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핵물질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9
  • “북,8월부터 플루토늄 추출”/WT지/예상밖 속도 빨라

    ◎연료봉 냉각 한달내 완료할듯 【워싱턴 연합】 북한은 당초 예상보다 무려 3배나 빠르게 연료봉인출작업을 단 한달만에 완료할 단계에 있으며 이에 따라 오는 8월초부터 연료봉에서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관리들의 말을 인용,인출된 연료봉은 냉각탱크에 넣어 대략 3개월동안 냉각과정을 거쳐야하나 북한의 경우 이를 불과 한달만에 완료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작업자들의 건강상의 문제를 무시한다면더 빨리 냉각작업을 끝낼수도 있다고 전했다. IAEA측은 일단 냉각 저수조에서 연료봉을 꺼내면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하는데 채 한달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초 미국이 제공한 정보에 따라 IAEA측은 북한의 연료봉 인출작업이 약 3개월 걸릴 것으로 전망했었으나 북한측은 이를 한달만에 사실상 완료할 단계에 와 있다. IAEA측은 앞으로 하루이틀만에 연료봉인출 작업을 완료할 것 같다고 밝혔다. 과거 이라크 핵사찰을담당했던 데이비드 케이는 미국·영국등은 핵물질을 다루는 노동자들의 안전규정을 폭넓게 적용하지만 북한,이란,리비아등의 경우 이런 문제에 덜 신경을 써 작업진척속도가 서방국가들과 다르다고 분석했다.
  • “더는 안속는다”…미,대북 채찍강수/「선회담­후사찰」제의일축 배경

    ◎“술래잡기식 북협상 행태에 본때” 단호/IAEA 권위 살려 「NPT」유지 목적도 미국은 이제 북한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채찍을 들기로 작정한것 같다.미국의 단호한 입장은 8일 북한 김영남외교부장의 「선미·북3단계회담 후핵연료봉사찰허용」제의를 일축한데서 잘 나타나고있다. 우크라이나를 방문중인 김영남은 『북·미회담이 재개된다면 핵연료봉의 시험,측정,보존등 핵시설의 사찰을 허용할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미국무부는 처음엔 다소 혼선을 빚은듯 엇갈리는 논평을 했으나 결국 『새로운 것이 별로 없다』는 결론으로 정리했다.터기 이스탄불의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을 수행중인 매커리대변인은 처음 김영남제의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북한의 신축성을 시사하는 것일수도 있으며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다소 긍정적 반응을 보였었다. 그러나 워싱턴의 셸리부대변인은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3단계 회담을 갖는다고 쉽게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그들은 이미 선을 넘어버렸다』며 김의 제의를 공식으로 일축했다. 김의 제의에 대한 미국의 정리된 입장은 ▲핵연료봉 추후계측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해졌다고 밝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를 신뢰하며 ▲미신고 2개 핵폐기물저장시설의 사찰이 요구되며 ▲아울러 대화의 기초를 재구축하는 것은 전적으로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이같이 입장을 정리한 배경에는 몇가지의 고려사항이 깔려있다. 첫째는 북한이 8천개의 핵연료봉을 원자로에서 거의다 빼내 뒤석어 저장해놓은 현 시점에서는 과거의 플루토늄 전용량을 측정할수 없다는 IAEA의 기술적 판단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라고 할수있다.물론 이제 핵연료봉의 사찰로는 더이상 「핵개발의 과거사」를 캘수없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일수도 있지만 설령 그 가능성이 다소 남아있다 하더라도 「추후계측」여부의 판단은 전적으로 IAEA의 결정에 맡긴다는 미국의 일관된 입장을 흩뜨릴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북한핵문제처리의 성공여부는 핵비확산체제유지의 시험대가 될수있고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의 유지를 위해서는 IAEA의 권위를 존중해주어야만 하는 것이다. 둘째,핵문제의 유일한 돌파구는 핵폐기물저장소에 대한 특별사찰을 북한측이 수용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위해서라고 할수있다.북한이 「군사시설」운운하며 「오리발」을 내미는 것을 차단하고 「물건너 간」 핵연료봉을 가지고 대화를 추구하는양 위장하는 술수를 용납할수 없다는 것이다. 셋째,따라서 지난 15개월동안 끌어왔던 술레잡기식 핵협상의 행태를 차제에 바로 잡겠다는 것이다.북한은 그동안 「대화」와 「대결」의 양 깃발을 수시로 바꿔들며 간교한 시간벌기전술을 구사해왔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그같은 술수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두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강경입장을 볼때 유엔을 통한 대북제재는 어떤 형태로든 결말을 내겠다는 것이 미국의 생각인것 같다.그동안 팀스피리트훈련의 유보,남북특사교환의 마·북고위회담 연계철회등 「되풀이된 당근」전략이 오히려 북한의 버릇만 잘못 들였다는 반성이 클린턴행정부에 깔려있다. 그러나 『망나니 아이(북한)에게 매(제재)를 들면서도 집을 나가버리게(NPT탈퇴)해서는 안된다』는 「한계」와 중국의 동참회피등 미국의 안보리 제재추진 행보는 결코 가볍지않다.더욱이 미국의 북핵정책의 우선순위가 북한핵개발의 「과거」보다는 「미래」에 있기때문에 딱부러진 조치를 결정하는데는 더많은 고민이 따르는 실정이다. ◎방중마친 한외무 귀국 일문일답/“중 북핵해결 적극협력 다짐”/구체적인 성과보다 「저지공감대」 넓혀/“「핵과거」 규명기회 있다” 주장 근거없어 러시아와 유엔,중국을 순방하고 9일 귀국한 한승주외무부장관은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그동안 협조적 태도를 보여왔고 앞으로도 건설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날 북경에서 있었던 한·중외무장관회담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중국 방문 결과는. ▲북한핵 문제에 대해 중국과 긴밀한 협의를 가졌으며 그 결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북한과 대화가 단절돼 있는데. ▲대화를 계속한다는게 정부의 기본방침이다.문제는 지금 대화가 불가능하다는데 있다. ­전기침중국외교부장과 나눈 얘기는. ▲중국을 방문한 이유는국제적으로 북한 핵문제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유엔 안보리가 제재국면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첫째는 결의안 채택에 협조를 부탁하고,둘째는 북한으로 하여금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협조하도록 설득해 달라는 것이었다.또 제재결의안 채택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중국은 그동안 협조적 태도를 보여왔고 적극적 역할을 해왔다.이번에도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얘기했다. ­중국과의 구체적 논의 내용은. ▲처음부터 중국이 제재결의안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은 아니다.앞으로 중국의 태도 결정은 북한이 IAEA의 의무를 준수하느냐,하지 않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이번 협의는 구체적 성과가 있었다기 보다는 한국과 중국의 인식을 교환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그 의미가 있었다. ­제재결의안의 논의 전망은. ▲북한이 현재의 태도를 바꾸지 않는한 제재결의안은 상정될 것이고 결의안의 채택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핵연료봉의 추후계측 가능성은. ▲지금까지의정보나 사실로 봐서 그런 과거활동을 규명할 기회가 남아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과거 핵활동의 해명 근거를 제시하는등 전면적 핵안전조치를 준수하겠다고 하는 것이 북한이 대화를 여는 길이다. ­한·미·일의 협의 내용은. ▲그동안 세나라는 안보리 제재결의안을 포함해 전반적인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들 국가 외무장관들과 전화를 통해서나 직접 만나서 협의를 했다.현재는 안보리 차원의 제재결의안을 추진하는게 초점이다.제재결의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한 바 없다. ◎IAEA 이사국 결의안 요지 국제원자력기구(IAEA)주요 이사국이 9일 사무국에 제출한 결의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⑴북한이 종전 이사회및 총회 결의의 핵심적인 요소를 이행치 않은 것에 대해 개탄한다. ⑵이사회는 북한이 핵반응로에서 추출한 핵물질의 전용 여부를 가리려는 IAEA의 사찰을 거부하고 핵안전협정 불이행 폭을 확대했음을 확인한다. ⑶이사회는 그동안 북한 연료봉 교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울여온 IAEA 사무국과 사무총장의 노력을강력히 지지한다. ⑷핵안전 관련 정보와 장소에 대한 접근에 즉각적으로 협조하도록 요구한다. ⑸사무총장이 북한 핵시설과 물질에 대한 안전조치를 확보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도록 고무한다. ⑹북한에 대한 IAEA 핵기술협력 지원은 의료 관련을 제외하고는 중단한다. ⑺사무총장에게 북한 핵문제의 이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와 총회및 IAEA 모든 회원국에게 보고하도록 요청한다. ⑻북한핵문제를 계속 계류시키며 그추이를 즉시즉시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사무총장에게 요구한다.
  • 북,남예멘에 미사일 제공

