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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한·미정상회담때 북한핵 시한 안정했다

    ◎당정개편 현재론 전혀 고려안해/김 대통령 MYV 회견 김영삼대통령은 2일 『지난번 워싱턴 한미정상회담때 북한 핵문제 해결의 시한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창사 32주년을 맞은 MBC­TV와의 특별회견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의 시한을 정해 북측에 통보했는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북한 핵문제 해결은 현재 비관도 낙관도 할 수 없으나 7천만 민족의 생존과 관련된 것인만큼 북한 핵개발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당정개편가능성에 대해 김대통령은 『현재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IAEA사찰팀 입북 거부땐 「핵협정 불이행국」선언”/IAEA관리

    【빈 로이터 연합 특약】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이 핵사찰을 위한 IAEA전문가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연내에 북한을 핵안전협정 불이행국으로 선언하고 북한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두번째로 회부할 수밖에 없다고 IAEA의 한 관리가 1일 밝혔다. 이 관리는 『IAEA 사무총장은 핵안전협정이 준수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이달내로 결정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IAEA이사회/오늘 빈서 개막

    북한핵문제등을 다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이사회가 2일부터 이틀동안 오스트리아 빈 IAEA 본부에서 개최된다고 외무부가 1일 발표했다. 이번 이사회는 한스 블릭스사무총장의 개막연설에 이어 핵의 산업기술 활용문제·북핵문제등 5개 공식의제를 다룰 예정인데,북핵문제는 3일 전체회의에서 논의된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정기이사회인만큼 북핵문제에 대한 결의안채택등 강경한 조치들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그동안 IAEA가 취해온 북한과의 협상결과및 대응태도등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무조건 사찰수용” 거듭 촉구할듯/IAEA이사회 북핵논의 전망

    ◎“감시 연속성 중단” 선언땐 국제제재 개시/한·미 입장은 확고… 강경결의 채택은 희박 북핵문제가 해결의 시간표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이틀동안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가 열린다.이번 회의는 지난달 초 유엔총회에서 대북결의안을 채택한뒤 처음 열리는 국제회의여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북핵문제의 최대변수가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의 「북핵 안전 계속성 단절」선언,즉 『북핵에 설치한 모든 사찰장비의 작동이 완전 중단됐다』는 천명임을 감안할 때 이사회의 논의 내용이 어떤 것일지가 크게 주목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회의가 북핵 해법의 분기점임은 분명하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좌우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이미 IAEA는 북한을 향해 수용해야할 임시·통상사찰의 수준을 제시해놓은 상태인데 만일 또다른 해결방안을 제시할 경우 자칫 IAEA의 권위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만큼 IAEA가 운신할수 있는 폭이 좁다.사실 회의 성격이 정기이사회인데다 이 문제의주요 당사자인 한미 양국이 이미 기본입장을 확고히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IAEA의 행동반경은 그리 넓지않다. 관심은 IAEA가 과연 「연속성 중단」을 선언하느냐의 여부다.한·미 양국은 그동안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는 IAEA의 「감시장비 작동 중단선언」에 기초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왔다.미국무부 쉘리대변인도 『연속성 중단선언은 IAEA가 결정할 문제』라고 누차 천명해왔듯이 이것은 어느 누구도 관여할 수 없는 IAEA의 고유권한이다.북한이 아직 핵무기 개발을 위한 구체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판단은 북핵시설에 대한 IAEA 사찰의 결과에 기초해왔다. 그러나 감시용 카메라가 지난 10월 말을 기점으로 소진되기 시작했고 지금은 거의 모든 카메라가 작동을 중단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제 남아있는 방법이라곤 시설 봉인및 핵 연료봉 숫자 확인작업밖에 없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IAEA 이사회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블릭스총장의 2일 회의개막 연설에 이어 3일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가 중점 거론되리라는 설명이다.그러나 「중단선언」까지 갈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봉인이나 연료봉 수의 확인은 결국 사찰팀이 직접 현장에 들어가 점검해 보는 도리밖에 없다. 이는 결국 IAEA의 중단선언도 기술적 판단의 문제가 아닌 의지의 문제임을 반영한다.때문에 북핵 해결의 마감시한처럼 구체적인 날짜를 정하기가 어렵다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생각이다.한 관계자는 『물론 그 기간이 결코 무한정일 수는 없지만 이번 이사회에서 시한을 정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사회의 본격 논의를 통해 또 한차례 국제 분위기를 북측에 전달하는 효과를 가져오는데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9월 이미 이사회와 총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한 상황이어서 보다 강한 결의안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다만 IAEA의 사찰 수용을 촉구하면서 묵시적으로나마 「중단선언」이 임박해 있고 IAEA의 인내가 한계점에 도달했음을 보일 것 같다는 게 정부의 관측이다. 그러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경고라는 으름장을 놓으며 미국과의 접촉을 앞두고있는 북한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미지수라 할 수 있다.
  • 북핵해결 중 개입유도 미,최혜국대우 활용을/머코스티 미 상원의원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을 방문중인 프랭크 머코스키 미상원의원(공화·알래스카)은 30일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위해 미국의 대중국 최혜국대우(MFN)문제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코스키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분명히 중국은 북한에 대한 가장 긴요한 지렛대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가 주목할 점은 중국에 대한 MFN문제가 내년 6월에 재검토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원 외교위 소속인 그는 미국이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당시 중국에 대해 북한 핵개발 계획과 관련한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미­북한실무접촉 금명 뉴욕서 개최/미 국무부 대변인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북한간의 비공식 실무접촉이 금명간 다시 뉴욕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무부의 크리스틴 셸리 대변인은 29일 북한핵문제의 해결방안에 관한 한미정상회담결과를 지난 24일 뉴욕실무접촉을 통해 북측에 통보했으나 아직 반응이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곧 북한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북­미 3단계회담 불응땐 「NPT탈퇴 유보」철회”

