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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엇갈린 핵 전략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의 군부 실세와 군사 전문가들이 잇따라 핵무기 개발 강화를 역설, 배경이 주목된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지난달 20일 공개한 2008 국방백서에서 신형 핵무기 개발을 중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중국 인민해방군 전략 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의 최고 책임자 징즈위안(靖志遠) 사령원은 1일 발간된 중국공산당 이론잡지 ‘추스(求是)’ 최근호에서 “신형 핵무기와 장비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과학기술 강군 전략을 완성하자.”고 주장했다. 군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그가 직접 핵무기 기술개발을 독려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징 사령원은 부대 정치위원인 펑샤오펑(彭小楓)과 공동명의로 기고한 ‘중국 특유의 전략미사일 부대를 건설하자’는 제목의 글에서 제2포병의 발전 과정과 현황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궁극적으로 제2포병은 국부전쟁 등에 필요한 무기체계 개발 등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제2포병은 언제든 실전에 임할 수 있도록 상시 핵작전 운용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중국군축협회 텅젠췬(騰建群) 부비서장도 최근 “다른 나라들이 핵무기 연구개발을 중단하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은 신형 핵무기 개발을 중단해선 안 된다.”는 내용의 글을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기고했다. 신형 핵무기 개발 중단을 선언한 정부의 공식입장에 이례적으로 반대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stinger@seoul.co.kr
  • ‘美 정권교체기’ 공략하는 러시아

    러시아의 행보가 유독 발빠르다. 지난해 11월 버락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뒤 불과 두 달 새 국제사회에 러시아의 이름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미 정권교체기 ‘힘의 공백’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최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스대란도 이런 맥락이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15일 “우크라이나에 압박을 가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추진 등 친서방 정책을 더 이상 펴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AFP통신도 “러시아는 오렌지 혁명으로 친서방정권을 탄생시킨 우크라이나가 정치·경제적으로 실패했다는 사실을 유럽에 각인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이송되는 가스 공급을 틀어쥐고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 등 친미 국가들을 직·간접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는 얘기다.이에 스티븐 해들리 미 국가안보 보좌관은 지난주 “러시아가 에너지로 이웃 국가를 위협한다면 국제적 영향력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17일 가스분쟁 문제 해결을 위해 모스크바에서 공식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이 공식회담에는 안드리스 피에발그스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과 이사회 순번의장국 체코의 마르틴 리만 산업·통상장관도 참석할 계획이다.이뿐 아니다. 지난달 러시아는 중남미 국가 순방에 나섰고 베네수엘라와 합동 군사작전을 펼쳐 반미국가들과 교분을 다졌다. 이어 전략적 핵미사일 생산을 늘리겠다고 발표해 미국을 긴장시켰다. 중국과는 핫라인을 통해 첫 대화를 시도, 상호간 ‘군사밀월’이 급진전되고 있다. 반미 성향이 강한 중남미국가 및 중국과 군사교류를 확대하고 친서방 국가인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에너지 외교로 압박해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씨줄날줄] 스타워스/구본영 논설위원

    할리우드 영화 스타워스 시리즈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서구판 삼국지격이다. 얼마전 신작 ‘클론 전쟁’이 국내서 개봉됐다. 첫 작품이 나온 지 30년이 지났건만 속편이 이어지는 비결은 뭘까. 보는 재미가 그 정답일 게다. 하지만, 가상이 아닌 현실의 스타워스가 흥밋거리일 순 없다. 실제로 미사일 전쟁이라도 벌어진다면 하나밖에 없는 지구엔 엄청난 재앙인 까닭이다. 스타워스는 본래 미국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의 전략방위구상(SDI)을 가리킨다. 레이건 대통령은 이를 통해 총 한방 쏘지 않고 냉전을 소멸시켰다. 미국이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해 우주방어계획에 착수하자 사회주의체제의 모순으로 재정이 고갈난 소련이 군비경쟁을 감당하지 못하고 개혁·개방을 택하는 역설적 결과를 낳았던 셈이다. 부시 행정부가 이를 이어받아 미사일방어체제, 즉 MD체제를 추진중이다. 가상적국의 미사일을 지상·해상은 물론 대기권 밖에서 요격하려는 취지다. 일본도 여기에 동참중이다. 그제 일본이 패트리엇(PAC3)미사일을 이용한 첫 탄도미사일 지대공 요격 시험에 성공한 게 그 일환이다. 앞서 일본은 지난해 말 이지스함 곤고에서 발사한 스탠더드미사일(SM3)로 대기권 밖 탄도미사일 요격 시험에도 성공했었다. 문제는 이로 인해 또 다른 역설이 빚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장경제 전환으로 기사회생한 러시아가 군비경쟁을 재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MD시스템 동유럽 배치에 반발한 러시아가 어제 잠수함서 발사하는 새 핵미사일 실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이를 말한다.‘새로운 창’으로 MD시스템을 뚫겠다는 속내가 아닌가. 중국도 지난해 요격용 탄도미사일로 자신들의 낡은 기상위성을 부수는 ‘시위’를 벌였다. 까닭에 우리의 고민도 커졌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뿐 아니라 주변 강국들의 미사일 경쟁도 우리에게 강건너 불일 순 없는 탓이다. 물론 당장 엄청난 예산이 소요될, 미·일의 MD체제에 동참할 필요는 없을 게다. 그렇지만 이른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제(KMD)의 콘텐츠를 어떻게 채워나갈지에 대한 전략적 성찰이 초미의 과제일 듯싶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007 괴담과 베이징올림픽

