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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밀매 근절」 국제공조/독·러·EU·G7 긴급논의 방침

    【본·브뤼셀 AP AFP 연합】 최근 독일에서 적발된 핵물질 밀매사건과 관련,독일정부는 플루토늄 밀매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러시아와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고 헬무트 콜 독일 총리의 측근이 18일 밝혔다. 또한 독일및 러시아뿐 아니라 유럽연합(EU)회원국과 서방선진7개국(G7)회원국들도 우라늄및 플루토늄의 밀거래 문제를 시급한 사안으로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핵거래 사건/독 브레멘역/“경찰­기자 상호위장” 해프닝

    ◎경찰/“범죄조직 파악” 밀매자 가장/기자/특종에 혈안… 고객인양 접근 최근 독일 브레멘역에서 적발된 플루토늄밀거래사건은 핵물질 원매자로 가장한 독일연방경찰과 특종에 혈안이 된 기자 원매자사이에 벌어진 해프닝이었음이 확실해 보인다. 플루토늄을 팔려다 적발된 미하엘 포포프의 변호사 베른트 슈테게씨는 18일밤 브레멘텔레비전에 출연,연방경찰인 포포프가 러시아출신 플루토늄 원매자로 가장해 플루토늄을 파는 척하다가 체포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표면적으로 플루토늄을 밀수하는 러시아인을 대리한 한 독일인이 원자탄을 만들려는 제3세계 국가의 대리인에게 소량의 플루토늄을 팔려다 브레멘역에서 체포된 것으로 돼있다. 그러나 「러시아 밀수자의 대리인」 포포프는 브레멘경찰과는 소속이 다른 경찰관이었으며 이를 사는 척했던 「제3세계 국가의 대리인」은 조사결과 브레멘경찰의 공명심에 자신의 특종열을 맞춘 기자인 것으로 드러났다.즉 브레멘경찰은 이 기자를 내세워 밀수조직을 캐내려 하고 기자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특종을하겠다는 이해가 맞아 떨어져 이번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포프프가 정말 경찰일 경우 이번 사건은 독일의 많은 경찰들이 플루토늄밀매조직을 파악하기 위해 고객을 가장해 플루토늄거래에 개입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실제로 브레멘사건을 포함해 최근 독일당국이 적발해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킨 플루토늄밀매사건 4건가운데 3건은 경찰이 원매자로 가장해 접근했다가 범인을 붙잡은 것이다.
  • 러시아 플루토늄 어떤 경로로 밀매되나

