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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발 안맞는 미외교/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평양을 방문중인 카터전미대통령의 「대북제재중단」발언 보도를 접한 17일 워싱턴은 이를 부인하느라 온통 북새통을 떨었다. 클린턴행정부의 북핵정책조정팀장인 로버트 갈루치차관보가 이른 아침 미공영방송인 PBS­TV에 나와 이를 부인한데 이어 디 디 마이어스백악관대변인도 이를 공식 부인하고 나섰다. 시카고를 방문중인 클린턴대통령도 이날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우리 입장은 어제 내 기자회견에서 한치도 변함이 없다』면서 북한의 핵동결의사가 진심인 것으로 확인되면 대화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갈루치차관보는 이날 하오 다시 국무부에서 특별브리핑을 통해 『어제 카터전대통령에게 우리의 입장을 밝힌 성명을 분명하게 읽어주었다』면서 『북한이 재처리를 하지 않고 연료를 재장전하지 않으며 핵안전조치를 준수하면 3단계 미­북 고위회담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제재중단」은 전혀 언급이 없었음을 다시 밝혔다. 결국 카터전대통령이 클린턴행정부의 향후 대응방향을 「감」으로 파악하여 북한의 김일성주석에게「즉석 사제선물」을 준 것이라는 설명과 다름없다.더구나 2차 면담이 김주석의 전용 요트에서 진행된 점과 화면에 비친대로 두사람이 포옹을 하는등 「우의에 넘치는 분위기」때문에 카터씨가 뭔가 환대에 대한 보답을 해야겠다는 심적 부담을 느꼈을 법도 한 일이다. 그러나 과연 그랬을까.카터씨는 전날 3시간여에 걸친 1차 면담후 워싱턴에 전화로 「김주석의 화해제스처」를 가감없이 전달했고 직접 클린턴대통령과도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카터씨는 워싱턴의 갈루치차관보의 승인을 얻은뒤 CNN 현지수행취재진과 면담내용공개 회견을 갖는등 나름대로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클린턴대통령도 이같은 1차 면담내용을 고위안보관계자들과 숙의를 한뒤 직접 TV회견을 통해 미측의 환영반응을 밝혔던 것이다. 클린턴행정부의 북핵문제의 큰 방향은 이미 대화쪽으로 돌았다.카터전대통령의 「제재중단」발언도 따지고 보면 이런 기류를 솔직하게 북측에 전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설령 카터씨가 「개인적인 감」을 성급하게 공표한 것이라 해도 그의 방북의 성격상 우방국들에 혼선과 당혹을 안겨준 문제등 외교적 부담은 당연히 클린턴행정부의 몫이라 할 수 있다.『한 시민의 개인적 방문』이라고 넘겨버리려 한다면 이는 클린턴행정부 스스로가 외교적 치밀성의 결여를 자인하는 일이 될 것이다.
  • 남북관계 획기적 돌파구 기대/분단후 첫 정상대좌 이뤄지면

    ◎우리측,“핵해결 도움” 판단 전격 수용/북의 성실성 의문있으나 미가 담보 북한주석 김일성의 조건없는 빠른 시일내 남북정상회담제의는 북한핵문제로 긴장감을 지울 수 없는 요즈음 상황에서는 매우 전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때문에 우리측 관리들도 아직 김일성의 전격제의의 실현가능성,성실성에 대해 구체적인 전망과 분석을 내놓지 못하는 상태다.특히 김은 기존의 남북대화채널을 젖혀두고 카터전대통령이란 미국의 고위인사를 메신저로 활용함으로써 우리측의 분석변수를 더욱 다양화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김영삼대통령은 카터로부터 메시지를 전달받은 즉석에서 이를 수락하는,역시 전격성을 과시했다. 김대통령이 기존의 방침을 1백80도 바꾸면서까지 즉석에서 수락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어 보인다.하나는 이미 오래전부터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연구를 해온 만큼 비록 조건없는 회담을 하더라도 북한핵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이러한 자신감은 『핵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한 지난 2월25일기자회견에서의 「조건」을 스스로 극복하고 충족시키는 요소다. 이와 함께 북한핵문제가 당사자인 한국을 젖혀두고 미국과 북한간에 논의되려는 데 대한 「주권회복」차원에서 이를 수락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카터의 방북으로 급격한 국면전환의 모양을 보이고 있는 북한핵문제 해법에서의 자구책일 수도 없지 않다.대화를 통한 해결로 가는 북한핵문제에서 우리가 「선제재,후대화」의 기존방침을 고수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김일성의 정상회담제의가 얼마만한 성실도를 갖춘 것인지 현재로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다만 서로가 「무조건」에 동의를 했고,「언제 어디서든」을 강조했다는 점,또한 한반도의 상황이 급박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남북분단후 첫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조건없이 만난다는 점은 의제에 대한 사전조율이 필요없다는 점을 스스로 밝힌 것이다.이는 특히 북한이 그동안 실무회담에서 트집을 잡아 특사교환등을 거부하던 기존의 방법을 쓸 여지를 스스로 없앤 것이기 때문에 어느때보다 회담의 성사가능성이 높다 해야 할 것이다. 청와대는 김일성이 이번 카터전대통령과의 일련의 회담에서 핵과 관련해 비교적 진지한 대화를 했고,전직미국대통령을 메신저로 썼다는 점이 다른 어느때의 선전공세와는 달리 북한 스스로가 미국과 국제여론을 이행의 담보로 설정한 것이 아닌가 파악하는 눈치다. 남북정상회담이 실무적으로 논의되는 시점에서 북한핵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기는 어렵다.주돈식청와대공보수석은 『유엔의 제재와 남북정상회담 추진은 별개의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 시점에서 유엔의 제재는 이미 물을 건너갔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와 관련,청와대가 과연 김일성의 제의를 신중한 검토 없이 즉답을 해야 할 이유가 있느냐 하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카터가 방북할 때 우리측이 우려하던대로 김일성의 남북정상회담제의가 만에 하나라도 시간을 더 끌어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기 위한 전술차원에서 취해졌다면 우리측은 너무 잃게 되는 것이 많아진다. 그나마 실현단계로 가던 제재가 실종되고,문제는 몇달 뒤에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오게 된다.그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국론분열,이에 따르는 정부의 지도력손상은 회복되기 어렵다.정상회담이 열리면 핵문제를 풀 수 있다는 자신감과는 별개로 김일성의 성실성에 모든 것을 맡기게 되는,북한에 모든 이니셔티브를 넘기게 되는 위험성은 얼마든지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카터전대통령은 김일성이 김대통령의 올 2월 정상회담제의에 화답하는 형식으로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제의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김대통령에게 김일성이 보내는 「몇가지」메시지를 전달했다고 공개했다.청와대가 공개한 것은 이 가운데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갖자는 메시지 단 한가지였다.때문에 이날 카터가 전한 여러개의 메시지 안에 김대통령이 이를 즉석에서 수락하도록 만든 또다른 중요한 메시지가 있을 가능성이 없지도 않다.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평양과 서울 가운데 어느 한 곳이 선택될 가능성이 크다.또한 회담이 성사된다면 시간을 끌지 않고 빠른 시일 안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절차와 실무협의로 시간을 보낸다면 북한의 정상회담제의는 이미 성실성을 결여한 것이란 비난을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남북한관계가 새로운 요동을 시작하고 있다. ▷김일성 주석◁ ▲생년월일:1912년 4월15일 ▲출생지:평남 대동군 고평면 남리 ▲학력:25년 만주 길림성 육문중학중퇴 ▲집권기간:48년 9월(제1차내각수상)부터 46년동안 ▲미국의 분석에 따르면 우려할 만한 인물이지만 한편으로 영리하고 참을성 있고 꽤 예측가능한 독재자라는 평. 카리스마적이고 사려깊고 철학적이라고 함. ▷김영삼대통령◁ ▲생년월일:1927년 12월20일 ▲출생지:경남 거제군 장목면 외포리 ▲학력:51년 서울대 철학과졸 ▲집권기간:93년 2월25일부터 1년 4개월 ▲「감의 정치」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정치적 순발력·판단력이 뛰어나다. 위기를 극복하는 돌파력도 돋보인다. 최연소 의원,최다선 의원(9선),최장수 원내총무,최연소총재(당수)등 정치경력 다채.
  • 학생인가 무법자인가(사설)

