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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북 3단계회담 불투명/미,대북 강경 대응 기미

    ◎북 지연전술에 의회,“압력” 촉구/“뚜렷한 진전 없을땐 안보리 회부” 북한이 핵문제해결에 지연전술을 구사함에 따라 미국이 서서히 대북강경정책으로 선회하고 있다. 이같은 강경선회 입장은 미정부당국자의 언급이나 의회의 움직임에서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 미하원은 지난 13일밤 94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을 심의하면서 피터 스타크의원(민주·캘리포니아)이 제출한 「대북한핵에 대한 수정결의안」을 표결,채택했다. 물론 이 결의안이 미행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나 의회내의 북한 핵문제에 관한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데는 상당한 기여를 할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중순 제네바에서 미·북한간의 2단계 고위회담이 끝난 뒤 2개월후쯤 3단계 회담이 열릴 것으로 관측돼 왔으나 3단계 고위회담 개최전망은 점차 불투명해지고 있다. 미·북한간 3단계 회담은 2가지의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입장을 미국은 분명히 해왔다.그것은 국제원자력기구와 북한간의 실질적인 협의이고 다른 하나는 남북한간의 핵문제를 포함한 의미있는 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미국은 15일 북경에서 북한측과 제34차 참사관급 접촉을 갖고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미국측의 입장을 전달했다.구체적인 전달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외교관측통들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와 남북대화에 보다 성실한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경우 미·북한간의 3단계 회담을 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4일 국무부의 매커리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IAEA와 실질적인 협의를 계속하고 한국과의 대화를 재개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만일 핵문제해결에 진전이 없으면 이 문제가 다시 유엔안보리로 돌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내정자도 14일 상원외교위의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미정부의 입장은 명백하다』면서 『북한의 태도변화를 기다리다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을 경우 결국 안보리로 문제를 옮기는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팀스피리트 한미합동훈련에 대해서도 『한미간에 아직 결정한 것이 없다』면서 『다만 북한이 핵사찰을 받을 경우 훈련유보를 한국측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커리대변인이나 레이니 대사내정자는 미·북한간의 3단계 회담에 반드시 시한이 있는 것은 아니라며 다소 신축적인 언급을 덧붙이고는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2개월전에 비해 강경한 태도로 전환된 것은 사실이다. 오는 22일 IAEA이사회가 빈에서 열리면 북한핵시설의 국제사찰거부문제가 본격 제기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정부는 이의 결과를 지켜본 뒤 구체적인 대북한핵문제해결의 방향을 정리해나갈것으로 전망된다.
  • “북핵해결 경제압력 강화”/미 하원,수정결의안 채택

    ◎“명확한 답변때까지 무역·금융제재를”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 하원은 북한의 핵문제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대통령과 유엔안보리는 북한이 최단시간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협정을 준수하고 핵사찰을 받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지난 13일 밤 채택했다. 15일 배포된 미의회 속기록에 의하면 하원은 13일 94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을 심의하면서 피터 스타크의원(민주·캘리포니아)이 제의한 「북한핵문제에 관한 수정결의안」을 구두표결로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북한의 IAEA안전조치 수락거부는 북한의 핵무기개발 가능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으며 ▲북한이 핵문제에 대해 명확히 할때까지 미국과 우방국들은 북한에 대해 무역,금융,기타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결의안은 북한이 핵문제와 관련,IAEA측에 대해 완전한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들은 핵무기를 가져서도 안되지만 추구해서도 안된다고 밝히고 있다.
  • “한국말 배워 고유문화 이해 넓힐것”/미테랑대통령 서울·대전 견문