    【사나·워싱턴 외신 종합】 북한은 최근 남예멘에 전투기와 미사일을 제공키로 합의했다고 알리 압둘라 살레 북예멘대통령이 8일 밝혔다. 살레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남예멘이 『북한과 미그29기와 상당수의 T82탱크,전술미사일 인도협정을 새로 체결했다는 확증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달 4일 남북예멘간 전투가 발발하기 전에도 남예멘측이 수종의 무기와 수호이전투기편대,2개 자주포대대 등을 불가리아와 헝가리로부터 제공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미 워싱턴타임스는 클린턴 미행정부가 북한이 외화를 벌기 위해 핵장치나 핵물질,또는 핵기술을 중동의 불양국가들에 판매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북핵 「과거사」 규명 불가능한가/미군축협­IAEA가능성 논란

    ◎“「평균치 분석」등 대안 있다”/가능론/“추출량·전용여부 못캔다”/불가론 북한핵의 「과거사」 규명방법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줄다리기의 핵심은 북한이 지난 89년 5메가와트 원자로의 가동을 1백일간 중지시킨 기간에 핵무기 폭약에 해당하는 플루토늄을 추출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이다.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문제도 따지고 보면 이 논란의 연장선상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핵연료봉에 대한 「추후계측」가능성이 사라졌다고 선언함으로서 비롯된 것이다. IAEA측은 핵연료봉 사찰을 통한 핵물질의 전용여부 확인은 불가능하게 됐으니 남아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미신고시설인 영변의 핵폐기물저장소 2곳을 특별사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핵연료봉 추후계측이 기술적으로 가능한 단계라면서 폐기물저장소는 군사시설이기때문에 사찰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측정가능,불능을 놓고 행정부는 물론 전문가들사이에 논란이 벌어져 눈길을 모은다. 프랑스를 방문중인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8일 『IAEA가 문제시하는,지난 89년 사용후 핵연료의 군사적 전용여부를 알아보는 대북사찰검증은 아직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크리스토퍼의 이 발언은 북한이 제안하고 있는 「핵연료봉의 일괄보존」을 가리킨 것으로 보이나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거론을 하지않았다. 워싱턴소재 군축협회의 한 선임연구원도 현상황에서 핵연료봉에 대한 계측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주장한다. 군축협회 존 울프스탈 선임연구원은 7일자 디펜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IAEA가 너무 성급하게 핵연료봉의 추후계측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IAEA가 왜 그들의 방식만을 고집하는지,(북한이 인출,보관중인 핵연료봉을)무작위로 선택 계측하여 그 평균치를 분석하는 것은 왜 안되는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반면 IAEA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연료봉을 인출하여 멋대로 섞어놓았으므로 사실상 북한의 핵개발 이력을 캐는 것은 불가능해졌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워싱턴타임스지와의 인터뷰에서 비록 북한이 핵폐기물저장소에 대한 추가사찰을 수용한다해도 이에 대한 분석으로는 단지 북한이 과거 생산한 플루토늄의 양을 속이고있는지 여부만을 알수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플루토늄의 생산량이라든가 그것을 어디에 보관하고있는지,그리고 그것으로 무엇을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IAEA측은 북한이 두곳의 핵폐기물저장소에 충분한 양의 폐기물을 보관하고 있지 않을것으로 보고있다.따라서 핵연료봉에 대한 「비파괴 분석」을 통해 얻을수있는 「핵개발정보」를 폐기물저장소에서는 제대로 얻을수가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7일자 뉴욕 타임스는 대북제재와 관련한 미국의 당면 제1목표는 『IAEA가 원자로의 과거이력을 가능한 한 많이 복원할수 있도록 북한의 태도를 바꿔 놓는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바꾸어 말하면 북한의 핵개발과거사를 충분히 밝혀낼수 있는 미국나름의 수단과 여지가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 “북 플루토늄 은닉 의혹”/IAEA총장

    【빈=박정현특파원】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7일 북한이 플루토늄을 숨겨두고 있다는 강한 의혹을 표시,영변의 2개 미신고시설에 대한 완전한 접근허용과 정확한 핵정보 제공이 그 어느때보다 시급한 중요사안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블릭스총장은 이날 북핵안건을 보고하는 가운데 이같이 강조하고 북한에 대해 새로운 핵물질 재고량 성실신고및 사실상의 특별사찰과 이에대한 북한측의 전폭협조를 강력히 요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북한이 원자로의 연료를 일방적으로 교체한 것은 플루토늄 추출량에 관한 불확실성과 모호성을 유지하기 위해 과거의 연료봉 가동증거를 인멸하려는 저의라고 지적,현상황에선 추가적 정보와 장소에 대한 접근및 철저한 검증작업이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 “북 핵폐기장 특별사찰 필수적”/IAEA 북핵 보고서 내용

    ◎핵봉 일방교체로 전용여부 확인 불가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이 북한핵문제와 관련,7일 IAEA정기이사회에 보고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영변 원자로 연료봉교체 입회방식 협상을 위한 IAEA대표단은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평양과 영변을 오가며 북한측과 집중적 협의를 가졌지만 합의도달에 실패했다. ▲북한측은 이 기간중에도 연료봉 인출작업을 중단없이 계속,IAEA는 수일내 북한의 과거 플루토늄 추출량 분석이 불가능해지는 한계선에 도달하게 된다는 급박한 사실을 이사국들에게 통보했다. ▲IAEA는 이어 지난달 30일 북한의 연료봉 교체작업 중단및 IAEA와 북한간의 즉각 기술협상 재개를 촉구한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의 요청에 따라 31일 IAEA의 제안을 담은 전문을 발송했다. 연료봉 인출이 너무 진전돼 문제의 원자로 가동정보가 이미 복구불능 상태에 빠져들었을 가능성을 지적하면서도 IAEA는 북한이 이같은 선까지 도달하지않았다는 것을 전제로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사태의 급박성에 비춰 IAEA는 즉각적 답신을 북측에 요청했으나 지난2일까지 회신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영변에 있는 사찰단으로부터 연료봉교체 작업진척도에 관한 보고가 접수됐다. 이 보고를 분석한 결과 IAEA는 그나마 남아있던 추후계측용 연료봉의 선별,분리보관 가능성이 상실되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노심의 주요부분에 장착되어있던 연료봉들이 이미 인출완료됐던 것이다. 따라서 과거 이 원자로에서 핵물질 전용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IAEA의 능력은 상실됐다. ▲IAEA는 이미 92년 사찰과정에서 북한이 그램단위이건 킬로그램 단위이건 신고량보다 많은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는 심증을 얻은바 있다. 이때문에 IAEA는 특별사찰 절차에 따라 추가적인 장소와 정보에 대한 접근과 함께 영변 원자로 노심사찰이 필수적이었던 것이다.다시말해 북한의 핵물질들을 모두 국제감시 아래 두는 한편 은닉 플루토늄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한 요청사항이었다. ▲결론적으로 추가적 장소와 접근에 대한 접근,특히 영변의 핵폐기물 저장관련 2개 시설에 대한 사찰 수용거부에 더해진 이같은 일방적 원자로노심교체로 인해 IAEA는 북한의 핵물질 전용여부,다시말해 핵안전협정의 전반적 목적을 달성할 수 없게됐다. 현단계에서 북한의 핵물질 전용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위해서는 IAEA는 모든 핵안전조치 관련 정보와 장소에 대한 접근이 필수적이며 이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전폭적인 협조가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 IAEA 정기이사회 오늘 개막/「북핵 결의문」 채택할듯

