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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추출물 사찰단입회 아래 봉인”/주중 북대사 회견

    ◎검증은 미­북회담 「일괄타결」 뒤에 【북경=최두삼특파원】 북한은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 핵연료봉 교체문제와 관련,연료봉 교체과정에서 추출된 플루토늄등 모든 물질을 한곳에 모아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봉인을 하겠으며,이 물질들은 북한­미국간 3차고위급회담에서 일괄타결안에 합의가 이뤄진뒤 적당한 시기에 검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주창순북경주재 북한대사는 이날 하오 북한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북한을 방문중인 IAEA사찰단이 실험용원자로의 핵연료봉 교체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주대사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를 유보하고 있는 특수한 입장이어서 IAEA의 정기 및 비정기사찰을 받을수 없는 특수입장임을 재강조하면서 핵연료봉교체와 관련한 북한의 이같은 조치는 핵물질을 비평화적 목적에 사용하지 않았음을 확인시키고 핵사찰의 연속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배려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특위】 북한은 현재 영변 원자로로부터 교체,제거중인 사용후 핵연료를 핵무기제조에 전용하는 것을 시도하지 않은 것으로 일단 판단된다고 미국의 관리들이 20일 말했다. 이중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IAEA사찰단의 판단에 따르면 전용 사실이 없는 것을 희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북 핵봉 교체/「사찰단 보고」 분석 우리정부 반응

    ◎“대화해결 여지”/「신중론」 지배적/한반도 긴장국면 불원… 유화적입장 견지/“북­IAEA 협상결과 최대고비” 인식 북한의 5메가W급 실험용원자로의 연료봉 교체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위험수위는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아직은 파국이 아니며 대화를 통한 해결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얘기이다. 베트남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부장관도 비슷한 발언을 하고 있다.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연료봉 교체에 관한 협상을 통해 앞으로 계측활동을 보장한다면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 북한과 IAEA의 협상 도중에도 열릴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처럼 입북한 IAEA 사찰팀의 보고를 접하고난 뒤 정부가 보이고 있는 반응은 일단 신중론이 지배적이다. 실제 북한이 원자로 안에서 꺼낸 연료봉은 총8천1백개 가운데 아직 1백개 미만의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는 예상보다 적은 수임에 틀림 없다.또 꺼낸 연료봉의 위치도 노심 중앙의 것으로 IAEA가 꼭 확인하고 싶은 중요 부분은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래서인지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이 연료봉을 독자적으로 꺼내기 시작한 이유를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유보한 「특수지위」를 확인시키고 ▲국제적으로 자기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보이기 위한 행동으로 여기고 있다.좀더 빨리 미국과 3단계회담을 열고 거기에서 연료봉 카드를 적절히 구사,보다 유리한 처지에서 협상을 이끌어 가겠다는 전략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따라서 현재는 그리 큰 문제가 될게 없다고 보고 있다.관계자들은 앞으로의 고비는 연료봉교체 협상을 벌일 IAEA와 북한과의 협상결과라고 말한다. 그동안 북한과 IAEA는 추가및 후속 사찰팀과 별도의 연료봉 교체협상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왔다.북한은 사찰대상 시설과 가까운 평양에서 갖자는 것이었고,IAEA는 사무국이 있는 빈이나 유럽에서 열자고 고집해왔다.그러나 이제 IAEA가 협상팀을 평양으로 들여보내겠다고 후퇴한 만큼 조만간 협상이 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협상에서 북한과 IAEA가 다룰 의제는 사찰팀을 입회시킨 가운데 교체 작업을 시작한 뒤 사용후 연료봉을 별도 분리,보관,추후계측하는 구체적 내용과 방법이다.정부는 바로 여기에서 IAEA가 만족할 만한 합의가 이뤄지면 된다는 생각인 것 같다. 정부의 이같은 생각은 북한이 연료봉 교체 때 입회 허용의사를 밝힌 지난 4월19일직후의 태도와는 사뭇 다르다.당시만 해도 정부의 의지는 강경했다.미국과 IAEA의 태도도 마찬가지였다. 교체를 독자적으로 착수하거나 입회를 허용하지 않으면 『일체의 대화를 중단함은 물론 바로 제재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그러다 최근들어 「IAEA가 허용하는 수준」이라는 선까지 후퇴한 것이다. 이런 후퇴에는 정부 나름의 여러 고민이 있는 것 같다.이제껏의 대화 노력을 무위로 돌리고 한반도를 긴장국면으로 몰아넣을 수는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유엔 안보리 제재로 간다 해도 결국 대화를 해야 하고 여기에 따른 정치·외교적 부담 또한 만만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이 방법 말고 다른 대안을 찾기 어려운 게 우리의 입지』라고 말했다. ◎「협상단 평양파견」 IAEA 입장/교체작업 현장감시 「안전성 확보」 주력/“「전용여부」 검증여지는 남아있다” 판단 20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발표로는 북한의 핵연료봉 교체가 그리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북한의 연료봉 교체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면 사찰단은 즉시 사찰활동을 중단하고 돌아오거나 긴급상황을 IAEA본부에 알려 오도록 돼있다.그러나 사찰단의 보고를 토대로 밝힌 IAEA의 입장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적신호는 찾을수 없다. 단지 사찰단은 북한이 통보한 대로 영변의 5메가W 원자로에서 연료봉 교체작업이 시작됐음을 확인했다.또 꺼내진 연료봉은 추후 보관·측정이 가능한 상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즉 교체작업이 단순한 준비작업 수준을 넘어섰지만 핵물질이 핵무기 개발에 전용됐는지를 검증할수 있는 여지는 남아 있다는 얘기다. 또 8천여개의 연료봉 교체에 2개월여 정도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교체작업 속도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IAEA가 『핵안전협정의 안전조치없이 교체작업이이뤄지는 것은 협정의 중대한 위협』이라며 이런 작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 점은 북한의 일방적이고 계속적인 연료봉 교체에 대한 경고인 셈이다. IAEA의 기본입장은 사찰단의 입회없이는 단 한개의 연료봉 교체도 있을수 없다는 것이다.그러나 연료봉 파손으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연료봉 교체작업이 불가피했다는 북한의 해명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 연료봉을 선택하고 보관한 뒤 앞으로 계측할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전조치,즉 사찰단의 입회와 연료봉 선택·봉인등의 조치없이 교체작업을 계속할 경우 유엔 안보리와 IAEA 이사회에 보고하겠다고 이날 사찰단이 경고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북한은 핵안전협정 탈퇴를 유보해 놓고 있는 상황에서 IAEA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교체한 연료봉을 한군데 모은 뒤 대미협상을 거쳐 샘플 채취를 허용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IAEA는 이 경우 연료봉의 시료채취를 통한 북한 핵의 투명성을 기술적으로 보장할수 없게 된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다시말해 북한 주장의 이면에는 연료봉을 흩뜨려놓아 핵물질 전용여부 확인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느냐는 시각이다. IAEA가 안전조치와 관련된 조치를 협의하기 위한 협상팀을 평양에 보낼 것을 제의,IAEA와 북한간의 또다른 협상이 시작될 전망이다.북한도 지난 12일 연료교체 관련 실무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상을 연료교체장소와 가까운 곳에서 벌일 것을 제의해 놓은 바 있다. 방북중인 사찰단이 20일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추가사찰활동을 계속함으로써 이달말까지의 유엔 안보리 보고시한은 충족될 것으로 여겨진다.그러나 북한의 새로운 카드인 연료봉 교체문제는 IAEA와 북한의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미·북간의 3단계 고위회담을 통해 해결될 것같다.
  • 미도 플루토늄량 은폐의혹/에너지부 발표보다 생산량 1.5t 많아