    007 괴담과 베이징올림픽

    영국 비밀첩보부의 살인면허소지자 007 제임스 본드를 만들어낸 작가 이언 플레밍 탄생 100주년이 5월로 다가왔다. 또한 이달은 그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최초의 본격 007 영화 <닥터 노>가 미국서 개봉된 지 45주년이 되는 달이다. 티베트 폭동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8월에는 중국 베이징올림픽이 열릴 것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옛 소련·동구권을 붕괴시켰다는 주장이 있다. 생중계된 한국의 발전상에 자극받아 민중이 “공산주의 때문에 서유럽은 몰라도 한국보다 더 못살게 됐다”는 분노를 느꼈다는 것이다. 주요 언론이 다룬 이 말이 실감나는 것은 바로 그 때 나 자신 해외를 누비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서울올림픽 직후 경제 시찰단원으로 중국을 방문하여 예컨대 산동성장과 요령성장이 베푸는 만찬에 참석한 적이 있다. 그 당시 식사를 같이한 중국의 지식인들 입에서 한국에 대한 찬사가 거침없이 쏟아져 나왔었다. 나는 이후 비즈니스로 우크라이나,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러시아 등 구소련 권에 수십 차례 왕래를 하였으며 아예 1995년부터 5년간 이들 나라에 주재하면서 합작투자회사의 경영에 관여하는 CEO를 한 경험이 있다. 1997년 우크라이나 키에브에 대우지역본사 사장으로 한창 근무할 때에는 러시아계 마피아가 나를 습격할지 모르니 주의하라는 우리 대사관 정보담당 서기관의 주의를 받고 있었다. 마침 남아공에 주재하는 권 사장이 괴한이 쏜 흉탄에 맞아 목숨을 잃자 키에브 신문에 누군가가 이 기사를 크게 실었다. 나를 위협한 셈이었다. 나는 출퇴근길을 번갈아 바꿔가며 움직였고 항상 가스총을 호신용으로 차에 두고 다녔다. 대우자동차가 합작 투자한 ‘아우토자즈’사가 한국 승용차를 조립해 팔기 시작하면서 우크라이나 중고차수입 마피아들이 수입이 크게 줄면서 판매난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그들은 러시아 킬러들의 원정 지원을 받아 얼마든지 보복하는 일을 꾸밀 수 있는 입장이라는 설명이었다. 당시 나는 우크라이나의 쿠츠마 대통령 산하 경제개발전략회의에도 참석하고 있었다. 그는 소련 시절 핵무기미사일제조 공장장 출신이었다. 나의 사업 파트너 중에는 소련 KGB출신도 몇몇 있었다. 당시 소련권의 기업가를 포함한 지식인들과의 대화 속에서 흥미 있는 부분이 있었다. 소련의 붕괴에 007영화 시리즈가 엄청난 영향력을 미쳤다는 한탄이었다. 왜냐하면 소련인들도 소련이라는 국가조직과 소련 첩보원을 악당시 하는 그 영화들을 비디오로 즐겼다는 것이다. 007시리즈는 속속 영화화되어 전 세계에 폭발적인 인기를 몰고 다녔다. 그 원천인 제임스본드를 처음 등장시킨 소설 《카지노 로얄》을 출간한 것은 한국전쟁이 끝난 해인 1953년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하여 작가가 숨을 거두고 나서 2년 뒤인 1966년까지 14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해마다 한 권씩 007 시리즈를 소설로 출간하는 왕성한 작가활동을 하였다. 신문기자 경력은 있다 하지만 2차 대전 때 영국 해군 정보부장의 부관으로 근무한 경력을 가진 사람이 갑자기 소설가로 변신, 약 10년간 혼자서 14권의 방대하고 복잡한 007 추리소설들과 다른 3권의 책을 줄기차게 출판해냈다는 데 그의 괴력이 있다. 그 후에 자료를 보니 적어도 <황금 총을 가진 사나이>(1965)는 작가가 사망한 후 다른 이가 써서 완성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라는 것을 알았다. 1962년의 <닥터 노>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007영화 시리즈가 벌어들인 총 극장수입은 현재 시세로 111억 달러로서 한화로 치면 10조 원이 넘는다. 그밖에 비디오게임과 DVD, 유사소설의 홍수로 엄청난 부대수입을 올렸다. 007유사소설도 쏟아져 나와 그 수가 50편이 넘는다는 통계가 있다. 007의 저주, ‘그가 찍으면 죽는다’ 제임스 본드의 적은 누구인가. 대표적인 인물의 하나가 블로펠드라는 악당이다. 그는 스펙터라는 NGO(민간기구)의 책임자로서 테러와 살인, 복수, 고문 등을 자행한다. 독일인과 그리스인 부모 사이에 태어난 인물로 폴란드 바르샤바대학에서 경제학, 철학, 공학을 전공한 인텔리로서 세계 슈퍼 파워를 이간질하여 야심을 성취하려 한다. 그는 6권의 본드 시리즈에 등장한다. 또 다른 악당이 닥터 노(노 박사)이다. 중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처음엔 공산 치하의 중국대륙 범죄조직 ‘통(堂)’의 재무부장이었다가 나중에 스펙터 테러조직의 간부가 된다. 소련의 정보부(KGB)나 소련 방첩부대인 스머시(SMERSH)와 협조하면서 영미의 정보조직에 대항하여 서방세계를 괴롭힌다. 소련 스머시의 멤버들도 직접 등장한다. 위장 간첩 골드핑거, 살인 여간첩 로자 클렙 대령, 부두교 교주를 겸한 악당 미스터 빅, 전쟁광 코스코브 장군, 남미의 마약조직 두목 산체즈, 매춘과 도박으로 007과 대결하는 르 시프르 등이다. 소련 KGB출신으로는 건당 백만 달러씩 받는 살인마 파코, 미국의 실리콘 밸리를 지진으로 붕괴시키려는 맥스 조린, 석유재벌의 상속녀와 미묘한 사랑에 빠지는 살인마 레너드 등. 제3의 부류로는 영국을 배신하고 소련으로 넘어간 알렉스, 중국과 영미의 전쟁을 유발하려는 언론 마피아 엘리엇 카버, 미소 간의 핵전쟁을 유도하려는 스트롬버그, 소련의 지원을 받아 핵미사일을 런던으로 겨냥하려는 휴고 드랙스, 마약 딜러이며 소련의 이중간첩인 CIA요원 크리스타토스, 소련의 전쟁광 올로브 장군과 짜고 서유럽에서 핵폭탄을 폭발시키려는 아프간 출신 카말 칸, 아프간의 아편 밀수에 관여하는 친 소련 무기상 브래드 휘타커, 석유 파이프라인 폭파 음모의 여주인공 엘렉트라, 특수 무기로 휴전선을 무력화시키고 남한을 정복하려는 북한군 문 대령 등이다. 모두 광범위한 국제적 배경을 가진 첩보전의 악역들인데 그들은 소련은 물론이고 아프가니스탄 등 유라시아 대륙의 여러 나라와 도시, 동남아, 서인도의 자메이카, 이슬람 국가들, 나아가 북한 등을 거점으로 한다. 007영화 16편이 파상적으로 전 세계 극장가를 강타할 즈음 그 주술(呪術)이 통했음인가, 1990년 소련은 급기야 붕괴된다. 007의 무대로 아프간 소재가 뜨는가 하자 이번엔 아프간의 탈레반정권이 축출된다. 2008년 3월 6일 소련 KGB출신으로 죽음의 상인으로 불리며 악명을 날리던 세계 최대의 무기 밀매상 빅토르 부트(41세)가 태국에서 체포되었다. 이제 크게 보아 007의 주적(主敵)은 테러 NGO의 잔당이 일부 남아 있으나 대상국가로는 북한이 남은 셈이다. 과연 북한은 ‘007의 저주’를 피하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궁금하다. 북한인들이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바깥세상을 어느 정도로 보고 어떤 자극을 받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올림픽 개막과 때맞춰 007 시리즈 제22탄인 <퀀텀 오브 솔러스>가 전 세계 극장가를 강타할 예정이다. 결국 모스크바올림픽을 치르고 나서 11년 만에, 서울올림픽 이후 3년 만에 소련은 15개 공화국으로 해체되었다. 이제 남은 건 중국이 그 숱한 내분을 이겨내며 민주화로 가느냐, 이념고수에 머무느냐, 그것이 가장 궁금한 일이 되고 있다. 글 최정호 한양대 겸임교수, 경영학박사, 《CEO여 문화코드를 읽어라》의 저자 월간 <삶과꿈> 2008년 5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부시-푸틴 화해냐 대립이냐

