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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北겨냥 핵공격’ 위험하다

    미국 정부가 유사시 북한 등 7개국을 겨냥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조지 W 부시 미 행정부는 또 대량살상무기가 배치돼 있는 깊숙한 지하시설의 파괴 등에 사용할 소형 핵무기를 개발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국제사회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LA타임스와 뉴욕타임스,워싱턴 포스트 등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방장관이 지난 1월8일 의회에 제출한 ‘핵태세 검토(Nuclear Posture Review)’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북한과 이라크 이란 시리아 리비아 등과 중국 러시아를 핵공격 대상국으로 적시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전쟁 억지의 최후 수단으로 간주돼 왔던 핵무기를 선제공격용 전쟁무기로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적시된 7개국은 물론 인접 국가,나아가 전세계의 안전과 평화를 크게 위협하는 것이다.보고서는 중국과러시아 등 핵보유국을 제외한 5개국에 대해 테러지원국이며 대량살상무기 개발이 활발하고 오랫동안 미국과 적대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핵 선제공격의 타당성을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이들 5개국은 모두 핵비확산조약(NPT)가맹국이다.NPT는 핵을 사용하지 않는 비핵보유국에 대해서는 핵을사용하지 않는다는 전제 위에 서 있다. 따라서 이들 국가에 대한 핵 선제공격은 NPT 정신에 크게 어긋나는 것으로핵무기를 포함한 군비경쟁을 격화시킬 우려가 크다.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미국의 일방주의적 대외정책에 대한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탄도탄요격미사일(ABM)금지협정을 탈퇴한 데 이어 미사일방어망(MD) 구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자국은 핵 공격으로부터 자유로운 반면 타국에는 선제공격도 불사하겠다는 일방적 발상은광범위한 핵 공포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아프간전에서 보듯이 미국은 이미 군사력과 군사 기술 수준에서 전세계를 압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형 핵무기 개발에 따른 위험도 간과할 수 없다.과거 미국은 유럽에 핵지뢰를 배치했다가 반핵운동이 거세게 불자모두 철수시킨 적이 있다. 아무리 소형 핵무기라고 하더라도 그 피해를 과소 평가할 수 없다. 이와함께 우리에게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북한에 대한핵 사용 가능성이 한반도의 평화정착 과정을 혼란스럽게만들 것이라는 점이다.남북한은 1992년 효력을 발생한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등에 기초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조금씩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옮겨 왔지만 미국의 일방적 핵 선제공격 대상국 적시는 북·미 관계 개선에악재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북한의 핵개발을 부추기는 부작용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된다.미국은 일방적 핵전략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전면 재검토에 나서야 할 것이다.
  • ‘부시 악의 축’ 반발 전세계 확산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을 둘러싸고 미 국내외에서 논란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지난 주말 독일 뮌헨의 국제안보회의에 이어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속개된 유엔군축회의에서도 각국 대표들은 잇달아미국의 ‘일방주의’ 외교노선을 비판하고 나섰다.그런가 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신문 기고를 통해 북한을 이라크·이란과 똑같이 다루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제네바 유엔군축회의에서 중국의 후사오디 군축대사는 미국의 탄도탄요격미사일(ABM)조약 일방 폐기와 생물무기협약 검증의정서 거부,포괄적 핵실험금지협약 비준 거부 등을 예로들며 “다자군축체제가 사상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했다.”고 비판했다.안나 린드 스웨덴 외무장관도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 구축과 ABM조약 탈퇴 결정이 다자군축과 핵비확산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데이비드 브라우셔 영국 대사도 “새 시대·새 도전은 새로운 응전을 요구하지만 과거의 응전이 가치없는 것은 아니다.”고 다자군축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럽의 ‘일방주의’ 비난에 대해 필립 리커 미 국무부 대변인는 7일 부시 대통령과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유럽 정상들 및 외무장관들과 자주 접촉하고 있다며 반박했다.한편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에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7일 ‘북한의 위협은 과장된 것이아닌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한반도 전문가 윌리엄 테일러의 말을 인용,“미국이 북한미사일과 기술 확산을 저지할 수는 있지만 북한은 대테러전과 연루된 ‘악의 제국’의 일부가 아니다.”라며 부시 대통령이 무기 확산과 대테러전을 혼동하고 있다고 전했다.테일러는 미국이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전쟁이나 걸프전을 모델로 삼는 것은 실수이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미국은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론 수석연구원은 6일자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지목한 것은 잘못이며,북한은 “함께 일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라크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오핸론연구원은 “(부시 대통령의) 위협적 수사가 정책이 될 수 없고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만 키울지 모른다.”고 비판했다.그는 미사일 개발과 관련,북한이 미사일 통제체제를 받아들이도록 해야 하며 경제개혁을 실시한다면 실질적 경제원조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7일 부시 발언은 남북한 모두에 위기를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도 8일 김정일 정권이 내부 봉기로 쓰러질 가능성이 낮고,군사적 대안도 호소력이 없어 북한의 변화를 가져올 가장 효과적방법은 협상이라고 주장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ABM협정 탈퇴/ 강대국들 “쟁기녹여 무기로”

