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핵무기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학가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오징어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물가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아미앵시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48
  • ‘공화국 원수복’ 입고 경축행사 참석한 김정은·리설주 부부

    ‘공화국 원수복’ 입고 경축행사 참석한 김정은·리설주 부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무기를 전쟁방지용으로만 두지 않고 ‘국가 근본이익’을 침탈하려는 시도가 있을 때 이를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는 전쟁 상황이 아닌 상대의 비군사적인 조치에 대응해서도 핵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남측과 미국을 향한 핵 위협을 더욱 노골화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전날 저녁 열린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을 통해 “우리 핵무력의 기본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에 있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여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우리 핵 무력은 의외의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공화국의 핵 무력은 언제든지 자기의 책임적인 사명과 특유의 억제력을 가동할수 있게 철저히 준비되여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굳이 미국이나 남측을 호명하지 않았지만, 근본이익 등을 거론해 핵 무력 강화와 사용 의지를 명료하게 밝힘으로써 과거 북한이 종종 꺼낸 ‘말 폭탄’ 수준에서 위협 수위를 한층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전날 오후 9시께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공화국 원수복’을 입고 등장했는데, 공개 석상에서 착용한 것은 처음이다. 최근 모습을 나타내지 않던 군 서열 1위 박정천 당 비서가 주석단에 자리했고, 지난해 7월 문책 이후 보직이 불분명했던 리병철은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및 당 비서 직함으로 함께 소개돼 복권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열병식은 북한에서 김일성이 조선인민혁명군(항일빨치산)을 조직했다고 주장하는 1932년 4월 25일을 기념한 것이다. 항일빨치산 기념에 열병식을 개최한 것은 김정은 집권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빨치산과 독립운동가들이 묻힌 대성산혁명열사릉을 방문하고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인 김책, 안길, 류경수, 최현의 반신상에 헌화했다. 김 위원장의 열사릉 방문은 북한 매체 공개 보도상 처음으로 파악된다. 그는 또 리설주 여사와 함께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연회를 열어 각급 지휘관들을 격려했다.
  • 러 외무 “핵전쟁 위험” 경고, 오늘 체르노빌 참사 36주기인데

    러 외무 “핵전쟁 위험” 경고, 오늘 체르노빌 참사 36주기인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5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핵전쟁 위험은 실재하며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다음날이 체르노빌 원전 폭발 참사가 일어난 지 36년이 되는 날이란 것을 알고 그가 발언한 것인지 궁금하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국영방송 ‘채널1’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1월 다섯 핵보유국이 핵전쟁을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일이 있다면서 “그 원칙이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위험을 인위적으로 부풀리려는 세력이 많아 안타깝다”고 서방을 겨냥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예상과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는 러시아는 정작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공공연하게 언급하며 위협한 당사자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전쟁 기간에 자국의 핵태세를 전격 강화했으며 최근 핵탄두 10여개를 탑재하고 지구 어디라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를 전격 시험 발사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와중에 체르노빌 발전소 단지를 포위한 뒤 접수해 전 세계를 상대로 이를 무기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도 러시아였다. 이런 상황에 라브로프 장관이 핵전쟁 위험과 3차 세계대전 가능성을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세계를 겁박하는 것이며 체르노빌 참사를 은폐하려고만 했던 예전의 태도에서 바뀐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1986년 4월 26일 오전 1시 넘어 옛소련 우크라이나의 원자력발전소에서의 폭발 사고로 핵재앙이 시작됐다. 당시 옛소련의 연간 예산에 맞멎는 돈이 피해 복구에 투입됐고 이 바람에 소련이 해체되는 한 원인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 지금도 사람의 출입이 금지된 마을이 161개에 이른다. 이웃 나라 벨라루스에도 사람이 살 수 없는 마을이 무려 485개라고 알려져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소아 갑상선암 발병률이 체르노빌 사고 이전보다 10~100배 높아졌다. 사고 직후 시멘트로 뒤덮어 방사능이 새나오지 못하게 했으나 25년이 지나자 시멘트에 균열이 생기고 방사능이 새어 나왔다. 1조 5000억원을 들여 이번에는 100년을 견딜 수 있는 금속덮개를 씌웠다.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벨라루스, 러시아 등 640만명이 방사능에 피폭됐는데 당시 오스트리아 인구보다 많았다. 3개국 15만 5000㎢의 토양이 방사능에 오염됐다. 40만 4000명이 다른 지역으로 소개됐지만, 여전히 수백만명이 위험한 환경에서 살아야 했다. 신체 기형 등 유전병 후유증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런 판국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탈원전 정책 폐기를 선언하고 원자력 산업을 살리겠다고 열심이다. 원전 마피아들은 기존 원전보다 안전한 소형원자로(SMR)를 선도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럽 국가들이 원전을 그린에너지로 분류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이에 발맞춰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국형 SMR가 10억년에 한 번 대형 사고가, 100만년에 한 번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뜬구름 잡는 확률을 얘기하기도 한다. 그런데 지난 65년 동안 원전 대형 사고는 네 차례나 있었다. 1957년 영국 윈드스케일, 1979년 미국 스리마일, 1986년 체르노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사고다. 대략 16년마다 한 번 꼴이다. 인류는 얼마나 더 혼쭐이 나야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의 교훈을 제대로 깨닫고 정신을 차릴 수 있을까? 사회운동단체 연합인 탈핵시민행동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을 비롯해 부산시청 광장 앞, 당진 구터미널 로터리, 여수시청 앞,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 경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 등에서 평화 엽서 전달 퍼포먼스와 일인시위 등을 진행한다.
  • 러 외무장관 “핵전쟁 위험 실재…심각한 수준”