    ◎엑스포장선 물시계·해시계에 큰 관심/다니엘여사 현란한 옷차림 시선 끌어 프랑수아 미테랑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15일 상오 대전엑스포를 관람한 뒤 하오에는 국회에서 연설을 했으며 서울 신라호텔에서 방한을 결산하는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졌다. 미테랑대통령은 이어 예정에도 없이 청와대를 방문,김영삼대통령에게 프랑스가 소장해온 조선시대의 고서를 전달했다. ▷고서전달◁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하오7시15분 고서전달을 위해 청와대를 방문한 미테랑대통령을 본관 현관에서 반갑게 맞이하고 곧바로 접견실로 올라가 대담. 김대통령은 『바쁘신 가운데도 직접 와주신것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미테랑대통령은 『프랑스가 보관중인 책을 건네는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며 나머지 도서의 「반환」도 외무장관을 통해 협의토록 하겠다고 약속. 5분여의 대화를 나눈 미테랑대통령은 가져온 책상자를 김대통령에게 직접 건네며 굳은 악수를 나누었고 전달식이 끝나자 곧 청와대를 떠났다. 김대통령은 미테랑대통령을 전송하고 난뒤 『책의 상태를 보니 우리 한지의 우수성은 물론 문화의 수준을 말해주는것 같다』고 언급. 김대통령은 대기중인 전문가를 통해 이 책의 내용·의미등을 곧 분석·발표하겠다는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의 보고에 『아주 중요한 도서이니 꼭 끌어안고 자도록 하라』고 말해 한때 폭소. ○이의장,불어로 소개 ▷국회연설◁ ○…미테랑대통령은 하오3시30분 의사당 현관에 도착,기다리고 있던 이만섭의장의 안내로 2층 의장실로 직행. 미테랑대통령은 방명록에 서명한뒤 이의장의 소개로 김종필 민자당대표,이기택 민주당대표,황락주 허경만 국회부의장,김영구 민자당총무,김대식 민주당총무 등과 악수.이의장은 불어로 이들을 소개했다. 이의장은 『남북이산가족의 재회와 북한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한 각하의 14일 청와대 만찬사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특히 우리 유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한다는 말을 듣고 나도 오늘부터 불어를 배우기로 결심했다』고 미테랑대통령의 방한기간중의 어록에 깊은 관심을 표명. 이의장은 이어 『이미 「아모르(사랑)」 「콩비치온(신뢰)」이라는 두 단어를 이미 배웠다』면서 『한국과 프랑스가 세계인류의 공동목표를 향해 손잡고 나가는데는 이 두가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양국의 협력증진 필요성을 재차 강조. 미테랑대통령은 이의장의 불어 구사가 다소 의외라고 생각한 탓인지 본회의 연설도중 양국간의 이해 제고를 강조하는 대목에서 『이의장은 불어로 맞이해 주었는데 나는 한국말을 모른다』면서 『한국말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또 프랑스 젊은이들이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겠다』고 약속. ○…미테랑대통령은 이어 이광로 국회사무총장의 안내로 본회의장에 도착,자신의 세계관,한·불 양국및 한·EC간의 협력 강화,한반도정세및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역할등을 주제로 30여분간 연설. ○「한국역할」 주제 연설 부인 다니엘여사는 이의장부인 한윤복여사,장선섭주불대사와 함께 단상 좌측 국무위원석 맨앞줄에 앉아 미테랑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했으며 유행의 첨단을 걷는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 답게 현란한 색상의 옷차림으로 시선을 모았다.이날 국회 본회의장에는 여야의원 대부분이 참석했으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겠다」는 등 양국의 우호를 강조하는 대목에서 여러차례 힘찬 박수로 호응. ▷대전엑스포관람◁ ○…미테랑대통령은 이날 상오11시55분 당초 예정시간보다 15분 늦게 리무진 버스편으로 부인 다니엘여사와 함께 대전엑스포장에 도착,오명 엑스포조직위원장의 영접을 받고 정부관 방명록에 서명. 엑스포 홍보사절 임수지양의 안내로 내부 전시물들을 돌아보던 그는 첨성대와 물시계·해시계등 우리의 고대 과학문명과 전통인쇄물제작 실연등에 깊은 관심을 표명. 프랑스관 정부대표 마르쉘 갈르탱씨가 테제베고속전철 모형앞으로 미테랑 대통령을 인도하자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프레시가 일제히 터져 나와 테제베에 쏠린 양국간의 관심도를 반영.
  • “한·미 경협확대·공정무역 노력”/레이니 주한 미대사 청문회발언