    ***美 ABM협정 탈퇴 전망·배경. 미국이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탈퇴키로 결정함으로써 1972년 이후 30년간 유지돼 온 ‘냉전시대의 안전핀’이 뽑혔다.ABM 협정은 방어능력을 제한,서로의 공격력을 인정한다는 ‘역설적’ 방식으로 이뤄졌다.협정의 폐기는 방어력의 차이에 따른 강대국간 힘의 불균형을 야기시켜 군비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미국의 탈퇴는 이같은 논리를 뿌리째 부인한다.냉전의 산물인 ‘이데올로기 경쟁’이 사라졌다면 적대국의 개념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는 시각이다.국가방위전략은 공격력이 아닌 ‘적극적’이고 ‘선택적’인 방어력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9·11 테러공격으로 입증됐다는 주장이다.따라서 협정의 탈퇴는 미국이 냉전시대의 전략적 대치개념을 폐기한다는 ‘상징적 의미’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21세기의 새로운 안보전략을 미사일방어(MD) 구축에서 찾았다.러시아와 5차례의정상회담을 통해 MD 추진에 따른 ABM 대체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국 ‘탈퇴’를 결정했다.그러나 전혀뜻밖의 결과는 아니다.부시 대통령은 지난 10월 상하이 회동에 이어 지난 7일 전화통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시 대통령은 앞서 “다른 시대,다른 적을상대로 쓰여진 ABM 협정은 반드시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해 탈퇴를 기정사실화했다. 문제는 푸틴 대통령이다.러시아의 현대화를 위해 친 서방정책을 추진해 온 그의 정치적 입지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ABM 협정을 세계 안보질서의 근간이자 러시아의 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 온 크렘린의 보수세력은 푸틴 대통령이 미국에 이용당했다는 시각을 가질 수 있다.당장 모스크바에선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은 의미가 없어졌으며 새로운 미사일 전략에 따라 다탄두 로켓을 개발할 수 있다”는 반응이쏟아졌다. 하지만 미·러 관계가 과거로 역행할 것같지는 않다.푸틴의 친 서방정책이 일시 훼손될 수는 있으나 러시아는 미국의동맹국 수준까지 다가섰다.지난주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러시아는 사실상 서방국가의 일원으로 취급받고 있다.게다가 ABM 탈퇴가 모스크바에 꼭 불리한 것도 아니다. 미국이 MD 추진을 위해 협정을 탈퇴할 것으로 확신한 러시아로서는 NATO에서의 영향력 확대와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보상책으로 받을 수 있다.미국이 핵탄두를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키로 발표,MD가 러시아의 실질적 위협이 아니라는점도 잘 안다.다만 탈퇴시기가 빨랐을 뿐이다. 미국은 탈퇴의 효력은 6개월 뒤에 발생하기 때문에 이전에ABM 협상이 타결되면 협정 탈퇴는 필요없다는 시각이다.다만 국내외 시선을 의식해야 할 미사일요격 실험과 알래스카의통신센터 건설은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우려되는점은 러시아가 아니라 ABM 협정의 폐기로 아시아,특히 중국의 미사일 개발문제다.중국은 “ABM 협정 탈퇴가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ABM협정 탈퇴 반응. 조지프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장(민주)은 12일 ABM 협정에서 탈퇴하겠다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미국 국익에 반한다면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내 비판 고조=바이든 위원장은 상원 연설에서 “ABM협정 포기는 국제 협력의 문을 닫아버릴 수 있는 위험한 결정”이라고 우려를 표시하면서 아울러 핵·생화학 무기 확산 금지라는 미국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우호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는 러시아와의 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중국을 자극해 남아시아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톰 대슐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도 ABM 협정 탈퇴가 러시아,중국 등 우방과의 유대관계를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 우려 표명=중국은 미국의 ABM 협정 탈퇴 및 MD구축추진과 관련,전세계의 평화와 안정체제를 파괴하고 새로운군비경쟁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은 12일 워싱턴발 기사를 통해 미국의 ABM 제한협정 탈퇴 준비에 대해 “지구 전체의 전략적인 안정을 파괴하고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통신은 “ABM 협정의 존재 여부는 러시아의 안보는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특히 이 협정이 32개의 군축 및 핵비확산 조약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는 만큼 미국의 ABM협정 탈퇴와 MD체제의 구축은 러시아와 중국,유럽연합(EU) 등에서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관망=일본 정부는 13일 미국의 ABM 협정 탈퇴 임박소식과 관련해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 외무성 관계자는 미국의 ABM 탈퇴 및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 문제에 관한 공식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아직 공식화된 것이 아닌 만큼 언급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말했다. 워싱턴 백문일·베이징 김규환·도쿄 황성기특파원. ■ABM협정이란. 탄도탄요격미사일(ABM·Anti Ballistic Missile)협정은 1972년 미·소간에 맺어졌다.60년대 두 강대국의 핵무기 과다보유 경쟁에 대해 상한선을 설정한 것이다.소련 해체 뒤 러시아가 조약의무를 물려받았다. 이 조약에 따라 요격미사일은 양측의 수도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 BM) 발사대 기지를 중심으로 반경 150㎞이내인 두곳에만 설치된다.두 기지의 요격미사일 수와 발사대도 각각100기로 제한했다.
  • [씨줄날줄] 엄살인가, 엄포인가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겸허하게 대하면 작은 나라를 취할 수가 있고,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겸허하게 대하면 큰 나라를 취할 수가 있다.큰 나라는 취함으로써 겸허할 것이요,작은 나라는 겸허하게 취할 것이다.그러면 큰 나라는 작은나라를 부양하려는 것에 불과할 것이고,작은 나라는 큰 나라를 돕는 것에 불과할 것이다.두 나라는 서로 원하는 바를 얻게 되므로 큰 것은 마땅히 아래가 되어야 한다”.노자(老子)의 말이다. 폴 월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이 “미국에 군사적으로 최대의 위협을 가하는 나라는 북한”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지난달 29일 보도했다.월포위츠 부장관은 북한과 이라크를 장래 미국에 대한 최대의 군사적 위협국으로 꼽으면서 “한국과 이라크에서는 언제든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이라크와는 한번 전쟁을 치러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라크보다는 북한의 위협이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월포위츠에 앞서 지난달 26일 잭 프리처드 한반도평화회담 특사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명시한핵비확산협정(NPT) 의무를 완벽하게 준수할 때까지 대북경수로 건설 계획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외교 및 국방 고위당국자가 밝힌 북한에 대한 생각이다.북한이 미국에 군사적으로 최대의 위협을 가하고 있는‘제1주적’이라느니,북·미 제네바 합의에 의하면 아직 시간이 남았음에도 미리부터 경수로 건설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미 고위층의 ‘호들갑스러운’ 발언 의도는 무엇일까.세계 최강의 군사력과 경제적 영향력을 가진 미국이 식량문제도 해결 못한 북한을 상대로 전쟁 불안까지 들먹이며 압박하고 있는 것은 ‘엄살’인가,‘엄포’인가.물론 북한의 미사일이나 재래식 군사력은 한반도의 안정을 위협하는 주된 원인이다.하지만 남북한이 분단 후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갖는 등 화해와 협력을 통해 평화정착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마당에 미 지도층의 발언은 세계 최강국으로서의 아량을 잊고 있는 게 아닐까. 어쨌든,센 놈이 엄살을 피우건,엄포를 놓건간에 힘든 것은약한 놈이 아닌가.여우가 두루미를 불러 대접한다고 접시에다 먹을 것을담았다.두루미가 어떻게 먹을 것인가.두루미는 주둥이가 긴 항아리에 음식을 담아 여우에게 내놓았다.여우가 어떻게 먹을 것인가.이솝우화다.옛날이나 지금이나 속셈없이 친구가 되기는 정말 어려운가 보다. 김경홍 논설위원
  • 韓·美외무 뭘 논의했나…이견없는 ‘햇볕共助’ 확인

