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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미·북회담 이전 특사교환 촉구키로

    ◎정부,오늘 판문점 실무접촉서/“먼저 평양방문” 북주장 수용 검토 정부는 3일상오에 열릴 특사교환을 위한 제4차 남북실무접촉에서 미·북 3단계회담이 예정된 21일 이전에 특사를 교환해 쌍방 최고 당국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정상회담 개최와 핵문제등 현안을 논의하자고 촉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미·북 실무접촉에서 합의된 대로 지난 1일 남북 실무접촉이 이뤄지지 않은데 대해 유감을 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판문점 접촉에서 남측 특사가 먼저 평양을 방문토록 한다는등 북측이 주장하고 있는 특사교환의 절차와 방법에 관해 가능한한 신축적으로 임해 가급적 조속한 시일내에 특사교환을 성사시키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2일 남북실무접촉 송영대 우리측 수석대표의 전화통지문을 북한에 보내 3일 상오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특사교환을 위한 제4차 실무접촉을 갖자는 북측 수정제의를 수락한다고 통보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10월 25일 제3차 실무접촉을 끝으로 중단됐던 남북대화가 4개월여만에 재개된다. 송대표는 전통문에서 『귀측이 그동안 실무접촉이 중단되고 진전되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우리측에 전가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하고 『특사교환은 핵문제를 비롯,남북간 현안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쌍방이 합의한 사항인만큼 하루속히 실현되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측이 핵전쟁연습중지와 국제공조체제 포기등 그동안의 전제조건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3일 실무접촉은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일접촉 무산 유감/미국무부 성명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무부는 1일 북한이 미·북한 뉴욕실무접촉의 합의사항중 하나인 남북한 판문점접촉을 이행하지 않은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 이에 따라 북한과의 공동조치 합의사항 발표는 3일(미국시간)로 미뤄진다고 밝혔다. ◎미·북접촉 합의 내용/오늘 하오 11시 발표/레이니주한대사 제임스 레이니 주한 미국대사는 2일 하오 이영덕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미·북 뉴욕실무접촉 합의내용을 3일 상오 9시(한국시간 밤11시)에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중 북핵대화 시사/김 대통령,경남신문 회견

    김영삼대통령은 1일 『오는 26일 시작되는 중국방문에서는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한국과 중국 두나라 사이에 북한핵과 남북문제의 해결을 위한 모종의 대화가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창간 48주년을 맞는 경남신문과의 회견에서 『일본과 중국 순방외교는 환태평양시대를 맞아 큰 획을 긋는 역사적인 순방이 될 것』이라면서 『일본과는 미래지향적 관계를,중국과는 경제분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문제가 집중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성사여부와 회담에서 논의될 내용에 대해 『정상회담이 언제 성사될 것인지는 생각할수 없지만 회담이 이뤄지면 전쟁없는 평화,핵없는 나라,이런 문제까지 포함해 남북의 경제협력관계,북한의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를 함께 걱정하는 입장에서 전반적인 것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김대통령은 『남북한 상호신뢰에 바탕을 둔 평화가 정착되지 않는한 어떤 도발적인 요인에 의한 북한의 모험적인 대남도발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면서 『대화를 통해 북한의 태도와 생각을 바꾸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지방행정조직 개편은 정치권의 합의와 국민적 공감대만 형성되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이전에 가능한 것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북,대미합의문 보도

    【내외】 북한은 지난 25일(한국시간 26일)뉴욕에서 재개된 북­미실무접촉 사실을 28일 하오에 보도했다. 북한 중앙방송은 이번 뉴욕접촉에서 『조­미사이의 당면한 동시행동 조치가 합의됐다』고 전하면서 양국간에 합의, 채택된 합의문 전문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조선과 미합중국은 핵문제를 대화를 통하여 해결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 기울일 목적밑에 뉴욕에서 여러차례의 접촉을 진행하였다.이러한 합의에 따라 조선과 미합중국은 1994년 3월 1일에 다음의 4가지 조치들을 취하기로 합의하였다.첫째 미합중국은 남조선에 팀스피리트 94합동군사연습 중지에 동의한다는 결정을 발표한다.둘째 1994년 2월 15일에 국제원자력기구와 조선 사이에 합의된 대로 담보의 연속성 보장을 위한 사찰이 시작되며 국제원자력기구와 조선 사이에 합의된 기간내에 완료될 것이다.셋째 북남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이 판문점에서 재개된다.넷째 조선과 미합중국은 제3단계 조­미회담을 1994년 3월 21일 제네바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발표한다.이와같은 4개의 동시조치들은 본합의문의 이행에 필요하다.
  • 남북대화 일정 차질 불가피/북,실무접촉 수정제의 안팎

    ◎속뜻 딴곳에… 형식적 응대 가능성/전제조건 안달아 추이 지켜봐야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을 1일 갖자는 우리의 제의에 대해 북한이 3일로 수정제의해옴에 따라 앞으로 남북대화에 임하는 북측의 진의가 주목된다. 북측이 우리측의 제의에 불응했다는 사실은 크게 두가지로 분석된다.즉 남북대화 그 자체에 소극적임을 뜻할 수도 있고,아니면 미·북 뉴욕실무접촉 합의내용에 대한 북한과 한미 양국의 해석상 차이를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우리측이 애초에 상정하고 있던 남북대화 일정이 다소간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북한측이 지난 28일 공개한 뉴욕접촉 합의문에는 3월1일에 취할 조치로 「실무접촉이 판문점에서 재개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그러나 우리와 달리 북한측은 이를 1일자로 실무접촉 제의만 하고 실제 판문점 접촉은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팀이 입북한 직후의 시점으로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통일원·외무부 등 우리 정부측은 1일자로 실제 실무접촉이 재개되어야 한다는 합의내용에는문맥상 이론의 여지가 없다는 판단이다.때문에 미·북 3단계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마지못해 실무접촉에는 응하되 남북대화에 진지하게 응할 의사가 없다는 반증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다시 말해 특사교환을 거쳐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이를 통해 핵문제 등 남북현안을 풀려는 의지가 과연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가 당초 1일 하오 발표키로 했던 팀스피리트훈련 중지선언을 일단 연기한 것은 북한측에 대해 합의내용을 이행하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고 볼 수 있다.즉 특사교환 등 남북대화의 의미있는 진전이 없는 한 팀스피리트훈련중지는 물론 3단계 미·북회담도 있을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측은 북한이 이날 전통문에서 지금까지 특사교환의 전제조건으로 삼아온 핵전쟁연습중지 및 국제공조체제 포기 등의 요구를 거둬들인 점에 유의하고 있다. 북측도 어떤 형태로든 남북대화의 모양새는 갖춰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특사교환의 성사가능성을 비관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다.
  • “고함 아닌 논리로” 의정이 달라졌다/임시국회 계기로 본 변화상