    부시-푸틴 화해냐 대립이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가 2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개막됐다. 26개 회원국 정상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 세계 지도자 50여명이 참석,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회의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조지 부시(사진 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다. 동유럽 미사일방어(MD), 나토 회원국 확대 등을 둘러싸고 팽팽한 대립을 벌여온 두 정상이 고별 외교무대(푸틴은 5월7일, 부시는 내년 1월 퇴임)나 다름없는 이번 만남에서 극적인 화합의 물꼬를 틀지, 되레 갈등의 골을 깊게 할지가 최대 관심거리이다.4일 정상회의 폐막 이후 6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두 정상간 회담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단 긍정적인 조짐이 크렘린 주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러시아 언론매체들은 2일 푸틴이 정상회의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발언 대신 협력에 관한 긍정적인 발언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부 기관지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정치적 충돌은 없을 것이며 양국간 의견 차이가 있지만 대치 국면을 피할 희망은 있다.”고 전했다. 푸틴은 회의 마지막날인 4일 연설할 예정이다. AP 등 외신들은 부시와 푸틴이 6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전략적인 틀’에 관한 공동문서에 조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양국이 MD문제에 대해 한발씩 양보하는 선에서 최종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이 MD시설을 한정적으로 이용하고 러시아가 제안한 아제르바이잔의 공동이용 등을 수용한 양보안을 제시했으며, 러시아가 이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양국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외견상 두 정상은 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MD는 이란의 핵미사일 공격 위협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또 옛 소련 치하에 있던 우크라이나와 그루지야의 나토 후보국 신청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방문해 미국 정부의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의 MD계획과 나토 회원국 확대가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맞서왔다. 나토 회원국 확대는 서방 국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나오고 있다. 캐나다와 동유럽 회원국들은 두 나라의 후보국 가입을 지지하는 반면, 독일과 프랑스 등 서유럽 회원국들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며 반대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러시아 메드베데프 ‘나토확장’ 경고

    “옛소련 국가인 우크라이나와 그루지야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신규가입은 유럽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당선인이 나토의 확장 움직임을 경고하고 나섰다. 다음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의 가입승인을 저지하려는 압박 제스처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메드베데프는 25일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 그루지야의 (나토에 가입하려는) 상황은 불만족스럽다.”면서 “이런 상황이 현재 유럽안보에 극도의 문제거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국가도 자신이 속하지 않은 군사 블록이 국경선 근처로 다가오는 것을 반기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말 나토 가입의 전단계인 ‘회원국 행동 계획(MAP)’ 가입 신청서를 나토에 제출했다. 다음주에 나토 정상회담에서 MAP 가입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달 12일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해 자국영토안에 미사일방어(MD) 체제를 구축할 경우 핵미사일을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배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카스트로 2題] 체 게바라에 패한뒤 골프 혐오

    피델 카스트로가 골프를 지독하게 싫어한 이유는 46년 전 혁명동지인 체 게바라에게 골프 게임에서 졌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델 카스트로의 개인 서기였던 로렌조 푸엔테스에 따르면 피델은 1962년 체 게바라와 수도 아바나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가졌다.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에게 화해의 손짓을 보내는 뜻이었다. 당시 쿠바는 미국과 핵미사일 위기를 겪는 와중이었다. 쿠바가 옛 소련의 사주로 미사일 기지를 건설하려 하자 미국이 핵미사일 발사 위협으로 맞섰다.피델은 로렌조에게 다음날 신문 제목으로 ‘카스트로, 케네디 대통령에게 친선 골프게임 제안’이라고 글을 쓰도록 주문까지 했다.그러나 게임은 캐디 출신인 체 게바라의 승리로 돌아갔다.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했던 피델은 홧김에 아바나의 골프장 하나는 군사학교로 만들고, 다른 하나는 예술학교로 바꿔 버렸다. 현재 아바나에만 9홀짜리 골프장 하나가 남아 있다. 그러나 후계자로 떠오른 동생 라울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10개의 골프장을 건설한다고 밝히는 등 다른 움직임인 데다 서방의 대형 건설회사들도 대규모 투자를 서둘러 쿠바 골프에 봄날이 올 것으로 보인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核… 核… 정신나간 美공군

    미군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가 실수로 핵미사일 5기를 실은 채 통제도 받지 않고 3시간 넘게 미 대륙을 종단비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2001년 9·11사태 이후 미국이 핵무기나 핵물질의 ‘불량국가’ 및 테러조직 이전을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9·11 6주년을 앞두고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 미국의 핵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CNN을 비롯한 미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노스다코다주의 마이넛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B-52 한 대가 3시간3분 동안 미 대륙을 종단해 남부의 루이지애나주 바크스데일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그런데 예정에 없던 순항 핵미사일인 ACM 5기가 장착된 사실을 안 장병들을 놀라게 했다. 확인 결과 마이넛 공군기지에서 이륙하기 전 무장해제했어야 하는 미사일이 실수로 장착돼 있었다. 미군 당국은 적잖은 충격에 휩싸였다. 마이넛 공군기지는 B-52에 핵미사일이 그대로 장착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B-52 폭격기에만 장착하도록 설계된 순항 핵미사일 ACM은 폭발했을 경우 5∼15kt(1kt은 TNT 폭약 1000t의 폭발력)이나 되는 핵탄두가 탑재돼 있다.지난해 10월 핵실험을 한 북한이 당초 4kt의 폭발력을 기대했으나 최대 0.5kt에 그쳤다는 점에서 만약 핵미사일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엄청난 재앙을 불러올 뻔했다. 미 공군 대변인 에드 토머스 중령은 “핵미사일 이동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장착 해체작업도 안전하게 진행됐다.”면서 “그 무기들은 항상 공군의 통제와 보호하에 있다.”고 밝혔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동영상] 스타크래프트2 테란 유닛공개