    【빈=박정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대북한제재를 둘러싸고 유엔안보리가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6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북한 핵문제를 중점 논의한다. 한스 블릭스사무총장은 개막보고를 통해 북한의 플루토늄 보유량 파악이 불가능해진 기술적 배경과 이로인해 특히 중요성이 높아지고있는 미신고 시설사찰의 필요성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IAEA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는 이사회에서 북한이 일방적인 연료봉 교체 강행,핵물질 전용여부 확인을 불가능하게 만든데 대한 입장을 결의문 또는 의장성명 등의 방식으로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는 북한의 연료봉교체가 핵안전협정의 명백한 위반임을 지적하고 폐기물시설 등에 대한 특별사찰을 받을 것을 북한에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핵문제는 잠정의제 4번으로 잡혀 있어 회의 이틀째인 7일경 다뤄질 것으로 보이나 성명채택등 이사국들의 움직임과 관련된 접촉상황 여하에 따라 9일이나 10일경 논의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미국과 일본,프랑스,러시아등 주요이사국들은 수일전부터 회의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사전협의를 가졌으며 회의 개막직전인 6일 오전에도 또한차례 회합을 갖고 공동보조체제를 유지해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북핵제재,「실질 타격」에 역점/한 외무 급파… 대유엔 조율

    ◎여행제한­금수­해상봉쇄순 추진/중국동참 유도 관건… 미·일과 공조설득 정부의 북한핵문제 관련 정책이 「루비콘 강」을 건넌 것 같다.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외무부의 김삼훈핵담당대사도 『이번 유엔 안보리의 북한제재결의안에는 실질적인 내용이 담기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이는 정부가 현 시점에서 신경을 쓰는 대목이 「가장 효과적인 채찍의 내용」이라는 얘기여서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제재가 위협이나 경고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이 러시아방문에 수행했던 한승주외무부장관을 5일 뉴욕에 급파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제 남은 것은 북한이 지금까지의 자세를 바꿔 협상의 자리로 다시 나오는 방법 밖에 없어 보인다. 이렇게 볼때 정부의 북한제재 대책은 크게 3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하나는 제의 내용이다.우리와 미국 일본은 5일(한국시간) 뉴욕에서 긴급 3자회담을 갖고 제재결의안에 담을 내용의 윤곽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회담이 끝난 뒤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갈루치 핵담당대사는 『북한을 다시 협상테이블로 끌어내는 고무적인 조치가담기게 될 것』이라는 말로 직접 타격을 주는 안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우리정부는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여가는 제재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제재는 교착상태에 빠진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효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때문에 여행제한및 자산동결,무기등 전략물자 교류금지와 북한에 대한 송금중단,해안봉쇄등 순서가 예상된다. 특히 핵연료봉의 사찰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므로 유일한 대안으로 남아있는 「특별사찰」의 수용을 반드시 요구해야 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지난 3월말 안보리 의장 성명 채택 때도 드러났듯 다자외교,특히 유엔무대에서는 각국의 이해가 첨예하게 얽혀 한·미·일 3국의 의지를 그대로 관철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한장관이 뉴욕에서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을 예방하고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사들과 만나 제재에 협조를 요청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우리 정부의 의지를 최대한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이들 이사국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일이 필수적인 때문이다. 특히 경제제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의 동참은 성패의 주요 관건이 되고있다.외무부 관계자들은 중국이 『북한에 다시 한번 기회를 주자』고 나올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다.정부는 이에 대비,여러 단계의 제재안을 놓고 중국과 공개·비공개 협의를 한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반도의 위기상황 관리이다.북한은 『어떠한 제재도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자칫 제재의 의도와 관계 없이 전개 과정에 따라서는 한반도가 위기국면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이를 우리가 직접 관리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여론을 우리에게 유리하게 돌려놓고,한미방위공약을 보다 확실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게 정부의 생각이다. ◎IAEA이사회 의제는/핵사찰 평가·재검증 방안 찾기 6일부터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이사회의 최대이슈는 북한핵문제에 대한 입장표명과 해법논의다. 미국·일본·프랑스등 핵심우방 9개국은 그동안 수차례 대책회의를갖고 입장표명의 강도와 방법등을 논의해왔으나 아직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다.우방국 가운데 프랑스 등은 최강경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변수는 중국이다. 이사회는 6일 북핵문제에 대한 한스 블릭스사무총장의 보고에 이어 7일 본격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막후협상에 따라 입장표명 일정은 유동적이다.결론은 빠르면 9일쯤이면 가능하고 아니면 이사국간 충분한 의견조율을 거쳐 회의 마지막 날인 11일까지 끌수도 있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 3월 이사회에서 대북 결의안채택시 이미 표결불참이라는 방식을 택한 전례가 있는만큼 강한 반대를 하지는 않을 것같다.입장표명의 방식은 결의안과 의장성명등의 2가지가 거론되고 있고 이미 밝혀진 IAEA의 기본입장의 범주내에서 수위가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일방적인 연료봉 교체는 명백한 핵안전협정 위반이고 핵물질전용 확인 불가라는 입장은 사무총장의 보고때 앞으로 몇주일후에야 분석결과가 나올 추가사찰 활동결과와 함께 강조될 것이다. IAEA는 여기서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정리하고 북핵문제를 풀어가야 하느냐는 것이다.북한이 얼마나 많은 핵물질을 전용했고 어느정도 양의 플루토늄을 추출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연료봉 시료채취,재처리시설 및 폐기물처리장의 사찰 등 3가지가 있다. 이 모두가 3위일체가 돼야 완벽한 북핵의 투명성을 보장할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북한의 핵무기개발 정도를 파악할수 있게 된다.이가운데 벌써 연료봉 시료채취는 불가판정이 내려졌고 나머지 2개 방법으로 과연 북핵의 투명성을 1백% 충족시킬 수 있느냐는 문제가 제기된다. 북한의 수용 여부도 미지수이지만 군사시설이라고 주장하는 미신고시설인 폐기물처리장을 사찰하면 플루토늄추출 여부는 알수 있지만 정확한 추출량은 확인할 길이 없다.북한이 추가로 짓고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규모 재처리시설에 대한 사찰은 북한의 핵 장래를 알아볼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IAEA로서는 「반쪽사찰」을 하는 셈이지만 그 가능성을 포기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포기는 곧 IAEA의 존립자체를 위협하기 때문이다.블릭스총장이 『폐기물 저장시설에대한 특별사찰이 보완적인 방법이 될수 있다』고 밝힌 것도 여기서 비롯된다.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강행할 경우에는 정치적 해결은 가능하지만 국제법 테두리내에서 북한을 규제하는 일이 불가능해진다.하지만 2가지 사찰을 하면 명백한 핵안전협정이라고 규정한 북한의 일방적 연료봉교체에 스스로 「면죄부」를 발급해주는 격이 돼 진퇴양난의 입장에 처해진다. 마지막으로 북한이 핵물질과 시설에 관한 모든 추가적인 정보를 IAEA에 공개,사찰을 받는 방안도 남아있으나 이 경우 북한이 『모든 정보』라고 밝힌 것을 신뢰할수 없다는 점이 과제로 남는다.IAEA는 회원국의 보고를 『신뢰하고 그러나 검증하라』는 원칙이지만 북한에 대해서는 『믿지말라,그리고 검증하라』는 특별한 원칙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플루토늄 재고·관리/일본,적극 공표 방침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일본의 풀루토늄 이용에 따른 국내외의 우려를 불식할 목적으로 플루토늄의 재고와 관리상황을 적극적으로 공표하기로 했다. 오미 미키오(근강사기부) 일본과학기술청장관은 3일 열린 일본중의원 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이마무라 오사무(금촌수) 사회당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가운데 이같은 정부방침을 밝혔다. 일본은 핵물질의 탈취 등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일부 예외적인 사항을 제외하고 플루토늄의 공표를 하지 않았었으나 북한 등이 일본의 플루토늄 대량보유 정책을 비판하고 있는데 따라 「일본은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점에서 플루토늄의 실상을 공개키로 방침을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오미장관은 또 『일본정부는 앞으로도 플루토늄의 재고상황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해 플루토늄에 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할 뜻을 밝혔다.
  • 북핵 불감증/박정현 파리특파원(오늘의 눈)