    ◎불,일괄타결안 수락 거듭 주장 【서울 내외】 북한은 29일 외교부대변인 성명을 발표,대화를 통한 핵문제 해결을 주장하면서 미국이 북·미공동성명의 원칙을 저버리고 회담을 중단시킨다면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유보조치를 철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이날 관영 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이 성명에서 『우리는 회담을 통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지만 미국이 끝내 조·미공동성명의 원칙을 백지화하고 회담을 그만두겠다면 우리도 조약탈퇴 효력발생을 더이상 불편하게 정지시켜 놓고 있을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어 『우리는 이미 핵무기 전파방지조약(NPT)탈퇴결정을 선언할 때에 있을 수 있는 모든 사태를 각오했으며 그 어떤 제재나 전쟁같은 최악의 사태가 강요된다 해도 얼마든지 자주권을 수호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이 북한이 제의한 「일괄타결안」을 수락한다면 핵안전협정 이행문제를 포함한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핵문제 해결여부는 전적으로 미국의 의사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 “배타성 벗고 세계로 뛰자”/김 대통령 국회연설

    ◎미래·국제화 위한 개혁 추진/경쟁력 높이는 생산적 정치를 김영삼대통령은 29일 『지금 우리는 안으로 30년의 적폐를 씻어내고 국제화 개방화 세계화를 향해 나가야한다』면서 『과거를 청산하는 개혁과 함께 미래를 향한 개혁,국제화를 위한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10시 국회본회의에서 「넓은 세계,밝은 미래로」 제목의 연설을 통해 지난17일부터 8박9일동안의 미국방문결과를 보고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먼저 정치권이 국제화 미래화를 선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제 정치도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생산적인 것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전제,『언제까지 국력을 소진하는 대결과 발목을 잡는 식의 내부갈등만을 거듭할 수 없다』며 『조그만데 집착하는 소모적 정쟁과 우물안 개구리식 시시비비를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오늘의 정치는 국가경쟁력을 밑받침하지도 따라가지도 못하고 있다』며 『누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는지,누가 더 공동의 선을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누가 더 창조적이고 생산적인지를 놓고 여야가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클린턴미대통령은 금융개방과 농산물관세화에 대한 우리의 의견을 물었으며 나는 UR협상의 조속한 타결에 노력할 것이지만 나라마다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그러나 그외의 어떤 합의도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경제개혁에 언급,『이제까지와 같은 방식으로는 경제의 국제화 개방화 세계화를 이뤄낼 수 없다』고 지적하며 『낮은 비용으로 높은 능률을 가져올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이 동원돼야 한다』고 ▲규제완화 ▲과학기술개발 ▲행정능률의 효율화 ▲전통적 처방이나 대응이 아닌 새로운 적응능력개발 등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는 더 이상 배타적이어서는 안되며 우리만의 논리에 사로잡혀 있어서는 안된다』며 『돌이킬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인 개혁과 국제화 개방화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김대통령은 북한핵문제와 관련,『한반도문제에 관한한 팀스피리트훈련등 최종적인 결정은 한국정부가 한다는 원칙을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7천만민족의 생존이 걸려있는 핵투명성 보장이야말로 결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 “당근 실효”… 대북 공습까지 거론/미에 번지는 강경대응론