    ◎핵탄 3백개 제조분 【뉴욕 로이터 AP 연합】 미국 정부가 치명적 핵물질인 플루토늄의 생산량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핵물질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0일 보도했다. 핵문제에 정통한 미국의 민간 연구소인 자연자원보호위원회(NRDC) 전문가들은 워싱턴주 핸포드핵저장소(HNR)에서 생산된 플루토늄의 양에대해 미에너지부는 66t이라고 발표했으나 그들 자신이 계산한 바로는 67.5t이라고 밝히면서 두 측정치 사이에 이 처럼 1.5t의 차이가 나는것은 미정부가 플루토늄양을 은폐하고 있지않느냐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플루토늄 1.5t은 핵무기 3백개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인데 이로써 핵시설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겠다는 빌 클린턴 행정부의 핵정책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9개 원자로를 갖고있는 핸포드핵저장소는 미국의 수천개 핵탄두를 생산하는데필요한 플루토늄을 공급해온 주요 원자력 시설이다. NRDC의 토머스 코스란박사는 특히 생산량 산정에 있어 차이가 난 플루토늄의 행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은 정부의 핵물질 관리에 문제가 많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에너지부 관리들은 『계산이 잘못됐다』며 저장소의 초기 일지부터 재검토해 플루토늄 생산량에 대한 계산상의 불일치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 연료봉 교체입회/협상단 파북제의/IAEA

    【파리=박정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일 북한이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 연료봉 교체작업을 이미 시작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안전조치가 없는 상태에서의 연료봉 교체작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북한측에 촉구했다. IAEA는 이날 『연료봉 교체작업이 더이상 계속되면 IAEA가 핵물질이 전용됐는지를 검증하지 못하게 될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연료봉교체의 안전협정 이행에 필요한 실무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협상단을 평양에 보낼 것을 제의했다.
  • 미,핵관련 기자재 수출 “허점”/GAO 보고