    러 외무장관 “핵전쟁 위험 실재…심각한 수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핵전쟁 위험은 실재하며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 스푸트니크‧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 국영방송 ‘채널1’과의 인터뷰에서 서방을 겨냥해 “이런 위험을 인위적으로 부풀리려는 세력이 많아서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올해 1월 5개 핵보유국이 핵전쟁을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바 있다면서 “그 원칙이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원칙을 기준점으로 행동한다”며 러시아가 핵전쟁 위험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당초 예상한 것과 다르게 전쟁에서 고전을 거듭하자 핵무기로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압박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RS-28 ‘사르맛’(Sarmat)를 전격 시험 발상해 성공하기도 했다. 이는 핵 탄두를 싣고 지구 어느 곳이든 1시간 내에 타격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진 무기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가장 강력한 핵 위협이라는 평가다.미국 역시 러시아가 궁지에 몰리면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 14일 “러시아가 지금까지 군사적으로 직면한 차질과 좌절을 고려할 때 전술 핵무기나 저위력 핵무기를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5일 CNN과 한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술 핵무기나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전 세계가 대비해야 한다”며 “그런 가능성은 진짜 정보가 아닐 수 있지만 사실일 수도 있기 때문에 나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우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FP통신은 라브로프 장관이 ‘3차 세계대전’의 위험에 대해서도 “위험이 실재한다”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의 분쟁 상황에 대해 “당연히 모든 것은 협정에 사인하는 것으로 끝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협정의 내용은 그 협정서가 체결되는 그 순간의 전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 尹 “쿼드 초청받으면 가입 긍정 검토”

    尹 “쿼드 초청받으면 가입 긍정 검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일본·호주·인도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 가입과 관련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긍정적으로 참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조만간 쿼드에 초청될 가능성은 낮지만 참여 확대 기조는 분명히 한 것이다. 또 미중 갈등에 끼인 상황에 대해 위기이자 기회라고 평가했다. 윤 당선인은 “미국, 중국과 평화·공동번영·공존을 이룰 방법이 있다”면서도 “우리가 외교정책에서 애매모호한 자세를 취하거나 뒤집는 것으로 보이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2018년 이후 축소돼 온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오는 가을이나 내년 봄까지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한미 연합의 야전 훈련 재개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보다 강경한 대북정책을 펼칠 것으로 관측되는 윤 당선인은 북한의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일 경우 선제타격 능력 등 대북 억지력 강화를 희망했지만 미국 전술핵무기의 국내 배치에는 선을 그었다. 또 북한이 핵시설에 대한 외부 사찰단 방문 허용과 같이 비핵화를 위한 첫 조치에 나선다면 투자 활성화 및 주요 기술 제공을 고려하는 등 현 정부가 약속한 인도적 지원보다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용산으로 이전하는 대통령실의 이름을 국민에게 물을 계획이라며 임시로 ‘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국민의 집)를 제안했다.
  • 마크롱, 5가지 필승카드 있었다

    마크롱, 5가지 필승카드 있었다

    핵무기 사용권부터 군 통수권과 의회 해산권까지 갖는 프랑스 대통령은 막대한 권한만큼 국민의 실망도 커 재임이 힘들었다. 1958년 출범한 제5공화국 체제 이후 재선 성공은 이번까지 네 차례에 불과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지도자에 대한 프랑스 국민의 불만은 일종의 ‘국민성’”이라고 했다. ①외교-서방과 반미연대 중재자 자처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을 종합하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년 만에 연임에 성공한 비결로는 외교 역량, 러시아 제재, 경제 재활성화, 코로나19 대응 그리고 야당의 반이슬람 정책 등이 꼽힌다. 우선 마크롱의 외교적 중재 역량이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연합(EU), 주요 7개국(G7) 회원국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동시에 핵보유국이다. 미국이 이끄는 서방 질서와 이란, 중국, 러시아 등 ‘반미연대’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 ②우크라- 러 침공 반대· 제재 앞장 마크롱은 이 같은 특성을 활용해 2019년 핵 합의 이행을 둘러싸고 이란과 미국의 갈등이 고조됐을 때 ‘다리’ 역할을 하는 등 유연한 정치력으로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보였다. 마린 르펜 후보가 나토, EU와 불편한 관계인 것과 대조된다. ③코로나- 경제성장으로 위기 극복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제재에 서방과 함께 목소리를 내며 앞장선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부차 등 민간인 학살 문제가 세계적인 공분을 부르며 러시아에 우호적인 르펜 후보의 이미지가 타격을 입었다. 특히 초반엔 다소 휘청댔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했으며 10년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7.4%), 시장 개혁 그리고 창업 활성화 등을 통한 경제성장(지난해 7%)으로 위기를 넘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④경제-르펜 ‘먹고사니즘’에 의구심 르펜 후보가 “가구당 매달 150~200유로(약 27만원)를 돌려주자”며 일명 ‘먹고사니즘’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TV 토론에서 정작 ‘재원 조달 방법’에는 답하지 못하자 마크롱 대통령이 더 설득력 있다는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⑤극우-반이민 정책에 대한 반감 무슬림 여성들이 머리를 가리는 용도로 쓰는 ‘히잡’을 공공장소에서 막겠다는 르펜 후보의 ‘반이슬람·반이민 정책’이 시위 촉발 등 사회 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도 연임을 도왔다는 분석이다.
  • 프랑스가 마크롱 ‘또’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5가지

