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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은 주은래외교술 배워야(김일평의 한반도 진단)

    ◎7천만 공존위해 핵금복귀 서두르길 서울신문은 남북화해시대 및 다가올 통일에 대비,북한을 좀더 잘 알기 위해 세계적인 북한문제전문가인 미국 코네티컷대 김일평교수의 북한진단을 월1회 특별게재 합니다.김교수는 서울대 문리대와 미 켄터키주 애스배리대를 나와 컬럼비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코네티컷대 교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갈루치 국무차관보와 북한의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은 뉴욕에서 두차례에 걸쳐 회담을갖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복귀문제를 논의하였다.그러나 2일과 4일에 있었던 회담은 북한을 설득하는데 실패하였다.10일 열리는 회담에서는 상호간의 타협이 이루어져 북한이 NPT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낙관론이 우세하다.반면 미·북한회담이 결렬되어 미국은 유엔의 상임이사국으로 하여금 경제제재 조치를 가하는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보는 비관론도 있다. 북한이 지난3월12일 NPT 탈퇴선언을 한 직후 미국의 행정부에서는 시한 폭탄이 폭발하기 이전 즉 90일내에 북한으로 하여금 탈퇴포기를 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이 강구되었다. ○미,당근전략 선회 3월29일 워싱턴에서 윌리엄 크로 전합참의장(현 클린턴 대통령의 해외정보자문위원회의장)의 사회로 개최되었던 고위급 원탁회의에는 국무부·국방부·학계등 정책자문 위원들이 오프더 레코드로 북한의 핵문제와 한반도의 평화를 집중토의했었다.물론 강경노선 즉 채찍전략과 온건노선 즉 당근전략이 팽팽히 맞섰다.대다수의 의견에 따라 당근전략으로 결론을 내리고 대화로써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차관급 회담을 개최하고 팀스피리트 군사훈련을 계속하지 않으며 남한의 미군기지에 대한 북한의 핵사찰 허용,미국은 북한에 대하여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보장등 몇가지 양보를 하여 북한으로 하여금 NPT조약에 복귀하도록 설득키로 전략을 세우고 이를 미행정부에 건의 했다.그와같은 정책건의는 클린턴 행정부의 협상카드로 채택됐다. 지난2일과 4일에 있었던 미·북한회담에서는 북한이 NPT에 복귀하고 영변에 있는 핵연료를 저장할 수 있는 두개의 시설에 대하여 IAEA의 특별사찰을받아들인다면 미국은 북한에 대해 위의 세가지 조건을 양보하겠다는 것이었다. ○자살행위 다름없어 그러나 북한은 오히려 「핵불사용」 「팀스피리트 중지」 「남한의 미군기지 사찰」 「주한미군 철수」 「북한사회주의체제 존중」등을 비롯,모두 6개항이었다. 북한의 협상전략은 극한투쟁이라고 밖에 볼수 없다.조금도 여유가 없는 자살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6개항 요구사항 중에서 미국이 양보한 3개항외에 「북한의 사회주의체제 존중」은 미국이 추가로 양보할 수 있는 사항이다.중국의 사회주의체제를 인정하고 미중수교가 이루어졌으니 미국은 북한의 사회주의체제를 전복시킨다든가 혹은 붕괴되는 것을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니다.만약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4개항의 요구를 받아내고 핵확산금지조약에 복귀하여 IAEA의 특별사찰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북한은 미·북한고위급회담에서 승리하는 것이다.미국이 북한의 사회주의체제를 존중하게 되면 앞으로 미국과 북한사이의 수교문제도 협상할 수 있는 것이다.미·북한수교가 이루어진 이후에「미국의 한반도 핵우산제공 중단」과 「주한미군 철수」문제는 또 다시 협상할 수 있는 문제이다. 북한은 국제관계의 기본원칙을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교협상의 기본규칙도 이해하지 못한채 미·북한고위급 회담에 임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있다.제로섬게임이 아니라 6개항의 요구사항중 2개항을 포기하고 4개항의 양보를 받아낸다면 그것이 외교적 승리라는 사실를 알고 협상을 하고 있는지 조차 의심스럽다. 북한에 자주 다녀오고 북한의 입장을 동정하는 어느 미국교수는 북한의 협상전략을 지켜보면서 실망했다고 말했다.북한은 미국에 대하여 무식하고 외교에는 등신이라고까지 혹평을 한바 있다.북한은 북한이 가장 존경하고 있는 주은래의 외교기술을 좀더 깊이 있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중국의 주은래는 20여년간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미중간의 외교를 성공시켰으며 그의 후계자 등소평은 개혁과 개방정책을 채택하여 중국의 현대화를 달성하고 있다는 현실을 교훈삼아 북한은 새로운 외교정책을 세우고 대미외교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별사찰도 수용을 북한이 미·북한고위급회담에서 제로섬게임을 주장하다 실패한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것인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북한은 북한인민의 생명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7천만 동족의 생존을 생각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핵확산금지조약에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사찰을 받아들여야 할것이다.
  • 255개법령 제정·개정… 개혁 뒷받침