    이른바 남총련 소속 학생 8백여명이 또 열차를 강제로 세웠다.세워서 불법으로 탔다.이 때문에 목포발 서울행 통일호열차가 10여분 정차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과 맞서 최루탄과 투석전이 벌어졌다.어떻게 아직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모를 일이다.그들에 대한 최후의 긍정적 평가마저 포기하게 만든다. 그들의 이번 명분은 「쌀수입개방저지와 우루과이라운드 국회비준거부를 위한 국민대회」에 참가하기 위함이라고 한다.설혹 명분이 정당하고 훌륭하다 하더라도 이런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다.그러므로 불법단체로 인정받는 일을 오히려 힘삼아 과시하는 그들이 농민을 위하고 국민을 걱정한다고 나서는 것에 당사자인 농어민이나 국민이 곤혹을 느낀다.정당하고 진지하게 고통을 함께하는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볼모로 이용한다는 혐의를 받을 뿐이다. 그러잖아도 그들은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다.한총련계열 학생들,그중에서도 남총련 소속 학생들이 「열차 세워서 뺏어타기」를 주기적으로 벌이는 것은 그들의목표가 이런 파괴행위자체에도 있는 것처럼 보인다.승객이 탄 기차를 무단정차시키거나 불법승차를 하는 경우 7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철도법」도 있고 달리는 열차의 운행을 방해하는 경우 형법에 의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에 처해질 수도 있다.그런 사실을 이미 숙지하고 있을 학생들이 고의적으로 이런 불법을 행하는 것은 매우 의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그래서 자신들이 「불법단체」로 존재하는 일을 우정 과시하려는 것으로도 보인다. 이에 앞서 이들은 시위를 제압하는 경찰관을 납치해서 감금하는 행위도 했다.그런 그들의 행태는 지난 시대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그들의 논리는 이미 이해의 한계를 넘어서기도 했다.한총련 출범식에 즈음해서 보인 북한경도된 구호나 취지문의 명백한 이적논리,북핵과 관련한 이해할 수 없는 요구는 동족의 안녕을 부정하는 이론에 근거하고 있다.이런 그들이 저지른 「열차운행방해」는 사회를 파괴하기 위한 폭력행위일 뿐이므로 농민을 위한다는 핑계의 포장에 국민은 속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들의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관용되어서는 안된다.더구나 지금은 북핵문제라고 하는 국민적 위난이 아직 우리를 긴장시키고 있는 시기다.이런 시기에 이런 불법은 용서되어서는 안된다.엄격하게 가려내어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그래야만 분수없이 휩쓸려 젊은날을 망치는 일부 추종학생도 분리된다.물론 이 한줌의 빗나간 학생들로 해서 우리가 잘못되지는 않는다.그러나 법을 어기면 비록 학생이라도 용서해서는 안된다.그래야 그런 일에 다소 허술했던 우리의 지난날을 바로잡을 수 있다.열차를 세우는 무법자적 장난은 이제 뿌리뽑아야 한다.
  • “미,북제재 추진 유보”/카터,김일성과 2차회담서 통보