    ◎“김영삼정부 개혁조치 바른방향으로 갈것”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 내정자(66)에 대한 미상원외교위의 인준청문회가 14일 하오(한국시간 15일 상오)열렸다.하오 3시부터 2시간에 걸쳐 찰스 롭 위원장대리의 사회로 상원의 116호실에서 진행된 이날 청문회는 소속의원들의 상원본회의의 잇단 표결참석으로 5차례나 정회와 속개가 거듭되는 가운데 진행됐다.다음은 이날 청문회의 요지. ◇레이니대사 내정자의 기조발언 미국의 대한정책은 3가지의 목표를 지향한다.그것은 ▲한반도의 안보와 안정유지 ▲민주주의와 인권의 신장 ▲자유무역과 경제협력의 확대이다. 한반도의 새로운 환경속에서 이러한 목표를 다음의 6가지를 통해 구현해나가고자 한다. 첫째,한반도의 평화를 가장 위협하고있는 것은 북한의 핵개발이기 때문에 우리는 한국과 국제원자력기구와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다.지금 우리는 최대한의 인내로 북한의 건설적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 둘째,한미간의 안보유대관계를 긴밀히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양국간의 방위산업협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주한미군주둔에 대한 한국측의 방위비분담이 늘고 있다.주한미대사관과 주한미군사령부와의 긴밀한 협조관계 유지를 주한대사 업무의 가장 높은 우선순위의 하나로 하겠다. 셋째,한미양국은 새로운 태평양공동체의 건설에 협력해 나가야 한다. 넷째,우리는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확보하기위해 주한미대사관과 미국정부의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야 한다.미국회사들이 한국내의 금융,불공정한 세제,까다로운 각종 규제,농산물수입장벽,불투명한 기준등에 관해 불평을 토로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과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은 대사들에게 미국의 업계를 지원하는데 각 대사관이 앞장서 줄것을 훈령했다. 다섯째,한국의 문민정부출범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이 크게 신장된 것을 환영한다. 마지막으로 한국국민들과 모든 분야에 있어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유지해야 한다. ◇일문일답 ­80년 한국의 광주광주사태 당시 외부 군대의 역할이 있었다고 보는가. ▲주한미군이 작전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권력을장악한 측이 일부 병력을 동원해 사태를 진압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작전통제권을 갖고 있는 미국이 부분적인 책임이 있는 것처럼 비난을 받고 있다.미국방부에서 주한미군과 한국군간의 작전지휘권 체계를 분명하게 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북한핵문제 해결과 관련하여 시한이 있는가. ▲미·북한간의 2단계 고위급 회담후 두달안에 3단계 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사찰협의,남북한간의 대화 양쪽에서 전혀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북한핵문제와 관련하여 우리의 입장은 확고하며 명백하다.크리스토퍼장관도 인내심이 떨어져가면 최종적으로는 유엔안보리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가보안법에 대해 한국에서 일부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 ▲김영삼대통령이 추진하는 개혁조치를 볼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혁과 민주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것으로 본다.
  • 22일 북핵 집중논의/IAEA이사회

    【워싱턴 로이터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는 오는 22일 빈에서 열릴 회의에서 북한의 핵시설 국제사찰 거부문제를 다루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크 매커리 미국무부 대변인이 14일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도 북한이 핵안전조치와 국제사찰 문제에 관해 IAEA와 실질적인 협의를 계속하고 한국과의 대화를 재개하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만일 이같은 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핵문제 해결에 진전이 없으면 이 문제가 다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돌아갈수 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 점을 북한측에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 북한 핵문제 해결/「설득·압력」 병행/한 외무 밝혀

    한승주외무장관은 14일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의 한미간공동보조와 국제공조체제를 계속 긴밀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장관은 이날 상오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평통자문회의 해외지역회의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설득과 압력」,「다자차원과 양자차원의 조치」를 병행 추진한다는 기본전략을 견지해 나갈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장관은 이어 『현시점이 타결을 위한 막바지 단계로서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긍정적 자세를 보이지 않는 한 미·북한접촉이 계속되기 어렵고 국제적 차원의 압력과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 파리 「외규장각 도서」 반환 합의/김 대통령­미테랑 회담

