◎WP지 칼럼/「깡패정권」에 약한 백악관/지나친 양보로 북에 지렛대 넘겨 미국이 이라크의 무력 시위에 대해서는 강경히 대응하고 나서 아이티 및 북한의 사고뭉치들에게 흥정하자는 자세를 보인 것은 놀랍고 걱정스런 것이다.이라크에 대한 강경 대응은 도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도 건전한 것이었다. 백악관은 세드라를 아이티에서 떠나도록 하기 위해 세드라의 집 세채에 대한 5천달러의 월세 지불까지 미국이 맡기로 합의했어야만 했나.클린턴의 안보 부보좌관 샌디 버거가 그 월세금은「푼돈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일리는 있다.세드라 일당이 권좌에 눌러 있음으로써 생길 수 있는 분란을 감안하면 세드라에게 집 세채 월세금 주는 것이야 별 것 아니다. 그러나 미국이 왜 깡패 한사람의 요구에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터무니없이 양보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책임감 있는 사람들은 아이티 침공이나 북한 핵 문제로 인한 무력충돌을 피하려는 정부의 방침을 비난하지 않는다.그러나 문제를 다루는 방식을 보면 이 행정부는 강하게 나오는 적들에게 상을 주는 듯하다.이제 해외의 다른 악당 정권들도 악하게 행동하는 것이 워싱턴의 칭찬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중국 공산정부에 대한 정치적 경제적 부문의 양보는 더욱 뒤로 물러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준 것이다.미국은 북한에도 슬금슬금 양보하다가 이제 핵시설 사찰의 시기,석유의 공급,40억 달러 드는 새 원자로 두개의 건설보장 등에서 확실하게 양보했다. 주요 보도 내용을 보면,2003년 또는 아마도 그뒤까지도 가장 중요한 지렛대는 북한의 손아귀에 있다.북한은 그로부터 5년 더 현재의 핵무기 저장과 관련된 모호성을 지킬 수 있다.평양은 합의를 깨려고 결심하기만 하면 새 폭탄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원료를 10년동안 주무를 수 있다. 집 월세 지불 등 세드라에 대한 백악관의 너그러운 처사에 대해 앤서니 레이크 안보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여기에는 뇌물수수도 없고 숨겨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나는 사죄할 것이 조금도 없다』고 말했다. 레이크씨,그것이 바로 문제다.하잘 것 없는 인간들의 책임 모면을 위해 미국민은 세드라 집의 월세를 물거나 김정일에게 연료를 제공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그러나 그렇게 해야만 하는 데 대해 아무런 사과도(그것을 할 의무가 있는 사람에게서 마저) 받을 자격이 미국민에게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상식과 미국민의 위신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NYT지 보도/미조치 「핵억제」와 모순/핵탄제조 기도국에 위험한 선례 북한과의 핵합의를 서둘러 타결함으로써 클린턴 대통령은 40억달러에 달하는 에너지 원조 제공약속이 그가 「깡패국가」라고 부른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변모시킬 수 있을 것인지를 놓고 도박을 벌이고 있다. 지난 1년이상 미국 정부의 정책은 평양의 지도자들이 신뢰할 수 없고 예측불가능한 스탈린주의자이자 전체주의자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행동은 응징되어야 한다는가정에 기초를 둬왔다. 북한이 모든 핵시설에 대한 사찰허용을 거부함으로써 국제적 협약을 위반했을 때 미국은 평양에 대해 새로운 국제제재를 강구하겠다고 말했었다.이는 미국 정부를 외교적 곤경에 빠뜨렸다. 중국이 안보리 제재조치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위협하고 북한은 제재를 전쟁행위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하자 클린턴행정부는 협상을 택하기로 결정했다. 핵협상타결을 축하하는 이면에는 미국 행정부 안팎에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도이치 국방부 부장관은 클린턴 대통령의 북·미 합의 승인을 결국 지지하면서도 새로 건설될 경수로의 폐연료봉을 북한이 악용할 소지에 대한 적절한 통제가 없다며 반대했다. 도이치 부장관은 또한 북한이 너무 오랫동안 폐연료봉을 보관할 수 있게된 점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로버트 갈루치 미측 수석대표도 18일 북한과의 합의를 스스로 치켜세우면서도 김정일을 아직 신뢰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그는 이번 합의를 가리켜 『아마도 그것은 신뢰를 가져올 수는 있겠지만 신뢰에 바탕을 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많은 외교정책 전문가들은 미국 행정부가 제네바협상에서 양보함으로써 핵무기를 만들려는 여타 국가들에게 위험한 선례를 남겼다고 말한다. 공화당진영은 이번 합의에 대해 즉각 독재자에게 항복한 것이라고 정치공세를 폈다.밥 돌 공화당 상원원내총무는 성명에서 『너무 많은 것을 잃어버리는 합의는 언제라도 가능하다』고 미국 정부의 양보를 비아냥거렸다. 제네바합의는 미국 행정부가 핵기술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지금까지 취해온 접근방법과 크게 모순되고 있다. 이제 북한은 돈한푼 들이지않고 경수로를 받게된 마당에 이란에게 경수로 구입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어떻게 러시아와 중국에게 말할 수 있겠는가. 또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위반한 북한에 대해서는 상을 주면서 어떻게 이란이 이 조약을 준수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겠는가.한 국방부 관리가 지적한대로 세상일은 공평하지 않은지 모른다.
  • 핵사찰 관련 결의안/북,유엔에 수정요청

    【뉴욕 교도 연합】 북한은 19일 유엔총회에 북한 핵시설물에 대한 대한 즉각적인 핵사찰 등을 골자로 하는 유엔총회 결의안을 수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유엔총회는 이날 총회에서 결의안 채택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아마라 에시총회의장이 북한의 비공식 토의 요청을 받아 들여 결의안 채택을 연기키로 했다고 유엔관리들이 전했다. 이번 총회에는 북한의 즉각적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수락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지난해 결의내용과 유사한 결의안이 상정됐었다.
  • “핵시설 특별사찰 북 5년내 받아야”/IAEA총장

    【워싱턴 로이터 연합】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은 19일 IAEA가 북·미간의 핵문제 합의를 실천에 옮기는 작업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으나 양측 합의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평가를 내렸다. 블릭스 총장은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함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회담에서 북한측으로부터 받아낸 약속은 『분명히 지금보다는 나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측이 IAEA에 2개의 핵폐기물 처리시설 접근을 허용하는데 5년이란 시간이 걸리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북은 제네바합의 충실히 이행해야”/「북핵 타결」해외신문사설 논조