    27일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회담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남·북 및 북·미간 대화 재개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그러나 미국의 대북 강경기조에 변화가 없는 데다 최근 한반도 주변 상황이 북·미관계 진전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논의 내용=외무장관 회담에서는 대북정책을 둘러싼 양국의 공조방안과 북·미관계 전망,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방러 등 최근 북한의 동향 등이 주로 논의됐다. 특히 정부는 파월 장관이 공식 회담에서 조건없는 대북대화 재개 방침을 재확인한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도 미국과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부시 대통령이 제시한 핵,미사일,재래식 군비등 3대 의제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서 논의해 보자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미 대화 시기에 대해서는 “빨라야 김정일 위원장의러시아 방문이 끝나는 8월 중순 이후 가능할 것이라는 인식에 대한 교환이 있었다”고 우리측 배석자가 전했다.이와관련,파월 장관은 “볼이 북측에 넘어가 있다”고 언급했고,한 장관도 이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핵,미사일 등 구체적인 쟁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망=파월 장관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예방이나 한 장관과의 두번째 회담 이후에도 대북정책의 조율은 쉽지않은과제로 남을 전망이다.이번주 하노이 회동에서 북한측의 태도가 한·미 양국의 ‘은근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잭 프리처드 한반도평화회담 특사가 26일 미 하원에서 북한의 핵비확산협정 의무 준수를 촉구하는 등 최근 상황 추이가 낙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으로서는 김정일 위원장이 미국의 대화제의를 뿌리치고 러시아를 전격 방문한 데 신경을 쓰는 눈치다.러시아 방문에 이어 9월초로 예정된 중국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북한방문도 북·미관계의 조기 개선 가능성을 불투명하게 하는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미·일 3자가 9월초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조율작업을벌일 예정이지만,잇따른 장애물을 극복하고 북한을 무난히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낼 수있을 지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다만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회담 직후 “북한도 미국의 지원과 협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대화재개가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핵 비확산 준수때까지 北 경수로 건설 중단”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명시한 핵비확산협정(NPT) 의무를 완벽하게 준수할 때까지 대북 경수로 건설 계획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미국의 잭 프리처드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가 26일 밝혔다. 프리처드 특사는 이날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아태소위에 출석,“북한은 IAEA가 명시한 핵비확산협정(NPT) 의무를 완벽하게 준수해야 한다”며 “북한이 그같은 의무를 완벽하게준수할 때까지 경수로 건설 계획은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처드 특사는 “미국은 북한과의 논의를 통해 북한의미사일 국내개발계획과 수출 프로그램을 구속력 있게 속박할 수 있는 협정을 맺기를 원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검증조치가 이 협정의 핵심적인 요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미·북대화 재개때 북한의 IAEA에 대한 협조여부가 최우선 논의사항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IAEA와의 협조여부가 제네바협정의 성공적인 이행과 대북 경수로완공의 전제조건”이라고 못박았다. 프리처드 특사는 “북한의 엄청난 재래식 군사력과 전진배치가한반도에서 가장 가시적인 위협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고 이의 해소를 위한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한·미·일 3국은 오는 9월초 일본에서 제3차대북정책 조정감독그룹회의(TCOG)를 열어 북·미 접촉 재개에 따른 워싱턴·평양간 대화 진전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mip@
  • [2001 남북한 주변4강] 美 전문가에게 듣는다

    *월포쉬탈 카네기재단 연구원. 비핵확산 전문가인 존 월포쉬탈(Jon Wolfsthal) 미 카네기재단 상임연구원은 미국은 미사일 실험과 수출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북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 방향으로 미사일 문제를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대한매일 기고문을통해 강조했다.다음은 기고문 요지. 김대중 대통령이 방미함으로써 한미 관계가 마치 실험대에오른 것처럼 보였다.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으로 미묘한 모습을 보여준 미국의 국가미사일 방어망체제(NMD)에 대한 한국의 입장은 부시 대통령의 대아시아 정책을다소 복잡하게 만든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빠른 시일내에 북한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고 동아시아 지역 전반적인 안보전망 개선을 위해 한국과 같은 동맹국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수출문제는앞으로도 북미간 가장 중요한 문제로 남을 것이다. 북한은 미국이 위성발사를 대신해도록 주선해 줄 경우 실험과 수출 등 의혹을 포기하겠다고 천명했다.물론 미국은 이것이 장거리미사일과 동일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거절했으나 미국이 동아시아 안보상황을 개선시키려 노력한다면 폭넓은 안목으로 이 의제를 다루어야 한다. 한반도 전쟁위험은 수십년간 계속돼왔다.그러나 지난 2년간남북한의 움직임은 한반도 장래와 관련해 전혀 다른 전망을하도록 급격하게 변모시켰다. 이산가족을 상봉시키고 철도를연결시키는 등 역사적인 남북한 정상회담이 상징적인 많은일을 만들어냈다.이런 과정을 계속하게 하기 위해서는 북·미관계 개선이 꼭 필요하며,이를 위해서 미사일 문제와 재래병력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 북한은 대화가 계속되는 한 미사일 발사실험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무한정 기다릴 수 없다는 말도 한다.한반도 문제를 오래 지켜본 사람들은 북한의 그런 으름장은 미국이 관계개선에 계속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본다. 북한은 부시 행정부가 출범한 이래 미국이 대화에 한동안응하지 않는 것을 두고 미국의 태도가 변했다고 간주할 수있다.따라서 부시 대통령은 빠른 시일내에 포괄적인 대북문제 해결책을 추구함으로써 이같은 우려를 완화시켜야 한다. 대북정책과 관련된 모든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부시대통령이 클린턴 대통령 당시 남겨졌던 곳에서 출발,북한과의 관계 진전을 함으로써 해소할 수 있다.바로 미사일 부문이 실마리다.올브라이트 장관은 지난해 북한을 방문함으로써이 문제는 거의 매듭이 지어졌다. 내용은 장거리 미사일 실험과 수출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북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물론 발사체의 접근은 막는다)이 첫번째이고,다음은 북한이 현재 보유한 병력규모를 줄이고 전진 배치병력을 후퇴시킬 경우 한국전 이후 맺어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치한다는 것이다.또 장기적인 경제·농산물 지원책을 마련해 북한의 경제난을 돕는다는 것도 포함됐다. 북한을 포용정책으로 대하는 것은 엄청난 잠재 효과를 지녔다.미사일 위협을 제거하고 병력을 감축시키며 평화협정을맺는 것은 한반도에 커다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이는 또 서울 평양 도쿄 베이징에서 느끼는 긴장을 상당히완화시켜줄 것이다.물론남북한은 재원의 대부분을 경제쪽으로 돌릴수있게돼 한국경제는 물론 아시아 경제권에 커다란도움이 될 것이다. 북한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미국의 NMD를 조기에 구축하라는 요구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또부시대통령에게 NMD의 비용도 적게하고 효과적인 방향으로개선할 수 있는 시간도 벌게 해줄 수 있다. 클린턴 시대 대북 포용정책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부시 대통령에게 클린턴 행정부 때의 정책을 버리라고 강요하고 강경방향으로 몰아세울 것이 틀림없다.그러나 북한과 포괄적인 협상을 하게 될 경우 부시 대통령은 동아시아지역 안정은 물론 국내 운신의 폭 확대 등 그가 원하는 여러 가지를얻을 수 있을 것이며 강력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굳히는 데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월포쉬탈 카네기재단 연구원. ▲47 ▲에모리대 정치학 석사 ▲조지워싱턴대 안보정치학 박사 ▲에너지부 비확산군축정책 담당 차관보 보좌관 ▲에너지부 러시아·북한 핵비확산 계획 참여 ▲카네기 연구소 군축비확산담당 연구원(현)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이고르 이바노프 러외무 UN 군축회의 연설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계획에 반대해온 러시아의 이고르 이바노프 외무장관은 지난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UN 군축회의에 참석,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핵비확산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군축 노력을 호소했다.다음은 연설요지. 세계화 시대,지구촌이 당면한 복잡다기한 도전들은 각국이확보하고 있는 과학기술과 경제적,지적 역량을 모아 이성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다.즉 21세기에는 강력한 경제·군사 대국이 독단적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해서는안된다.이런 시도는 지구촌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이같은 원칙은 군축 분야에서 강력하게 입증되고 있다.다자간 외교 시대에 UN은 활동적이고 의미있는 역할을 해왔다.미국과 러시아가 체결한 전략무기 감축협정도 유엔의 권위하에가능한 것이었다. 오늘날에도 유엔군축회의의 역량은 소진된것이 아니다. 유엔군축회의는 통합적이고 다양한 접근방식으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군축은 군사 강대국이나 핵보유국들의 모임이나 이들이 내세우는 핵우위 논리에 의해 해결될수 없다.러시아 정부는 전세계와 지역의 안보 강화를 위해 행동할준비가 되어있고 구체적인 조치도 밟고 있다.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신 국가안보 및 외교정책 개념을 발표했다.군비통제 및 감축에서 기존에 체결된 모든 조약과 협정을 엄격히 준수할 것,그리고 좀 더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안정을 위해 새협정 체결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는 내용이었다. 이미 지난해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2)을 비준했고미국과 3단계 전략무기감축 협상에 들어갈 준비가 돼있다. 전략핵탄두수를 미·러가 약속한 2000∼2500기 수준보다 더낮은 1,500기 수준으로 감축할 것도 고려하고 있다. 러시아가 강조하는 지구촌 안정 원칙은 지난 72년 미·러가체결한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준수다.ABM과 배치되는 NMD와 관련,부시 신행정부와 러시아간 실질적이고 적극적인대화가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재개돼야할 것이다. NMD와 관련,로마 철학자 세네카의 “어떤 처방약은 질병 그자체보다 위험하다”는 명언을 언급하고자 한다.NMD의 대안으로 러시아는건설적이며 포괄적인 다른 조치들을 제안한다. 미국과 러시아가 공동 설립한 미사일발사정보교환센터,미사일 및 미사일 기술의 확산방지를 위한 국제통제시스템의 창설 등이 그것이다. 동시에 유엔군축기구내 산하기구를 둘 것도 제안한다.핵무기 제조 목적의 핵원료 생산 금지 조약을 추진할 특별위원회의 재설치가 그것이다. 러시아 연방은 유엔군축회의가 국제질서 안정에 기여한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국제기구의 권위와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꾸준히 힘을 쏟을 것이다
  • ASEM SEOUL 2000 D-8/ 프랑크 헤스케 駐韓 EU집행위 대표