    최근 러시아 플루토늄 밀반출사건이 급증하면서 핵물질 반출 커넥션이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이같은 밀반출사건은 국제사회의 핵확산금지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지금까지 드러난 플루토늄의 반입경로,시장,밀매조직,고객등을 심층분석해 본다. ◎“북·이라크가 핵물질 암시장 고객”/전KGB관리­러 마피아 반출 주도/이란·리비아요원,구입선 찾기 혈안/구소국 외화벌이 악용… 적발량 “빙산일각” ▷국제커넥션◁ 최근 독일에서 풀루토늄의 밀반입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돈만 있으면 핵무기를 쥘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4개월동안 독일에서 핵물질을 밀거래하다 적발된 사례는 4건에 달하고 있는데 양적인 차이만 있을 뿐 모두 핵폭탄 제조가 가능한 핵물질이라는 점에서 국제적인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모스크바발 뮌헨행 루프트한자 여객기에서 발견된 플루토늄 239,3백g은 고농축 플루토늄으로 IAEA 관계자들은 원시적인 핵폭탄제조에 직접 이용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을 정도다. 이와관련,체르노빌 원전의 핵오염 정화작업을 지휘했던 러시아 핵전문가 블라디미르 체르노센코는 『반출된 핵무기제조용 핵물질은 국제사회가 인식하고 있는 양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면서 『러시아 연방정부가 지방정부를 거의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러시아 경제사정이 호전되지 않을경우 외화획득 수단으로서의 핵물질 유출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체르노센코의 주장과 함께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핵산업이 전통적으로 KGB의 통제를 받아왔으나 KGB가 해체됐음을 들어 핵에 대한 관리체계도 이미 흔들려 왔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이들 핵물질이 도대체 어디에서 유출되고 있느냐는 것.이 부분에 대해 독일 수사관계자들은 러시아나 옛 소연방국가라고만 밝히고 있다.이는 외교적 마찰이나 국제적인 충격을 가능한 줄이려는 독일정부의 판단때문이다. 그러나 핵전문가들은 독일정부가 압수한 플루토늄의 분석을 통해 이미 출처를 확인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카자흐공화국등 구소연방국가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원자력발전소나 핵무기저장소,핵잠수함 원자로등에서 핵물질들이 유출되고 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정설이다.러시아의 경우 지난 수십년간 비밀기지에서 플루토늄을 생산해온 크라스노야르스크,톰스크,첼리아빈스크 지역이 밀매꾼들이 주요 거래대상지역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곳은 핵시설 뿐아니라 주요 산업시설이 밀집 돼 있음에도 중앙정부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아 옐친대통령도 당혹감을 느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핵전문가들은 바로 이곳에서의 핵시설 관리자와 핵에 관한 고급정보를 가진 전직 KGB출신 관리들이 생활고와 마피아와 같은 범죄조직의 유혹때문에 거액을 받고 조금씩 핵물질을 팔아넘기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와관련,루이스 프리 미FBI국장은 최근 적발된 일련의 핵물질 불법거래에 대해 『냉전종식후 새로 부각된 또 하나의 핵문제로 세계평화에 중대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시장 고객◁ 최근 독일에서 잇따라 핵물질 밀거래 사실이 터진데서 보듯 현재까지 핵물질의 최대 중계시장은 독일로여겨지고 있다.러시아의 모스크바,레닌그라드도 중계시장에 포함돼 있음은 물론이다.이밖에도 오스트리아·스위스등도 중계시장까지는 이르지 않지만 간혹 핵물질 거래통로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 러시아 핵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처럼 독일이 최대의 핵물질 중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통일독일이 유럽금융의 중심지인데다 밀매조직원 가운데 옛 동독출신이 의외로 많아 이들이 연고지로 활용하기 때문.특히 구동독의 비밀경찰인 「슈타지」출신·군출신이 핵정보를 한때 거머쥔 옛 KGB요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핵물질 밀거래에 개입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또 다른 이유로는 독일이 안고있는 사법제도상의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독일법에 따르면 경찰이 핵물질 밀매망에 침투해 위장 구입자로 활동하는 것을 금지,수사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옛 동독출신자 말고도 최근에는 돈많은 신흥 부동산업자가 개입하거나 전문 밀매꾼도 생겨나 독일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독일당국의 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베를린·브레멘·바이에른·뮌헨등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당국은 이들의 배후조직을 캐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독일인 외에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파키스탄인도 밀매조직원으로 가담하고 있다.이처럼 동유럽인이 많은 것은 옛 소련관습이나 정보에 밝은데다 돈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작 중계시장으로 가장 의심되면서도 「조용한」 곳은 러시아다.러시아 핵전문가들은 소문없이 가장 큰 「거래」가 이뤄지는 곳으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있다.이들은 최근 모스크바 근교에 있는 한 핵발전연구소의 연구원 전원을 포함한 핵물리학자 3천여명이 「큰돈」을 준다는 제의를 받고 중국으로 이미 건너간 적이 있다고 전하고 『이 사실은 소량의 플루토늄 밀거래사실과는 비견될수 없는 엄청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가장 큰 「핵시장」으로 모스크바 당국의 손길이 뻗치기 힘들고 비교적 유럽중심부와 가까운 레닌그라드를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밀매조직은 주로 러시아의 신흥 정치·경제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 마피아」가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마피아는 조직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각종 지하경제 활동을 서슴없이 행하고 있어 옐친정부에 큰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다.이들은 이미 자본주의 초기단계가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의 지하경제를 장악,막강한 자금력으로 핵물질에 손을 대고 있다는 것이 핵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들은 마피아로부터 플루토늄을 구입하고 있을 개연성이 큰 나라로 북한과 이라크·시리아등을 지목하고 있다.실제로 독일당국은 핵물질 밀매용의자들을 조사한 결과 북한이나 이라크가 독일의 핵물질 암시장을 통해 플루토늄 구입을 시도했다는 증거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러시아 일부 언론에서는 러시아 마피아가 이들 국가들과 「핵거래」를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루토늄의 「고객」으로는 그밖에 이란·리비아·파키스탄·알제리등이 지목되고 있는데 이들 나라에서는 해당국의 무관이나 정보요원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최근에는 국제 테러조직도 테러와 공갈용으로 핵물질의 반입을 시도하고 있다. ◎관련국 반응/“러시아서 유출 확증” 외교문제화/독/“증거없다” 자국출처설 강력 부인/러 핵물질 유출에 대한관련국 반응 독일에서 잇따라 발생한 핵물질 밀거래사건과 관련,핵물질 유출의 책임소재를 둘러싸고 독일을 비롯한 서방진영과 러시아간에 치열한 외교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번 핵물질 유출공방은 북한핵문제가 해결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터져나와 새로운 국제적 긴장의 불씨가 되고 있다. 독일정부는 잇따른 핵물질 유출사건의 책임을 러시아 당국의 관리소홀에서 찾고 있다.지난 12일 올들어 4번째 적발된 핵물질 밀거래 사건 당시 범인으로부터 압수한 플루토늄 239 샘플에서 러시아어로 쓰여진 증명서가 발견됐다는 점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에따라 독일 외무성과 사법당국은 『최근 적발된 핵물질이 러시아에서 흘러들어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핵물질에 대한 통제강화조치를 취할 것』을 러시아측에 요구했다.또 콜 독일총리는 옐친러시아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핵물질 불법유통을 막기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러시아에 특사를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같은 핵물질 밀반출 출처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옐친대통령의 안보보좌관 블라디미르 클리멘코는 『국내 핵시설을 조사한 결과 플루토늄 239나 우라늄 235와 같은 핵물질이 도난당한 사실이 없었다』면서 『핵무기 제조급 핵물질이 러시아로부터 밀반출되고 있다는 보도들은 러시아핵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려는 서방측의 음모』라고 맞섰다. 러시아 방첩본부도 『독일에서 적발된 핵물질이 러시아에서 밀반출된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며 독일당국의 수사 협조요청에 앞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 문제는 독일과 러시아 뿐아니라 유럽연합(EU)과 서방선진 7개국(G­7)회원국들이 시급한 사안으로 논의할 방침을 세우는등 국제문제화 되고있다. 미국무부는 이와관련,『핵물질이 러시아로부터 밀반출된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으나 이번 사건은 긴급문제로 다루어야 할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하고 외교경로를 통해 러시아측에 독일당국과 긴밀히 협조하도록 촉구했다. 미국은 특히 오는 9월 워싱턴에서 열릴 미­러 정상회담에서 핵물질 암거래문제를 핵심의제로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정상회담에 앞서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유럽국가들과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러시아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서방 핵전문가들이 러시아를 핵물질의 최대공급원으로 지목하고 소연방 해체이후 러시아의 플루토늄이 독일과 발트 연안국,스칸디나비아 국가들로 밀반출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당분간 이를 둘러싼 외교적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 러 핵도난 빈번 시인/감시기구 관계자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AFP 로이터 연합】 독일과 러시아가 플루토늄 밀반출 사건과 관련해 책임 논쟁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핵감시기구의 한 관계자는 19일 러시아에서 핵물질 도난사건이 매우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핵감시기구인 고사톰나드조르의 북서지부 부지부장 세르게이 노비코프는 로이터통신과의 전화회견에서 『(핵물질) 도난사건이 매우 빈번히 발생한다』면서 『우리 기구가 발족한 이래 방사능 물질의 도난사건을 여러차례 적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범죄조직이 핵물질의 밀수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서방 전문가들의 주장을 부인했다.
  • 「핵암거래」 미­러정상회담 의제로/새달 워싱턴서 중점논의