    ◎특별사찰 「적당한 해결」은 있을수 없는 일/“핵의혹 스스로 해결할 문제” 인식 필요 세계 주요언론들은 사설을 통해 일제히 북·미 제네바 합의사실을 다루고 북한은 합의내용을 충실히 이행하라고 강조했다.주요언론의 사설내용을 정리해본다. ▷워싱턴포스트(19일자)◁ 이번 합의가 제대로 실행되면 큰 정치적 타결로 기록될 것이다.지역질서에 도전하고 주변국가의 핵무장을 촉발시키는 북한의 핵무장화라는 망령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국제적 고립과 경제악화로 북한은 안전보장과 정치·경제적 혜택이 절실히 필요했으며 핵개발 가능성을 무기로 이것들을 얻어내려 했다.그러나 미국은 핵개발 능력을 전부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같은 거래가 이번 협상에서 이뤄졌다.북한은 핵시설을 개방하고 흑연원자로를 포기하는 대신 미국과의 외교관계 수립,경수로원자로 건설,대체에너지지원 등 대가를 얻었다. 협상과정에서 중국은 북한에 대해 분명히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일본도 합의에 따른 재정지원에 기꺼이 참여할수 있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역할을 수행했다.한국은 안정성을 보임으로써 합의에 기여했다. 그러나 북한정권의 행태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북한 협상대표는 이번 합의가 불신을 제거했다고 말했지만 충실한 합의이행만이 불신을 제거하게될 것이다. ▷뉴욕타임스(19일자)◁ 제네바 합의는 미국의 외교적 승리를 의미한다.이번 협상은 앞으로 핵무기 확산방지에 관한 교과서적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협상과 관련,미국이 NPT 체제에 도전한 북한에 뇌물을 준 셈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으나 북한핵시설의 해체 등 실제로 NPT가 요구해온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어냈다.미국은 과거에도 핵개발 의도를 가진 나라에 유인책을 사용한 사실이 있다는 점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요미우리(20일자)◁ 북한은 경수로의 주요부품 반입이전에 국제원자력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조치를 받도록 돼있다.북한이 거부해온 특별사찰이 포함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특별사찰 실현이 5년 뒤로 미뤄졌지만평화적으로 포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달리 방법이 없다.북한은 합의문의 해석으로 특별사찰을 어렵게 만들지말 것을 촉구한다.과거의혹 해명은 해결을 위해 불가결하다. 본래 핵의혹은 북한 스스로 해소해야 할 문제임을 잊어서는 곤란하다.그런 의미에서 일본내에 자금지원에 대한 저항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북동아의 안정과 일본의 안전보장을 위한 비용으로 생각할수 밖에 없다. ▷니혼게이자이(19일자)◁ 북·미회담이 원칙합의에 도달했지만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카드를 포기하도록 계속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특별사찰은 적당한 해결이란 있을 수 없다.특별사찰 일정이 명확치 않은 단계에서 지원을 시작하면 북한이 특별사찰을 반드시 받는다는 보장은 없다.북한의 이제까지의 행동을 보면 그렇다. 북한의 이제까지의 행동방식이 허용된다면 이라크 이란 리비아 등 많은 핵의혹국을 고무시켜 전세계로 핵이 확산되고 NPT 체제가 유명무실해질 우려가 있다.또 경수로지원에는 일본의 협력이 요청되는 바이지만 특별사찰의 담보가 없는 채로 일본이 참가하는 것은 국내적으로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절충을 통한 합의는 외교의 한 기술이다.하지만 이것은 성숙한 국제관계가 전제돼야 한다.지도자의 육성조차 들을수 없는 그런 나라와의 사이에 사용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르 스와르(벨기에) 북·미 협상의 타결로 한반도에서 핵대결의 위협은 물론 북한핵개발을 둘러싼 국제사회와 북한간의 논쟁이 종지부를 찍을 것이다.이번 합의는 북한측의 핵개발 계획에 신기원을 이루는 것이며 실행에 옮겨진다면 미국은 지구상의 마지막 스탈린주의 정권과 관계를 정상화하게 된다. 이번 협상은 한국및 일본과의 긴밀한 협의속에 이뤄졌으며 한국,미국,일본 등을 포함한 이 지역 모든 나라에 유익할 것이다.이것은 또 지난 7월 김일성 북한주석의 사망 이래 후계자로 지목돼온 그의 아들 김정일이 3개월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난 직후 합의가 나왔다는 점에서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임박했음을 뜻한다. ▷르 몽드(19일자)◁ 북·미 핵협상 타결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독재정권과 관련된 것인 이상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번 협상타결은 올봄 평양정권의 핵사찰 거부로 야기된 핵위기를 외견상 명예롭게 종결하는 것이지만 미국측이 북한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5년 이내에 실시토록 요구하고 있어 이 기간동안 핵의혹은 계속될 것이다. 한편 상호연락사무소 개설이라는 외교정상화의 시도는 권력기반 약화와 경제파탄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북한에 정통성을 강화시켜주는 동시에 「왕조적 정권교체」를 용이하게 해줄 것이다.
  • 북의 「남한체제로의 흡수」에 도움/해외 안보리문제전문가들의 논평

    ◎핵시설 2곳 사찰연기 합의는 우려스런 후퇴/평양 고립 벗어날 계기… 파기 위험성 배제 못해 북한핵 및 안보문제와 관련,해외 전문가들은 북·미협상 타결을 핵위기와 냉전상황으로부터의 탈피라는 획기적 사건으로 보고 있으나 합의 사항의 미흡한 점과 북한의 성실한 이행여부에 대한 우려도 표시하고 있다.해외전문가들의 논평을 모아본다. ▲로버트 매닝(미국 진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합의가 구체적으로 실행된다면 많은 한반도문제 전문가들이 믿고 있는 남한의 번영된 체제에 결론적으로 북한이 흡수될 것이라는 전망에 있어 북한이 「안착」하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평양측이 핵카드를 사용한 유일한 이유는 투자등을 포함한 서방으로부터의 경제도움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만일 북한측에 경제개혁을 위한 어떤 조치들이 준비되지 않는다면 남한측과의 통일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없을 것이다. ▲헬가 피히트(독일 훔볼트대학 교수)=북한 핵문제의 해결 뿐만 아니라 북·미간의 정치관계 정상화도 예견된다.지난 50년대에 겪은 한국전쟁으로 인한 양측의 감정대립 상황도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특히 북한은 고립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물론 이 합의가 파기될 위험성도 없지 않다.북한과 미국 뿐만 아니라 한반도 주변 강국들 가운데도 평화와 긴장완화를 원하는 비둘기파와 대결상태를 즐기는 매파가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코노기 마사오(일본 게이오 대학 교수)=현 시점에서 양측은 최선의 타협을 한 것으로 서로 얻고 싶은것을 얻었다.이번 협상은 상호불신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었다. 만일 협상이 결렬됐다면 대북 제재와 김정일 후계체제 붕괴등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었을 것이다.이런 점에서 이번 합의는 한반도의 냉전체제를 종결하는 분수령이 돼 긴장완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 이번에 남북대화를 수용한 것은 북한이 양보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북한 내부의 미래지향적 희망사항을 충족시켜준 것으로 보는 게 옳다.김일성주석이 카터 전미국 대통령을 특사로 초청한 것도 북한이 먼저 남북대화 재개의사를 표명할 수 없었기때문이다. ▲한스 블릭스(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양측이 취한 방향이 옳은 것이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핵확산금지조약 이행에 대한 북한의) 조기 입증에 합의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이제 어느 나라라도 핵시설 사찰을 미룰 수 있는 길이 생겼다는 점을 우려한다.두개의 기준을 적용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미국 국제안보과학연구소장)=우리가 육안으로 볼 수 없도록 (북한이) 더 많은 것을 숨겼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미국이 북한의 핵시설 2곳에 대한 사찰을 연기한 것은 우려스런 후퇴다.북한에 경수로를 지원해주면 플루토늄추출및 핵무기제조 우려는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으나 북한의 핵폭탄 제조 잠재력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즈미 하지메(일본 시즈오카 현립대학 교수)=이번 합의는 북한측의 양보라고 본다.앞으로 회담의 성격이 매우 바뀌게돼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대화가 필요하게 되었고 현재·미래·과거 전체에 걸쳐 핵투명성을 어떻게 확립하는가가 중요한 문제가 됐다. 개방정책으로 북한 사회가외부에 알려지고 일거에 풍부한 자본이 들어가면 북한안에서 체제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됨으로써 체제 붕괴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피터 그리어(미국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 기자)=합의 내용이 완전이행된다면 이는 평양정권이 오랜 고립을 깨트리고 이웃 국가및 서방세계와 정치적 경제적 관계를 정상화하는 과정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예측할수 없는 행동의 불확실성을 남기고 있다.따라서 합의된 조항들이 완전하게 이행될때까지는 그 과정에서 생길 예기치못한 고장까지 충분히 감안,여러해를 잡아야 한다. 협상이 타결될 수 있었던 것은 김정일을 포함한 북한의 지도부가 완벽한 자력갱생을 추구하는 정책이 현대사회에서는 더이상 옹호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특히 미국과 북한간의 외교관 교환 합의는 미국과 베트남이 그랬듯이 양국관계의 근본적 변화를 의미하는 상징이 될것이다.
  • 북­미 「비밀각서」 무슨 내용 담겼나

