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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군축 역행의 동북아(사설)

    냉전의 종결이 핵확산개시의 신호가 된것은 아닌가하는 개탄의 소리가 들리고있다.핵강국 소련의 붕괴로 인한 세계적 핵통제력약화의 파급영향을 우려하는 소리다.구소련 영향권에 있던 이라크의 핵개발소동도 따지고 보면 그 연장선상의 사건이라 할수있는 것이었다.걸프전으로 그 의지가 꺾인것은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었으나 이라크는 물론 리비아 이란등 아랍의 「이슬람의 핵」의지를 완전히 꺾지는 못했으며 오히려 자극하는 결과를 가져온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도 낳고있다. 북한의 핵개발시비도 그 테두리에 포함시킬수 있을 것이다.소련의 대북한핵통제력상실의 영향이라 할수있는 것이다.오늘부터 말도 많던 국제원자력기구의 대북한공식핵사찰이 시작된다.그러나 이것이 북한핵개발저지의 확실한 수단이 될것으로 보는 견해는 많지않은 것같다.우리는 이러한 북한의 핵개발고집이 한반도의 안보를 위협할 뿐아니라 동북아의 핵확산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사실을 우려한다.북한의 핵개발동향에 자극된듯 일본의 움직임이 심상치않으며 탈냉전의 군축분위기속에 핵초강국 미국과 러시아가 대규모 핵실험을 자제하고있는 가운데 실시된 중국의 근 3년만의 최대규모핵실험이 의미하는것은 무엇인가 생각하게된다. 중국은 프랑스와 함께 미 소의 세계핵지배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거부해오던 핵확산금지조약에 최근 가입함으로써 세계적인 핵확산방지에 기여하고 스스로도 핵개발을 자제하겠다는 신호가 아닌가하는 희망적 관측을 낳기도 했으며 세계의 환영을 받기도 했었다.이번 핵실험은 중국의 핵개발정책에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핵개발의 과시를 통한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와 특권을 강화하겠다는 의사표시로 세계의 기대를 외면한 것이라 할수있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것이 핵환상에 사로잡혀있는 북한을 고무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한다.그렇지 않아도 심상치않은 일본의 핵무장준비를 가속화시키는 결과도 낳지않을까 걱정하게된다.결정적인 계기가 없는이상 일본이 공공연한 핵무장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국력이나 기술수준을 감안하면 언제든 생각만 있으면 간단히 핵무장을 할수있는 나라다.핵재처리시설의 확장과 플루토늄수입등 불길한 움직임도 보이고있다. 북한은 이러한 일본의 핵움직임을 격렬히 비난함으로써 자기변명의 수단으로 삼고있으나 북한의 핵고집이야말로 일본의 핵대비를 재촉하고 있다고 보아야할 것이다.그리고 북한·일본·중국핵움직임의 이러한 상승적 악순환이 동북아 핵확산내지는 핵군축역행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는 물론 중국·일본·북한할것없이 모두 이웃이 핵을 개발하거나 발전시키는것을 바라지 않는다.우리는 특히 북한은 물론 일본의 핵무장가능성도 크게 경계한다.중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그렇다면 서로를 자극하는 일은 삼가야할 것이다.북한의 명확한 핵무장포기와 중국및일본의 자제야말로 우려되는 동북아 연쇄핵무장의 불행을 막는 열쇠일 것이다.군사강국 중국과 경제대국 일본의 국제적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
  • 북한핵 지하은폐 가능성/솔라즈의원

    ◎완전사찰 유도위해 안보리제재 필요/“북 정치범 30만이상 수용”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리처드 솔라즈 미하원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위원장은 20일 북한의 핵사찰과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은 대규모 땅굴공사를 잘하는 나라로 지하탄약창고도 이미 마련하고있는 점에 비추어 핵무기가 지하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극적이고도 철저한 지명사찰을 통해 모든 장소와 대상을 사찰해야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솔라즈위원장은 이날 워싱턴소재 헤리티지재단의 아시아연구센터가 주최한 북한의 인권에 관한 심포지엄에 참석,기조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앞으로 김일성에게 강온양면정책을 구사,핵문제의 만족한 해결이 유도될 때까지 유엔안보리의 강제적인 제재조치를 포함,철저한 대처가 요청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장을 한다는 것은 핵전쟁과 핵확산의 위협을 증대시킬뿐아니라 북한에게 만용을 갖게하여 재래식 전쟁도발 위험을 높게 한다고 말하고 리비아의 카다피나 이라크의 후세인,이란의 라프산자니에게 핵무기장사를 할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캐난 헴라인대교수는 『북한은 60년대이후 공개인민재판을 통해 6천명을 처형시켰으며 7개의 수용소에 정치범,숙청자,종교인등 30만명 이상을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남북 군사공동위에 바란다/김태우 국방연 연구원(특별기고)