    ◎옐친,콜에 “핵물질 단속 협력” 약속 【워싱턴·본 로이터 AP 연합】 오는 9월 워싱턴에서 열릴 미­러시아 정상회담에선 핵물질 암거래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미국무부가 17일 밝혔다. 마이크 매커리 국무부대변인은 뉴스 브리핑에서 『우리는 9월말로 예정된 빌 클린턴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간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매우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 정상회담에 앞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유럽 우방들과 핵물질 불법 유출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지난 13일 사망한 만프레드 뵈르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사무총장의 장례식에 참석키 위해 17일 출국했으며 이어 브뤼셀의 나토 본부를 방문,동맹국 지도자들과 핵물질 밀거래 방지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헬무트 콜 독일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핵물질 밀거래단속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독일 정부 대변인이 17일 밝혔다.
  • 러 핵물질 밀매 적발/60㎏ 용기 압수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러시아경찰은 18일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핵물질이 든 용기 1개를 1백만달러에 팔려고 한 기업인 등 3명을 체포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들을 체포한 뒤 60㎏짜리 이 용기를 발트함대의 특수부대로 넘겼으나 안에 들어 있는 핵물질의 성격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 러산 플루토늄 적발 “빙산의 일각”/러핵 전문가

    ◎“경제상황 악화로 통제력 상실”/“테러리스트등이 주요고객” 밝혀 【함부르크 AFP DPA 연합】 최근 적발된 러시아산 플루토늄의 밀반출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러시아 핵전문가 블라디미르 체르노센코가 17일 말했다. 폭발사고를 일으킨 체르노빌 원전의 핵오염 정화작업을 지휘했던 체르노센코는 이날 독일 주간지 「보셰」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당신들 나라에 반입된 핵무기 제조용 방사능 물질은 당국의 예상보다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러시아는 핵물질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가고 실정이라고 지적하면서 서방 정보기관들이 나서더라도 이를 막지못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체르노센코는 이와 함께 『현재의 러시아 경제상황이 빨리 개선되지 못하면 외화획득 수단이나 구상무역 방식으로서 핵물질 수출이 고위층에서 통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와 관련,러시아산 핵물질의 잠재적 고객은 외국 군대나 에너지 관련회사,테러리스트등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필요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러­서방,「밀반출 책임」 공방 가열/독서 잇단 핵물질 밀거래 적발