    ◎일방적 정부두둔·질타 사라지고/장관들 소신답변엔 야서도 박수/연설투의 질의보다 설득력있는 대안제시 『나는 국정을 올스톱시키고 나왔다.질의를 하신 의원들이 이렇게 시간을 안지켜도 되나』 28일 국회 교육위에서 김숙희교육부장관이 회의시간 20분이 지나도록 텅 비어 있는 의원석을 향해 불만을 토로하자 배석한 교육부간부들은 난감한 표정이었다. 장관이 기사화될 수도 있는 말을 내뱉어 「화」를 자초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에서였다. 그러나 잠시후 의원들과 함께 들어선 조순형교육위원장은 『죄송하다.폐교에 항의하러온 가평군 학부모들을 면담하느라 늦었다』고 정중히 사과했다. 국회에서 의원이 장관에게 사과하는 보기드문 장면이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제166회 임시국회는 이처럼 과거의 여야의원및 국무위원에 대한 인상을 크게 바꿔놓고 있다. 장관들의 눈치보기식 답변,여당의원들의 일방적인 정부두둔,야당의원들의 대안없는 고성으로 상징돼온 지난날의 국회와는 판이한 모습이다. 지난 20일 이회창국무총리는 「민청학련사건」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하는 유인태의원(민주)의 질문에 대해 『저의 부친께서도 유신시절 모해를 받아 고문을 당한 상처를 갖고 있다』고 공감을 표시한 뒤 『그러나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총리신분으로 수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유의원의 「이해」를 구했다. 유의원은 보충질문에서 『역사에 대한 총리의 소신을 듣고 싶었으나 강요하지는 않겠다』는 말로 만족감을 표했다. 이병대국방부장관은 21일 대정부질문 답변을 마친 뒤 발언을 자청,『국민의 사랑과 신뢰만 믿고 오늘도 북쪽만을 주시하고 있는 장병들을 기억해달라』고 호소했다. 야당의석에서도 『태도가 마음에 든다』는 칭찬이 적지 않았다. 여야의원들도 소속정당의 일방적인 주장이나 지역구민을 의식한 연설투의 질의보다는 설득력 있는 정책대안으로 승부를 걸려는 의욕을 과시했다. 28일 외무통일위에서 박정수의원(민자)은 『정부가 남북상호핵사찰을 요구하지 않는등 애매한 대북정책으로 혼선을 주고 있다』고 여당의원이면서도 정부를 질타했다.반면 야당의원인 남궁진의원(민주)은 『김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 『다만 김대통령이 미·북간 회담에서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잡으려면 핵문제를 정상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지 않는 게 좋다』면서 정부쪽에 힘을 실어 주었다. 같은 시간 재무위에서는 정필근의원(민자)이 『정부는 통화긴축과 농수산물수입,서비스요금억제등 식상한 물가대책만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꾸짖었고 손학규의원(민자)도 『투신사들에 대한 한국은행 특융의 회수가 늦어지는 것은 정부의 무사안일한 행정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이밖에 민자유치법이 재벌에게 지나친 특혜를 줄 우려가 있다는 경과위,성급한 일본대중문화개방의 문제점을 지적한 문공위등에서 정부정책의 보완을 요구하는 「여야공조」도 눈에 띄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질의한 의원이 장관의 답변시간에 자리를 비우는등 눈살을 지푸리게 하는 장면도 아직은 심심치 않게 있었다. 또 임시국회 전날인 지난 14일 농수산위에서 일방적으로 자리를 떠 의원들의 빈축을 산 김양배농림수산부장관과 23일 물가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우려에 『당초의 물가억제선은 정치적 공약일 뿐』이라는 무성의한 답변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재석부총리등의 「이상한 소신」도 옥에 티로 남는 부분이었다.
  • 미·북 뉴욕합의/한·미 일단 유리한 고지