    프랑스가 마크롱 ‘또’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5가지

    핵무기 사용권부터 군통수권과 의회 해산권까지 갖는 프랑스 대통령은 그 막대한 권한만큼 기대가 컸던 국민의 실망도 커 역사적으로 재임이 힘들었다. 1958년 출범한 제5공화국 체제에서 재선 성공이 이번까지 단 네 차례였을 정도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도자에 대한 프랑스 국민의 불만은 일종의 ‘국민성’”이라고 표현했다. 그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불신의 역사’를 넘어 20년 만의 연임 성공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비결은 무엇일까.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을 종합하면 그의 이례적인 재선 성공 키워드는 5가지다. 하나는 ‘외교적 입지’다. 프랑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유럽연합(EU), 주요 7개국(G7)의 회원국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동시에 핵보유국이다. 이런 까닭에 미국이 이끄는 서방 질서와 이란, 중국, 러시아 등 ‘반미연대’ 사이에서 중재자를 자처한다. 2019년 핵 합의 이행을 둘러싸고 이란과 미국의 갈등 고조 속 ‘다리’ 역할을 한 것도 마크롱 대통령이었다. 반면 마린 르펜 후보는 EU, 나토와 불편한 관계에 있다. 때문에 마크롱의 넓고 유연한 정치적 스펙트럼과 국제무대 속 영향력이 표심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제재’에 앞장섰던 점도 마크롱의 플러스 요인이었다. 부차 등 민간인 학살 문제가 세계적인 공분을 부르며 러시아에 우호적이었던 르펜 후보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줬다. ‘경제 재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코로나19 대응’도 승리의 한 원인이다. 초반엔 다소 휘청댔지만 결국 마크롱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하고 10년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7.4%), 시장 개혁과 창업 활성화를 통한 경제성장(지난해 7%)으로 위기를 잘 넘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르펜 후보가 “가구당 매달 150~200유로(약 27만원)를 돌려주자”며 일명 ‘먹고사니즘’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TV 토론에서 ‘재원 조달 방법’에는 정작 제대로 답하지 못하며 의구심을 낳았다. 결국 이날 마크롱 대통령이 더 설득력 있었다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겼다. 무슬림 여성들이 머리카락을 가리는 용도로 착용하는 ‘히잡’을 공공장소에서 막겠다는 르펜 후보의 ‘반이슬람·반이민 정책’이 시위 촉발 등 사회적 불안을 일으킬 것이란 불안감이 마크롱의 연임을 도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 [속보] “푸틴, 국경지역에 핵 공격 가능한 미사일 배치”

    [속보] “푸틴, 국경지역에 핵 공격 가능한 미사일 배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배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우크린폼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동쪽으로 60㎞ 떨어진 벨고로드 지역에 병력을 증원하는 동시에 이스칸데르-M 미사일 발사대를 배치했다. 이스칸데르-M은 재래식 탄두뿐만 아니라 전술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이다. 사거리가 500㎞인 이 미사일은 2006년부터 실전배치됐으며, 미사일 방어체계를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수많은 국가에 위협의 대상으로 꼽혀 왔다. 벨고로드에 배치된 이스칸데르-M의 사거리 안에는 우크라이나 제2도시인 하르키우와 동부 도시인 폴타바 등이 포함돼 있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인 지난 2월 초, 러시아 서부 곳곳에 이스칸데르-M을 배치하고 벨라루스와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을 내놓자 이를 일축했지만, 결국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5일 CNN과 한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술 핵무기나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전 세계가 대비해야 한다”며 “그런 가능성은 진짜 정보가 아닐 수 있지만 사실일 수도 있기 때문에 나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미국도 러시아가 궁지에 몰리면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지난 14일 “러시아가 지금까지 군사적으로 직면한 차질과 좌절을 고려할 때 전술 핵무기나 저위력 핵무기를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9일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와 한 인터뷰에서 “현 단계에서는 우크라이나에 핵무기가 아닌 재래식 무기만 쓸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9일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전승절)까지 우크라이나 침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을 재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사실상 점령하고, 동부 돈바스 지역을 중심으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 [아하! 우주] 중국이 인류 구한다?…지구 위협 소행성 궤도 변경 계획

    [아하! 우주] 중국이 인류 구한다?…지구 위협 소행성 궤도 변경 계획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을 파괴해 인류를 구하는 SF영화와 같은 ‘주인공’이 되기위해 중국도 나설 모양이다. 지난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언론은 중국이 지구에 위협이 되는 소행성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방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 우옌화 부국장은 "중국은 지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소행성을 제거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이 시스템을 테스트하기 위해 오는 2025~2026년 우주선을 소행성을 보내 진로를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SA의 이같은 계획은 우주에서도 미국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주굴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앞서 중국은 화성탐사선 '톈원 1호'를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화성 지표에 성공적으로 착륙시켰으며 지난 2019년에는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에 탐사선 '창어 4호'를 안착시켰다. 또한 중국은 현재 우주정거장 ‘톈궁’을 독자적으로 건설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중국판 허블망원경으로 불리는 ‘쉰톈’도 쏘아 올려 우주 관측도 시작할 예정이다. 곧 우주 분야에서 독보적인 미국이 진행한 프로젝트를 스스로의 힘으로 따라가는 모양새다. 이번에 중국이 발표한 소행성 방어 시스템 구축 계획도 이미 미국과 유럽과 힘을 합쳐 진행 중에 있다. 앞서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해 11월 지구를 잠재적으로 위협하는 소행성의 궤도를 수정하기 위해 우주선 '다트'를 발사한 바 있다.다트(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는 폭발물을 탑재하지 않은 500㎏ 정도의 작은 우주선이지만, 초속 6.6㎞의 빠른 속도로 충돌하면 운동에너지만으로 소행성의 속도와 방향을 살짝 변경할 수 있다. 오는 9월 말 다트가 충돌할 소행성은 소행성 '65803 디디모스'(Didymos)의 위성인 디모포스(Dimorphos)다. 디모포스는 지름 160m 정도의 작은 소행성이지만, 만약 지구에 충돌하면 대형 핵무기급 파괴력을 지닐 수 있다. 다만 충돌 실수로 궤도가 변경돼 지구에 더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할 수 있지만, 다트에 의한 디모포스의 속도 변화는 4㎜/s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디디모스가 위성 디모포스를 중력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있어 설령 예상치 못한 위치에 충돌하더라도 디모포스가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NASA의 설명이다.   CNSA 우 부국장은 "날아오는 소행성의 궤도를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갖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면서 "이를 통해 지구 보호와 인류 안전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러 국영TV, ICBM 성공에 토론 진행…‘뉴욕 초토화’ 조롱 논란 (영상)

    러 국영TV, ICBM 성공에 토론 진행…‘뉴욕 초토화’ 조롱 논란 (영상)

