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핵무기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화장실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방역 비상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경남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기재부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48
  • 尹 유엔 데뷔서 자유 21번 반복… 北 부각 않고 국제원조 구상 밝혔다

    尹 유엔 데뷔서 자유 21번 반복… 北 부각 않고 국제원조 구상 밝혔다

    국제사회에 ‘자유와 연대’를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의 20일(현지시간) 제77차 유엔총회 ‘데뷔 무대’는 한국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이슈들을 선도적으로 풀어 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 입문 때부터 취임 이후까지 주요 메시지에서 강조해 온 ‘자유’는 이번 유엔 연설에서도 최소 21번이나 반복되며 또다시 핵심 메시지로 부각됐다. 반면 역대 한국 대통령들의 유엔총회 연설에서 강조됐던 북한 관련 메시지는 사실상 전혀 언급되지 않으며 전임 정부와 차별화됐다. ‘자유와 연대: 전환기 해법의 모색’이라는 제목의 이번 유엔총회 연설은 ‘분수령의 시점’이라는 유엔총회의 주제와 ‘주파수’를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등 전염병 위기와 기후변화 위기,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 전쟁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현안들이 복잡하게 얽힌 상황에서 유엔이 각 회원국에 과거와는 다른 해법을 주문하고 있고, 이에 우리 정부는 ‘자유와 연대’라는 해법을 내놓은 것이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에 대한 위협은 유엔과 국제사회가 그동안 축적해 온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를 강력히 지지하고 연대함으로써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유엔총회의 주제인 ‘분수령의 시점’은 우리가 직면한 글로벌 위기의 심각성을 대변함과 동시에 유엔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이번 순방의 첫 일정이었던 영국 런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에서 자유 진영 국가 간 연대를 확인한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라는 가장 큰 다자외교 무대에서 재차 이를 강조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국제 원조 규모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사회에서 한국의 책임을 더욱 강화할 뜻도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연구개발 확대, 치료제·백신의 공평한 배분을 위한 ‘액트A 이니셔티브’에 3억 달러 기여, 세계은행 금융중개기금에 3000만 달러 집행 등을 약속한 점을 밝힌 윤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확대가 지속 가능한 번영의 기반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에서 어려운 나라에 대한 지원은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내에서 윤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확대가 지속가능한 번영의 기반이 된다고 말해 왔다”며 “한국이 소위 자유민주주의적 가치를 실현하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약자 복지의 글로벌 비전”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국제사회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인권의 집단적 유린으로 또다시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북한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국제사회가 함께 직면한 전환기 위기의식이 강조된 이번 유엔총회의 기조에 맞춰 연설문을 준비하며 대북 메시지가 반영될 여지가 적었다는 분석이다. 비핵화나 북한 인권문제 등의 메시지가 과거와 크게 다를 수 없다는 점에서 ‘동어반복’을 피한 성격도 엿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미 대북 메시지는 (윤석열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발표한 데서 더이상 보탤 것도, 뺄 것도 없는 상황”이라며 “연설에서 언급된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문제, 인권 문제가 북한에 대한 간접적인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尹 “자유의 가치, 유엔 시스템으로 연대”

    尹 “자유의 가치, 유엔 시스템으로 연대”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유엔 총회 연설에서 “우리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위기는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확고한 연대의 정신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 총회 일반토의 첫날인 이날 윤 대통령은 세계 정상 가운데 열 번째로 연단에 섰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 전환기 해법의 모색’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국제사회가 직면한 위기에서 유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음을 강조하며 ▲팬데믹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과 지원 ▲탈탄소 과제 추진을 위한 녹색기술 공유 ▲디지털 격차 심화 대응 등에 유엔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출발점은 그동안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고 축적해 온 국제 규범 체계와 유엔 시스템을 존중하고 연대하는 것”이라며 유엔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 시민의 자유와 국제사회의 번영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보건 기여 확대 ▲그린 ODA(공적개발원조) 확대 ▲디지털 기술 공유 확대를 국제사회에 약속했다. 또 “이러한 전환기적 위기의 해결책으로서, 세계 시민과 국제사회의 리더 여러분들의 유엔 시스템과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에 대한 확신에 찬 지지를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인권의 집단적 유린으로 또다시 세계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북한이나 비핵화 문제를 직접적으로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자유에 바탕을 둔 국제사회의 연대라는 거시적 메시지도 관점에 따라서는 북한에 대한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양측의 협력 논의에 나서는 등 3박 4일간의 유엔 일정에 돌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양자 회담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尹 첫 유엔 연설 “자유 가치 공유로 글로벌 위기 극복”