    ◎핵개발 동결 등 조건부로/「3단계회담」도 잠정동의/김일성/6·25 미군유해 합동수색 제의/“진의확인때까지 제재 계속 추진”/백악관 【워싱턴·도쿄=이경형·이창순특파원】 북한이 핵개발 동결용의를 밝힌데 이어 미국이 유엔안보리 제재 추진을 보류키로 하는등 북핵문제는 대화국면으로 급선회했다. 북한을 방문중인 지미 카터 전미대통령은 17일 북한 김일성주석과의 2차 회담에서 『미정부가 유엔내에서의 대북제재 활동을 중단했다는 사실을 전한다』고 말했다고 미국 CNN­TV가 평양발로 보도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이와관련,핵개발문제에 있어서 북한측의 양보가 확인된다면 미­북한 고위급 회담을 재개할 용의가 있으나 현재로선 유엔을 통한 대북한 제재노력을 중단할 생각이 없다며 카터 전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했다. 대동강 김주석 전용요트에서 3시간반 가량 진행된 이날 2차회담에서 카터전대통령은 자신이 지난밤 여러차례 백악관측과 접촉했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제재보류조치를 통보했다. 그는 또 자신과의 접촉에서 백악관측이 3차 미­북한고위회담을 갖는데 조건부로 동의했으며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치 않는 경수로 원자로를 도입할 경우,북한을 지원해주는 방안도 검토·논의할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김주석에게 말했다. 김주석은 답변을 통해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가능한 모든일을 다할것이라며 한국전쟁당시 실종된 미군의 유해수색을 위한 미­북한 합동수색단 설치를 제의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러나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측이 16일 밝힌 내용을 파악하는동안 유엔안보이에서 제재문제를 계속 논의할 것』이라면서 카터전대통령의 발언은 「성급한」것이라고 지적했다.로버트 갈루치 국무차관보도 『미정부가 현재 핵사찰문제와 관련해 북한측이 보다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카터전대통령의 메시지를 면밀히 검토중』이라면서 『그때까진 뉴욕에서 제재결의안을 놓고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명 실무접촉”/미국무 밝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미행정부는 북한이 핵개발 동결용의를 표명함에 따라 3단계 미­북한고위회담을 통해 북핵사태 해결을 시도키로 하고 금명간 뉴욕에서 미­북한실무접촉을 재개키로 했다. 클린턴대통령은 16일 하오(한국시간 17일 상오)방북중인 카터전대통령이 전해온 북한 김일성주석의 핵개발동결의사가 진실이라면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카터전대통령이 김일성주석과 3시간에 걸쳐 면담을 가진뒤 그 내용을 백악관에 전달하고 이어 CNN­TV와의 회견을 통해 그 내용을 밝힌지 수시간만에 백악관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일성은 카터전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현재 영변에 머물고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요원의 계속적인 사찰활동과 핵시설의 감시장비의 계속적인 가동을 보장하겠다』고 밝히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잔류 및 핵안전성의 계속 보장과 함께 대미대화 희망을 강력히 표명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카터전대통령의 회담결과 통보를 토대로 백악관에서 고위안보관계자회의를 소집, 장시간내용을 분석한끝에 김주석의 발언내용을 외교채널을 통해 공식확인한뒤 고위회담을 갖도록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은 이날 저녁 공영방송인 PBS-TV에 출연,『48시간내에 북한측과 접촉, 북한당국의 의사를 확인하고 필요한 절차를 협의할것』이라고 말해 금명 뉴욕 실무접촉을 가질 것임을 분명히했다. 북핵정책조정팀장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차관보는 이날 특별브리핑에서 북한의 핵동결은 ▲원자로에 핵연료를 재장착하지않고 ▲이번에 인출한 폐연료봉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지 않아야하며 ▲핵안전조치의 연속성을 유지시켜야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앞으로의 북핵문제 전개방향과 관련,『제재국면은 이제 사실상 대화국면으로 바뀌게됐다』고 말하고 『미­북한 3단계 회담은 앞으로 몇차례의 뉴욕실무접촉을 거쳐 빠르면 월말까지는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북 “이기택대표 방북환영” 담화/이 대표 “핵 도움되게 적극추진”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17일 북한의 양형섭최고인민회의의장이 자신의 방북을 환영하는 담화를 발표한데 대해 『북한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어떤 역할도 맡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적극적인 방북 추진의사를 밝히고 『남북한 직접대화의 문을 연다는 차원에서 정부가 내 방북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주가 이틀째 폭등/17P 올라 9백20선 접근

    주가가 이틀새 27.5포인트 오르는 폭등세를 보이며 9백20선에 바짝 다가섰다. 북핵문제의 타결가능성 및 정부의 증시안정책 시사,주가지수 선물거래에 편입된 종목의 상승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46포인트 오른 9백18.54를 기록했다.거래량 3천5백85만주,거래량은 6천8백43억원이었다. 오른 종목이 상한가 4백40개를 포함,8백15개로 연중 최고치였던 지난 3월14일의 6백54개를 단숨에 경신했다.
  • 추안 태국총리 23일 한국방문

    태국의 추안 리크파이 총리가 김영삼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17일 발표했다. 추안총리는 24일 청와대에서 김대통령과 한·태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의 우호증진 방안및 북한핵문제를 포함한 최근 지역정세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협의하며 저녁에는 김대통령내외가 주최하는 청와대 공식만찬에 참석한다. 추안총리는 우리의 산업시설을 돌아보고 판문점도 시찰할 예정이다.
  • 미군,한반도 유사시대비 일 항공 자위대기지 조사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군은 최신예전투기의 사용이 가능한 일본항공자위대기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간다 아쓰시(신전후)방위청장관이 17일 말했다. 간다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군은 홋카이도의 치도세기지와 미야기현의 마쓰시마기지 등 2개기지의 활주로등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도쿄신문은 17일 미군은 한반도유사시를 상정,전력증강을 위해 미국본토로부터 날아올 공군전투비행대의 임시기지로 사용하기 위해 치도세기지를 비롯,미사와·마쓰시마·고마키 등 4개 기지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 “전쟁발발 가능성 높다” 23%/한국리서치 여론조사(조약돌)