    서울 아셈(ASEM)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주한 유럽연합(EU)집행위대표부의 프랑크 헤스케 대표가 11일 대한매일과 특별 인터뷰를 갖고EU회원국들의 입장과 회의 전망 등을 밝혔다. 헤스케 대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북한 화해 노력을 지지하는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선언’을 채택하는등 한반도문제도 주의제로 다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아셈 정상회의가 갖는 가장 중요한 의의는 무엇이라고 보는지.이번에 논의될 주요 의제는. 지난 96년 1차,98년 2차회담에 이어 3차회담을 갖게 됐다.지난 4년간의 성과와 과제를 뒤돌아보고 다가올 10년에 이룩해야 할 청사진을만드는 게 이번 회담의 가장 큰 과제다. 회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협력의 세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정치,안보 분야에서는 아시아·유럽 양 지역간 신뢰 증진과 협력체제구축 방안이 논의된다.불법 이민문제 등 공동 관심사도 다룰 예정이다.경제 협력 분야에선 무엇보다 경제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아시아경제의 구조적 취약점을 보완할 방안을 모색한다.문화 분야에서는 아셈펠로십 등 지식 정보화시대에 두 대륙간 인적교류 확대 방안 등을논의한다. ■유럽집행위 대표단의 방한 일정은. 로마노 프로디 집행위원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19일부터 21일까지 방한한다.프로디 위원장은 21일 오후 김대중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갖고 한국과 유럽연합간 정치,사회,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프로디 위원장은 남북한 관계개선 노력에 대한 EU의 지지를 전달하고 남북한 화해에 EU의 기여 방안을 제시할 것이다. ■ 남북한 화해 노력과 관련해서는 어떤 논의들을 할 것인지.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다.남북한간 화해를 지지하고 지원하기 위한 선언이다.EU 지도자들은 갓 시작된 한반도의 화해 작업이 통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다짐할 것이다. ■ 많은 EU 회원국들이 금년 들어 북한과 수교를 했거나 수교 교섭을진행 중이다. EU와 북한의 관계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현재 핀란드 스위스 덴마크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6개국이 북한과 수교했고,북한이 브뤼셀에 연락사무소 개설을 요청해놓고 있다.98년과 99년 말에 이어 오는 12월 EU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해 제3차 정치회담을 갖는다.핵비확산조약 가입 및 준수,인권 존중 등의 전제조건이 충족된다면 북한과의 관계 수립은 언제든 좋다. ■ 아시아판 EU의 탄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시아에서는 전체를 아우르는 동맹체보다 개별 국가들간 지역 협력이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예를 들어 동북아에서는 어로행위 분쟁,환경문제 등에 있어 한국·중국·일본간에 공동 협력의 바탕이 잘 놓여져 있어 앞으로 매우 바람직한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EU는 보이슬라브 코스투니차 새 유고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경제적 지원을 약속했다.그를 지지한 도덕적·정치적 근거는 무엇인가. EU는 민주적 원칙을 존중한다.국민의 정치적 뜻을 우리는 존중한다. 밀로셰비치는 민주적인 선거에서 졌다.국민이 선출한 정부를 지원한다는 게 우리의 원칙이다. ■ 같은 분단국이었다가 한국보다 먼저 통일을 이룩한 독일 국민으로서 한반도 통일 전망에 한마디 한다면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겠다.통일을 추구하는 데 너무 돈에 얽매이지마라.통일비용 때문에 통일작업을 주저해서는 안된다.70년대 초 독일의 빌리 브란트 총리는 동방정책을 통해 동독에 일방적으로 주기만했다.그게 결국 통일의 밑거름이 됐다. 이기동기자 yeekd@
  • G8 “남북한 대화 지지”