    ◎“북한핵은 모든 위기의 어머니”로 분석/“IAEA의 사찰불능 발표땐 손대야” 금주중에 다시 미국이 북한과 뉴욕에서 접촉,지난 25일의 한미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전달하고 이에 대한 북한측의 수용여부를 통보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언론을 중심으로 대북강경론이 다시 대두되고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NBC­TV가 28일 방영한 「언론과의 만남」이라는 대담프로에 출연한 워싱턴 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찰스 크라우트해머는 『북한핵문제는 오늘의 세계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기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미국 등이 내민 모든 「당근」은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는 「채찍」만이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핵문제가 지금처럼 계속 교착상태에 빠져 있으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앞으로 한달 이내에 북한에 대한 사찰불가능을 공식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럴 경우 미국은 더 이상 북한을 지금처럼 내버려둘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토론에 참가한 워싱턴 포스트의 또다른 칼럼니스트 로버트 노박은 CNN­TV의 여론조사결과 북한이 한국에 대해 공격을 할 경우 미국민의 31%만이 미국의 한국전참전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이런 수치를 감안할 때 클린턴대통령이 대북군사행동의 가능성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구축하기 전에 『한국에 대한 북한의 공격은 바로 미국에 대한 공격』이라고 표명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논평했다. 노박은 미국민이 보스니아와 아이티 사태 등으로 인해 북한핵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클린턴대통령으로서는 미국민이 한국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교육시켜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의 사회자인 팀 러서트는 핵문제로 인한 한반도의 위기는 클린턴대통령이 최근 다룬 총기규제법,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가족휴가법,재정적자삭감법 등과 비교하여 모든 위기의 「어머니」라고 강조하면서 자신이 보기에는 클린턴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행동을 취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미하원의 뉴트 깅리치 공화당원내부총무는 이날 CNN­TV 토크쇼인 「에번스 앤드 노박」에 나와 미국은 북한의 핵야욕을 분쇄하기 위해 공습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내 진보견해를 주도하는 깅리치의원은 미국이 보스니아를 공습할 시점이 됐다는 일각의 견해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북한의 경우 상황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을 공습하는 것이 효과적이겠느냐는 질문에 『북한에는 (보스니아와 달리)핵무기를 개발하려는 조직된 정부가 있다』면서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답변했다. 북한핵에 대한 미국여론은 그동안 온건론이 주류를 이뤄왔으나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이같은 강경론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선을 끌고 있다.
  • 중,북핵해결 개입 불원/NYT보도

    【뉴욕 연합】 중국은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설득을 포함해 개입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28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북경발 기사에서 중국지도부가 북한이 아시아에서 두번째 핵보유국이 되는 것을 지지할 것인지,아니면 핵무기 개발을 중지시키기 위해 유엔의 압력에 동참할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려 있다면서 어느쪽도 중국으로서는 얻는 것이 없다는 점에서 중국이 북한핵문제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는 시각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 “이 기회 놓치면 우리는 영영낙오”/김 대통령 국회연설 요지

