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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여폐기물 8백t 수일내로 버려질것 러지 보도

    【모스크바 이티르 로이터 연합】 러시아 환경천연자원부가 태평양함대에 부여한 핵폐기물 해양투기허가는 내달 15일까지 유효하며 현재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8백t의 액체 핵폐기물은 수일내로 바다에 버려질 것이라고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작년 한햇동안에만 3건의 액체 핵폐기물 해양투기(방사능 총함유량 11·2퀴리)와 3건 이상의 고체 핵폐기물 해양투기(방사능 총함유량 27퀴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입수된 추산치에 따르면 소련이 지난 40∼50년대에 걸쳐 약 2백50만퀴리 규모의 고준위 핵폐기물을 버렸다고 지적하고 이는 다른 모든 핵보유국들이 그간 버린 핵폐기물 총량의 갑절에 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환경부는 20일 지난 17일의 핵폐기물 동해투기에 따른 국제적인 비난 때문에 나머지 8백t의 액체 핵폐기물이 선적되고 있는 투기 전용선이 바로 공해상으로 출항하지 않고 극동지역의 한 만에 정박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환경부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이 투기 전용선에 대한 핵폐기물 선적작업이 이미 시작됐다고 밝히고 그러나 문제의 잔여 핵폐기물 투기 예정일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일­러,북핵 공동대처/옐친 방일때 합의문서 조인/요미우리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과 러시아 양국 정부는 오는 11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게 되면 한반도의 핵확산에 우려를 표명하는 합의문서에 조인할 방침이라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러시아 양국이 6일까지 사전절충을 통해 한반도의 핵확산을 우려하는 합의문서에 조인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문서가 특정국가를 직접 지칭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으나 지난 3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를 표명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거부함으로써 핵개발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북한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 없다고 강조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러시아 양국이 지역안전 보장에 관한 합의문서에 조인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그동안 정치(북방도서)·경제문제에만 치중해 왔던 양국관계가 지역안보 문제까지 논의하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 문서는 일본 정부의 제안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양국 외무장관 수준에서 조인될 예정이다. 러시아 정부는 자국주변에 새로운 핵보유국이 출현하는데 따른 강한 우려에서 일본측과 이같은 문서작성에 쉽게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은 러시아와 북한의 핵관계 문서 이외에 원자력 발전,수송 및 장거리통신 등 11개 경제분야에서 협력체제를 구축,시장경제를 모색하고 있는 러시아를 지원하는 내용의 경제선언도 조인,발표할 계획이다.
  • 중,핵융합장치 개발/토카막형… 세계 네번째로 성공

    【북경 AP 로이터 연합】 중국은 세계에서 네번째로 토카막형 핵융합장치 개발에 성공해 핵융합 방식의 원자력 발전 가능성을 열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토카막형 핵융합장치는 지난 60년대에 옛소련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것으로 핵분열방식의 기존 원자로와는 달리 연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방사능 폐기물이 적은 장점이 있는 핵융합반응 방식의 발전에 이용될 수 있으나 고온 처리에 문제가 많아 실용화되지는 않고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세계적인 지하핵실험 유보조치를 무시하고 지난 5일 강행된 중국의 지하핵실험에 대한 세계 각국의 비난과 관련,다른 핵보유국들이 중국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핵실험에 과도한 반응을 보여서는 안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 북한에 「핵면죄부」 주려는가/이창건 원자력연 연구위원