    ◎교역·기술­문화교류 확대/북핵 해결 계속 협조키로/고문서 2권 오늘 서울 도착 김영삼대통령과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14일 하오 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프랑스가 소유하고 있는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키로 합의했다. 미테랑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여러나라로 부터 문화재 반환 요구가 있었으나 모두 거절했지만 유독 한국에 대해서 응하게 된 것』이라며 『우선 상징적인 의미로 15일중 외규장각 고문서중 두권을 한국측에 미리 반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이경재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미테랑대통령은 그러나 『반환형식이 영구임대방식이 될지,아니면 문화교류방식이 될지는 실무차원에서 더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5일 우리측에 전달될 「외규장각」도서 두권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의궤관련 책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정상은 또 한불관계가 질적·양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앞으로 교역의 균형 발전,상호투자 확대,첨단기술 협력증진,산업인력간 교류및 문화예술분야 교류확대등을 통해 양국관계를 한 차원 높이 끌어 올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키로 합의했다. 미테랑대통령은 『앞으로 프랑스의 대한 투자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면서 『민간사절단을 포함,산업기술자·기능공들을 교환해 과학기술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특히 한국 수출품의 프랑스 시장 진출문제,고속전철 핵심기술 이전 및 차세대 고속전철 개발에의 한국 참여문제,정보통신,항공·우주,원자력분야에서의 공동 연구사업 확대문제등에 관해 협조를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럽통합(EC)등 세계가 점차 지역협력쪽으로 가고 있으며,아태지역에서도 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지도자회의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하고 『APEC와 EC간의 협조를 위해 중간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어 냉전종식후 과도기적 상황속에서 새로운 세계평화체제를 구축해야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으며,지역단위의 협력증진과 범세계적 문제해결을 위한 유엔의 기능강화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청와대서 만찬 미테랑대통령의 불편한 몸에도 불구,예정보다 10분이나 긴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이날 회담은 우호적이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이경재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미테랑대통령내외를 위해 청와대 영빈관에 마련한 국빈만찬에서 만찬사를 통해 『프랑스와 한국은 새로운 세계질서의 형성과정에서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테랑대통령은 답사에서 『김대통령이 남북한문제를 대화와 화해 그리고 협력을 통해 접근키로 한 것은 훌륭한 선택으로 프랑스는 이 현실적이고 관대한 접근방안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테랑대통령은 『북한의 불확실성은 이 지역과 전세계의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과의 대화는 핵문제 해결이 선결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미테랑대통령은 이날 하오2시 전세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국립묘지에 헌화한 뒤 청와대 본관 앞뜰에서 청와대 공식환영행사에 참석했다. 미테랑대통령의 이번 방한에는 공식및 비공식 수행원 2백80여명외에도 경제 문화 체육계등 각계의 특별초청인사 31명이 동행했다. 미테랑대통령은 15일 프랑스군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대전 엑스포를 관람한 뒤 하오에는 국회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테랑대통령 일행은 오는 16일 상오 이한한다. ○만찬행사 시간 단축 방한중인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이 14일 하오 청와대 환영행사 끝 무렵에 구토와 현기증 증세를 일으켜 정상회담시간이 예정보다 30여분동안 늦어지는등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그러나 미테랑대통령이 곧 정상을 회복,정상회담과 만찬행사등 주요행사는 개최시간이 다소 늦어진 가운데 예정대로 진행됐다. 다만 공식행사 참석자 접견,청와대 국빈만찬 초청인사접견등 일부 행사가 취소됐다.
  • “미­북 「물밑대화」 결코 없다”/갈루치이한 회견