    미 본토에 핵무기 사용 등을 논하는 러시아 TV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토론 도중 조롱섞인 웃음을 터트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TV 로시야1의 한 토론회에서 진행자와 참석자들은 자국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로 뉴욕을 초토화하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논의하다가 새어나오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토론자들은 러시아 정부가 뉴욕에 핵무기를 사용하면 인구 800만 명의 뉴욕이 어떻게 사라지는지를 두고 대화를 나눴다. 토론회는 크렘린궁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ICBM 사르마트의 첫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는 발표가 나온 뒤 진행됐다.사르마트는 러시아가 2009년 개발에 착수한 3단 액체연료 로켓형 ICBM이다. 최대 사거리는 1만 8000㎞로, 탑재가능한 탄두 수를 최대 15개까지 늘었다. 무게가 무려 10t에 달하는 극초음속 탄두(HGV) 탑재 능력을 보완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한 대목이다. 사르마트에 장착된 핵탄두의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2000배다. 러시아는 사르마트 1기로 프랑스 전체나 미국 텍사스주 정도의 지역을 완전히 초토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지구 어느 곳이든 1시간 안에 타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방 국가들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미국 스티븐스 공대의 알렉스 웰러스타인 교수가 만든 핵폭발 시뮬레이션 웹사이트 ‘누크맵’에 따르면, 핵폭탄이 뉴욕을 강타하면 400만 명 이상이 죽고 500만 명 이상이 다칠 수 있다. 그러나 사르마트는 격납고에서 발사되는 등 다른 이동식 ICBM보다 더 많은 감시를 받기에 사용하려 할 때 적군의 선제타격에 취약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또 미국을 비롯한 서방도 ICBM, 전략폭격기, 잠수함 등 다양한 핵무기 운반수단으로 억지력을 갖춘 까닭에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사설] 러시아는 핵위협 중지하고 무모한 전쟁 멈춰라

    [사설] 러시아는 핵위협 중지하고 무모한 전쟁 멈춰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 세계를 ‘물가와의 전쟁’에 몰아넣은 러시아가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8 ‘사르마트’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 미사일 개발을 2018년에 끝냈지만 시험발사는 하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이 독특한 무기가 러시아를 위협하려는 적들을 다시 생각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섬뜩한 대국제사회 협박이다. 사르마트는 3단 액체연료 로켓형으로 핵탄두를 15개까지 실을 수 있다고 한다. 최대 사거리 1만 8000㎞에 핵탄두 위력은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보다 2000배 큰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는 이 미사일 1개로 프랑스 전체나 미국 텍사스주를 초토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이 미사일을 ‘악마의 미사일’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러시아는 6257개의 핵탄두를 보유한 나라다. 냉전 해체 이후 미러가 전략무기감축조약(START)을 맺고 핵무기 동결·감축 노력을 했지만 사르마트 도발로 전략무기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을 우려가 커졌다. 이번 도발은 우크라이나 전쟁 두 달 동안 인명 피해가 커지고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비등하자 러시아가 ‘푸틴 반대’ 세력을 향해 노골적으로 핵전쟁 위협을 가한 것이다. 용납하기 어려운 행위다. 러시아가 막대한 전비를 퍼부어 공격해도 끄떡없는 우크라이나다. 무모한 침공이 계속된다면 러시아 경제는 모라토리엄(채무 지불유예)이 불 보듯 뻔하다. 세계는 러시아발 경제 둔화 공포에 떨어야 하는 상황이다. 러시아는 ICBM 발사로 국제사회를 위협할 일이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우크라이나에서 철군해야 한다. ‘전쟁 범죄’ 책임론까지 제기되는 푸틴의 폭주는 여기서 멈춰야 한다.
  • 프랑스도 날릴 ‘악마의 미사일’… 다급한 푸틴, 핵위협 수위 높였다

    프랑스도 날릴 ‘악마의 미사일’… 다급한 푸틴, 핵위협 수위 높였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악마의 미사일’로 불리는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RS 28 ‘사르마트’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사르마트에 장착된 핵탄두의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2000배다. 프랑스 전체나 미국 텍사스주 정도의 지역을 한 방이면 초토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위협적인 핵무기로 우크라이나와 서방까지 압박하는 모양새다.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0일(현지시간) 오후 3시 12분 러시아 북부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사르마트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또 시험용 탄두가 약 6000㎞ 떨어진 캄차카반도의 목표물에 명중했다며 테스트 과정이 끝나면 전략 미사일 부대에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쟁 후 핵무기를 종종 언급한 러시아가 ICBM을 발사하며 실질적인 핵위협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영상을 통해 미사일 발사를 관람하고 “러시아를 위협하려는 이들이 두 번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가 사르마트 개발을 2018년 완료하고 지금껏 시험발사를 여러 차례 미뤄 왔지만 서방과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시험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군 전력을 과시하는) 푸틴의 무자비한 선전 캠페인에 딱 들어맞는다”고 비판했다. 사르마트는 러시아가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3단 액체연료 로켓형 ICBM이다. 최대 사거리는 1만 8000㎞로, 최대 15개의 다탄두(MIRV·1개의 미사일에 실려 각기 다른 목표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복수의 탄두)와 신형 극초음속 탄두(HGV)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HGV는 지구상 어느 곳이든 1시간 안에 타격할 수 있으며, 미사일에서 분리된 이후 자체 비행을 할 수 있다. 구소련 당시 생산했던 SS 18 ‘사탄’의 차세대 모델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사탄2’라고 부른다. 미국 정부는 이날 사르마트 시험발사에 대해 ‘통상적인’ 일이라며 의미 확대를 경계했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러시아에서) 사전 통보를 받았다”며 “미국이나 동맹국에 위협이 된다고 평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21일 우크라이나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점령했다고 선언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최후 저항지인 아조우스탈을 공격하는 대신 “파리 한 마리도 통과하지 못하도록 봉쇄하라”고 지시했다. 한 번 더 항복할 기회를 준다는 취지에서 “스스로 나오는 우크라이나 군인은 생명을 보장하고 적법하게 대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조우스탈 제철소 지하 터널에는 군인 2500명과 민간인 1000명 정도가 피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러시아군이 이곳을 포위해 고립시키는 ‘고사 작전’을 장기간 강행하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집중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원 방어를 위해 곡사포 등 8억 달러(9900억원) 규모의 추가적인 군사적 지원 방침을 밝혔다. 러시아 연계 선박 등이 미국 항구에 입항하는 것도 금지했다.
  • 美 겨냥한 시진핑 “독자 제재 남용 반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국방장관이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통화했으나 입장 차만 확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0일(현지시간)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장관)과 45분가량 직통 전화로 회담을 가졌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뒤 15개월 만이다. 그간 오스틴 장관은 외교 관례를 깨고 웨이 부장보다 서열이 높은 쉬치량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대화 상대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중국이 이를 거부해 지금껏 양측 국방장관끼리 상견례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오스틴 장관이 고집을 꺾고 웨이 부장을 카운터파트로 받아들여 통화가 성사됐다. 오스틴 장관은 대만해협에서의 중국의 도발과 남중국해·동중국해 군사적 활동에 관한 미국의 우려를 제기하고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재개 움직임도 언급했다. 반면 웨이 부장은 “대만은 중국에서 떼어 낼 수 없는 일부분이다. 누구도 바꿀 수 없는 사실이자 현상”이라며 “대만 문제가 잘못 처리되면 양국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1일 ‘중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 개막 연설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방식으로 국가 간 이견과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 이중 잣대를 들이대거나 (유엔 합의 없는) 독자 제재와 확대 관할(일국의 법률을 나라 밖까지 적용하는 것)을 남용하는 데 반대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도우려는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2차 제재’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 러, ‘악마의 미사일’ 쐈다… ‘히로시마 원폭 2000배’ 핵 미사일 발사

