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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核 의혹] IAEA, 처리 어떻게

    |빈 함혜리특파원|한국의 과거 핵물질 관련 실험들이 보고되지 않은 점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한국 핵실험 문제의 향배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0년대에 금속우라늄 150㎏을 IAEA에 신고하지 않은 3개의 생산시설에서 제조한 사실은 13일(현지시간)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이사회에 보고함으로써 처음 일반에 알려졌다.또 당초 2000년 우라늄 0.2g 농축 사실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말 한국을 방문했던 IAEA 사찰단은 플루토늄 추출과 관련이 있는 감손우라늄 가공 흔적을 자체적으로 발견했으며 이에 대한 IAEA의 지적과 문의가 있고 나서야 한국 정부는 1980년대 초 감손우라늄 2.5㎏을 가공하고 여기서 소량의 플루토늄을 생산했음을 보고했다. 한국 정부는 이 모든 실험들이 과학적 연구를 위해 실시된 것이며 정부는 이를 허가하거나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IAEA에 해명했다.그러나 IAEA측은 이같은 실험들이 이미 오래 전에 시작된 점,결과적으로 그동안 실시된, 보고되지 않은 (수많은) 실험들을 통해 ‘의미있는 수준’의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순수한 학문적 호기심에서 실시된 실험이라도 IAEA가 확산을 저지해야 하는 대상인 핵물질의 농축 및 재처리 기술이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 대표단은 ‘심각한 우려(serious concern)’라는 표현과 관련,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일상적으로 써온 어휘라며 크게 신경쓸 문제가 아니라고 해석했다. 오명 과기부 장관도 14일 국무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금속우라늄 생산은) 20년 전 이야기로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IAEA 관측통들은 사찰단이 포착한 물증 가운데 심각하게 다뤄져야 할 수준의 핵물질이 포함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특히 관심사항인 우라늄 농축도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평균 10%선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일부에서는 무기급인 77%까지 농축됐다는 점을 들어 IAEA가 한국문제를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지난 2000년 실시된 실험에서 추출된 200㎎의 우라늄 농축도가 10%대에 불과하다는 것이 한국정부의 주장이지만 이는 평균치일 뿐 일부 샘플은 70%대까지 이르는 것도 있다고 들었다.”며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기급 우라늄을 실험실에서 분리할 수 있는 농축기술을 확보했다는 것 자체에 IAEA는 우려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따라서 한국 핵물질 실험문제는 당초 우리 정부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강도높게 처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통들은 전망하고 있다. 관측통들은 한국에 대해 IAEA가 추가 핵사찰을 실시할 것이며,보고서가 완성되면 이를 토대로 11월 이사회에서 한국의 핵실험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단순한 안전조치 위반으로 판정될 경우 큰 문제 없이 지나가지만 협정 불이행으로 판정이 나면 유엔안보리에 보고하게 되며 현재로선 후자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한 관측통은 “11월 이사회에 가봐야 알겠지만 한국문제는 IAEA 핵안전협정 적용의 형평성 차원에서 유엔 안보리에 보고는 하되 특별한 제재는 취하지 않는 선에서 일단락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lotus@seoul.co.kr
  • 鄭통일 “과기부산하 원자력통제센터 설립”

    鄭통일 “과기부산하 원자력통제센터 설립”

    최근 국내 과학자들의 우라늄 분리실험 및 플루토늄 추출실험 논란과 관련해 정부는 핵물질과 관련된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도록 ‘원자력통제기술센터(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12일 “원자력연구소 산하에 있는 통제기술센터를 분리·독립시켜 과학기술부 산하에 원자력기술통제센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구는 정부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국제 사회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신설되는 것으로 핵관련 연구와 실험 등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정 장관은 최근 두 실험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의혹에 대해 “일부 과학자들이 과학실험 차원에서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이나 핵 재처리 프로그램 등과는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정 장관은 “비핵화 의무를 준수하고 국제사회의 비확산 노력에 동참해 이번 사건을 한점 의혹 없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82년 플루토늄 추출’ 파장] IAEA 97년 사찰서 ‘단서’ 발견