    ◎독·미/“러당국 관리 소홀”/러/“정치적 음모”/신경전 증폭… 새 긴장요인으로 독일에서 올들어 4번째의 핵물질 밀거래가 적발돼 플루토늄의 조직적 유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독일등 서방측과 러시아 사이의 책임소재를 둘러싼 공방전이 벌어지는 등 핵물질 유출이 국제사회의 새로운 긴장요인으로 등장했다. 독일의 콜 총리는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게 핵물질 통제 강화를 요청하는 친서를 보낸데 이어 특사 파견 방침을 밝혔으며 여당과 야당이 한소리로 핵물질 밀거래망 척결을 수사당국에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도 이번 핵물질적발사건을 접한 직후 이번 사건을 『전세계 모든 정부가 긴급문제로 다뤄야 할 심각한 사안』으로 규정하면서 외교경로를 통해 러시아측과 이 문제와 관련한 접촉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과 러시아는 올들어 독일에서 적발,압수된 플루토늄및 우라늄이 러시아 또는 구소련의 핵시설로부터 유출된 것이라는 독일당국자들의 주장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올들어 4번째의 핵물질 밀거래사건을 적발한 독일 브레멘 검찰은 이번에 압수된 플루토늄의 샘플가운데 러시아어로 된 증명서가 들어있음을 밝혔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도 러시아가 핵폭탄 3만5천개를 만들 수 있는 1백80t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으며 범죄자들에게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16일 경고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옐친 대통령 국가안보담당보좌관인 블라디미르 클리멘코는 16일 핵물질이 러시아로부터 밀반출되고 있다는 보도들은 러시아 핵무기에 대한 정치적 통제권을 장악하려는 목적으로 서방측이 벌이고 있는 여론조작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러시아국방부와 에너지부는 특히 독일당국이 러시아로부터 플루토늄이 밀반출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각기 산하 관련시설을 점검한 결과 핵물질이 분실된바 없다고 부인했다. 이번에 압수된 플루토늄의 정확한 출처와 양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다른 핵물질 적발 사건과 연계돼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ARD­TV는 지난 15일 밤 핵물질 밀반입자가 플루토늄 70g을 제공하겠다고 제의했었다고 방송하면서 검찰이 사전에 이를 탐지,그를 체포했다고 전하면서 경찰소식통을 인용,범인으로 부터 압수하고 남은 나머지 약 67g의 플루토늄이 독일 북부지방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플루토늄 밀거래 적발은 구 동독 군과 정보관계 요원들이 국제핵물질 밀거래와 관련해 구 소련 당국자들과 내통하고 있다고 한 전동독비밀경찰요원이 폭로한 직후에 이루어졌다. 무기제조가 가능한 핵물질이 밀거래되다 독일에서 적발된 사례는 올들어 지난 4개월사이 이번이 4번째로 바이에른 경찰은 지난 주 모스크바발 여객기에서 플루토늄 239 물질 3백g이상을 소지하고 있던 3명을 붙잡은 바 있다.
  • 독서 적발된 핵물질 러군 비축분 아니다/미전문가 주장

    【뉴욕 AFP 연합】 미국의 핵 전문가는 17일 독일 브레멘 검찰당국이 적발한 암거래 플루토늄이 러시아군 비축분에서 유출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미뉴멕시코주 로스 알라모스 연구소의 핵전문가인 테리 호킨스씨는 이날 뉴욕타임스와의 회견에서 독일당국이 적발한 플루토늄은 원시상태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하면서 『 모두가 우려할 만한 것』이라고 밝혔다.
  • 독서 또 핵물질 밀거래 적발/폭탄용 플루토늄 2g 압수/구 동독인

    ◎나머지 67g 북부지방서 유통/러,“자국유출설은 서방 음모” 【브레멘·모스크바 AP AFP 로이터 연합】 지난주 독일 바이에른경찰이 밀반입된 대규모의 핵물질을 적발,압수한데 이어 또다시 북부도시 브레멘당국은 플루토늄을 건네주던 구동독출신 남자 1명을 체포하는 한편 플루토늄 2g을 압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브레멘검찰은 이 범인이 지난 12일 밤 브레멘역에서 핵폭탄제조가 가능한 플루토늄 239 물질의 견본 0.05㎎을 고객에게 넘겨주려다 체포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압수된 플루토늄의 정확한 출처와 양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브레멘검찰은 『우리는 이번에 압수한 플루토늄이 구 소련으로부터 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독일 ARD­TV는 지난 15일 밤 핵물질 밀반입자가 플루토늄 70g을 들여오려다 검찰이 사전에 이를 탐지,그를 체포했으며 범인으로부터 압수하고 남은 나머지 약 67g의 플루토늄이 독일 북부지방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최근 핵무기 제조급 핵물질이 러시아로부터 밀반출되고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이는 러시아 핵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려는 서방측의 음모라고 비난했다.
  • 러 핵물질 밀매 잇따라 적발/독,유출차단 요청

    【본 로이터 AFP 연합】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최근 러시아에서 유출된 다량의 플루토늄이 독일내에서 적발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에게 핵물질의 불법유통을 막기 위한 협조요청서한을 보냈으며 조만간 특사를 파견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콜총리는 이날 독일 ZDF­TV와의 회견에서 『독일을 거치는 핵물질의 비밀거래가 독일은 물론 많은 나라에 매우 중대한 위험이 되고 있다』면서 『이미 지난달 이와 관련한 서한을 옐친대통령에게 보냈으며 핵물질의 밀매가 중단되도록 러시아와 협조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 물질의 출처를 밝혀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표를 곧 파견할 것』이라면서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가능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독일경찰당국은 지난 10일 모스크바를 떠나 뮌헨에 도착한 루프트한자여객기내에서 고농축플루토늄239 1백∼3백g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 경수로 지원/건설비 5조원… 왜 부담해야 하나