    ◎고위당정정책회의 분야별 보고내용/대출금리 올연말까지 자유화/학교주변 유해업소 카드 관리/미­북 3차회담 주시… 신축 대응/선거법 등 손질… 맑은 정부 구현 정부와 민자당은 8일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고위 당정정책조정회의를 가졌다.이날 고위 당정회의는 새정부 출범이후 두번째로 열린 것으로 신경제5개년 계획,과격시위 및 민생치안대책,최근 남북대화 추진상황,개혁입법추진계획등이 논의됐다.다음은 이날 회의에서 해당부처가 보고한 주요 내용. ▷경제계획◁ GNP성장률은 올해 1·4분기중 3.3%로 지난해 4·4분기보다 다소 높아졌으나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은 확신하기 어렵다. 산업생산이 아직 부진한 가운데 자동차·철강·기계류등의 수출이 7.1%증가했으며 5월들어 수출신용장 내도액이 13.8% 늘어나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또 지난달 1일부터 접수하고 있는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에 대해 모두 3천1백70여건 2조2천여억원에 달하는 신청이 들어오는 등 업계의 호응이 높아 중소기업의 투자증가가 기대된다. ○중기투자증대 기대정부는 20여개 기본생필품가격을 1%로 안정시키는 것을 비롯,올해 물가를 4∼5% 수준에서 안정시키도록 노력하겠다. 금융개혁·세제개혁·기술 및 기능인력 양성제도의 개편등을 통해 경제 개혁을 이룩하겠다. 우선 올해 말까지 정책자금을 뺀 모든 대출금리와 2년 이상 장기수신금리를 완전 자유화하고 정책금융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겠다. 은행의 경우 동일인 주식소유 한도 8%를 단계적으로 낮춰 나가겠다. 앞으로 5년동안 근로소득세 과세자 비율을 50%이상으로 유지,소득세 공제 수혜자를 늘리지 않겠지만 법인세율은 조세감면 축소를 통한 세수 증대효과를 보아가면서 단계적으로 하향조정해 나가겠다. 이와함께 조세감면 규제제도를 올해 안에 제로 베이스에서 전면 재검토해 전반적으로 축소하겠다. 신경제 5개년 계획과 관련,재정개혁·경제의식개혁·남북경제교류협력·토지제도 개선·노사관계 재정립·신농정 추진 방안등을 이번 주안에 마무리해 오는 22일까지는 본 계획을 확정짓겠다. ▷민생치안◁ 문민시대를 맞아 집회·시위가 지난 5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줄어든 1천5백여건에 불과하고 참가자도 13% 감소한 68만7천명으로 나타났으나 지난달 29일 한총련 출범식 시위 같은 과격시위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유인물의 경우 반정부 유인물은 90%에서 48%로 줄어든 반면 좌경 및 반미 유인물은 10%에서 48%로 늘어났다. 정부는 정보활동을 강화해 급진운동권을 철저히 분석하고 국가보안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등 실정법 위반자에 대해서는 철저히 색출해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민생치안과 관련해서는 올해들어 지난 5월까지 주요 5대범죄가 모두 11만3천여건이 발생,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늘어났으나 이는 범죄검거율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반정부 유인물 줄어 범죄양상은 범인성 환경의 증가,가치관의 전도등으로 흉포화·집단화·기동화·광역화돼 살인범과 차랑이용범죄 및 연소자 범죄가 늘어나고 대여성·어린이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 정부는 인력과 장비등 모든 경찰역량은 민생치안에 투입,체감치안수준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일선경찰서와 지파출소의 인력운용권을 지방경찰청과 경찰서장에 위임하는 총정원제를 도입,범죄예방 체제에 탄력성을 부여하며 경찰행정차량에도 무전기를 장착,112순찰차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겠다. 수사경찰의 자질향상을 위해 학사수사요원을 채용하고 전 수사요원의 직무교육을 내실화한다. 특히 행락철을 맞아 폭력배와 서민갈취범을 집중 소탕하고 기소중지자와 형의 시효만료직전 수배자를 추적 검거하겠다. 또 유흥업소 밀집지역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사치성 호화업소는 강력히 단속하며 학교주변의 유해업소는 카드화해 관리하는등 건전한 면학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남북대화◁ 정부는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진정한 화해와 협력이 이뤄질 수 없는 만큼 국제사회의 공조체제가 긴요하다는 판단하에 미·일·중·러등 국제사회와의 협조아래 대북설득에 노력하고 남북간 접촉을 통해 북한 핵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했으나 북한은 정상회담 개최문제와 남북간 현안문제 타결을 위한 최고당국자의 뜻을 전달하는 특사교환을 고집,핵문제 해결을 지연시키는 한편 국제적 공조체제를 약화시키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북 호응가능성 적어 따라서 실무대표접촉에서 핵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 문제와 특사교환 문제를 함께 협의하자는 우리측 제의에 북한이 호응해 올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측은 NPT를 탈퇴하더라도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 의한 핵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며 이 과정에 IAEA도 참여시킬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북한의 태도는 한 미 양국의 핵문제 해결에 관한 목표와는 근본적으로 상치되기 때문에 핵문제 해결의 전망은 밝지 못하며 10일쯤 열릴 예정인 북한과 미국간 3차회담이 핵문제 협상에 분수령이 될 것이다. ▷개혁입법◁ 깨끗한 정부·경제활성화·사회기강확립·국민복지향상을 위해 2백55건의 법령을 제·개정할 방침이다. 이를 정책의 완급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올해 2백38건을,내년까지 14건을,95년까지 3건을 각각 처리하겠다. 깨끗한 정부를 구현하기위해 각종 선거법과 정치자금관련법을 개정하고 행정정보공개법의 제정,자동차관리법·주민등록법·도로교통법·고물영업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노동관계법도 정비 경제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의 개정,해운산업육성법·도소매업진흥법등 각종 육성법의 내실화,과학기술혁신특별조치법·정부산업육성특별법등 제정,근로기준법·노동조합법등 노동관계법의 전반적 정비를 해 나갈 방침이다. 퇴폐·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향락산업 중과세를 위한 관련세법을 개정하고 변태영업등 척결을 위한 공중위생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법제처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법령정비위원회와 법령정비실무작업반을 설치해 현행 법률·대통령령등 3천2백여건의 법령을 대상으로 일제 정비 작업을 벌여 오는 7월10일까지 정비계획을 확정하겠다.
  • 미­북 내일 3차핵회담/북,기존방침 고수땐 경제제재 확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10일 뉴욕에서 제3차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마이크 맥커리 신임 미국무부대변인이 7일 정례 브리핑에서 밝혔다. 그는 이번 회담에 임하는 미국의 입장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복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수용,남북한 비핵화선언이행을 관철하는 것이라고 거듭 천명했다. 지난 2일과 4일의 미·북한 고위회담이 별다른 진전없이 끝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제3차회담은 강석주 북한외교부 제1부부장 등 북한대표단이 귀국을 연기한채 북한 수뇌부의 새로운 지침을 받아 열리는 것이라는 점에서 북한측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또한 북한의 NPT탈퇴선언이 사실상 발효되는 12일을 이틀 앞두고 회담이 속개된다는 점에서 북한이 기존입장에서 일부 양보,NPT탈퇴선언을 철회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불법시위 강력대응/자의적 대북접촉·통신연락도 엄단/고위당정회의