    ◎중국 핵실험은 국제적 「핵감축 꿈」 깼다 인간의 꿈은 칼을 쳐서 밭가는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풀베는 낫으로 개조하여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다.그러나 집권자 특히 독재자가 되면 보습과 낫을 징발하여 칼을 만들고 창을 갈기 시작한다.그런데 얼마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평화협정 서명식장에서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이제부터 총을 버리고 삽을 들자』고 했을때 우리는 칼로 보습을 만드는 대장간 사나이의 힘찬 모습을 나타내는 조각가의 작품을 대하는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혔던 것이다. 그러나 이와 정반대의 느낌을 갖게한 것이 이번 중국의 핵실험이다. 특히 이것은 전략핵무기 감축조약에 합의하여 긍정적으로 이의 전면폐기를 지향하려는 초강대국들의 발걸음을 뒤돌려 놓았을 뿐만아니라 북한을 비롯한 핵무기 지망생들을 부추길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1970년대초 식자들은 20년후에는 20여개의 핵무장국이 추가로 등장할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그간 인도가 핵문턱에 걸려 넘어진 것이외엔 별다른 핵확산이 없었던 것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이라는 제도적 장치때문이었다.인도는 캐나다에서 도입한 원자로로 플루토늄을 만들어 74년에 핵실험을 감행했다.그때 평화적으로만 쓰라는 조건으로 공급한 원자로가 무기제조용으로 전용되었다는 것에 격분한 캐나다가 강력히 항의하자 인도는 자기네는 오로지 평화목적의 핵폭발 연구개발을 위한 실험이었을 뿐이었는데 왜 그러느냐고 능청스럽게 시치미를 뗐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75년부터 5년마다 제네바에서 4주간씩 NPT평가회의를 열어 핵확산저지책을 논하게 되었고 90년엔 제4차 회의가 열렸다. 원래는 그때 이 회의의 존속문제와 95년도에 만료되는 핵확산금지조약 제도의 계속 여부에도 합의해야 했으나 의견대립이 심하여 결의안 채택도 못하고 의장은 눈물을 흘리며 폐회를 선언하였던 것이다.왜냐하면 핵보유국들이 포괄적 금지(CTB·Comprehensive Test Ban)를 끝끝내 약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즉 지하핵실험을 포함한 일체의 핵실험을 안하겠다고 약속해야 95년도의 회의개최에 합의하고 NPT제도도 존속시킬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핵무기 비보유국도 독자적인 길을 걷겠다고 으름장을 놨는데 그때 나는 그것을 핵무기 개발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했다.그때까지 핵확산금지조약 비가입국이던 중국은 프랑스와 함께 방청객 자격으로 거기에 참가했으나 심정적으로 77클럽이 주축이 된 제3세계,즉 핵비보유국 입장에 동조하는듯 하였다.중국은 발언권은 없었지만 미·소의 독주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것이 사실이다. 미·소 양국은 그 회의에 자극되었음인지 그해엔 지하핵실험을 6번,다음해엔 3번씩으로 줄이다가 작년 가을부턴 핵실험을 중단하여 왔다.그래서 95년엔 NPT평가회의가 재개되고 국제적인 핵감축이 이루어지리라는 묵시적인 합의가 조성되었던 것이다. 이런 장미빛 꿈을 중국이 깨고 말았다.올림픽 주최문제에 핵실험을 연관시킨다면 중국은 대국자격이 없다.또 자기네가 보유중인 3백∼4백기의 핵탄두가 너무 낡아서 그것을 개조키 위해서도 핵실험이 부득이하다는 이유를 내세운다지만 그만한 사정은 남들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핵실험재개로 소련에서 떨어져 나간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 및 벨로루시도 고개를 들게 되었다.이들은 각각 1천8백4,1천4백10 및 81기의 핵탄두를 물려받았는데 그것은 핵보유국으로 발언권이 센 프랑스(5백25기)에 비해 결코 적지않는 물량이기 때문이다. 이란·이라크·시리아와 남미 두나라 및 인도·파키스탄도 핵문턱을 넘으려할 것이다.그러나 우리의 관심은 일본의 대응과 북한이다.일본은 밖으로는 조용하겠지만 안에서는 부글부글 끓고 있을게 틀림없다.북한은 자기네의 핵정책이 옳았다고 여길 것이다. 역시 공화국을 영도하고 계시는 위대한 수령과 친애하는 지도자동지의 지침이 천번 만번 지당한 말씀이었다고 무릎을 칠 것이 아닌가. 중국은 더이상 북한에 한반도의 비핵화를 종용할 수 없게 되었다.담배피는 상급생이 신입생에게 금연을 강요해야 소용없는 것과 흡사한 처지가 되었기 때문이다.세상이 이렇게 험악하게 돌아가는데 한반도의 비핵화선언으로 도덕적 성인군자연한 우리의 모습이 너무도 시골의 문학소녀처럼 철없이 보인다. 이번의 중국처사는 뒷골목 깡패들이 흉기만들 유혹을 불러일으키게한 것과 마찬가지가 되었다. 이번 중국의 핵실험에 고무되어 대량살상 무기생산에 박차를 가할 북한당국의 그릇된 방향이 한반도에 버섯구름을 생기게 하지 못하도록 백방의 대처방안만은 철저하게 강구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총을 놓고 삽을 쥐자는 인류의 노력은 지속되어야 한다.
  • 중국,핵실험 포기안해/“서방측의「핵포기」압력 결코 굴복하지않을것”

    【북경 AFP 연합】 중국은 5일의 지하핵실험 감행에 따른 국제사회의 비판과 핵무기 포기 압력에 결코 굴복지 않을 것이라고 북경의 외교관들이 6일 말했다. 중국정부는 5일 지하핵실험 실시후 발표한 성명에서 핵무기의 개발은 오직 자위를 위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영,불,러시아등 다른 핵보유국들에 대해 핵무기에 의한 선제공격과 비핵국가들에 대한 핵사용 위협을 금지하는 국제협약을 마련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또 중국은 핵실험 금지조약의 서명 자체를 핵무기의 전면폐기와 결부시켜 생각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이번에 내놓은 제안이 비현실적이라는 점은 잘 알고있지만 이같은 제안을 고수하는 것만이 다른 핵보유국들과의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지지 않기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판단하고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5일 핵실험은 아시아에서의 전술적 우위를 유지하기위한 다탄두 미사일 개발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지고있는데 한 서방 전문가는 『중국이 핵실험을 중단할 경우 아시아에서의 전술적 우위를 잃게되며 경제,군사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야심마저 포기해야한다』고 말했다.
  • 미,핵확산금지정책 손상에 불쾌감/중국 핵실험 즉각 대응 의미