    ○…우리나라 국민들은 북한의 군사력과 핵문제에 대해 상당한 관심과 우려를 갖고 있으나 막상 전쟁발발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가 지난 14일부터 사흘동안 서울 부산 광주등 전국 5대도시 11세에서 59세사이의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설문조사결과 전체 조사대상자의 67%가 최근 북한 핵문제가 「위험하다」고 응답한 반면 「위험하지 않다」고 대답한 사람은 20%에 불과했고,나머지 13%는 「위험성이 반반이다」고 응답해 국민들의 북핵문제에 대한 우려감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앞으로 2년이내 전쟁발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23%가 「아주 많다」,「많은 편이다」라고 밝힌 반면 31%가 「반반이다」,46%가 「전쟁가능성이 적다」고 응답해 국민 대다수가 북한이 선뜻 도발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과 함께 현사태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보였다.
  • “다시 대화로”… 바뀌는 미 북핵정책

    ◎미·북 3단계회담 전망과 배경/“또 깨질지 모른다”… 제재도 계속 준비 제재국면으로 치닫던 북핵사태가 급속히 대화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평양을 방문한 카터전미대통령이 두차례에 걸친 북한 김일성주석과의 면담에서 예상밖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것이다.이번 면담은 근본적인 북한핵문제의 해결책은 될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싸고 고조된 국제적인 긴장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제재」만을 상정하고 중국,러시아등 버거운 상대와 힘겨운 외교소모전을 펼쳐왔으므로 이번 평양으로부터의 「소식」은 내심 반가운 것이 아닐 수 없었다.클린턴 미대통령이 개인자격에 불과한 카터의 방북중 수시로 그와 통화한 사실자체나 그내용을 특별회견을 통해 공개한 것,외면적으로는 「진의의 면밀검토」이지만 내면적으로는 북한측에 제재추진중지의사로 화답한 것등을 보면 이같은 클린턴대통령의 심정을 다소나마 짚어볼 수 있다. 북한측도 내심 겁을 먹고 있는 국제적 제제국면을 탈피하고 자신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던 미국과의 직접대화 물꼬를 틀 수 있는 전미대통령의 방북이야말로 반가운 소재가 아닐수 없었다. 미국측은 그러나 동시에 현재 협의중인 유엔안보리에서의 대북제재안은 유효하고 언제든 다시 추진할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북한의 돌발변수에 대비해 제재고리만은 계속 걸어놓겠다는 의도이다. 비록 양면전략이긴 하지만 클린턴행정부가 제재만을 상정하던 기존입장에서 벗어난 배경에는 핵문제의 기술적인 측면보다 정치적 성격을 크게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탈퇴한 북한이 계속 「생떼」를 쓰며 강공을 펴 나갈 경우 클린턴행정부로서는 제재안에 집착할 수 밖에 없으며 나아가 전쟁상황으로 이어질 경우 외교적인 승리를 장담하기에는 국제적인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또 중국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펴왔지만 대수가 없었고 이날 상오 제재조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하던 러시아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는등 냉엄한 국제현실에 비춰볼 때 클린턴 행정부로서는 차라리 『믿어보자』는 쪽을 선택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현재 미국측은 김주석이 얘기한 「핵개발 동결」이 적어도 ▲이번에 인출한 폐연료봉으로부터 플루토늄을 추출하지않고 ▲원자로에 새 연료봉을 장착하지 않으며 ▲핵안전조치에 따른 사찰이 계속되는 것을 의미해야한다고 지적해놓고 있다. 이같은 「핵계획 동결」이 사실상 고위회담재개의 충족조건이 됨으로써 그동안 핵연료봉에 대한 추후계측 가능성이 소멸함에따라 유일한 대안으로 남았던 2개 핵폐기물저장소 특별사찰은 일단 3단계 고위회담 과제로 돌아간 셈이다. 현단계에선 우선 더이상의 핵개발 진전을 막고 이 3단계 회담을 통해 「과거」를 규명하는 한편 만약 한개의 핵무기라도 있다면 한반도비핵화선언에 따라 이를 폐기케하는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것이다. 대북핵정책의 우선목표를 핵개발의 「과거」를 캐는 것에서 「미래」(이번에 인출한 8천개의 폐연료봉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문제.연말까지 핵폭탄 4­5개 제조분 확보가능)에 대한 안전장치확보로 조정해 나간다는 것이 미국의 회담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냉정하게 따지고 보면 상황은 지난 4월 북한이 서둘러 핵연료봉인출작업을 시작했던 바로 그 이전 단계로 돌아간 것이라고 할 수있다.일각에서는 이번의 대화무드에도 불구 양측의 근본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으며 대화분위기는 언제라도 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북의 대미 유화제스처 배경/“정책전환”­“시간벌기” 아직은 불분명 핵카드로 국제사회를 상대로 강온을 오가는 교묘한 줄타기를 해온 북한이 카터 전미국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또 다시 유화전술을 펴고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카터 전대통령을 통해 북한이 미국 등 국제사회에 내비친 유화제스처는 대략 4∼5가지로 요약된다.즉 영변 원자로에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의 잔류와 감시장비의 계속적인 가동 보장,경수로형 원자로 건설지원이 있을 경우 핵물질 전용가능성이 높은 현행 흑연사용원자로의 활동 포기 용의 등이 그것이다.또 김일성은 미국이 3단계회담에 응해올 경우 핵안정협정의 계속성 유지는 물론 핵확산금지조약(NPT)에도 잔류할 용의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북한의 이같은 제스처가 유엔의 제재에 부담을 느껴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의 전직 국가원수의 방북을 체면치레용으로 삼아 스스로 양보안을 낸 것인지,아니면 또 다른 시간끌기 전술인지 아직 불분명하다. 민족통일연구원의 전성훈책임연구원은 『김일성과 카터와의 회동에선 핵문제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미북관계개선에 관해 심도있는 얘기들이 논의됐을 것』이라는 전제 위에서 북한의 화해신호를 전자의 의미로 분석했다. 그러나 통일원의 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핵카드를 이용해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체제유지를 위해 핵개발을 강행하려는 양대 목표를 수정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유보적인 입장을 피력했다.17일 열린 통일안보정책 조정회의에서 북한의 핵투명성 보장 의지를 타진한 후 북한과의 타협을 모색하되 동시에 유엔안보리 제재조치를 계속 추진해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하겠다는 미국의 입장과 궤를 같이하는 어정쩡한 결론이 나온 까닭도 여기에 있다. 사실 김일성의 제안은「미래의 핵투명성 보장」에 대해선 비교적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과거 플루토늄추출사에 대해선 여전히 애매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예컨대 마치 선심쓰듯 IAEA사찰단의 잔류 허용의사를 밝혔으나 플루토늄추출여부를 감추기 위해 황급히 교체를 감행해 정작 문제가 됐던 핵연료봉에 대해선 언급조차 없었다.당연히 해야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버틸 때까지 버티다 최소한의 생색만 내고 이를 양보인 양 내세우며 상대방에게 더 큰 양보를 얻어내는 북한식 협상술의 연장선상에 있는 셈이다. 또 경수로 지원을 전제로 앞으로의 핵활동을 중단할 뜻을 비쳤다.하지만 줄잡아 20억달러의 막대한 비용의 조달문제는 차치하고 건설에 소요될 10여년의 장구한 세월 동안 핵연료의 재처리를 중단할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언질도 없었다. 이같은 태도들로 미뤄볼 때 북한은 「핵과거」는 덮어버린 채 향후 핵활동 강행포기를 미끼로 미국과의 관계개선 등을 흥정하려는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즉 당분간 「NPT 탈퇴위협」을 배수진으로 삼아 핵안전협정 잔류 등을 다시 카드화해 미북3단계회담 성사를 모색하면서 다른 한편 핵개발을 위한 시간도 버는 양면전술을 펼 것이란 관측이다. 그러나 북한도 국제제재를 자초해 NPT탈퇴가 실제상황이 되는 것은 가능한한 피하는 선에서 「곡예」를 할 것으로 보인다.북한의 핵카드가 플루토늄 생산 또는 핵무기 개발여부에 대한 모호성을 토대로 한 것이고,핵개발 강행의사를 적나라하게 노출하는 NPT탈퇴 결행은 핵카드의 효력 소진을 뜻한다는 것을 북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 철도·지하철 파업땐 대체기관사 투입/정부,긴급대책회의