    [동영상] 스타크래프트2 테란 유닛공개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의 테란 종족이 공개됐다. 게임 제작사 블리자드는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스타2테란 종족 유닛과 건물등을 새로운 스크린샷을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스타2의 테란은 돌격 모드와 전투기 모드로 변신 가능한 유닛 ‘바이킹’을 비롯해 은폐기술을 가지고 있는 지상 유닛 ‘밴시’와 지형에 구애받지 않는 특수 테란 보병 유닛 ‘강습병’ 등이 새로 추가됐다. 또 기존 유닛들도 새로운 능력들이 추가되어 공개됐다. SCV는 ‘토르’라는 새로운 중형 돌격 유닛을 지형에 상관없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추가됐고 배틀크루져, 고스트, 마린 등 전편에서 익숙했던 유닛들도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지상유닛의 공간이동 능력이 강화된 ‘스타2’는 장애물이었던 지형이 오히려 새로운 전략적 요소로 활용돼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응용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제작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스타2의 테란은 기동성이 강화되어 보다 빠른 전투 전개가 가능해졌다. 스타크래프트 역사상 가장 박진감 있는 그래픽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사령부’, ‘기술연구소’, ‘감지탑’ 등 테란의 건물들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스타2는 오는 8월초 미국에서 진행되는 ‘블리즈컨 2007’행사에서 체험판이 공개될 예정이다. 다음은 스타2 유닛 설명 유령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은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핵미사일을 유도할 수 있는 보병 유닛이다. 스타2에서는 새로운 저격 기술이 추가되어 기계류를 제외한 생명체 유닛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또 유령은 새로운 병기인 분리형 낙하기를 불러올 수 있는데 각 분리형 낙하기에 탑승한 6명의 해병은 낙하기가 착지하는 즉시 전장에 투입된다. ▶ 바이킹 바이킹은 군수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기계 유닛이다. 바이킹의 특이할 만한 점은 지상 유닛 형태와 공중 유닛 형태로 모두 변신 가능하다는 점이다. ‘돌격 모드’의 바이킹은 지상 유닛으로 변신하여 게틀링 포를 이용해 다른 지상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 또한 기술 연구소에서 ‘전투기 모드’를 개발하면 전투기로 변신하여 다른 공중 유닛을 공격할 수 있게 된다. ▶ 밴시 밴시는 스타2에 새로 추가된 테란 유닛으로 지상 목표물만 공격할 수 있는 공중유닛이다. 밴시가 광역 피해를 주는 연발 미사일과 은폐 기술을 가지고 있다. ▶ 강습병 강습병은 스타2에 추가된 특수 테란 보병 유닛으로 등에 장착한 점프 팩을 이용하여 언덕을 오르내리는 등 지형에 구애를 받지 않고 공격을 감행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강습병의 또다른 새로운 기술인 지뢰 매설 기술을 통해 건물이나 움직임이 없는 대상에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각 지뢰는 방어력이 낮기 때문에 폭발하기 전에 파괴하거나 공격을 가하면 제거된다. ▶ 토르 토르는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테란의 새로운 중형 돌격 유닛이다. 건물에서 생산하지 않고 SCV를 이용해 전장 어느 곳에서든 생산 가능하다는 점이 특이하다. 강력한 포를 장착하고 있어 건물 및 다른 대형 목표물을 파괴하는 데 유용하지만 발사 속도 및 회전 속도가 느려서 빠른 유닛에게 취약하다. ▶ 코브라 코브라는 속도가 매우 빠른 호버 전차로 두 개의 레일건 포를 장착하고 있다. 대부분의 원거리 유닛이 반드시 정지 상태에서만 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것과 다르게 이동 중에도 공격할 수 있어 속도가 느린 유닛을 상대하는 데 유리하다. ▶ 공성 전차 (탱크) 지난 2007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공개되었던 모습보다 한층 화려한 디자인으로 변모한 공성 전차는 장거리 포 발사 능력을 갖춘 공성 모드를 통해 적의 지상 유닛에게 위력을 발휘한다. ▶ 해병 (마린) 기본 보병 유닛인 해병은 지상 및 공중 유닛 공격이 가능하다. 기존 스타크래프트 때와 마찬가지로 원거리 사격 및 스팀팩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해병의 체력을 15만큼 올려 줄 수 있는 업그레이드도 있으며 업그레이드를 통해 방패도 장착할 수 있다. ▶ 사령부 (커맨드센터) 전편과 같이 일꾼 유닛인 SCV를 생산하는 테란 본부의 역할을 맡고 있다. 사령부는 SCV를 안에 싣고 떠오를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갖추었고 SCV 다섯 대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 또 사령부는 ‘행성 요새’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는데 행성 요새는 윗부분에 거대한 포탑을 장착하고 있어 동시에 다수의 적에게 발포할 수 있는 방어 타워 역할을 한다. ▶ 감지탑 & 전파 탐지탑 감지탑은 주변에 있는 투명 상태의 적들을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건물이다. 감지탑의 개조 형태인 전파 탐지탑은 매우 넓은 반경 내의 적들을 감지할 수 있다. 전장의 미확인 지역에서 접근하는 적들까지도 간파가 가능하다. 그러나 위치가 모든 적들에게 노출이 되어 적들이 감지 범위를 피하여 접근을 시도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 보급창 (서플라이 디포) 보급창은 테란의 기본 보급 기지로 스타 2에도 역시 등장한다. 보급창에는 지하로 내려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을 활용하여 아군 지상 유닛이 지나갈 때는 보급창을 땅 아래로 내려 보낸 후 그 위로 유닛을 이동시킬 수 있고, 그 후 다시 보급창을 올려 적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방어벽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블리자드, ‘스타2 테란’ 유닛 공개