    ◎외교적 상징조치 그칠듯/대중관계 변화조짐 없어 중국의 「10·5 핵실험」재개로 미국의 자존심이 크게 상한 것 같다.클린턴 미대통령은 5일 중국정부가 성명을 통해 지하핵실험 사실을 이례적으로 밝히자 즉각적인 대응조치의 하나로 에너지부에 대해 지하핵실험 재개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명령했다. 미국의 이러한 대응은 중국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내는 동시에 국제여론에 호소하기 위한 외교적 상징수단인 것으로 풀이된다.왜냐하면 이러한 대응이 중국의 핵실험을 당장 막을 수 없는 것은 물론 중국의 의도에 현실적으로 아무런 제약을 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클린턴 대통령이 핵실험준비를 에너지부에 지시한 것도 결코 핵실험재개쪽에 체중이 실린 것은 아니다.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7월 핵실험유예기간을 15개월간으로 연장하면서 다른 국가가 핵실험을 먼저 실시할 경우 의회에 핵실험재개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따라서 중국이 핵실험을 한 이상 수순에 의해 최소한의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으로서는 지난번 유엔총회연설에서도 밝혔듯이 핵 등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방지를 최우선 정책 과제의 하나로 삼겠다고 한만큼 중국의 이번 핵실험이 미국의 체면을 크게 깎은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미국은 오는 96년까지 포괄적인 핵실험금지협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를 설정해놓고 있고 핵무기용 플루토늄과 농축우라늄의 생산을 금지하는 국제협약도 추진중이다.따라서 미국의 이러한 장기적 목표가 클린턴대통령의 핵실험재개준비 지시로 당장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란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의 핵실험 강행이 러시아,프랑스 등 여타 핵보유국의 핵실험 필요성을 자극하고 북한과 같은 핵개발국가에 대해 「핵개발의 명분」을 줄 우려가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인권문제,은하호 사건,대파키스탄 미사일판매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불편한 관계를 가져왔고 또한 중국도 최근 올림픽유치 실패이후 미국에 대한 불쾌감을 고조시켜 왔다. 미국은 중국의 이번 핵실험의 규모가 작고 그동안 미국이 9백여 차례의 핵실험을 한데 비해 중국은 이번이 겨우 40번째라는 점에 비추어 자국의 안보에 특별한 위해를 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이번 핵실험으로 인해 미·중 관계가 크게 악화될 것이란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그리고 이같은 관측은 마이어백악관대변인이 오는 11월 20일 미시애틀에서 아태경제협력회의(APEC)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릴 미·중정상회담이 이번 일로 영향을 받지않을 것이라고 한 발언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 중 등 핵보유국 「실험」금지 촉구/정부

    정부는 6일 중국의 핵실험과 미국의 핵실험준비등이 북한핵문제 해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외무부는 이날 상오 한승주외무장관 주재로 긴급 실·국장회의를 갖고 중국의 핵실험재개에 유감을 표명한뒤 미국·중국등 세계의 모든 핵보유국들이 핵실험을 즉각중단해 줄것을 촉구했다. 유대변인은 또 『정부는 논의중인 CTBT조약이 타결될 때까지 세계의 모든 핵보유국들이 핵실험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미 주도 핵감축 무드에 찬물/중국 핵실험 재개의 파장

    미 주도 핵감축 무드에 찬물/중국 핵실험 재개의 파장 ◎탈냉전후 서방의 인권시비 등에 경고 의미/“자위권”주장… 북한 등에 개발 부추길 우려 중국이 핵실험을 재개함으로써 그동안 미국을 비롯,전세계적으로 추진해온 핵무기감축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이로써 중국은 핵감축이라는 시대정신에 역행한다며 숱한 나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게됐을 뿐아니라 그렇지 않아도 인권 통상 올림픽문제로 사이가 벌어져온 클린턴미행정부와는 물론 영국 프랑스등 서방선진국들과도 첨예한 대립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최근의 핵감축분위기에 비추어 보면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자칫 「미운오리새끼」취급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클린턴미대통령이 핵실험금지령을 내리면서 영국 프랑스 러시아등도 여기에 동참토록 끌어들인게 불과 3개월전 일이다.미국은 이미 지난 부시행정부때 해외에 배치된 전술핵들을 모두 자국영토로 들여온데다 구소련에 이어 러시아와도 핵감축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뿐만아니라 이란 파키스탄 이라크 북한등 공격적인 국가들의 핵무장을 저지하기 위해 그동안 미국이 벌여온 노력은 가히 결사적이었다. 이같은 분위기에 걸맞지 않게 중국이 핵실험을 재개한 이유는 무엇인가.일부 관측통들은 사회주의체제붕괴이후 중국의 존재와 힘을 과시해야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특히 미국 영국등 서구열강들이 소­동구체제붕괴이후 자꾸만 중국에 시비를 걸어오고 있는데 대해 경고를 주고 싶은 심정이 깔려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그런가 하면 멀지않아 핵실험이 완전 중단되기전에 5대 핵강국이라는 체면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올려놓자는 계산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사실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는 고작 기백개에 불과해 2만∼3만기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이나 러시아 수준과는 비교가 안된다.또 이번 핵실험은 39번째에 불과해 미국의 9백50회,러시아 6백회,프랑스 2백회,영국 60회 등과 비교해도 미약한건 사실이다. 중국이 핵실험 실시와 더불어 전에 없이 성명까지 발표한 것은 이번 핵실험으로 인한 따가운 국제여론이 크게 부담스러웠음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이 성명에서 『소량의 핵무기를 개발 보유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위권을 위한것』이라고 주장한 것은 국제사회에서 설득력을 발휘하기보다는 북한이나 파키스탄 이라크 등에 오히려 핵개발의욕을 고취시킬지도 모른다는 뜻에서 위험한 발상으로 보인다.앞으로 중국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주장하고 북한에 핵무장 포기를 설득하기도 더욱 어렵게 됐다. ◎각국 반응/핵금지조약 예정대로 추진/영국/95년 NPT 갱신에 악영향/러시아/평화분위기 깨져 유감이다/일본 ▲일본=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의 핵실험은 전면적인 핵금지를 지향하는 국제적 여망에 반하는 매우 유감스러운 것』이라면서 『일본은 중국의 핵실험이 포괄적인 핵실험 금지협상을 방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러시아=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중국의 핵실험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영구 핵실험 금지 논의와 오는 95년 핵확산금지조약(NPT) 경신 준비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영국=영국 외무부도 성명을 통해 『다른 핵보유국들의 실험 자제에 반하는 유감스러운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중국의 핵실험 재개가 반드시 전면핵금지조약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프랑스=세계 제3의 핵강국인 프랑스는 즉각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외교 소식통들은 이날 프랑스는 중국의 이번 핵실험 재개를 계기로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중단한 남태평양 실험기지의 핵실험을 재개할지 여부를 놓고 한층 깊은 딜레마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 겨냥 “핵 포기” 재차 경고/클린턴 유엔연설의 함축

