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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도 북핵 파악못해”/전기침외무 밝혀

    【도쿄 연합】 전기침중국부총리겸 외교부장은 중국도 북한의 핵실태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30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전부장은 29일 북경을 방문한 하라 분베에(원문병위)의장 등 일본 참의원방문단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개발문제를 설명하면서 『북한의 핵실태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중국이 북한의 핵개발내용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전부장은 또 『북한이 정말 핵을 개발하려 하는 것인지,평화적 이용을 위한 것인지,아니면 핵문제를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이용하려 하는 것인지 정확한 진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김 대통령 국무회의 지시 요지

    우리에겐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국정목표가 있습니다.이것은 시대적 요청일뿐 아니라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내각은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이 목표가 실종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일부에선 공직자들이 복지불동한다고도 하지만 대다수 공직자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나는 믿고 있습니다.다만 극소수 공직자들이 아직도 새로운 시대로의 의식전환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내각은 성실하고 창의적인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노력에 상응하는 포상과 우대가 주어질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기 바랍니다. 또 우리는 개혁을 멈추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변화하는 세계에서 모든 나라가 개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개혁하지 않으면 정체될 뿐입니다. 개혁이 남의 일일때는 박수를 치다가도 나에게 불이익이 되면 트집을 잡고 반대하고 음해하는 세력이 있습니다.입으로는 개혁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개혁의 발목을 잡거나 흠집을 내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그러나 지혜로운 뱃사공은 순풍뿐아니라 역풍도 이용할 줄을 알고 있습니다.일시적으로 약간의 역풍이 분다 해서 놀랄 일도 아니고 항해를 멈출 일은 더욱 아닙니다. 「구태」로 인해 개혁의 길이 늦어져서는 안됩니다.이것은 우리의 엄숙한 역사의 사명입니다. 연초 업무보고때 어느 공장에 갔을때 노동자들이 「일에 임하는 나의 자세」라고 쓴 글을 보았습니다.「내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랴.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랴.여기서 하지 않으면 어디서 하랴」라는 것이었습니다.나는 이 말이야말로 오늘을 사는 모든 사람,특히 국무위원을 비롯해서 공직자들이 반드시 명심하고 실천해야 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그간 심혈을 기울여오던 경제가 이제 살아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이 경제를 활짝 꽃피우면서 국가의 기강을 확립하여 절도있는 사회를 앞당겨 이룩하는 것도 우리의 시급한 과제입니다. 오늘 국무위원 여러분들은 이영덕신임총리를 중심으로 새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단합하는 것 이상의 힘은 없습니다.단합하려면 엄정한 기강이 서야하고 따뜻한 인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나라 안팎으로 WTO(세계무역기구)체제에 대응하고 온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북핵문제 등 당면과제를 성공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내각의 단합이 어느때보다 절실합니다.국무위원 여러분들은 소명의식을 갖고 오늘이 위대한 출발을 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기 바랍니다.
  • 클린턴,한국 등 5국 언론인과 TV화상토론

    ◎4일 미 CNN 통해 90분간/300명 참가… 만델라·라빈도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서울등 세계 5개 도시의 기자들이 동시에 벌이는 사상 첫 TV화상토론이 오는 4일 상오8시부터 1시간30분동안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전역에 위성을 통해 생방송된다. 미국의 CNN 뉴스프로그램인 「월드 리포트」시간에 방송되는 이 화상토론에 참여하는 도시는 서울 이외에 CNN본부가 있는 애틀랜타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보스니아의 사라예보등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국가의 도시들이다. 이 화상토론에는 우리나라의 각 언론사소속 부장급기자 8명을 포함해 전세계 3백여명의 기자들이 참가하며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PLO의장인 야세르 아라파트,라빈 이스라엘총리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애틀랜타의 카터대통령센터에서 10분정도 개괄적인 정책연설을 한 뒤 주제에 따라 관련지역을 연결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토론의 주제는 국제안보,국제무역,민주화,핵비확산등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북한의핵문제와 WTO출범에 따른 시장개방문제등이 주요질문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화상토론은 KBS­1TV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된 후 하오10시에 재방송되며 MBC와 SBS도 생방송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 주내 고위당정회의/국가경쟁력강화 방안 논의