    블리자드, ‘스타2 테란’ 유닛 공개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의 테란 종족이 공개됐다. 게임 제작사 블리자드는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스타2테란 종족 유닛과 건물등을 새로운 스크린샷을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스타2의 테란은 돌격 모드와 전투기 모드로 변신 가능한 유닛 ‘바이킹’을 비롯해 은폐기술을 가지고 있는 지상 유닛 ‘밴시’와 지형에 구애받지 않는 특수 테란 보병 유닛 ‘강습병’ 등이 새로 추가됐다. 또 기존 유닛들도 새로운 능력들이 추가되어 공개됐다. SCV는 ‘토르’라는 새로운 중형 돌격 유닛을 지형에 상관없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추가됐고 배틀크루져, 고스트, 마린 등 전편에서 익숙했던 유닛들도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지상유닛의 공간이동 능력이 강화된 ‘스타2’는 장애물이었던 지형이 오히려 새로운 전략적 요소로 활용돼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응용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제작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스타2의 테란은 기동성이 강화되어 보다 빠른 전투 전개가 가능해졌다. 스타크래프트 역사상 가장 박진감 있는 그래픽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사령부’, ‘기술연구소’, ‘감지탑’ 등 테란의 건물들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스타2는 오는 8월초 미국에서 진행되는 ‘블리즈컨 2007’행사에서 체험판이 공개될 예정이다. 다음은 스타2 유닛 설명 ▶ 유령 (고스트) 유령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은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핵미사일을 유도할 수 있는 보병 유닛이다. 스타2에서는 새로운 저격 기술이 추가되어 기계류를 제외한 생명체 유닛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또 유령은 새로운 병기인 분리형 낙하기를 불러올 수 있는데 각 분리형 낙하기에 탑승한 6명의 해병은 낙하기가 착지하는 즉시 전장에 투입된다. ▶ 바이킹 바이킹은 군수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기계 유닛이다. 바이킹의 특이할 만한 점은 지상 유닛 형태와 공중 유닛 형태로 모두 변신 가능하다는 점이다. ‘돌격 모드’의 바이킹은 지상 유닛으로 변신하여 게틀링 포를 이용해 다른 지상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 또한 기술 연구소에서 ‘전투기 모드’를 개발하면 전투기로 변신하여 다른 공중 유닛을 공격할 수 있게 된다. ▶ 밴시 밴시는 스타2에 새로 추가된 테란 유닛으로 지상 목표물만 공격할 수 있는 공중유닛이다. 밴시가 광역 피해를 주는 연발 미사일과 은폐 기술을 가지고 있다. ▶ 강습병 강습병은 스타2에 추가된 특수 테란 보병 유닛으로 등에 장착한 점프 팩을 이용하여 언덕을 오르내리는 등 지형에 구애를 받지 않고 공격을 감행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강습병의 또다른 새로운 기술인 지뢰 매설 기술을 통해 건물이나 움직임이 없는 대상에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각 지뢰는 방어력이 낮기 때문에 폭발하기 전에 파괴하거나 공격을 가하면 제거된다. ▶ 토르 토르는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테란의 새로운 중형 돌격 유닛이다. 건물에서 생산하지 않고 SCV를 이용해 전장 어느 곳에서든 생산 가능하다는 점이 특이하다. 강력한 포를 장착하고 있어 건물 및 다른 대형 목표물을 파괴하는 데 유용하지만 발사 속도 및 회전 속도가 느려서 빠른 유닛에게 취약하다. ▶ 코브라 코브라는 속도가 매우 빠른 호버 전차로 두 개의 레일건 포를 장착하고 있다. 대부분의 원거리 유닛이 반드시 정지 상태에서만 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것과 다르게 이동 중에도 공격할 수 있어 속도가 느린 유닛을 상대하는 데 유리하다. ▶ 공성 전차 (탱크) 지난 2007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공개되었던 모습보다 한층 화려한 디자인으로 변모한 공성 전차는 장거리 포 발사 능력을 갖춘 공성 모드를 통해 적의 지상 유닛에게 위력을 발휘한다. ▶ 해병 (마린) 기본 보병 유닛인 해병은 지상 및 공중 유닛 공격이 가능하다. 기존 스타크래프트 때와 마찬가지로 원거리 사격 및 스팀팩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해병의 체력을 15만큼 올려 줄 수 있는 업그레이드도 있으며 업그레이드를 통해 방패도 장착할 수 있다. ▶ 사령부 (커맨드센터) 전편과 같이 일꾼 유닛인 SCV를 생산하는 테란 본부의 역할을 맡고 있다. 사령부는 SCV를 안에 싣고 떠오를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갖추었고 SCV 다섯 대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 또 사령부는 ‘행성 요새’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는데 행성 요새는 윗부분에 거대한 포탑을 장착하고 있어 동시에 다수의 적에게 발포할 수 있는 방어 타워 역할을 한다. ▶ 감지탑 & 전파 탐지탑 감지탑은 주변에 있는 투명 상태의 적들을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건물이다. 감지탑의 개조 형태인 전파 탐지탑은 매우 넓은 반경 내의 적들을 감지할 수 있다. 전장의 미확인 지역에서 접근하는 적들까지도 간파가 가능하다. 그러나 위치가 모든 적들에게 노출이 되어 적들이 감지 범위를 피하여 접근을 시도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 보급창 (서플라이 디포) 보급창은 테란의 기본 보급 기지로 스타 2에도 역시 등장한다. 보급창에는 지하로 내려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을 활용하여 아군 지상 유닛이 지나갈 때는 보급창을 땅 아래로 내려 보낸 후 그 위로 유닛을 이동시킬 수 있고, 그 후 다시 보급창을 올려 적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방어벽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北 핵미사일 99% 요격 가능”

    |도쿄 박홍기특파원|규마 후미오 일본 방위상은 현재 배치 중인 미사일 방어(MD)체제가 북한과 테러범의 핵탑재 미사일 공격을 99%까지 막을 수 있다고 장담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규마 방위상은 24일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에서 열린 강연에서 MD체제의 구축에 대한 불가피성을 강조한 뒤 “백발백중은 아니지만 99%는 요격하는 게 가능하다.”고 밝혔다. 일본의 MD체제는 이지스함이 해상배치형 요격 미사일(SM3)을 발사해 대기권 밖에서 요격한 뒤 SM3가 막지 못한 미사일을 지상의 지대공 패트리엇미사일(PAC3)이 다시 맞춰 떨어뜨리는 2단계 구조로 짜여져 있다. 규마 방위상은 “SM3는 90% 이상,PAC3는 80∼90%를 요격할 수 있다.”면서 “2단계이기 때문에 SM3가 놓친 10%를 PAC3가 80∼90%의 확률로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북한은 핵탄두를 달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비용이 들어도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hkpark@seoul.co.kr
  • 핵전쟁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핵전쟁을 대비한 서바이벌 동영상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제목은 ‘핵폭발할 때 이렇게 하면 산다’. 북한의 핵실험 발표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동영상은 핵미사일 접근 경보 시부터 폭발 후까지의 대처 방법을 담고 있다. 그러나 동영상의 매력은 ‘핵폭발 시 폭발 반대 방향으로 피해서 엎드린다.’, ‘폭발이 멈춘 후 낙진을 피해 이동해서 몸을 씻는다.’ 등의 이론적인 방법 자체보다 그것들을 몸소 보여주는 무모함에 있다.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기발하군요”(0923), “이런거 처음 봤어요”(8751), “보면서 내내 웃었어요”(biona1203)라며 즐거워했다. UCC 사이트 엠엔캐스트(mncast.com)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한 달간 약 2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남아 잠수함 확보 경쟁…세계 군사력 균형 깨지나