    ◎탈냉전시대의 미 주도적 역할 강조/유엔기구 축소 제시… 방만운영 제동 빌 클린턴미대통령의 25일 유엔연설은 냉전이후시대의 국제사회가 지향해야할 바를 제시하면서 동시에 미국의 대외정책추진의 방향을 포괄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연설의 핵심적인 메시지는 두가지로 압축된다.하나는 핵무기등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방지이고 다른 하나는 유엔평화유지활동의 재정립문제이다.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와 관련하여 클린턴대통령은 ▲군사목적의 플루토늄이나 농축 우라늄의 생산금지조약제의 ▲전면적인 핵무기의 실험중지 ▲생화학무기에 대한 새로운 통제등을 제시했다. 이는 핵무기등 대량살상무기의 비확산을 최우선정책과제의 하나로 삼고있는 클린턴미행정부가 내놓은 매우 전향적인 제안이다. 핵무기 제조용 플루토늄등의 생산을 영원히 금지하는 국제조약을 체결하자고 한것은 차제에 「동결조치」를 하지않으면 핵무기보유국가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때문이다.핵보유국가로 공식선언은 하지않았지만 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등이 이미 핵을 갖고있고 북한·이란·이라크등이 끈질기게 핵개발을 추구하고있어 보다 강력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본것이다. 클린턴대통령은 국제핵사찰기능을 강화하기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보다 강화할것도 제의했는데 그의 일련의 핵관련 언급은 북한의 핵개발추진에 강력한 경고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북한이 IAEA의 핵사찰을 거부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는 가운데 클린턴대통령의 이러한 입장천명과 핵비확산에 대한 단호한 결의는 앞으로의 미­북한간의 3단계 고위회담이 북한의 획기적인 태도변화없이는 열리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낳게해준다. 미국은 앞으로 강화될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방지체제를 수용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교역은 물론 기술교류도 개방하겠다고 한것은 북한등에 대한 「당근」정책이라고 할수있다.핵실험의 전면적 중단제의는 현재 핵실험을 준비중인 중국을 향해 얘기한 것으로 보이나 대중선제제안의 성격을 띠고있다. 생물무기조약을 강력히 실천하기위해 모든 국가의 이에 관련된 활동과 시설을 국제기구의 감시감독하에 두자는 것이나 현재 23개국이 기술이전에 관한 협정성격으로 되어있는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를 모든 국가들이 지켜야하는 국제법차원으로 강화시키자는 방안도 새로 제기된것이다. 평화유지군의 운용등 유엔의 활동과 관련하여 클린턴대통령은 ▲파견기준의 명확화 ▲평화유지군사령부의 창설 ▲유엔기구의 축소등을 제시했다. 6년전인 지난 86년에는 유엔의 평화유지군이 9천8백명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세계의 17개 지역에 9만명이상이 파견되어있는 등 미국으로서는 병력규모에 미리 쐐기를 박을 필요가 있다고 본것이다.물론 동서양극체제가 붕괴된후 인종·종교적 이유로 인한 지역분쟁이 늘어나긴 했지만 유엔군의 운용이 너무 방만하다는 판단이다. 클린턴대통령이 유엔은 평화유지군의 파견이전에 「국제평화에의 위협여부」「뚜렷한 목표」「참여국의 동의」「작전비용」등을 따져서 결정해야한다고 말한것은 분쟁이 있는 곳이라고해서 무조건 유엔군을 파견할수는 없다는 점을 환기시킨 것이다.미국은 앞으로 국제문제에 적극 개입하고 주도적 역할을 하겠지만 모든 것을 다 떠맡는 식은 안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이같은 입장은 지금까지 유엔경비의 30.4%를 부담했지만 앞으로는 25%수준만을 분담하겠다고 밝힌데서 잘 나타나고있다.그리고 유엔평화유지군 사령부의 창설을 제의한것은 지금까지 파견때마다 해당 지휘부나 사령부를 설치하던 것과는 달리 상설사령부를 두자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엔군의 효과적인 작전·명령체계·군수지원·정보통제를 수행하는 본부의 필요성을 제기한것으로 향후 유엔안보리등의 논의를 앞으로 거치게 될것으로 보인다.
  • “남·북한 핵무기 보유해도 일,핵개발 안할것”/일 핵자문기구 간부