    ◎점검 소홀/핵개발 위험국서 천5백건 수입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정부는 지난 88년이후 핵무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혐의가 있는 국가들에게 민용및 핵무기 개발에 다같이 사용될 수 있는 2중용도의 장비및 자재의 수출을 1천5백여건이나 승인했다고 의회의 한 보고가 17일 밝혔다. 정부활동을 감사하는 의회부속기관인 회계감사원(GAO)은 보고를 통해 핵무기개발계획의 혐의가 있는 국가들에 판매한 2중용도 제품에 대한 미국정부의 점검이 흔히 비효율적이고 이들 제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적절한 확인을 하지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한 수출인가 검토절차의 취약으로 적절한 검토없이 수출승인의 남발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상원 정부문제위원회 위원장 존 글렌의원은 『우리는 아주 얇은 얼음위를 달리듯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며 타국의 핵탄보유를 어떤 식으로든 지원하지 않는다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의무조항 위반에 위험천만하게도 접근하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GAO간부 조셉 켈리는 이날 이른바 2중용도 기술의 수출에 관한 정부문제위원회의 청문회에서 88년부터 92년까지 핵무기 또는 특수 핵물질을 개발중이거나 그런 혐의가 있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인도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파키스탄 남아공등 8개국의 기관 또는 단체에 대한 그같은 기자재 수출이 승인된 건수는 1천5백8건으로 이 승인은 미수출품이 핵확산에 도움이 될수 있는 위험을 증대시켰다고 말했다. 이들 8개국의 정부기관,연구기관,대학 또는 방위산업체에 수출된 기자재는 주로 고속컴퓨터,레이저,역전류 검출관 및 공작기계등이다.
  • 영변 핵봉교체 점검 착수/IAEA사찰팀

    【워싱턴·빈 외신 종합】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은 18일 영변에서 핵무기제조 여부를 판명하기 위한 사찰에 들어갔다. 이들은 영변의 원자로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와 봉인등을 점검할 예정인데 이같은 점검만으로 원자로의 연료봉이 교체됐는지 여부를 판명할수 있으며 원자로의 사용된 연료봉이 핵물질 전용여부를 판명하는 핵심적 단서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빈주재 북한대표부의 한 관리는 영변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작업이 이미 시작됐다는 보도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며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교체된 연료를 IAEA의 『철저한 감시하에 봉인해 뒀다가 미·북한간에 핵문제가 일괄타결되는 시점에서 그에 대한 측정을 충분히 허용할 것임을 미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 북,연료봉교체 장기지연 난색/추가사찰 연기 가능성/미·북 뉴욕접촉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측의 추가사찰수락과 연료봉교체 자제로 급진전 국면을 보여오던 북한핵사찰문제는 북한측이 다시 연료봉교체를 장기적으로 연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14일로 예정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팀 파견등 일정이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북한은 12일하오(한국시간 13일상오) 북한측의 요청으로 뉴욕에서 비공식 실무접촉을 갖고 추가핵사찰과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 추진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북한측은 지난 3월에 못다한 영변의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추가사찰단은 받아들이겠으나 5메가와트 원자로의 연료봉교체를 장기간 지연시키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북한 양측은 IAEA의 세부적인 추가사찰일정과 3단계 회담 추진일정에 관해 완전한 타결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워싱턴의 관계소식통들이 전했다. 한 외교소식통은 IAEA측은 핵연료봉교체의 연기를 전제로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추가사찰팀을 파견키로 했으나 북한측이 장기간교체 지연이 어렵다며 일방적인 교체작업을 펼 경우 핵물질의 다른 목적으로의 전용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용인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고 미·북한 3단계 회담도 이같이 추가사찰및 핵연료봉교체 연기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지 않음에 따라 당초 예상되던 이달말께 보다는 6월로 넘어갈 가능성도 없지않다고 내다봤다.
  • 25국서 핵·생화학무기 개발중

    ◎구소 핵물질 밀반출 근거 없어/러인 23% 범죄단 러 장악 믿어 【워싱턴 연합】 제임스 울시 미중앙정보국장은 29일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이 점점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오늘날 미국익에 적대적인 많은 국가를 포함,모두 25개국가들이 핵무기와 생화학무기를 개발중이며 이중 일부국가들은 약간 떨어진 국가들까지 위협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들을 구입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울시국장은 이날 미변호사협회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북한과 이라크와 같은 국가들로부터 나올 수 있는 지역적 위협에 관해 결정적인 경고의 기간을 사전에 대통령과 그 보좌관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미정보기관들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및 이라크와 같은 국가들은 미국과 그 우방국들이 가진것과는 전혀 다른 탈냉전시대의 관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의 범죄조직들이 핵무기와 화학무기들을 빼돌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돌고 있는 것과 관련,『상당량의 무기급 핵물질이나 핵탄두가 구소련밖으로 밀반출된 것으로는 보지않는다』 고 밝혔다. 울시국장은 『우리는 방사능핵물질의 불법판매가능성을 매우 주시하고 있다』 면서 『무기급이 아닌 저급 핵물질이 도난당했다는 여러차례의 보도가 있었으나 대부분의 절도범들은 검거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지역의 조직범죄단체들이 핵무기를 다루는 사람및 감시병을 매수할 수 있는 재력이 있고 또한 핵물질을 해외로 빼돌릴 수 있는 밀수망을 갖고 있기때문에 범죄조직의 개입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러시아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러시아에는 대략 5천7백개 범죄단체들이 있고 그중 2백개는 대규모 범죄조직이라고 설명하면서 『올해 3월 러시아의 도시지역에서 실시된 한 여론조사는 옐친대통령이 나라를 다스린다고 보는 응답자가 14%인반면 가장많은 23%가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범죄단체라고 응답했다』고 러시아범죄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한편 샘 넌 미상원 국방위원장은 다른 나라의 범죄조직과 연결된 러시아내 범죄조직에 의해 핵확산 위협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내달쯤 국방위 소속위원들이전원 참여하는 청문회를 열어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 러 범죄단 국제무대 “커넥션”/울시 미 CIA국장 청문회 증언