    정부와 민자당은 이영덕신임국무총리의 국회동의와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의 임명으로 정부의 진용이 새롭게 정비됨에 따라 이달초 김종필민자당대표와 이총리가 참석하는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국회파행등으로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고 국정 전반에 걸친 현안을 협의 할 예정이다. 당정은 이번 회의에서 우루과이 라운드(UR)타결 이후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에 따른 새로운 국제무역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가경쟁력 강화방안을 집중 논의하게 된다. 또 이홍구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의 임명을 계기로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정부의 대북정책을 재점검 할 예정이다. 당정은 이에 앞서 오는 2일 저녁 김종필대표와 당3역,이원종청와대정무수석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의 처리방안등 국정현안을 논의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30일 김대표 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정치권은 물론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하순봉대변인은 전했다.
  • 새 사령탑 맞은 통일안보팀

    ◎“핵해결 우선·원칙있는 남북대화”/대북정책 골격 큰 흔들림 없을듯 이영덕통일부총리의 총리승진으로 1주일 이상 비어있던 통일부총리에 이홍구 평통수석부의장이 기용됨에 따라 통일안보팀이 새로운 진용을 갖추었다. 그러나 이번에 통일안보팀의 사령탑이 바뀌었다 해도 문민정부의 대북정책 추진기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즉 핵문제 최우선 해결 원칙이나 원칙있는 남북대화를 추진한다는 대북 전략의 큰 가닥은 불변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같은 전망은 김영삼대통령이 통일안보팀을 전면 개편하지 않고 이전부총리의 총리 승진으로 생긴 통일부총리의 자리만 메운 데서도 분명해진다.다시 말해 부총리 재임시절 북한의 인권문제를 앞장서 거론했던 이신임총리를 발탁한 배경이나 6공때 통일원장관을 역임했던 이홍구씨를 다시 기용한 것에서 통일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의도가 감지된다. 물론 통일안보팀의 좌장인 이신임통일부총리의 성향도 대북정책 추진기조의 골격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추론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그는과거 6공의 첫 통일원 장관으로서 2년여 재임하면서 「7·7선언」,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남북교류협력법 제정 등 당시로선 전향적인 「작품」을 남긴 바 있다.특히 「7·7선언」은 남북관계를 「동반자관계」로 규정,탈냉전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내다본 상당히 진보적 정책이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기본적으로는 중도 우익적 성향의 인물이라는 게 그를 잘 아는 인사들의 한결같은 평가이다.말하자면 「보수 속의 진보」를 표방하는 인물이라는 것이다.따라서 굳이 현 통일외교안보 4인체제를 진보와 보수의 스펙트럼으로 분류하자면 한승주외무­이홍구통일­정종욱외교안보수석­김덕안기부장의 순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듯하다. 때문에 이같은 그의 성향으로 보아 모양내기가 아닌 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를 추구하고 북한핵문제에 당근과 채찍을 함께 구사해온 지금까지의 기조가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그동안 강온이 맞서 이따금 마찰을 빚어온 통일안보팀 가운데 이신임부총리는 연령이나 학문적인 입장에서 명실상부한 좌장격이다.이는 소리가 나지 않는 가운데 추진력을 발휘하는 그의 업무 추진 스타일과 함께 대북정책에 대한 통일원의 총괄조정 기능 강화에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다만 그 역시 현정부의 실세그룹이 아니다.그래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 신설과 함께 분명해진 청와대의 대북정책 직접 관장 의지와 어떻게 조화를 이뤄나갈 지는 좀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 총리실­통일원/“새시작” 다짐… 안정 되찾아