    ◎북핵 투명성확보 통일에 대한 투자/1백만㎾급 2기 10년내 완공/컨소시엄 구성에 2∼3년 소요 미국과 북한의 3단계 고위급회담 합의문에 보면 미국은 2백만㎾ 규모의 경수로들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와 이 기간 동안에 잠정적인 에너지 제공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물론 북한도 이에 대해 미국의 보장이 접수 되는대로 건설중인 흑연감속 원자로의 건설을 중단하고 핵연료봉의 재처리를 하지 않으며 재처리 시설로 알려진 방사화학실험실을 폐쇄할 것임을 약속했다. 흑연감속 원자로의 경수로 전환이 북한의 핵투명성을 제고시키는 것은 확실하다.그렇다고 1백만㎾급 1기에 1조6천억원이 넘게 드는 원전을 2기나 우리와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지원한다고 약속한 것은 일반의 눈엔 이상하게 비칠 게 분명하다.북한이 이에 대한 대가로 제시한 방사화학실험실도 우리와 북한이 이미 합의한 한반도비핵화선언에서 보면 당연히 폐쇄해야 할 시설이어서 이를 전제로 4조원 가까운 거액을 북한에 쏟아붓는다는 것도 언뜻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게다가 건설중단에 따른 전력난의 해소를 위해 화력발전소의 건설 및 송·배전선의 교체까지 지원한다면 부담액은 가히 천문학적인 숫자에 가까워 진다. 경수로 전환카드는 사망한 김일성의 작품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해 7월 제네바 2단계회담에서 「핵카드」를 활용해 경수로를 얻으려는 의도를 처음으로 드러냈고,미국으로부터 협의 용의가 있다고 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그리고 마침내 이번 회담에서 미국으로부터 지원을 완전히 보장 받은 셈이다. 북한이 국제사회에 대고 노골적으로 지원을 요구하는 근거는 『핵개발 의사도 없고,따라서 흑연감속로를 건설하더라도 플루토늄을 추출할 의사가 전혀 없는데 국제사회가 건설을 가로막으니 바꾸겠다.대신 경수로를 지원해달라』는 논리에 있다.『경수로 건설을 하려면 최소한 6년 이상 걸리는데,원전건설 중단으로 그 사이에 전력공급에 차질이 생기게 되니 그것도 메워달라』고 하고 있다. 실제로 북한이 태천에 건설하고 있는 2백Mw급 원자로의 일부는 예정대로라면 내년쯤에 완공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북한의 원자로를 경수로로 바꾸는 것이 핵 투명성의 보장을 위한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보고 그동안 지원이 합리적이고 타당한지를 꾸준히 검토해왔다.과연 엄청난 돈을 들여 핵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옳은 것이고,또 그것이 북한의 핵무기개발포기를 보장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인가를 중점적으로 협의했다.이 과정에서 한­미 두나라가 얻어낸 결론은 체르노빌형인 북한의 원전을 바꿈으로써 한반도가 그 만큼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멀어지고,북한의 개방을 유도해낼 수 있으며,나아가 통일에 대비한 투자도 된다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앞으로의 협상에서 「경수로 카드」를 적절히 구사함으로써 북한을 핵투명성의 고지까지 끌고 가기에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국제컨소시엄을 구성해 자금을 모으는 일조차 보통 2∼3년이 걸리는 게 경수로 건설이므로 북한의 태도에 따라 언제든 중단이 가능한 「카드」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정부가 한국형 원자로를 고집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이는 경수로의 지원을 통해 남북관계에있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록 자금지원이 단계별로 이뤄지긴 하지만 이를 위해 6∼10년 동안 모두 5조원 가량으로 어림되는 너무 많은 자금을 떠안게 된것은 계속 문제점으로 남을 것 같다. ▷강석주 일문일답◁ ◎「대표부 설치」가 가장 중요한 합의/한국형경수로 수용 더 두고봐야 강석주 북한외교부부부장이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 회담에 대한 평가는. ▲유익하고 생산적이고 진전이 있었다고 본다.굳건한 노력과 오랜 시간 끝에 나온 합의문은 아주 무게 있고 의미있는 문건이라고 평가한다. ­합의 사항 가운데 어떤 것이 중요하다고 보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정상단계에 있지 않은 미국과 해결해야 할 궁극 목표에 합의를 본 것이다.극히 비정상적인 관계에 있는 양측이 외교대표부를 교환설치하기로 했다.그밖의 중요 합의사항은 흑연감속 원자로를 동결하는 대신 그에 맞먹는 경수로지원을 약속한데 있고이는 중요한 문제이다.핵문제 해결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문제로는 흑연발전소를 동결하는 대가로 보상을 받자는 것이다.그외에 중요한 문제에 많이 합의했고 앞으로 토의해야 할 문제들도 많이 있다. ­한국형 경수로를 받아들일 것인가. ▲한국형 경수로를 받는 것은 중요한 문제인데 남­북한 사이에는 불신이 조성돼 있는 상태이다.경수로 지원에 대해 미국이 책임지고 보장하는데 합의를 봤다.앞으로 어느 나라가 지원하느냐 하는 문제는 미국이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북한 불신이 해소되면 한국형을 받겠다는 뜻인가. ▲두고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정확히 말하기 곤란하다. ­보상문제는 어떻게 되나. ▲흑연원자로 대신 원유나 원유발전소를 보상받을지는 협의해 봐야 한다. ­특별사찰을 받아들이는 것인가. ▲현단계에서 특별사찰을 인정해본 적도 인정하지도 않고 있다.특별사찰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일부 계층의 불공정성에서 발전된 것이다.특별사찰은 불공정성이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달려 있는 문제이다. ­폐연료봉 보관문제에서 합의를 봤나. ▲폐연료봉은 수조내에 안전하게 보관중이고 어떻게 처리될지는 앞으로의 협상에서 결정될 것이다.중요한 토의는 폐연료봉을 안전하게 장기간 보관하는 것이고 재처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이와함께 방사화학실험실을 봉인한다는데 합의한 것인데 이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연락사무소의 개설시기는. ▲앞으로 협상을 해보면서 결정하게 될 것이다. ­올해안에 되나. ▲찍어서 말하기는 곤란하다. ­핵확산금지조약에 복귀하는 것인가. ▲북한과 미국,북한과 IAEA간에 신뢰가 조성되고 기구의 불공정성이 해결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연락사무소인가,연락대표부인가. ▲사무소도 되고 대표부도 된다.어려운 문제가 많다. ▷갈루치 일문일답◁ ◎북 NPT 잔류·핵안전조치 약속/합의사항 사안별로 전문가 협상 로버트 갈루치 미국국무부차관보는 13일 북한의 핵동결의 대가로 북한과의 관계정상화 등에 합의한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CNN­TV와 가진 회견에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 이행을 약속했다고 밝혔다.그의 일문일답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 합의의 의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완전히 정회원으로 남아 있을 것으로 다짐했으며 또한 NPT협정하의 IAEA 안전조치를 이행할 것을 합의했다.북한은 핵개발계획을 현재 상태에서 완전히 동결하며 다음 회담까지 남아 있는 기간 그 안전조치들의 계속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나는 북한측에 NPT에 복귀하고 북한에 있는 모든 핵물질과 관련된 포괄적인 안전조치를 이행해야만 경수로의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경수로의 지원은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 것인가. ▲우리는 앞으로 오늘 합의된 사항을 실행하기 위해 협의할 것이며 경수로로의 전환 지원계획은 우리의 우방들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진행될 것이다.경수로계획의 재정과 건설을 확보하는 문제도 우방들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강부부장과 본인은 합의한 사항에 대해 특정사안별로 전문가들과 협상을 갖는 것이 유효하다는데 합의했다.따라서 앞으로다가올 시간들이 더 바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협상으로 미국이 거둔 성과는 무엇인가. ▲이번 회담의 결실이 있었지만 앞으로 사자의 몫(가장 크게 남아 있는 몫이란 뜻)은 미국에 더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양측이 필요로 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가를 규명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아주 생산적인 회담이었다고 생각한다.
  • 핵물질 밀거래상/독경찰 6명 체포