    APEC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은 우리 국민과 제가 세계로,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역동적인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이 지역은 앞으로 세계사를 이끌어 갈 중심무대가 될 것입니다.이 지역 열두개 나라 정상들이 처음으로 모여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눈 것은 그 자체로 역사적이고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발제연설에서 협력있는 경쟁,경쟁속의 협력이라는 아태경제협력의 비전과 우리가 다함께 추구해 나아가야 할 5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저는 일련의 개별 정상회담을 통하여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아태지역 국가간의 공조체제를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특히 중국의 강택민주석과의 심도깊고 의미있는 정상회담을 통하여 한국과 중국이 이웃으로서 아태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서로 협력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저는 북한이 APEC에 참여하는 문제를 함께 검토할 수 있는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저는 클린턴 미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하여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미양국의 공통된 입장을 확실하게 정리했습니다.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은 물론,남북한 사이의 상호사찰과 대화가 북한 핵문제해결에 있어서 움직일 수 없는 선결요건이라는 점을 양국이 확인했습니다.이렇게 핵투명성이 보장된다는 전제아래 한미양국은 핵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철저하고도 광범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습니다.한반도 문제에 관한한 팀스피리트훈련 등 최종적인 결정은 한국 정부가 한다는 원칙을 확인했습니다.또한 북한 핵문제의 해결이 더이상 지체될 수 없다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될 때까지,주한미군의 감축이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클린턴대통령은 금융개방과 농산물관세화에 대한 우리의 의견을 물었습니다.저는 UR협상의 조속한 타결에 노력할 것이지만 나라마다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그외에 어떤 합의도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저는 미민주당국제문제연구소(NDI)로부터 「해리만민주주의상」을 수상했습니다.민주화의 긴 역정속에서 먼저 가신 분들과 조국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자랑스런 동지들에게 수상의 영예를 돌려 드리고자 합니다. 외국사람들에게도 한국은 문민과 개혁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APEC 정상회담에서 각국의 지도자들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변화와 개혁을 경이와 존경의 눈길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안으로 30년의 적폐를 씻어내고 국제화·개방화·세계화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정치권이 국제화·미래화를 선도해야 합니다.정치도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생산적인 것이 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우리는 지금 모든 영역에서 높은 비용,낮은 능률로 허덕이고 있습니다.특히 경제가 그렇습니다.생산의 3대요소라 할 지대·김이·임금 상승률이 경쟁상대국에 비해 너무 높습니다.규제나 절차가 아직도 복잡합니다.과학기술을 너무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행정능률과 체계가 구시대적입니다.새로운 변화에는 새로운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우리는 영영 낙오할 것입니다.그것이 제가 이번여행에서 느낀 감회요,결의입니다.우리 모두 힘을 합해 세계로,미래로 나아갑시다.
  • “북한은 미가 양보할때 받아라”/김일평의 한반도 진단