    ◎수일내 타협안 제시… 철회 유도 정부는 17일 상오 서울 조선호텔에서 박재윤청와대경제수석 주재로 김시형총리행조실장과 교통·노동부등 관계부처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및 지하철파업문제와 관련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27일 파업이 실행되면 주동자를 사법처리하고 대체기관사를 투입,시민들의 불편을 최대한 덜어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북한핵문제등을 감안,전국기관차협의회와 지하철노조가 파업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27일까지 타협안을 만드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파업이 강행된다면 다소의 불편이 있더라도 불법행위는 뿌리뽑을 방침이며 그에 대비해 전직기관사들의 소재파악에 착수했다. ◎근로조건개선안 마련 한편 최훈철도청장은 전국기관차협의회의 파업 움직임과 관련,18일 상오11시 「철도현업직원 근로조건 개선안」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개선안은 ▲중노동수당등 각종 수당 신설 ▲열차운전수당 인상 ▲일반·기능직간 근속승진 차별 철폐 ▲현업직원에게 매월최저 13시간에 해당하는 시간외 수당지급등을 뼈대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코 용납못할 행위”/여야 설명 여야는 17일 서울·부산지하철노조협의회와 「전국기관차협의회」가 총파업을 결의한 것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박범진민자당대변인=북한핵문제가 심각한 단계에 있는 상황을 상기할 때 국가안보적 차원에서도 결코 있을 수 없는 행위다.철도와 지하철의 연대파업은 교통마비와 시민생활의 엄청난 불편은 물론이고 국가산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함으로써 사회적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박지원민주당대변인=어떤 경우에도 파업이 있어서는 안된다.국민의 발과 물류를 차단하는 지하철과 철도의 파업결의는 전쟁위기로 위축되고 있는 경제를 생각할 때 대단히 유감스러운 결정으로 절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다.
  • 북핵대비는 계속해야 한다(사설)

    대결국면으로 치닫던 북핵문제가 다시 대화국면으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김일성이 평양을 방문중인 카터전미국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이고있기 때문이다.북한은 미국과의 대화재개를 희망하면서 국제원자력기구 사찰팀을 추방하지않을 것이며 새 타협안도 준비돼 있다고 밝히는등 대화공세를 전개했다. 클린턴대통령의 반응처럼 그것이 진심이며 궁극적인 핵개발계획 동결및 투명성보장의 확실한 의사표시라면 거부할 이유가 없으며 환영할 일일 것이다.그러나 불행히도 우리는 북한의 그러한 대화공세를 신뢰했다가 실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핵확산금지조약 탈퇴와 유보 그리고 두차례에 걸친 미국과의 고위급회담과 사찰수락및 방해의 교차속에 대결과 대화를 되풀이하지 않았는가.북한은 또 예의 위기모면 전술을 구사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의문을 갖게되고 신중해지지 않을 수 없다. 아직 정확한 내용을 자세히 알수 없으나 이제까지 밝혀진 바로는 당연한 의무의 이행과 그동안 해온 희망의 되풀이이며 특별히 새로울 것이 없는것같다.제재아닌 대화에 의한 해결을 갈망하는 희망적 생각의 결과일지 모르지만 그것을 놓고 당장 긍정적이라든가 중대한 진전 운운하는 것은 시기상조라 생각한다. 우려했던대로 북한은 카터를 순전히 이용만 하고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무르익는 제재분위기의 김을 빼기위한 전략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알고 당하는 일이지만 CNN방송등을 통해 카터를 들러리로 미국과 온세계에 요란한 선전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가.사태의 발단이 된 일방적 연료봉교체 만용에 대한 비판은 어디로 가고 제재의 주장만 무색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한번 속는셈치고 북한의 제의들을 진심에서 나온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것이다.제재도 대화해결을 위한 수단이며 역시 가능하다면 제재나 전쟁보다는 대화에 의한 평화적 해결을 더 원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번에도 그동안처럼 순수하게 신뢰하고 속아서는 안될 것이다.북·미3단계회담 등 대화에 응하면서 북한의 진의를 정확히 확인하는 일을 서둘러야 할것이다.그리고 또다시 북한이 마각을 드러낸다면 지체없이 제재로 갈수있는 준비도 병행해야 할것이다. 대화국면으로의 전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북핵 대화해결의 전망에 대해 낙관하지 않는다.북한이 붕괴되기 전에는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이 최근 많은 국제전문가들의 솔직한 시각이다.북한이 대화에 응하더라도 가능하면 핵은 포기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대화국면에 안도하지 말고 제재를 위한 준비는 물론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할것이다.
  • “건설적” 평가속 「북진의」에 촉각/「평양대좌」를 보는 일본시각