    동남아 잠수함 확보 경쟁…세계 군사력 균형 깨지나

    중국의 해상 군사력 증강으로 촉발된 아시아·태평양지역 동남아 국가들의 잠수함 확충 경쟁이 지역 안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세계 군사력 균형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싱가포르 잠수함 확충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국가는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2척의 잠수함 외에 2024년까지 12척을 더 확충할 계획이다.1만 7000개의 섬으로 구성된 자국의 영해를 더 강력하게 지키겠다는 의도다. 러시아제 킬로급 디젤 잠수함 4척을 척당 2억달러에 이미 주문했으며, 한국과도 지난달 7억 5000만달러에 2척을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4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2016년까지 2척을 더 늘릴 계획이다. 말레이시아가 왕립해군용으로 프랑스 회사에 주문한 2척의 잠수함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현재 단 한척의 잠수함도 갖고 있지 않은 베트남은 2∼3척의 잠수함을 원하고 있다. ●中·인도는 미사일 탑재 잠수함 계획도 아·태지역의 잠수함 확충 경쟁을 이끈 주범은 중국과 인도다. 슈퍼파워로 급부상하고 있는 두 나라는 미사일을 탑재한 차세대 잠수함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미국 본토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미사일을 장착하는 기술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정책전략연구소의 앤드루 데이비스는 ‘수면 아래의 적(The enemy below)’이란 보고서에서 “잠수함은 수송 함대와 무역 항로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국제 분쟁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동안 말라카 해협에서 일상적 해적 행위로 무역 항로를 방해했던 준(準)군사조직은 이제 선박을 침몰시키거나 항구와 석유시설을 공격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추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 잠수함이 미국 항공모함인 키티호크호 전단을 미행하다가 발각된 사건은 이같은 우려를 뒷받침하는 사례다. 당시 중국의 잠수함은 송(宋)급으로 러시아제 어뢰와 선박 공격용 순항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었으며, 양측은 서로 미사일과 어뢰 발사가 가능한 8㎞안에 있었다. 이 사건은 중국 잠수함이 자국의 영해를 벗어나 태평양에서, 그것도 미 항모 전단을 미행한 드문 사례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신문은 호주 안보 전문가들이 남태평양지역에서 우위를 점했던 자국의 해군 전력이 공격을 당하는 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사설] 北 핵실험 세계평화에 대한 도전이다

    북한이 어제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이성을 상실한 행위다. 생존할 수 있는 길이 있는데도 북한 정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북한이 그동안 벼랑끝 전술로 이득을 얻긴 했지만 이번 핵실험은 경우가 다르다. 한반도 비핵화를 깨뜨렸음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도발행위였다. 여기서 덮지 못하면 주변국의 핵무장 도미노 현상이 벌어지고, 동북아를 넘어 세계평화가 심각한 위협을 받는다. 북한은 한민족을 파멸 위기로 몰아넣으면 핵무장을 인정받거나, 많은 반대급부를 따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크나큰 오판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이 개발한 핵무기를 서울 한복판에 터뜨리면 수십만이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북한은 또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을 마쳤다. 때문에 한국·미국·일본은 물론 중국·러시아가 북핵을 인정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무엇보다 국제사회가 북한을 핵클럽 일원으로 받아들이면 한국·일본에 이어 타이완도 핵무장을 서두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처럼 동북아 주변환경은 인도·파키스탄과 비교하기 힘들다. 북한의 핵보유가 용인될 국제 조건이 전무한데 이를 무시하는 북한의 무지가 안타깝다. 엄포용 외교전략 측면에서도 북한은 잘못된 판단을 했다. 북한은 단계적으로 도발 강도를 높여왔다. 핵시설 봉인제거, 흑연감속로 가동, 핵무기 보유선언, 연료봉 인출과 재처리, 미사일 발사 등이다. 이같은 도발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중국 정부는 대북 유화정책을 버리지 않았다. 포괄적 접근방안을 새로 만들어 북한이 6자회담장으로 돌아올 경우 줄 수 있는 보상방안을 확대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핵실험 강행은 이런 대화 노력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반대급부가 커지기는커녕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핵실험이 내부 결속에도 도움이 되지 않음을 북한 정권은 깨달아야 한다. 노동당 창건 61주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핵실험을 함으로써 이른바 강성대국의 면모를 과시하려 했을 것이다. 그러나 국제제재 강화로 주민들을 더욱 궁핍하게 만들면서 핵무기만 움켜쥐고 있으면 김정일 독재체제가 유지된다고 보는가. 국제사회의 경제·금융 제재가 확대되고, 군사조치가 논의되기 시작하면 북한 사회는 근본부터 흔들릴 수 있다. 북한은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핵보유국 위치를 인정받겠다는 미몽에서 깨어나야 한다. 핵무기를 가졌다가 폐기한 전례가 있다. 옛 소련이 붕괴한 뒤 우크라이나는 핵미사일 176기, 핵탄두 1800기를 보유한 세계 3위의 핵무기 보유국이 되었다. 우크라이나는 1994년 미국·러시아·영국과 ‘핵확산금지조약 가입에 관한 안전보장각서’를 체결하고 모든 핵무기를 없애거나 러시아로 넘겼다. 관련국의 경제지원과 다자안전보장이 대가로 주어졌고, 이는 핵폐기의 성공사례로 평가받는다. 북한은 우선 추가 핵실험이나 핵기술 이전을 자제해야 한다. 그리고 비핵화를 약속한 ‘9·19 공동성명’의 정신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북·미대화를 통해 이견을 절충한 후 6자회담에 복귀, 핵폐기-보상 협상을 본격화하는 것만이 북한의 생존을 보장할 것이다.
  • [국제학부 전형특징] 영어면접은 ‘국제 이슈’가 단골 문제