    [도쿄 연합] 미국과 러시아,일본,유럽 등 세계 주요 8개국(G8)은 13일 일본미야자키(宮崎)에서 남북대화 진전과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대감을 표명하는내용 등을 담은 총괄문서를 채택하고 이틀간의 G8 외무장관 회의를 폐막했다. G8 각국은 총괄문서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동아시아에는 아직 불안정요인이 존재한다”고 지적하면서,지난달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북한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지역포럼(ARF) 참여 등 적극적인 국제사회 진출 움직임을환영했다. 문서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일본인 납치의혹 등의 현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으나 “안전보장,비확산,인도 및 인권상의 여러 문제를둘러싼 국제적인 우려에 대해 건설적인 대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괄문서는 오는 21일부터 오키나와(沖繩)에서 개최되는 G8 정상회의에 보고되며,남북정상회담 성과 등과 관련해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특별 성명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문서는 또한 군축.핵비확산 문제에 관해서는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조약의 유지.강화▲제2차 전략무기감축조약(START2)의 전면 실시 ▲START3의가능한한 조기 타결 등도 촉구했다. 문서에는 이밖에 안보리 이사회를 포함한 유엔 체제의 근본적 개혁과 강화의 필요성이 명기됐으며,핵무기용 핵분열물질 생산금지 조약 협상의 5년 내타결노력,러시아의 화학무기 폐기계획을 위한 추가 자금지원 등도 포함됐다. G8 각국은 ▲인도네시아의 사회안정화 노력 지지 ▲인도,파키스탄에 핵확산방지 및 군축노력 촉구 ▲유고슬라비아의 헌법개정 우려 ▲아프리카 분쟁 예방과 해결요청 등도 총괄문서에 담았다. 한편 총괄문서와 함께 발표된 ‘미야자키 이니셔티브(행동계획)’에서는 소형화기와 다이아몬드 부정거래 등 5개항에 적극 노력할 것을 선언하는 한편구체적인 대책마련을 위한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 남북정상회담 美·中·러 공조 모색

    6월 남북한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러,미·중 정상들이 한반도의 군축,평화정착 문제를 일제히 주요 관심사로 떠올리기 시작했다.6월3일로 예정된 모스크바의 미·러 정상회담에서 한반도문제가 주요 의제로 등장할 전망이며,이에 앞서 미·중 정상은 28일 밤 전화회담에서 한반도문제를 비중있게 다뤘다. ◆ 장쩌민(江澤民)·클린턴 긴급 통화. 남북정상회담을 둘러싸고 미·중 사이에 새로운 공조의 틀을 모색하려는 기류가 역력하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28일 밤(이하 한국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안정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알려졌다. 마이크 해머 백악관 대변인은 “장 주석이 이날밤 10시30분쯤 클린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쌍방이 30∼40여분 통화에서 핵비확산 및 한반도 안정 증진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북한 정상회담을 지지한다는 큰줄기에는 이견이 없으면서도 정작 그 각론에서 입장차를 보였던 양국이 이처럼 공조협력을 선언함에 따라 한반도 평화에는 더욱 탄력이 붙게 됐다.남북회담과 관련,상대적으로 한반도에 지분이적었던 중국측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지렛대로 영향력 확대를 전망,협력의사를 밝히고 나선 것은 앞으로의 한반도 평화과정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전망이다. 중국측으로서는 급박하게 재편될 한반도 정세에서 제몫을 챙기기 위해서는‘중국의 질주’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미국의 협력요구에 응했을 것으로 보인다. 양국정상은 이밖에 PNTR 및 대만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장주석은 PNTR과 관련,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빠른 시일내에 상원투표가 이뤄지기를희망했다”고 해머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대만문제와 관련,클린턴 대통령은 장 주석에게 양안 대화를 갖도록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정숙기자. ◆ 클린턴·푸틴 새달 정상회담. 다음달 4∼5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의 주된 의제는 탄도탄요격미사일(ABM)개정문제이다. 여기에 북한핵 문제가 주의제로 다루어질 예정이어서 이번 미·러 정상회담결과가 남북한 정상회담에 미묘한 영향을 미치게 됐다. 샌디 버거 미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은 28일 미·러 두 정상의 회담의제와관련, “ABM문제와 북한의 핵개발,체첸사태 등 일련의 의제들이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ABM 자체가 군비축소에 시각을 둔 만큼 이라크 시리아 북한 등 불량배 국가(Rogue State)의 핵개발 기도와 기술 및 부품의 불법수출입 등은 반드시 양국정상이 짚고 넘어갈 사안일 수밖에 없다. 새로운 미사일 방어망 자체가 이들 국가들에 군비경쟁 빌미를 제공한다는비판이 더욱 거세지기 전 양국은 이 사안을 담을 새로운 안보이념을 도출해내야 하는 부담이 있기도하다. 한반도 문제는 냉전이후에도 벌어지는 냉전 상황을 한반도 내에서 전개되는화해 분위기와 맞춰 근본적으로 교정해야할 필요성에 양측이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한국의 대통령이 아직도 미국이 지정한 테러국가 범주에 포함된 북한의 최고 지도자와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러시아와의 시각조율은주변국 차원에서 필수적인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에서의 북한의 태도 및 회담 이후 북한의 행보는 이전에 개최될미·러 양국정상회담의 결과가 많은 심리적 요인이 될 것이며,북한에 대한 러시아 영향력 자체가 한반도 안정에 중요 요인 가운데 하나이다. 미러의 새로운 협력관계 구축이나 양대 핵강국으로서 세계 핵개발의지에 대한 단호한 의지 표현은 페리 프로세스로 억제력이 미치기 시작한 북한의 핵및 미사일 개발의도가 다른 활동방법을 찾지 못하게 하는데 좋은 억제력을제공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제 한국의 배려속에 남북정상회담 이후 국제 외교무대나 세계금융계 등에 다시 발을 들여놓기 시작할 북한을 세계는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는유엔 안보리국으로서의 러시아 역할이 긴요한 실정이기도 하다. 최철호특파원.
  • 日, 포괄적 核군축안 NPT 제출

    일본은 이달말 뉴욕에서 열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의에서 포괄적 핵군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일본 정부 관리들이 16일 말했다.일본이 포괄적 핵군축안을 제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의 핵군축안은 ▲핵무기용 핵분열 물질의 생산 금지 조약에 대한 협상2003∼2005년 완료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조기 비준 ▲비핵지대확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일본은 이 포괄적인 핵군축안이 채택되면 ‘핵비확산과 핵군축을 위한 원칙과 목표’라는 95년 회의에서 채택된 문서와 CTBT 조약을 무기한 연기키로한 결정을 보완하고 이 조약 이행을 측정하는 잣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긴주하고 있다. 5년마다 열리는 NPT 회의는 유엔본부에서 4월24일에서 5월19일까지 열리는데 95년 회의에서 한달간의 격론 끝에 핵확산금지조약을 무기한 연기시켰다. 일본은 이번 뉴욕회담 개시에 앞서 여러 외교 채널을 통해 이 포괄적 핵군축안에 대한 지지 여부를 각국에 타진했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그러나 이 안이 채택될지는 불투명하며 일본이 이 안을 채택시키기위해서는 187개 회원국 전체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어려운 싸움을 벌려야 한다. 일본 관리들은 이번 뉴욕 회의가 핵클럽에 새로 가담한 인도와 파키스탄이제기하고 있는 위협을 둘러싸고 견해가 크게 대립될 것으로 전망하고 CTBT가효력을 발생하기 위해서는 모든 핵 제조 능력 보유 국가들이 이 조약을 비준해야 되나 인도,파키스탄,북한이 조약에 서명조차 하지 않았으며 미국 상원도 지난해 10월 조약 비준을 부결시켰음을 상기시켰다. 도쿄 교도 연합
  • [기고] 中국방부장 訪韓과 양국관계