    【도쿄 AFP 연합】 일본은 핵무기의 영구적 폐기를 목표로 핵확산금지조약(NPT)의 개정을 희망하고 있음에도 불구,핵무기는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본 원자력산업회의의 고위관리가 20일 밝혔다. 일본 핵정책 자문기구인 원자력산업회의의 모리 가즈히사(삼일구)전무이사는 이날 외신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지난달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서 NPT의 무조건개정에 반대한 것은 미국과 같은 핵보유국의 핵을 감축시킬 수 있는 조항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제,『우리는 여전히 핵무기의 영구사용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현재의 NPT는 『유리성처럼 깨지기 쉽다』면서 일본은 오는 95년까지 전체 핵무기를 폐기시키는 첫 조치로 그 협정의 개정을 추진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리전무이사는 또 일본이 어떠한 외부위협을 받을 지라도 핵무기를 개발하지않을 것이며 특히 남·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더라도 이를 따르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폐기물 없는 핵연료/일 기술개발 성공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은 플루토늄을 분열시킨 뒤 찌꺼기를 거의 남기지않는새로운 형태의 핵연료를 개발하고 있다고 일본 원자력연구소의 한 대변인이 20일 말했다. 이 대변인은 새로운 기술에는 플로토늄,토륨,지르코늄,알루미늄등의 혼합물이사용된다고 밝히고 이것을 핵연료로 사용할 경우 플루토늄의 99%가 파괴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핵연료속에 포함된 우라늄은 분열하면서 플루토늄으로 변해 핵무기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어 핵보유국들은 방사능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큰 고민이었다. 이 기술의 장점은 또 사용된 연료가 매우 안정된 상태로서 핵폐기물을 버리기전에 특별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
  • “북한,핵탄 4∼6개 이미 개발”/미 하원보고서

    ◎97년엔 핵미사일 보유 확실/작년 스커드 2백20기 이란 수출 북한은 오는 96∼97년까지 핵탄두를 장착한 사정거리 1천5백㎞의 지대지미사일을 적어도 1개이상 보유하게 될것으로 미하원의 한 보고서가 지적했다. 영국의 분석자료를 인용한 이 보고서는 또 현재 실험실의 핵장치수준이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북한은 사실상 4∼6개의 핵폭탄을 이미 완성한 것으로 결론짓고 있다. 미하원의 공화당조사위원회 산하 테러및 비재래식무기 특별연구반이 14일 발표한 이 보고서는 90년 2월의 구소련 KGB문서를 인용,북한은 핵폭발장치를 완성했으며 6∼7개의 작전급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문서는 북한이 금년말까지는 연간 3∼5개의 소형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다는 북한 고위망명자의 증언을 토대로 작성한 지난 91년말의 몇몇 보고서를 확인해주고 있다.따라서 북한이 작전용 핵무기를 갖게된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빅 매컬럼위원장(공화·플로리다)이 발표한 이 보고서는 KGB문서에 의하면 북한은 90년초에 핵무기를 획득했다는 것이다.북한의 김정일은 남한에 대한 군사적 우월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핵보유국가가 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간주해왔다. 북한의 첫 핵폭발장치는 녕변에 있는 핵연구소에서 완성됐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핵실험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지난 5월말에는 그들의 사정거리별 유도미사일을 전부 실험하기도 했다.이 실험에는 각기 1천㎏의 폭탄을 적재할 수 있는 스커드B(3백20∼3백40㎞),스커드C(5백㎞),스커드D(노동1호·1천㎞)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북한은 이란과의 협력을 통해 핵무기개발과 유도미사일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해 11월에는 2백20개의 북한제 스커드미사일이 이란의 반다르 아바스항에 도착했고 사정거리 1천㎞이상의 노동1호 미사일 수개가 지난해말 극비리에 이란에 전달됐다. 테헤란과 평양정부는 핵무기와 핵,화학탄두를 적재할 수 있는 차세대미사일을 합작개발하기 위해 이란이 북한에 대해 5억달러를 제공한다는 협정을 체결했다.북한은 이란에 미사일생산라인을 설치해주고 미사일 합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노동1호의 주요실험을 이란에서 실시키로 했다. 매컬럼위원장은 이날 보고서를 발표한뒤 『북한이 비록 조잡하긴 하지만 핵개발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우리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아무도 이같은 사실에 대해 이견을 달지 않는다』고 말했다.
  • “자국이익 우선” 현안해결에 무력/G7정상 정치선언 채택 안팎