    ◎한반도비핵화 실천길 열어야 제7차 남북고위급회담이 적지 않은 수확을 거두고 막을 내렸다.제한된 숫자나마 8·15 고향방문단 교환이 합의되어 이산가족들의 한을 풀게 되어 무엇보다도 다행스럽다.경제공동위 사회문화공동위 등 실행기구들이 설립되게 되었고 군사분야에서 군사공동위 구성에 합의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였다.이제 군사공동위가 구성되는만큼 남북한 군비통제와 관련한 국민의 기대는 각별할 것이다.그럼에도 우리측 대표들이 넘어야 할 산들은 높고 험준하다. 우선 부속합의서가 만들어져서 군사공동위가 제기능을 발휘하기까지 북한의 「선합의 후번복」협상전술을 상대하기란 무척 곤혹스러울 것이다.남북합의서에서 주한미군 문제를 제외키로 합의해 놓고 막상 군사분과위가 시작되자마자 북한대표들이 외쳐온 것이 『외세의존은 분열의 길』,『외국군에 땅·하늘·바다를 제공치 말것』등이었다.핵통제공동위나 정치분과위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북한이 우리측의 「비핵화」에 합의하여 공동선언에 서명해 놓고는 역외수단에 의한 미핵우산마저 소멸시키는 「비핵지대」를 다시 들고 나오는 것이나,『사상적 제도적 장애제거』 『상대방 소개찬양 자유』등을 외치면서 사실상 보안법 철폐,용공인사 활동보장등을 주장하는 것은 일종의 「오리발」전술에 해당된다.한국의 「균형추진」 「실천성보장」등 현실적 제안이 북한의 「일괄합의」및 「동시실천」등 선언적 주장과 맞부딪쳐 왔다는 점도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북한의 대남 기본전략이 불변이라는 사실은 산중에도 태산에 해당한다.북한은 아직도 「통일전선」을 『혁명에 이해관계를 같이하는 여러 정당,단체,개인들이 로동당의 영도하에 공동의 원쑤를 반대하여 싸우는 것』으로 가르치고 있으며 군지휘관들의 충성맹세는 『총구에서 통일이 나온다』『1995년까지 통일이 안되면 상부지시가 없어도 부대를 끌고 남조선 해방을 위해 내려간다』는 등의 섬뜩한 구호들로 채워져 있는 것이다.여기서 우리는 다가오는 신국제질서가 의미하는 바를 곱씹어 보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 국제질서의 변화는 한마디로 「다극화」와 「핵의 남북문제화」로 표현될 수 있다.걸프전이래 미국만이 초강국인 세계,즉 팩스아메리카나가 재현되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없지 않으나 이는 잠정적인 현상일 것이다.걸프전쟁이 미국의 눈부신 승리를 돋보이게 한 사건임에는 틀림없으나,이보다는 국제경찰력 불재를 틈탄 이라크의 지역패권기도,동맹국들의 전비부담,협력적 안보의 중요성등 다극화의 특징들이 부각된 것이 더욱 의미있는 일이다.그렇다면 동북아는 이미 「무증후」핵능력을 갖추고 미래세계에서 「일극」이 되기 위해 착실히 대국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이 중국및 러시아와 지역패권을 다투는 「각축장」이 될지도 모른다. 이와 더불어 「핵의 남북문제화」도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미국은 자신의 방위계획서에서 밝혔듯이 소련의 붕괴및 걸프전쟁 승리를 계기로 자신만이 유일 초강국인 단극시대 구축을 꾀하고 있다.독일,일본등 잠재경쟁국의 핵무장을 억제하고 남북한을 포함한 제3세계의 핵및 미사일 확산을 봉쇄함으로써 자신의 패권적 핵군사력을 유지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핵기득권유지차원에서 기존 핵국들이 단합하여 새로운 핵국의 등장을 막는 것은 당연한 홉스적 이치이며,이에 따라 핵을 가진 나라들과 없는 나라들 사이의 「압박­피압박」관계로 정의되는 「핵의 남북문제화」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소련을 겨냥하려던 미국의 SDI가 미소가 합심하여 제3세계미사일 위협을 잠재우는 「지구방어(GPALS)」개념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이 「핵의 남북문제화」추세를 대변한다는 것을 간과해서도 안될 것이다.힘없고 지렛대없는 국가들이 한없이 서러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심중에 두어야 할 한반도 군비통제 원칙도 분명해진다.남북한이 무조건 무엇을 줄이고 없애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며,양적인 감축을 실행하면서도 질적인 잠재력은 상호보호하는 「통일후 지향형」군비통제를 추진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문제는 순서이다.상호신뢰없이 통일후를 대비한 군비통제가 가능할 수 없고,북한이 막강한 기습공격력을 유지하며 대남「통일전선」전략을 고집하는 한 그리고 선전차원의 「선감축 후신뢰」주장을 굽히지 않는 한 남북한 신뢰구축은 어렵다.때문에 북한측 군사공동위가 올바른 수순을 밟아 갈길 먼 한반도 군비통제 협상에 물꼬를 터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우선은 신뢰구축 조치들을 서둘러야 하며,상호신뢰속에 과다한 「군살」을 빼는 것이 그 다음의 일이다.남북한이 다투듯 협력하듯 상호 잠재력을 보호하며 통일을 설계하는 것은 그 다음에 가능한 일이다.북한당국은 다극화 시대의 도래나 「핵의 남북문제화」가 한민주에게 요구하는 것이 조속한 신뢰구축과 평화공존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반면 한편으로는 부릅뜬 눈으로 우리의 안보를 재차 확인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민주이 나아갈 먼길도 내다봐야 하는 것은 우리의 운명일 것이다.남북한 군비통제와 관련하여 군사공동위에 거는 국민의 기대는 크다.
  • 일 대북수교 서둘지 말아야(사설)

    일본과 북한간의 제7차 수교협상이 13,14양일간 북경의 쌍방대사관에서 교환 개최된다.북한의 국제핵사찰수용과 남북한관계의 진전 이후 처음 열리는 회담이란 점에서 주목된다.북한의 이례적인 대미일수교및 관계개선의 구애호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회담이기도 하다.새로운 변화의 분위기가 어떻게 반영될 것인가의 귀추가 관심거리라 할수 있다. 경제파탄의 북한은 돈이 절실한 상황이며 그 필요를 충족시켜줄수 있는 것은 중소는 물론 한미나 서방의 어느나라도 아닌 일본 뿐이라 생각하고 있다.일본에서는 받을 돈이 있기 때문이다.일제 식민지 피해보상의 자금을 받아내 우선의 급한불을 꺼야하겠다는 것이 북한의 계산인 것이다.북한이 만사를 제쳐두고 제일 먼저 일본과의 수교에 나섰으며 서두르고 있는 이유라 할수 있다. 그러나 북한은 그동안의 경험으로 한미와의 관계개선 없는 일본과의 수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마침내 인식하기 시작한것 같으며 그결과가 최근의 대한미 유화공세라 할수 있다. 지난 4월15일 미워싱턴 타임스와의 80회 생일특별회견을 통한 주석 김일성의 이례적인 대미수교호소를 비롯,북한은 최근 대미접근을 위한 총력외교에 나서고있는 느낌마저 주고있다.미국의 학자·정치인들을 불러들이고 미군유해 30구의 추가송환도 발표했다.대미관계는 물론 대한일관계에서도 최대의 장애가 되고 있는 핵문제에 대해서도 유화자세를 보이고 있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국제핵사찰을 수용하고 사찰대상보고서도 앞당겨 제출했으며 필요없고 요구하지도 않은 자료까지 제출하는등 과잉성의까지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의 서울남북고위급회담의 진전도 그 연장선상의 것일 가능성이 클것으로 보는 견해도 많다.남북합의서를 살리고 지극히 제한된 것이긴하지만 이산가족교환방문에 동의하는 등의 생색을 내고있다는 것이다.이런 정도의 변화도 없는 것보다는 낫고 바람직한 것임에는 틀림 없다.점진적으로 살리고 키워나가야 할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핵포기가 아니라 은폐를위한 방편이요,일본돈을 끌어들여 사회주의를 고수하려는 데만 그 목적이 있는 위장전술일 뿐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미국은 물론 일본도 이점은 충분히 경계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북한과 수교를 하고 도우려 하는것은 북한을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끌어내고 가능하다면 질서있는 개혁을 달성할 수있도록 하려는데 참뜻이 있다고 할수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미국이나 일본 특히 북한이 바라는 가장 중요한것을 갖고있는 일본이 대북한수교를 서두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조기수교의 기대에 집착한 나머지 말려들 위험도 크다.핵무장의지의 완전포기가 분명하게 확인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전제조건이지만 그다음에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 미국에선 북한의 인권개선도 수교의 조건으로 거론되고 있다.북송일본인처의 모국 방문거부등 일본인인권문제와도 관련이있는 북한의 인권문제등에 대해 일본도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그것도 지도적 자유민주국가임을 자부하는 일본이 다해야할 중요책임의 하나일 것이다.대북한수교의 기본목적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를 잊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 일본의 「핵야심」꿈틀거린다/핵기지 건설·연료 축적에 증폭되는 의혹