    ◎이·중미·중앙아 마약 유럽·북미에 밀매/옐친개혁 위협… 보수파입지 강화 우려 날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러시아의 범죄조직은 이미 국제범죄망의 일부가 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개혁프로그램 시행을 위협할 수 있다고 제임스 울시 미중앙정보국(CIA) 국장이 20일 경고했다. 울시국장은 이날 마약밀매나 불법 밀입국주선 또는 돈세탁등에 집중되고 있는 국제범죄문제에 관한 상원 외무위 소위 청문회에 첫 증언자로 나서 이같이 폭로했다. 그는 러시아의 조직범죄단체들은 이미 이탈리아및 콜롬비아의 마약밀매조직들과 유대관계를 맺고 마약,골동품,성화,원자재,도난자동차,불법이민주선,무기및 일부 핵물질의 불법거래에 개입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92년 중반 이탈리아및 러시아의 범죄조직들이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회동했으며 당시 이탈리아측은 「노하우」제공및 마약의 획득·판매를 책임지는 대신 러시아측은 마약수송경로및 유통망의 보안을 제공키로 합의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범죄조직들은 또한 콜롬비아의 코카인 밀매업자들을 도와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루트를 개발하는 한편 이란,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중앙아시아국가들에서 획득한 마약을 유럽및 북미지역에 유통시키기 위한 중간 경유지로 러시아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울시국장은 이어 『러시아내의 범죄급증은 러시아 국민들으로 하여금 옐친의 개혁프로그램에 대한 환멸감을 갖게 만듦으로써 러시아의 보수파 정치세력에 가세하는 결과를 가져올 위험이 실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 “북,플루토늄 최고 10㎏ 보유”/IAEA 추정

    ◎당초 신고한양 훨씬 초과 【워싱턴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최근 실시한 녕변 핵사찰시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은 핵물질을 분석한 결과 평양측이 앞서 신고한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판단에 도달했다고 미전문지 최근호가 보도했다. 케미컬 앤드 엔지니어링 뉴스는 지난 11일자에서 데이비드 키드 IAEA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그러나 IAEA의 판단이 「현재까지는 다소 개략적이며 정황적」인 성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미컬 뉴스는 IAEA가 북측이 제공한 3종류의 플루토늄 샘플을 여러 형태로 동위원소 테스트를 한 결과 이같은 판단에 도달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따라서 그간 한차례의 핵재처리를 통해 1백g이 채 못되는 플루토늄만 추출했다고 신고한 것과는 달리 북한이 『최고 10㎏까지 확보하고 있을지 모른다』는게 IAEA의 판단이라고 케미컬 뉴스는 전했다. 이 잡지는 조잡한 수준의 핵폭탄 1개를 만드는데 약 5㎏의 플루토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키드 대변인은 북측이 제공한 샘플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테스트한 결과 『이들로부터 각기 다른 동위원소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발언은 『문제의 샘플들이 아마도 시기적으로 다르게 추출됐음을 의미하며 한차례만 추출했다는 북한의 주장과 상반되는 것』이라고 케미컬 뉴스는 지적했다.
  • “영변에 핵시설 추가건설 확인”/IAEA총장

    【도쿄 AFP 연합】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영변핵시설단지 안에 또하나의 핵재처리시설을 건설중임을 1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회견을 통해 확인했다. 히로시마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원자력산업 연례회의에 참가중인 블릭스총장은 이날자 요미우리신문과의 회견에서 이 시설이 언제 완공될지는 알 수 없으나 완공되면 핵무기계획에 이용될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능력은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 핵시설이 북한이 지난 92년 IAEA에 신고한 핵물질추출시설과 별도의 것이라고 지적했다.
  • 북핵 감시카메라 봉인 교체돼 의혹

    【도쿄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달 22일 유엔 안보이에 제출한 북한핵보고서는 북한이 사찰을 거부한 방사화학실험실이 핵무기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일 아사히(조일)신문이 5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이 안보이에 제출한 이 보고서의 전문을 입수했다고 전하고 핵무기생산에 이용되는 플루토늄의 추가 추출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조사와 검증을 실시해야 한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지난달 15일에 끝난 IAEA의 북한핵사찰 성과로서는 연료봉제조시설에서 처음으로 핵물질 재고량을 검증할수 있었던 점을 들수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5천㎾ 규모의 실험로에 대한 비디오 카메라와 봉인등 감시장치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IAEA가 당초 설치했던 것이 아닌 새로운 것으로 바뀌어져 있었던 사실을 적발함으로써 북한이 감시망을 속이려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안보리 의장성명 전문