    ◎“분위기 일신” 관가의 표정/“온화하지만 일처리 확실할것”/총리실/“신망 높은분이 부임” 크게 반겨/통일원 29일 1주일동안 자리가 비었던 국무총리와 통일부총리가 임명되자 공직사회는 안정을 찾은 분위기였다.총리실과 통일원직원들의 얼굴에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긴장과 함께 안도의 빛이 역력했다. ○두차례 청와대행 ▷국무총리실◁ ○…이영덕총리는 이날 청와대를 두차례나 다녀오는등 바쁜 일정. 상오8시30분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총리실로 돌아온 이총리는 9시50분부터 25분남짓 기자간담회를 가진뒤 10시30분 이홍구통일부총리의 임명장수여식에 배석하기 위해 다시 청와대행. 이총리는 이어 청와대에서 김대통령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뒤 간부들과의 오찬을 함께 했고 TV3사와 인터뷰를 갖는 것으로 주말일정을 마감. 이총리는 2일에는 국립묘지를 참배한뒤 김종필민자당대표·이기택민주당대표·이만섭국회의장·윤관대법원장을 차례로 방문하고 정례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노모 등 가족 3명 ○…이총리는 2일 서대문구 대신동 자택에서 삼청동공관으로 이사할 예정. 공관은 이회창전총리가 구기동자택으로 짐을 옮긴 24일이후 계속 비어있는데 이미 새총리를 맞기 위한 단장이 끝난 상태. 이총리의 가족은 노모와 이화여대 교육학과교수인 부인 정확실여사등 3명으로 매우 단촐한 편. ○…총리실직원들은 앞으로 싫든 좋든 총리실의 위상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당분간은 현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비교적 안정된 모습. 그러나 이총리가 온화한 성품을 지녔으면서도 자기 주장을 펴는데는 인색하지 않았던 점을 들어 모든 사안을 호락호락 넘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오히려 이전총리와 확연히 대비되는 것을 경계해 강한 인상을 심어주려 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우세한 편. ○일하기 편해질것 ▷통일원◁ ○…통일원은 전임 이영덕부총리가 총리로 영전한데 이어 역대 통일원장관중 통일원 직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이홍구전장관이 신임 통일부총리로 부임하자 『안팎으로 일하기 편하게 됐다』며 크게 반기는 분위기. 이신임부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직후 가진 취임식에서 『4년1개월여만에 옛 근무지로 되돌아 왔다』고 회고한뒤 『새시대에 맞는 통일정책을 국민의 지혜를 모아 추진해 나가자』며 통일정책추진과정의 국민적 합의를 강조. 이부총리는 특히 『과거 통일원을 부총리급부처로 격상시키자고 제안한 적도 있는데 우연히 그 자리에 오게 됐다』면서 『통일원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정부내 모든 부서가 합심해 대북정책을 추진하되 그 목표가 성공하도록 우리가 주도하자』며 통일원의 분발을 촉구. ○북핵 철저히 대처 이부총리는 이어 『남북기본합의서나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 등이 휴지가 되어선 안될 것』이라고 남북간 이미 이뤄진 합의를 바탕으로 남북관계을 정립해 나갈 뜻을 분명히 한뒤 『북한핵문제는 철저하고도 일관성있는 정책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 이에앞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신임총리는 4개월동안 통일부총리로 재직한 소감을 피력하고 『어느 곳에 가더라도 통일원의 후원자로 남아 있겠다』고 다짐.
  • 북 전투기 15대 이례적 남진훈련/군,한때 비상경계

    군당국과 내무부 민방위본부는 30일 하오 평양 이북 상공에서 전투기로 보이는 북한 항공기 15대가 일제히 남진하자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하는등 한때 긴장상태를 유지했다. 한·미 공군작전사령부등 군당국은 이날 평소처럼 북한항공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던중 하오 2시16분쯤 북한 항공기들이 원산에서 이륙,진남포까지 비행하는등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자 비상경계태세를 확립했다.또 내무부 민방위본부 경보통제소를 통해 한국방송공사(KBS)등 방송사에 비상요원들을 대기시켜 줄 것을 정식 요청하기도 했다. 군등이 이처럼 긴장했던 것은 최근 한반도 정세가 북핵문제와 관련,민감한 상황에 놓여있는데다 통상적으론 주말 훈련을 하지 않는 북한이 이례적으로 서울상공까지 항공기로 5분거리인 진남포로 항공기를 집중시켰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당국은 북한이 통상적인 방공항적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하고 경계를 즉각 해제했다.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군당국은 돌발사태에 대비,민방위본부에 비상 상황을 유지해 줄 것을 지시했으며 민방위본부는 연락을 받으면 이를 각 방송사에 즉시 알려 비상대기를 요청하게 된다』면서 『지난해 북한이 핵확산금지 조약에서 탈퇴했을 당시에도 군당국이 경계태세에 돌입했었다』고 설명했다. 군당국은 또 『북한 항공기에 대응해 우리 측 항공기도 경계비행에 나섰으나 이는 통상적인 수준의 조치였다』고 밝혔다.
  • 핵해결이 급선무/외무부

    정부는 29일 북한이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미국에 협상을 제의한 것과 관련,『한반도의 긴장및 불안정은 북한의 핵의혹에 있는 만큼 핵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 “IAEA사찰단 새달초 입북”/연료봉 교체 입회