    ◎기술 완비… 마음만 먹으면 “개발”/98년 핵탄 연8백개 만들수 있는 시설 완공/12년내 1천5백개분 플루토늄까지 비축 한반도 비핵화 논의에 가려 일본의 가공할 핵무기개발 잠재력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 최초·유일의 핵피해를 경험한 나라이다.핵이라는 말만 들어도 과민반응을 보여온 일본이 오히려 핵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일본으로부터 큰 고통을 받았던 한국으로서는 북한에 대한 핵개발포기압력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아직도 군사대국에 대한 향수와 세계무대에서의 주도권을 꿈꾸고 있는 일본의 핵개발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각계에서 나오고 있다. ○비핵화조류 역이용 일본의 핵개발은 특히 동남아국가들의 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경제협력을 필요로 하는 그들 입장에서는 일본에 대해 요구를 늘어놓을 수 없는 형편이고 북한 또한 권력세습에 장애가 되고 있는 심각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일본과의 수교를 학수고대하는 처지여서 일본의 핵개발에 이론을 달 수 없는 입장이다. 일본의 핵개발 전초기지는 로카쇼무라(육마소촌)이다.혼슈(본주)섬 북쪽끝 아오모리(청삼)현 시모키타(하북)반도에 있는 로카쇼무라에는 우라늄농축시설,사용한 핵연료 재처리시설,저준위 핵폐기물 저장시설등 원자력산업에 필수적인 3가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이가운데 우라늄 농축공장은 지난 3월27일 이미 가동에 들어갔고 재처리시설은 오는 98년,핵폐기물 저장시설은 올해안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1천8백억엔을 들여 지난 86년부터 건설된 우라늄농축공장은 현재 1백50tSWU(천연우라늄에 포함된 우라늄235를 농축시켜가는 농축작업의 양을 표시하는 단위·출력 1백만㎾의 원자력발전소를 1년 가동하는데 필요한 우라늄농축량은 약 1백50tSWU정도)인데 점차 증설해 최종단계에서는 1천5백tSWU의 처리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 우라늄농축시설만으로도 원광을 채광해 순도 96%이상으로 고농축시키면 핵폭탄제조가 가능하다.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바로 우라늄농축방식으로 제조된 것이다. 그러나 로카쇼무라의 3가지 시설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역시 재처리시설이다.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리하면 플루토늄이라는 핵물질이 나온다.우라늄 138에 중성자를 흡수시켜 나오는 플루토늄은 핵분열을 일으켜 고농도의 핵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로카쇼무라에 건설중인 재처리시설은 연간 8백t의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리할 예정인데 그 시설이 완공돼 가동되면 해마다 8천㎏의 플루토늄이 만들어진다.플루토늄 10㎏은 나가사키에 투하됐던 원자폭단 1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따라서 나가사키에 투하됐던 원자폭탄 8백개를 만들 수 있는 막대한 양의 플루토늄이 생산된다는 계산이다. ○탄도시험장 이미 설치 일본 원자력산업의 동향을 살펴보면 일본은 앞으로 2004년까지 70t의 플루토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런데 일본은 산업용으로 이용되는 MOX고속증식로에 55t정도를 사용할 것으로 보여 15t정도의 플루토늄을 미사용상태로 비축할 수 있게 된다.이 양은 핵탄두 1천5백개 이상을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그동안 일본은 프랑스와 영국에서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리해 반입해 왔다.그런데일본이 자체 재처리시설을 갖추고 막대한 양의 플루토늄을 가지려 하는 것이다.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로카쇼무라의 우라늄농축공장과 핵재처리시설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일본은 로카쇼무라 북쪽 히가시토리무라(동통촌)에 20기 정도의 발전소를 세워 로카쇼무라의 우라늄농축시설과 재처리시설을 가동하는데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또 히가시토리무라에는 핵탄도시험장이 이미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모키타반도의 최북단인 오마자키(대간기)에는 고도의 핵시설인 신형전환로가 들어설 계획이고 오마자키인근 무쓰(육오)북쪽에는 무쓰원자력선의 모항이 자리잡고 있다. 대략 살펴본 일본 핵개발의 실상은 이상과 같다.만약 일본이 군사대국화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핵무장을 추진한다면 2000년을 기점으로 일본은 최소한 아시아지역에서만큼은 미국을 대신해 새로운 핵종주국으로 부상할 수도 있다. 현재 한반도에는 이 지역을 핵진공상태로 만들려는 국제적인 노력이 한창이다.북한이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용하겠다고 나섬에 따라 IAEA의 사찰뿐 아니라 남북상호사찰도 멀지않은 장래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등 점차 분위기가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 ○자위대파병등 우려 그러나 일본은 국제적인 시선이 한반도와 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등 핵확산방지조약(NPT)미가입국으로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여건속에서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 일본이 핵을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징후는 찾아볼 수 없다.하지만 앞으로 30년간 30t의 플루토늄을 유럽에서 도입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법안의 국회 재상정을 추진,자국 군대의 해외파병을 서두르는 상황에서 일본이 언제 어떻게 핵무기를 보유할지는 전혀 예측하기 어렵다. 현재로서는 미국이 일본의 핵무장욕구를 좌절시킬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하지 못한다면 일본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 한·중 관계와 동북아 안보번영(사설)

    한국·중국 관계가 인적·물적교류확대의 경제·인도관계의 단계에서 공식수교협상의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한국외무장관으로선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이상옥장관은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의 세번째 한·중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오는 가을 방콕과 유엔에서 만나 한·중수교문제를 상세히 논의키로 합의했다. 전외교부장과 나란히 제48차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위원회를 개막시키는 등 한·중친교를 확대시키고 있는 이장관은 이붕총리를 만난데 이어 강택민총서기와도 요담을 나누었으며 이총리는 한·중양국지도자회담의 필요성도 시사한 것으로 보도되었다.지도자회담이 정상회담을 의미하는지 총리나 각료급의 회담을 의미하는지엔 이론이 있는듯하나 그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수교의 필요성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고 수교가 달성되면 정상의 교환방문과 회동은 너무도 당연한 순서이고 자연스러운 절차일 것이다. 이장관은 수교는 확실하나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그러나 최근의 동북아정세전개의 추이로 미루어 시기가 멀지 않았음을 우리는감지하고 있다.물론 북한의 핵무장의지의 포기가 전제이지만 동북아정세는 최근 급변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미국과 일본의 대북한자세에 상당한 변화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일본 자민·사회당사절의 대거 방북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미국도 북한과의 관계개선 신호교환이라든가 밀 15만t 대북수출보도등 심상치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북한도 국제핵사찰수용을 서두는 듯한 유화제스처를 연이어 발하고 있다. 이런 상황전개 와중에서의 한·중수교협상합의인 것이다.우리가 한·중수교를 서둘지 않은 것은 그것이 개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현실인식을 기초로 한 것이었다.미·일·중·러시아와 남·북한상호연계와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이제 그 연계와 테두리 자체가 동시에 혹은 상호작용적으로 움직이며 변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최근 나타나고 있는 일련의 움직임들은 그것을 예고하는 것이 틀림없다. 우리가 바라는 대중수교뿐 아니라 기다리던 탈냉전의 변화가 마침내 동아시아,한반도에도 본격 상륙하려 하는 것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조짐들이 아닌가 한다.그것이 어떤 곡절을 겪으며 어떤 결과로 귀착될지 물론 아직은 미지수이고 낙관도 금물이긴 하다.그러나 우리는 다만 그것이 북한의 핵무장의지 포기와 한·중수교및 미일의 북한승인 그리고 통일지향적인 남북한 평화공존공영의 새질서를 가져오게 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그러한 한·중수교를 포함하는 새 동북아질서는 화해와 공존·공영의 세계조류를 역행하는 동북아와 한반도의 모순및 역이를 조화와 순이로 정상화 시켜줄 것이다.그것은 한·중외무장관합의에서도 지적되고 있듯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및 공동번영을 위한 필요불가결의 전제조건이라고 생각한다.우리는 북한이 거부와 소외를 청산하고 중국정도의 개방과 개혁이라도 통해 새질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 우리의 오랜 우방인 대만도 한·중수교반대의 소극적 자세보단 새질서 참여라는 보다 적극적 자세로 한국등과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한국외무장관의 첫 방중(사설)