    ▲안보리는 93년 4월8일자 안보리의장 성명및 관련 결의를 상기한다. ▲안보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이행과 핵무기비확산이 국제평화와 안전유지에 진전을 가져오도록 기여한것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 ▲안보리는 IAEA와 북한간 핵안정협정을 이행하려는 IAEA사무총장과 IAEA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 ▲안보리는 남북한간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과 공동선언 당사국들이 계속적인 대화를 통해 핵문제를 다뤄나가야 한다는 중요성을 재확인한다. ▲안보리는 NPT 탈퇴효력을 유예결정이 포함된 93년 6월11일의 미·북한간 공동성명과 93년 7월의 미·북한 제네바 고위급회담의 합의사항및 이를 토대로 한 진전을 환영한다. ▲안보리는 또한 94년 2월의 IAEA와 북한간,북한과 미국간의 합의를 환영한다. ▲안보리는 NPT탈퇴 유보결정이후 북한이 원칙적으로 7개 신고시설에 대해 IAEA의 사찰을 수용한 사실과 북한 원자력공업부의 성명을 유념한다. ▲안보리는 또한 북한의 핵사찰 이행과 관련한 IAEA특별이사회의 결의와 94년3월22일자 IAEA 사무총장의 안보리보고를 유념하며 이로 인해 야기된 상황에 우려를 표시하고 이에따라 IAEA가 북한핵사찰을 통해 핵물질이 전용되거나 재처리 작업이 있었는지의 여부에 대해 결론내리지 못한데 대해 우려한다. ▲안보리는 북한에 대해 94년 2월15일 IAEA와 합의한 바에 따라 핵안정협정 의무를 이행하고 NPT의 핵확산금지 의무를 준수키위한 조치로서 IAEA사찰단이 사찰활동을 종료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 ▲안보리는 핵안정협정의 계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IAEA가 실시해야 할 7개 신고핵시설에 대한 재사찰의 완료문제를 안보리에 추가 보고해주도록 IAEA 사무총장에게 요청한다. ▲안보리는 남북한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 이행을 목표로 한 협의를 재개해주도록 요청한다. ▲안보리는 북한과의 대화에 관련된 당사국들에게 94년2월25일자 합의에 의거해 대화를 계속해줄 것을 당부한다. ▲안보리는 북한핵문제를 적극적으로 계속 다뤄나갈 것이며 IAEA와 북한간의 핵안정협정의 완전한 이행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심의를 하기로 결정한다.
  • 플루토늄 8㎏·폭발기술 보유가 관건/북 핵무기 만들수 있나 없나

    ◎IAEA,“이미 확보했는지 알수없다” 핵무기 보유국이 되기 위해서는 8㎏의 플루토늄이나 25㎏의 고농축 우라늄이 필요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플루토늄은 원자로에서 『증식』될수 있다.북한은 이 기술을 갖고 있는 나라중의 하나이다. 핵폭탄 제조의 두번째 중요 요소는 폭발 기술이다.핵무기의 폭발에는 두가지의방법이 있다. 그 첫번째 방법은 수박만한 크기인 플루토늄 8㎏의 덩어리가 재래식 폭발물로싸여 있어 이 재래식 폭발물을 폭파시켜 핵의 연쇄반응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며 두번째는 둘로 나누어진 핵물질이 고속으로 충돌하게 하는 것이다. 핵무기 보유의 세번째 중요 요소는 이 폭탄을 목표에 도달하게 하는 수단이다. 핵무기를 보유한 나라는 상대방의 목표에 폭발물을 발사할수 있는 로켓이나 비행기가 필요하다. 최종적인 조치는 실험이다.이 절차가 없으면 핵무기 개발은 이를 만드는 나라자체에 매우 위험하다. 모든 핵계획에 대한 완전한 국제 사찰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는 스탈린주의의 북한이 핵무기 제조의 모든 조건을갖추고 있는지의 여부는 분명치 않다.그들은 공식적으로 몇 그램(g)의 플루토늄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비드 키드 IAEA 대변인은 『우리는 더 많이 있을 것이라는 인상을 받고 있다』면서 북한이 이미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8㎏의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있는지는 알수없다고 말했다.
  • 안보리북핵결의 초안/요지