    ◎“경수로는 1천MW급”… 한국형 분명히/특별사찰 경수로부품 도착 맞춰 5년내/핵시설 해체·핵봉 제3국이전 시기명시/체면손상 우려한 북요청으로 「대외비」 작성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 차관보가 19일 외신기자들에 대한 브리핑에서 북한과 미국이 오는 21일 제네바에서 서명한 뒤 발표할 기본합의문외에 세부적 이행관련사항을 담은 「비공개부속합의서」(대외비 각서)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해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뭔가 북·미 양측이 공개하기 껄끄러운 내용을 합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촉발,경우에 따라선 북핵관련 합의사항 이행과정에서 관련국가들 사이에 외교적 논란이 빚어질 소지가 없지 않기 때문이다. ○외교적 논란 소지도 외교소식통들은 북·미 양측이 합의문과 함께 서명할 이 「비밀각서」는 세부적 합의내용이 공개될 경우 「체면손상」을 우려하는 북한측 요구로 작성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미국측으로서도 공개될 경우 핵의혹해소와 관련,한국국민과 국제사회의 반발이 예상돼 공개하기 「불편한 일부내용」을 비밀각서에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각서에는 우선 경수로형과 관련,「1천Mw급 2기」라고 못박고 있다는 것이다.즉 북·미간 기본합의문에는 「2천Mw 제공」이라고만 명시돼 있는 데 반해 1천Mw급 2개를 구체적으로 명시함으로써 북한이 「한국형」을 수용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1천Mw 경수로하면 세계적으로 울진 3,4호와 같은 한국형을 지칭하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특별사찰」과 관련해 이면각서는 『핵공급국그룹(NSG)이 수출입제한품목으로 명시한 「핵심」 경수로부품이 도착되기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요구하는 정보와 시설에 대한 사찰을 보장한다』고 핵심부품의 범위를 명시함으로써 대체로 향후 5년내 「특별사찰」을 받도록 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면각서는 특히 경수로의 공정단계를 구체화,공사의 진행단계에 맞춰 기존 또는 건설중이던 흑연로등 「핵시설」의 해체와 폐연료봉의 3국이전시기를 명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부분을 비공개로 한 것은 시기가 늦어져 난처해진 미측 입장이 고려된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지적이다. 합의후 1개월안에 북한과 미국은 5Mw 흑연원자로의 재장전을 금지하고 50,2백Mw 흑연로 건설을 중단키로 했었다. ○핵해체시기 표시 그러나 그 시설들의 해체시기와 폐연료봉의 제3국 이전시기는 지금까지는 전문가회의를 통한 「추후협의」정도로 알려져왔는데 바로 이 각서에 구체적 시기가 표시돼 있다는 것이다. 흑연원자로의 해체착수는 「경수로의 착공과 맞춰」하되 해체완료는 「경수로의 완공시점과 일치」시키고 폐연료봉의 처리는 북·미간 기술진이 함께 북한내 건식보관에 참여하되 3국이전은 「경수로 완공직후」하는 것으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워싱턴의 핵전문가들은 이와 관련,『북핵의혹의 완전해소를 2003년쯤인 경수로 완공시까지 유예해준 셈』이라고 분석했다. ○한­미간 이미 양해 워싱턴의 외교관측통들은 북·미 연락사무소개설시기,대체에너지지원 참여국등이 최소한 이 각서속에 명시돼 있거나 북·미간의 양해사항으로 구두합의돼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핵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 속도,즉 연락사무소 설치등의 시기는 명시돼 있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남북대화와의 구체적인 시정도 포함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면각서와 관련,『비공개원칙과 각서내용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간에도 양해가 돼 있다』며 한·미간 외교적 마찰의 소지는 없다고 밝히고 『비공개내용이 자칫 밝혀질 경우 북한에 의무불이행 명분을 줄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 “북의 핵개발 소지 없앴다” 만족/클린턴정부의 「북핵 타결」 평가

    ◎“「기본합의」 안보전략목표 부합” 판단/「동북아 핵확산 차단」에도 의미 부여 클린턴 미행정부가 제네바의 북핵협상 합의사항을 전폭 수용키로 한것은 무엇보다 미국의 안보전략목표에 이번 기본합의가 부합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18일 하오 제네바에서 워싱턴의 백악관으로 직행한 로버트 갈루치 미측대표로부터 2시간여동안 보고를 받고 곧바로 직접 기자들에게 이의 수용을 발표했다. 이날 클린턴 대통령은 제네바합의를 수용하면서 4가지 측면으로 이를 평가했다.그는 이번 합의가 ▲한반도비핵화에 대한 위협의 종결 ▲동북아지역의 핵확산위협감소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들이는 중요한 계기 ▲미국의 안보강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했던 것이다. 클린턴대통령의 이같은 총론적 평가는 기본적으로 미·북한간의 합의가 성실하게 지켜지고 실천되는 것을 전제로 하고있다.미국은 이같은 합의가 이행되는 것과 함께 ▲대북한 무역규제를 완화하고 ▲양국수도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있다. 클린턴 대통령은과거 레이건,부시공화당정권이 지난 80년대이후 제기되었던 북한의 핵개발계획을 국제감시체제아래 두려했으나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가 자신이 집권한뒤 비로소 국제감시체제아래 묶어두게된 점을 강조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의 이같은 평가분석은 이날 갈루치대사의 보고시 배석했던 앤터니 레이크 안보보좌관등 안보관련참모들의 전원일치된 견해에 따른 것이다. 클린턴대통령도 안보보좌관들이 만장일치로 수용을 건의함에따라 갈루치대표에게 21일 제네바로 가서 서명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히고있다. 이날 백악관 안보보좌관 회의는 결국 갈루치대사의 이번 합의에 대한 세부적 평가를 그대로 인정하고 이를 받아들이도록 클린턴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이다. 이번 합의에 대한 갈루치대사의 평가는 클린턴 대통령의 특별성명발표에 이어 가진 백악관기자실의 브리핑과 이날 하오 7시 공영TV방송인 PBS에 출연,대담을 통해 미국민들에게 밝힌 설명에서도 잘 나타나고있다. 클린턴행정부의 이번 제네바합의에 대한 세부적 평가는 ▲북한의 모든 핵활동 동결및 경수로건설 완료시까지 모든 핵시설의 해체 ▲북한의 핵과거규명을 포함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면적인 안전조치이행을 분명히 보장받게된 것으로 요약된다. 물론 이에 상응한 대북 보상조치로 1천메가와트 경수로원자로 2기 건설,정치적 경제적 관계증진등을 약속하고 있다. 결국 클린턴행정부는 이번 대북협상을 통해 과거규명의 시간을 5년간(첫번째 경수로의 주요한 부품이 인도되기 직전) 유예시키되 핵개발의 현재와 미래를 동결내지는 그 소지를 박탈하게된것에 만족하고있다고 할수있다. 이같은 클린턴행정부의 평가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일부 북핵관련 전문가들은 5년간의 「긴시간」을 다시 카드로 이용할 가능성이 없지않고 핵과거가 폐기물저장소 2곳의 특별사찰로 완전히 규명될 수 있는지,만약 다른 지하 군사시설처럼 핵관련시설을 은닉했을 가능성은 없는 것인지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측은 북한이 협상과정에서 상당한 신축성을 발휘,타협에 이른 북한내부의 배경과 관련,김정일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체제의 노선이 정치적 경제적 개방에 관심이 있고 현실적으로는 심각한 에너지 부족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있다. ◎클린턴 특별성명/“한반도비핵화 첫 조치”/북한 국제사회 유인에 큰 의미 미국과 북한이 어제(17일 미국시간)북한 핵개발계획에 대한 기본문서에 합의해 기쁘다.이 합의는 한반도에서의 핵확산위협 종결이라는 미국의 오랜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번 합의는 미국은 물론 동맹국들에도 유익하고 전세계 안전에도 유익할 것이다.이 합의는 그 지역의 핵확산 위험을 줄이고 북한을 지구 공동체로 끌어들이는 결정적인 조치이다. 미국은 북한이 80년대이후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가능성에 우려를 가져왔다.역대 3개 행정부가 북한의 핵개발계획을 국제통제하에 두려고 노력해 왔다.우리의 안보와 세계안정에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의 확산을 막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미국은 우리의 우방이자 민주주의 동맹국인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확고부동한 공약을 갖고 있다.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3만8천명의 미병력이 이공약을 보증하고 있다. 16개월에 걸친 북한과의 어렵고도 집중적인 협상을 끝낸 오늘,우리는 미국,한반도,세계를 보다 더 안전하게 만드는 합의를 이뤄냈다. 이 합의에 따라 북한은 기존의 핵개발계획을 동결시키고 모든 기존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을 받기로 동의했다.이 합의는 한반도 비핵화의 길로 가는 첫 조치이다.이것은 신뢰에 의존하지 않고 IAEA가 그 이행을 보증할 것이다. 미국과 북한은 또 무역규제들을 완화하고 상호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로 합의했다.연락사무소는 북한의 고립을 완화시켜 줄 것이다. 대북협상 초반부터 우리는 한국,일본,다른 관련 이해 당사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우리는 북한과의 관계가 진전되는 동안 우방국들 및 의회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다.핵무기 확산과의 싸움은 우리의 국제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에 들어있다. 이제 모든 미국인들은 한반도에서 이룩한 성과의 결과로 미국이 더 안전해지고 미국민들의 장래가 더 확고해 질 것임을 알아야 한다.
  • “연내 남북대화 재개 가능성”/한 외무 회견