    【뮌헨 AFP 연합】 체코인,슬로바키아인,독일인등 핵물질 밀거래상 6명이 원자탄 제조에 쓰이는 방사능물질의 밀거래 혐의로 체포됐다고 독일경찰이 11일 발표했다. 경찰은 지난 6월 중순 고농축우라늄 235 0.8g을 범행 현장에서 압수한데 이어 7월초에는 구소련에서 반출한 것으로 보이는 알약 크기의 저농축우라늄 1백20개 등 모두 6백g에 달하는 핵물질을 범인들로부터 압수했다. 경찰은 지난 4일 35세의 체코인과 44∼61세의 슬로바키아인 4명을 체포했으며 남부 독일 출신의 또다른 용의자 한명(48·부동산 중개업자)도 8일 검거됐다고 발표하면서 이들의 핵물질 거래 동기는 단순한 돈벌이라고 덧붙였다.
  • “북,국가차원서 마약밀매/핵물질 등 무기자금 마련 위해”

    ◎러 정보기관 5월에 헤로인사건 수사결과” 【모스크바 연합】 ‘북한은 마약 밀매를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러시아 정보기관의 수사결과 밝혀졌다고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5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발생한 북한인 2명에 의한 헤로인 밀수사건 수사를 위해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간여했으며 세르게예프 내무부 마약국장이 직접 현지로 가서 수사를 총지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의 조사결과 이들 북한인 두명의 신원은 사회안전부 요원으로 확인됐으며 블라디보스토크 마약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무기공급을 중단하자 북한은 가장 경쟁력이 있는 마약 밀매를 통해 핵물질을 포함한 무기 자금을 확보하려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 당국이 사건당시 북한인들로부터 압수한 마약은 4등급 8·5㎏의 순수 마약이었으며 이 정도의 양은 모스크바 시민 전체에게 주사할 수 있는 규모였다는 것이다. 당시 북한인들이 국경을 넘을때 북한측 국경수비대원들이 전원 교체됐으며 강에는 모터보트가 대기하고 있었고 국경 비행장에는 평양으로 돈을 수송하기위한 것으로 보이는 비행기가 기다리는등 북한측은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유럽 곳곳 플루토늄 은닉/독지보도/스위스·오에… 불가리아인 중재

    【베를린 연합】 유럽에 대량으로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무기급 플루토늄 샘플들은 독일과 스위스,오스트리아 등 여러 곳에 분산·은닉돼 있으며 불가리아인 중개상이 밀매망의 핵심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1일 전해졌다. 벨트와 슈피겔 등 독일언론들은 이날 유럽에 대량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플루토늄의 은닉장소 추적문제를 놓고 독일수사당국과 밀매용의자가 형량 감형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자신의 집안에 6g의 플루토늄을 감춰두었다가 검거된 아돌프 예클레라는 용의자는 형벌을 낮춰줄 경우 핵물질들이 숨겨진 다른 장소는 물론 밀매조직 전모를 밝히겠다고 수사당국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일단 스위스내에서 고농축 무기급 플루토늄 샘플 60g을 숨겨둔 장소를 수사당국에 제보할 의향을 밝혔다.그는 그밖에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여러 곳에 플루토늄이 숨겨져 있음을 시사했다.이 용의자는 검찰당국과 독일 연방총리실이 자신의 형감면을 확약할 경우 추가장소는 물론 구매자와 중간운반책등 플루토늄 밀매망의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겠다는 의사를 수사당국에 밝혔다.
  • 암거래 플루토늄 순도 99.7%/유럽 핵물질 유출공포 확산