    ◎“회담재개 한국정부와 협조” 미·북한 3단계회담등 북한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9일 방한한 로버트 갈루치미국무부정치­군사담당차관보는 13일 『미국은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기 전 북한과 수교는 물론 어떤 수준의 정치적 대화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갈루치차관보는 이날 하오 이한에 앞서 미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미국과 정치적 대화와 경제적 접촉을 원한다면 우선 핵과 관련된 모든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갈루치차관보는 『현재로는 미·북한 3단계회담을 열기에는 북한이 약속한 성실하고 진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상및 남북대화를 갖는다는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향후 북한이 우리가 권고한대로 따를지의 여부를 평가한뒤 한국정부와 긴밀한 협조아래 미·북한회담 재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갈루치차관보는 특히 북핵문제 해결과정에서 미국이 한국정부 몰래 북한과 물밑교섭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미국이당면한 핵문제의 해결외에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 북한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해』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남·북대화 있어야 미­북회담” ▷갈루치 일문일답◁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차관보는 13일 북한이 남북대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보이지 않는 한 미국은 북한과의 3단계회담에 임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갈루치 차관보는 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이같은 태도가 계속되는 한 북한 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 회부할 수 밖에 없으나 이를 서둘러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해 제네바 2차회담에서 명시한 「2개월 이내」라는 3단계회담 재개시한에는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미국은 북한과의 3단계회담의 시한을 언제까지로 계획하고 있는가. ▲구체적으로 언제까지라고 정한 바는 없다.지난 7월 제네바회담에서도 미국과 북한이 3차회담의 시한을 2개월로 못박았던 것은 아니다.3차회담의 시기는 계속 한국정부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다.3차회담에 앞서 북한 핵문제에 대해 한국과 북한이 내실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이 선결과제다.­더이상 미·북한 회담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 북한에 핵개발의 시간만 주고 있는 게 아닌가. ▲미·북한간 핵회담이 더이상 진전을 보지 못할 경우 미국은 이 문제를 유엔안보리에 회부할 것이다.이는 북한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이때문에 미국과 북한의 회담이 계속되는 동안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반사찰을 받아들이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하는 등 몇가지 긍정적 태도변화를 보였다.북한이 현재 아무런 태도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안보리 회부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본다. ­미·북한 수교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없는가. ▲북한 핵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북한이 핵문제에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는한 수교를 위한 어떤 협력도 있을 수 없다.
  • 북핵개발 중지 촉구/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3일 하오 제6기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 9백여명을 위해 청와대 녹지원에서 다과를 베푼 자리에서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면 남북교류와 정상회담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북한 핵문제의 선결을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는 감상적 통일을 바랄 때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통일을 하되 민족 전체가 행복하고 자유가 보장되는 통일이어야 하며 그러기위해서도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하루속히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북핵 해결돼야 정상회담”/김 대통령,CNN·불지 회견

    【파리=박강문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13일 남북한관계의 급작스런 변화는 많은 후유증을 가져올 것이므로 통일은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자 프랑스 일간지 피가로지와의 회견에서 그같이 밝히고 남북한정상회담에 앞서 핵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는 한편 이산가족상봉 등 인도적 차원의 신뢰회복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11일낮(한국시간 12일 새벽)북한문제와 관련,『북한의 핵무기보유집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하고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끝내 탈퇴할 경우 『미국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회원국들과 협의하여 적절한 대북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에 이어 12일 아침과 낮등 3차례 방영된 미CNN­TV대담프로 「에번스 앤드 노박」의 진행자 로버트 노박과 가진 청와대 녹화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약 30분간 방영된 회견에서 독일경우처럼 북한정권이 붕괴,갑작스럽게 통일이 이뤄질 가능성이 없느냐는 질문에 『독일과 같은 일이 한반도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국정부는 가능한 통일의 여러 시나리오와 긴급상황등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빠른 붕괴나 빠른 통일보다는 진정한 통일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결코 북한을 흡수통일할 생각이 없다』고 거듭 천명했다.
  • 대북 투자절차 간소화/직교역 확대방안 강구

    정부는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고 남북교류협력이 활성화 될 것에 대비,「남북경협사업관리규정」 및 「대북투자지침」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정부가 성안중인 이들 세부규정들은 기업인 방북절차와 투자목적 물품의 반출입 절차 및 외국환관리법상 대북투자 관련 외환 반출입절차를 대폭 간소화 내지 합리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통일원에 따르면 남북경협사업관리규정은 외국환관리법에 의한 투자허가와 교류협력법에 의한 협력사업승인을 이중으로 받도록 되어 있는 대북투자 절차를투자신청서류를 통일해 하나의 법만 적용받도록 하는 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정부는 대북 협력사업자승인의 경우 신청서류 제출후 30일,협력사업승인의 경우 50일인 현행 처리시한을 대폭 단축하는 방안도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현재 간접교역과 임가공 위주로 진행중인 남북교역을 핵문제가 진전이 있을 경우 가능한한 직교역 형태로 전환하기 위해 한약재 등 직교역 가능품목을 적극 발굴,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남북교류협력공동위 개최에 대비,투자보장 및 이중과세 방지를 위한 세부합의서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갈루치 미 차관보 접견/대북 핵협상 성과 치하/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1일 우리정부와의 북한 핵문제 협의를 위해 방한중인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 일행을 접견했다. 김대통령은 갈루치차관보가 미·북한 회담에서 인내심을 갖고 협상을 진행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북한으로부터 IAEA(국제원자력기구)사찰과 남북간 협상을 받아낸 것은 적지만 주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 두정상,“핵확산저지에 협조” 다짐/김대통령­라오총리 회담 이모저모