    ◎북 기존 핵시설 해체·과거 규명 가능 한승주 외무부장관은 18일 상오 미·북 제네바 핵협상 타결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북한핵문제의 근원적 해결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유지를 위한 중요한 기초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이행과 남북대화재개에 합의함에 따라 남북관계의 진전을 이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연내에 남북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또 핵통제공동위원회의 개최시기에 대해 『시기를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비핵화 공동선언을 이행하기로 약속한만큼 빠른 시일안에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장관은 특히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완전 복귀하기로 합의하고 특별사찰을 포함해 모든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락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기존 핵시설을 해체키로 약속했다』면서 『북한이 핵활동을 동결하고 모든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을 받게 되면 과거와 현재,미래의 핵투명성은 보장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장관은 특별사찰시기와 관련,『경수로 핵심부품이 북한에 인도되기전까지라는 객관적인 기준이 있어 문제가 안 될 것으로 본다』면서 『북한의 과거 핵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각국의 국내법과 IAEA와의 협정때문에 경수로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분명히 했다. 한장관은 또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사업에서 우리가 중심적 역할을 하게 돼 남북화해와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이번 합의의 이행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이 원천적으로 봉쇄되고 핵의혹이 완전히 해소되도록 앞으로 국제사회와의 협조아래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북흑연로 건설 새달 21일 동결/미­북 합의내용과 이행 절차