    ◎미여론 오판해 강경 고수땐 정권유지 불투명 김영삼대통령은 시애틀에서 열렸던 아·태경제협력체(APEC) 지도자회의에 이어 워싱턴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졌다.한국 신문들은 한미정상회담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매우 긍정적으로 보도하였다.반면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에 있어서 한미간에는 시각의 차이뿐만 아니라 북한에 핵문제해결의 대가로 무엇을 줄 것이냐는 문제에도 이견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새 외교전략 구상 한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일주일 전부터 미국 언론들은 클린턴대통령이 북한 핵문제해결을 위하여 새로운 외교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미국은 북한이 요구하고 잇는 일괄타결을 위하여 우선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하고 북한과 수교하는 동시 경제지원도 하겠다는 것이 새로운 접근방법이라고 신문들은 전했다. 그것은 물론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과 특수지역에 대한 사찰도 받아들인다는 조건아래서였다.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도 한미정상회담 일주일전부터 북한 핵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채찍보다 당근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하였다.미국의 일부 강경론자중에는 북한이 IAEA의 사찰과 특수지역에 대한 특별사찰을 받아들이지않으면 북한 핵시설을 공중폭파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이스라엘이 이라크의 핵무기시설을 공중폭파하려다 실패했던 경험으로 보아 미국의 공중폭격이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는 것이다.특히 북한에는 높은 산이 많고 지하에 은폐돼 있기 때문에 완전한 공중파괴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경제제재 딜레마 유엔의 경제제재문제도 중국의 협조없이는 어려운 상황이다.미국은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여 IAEA의 사찰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중국은 미국이 북한과 직접 협상하여 북한의 요구조건을 받아주기를 바라고 있다.중국은 특히 군사적 방법의 사용을 반대하고 또 국제기구를 통한 경제제재를 하는 것에도 반대하고 있다.중국은 대화와 외교협상으로 북한 핵문제를 풀어나가기를 일관성있게 강조하고 있다.미국이 중국의 협조없이 일방적으로 북한에 대하여 군사적조치를 취하거나 경제제재를 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따라서 미국은 당근의 전략을 선택하고 팀스피리트 훈련중단등의 새로운 협상방안을 마련했던 것이다. 그러나 한미정상회담이후 미국은 한국의 입장을 받아들여 팀스피리트 훈련을 일방적으로 중단하지않고 하나의 협상카드로 사용하여 북한이 핵사찰을 수용하고 남북대화를 재개한다면 중단하기로 했다. 냉전시대에는 팀스피리트훈련이 북한에 대해 상당한 효과를 발휘했었다.그러나 냉전이 종식된 오늘날 이 훈련이 북한의 남침을 억제하는데 무슨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미국의 강경론자들조차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따라서 협상카드로서도 얼마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또한 미국의 강경론자들은 북한 핵시설의 공중폭격은 주장하면서 북한과 전쟁을 하는 것은 반대하고 있다.미국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 미국이 참전하는 것에 찬성하는 사람은 31%에 불과하다.국민의 3분의 1도 지지하지않는 전쟁은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이 미국 군부의 신념이다.월남전에서미국이 실패한 원인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그들은 믿고 있다.월남전의 경험으로 보아 또다시 국지전에 개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또 미국의 여론도 용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북,전쟁 못견딜것 그러나 북한은 이러한 미국의 여론을 오판하여 또다시 전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전쟁을 일으킨다면 북한 정권이 계속 존재할 수 있겠는지를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하고 미국이 필리핀에서 철수하였을 때 일본은 미국을 이겼다고 오판했다.그러나 미국은 필리핀을 다시 탈환하고 일본의 항복을 받았다.한국전쟁때도 미국이 한때 부산까지 후퇴하였지만 인천상륙작전으로 북한을 패퇴시켰다. 북한은 미국의 여론과 미국사람들의 심리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미국이 양보하고 새로운 협상조건을 제시하였을 때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 북총리 새달초 방중/핵·경원 등 집중논의

    【도쿄 연합】 북한의 강성산 총리가 내달 초순 중국 정부와 핵문제를 비롯,경제문제에 관해 협의하기 위해 북경을 비밀리에 방문한다고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8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북한의 고위인사가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8월 한국과 중국이 국교를 수립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 “「북핵 안전성 확인 불가능」 IAEA,금명 발표”

    ◎WP지 칼럼니스트 【워싱턴=이경형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앞으로 한달이내 북한핵시설에서 핵폭탄이 제조되고 있지않다는 점을 더이상 확인할수 없다고 발표하게 될것이라고 28일 워싱턴 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찰스 크라우트해머씨가 말했다. 그는 이날 미NBC­TV의 대담프로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북한핵문제와 관련한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이렇게되면 북한핵문제로 심각한 위기를 맞게될것』이라고 말했다. IAEA가 북한핵시설에 장치해둔 감시카메라등 감시장비가 배터리 교체,필름교환등이 이뤄지지않아 핵안전성의 계속성여부를 확인할수 없다고 선언하게되면 미국은 모든 대북대화를 중단하고 곧바로 제재조치를 위해 필요한 절차에 들어갈것이라고 공언해왔다.따라서 그의 말은 연말까지 북한핵문제의 해결이 이뤄지지않을 경우 유엔의 제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 “김 대통령 방미성과 있었다” 80%/갤럽,8백명 조사

    ◎70%가 “북한핵문제 타당한 결정” 김영삼대통령이 미국을 방문,APEC지도자회의와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것이 성과가 있었다고 보는 국민이 79.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26일 전국의 20세이상 남녀 8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결과 응답자의 43.6%가 「김대통령의 방미가 매우 성과가 있었다」고 긍정평가했다. 반면 「성과가 없었다」는 반응은 9.2%에 불과했다 또 김대통령과 클린턴미대통령간의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합의에 대해 70.8%가 「타당한 결정」이라고 보았으며 12.7%만이 타당치 못했다고 답변했다.북한이 핵사찰수용과 남북대화재개를 거부할 경우 유엔안보리를 통해 북한을 제재하는 방안에는 68.8%의 국민이 찬성했다.
  • 「쌀개방 예외」 인정받기 총력/우리정부의 외교전략