    1980년대 초 국내 일부 과학자에 의해 극미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해 냈던 사실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해 공개되면서 추출 배경과 IAEA의 확인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측에 따르면 1982년 4∼5월 서울 공릉동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이 화학적 특성 분석을 위해 수㎎의 플루토늄을 추출했다.통상 플루토늄은 원자력발전용으로 쓰고 난 폐연료봉을 화학약품 등에 반응시켜 추출할 수 있다.이 경우 연구용의 추출이라면 연구실 단위에서도 가능하지만,전력생산 또는 핵무기 제조를 위해서는 대규모 공장시설 단위의 재처리시설이 필요하다.당시 연구소에는 대규모의 재처리시설이 없었으며,문제의 플루토늄 추출도 연구실에서 화학약품 등을 이용해 이뤄졌다는 것이다.정부는 이같은 사실을 83년 9월 IAEA에 신고했다.당시 신고내용은 ‘실험에 사용된 핵물질이 손실됐으니 안전조치 대상에서 제외시켜 달라.’는 것이었다.이듬해인 84년,실험에 사용된 폐연료봉과 시료는 재사용이 불가능하도록 폐기돼 원자력연구소로 이관됐으며,현재까지 보관중이다. ●당시 연구책임자 이미 세상 떠나 당시에는 IAEA도 사찰이나 시료채취 조치를 하지 않았다.IAEA는 이 연구소 시설에 대해 매년 정기적인 사찰을 해왔지만,사찰기법이 발달하지 않았던 탓에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이후 ‘환경조사 기법’이 발달하면서 플루토늄 추출 흔적을 찾아냈다.환경조사는 핵 의혹 지역 주변의 대기·식물·건축물 외벽 등에 대한 방사성 잔여물 존재 여부를 조사하는데,이를 통해 반감기가 수십년 이상인 핵물질 자체를 감지해 낼 수 있다.플루토늄의 반감기는 2만4000년이다. IAEA는 97년 원자력연구소에 대해 환경 샘플링 조사를 실시해 플루토늄 추출의 단서를 발견하고 이듬해인 98년 우리 정부에 확인을 요청했다.그러나 정부는 정권이 몇번 바뀌면서 관련 자료를 찾아내질 못했다.프로젝트 책임자 등 당시 과학자 중 몇 명도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추출 의도를 확인해 낼 길이 없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IAEA는 지난해 재차 환경샘플링 조사를 했고,지난 8월29∼9월4일에 같은 지역에 대한 3번째 환경조사를 실시했다.결론은 플루토늄이 추출된 사실이 있다는 것이었다.이 과정에서 정부는 IAEA의 거듭된 요청으로 조사에 착수한 뒤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공릉동 연구용 원자로 ‘트리가(TRIGA)’ 1962년과 1972년에 미국으로부터 ‘트리가 마크Ⅱ’,‘트리가 마크Ⅲ’가 도입됐다.연구로1,2호기로 명명됐다.1호기는 원자력공학도 교육·훈련 등 원자력 인력양성과 원자로 특성연구,화학·생물학 분야의 기초연구,동위원소 생산 등을 목적으로 도입됐다.원자력 기반기술 확립과 원자력 기술인력 훈련과 양성에 크게 기여했다.현재 해체 대기중이다. 2호기는 중성자 빔 물성연구와 사진촬영,원자로 특성연구,방사화 분석 및 각종 재료 실험 등을 목적으로 들여왔다.이미 시작된 해체작업이 내년 6월 끝난다.1·2호기는 노후화된 데다 부속품 구입도 어려워 1995년 1월말과 12월말 각각 가동이 정지됐다.같은해 대전의 한국원자력연구소에 도입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seoul.co.kr
  • [사설] IAEA 외교 정교하게 하라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우라늄 분리실험 파문이 ‘단순사건’으로 지나가지 않을 가능성이 우려된다.오는 13일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 구두보고된 뒤 최종조사보고서가 나오면 다음 회의에서 정식의제로 올려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지금까지 정황으로 보면 몇몇 과학자들이 순수한 연구의욕에 불타 빚은 일로 여겨진다.이를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결론짓는다면 북한핵 해결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짐으로써 한국뿐 아니라 어느 누구에도 도움이 되지 않음을 분명히 지적해둔다. 우리측의 초기대응에 서투른 점도 있었다.원자력연구소 과학자들이 IAEA전면안전조치협정을 숙지하지 못하고,4년이 지나 정부 당국에 보고한 점이 우선 잘못이다.지난주 이번 파문이 언론에 공개될 때 과기부 일각에서 올 2월 IAEA추가의정서 발효 이전에 실험이 이뤄졌으므로 0.2g 우라늄 추출은 신고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취했던 것도 성급했다.외교부는 관련부처간 협의를 거친 뒤 실험 자체는 신고사항이 아니었지만,핵물질 사용은 신고의무가 있었다고 어제 인정했다.처음부터 정교하게 대응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한국측의 잘못은 과정상 실수이며,본질적이라고 보기 힘들다.이를 놓고 유력한 외신들이 ‘1970년대 한국 핵개발 시도의 재판’,‘주한미군 철수와 연계된 조치’라고 보도하는 것을 보면 어이가 없다.IAEA는 채집해간 증거들로 판정을 해야 하며 이러한 억측보도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정부 당국자는 IAEA가 경미한 협정위반이라고 지적은 하되,제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지금 북핵 6자회담이 갈림길에 서 있다.마지막까지 방심하지 말고,IAEA와 국제사회에 우리의 비핵화 의지를 알리는 외교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 북한 “한국 ‘우라늄 실험’이 핵경쟁 촉발”