    남북한과 미·일·중국의 동북아외교가 활발하다.북한이 미국에 관계개선을 공식요청하고 일본의 여야당 대표들이 김일성생일 축하명목으로 평양을 방문한다.중국국가주석 양상곤도 같은 취지의 북한방문을 할 예정이며 당총서기 강택민은 지금 도쿄에서 일본 지도자들과 회담을 하고 있다.그리고 우리의 이상옥외무장관이 중국의 북경을 방문하는 것이다. 12일부터 5일간 북경에서 개최되는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ESCAP)제48차 총회참석이 공식 명분이다.명분이야 어디에 있건 한국외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정부수립이후 처음있는 일이다.시대의 변화와 한중관계의 발전을 상징하는 역사적 의미를 부여할 만한 중요한 방문이 아닐수 없다.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외교가 분주히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다는 점에서도 중요하고 주목되는 발걸음이라 해야 할 것이다. ESCAP은 동아시아 유일의 유엔전문기관이다.이장관은 제47차 총회주최국 외무장관으로서 48차 총회의 개회를 주재하고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그것 만으로도 아시아외교주역의 하나로서 한국의 위상을 충분히 과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특히 이번 총회는 북한이 정회원으로 처음 참석하는 회의이기도 하다.우리로선 북한의 유일한 맹방인 중국의 심장부에서 아시아를 상대로 하는 북방외교를 마음껏 구사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 것이다. 우리가 이장관의 방중을 주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한중 관계발전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대한 기대에 있다.전기침외교부장과의 외무회담이 예정되어 있으며 국가주석 양상곤을 비롯,강택민 당총서기·이붕총리등과도 만나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전외교부장과는 3번째 만남이며 중국수뇌들과는 첫 상면이다.당연히 최대현안인 수교문제가 논의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부의 대중수교노력은 대소의 경우처럼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그러나 그것은 중국의 특수한 입장을 감안한 결과의 신중한 자세일 뿐이다.가능하면 조기수교가 바람직한 것이다.한중관계개선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그리고 번영에 기여하며 그것을 위해 가장 바람직한 것은 수교의 달성일것이다.중국도 이러한 기본인식엔 이의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오랜 우방인 북한에 대한 배려가 중국을 지나치게 신중하게 만들고 있을 뿐인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정세는 한중수교달성에 고무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을 본다.지난 1월부터 드러나기 시작한 중국 개혁파의 입지강화는 명분보다 실리를 중시하는 중국외교로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한국특파원들의 이례적인 중국 전인대 취재허용이라든가 중국 농업부주최 국제농업신기술 전시회의 한국전시관 참여및 한국국호와 국기 사용허용 등은 수교를 위한 중국측의 정지작업들로 볼수도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핵비준과 사찰수용가능성을 계기로한 미·일과의 관계개선 진전의 기미가 보이고 있는 것도 한중수교 달성을 위한 긍정적 측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한중수교는 북한과 미·일간의 관계진전과 병행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그러나 한중수교가 중국도 원하지 않으며 북한의 미·일관계도 방해하는 북한의 핵무장을 포기토록 하는 방편일 수 있다는 사실도 중국은 유의해야 할것이다.
  • 미국의 북도발 가능성 경고에…(사설)

    북한의 대남무력도발가능성을 경고하는 소리가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미국방·안보관계책임자들로부터다.체니국방,게이츠CIA국장,파월합참의장,리스카시주한미군사령관 등의 입에서 나오고 있다. 『대규모 군사력의 북한은 아시아안보의 중대한 위협이며 한국전은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북한의 지도자들도 그렇게 생각한다고는 보지 않는다』『현재 북한은 병력과 무기면에서 상당한 우위에 있으나 경제난과 외부지원중단 등으로 그 우위가 크게 잠식될 90년대말 이전에 공격을 개시하려 할 위험이 있다』『앞으로 3∼4년이 심각한 고비이며 북한은 무력에 의한 통일방안을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다』『북한은 병력 및 장비의 65%이상을 비무장지대로부터 1백㎞이내에 전진재배치하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내년의 한반도 군사분쟁 가능성이 높다』등등이다. 물론 보다 많은 군사예산확보를 위한 과장일 수 있다.북한의 핵개발견제용일수도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소름끼치게 하는 경고가 아닐 수 없다.미국방관계자들이 그들의 목적만을 위해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을리는 없을 것이다.그들 나름의 근거는 있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그렇다면 이래도 되는 것인가 하는 걱정을 하게된다. 지난날의 냉전시대 같았으면 그중 단 한건의 경고로도 큰 소동이 벌어졌을 것이다.탈냉전의 시대라서 그런지 연이은 심각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너나 할 것 없이 신경을 쓰지 않고 예사로 듣고 있다.「설마 그럴리가」하는 분위기다. 북한을 뒤에서 버티던 공산종주국 소련은 소멸되었다.소련을 계승한 러시아는 우리와 선린·우호조약을 맺으려 하고 있다.중국과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세계는 화해와 공존을 지향하고 있다.남북간에도 화해·협력과 비핵화선언이 채택되는 등의 분위기다.특히 경제파탄의 북한은 전쟁의 여유가 없을 것이다.그렇게들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그럴지도 모른다.그러기를 바란다.그렇더라도 우리의 안보의식이 이처럼 해이되어서는 안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부정적인 측면도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다.북한 주석 김일성은 과거를 잊자고 했지만 미래를 위해 문제삼지 않을수는 있어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평화를 내세우며 기습남침을 감행하고 남북대화를 하면서 남침용 땅굴을 판 역사가 있다.민생도탄에도 불구하고 전쟁준비에는 빈틈이 없다.한국의 전부라 할 수 있는 서울을 전격 기습점령하면 식량·연료·무기·병력의 문제까지 해결될 수 있을지 모른다. 우리는 미국쪽에서 들려오는 경고의 소리들을 이렇게 건성으로만 들어도 되는 것인가.북한은 핵무장의 야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세상 돌아가는 것을 아직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인상도 짙다.경제도 어렵고 주변정세도 그렇다.권력세습의 최대난관을 앞두고 있다.그동안 예측불허성으로 유명한 북한이다. 우리 기준,우리 상식으로만 북한을 보는 것은 위험한 일일 것이다.탈냉전·화해와 공존 그리고 공산독재체제에 대한 자유민주체제의 승리라는 이름의 마약에 우리는 너무 도취하고 몽롱해져 있는 것은 아닌가.국방당국자들로부터까지도 반응이 없다.역사상 해이와 방심이 모든 실패와 비극의 근원이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일 사회당의 생일축하 사절(사설)