    ◎시료채취는 미­북회담때 논의될듯/북,추가사찰허용 시사/박 유엔대사 【뉴욕=임춘웅특파원】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28일 남북한 특사교환문제와 관련한 상황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미국과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향후태도를 검토한 뒤 추가사찰을 예외적으로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 영변 5MW급 실험용 원자로의 연료봉의 시료채취는 추가 협상을 통해 한다는 조건으로 교체에 입회하기 위한 사찰팀 선발대를 다음달 2∼3일쯤 입북시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료봉의 시료채취는 미국과 북한의 대화를 통해 앞으로 실시될 추가사찰과 동시에 이뤄지거나 또는 미국­북한의 3단계회담에서 의제 가운데 하나로 논의될 전망이다. 북한은 지금까지 미국의 추가사찰 수용요구에 대해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논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었다. 미국과 북한은 이에 앞서 28일 하오(한국시간 29일 상오) 뉴욕에서 비공개 실무접촉을 갖고 북한핵문제의 외교적 타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은 이날 접촉에서 북한이 추가사찰을 받아들이고 남북대화에 응하면 3단계 고위급회담을 개최하고 올해 팀스피리트훈련도 중단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또 북한이 원자로 연료봉교체시 IAEA의 입회를 허용하고 샘플채취등 IAEA가 요구하는 기술적 사항들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부무는 이날 실무접촉에서 북한의 강석주 외교부부장이 지난 19일 보내온 서한에 대한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차관보(북한핵정책 조정팀장)의 답신을 전했으며 이에 대한 조기응답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갈루치차관보의 답신은 북한이 추가핵사찰을 받아들임으로써 핵안전협정의 계속성을 유지하면 3단계 고위급회담을 개최하고 팀스피리트훈련도 중단할수 있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접촉에는 미측에서 케네스 키노네스 국무부 북한담당관과 게릭 세모어 비핵확산담당과장,북한측에서 한성열 참사관과 현학봉 서기관이 각각 참석했다.
  • 한­미­일 3국/합동 군사 훈련/6월 림팩때

    【도쿄 교도 연합】 북핵문제에 대한 한·미·일의 대응에 국제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 3국은 오는 6월 환태평양합동군사훈련(RIMPAC)에서 처음으로 한 팀을 이뤄 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일 방위청소식통들이 29일 밝혔다. 방위청의 한 소식통은 교도(공동)통신과의 회견에서 3국이 『이같이 팀을 형성한다는 것 자체가 북한의 핵무기개발의혹에 대해 명백히 정치적인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이는 (미국의) 단기적이며 2차적인 목적이며,장기적인 목표는 동남아와 중국·러시아를 포함해 역내에 안정보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연료봉교체 「입회」넘어 「검증」요구/갈루치의 대북서신 뭐 담겼나

    ◎「특사교환」 철회의 상응조치도 주문/“기존카드 세분화” 북의 전략에 대응 28일의 미국·북한 뉴욕 실무접촉에서 미국측은 로버트 갈루치 북핵담당대사의 「새 제안」이 담긴 서신을 전했다.지난 2월 25일이후 두달만에 재개된 이날 접촉은 핵사찰 현안의 논의보다는 메시지의 전달이 주목적이었다. 미국무부측은 이날 하오의 뉴욕 접촉이 끝난 후 단 두줄의 성명만을 발표했다.그 내용은 『지난 19일 강석주 북한외교부제1부부장이 보낸 서한에 대한 응답을 하기위해 회합을 가졌으며 북한측이 조속한 시일내에 「새 제안」에 대해 응답해주기를 기대한다』는 것이었다. 이날 접촉에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양측 접촉창구가 참사관급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양측의 입장을 전달하는데 그쳤을 것으로 관측된다.미측에서 캐네스 퀴노네스 국무부북한담당관이,북한의 유엔대표부에서 한성렬 정무참사관이 각각 나와 접촉했기 때문이다.지난 2월 미·북한간에 핵사찰및 3단계고위회담관련 협상이 진행되었을 때 국무부 토머스 허바드 동아태차관보와 북한의 허종 유엔대표부부대사가 대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핵연료봉교체입회와 추가사찰문제를 싸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이 아직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미·북한실무접촉과 갈루치의 「새 제안」서신은 상당한 「윤활유」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갈루치의 이날 서신이 부분적으로 새로운 제안이 있을지 모르나 전체적으로는 미국의 기본입장을 강조한 것이라고 전했다. 갈루치 서한은 북한 강석주 부부장이 『북한은 지난 2월25일 미측과 합의한 사항을 지켰으므로 3단계 미·북한 고위회담을 조속히 개최하자』는 내용의 지난 19일자 서신에 대한 답신이자 북측의 응답을 다시 요청하는 내용이다. 갈루치 서한은 ▲한국이 미·북한 3단계고위회담 전제조건의 하나인 특사교환을 철회하는등 신축성을 발휘한 만큼 북한도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추가사찰을 받아들일 것 ▲핵연료봉교체시 IAEA의 단순한 입회뿐만 아니라 필요한 검증을 허용할 것등을 요구 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갈루치서한에서 「새 제안」은 핵사찰과 관련하여 북측이 IAEA의 의견을 존중해주면 팀스피리트훈련의 11월 재개방침을 더 완화하고 3단계고위회담의 개최를 보장하는등의 상응한 보상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북한간에 오가고있는 서신왕래는 기본적으로 핵문제를 외교적으로 풀자는 원칙아래 미국측은 핵사찰의 완전이행에,북한측은 3단계회담의 조속개최와 「보상메뉴」에 중점을 두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북한측이 이날 박길연 유엔대표부대사의 회견을 통해 『휴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대체를 위한 대미협상개시』를 요구한 것도 3단계회담의 메뉴에 이를 포함시키기 위한 「군불때기」로 풀이되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이 구사할 수 있는 핵카드가 별로 많지않기 때문에 기존카드를 다시 얇게 썰어 사용하는 「살라미 카드」를 단계마다 내놓고 있다고 파악,북한에 적절한 선에서 반대급부를 제공해가면서 핵문제를 타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한­러 군사교류확대 합의/국방회담/북한핵 공동 저지키로