    ◎「팀훈련 중지카드」로 핵사찰 확보/한·미/3단계회담 집착… 남북대화 약속/북한/3국의 손익계산서를 뽑아보면 지난달 26일 미국과 북한이 뉴욕에서 합의한 4개항에 대한 우리와 미국·북한의 「손익계산서」를 쓴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와 미국이 「약간」 이익을 본 것 같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따라서 북한이 「조금」 손해를 본 듯하다.그러나 북한은 합의문에 「막판 뒤집기」를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아 언제고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보는게 옳다. 한쪽의 일방적 승리로만 끝날 수 없는 이유는 협상의 성격에서 비롯된다.한승주외무부장관은 북한과의 핵협상을 『제로섬게임이 아닌 넌제로섬게임』이라고 말한다.누가 완전히 이기거나 지는 게임이 아닌 서로 주고 받는,즉 서로 이익이 되는 게임이라는 것이다.이는 핵협상에서 서로 얻고자 하는 것이 꼭 상치되는 것이 아니라 보완적인 측면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그래서인지 한장관을 비롯한 정부관계자들은 뉴욕 4개 합의사항에 대해서도 이같은 공식을 적용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이번 핵협상의 기본목표를 ▲핵확산 금지를 위한 북한의 핵투명성 보장 ▲남북관계의 개선에 두고 있다.북한이 원하든,원하지 않든 협상을 이 방향으로 이끌어가려 한다. 그러기 위해 이번 합의에서 두가지를 북한에 줬다.하나는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이고,다른 하나는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 재개 약속이었다.대신 합의문대로라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과 남북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을 얻어냈다.물론 이는 북한이 한국과 미국 두나라에 양보한 것이다. 먼저 각각의 무게를 따져보면 팀스피리트훈련 중지는 북한이 얻었다기 보다 한미 두나라가 이를 이용,사찰 수용을 받아냈다는게 정확할 것 같다.왜냐하면 한미는 이미 2년전 이를 격년제로 실시하기로 한데다,올해는 예산도 배정하지 않는 등 원래부터 실시 의사가 별로 없었다.결국 북한이 공개발표를 요구하자 이를 역이용해 IAEA의 사찰 실시를 받아낸 셈이다.애초부터 「없었던 것」을 줌으로써 한반도 위기상황의 초래를 막고,핵투명성 확보에 한발짝 더 다가선것으로 볼수 있다.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 재개 약속도 비슷하다.이미 두차례나 열린바 있고,북한을 가능한 한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려는 우리로서도 3단계회담의 재개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더구나 이 회담은 지난해 12월29일 이미 재개를 합의한 상태였다.우리가 이 「카드」로 얻은 것은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이다.만일 특사교환까지 이뤄진다면 우리는 보다 주도적인 입장에서 북한의 개방과 핵문제의 해결을 유도할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북한이 다 잃은 것은 아니다.언제고 꼬투리를 잡아 중단할 수 있는 남북 실무접촉의 재개를 약속함으로써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와 3단계회담의 재개 약속을 문서화 하는데 성공했다.또 한미 두나라의 끈질긴 요구에도 불구,「특사교환 실시」를 합의문에 명시하지 않았고 사찰도 「담보의 연속성 보장을 위한 것」으로 규정해 여전히 「칼자루」를 손에 쥐었다고 할 수 있다. 합의문에 따르면 IAEA의 북한핵 사찰이 어려운 상황에 빠질지도 모른다.소식통들은 북한이 손익을 재보다 여차하면 판을 뒤엎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특사교환,순조로운 사찰등 진행과정이 「이면 약속」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때 한미 두나라가 「55」라면 북한도 최소한 「45」는 얻은 셈이라고 할 수 있다. ◎공휴일 불구 관련부처 긴급전략회의/북 수정제의 소식에 대기중 대표팀 “씁쓰레”/남북대화 관련부처 이모저모 정부의 외교·안보·통일부처 관계자들은 1일이 공휴일임에도 불구,정상근무를 하면서 남북한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에 관한 전략을 수립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였다.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과 북한 사이에 이미 합의된 이날 실무접촉이 무산된데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이틀 뒤인 3일 실무접촉을 갖자는 수정제의가 온 것이 일단은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총리실◁ ○…이회창국무총리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가 끝난 뒤 삼청동 공관에 머물면서 북한측의 전화통지문이 왔는지를 수시로 확인. 이흥주총리비서실장과 김시형행정조정실장도 세종로 종합청사에 출근,상황을 예의 주시. ○이 총리,수시로 확인 이총리는 이날 상오 11시10분쯤 북한으로부터 3일 상오 10시 실무접촉을 갖자는 수정제의가 오자 하오 2시부터 삼청동 공관에서 긴급 통일·안보관계 고위전략회의를 여는 등 기민한 대응. 이날 회의에는 이영덕통일부총리,한승주외무,이병대국방장관과 김 덕안기부장,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참석해 북한측이 합의사항을 깼음에도 우리가 팀스피리트 훈련중지 선언등 합의사항을 그대로 이행할지 여부를 집중 논의. ▷통일원◁ ○…남북대화 주무부서인 통일원은 이날 북한의 대남 전화통지문을 수신하는 남북연락사무소 관계자 뿐만 아니라 이영덕부총리,송영대차관,구본태남북회담사무국장등 주요 간부들이 전원 비상대기 상태에서 북측 회신을 기다리며 실무접촉이 연기될 때등에 대비한 대응책을 검토. ○“따질것은 따져야” 이날 상오 특유의 「회담복」인 짙은 감색 양복을 입고 출근,하오에라도 혹시 실무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던 우리측 실무접촉 대표인 송차관은 상오 11시10분쯤 북측이 3일로 실무접촉 연기를 수정제의해오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씁쓸한 표정. 송차관은 『북한이 1일 실무접촉에 응하지 않은 것은 일단 약속을 깬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면서 『실무접촉이 이뤄지더라도 북한측에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언급. 송차관은 그러나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3일 갖자는 북한측의 회신에 대해 『회신내용을 볼때 특사교환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측이 특사교환의 전제로 삼았던 이른바 핵전쟁연습 중지와 국제공조체제 포기등을 사실상 철회한 점을 주목. 한편 송차관은 이날 통일·안보관계장관 고위전략회의가 끝난뒤 『IAEA사찰과 실무접촉이 이뤄짐과 동시에 팀스피리트훈련의 조건부 중단을 발표하기로 합의된 만큼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 발표는 실무접촉이 이뤄진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강경한 자세. ▷외무부◁ ○…한승주장관을 비롯,최동진차관보,장재용미주국장,김삼훈핵담당대사등 관계자들이 아침 일찍부터 사무실에 출근해 남북한 특사교환문제에 대한 구수회의를 계속. ○아침 일찍부터 출근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이미 합의된 1일의 실무접촉을 파기할 가능성이 처음부터 높았다』면서 『이는 북한이 아직도 남북한 관계의 개선에는 소극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 외무부는 이어 워싱턴 주재 공관을 통해 미국 정부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면서 북한이 약속을 어긴데 대해 미국이 어떠한 반응을 보여야되는지를 놓고 협의를 계속.
  • 남북,내일 「특사교환」 접촉/평화의집서

    ◎정부,북측 수정제의 수용… 오늘 회신/「팀」 훈련 중단 발표 3일로 연기/국방부 남북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이 3일상오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있게된다. 정부는 1일 북한측이 판문점 실무접촉을 3일에 갖자고 수정 제의해 온 것과 관련,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영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통일관계장관 전략회의를 열고 『북한측 제의에 긍정적으로 대처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25일 특사교환을 위한 제3차 실무접촉이 있은 이후 4개월 이상 중단됐던 남북대화가 재개될 전망이다. 정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팀스피리트훈련중지 발표도 뉴욕의 미·북 실무회담 합의에 따라 판문점 실무접촉이 이뤄지는 3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북한의 전통문에 대한 우리측 회신을 2일 상오 10시에 보내기로 했다. 북한은 이에 앞서 1일상오 남북한 특사교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4차 실무접촉을 위해 3일 상오 10시 판문점 남측지역으로 대표를 보낼 것이라고 통보해 왔다. 남북 특사교환을위한 실무대표접촉 북측단장인 박영수는 이날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영대 통일원차관 앞으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북남 쌍방이 특사들을 교환하는 것은 한시도 지체할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박영수는 또한 이 전통문에서 『우리측은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대표접촉을 재개하려는 귀측의 입장이 대화 상대방을 반대하는 대규모의 모든 핵전쟁연습을 중지하며 핵문제와 관련한 「국제공조체제」를 포기할데 대한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인 데로부터 출발한 것이라고 인정,실무대표접촉을 재개하자는 귀측의 제의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 안기부/첨단산업정보 보호 주력/김 부장 국회답변

    ◎정부밀사 방북설은 사실무근/24시간 대북경보 체제 강화 김덕안기부장은 28일 『정보화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선진정보발전 5개년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고도의 국가기밀과 첨단산업정보를 보호하는 외사방첩활동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노력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부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보의 수집·분석·판단에 대한 자체능력을 꾸준히 높여 나가고 정보교류 채널을 다변화하는 한편 철저한 검증체제를 도입함으로써 정보자유화의 기틀을 조속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부장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핵문제의 투명성이 객관적으로 보장되기 전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고도 험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북한 체제의 모험적이고 도발적인 성격을 감안할 때 북한의 동향을 24시간 예민하게 관찰할 수 있는 대북조기경보체제를 더욱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보고했다. 김부장은 또 비공개답변에서 『북한의 김정일이 자신의 생일인 2월15일 이전,말에서 떨어져가벼운 다리부상을 입은 사실이 있고 체중때문에 심장에 다소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중병설등은 과장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장은 또 정부의 밀사 방북설과 관련,『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 북,대미회담 더 신경… 성과 불투명/남북 실무접촉·특사교환 전망