    ◎대체에너지로 중유 5만t 내년 공급/연락사무소 「6개월이내」 개설 양해 미·북한간 합의문을 토대로 주요내용을 종합해보면 미국은 2003년까지 「한국형 경수로」를 북한에 제공하고 북한은 과거·현재·미래 핵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수로의 핵심부품이 인도되기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받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북한은 또 중단중이거나 건설중인 흑연원자로를 「공식합의서가 교환되는 날(21일)로부터 1개월째」인 11월21일부터 동결에 들어가는 대신 미국으로부터 내년 초부터 연간 5만∼50만ⓣ의 중유를 제공받는 것으로 돼있다.북한은 이와함께 이번 북미간의 합의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을 이행하고 남북대화를 재개해야 한다.전체적으로 북한은 경수로문제등 자신들이 얻을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기를 보장받은 반면 미국은 한국과의 「약속사항」인 「특별사찰」이나 남북대화에 대해 원칙적인 선에서 합의,「상당한 양보」를 해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북대화◁ 18일 타결 막판까지 쟁점이 된 사항이다.북측은최근 3∼4일동안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을 이행한다」는 입장에서 좀처럼 양보기미를 보이지 않다가 타결 하루전인 17일 수시로 비공식회담을 요청,시기를 못박지 않은채 「남북대화를 재개한다」는 별도의 문구에 합의했다.북한은 이 「남북대화」를 「한반도 비핵화실현」에만 국한시키려는 입장인데 반해 한국과 미국은 「남북기본합의서 실천을 위한 남북대화」로 간주하고 있어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한승주외무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남북대화가 올해안에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별사찰◁ 협상과정에서 한·미간 이견이 노출됐던 부분이다.북한의 핵투명성 보장은 세가지 쟁점에서 분석될 수 있다.북·미양측은 「특별사찰」과 관련,「북한이 NPT에 복귀하고 경수로 관련 핵심부품이 인도되기전에 IAEA가 지정하는 모든 조치를 전면 이행한다」고 합의,북한이 사실상 「특별사찰」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미측은 경수로의 핵심부품이 도착하기까지 4∼5년동안 사찰의 유보를 인정한 셈이 됐다. ▷북한핵동결◁ 여기에는 그동안 핵재처리시설로 알려져온 방사화학실험실을 즉각 폐쇄하고 5메가와트 원자로의 재장전포기,50메가와트·2백메가와트 흑연원자로 건설의 중지가 포함된다.단 핵동결의 시기는 북한과 미국이 오는 21일 공식 합의문에 서명한뒤 1개월안에 동결을 시작하되 그이전 미국은 경수로의 지원과 대체에너지제공을 「확실한 방법」으로 보장하는 것이 전제돼 있다.흑연원자로의 시설해체는 「추후」로 명시함으로써 북한핵위협이 완전 제거된 것으로 보고 있는 정부의 평가에 의문을 던져준다. ▷폐연료봉처리◁ 폐연료봉의 처리는 북한이 폐연료봉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해 핵폭탄을 제조할수 있다는 점에서 핵투명성의 핵심사항이라 할 수 있다.이 문제는 「경수로 건설기간동안 북한내에 안전하게 보관한뒤 궁극적으로 제3국으로 이전한다」로 합의를 봄으로써 북한의 핵폭탄보유능력에 대해 우리 정부가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과는 달리 미국은 이를 대수롭지않게 보고 큰 양보를 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미·북한은 곧 전문가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이행시기와 방법을 정할 예정이다. ▷경수로지원◁ 「미국이 국제컨소시엄을 대표,북한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1천메가와트 2기를 제공한다」고 명시해놓고 있다.또 시기는 「합의문 서명뒤 6개월안에 국제컨소시엄을 구성한다」고 돼 있어 6개월안에 컨소시엄구성과정에서 미국은 북한과 공급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정부는 이와 관련,『한·미·일간에 현재 건설중인 울진3·4호기를 제공하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밝혀 「한국형」이 사실상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다. ▷대체에너지지원◁ 제네바합의이후 3개월이내 미국은 중유의 공급을 약속한 것으로 돼있다.이경우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공할 수도 있으나 한국은 공급첫해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돼있다.공급 첫해인 내년에는 연간5만t의 중유가 공급되고 북한의 핵동결 이행정도를 보아가며 연간50만t 정도의 중유를 북한에 공급하는 것이 명문화 됐다. ▷미북연락사무소 개설◁ 이번 합의문에 시기는 들어가있지 않지만 대체로 「합의서교환후 6개월이내」로 미·북한간에 양해가 돼있는 상태다.따라서 합의문이 차질없이이행되면 내년 4월안에 북미연락사무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북·미관계개선과 관련해서는 북한에 대한 무역 및 투자제한 일부해제사항이 명문화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PT지위문제◁ 미국과 북한은 이번 합의문에 「NPT에 완전 복귀하고 핵안전조치의 일환으로 임시·일반사찰을 이행한다」고 명시해놓고 있다.그러나 이 문제는 양측사이에 연락사무소가 개설된 뒤 북한이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북 핵협상 일지◁ ◇93년 ▲3.12=북한,NPT 탈퇴선언. ▲5.11=유엔안보리,북한에 NPT 탈퇴철회·특별사찰수용 촉구.불응할 경우 추가조치 경고 결의안 채택. ▲6.2∼11=미·북한,뉴욕서 1단계 고위급회담.북한,NPT 탈퇴유보· 남북한 비핵화공동선언 지지.미국,대북한 핵및 무력비사용 보장. ▲7.14∼19=2단계 고위급회담.미,흑연감속로 경수로전환 지원 시사. ▲12.29=미·북한,뉴욕접촉.팀훈련 중지·미국의 대북핵위협 적대정책 종식·북핵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재개 합의. ◇94년 ▲1.7=북·IAEA,사찰협상시작. ▲1.21=NPT 완전복귀및 2개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을 북한측이 거부함에 따라 협상결렬. ▲2.15=북한,핵사찰 수용 시사.미·북,뉴욕실무접촉 재개. ▲3.1=북한,핵사찰 개시 동의.미,팀훈련중단및 3단계 고위급회담 발표. ▲5.24∼27=북·IAEA,연료봉 협상 실패. ▲6.13=북한,IAEA탈퇴선언. ▲7.8=3단계 1차회담 시작. ▲7.9=김일성 사망발표.회담연기. ▲8.5=3단계 1차회담 재개. ▲8.14=미·북한,연락사무소 설치·경수로 지원·폐연료봉 보관·대체에너지 보장 등 4개항 합의. ▲9.10=평양 베를린서 미·북한,전문가회의 시작.연락사무소 연내설치 합의.경수로형 채택문제는 난항. ▲9.23=3단계 2차회담 시작. ▲9.29=핵문제 해결의 구체이행방안 놓고 견해차 심해 회담 일시중단. ▲10.5=회담 재개. ▲10.12=미,타협안 제시. ▲10.18=미·북한,일괄타결 발표. ▷미­북합의문 요지◁ ◇특별사찰등 과거핵 규명=▲북한은 경수로 관련 핵심부품 인도전에 IAEA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모든 조치(특별사찰)를 포함한 IAEA안전조치 의무를 전면이행한다. ◇북,핵활동 즉각 동결·시설해체=▲북한은 합의후 1개월안에 다음과 같은 핵활동을 동결하고 관련시설을 해체한다.단 핵동결이전에 미국은 경수로지원과 대체 에너지제공을 「확실히」보장한다. ·5메가와트원자로의 재장전을 포기하고 추후 해체. ·50메가와트 및 2백메가와트 원자로 건설을 중지하고 추후해체. ·재처리시설(방사화학실험실)을 폐쇄하고 추후 해체. ▲북한은 IAEA동결 감시활동을 위한 모든 협력을 제공한다. ◇폐연료봉 제3국으로 이전=▲경수로건설 기간동안 사용후 연료봉을 재처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북한내에 보관한뒤 궁극적으로 제3국으로 이전한다. ▲조속한 시일안에 전문가회의를 개최,동 연료봉의 안전보관 및 처리문제를 협의한다. ◇북한 NPT에 완전복귀=▲북한은 NPT완전복귀 및 임시·일반사찰을 이행한다. ◇대체에너지로 중유 공급=▲미국은 북한이 5메가와트원자로 가동과 50메가와트 및 2백메가와트 흑연원자로 건설을 동결하는데 따른 대체에너지로서 중유를 경수로 제공시까지 공급한다.▲미국은 합의후 3개월안에 대체에너지공급을 시작하되 첫해인 94년 중유 5만t을 공급하고 추후 핵동결에 따라 연간 50만t까지 공급한다. ◇비핵화선언 이행·대화재개=▲북한은 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을 이행하고 남북대화를 재개한다. ◇2천메가와트 경수로 제공=▲미국은 북한에 대해 약 2천메가와트의 경수로를 20 03년을 목표로 제공한다. ▲미국은 경수로 제공 관련 재정조달 및 공급기능을 수행할 국제컨소시엄을 합의후 6개월안에 구성한다. ▲미국은 국제컨소시엄을 대표하여 북한과 경수로 공급계약 체결을 추진한다. ◇미북연락사무소 교환개설=▲미국은 북한에 대한 무역 및 투자제한을 일부 해제한다. ▲미·북 전문가회의에서 제반 기술적 문제해결시 양측 연락사무소를 교환개설한다.
  • “남북관계 획기적 진전 노력”/김 대통령 시정연설

    ◎미­북합의로 한반도 안정기반 마련/「경수로」 한국주도… 화해협력 계기로 김영삼대통령은 18일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회담 결과에 대해 『북한은 이번 미국과의 합의에서 핵투명성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무를 수용하고 모든 핵활동을 즉각 동결하며 관련 핵시설을 해체하는데 동의함으로써 핵문제의 근원적인 해결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유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국회 본회의에서 이영덕국무총리가 대독한 새해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불원간 들어설 북한의 새 지도부가 대화의 광장으로 나와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공동번영을 향한 통일의 길에서 우리와 함께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은 이번 합의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이행과 남북대화의 재개를 약속했으며 특히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사업에서 우리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남북화해와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조성됐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대화에 의한 핵문제 해결이라는 기본목표 아래 한국과 미국 두나라가 일관성 있게 기울여 온 공동노력과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의 결과』라고 풀이하고 『정부는 앞으로도 한·미간에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이번 합의가 충실히 이행돼 핵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물론 남북관계에도 획기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앞으로의 남북관계에 대해,『남북대화는 하루 속히 재개돼야 하며 우리는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내년 6월의 4대 지방선거는 정치선진화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여야를 막론하고 불법·탈법 선거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희생이 있더라도 선거법을 엄격하게 적용해 공명선거 풍토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공직과 사회기강 확립을 위해 부정공직자의 부정축재재산을 몰수하고 재산등록범위를 확대하며 기관장책임을 강화하고 사회부조리와 불법·폭력행위를 단호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또 『군의 위계질서를 확립하고 지휘권을 강화하는 한편,정신교육을 통한 군의 기강을 확립하고 장병복지증진과 사기진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으로 어려워진 농림수산업을 위해 앞으로 10년동안 15조원의 농어촌특별세 재원에 대한 연차별 투자계획을 수립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 북핵타결의 파장과 우리의 과제/긴급 대담