    정부와 민자당은 8일 정부종합청사에서 황인성국무총리와 김종필민자당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남북한관계,신경제5개년계획,민생치안대책,개혁입법추진등 국정현안에 관한 입장을 조정했다.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남북대화 추진현황 보고」를 통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을 철회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을 이행하는등 핵문제해결에 최소한의 긍정적인 태도변화라도 보여야 특사교환문제의 협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부총리는 『미국과 북한의 3차접촉이 핵문제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북한은 그들의 최우선 정책목표를 체제유지에 두고 핵문제를 이를위한 협상카드로 이용하고 있는 만큼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는한 핵문제해결의 전망은 밝지 못하다』고 말했다. ◎“불법시위 강력대응”/고위단정회의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금년 하반기중 정책자금을 제외한 모든 대출금리와 2년이상 장기수신금리를완전 자유화하고 금융채·통화채 및 국공채 발행금리를 금년중 조기 실세화시켜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부총리는 물가안정대책과 관련,『금년 하반기중 농산물의 작황과 수급관리를 철저히 해 나감으로써 당초 목표대로 4∼5%수준에서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20개 기본생필품 가격은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1%수준에서 안정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해구내무부장관은 『앞으로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북한에 동조하여 대북접촉과 통신행위를 자행할 때는 엄단하겠으며 특히 보안법 집시법등 실정법 위반자와 범법사태 주모자들은 철저히 색출하여 엄정한 사법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길수법제처장은 『건전한 사회풍토의 조성을 위해 사행행위등에 대한 규제법및 관련세법을 개정,투기등 불로소득 요인을 제거하고 향락산업에 대한 중과세를 위한 관련세법을 개정해 퇴폐,과소비의 소지를 제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법제처장은 개혁입법 추진대상으로 ▲깨끗한 정부 31건 ▲경제 활성화 1백22건 ▲사회기강 확립 15건 ▲국민복지향상 87건등을 제시하고 이 가운데 정책의 우선순위에 따라 ▲93년말까지 2백38건 ▲94년말까지 14건 ▲97년말까지 3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 북,특사교환 고집/핵의제 포함 거부/“10일 접촉” 수정제의

    북한이 특사교환 논의를 고집하며 핵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협의하고 특사교환문제를 다루자는 우리측 제안을 사실상 거부함으로써 남북간 차관급 실무접촉은 당분간 열리기 어려울 전망이다. 북한은 8일 정무원 강성산총리의 전화통지문을 황인성총리에게 보내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을 10일 상오10시 판문점 통일각에서 갖자』고 8일접촉을 제의한 우리측안에 대해 수정제의하고 『실무자들의 명단은 접촉전야에 통지하겠다』고 통보해 왔다.
  • “과격시위 우려” 한목소리