    |서울 이지운기자·뉴욕 연합|북한은 한국 과학자들의 우라늄 분리실험에 대해 “동북아 핵군비 경쟁을 가속화할 위험한 움직임”으로 규정하고 문제로 삼겠다는 방침을 강력히 시사했다.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8일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의 우라늄 실험을 동북아 군비경쟁과의 연관 속에서 보고 있다.”면서 “한국의 실험으로 인해 핵군비 경쟁의 확대 방지가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한국의 우라늄 농축 실험에 대해 북한 고위 당국자의 언급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또 한국의 실험사실이 알려진 것을 계기로 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이중기준’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면서,6자회담 합의사항을 미국이 파기한 이상 후속 회담의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 차석대사는 “미국은 한국의 우라늄 실험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는다거나 한국을 신뢰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북한에 대해서는 있지도 않은 우라늄 농축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들고 나와 사찰을 압박하는 이중기준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을 비난했다. 이어 6자 회담 후속 회담에 대해 “북한의 핵시설 동결과 기타 참가국간의 상응조치라는 지난 회담의 합의사항을 미국이 뒤집어 엎은 만큼 더 이상 상종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이날 우라늄 분리실험과 관련,“2000년 당시의 실험 자체는 신고 대상이 아니지만 핵물질을 사용했다는 사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신고를 안 했기 때문에 안전조치 위반에 해당하느냐의 문제는 IAEA가 판정할 일”이라면서 “정부는 실험 사실 자체를 몰랐기 때문에 보고가 누락된 것이며,보고 누락에도 경중이 있기 때문에 안전조치 위반 여부를 우리 정부가 언급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0.2g은 의미 있는 분량(significant quantity)이 아니므로 문제가 안된다.’는 주장과 관련,“핵안전협정상 의미있는 분량이 아니면 사찰 대상에서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이 경우에도 신고해야 면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식 발표 이전에 북한을 제외한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에 이 사실을 통보했으며,그들로부터 ‘신속하게 시정조치를 취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는 반응을 받았다.”고 전했다.정부는 오는 13∼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48차 IAEA 이사회에 대표단을 파견,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jj@seoul.co.kr
  • 케리 “北과 減軍·통일도 논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케리 상원의원은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과의 핵협상 과정에서 한반도에서 감군 문제와 정전협정의 대체 문제,남북한 통일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의제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케리 의원은 28일 밤(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는 북한과 직접 대화를 하지 않음으로써 중대한 실책을 범했다.”면서 “나는 (당선되면) 즉시 북한과의 양자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케리 의원은 부시 행정부가 6자회담에 집착하는 것은 일관성있는 정책을 펴지 못한 실패를 감추기 위한 가리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그는 그러나 “6자회담을 하면서도 양자대화를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6자회담의 지속 방침을 확인했다. 케리 의원은 그러나 북한으로 하여금 핵을 포기하도록 유인하기 위해 북한에 어떤 대가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케리 의원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과정에서 주한미군을 포함한 군축과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대체,한발 더 나아가 남북 통일 문제까지 논의할 수 있다는 전향적인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케리 의원은 또 28일 밤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이란은 테러조직의 수중에 비재래식 무기를 흘러들어가게 하는,더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부시 대통령이 이러한 북한의 위협 문제를 뒷전으로 제쳐놓았다고 비판한 뒤 “북한이 여러 면에서 훨씬 더 심각한 위협이며,가장 시급하게 다뤄야 할 의제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케리 의원은 북한 문제에 대처하는데 부시 대통령이 미국의 힘이 갖는 영향력을 이해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북한) 사람들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고 협력하면서 동시 행동을 취하게 할 수 있는 대안들이 많다.”고 말했다. 케리 의원은 다음달 1일 북한 등을 겨냥한 부시 행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을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 핵물질 생산 제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mip@seoul.co.kr˝
  • “北, 核 최소8개 보유”

    미국은 북한의 플루토늄 핵무기 보유대수 평가치를 그동안의 ‘2개 정도’에서 ‘최소한 8개’로 대폭 늘려잡을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미국은 또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핵프로그램도 2007년까지 실제 가동단계에 들어가 이후 매년 6개씩의 핵무기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핵물질을 만들게 될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 핵 능력에 대한 미국의 이같은 평가 변화는 외교를 우선으로 하는 현재의 북한 핵 해결방식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보기관들은 지난해 8월 1차 북핵 6자회담이 끝난 뒤 북한의 핵프로그램 수준에 대한 입장을 통일하기 위해 재평가 작업을 시작해 이달 말 보고서를 완성한다. 핵·군축 전문가인 게리 세이모어 국제전략연구소(IISS) 연구실장 등이 참여한 보고서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지만 앞으로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한 공식입장은 이 보고서에서 내린 결론에 따르게 된다. 이도운기자 dawn@
  • [월드이슈-베일 벗는 핵암거래망] ‘핵확산 금지’ 해법은