    ◎「최악의 시나리오」 회피 가능성 기대 일본은 북한의 김일성주석과 카터전미국대통령간 회담이 대화를 통한 북핵해결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환영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가키자와 고지(폐택홍치) 외상은 17일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전화회담을 갖고 대응책을 협의했으며 미국이 김주석의 발언내용을 「건설적」이라고 평가하고 3차 미­북한 고위회담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는 대화자세를 보인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일본은 특히 2차회담에서 카터 전대통령이 미국은 조건부로 제재조치의 추진을 일시 유보하겠다고 밝히는등 상당히 전향적인 접근을 보인데 주목하고 있다. 일본은 이에따라 미국과 북한이 어느정도 여유를 갖고 대화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가키자와 외상은 이와 관련,『북한이 이번기회에 미국의 대화요청에 응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아야한다.지금이 절호의 기회다』라며 북한의 성실한 대응을 촉구했다. 일본은 또 한국·미국등관계국과 긴밀히 협조,북한의 약속이 실제 행동으로 나타날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일본은 그동안 한·미·일 3개국의 공동보조를 강조하면서도 대화를 통한 해결을 주장해왔다. 일본은 그러나 김주석의 발언에 기대를 나타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이번 회담이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북한은 과거에도 어려운 상황에 빠질경우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위기만을 넘기기위해 유화제스처를 쓴 경우가 적지않았기 때문이다. 일본은 또 대화가 재개되더라도 그것은 문제해결을 위한 또 다른 출발에 불과하며 북한핵문제는 그렇게 간단치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믿어도 될까”… 의혹섞인 환영/「카터·김 회담」을 보는 정부시각

    ◎「핵과거 규명」 미 의지 후퇴 우려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과 북한주석 김일성의 회담이 유엔 안보리의 제재로 치닫던 북한핵문제를 일단정지선에 멈춰서게 한 것 같다.과연 「파란불」이 켜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나 무언가 새로운 상황이 나타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카터·김일성회담을 미국과 북한의 대화재개에 기초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견이 없는 것 같다.유엔 안보리의 제재결의 추진에도 불구,정부는 북한과의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놓았기 때문이다.한 당국자는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우리가 마다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총체적인 사태를 보는 눈은 클린턴대통령이 성명을 발표,북한에 대해 최대로 모양를 갖춘 미국과는 사뭇다르고 상당히 부정적이다.한 관계자는 『우리는 미국보다 북한을 잘 안다.언제 변할지 모르는 집단이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해 여전히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정부가 이날 상오 통일안보조정회의를 열고 카터·김일성회담의 내용에 대해 유보적인 결정을 내린 것도 결국은 좀 더 지켜봐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18일 아침 다시 서울로 오는 카터전대통령의 설명을 직접 듣고난 뒤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자세에는 알게 모르게 미국측에 대한 불쾌함이 깔려있는 것 같다.우선 특별사찰에 대한 미국측 태도에 대한 것이다.「북한의 핵과거」를 파헤치려는 한미 두나라의 의지가 미국에 의해 일방적으로 후퇴하는 것 아니냐 하는 강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실제 회담결과를 보면 「북한이 현재수준에서 핵활동을 동결하면」이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 개최의 전제조건이 돼 있다.북한이 이 부분에 대해 외교적으로 공식 태도를 표명하면 조만간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은 자연스레 열리게 되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들이 카터·김일성회담 내용에 대해 애써 일체의 논평을 삼가고 있는 것도 이러한 불쾌감의 표현으로 분석된다.바로 하루 전인 16일 내놓은 유엔 안보리의 제재초안에 대해 이렇다할 설명도 없이 방향을 바꾼다는 것은 우리 정부에겐 정책의 신뢰성에 상당한 부담을 안겨주는 일이 아닐 수 없다.또 미국정부가 개인적인 신분이라고 누차 강조했고 우리도 북한에 이용당할 것을 우려해온 카터가 클린턴대통령의 특사이상의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우려를 현실화시킨데 대한 반감도 작용한 듯싶다. 카터의 방북을 계기로 정책을 선회하려는 미국의 기도는 한미 두나라의 공조체제를 불안하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한승주외무부장관과 크리스토퍼미국국무부장관이 관례에 없이 이날 새벽 세차례에 걸쳐 회담 내용등에 대해 전화통화를 한 것도 우리 정부의 이해를 구하면서 공조체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의식적인 행동으로 여겨지고 있다. 어쨌든 우리 정부가 추진한 제재국면이 별 소득 없이 또 다시 방향을 틀게 될 것 같다.그러나 여태까지의 행태로 볼때 북한의 또다른 전략이 시작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 “일 언제든 핵탄보유 가능하다”/하타총리 참의원 답변