    ◎IAEA이사국 나서줘야/김 대통령/개혁과정·성과 상세히 질문/라오총리/손 여사,수로왕 전설들어 양국 인연 설명 사상 최초로 10일 열린 한·인도정상회담은 우리쪽에서 볼땐 달라진 국제위상제고와 시장개척의 계기를,인도측엔 왜곡된 외교정책의 수정기회를 주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의미로 지적되고 있다. ○…김영삼대통령과 나라시마 라오인도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우호협력및 경제협력증진방안등을 논의.이날 회담은 우리측에서 한승주외무장관,인도측에서 살마안 쿠르쉬드 외무담당 국무장관등이 배석한 가운데 약 1시간 25분동안 진행. 김대통령은 『30년간 적대관계에 있는 이스라엘과 PLO가 평화유지에 큰 진전을 이룩했는데 유독 한반도만이 냉전상태로 있다』면서 『핵문제만 해결되면 북한에 대해 경제협력은 물론 식량도 제공할수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국인 인도의 협조를 당부.이에 라오총리는 『인도는 장기적으로 핵무기가 지구상에서 완전히 제거돼야 한다는 기본적인 정책을 갖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핵무기 확산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 라오총리는 특히 김대통령에게 개혁의 진행과정과 성과등을 묻는등 김대통령의개혁정책에 깊은 관심을 표시. 이에 김대통령은 『현재 선거때 치유를 약속한 한국병의 하나인 부정부패척결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소개. ○…정상회담이 열리는동안 대통령부인 손명순여사는 라오총리의 영애 바니 데비여사(42)와 별도로 만나 환담.손여사는 고대 가야국의 김수로왕이 인도에서 온 공주와 결혼했는데 이 공주가 김해 허씨의 시조가 됐다는 전설을 소개하며 인도가 우리나라와 맺고 있는 인연을 설명.이에 데비여사는 『정말 재미있는 얘기』라며 역시 한국의 전통문화에 깊은 관심을 표시. 손여사는 김대통령이 야당시절 민주화를 위해 단식을 했던 사실을 설명하며 『마하트마 간디의 무저항 비폭력주의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소개. 데비 여사는 이어 외무부 의전실 직원의 안내로 국립중앙박물관을 관람. 데비여사는 특히 이정빈주인도대사 부인과 함께 중앙박물관 1층을 둘러보면서 불상에 높은 관심을 표명. 데비여사는 관람을 마치고 곧바로 마르크 샤갈전이 열리고 있는 호암 갤러리를 방문해 작품들을 감상. ○…김대통령이 이날 저녁 라오총리를 위해 베푼 청와대만찬은 예부터 있어온 양국가의 인적교류를 소개하는등 오랜 친구들간의 저녁식사 분위기. 김대통령은 이날 만찬사에서 『타고르는 60여년전 「한국은 동방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며 『이제 그 등불이 저멀리 인도대륙에도 다시 찬란한 빛을 발해 온인류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기대.
  • IAEA,북핵 내부논의 중단/유엔에 협상경과 보고

    【베를린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핵문제에 관한 내부논의를 일단 중지,현재까지의 협상경과를 이사회와 총회·유엔 안보리에 보고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데이비드 키드 대변인이 10일 밝혔다. 키드 대변인은 평양 협상팀이 돌아온뒤 이번 주초 열렸던 보고회의 이후 IAEA 내부에서 북한핵문제에 대한 추가논의는 없었다고 말하고 아직까지도 북한측으로부터 IAEA의 2차협상 초청에 대한 반응이 전혀 없어 사무국으로서는 이들 3개 기구에 지금까지의 경과를 보고하는 외에 다른 방안이 없다고 입장을 설명했다. IAEA측은 따라서 결렬로 끝난 평양회담을 비롯한 현재까지의 대북협상경과를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을 통해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이사회와 그 다음주인 27일 개막되는 총회,그리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일단 보고한뒤 이들 기구의 결정사항을 기다려 후속조치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그는 말했다.
  • 남북 특사교환돼야/미,대북 3단계회담/한 외무­갈루치 회담서 합의