    러, ‘악마의 미사일’ 쐈다… ‘히로시마 원폭 2000배’ 핵 미사일 발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악마의 미사일’로 불리는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RS 28 ‘사르마트’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사르마트에 장착된 핵탄두의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2000배다. 프랑스 전체나 미국 텍사스주 정도의 지역을 한 방이면 초토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협적인 핵무기를 내세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서방까지 압박하는 모양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0일(현지시간) 오후 3시 12분 러시아 북부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사르마트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또 시험용 탄두가 약 6000㎞ 떨어진 캄차카반도의 목표물에 명중했다며 테스트 과정이 끝나면 전략 미사일 부대에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쟁 후 핵무기를 종종 언급한 러시아가 ICBM을 발사하며 실질적인 핵위협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영상을 통해 미사일 발사를 관람하고 “러시아를 위협하려는 이들이 두 번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군의 첨단 무기체계 개발에 있어 위대하고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가 사르마트 개발을 2018년 완료하고 지금껏 시험발사를 여러 차례 미뤄 왔지만 서방과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시험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군 전력을 과시하는) 푸틴의 무자비한 선전 캠페인에 딱 들어맞는다”고 비판했다. 사르마트는 러시아가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3단 액체연료 로켓형 ICBM이다. 최대 사거리는 1만 8000㎞로, 최대 15개의 다탄두(MIRV·1개의 미사일에 실려 각기 다른 목표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복수의 탄두)와 신형 극초음속 탄두(HGV)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HGV는 지구상 어느 곳이든 1시간 안에 타격할 수 있으며, 미사일에서 분리된 이후 자체 비행을 할 수 있다. 구소련 당시 생산했던 SS 18 ‘사탄’의 차세대 모델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사탄2’라고 부른다. 미국 정부는 이날 사르마트 시험발사에 대해 ‘통상적인’ 일이라며 의미 확대를 경계했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러시아에서) 사전 통보를 받았다”며 “미국이나 동맹국에 위협이 된다고 평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CNN은 복수 당국자를 인용,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러시아 핵무기 관련 동태를 주 2~3회 보고받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이후 러시아 핵 활동에 대한 감시 필요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남부의 전략 요충지 마리우폴 함락이 임박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국군과 민간인 대피를 위해 러시아에 전제 조건이 없는 협상을 제안했다. 아조우스탈 제철소의 지하 터널에는 군인 2500명과 민간인 1000명 정도가 피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마리우폴에서 특별 협상을 하자”고 러시아 측에 요구하며 “아조우(아조프) 연대와 군대, 민간인, 어린이, 생존자와 부상자를 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의 측근인 체첸 자치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프는 21일 “오늘 점심 전후에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완전히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 “러, 핵 쏘면…무조건 여기 달려가라” 핵무기에 떠는 우크라