    ◎지역 분쟁·핵확산방지책 제시못해/“총론일치·각론이견”으로 국제지도력 한계 선진7개국(G7)정상회담의 도쿄정치선언은 냉전종식후 복잡·다기화하고 있는 세계적 정치과제의 해결을 위한 선진국들의 공통인식 도출의 어려움과 한계성을 드러냈다. G7정상들은 지역·민족분쟁,핵확산방지등 냉전종식후 심각한 국제이슈로 부상한 과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총론에는 인식을 같이 했으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정치선언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분야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민족분쟁과 핵확산금지조약(NPT)연기문제.정치선언에는 그밖에 ▲북한의 NPT완전복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사찰수용의 촉구 ▲유엔의 기능및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의 강화와 다양화 ▲아시아안보체제를 위한 대화촉진도 담겨 있다. G7정상들은 북한의 핵개발의혹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는 공통인식 아래 북한의 NPT복귀와 IAEA핵사찰 수용촉구에는 쉽게 합의했다.그러나 해결방안에는 언급이없다.더욱이 각국의 이해가 엇갈린 NPT연장문제와 관련해선 마지막 순간까지 이견을 보여 「NPT의 무기연장의 목적을 다시 표명한다」는 애매한 표현으로 정치선언에 포함시켰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핵보유국가들은 오는 95년에 끝나는 NPT의 무기한 연장을 강력히 주장했다.그러나 일본은 북한의 핵개발 위험성이 있는 상황에서 무기연장은 곤란하다며 조건부 연장론을 제의했다.이같은 대립으로 NPT연장문제는 결국 어설픈 결론에 머물고 말았다. 일본정부와 자민당내에는 핵무기를 영원히 보유하지 않겠다는 약속인 NPT의 무기한 연장에 대한 반대가 만만치 않다.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은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위기감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장래 핵무장의 가능성도 포함하고 있어 국내외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기도 하다. 유럽국가들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보스니아문제의 해결방안도 장시간 논의됐지만 유럽및 미국등 각국의 이해가 엇갈려 딱부러진 해결책을 도출하지 못하는 무력감을 드러냈다.더욱이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이 8일 정치선언문이 발표되기 직전 보스니아문제에 대한 표현에 이의를 제기,발표가 늦어지기도 했다. 보스니아문제로 상징되는 민족분쟁과 핵및 대량파괴무기 확산위험은 냉전종식후 세계평화의 최대의 위협이 되고 있다.국제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G7정상회담은 이같은 세계적 문제의 해결을 과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도쿄회담에서 G7정상들은 민족분쟁,핵확산방지 등 중요 과제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G7정상들은 세계적 과제보다는 오히려 자국이익을 우선하는 경향을 나타냈다.게다가 세계적 과제들은 선진국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점차 복잡해지고 있어 G7정상회담의 국제적 지도력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미,북의 NPT잔류에 전력”/클린턴,아사히신문 일문일답

    ◎북한 핵개발 일·중도 심각한 우려/대북교섭 지속… 설득 가능성 있다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미야자와(궁택)총리와 무엇을 논의하겠는가 ▲북한의 핵문제는 일본인으로서도 걱정해야할 사태라고 생각한다.만일 내가 일본의 정치지도자나 시민이라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와 그에 따른 일본의 책임이 어떠한 것인가,어떠한 곤란이 생길 것인지에 대해 우려할 것이다. 미국은 이에대해 대단히 강경한 노선을 취할 작정이다.북한이 NPT에 머물러 NPT를 준수하고 통상의 사찰절차에 의해 검증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다.일본이나 다른 아시아국가들과 계속 긴밀한 접촉을 갖고싶다. 중국도 또한 대단히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북한의 NPT탈퇴의사를 중지하도록 협력하고 있으며 그 덕분으로 미국은 최소한 북한과 대화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 ­혹시 북한이 핵을 보유할 경우 일본도 핵무기를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북한이 핵을 보유하려는데 대한 일본의 불안은 정당하며 그 것은 중대한 문제이다.나는 이 이상 핵보유국이 늘어나지 않는 쪽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핵보유국가가 되지 않아 그 결과로서 일본이 군사부문에 돈을 쓰거나 핵보유국이 되어 번거로운 일에 억매이지 않게되는 편이 일본으로서는 정치적,경제적,군사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 미국과 일본은 함께 북한이 핵을 보유하지 않도록 공동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안된다. ­미국은 북한의 핵의혹 문제와 관련,평양측에 어느 정도 시간적인 유예를 줄 것인가. ▲이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이며 어느 시점에서 이에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지금은 아직 교섭을 포기할 생각이 아니며,교섭에서 설득에 성공할 가능성은 있다. 북한이 한국과 정치적,경제적으로 통합을 위해 순수하게 흥미를 나타내는 것처럼 보이던 시기가 있었다.그때 그들은 경제 침체속에서 막대한 무기를 축적하거나 덮어놓고 핵무기개발을 추진하게 되면 자기들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았다.그후 정치적 분위기가 변화한 것 같다. ­미국과 중국·일본이 핵문제로 북한에 압력을 가하는데 있어 공동으로 대처할 시기가아닌가. ▲중국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중국이 북한의 핵보유를 우려하고 지역의 안정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졌다.
  • 5대강국/핵실험 잠정중단 결정/미 이어 러·영·불·중도 “동참”