    한승주외무장관은 10일 하오 방한중인 미·북한고위급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국무부정치군사담당차관보와 만나 북한핵문제와 관련,한미 양국의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한장관과 갈루치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아직 미·북한 3단계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좀 더 시간을 갖고 남북대화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상에 대한 북측의 대응태도를 지켜보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3단계회담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질적이고 성실한 남북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성실한 남북대화는 실무접촉 수준이 아닌 특사교환을 전제로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이에앞서 신기복외무부제1차관보와 갈루치차관보는 상오 외무부 회의실에서 한미간 고위실무회의를 갖고 북한핵문제와 북한의 전략·내부동향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우리측은 신차관보를 수석대표로 청와대·총리실·통일원·외무부·안기부등 대북관련 부처 실무자들이,미국측에서는 갈루치차관보를 비롯해 국무부·국방부·미대사관 실무자들이 각각 참석했다. 신차관보는 회담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북한핵 문제와 관련해 필요하고 유익한 협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이 만남이 한미 두나라의 실무협조체제를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국은 또 남북대화와 IAEA와의 핵협상에 소극적인 북한의 의도·내부정세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뒤 일단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태도를 봐가며 미·북한 3단계회담등을 포함한 제반 문제에 대응키로 합의했다.
  • 인도개발에 한국 적극참여/김 대통령­라오총리 정상회담

    ◎투자보장협정 체결 합의/김 대통령,방인초청 수락 김영삼대통령과 나라시마 라오 인도총리는 10일 상오 청와대에서 1시간 25분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역과 투자확대를 위해 노력키로 다짐했다. 양국정상은 특히 유엔비동맹운동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등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의키로 하는 한편 인도의 8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의 한국기업 참여를 적극화하기위해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한국과 인도가 정상회담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와 남북한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북한핵문제를 해결키위한 인도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대해 라오총리는 인도가 궁극적으로 핵무기가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그런 의미에서 핵확산 금지와 핵의 평화적이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라오총리는 8차 경제개발5개년계획과 관련,한국기업이 도로·통신시설등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조선소건설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으며인도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의회(APEC)등 지역경제협력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대통령은 한국기업의 원활한 인도진출을 위해 투자보장협정체결을 요청했으며 인도의 역내경제협력기구 가입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도총리는 양국간에 보다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김대통령에게 인도를 방문해주도록 요청했다. 이에대해 김대통령은 기회를 봐서 방문하고 싶으며 외교채널로 이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상회담후 양정상은 양국 외무장관이 서명하는 관광협력협정조인식에 참석했다. ◎청와대서 만찬 김영삼대통령은 10일 저녁 청와대에서 라오 인도총리를 위한 만찬을 베풀었다. 김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양국의 경제규모나 경제의 상호보완성에 비추어 경제관계가 앞으로 더욱 증대되어 나갈 것으로 믿고있다』면서 『앞으로 두나라는 국민의 복지증진뿐만 아니라 군축·환경보호·빈곤퇴치등 범세계적 문제해결을 위해 어느때보다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오총리는 답사에서 『2억5천만 인도 중산층이 형성하는 공산품시장의 발전잠재력은 계계최고』라고 말하고 더많은 한국기업이 인도의 경제발전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불 “한국 고문서 반환”/미테랑 회견/북핵 해결 적극 중재

    【파리=박강문특파원】 프랑수와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8일 1866년 병인양요때 프랑스 해군이 강화도에서 약탈해간 조선시대의 중요 고문서들의 반환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오는 14일로 예정된 방한을 앞두고 이날하오(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가진 공동회견에서 미테랑대통령은 『개인적으로 나는 한국민이 문화와 역사에 중요하다고 여기는 문서들이 되돌려진다면 기쁘겠다』고 말하면서 이 문제를 검토하도록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현재 프랑스에는 외 규장각에서 가져간 1백91종 2백97권, 왕오천축국전 2권등 고문서 3백권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우리정부는 외교경로를 통해 이들의 반환을 요청한 바 있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 미테랑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개입할 수 있다』고 밝히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복귀를 촉구했다. 미테랑대통령은 『프랑스가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유익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해 현재의 북한의 핵문제해결노력이 결실을거두지 못할 경우 프랑스가 적극 중재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미테랑 대통령은 한국의 문민정부 출범과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을 높이 평가하면서 『계속 추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갈루치 미차관보 내한/오늘 한 외무와 핵협의