    ◎종전 적발품과는 달리 핵폭탄 제조가능/러 핵연구소서 반입 추정… 테러이용 우려 러시아로부터의 핵물질 누출에 따른 핵확산 공포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러시아당국은 무기급 핵물질에 대한 통제가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핵안전 조치에 심각한 허점이 있음은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독일경찰이 남부의 한 작은마을 텐겐 바이히에서 러시아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급 고농도 플루토늄을 압수함으로써 이같은 공포는 불에 기름을 부은 듯 커지기 시작했다. 칼스루에의 연구소가 분석한 결과 핵폭탄의 핵심물질인 플루토늄239로 판명된 이 플루토늄은 러시아의 비밀핵무기연구소 3곳중 한곳에서 나오는 핵물질과 동일한 화학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독일의 시사주간지 「데어 슈피겔」은 말하고 있다. 핵폭탄을 제조하는데 최소한 5㎏의 플루토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6g은 핵폭탄 제조에는 훨씬 못미치는 것이지만 이번 플루토늄 발견이 가져온 충격은 대단한 것이다. 지난해 독일에서만 2백50여건의유사사건이 있었지만 이것들은 핵무기제조에는 쓸 수 없는 의학용·산업용 동위원소들이었다.핵폭탄 제조를 위해선 순도 96% 이상의 플루토늄이 필요한데 이번에 독일에서 발견된 플루토늄 6g은 순도 99.7%로 이 물질이 원자력실험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러시아를 이번 플루토늄 반입지로 지목한 것은 러시아 핵무기 제조공장에 근무하는 10만명의 근로자의 노동조건이 악하됐고 사기가 급전직하한 것과 관련이 있다.러시아경제는 엄청난 인플레에 시달리지만 이들의 월평균임금은 1백13달러에 불과하다. 그나마 봉급이 제대로 지급되지 못하고 있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약 2주전 시베리아 남부에 있는 크라노야르스크 핵연구소에서 석달째 밀린 임금지불을 요구하는 직원들의 파업사태가 벌어져 빅토르 미하일로프 원자력·에너지장관이 급파됐는가 하면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4백㎞ 정도 떨어진 아르자마스 핵무기 제조공장에는 빅토르 체르노미르딘총리가 달려가서야 겨우 파업을 막을 수 있었다. 이처럼 생각보다 훨씬 못미치는 러시아 핵기술자들의 열악한 생활조건과 핵폭탄 1개를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의 가격이 암시장에서 수억달러에 달하는 현실을 비교해 보면 체임근로자들이 플루토늄을 훔칠 음모를 꾸민다는 것은 충분히 상정할 수 있다. 플루토늄을 원료로 하는 원자로는 현재에도 경쟁력이 떨어지며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는 미과학자들의 주장에도 불구,러시아는 현재 개발중인 신형원자로의 원료로 쓰기 위해 플루토늄 덩어리를 그대로 놔두기를 원하고 있다.러시아에서 폐기된 플루토늄이 테러리스트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플루토늄 덩어리들이 주택가 쓰레기통에서 발견되는 날도 멀지 않을 것이다.
  • 미,폐기핵탄 핵물질 처리 고심/국무부 군축국 분석

    ◎10년간 미·러 우라늄·플루토늄 1천여t 나와/경수로 연료 전용에 기술적 한계… 매립 검토 미국이 러시아와 맺은 협정에 따라 폐기되고 있는 핵무기로부터 나오는 엄청난 농축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처리할 알맞은 방안을 찾지 못해 고민중이다. 핵확산방지 문제를 직접 다루는 미국무부 군비관리군축국(ACDA)은 이와 관련,지난 15일 내부 회람용 일간 「ACDA 뉴스」 특집에서 핵문제 전문간행물 「케미컬 앤드 엔지니어링 뉴스」의 「러시아폭탄 플루토늄처리 결정시급」이란 제목의 분석기사를 전제,이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10년후 미국과 러시아의 해체핵무기에서 나올 고농축우라늄과 플루토늄의 양은 1천50t에 달할 것이다.미에너지부산하 텍사스주 애머릴로 처리장에서 연간 1천8백기의 핵무기에서 최고 4백t의 고농축우라늄과 약 50t의 플루토늄을 처리해야 하며 러시아의 경우 4개 공장에서 미국과 비슷한 규모로 해체가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결국 5백t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과 50∼1백t의 플루토늄을 처리해야 한다는 것.게다가 미국은 보관상의 문제로 도난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러시아로부터 향후 20년간 1백20억달러를 들여 5백50ⓣ의 고농축우라늄을 사기로 계약까지 체결해 놓은 상태다. 또 핵무기에서 생기는 엄청난 양의 핵물질을 경수로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으나 몇가지 기술적인 어려움에다 높은 처리비용으로 인해 처리가 쉽지 않은 것으로 지적된다. 플루토늄을 가공해 경수로용 「혼합산화연료」로 만들어 태워도 원자로에 70%의 재처리 가능 핵물질이 남을 수 밖에 없다는 점과 미국·러시아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경수로 대부분이 개조를 하더라도 특수연료를 쓰는 데에는 위험성이 내포돼 있는 등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 해체핵무기에서 나오는 플루토늄 값은 치지 않더라도 「혼합산화연료」가 기존 우라늄 연료를 만들 때보다 ㎏당 5백달러가 더 들 수 밖에 없는 경제적 측면도 장애중 하나라는 것이다. 이같은 현실적 장애 때문에 미국은 폐기 핵무기에서 나오는 이들 핵물질을 ▲모아놨다가 한꺼번에 로켓에 실어 태양으로 쏴 버리거나 ▲특수 유리로 에워싸 해저나 땅속 깊숙이 아주 묻어버리는 방법도 검토중이다. 클린턴행정부는 내년으로 다가온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 연장 실현 등을 감안,늦어도 오는 96년까지 이들 핵연료처리 방안을 어떻게든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그 사안의 심각성과 러시아란 걸림돌을 쉽게 극복하기는 힘들 전망이라고 이 분석은 지적했다.
  • 북 핵탄보유/미 신중·일 당혹/IAEA