    그동안 국제사회는 핵확산을 막기 위한 여러 조약을 마련해왔다.핵물질의 무기전용을 금지한 핵확산금지조약(NPT)과 장소와 규모를 불문하고 모든 형태의 핵실험을 금지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이 이미 체결됐다.핵무기에 쓰일 수 있는 물질의 생산 자체를 금지하는 핵분열물질금지조약(FMCT)은 현재 열리고 있는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논의중이다.최근에는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도 가동됐다. 그러나 이들 조약은 말뿐인 경우가 많다.조약에 실질적인 힘을 부여하고,미국 러시아 영국 중국 프랑스 등 5개 핵무기 공식적인 보유국이 갖고 있는 3만기의 핵탄두를 폐기하며,핵무기를 추구하는 지역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것이 핵확산을 막는 ‘정답’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지난달 NPT를 원자력산업이 고도로 발전한 21세기에 맞게 보완하자고 촉구했다.우선 회원국 수를 늘려야 한다.이스라엘 인도 그리고 파키스탄을 NPT에 가입시키는 것만으로도 핵확산을 일정 부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또 3개월의 통보기간만 두면 탈퇴가 가능한 현 체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검토를 거치도록 해 탈퇴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다음으로 IAEA에 모든 국가의 원자력 시설을 둘러볼 수 있도록 사찰권한을 주어야 한다.북한 리비아 이란 등은 NPT회원국이지만 민간용으로 핵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핵무기를 개발해왔다.따라서 IAEA에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문제’ 국가들의 핵물질을 집중적으로 전담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이 제안한 추가의정서도 한 방법이다.미신고 핵시설에 접근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어느 때라도 불시사찰을 벌일 수 있는 권한이다.현재 187개 NPT 회원국중 39개국만 추가의정서에 서명했다.핵무기 확산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다자간 수출통제체제인 핵공급그룹에 가입한 40개국이 추가의정서를 받아들인 국가에만 민간용 핵개발 프로그램에 필요한 장비와 기술을 판매하자고 부시 대통령은 촉구하고 있다. NPT 보완에 이어 CTBT 발효도 적극 거론되고 있다.44개 회원국의 비준이 필요하지만 최대 핵보유국인 미국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오히려 지하 깊숙한 곳에서 터지는 벙커버스터 폭탄과 소형 핵탄두 등을 개발,비회원 보유국으로부터 ‘역차별’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FMCT는 98년 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시작됐지만 지금까지도 별다른 진전이 없다. 미국이 주창한 PSI는 WMD 부품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과 항공기를 중간에 나포 또는 제지하자는 구상으로 현재 16개국이 참여중이다.지난해 경수로 부품을 싣고 리비아로 향하던 배를 나포,리비아가 미국과 핵무기 개발 포기협상을 시작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실효성을 인정받았다.그러나 국제법상으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국제플러스] 미·러, 核플루토늄 폐기 연기

    미국과 러시아의 폐기된 핵무기 수천개에서 플루토늄을 제거하려는 미·러 양국간 계획이 연기됐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옛 소련내 핵물질 안전에 관한 우려가 고조된 1990년대 중반부터 양측이 추진한 이 계획은 핵폭탄의 핵심연료인 플루토늄을 우라늄과 혼합시켜 민간용 원자로의 연료로 전환하는 공장을 설립하는 사업이다.지난주 공개된 미국 에너지부 예산계획에 따르면,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설립 예정이었던 플루토늄 민수용 전환공장 기공이 당초 오는 7월에서 내년 5월로 연기됐다.˝
  • [사설] 6者회담, 北核 실질 진전 되도록

    뒤늦게나마 북한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다시 열리게 된 것은 다행이다.지난해 8월 베이징 1차회담이 결실 없이 끝난 지 반년만이다.우여곡절 끝에 북한이 다시 회담장으로 나오게 된 것은 우리 정부는 물론 미국,중국 등 다른 회담 참가국들의 적극적인 설득 노력이 주효한 결과라고 본다. 어렵사리 열리는 만큼 1차회담과 달리 이번 회담은 북한핵 문제 해결에 있어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지는 자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이미 생산된 핵물질을 포함,현재 진행중인 모든 핵개발 계획과 시설을 깨끗이 포기한다는 북한의 적극적인 의사표명이 있어야 한다.미국은 북한핵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종식돼야 한다는 원칙을 밝혀놓고 있다.우리 정부의 생각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북한은 여러 차례 ‘핵억지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회담 진전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파키스탄 핵 과학자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북한에 핵무기 제조기술을 제공했다는 언론 보도 또한 북한의핵무기 및 핵기술 보유설을 뒷받침하고 있다.남북한 누구도 어떤 명분으로든 핵을 생산·보유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따라서 북한은 이미 보유중인 핵무기나 핵물질이 있다면 마땅히 폐기해야 한다. 북한은 최근 이란과 리비아가 대량살상무기 폐기협정에 서명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에 응함으로써 오랜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눈여겨보길 바란다.이를 위해 부시행정부 역시 경제원조 약속 등 다양하고 유연한 협상자세를 보여야 한다.하지만 핵 포기가 전제돼야 한국 정부 역시 미국에 보다 전향적인 대북정책을 주문할 수도 있게 된다는 점을 북한은 유념해 주기 바란다.
  • [씨줄날줄] 다보스 포럼 유감