    ◎“경수로 지원,남북신뢰회복과 연계를”/미­북·일관계개선 대응전략 조속 수립/북의 비핵화 약속 이행여부 지켜봐야/한반도에 탈냉전 분위기 가속화 기대/정전체제서 평화체제로 전환대비 필요 북한핵관련 전문가들은 이제까지 우리 정부가 미국과 북한의 핵협상 과정에서 미흡한 면도 보여줬지만 이번 제네바협상 결과를 수용하고 남북관계 개선 등의 계기로 활용한다면 한반도 전체의 장래에 있어 바람직스러운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다.미국과 북한의 제네바회담 타결과 관련,이용필교수(서울대)와 신정현교수(경희대)등 국제정치학자들의 긴급좌담을 통해 그 의미와 앞으로의 우리 정책방향을 짚어 보았다. ▲이교수=미국과 북한의 협상에서 북한핵문제가 완전히 타결돼 앞으로 남북간 갈등과 긴장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물론 지금까지의 협상 과정에서 정부가 우리의 뜻을 반영하려고 노력했겠지만 이제부터 더욱 신중한 자세를 견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장기적으로 남북대화가 진전되고 경제협력은 더욱 활성화되리라고 기대합니다. ▲신교수=지난 18개월동안 미국과 북한 사이에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었던 적이 많았습니다.이제 그것을 극복,합의에 도달해 한반도 안팎에 평화와 안정의 기틀이 마련되었습니다.국제적인 탈냉전시대에 한반도 주변은 아직도 냉전의 요소가 남아 있었으나 이 일을 계기로 한반도에서도 탈냉전의 기운이 무르익을 것입니다.이러한 결과가 진정한 의미를 가지려면 합의된 내용이 어떻게 실천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교수=이번 협상에서 북한이 IAEA의 안전조치 의무를 전면 이행하고 핵관련 시설을 즉각 해체하기로 한 것은 우리 정부와 미국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라고 봅니다.앞으로 우리 정부는 북한과 더욱 밀접한 관계를 갖겠다는 자세로 성의있게 대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북한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행하겠다고 국제적으로 공약,한반도의 긴장완화의 길이 열려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효성 여부는 좀더 두고 봐야 합니다. ▲신교수=이번 합의는 세가지 점이 중요합니다.첫째는 북한핵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는 것입니다.핵동결,NPT복귀,IAEA사찰수락 등이 그것이지요.둘째는 경수로전환과 관련해 북한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마지막으로는 연락사무소 설치를 통해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이 이루어졌다는게 특징입니다. ○남북대화 진전 기대 합의문 내용을 보면 상당히 포괄적입니다.단순히 핵에 관련된 게 아니고 북한의 변화를 한 눈에 전망할 수 있습니다.그 가운데 우리의 주된 관심은 남북한 관계가 어찌 되느냐하는 것입니다.미국과 북한과의 합의가 이행되는 과정에서 남북한관계가 달라질 것은 분명합니다.합의내용에 IAEA특별사찰 수용 등을 포함,북한핵 투명성 확보에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그러나 과거핵문제를 거론 않은 것은 앞으로 주시해야 할 겁니다.경수로지원 관련 기술진이 들어가 북한핵시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북한핵과거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때문에 핵투명성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번 합의 자체에 긍정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이교수=북한이 NPT에 복귀하고 IAEA의 핵사찰을 받는 대신 한국형 경수로를 지원받고 미국의 대북 투자제한이 일부 해제돼 남북 경협은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그러나 북한이 우리 정부의 노력과 미국의 지원으로 원자력발전 시설을 갖출 때까지 국제적 약속을 이행할 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합니다.이번 협상이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북한의 불가피한 전략으로 보여지지만 북한의 권력구조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그럼에도 정부와 미국이 제공하는 경제지원은 장기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기여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신교수=미국과 북한의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배경을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먼저 북한측의 대외정책에 변화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참여,국제규범을 지킨다든지 대외적 위상을 높이려 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이제까지 북한이 집착했던 주체성보다는 개방적 대외정책을 우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현재 북한이 필요로 하는 것은 경제난의 극복입니다.핵개발중지의 대가로 경수로 및 대체에너지 지원을 얻겠다고 나선 것은 북한이 처한 경제적인 측면의 중요성을 반영합니다.그만큼 경제가 악화되었다고 볼 수 있지요.새로 등장한 김정일체제가 경제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존속이 어렵기에 이런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생각됩니다. ○핵투명성 확보 진전 미국측에서 볼때는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북한과의 합의는 NPT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미국의 세계전략에 부합하는 것입니다.이와 함께 미국의 한반도정책의 변화도 엿보이고 있습니다.기존에는 우리와의 관계만을 생각했던 것에서 벗어나 북한을 인정하는 구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미국의 한반도정책도 탈냉전으로 가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연락사무소설치는 미국과 북한의 관계에서만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일본과 북한 관계도 새롭게 하는등 주변 강대국을 포함,한반도에서 탈냉전을 가속화시킬 것입니다.특히 일본과 북한과의 관계개선 속도는 우리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으며 바로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상황도 배제하기 힘듭니다. ▲이교수=미국이 북한과 협상을 서둔 데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다음달 초에 있을 미국의 중간선거에 대비한 전략적 측면과 동북아에서의 실리추구라는 점이 강하게 작용했습니다.11월초의 선거를 앞두고 최근 인기가 급락하는 클린턴 행정부에게 미국과 북한의 협상 카드는 놓칠 수 없는 호재입니다.미국이 바라는 대로 타결되면 인기를 한꺼번에 만회할 뿐아니라 재집권할 수 있는 계기도 되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 미국은 그동안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무대에서 다소 소외됐다고 생각했었습니다.그래서 최근에는 카터 전대통령이 북한을 방문,남북한 정상 회담을 주선하며 남북대화에서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지 않았습니까.이번에도 마찬가지 전략이 깔려 있습니다.최근 한국 주재 미상공회의소가 북한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사실과 나진·선봉 지역에 관심을 표명한 것 등은 이미 미국이 북한에 진출,실리를 추구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협상은 미국의 선거 전략과 동북아에서의 실리추구 정책이 북한의 경제적 이해와 맞물려 타결된 것입니다.미국은 한반도 주변의 세력이 균형을 이루도록 한 다음 자국에 유리한 정책을 펼치려는 고도의 전략을 구사했습니다.우리 정부는 이점을 분명히 알고 남북관계를 이끌어야 합니다. ○미정책 변화 엿보여 ▲신교수=합의내용의 실천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관계가 어찌되느냐하는 것입니다.남북관계의 진전이나 대화의 재개없이 한반도비핵화는 달성되기 어렵고 따라서 경수로 지원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로서는 너무 조급하게 서둘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남북관계의 진전은 어떤 형태로든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남북대화에 있어 우리 정부가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하는 것은 두가지입니다.첫째는 핵통제위의 개최로 비핵화선언을 이행하는 것입니다.그것이 좀더 진전된다면 남북한사이에 군비통제에 관한 대화가 뒤따를 수 있으므로 우리도 준비를 해야 합니다.북한도 군비통제가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서고 있기에 군비축소가 남북한의 공통이해 사항이 될 수 있습니다.둘째로는 경제협력과 관련된 준비를 해야겠습니다.한국 중심으로 경수로지원이 이루어진다면 그것과 맞물려 경협을 추진해야 합니다.경수로 지원에 미국 일본이 참여한다 하더라도 어차피 한국이 중심이 될 것이므로 그것을 계기로 북한을 점진적으로 개방시키고 남한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경수로 지원을 남북한관계 전반과 링키지(연계)시켜야 합니다.돈만 주고 이번 미국과 북한의 협상과정처럼 아무 것도 역할을 못해서는 안됩니다.미국 일본과 긴밀한 협력아래 남북한간 정치적·군사적 협력관계만 이끌어 낸다면 10억∼20억달러를 지원한다 해도 장기적으로는 손해가 아닐 겁니다. 군사분야와 경제분야등 두 부분의 남북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와 세밀한 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교수=북한은 NPT에 복귀하고 IAEA의 사찰을 수용,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피하는 길을 택했습니다.미국과 협상을 매듭지어 장기적으로는 수교의 길을 닦았으며 나아가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도 한발짝 다가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동안 일본과의 협상에서 남북문제가 항상 걸림돌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명심할것은 남북사이의 불신과 감정의 대립은 오랫동안 지속돼 왔으므로 당장 남북의 관계 개선을 기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기업과 북한과의 접촉을 유지하고 나진·선봉 지역에 투자를 하는 등 남북 경협을 꾸준히 지속한다면 언젠가 남북간 군비 축소나 휴전협정 문제도 새롭게 논의될 것으로 봅니다. 이를 위해 경수로 지원 등 남과 ▦북이 핵 문제를 논의할 때 경협과 신뢰회복 등을 연계해 거론해야 합니다.문제는 정부가 미국이 북한 핵문제를 협상하는 과정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쳤고 정책적으로 얼마만큼 조율했느냐 하는 것입니다.그런 측면에서 부정적인 견해가 많습니다. 앞으로 경수로 지원을 비롯해 민간 기업인의 대북 접촉에 정부는 일사불란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기업과 많은 대화를 해야 합니다.기업들이 각자의 이익만 추구한다면 남북 경협은 부작용만 드러낼 것입니다. 대북정책에서 정부는 신중한 자세를 지녀야 하며 대미 관계에서도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사실 새정부 들어 외교 정책은 일관성이 없었습니다.미국이나 중국·일본 등은 다양한 제스처를 보이면서도 대북한 정책은 항상 일관성있게 추진했습니다.반면 우리는 단선적인 입장만 보이다 미국의 외교 전략에 휘말린 결과를 초래했습니다.미리 정책방향을 정한 뒤 형식적인 검증 과정만 거칠 게 아니라 전문가의 의견도 듣고 국민의 합의점을 도출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민합의 도출해야 ▲신교수=북한핵문제가 제기된 뒤 이제까지 한국 정부의 태도는 수동적이고 일관성이 없었다는데 비판받아 마땅합니다.그동안 우리의 생각이 반영되도록 얼마나 노력했고 미국과의 공조체제를 얼마나 유지했는지를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우리의 북한 및 외교정책이 신축성이 없었다는 점도 반성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 북한핵협상 타결은 우리 정부에 많은 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이제는 미국을 통해 북한핵과 관련된 우리의 생각을 북한에 전달하는 자세를 탈피해야 합니다.북한과 직접 협상하겠다는 전략이 필요합니다.지금부터는 북한이 변할 것이 틀림없기에 이러한 직접 협상전략이 주효하리라 확신합니다.한반도 전체의 상황이 탈냉전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남북관게 개선에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부정책이 입안되고 집행되어야 합니다. 그를 위해서는 외교안보팀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강화되고 변화되어야 합니다.한반도에서 교차승인이 이루어지고 탈냉전이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우리 외교의 틀도 과감하게 냉전논리를 벗어던져야 합니다.특히 미국과의 관계가 중요한 과제입니다.이제까지는 냉전구조아래서 한미간 동맹체제가 유지되어 왔습니다.우리가 냉전구조에서 안주한다면 변화하는 주변에 적응하지 못해 우리의 행동반경은 좁아들 수 밖에 었습니다.평화협정,주한미군문제등 우리로서는 해결하기 힘든 난제가 한두개가 아닙니다.이번에 북한핵과 관련한 미국과 북한의 합의는 우리로 볼때 타결이 아니라 시작인 셈입니다.
  • 북핵 저지·개방 유도 길 터/「미­북 제네바합의」 정부의 시각