    ◎“민생치안에 정부 적극적 대처”/황 총리/“소비중심 경기부양 지양해야”/황 총장 김종필대표등 민자당지도부와 황인성총리를 비롯한 정부각료들은 8일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새정부출범이후 두번째로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개혁완수를 위한 당정간의 조율작업을 벌였다. 2시간20여분동안 계속된 이날회의는 시종 진지한 분위기속에 국정전반을 농의했으며 정부측보고에 이어 자유토론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회의에서 당정수뇌들은 최근의 과격시위와 관련,이구동성으로 우려섞인 언급을 자주 해 같은 「농도」의 인식을 보여줬으며 개혁정책추신에 대해서는 당정협조의 필요성을 공감한 것으로 읽혀진다.또 남북문제는 신중한 대처가 필요충분조건이라는데도 당정일치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황총리와 김대표의 인사말에 이은 정부측보고에서 황길수법제처장은 총2백55건의 법과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2백38건을 처리하겠다고 보고.이해구내무장관은 『학생들의 과격시요로 민자당전남당사가 피해를 당했고 서울시내교통이 일시마비현상을 빚은 것을 사과한다』고 말문을 연뒤 『법절차에 따른 남북문제논의나 합법적인 시위는 허용하겠으나 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는 절대 허용치않을 방침』이라고 강조.장관은 『적법절차를 무시한 대북접촉과 통신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할 생각』이라며 『국극적으로 국민들이 안심할수있는 「체감치안」수준을 확보한다는 목표아래 민생치안해결에 중점을 두겠다』고 역설.한완상통일원장관겸 부총리는 5·20대북제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핵문제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극정적인 변화가 있어야만 특사교환문제를 논의한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보고. 정부측보고를 들은 김종호정책위의장은 몇가지사항을 정부측에 당부겸 주문.김의장은 실경제5개년계획과 관련,『과학시술과 교육분야에 대한 예산보강이 절실하다』며 『특히 일부 주처가 기업전반에 불안을 야기시키는 시책을 펼 경우 반드시 당과 사전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긴밀한 당정협조를 주장.김의장은 또 개혁입법추진에 관해서도 『정부의 전문성과 당의 민의수렴결과를 합쳐 철저한 개혁작업을 추진하고 특히 정부입법계획에 대한 당정협의는 7월중순까지 마무리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 ○…자유토론시간에서 첫발언에 나선 황명수총장은 과격시위에서부터 신경제5개년계획·통일원및 내무·고육부현안등 국정전반에 관해 의견을 제시. 황총장은 『과격시위는 정부의 개혁정책으로 치안당국이 치안상태를 과신하거나 자만감을 갖고있어 일어난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최근 시위로 경찰관 2백22명이 부상을 당했는데도 제대로 보도되지않아 국민들은 모르고있다』고 정부가 균형보도에 힘써줄 것을 당부.그는 경제운용과 관련,민간소비중심의 경기부양은 지양해야한다고 밝힌뒤 북한 핵문제에 대해 『NPT탈퇴에 따른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는데 정부는 지금 만반의 대비책을 갖고 대응하고 있느냐』고 유비무환을 강조. 김대표는 짤막하게 사무처 요원들의 전출문제에 언급,『정부가 좀더 성의있는 취업노력을 해줄 것』읠 당부. 이같은 의견제시에 한부총리는 『정부는 평화적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있다』며 『대북관계에 대해 당이걱정하는 여러문제들을 신중히 참작해 정책을 펴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이해구장관은 『폭력과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단체에 대해선 특별한 관심을 갖고 관리해나가겠다』고 거듭 의지를 피력하고 『오늘하오 시도지사연구교육장에 참석,그들과 하룻밤을 함께 지내며 지역당정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언급. 마지막 발언자인 황총리는 사무처요원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뒤 『민생치안과 관련,염려하는 소리들이 있으나 정부의 입장은 「철저한 대처」』라고 거듭 강조.황총리는 사전 충분한 당정협의주문에 대해서도 충실한 이행을 약속.
  • “핵금탈퇴 발효 이틀전” 최후의 담판