    ◎중국선 영구금지지지 발표 【외신 종합 연합】 미국에 이어 러시아와 영국,프랑스,중국도 핵실험 중지 결정에 동참하겠다고 천명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3일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다른 핵강국들이 실험을 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미국의 지하핵실험 유예기간을 최소한 내년 9월까지 다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도 이날 다른 나라가 핵실험을 재개하지 않는한 러시아도 핵실험 유예기간을 연장하겠다고 천명했다. 영국도 같은날 클린턴 미대통령이 핵보유국들의 핵실험 중지결정 동참을 촉구한데 대해 미국측 요청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프랑스 역시 핵유예방침을 고수할 것이라고 프랑수아 미테랑대통령이 4일 성명에서 발표했다.한편 중국 외교부는 5일 성명을 통해 『중국이 그간 핵실험을 가능한한 자제해왔다』면서 핵보유 강대국들이 이를 완전히 금지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중국이 5대 핵강국중 핵실험을 가장 적게 실시해온 나라』라고 강조했다.
  • 클린턴,핵실험 잠정중단 선언/타보유국에 상응조치 요구

    ◎내년 10월1일 시한/러,핵5강국 긴급협의 제의 【워싱턴 A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3일 미국이 핵무기 실험을 일시 중단한다고 선언하고 다른 핵보유국들도 이같은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미국은 다른 핵보유국들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면 적어도 내년 10월 1일까지는 핵탄두에 관한 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다른 핵보유국들이 핵실험 유예에 동참한다면 포괄적인 핵실험금지 문제를 협상하거나 다른 국가들의 핵무기 개발계획을 억제하는데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다른 국가들이 이같은 핵무기실험 유예조치를 깰 경우,에너지부에 핵실험을 실시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할 것이며 의회의 승인도 받아낼 것이라고 밝혔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포괄적인 핵실험금지협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까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도 2일 전세계적으로 핵실험을 금지시키기 위해 미국 등 핵5강국들의 긴급협의를 촉구하고 나섬으로써 전세계적 핵실험 금지협정체결이 크게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에앞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일 클린턴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포괄적 핵실험 금지협정을 추진해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두 사람은 오는 7일 도쿄에서 열리는 서방선진 7개국(G7)연례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도 실험유예를 공식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작년 9월 이후 실험을 실시하지 않았으며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타 핵보유국 앞서/러 핵실험 않을 것/외무부 발표

    【모스크바 UPI 연합】 러시아는 다른 핵보유국에 앞서 핵실험을 재개하지 않을 계획이며 핵보유국들간의 전면적 핵실험금지협약 체결을 지지한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1일 밝혔다. 세르게이 야스트라트헴스키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인테르팍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1일자로 공식 기한 만료된 핵실험 유예기간을 무시하고 다른 핵보유국들에 앞서 핵실험을 재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구소련 붕괴이후 한번도 핵실험을 재개한 적이 없다.
  • 미,핵실험 포기로 NPT연장 유도/클린턴,왜 핵실험 무기 유예했나

    ◎북한핵 해결에 돌파구마련 기대/“3세계권 핵개발 억제” 명분 획득 미국이 사실상 핵실험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은 탈냉전시대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클린턴미대통령은 30일 미국의 핵실험중단여부에 대한 결심을 이미 내렸다고 밝히고 수일내에 이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물론 클린턴대통령이 결심의 내용을 일체 말하지 않고 있지만 백악관주변에서는 현재 시한이 박두한 핵실험유예기간을 무기한 연장하는 것이 될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미국이 핵실험을 일시 중단한 것은 의회가 입법을 통해 작년 10월부터 핵실험을 금년 7월1일까지 유예키로 했기 때문이다.이 핵실험유예법안에 의하면 대통령은 오는 96년 9월30일까지는 전면적인 핵실험중단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다.의회는 9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부여하면서 유예기간이후 96년말까지 15차례의 핵실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있다. 그동안 미국내에서는 국방부를 중심으로한 핵실험재개주장과 의회를 거점으로 한 핵실험의 무한정 유예론이 대논쟁을 벌여왔다. 핵실험재개론은 미국의 공중및 해상발사 크루즈미사일에 의해 운반되는 핵탄두에 대한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핵실험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핵실험반대론은 만약 미국이 핵실험을 재개한다면 기존 핵보유국가들의 핵실험재개와 제3세계국가들의 핵개발을 막을 수 없게 되고 오는 95년으로 시효가 끝나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경신에 대한 미국의 국제적 지원을 얻을 수가 없다고 지적하고있다. 핵보유국인 프랑스와 러시아는 지난해이래로 계속 핵실험을 유예하고 있고 영국은 미국영토에서 실험을 해왔기 때문에 미국과 함께 핵실험을 중단하고 있는 실정이다.중국도 작년 9월부터는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옐친대통령은 미국이 핵실험유예를 걷어올리면 자신은 러시아국내 핵실험의 재개를 주장하는 군부로부터 많은 압력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해 미국의 핵실험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 클린턴대통령이 오는 7일 개막될 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서나 별도의 자리를 통해 조만간 밝힐 「핵실험의 무한유예」는 대량살상무기 등의 범세계적 비확산체제를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북한핵문제의 해결에도 중대한 파급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NPT유효기간의 연장이나 여타 핵국가들의 핵확산금지체제가입 등을 촉진함으로써 탈냉전시대의 국제질서를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예를 들어 구소련연방의 우크라이나 등을 비롯,인도나 파키스탄의 NPT가입을 유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냉전체제의 붕괴이후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이 스스로 핵실험을 포기하는 것은 북한을 포함하여 이라크,이란,시리아 등 제3세계국가들의 핵개발욕구를 억제시키는 실직적이고도 도덕적인 지렛대를 갖는 것이다. 따라서 오는 7월14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2단계 미·북한간 고위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 NPT체제 속에서 핵사찰을 확실히 받을 것을 설득하는데 있어 과거보다는 훨씬 체중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 구소 핵무기통제 “발등의 불”/CIS 합동군 포기로 공백