    ◎사찰시기 늦어져도 투명성보장 무난/경수로 지원 통해 남북관계 개선 기대 제네바 협상의 타결국면을 보는 정부입장은 크게 두가지로 갈라지고 있다.하나는 이번 협상이 한미간 「합의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해 우리에게 어려움만 줄 것이라는 시각이다.이 시각에는 북한이 전례에 비춰 미국과의 합의뒤에도 언제든지 「판」을 깰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깔려있다.다른 하나는 이번 협상이 궁극적으로 북한의 「핵동결」을 가져다주며 남북관계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는 다소 「희망적인」 관측이다. 국민들은 대체적으로 전자의 시각에,통일원과 외무부등 북핵관련 주무부처들은 후자쪽에 기울어진 듯하다.청와대와 민자당,그리고 정부일각에서는 두가지 시각의 조율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문제는 이번 제네바협상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정부로선 「북한의 과거·현재·미래 핵동결등 완전한 핵투명성을 보장한다」는데 국민적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고 또 설득력있는 논리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같은 상황이 전개된것은 크게 3가지 측면에서 설명이 가능하다. 우선 특별사찰 문제다.정부는 지금까지 북한의 핵투명성을 보장하는 유일한 장치로 「특별사찰이 경수로공사가 시작되기 전」에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그러나 현재 이 입장은 「경수로의 토목공사가 완료되고 원자로의 핵심기자재가 반입되는 시점」으로 북미간에 양해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의 주무부처에서는 『특별사찰시기에 다소 융통성을 갖더라도 우리의 목적인 북한의 핵투명성 보장은 이뤄진다』는 입장이다.즉,북한이 북미간 합의에 따라 재처리시설로 알려진 방사화학실험실을 즉각 폐쇄하고 현재 가동중인 5메가와트 원자로에 연료봉을 재장전하지 않으며 50,2백메가와트 원자로를 건설중지하면 일단 현재·미래에 대한 핵동결은 확보되는 셈이라고 보고 있다.또 과거에 양보하지 않던 「특별사찰」도 북한으로서 받겠다는 것이고(시기는 미정이지만)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으로 다시 들어와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이고 보면 북한의 핵과거에 대한 투명성도 자연 보장되는것이 아니냐는 것이다.그러나 현재 협상진전도를 보면 현실적으로 특별사찰시기가 당초 우리정부의 1∼2년후(공사시작전)에서 적어도 2∼3년(핵심기자재반입시기)은 늦어지는 것을 의미,결과적으로 경수로건설비용을 우리가 내놓은 뒤 「특별사찰」을 받겠다는 상황이다. 다음으로 경수로문제.이 문제에 대해 정부는 『경수로가 꼭 한국형을 지칭하지는 않지만 미국에 이 문제를 일임하면 비용 대부분을 들이는 우리의 형이 채택되는 것이 아니냐』는 입장이다.그리고 우리가 중심적 역할을 하게되면 남북교류를 촉진,북한체제의 「개방」을 유도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남북문제와 관련,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대화재개원칙만큼은 분명히 관철될 것이며 남북회담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북미간 연락사무소도 역시 어려울 것이라는 「연계」입장에 서있긴 하다.제네바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문제가 합의문에 포함될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 문제 역시 과거 북한과의 회담전례에서 보듯 단순히 낙관할 수만은 없는 문제다. ◎미­북 회담보는 관련부처 표정/외무부/국민정서가 부담… 대책마련 부심/통일원/일부 양보 불만이나 “대국적 수용” 통일원·외무부등 정부 관련부처는 15일 미·북회담이 막판 진통속에서도 타결쪽으로 가는 기미가 뚜렷하자 관계자들끼리 대책을 협의하느라 부산한 가운데 합의내용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논리」를 개발하느라 진땀.특히 북한핵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연기가 기정사실화하면서 『우리는 경수로 지원비용만 대는게 아니냐』는 여론을 의식,합의이후의 「긍정효과」를 부각하는데 주력. ○관련부서 이틀째 밤샘 ○…외무부는 이날 청와대등 관계부처와 안보관련 실·국장회의를 열어 대책회의를 갖는등 회담타결에 대한 정부입장과 후속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모습. 미주국등 북핵관련부서들은 대부분이 전날에 이어 밤을 새우며 회담과 여론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회견에 따른 「배경자료」등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 한 관계자는 북한과 미국사이에 타결이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우리의 입장이 좀 강화될것』이라고 말해 협상막바지에 우리 정부가 미국 또는 현지관계자에게 「관철특명」을 내린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대두.이 「특명」에는 주로 남북대화와 특별사찰시기문제를 구체화,문안에 담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 ○…제네바 협상이 막판에 이르면서 외무부 관계자들의 시각이나 발언들이 조금씩 바뀌어가는 모습들.예를 들어 특별사찰시기와 관련,당초에는 「경수로 반입 전」을 끊임없이 주장하는 이들이 많았으나 지금은 시기보다는 특별사찰을 받아들이는 「원칙」을 강조하고 있고 남북회담,경수로문제 역시 「확고한 원칙」등을 자주 강조해 많은 양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또 일부 관계자들은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말해보라』며 벌써부터 회담결과에 대해 고심. ○기자간담회 등 자청 ○…통일원은 제네바 미북 협상 타결이 불만족스럽긴 하나 궁극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너무 양보한 게 아니냐」는 국민정서에는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도이날 상오 간부회의를 소집해 『미북협상 타결이 남북관계 개선의 주요 전기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는 한편 낮에는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까지 자청,제네바회담이후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는등 여론을 의식하는 표정이 역력.이부총리는 특히 북한의 김일성사망 1백일 추도대회를 하루 앞둔 이날 북한의 새 권력체제가 안정속에서 출범하기를 기대하는 요지의 정부입장을 발표하며 제네바협상이 남북관계개선에 순기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미국측의 협상결과에 솔직이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생존을 걸고 사생결단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미국이나 우리가 어느 정도 양보하는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대국적인 견지에서 협상결과의 수용 당위성을 애써 강조.이 당국자는 특히 이번 협상결과가 북한의 과거핵 규명에 관한한 기대에 못미쳤음을 시인하면서 『그러나 앞으로 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미북연락사무소 개설 전에 특별사찰 문제를 다시 거론할뜻을 시사.
  • “북핵 투명성 보장 한미간 이견 없다”/김 대통령 CNN과 회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11일 『한미간에 북핵문제의 해법에 대한 견해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핵시설과 핵과거에 대한 투명성은 보장돼야 한다는데 나와 클린턴대통령간에 이견이 없다』고 강조하고 이와 관련,양국 외무장관 안보보좌관등이 긴밀한 협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미CNN­TV와의 인터뷰에서 제네바에서 진행중인 북미회담에 임하는 미국의 자세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 『이 문제와 관련하여 나와 클린턴대통령간에 이뤄진 합의는 아직도 유효하며 우리 두사람은 의견의 차이가 있을 경우 이를 해소키로 합의한 바에 따라 긴밀한 접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북한은 한­미간에 틈이 생기길 바라고 있으며 따라서 한­미 양국의 원활한 공조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의 안보에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믿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으나 나는 아직까지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다만 그들은 핵무기 보유를 가장한 핵카드를 제네바 협상 과정에서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비군사용 핵시설 우크라,사찰수용