    ◎미­북,내일 3차대좌… 해결책 나올까/미,구체논의 보단 “가부”만 요구할듯/“시한전 만남자체가 긍정적” 시각도 미국과 북한이 10일 제3차 고위회담을 갖기로 합의함으로써 북한핵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겠나하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이번 회담이 앞서 두차례에 걸쳐 열린 고위회담이 아무런 성과없이 끝나 일단 결렬된 상태에서 북한측의 요청으로 다시 열리게된데서 그 단초를 찾을 수 있다. 특히 미·북한 3차 접촉은 강석주외교부 제1부부장 등 북한대표단이 당초 6일로 잡혀있던 귀국일정을 연기한채 북한 수뇌부로부터 새로운 지침을 받아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이번 3차회담의 성격은 1,2차회담이 「기조연설」의 반복이었다고 한다면 「예,아니오」회담이라고 할 수 있다.이는 북한측이나 미국측이 이미 상대방의 입장과 명분,논리의 전개 등에 관해 소상히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부연설명이나 설득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미국측은 『무엇보다 북한의 NPT복귀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확고하고 이에 대한 신축성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측 재개 요청 북한 핵문제와 관련하여 NPT복귀,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남북한 비핵화선언이행 등 3가지의 원칙은 결코 양보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다.이에 따라 미국으로서는 북한이 NPT복귀에 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은 1,2차 회담은 『실망』스런 것이었으며 북한측의 태도변화가 없으면 NPT탈퇴발효 「시한」전에 굳이 다시 만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선 NPT 복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3차회담을 「시한」 직전인 10일에 갖기로 합의한 것은 북한이 NPT복귀에 따른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낳고 있는 대목이다. 미국은 북한과의 추가접촉에 대해 지난 4일의 2차회담후의 논평처럼 12일 시한이전 재개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두번에 걸친 회담으로 미루어 별로 기대할게 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따라서 회담재개여부에 관계없이 유엔안보리에서의 제재조치 등 「다음 단계」에 필요한 협의와 절차를 현재 진행시키고 있다. 북한이 일단 NPT복귀를 밝히면 미국은 IAEA의 핵사찰,남북한비핵화선언이행 등의 문제는 다소 시간을 갖고 북한이 IAEA측이나 남한과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뿐만아니라 북한이 미국의 3가지 원칙을 수용할 경우 북한측이 그동안 끈질기게 주장해온 팀스피리트훈련중지등 핵관련요구사항과 함께 미·북한관계개선 등 「포괄적인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신축성을 보이고 있다. ○“포괄협의 용의” 북한이 미국의 기본입장에 변함이 없는데도 3차회담을 제의한 이유는 불분명하다.그러나 『어려운 대미핵협상을 김정일의 지도력으로 이끌어 끝내 미국의 양보를 얻어냈다』고 선전하기 위한 대내용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물론 이 가설은 이번에 북한이 NPT복귀의사를 밝히는 경우에 성립되는 것이다. ○선전용 가능성 북한이 구사해온 핵문제에 대한 그동안의 행태가 핵무기개발을 목전에 두고 외부에 대해 구사해온 양동·지연전술인지,아니면 핵포기를 비싸게 팔기 위한 양보획득의 극대화를 겨냥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았다.그러나 이번에 북한이 어떤 「반응과 답변」을 보이는가를 보면 적어도 그들의 속셈이 뭔지를 알아내는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북핵해결 중 협력 긴요”/김 대통령,전기운 중국부위장 접견

    김영삼대통령은 8일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중국측이 문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평가한다』면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전기운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제1부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전부위원장의 방한을 계기로 한중양국 의회간에 활발한 교류가 이뤄져 양국국민간의 폭넓은 이해증진에 기여하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지난 수년동안 중국이 사회안정속에 개혁과 개방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중양국이 자원과 자본·기술·개발경험등을 상호보완적으로 결합한다면 이상적인 경제동반자관계 형성이 가능할것』이라고 강조했다.
  • 북,.핵해결 성의보이면 경제발전 획기적 지원

    김영삼대통령은 7일 『북한이 핵문제 해결에 성의를 보인다면 경제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맞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임동원의장등 민족통일협의회 임원및 민간통일운동유공자 1백73명을 접견한 자리에서 『남북한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서는 북한의 핵의혹이 철저하게 해소되어야 할것』이라고 전제,이같이 말했다.
  • 한­러,북핵 단호제재 합의/「동북아안보협력체」 실현 적극 협조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러시아를 공식 방문중인 한승주외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7일 하오(이하 한국시간)러시아 외무부 영빈관에서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결정을 번복시키기위해 국제적인 공조체제를 강화키로 합의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공조체제 강화방안에 관해 중점 협의,북한이 NPT 탈퇴결정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가 단호한 의지를 보인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와관련,코지레프 장관은 『북한이 NPT에 북귀해야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유엔안보리를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북한에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데 대해 한국과 입장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또 동북아 안보협력체제와 관련,이 체제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러시아도 이의 실현을 위해 적극 협조키로 했다. 두나라 장관은 회담을 마친뒤 한·러시아 기본관계조약 비준서를 교환,이를 토대로 양국간 실질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이 비준서는 30일 뒤인 오는 7월7일 정식 발효된다. 한편 한장관은 8일 크렘린궁으로 옐친대통령을 예방,북한의 NPT 탈퇴결정을 유도해내기 위한 공동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양국간 실질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을 다짐하는 김영삼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 “8일 핵·특사 논의하자”/정부,어제 대북통보

    ◎북 반응 없어 사실상 무산 정부는 7일 황인성총리의 전화통지문을 북한정무원 강성산총리에게 보내 핵문제와 특사교환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대표접촉을 8일 갖자고 제의했다. 황총리는 전통문에서 『남북 당국간 실무대표접촉에서 핵문제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문제와 특사교환문제를 함께 협의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면서 귀측이 제시한 8일 상오10시 우리측 대표 2명이 통일각에 나갈 것』이라고 통보했다. 북한측은 그러나 이같은 우리측의 제안에 대해 7일 하오까지도 아무런 응답을 보내오지않아 8일 접촉은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황총리는 이날 전통문에서 『핵문제는 남북간에 해결해야할 최우선 과제이며 이의 해결없이는 남북간 신뢰회복이 불가능한 것』이라며 핵문제 최우선해결원칙을 분명히 했다.
  • 최형우씨 15일 방중/강택민주석 등 예방