    E.H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수많은 사람이 루비콘강을 건넜을 때에야 비로소 역사적 사실이 된다”고 했다.금번 츠하오톈 중국 국방부장의방한은 중국민항기의 불시착과 장쩌민의 방한에 이어 한·중관계를 보다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역사적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중·미관계는 중국의 근대세계의 쓰라린 경험 즉,서구 제국주의에 의한 패권체제 하에서 중국이 겪은 수모에 대한 대 서방 콤플렉스적 성격이 강하다면,중국의 대 한반도정책은 중국의 대외정책이 실리적인가 아니면 안보지향적인가를 가늠해주는 리트머스시험지로 작용하고 있다.츠하오톈 중국 국방부장의 방한은 이러한 측면에서 많은 점을 시사해준다. 첫째,그가 한국전에 참전한 역전노장이라는 점이다.한·중 관계에 있어서중국과 군사적 교류를 발전시키는 시금석의 하나는 한국전 참전을 통해 맺어진 북·중 혈맹관계의 변화였다.한국전에 참전한 중국 군수뇌부의 친북태도는 이념적 유대를 뛰어넘는 전우애를 바탕으로 형성된 것이다.따라서 중국의 최고위 군사지도자로서그리고 한국전 참전당사자인 츠하오톈의 방한은 이제 한·중관계가 더이상 역사적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경제적 교류와 성장에 걸맞은 군사적 안보적 교류를 증진시켜야 한다는 중국측의 전향적 태도변화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적극 지지해온 중국과의 안보관계를 개선함으로써 햇볕정책이 보다 힘을 얻게 되었다.즉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만 고집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중국을 안보파트너로 삼게 됨으로써 대북 관계개선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더욱 유리한 조건이 마련되었다. 셋째,츠하오톈이 대동한 군부 지도자들이 북경군구와 심양군구 등 중국의동북지방 책임자라는 점에서 주의를 끈다.이 지역은 한·중·북이 인접한 지역으로 동 지역에서의 안정이 결국 한반도의 안정과 직결된다는 점이다.이는 최근 한·중간에 북한을 다양한 국제적 안보기구,즉 핵비확산조약(NPT),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화학무기금지조약(CWC)등에 가입시키는데 상호노력하기로 한 협의에 비추어볼 때 한반도 안정에 북한이 관건임을 중국이잘 인식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넷째,해군함정의 교환방문,합동군사훈련의 추진과 양측의 군 수뇌부 상호방문과 교류협력을 증진시켜 나가는 데 합의했다는 점이다.이러한 한·중간의긴밀한 안보협력은 중국으로서는 한국과의 안보관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북한에 의한 한반도 불안정 요인을 억제하여 한국을 ‘미·일신안보동맹’에 따른 미·일의 동맹군의 일부가 되는 것을 견제하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한·중관계는 츠하오톈의 방한으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북한의 반발이 예상되며 중국이 이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한국과의 안보협력관계를 중국의 국익에 맞추어 재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또한중국과의 안보관계 강화는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는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나 그것이 한반도 분단의 고착화로 연결되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북한의 반발로 중국마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약화되는 경우,한반도문제는 더욱 미국에 의지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특히 군사적 관계의 공고화가 자칫 경제적 실리를 저해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것이다.이는 한국이 미국의 안보우산 아래에서 지불하는 다양한 경제적 부담과 주권의 제약등을 생각하면 가히 짐작이 갈 것이다. 김영화 아태평화재단 선임연구위원 정치학박사
  • [기고] 美 ‘포괄 核禁’ 부결 의미

    지난 13일 미국 상원은 2년여 동안 계류중이던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을빌 클린턴 대통령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끝내 부결시킴으로써 전세계적으로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CTBT는 클린턴 미 행정부 주도로 96년 9월 유엔총회에서 결의안 형식으로채택됐으며 미국이 첫번째 서명국이었다는 점에서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미국이 기울여온 대량살상무기 추방 노력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결과를 빚게 됐다. 미 의회의 CTBT 비준동의안 부결이 국제비확산체제에 미치는 영향은 우선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먼저 CTBT 자체에 관한 것인데 여기에서는 미국의 비준 거부가 조약 자체의 발효에 미치는 영향이다. 이 조약은 북한·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 등 핵능력을 보유했거나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진 나라들을 포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명한 전세계 44개국(의무가입국)이 가입해야 발효되게 돼 있기 때문에 이 나라들이 가까운장래에 가입할 가능성이 적은 현재로서는 조약 자체의 발효에 미치는 영향은별로 크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탈냉전 이후 국제적인 핵비확산 노력 전반에 걸쳐 미국이 지도적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핵물질 수출통제 등을 비롯한 관련 국제체제에 큰 주름살을 드리우게 됐다.유엔과 제네바 군축회의(CD)에서 논의중인 ‘핵분열성물질 생산금지협정’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은 물론이거니와 러시아와 협의중인 제3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Ⅲ)도 당분간 어렵게 됐다. 특히 한반도와 관련해서는 94년 제네바 북·미 핵합의 이후 우여곡절 끝에지켜져 오고 있는 북한의 핵 동결과 관련,‘과거의 핵’ 규명작업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른바 특별사찰을 둘러싸고 북한이 엉뚱한 주장을 들고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95년 5월 유엔에서 핵비확산체제의 기본 틀인 핵확산금지조약(NPT)의무기한 연장안이 통과될 때 비핵국들은 CTBT 조기체결과 함께 핵보유국들의핵군비 감축 노력을 명기했기 때문이다. 미 의회가 대통령이 서명한 국제조약에 대해 비준을 거부한 것은 1920년 1차대전 종전후 당시 윌슨 대통령이 산파역을 한 베르사유강화조약 비준 부결이후처음 있는 일이다. 이 강화조약의 핵심내용중 하나는 유엔의 전신인 ‘국제연맹’(LN)을 창설하자는 것이었는데 당시 전쟁에 식상한 의회의 고립주의 지향 분위기의 벽을뛰어넘지 못했다. 강대국 미국이 가입하지 않은 국제연맹 체제는 결국 만주사변과 중·일전쟁으로 16년 만에 사실상 해체됐던 역사적 경험이 있다. 이번 CTBT 비준 부결은 공화당 지배의 의회와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들을 포함한 일부 보수적 성향 인사들의 안보논리가 작용한 것 같다. 아무튼 내년 대통령선거를 1년여 앞두고 클린턴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과 맞물려 향후 파장의 귀추가 주목된다.미국은 ‘국제연맹’ 창설을 주도하고도이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결과적으로 ‘연맹체제’ 자체를 약화시킨 적이있다. 약육강식의 국제사회가 제2차 세계대전에까지 이르게 됐던 과거의 경험에비춰 미국은 보다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대외정책을 시현해 주기 바라는 마음이다. [김경수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北 서해NLL 무효화 파장] 속셈 뭘까