    ◎실현가능성 1∼2% “실낱 희망”/UR타결땐 조건부 개방 불가피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창구인 주제네바 허승대사는 기회있을 때마다 마치 녹음기 틀어놓듯이 『쌀개방 절대 불가』 입장만을 되풀이해서 천명하고 있다고 한다.이를 보는 국제사회의 시선은 북핵문제와 엇비슷하다는 게 그동안 협상을 맡아온 외교관들의 설명이다.자동차·철강·가전제품등은 해외시장에 마구 수출하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빗장」을 걸려는 태도를 좀처럼 이해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그런데 다음달 15일이 타결 시한인 UR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점차 우리의 처지가 사면초가의 형국에 빠져들고 있다.끝까지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던 일본이 최근 미국과의 쌍무협상에서 쌀시장 개방을 타결지으면서 공동 대응 대열에서 이탈해 버렸고 관계국들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협상안은 95년부터 쌀소비량의 4%를 수입하고 2001년에는 8%까지 확대하며 시장개방 6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관세화 이행을 위한 협의를 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일본언론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있으면서도 국내 농민들의 반발을 우려,아직까지 이러한 조건부 쌀시장 개방을 공식적으로 보도하지 않고있다. 일본이 서방측의 「무조건 개방 압력」에 맞서 조건부 개방안을 끌어내는데는 장장 6년이나 소요된 것으로 전해진다.그동안 「불가」입장을 고수하면서 유예기간이 붙은 유리한 조건을 끌어낸뒤,이제 다자간 협상테이블에 올려 공론화하는 절차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입장은 여전히 「불가」이다.최근 사회 일각에서 「쌀개방 문제를 공론화에 부쳐보자」는 분위기가 일고있긴 하나 기본적인 입장엔 아직까지 변함이 없다.쌀이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식량안보,전통적인 농가구조의 측면에서 볼때 개방을 허용하긴 실제 어려운 게 사실이다.더욱이 이 문제는 그동안 국내 정치적으로 숱한 파문을 불러와 누구도 선뜻 나서 거론하기 조차 어려운 사안이다. 협상을 맡고있는 외무부·상공부·농수산부등 주무부서의 고민은 바로 여기에 있다.최선이 아니면 차선책이라도 강구되어야 하는데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지금이라도 기회를 준다면 우리는 개발도상국인 만큼 일본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을 끌어낼수 있는데 참 답답하다는 게 이들의 속마음인 것 같다.쌀문제 때문에 이번 APEC회의 때도 종이·과학기술장비·철강·완구등에서 엄청난 양보를 감수해야 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항변이다. 다음달 15일 UR가 타결되든,결렬되든 우리로선 위기이다.우리의 기본입장은 「쌀개방 예외」를 인정받는 길이고,여기에 총 외교적 역량을 쏟고있다.정부의 관계자는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그러나 그 가능성은 1∼2%에 불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기실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현재 우리외에 프랑스등 일부 국가가 국내 정치적 이유 때문에 반대하고 있지만 결국 UR는 타결되리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타결이 되면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길은 두가지 밖에 없다.GATT 체제를 탈퇴하든지,아니면 쌀개방을 수용하는 방안이다.만약 GATT 체제를 탈퇴하게 되면 우리는 세계 1백80여개국과 새로이 무역을 위한 개별 쌍무협상을 벌여야 하는데,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렇다면 수용해야 하는데 일본의 선례가 있으니 잘 해야 조건부 개방안을 받아들이는 길밖에 없다. 만약 UR가 결렬된다 해도 기존 국제협약에 따라 내년 3월까지는 GATT에 농산물을 포함한 자유품목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그리고 세계는 블록화에 따른 무역전쟁에 휩싸이게 된다.
  • 정상회담도 정면돌파(청와대)