    서방 외교소식통들은 지금의 북한 핵문제를 부풀어 오를대로 부풀어 오른 풍선에 비유하기도 한다. 북한 핵물질의 전용을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연료봉의 계측이 불가능한데 따른 상황변화를 두고 하는 표현이다. 다시말해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했는지를 확인하기가 더욱 어려워져 대북제재와 「선전포고 간주」라는 말이 나오는 시점이고 변수만 주어지면 북한 핵문제는 구멍뚫린 풍선처럼 어느 방향으로 갈지 모른다는 얘기다. 신중하기로 소문난 외교관들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위기상황」이라는 말로 한반도 정세를 진단했다.그러던 것이 지금은 어느새 「심각한 위기상황」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 그만큼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상황이 점점 긴박하게 변하고 있음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몇년째 끌어오고 있는 북한 핵문제는 북한이 실제로 핵무기를 개발했을 수 있고 또 상당한 정도로 개발이 진척되었을 수도 있다는 국제사회의 강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료봉 교체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후계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진척되어 버린 것이나 연료봉의 선정방법을 놓고 북한이 IAEA의 기술적인 조건을 거부한 것이 그런 의혹을 증폭시킨다. 또 한편으로는 북한이 미국등 서방국들과 수교를 하기 위한 핵카드라는 게 가장 일반적인 분석이다.미·북간의 협상과정에서 큰 보따리를 얻어내려는 북한이 핵카드를 쓰면서 미국을 「위협」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북한은 갈 때까지 가보자는 식의 밀어붙이기 전략을 쓰고 있다.어떻게 보면 수교를 목적으로 한 게임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한민족의 생존권을 쥐고 있는 핵문제를 놓고 북한이 벌이는 한판의 게임은 너무나 위험한 행태임은 분명하다. 이제는 북한 핵문제에 대해 말하는 측이나 「제재는 곧 선전포고」라는 북한의 위협을 전해 듣는 국민들이나 몇년째 계속되는 탓에 그 심각성을 간과해버리는 핵「불감증」에 걸린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시점인 것같다. 아울러 북한은 후세인 식의 「국제적인 문제아」같은 게임을 더이상 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해둬야 할 것이다.
  • 북핵제재 미의회의 6개 시나리오/우선 경제봉쇄… 안될땐 군사행동

    □6개 시나리오 ①군사력 증강·전술핵의 재배치 ②핵시설 공습·특공대투입 파괴 ③북 핵포기 조건 주한미군 철수 ④경제제재로 고립 유도 ⑤계속적인 외교적 노력 ⑥북한체제의 변화 모색 미국은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거론되고 있는 경제제재외에 북한핵시설에 대한 제한적 공격,한반도의 대규모 군사력 증강 및 주한미군 조건부 철수와 같은 대안을 고려할수 있을 것이라고 2일 미의회가 특별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미의회조사국(CRS) 외교·국방담당부서가 작성,발표한 「북한핵계획:미정책대안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미의회는 백악관의 대북한 협상노력이 그동안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로 군사행동을 포함한 대북한 강경조치를 비롯,북한의 핵개발계획 완전포기를 조건으로 한 주한미군 철수등 6개 방안을 제시했다. CRS의 보고서는 의원들의 정책토의 및 입법활동을 돕기 위한 것으로 반드시 행정부정책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나 미국이 북한에 대한 본격적인 제재논의를 시작한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보고서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반도주변 군사력증강=경제제재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의 조치로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국배치를 더욱 확대하고 서태평양함대에 제2 항공모함을 추가로 배치한다.한국과 일본에 전략공군부대를 증강배치하고 도괌에 B­52 전략폭격기를 재배치한다.상황이 더욱 급박해지면 지난 91년 철수시킨 전술핵무기를 한국 및 미제7함대에 재배치한다.그러나 군사력증강으로 한반도에 위기가 고조될 경우 예상되는 한국 및 일본의 회의적 반응과 군사력 유지에 필요한 군비분담이 문제가 된다. ◇북핵시설에 대한 제한적 군사행동=외교적 노력과 경제제재 등이 실효를 거두지 못한다고 판단될 때 취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로 북한의 핵시설을 제한적 목표로 설정,공격을 가하는 것이다.그러나 이 경우 공습이나 미사일공격과 같은 단순한 작전보다는 공중공격과 함께 핵전문가가 포함된 「핵해체 특공대」를 핵시설에 투입,주요부분을 파괴함으로써 핵개발계획을 무력화시켜야 한다.즉 방사능 유출위험이 있는 원자로는 특공대가 파괴하고 그밖에 지원시설들은 공습을 통해 파괴하는 2중 공격을 전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한미군 조건부 철수=경제·군사제재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경우 차선책으로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주한미군을 감축 또는 철수하는 방안.주한미군 철수를 외교의 최우선과제로 삼고있는 북한에 주한미군 병력을 단계적으로 철수시키는 대가로 핵개발계획의 완전포기를 요구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이 경우 미국의 안보공약에 대한 한국·일본등 주요우방들의 불신과 역내 핵무장움직임 확산이라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CRS 보고서는 이상 세가지 방안 외에 ▲계속적인 외교적 노력 ▲경제제재를 통한 북한의 완전고립 유도 ▲북한체제 변화에 대한 기대 등을 제시했다.그러나 이날 보고서에서 제시된 방안들은 이미 효력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거나 군사적 제재방안과 같이 실행에 옮겨진다 해도 국내외적으로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미행정부의 정책으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논란을 거쳐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무부 특별성명 전문/“북제재 내용 수일내 우방 협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유엔안보리에 북한 핵연료봉 계측과 북한의 플루토늄 추출량을 판단할 수 있는 IAEA의 능력이 훼손됐다고 보고했다. 미국무부는 이에 따라 북한­미 3단계 고위급회담 개최를 위한 어떠한 계획도 모두 취소한다. 북한핵문제는 이제 유엔안보리에 회부됐으며 미국정부는 안보리가 대북한 제재문제를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에 토의할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은 대북한제재 내용을 두고 주요 우방 및 안보리이사국들과 협의하고 있다.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 의무를 거부하고 있는데 이는 도저히 받아들여질수 없는 일이라는 점을 안보리측이 분명히 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은 대북한제재결의가 채택될 경우 이것이 단순한 상징적인 것에 그치지 않기를 희망한다. 미국은 안보리가 취할 다음 단계조치에 대한 의견을 종합하기 위해 수일내 대북한제재의 내용을 우방 및 다른 안보리이사국들과 협의할 것이다. 대북한제재는 그러나 안보리에서의 토의종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어떤 형식의 제재도 협상을 통해 북한핵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의 일환인 것이다.미국의 목표는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협상테이블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중국은 유엔안보리 투표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북한핵 문제와 관련,중국과 긴밀한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은 한반도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 동조했으며 한반도에서 분쟁이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중국이 안보리의 다른 국제사회와 협력,대북한제재결의안이 표결될 경우 동참하기를 희망한다. ◎IAEA총장 보고서 요지/“북 핵연료 측정 이젠 의미없다”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일 부트로스­갈리 유엔총장에게 보낸 보고서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5월27일자」 서한 이후의 상황 전개는 불행하게도 부정적이었다. IAEA는 녕변원자로의 연료봉 교체작업 감독과 관련한 북한측 제의가 연료봉이 원자로 안에 있었던 위치를 IAEA가 추후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거절했다.그같은 확인없이는 앞으로의 계측은 의미가 없으며 IAEA는 원자로 노심의 과거이력을 검증할 수 없다.즉 북한이 과거에 원자로의 핵물질을 전용했는지 확인할 수 없게 된다. 아직 북한에 머물고 있는 IAEA 사찰관들이 오늘 (연료봉)교체 진전상황에 관해 보고해 왔다.이를 토대로 IAEA는 자체 기준에 따라 연료봉을추후 측정할수 있도록 채취·분리·보관할수 있는 제한된 남은 기회들을 잃어버렸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채취에 필요한 노심의 중요 부분들이 모두 빼내졌기 때문이다.이에따라 IAEA는 과거에 원자로의 핵물질이 전용됐는지의 여부를 규명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다.앞으로의 핵연료 측정은 실질적 가치가 없게 됐다. IAEA가 요구하는 계측은 북한에서 과거에 생산된 모든 플루토늄이 공개됐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데 절대 필요하다.노심이 제거됨으로써 이를 위한 IAEA의 능력은 심각히 훼손됐다. 북한이 추가정보및 장소접근을 거부함에 따라,특히 지난해 1월이후 IAEA가 요구해온 두곳의 핵관련 장소에 대한 접근을 거부함에 따라,그리고 IAEA의 검증절차를 거치지 않고 노심을 제거함에 따라 IAEA는 이른바 핵물질의 비전용 사실을 확증하기 위한 북한에서의 포괄적 안전조치이행 목표를 달성할수 없다. IAEA가 북한에서의 핵물질 비전용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선 안전조치에 관련된 모든 정보와 장소에 접근할수 있어야 한다.이를 위해선 북한의 충분한 협력이 가장 절실히 필요하다.
  • 한반도 상황 매시 점검/미 국방성/탄약 등 군수품 사전배치