    ◎특사임무·교환절차 놓고 논란예상/정부,실세중 통일전문가 파견할듯 정부가 28일 대북 전화통지문을 통해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 재개를 북측에 제의함으로써 특사교환의 성사 시기와 특사의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이번 실무접촉 과정에서 특사의 임무와 교환절차를 놓고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특히 특사교환이 핵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열고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는 등 생산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핵사찰 수락 이후에도 북한측이 김영삼대통령과 문민정부에 대한 원색적 비난공세를 그치지 않고 있는 점이 이같은 불길한 관측들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2,3차례의 실무접촉을 거쳐 특사교환 그 자체는 늦어도 오는 21일의 미·북 3단계회담에 앞서 실현될 전망이다.특사교환이 실현되지 않는 한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개선 및 경제지원 등을 얻어내기 위해 매달리고 있는 미·북 3단계회담이 열릴 수 없다는 것을 북측 당국자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특사의 임무와 방문순서 등 비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지난해의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북측은 특사교환을 미·북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지렛대 정도로 여길 뿐 진실된 남북대화에 열의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북측은 지난해 실무접촉에서 특사의 임무로 ▲비핵화공동선언 이행 ▲남북합의서 이행 ▲「전민족 대단결」도모 ▲정상회담 개최 ▲기타 남북현안문제 등을 고집한 바 있다. 우리측은 미사여구로 포장된 북측의 「전민족 대단결 10대강령」에는 주한미군 철수와 핵우산 탈피 등 우리측이 수용하기 힘든 4개항의 요구조건이 숨어 있다는 점에서 함정이 있지 않나 경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측은 의제 문제로 특사교환 지체의 빌미를 주지 않는다는 자세이다.따라서 우리측이 「평화적 통일문제」라는 포괄적 의제로 양보할 경우 타협의 여지가 있다는 관측이다. 어느 쪽 특사가 먼저 방문하느냐 등 절차문제에 대해선 우리측은 더욱 신축적 입장이다.때문에 북측이 지난해처럼 국제공조포기 등 터무니없는 전제조건만 내걸지 않을 경우 3월초 실무접촉에 이어 3월중순쯤에는 우리측 특사의 평양방문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사들은 상대측을 방문하는 공개적인 「특명전권대사」역할과 양쪽 정상들의 의중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겸하게 될 것이다.때문에 최고 당국자들이 신임하는 실세급 인물중 통일문제에 전문성을 가진 인사가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김대통령도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특사의 자격과 관련,『내가 가장 믿는 사람과 김일성주석이 가장 믿는 사람』이라고 귀띔했다. 이같은 견지에서 우리측의 특사로는 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과 김 덕안기부장,이영덕통일부총리,한승주외무장관 등이 거명된다.박실장은 야당시절부터 국회통일특위위원장를 맡는 등 통일문제에 일가견이 있는 데다 김대통령의 지근거리에 있다는 점에서,김안기부장은 과거 이후락중정부장(3공)·장세동안기부장(5공) 등이 특사를 맡은 선례 때문에 우선적으로 꼽히고 있다. 물론 의표를 찌르 듯 단행되는 김대통령의 인사 스타일로 볼 때 김덕용전정무장관,정원식전총리,이홍구평통수석부의장 등으로 낙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폐쇄회로」사회인 북한의 특사를 점치기란 난제중의 난제다.다만 과거 남북협상 창구였던 김영주·박성철부주석이나 김부자의 신임을 공유하고 있는 노동당비서진인 황장엽·김용순·최태복 등이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이다.
  • “의무교육 군지역 중3까지 확대”(의정중계:28일 상임위)

    ◎외국국적 보유자의 교수임용 기준은/교육위/해외증권 투자 일반인에도 허용방침/재무위 ▷외무통일위◁ 주로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25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미국과 북한 3단계 회담의 전제조건으로 제시된 남북특사 교환에 대해 질의과 답변이 오갔다. 강신조의원(민자)은 『최근 북한은 김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거명해 원색적인 비방을 일삼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정상회담을 반드시 해야 하느냐』고 반문. 박찬종의원(신정)은 『정상회담은 언제든지 열릴 수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북한이 핵을 이미 가지고 있거나 가지려고 할 때 개최돼야 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에 핵이 없는 상태에서는 정상회담을 열어야 할 이유가 별로 없으므로 핵개발 포기를 정상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은 타당성이 없다』고 피력. 남궁진의원(민주)은 『오는 3월21일 3단계 회담을 갖기로 한 미·북간의 합의는 핵문제가 이미 해결의 수순으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따라서 정상회담은 필요성을 상실했다』고 주장. 박정수의원(민자)은 『우리는 특사교환의 개념을 특사가 실제로 교환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단순한 실무접촉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 이영덕통일부총리는 답변에서 『김대통령의 정상회담 제의에는 지난해 북한이 특사교환을 제의하면서 정상회담을 의제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한데 대한 수용의 뜻도 일부 포함돼 있다』고 설명. 이부총리는 이어 『특사교환은 미·북 3단계 회담의 강력한 전제조건』이라고 밝히고 『특사교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3단계 회담은 결코 성사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 ▷재무위◁ 한국은행을 비롯한 17개 기관에 대한 마라톤 정책질의에서 의원들은 물가앙등,금융자율화를 포함한 선진 금융정책 방안,금융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은행의 국제경쟁력 강화대책등을 집중 추궁. 정필근의원(민자)은 『물가의 안정적 대응없이는 모처럼의 경기회복세도 물거품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그러나 정부는 통화 긴축운용과 농수산물 수입,서비스요금 인상억제등 똑같은 대책만을 반복하고 있다』고 질타.정의원은 개방금융체제에서의 통화정책운용 방안과 개방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대책도 추궁. 손학규의원(민자)은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올1월의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는 각각 전년1월 대비 2·7%및 6·4%나 올랐다』면서 체감물가가 물가상승의 주범으로 진단한 뒤 『시중에 자금이 너무 많이 풀려 있는 것도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은행의 적절한 통화환수대책 마련을 촉구. 유준상의원(민주)은 『시중은행및 지방은행의 93년말 현재 부실채권규모가 약 3조원에 달해 92년말의 2조3천9백92억원보다 6천억원이 늘었고 93회계연도에 대손상각처리한 6천3백32억원을 합치면 지난 1년동안 은행부실채권은 실질적으로 1조원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 김명호한국은행총재는 답변에서 『올해 통화금융정책은 통화의 안정적 공급과 금융의 자유화·개방화체제에서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높이는 한편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 김총재는이어 『재할인제도를 전면 개편,재할인정책의 유동성조절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으며 2단계 금리자유화를 확고히 정착시키고 3단계 금리자유화로의 순조로운 이행을 위한 여건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다짐. ▷교육위◁ 근시안적 교육행정에 대한 질타와 교육시장개방 대책을 따지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박석무의원(민주)은 『교육부가 땜질하듯 내놓은 입시개선책으로는 입시수단으로 전락한 학교교육을 근본적으로 개혁할 수 없다』고 지적한 뒤 『김숙희장관 취임후 대학정책실장이 사퇴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장영달의원(민주)은 선진국의 교육시장 침투움직임에 대비한 대책을 물었고 홍기훈의원(민주)도 외국국적및 영주권을 가진 교수에 대한 임용기준을 제시할 것을 요구. 정주일의원(무소속)은 『전교조를 탈퇴한 교사들 가운데 일부에 대해 복직이 허가되지 않은 것은 새정부의 화합정책에 반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고 박범진의원(민자)은 『전문대 졸업생에게 준학사 학위를 주고 전문대와 기업체간 기술인력 특약제도를 실시할 용의는없느냐』고 질의. 김숙희교육부장관은 『재능있는 인재육성을 위해 3월안으로 외국어고와 과학고를 2개씩 개교할 것』이라고 밝힌 뒤 『교원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교원명예퇴직 연령을 55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하향조정할 방침』이라고 답변. 김장관은 또 교사의 자질향상방안과 관련,『수석교사제의 신설과 함께 일정기간 수습후 정규교사로 임용하는 수습교사제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중학교 의무교육을 현재 군지역 1·2학년에서 올해안에 군지역 3학년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 김장관은 이어 『대학원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전문학위과정및 석·박사 통합과정의 도입을 추진할 것』고 밝혔다.
  • 주가 7P내려 9백20선 붕괴