    [국제학부 전형특징] 영어면접은 ‘국제 이슈’가 단골 문제

    최근 몇 년 전부터 대학가에 작은 유행이 번지고 있다. 국제학부 및 영어(어학)특기자 전형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뽑으려는 대학이 늘고 있는 현상이다.2001년 이화여대의 국제학부 신설을 시작으로 고려대와 연세대가 국제학부를 선보였고, 수도권 주요 대학들도 국제화와 세계화라는 이름을 붙인 어학특기자 전형을 잇따라 마련했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대학의 모집인원만 해도 줄잡아 1000명 이상. 이젠 거의 모든 대학이 ‘국제화’의 이름으로 관련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국제학부와 영어특기자 전형의 특징과 준비 요령, 주의점 등을 살펴봤다. 현재 국제학부로 가장 잘 알려진 곳은 고려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세 곳이다. 이 대학들은 국제 관련 분야에 맞춰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연대와 이대는 수시모집 1학기, 고대는 모든 모집시기에서 골고루 학생을 뽑는다. ●주요 전형요소는 영어 세 대학 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주로 토익과 토플 등 영어성적을 비롯한 서류전형과 영어면접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언뜻 생각하면 영어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서류전형에서 다양한 국제경험을 증명할 수 있는 실적을 보거나 면접에서 전공과 관련된 관심과 논리적인 시각을 평가하기 때문에 영어가 전부는 아니다. 오히려 영어실력은 전공을 배우기 위한 기본 바탕이라고 할 수 있다. 서류전형에서 학생부 성적과 다양한 수상실적, 표준화된 각종 성적 등이 모두 반영된다. 연대·이대와 달리 고대는 영어와 서류뿐만 아니라 수능을 반영하기도 한다. 수시1학기에는 국제화전형으로 서류와 면접만 반영하지만, 수시2학기 글로벌인재 전형에서는 여기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정시에서는 영어성적과는 무관하게 일반전형과 같은 방식을 적용한다. 영어를 잘하는 학생은 물론 전공에 관심있는 학생까지 골고루 뽑는다는 취지다. ●영어신문 읽으며 면접 대비해야 영어면접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면접관의 영어 질문에 학생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제는 거의 시의성 있는 국제 시사가 제시된다. 올해 수시1학기에서는 이스라엘 사태와 북한 핵미사일 사태 등이 제시됐다. 연세대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시험문제를 달리 해 치른다. 면접관 2∼3명이 큰 주제에 대해 여러 개의 관련 질문을 한다. 고대는 5명의 면접관 앞에서 5명이 하나의 주제와 상황을 놓고 토론하는 토론식으로 치른다. 이대는 국제이슈가 되는 영어신문 기사에 대해 면접관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글로벌 인재 양성에 초점 국제학부라는 명칭에 걸맞게 교육과정은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데 맞춰져 있다. 교수진도 한국인과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과정도 국제관계와 통상,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하다. 방학 때는 국제 관련 각종 세미나와 행사를 실시한다. 하지만 대학별로 차이는 조금씩 있다. 연대는 비교문학·문화, 경제학, 국제학연구, 정치학·국제관계, 생명과학·기술 등 5가지 전공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고, 이대는 전공이 나뉘어져 있지는 않지만 한 분야에서 일정 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집중과정으로 인정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고대는 말 그대로 국제학이라는 학문을 다룬다. ●넓어진 시야에 진로는 무한 국제학부의 최대 장점은 다양한 학생들과 경험을 나누면서 생각의 테두리를 넓힐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진로는 무한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국제학부의 경쟁률은 높은 편이다. 고대는 올해 수시1학기의 경우 21.3대1을 기록했다. 이대는 5∼7대1, 연대는 10대1 이상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학비는 비교적 비싼 편이다. 연대는 한 학기 수업료만 600만원으로 의대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이대도 359만원으로 다른 전공에 비해 조금 비싸다. 고대는 사회과학대 수준인 360만원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中 핵미사일 내년 실전 배치

    중국이 미국과 유럽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DF)-31A’를 내년부터 실전배치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국방전문 주간지 디펜스뉴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이에 앞서 연말부터 DF-31 표준형도 배치를 시작해 DF-31 시리즈를 총 60기 배치할 계획이라고 디펜스뉴스는 전했다. DF-31A는 사정거리 1만 1200㎞로, 워싱턴과 파리, 마드리드를 핵탄두로 타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로 기동도 가능한 개량형이다.25년 전 배치된 격납고 고정배치형 DF-5(사정 8300㎞)보다 공격 능력이 향상되고 선제타격에 대한 취약성이 보완된 것이다. 디펜스뉴스는 특히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중국의 이러한 전략 미사일 능력 향상이 중국의 대외 정책과 미국의 대외 정책에 어떤 변화를 초래할지 주목했다. 중국은 이와 함께 잠수함용 DF-31A인 쥐랑2(巨浪·JL2)도 개발중이며,2007∼2010년 094형 차세대 전략 핵잠수함에 장착할 계획이다. 미·중 경제안보점검위원회(UCESRC)의 래리 워철 위원장은 “중국의 보복능력이 DF-31A 배치로 확대됐다.”며 중국이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는다는 기존 정책의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워싱턴 연합뉴스
  • 영국령 차고스섬 주민 되찾은 거주권