    “러, 핵 쏘면…무조건 여기 달려가라” 핵무기에 떠는 우크라

    러, 차세대 ICBM ‘사르맛’ 첫 시험푸틴 “러 적들 다시 생각하게 할 것”미 당국, 물밑서는 러 핵 동향 주시‘핵무기에서 살아남는 방법’ 공유도 러시아가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RS-28 ‘사르맛’(Sarmat)의 첫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핵 탄두를 싣고 지구 어느 곳이든 1시간 내에 타격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진 무기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가장 강력한 핵 위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직접 TV 연설을 통해 “시험 발사 성공을 축하한다”며 “유일무이한 이 무기는 러시아군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외부 위협으로부터 안보를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를 위협하려고 하는 적들에게 다시 생각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히로시마 원폭 2000배 위력” ICBM 발사성공 사르맛은 러시아가 지난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3단 액체연료 로켓형 ICBM이다. 지상 발사 핵 전력의 근간으로 구 소련 당시 생산했던 SS-18 ‘사탄’(Satan)의 차세대 모델이다. 최대 사거리는 1만8000㎞에 이른다. 사르맛은 최대 15개의 다탄두(MIRV·1개의 미사일에 실려 각기 다른 목표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복수의 탄두)와 여러 개의 신형 극초음속 탄두(HGV)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HGV는 지구상 어느 곳이든 1시간 안에 타격할 수 있으며, 미사일에서 분리 이후 자체 비행을 할 수 있다. 사르맛에 장착 가능한 핵 탄두의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보다 2000배 이상 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러시아의 핵 사용에 대한 우려, 냉전 이후 어느 때보다 높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2월 핵 무기 운용 부대의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고, 그 이후부터 핵 전쟁으로 확전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나왔다. 미국 당국 역시 러시아의 핵 무기 사용 가능성을 두고 수시로 논의하고 있다. CNN은 이날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비롯한 핵심 국방 인사들이 핵 방위를 총괄하는 찰스 리처드 전략사령관으로부터 러시아의 핵 무기 관련 동태를 주 2~3회 보고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당국은 아직 러시아가 핵 무기 사용을 준비하는 어떤 움직임의 징후도 포착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러시아의 핵 사용에 대한 우려가 냉전 이후 어느 때보다 높다”고 전했다.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CNN과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민간인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기 때문에 전술핵을 사용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전술핵은 비교적 짧은 거리에서 특정 목표를 타격하기 위한 핵무기를 뜻한다. 소형 폭탄, 핵미사일, 핵 지뢰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지난 19일 핵폭발 시뮬레이션 웹사이트 ‘누크맵(Nukemap)’을 만든 미국 스티븐스 공대의 알렉스 웰러스타인 교수 인터뷰와 함께 핵무기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소개했다. 해당 웹사이트는 반나절 만에 조회 수가 10만건을 넘었다.0.3kt 전술핵 폭발시 “축구장 270개 초토화” 누크맵에 따르면 0.3kt 전술핵이 지상에서 폭발하면 1.95㎢의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 축구장(7140㎡) 약 270개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사망자는 4000여명, 부상자는 7000여명을 추산된다. 반경 150m에 있는 사람들은 100% 사망하고, 반경 330m까지는 중증 화상을 입어 죽을 수 있다. 또 반경 680m까지는 방사선 노출로 1개월 이내 사망한다. 10~15%는 생존하는데, 암으로 죽을 수 있다. 10kt 전술핵이 지상에서 터지면 피해는 더욱 심각해진다. 피해 면적이 20.2㎢로 늘어나 서울 용산구(21.87㎢) 면적과 비슷하다. 사망자는 4만여명, 부상자는 10만여명으로 늘어난다.“생존하려면 무조건 지하 방공호로”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핵이 떨어진 곳에 가깝다면 생존 가능성이 없다. 그러나 100% 생존할 수 있는 지역도 있다”고 전했다. 웰러스타인 교수도 “방사능 낙진이 있기 때문에 거리에 24시간 동안 있으면 죽을 수 있다. 방공호 등 대피소에서 하루 정도 기다리면 건강 이상 없이 지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눈·코·입을 전부 가리는 군용 방독면도 도움이 된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화학무기 사용을 우려해 방독면 지원을 요청 중이다.
  • [속보] 히로시마 원폭 2000배… ICBM ‘사르맛’ 발사한 푸틴

    [속보] 히로시마 원폭 2000배… ICBM ‘사르맛’ 발사한 푸틴

    “이 독특한 무기는 우리 군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위협으로부터 러시아의 안보를 확실히 보장할 것이다. 러시아를 위협하려는 적들을 다시 생각하게 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2000배 위력을 가진 차세대 대륙간 탄도 미사일 ‘사르맛’을 시험 발사하며 서방에 위협 섞인 경고를 날렸다. 러시아 북서부 아르한겔스크 주의 우주 기지에서 미사일을 쏘아올린 러시아 국방부는 “사르맛에 실린 시험용 탄두가 캄차카 반도의 목표 지점을 정확히 명중했다”라며 “테스트 과정이 마무리되면 사르맛 미사일은 전략 미사일 부대에 실전 배치될 것” 이라고 발표했다. 2009년부터 개발된 사르맛은 최대 사거리가 만 8000km로 지구상 어디든 한 시간 안에 타격 할 수 있는 극 초음속 미사일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 폭탄의 2000배에 달한다. 100만톤 급의 핵탄두를 15개까지 탑재 할 수 있다는 게 러시아 국방부의 설명이다. ‘오브젝트 4202’(object 4202)로 불리는 신형 극초음속(HGV.음속의 5배 이상) 탄두 탑재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사르맛 1기로 프랑스 전체나 미국 텍사스주 정도의 지역을 완전히 초토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발사 직후 미국 백악관은 핵무기 조약에 따라 사전에 통보가 된 상황이라며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며 평가 절하했지만 러시아가 신형 ICBM을 시험 발사했다는 자체 만으로 국제 사회의 군사적 긴장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
  • [속보] 푸틴, 하루 1000곳 넘게 폭격…美 “핵무기 사용 가능성” 경고

    [속보] 푸틴, 하루 1000곳 넘게 폭격…美 “핵무기 사용 가능성” 경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9일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전승절)까지 우크라이나 침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을 재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여전히 늦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20일(현지시간)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비롯한 핵심 국방 인사들이 미국의 핵무기와 핵 방위를 총괄하는 찰스 리처드 전략사령관으로부터 러시아 핵무기 관련 동태를 주 3회 보고받고 있으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 대한 우려가 냉전 이후 어느 때보다 높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지난달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핵(무기) 충돌 위험은 분명히 항상 존재한다”라며 자국 기반시설이 공격을 받으면 핵 억제력이 마비될 수 있는 만큼 이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도 밝혔다. 대외적으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부정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인도 매체에 “우크라이나에 핵무기가 아닌 재래식 무기만 쓸 방침”이라고 밝혔다.푸틴, 전승절 승리 자축 관측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1러시아군의 군사 작전 속도를 볼 때 푸틴 대통령이 ‘성급한 공세’를 요구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고 밝혔다. 푸틴이 애초 목표이던 우크라이나 수도 장악과 친러시아 정권 수립을 미뤄두고 전승절에 맞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를 장악하는 선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승리를 선언하고 자축하려 한다는 관측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24시간 동안 전투기와 대포로 우크라이나 군사시설 각각 60곳과 1260곳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공격에 대해 더 광범위한 공격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런(핵무기 사용) 가능성은 진짜 정보가 아닐 수 있지만, 사실일 수도 있기 때문에 나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우려해야 한다”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거듭 경고했다.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역시 “러시아가 지금까지 군사적으로 직면한 차질과 좌절을 감안할 때 전술 핵무기 또는 저위력 핵무기를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누구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 전쟁 후회하는 러시아 엘리트들…강경파 말만 듣는 푸틴