    주가가 반등 하룻만에 큰 폭의 내림세로 돌아서며 다시 9백20선이 무너졌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43포인트 내린 9백18.88을 기록했다.거래량은 2천7백35만주,거래대금은 5천2백93억원이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그동안 상승세를 선도했던 한전·포철·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대표적인 우량주(블루 칩)가 모두 하한가로 밀린 반면 증자 허용설 등에 힘입어 금융주와 중·저가 실적호전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개장초 통화환수 완화설과 북한 핵문제 해결 기대 등으로 자산주와 중·저가 실적호전주,증권주,도매업종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9백30선을 넘는 강세로 출발했다.
  • 정부,“특사교환 남북접촉” 제의/북,오늘 회신… 성사여부 주목

    ◎대좌안될땐 「팀」 중단 발표 순연/“특사방문 한차례만 실현돼도 미­북 3단계회담에 반대안해”/고위당국자 정부는 핵문제 해결과 남북정상회담문제 등을 논의하는 특사교환을 성사시키기 위해 28일 전화통지문을 북한에 보내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했다. 정부는 송영대 우리측 실무접촉 수석대표 명의로 박영수 북측 대표에게 보낸 이날 전통문에서 『3월1일 상오 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특사교환을 위한 제4차 실무대표접촉을 갖자』고 제안했다. 북한측은 이날 하오 우리측 제의에 대해 남북연락관 통화를 통해 『남측 전통문에 대한 회신문제는 내일 통화하자』고 응답함으로써 1일 실무접촉성사여부는 불투명하게 됐다. 북한은 그러나 이미 미국과의 뉴욕실무접촉에서 우리측이 실무접촉을 제의해오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1일중 당일로 실무접촉을 갖자고 호응해오거나 실무접촉 날짜를 수정제의해올 것으로 보인다. 송차관은 특사의 협의내용과 관련,『정상회담 개최문제도 포함될 수 있다』고 분명히 하고 『그러나 특사의 인선은 최고당국자의 뜻에 따라 결정되는 사안인 만큼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송차관은 미·북 3단계회담 이전에 남북한 양측 특사가 서울과 평양을 교환방문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쌍방특사의 교환방문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면서 신축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오는 3월 15일께 우리측 특사가 평양을 먼저 방문할 수 있다는 신축적 입장을 정리하고 우리측 특사의 평양방문에서 남북대화의 의미있는 진전이 있을 경우 미·북 3단계회담의 전제조건이 충족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순차적 관계개선 전망 정부는 남북한 특사교환문제와 관련,워낙 시간이 촉박한데다 북한의 태도로 미루어 한차례의 방문만 실현돼도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보고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을 재개하는데 반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가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 두차례의 실무접촉을 거쳐 평양에서 특사회담을 갖게되면 오는 21일제네바에서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 열리게 될 전망이다. 이 당국자는 또 미국­북한의 3단계회담에 대해 『3단계회담에서는 지난 25일 타결된 것들보다 큰 현안들이 논의될 것』이라면서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 ▲특별사찰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의 지위 ▲남북 상호사찰등 4개항이 의제가 될것으로 내다봤다. 이 당국자는 미국­북한의 관계개선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북한에 대한 금수및 여행제한조치 해제­적성국가조항 삭제­무역대표부 설치­수교 순으로 이뤄질 것임을 밝혔다. ◎이산가족도 의제로/이 통일부총리 이영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8일 남북한특사교환문제와 관련,『이산가족문제는 인도주의 문제로서 핵문제와 더불어 가장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특사교환의 주요의제로 협의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국회외무통일위에서 남북대화 추진방향에 관한 보고를 통해 『국제공조체제 과정에서 핵문제에 대한 우리의 자주적 해결노력이 미흡하다는여론등을 감안,남북당사자 해결노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부총리는 남북특사의 임무에 대해 『최고당국자의 친서를 전달하고 위임에 따라 특사간 접촉을 통해 핵문제를 비롯한 남북간의 주요 현안및 정상회담 개최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부총리는 『특사교환을 통해 핵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남북기본합의서및 비핵화공동선언의 이행체계를 정상화시키고 남북정상회담 개최문제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어제 통일전략회의

    정부는 28일 상오 대북전화통지문을 보내 남북특사교환문제를 협의하기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한다.이와관련,정부는 27일 하오 시내 모처에서 통일관계전략회의를 열어 대북전통문을 확정짓고 특사교환이 이뤄지면 의제로 북한 핵문제와 남북 기본합의서 이행를 포함,정상회담개최등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다는 방침을 정한것으로 알려졌다.
  • 특사교환 안되면 「팀」 훈련 재개