    유엔 안보이 5개 상임이사국이 북한에 대한 추가사찰 촉구및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의 제재조치를 경고하는 결의안 초안을 놓고 문안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은 미국이 마련한 결의안 초안 요지.초안은 전문과 5개항의 본문으로 돼있다. ▷전문◁ ▲북한이 핵사찰 종료를 허용치 않은 것과 관련해 21일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이사회 결의를 심각한 우려감을 갖고 검토한다. ▲IAEA가 핵안전협정에 따라 북한이 핵물질을 무기용으로 전용하지 않았음을 아직 입증할수 없다는 사실을 개탄한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93년 5월11일자 안보리 결의 825호와 동년 4월8일자 안보리의장 성명을 상기한다.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이행 및 핵확산 방지의 진전을 통한 국제평화와 안전의 유지에 기여한 점과 관련해 IAEA의 중요성을 특별히 재확인한다. ▲북한이 핵사찰문제와 관련해 적절한 해결을 모색하겠다는 용의를 밝힌 사실을 상기한다. ▲남북한간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 ▷결의항목◁ ▲IAEA와 북한이 지난달 15일 합의한 바에 따라 사찰활동이 종료될수 있도록 하기위해 IAEA사찰단을 초청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핵문제를 앞으로 계속해서 다뤄 나갈 것이며 필요하면 「추가 조치」를 고려한다.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에게 조만간 사찰팀이 북한을 재방문하는 문제에 대해 북한과 협의하고 사찰완료후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북한이 IAEA와 체결한 핵안전협정의 실태에 대해 안보리에 보고할 것을 요청한다. ▲남북한 당국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이행에 관한 대화를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 ▲북한과의 대화와 관련된 당사국들에게 IAEA의 핵사찰이 종료된 이후에도 유엔결의 825호에 따라 북한핵문제 해결이 쉽게 이뤄질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요청한다.
  • 문민정부의 「위기관리능력」 시험대/강인덕(기고)

    ◎「북핵협상」에 힘의 뒷받침 필수 21일 열린 IAEA특별이사회는 「북한의 거부로 녕변의 방사화학실험실과 5메가W 원자로의 시료채집이 불가능하여,핵물질의 전용이나 재처리활동이 있었는지의 여부를 결론지울수 없다」는 사찰단의 보고를 수리하고 유엔안보리 차원의 제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같은날 정부도 김영삼대통령 주재하에 안보장관회의를 개최하고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대표회담이 8차회담(3월19일)을 고비로 일단 결렬되었음을 확인하고 대북정책전환을 심도있게 논의하였다.특히 북측 회담대표라는 자가 회담석상에서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한 사실을 중시하고 김영삼대통령은 패트리어트미사일의 조기 도입과 팀스피리트재개준비를 지시하였다. 이로써 지난 1년간 끌어왔던 북핵협상은 중대한 국면에 접어 들었으며 한반도의 긴장도 그 어느때보다 고조되고 있다고 아니할 수 없다. 왜 북한당국은 이처럼 위기국면을 조성하는가?그것은 핵개발 자체가 북한정권의 안전보장을 담보하는 유일한 방책이라고 잘못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강경자세로 경사해도 한미양국의 뾰족한 대응책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들은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를 지속시켜야 할 미국의 입장과 남한당국의 유연정책을 역이용하면 얼마든지 주도권을 장악하고 자기들 페이스로 핵협상을 이끌어 갈수 있다고 오판하고 있다. 북한당국이 그처럼 오판하고 전쟁위협을 서슴지않게 된 데에는 지난 1년간 원칙없이 전개한 정부의 대북정책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 일반 외교에서도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성과를 거두기 어렵거늘 하물며 혁명주의를 고수하는 김일성일당을 상대하면서 「햇볕론」에 의거한 문제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착각한 정책당국의 안이한 자세가 오늘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모면하기 어렵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례없는 노력이 필요하다.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나 패트리어트미사일의 도입으로 북한의 태도를 바꿀수 있다고 생각하면 잘못이다.아마도 NPT탈퇴를 예상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조성된 현재의 긴장국면은 장기간 계속된다는 전제하에 임해야 할것 같다.그러기 위해서는 결연한 의지와 단호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 첫째로 장기적인 전략적 대응자세로 임해야 한다.위에서 지적한대로 핵문제는 북한의 생존전략의 산물이다.따라서 북한정권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한 내려놓지 않을 것이다.이런 의미에서 여전히 채찍과 당근의 이중전략이 구사되어야 하며 늦추어 주지 말고 지속적인 압력을 가해야한다.제재조치는 불가피한 것이다. 둘째로 국제공조체제는 더욱 강화해야 한다.이 경우 고려해야 할것은 장기화에 따라 공조체제에 참여한 국가간의 이해관계의 차이가 드러나게 되며 이것이 틈새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이다.틈새만 생기면 북한은 지체없이 파고 들어 쐐기를 박으려 할것이다.별다른 대안도 없이 협력상대방을 견제하려는 부질없는 태도를 재연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셋째로 이제는 정말 정책당국자들의 안이한 대북인식을 철저히 바꾸어야 한다.정책담당자 개인의 희망적 관측이 정책의 근거로 작용해서는 안된다.북한당국의 사고나 행동원칙 그리고 회담전술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해야 한다.교조주의적 냉전집단을 상대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넷째로 역시 군사력을 배경으로 한 협상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북한이 처한 국제적환경과 남북간의 경제격차의 심화에서 오는 불안심리와 초조감을 해소하기 위해 그들은 기필코 군사적우위를 유지하려 할 것이다.이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한미간의 방위체제의 강화가 필수적이다.이런 의미에서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으로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도하려 하지 말고 힘에 의한 제압으로 변화를 유도하도록 해야 한다.냉전적 대응 방법은 아직도 북한에는 유효하다. 다섯째로 「중앙정보」기능을 활성화하여 「정보의 공유」를 통해 부처간 이견을 조정하여 불협화음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끝으로 국민의 안보의식의 재정립이 시급하다.북한의 위협공갈에 불안해 하는 국민은 이미 패배의식에 젖었음을 의미한다.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자기 희생을 감수하도록 정부의 안보능력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어야 한다. 정부의 위기관리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음을 명심하고 정책담당자들의 신중한 대처를요망한다.
  • 북핵 안보리제재 새국면 돌입/IAEA의 「회부」 결의 이후