    한미 정상회담에서 보여준 김영삼대통령의 정상회담 스타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저돌성과 파격성,정면돌파.점잔빼는 외교관례와는 거리가 먼 용어들이다.이런 용어들이 김대통령의 정상회담 스타일을 설명하는데 필요하다.덕담 주고받기 정상회담에 익숙한 사람들 눈으로 보면 경이롭기도 하고,한편으로는 조마조마하다.저렇게 해도 문제가 생기지 않겠느냐는 걱정이다. 지난 23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의 정상회담을 끝낸뒤 기자회견장으로 걸어 들어온 김대통령의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웃으며 나와서 합의사항을 발표하는 것을 기대했던 한미 양국기자들이 당황할 정도. 한 한국기자는 김대통령의 표정이 지난 87년 6월24일 전두환 당시대통령과 청와대회담을 마치고 민추협사무실로 돌아왔을 때의 분위기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김대통령은 이때 『청와대 회담이 결렬됐다』고 주장하면서 무한투쟁을 선언했었다. 기자회견이 끝난뒤 관계자들은 정상회담에서 클린턴대통령을 설득하느라 격전을 치러 그런 표정이 나왔을 것으로 풀이했다. 정상회담은 당초 단독30분,확대 35분으로 예정이 돼 있었다.그러나 이회담은 단독이 90분으로 3배가 늘어나고 확대가 25분으로 줄어 모두 1백15분이 소요됐었다.김대통령이 회담이 끝나지 않았다며 클린턴대통령을 놓아주지 않은 탓이다. 회담 관계자들에 따르면 단독정상회담은 의례적인 이야기와 APEC,NAFTA이야기로 30분을 보냈다.이어 클린턴대통령이 확대정상회담으로 넘어갈 것을 제의했고 김대통령이 그때부터 핵문제를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단독회담은 통역과 외교안보수석·외무부 미주국장만 배석하고 확대회담은 공식수행원 대부분이 배석한다) 김대통령은 북한핵 문제의 초점은 북한을 NPT(핵확산금지조약)에 복귀시키는 것에 있지,누가 많이 양보하느냐에 있지 않다며 문제의 본질을 바로 볼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이어 김대통령은 그렇다면 지금까지 미국의 양보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은 「포괄적 해결책」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철저하고 광범위한 해결책」으로 바꿀 것을 요구해 관철시켰다. 김대통령은 어떤 용어를 쓰느냐에 따라 사안의 본질이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수십년간의 국내정치에서 터득한 진리다.이를테면 70년대 신민당 당권경쟁에서 충돌했던 「중도통합론」과 「선명론」논쟁은 실제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내용이 무엇이든 용어가 갖는 이미지에서부터 「선명론」이 이기게 돼있다고 믿는다.이런 나름의 정치경험에 미루어 김대통령은 클린턴대통령이 이야기한 「포괄적 해결책」은 오해의 소지와 함께 궁극적으로는 핵문제의 해결을 오도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남북한 상호사찰필요」와 「팀스피리트훈련 한국이 결정」은 앞의 용어와 함께 이번 회담의 중요한 결과들이다.이들 모두가 사전 실무자 접촉에서 합의되지 않은채 정상회담에 넘겨져 김대통령이 관철시킨 것들이다. 김대통령은 핵 상호사찰과 관련,남북한이 전쟁을 한 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IAEA의 사찰만으로는 남북한이 서로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이보다 더 적절한 사례는 없다.클린턴대통령도 「이해한다」라는 답변을 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나중 이부분은 「클린턴대통령이 동의했다」로 발표됐다. 팀스피리트 역시 마찬가지 방법으로 클린턴대통령의 동의를 얻어냈다.김대통령은 현재의 미·북 회담이 이른바 「양파껍질 벗기기」식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지적했다.한없이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게되는 회담이라는 것이다.그는 팀스피리트가 한국방어를 위한 것이며,그렇다면 당연히 그 결정권이 한국정부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이 이처럼 관례를 깨고 정상들간의 토론을 통해 우리입장을 반영시킬 수 있었던 것은 미국신문의 표현대로 『빚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정통성 부족을 미국정부의 응원에서 구해야했던 이전 정부에서는 마음이 있더라도 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 미­북 핵과학자 접촉/북경 등서 3차례/특별사찰 합의 가능성