    영국령 차고스섬 주민 되찾은 거주권

    인도양 서쪽 몰디브 아래 영국령 차고스 제도는 가장 큰 산호섬 디에고 가르시아를 비롯,65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 미 5함대가 주둔하고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섬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폭탄을 퍼부은 B-52전폭기가 발진한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제도는 슬픈 역사를 갖고 있다. 바로 영국 정부가 1966년 미군 기지 건설을 위해 섬을 50년간 임대하는 조건으로 근처 섬 주민들까지 모두 내쫓기로 미국 정부와 비밀 협정을 맺었기 때문이다. 그 대가로 영국은 잠수함 발사 핵미사일 시스템인 폴라리스의 가격을 500만파운드 깎고 이들 주민을 받아들이는 대가로 모리셔스에 300만파운드를 건넸다. 이에 따라 주민 1500여명은 1967년부터 73년까지 아무런 보상 없이 강제로 배에 태워져 서쪽으로 1920㎞나 떨어진 모리셔스와 세이셸 제도에 그야말로 내팽개쳐졌다. 영국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일 중의 하나로 치부되는 이 일이 40년이 지나서야 바로잡힐 수 있게 됐다. 런던 법원은 11일 고향에서 쫓겨난 주민들이 오랜 망명지 생활을 끝내고 집에 돌아갈 권리가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재판부는 두 나라의 ‘퇴거’ 조치가 “비합리적이고 불법적”이며 “용납될 수 없는 불쾌한 일”이라고 판시했다. 또 2004년 블레어 정부가 영국령 영토에 대한 왕실 특권이라는 미명 아래 법원의 2000년 결정을 뒤집고 주민의 차고스섬 거주를 금지한 명령도 무효화했다. 이날 판결에 대해 마거릿 베케트 외무장관은 앞으로 28일 안에 법원 결정에 불복해 상소할지, 아니면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섬 주민들이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할지 결정해야 한다. 주민 대표인 올리비에 방쿠는 “인간은 태어난 곳에서 살 권리가 있다.”며 “늘 인권 옹호국이라 주장하는 영국 정부가 차고스 사람들의 인권에 대해서는 무엇을 하고 있다는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미국은 주민들을 섬에 돌아오게 할 경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는 이 섬에서 작전을 펼치는 항공기와 함정의 안전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00년 방쿠가 영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때까지 영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차고스 제도엔 갈매기밖에 없었는데 어디서 온지도 모르는, 모리셔스로 가길 희망하는 타잔과 프라이데이(소설 ‘로빈슨 크루소’에 등장하는 원주민)라는 인간이 불행하게 몇명 있었을 뿐”이라는 것이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美정보국장 “北 핵보유 사실인듯”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존 니그로폰테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2일(현지시간) “북한은 핵무기들을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주장이 사실인 것 같다.(probably true)”고 말했다. 니그로폰테 국장은 또 “북한은 이들 무기를 해외에 확산하겠다고 위협해왔다.”면서 “북한은 알카에다, 이란과 마찬가지로 국제안보를 위협하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북한이 재래식 무기를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에 팔고 있을 뿐 아니라 “탄도탄 미사일을 중동 여러 나라에 판매함으로써 이 지역 불안을 가중시켰다.”고 말하고 북한은 “마약 등 밀수품뿐 아니라 미 달러화도 제조, 해외에 밀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앙정보국(CIA)을 비롯, 미국내 15개 각급 정보기관을 총괄·조정하는 니그로폰테 정보국장은 정보수장으로는 이날 이례적으로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 이같이 증언했다. 그는 이란이 아직 핵무기를 보유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나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도입해 핵미사일을 완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북한과 이란간 핵무기 ‘협력’ 가능성을 경고했다. 니그로폰테 국장은 현재 미국 정보기관의 최우선 우려대상은 알-카에다 테러망이며 그 다음 우선 우려대상은 이란과 북한의 핵활동이라고 지목했다. 북한의 핵무기 추구 목적에 대해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미국과 한국군을 억제하고, 정권안보를 확보할 수 있는 최선의 길,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 위한 수단, 나라 위신의 원천”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의 핵무기 포기 전망과 관련,“북한이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하는 조건”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북한 정치·군사 엘리트층에 조직화된 반체제 세력이 존재한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dawn@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프랑켄슈타인(EBS 오후 1시40분) 이후 제작된 모든 공포영화의 표현양식을 제시한 고전.1931년 선보인 뒤 ‘프랑켄슈타인의 신부’(35년),‘프랑켄슈타인의 아들’(39년)로 이어져 3부작 시리즈로 완성됐다. 괴물 역할은 30년대 공포영화계를 이끌었던 보리스 카를로프가 맡았다. 스토리는 익히 알려진 대로 스위스의 야심찬 과학자 ‘프랑켄슈타인’이 시체를 재생시키는 법을 개발하고, 이 기술로 탄생한 2m가 넘는 괴물은 악인의 뇌를 이식받아 살인을 저지른다. 뒤늦게 이 괴물의 위험성을 깨달은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을 처치하기 위해 나서고, 여기에 마을 사람들도 합세하는데…. 로우 키 조명과 그로테스크한 무대장치, 극단적인 흑백 대조 등 독일 표현주의 양식을 그대로 차용한 화면이 인상적이다. 이 영화를 두고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창조해 낸 괴물에 대한 해석도 분분했다. 이런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이 괴물이 1930년대 독일 사회의 혼란스러움을 반영한 것’이라는 데에 동의했다. 문명화·기술화로 치닫고 있는 부르주아 사회에 대한 공포감이 반영됐다는 시각이다. 이탈리아에 금속성을 찬양하는 ‘미래파’가 있었다면 독일에는 프랑켄슈타인이 있었던 셈. 원작은 영국의 여류 작가 셀리의 1818년작 괴기소설 ‘프랑켄슈타인-근대의 프로메테우스’.140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크림슨 타이드(SBS 밤 12시55분) 잠수함 영화 중 단연 최고로 꼽히는 1995년작. 러시아 내전을 틈타 구소련 강경파 장교들이 핵미사일 기지 등을 장악해 3차 세계대전을 노린다는, 미국영화다운 뻔한 설정 아래 펼쳐지는 미국 핵잠수함 승무원들의 활약상을 그렸다. 영화보는 재미는 ‘단순’‘무식’‘우직’의 화신인 램지 함장(진 해크먼)과 엘리트 부함장인 헌터(덴젤 워싱턴)라는 두 캐릭터 간의 대결. 물론 이 캐릭터를 충실히 떠받치는 명배우들의 연기도 압권이다. 때문에 호쾌한 액션물이라기보다는 스릴러물에 가깝다는 평이다. 러시아 핵미사일 기지를 파괴하기 위해 잠입하고 있던 이들은 통신장비가 고장나 사령부의 지시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더구나 러시아 잠수함은 강력히 반격해 온다. 선제공격을 하자는 함장과 그럴 경우 세계대전이 날 위험이 있다며 반대하는 부함장간에 갈등이 인다. 결국 부함장은 직권으로 핵미사일 발사를 명령한 함장을 무장해제시켜 가둬버리지만, 러시아군의 저항에 위기감을 느낀 승무원들은 함장을 풀어주는 대신 도리어 부함장을 가둬버리는데….116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토요영화]

    [토요영화]

    ●D-13(MBC 밤 12시) 싱그러운 젊음이 넘치는 ‘칵테일’(1988)과 SF공포물 ‘스파시즈’(1995) 같은 작품도 있지만,‘노웨이 아웃’(1987),‘겟어웨이’(1994),‘단테스 피크’(1997),‘리쿠르트’(2003) 등 주로 액션 스릴러를 전문으로 하는 로저 도날드슨 감독의 작품.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정치 스릴러다.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실패했지만, 나름대로 짜임새가 있다. 미국 영웅주의의 색채가 짙은 것도 씁쓸한 맛을 남길 수 있다. 쿠바 핵미사일기지 건설로 제3차 세계대전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던 13일 동안 워싱턴 정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당시 대통령 특별보좌관이었던 케네스 오도넬(케빈 코스트너)의 시각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1962년 10월16일 미국 U-2 정찰기가 쿠바 상공을 정찰하다가 핵미사일 기지가 건설되고 있음을 포착한다. 미 전역을 단 5분 만에 괴멸시킬 수 있는 화력을 지닌 기지였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지만, 강경파와 온건파의 대립은 커져가고, 전 세계인들은 제3차 세계대전의 공포에 휘말리게 된다.2000년작.120분. ●자유를 향해(EBS 오후 11시40분) 아톰 에고이얀, 패트리샤 로제마 등과 함께 캐나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여성 감독 레아 풀의 자전적인 영화다. 그는 1984년 장편 데뷔작 ‘호텔의 여인’으로 토론토영화제 등에서 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고,‘자유를 향해’는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각종 영화제의 단골 초대 손님. 2001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던 ‘상실의 시대’는 서울여성영화제를 통해 국내에도 소개돼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자유를’의 모티프가 된 장 뤽 고다르의 ‘비브르 사 비’(1962)는 가혹한 현실에 떠밀려 거리의 여자로 전락하고 마는 여인의 삶을 그리고 있다. 고다르의 작품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고다르의 부인인 안나 카리나가 주연을 맡았다. 1963년 캐나다 퀘벡에 사는 안나(카린 바나스)의 집안 환경은 어수선하다. 폴란드계 유태인인 아버지(미키 마노일로빅)는 체스나 시를 끄적거리며 허송세월을 하고, 일상에 지쳐 있는 어머니(파스칼 뷔시에르)는 툭하면 자살을 시도한다. 어딘가 나사가 풀려있는 듯 한 가족들 틈바구니에서 부대끼던 안나는 극장에 갔다가 우연히 ‘비브르 사 비’를 본다. 안나는 이 영화의 주인공 나나에 빠져들고 동경하게 된다. 안나의 생활은 점점 나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1999년작.102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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