    “일년 내내 세계전역을 돌아다녀 봐야 다보스 포럼에서 나흘 동안 만나는 유명인사의 10분의1도 못 만난다.그것이 내가 매년 이곳에 참석하는 첫째 이유다.”금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한 영국 기업인의 말이다.올해도 지난 21일부터 5일간 94개국 2100여명의 정치·경제계 지도급 인사들이 스위스 다보스에 모였다.중심 주제는 ‘번영과 안보를 위한 제휴’였지만 수십개의 패널과 회의장 곳곳에 마련된 만남의 장소 등에서 제기된 의제는 자그마치 270여가지. 세계경제전망,환경,WTO협상,온실가스,중국의 급성장,북한핵,테러,스팸 메일,세계화 등 인류가 고민하는 거의 모든 문제가 도마위에 올려진 셈이다.단골손님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 회장은 “2006년이면 스팸메일 문제가 깨끗이 해결될 것”이라고 장담했고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지구촌에 ‘월마트’같은 거대 핵물질 밀매시장이 운영되고 있다고 폭로했다.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나 핵물질을 사고팔 수 있다는 것이다.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압둘라 요르단 국왕,딕 체니 미국 부통령,역시 단골손님인 칼리 피요리나 휴렛 패커드 최고경영자 등이 평상복 차림으로 곳곳에서 벌어지는 즉석토론에 참가했다. 윤영관 전 외무장관의 한반도 안보 패널 참석은 출국 직전 장관교체로 불발에 그쳤다.다만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이 25개국 비공식 통상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스위스 대통령 만찬에 초대 됐다. 1인당 참가비 8000달러.다보스 포럼을 주관하는 세계경제포럼(WEF)회원자격은 연간 매출액 10억달러 이상 기업에만 주어진다.그런 탓에 ‘세계화를 추종하는 부자들의 돈 잔치’라는 비난은 올해도 이어졌고 회담장 밖에서는 반세계화 시위가 회담 기간 내내 계속됐다. 하지만 참석자들은 새로운 사업·정책 아이디어를 얻고 새해의 화두(話頭)를 귀동냥하기 위해 이곳에 온다고 말한다.우리 정부 당국자들 사이에 정부간 회의도 아니고,중요 결정이 내려지는 곳도 아닌,별 볼일 없는 모임이라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는 점은 유감이다.민간 기업인 참가도 몇명에 불과했다. 자주외교 논란속에 자칫 우리 스스로를 ‘주류(主流)들의 잔치’에서 벗어난 우물안 개구리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기동 논설위원
  • [열린세상] 북핵문제와 북미관계