    ◎양해각서 체결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를 공식방문중인 이병대국방장관은 29일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군사분야 협력증진,북한핵문제 및 동북아정세등 공동 관심사에 관해 논의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양국의 이익은 물론 동북아안정및 세계평화에 긴요하며 북한의 핵개발은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에 즉각 복귀,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충실한 임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또 「94­95년 한·러 군사교류계획에 관한 양해각서」에 정식 서명했으며 군사적 협력방안의 일환인 해상사고 방지에 관한 협정에 대해서도 조만간 체결키로 합의했다. 한국 국방장관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이장관과 그라초프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두번째로 체결한 군사교류 양해각서를 계기로 앞으로 양국간 군사분야 협력을 더욱 증대시키로 합의하는 한편 향후 2년동안 두나라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고위인사등의 상호 교환방문을 통해 군사적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증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미하일 콜레스니코프 러시아 군총참모장이 올가을 처음으로 한국을방문하게 되며 내년에는 러시아 국방장관과 한국측 군고위인사가 교환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그라초프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동북아 안보를 논의하기 위한 다자간 회의 개최를 제의했으며 이에대해 이장관은 러시아측 제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회담이 끝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제 무기도입 및 양국간 군사기술협력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혀 러시아와의 방산협력문제가 당분간 실현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이장관은 그라초프 장관과의 회담에 이어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을 만나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으며 이어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를 대리한 소스코베츠 제1부총리를 예방했다. 이장관은 방문 3일째인 30일 방산업체인 로켓추진체 제작공장 후르니체프 회사를 방문하고 이어 제27 독립기계화 여단을 방문,훈련을 참관할예정이며 다음날인 5월1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레닌그라드 군관구 사령부」를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 북­중 「핵」 협의/모스크바방송 보도