    ◎「쌍무채널」 단절… 1년전 상황 위기/중국입장 모호… 단행의 걸림돌 북한 핵문제는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특별이사회를 열어 북한 핵문제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한 21일을 기점으로 일단 IAEA의 손을 떠났다. 남북한의 특사교환실무접촉 결렬,미·북한간 제네바고위급회담 무산과 함께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쌍무적인 창구는 사실상 단절 상태에 접어 들었다. 이번 대북결의안 채택은 북핵해결 방식이 쌍무간의 해결방식에서 유엔으로 무대가 바뀌어졌다는 것과 대화보다는 핵무장을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제재가 성큼 다가왔음을 의미한다. 결의안 채택은 또 IAEA의 유엔 보고와 유엔의 대북결의문 채택으로 이어진 1년전 상황으로 다시 돌아간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IAEA의 분위기는 1년전과는 사뭇 다르다.우선 회원국,특히 이사국들의 북한 핵문제에 대한 입장은 심각하고 분노에 가깝다고 빈주재 한 외교소식통들은 전한다. 결의문 내용도 북한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바탕에 깔고 있다는 분석이다.유엔의 정치적 판단에 달려있지만 이들 이사국들이 대부분 유엔 안보이 이사국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이문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점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같다.유엔 안보리에서의 북핵논의와 관련,인권문제로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된 안보리상임이사국인 중국의 입장이 여전히 불투명,대북제재에 걸림돌이 되고있는 것은 사실이다. 제네바주재 북한대사관측은 설마 제재조치야 취하겠느냐는 속셈이지만 겉으로는 유엔에 보고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제재」를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별이사회가 유엔에 보고하도록 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것은 IAEA헌장12조에 근거, IAEA로서 취할수 있는 가장 강력한 최후의 조치이다. 그러나 이 조치는 동시에 IAEA의 역할한계를 드러낸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결의문 채택에 앞서 한스 블릭스사무총장은 서면보고를 통해 북한 핵사찰의 문제점과 실제로 북한이 사찰을 거부한 내용을 이례적으로 낱낱이 공개했다.결의문을 채택할 수밖에 없는 배경과 명확한 근거를 제시한 셈이다. IAEA 사무국으로서는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사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핵물질의 재처리나 핵물질의 전용여부를 결론지을 수 없다고 블릭스총장은 밝히고 있다. 시료채취(SAMPLES),표면채취(SMEARS),감마 매핑(GAMMA MAPPING)등 3가지의 사찰이 재처리시설로 알려져 있는 방사화학실험실에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이 3가지는 핵물질의 전용여부를 알수 있는 핵심적인 사찰방법이다. 표면채취는 방사능 분리를 원격조종하는 글러브 박스에서 방사능 일부를 채취하면 방사능이 전용됐는지를 알수 있다.특히 감마 매핑방법은 카메라작동이 중단되고 봉인이 훼손된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가 그대로 드러나도록 돼 있어 사찰에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IAEA는 북한의 즉각적인 핵사찰을 촉구하고 있어 마지막 순간까지 한가닥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미북간의 막후협상이 이뤄지고 그결과 핵사찰문제가 극적인 북한의 재사찰수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IAEA의 결의문 채택으로 북한핵문제는 언제든지 최악의 시나리오에 접근할수 있는 근거로 남고 있다.
  • 북핵 안보리 회부 결의/IAEA이사회/전면사찰 즉각허용 촉구

    ◎찬25·반1 중국은 기권 【빈=박정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1일 상오(한국시간 21일 하오) 오스트리아 빈의 IAEA 본부에서 특별이사회를 열어 북한의 핵문제를 유엔 총회와 안보이등에 보고하도록 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찬성 25,반대 1 기권 5표로 채택했다. 특별이사회는 이날 IAEA는 최근의 북한 핵시설 사찰결과 북한 핵물질들이 핵무기나 다른 핵폭발장치에 전용되지 않았음을 검증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같은 내용등을 유엔의 안보이및 총회,IAEA의 회원국에게 보고해줄 것을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에게 요청하는 한편 북한에 대해 『북한은 IAEA의 모든 사찰활동을 즉각 허용하고 핵안전협정을 전면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유일한 반대표는 리비아가,기권표는 중국과 인도·인도네시아·브라질·레바논 등이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IAEA가 북한핵사찰을 완료하기 위해 다시 대표단을 파견할 태세가 돼있다고 말했다.
  • IAEA 북핵결의안 요지