    북한 핵문제가 다시 쟁점화된 지 1년이 지났다.이제까지 북핵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과 해법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첫째 북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는 입장이다.북한을 포용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북한이 제기하는 체제보장에 대해 적극적인 동시에 북한의 핵포기를 유도하기 위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하고,기타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의 완전 폐기를 위해서 보상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전임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일맥상통하면서 현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과도 유사하다.미국 민주당 의원 및 전직 관료를 비롯하여 학계 일부에서 이러한 주장을 피력하고 있으나 현 부시 행정부내에서는 이러한 일방적인 포용정책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고 있다. 둘째,북한 핵문제는 관대한 포용정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강경한 제재 수단이 뒷받침되어야만 해결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북한이 북·미관계의 초석이 된 제네바합의를 위반한 채 비밀리에 핵을 개발해온 것이 밝혀진 이후 미국의 북한에 대한 인식과 태도는 전과 같을 수 없다.그러나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비군사적인 외교 및 경제적 압력만으로도 북핵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이 입장이다.파월 국무장관 등 부시 행정부내 온건파 및 현실주의적 학자,전문가들은 이라크 전쟁을 거치면서 북한 문제는 이라크 문제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핵문제가 다자회담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버리지 않고 있다. 셋째,북한 핵문제는 본질적으로 북한체제 및 정권과 직결된 문제로서 포용정책이나 봉쇄정책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으며 북한 정권의 교체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는 강경 입장이다.북한은 그들의 주장대로 체제 보장을 위해 핵무기를 개발해 왔으며 이는 어떠한 보상을 통해서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단지 시간만 연장되었을 뿐이었다는 인식이다.더구나 북한이 본격적으로 핵개발을 추진할 경우 체제 보장용 핵무기 생산에 그치지 않고 핵물질을 미사일의 경우처럼 제3국 또는 테러집단에 판매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북한 핵개발 자체를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간주하고 있다.부시 행정부의 국방부와 체니 부통령 그리고 신보수주의자들이 이런 입장을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문제와 관련하여 부시 행정부가 클린턴 행정부 때와 같은 일방적인 포용정책을 채택하리라고는 기대할 수 없다.전통적으로 공화당의 대외정책이 보다 현실주의적 입장이라는 점 이외에도 3가지의 요인이 더 있다.9·11이후 대량살상무기와 테러집단과의 연계 우려,중국과 러시아 등 전통적인 북한 우방국들의 정책 변화,북한체제 및 김정일 정권에 대한 재인식 등으로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은 적어도 미국내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그렇다고 북한 정권의 교체 주장도 이라크 전쟁의 조기 종결에도 불구하고 완전 해결까지는 많은 비용과 적지 않은 인적 손실이 이어지고 있어 설득력이 약한 실정이다. 더구나 김정일 정권의 붕괴 이후 등장할 북한 체제가 반드시 더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고,붕괴 위기에 직면한 북한 정권이 최후의 무력 도발을 감행할 경우 그 직접적 피해와 후유증은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로 엄청날 것임이 자명한 터라 이러한 주장이 정책화하기에는 현재로선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결국 부시 행정부는 북핵문제와 관련하여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더라도 당근과 채찍을 병행한 압박정책의 틀 속에서 추진할 것이다.다만 미국에서 북핵문제와 관련하여 중국의 역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와 기대 수준이 높아지는 반면 한국에 대해서는 동맹국으로서의 가치는 인정하면서도 노무현 정부의 역할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낮아지고 있다.재신임 정국하의 노무현 정부가 이런 상황에 과연 올바로 대처할 수 있을지 미국에 있으면서 걱정 한가지가 더 늘었다. 유 호 열 고려대 교수 비교정치학
  • 국제 플러스 / 美, 北무기수출입 저지 군사훈련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다음달 북한이 수출하거나 수입하는 무기나 핵물질 등을 저지하기 위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대북 군사압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 행정부 관리들과 아시아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이번 합동군사훈련이 오는 9월 호주 북동부 코럴해(海)인근에서 실시되며 공식적으로 특정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신문은 코럴해 훈련은 참가 군함들과 헬리콥터들이 북한이 수입하거나 수출하는 마약,미사일 부품,핵물질 등을 선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허가 없이 승선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 “美 주내 對北 추가조치 논의”/페리 前대북조정관 “美·北 연내 전쟁 가능성”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의 윌리엄 페리(사진) 전 대북조정관은 15일 북핵을 둘러싼 북·미간 대치상태는 빠르면 금년중 전쟁상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페리 전 조정관은 이날 워싱턴포스트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전망하고,이와 함께 국제테러범들이 북한이 제조한 핵폭탄,핵물질을 손에 넣어 미국내 도시들에 대한 핵공격을 감행할 위험이 임박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페리 전 조정관이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 관리들과 노무현 대통령,중국의 고위관리들과 광범위한 대화를 가진 후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이에 따라 부시행정부는 이번 주중 대북 추가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페리 전 조정관은 밝혔다. 퇴임 후 미 스탠퍼드대에 재직중인 페리 전 조정관은 이와 함께 6개월 전까지는 북핵문제가 통제가능한 상태였으나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고 밝히고 “미 행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이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mip@
  • 이란 核사찰 무조건 수용 촉구 / IAEA 성명… 이란 즉각 거부

    |빈 AFP 연합|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9일 이란 핵개발 의혹과 관련,이란에 대해 강도 높은 추가 핵사찰을 무조건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나 이란은 IAEA의 이러한 요구를 즉각 거부했다. IAEA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란이 비밀 핵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을 떨쳐버리려면 “IAEA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시설에 대한 접근”을 허용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이사회는 성명에서 또 이란이 핵개발과 관련해 “투명성을 계속 유지해야 하며” 지체없이 보다 강제적이고 불시 핵사찰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이사회 회의에서 이란이 아무 조건없이 사찰을 위한 새로운 의정서를 수용해야 한다는 “폭넓은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하고 이란이 비공개 시설을 포함한 모든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허용하는 안전조치 협정에 따른 추가 의정서를 즉각 체결,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어 이란이 중부 나탄즈에 핵무기 생산으로 전용될 수 있는 우라늄 농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는 미 행정부의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나탄즈 농축 공장에 핵물질을 반입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날 IAEA의 성명은 이란의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을 선언하고 이란 핵개발 의혹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할 것을 기대한 미국의 강경한 입장에는 못미치지만 예상보다는 강도가 높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핵개발 의혹을 비난하는 결의안 채택이 러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15개 비동맹운동 국가들의 반대에 부딪치자 성명 발표로 한발짝 물러났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백악관이 IAEA의 성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IAEA 이사회 이란 대표인 알리 셀레히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번 성명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이란은 이번 성명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돕고 있는 러시아는 “IAEA 이사회는 다행히 이란을 비난하는 엄격한 결의안을 채택하는 행보를 보이지는 않았다.”며 IAEA의 이번성명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IAEA 사찰단을 이란의 핵개발 의혹 시설들에 파견,오는 9월까지 사찰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 美 “회교국항구 세관 직접검사”