    【내외】 중국정부는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북한측과 모종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러시아의 모스크바방송이 28일 보도했다.
  • 일 하타내각 출범/외상/가키자와/관방/구마가이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하타 쓰토무(우전자)총리는 28일 사회당 이탈에 따른 진통끝에 여소야대의 연정 제2기 내각을 공식 출범시켰다. 하타 총리는 이날 조각결과를 발표하고 각료들이 국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뒤 첫 각료회의를 열었다. 하타 내각은 그러나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연정에서 제1당이었던 사회당이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역사상 5번째 소수여당으로 전락,국정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타 총리는 이날 아침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제80대 51번째 총리에 정식 취임했다. 20명인 내각의 진용을 보면 외상에 가키자와 고지(폐택홍치) 자유당당수(60)가 임명됐으며 총리 비서실장과 공보처장관등의 역할을 하는 관방장관에는 하타 총리가 소속해 있는 신생당의 구마가이 히로시(웅곡홍) 전통산상이 결정됐다. 후지이 히로히사(등정유구) 대장상과 이시다 고시로(석전행사낭) 총무청장관(공명당위원장),오우치 게이고(대내계오) 후생상(민사당위원장),아카마쓰 료코(적송양자) 문부상(민간출신)등 4명은 유임됐다. 호소카와 내각에서 사회당이 맡고 있었던 운수상에는 후타미 노부아키(이견신명) 의원(59·공명당),건설상은 모리모토 고지(삼본황사) 의원(52·공명당),자치상은 이시이 하지메(석정일) 의원(60·신생당),국토청장관 사토 메구무(좌등혜) 의원(70·신생당),홋카이도·오키나와개발청장관 사토 모리요시(좌등수양) 의원(72·신생당)등이 새로 입각했으며 야마하나 사다오(산화정부) 전사회당위원장이 맡았던 정치개혁담당상은 폐지됐다. 여당의 각료배분은 신생당이 8명,공명당 6명,민사당 2명,일본신당과 자유당,개혁의 회,민간인이 각각 1명이다. 신생당은 총리를 제외하고 8명이 입각했으며 더욱이 핵심요직을 장악해 새로운 연립정부는 사실상 「신생당 정권」으로 지적되고 있다.공명당은 신생당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6명이 각료로 입각했다. 하타정권은 지난 8일 호소카와 모리히로 총리가 사임을 표명한지 20여일만에 출범하게 됐다.그러나 사회당이 연립여당에서 탈퇴함에 따라 소수내각으로 정권기반이약해 정국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거대 야당」인 자민당과 사회당은 특히 국회운영등에서 연대를 강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연립여당이 아닌 야당이 국회운영의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이에따라 하타정권은 6월에 예산안을 통과시킨후 붕괴되는 단명정권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반면 자민당이 분열하는 정계재편 가능성도 없지않아 일본정국의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 하타정권은 더욱이 예산안심의,세제개혁,북한핵문제 대응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그러나 기본적인 외교정책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소수내각의 앞날(정치개혁의 일본/하타정권의 진로:하)

    ◎“단명” 관측속 「야개혁파 규합」 승부수/국회의석 열세… 독자적 정책추진 한계/거야일부와 연대,「대역전 드라마」 구상 『신생당 창당은 21세기 새로운 일본을 만들기 위해 역사의 한장을 여는 결단이다』 지난해 6월23일 하타 쓰토무(우전자)당수는 신생당 창당의 의의를 이렇게 정의했다.그 하타당수가 총리가 되어 28일 숱한 갈등과 진통속에 여소야대내각을 출범시켰다. 그러한 갈등과 진통은 새로운 일본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역사적 과정이라 할 수 있다.일본은 지금 전후 경제신화로 축적한 힘을 세계의 새질서구축을 위한 정치력으로 전환시키려는 과정에 있다.하타정권의 출범은 정계개편의 격랑속에 그러한 변화를 더욱 가속시킬 것으로 당초 예상됐었다. 그러나 그 변화는 잠시 주춤할지 모른다.연정내 제1당이었던 사회당이 연정을 탈퇴함으로써 하타정권은 39년만에 소수연립내각으로 출범하기 때문이다.하타정권은 중의원에서 과반수(2백55석)보다 훨씬 적은 1백80여석에 지나지않기 때문에 정권기반이 매우 약하며 그만큼 정국운영에 많은어려움이 예상된다.이때문에 6월이나 7월 예산안을 통과시킨후 무너지는 단명정권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예산성립내각」,「선거관리내각」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불안한 출발를 하고 있는 하타정권의 특징은 신생당주도 정권이라는 점이다.당초 예상과는 달리 대부분의 각료가 교체된 가운데 신생당은 총리를 비롯,관방장관·대장상(재무장관)·통산상등 주요각료를 독점했다.각료수도 8명으로 전체각료(20명)의 거의 절반에 가깝다.오자와 이치로 신생당대표간사와 손을 잡고 정국을 주도했던 이치가와 유이치 서기장의 공명당(6명)과 합할 경우 3분의2나 된다. 각료가 신생·공명당 중심으로 짜여진 것은 하타총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그러나 오자와가 입각하지 않음에 따라 「권력의 2중구조」는 여전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오자와 정치수법」에 강한 반발를 보이고 있는 자민당등은 신생당중심의 하타정권에 강한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자민당과 사회당은 또 국회운영과 관련,긴밀히 협조하기로 합의함에따라 국회운영의 주도권은 연립여당이 아닌 야당이 잡게 됐다. 하타정권은 이때문에 독자적인 정책추진이 어렵게 됐다.일본의 기본적인 외교정책은 물론 큰 변화가 없겠지만 북한핵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근본적인 세제개혁등 하타정권의 당초 구상은 사회당등의 적지 않은 저항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하타정권은 이때문에 정책을 중심으로 국민에 호소하는 「여론정치」를 적극화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정책이나 국회운영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할 경우 자민당과 사회당이 예산안 통과후 내각불신임안을 제출할지 모른다.총선이 실시될 경우 이는 제2차 정계개편의 본격화를 의미한다.그러나 그 총선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오자와는 자민당의 개혁파세력과 와타나베 미치오 전외상,사회당의 중도·우파등과의 연대모색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물론 그것은 지금과 같이 「반오자와」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그러나 오자와는 「대역전 드라마」와 자신의 정치철학인 보수양당제실현을 위해 물밑공작을 강화할것으로 보인다.일본의 정국은 이같이 많은 변수를 안고 있으며 새로운 정치질서가 정착되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평양의 연료봉교체 저지에 주력/「북 시료채취 거부」 한·미의 대응