    민자당의 최형우전사무총장이 오는 15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최전총장은 중국에 머물면서 강택민중국국가주석 겸 공산당총서기와 전기운 전인대상무위 제1부위원장등 중국 정부 및 의회지도자들을 만나 양국 관계의 협력증진 방안,북한 핵문제등 현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최전총장은 특히 강총서기의 방한을 초청하는 김영삼대통령의 의사를 전달하고 「한중의원친선협의회」구성을 제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 IAEA이사회 개막… 북핵 논의

    【빈 연합】국제원자력기구(IAEA)는 6일 빈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북한핵문제를 포함한 21개 안건의 토의에 들어갔다. IAEA는 10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이사회에서 오는 9월 개시되는 94회계연도 예산안및 사업계획, 핵안전조치 강화방안 등과 함께 북한의 핵사찰 거부및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에 따른 문제를 주요 의제로 상정,논의할 예정이다. IAEA는 북한의 핵문제를 중시,당초 8번째 안건으로 올려 오는 8∼9일께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지난주 성과없이 끝난 미·북한간의 고위급회담에 뒤이은 후속회담이 오는 12일 이전에 열릴 것으로 보고 그 결과를 지켜본후 논의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북 3차회담 준비접촉/유엔소식통/NPT 복귀 전제… 일시 협의

    【뉴욕=임춘웅특파원】북한의 핵문제를 다루기 위한 제3차 미·북한간 고위급회담이 10일께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의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과 북한이 지난 2일과 4일에 열린 회담에서 아무런 타협점을 찾아내지 못했으나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이 발효되는 12일 이전에 회담을 속개,북한의 핵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전했다. 미국의 한 소식통도 북한측 수석대표인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이 지난 4일 2차회담이 끝난 뒤 회담결렬을 부인하면서 『3,4차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한 일이 있는데다 그가 미국 체재기한을 1주일 연장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회담재개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전망했다. 고위급 회담재개와 관련,양측 실무자들은 회담 일시를 정하기 위해 이미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3차회담이 열리더라도 북한의 NPT복귀가 전제되지 않는 한 회담을 더 이상 가질 필요가 없다는 확고한 입장이어서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어떤 태도변화를 보이느냐가 중대한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북의 속셈과 향후대응 분석

    ◎NPT탈퇴 시점 3개월 연장/복귀않고 제재모면 양면작전 이번 미·북 고위급접촉의 성과라면 북한의 속셈을 웬만큼 파악해낼 수 있었던 정도다.북한은 1차보다 2차 회담에서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이 최소한의 요구를 내세우면서 많은 「당근」을 제시했지만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잔류를 시사하는 어떤 제스처도 보이지 않았다. 북한의 의도는 첫 접촉에서 너무 쉽게 미국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것처럼 보인다.버틸 때까지 버텨보자는 심산이다.또 버티기가 한계에 이르더라도 NPT잔류를 택하기보다는 탈퇴선언의 시점을 3월12일이 아닌 「오늘」로 변경하는 시간연장책을 쓸 가능성이 있다.이 경우 북한은 또다시 3개월의 시간을 벌게 된다. 즉 북한은 잔류도 탈퇴도 아닌 애매모호한 형태로 상황을 전개시킴으로써 탈퇴선언을 철회하지 않고 안보리의 제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것이다.이 경우 미국은 북한 핵문제를 계속 다룰 수 있는 근거가 생기므로 북한측의 중요한 양보로 간주할 수도 있다. 북한은 끝까지 양보의사를 밝히지 않고 남북한 당사자간의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안을 내놓을 수도 있다.안보리의 제재를 어렵게 만들자는 것이다.한국과 대화를 하고 있으므로 안보리는 나서지 말라는 식이다.안보리는 이 문제를 취급할 권한이 없다고 우겨댈 수도 있다. ▷전문가들의 전망◁ ▲유석렬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북한이 지금까지 미·북한 접촉에서 NPT복귀를 거론조차 않으려 하는 등 강경입장을 보인 것은 핵문제뿐만 아니라 수교나 관계개선문제 등을 일괄타결하겠다는 협상전략일 수도 있다.그러나 12일 이전에 일단 NPT에 복귀해 유엔안보리의 제재조치를 피한 채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사찰문제등으로 시간을 끌면서 미국의 추가 양보를 유도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박영규민족통일연구원 정책실장=12일 이전에 미·북한 고위급접촉이 한차례 더 이뤄질 것이고,이 경우 일단 NPT에 복귀한 뒤 미국과 협상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그 이후 북한은 IAEA 특별사찰 카드로 팀스피리트 영구중지,주한미군기지 사찰,미국의핵선제불사용 등이나 다른 실리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철민족통일연구원 연구원=북한이 유엔경제제재조치 결의를 감수하면서까지 12일 이전에 NPT에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이 경우 북한은 실제 경제제재에 들어가기 전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서 남북간의 특사회담을 통해 국제적 시선을 피하는 전술을 구사할 공산이 크다.
  • 남북교역 계속 줄어/핵문제 등 영향… 올 19%감소