    ◎한­미/내일 「합의문」 발표때 「전제조건」 천명/정부,오늘 실무접촉 북에 제의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3월1일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를 발표하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성공적인 북한핵사찰과 남북 특사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올 하반기에라도 이를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미국은 지난 26일 북한과의 뉴욕접촉에서 이같은 한미두나라의 기본방침을 북한측에 전달했으며 우리도 3월1일 핵문제와 관련된 미국과 북한의 합의사항 발표 때 이같은 내용을 강조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7일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을 발표할 때 특사교환이 있어야만 훈련 준비가 실제로 중단된다는 것을 북한측에 분명히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이런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올 하반기에 팀스피리트훈련을 다시 추진한다는 것이 한미 두나라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미국도 합의문 발표와 함께 보충설명 형식으로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및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 IAEA사찰의 완전한 이행및 남북특사교환의 전제아래 실시된다는 사실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주장과 달리 이번 IAEA의 2주일동안 북한핵사찰은 사실상 전면적인 임시및 일반사찰로서 북한이 군사적 목적으로 핵물질을 전용했는지 여부가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두나라가 공동으로 발표하게 될 합의문 내용은 ▲핵안전조치의 계속성 유지를 위한 IAEA 사찰의 3월1일 개시 ▲특사교환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 재개 ▲올 팀스피리트훈련의 조건부 중단 발표 ▲미·북한 3단계 회담 3월21일 제네바 개최 예정등 4개항이다. ◎특사교환 성사돼야 미­북한 3단계회담/미국무부 성명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26일 「팀스피리트」 한미 합동군사훈련의 중단결정은 북한측의 국제 핵사찰활동에 대한 협력과 연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측이 도발적 훈련이라고 주장해온 한미 양국군의 팀스피리트 훈련에 관한 결정은 다음달 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북한에서 활동을 개시하는 것과 동시에 내려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 남북정상회담 제의/북,사실상 거부

    【내외】 북한은 26일 김영삼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용의표명에 대해 『핵문제를 거론하면서 북남관계를 해결하려는 것 자체가 성급하고 방향성도 없는 잘못된 사고방식』이라고 강력하게 비난,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 남북관계 해빙의 돌파구 열리다/미­북 핵접촉 극적타결 안팎

    ◎한·미,특사교환·3단계회담 연계 성공/북,팀훈련중단·사찰 맞바꿔 명분세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및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남북한의 대화문제등을 다룬 미국과 북한의 뉴욕접촉이 26일(한국시간)극적으로 타결돼 경직됐던 남북관계에 희망을 되찾게 됐다. 미국과 북한은 오는 3월1일 IAEA사찰팀이 북한핵시설의 사찰을 시작하고 이에 맞춰 한국과 미국 두나라가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및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일정등을 서울과 워싱턴·평양에서 같은 시간에 발표하기로 합의한 것이다.미국과 북한은 지난 23일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이 문제를 협의해왔고 마지막 날인 이날은 상·하오에 걸친 마라톤협상을 벌인 끝에 어렵사리 접점을 찾아냈다. 그러나 이날 합의된 내용은 우리가 처음 예상한 사찰일정보다 2주일이나 지연된 셈이다. 이번 협상에서 가장 큰 쟁점인 「의미있는 남북대화의 진전」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 두나라의 주장대로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 전에 특사교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 북측에 분명히 전달된 것으로여겨지고 있다.반면 사찰 뒤에 하려던 팀스피리트훈련 중지발표와 3단계회담일정은 사찰시작과 동시에 발표하기로 함으로써 한국과 미국이 양보했다. 북한은 핵문제와 관련,무슨 일을 하든지 나름대로 정해진 수순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북한은 이번 접촉에서 「사찰과 동시발표」라는 내부무마용의 명분을 찾은 만큼 이에 따른 이른바 「북핵시간표」도 빨리 돌아갈 것으로 정부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미국과 북한의 이날 합의대로라면 28일에는 IAEA사찰팀이 입북하게 된다.사찰팀에 대한 비자발급준비가 이미 완료됐고 28일 북경∼평양 항공기편의 예약도 끝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Mw급 실험용 원자로등 영변에 있는 7개 신고시설에 대한 사찰은 약 2주일동안 진행될 전망이다.그리고 사찰결과가 나오려면 2∼3주가량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문제는 남북대화다.정부는 핵사찰팀이 북한에 들어가는 28일쯤 남북한의 특사교환을 준비하기 위한 남북실무접촉을 북한에 제의할 방침이다.이에 대해서는 오는 3월1일 발표될 미국과 북한의 합의문에 「남한이 실무접촉을 제의해오면 평양에서 회의를 갖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어 북한도 거절하지 못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특사교환까지 가려면 아무래도 한두차례의 실무접촉을 더 가져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날의 관행으로 볼 때 북한쪽의 밀고당기는 「줄다리기」가 내다보이기 때문이다.북한에서는 그동안 필요하다고 여길 때는 어떤 꼬투리든지 잡아 일방적으로 회담을 미루어왔다. 그러나 정부관계자는 『남북간 특사교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 열릴 수 없다는 한·미 두나라의 기본방침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말하고 있다.다시말해 3단계회담의 개최결정권은 미국이 쥐고 있기 때문에 만일 북측이 특사교환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3단계회담은 무산 또는 무기연기가 된다는 것이다.이때쯤이면 이미 핵사찰도 마무리된 상태여서 한·미 두나라로서는 더 이상 손해볼 게 없다는 뜻이다.여기에다 「핵카드」의 기본목표를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두고 있는 북측으로선 3단계회담에 매달릴 수밖에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빠르면 3월 중순쯤 남북특사교환이 이뤄지고 정상회담문제가 본격화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북한의 3월1일 「합의문」에는 전제조건들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예컨대 「사찰이 방해받아서는 안된다」든가,또는 「사찰결과를 지켜보고 최종결정하겠다」는 한국과 미국의 기존조건들이 문서화되지 않은 것이다.반면 북한은 자기주장을 문서로 담는 데 일단 성공했다.올 팀스피리트훈련중지를 사찰수용과 맞바꾼 북한으로선 또다른 양보를 얻기 위해 또 한번 남북대화를 질질 끌지도 모른다.
  • “꿈과 야망을 가집시다”/김 대통령 서울대졸업식 치사 전문