    ◎분규 대처못해 집단안보노력 물거품/우크라 스타트Ι 비준거부가 주원인 지난 91년 12월 소연방해체 직후 핵무기를 포함,구소련이 보유하고 있던 군사력을 공동관리할 목적으로 탄생된 독립국연합(CIS)합동군 창설계획이 백지화됐다. 91년 당시 합동군 창설안을 담은 집단안보조약 서명 6개 CIS회원국 국방장관들은 15일 회의를 갖고 통합군사령부를 금년말까지 해체하고 그 대신 협의조정기구인 군사정책 조정합동참모본부를 설립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러시아를 비롯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벨로루시 등에 남아있는 핵무기의 통제문제가 심각한 현안으로 등장하게 됐다. 통합군 창설노력은 91년 당시 10개 CIS회원국 가운데 러시아·카자흐스탄·아르메니아·우즈베크·키르기스·타지크 등 8개공화국이 우즈베크의 수도 타슈켄트에 모여 집단안보조약에 서명하면서 본격화됐었다.이때 통합군사령부가 발족,러시아의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장군이 사령관에 취임했다. 샤포슈니코프사령관은 취임이래 집단안보체제구축을 위해 나름대로 애를 썼으나 애당초 회원국중 6개국만 가담한데다 회원국간 각종 분규에 전혀 효과적인 대응을 하지 못함으로써 사령부만 유치한채 「기능정지상태」에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옐친대통령은 『CIS회원국들이 이미 독자군대를 창설한 마당에 통합군창설은 의미가 없다』며 샤포슈니코프사령관을 공석중인 국가안보위 서기에 전격 임명,합동군창설 백지화를 기정사실화했었다. 보리스 그로모프 러시아국방차관은 통합군창설 백지화로 CIS내 핵무기 통제권은 앞으로 러시아가 장악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러시아외에 핵무기 보유국인 우크라이나·카자흐·벨로루시 등 3개국중 핵무기 통제권을 러시아에 넘기는데 동의한 나라는 벨로루시뿐이어서 이를 들러싼 논란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카자흐는 CIS공동관리를 주장하고 우크라이나는 「핵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천명하고서도 핵통제권을 당분간 포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우크라이나는 이 문제를 현재 분쟁중인 흑해함대분할문제 등과 연계,대러시아 협상카드화시켜 핵탄두를 러시아로 운반해 해체할경우 경비보조와 핵보유국들로부터의 집단안전보장 약속 등을 요구하며 START(전략무기감축협정)비준과 NPT(핵확산금지조약)가입을 계속 미루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1백76개의 대륙간 탄도탄과 42대의 전략폭격기에 장착된 총1천8백4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고 카자흐는 1천4백10기를 갖고 있다. 이곳 군사관측통들은 CIS내 자체 핵통제체제기능이 사라짐으로써 이 문제는 해당국들의 START­1의 비준과 NPT가입여부를 지켜보는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 클린턴 미행정부도 이 점을 의식,우크라이나정부에 대해 이 문제를 경협과 연계,START­1의 조기비준과 NPT가입 등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측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조속한 시일내 비준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실정이다.
  • 미,97년부터 핵실험 중단/클린턴 공약 이행/의회도 동의할듯

    【워싱턴 AP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는 오는 96년까지 모두 9건의 지하핵실험을 수행하고 그 이후에는 이를 전면금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정부내 한 관리가 11일 밝혔다. 이 방안은 의회가 지난해 10월 부과한 9개월간 핵실험 일시중단조치를 해제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전세계 핵보유국들과 포괄적인 핵실험금지협정을 추진하겠다는 클린턴 대통령의 선거공약을 충족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워싱턴 포스트지는 행정부가 96년 이전에 핵실험을 수행할 것인가여부를 놓고 내부적으로 논란이 있었으며 다음주 의회측과 이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부측 방안은 그러나 지난해 가을 모두 18건의 핵실험을 허용하는 법안이 채택된 점에 비춰 실험횟수가 절반에 불과,의회측이 강력하게 반발할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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