    미국은 범세계적 대 테러 안전판 확보를 위해 부산과 홍콩,요코하마와 회교권을 포함,전세계 주요 컨테이너 항만에 세관 감시팀을 직접 파견키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 행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세관감시팀은 직접 해외 항구에 파견돼 방사능 모니터,화학물질 검출기 등 장비를 갖추고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화물이 배에 실리기 전에 적발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미국으로 향하는 모든 컨테이너가 대상 미국은 지난 2001년 9·11테러 직후 유럽과 아시아 국가의 대형 컨테이너 항만 일부에 총 130명의 세관감시팀을 파견,운영중이다.1단계 대상은 미국으로 수출 물동량이 많지만,회교 인구가 많지 않은 주요 국제항들이었다.여기엔 물동량 기준으로 세계3위인 부산항도 포함돼 있다. 부시 행정부는 이번에 취해지는 2단계 조치로 대상을 회교권 국가 주요 항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1단계 대상 항만중 아직 조사작업이 시행되지 않고 있는 항구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감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1단계 조치 대상 항구이나 아직 모니터링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부산항 등에도 조만간 미 세관감시팀이 상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 국토안보부 고위 관리들은 세관감시팀 파견 확대지역이 중동지역 컨테이너 화물중계 요충지인 두바이와 말레이시아,터키 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중 두바이와 말레이시아는 알 카에다 요원이 상당수 존재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계획에 따르면 20∼25개 국제항이 미 세관감시팀의 추가 파견 대상 항구가 될 전망이다. 로버트 보너 관세청장은 “감시팀 파견 확대 계획은 알 카에다를 비롯한 테러조직이 연간 600만개에 이르는 외국발 미국행 컨테이너를 이용,화생방 무기를 들여오려 한다는 우려가 점증하는 데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도 “위험도가 높은 컨테이너를 조기에 감시,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은 전세계 물류망과 세계의 주요 항구를 보호하는 조치”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같은 미 고위 관리들의 언급을 종합하면 이번 조치는 알 카에다 등 회교권 테러단체의 미 본토에 대한 추가 테러를 막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목적은 회교권의 테러장비 밀반입 저지 다른 한편으로 북한을 겨냥한 중장기적 경제봉쇄 조치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최근 부시 행정부가 일본과 스페인,호주 등 주요 서방국들과 함께 대북 해상봉쇄망 구축 기미를 보이고 있는 점이 그 근거다.특히 그런 점에서 미국 감시요원들이 사용할 장비 중에는 핵무기 관련 부품이나 핵물질을 탐지하는 고성능 장비가 포함됐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부시 행정부는 이번 조치를 보완하기 위해 미국내 항구 안전강화 차원에서 1억 7000만달러의 추가 예산 배정을 요청할 예정이다.미국은 이미 1단계 조치의 일부를 이행하는 데 1억달러 이상을 투입했다는 소식이다. 문제는 이같은 계획을 위해선 관련국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이다.보너 청장은 “자국 항만에서 미국 세관감시팀의 검사를 통과한 컨테이너 화물은 미국에 도착해 다시 검사를 기다리며 하역이 늦어지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상국 정부도 이를 환영하고 있다.”고만 말했다.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은 12일 탁신 시나와트라 태국 총리와 태국의 람차방 항에 미 세관감시팀을 파견하는 데 합의했다. 구본영기자 kby7@
  • 美의회 北제재 강화안 상정

    |마드리드 외신·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을 비롯,영국 일본 호주 폴란드등 10개국은 12일(현지시간)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회담을 갖고 마약,핵물질 등 불법 품목에 대한 교역을 중단시키기 위해 북한에 대한 해상봉쇄조치의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 회담에 앞서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11일 호주 공영 방송과의 회견에서 지난달 가진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대북 봉쇄안을 논의했다고 밝히고 “전세계가 북한 문제를 처리하는 다각도의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의회가 북한의 미사일 수출을 저지하기 위해 관련국 모두를 겨냥,‘2003년 미사일 위협 경감법안’을 최근 상정했다. 민주당의 톰 랜토스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이 제출한 법안은 북한 및 북한으로부터 핵 기술을 구입하려는 나라에 대한 제재조치를 현재 2년에서 최장 7년까지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밀거래를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영변 원자로를 파괴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리처드 펄 미 국방장관 자문위원이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mip@
  • 원자력공급국그룹 부산총회 / 핵물질 北수출입 통제 강화되나