    ◎창조의 선두에 서서 국제경쟁력 선도/두려움없이 개인·나라의 명운 개척을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총장과 교수,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 여러분! 저는 오늘 새로운 출발을 하는 졸업생 여러분들을 축하하기 위하여 달려왔습니다.이 나라 대통령으로서 실로 20년만에 서울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먼저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대통령으로서,또 여러분의 선배로서 저는 벅찬 감회를 억누를 길이 없습니다.아시다시피 국립 서울대학교는 분단의 아픔과 이념 대립의 와중에서 탄생했습니다.40여년전,한국전쟁을 전후한 시기에 저는 대학 생활을 했습니다.내 조국을 끌어안고 몸부림칠 수밖에 없었던 고뇌의 대학생활이었습니다. 전쟁의 포연은 가셨지만,이 땅에는 정치적 밤이 너무도 오랫동안 계속되어 왔습니다.길고 암울한 시대를 거쳐오면서,여러분의 선배들은 조국의 정치적 현실에 울분과 좌절을 거듭해야 했습니다.시대의 상황과 인간의 양심이 대학생을 거리로 내몰기도 했습니다.이 교정을 거쳐간 많은 젊은이들이 민주주의와 정의를 외쳤습니다.그들의 용기있는 행동이 오늘의 문민시대를 열었습니다.아주 오랜 방황 끝에,우리는 마침내 문민시대를 연 것입니다.우리는 이제야 비로소 학문에 열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대학이 겪어 온 풍상을 생각할 때,이 졸업식전이야말로 국민과 더불어 축하해야 할 자리라고 생각합니다.암울한 시기에 학창시절을 보낸 세대는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끼면서 여러분에게 무한한 기대를 가질 것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분명 분노와 저항의 시대는 갔습니다.투쟁이 영웅시되던 시대는 갔습니다.이제 우리는 빼앗겼던 시간을 되찾아야 합니다.잃어버린 시간을 메워야 합니다.입시 때문에 소진되었던 우리의 능력과 창의를 마음껏 개발해야 합니다.연구실과 도서관에 불을 밝혀야 합니다.개혁과 창조의 선두에 대학이 서야 합니다. 국가경쟁력을 선도하는 것도,뒷받침하는 것도 대학이 되어야 합니다.대학의 경쟁력 없이 국가경쟁력이 있을 수 없습니다.이제까지 대학은 독재 아래서 타율과 규제속에 안주해 왔습니다.대학은 자율과 책임으로 활기 차고 역동적인 지식의 산실이 되어야 합니다.새로운 기술,새로운 정보,진취적 발상이 대학에서 나와야 합니다. 최근 우리 대학사회 내부에서 대학의 개혁과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들이 모색되고 있습니다.매우 반갑고 마음 든든한 일입니다. 대학인 여러분! 우리 민족은 일찍부터 홍익인간의 정신을 건국 이념으로 삼았습니다.거기에바탕한 민족문화가 5천년을 이어왔습니다.가장 선진적이었던 고대문화를 꽃피운 역사가 있습니다.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금속활자를 발명한 민족입니다.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모국어를 가지고 있습니다.세종시대에 이미 우리는 세계적인 과학 수준에 도달했습니다.지금 서울대에 와 있는 규장각은 18세기,세계 최대의 도서관이었습니다.이 모든 것이 결코 우연히 이루어진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당당한 문화민족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치욕의 역사 속에서,민족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존심을 잃어버렸습니다.세계문명을 선도하겠다는 야망도,자신감도 갖지 못하게 되었습니다.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변방의식에 사로잡혀 왔습니다.패배주의와 피해의식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세계의 중심이 아시아 태평양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21세기는 아시아의 세기가 되리라 하던 토인비의 예언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바야흐로 새로운 문명의 먼동이 터오는 개벽의 시대입니다.우리는 더이상 변방이 아닙니다.세계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바로 우리들입니다. 우리에게 시련을 안겨 주었던 지정학적 조건은,이제 대륙과 해양으로 뻗어나가는 민족웅비의 조건으로 되고 있습니다.경부고속전철은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민족의지의 표현입니다.영종도 국제공항은 아시아 태평양 시대의 중심권으로 부상하는 민족의 기상과 웅도를 함축하고 있습니다.1백년전,우리는 스스로 국제화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식민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억지로 문을 연것이 아니라,우리가 스스로 자신있게 문을 연 것입니다. 우리는 더이상 패배주의와 피해의식에 젖어있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지금 세계는 변화와 개혁의 한 가운데 있습니다.인류문명의 기본틀이 바뀌는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양근세에서 시작하여 현대까지 지배해온 사상과 사회구조가 커다란 대전환의 분기점에 와 있습니다. 우리에게 절실하게 요구되는 지혜는 지금은 어떤 때인가를 깨닫는 일입니다.지금 막 새로운 문명,새로운 역사가 열리려 하고 있습니다.바로,여러분이 그것을 이끌 때입니다.이 시대의 젊은이들이야말로 축복받은 세대라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민족이 변화의 시대,세계사적 문예부흥을 선도할 수 있는 여건과 조짐이 곳곳에서 성숙되고 있습니다.여기 서울대학교가 새로운 문명의 시대,문예 부흥의 요람이 되어야 합니다.여러분이 바로 그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우리는 지금 민족에너지를 소진시키는 남북간의 불신과 대립을 해소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면,우리 민족은 공존공영의 큰 길로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민족이 하나되어 세계로 나간다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민족웅비의 때가 오고 있는 것입니다.우리 민족이 세계와 인류 앞에 창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때가 오고 있습니다.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새로운 세기,영광의 민족사를 개척할 선봉들입니다.여러분은 분명,세계로 뻗어나가는 신한국의 주인공입니다.우리 경쟁력의 쇠퇴를 꼬집는 세계인의 지적처럼,안으로 우리의 진취적인 의욕이 멈칫하고 있습니다.근면과 창의,그리고 새로운 민족적 활력을,여러분이 앞장서 불러 일으켜야 합니다.국가경쟁력의 견인차가 되어야 합니다. 밖으로는,여러분이 헤쳐 나가야 할 물결은 좁은 냇물,잔잔한 강물이 아닙니다.여러분이 활동해야 할 무대는 광대무변의 바다입니다.온갖 물결이 섞여 소용돌이치는 거대한 바다입니다.태평양 역시 더이상 고요한 바다가 아닙니다.폭풍이 몰아치는 격랑의 바다입니다.적자생존의 무한 경쟁 속에서,세계일류가 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치열한 각축의 세계입니다. 국경없는 경제전쟁의 시대,지식과 정보의 힘이 개인과 나라의 성패와 사활을 결정할 것입니다.여러분 앞에 열려 있는 무한경쟁의 세계는,거대한 도전과 위협이기도 합니다.그러나 야망을 가진 사람에게는 절호의 기회입니다.야망은 잠자고 있지않는 인간만이 가질수 있는 꿈입니다.꿈을 가진 민족만이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꿈을 가질수 있는 여러분이야말로 축복받은 세대입니다°야망을 가지고,두려움 없는 큰 걸음으로 개인과 나라의 앞길을 거침없이 열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여러분으로하여금 형설의 공을 이룰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그리고 온갖 뒷바라지를 다 해준 학부모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졸업생 여러분의 전도를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 북핵사찰 3월1일 착수/미·북 3단계회담 21일에