    일본 제1야당인 사회당이 오는 15일 김일성 80회 생일잔치에 당수를 단장으로 하는 1백30여명의 대규모 축하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보도되었다.일본·북한국교정상화촉진전국연합(가칭)을 만들어 전국적인 운동에 본격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것을 우리는 어떻게 보고 받아들여야 하는가.곤혹스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앞선 선진민주국가의 하나로 되어 있다.냉전시대엔 아시아자유진영의 선도적 위치에 있었으며 탈냉전이후엔 아시아의 바람직한 민주질서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할 책임이 있는 나라다.그런 나라의 제1야당이 공산독재의 수호를 여전히 고집하고 있는 북한의 수령 생일잔치를 축하하러 대규모 사절을 보낸다는 것은 아무래도 이상하고 어울리지 않는다. 얼마전 일본·북한조기수교추진을 이유로 가네마루부총재가 극우파의 저격까지 받은 집권 자민당도 이번엔 10여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여야가 경쟁이라도 하는 것 같다.북한이 어떤 나라이며 김일성이 누구인가.일본의 자민·사회당이 모를리없다.지도자들도 마찬가지다. 국가수반의 생일을 국경일로 정해 해마다 거국적으로 축하행사를 벌이는 나라는 군주국가가 아닌이상 북한뿐일 것이다.부자의 생일을 모두 그렇게 하는 나라는 더욱 없을 것이다.평양등 일부 전시용도시와 군사적 준비를 제외한 많은 인민의 민생은 도탄에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1천만 이산가족의 상봉을 거부하고 있다.많은 권위있는 국제기구에 의해 세계 최악의 인권 및 노동탄압국으로도 평가되고 있다.국제적 테러국으로 지목받고 있으며 일본인들도 그 피해를 보고 있다. 그런 나라의 수령생일 잔치에 일본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함께 잔치를 벌인다는 것은 역시 어울리지 않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대규모 축하사절을 보내는 저의는 무엇인가.북한과의 조기수교 달성을 위한 정지작업에 있을 것이다.거듭 지적하는 바이지만 우리는 일본이 북한과의 조기수교를 서두르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남북분단 고착과 양다리외교 및 남북견제가 목적인가 의구심을 갖게 된다. 일본은 반핵운동으로 유명한 나라다.특히 사회당은 그 기수역할을 해온 일본 제일의 야당인 것이다.북한은 핵무장을 고집하고 있다.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북한의 핵무장 포기를 요구하는데 앞장서야 할 정당이다.그런데도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은 부자연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일본의 신문들도 사설을 통해 지적한 일이 있다.침묵을 지킬뿐 아니라 북한의 은폐전략을 돕고 있는 인상마저 주고 있는 것이다. 핵은 덮어둔채 조기수교운동을 벌이고 대규모 생일축하 사절을 보내는 사회당을 보면서 받는 인상이다.그런 일본과 사회당을 세계는 어떻게 볼 것인지 한번쯤 반성해 보길 바란다.우리도 일·북수교를 반대하지 않는다.다만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할 뿐이다.아직은 시기가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민주화까진 못가더라도 핵무장의 야심만 분명히 포기한다면 우리뿐 아니라 세계도 적극 찬성할 것이다.무리하게 서둘 이유가 없다.일본 사회당은 북한의 핵무장 포기 설득을 위한 대규모 사절부터 먼저 파견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 잃어버린 핵탄두의 행방은(사설)

    구소련의 붕괴에 따른 핵확산의 공포가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핵초강국 소련의 소멸 이후 세계가 가장 우려해온 사태의 하나는 구소련보유 핵기술과 무기의 세계적 확산 가능성이었다.소련을 계승한 독립국연방(CIS)의 카자흐공화국 등에서 6기의 핵탄두가 분실되었다는 보도는 그처럼 우려해 오던 사태가 마침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불길한 조짐이 아닐 수 없다. 구소련은 87개소의 핵관련 특별도시를 운영해 왔으며 플루토늄 및 농축우라늄 제조에 5천여명,그리고 핵무기 설계관계에 2천여명의 전문가를 관리하면서 2만7천여개의 핵탄두를 보유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소련의 핵무기와 기술을 상속하고 있는 것이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시 및 카자흐 등 4개공화국.이들은 CIS를 출범시킨 민스크협정때 CIS가맹국 핵의 단일공동관리에 합의했으며 전술핵탄두는 러시아의 중앙보관소로 이관해 해체하기로 한 바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우려를 배려한 조치였다.그러나 경제파탄과 민족분규의 와중에서 그러한 합의의 실행에 큰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핵두뇌의 경우는 중요 핵과학자의 명단이 만들어져 출국이 통제되고 미·일·유럽 등이 흡수하는 방법을 통한 어느 정도의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보유 핵무기의 안전관리는 거의 무방비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CIS지도자들은 핵탄두의 보관상태를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냉전 이후 군축정책의 초점을 핵확산 방지에 맞추고 있는 미국은 일방적 전술핵 폐기선언 등으로 CIS의 전술핵 폐기를 유도해 왔다.핵무기 해체를 위한 5억달러의 자금을 국방비에서 염출하는가 하면 핵안전관리를 위한 노하우도 적극 제공하고 있다.국무차관을 4개 공화국으로 파견하기도 하고 유엔안보리 정상회담의 중요 의제로 제기하기도 했다. 그만큼 중요시하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다.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핵탄두나 기술의 유출이 세계적 핵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테러국이나 테러범의 손으로 넘어가는 것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CIS내에서 민족분규의 내전화로 핵무기가 동원되는 최악의 사태도 걱정거리다.그러한 사태는 방지해야 하며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는 것이 세계의 생각이다.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핵무기나 기술이 석유수출로 풍부한 자금의 호전적인 중동국가 손으로 굴러들어 가는 사태는 세계의 비극일 것이다.특히 야만적 국가테러를 일삼아 왔으며 핵무장의 야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북한의 입수 가능성을 우려하고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체니 미국방은 핵무장을 서두르고 있는 북한의 구소련 핵과학·기술자 영입가능성을 경고한 적이 있다.CIS의 전술핵탄두 분실소식을 들으면서 우리는 그 행방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미CIA국장을 비롯한 국방관계자들의 연이은 한반도전쟁 가능성 경고도 우리의 안보의식을 일깨우고 있는 지금이다.이라크와 북한의 핵무장은 확고히 저지되어야 한다.북한에 대해서도 국제 공동의 노력과 대응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 미,북에 강경대응 촉구/미지/핵사찰 일정미비등 공신력없어

    ◎“중동행 북 선박에도 「조치」했어야” 【뉴욕 연합】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북한과 같은 공신력이 없는 나라에 대해서는 미국이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한다고 17일 촉구했다. 최근 미국방당국이 중거리 스커드 미사일을 싣고 중동으로 가고 있던 북한 화물선 대흥호를 추적하다가 행방을 놓쳤다고 밝힌데 대해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이날 첨단기술로 무장한 미해군이 그럴리가 없다며 평양으로 하여금 핵무장을 하지 못하도록 외교 노력을 벌이고 있는 워싱턴 당국이 북한 화물선을 통행정지함으로써 오는 파문을 피하기 위해 행방을 놓쳤다는 구실을 붙이고 있는것 같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그러나 북한처럼 국제적 공신력이 없는 나라에 대해선 좀 더 단호한 입장을 취했어야 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저널은 이날 장문의 사설을 통해 평양측이 지난 1월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안전협정에 서명했다 하나 이제까지 비준,국제사찰등에 대한 구체적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고 남북한이 핵사찰에 합의했다 하나 북한은 단 한지역 사찰만을 허용하겠다는뜻을 비치면서 남한에 대해선 그들이 의심나는 모든 군사기지를 돌아봐야겠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 탈 냉전이후 미 주도의 「세계구도」/「방위계획지침」 내용 분석