    북한의 외환사정 악화와 핵문제 등으로 남북교역이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5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5월중 남북교역(승인기준)은 1천8백34만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15.6%가 줄었다.올들어 5월말까지의 누계도 7천3백63만달러로 19%가 감소했다. 5월중 북한으로의 반출은 68만3천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51.4%가 늘었으나 북한상품의 국내 반입은 1천7백65만달러로 17.2%가 줄었다.대북반출은 직물 등 섬유제품의 위탁가공용 원부자재가 46만8천달러로 5백59%나 증가한데 힘입어 크게 늘어났다.
  • 미,「안보리 경제제재」 곧 착수할듯

    ◎중국도 거부명분없어 「협의」 참가 예상/북,예봉피하려 「조건부 양보」 가능성/대북 핵휘담 결렬이후의 파장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한 4일의 미·북한 2차 고위회담이 일단 결렬됨으로써 내주중 대북경제제재조치가 유엔안보리에서 집중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서도 북한이 그들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이 효력을 발생하는 오는 12일 이전에 탈퇴철회를 공표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15개월만에 어렵게 가진 미국과의 두차례에 걸친 고위회담에도 불구하고 NPT복귀를 할 수 없다며 회담을 결렬시킨 의도는 무엇일까.그것은 두가지의 경우로 나눠 해석할 수 있다. 첫째는 끝까지 버텨 최대한의 실리와 명분을 얻자는 계산에서 나온 것이다.이 경우 오는 12일 이전에 「조건부 탈퇴번복」을 밝힐 가능성이 없지 않다. 북한은 미국과의 회담을 통해 그들의 NPT탈퇴및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사찰거부의 이유와 함께 팀스피리트훈련중지,남한내 미군기지사찰 등 6개 요구사항을 제시했다.이러한 원론의 반복은 선NPT복귀라는 미국의 강경한 입장과 정면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북한측 회담대표인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은 회담을 마치고 나온 후 『실무접촉을 거쳐 핵문제를 계속 협의키로 했다』고 밝힘으로써 비록 「이번 회담」은 끝났지만 12일 이전의 회담재개에 기대를 걸고 있음을 드러냈다. 미국도 4일 저녁 발표한 국무부대변인성명을 통해 「탈퇴시한」전에 회담의 재개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는 않았다. 북한측이 12일까지는 1주일밖에 여유가 없어 물리적으로 어려운 것을 잘 알면서도 여운을 남기는 이유는 12일 이후에도 핵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이를 바꾸어 말하면 시한전에 NPT복귀를 천명하면서도 「조건」을 붙임으로써 유엔안보리가 일방적으로 제재조치를 취하기 어렵도록 하고 12일이라는 「시한」을 넘겨 핵문제를 계속 대미관계개선 등 다목적용 협상카드로 활용하려는 속셈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는 국제적 고립과 안보리의 제재를 감수하고서라도 핵개발을 강행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최악의 시나리오에해당하는 이 경우는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제조했거나 제조 일보직전에 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는 도저히 후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올수 있는 것이다. 미·북한고위회담이 전혀 기약없이 끝남에 따라 미국은 성명에서도 밝혔듯이 「다음 단계」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른 수순은 지난달 12일 유엔안보리결의안(825호)에 의거,「필요한 추가조치」를 취하기 위해 중국등 상임이사국들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가는 것이다. 대북경제제재조치가 어느 정도의 강도를 가질지 단정할 수는 없으나 적어도 거부권을 갖고 있는 중국이 더 이상 북한입장을 변호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일에 이어 이날 가진 북한과의 회담에 대해 한마디로 『실망했다』고 평가함으로써 오는 12일의 NPT탈퇴발효 시한 이전의 고위회담재개 가능성에 대해 그리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반면 북한측으로선 내주중 미국과의 회담재개를 포함,어떤 형태로든 NPT탈퇴철회의사를 밝힐 경우 일단 12일이라는 시한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과의 「핵협상」을 빌미로 관계개선을 위한 장기적인 대화채널을 계속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특사교환」 접촉 8일 이후로/정부,내일 북에 통지