    ◎곧 남북특사교환 접촉/팀훈련 중단도 사찰맞춰 동시발표미·북 포괄타결 합의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3월1일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북한의 신고 핵시설에 대한 핵사찰에 들어가고 미·북한간 3단계 고위급회담을 3월21일 제네바에서 개최키로 25일(한국시간 26일)합의했다. 양국은 이날밤11시(현지시간)뉴욕의 유엔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심야 실무접촉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미국측 대표인 토마스 허바드 국무부 부차관보는 회담이 끝난후 핵사찰개시 합의사실만을 발표했으나 북한측 대표인 허종유엔부대사는 이와 아울러 양측이 3단계회담 개최에 합의했으며 동시에 북한이 IAEA의 핵사찰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미국이 금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허부대사는 또한 양측간에 견해가 엇갈렸던 남북한 특사교환문제는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회담을 판문점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북한 양측은 실무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다음달 1일 IAEA의 핵사찰이 개시되는 것과 동시에 워싱턴과 평양에서 공동합의문 형식으로 발표키로 했다. 그러나 허부대사는 이날 회담후 합의사항을 미리 발표,『양측은 IAEA의 핵사찰 개시와 함께 동시행동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면서 3단계 고위급회담 개최일자와 팀스피리트훈련 중단및 특사교환을 위한 판문점 실무회담개최등 합의내용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허바드 부차관보는 『IAEA사찰이 다음달 1일 평양에서 시작된다는데 합의했으며 이같은 합의를 환영한다』고 말하고 『핵사찰 합의에 따라 3단계 고위급회담 개최등 여타 사안은 다음달 1일 핵사찰 개시와 동시에 양측이 발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허부대사는 3단계 고위급회담의 성격에 대해 1,2단계 회담때와 같이 미측에서 로버트 갈루치 차관보와 북측에서 강석주외교부 부부장이 참석할 것이며 핵문제 일괄타결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 미 강경입장 고수… 한차례회담 중단/미·북한 뉴욕실무접촉 이모저모

    ◎북,평양의 최종훈령받고 전격 합의 오는 3월1일부터 핵사찰을 개시하기로 합의한 25일의 미·북한간 뉴욕실무접촉은 그야말로 숨가쁜 줄다리기의 하루였다. ○…미국무부의 허바드동아태차관보와 북한의 허종유엔주재부대사는 이날 밤 11시40분 드디어 핵사찰개시에 합의함으로써 지난 22일부터 끌어오던 비공식실무접촉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제2차 미·북한간의 실무접촉은 유엔대표부회의실이 아닌 제3의 장소인 모호텔에서 심야대좌로 이뤄졌다.이때가 밤 11시10분.결국 2차대좌는 시작 30분만에 ▲3월1일 핵사찰개시 ▲사찰시작과 동시 금년도 팀스피리트훈련중단발표 ▲남북특사 실무접촉개시 합의를 이뤄낸 셈이다. 이에 앞선 이날 1차접촉도 역시 언론의 추적을 피해 뉴욕의 한 호텔에서 있었다.1차접촉은 하오3시30분에 시작돼 3시간이나 마라톤협상으로 진행됐으나 양측의 의견이 엇갈려 결국 실패했다.그러나 북한측이 조건부로 3월1일 사찰개시의사를 표명한만큼 양측이 각기 상급자와 협의한 후 이날 밤에라도 다시 접촉을 갖기로 했던 것.○…이날 미·북한간에 걸림돌이 된 것은 대체로 3가지.첫째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팀에 비자를 발급하기 전에 미·북한 제3단계 고위급회담의 개최일자를 정해야 한다고 「고리」를 걸었던 것.하루 전날인 24일 북한측과 실무접촉을 벌인 허바드부차관보는 사찰개시전에는 미·북한 3단계회담의 일정을 잡을 수 없다면서 이날밤 워싱턴으로 철수해버렸다. 북한측은 미측의 강경입장에 밀려 평양에 다시 훈령을 요청했는데 결국 훈령이 25일 상오에 내려옴으로써 북한측이 25일 하오 접촉을 제의했던 것. 둘째는 남북특사교환문제로 북한은 이를 위한 실무대화의 재개는 좋으나 이것이 미·북한 3단계회담의 전제조건으로 규정되는 것은 곤란하다고 제동을 걸었다.이 문제도 미국은 남북한간의 한반도비핵화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대화는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면서도 북한측의 입장을 다소 살려 「전제조건」의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한국측이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하는 형식으로 추진키로 절충. 셋째는 이러한 합의를 어떻게 발표하고문서화할 것인가 하는 방법론을 두고 밀고 당긴 것.북한은 당초 공식문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나중엔 최소한 공동성명으로 하자고 일단 후퇴. 이에 미국측은 양측의 공식회담이 아닌 비공식접촉에서 마련된 사항을 공식문서로 만드는 것은 불가하다며 발표편의를 위한 일종의 합의서성격으로 할 것을 주장.양측은 절충끝에 각기 공동합의문형식으로 발표키로 양해했다. ○…양측이 이날 합의한 내용은 오는 3월1일 사찰개시와 동시에 발표키로 했는데 핵사찰실시는 북한과 IAEA가,팀스피리트훈련중단은 한국측이 발표하고 미국이 이를 전폭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는 것.미·북한 3단계고위회담의 개최발표는 미·북한 양측이 하기로 했다. ○…이날 접촉에는 미국측에서 퀴노네스 국무부북한담당,게이세이모르 국무부정치군사국군축부과장이,북한측에서는 한성렬참사관등이 참석했다.허바드대표는 이날 낮12시부터 약1시간 워싱턴의 아메리칸대에서 북한핵문제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뒤 질문답변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허바드부차관보는 『북한과의 협상에서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으며 일관되고 끈질기게 나가야 한다』고 강조.
  • 남북한 특사교환 빠르면 새달 중순/정부,내일께 실무접촉 제의 방침

    남북정상회담의 개최문제등을 논의할 남북 특사교환이 빠르면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 이전인 3월 중순쯤 열릴 전망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6일 『미국과 북한의 뉴욕접촉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 사찰과 이를 둘러싼 조건들이 타결됐다』고 전하고 『특히 남북 특사교환문제는 미국측이 북한측에 3단계회담전에 이뤄져야 한다는 한미 두나라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측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안다』면서 『따라서 남북 특사교환이 다음달 20일전에 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8일쯤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을 북측에 제의,한두차례의 실무접촉을 가진 뒤 특사를 교환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 특사로는 이영덕통일부총리,김덕안기부장,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 당국자는 또 『정부의 기본자세는 남북특사교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 열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면서 『미국측도 같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정부는 미국과 북한의 뉴욕접촉이 타결된데 따른 외무부대변인의 환영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는 한국과 미국의 일관된 방침과 긴밀한 협의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장기호대변인은 또 『이번 회의결과는 핵문제 해결의 1차적 조치로서 앞으로 근본적 해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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