    ◎3단계 고위회담 취소/국무부 성명/“북 연료봉 추후계속 불가능”/IAEA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 미행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핵의 안전연속성이 깨졌다고 유엔에 공식보고함에 따라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 계획을 취소하는 한편 다음주중으로 대북경제제재결의안초안을 마련,유엔안보리에 정식제기키로 했다. 한미양국은 이와 관련,3일상오(한국시간 3일밤)국무부에서 미행정부의 북핵정책조정팀장인 로버트 갈루치대사와 김삼훈핵담당대사간의 요담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재확인하고 대북한제재를 신속히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미양국 회동에 이어 한·미·일 3국은 연쇄회동을 갖고 3국 공동의 경제제재결의안초안을 마련,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무부는 이에 앞서 2일 대북한제재착수와 관련하여 특별성명을 발표,『IAEA가 유엔안보리에 북한핵연료봉 계측과 플루토늄 추출량을 판단할 수 있는 IAEA의 능력이 훼손되었다고 보고함에 따라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개최를 위한 어떠한 계획도 모두취소한다』고 밝혔다. 미정부는 대북경제제재와 관련하여 태도를 유보하고 있는 중국의 제재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가능한 외교채널을 총동원,막바지 설득작업을 전개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제재의 강도는 낮은데서부터 점진적으로 높이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하고 한·미·일 3국이 개별적으로 취할 수 있는 제재방안도 우선 유엔의 틀속에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방부는 2일 대북한제재조치를 취할 경우 한반도의 긴장이 급격히 높아질 가능성에 대비,거의 매시간 단위로 한반도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전술항공기를 위한 부품·탄약을 포함해 군수품들을 충분히 사전배치했다고 밝혔다. 미국방부의 데니스 박스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제재조치가 자신들에 대한 도발이라고 밝혀온 북한측 주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방어적 조치로 패트리어트미사일을 이미 한국에 배치했으며 모든 군수저장품과 연료들을 충분히 유지하도록 확실한 조치를 취해 놓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항모 인디펜던스가 환태평양국가 해군합동연습(림팩)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필요할 경우 항모 등이 한국근해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파리=박정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일 북한의 영변 원자로 연료봉 교체작업이 추후 측정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IAEA는 북한에 파견돼 있는 사찰단의 보고를 토대로 이같은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이제 핵물질이 전용됐는지를 검증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 북핵 옥죄기 “카운트 다운”/긴박감 감도는 워싱턴 기류

    ◎IAEA “계측 불가” 보고땐 즉응태세/“북의 술래잡기 게임 말려들지 않겠다” 클린턴 미행정부는 작년 3월이래 15개월간 끌어오던 술래잡기식 대북협상게임을 그만두고 본격적인 제재작전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1일 유럽으로 떠난 클린턴대통령이 전날 백악관회의에서 「다음단계조치」를 위한 관련부처간 통일된 방안강구를 지시함에 따라 이날부터 국무부를 중심으로 관련부처가 제재작전 카운트다운에 돌입함으로써 서서히 긴박감이 감돌고 있다. 제재방침이 미언론에 보도된 1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이날의 외교부담화를 인용하면서 『얼마전에 노심연료교체속도가 좀 빠른 적이 있은 것은 자체개발한 연료교체기계의 최대성능을 시험하기 위해서였다』며 『이제부터는 정상속도로 가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미측은 『북한의 「말장난」에 기대를 품고 또다시 협상테이블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정통한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미측이 제재쪽으로 방향을 굳힌 것은 8천개의 연료봉 가운데 80%이상을 이미 인출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추후계측을 위해 분리보관을 요구한 3백개의 핵심적인 연료봉도 거의 다 빼내 다른 것들과 혼합한 것으로 파악했기 때문이다. IAEA의 한스 블릭스사무총장은 2일이나 늦어도 3일중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핵연료봉 추후계측 가능성이 소멸되었으며 따라서 북한이 핵물질을 핵무기제조용으로 전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장할 수 없다』고 보고할 것으로 소식통들은 전하고 있다. IAEA의 빈이사회는 오는 6일에 열리지만 「추후계측가능성」이 사라진 이상 하루라도 빨리 안보리에 보고함으로써 다음단계의 조치에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국무부 크리스틴 셸리부대변인은 이날낮 정례브리핑을 통해 『IAEA는 아직 북한이 (연료봉의 인출작업과 관련하여)「돌아오지 못할 선」을 넘었다고 통고해오지 않았으며 IAEA가 그같은 통고를 해올 경우 대북한제재문제가 공식제기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말은 IAEA의 「공식선언」이 시간문제라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미국은 제재착수를 위한 국제공조체제가동 첫단계로 한·미·일간 공동대응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한반도정책조정팀장인 로버트 갈루치북핵담당대사는 3일 워싱턴에서 우리 정부가 급파한 김삼훈핵대사와 일본측 대표와 회동,구체적인 행동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은 제재조치가 ▲IAEA의 추후계측불가선언­북핵문제 안보리회부 ▲한·미·일 혹은 안보리이사국의 공동제안에 의한 대북경제제재결의안 발의 ▲상임이사국을 중심으로 하는 본격토의및 의결절차의 수순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경제제재조치가 본격논의되면 미국이 한반도주변에 미군사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미국방부는 한국 근해로의 항공모함이동,주한미군증강과 탄약및 장비증강,전투기배치등 상세한 비상계획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한 정통한 소식통은 『제재자체가 목적이 아닌 이상 북한이 핵투명성보장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제재착수과정에서도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북의 「미사일 시험발사」 속셈/「제재국면 반전」 노린 “무력시위”/“경제압력·해상봉쇄 가능성 제동” 계산/“현시점선 대결분위기 증폭 필요” 판단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국제제재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최근 실크웜미사일시험발사 등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저고도순항미사일인 실크웜미사일을 동해상에서 시험발사한 데 이어 오는 7일 장거리탄도형미사일인 노동1호를 시험발사할 것이라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또 일본방위청은 북한측이 최근 해안지역에 기뢰를 부설했다는 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북한이 최근 이처럼 국제사회를 향해 일련의 「무력시위」를 하고 있는 이면에는 북한당국 나름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이 정부당국과 국제사회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실크웜미사일은 원래 지대지·지대함·함대함겸용 미사일이다.북한이 이번에 시험발사한 실크웜미사일은 구소련이 지난 59년 개발한 사정거리 95㎞ 스틱스미사일을 중국이 도입해 사정 1백60㎞로 늘린 것과 비슷한 형이다.북한은 이 미사일을 70년대말이나 80년대초에 중국으로부터 도입해 이미 독자적 개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굳이 이 시점에서 성능시험을 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곧 있을 예정인 노동1호 미사일의 시험발사도 단순히 성능개선시도로만 보기 어렵다.노동1호는 북한이 지난 76년 이집트로부터 도입한 구소련제 스커드B형 지대지미사일을 역설계한 뒤 중국의 기술지원을 받아 자체개량한 사정거리 1천㎞의 스커드D형미사일로 이미 지난해 5월 시험발사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같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시험발사는 핵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제재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계산된 행동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긴박한 상황에서 북한이 사전고지까지 한 뒤 미사일발사실험을 강행한 것은 성능시험용이라기보다는 대외적 시위용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이들 미사일의 위력을 과시함으로써 오는 6일로 예정된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이후예상되는 유엔안보리의 경제제재나 이와 관련된 해상봉쇄가능성에 제동을 걸겠다는 저의라고 볼 수 있다.또 사태가 여의치 않아 북한이 나중에 한발짝 물러나는 상황이 오더라도 최소한 현시점에서는 국제사회와의 대결분위기를 증폭시키는 것이 핵카드의 효력극대화를 위해서도 유리하다고 계산하고 있을 수도 있다.
  • 북한­IAEA 핵봉협상 재개