    ◎“한국,가장 중요지역” 미군 계속 주둔암시/미 독주 위협하는 나라의 핵무장도 봉쇄/유일 초강대국화 통해 군축여론 무마도 겨냥 미국이 탈냉전시대에서 경쟁강국의 출현을 억제하고 세계유일의 초강대국 지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국방부 방위계획지침은 소련의 위협을 전제로 했던 냉전시대가 종식된 이후 최초로 미군사외교정책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특히 이지침은 지나치게 힘의 우위에 바탕을 둔 미국에 의한 세계지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있어서 신패권주의적 발상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있다. 이지침은 2차세계대전후 5대전승국이 분쟁중재와 폭력사태 방지를 위해 유엔을 창설한 것과 같은 집단적인 국제주의 개념의 포기를 분명히 하면서 미국에 의한 「선의의 세계지배」에 초점을 맞추고있다.양대초강대국이었던 소련이 붕괴된 만큼 이제는 미국 마음대로 세계구도를 짜나가겠다는 얘기다.독일 일본 등 미국의 지배체제에 도전할 우려가 있는 잠재적 강대국들의 핵무장 야욕을 분쇄하면서 그들의 이해관계도 상당수준 대변함으로써 불만을 무마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북한의 비이성적인 행동을 우려하면서 한국을 지역적 불확실성이 있는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꼽은 대목은 유의할 만하다.이지역에서 미국이 제1의 군사력을 유지하지않을 경우 초래되는 힘의 공백은 일본이 군사대국화하거나 한국의 역할이 강화되는 안정저해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앞으로도 계속 미군주둔을 통해 동아시아문제에 적극개입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이같은 신군사전략의 배경으로는 우선탈냉전시대의 새로운 군사외교정책방향이 조속히 수립돼야 한다는 시기적 필요성을 들수있다. 냉전구조소멸이후의 전략공백기간동안 많은 전문가들은 과감한 군비축소와 집단안전보장 등을 주장,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현실정책의 주류를 이뤘다.그결과 공격목표를 상실한 군부와 무기판로가 축소된 군수산업 등 이른바 군산복합체의 사기저하가 초래됐다.향후 5년간 5백억달러의 군사비 감축을 내용으로 한 미행정부예산안이 하원에서 부결된 대신 감축규모를 9백10억달러로 늘린 민주당예산안이 통과된데서 알 수 있듯이 현재 미국내에서는 보다 급속한 군비축소를 통해 경제부흥에 진력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속에서도 군부는 7대가상전쟁 시나리오를 발표하는 등 간간이 군비삭감속도의 완화 내지 동결을 주장해왔으며 이번 방위계획지침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해될 수 있다.유일초강대국전략을 통해 과도한 군비축소 여론에 쐐기를 박고 군부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동시에 흐트러졌던 전열을 재정비해 보려는 다목적용인 것이다. 이지침이 비록 부시대통령 및 국가안전보장회의와 사전협의를 거친 것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의회에 제출될 경우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또 부시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할 경우에는 미국이 고립주의라는 정반대방향으로 나갈 수도 있다.독자적인 유럽을 꿈꾸는 프랑스 등 국제사회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공관장회의 참석 오재희 주일대사(인터뷰)

    ◎“일에 정신대배상 압력 강화” 『일제하 종군위안부(정신대)배상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에서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인식이 굳어지고 있습니다.배상에 대해 일정부는 현재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중인 오재희 주일대사는 9일 외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부는 정신대에 대한 진상규명과 응분의 조치를 거듭 일측에 촉구하고 있다』며 배상 전망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근 문예춘추 제군등 잡지에서 반한·혐한적 기사가 많이 실리고 있는데. ▲그 기사들은 한국에 대한 감정적인 측면이 많다.일국민 가운데 그런 견해를 가진 사람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 전체의 여론으로 보아서는 곤란하다.한일 과거사에 대해 일본국민들이 올바른 인식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 ­한일 양국의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행동 계획(ActionPlan)은 어떻게 마련되고 있는지. ▲우리는 실무대책반을 통해 행동계획을 마련중이고 일측도 계획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특히 일정부는 「일본의 국제적 지위와 역할 증대과정에서 한국과의 협조는 필수적」이라는 논리로 일 재계와 활발한 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4월 한일무역산업과학위원회를 거쳐 6월까지는 구체안이 마련될 것이다. ­그 세부내용과 방향은 무엇인가. ▲행동계획은 무역역조를 시정하기 위한 단기뿐 아니라 중장기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일본으로부터의 기술도입은 수입을 유발시켜 단기적으로는 적자가 확대될 수도 있다.무역역조의 원인이 산업구조문제와 우리의 대외경쟁력 저하에도 있는만큼 중장기적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 ­1월 한일정상회담서 원칙적으로 합의된 산업과학기술협력재단 설립문제는 진전이 있는가. ▲일측은 민간자금 출자형태로 설립한다는 기본원칙아래 재계와 협의중인 것으로 안다. ­북한이 일본의 핵무장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고 있는데 그 실상과 대책은. ▲일본의 핵과 북한의 핵문제는 전혀 다른 사안이다.우리와 마찬가지로 일본은 국제적 핵사찰을 받고 있다.북한이 일본 핵문제에 남북공동대응을 제기하는 것은 한일간 이간 책동에서나왔다는 것이 일본측 시각이다.
  • 북한 화를 자초하지 말라(사설)

    북한의 핵고집과 대중동 미사일 수출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강경일변도로 나가고 있는 느낌이다.미국은 북한의 핵무장과 무기수출이 한반도와 중동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며 필요하다면 군사적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저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전개의 책임이 거의 전적으로 북한에 있으며 그것이 가져올 수 있는 불행한 결과의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지난 연말을 전후해서 우리는 북한과의 화해·협력과 한반도 비핵화선언에 조인한 바 있다.민족화합의 대국적 차원에 입각한 것이었다.이 「따뜻한 바람」이 북한의 얼음을 녹이고 변화를 불러오게 되기를 기대했으며 아직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반응은 실망적인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그런 북한에 대한 불신이 미국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북한은 우리는 물론 미국의 대북한 불신을 해소하거나 완화시킬 이렇다할 아무런 변화의 행동도 보이지 않고 있다.반대로 불신을 가중시킬 행동만 하고 있다.대중동 미사일수출도 그러한 행동의하나라 할 수 있다.결과적으로 남북한관계는 물론 북한이 필요로 하는 미·일 등과의 관계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특히 미국과의 관계는 파국으로 몰아넣고있다고해도과언이아닌 형편이다. 미국은 북한의 핵협정 조인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자발적인 핵포기 의사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 분명하다.북한의 핵개발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연이어 보내고 있으며 남북합의에도 불구,북의 태도변화 가능성에 상당한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같다.북한이 도발하면 단순히 저지하고 방어만 할 것이 아니라 영원히 도발할 수 없게 축출하겠다는 파월합참의장의 발언까지 나오고있다.그리고 대중동미사일수송 북한화물선검색경고인것이다.군사작전을 포함하는 어떤 수단도 배제하지 않을것임을 공언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이야말로 핵대국이요,세계 제일의 무기수출국이 아니냐고 반문할지 모른다.그렇다고 북한의 핵무장과 대중동미사일수출이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은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북한은 실제로 핵무장을 안보의 수단으로 생각하며 절실한 외화획득을 위해 불가피하게 무기수출을 강행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그렇다면 그것이야말로 잘못된 판단임을 지적하지 않을수없다.그것은 북한의 안보목적에도,경제목적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것이며 오히려 그것을 근본적으로 해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을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세계에서 예측불가한 가장 위험한 인물로는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과 북의 김일성을 보는 것이 보편화 되어었다.이같은 상황하에서 북이 스스로의 핵무장을 강행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중동의 불안한 사태에 부채질하듯 미사일 수출을 꾀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행동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않는다.북한의 파멸도 바라지 않는다.공연한 긴장의 빌미는 만들지 말았으면 한다.소련과 중국이 배후에 버티던 냉전시대도 아니다.「미국이 설마」하는 생각도 해서는 안될것이다.현실을 있는 그대로 정확히 인식해야 할것이다.북한은 쓸데없는 아집이나 오산으로 화를 자초하는 일이 없기 바란다.
  • 「일 지배 세계질서」/일·유럽 도전 불용/미 국방부 기밀문서