    전쟁 후회하는 러시아 엘리트들…강경파 말만 듣는 푸틴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8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모스크바 고위관료와 엘리트 계층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판단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블룸버그 통신은 푸틴 정부와 러시아 국영기업 고위직 등 이번 전쟁 결정 배경을 잘 아는 10명을 취재해 이렇게 보도했다. 익명을 전제로 취재에 응한 이들은 푸틴이 결코 전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점점 더 강경파 참모들에게 의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는 푸틴이 전쟁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 핵무기도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서방 신속한 제재·군사지원에 놀라여전히 다수의 고위 관료가 푸틴의 전쟁을 지지하고 서방의 경제 제재에도 차차 적응할 것이라고 낙관하지만, 점점 더 많은 내부 인사들이 푸틴의 전쟁이 경제를 마비시키고 러시아를 국제사회에서 수년간 고립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전쟁 회의론자들은 서방의 신속하고 대대적인 제재에 놀랐다고 한다. 러시아 중앙은행 외환보유액인 6400억 달러(약 790조 4000억원)의 절반을 묶고, 러시아에 진출해 수십 년간 투자한 글로벌 기업들은 하루 아침에 영업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 군사지원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서다.소신 있는 고위 관료들이 서방 제재의 파괴적 영향력을 푸틴에게 설명하려고 시도했지만 그는 이런 조언을 무시하면서 “경제 제재는 실패했고 우리는 적응할 것”이라고 반응했을 뿐이다. ● ‘젤렌스키는 겁쟁이’ 잘못 본 푸틴 블룸버그가 접촉한 2명의 취재원은 우크라이나 침공 후 푸틴은 강경파 참모 중에서도 아주 극소수의 말만 경청했다고 한다. 푸틴의 후계자로 알려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국가안보회의 서기 등이다.극소수 참모가 전달하는 제한된 정보와 의견이 전쟁 초기 푸틴의 상황 오판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푸틴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얕잡아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러시아 억만장자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푸틴에게 젤렌스키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시키는데 애를 먹었다고 한다. 푸틴이 코미디언 출신의 젤렌스키가 전쟁이 시작되자마자 외국으로 꽁무니를 뺄 것으로 믿었다는 것이다. 이런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젤렌스키는 전쟁 이후 키이우를 떠나지 않았으며 이제는 그의 상징이 된 국방색 티셔츠와 텁수룩한 수염이 돋은 얼굴로 매일 화상연설을 하며 러시아를 때리고, 국민들을 격려하며 서방의 지원을 얻어내고 있다.● 동요하는 관료사회…“딴 부서 옮겨달라” 청원도 관료 사회의 동요도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보안위원회(KGB)의 후신인 연방보안국(FSB) 내부에서는 침공 실패에 대한 좌절감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하위직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정책 수립과 관계없는 부서로 발령해달라는 인사요청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서방 제재의 파장을 관리해야 하는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를 포함한 고위 경제 관료들은 발이 묶였다. 나비울리나 총재와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경제 제재의 타격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푸틴은 여전히 러시아 경제가 끄떡없다며 장밋빛 전망에 빠져 있다.● 러 금융재벌 “멍청이들 뺀 90% 전쟁 반대” 재계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2006년 디지털은행 틴코프방크를 창업한 억만장자 올레그 틴코프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 미친 전쟁의 수혜자는 단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며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틴코프는 영국의 제재 명단에 올라 해외재산을 동결당했다. 그는 “러시아인 90%가 전쟁에 반대한다”며 “Z(러시아 전쟁 지지를 상징)를 그리는 멍청이들도 있지만 어느 나라나 10%의 바보는 있다”고 덧붙였다.
  • 러 “현 단계선 우크라에 핵무기 안 쓴다”…‘살인병기’ 전투용병 초집결 (종합)

    러 “현 단계선 우크라에 핵무기 안 쓴다”…‘살인병기’ 전투용병 초집결 (종합)

    “러 군사작전, 새 국면 진입”“새 단계 목표는 돈바스 지역 ‘해방’”“천연가스 대금 루블화로 받는 건 서방 탓”전투경험 많고 잔혹하기로 소문한 용병 집결전쟁 초기 수세서 전세 뒤집기 위해 카드 우크라 내 민간인 피해 더 심하게 커질 듯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현재 단계에서는 우크라이나에 핵무기가 아닌 재래식 무기만 쓸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서방 정보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계속 고전할 경우 전략적 핵무기 사용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서 펼쳐지는 자국의 군사작전이 최근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새 단계에서 목표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해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받기로 한 결정은 기존 계약과 어긋나지 않는 조치라면서 자국 자산을 동결한 서방의 제재 탓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라브로프 장관이 군사적 결정을 책임지는 위치는 아니긴 하지만, 이번 발언은 러시아 고위 관료가 핵무기와 관련해 지금까지 가장 단정적으로 내놓은 답변이라고 평가했다.와그너·체첸·시리아 전투 용병고용한 러, 잔혹 전쟁 이어질 듯  한편 러시아는 와그너그룹, 체첸군 등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무장 단체들을 모집해 교전이 치열한 우크라이나 남동부와 동부에 집결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 초기 고전했던 러시아가 전세를 압도하기 위해 실전 경험이 많고 전투력이 강한 이들 용병 그룹을 전장에 투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장기화되는 전쟁에서 민간인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전쟁이 더 잔혹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을 이끄는 예비게니 프리고진 대표가 최근 현장 작전지휘를 위해 돈바스 지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와그너그룹은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시아 성향 분리 독립주의 세력을 지원하면서 악명을 떨치기 시작했다. 이후 시리아, 리비아, 말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단, 베네수엘라 등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독재 지도자의 부름이 있는 곳이면 전세계 어느 곳이든 달려갔다.“와그너, 30명 묶어 산채로 불태워” 문제는 와그너그룹 소속 용병이 곳곳에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다는 점이다. 최근 유엔은 보고서에서 와그너그룹이 말리에서 약 30명을 한꺼번에 묶고 휘발유를 부어 산 채로 불태웠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와그너그룹 소속 용병이 말리 현지인 300명을 집단 처형했다는 인권 감시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보고도 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와그너그룹 용병 수천명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의 흐름을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전쟁을 더 잔혹하게 만들 수는 있다”고 진단했다. 시리아 출신 병력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대거 이동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에서 러시아군을 지휘했던 알렉산더 드보르니코프 장군이 러시아군 총사령관으로 최근 기용된 점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드보르니코프 장군은 2015년 러시아군을 이끌고 시리아에 진입, 수세였던 시리아 정부군을 도와 전황을 단번에 반전시킨 전력이 있다. 특히 시리아군과 함께 민간인 피해를 아랑곳 하지 않는 이른바 ‘평탄화 작전’을 주도해 악명이 높았다. 러시아 내 체첸 자치공화국도 이미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공화국 전투원을 태거 투입, 전투를 주도하고 있다. 체첸군은 시가전에 능한 데다 용맹하고 잔인하기로 악명이 높다. 체첸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프는 이미 지난달 “마리우폴이 90∼95% 정도 해방됐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마리우폴 내 우크라이나군의 근거지였던 제철소를 공격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각국 정규군이 아닌 외부 무장단체가 참여하는 경우 전쟁 자체가 잔인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대로 통제되거나 검증되지 않은 채 사상적으로 경도된 이들이 무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전쟁 자체가 잔인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우주를 보다] 또 X급 강력한 태양폭발 포착…왜 자주 폭발할까?