    핵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다자간 수출통제체제인 원자력 공급국그룹(NSG)연차 총회가 19일 부산에서 개막됐다.북한 핵문제가 국제사회의 관심사로 부각된 가운데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핵비확산회의여서 관심을 모은다. 회의에서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한 만큼 북한의 핵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이중용도 품목을 망라한 ‘감시목록’의 대북수출을 막는 방안이 협의될 예정이다.즉,공작기계와 같은 산업용 장비,알루미늄·티타늄 합금 등 핵폭발,핵테러 활동으로 전용될 위험성이 있는 이중용도 품목이 북한·이란 등 핵무기 확산 우려 국가로 수출되는 것을 통제하려는 것이다. 최근 미·일 등 국제사회의 대북 핵물질 수출 통제강화 움직임과도 연계된다.정부 당국자는 “감시 목록에 들어가는 물품을 수출할 때 최종 목적지가 북한 등인지를 철저히 추적하는 문제,이를 위해 수출 물품을 바꿔싣는 장소의 국가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는 문제 등 기술적 사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 “9·11급 對美테러 알카에다 준비중”/ CNN “美정부, 추가테러계획 증거확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의 배후로 알카에다가 유력시되면서 이번 공격이 미국에 대한 알카에다의 추가 보복을 알리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주전 범행 징후 포착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모두 이번 자폭 테러의 배후로 알카에다를 지목하고 있다.사우디 내무부는 13일 리야드 시내 3개 지역에서 동시에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는 자살공격이며,폭파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9구의 신원은 자폭 테러범들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또 지난 6일 리야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19명의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이번 테러에 연관됐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덧붙였다.사우디 당국은 총격전이 발생한 이후 알카에다 세포조직이 사우디 내에서 테러를 계획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측은 “이번 공격에서 알카에다의 흔적을 읽을 수 있다.”면서 아직 단언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모든 정황상 알카에다의 소행이 분명하다는 입장이다.앞서 미 정보 당국은 2주 전부터 사우디에서 알카에다의 테러 공격이임박했다는 정보를 입수했으며 미 국무부는 이달 초 미국인들에게 사우디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추가 테러 우려 고조 런던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알 마잘라는 지난 11일 알카에다 요원으로부터 사우디 폭탄 테러를 암시하는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알 마잘라의 정치담당 편집자 에삼 압달라는 걸프 지역에 있는 미국의 동맹국들에 대해 테러를 감행할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 두 통을 받았다고 밝혔다.또 미국 본토 심장부에 대한 공격도 감행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도 이번 자살 폭탄 테러에서 알카에다의 전형적인 공격 수법을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목표물 등이 세심하게 선택된 점을 들며 치밀하게 계획된 공격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자폭공격을 받은 리야드내 외국인 거주지역은 사우디 내에서도 앵글로 색슨계 기업 직원들이 모여 살고 있는 서방 군산 복합체의 상징이다.사우디에는 3만명에 달하는 미국 시민권자가 군사·국방·항공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이번 테러는 이들 서방인들에 대한 경고로자행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1만여명 40개국서 암약” 추가 테러의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사우디 반체제 단체인 ‘아라비아이슬람개혁운동(MIRA)’의 대변인 사아드 알 파키는 “이번 공격은 미국인을 목표로 한 항전의 시작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N 방송은 13일 알카에다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증거를 미국 정부가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주간지 알 마잘라도 지난 9일 알카에다가 조직 개편을 거쳐 9·11테러와 같은 규모의 대미 테러 공격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 발표된 유엔 보고서는 알카에다 대원 수가 1만여명에 달하며 40여개국에서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미국이 9·11테러 이후 아프간 전쟁을 거치며,알카에다 소탕작전에 나섰지만 그 세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미국이 이라크 공격에 나선 틈을 타 알카에다는 대원을 새로 모집하는 등 조직 재정비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알카에다가 핵물질 입수는 물론 ‘더러운 폭탄’ 제조 능력도 갖추고있어 생물·화학무기를 이용한 추가 테러를 우려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美 참전 안했다면 난 수용소에”/ 이념·성향 의구심 불식 盧대통령 워싱턴 도착

    |뉴욕·워싱턴 곽태헌특파원|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이 도와주지 않았으면 오늘의 한국은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성공을 위해서도 미국의 도움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12일 저녁(한국시간 13일 아침) 미국 내에서 한국에 우호적인 인사들의 모임인 코리아소사이어티(회장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대사)가 뉴욕 피에르호텔에서 주최한 만찬에 참석,“한국을 어느 곳보다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어나갈 것이며,내국기업과 외국기업을 차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의 도움을 당부했다. ▶관련기사 5면 ●“국내외 기업 차별 않을것” 노 대통령은 “여러 차례 같은 약속을 반복해도 아직도 저를 믿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그래서 다시 이 자리에서 아주 간단하게 표현하면,만약 53년 전 (한국전쟁 때)미국이 한국을 도와주지 않았으면 저는 지금쯤 정치범 수용소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념이나 성향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북핵 국제기구 검증 필요”” 노 대통령은 앞서 숙소인 월도프아스토리아호텔에서 뉴욕 금융계 및 재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남북관계의 전망은 핵문제에 달려있다.”고 전제,“북한핵의 완전 포기와 기존 핵물질에 대한 완전 폐기,이에 대한 국제기구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지원과 관련해 인도적인 지원문제는 당연히 우리나라도 동참할 것이지만 유엔의 북에 대한 장기개발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북·미간에 북핵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미국과도 사전조율해 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13일 오전(한국시간 13일 밤)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을 떠나 워싱턴 앤드루스공군기지에 도착했다.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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