    【파리=박정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31일 북한의 영변원자로 연료봉 교체문제와 관련,북한과 협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IAEA는 이날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에 따라 북한측과 접촉을 갖고 원자로의 가동이력과 핵물질의 전용여부를 검증할수 있는 기술적인 방안을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 영변 연료봉 교체 금명 완료/북핵규명 불능위기

    ◎고위소식통/안보리,주내 제재문제 구체 논의/“북 돌출행동 단호 대처”/김 대통령/연료봉 교체 즉각중단 촉구/안보장관회의 북한이 영변에 있는 5Mw급 실험용원자로의 핵연료봉을 현재 진행중인 속도로 끄집어 내면 빠르면 31일,늦어도 6월1일에는 북한의 과거 핵활동을 규명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정부의 한 외교소식통이 30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원자로의 중앙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연료봉을 거의 다 끄집어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고 『6월초면 모든 상황이 종료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대화를 통한 북한핵문제의 해결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북한 핵문제는 다음달 6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정기이사회를 거쳐 유엔 안보리에 넘겨져 경제·군사등 북한에 대한 제재문제를 논의하는 순서를 밟게 될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북한의핵 과거를 파악하는데는 노심의 연료봉이 필수적』이라고 밝히고 『현재 IAEA 사찰팀 가운데 두명이 계속 영변에 남아 연료봉 교체작업을 감시하고 있는게 유일한 막판 전기의 가능성』이라고 말해 막바지 대화해결 가능성을 여전히 남겨 두었다. 이 소식통은 『북한과 사찰협상을 했던 IAEA관계자들은 이미 상황이 되돌리기가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고 비공식 경로를 통해 이같은 분위기를 이미 우리와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가 북한 핵문제의 상황변화에 따라 갖가지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제재의 고비는 31일이나 다음달1일 열리게 될 유엔 안보리 회의』라고 지적하고 『이 회의에서는 제재에 앞서 1차적으로 경고등이 담긴 결의안이 채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황별 대응책 강구토록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30일 『정부는 북한핵과 관련해 전개될 상황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북한핵문제가 중요한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보고를 받고 『정부는 북한의 어떤 돌출행동도 극복할 수 있는 능력과 대비책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제,단호한대처로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생활할 수 있게 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의 러시아방문을 앞두고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핵문제현안과 현재의 안보상황에 대한 다각적이고 심도있는 논의와 앞으로의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한 보고 및 정세분석이 있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이 5MW급 원자로의 연료봉교체작업을 강행함으로써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정부와 국제사회의 노력이 중대한 기로에 봉착해 있다』고 밝히고 『북한은 핵연료봉교체작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연료봉의 선정,보관,계측문제가 핵물질의 비전용뿐만 아니라 과거 핵활동에 대한 투명성보장에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이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미국등 관계국들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북한핵문제가 다시 유엔안보리에 재상정될 가능성에 따른 여러 예상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한­미 공조 확인/한 외무­미 대사 회동 한승주외무부장관은 30일 제임스 레이니주한미국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북한핵문제를 논의했다. 두나라는 또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이에 연료봉교체 사찰방법이 합의되지 않는한 미국과 북한의 3단계고위급회담은 열릴 수 없다는 점과 대화의 기초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유엔안보리의 제재논의가 불가피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 원자로 이력서 핵봉 전용여부 열쇠/보관방법 싸고 왜 대립하나

    ◎“최초노심 확임에 분리 보관 필수”/IAEA/“섞였어도 일지 등 통해 계측 가능”/북한 녕변원자로의 연료봉교체 입회문제를 둘러싼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합의결렬로 북핵문제가 다시 어려운 국면으로 전환됐다.이를 계기로 연료봉교체를 둘러싸고 문제가 되고 있는 기술적 쟁점들은 어떤 것들인지 알아본다. 핵연료교체를 둘러싼 북한과 IAEA간 의견대립의 초점은 「북한이 과거 플루토늄을 만들어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86년부터 가동된 이 원자로는 연료교환주기가 6∼7년으로 『가동후 일부 기술적 이유로 부분 연료교체한 것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전체연료교환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북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미 교환시점을 넘어선 상태다.그러나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후 전개된 복잡한 국제상황속에 계속 작업이 미뤄지다 이번에 전격적 연료교환 시작 통보와 함께 문제가 전면으로 불거져나왔다. IAEA는 북한의 NPT 탈퇴전 북한의 핵현황을 초기점검하는 과정에서 이 원자로의 연료봉도 일부 표본조사하려 했었으나 당시 연료봉을 끌어올리는데 필요한 원격조종팔이 고장났다는 북한측의 설명에 따라 추후 연료전체 교환때 조사키로 미룬바 있다.이 원자로는 비록 소형이지만 전체연료를 교환하면 폐연료봉에서 4∼5개의 원자폭탄을 만들수 있는 플루토늄을 추출할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즉 폐연료봉속에 우라늄 238과 중성자가 핵반응을 일으키면서 생성된 플루토늄이 포함돼 있는 것이다.이를 분리하는 시설이 지난 3월 사찰에서 완수하지 못했다가 이번에 추가사찰을 받은 녕변 핵단지내에 있는 방사화학실험실(사실상의 재처리시설)이다.따라서 핵물질 전용방지를 위해 원자로 연료교체시는 IAEA 사찰단이 반드시 입회하게 되어 있다. 이번 사찰단은 이 「전용방지」와 관련,두가지 임무를 가지고 있었다.즉,▲폐연료봉에서 북한이 플루토늄을 추출하지 못하도록 IAEA의 엄격한 감시아래 두고 ▲이 연료봉중 일부를 임의 선정,표본검사함으로써 이 원자로의 지금까지의 가동이력을 확인하는 것이었다.첫번째 항에는 북한도 「담보의 연속성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이의를달지 않았으나 두번째 「가동이력」확인 방식과 관련,북한과 IAEA는 첨예하게 대립했다. IAEA는 이 연료봉들이 북한주장대로 「최초노심」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표본용 연료봉들을 사찰단이 임의로 선정,별도로 장착위치 등을 표시해 다른 연료봉들과 섞이지 않도록 따로 보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연료봉계측활동은 북·미회담등의 결과 핵문제가 완전타결된 이후에야 허용하겠다는 북측 입장 때문에 추후계측활동을 위해서는 이같은 사전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IAEA는 녕변원자로 특성상 각 연료 장착부위별로 연소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 연료봉들이 86년에 장착된 것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이같은 측정방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폐연료에 대한 정밀방사성측정을 통해 IAEA는 해당연료봉들이 핵분열을 일으키면서 변화하게 되는 성분비율을 분석함으로써 연료봉의 장착연도를 확인할수 있게 된다.따라서 표본추출된 연료봉중 「지나치게 핵분열이 덜된」 연료봉이 있을 경우 이 연료봉은 중간에 교체된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게 되고 이는 다른 곳으로 빼돌려진 연료봉의 존재와 여기서 추출,은닉된 플루토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이에 대해 모든 연료봉들을 위치특정없이 일괄수거,혼합보관하는 방법을 고수하면서 그러나 『핵문제 일괄타결시 나중에 계측가능성은 보장하겠다』는 기본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점과 관련,운전일지 등을 통해 연료봉의 일련번호등과 장착위치 등을 확인,대조하면 연료봉을 섞어 보관하더라도 나중에 필요로하는 연료봉들을 찾아내 계측하는 것이 전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북한측 기록에 대한 전적인 신뢰와 조작 가능성 배제가 전제되어야 하는 것으로서 날카로운 대립을 빚고 있는 쟁점에 대한 합리적이고도 필요충분한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IAEA측의 입장이다.
  • “북 핵고집땐 국제제재 불가피”/김 대통령,이즈베스티야지와 인터뷰