    ◎“NPT준수위해 자제할뿐”/북핵긴장국면서 공식천명… 파문일듯 【도쿄 연합】 하타 쓰토무(우전자) 일본총리는 17일 『일본은 확실히 핵무기를 가질 능력을 갖고 있으나 제조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핵무기 개발은 가능하나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준수하기 위해 스스로 억제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하타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에서 오키 히로시(대목호)의원(자민)이 『일본은 핵무기 개발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정치적으로 NPT나 비핵3원칙에 의해 애써 억제하고 있다』며 이같은 사실을 각국에 알려야만 한다고 질문한데 대해 완전히 같은 의견이라고 답변했다. 일본정부는 핵무기 문제와 관련해 사토(좌등) 내각이래 『갖지도 않으며,만들지도 않으며,반입하지도 않는다』는 이른바 비핵 3원칙을 국내외에 천명하면서 앞으로도 이를 견지해 갈 것이라고 공식견해를 밝혔으나 핵무기개발 능력 유무에 관해서는 국회답변 등에서 언급한 사실이 없다. 이 때문에 하타총리의 핵무기 개발능력 보유 발언은 종전 일본정부의 방침을 바꾼 것은 아니나 북한핵문제를 둘러싸고 일본이 핵무기개발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되는 것과 때를 맞추어 제기된 만큼 적지않은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하타총리는 그러나 이날 오후 총리관저에서 『정말로 얘기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개발능력이 있어도 개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일정부대변인인 구마가이 히로시(웅곡홍) 관방장관은 『좀 설명이 부족했다』면서 『원자력 이용은 평화목적에 한정되어 있으며 군사적 이용은 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고 전제하고 『일본은 핵무기 개발기술과 노하우를 가지려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 미국인 46% “북핵 최대 외교현안”/WSJ·NBC조사

    ◎1월보다 2배늘어… 47% “공습은 반대” 【뉴욕 연합】 미월스트리트 저널지와 NBC방송이 공동실시한 최근여론조사 결과 미국국민의 46%가 가장 심각한 외교현안으로 북한핵문제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저널지가 17일 보도했다. 이같은 비율은 지난 1월에 비해 두배나 늘어난 것이며 두번째 외교현안으로 지적된 러시아의 불안정을 꼽은 응답자보다도 세배이상 많은 것이라고 저널지는 밝혔다.유엔의 제재조치가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시키는데 실패할 경우 미국이 북한에 대해 군사적 공격을 가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47%가 반대했으나 찬성한 응답자도 4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북,경수로 건설지원땐 흑연로 폐기”/카터­CNN 일문일답 요지