    ◎독·일의 핵무장·독자안보 저지/쿠바·북한 위기… 대책 수립 촉구 미 불방부는 미국이 탈냉전시대에서 세계에서 유일한 초강대국의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일본과 EC(유럽공동체)를 비롯한 기타 강대국들이 미국이 지배하는 세계질서에 도전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지가 8일 미 국방부내의 기밀서류를 인용,보도했다. 이 서류는 『미국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위상을 해칠 유럽만의 독자적인 안보계획이 출현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서류는 또한 동아시아로부터의 미군철수와 관련,미군의 급격한 철수가 힘의 공백을 초래해 일본으로부터 원하지 않는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하고 독일과 일본이 특히 핵재무장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안보계획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망하고 북한과 쿠바가 경제·정치적으로 위기의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경고하고 미국이 이들 정부가 비합리적인 행동에 나설 경우 이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 일 플루토늄 도입 안전대책 “허술”

    ◎수송감시선 겨우 한척 배치… “탈취우려” 향후 30년간 30t의 플루토늄을 유럽으로부터 수입하려는 일본의 계획이 수송과정에서의 탈취 위험,환경 대재앙 가능성,그리고 일본의 핵무장 우려등 갖가지 말썽속에서 추진되고 있다. 일본은 우선 1차적으로 오는 11월 1t의 플루토늄을 유럽으로부터 해상으로 수송해올 계획이다.그러나 소형 원자폭탄 1백20개를 만들고도 남는 분량의 이 위험물질수송의 호위를 위해서는 「장난감 배」에 불과한 경무장 감시선 1척만이 동원될 예정이어서 서방 국가들은 테러리스트나 이단 국가들이 이같은 위험한 화물을 탈취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또한 그린피스와 같은 환경단체들은 1만6천마일에 달하는 기나긴 항해중 환경에 대재앙을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공포를 나타내고 있다. 이 플루토늄은 일본의 사용된 핵연료를 프랑스와 영국의 공장에서 재처리해 생산된 것으로서 일본으로 수입된후 일본 최초의 고속증식로용 연료로 사용된다. 비판가들은 그러나 다른 국가들이 그 위험성때문에 고속증식로 구상을 포기하고 있는데 반해 일본만이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있다. 긍극적으로 향후 30년간 30t의 플루토늄을 들어오려는 일본의 계획은 수송상의 위험성에 대한 논란 뿐 아니라 일부 아시아 국가들사이에서 일본의 플루토늄 과다보유에 대한 높은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050년쯤이 되면 일본의 플루토늄 총 보유량은 현재 건설중인 핵재처리 공장의 생산분을 포함,최소한 80t에 이르게 된다. 이같은 분량은 현재 미국과 구소련 보유 핵무기 제작에 들어간 전체 플루토늄의 양보다도 많은 것이다. 비록 일본이 결코 핵을 반입·개발·보유하지 않는다는 지난 1945년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또한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정기적인 사찰을 받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접국들은 일본의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버리지 못하고있다. 한 중국의 학자는 최근 한 발언에서 일본의 플루토늄비축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학교에서 2차대전 당시의 진상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다음 세대들이 또다시 일본을 군국주의의길로 들어서게 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 핵사찰문제등 실질결실 못거둬/평양 6차 총리회담 결산

    ◎「합의서」발효로 평화기반 구축/분과위개최 일정결정은 성과 20일 폐막된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은 총체적으로 볼 때 실질적인 결실은 거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번 회담은 「남북합의서」와 「비핵화 공동선언」을 발효시켜 통일을 향한 커다란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서는 역사적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같다. 이와함께 가시적으로는 6차 이후의 고위급회담의 새로운 임무와 역할을 ▲합의서의 성실한 이행및 준수보장 ▲분과·공동위의 활동지도및 심의·확정·발효 ▲분과·공동위의 의견대립 조정·처리 등으로 설정하고 정치·군사·교류협력분과위 개최일정등 세부사항을 결정했을 뿐이다. 우리측이 이번 회담에서 가장 비중을 둔 것은 역시 북한의 핵문제였다.이 가운데서도 회담기간중 핵통제공동위원회 구성·운영합의서 채택에 모든 전략이 집중되었다고 우리측 정부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정원식총리는 이에따라 기조연설·만찬답사 등의 기회를 통해핵문제해결을 촉구한데 이어 김일성주석을 만난 자리에서도 이례적으로 북한 핵개발의혹을 씻기 위해 상호사찰 실시를 강조했다. 그러나 북측이 핵문제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음으로써 남북이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쌍방 대표접촉을 갖고 이를 다시 논의키로 함에따라 핵문제는 이번에 한걸음도 진전하지 못한 셈이다.특히 김주석의 「남한내 핵무기 철수에 대한 의문」표명과 녕변및 군산에 대한 우리측의 상호시범사찰 요구에 「녕변에 대응,모든 주한미군시설을 봐야겠다」는 것은 시범및 상호사찰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김주석이 정총리 면담이나 연형묵총리기조발언 등을 통해 북측이 주한미군 철수,팀 스피리트훈련 전면중단,보안법철폐,방북구속자 석방 등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은 북측 자세가 지난 연말 합의서 채택 이전으로 회귀할 수 있음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핵문제 못지않게 우리측이 주력했던 부분은 합의서발효 기념시범사업으로서 70세이상 이산가족의 상호교환 고향방문이었으나 이마저 북측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했다.연총리가 기조 연설에서 군사문제가 해결되어야 교류협력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합의서 이행 과정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대목이다.또 연총리가 정신대및 일본의 핵무장화 기도에 남북이 공동대처하고 공동결의문을 채택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대일수교교섭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우리측 정부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번 회담자체외에 관심을 끈 대목은 김주석­정총리 면담과정에서의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논의였지만 이번 면담에서 전혀 거론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김주석의 평소 통일방안 논의를 위한 정상회담 발언이나 연총리가 통일문제의 전제조건으로 남북 상호 군축→불가침→평화장치마련 및 신뢰구축을 주장한 것은 정상회담의 전제조건 또는 정상회담의 의제로 군축 등을 제시한 것으로 관측된다. 남북정상회담은 오는 4월15일 김주석의 80회 생일을 전후한 권력이양완료 등의 이유로 남측보다는 북측이 그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 외화권의 CIS,무기수출 “혈안”/미그기서 핵타두까지 정부서 앞장