    미·북한회담 수석대표인 갈루치미국무부차관보가 9일 하오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갈루치차관보는 10일 상오 외무부에서 신기복제1차관보를 대표로 한 우리측 실무팀과 회의를 갖고 미·북 3단계회담의 전제조건인 남북대화,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과의 협상문제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갈루치차관보는 이어 이날 하오 한승주외무장관과 만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양국간 기본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10일 권령해국방장관,13일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과 만나 그동안 북한과의 협상내용등을 보고한뒤 양국입장을 조율할 계획이다. 이와관련,정부의 한 당국자는 『갈루치차관보의 방한으로 실무협조체제및 양국 공동보조관계가 보다 강화될 것』이라면서 『현재 한·미 양국은 북한이 미·북한 3단계회담을 위한 전제조건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 개혁노력 성공 기원”/방한앞둔 미테랑 회견요지

    ◎“북 NPT준수 필요한 조치 취해야” ­수교 1백년이 넘었지만 프랑스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이번 방문의 목적과 의미는. ▲그토록 오랫동안 프랑스 국가정상의 공식방문이 없었다는 것은 정상적인 게 못된다.좋은 상태에 있는 한불관계를 증언하고 더욱 두텁게 하기 위해 방한한다.한국민에게 인사도 드리고 지도자들과 만나 국제문제를 논의하고 쌍방관계의 상황을 검토하게 될 것이다. ­김영삼대통령은 귀하가 세번째 만나는 한국정상이다.주로 어떤 문제들을 논의할 예정인가. ▲민간인 출신으로,또 민주적 선거에 의해 선출된 귀국의 현직 대통령과 실질적인 문제를 다루겠지만 국가정상간의 만남이라는 것이 단순히 문서를 다루거나 계약을 추진하기 위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더 나은 인식을 위한 것이고 한국 국민과 프랑스 국민이 서로를 친숙하게 느끼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1866년 한국의 상당수 고문서가 프랑스의 손에 넘어갔다.이를 돌려보낼 때가 되지 않았느냐 하는 것이 한국민의 일반적인 여론이다. ▲나는 이문제와 관련,국립도서관을 관장하고 있는 총리와 이야기를 했다.개인적으로 나는 한국민이 한국 문화와 역사에 크게 중요하고 유용하다고 여기고 있는 이 문서들이 귀국에 되돌아 간다면 매우 기뻐할 것이다.이 문제는 현재 진행중이므로 진전이 있는대로 알려드리겠다. ­6개월전 한국에서는 문민정부가 출범했다.김영삼대통령의 과감한 개혁조치를 어떻게 보는가. ▲우리는 「브라보」하고 말한다.우리는 한국민이 이 발걸음을 찬성하는 것을 확인했다.이는 한국의 높은 문화수준을 입증하는 것이다.나는 확실히 귀국의 대통령께 그의 계획이 성공하도록 프랑스가 드리는 기원을 말씀드릴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1981년 대통령께서는 당시 사회당 당수의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김일성을 만났다.지난 3월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하는등 세계를 놀라게 한 북한의 핵야심에 대한 견해는…. ▲그 결정에 세계가 놀랐듯이 나도 놀랐다.나는 북한에 반대한다.세계평화가 분쟁의 위협을 이기기를 바란다면 핵확산금지조약을 절대적으로 준수해야 한다.그리고이러한 바람직한 진전에 배치되는 결정을 볼 때는 이를 개탄하고 그것이 정지되도록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북한 핵문제에 대한 미국과 한국,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해결 노력이 만일 실패할 경우 프랑스가 중재에 나설 의향은 없는지.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므로 이 자격으로 개입할 수 있다.프랑스는 평화적 측면이라는 의미에서 분명히 그렇게 할 것이다.
  • 남북 실무접촉 무산/북,연락관대좌 불응/23일로 수정 제의

    북한은 남북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우리측에 요구한 핵국제공조체제 포기등에 대해 우리측이 오는 20일까지 명백한 태도를 표시할 것을 요구하면서 특사교환 실무대표접촉을 오는 23일경에 갖자고 9일 수정제의해 왔다. 이에 따라 북한은 우리측이 제의한 판문점 실무회담을 위한 남북연락관 접촉에 이날 낮12시까지 불응함에 따라 「10일 판문점회담」은 무산됐다. 정부는 북한측이 특사교환을 포함한 남북대화에 소극적으로 나오고 있는 점을 중시,빠른 시일내에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한 국제공조방안을 재점검하는 등 대북 전략을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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