    ◎러·구소 한인문제 무리없는 정책 취해야/이번 방러 계기로 양국 우호협력 증진확인 러시아방문을 앞둔 김영삼대통령은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러시아의 권위지 이즈베스티야의 이고르 골렘비요프스키 주필겸 사장과 인터뷰를 갖고 『북한이 핵개발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국제사회의 강도높은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우리정부와 국제사회는 북한핵문제를 인내심을 가지고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제,이같이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국이 해외거주 한인들에 대해 비교적 냉담한 태도를 취한다」는 지적에 『러시아및 구소련 공화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동시에 주재국 국민임을 감안,이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이면서도 무리없는 정책을 취해야 할것』이라고 답변했다.이같은 발언은 김대통령이 이번 러시아와 우즈베크방문기간중 러시아내 한인지위와 관련된 문제를 주요현안으로 제기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인터뷰요지. ­한국과 러시아 양국간의 관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양국간의 관계증진이 기대에 못미친다고 하는 것은 양국이 갖는 협력의 잠재력에 비해 아직 미진하다는 뜻으로 이해한다.이번 러시아방문은 새로운 러시아와 새로운 한국간의 한차원 높은 관계를 설정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과 러시아의 무역경제관계전망은…. 『우리의 산업기술과 국제시장에서의 마케팅능력이 아시아의 잠재력과 결합된다면 양국간의 상호보완적인 경제관계는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믿고 있다』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확증도 없고 북한의 지도부가 군사분쟁을 원하고 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보는데….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보유했다는 확실한 증거는 아직 없으나 북한은 오래전부터 핵무기개발을 추진해왔고 이미 상당량의 핵물질을 군사적목적으로 전용해왔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북한이 핵개발을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감행한다면 국제사회의 강도높은 제재는 불가피할 것이다』 ­민간대통령으로 취임한 후에도 인권단체가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국가보안법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국가보안법은 우리의 특수안보 상황에서 필요한 최소한의 법률적 장치다.북한이 대남적화기도를 버리고 핵투명성을 보장하는등 한반도에 평화적 협력관계가 정착되기 전까지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 다시 꼬이는 북핵/핵연료봉 협상 결렬후 미표정

    ◎북핵 강경선회… 긴박한 워싱턴/백악관 긴급대책회의 개최/“핵개발 증거인멸 불용” 확인/최후통첩후 제재착수 검토 미국정부는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간의 핵연료봉 사찰협상이 결렬되자 지금까지의 대북유화적 태도에서 강경입장으로 선회하고있다. 미국은 「협상결렬」이 단순한 기술적 문제 때문이 아니라 북한의 핵무기 보유여부를 입증해줄 증거의 인멸가능성 때문이라는 점을 중시하고있다. 미국이 이번 경우 심각하게 파악하고있는 사안은 핵연료봉의 추출작업이 총 8천개 가운데 3천여개가 제거된 속도도 그렇지만 과거의 핵물질전용여부를 캐는데 핵심적인 원자로 노심부근의 연료봉 3백개 가운데 절반가량이 추출됐다는 사실이다. 뿐만아니라 원자로에서 연료봉을 빼내는 방식도 추후계측에 용이하게 일정한 순서에 따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뒤죽박죽으로 빼내고있는 점도 북한의 핵개발 은폐의심을 증폭시키고있다.이밖에 북한은 이번 연료봉교체작업이 원자로가동의 안전에 따른 불가피한 기술적 이유때문이라고 하나 분석결과 안전가동때문이라는 이유는 전혀 합당치않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하여 미국의 입장은 종전의 협상을 통한 해결원칙을 강조하면서도 「최후통첩식 경고후 제재착수」의 시나리오를 적극 검토하고있다. 미국이 아직까지 「협상을 통한 해결」을 강조하는 것은 「증거인멸」의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너기까지 아직도 수일이 남아있다는 점과 함께 북한의 핵연료봉교체 가속화등의 속셈이 「협상에서의 고지점령」「배수진을 친 빅카드 만들기」의 측면이 없지않다고 보기때문이다. 물론 위험수위에 육박한 그들의 핵연료봉인출작업진전도와 추출방식등은 분명 플루토늄 추출과 관련한 과거의 행적을 감추려는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은 협상이냐 제재냐라는 최후의 갈림길이 이번주로 판가름난다는 예상 아래 이미 최후통첩문안을 유엔안보리를 통해 협의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27일 하오 최후통첩식 안보리결의안 초안을 2가지로 만들어 주요 이사국들과 협의를 갖는 한편 미국이 대중국 최혜국연장및 인권·무역연계정책의 철폐등을 결정한 마당에 중국도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해 발벗고나서 북한을 강도있게 설득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클린턴행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27일 하오4시부터 6시30분까지 백악관에서 긴급 비공식대책회의를 가졌으며 한반도정책조정팀장인 로버트 갈루치 북핵대사는 장관급 참석자들에게 IAEA와 북한간의 협상결렬에 따라 미국이 취할 조치등에 관해 설명했다. 갈루치대사는 이어 국무부로 돌아와 관계관회의를 소집,북한과의 뉴욕실무접촉을 통한 미국의 강력한 입장전달문제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루치대사는 이같은 북한핵문제에 관한 잇단 긴급대책회의때문에 이날 하오 5시15분 워터게이트호텔에서 조지워싱턴대와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공동주최한 「전환기의 아시아」포럼에 나와 주제연설을 하기로 돼있던 일정을 1시간 15분간의 잇단 연기끝에 결국 취소하기도 했다. ◎「핵카드」 최대한 이용 속셈/북,연료봉제거 왜 서두르나/긴장 고조시켜 실익 더 챙기기/“핵탄연료 추출 은폐의혹” 증폭 북한 핵문제에 빨간 불이 켜졌다.영변 원자로 연료봉교체에 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간 협상이 결렬,IAEA 협상팀이 빈으로 소환되고 또다시 유엔 안보이제재가 논의되기 시작했다. 대화에서 제재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주중까지만 해도 미·북한간 3단계 고위급회담 개최가 거의 굳어져가는 듯하던 대화분위기에 비하면 급속히 경색되고 있다. 당초 IAEA는 북한과 교체 연료봉의 선정,봉인및 추후 계측에 합의를 하고 미·북 제네바회담을 통해 계측을 할수 있으리란 것이 당초의 예정된 수순이었다.또 이는 북한이 제의한 시나리오이기도 했다. 그러나 연료봉 교체 진행속도나 IAEA와 북한간 협상 결렬과정을 보면 북한의 시나리오 자체가 「하나의 목표」를 향한 계획된 것이라는 인상이 짙다. 우선 기술적인 이유로 연료봉교체 시작이 불가피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신뢰하기 어려워졌다.교체작업에 2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돼 왔으나 북한은 8천여개 연료봉 가운데 이미 절반을 빼내 연료봉교체를 독자적으로빠른 속도로 강행하고 있다. 또 북한은 협상과정에서 연료봉의 선정및 보관을 거부했고 이런 정황을 바탕으로한 IAEA 결론은 두가지다. 북한은 86년부터 가동한 원자로 연료봉의 역사를 IAEA가 확인할수 없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수일내에 핵개발 역사를 알수 있는 기회가 완전히 상실될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미국과의 제네바 고위급회담이 거의 성사되는 시점에 연료봉 선정및 보관을 허용한다는 데서 돌연 불가로 입장을 바꾼 것은 연료봉 카드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차원의 측면도 강하다. 미·북간 뉴욕 실무접촉에서 미국측이 내놓은 제네바회담의 의제와 수위에 만족하지 못한 북한이 연료봉교체문제로 미국을 몰아세우고 있을수 있다고 서방의 외교소식통들은 관측하고 있다.
  • 북,“NPT 복귀용의”/로동신문/미 적대정책 포기·3단계 회담조건