    ◎북­미·북­IAEA협상 통해 「속셈」 파악 북한이 27일 외교부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녕변 5메가w급 실험용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 때 시료채취를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같은 북한의 방침은 지난 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에 보낸 회신에 대한 답신의 형식으로 IAEA측에도 전문으로 공식 전달됐다.얼핏보면 다소 유화국면으로 접어드는 듯하던 북한 핵문제가 다시 강경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 것이다. 페리 미국 국방부장관이 방한할 때만 해도 핵문제를 둘러싼 한반도의 상황은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이 채택되던 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미국과 북한,북한과 IAEA의 대화 분위기가 고조된 상태였다.선특사교환 철회와 한미 두나라 국방장관의 팀스피리트훈련 11월연기 결정등이 그것이었다. 바로 이때,북한도 화답이나 하듯 핵문제 해결의 「키보드」 가운데 하나인 연료봉 교체 때 입회를 「느닷없이」 제의,대화의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던 것이 27일 북한 외교부대변인의 시료채취 불허 성명과 『그렇다면 이번 주에 사찰단을 파견하기 어렵다』는 IAEA측의 대응으로 처음 기대와는 달리 또다시 사태가 뒤틀릴 개연성이 높아진 것이다.북한이 「연료봉을 교체하겠다」고 IAEA에 통보한 날이 2∼3일밖에 남지 않은데다,안보리 의장성명에 명기된 추가사찰의 시한도 앞으로 1∼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북한은 이러한 일련의 유화적 상황을 아주 유리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한미 두나라와 IAEA측이 추가사찰보다 연료봉 교체에 보다 비중을 두게 만들었고,그토록 원하던 미국과의 실무접촉 재개를 자연스레 끌어내는데 성공했다.미국 국무부의 갈루치핵담당대사가 26일 『북한과의 대화를 제의할 방침』이라고 밝힌바 있어 금명간 뉴욕대화가 재개될 게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 두나라는 일단 미국과 북한의 실무접촉을 통해 북한의 「노림수」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려고 하는 것 같다.핵당담 관계자는 『일단 이번주에 강행할지도 모르는 연료봉 교체를 동결시키는 협상이 급선무』라고 말하고 있다.만일 북한이 막무가내로 연료봉 교체를 강행한다면현 유화국면을 보다 진척시키는 작업은 완전히 불가능해진다. 북한도 이를 잘 알고 있어 파국도,그렇다고 완전한 해결의 상태도 아닌 애매한 상황을 계속 유지하려 할 것으로 정부 관계자들은 여기고 있다.앞으로 남은 3∼4일 동안 재개될 미국과 북한,북한과 IAEA의 협상에서 보다 구체적인 북한의 의도를 파악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핵문제는 강경과 대화 사이를 오가던 지난해와는 달리 뭔가 주고받는 식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국회,총리인준안 처리 실패/회기 하루연장… 오늘 하오 재시도