    【빈 AFP 연합】 우크라이나는 비군사용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허용하는 협정에 서명했다고 이 기구가 3일 밝혔다.
  • 북 특별사찰 거부땐 경제지원 할수 없다/IAEA 대변인

    【빈 AFP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6일 북한이 녕변의 2개 핵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을 계속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데이비드 키드 IAEA 대변인이 밝혔다. 키드 대변인의 발언은 북한과 미국의 고위급 회담이 이날 상오 제네바에서 재개된 가운데 나왔다. 키드 대변인은 북한이 지난 23일 특별사찰을 거부한 것과 관련,『IAEA는 평양의 거부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IAEA 총회 기간중인 지난 23일의 발표문을 통해 이같은 우려를 표명했으며 모든 핵시설이 IAEA 사찰에 개방돼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특별사찰을 거부하는 한 경제 지원 제공 용의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북에 특별사찰 촉구 「국제적 합의」/IAEA 북핵결의안 채택 의미

    ◎“쌍무협의 목표는 북핵완전해결” 공감/여타 핵결의도 통과… 북 복합압박 직면 23일 끝난 국제원자력기구(IAEA) 제38차 총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북한에 대해 핵안전협정 전면이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된 것은 그동안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상황진전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국제적 인식과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결의는 특히 북한에 대해 핵안전조치의 전면이행과 함께 핵시설 관련 정보·장소에 대한 접근허용을 요구함으로써 사실상 특별사찰 수용을 강도높게 촉구했다. 이 결의는 또 「쌍무협의에 대한 지지」도 명시적으로 표명하고 있는데 이는 같은날 제네바에서 개막된 북·미 고위급 3단계 2차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간접 피력한 것으로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원칙적 입장위에서 현실적 고려도 적절하게 배합한 것이라 할수있다.그러나 결의안은 쌍무협의의 최종목표가 북핵문제의 어정쩡한 타협이 아닌 「핵안전협정의 전면적 이행」이라는 IAEA의 기본입장을 못박고 있다. 이와관련,중국은 의제발언을 통해 결의안이 비균형·비현실·비건설적이라고 비난하고 북한에 대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한국측은 북핵문제가 여전히 원점을 맴돌고 있는 현실에서 IAEA의 입장을 북한에 다시한번 분명히 전달해야 할 필요성을 지적,결국 표결을 통해 다수 회원국들의 압도적 지지를 확인했다. 한편 중국은 이같은 결의안 반대 발언에도 불구하고 실제 표결에서는 기권함으로써 국제무대에서 사실상 북한을 더이상 두둔하기 어렵다는 현실인식을 나타냈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북핵결의외에도 북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물질 밀매대책 ▲핵안전조치 강화 등에 관한 결의도 통과됐다. 이로써 최근 독일언론 등에서 이라크,파키스탄 등과 함께 핵물질 불법입수기도국으로 지목됐던 북한은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핵안전조치 강화결의는 장기적으로 첨단사찰기술 도입을 유도,북한핵 현황파악에도 상당부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와관련,IAEA는 핵시설 주변의 토양이나 공기,동식물 표본조사를 통해 재처리나 원자로가동상황 등에 관한 정보를 파악하는 첨단기술을 이미 시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한국이 사실상 주도했던 핵폐기물 안전관리 결의는 국제협약을 위반하며 동해 핵투기를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에 제동을 거는 부수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연락사무소」 연내 가능/특별사찰 앞서 경수로 착수도

    ◎미고위관리 밝혀 【워싱턴 교도 연합】 미국은 북한의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이 실시되기 이전에 경수로 지원사업을 착수할 의향이 있으며,북한과의 협상이 급속히 진전될 경우 연락사무소의 연내설치도 가능하다고 미고위관리가 19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고위관리는 이날 교도통신 등 일부언론과의 회견을 통해 『사실 특별사찰의 실질적인 이행을 기대하기 앞서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이어 미국은 대북 원자로 지원을 위한 다국간 사업이 실질적으로 시작될 때까지 북한이 사찰에 응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분명히 특별사찰이 지금 실시되기를 원한다.(그러나)북한은 이를 원치 않는다고 밝혀왔다.우리는 경수로사업 구상대로 경험과 협력을 확립해가며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혀 대북 관계개선을 조건으로 한 압력을 미국이 완화하고 있음을 아울러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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