    북한이 2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무효화를 선언한 것은 대내외적인 국면전환과 함께 미국 등과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고도의 전술로 보인다. 북·미간의 미사일 협상이 매듭 지어져가는 상황에서 새로운 협상 수단을 확보하려는 속셈에서 던진 카드라는 게 정부 당국자의 분석이다. 핵과 미사일이 대미 협상수단으로서 ‘약효’가 떨어지자 새로운 협상 수단을 만들어냈다는 해석이다.핵,미사일에 이은 북한의 ‘벼랑끝 외교’의 3번째 카드인 셈이다. 북한은 국제무대에서 ‘무효화와 탈퇴’를 유용한 대외협상 수단으로 활용해왔다.핵비확산조약(NPT)·UN인권규약에서의 탈퇴 등을 통해 적잖은 실리를챙겨왔다. 또 서해교전으로 침체된 대내 분위기와 입장을 NLL문제의 공세로 반전시켜보자는 ‘적극적인 국면전환’의 의도도 깔고 있다.오는 5일로 김정일(金正日)은 국방위원장에 재추대된지 1년이 된다. 이같은 맥락에서 볼때 북한이 NLL지역에 군함파견 등 바로 무력시위에 나서는 모험을 감행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게 군사·통일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남북간에 무력 충돌이 일어난다면 지난 6월과는 비교도 않되는 대가를 치를각오가 필요하기때문이다.북한은 오는 7일 북미 미사일협상 등 눈앞에 과실을 앞두고 있다.오히려 NLL을 쟁점화시켜 한반도에서 긴장고조와 무력행사 위협을 통해 실리를 얻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 더 설득력을 갖는다. 북한은 앞으로 NLL의 무효화를 빌미로 미국에 또 하나의 협상 통로를 열자고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북한의 일방적인 무효화 선언으로 서해지역의 긴장 고조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정부는 북한측에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른 군사공동위원회 개최를 열어 관련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이다.40여년 동안 NLL의 수역을 실질 관리해온 남측은 한뼘의 바다도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를 잘아는 북측은 가능한 남북 직접접촉은 피하면서 정부와 미국을 압박하면서 장기적으로 실리를 챙기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석우기자 swlee@
  • 印 “비핵지대 조약 곧 승인”

    [싱가포르 AP AFP 연합] 중국에 이어 핵보유국인 인도도 28일 동남아 비핵지대화(SEAWFZ)조약을 승인하기로 합의했다. 야스완트 싱 인도 외무장관은 이날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연례안보회의에서 인도가 동남아 비핵지대화조약 의정서에 서명할 태세가 돼있음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지난 98년 5월 일련의 지하 핵실험을 실시했으며,이에 자극받아 파키스탄도 며칠만에 핵실험을 실시,동남아 지역에서 핵무기경쟁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싱 외무장관은 또 우주 인공위성은 천연자원,재난,날씨를 측정.통제하는데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교육 및 훈련,소위성 기술 개발,우주과학자 교류등 다양한 사업을 통한 동남아 국가와의 우주기술협력을 제안했다.앞서 탕자쉬앤(唐家璇) 중국 외교부장도 27일 중국이 공식 핵보유국가로는 처음으로동남아 비핵지대화 조약 의정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핵비확산조약(NPT) 체제 아래 다른 핵무기보유국인 미국,러시아,프랑스,영국등 4개국은 아직 조약 의정서에 서명하지 않았다. 95년 12월 태국 방콕에서 서명돼 현재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동남아 비핵지대화 조약은 회원국들의 핵무기 개발과 제조,취득,배치및 이동등을 금지하고 있다.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헤더 파키스탄 대사

    따릭 오스만 헤더 파키스탄 대사는 16일 대한매일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카슈미르 분쟁은 코소보 사태처럼 국제사회가 해결을 위해 개입해야 하며 현지주민대상의 국민투표 실시가 가장 적합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파키스탄으로 가는 미사일 수출부품 선적 혐의로 지난달 25일부터 인도에 억류돼 있는 북한선박 ‘구월산호’와 관련해서 “파키스탄 정부는 북한과 이런기술을 거래하지 않았으며 이 사건역시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인터뷰의 주요내용. ■카슈미르 지역을 둘러싼 파키스탄과 인도의 분쟁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읍니다.어떤 상황입니까. 이 문제는 지난 50년동안 국제사회를 흔들어온 현안이었읍니다.특히 89년이후 6만6,000명의 지역 주민이 피살당하는 참화를 겪었읍니다.몇달전 자치를요구하는 수백명의 지역 무장세력들이 세계의 이목을 끌기 위해 군사행동을시도했고 이에 대해 인도가 대규모 군사행동으로 대응,사태가 악화됐습니다. ■해결책은. 지역 주민 대다수가 회교도로서 파키스탄 귀속을 원하는 데도 인도군이 무력 점령하고 있는 모순이 분쟁의 뿌리입니다.인도도 처음엔 국민투표를 약속했으나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49년도에 이뤄진 유엔안보리의 국민투표 결의안은 여전히 유용한 해결방안입니다. ■파키스탄 입장은. ‘눈앞의 사태’ 수습을 위해 분쟁현장에 파견돼 있는 UN감시단(UNMOGIP)의 증원을 요청했습니다.이 문제는 본질적으로 코소보사태와 같습니다.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국제사회의 개입이 필요합니다.최근 충돌과 관련,파키스탄정부는 문제의 회교도 무장세력들에게 ‘평화’를 요청했습니다. ■파키스탄과 인도의 갈등관계는 해결이 불가능합니까. 지난 12일 샤리프 총리는 카슈미르분쟁을 포함한 두나라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다시 천명했습니다.“두 나라가 서로를 의식한 비생산적인 군비경쟁으로 다른 나라들에 사회·경제 건설에서 뒤지고 있다”는 총리의 지적처럼 화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다만 관계회복을 위해선 카슈미르 분쟁의 해결이 핵심문제며 현실적으로 선결조건에 해당합니다. ■미국은 이 문제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미국의 개입과 역할은 중요합니다.미국은 이 분쟁이 파키스탄과 인도라는두 핵보유국의 전면전으로 발전할까 우려해 왔습니다.우리는 미국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하고 있습니다.미국은 분쟁해소를 위해 더욱 핵심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파키스탄은 핵실험을 단행했습니다.꼭 필요했습니까. 핵을 보유한 인도는 파키스탄을 위협해 왔습니다.지난해 5월 핵실험의 성공으로 파키스탄은 다시 전략적 균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인도는 파키스탄보다 군사력에서 3배,인구에서 8배나 큰 나라입니다. ■핵비확산조약(NPT)에 가입 의사는 없습니까. 현재의 NPT는 핵 강대국들에 의해 만들어진 불평등한 제도입니다.파키스탄은 가입의사도,가입 계획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남북한 동시수교국으로서 한반도 상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파키스탄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하며 남북문제 해결의최선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파키스탄간의 관계발전 전망은. 두 달전 김대통령에 대한 샤리프 총리의 공식초청 서한을 전달했습니다.김대통령도 샤리프 총리를 초청했습니다.샤리프 총리가 올해 안에 내한할 가능성은 높습니다.정치·경제적으로 파키스탄은 한국에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이 일부 국가들과 미사일 및 핵기술을 거래해 왔다는 주장이 있는데요. 파키스탄은 자체적으로 미사일과 핵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외부 도움을 받지 않았습니다.관련 기술을 다른 나라에 제공한 일도 없습니다.최근 인도에서억류됐다는 미사일 부품을 실은 북한 선박은 파키스탄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파키스탄과 중국,일본 등 다른 동북아 국가들과의 관계는. 중국과의 관계는 우리 외교정책의 한 근간입니다.두 나라는 굳건한 우의를다져왔습니다.일본은 파키스탄에 대한 최대의 경제원조국으로서,주요 무역대상국으로서 중요성을 갖고 있습니다. ■‘남아시아 지역협력체’(SAARC)의 기능은 무엇입니까. 정치·경제문제 등 지역협력 활성화를 위한 조직체입니다.아세안(ASEAN)의초기단계에 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파키스탄을 비롯,인도,방글라데시,스리랑카,네팔,몰디브,부탄등 12억 인구의 7개 회원국을 아우르는 잠재력 큰 기구입니다. 이석우기자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洪淳瑛 외교부장관