    ◎현단계서 가장 필요한 일은 미­북회담/NPT 잔류­「핵계획」 대화해결 확인 ○대북핵공격 우려 ­진전된 상황이 있다는데. ▲김일성주석과의 회담에서 2∼3개의 쟁점들이 해결됐다.하나는 김주석이 사찰요원의 활동을 계속 허용하겠다고 약속한 것이고 또 하나는 감시장비가 좋은 상태에서 작동되도록 보장한다는 것이다.이는 최근 교체된 연료봉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뜻이다.북한은 사찰요원들을 추방하겠다는 입장을 바꿨다.북한은 두가지 요구사항을 갖고 있다.하나는 북한이 흑연감속원자로 대신 핵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플루토늄 생산이 어려운 경수로로 전환하고 싶다는 것이다.또 하나는 남북한을 포함하는 한반도의 비핵화다.북한은 다른 나라로부터 핵공격을 받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 ­북한은 미국과 외교·경제관계를 강화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대해서 무슨 얘기가 있었는가. ▲그 문제를 포함,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분명한 것은 우리가 핵문제를 해결한다면 북한과 관계를 정상화할수 있을 것이다.그것은 북한과 미국의 입장이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89년이후 교체연료봉에 대한 사찰을 요구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입장에 대해 북한이 어떤 성의를 보일 것이란 시사를 받았는가. ▲내가 받은 약속은 북한 핵프로그램의 모든 문제가 대화를 통해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중 하나는 핵의 투명성과 관련된 것이다.이렇게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얘기를 전에는 하지 않았었다. ­북한이 IAEA에 재가입하고 NPT에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북한은 NPT에서 탈퇴하지 않았음을 강조했고 앞으로도 계속 남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IAEA에의 재가입여부는 큰 문제가 아니다.북한외에도 40여개국이 NPT에 서명하고도 IAEA에는 가입하지 않고 있다. ­재처리시설 건설을 동결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는가. ▲그렇다.북한은 경수로원자로에 대한 지원을 받을 경우 흑연감속원자로를 폐기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 ▲북한은 전제조건 없는 미·북회담의 재개를 원한다.미국은 언제 어디서 회담을 재개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고위급회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귀하는 미국을 공식대표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명확하고도 중요한 논의를 했다고 말하고 있다.귀하가 미국정부를 대표하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인가. ▲나의 활동이 도움을 주리라고 본다.물론 북한외교부장이 미국무장관과 문제를 풀어나간다면 더 좋다.국가정상간의 회담은 밑의 사람이 다루기 어려운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북한은 앞으로 사찰을 허용하고 그곳의 사찰관을 추방하지 않을 것인가.2차회담에 앞서 귀하의 예상을 이야기할 수 있는가. ▲나의 역할은 일반개인으로 한정되어 있고 항후 역할을 갖고 있지 않다.북한은 김주석과 클린턴대통령이 직접 대화를 할 때까지 나를 신임할 것으로 본다.이러한 대화가 곧 이루어지기를 나는 바란다. ­지난 몇달간의 현안은 북한이 핵문제와 관련,미국과 직접대화를 바란다는 점이다.클린턴행정부의 입장은 북한이 이를 IAEA와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미국이 당초의 이같은 입장에서 물러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는가. ▲클린턴대통령이 결정할 것에 관해 논평하고 싶지 않다.나는 미국과 북한이 다시 회담을 재개하기 바란다.이 결정은 워싱턴에서 내려야 한다.북한과 IAEA는 그간의 격한 감정 때문에 직접대화를 나누기 어렵다.나는 IAEA와의 대화로 북한핵문제 해결을 기대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본다. ­미국이 현단계에서 대북제재노력을 철회해야 한다고 보는가. ▲그것은 나의 바람이다.나는 미·북간의 직접적이고 진지한,그리고 지속적인 대화만을 통해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본다. ­귀하는 북한과 미대통령간의 대화를 바란다는 말을 했고 북한외교부장과 크리스토퍼국무장관과의 대좌가능성도 암시한 바 있다.크리스토퍼장관이 이와 관련해 회담개최를 촉구하고 북한까지 갈 수 있다고 보는가. ○불신제거 급선무 ▲현단계에서 필요한 일은 미·북간 제3단계 고위급회담을 개최하는 것이다.그것이 현재 필요한 모든 것이다.그러나 향후 우리가 불신을 제거하고 핵위기를 극복하려면 상호 국민 및 고위관리의 교류와 정상적 교역관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클린턴의 카터­김일성회담관련 성명 요지 북한이 핵프로그램에 대한 전면사찰을 거부함에 따라 우리는 최근 몇주동안 대북한 제재조치를 논의해 왔다.그런데 오늘 북한이 국제공동체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새 대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미 카터 전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팀을 잔류하도록 하고 감시장비도 철거하지 않겠으며 핵확산 저지에 더욱 효과적인 경수로방식으로 기존 핵개발계획을 바꿀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북한은 또 미국과의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핵프로그램을 완전중단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이같은 북한의 의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고무적인 사태진전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은 분명히 한반도에 사활적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조약상 우방이자 무역파트너,그리고 같은 민주국가인 한국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결코 흔들릴 수 없는 것이다.우리는 이 공약을 준수하기 위해 한국에 약 3만7천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으며 그들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우리는 또한 아·태지역의 안정을 유지하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의 확산을 저지함으로써 핵확산금지조약이 손상되지 않게 하는데도 막중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북한의 핵개발활동에 대처하는데 일관되게 두가지 목표를 추구해 왔다.한반도의 비핵화와 강력한 국제적 핵확산금지체제 수립이 그것이다.우리는 그간 북한의 핵문제를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고도 광범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또한 북한이 9년전 핵확산금지조약에 가입한뒤 91년 한국과 한반도비핵화에 합의한데 따라 스스로 맺은 핵확산중단 약속을 지키도록 수많은 기회도 주었다. 우리는 이러한 협상이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단 그것은 북한이 IAEA에 협조하고 국제적 핵안전조항을 더이상 위반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서였다.북한이 진정으로,또 입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회담이 진행될 동안 핵개발계획을 완전중단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고위급회담을 재개할 의사가 있다. 한편 우리는 유엔의 대북제재를 계속해서 우방들과 협의해나갈것이다.최근 나는 김영삼 한국대통령,하타 일본총리,옐친 러시아대통령등과 이 문제를 협의했다.앞으로도 나는 이문제를 계속 협의할 것이다.적절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나는 한국의 안보와 한국에 주둔중인 미군의 안전,그리고 아태지역의 안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핵무기 확산으로부터 우리나라와 우방을 보호할 것이다. 물론 아직 남아 있는 문제는 많다.우리는 단호함과 확고함으로 이해관계를 지켜나가고 있다.오늘의 사태진전이 긍정적인 것이 되기를 바라며 더 많은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 기존 핵시설 폐쇄/타협안 포함 시사/김용순 노동당서기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의 김용순노동당서기는 16일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제3차 미·북한 고위급회담이 재개되면 북한은 일괄타협안을 제시할 용의가 있으며 그것에 의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을 방문중인 자민당의 야마자키 타쿠 부간사장 등의 연락에 의하면 김서기는 일본방문단과의 4시간에 걸친 회담에서 이같이 말하고 타협안의 내용에는 흑연형감속로를 경수로로 바꾸고 종래의 시설를 모두 폐쇄하는 방안도 들어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 국제원유가 급등세/뉴욕서 배럴당 19.86불… 작년 6월후 최고치

    ◎산유량동결·북핵위기 영향 【빈 로이터 AFP 연합 특약】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연말까지 산유량동결을 합의한 데다 북한핵문제로 인해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원유가격이 급등했다. 1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는 원유선물시장가격이 하루만에 60센트 상승한 배럴당 19.86달러를 기록,지난해 6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31센트 오른 배럴당 16.67달러에 거래돼 8개월만에 최고가를 형성했다. 국제 석유가격은 지난 3월의 OPEC 춘계회의 이후 OPEC의 1일 산유랑 동결전망과 미국·일본의 경기회복에 따른 석유슈요 증가가 맞물려 배럴당 3달러가량 꾸준히 상승해 왔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5년이래 최저수준까지 폭락했었다. 뉴욕시장의 석유거래상들은 최근의 유가급등현상이 북한핵문제로 야기된 긴장상태가 주요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 중,“한반도전 자동개입 없다”

    ◎외교부,북제재안 반대… 거부권여부 언급안해 【북경=최두삼특파원】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했을 경우 중국은 이 전쟁에 자동적으로 개입할 의무가 없다고 심국방 중국외교부대변인이 16일 말했다. 심대변인은 이날 정례뉴스브리핑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면 중국은 지난 61년에 맺은 중조우호협력조약에 따라 개입하게 되느냐』는 질문에 『중조우호조약은 아직 유효하지만 이 조약에는 전쟁발발시 중국이 북한을 도와 전쟁에 자동개입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조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외교부는 한반도전쟁 발발시 중국이 병력을 파병키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말했다. 심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마련중인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해서는 『북한에 대한 제재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며 북한핵문제를 안보리에서 처리하는데도 원칙적으로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심대변인은 『안보리에서 대북결의안이 상정되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가,기권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유관당사자들이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하도록 1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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