    ⑴ 북한이 IAEA 이사회와 총회의 기존 결의에 담긴 핵심적 요소들을 이행치 않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⑵ 북한이 추가로 핵안전협정을 불이행하고 있으며 IAEA 사찰단에게 사찰에 필수적인 활동을 허용하지 않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따라서 IAEA는 북한 핵물질들이 핵무기나 다른 핵폭발장치에 전용되지 않았음을 검증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⑶ 핵안전협정을 이행하려는 사무총장과 사무국의 참을성있고 공정한 노력들을 강력히 지지한다. ⑷ 유엔 안보이가 요청한바 있는 북한 핵문제의 해결이 북한의 협조 부재로 답보상태에 빠져있는데 유감을 표명한다. ⑸ 북한은 IAEA의 모든 사찰활동을 즉각 허용하고 핵안전협정을 전면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⑹ 헌장 12조 규정에 따라 이번 특별이사회 결의안을 IAEA 전회원국과 유엔 총회및 안보이에 보고할 것을 사무총장에게 요청한다. ⑺ 북핵문제를 계속 주시해나갈 것이며,북핵문제에 어떠한 의미있는 진전이 있으면 사무총장은 다음에 열리는 이사회에 이를 보고하고 필요하다면 헌장12조에 따른 후속조치를 검토할 것을 요청한다.
  • “북,방사실험실 사찰 막았다”/블릭스총장 북핵 보고서

    ◎시료채취 거부… 「봉인훼손이후」 규명 차질/6개월내 재사찰해야 정보연속성 유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사찰단의 현장활동은 방사화학실험실을 제외하고는 아무 어려움없이 합의대로 진행됐다.각종 감시장비와 봉인이 유지,교체되고 운전일지점검,각종 파괴및 비파괴검사,설계정보의 재검증,시설운전상황 점검등이 이뤄졌다. 특히 핵연료제조공장에서 대북사찰사상 처음으로 핵물질 재고량의 실제검증절차가 이뤄질 수 있었던 점은 중요한 발전이라 할수 있다. 5Mw 원자로의 경우 각종 카메라와 봉인이 점검,교체설치되고 필름이 교환장착됐다.사용후 연료저장소에서 이들 연료들에 대한 비파괴검사가 행해졌으며 각종관련 자료가 취합됐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얻어진 정보들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 6개월내에 다시 사찰을 실시,감시장비들을 점검해야한다. 문제는 재처리시설로 알려진 방사화학실험실에서 발생했다. IAEA로서는 카메라 작동이 멈추고 봉인이 훼손된 시설내에서 지난 1년동안 핵활동이 진행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각종 샘플 채취와 감마선 지도작성(일종의 비파괴검사활동)이 필요했다. 또 감시장비의 작동이 멈춘 상태에서 북한측이 IAEA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시설변경을 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만 했다. 특히 이같은 사찰활동이 필요한 곳은 사용후 연료 용해시설,글러브 박스(원격분쇄 핵연료 취급시설),폐기물 저장시설등 방사화학실험실에서 재처리활동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3개소였다. 글러브 박스 사찰활동에서 IAEA측은 설비내 잔류물 채취작업을 요구했으나 북한측은 아무런 기술적 장애가 없었음에도 불구,이 작업은 이른바 「불일치성」과 관련된 것이므로 추후 협상을 통해 허용할 사항이라며 거부했다. 북측은 잔류물 채취대신 문제 시설내 액체 샘플 채취로 대체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IAEA는 이것이 대체수단이 될수 없다고 판단,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북한측의 주장은 이른바 「불일치」문제에 관한 아무 언급이 없는 2월 15일 합의사항과 분명히 어긋나는 것이다. 방사화학실험실 환기설비내의 공기정화필터 감마선 지도 작성을 위한 활동과 관련해서도 북한은 샘플채취 부위에 제한을 가해왔다.이는 IAEA가 선택하는 수개장소에서 샘플채취를 허용한다는 합의에 위배된다. 북한측의 이같은 제한들은 사찰에 대한 새로운 제한이나 다름없으며 만약 이 문제가 사찰합의 이전 대두됐었다면 합의가 성사되지 못했을 정도로 중요한 항목들이다. IAEA는 사찰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2월 15일 북한측이 합의한 「모든」 사찰활동을 완수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을 누차 분명히해온 바 있다. 그러나 북한측의 사찰제한으로 인해 사찰단은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합의된 사찰작업을 완료할 수 없었다. 그 결과 IAEA는 93년 2월 마지막 사찰이후 이 시설의 운전상황에 대한 계속성있는 정보의 입수가 불가능했으며 따라서 방사화학실험실에서 지난 1년여 동안 핵물질의 전용이나 재처리 활동이 있었는지 여부를 결론짓지 못하고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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