    ◎“플루토늄 추가입수 가능성” 【워싱턴 연합】 미정부는 북한이 핵탄두 5기 정도를 이미 개발했다는 귀순자 강명도씨의 주장과 관련,이는 미국정보기관들이 갖고 있는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디 디 마이어즈 백악관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하나 또는 아마도 2개정도의 핵무기를 만들기에 충분한 핵물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나 정작 핵무기를 보유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미국의 입장을 밝혔다. 마이어즈대변인은 미국은 그 귀순자의 신원과 그가 주장하는 정보의 신빙성을 확인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페리국방장관은 『북한이 매우 선진의 핵기술을 가졌다면 미국측이 가졌을 것으로 추정하는 플루토늄량으로부터 5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겠지만 우리는 북한이 그같은 선진기술을 갖지 못했으며 단지 1∼2개의 핵폭탄을 만들 능력은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한국으로 망명한 북한 강성산총리의 사위인 강명도씨가 27일 회견에서 『북한은 이미 5개의 핵폭탄을 완성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입장을 보이면서 상당한 당혹감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외무성은 강씨의 발언은 『즉각 믿을수 있는 것이 못된다』는 반응과 함께 『가능성을 전혀 부정할 수 없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외무성은 강씨의 발언을 계기로 우선 내달 5일부터 재개될 3단계 미·북한 고위회담을 통해 북한의 과거 핵개발에 대한 검증을 포함,핵의혹의 완전한 불식을 보다 강력하게 촉구해 나간다는 방침을 확인하고 있다. 【베를린 연합】 북한이 이미 5기 정도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는 강성산 정무원총리의 사위 강명도씨의 귀순회견과 관련,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북한은 녕변원자로 외에 추가적으로 플루토늄을 입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소식통이 27일 말했다. 소식통은 통상 원자로를 초기가동하는 단계에서는 기술적 문제점들로 인해 정격용량을 다 내지 못하는 것이 통례임을 전제,북한이 5Mw 원자로에서 원폭 5개분의 플루토늄을 추출해냈을 가능성에 의문을 나타냈다. 미국이 북한의 플루토늄 추출량을 원폭 1∼2개 분량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며 89년 원자로가 가동정지됐을때 연료를 전부 교체했다 하더라도 운전기간이 짧아 다량의 플루토늄을 뽑아낼 수는 없었을 것으로 이 소식통은 추측했다. 따라서 강씨의 회견내용이 사실이라면 북한은 5Mw 원자로 외에 추가로 별도의 플루토늄을 입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원폭 5개를 제조하는데는 40㎏에 가까운 플루토늄이 필요하나 북한은 최대 15㎏ 정도의 플루토늄을 확보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 동구권 핵물질 연쇄 밀수출/터키·세르비아/밀반입자 12명 체포

    【이스탄불 AFP 연합】 터키경찰은 구소련에서 유입된 8억2천5백만달러 상당의 우라늄을 압수하고 핵물질 거래혐의로 터키인 7명을 체포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터키 경찰당국은 문제의 우라늄이 독립국연합(CIS)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밝혔을뿐 그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하고 압수한 우라늄은 안전상의 이유로 이스탄불에 있는 부유크체크메세 핵연구소에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세르비아경찰도 시가 12만달러로 추산되는 핵탄두용 물질인 「붉은 수은」 약 1.6㎏이 불가리아로부터 세르비아에 반입돼 동부 세르비아의 니스 마을에서 구매자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베오그라드에 본사가 있는 BETA 통신이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불가리아인 1명과 세르비아 경찰간부 1명등 모두 5명이 체포됐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 유럽 핵밀수 공동대처/미·독·이·러·가 합의

    【비스바덴(독일) AP 연합】 미국·독일·캐나다·이탈리아·러시아등 5개국 정부는 앞으로 핵물질 밀수등 조직범죄에 대처하기 위한 협조체제를 개선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독일경찰이 20일 밝혔다. 정부간 협조개선 방안에는 직통전화 설치와 상대국에 범죄자 체포를 돕기 위해 치안요원들을 주재시키는 방안이 포함됐으며 핵물질 밀수가 수사협조의 초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합의는 5개국 정부 치안관계자들이 19∼20일 양일간 회의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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