    ◎“핵이 최우선 의제” 재확인 정부는 북한이 지난 4일 『남북정상회담개최를 다룰 특사교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접촉을 8일 판문점에서 갖자』고 제의해온데 대해 접촉일자를 8일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또 이 접촉에서는 반드시 핵문제가 최우선 의제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정부는 5일 하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고위전략회의를 갖고 미·북한간 고위급접촉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의 남북대화 대응방안을 논의,이같이 방침을 세웠다. 정부는 이같은 방침을 7일 황총리 명의의 대북 전화통지문을 통해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관련,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8일 접촉 제의의 의도가 「남북간 대화」를 이용해 NPT탈퇴 발효 마감시한인 12일을 넘기려는 명분축적용으로 분석된다』고 말하고 『만일 특사교환문제만 논의할 경우 절차나 시기문제 때문에 시간을 허비할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미·북한간 2차 고위급접촉 결과와 관련,아무런 성과없이 끝났지만 완전 결렬된 것으로 보기는 이르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3차회담이 오는 12일 전에 다시 열릴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미·북한간 1,2차 고위급접촉을 종합 분석할 때 북한의 태도변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추가 단행될 유엔안보리의 제재조치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조만간 정리키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만일 유엔안보리의 추가 제재조치가 취해지더라도 국제현실을 감안,중제재보다는 단계적 제재조치가 북한핵문제해결에 유익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미­북 핵회담 결렬/북대표 귀국 연기… 재접촉 가능성

    ◎미,안보리제출 대북결의안 작업 착수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북한의 핵문제를 풀기 위한 미국과 북한간의 고위급실무회담이 끝내 결렬됐다. 지난 2일에 이어 4일 상오 10시(서울시간 4일 하오 11시)부터 주유엔 미국대표부 건물에서 열린 미·북한 2차회담에서는 2일의 입장개진 차원을 넘어 실질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으나 양측이 조금도 진전된 입장을 보이지 않아 회담시작 2시간 30분만인 낮 12시30분에 회의를 끝냈다. 이날 회담을 마치고 나온 북한의 강석주 수석대표는 『이번 회담은 이것으로 끝이다.양국은 사전협의를 거쳐 다음에 또 회담을 열어 핵문제를 협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며 미국의 로버트 갈루치 수석대표도 『회담은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 외교소식통은 그러나 북한이 확실한 태도변화를 보일 경우 실무자급 사전협의를 거쳐 회담을 다시 열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부연했다. 갈루치 대표는 이번 회담이 결렬된데 따른 미국의 대응에 대해 다음 조치는 워싱턴 국무부가 회담내용을 정밀분석,결정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미국은 이런 결과에 대비,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낼 대북결의안 작성작업을 이미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대표단은 6일로 돼있는 체미비자기간을 1주일 더 연장한 것으로 4일 전해졌으나 비자연장이 다음 미·북한회담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 “대평양 접촉 잠정 유보” 강경선회

    ◎미­북 핵회담 결렬과 우리측 입장/“타결전망 잿빛”… 장기 대응태세로/안보리 제재결의 동참수위 검토 지난 2일과 4일 두차례에 걸친 미·북 고위급접촉이 대면이상의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끝났다.이에따라 북한 핵문제는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12일전에 후속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극적인 타결의 조짐은 없어 보인다.정부의 대책 또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방향으로 기울수 밖에 없게 됐다. 정부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잔류가능성에 대한 아무런 시사도 없이 NPT탈퇴발효시한인 12일을 넘긴다는 것은 평화적 해결의 의도가 없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따라서 그때부터 안보리는 2차 결의안을 준비할 수 밖에 없으며 최종결정은 지난 5월11일 1차 안보리회의때보다 훨씬 수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중국이 결의한 내용에 1차때처럼은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정부는 12일을 북한에 주어지는 것이 「당근」이냐 「채찍」이냐가 결정되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12일을 기해 한국과 미국·중국을 제외한 여타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이같은 예상은 물론 북한핵문제가 설사 미·북 양자간의 접촉이 더 있게 되더라도 명쾌하게 결론지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기초하고 있다.2차회담에서 미국측이 파격적인 호조건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조금도 물러서지 않은 것만 봐도 12일이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성토의 포문을 여는 날이 될 것이 확실하다.그리고 중국이 예전처럼 북한의 「바람막이」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가능성도 현재로선 희박해 보인다. 정부는 안보리 결의안의 내용보다는 이를 채택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아무리 내용이 약한 결의안이라도 통과시키는 것이 강한 결의안을 제출했다가 반대에 부딪치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다.특히 중국의 입장을 고려할 때 구체적 제재내용이 명기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는 2차 결의안의 내용을 『이번에 말을 듣지 않으면 다음에 제재한다』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1차 결의안보다는 강경쪽으로 진일보한 것이다. 북한핵문제의 「현상유지」는 남북교류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정부는 교류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북한과 접촉을 가질 경우 핵문제를 유엔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문제에서 남북간의 현안으로 이관시키려는 북한의 의도에 말려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북한은 남한과의 접촉을 통해 해결을 모색하고 있으므로 안보리는 관여하지 말라는 식의 주장을 펼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정부는 북한이 8일 갖자고 제의한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고위 준비접촉에 응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북한과의 접촉을 서두를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서다.정부는 7일쯤 북한측 제의에 대한 응답에서 보류하자는 입장을 통보하거나 또는 연기된 날짜를 다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5일 황인성 국무총리 주재로 고위전략회의를 열어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에 어느정도 동참할 것인가,또 어느 과정에서 본격 참여할 것인가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회의에서는이밖에 언제 개최될지도 모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그리고 핵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루자는 우리측의 제안을 북한이 수용할 지 만무한 마당에 북한과 접촉하는 것이 유용한 것이냐는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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