    ◎여야 국조증인 협상 결렬/어제 심야본회의/야 의사방해로 자정넘겨/국무위원 개별 해임건의안 자동폐기 상무대사건의 국정조사계획서승인및 이영덕국무총리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려던 제167회 임시국회는 회기 마지막날인 28일까지도 여야간 국정조사증인범위에 대한 합의에 실패,안건을 처리하지 못함에 따라 임시국회회기를 하루 연장해 29일 하오 다시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날 하오11시15분 열린 본회의에서 이만섭국회의장은 직권으로 총리임명동의안과 민주당이 제출한 전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상정했으나 곧바로 민주당의 김대식총무와 조홍규의원의 의사진행발언과 민주당측의 표결방해로 회기마감시간인 자정을 넘김으로써 이의장의 제의로 1일간 회기를 연장했다. 이에따라 지난 25일 처리가 예정됐던 이총리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또다시 연기됐으며 민주당이 제출한 국무위원해임건의안은 제출한 지 72시간을 넘김으로써 자동폐기됐다. 또 상무대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은 여야가 논의를 계속하고 있지만이견이 첨예해 순탄한 국정조사가 재개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국회의장은 본회의에서 『국무총리가 공석중이며 북한의 핵문제가 심각한 이때 통일부총리까지 실질적으로 공석상태이므로 이러한 행정부의 공백이 장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부득이 국무총리임명동의안과 국무위원해임건의안을 의장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한다』면서 『우리 국회가 여야 가릴것없이 국민으로부터 버림을 받지 않을까 지극히 걱정된다』고 안건의 처리를 당부했으나 끝내 이날 처리되지 못했다. 이의장은 총리임명동의안을 상정한 뒤 『총리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국정조사계획서는 회기를 연장해서라도 처리하자』고 민주당을 설득했으나 민주당의 조홍규의원의 의사진행발언으로 또다시 표결을 방해해 무산됐다. 이날 여야는 국정조사의 증인채택범위에 대한 첨예한 대립으로 끝내 여야가 합의한 임시국회시한을 두번이나 넘기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지난 25일 처리할 예정이던 국무총리임명동의안을 결국 처리하지 못해 국정에 공백을 초래했다는 여론의 비난을 듣게 됐다. 또 민주당이 제출한 국무위원 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비록 시한을 넘겨 폐기됐지만 대통령제하에서 전국무위원에 대한 불신임을 금지하고 있는 헌법정신에 어긋난다는 논쟁까지 빚어 정치권이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이에 앞서 여야는 이날밤 늦게까지 여러차례의 공식·비공식 총무접촉을 통해 국정조사증인범위에 대한 절충을 계속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자당은 이날 총무접촉에서 민주당이 요구한 증인 51명 가운데 전현직대통령과 전현직국회의원을 제외한 전원에 대해 증인을 채택하자는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민주당이 이를 거부했다. 민주당측은 현직대통령을 제외한 전원을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고집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협상이 진척을 보지 못하자 민자·민주 양당은 각각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의 최종입장을 정리했으나 끝내 타협안을 마련하는 데는 실패했다.
  • “한·미·일 북핵공조위해 일 정국 조속 안정 기대”

    ◎김 대통령 일지회견 【도쿄=이창순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의 긴밀한 관계 유지가 불가결하다』고 강조,『이를 위해서도 일본 정국이 하루빨리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일본 아사히(조일)신문과 가진 회견(27일·청와대)에서 이같이 말했다.김대통령은 이어 『중국은 북한의 핵보유를 단호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미국과 어떠한 사태에도 대응할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분사찰 북한 제의/IAEA,수용시사/WP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핵연료봉교체시 부분적인 사찰만 허용할 수 있다는 북측 제의를 수용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28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북한은 IAEA가 ▲핵연료교체시 입회 ▲사용된 연료의 시료채취 ▲연료장기보관소에 대한 점검등을 요구한데 대해 『시료채취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27일 서한을 통해 밝히면서 『그러나 원자로에서 사용한 연료를 빼낼 때 제한적인 사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북측의 회신을 받은 IAEA측은 이를 수용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북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 넘길지를 심각하게 검토중이다.
  • 미,“주내 북한과 실무접촉”/핵 해결 새로운 제안 시사/갈루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로버트 갈루치 북한핵담당대사는 26일 미국이 이번주중 뉴욕에서 북한측과 실무접촉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정부내 북한핵문제 고위정책조정팀장도 겸하고 있는 갈루치대사는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미·북한 실무접촉재개의사를 밝히면서 『우리는 새 제안을 갖고 북한측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대북한제안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북한핵안전조치의 계속성 유지 ▲미·북한 3단계회담추진 용의 ▲북한핵문제의 외교적 타결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 문제 ▲남북대화 등이 타협의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북한핵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하지 않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타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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