    ◎중동·유고등 흘러가 무력균형 위협/흑해함대 관할권 다툼도 사실은 매각대금 싸움 독립국가연합(CIS)이 무기판매에 혈안이 돼 있다.정부차원의 무기수출이 대대적으로 추진되고있을 뿐 아니라 개인적인 불법 무기밀매행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러시아연방정부는 최근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군산복합체 책임자들에게 재래식 무기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지시하면서 AN­24 수송기 등을 해외판매금지품목에서 제외시켰다.지방당국의 재정난 타개를 위해 재래식 무기 판매를 허용함에 따라 시베리아소재 옴스크시는 동유럽에서 철수한 T­55 구형탱크 1천대를 t당 1만달러의 헐값에 팔기 위해 예멘 네덜란드 등과 구매교섭을 벌이고 있다.MIG­29기 등 최신예전투기도 국제무기박람회에 출품돼 고객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샤포슈니코프 CIS군최고사령관은 흑해함대소속 잠수함과 순양함 49척이 특별히 설립된 회사를 통해 판매됐다고 밝혔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흑해함대 관할권다툼도 함정매각대금의 분배를 둘러싼 양국간 이견때문인 것으로알려졌다.러시아북부 아르한겔스주도 백해의 세베로드빈스키 해군조선소의 원자력잠수함을 수출할 방침이다. 정부차원과는 별도로 무기수출허가권이 없는 지방의 소형무기 생산업자나 동유럽에 주둔했던 구소련군장교 등을 위주로 한 밀매도 성행하고 있다.체코슬로바키아의 한 무기암거래상은 권총 AK­47소총 스코피언기관총 수류탄 전차 제트기 등 구소련제무기들이 지난해 6월 철수한 구소련군 고급장교들을 통해 밀매되고 있으며 최신형 MIG­29기와 전투용 헬리콥터까지 구입이 가능하다고 털어놓았다. 판매품목은 재래식 무기에 그치지 않고 핵물질과 핵탄두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러시아연방정부가 국고조성을 위해 우라늄수출을 확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지난 90년 5억달러였던 우라늄 수출액이 15억달러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있는 가운데 핵물질 밀반출 기도가 곳곳에서 적발돼 핵과학자 유출문제와 함께 제3세계의 핵무장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이탈리아 검찰은 지난달 남부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에서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밀반출,아랍국으로 넘기려던 스위스 헝가리 오스트리아 중개인 4명을 체포했다. 이들 구소련제 무기의 최대 수요국은 주로 중도의 아랍지역과 서남아시아지역 등 제3세계국들이다.중동은 요즘 구소련제무기 암시장으로 활기에 넘친다.중동의 종주국 지위를 노리고 있는 회교원리주의국가 이란은 최근 들어 구소련제 수호이 24기와 미그 29기 등 전투기와 탱크를 비롯한 최신무기를 대량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시리아 이라크 리비아 등도 이란과 경쟁적으로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들 국가들은 재래식 무기 뿐 아니라 구소련의 핵물질과 인력에도 비상한 관심을 갖고 핵강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격렬한 내전을 치렀던 유고슬라비아의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에도 구소련제 무기가 대량 흘러들어갔고 중국과 북한도 구매그룹에 끼어있다. 물론 구소련제 구형탱크를 구입,트랙터로 개조해 이용하려는 네덜란드처럼 평화적 목적을 가진 경우도 더러 있다. CIS가 이처럼 무기행상에 사활을 걸다시피한 이유는 자유시장경제로의 전환과정에서 겪고 있는 극심한 재원·물자부족을 메워보려는데 있다.외화획득을 위해서는 물불을 안가린다는 얘기다.냉전종식으로 군의 권위와 사기가 떨어진 가운데 동유럽에서 철수한 군인들이 환영행사를 받기는 커녕 임시막사에 기거하면서 봉급조차 제대로 못받아 먹고 살기마저 어려운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도 무기밀매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케비치 벨로루시총리는 『재정상황이 한계점에 다다른 현상황에서 과거로 회귀하기보다는 잉여무기를 팔아 필요한 물자를 구입하는 편이 낫지 않느냐』고 당위성을 주장했다.그러나 무기판매가 외교적인 고려없이 경제차원에서만 이뤄질 경우 지역적인 군사균형을 파괴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북의 핵사찰은 대미­일관계(사설)

    북한은 30일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에 조인하며 중국의 북경에선 일본과의 제6차 관계정상화회담을 시작한다.작년말의 남북한 화해·협력 및 한반도비핵화선언 등으로 시동이 걸린 분주해진 한반도 정세 전개의 일환이다. 한반도정세는 세계적인 화해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주로 북한의 핵사찰거부때문에 해빙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동결되어 왔다.북한의 이번 핵안전협정조인은 일단 북한의 핵사찰수용을 의미하며 그것은 한반도해빙과 화해의 돌파구 마련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절차상일망정 사태가 고무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북한의 협정조인이 곧 당장의 확실한 북한핵사찰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데 있다.IAEA의 핵안전협정제도는 ①사찰대상의 핵시설선정은 사찰받는측의 신고에 따르도록 하고 있어 숨기려고만 하면 이라크의 경우처럼 얼마든지 숨길 수 있고 ②조인과 비준을 거쳐 IAEA와 사찰수용의정서를 마련하도록 되어있는데 이때 지연전술을 쓰면 간단히2∼3년의 시간을 끌 수 있게 되어있는 등의 함정이 많다. 북한이 이들 함정을 악용하려든다면 이번 조인도 간단히 무의미해질 수 있는 측면이 있는 것이다.북한의 조인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며 후속조치를 제대로 진행시킨다면 2월의 비준발효와 5월의 의정서교환에 6월의 사찰실시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북한이 어떤 일정으로 얼마나 신속하게 성실하게 핵사찰을 실제로 받을 것인가야말로 북한의 진심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 틀림 없다.이제 북한은 핵사찰을 받기 위한 확실하고도 구체적인 일정을 조속히 제시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북한의 핵사찰수용 및 핵무장의지의 완전포기는 누구보다도 북한자신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다.경제파탄과 국제고립의 북한에겐 한국과는 물론 미·일과의 관계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그 첫째의 전제조건이 핵무장의지의 확실한 포기인 것은 새삼 거론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북한은 남북화해협력 및 한반도비핵화선언과 이번 핵안전협정조인만으로 그러한 조건이 충족되었다고 생각해서는안될 것이다.따지고 보면 아직까지는 서류와 말만의 변화와 호응에 불과한 것이며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의 행동과 실천의 변화와 호응일 것이다. 미국과의 격상된 차관급 접촉에서도 이 점은 충분히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30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일본과의 정상화교섭의 경우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북한은 경제적 이유때문에 일본과의 관계를 특별히 서둘고 싶어할 것이 틀림없다.그러나 북한은 한국이나 미국·일본 등과의 관계가 분리해서 해결될 수 없는 밀접한 상호의존관계에 있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핵무장의지의 완전포기를 행동으로 보장하지 않는 이상 미일과의 조기 관계수립은 아마도 불가능할 것이라는 사실을 북한은 조속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우리는 북한이 무의미한 핵무장의지를 깨끗이 포기함으로써 한·미·일과의 새로운 화해와 협력시대의 문을 열고 민주평화통일의 길을 앞당기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구소 핵두뇌 대량유출 위기/재정 악화따라 1천8백여명 실직

    ◎일본선 전문요원등 적극 유치 방침 【도쿄=이창순특파원】 구소련 우주 관련 사업 연구소에서 일해온 핵미사일 전문가 1천8백여명이 최근 감원됐으며,이들은 핵무장을 추진하고 있는 테러국가로 유출될 위험성이 있다고 일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1일 아나톨리 코로체예프 러시아 공업기계부 「열프로세스 연구소」소장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우주왕복선(스페이스 셔틀)발사용 로켓 개발등 구소련의 우주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코로체예프 소장은 요미우리신문과의 회견에서 『연구소는 재정 위기로 인해 이미 1천8백여명에 가까운 직원을 감원했다』고 밝히고 『핵미사일 운반수단 분야의 핵심요원들이 리비아·이라크등 핵무장을 지향하고 있는 이른바 테러국가의 표적이 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연구소가 지난 90년부터 로켓기술의 응용으로 산업용 열교환기등 민간용 특수기기의 제조판매에 종사하는 계열기업 12개사를 창설했다』고 밝히고 『연구요원들이 이들 기업에 방출됨으로써 직원수가 4천명에서 절반가량인 2천2백명까지 줄어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도쿄 연합】 일본 과학기술청은 구 소연방 핵 과학자등의「두뇌해외유출」이 국제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핵연구자를 포함한 구 소련인 과학자를 대거 받아들일 계획을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14일 미상원 외교위 아·태소위 북한 핵문제 청문회에서 레벤탈 핵통제 연구소장이『일본 정부는 향후 20년간 1백t의 플루토늄을 구입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힌 것과도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은 21일 일본 과학기술청은 구 소련의 비군사 핵연구자를 비롯한 각 분야의 과학자들이 일본에서의 연구를 희망할 경우 국내 연구기관에 적극 유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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