    ◎IAEA사찰 전면허용도 시사/IAEA 협상단 오늘 입북 【도쿄 AFP 연합】 북한은 23일 만약 미국이 그들에 대한 「적대적 접근」을 포기할 경우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기꺼이 복귀,핵시설에 대한 접근을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이 북한과의 새로운 회담개최를 거부함으로써 한반도의 위기를 촉발시키고있다고 비난하면서 만약 미국이 이같은 정책을 포기하고 일괄 타결을 위한 쌍방간 3단계 회담이 열릴 경우 북한은 특별 지위에서 벗어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통상및 임시사찰이 이뤄지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영 중앙통신을 통해 이날 도쿄에서 수신된 노동신문 보도는 이어 「IAEA에 의한 선택된 연료봉의 보존과 시료채취」등과 같은 당면 현안도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화로 핵해결” 【내외】 미국이 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북3단계 회담을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북한은 23일 대화를 통한 핵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북한 노동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국이우리를 압살하려는 적대정책을 버리고 일괄타결을 위해 조­미 3단계 회담을 개최했더라면 북한은 특수지위(핵확산금지조약탈퇴유보)에서 벗어나게 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정기및 비정기 사찰이 진행되었을 것이며 그렇게 됐다면 지금 제기되고 있는 연료봉의 선택 보관이나 국제원자력기구의 시료채취와 같은 문제들이 자연히 해결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대화를 통해 핵문제를 공정하게 해결하려는 것은 우리의 일관된 정책』이라고 말했다. ◎연료봉 교체 입회형태 등 논의 【북경 연합】 영변소재 5메가와트급 실험용원자로의 핵연료봉 교체 입회형태와 절차들을 협의하기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협상대표단이 23일 북경을 거쳐 24일 평양에 들어간다.. IAEA 핵안전조치국 고위관계자 2명으로 구성된 협상단은 지난 22일 빈을 출발,독일의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23일 북경에 도착했다.이들은 24일 하오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으로 들어간다. IAEA대표단은 북한에 머무르는 동안 북한이 독자적으로 진행중인 5메가와트 원자로의 핵연료봉교체와 관련해 작업의 진척도와 기술적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한뒤 북한측과 연로봉 교체 입회·감시및 추출핵물질의 비평화적 목적으로의 전용 방지를 위한 문제들을 집중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방소식통들은 그러나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잠정유보한 「특수한 지위」에 있음을 이유로 이번 핵연료봉 교체과정에서 제거된 핵연료를 한곳에 보관한뒤 IAEA사찰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봉인하고 앞으로 전용방지를 의미하는 이른바 「담보의 연속성 보장」 차원에서만 입회사찰을 허용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협상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북핵,다시 협상국면으로/미­북 고위회담 개최 결정 안팎

    ◎미 “방사실포함 7곳 모두 점검” 판단/파북 감시단 보고따라 시기 유동적 북한핵문제가 엎치락 뒤치락을 거듭해오다 다시 대결에서 협상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미클린턴 행정부가 지난주말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을 재개키로 결정한데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연료봉교체감시 협상단이 24일 북한에 들어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북한이 IAEA의 핵감시협상단을 받아들이기로 한것도 따지고 보면 지난 20일 백악관의 장관급 고위대책회의가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키로 결정한데 따른것이다. 미국측은 북한의 핵연료봉 교체작업과 관련,커다란 상황변화가 없는데도 왜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키로 결정했을까.더욱이 미국측은 원자로에서 빼낸 연료봉의 핵무기 개발을 위한 전용이 없었다고 말하고 있지만 IAEA측은 아직 확인을 해봐야 할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미국측은 백악관 고위대책회의가 끝난뒤 공식적으로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키로 했다고 발표한 것은 아니다.내부적으로 이를 결정했을 뿐이다. 미고위관리들은 당초 2월15일 합의의 미·북한간 3단계회담 전제조건은 「신고핵시설에 대한 전면사찰」이었기 때문에 적어도 당시의 약속을 기준으로 하면 고위회담의 조건이 충족되었다고 볼수 있다는 입장이다.지난 3월 7개 핵시설중 사찰을 하지 못한 것은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사찰이었으나 이번에 이를 사찰했고 7개 핵시설의 전반적인 감시장치를 모두 점검하기도 했기때문이다. 핵연료봉 교체문제는 사실 북한이 기술상의 긴급성을 이유로 원자로의 가동정지및 핵연료봉의 제거를 공표함으로써 새롭게 등장한 이슈다.그러나 핵연료봉의 교체문제가 제기된 이상 IAEA측으로서는 당연히 입회와 함께 핵연료봉의 시료채취를 북한측에 요구할수 밖에 없었다. 북한과 IAEA는 이번주 연료봉교체의 입회·감시및 추출핵물질의 무기로의 전용방지 문제를 두고 집중적인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미국이 IAEA와 북한이 연료봉교체와 관련,아직 아무런 합의도 보지 못한 가운데서도 3단계회담을 개최키로 한것은 북한을 어쨌든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여야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이 연료봉교체와 관련한 사찰도 핵안전의 연속성보장 범위내에서만 허용하겠다고 배수진을 친이상 3단계회담 개최가 아니고서는 더 이상의 진전을 기대할수 없다고 본것이다.추출된 핵연료봉을 IAEA측 입회아래 냉각저수조에 보관한뒤 3차 고위급회담이 일괄타결안을 마련하면 「전용여부를 확인하는」 사찰을 받는다는 북한측의 시나리오의 줄거리를 사실상 수용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IAEA와 북한측이 벌일 협상은 ▲북한의 핵연료봉 제거작업 계속여부 ▲IAEA측에 핵연료봉의 일부를 조사토록할지의 여부 ▲핵연료봉의 보관및 봉인여부등에 따라 매우 복잡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3단계 고위회담은 당초의 핵문제와 함께 정치·경제적 유대관계등을 포함한 『광범위하고 철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되 이에 앞서 북한의 핵연료봉에 대한 사찰등 화급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소식통들은 IAEA의 협상단이 평양에서 북한측과 어느 정도 합의를 보느냐에 따라 고위회담의 개최시기도 연동될 것이라고 전제한뒤 빠르면 이달말이나 6월초가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