    우리가 사는 오늘의 시대 특징들 가운데 하나는 미국이 세계 질서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데 압도적인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다.그 힘은 미국이세계의 보편적 가치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으며 자유의 정신과 다원주의에 입각한 끊임없는 자기 혁신의 과정 속에서 나라의 활력을 유지하고 있는 데에서 나온다. 오늘날의 지구적 과제들,즉 핵비확산(核非擴散),테러리즘,인종분규 및 인종청소,환경보존 등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미국은 앞장서서 지도력을 발휘하도록 요구받고 있다.미국은 이러한 책무에 관해서 때로는 불평하고 저항하지만,이는 유일 초강대국으로서 지불해야 하는 대가임을 미국 국민 대다수가인정하고 있다.지구촌 그 어느 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거나 빈곤과 기근이 발생할 때에는 미국의 자유와 번영도 결국에는 영향을 받는다는 인식이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의 지도력은 무한정한 것이 아니다.옳은 것을 지향할 때,그리고 이를 위하여 스스로의 희생을 각오할 때 미국의 지도력은 국제사회의 지지와 지원을 받을수 있다.과거의 패권국들과 달리 오늘날의 유일 초강대국인미국은 민주적 지도력,모범에 의한 지도력(leadership by example)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다.코소보사태는 이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보여준다. 우리의 외교는 이러한 미국을 비롯한 주변 4강을 주된 대상으로 삼고 있다. 4강과의 관계는 우리의 국운과 직결된다.남북한 분단의 비극도 4강에 의해우리에게 강요된 운명이었으며 앞으로 남북한의 평화공존,그리고 통일국가로 가는 과정도 4강의 지원과 지지 없이는 전개될 수 없다. 그러나 우리의 지평이 유일 초강대국을 포함한 주변 4강에서 끝나서는 안된다.세계는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가고 있고,각국이 지향하는 가치관과 발전전략도 동질화되어 가고 있다.우리의 안녕과 발전은 궁극적으로 4강너머 세계공동체 전체의 평화와 번영의 일부로서 가능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우리의 국가발전 전략과 정책도 지구촌 전체를 향해 당당하게 내놓을 수 있는 유익한 것,옳은 것이어야 한다.일상생활에서도 우리는 인접 환경을 넘어 유럽,CIS,중동아프리카,중남미지역의 많은 나라들을 보는 것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그래야만 세계 공동체의 지지와 지원을 받고 그 책임있는구성원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4강으로부터도 더 큰 존중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세계관 위에 우리의 대북한 포용정책과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외교정책이 서 있어야 한다.4강 외교의 성공도 세계 공동체를 향한 외교의 성공 위에 기초한다고 본다.
  • 세계 언론 금창리협상 평가

    세계 주요 언론들은 대체로 금창리 북·미협상 타결에 대해 핵비확산에 있어 큰 진전으로 평가했다.그러나 북한이 식량지원을 담보로 유사한 시도를할 수도 있다며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워싱턴 포스트 이번 협상타결은 미 의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그러나 벤자민 길먼 하원국제관계위원장은 지하시설 사찰과 식량지원 연계가 북한의 지속적 도발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미국 고위관리들은 금창리 사찰 수락과 대북 경제제재 완화는 별개임을 강조했다. ▒뉴욕 타임스 북·미 합의는 몇가지 미해결점을 남겼다.그중 가장 중요한문제는 북한의 지속적인 대륙간 탄도탄 개발이다.지난주 페리 조정관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은 핵개발과 동등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명확한 증거는없지만 북한은 제3의 장소에서 다른 핵개발을 진행중일 수도 있다. ▒LA 타임스 미 행정부 관리들과 백악관 정책에 대한 비판자들은 사찰팀이북한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의 어떤 흔적도 발견하지 못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한다. [유럽]▒르몽드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은 “우선 보기에 북한이 금창리에서 핵실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의심되지는 않으나 이 시설에 대한 정기적 사찰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긴장국면인 가운데 나온 이번 뉴욕 합의는중국의 압력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일본]▒아사히 지하시설을 둘러싼 의혹은 일단 해소될 것이지만 북한은 많은 지하시설의 존재가 확인되고 있어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식량지원을 담보로 수습하는 수법은 미 의회의 비판대상이 되고 있다. ▒요미우리 미국은 식량지원 카드를 최대한 이용,최종합의를 성립시켰다. 이것은 미국의 북한정책이 여러가지 외교카드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포괄적 접근으로의 전환을 나타냈지만 앞으로 같은 의혹이 떠오를 경우,미국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지 불확정 요소로 남아 있다.
  • 洪외무 “북한 주권국가로 인정”

    洪淳瑛외교통상장관은 17일“남북 평화공존을 위해 북한을 주권국가적 지위(Sovereign State)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洪장관은“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때도 이런 전제를 받아들인 것”이라며“법논리상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이같이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대외적으로는 북한을 개별적인 주권국가로 인정하고 있지만 대내적으로는 특수관계로 규정해 왔다. 洪장관은 이날 낮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한 외신기자 초청회견에서 “북·일 수교 교섭을 인정하는 것은 한국을 한반도의 유일 합법정부로 규정한 한·일 기본협정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洪장관은 또“만일 북한의 새로운 핵개발 의혹이 생기면 이는 핵비확산체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이를 심각하고 엄중하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협상 과정에서 한국이 소외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洪장관은“북한의 핵 활동은 한반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비확산문제”라며“따라서 이 문제를 미국이 나서 협상하는 것에 한국은 큰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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