    [우주를 보다] 또 X급 강력한 태양폭발 포착…왜 자주 폭발할까?

    태양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주기에 접어들면서 강력한 태양폭발 현상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 우주환경예측센터(SWPC)는 지난 17일(이하 그리니치표준시 기준) 강력한 태양플레어가 발생해 오전 3시 34분 경 정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SWPC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태양플레어는 가장 강력한 X급인 X1.1으로 측정됐으며 대략 34분 간 이어졌다. 이 모습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으로 포착됐는데, 이미지를 보면 태양플레어는 사진 속 왼쪽 최상단 가장자리에서 확인된다.이번에 발생한 태양플레어 영향으로 호주와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 단파 통신 장애를 가져왔다는 보고가 이어졌다. 이에앞서 지난달 30일에도 태양의 한 흑점에서 모두 17차례의 태양플레어가 발생해 북미 일부 지역 단파 무선 신호에 일시적인 장애를 일으켰다. 당시 발생한 태양플레어도 가장 강력한 X급인 X1.38로 측정됐다.  태양플레어는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현상으로, 갑작스러운 에너지 방출에 의해 다량의 물질이 우주공간으로 고속 분출되는 것을 뜻한다. 태양플레어는 그 강도에 따라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가장 약한 C, 중간급의 M, 가장 강력한 X급으로 나뉜다. M급은 C급보다 10배 강하며 마찬가지로 X급은 M급보다 10배 강하다. 이중 X급 플레어의 강도는 지구상에서 폭발되는 핵무기 1개 위력의 100만 배에 달한다. 이중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M이나 X등급의 폭발이다. 이처럼 최근들어 태양플레어 현상이 자주 확인되는 이유는 태양의 활동주기와 관계가 깊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데 지난 2019년 이후 태양은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를 끝내고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에 들어왔다. 태양이 극소기에 접어들면 지구의 기온이 약간 떨어져 지구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며 이와달리 극대기에 들어오면 흑점 폭발로 인한 단파통신 두절, 위성 장애, 위성항법장치 오류, 전력망 손상 등을 야기한다.
  • 러, 핵무기 사용 임박?…우-러 국경서 ‘전략폭격기’ 포착(영상)

    러, 핵무기 사용 임박?…우-러 국경서 ‘전략폭격기’ 포착(영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를 공습해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을 비행하는 전략폭격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현지시간으로 16일 국경지역인 러시아 칼루가 상공에서 비행하는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 95(이하 Tu-95)의 모습을 담고 있다. 러시아 공군이 장거리 정찰용으로 운용 중인 Tu-95는 순항 거리(연료 주입 후 비행할 수 있는 최대거리)가 길어 동아시아는 물론 광활한 러시아의 주변 해역을 모두 커버할 수 있을 정도다. Tu-95의 항속 거리는 약 1만 5000㎞에 달한다.최대 무장 탑재량은 15t이며, 다양한 미사일과 폭탄을 탑재할 수 있어 러시아의 주력 무기로 꼽힌다. 특수 상황에서는 핵 폭탄을 운반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Tu-95는 러시아가 최근 마리우폴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벌일 때에도 동원됐다. Tu-95에서 떨어진 공대지 미사일과 유도 폭탄이 마리우폴을 초토화했고, 다수의 민간인 희생자를 낳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략폭격기 4대의 비행 목적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전략 폭격기 4대가 우크라이나 서부지역을 지나 동부를 총공습하는 데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특히 Tu-95에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만큼, 러시아의 핵 공격에 대한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다.실제로 국경 지역을 유유히 비행하는 전략폭격기의 모습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나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전 세계가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공개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떤 무기라도 사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기로 결정하는 순간을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한편,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공세를 시작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러시아군이 오랫동안 준비한 돈바스 전투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러시아군 전력 중 상당 부분이 이 전투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뒤 ‘1단계 작전’을 마무리하고 돈바스 지역에 전력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지 24일 만이다. 돈바스 지역은 우크라이나 산업 중심지이며,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독립세력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합병 이후 이곳에서 자칭 ‘공화국’을 수립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군은 리비우를 향해 미사일 5발을 발사했으며, 이로 인해 리비우에서만 최소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 당했다. 막심 코지츠키 리비우 주지사는 SNS를 통해 “리비우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며 “피해자 중 어린이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