    ◎일 요미우리지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과 북한의 과학자들은 북한의 핵사찰에 따른 기술적인 문제와 관련해 지금까지 북경 등에서 3차례 접촉을 가졌으며 제3단계 미·북한 고위당국자회담이 재개되면 녕변주변의 미신고 핵관련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미·북한 양국에 정통한 소식통은 25일 도쿄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히고 북한이 핵문제와 관련해 노리고 있는 목적은 북한의 존속 보장과 김정일후계체제의 유지에 있기 때문에 김일성측은 한미 양국이 지난 23일 정상회담을 통해 제시하는 핵문제 해결을 위한 2개 조건을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쌀문제 어떤 합의도 없었다”/김 대통령,방미 설명

    ◎「UR연내 타결 노력」엔 일치/3부요인·여야대표 초청/“개방 공륜화… 신축대응 할때”/관계자 김영삼대통령은 26일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의 쌀시장 개방과 관련해 어떤 합의도 없었다』면서 『그러나 다자간 무역협상(UR)이 연내에 타결되도록 노력한다는데 대해서는 포괄적인 합의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만섭국회의장과 윤관대법원장,황인성국무총리등 3부요인과 조규광헌법재판소장,김종필 민자·이기택 민주당대표와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APEC회의에서도 쌀등 농수산물시장개방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쌀시장개방과 관련한 합의가 있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다만 미국측에서 무역과 투자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낮추는 문제에 관해서 언급이 있었으나 쌀수입과 관련된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쌀시장개방문제와 관련해 비공식견해임을 전제,『쌀 시장개방문제를 감추기만 할 단계는 지났다』면서 『쌀 시장개방문제를 노출시켜야 하며 공론화를 통해 현실에 부닥쳐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과 정부관계자의 이같은 발언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타결을 쌀시장 고수보다 우선시하는 것으로,쌀시장개방문제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김대통령은 북한핵문제와 관련,『클린턴미대통령과 북한핵문제에 대한 양국의 분명한 입장을 정리했다』면서 『한미회담을 통해 IAEA의 핵사찰은 물론 남북한간의 상호사찰이 이뤄져야 하며 핵문제해결의 최종적 결정은 한국이 주도해야 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방미를 통해 우리나라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같은 좋은 기회를 살려 경제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선진화하는 계기가 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 “APEC 주도는 국민의 자부심”/김 대통령 귀국인사 요지

    취임후 처음으로 잠시 국민 여러분 곁을 떠났다가 이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비록 8박9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새로운 한국을 당당하게 세계속에 심고 돌아왔다는 보고를 드립니다. 먼저 시애틀에서 열린 APEC 지도자 경제회의는 새로운 아시아­태평양시대의 성공적 출범을 의미합니다.이러한 아­태공동체의 출발점에서 한국이 보여준 주도적 역할은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 큰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세계속의 한국의 위상은 크게 달라져 있습니다.경제력 때문만은 아닙니다.문민정부를 이룩하기까지 고난에 찬 민주화과정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개혁정책이 세계인의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지지가 그 원동력입니다. 이 회의에 참석한 각국의 정상들이 존경심으로 한국을 대하고 호의를 표시했습니다.특히 한국과 중국은 저와 강택민주석과의 첫 회담을 통해 더욱 가까운 이웃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워싱턴을 방문해 새로운 한미관계의 지평을 열었습니다.저와 클린턴대통령은북한 핵문제의 해결이 더이상 지체돼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이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두 나라가 긴밀하게 협조키로 다시한번 다짐했습니다.무엇보다도 7천만 민족의 생존이 걸린 북한 핵문제의 최종적 결정은 어디까지나 우리 손을 거쳐야한다는 두나라간의 합의는 큰 의미가 있다하겠습니다. 저는 또한 미국에 사는 우리 동포들로부터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문민정부의 출현으로 분열됐던 교포사회는 화합속에 하나로 통합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해외여행을 통해 세계는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습니다.우리의 변화와 개혁은 이러한 흐름을 앞서가는 것이며 결코 멈추어서도,늦추어서도 안된다는 것을 더욱 절실히 깨달았습니다.신한국 창조를 통해 세계로,미래로 발돋움하려는 우리의 국가발전 방향과 목표는 옳았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이끌어가는 중심국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문을 열고 세계로 나아가야 합니다.국제화·세계화는 이 시대의 큰 흐름입니다.이 흐름을 앞에서 이끄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달라져야 합니다.다함께 넓은 세계로 밝은 미래로 나아갑시다.이것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저의 귀국 보고요 호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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