    尹 첫 유엔 연설 “자유 가치 공유로 글로벌 위기 극복”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유엔 총회 연설에서 “우리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위기는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확고한 연대의 정신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 총회 일반토의 첫날인 이날 윤 대통령은 세계 정상 가운데 열 번째로 연단에 섰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 전환기 해법의 모색’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국제사회가 직면한 위기에서 유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음을 강조하며 ▲팬데믹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과 지원 ▲탈탄소 과제 추진을 위한 녹색기술 공유 ▲디지털 격차 심화 대응 등에 유엔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출발점은 그동안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고 축적해 온 국제 규범 체계와 유엔 시스템을 존중하고 연대하는 것”이라며 유엔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 시민의 자유와 국제사회의 번영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글로벌 보건 기여 확대 ▲그린 ODA(공적개발원조) 확대 ▲디지털 기술 공유 확대를 국제사회에 약속했다. 또 “이러한 전환기적 위기의 해결책으로서, 세계 시민과 국제사회의 리더 여러분들의 유엔 시스템과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에 대한 확신에 찬 지지를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인권의 집단적 유린으로 또다시 세계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북한이나 비핵화 문제를 직접적으로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자유에 바탕을 둔 국제사회의 연대라는 거시적 메시지도 관점에 따라서는 북한에 대한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양측의 협력 논의에 나서는 등 3박 4일간의 유엔 일정에 돌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양자 회담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南, 상전과 결탁해 동족대결 의도”… 北, 이번엔 한미일 3각 밀착 비난

    “南, 상전과 결탁해 동족대결 의도”… 北, 이번엔 한미일 3각 밀착 비난

    북한이 정부의 비핵화 플랜인 ‘담대한 구상’을 거부하고 연일 맹비난 중인 가운데 19일 선전매체를 동원해 ‘한미일 3각 밀착’을 비판했다. 남북 정상이 2018년 평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 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9·19 군사합의’를 맺은 지 4주년을 맞았지만, 남북 긴장은 오히려 최고조로 치닫는 양상이다. 선전매체인 통일의 메아리는 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됐던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협의를 두고 “남한이 미일 ‘상전’과 결탁해 동족 대결의식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남조선 괴뢰들이 미일 상전들과 반공화국 정책 공조를 모의하며 우리를 걸고든 것은, 조선반도 긴장의 책임을 회피하는 동시에 모략적인 ‘북 도발설’을 구실로 한미 동맹의 세계화를 실현하려는 불순한 기도의 산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도 “미국이 오히려 최대의 핵범죄국이며, 남한은 미국의 각종 핵무장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여 한반도를 핵위협 속에 몰아넣은 핵 공범”이라고 규정했다. 이런 주장은 지난 8일 핵무기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법령 발표에 이어 ‘자신들의 핵 보유는 자위적 차원에서 정당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모두 마쳤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단만 남은 상태로 보고 있다. 우리 측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8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했지만, 북한은 묵묵부답 상태로 담대한 구상, 한미 군사연습 확대에 대한 비난을 연일 가하고 있다. 북한은 평양 정상회담 4주년을 맞은 이날 관련된 언급을 내지 않았다.
  • 퇴임 후 침묵 깬 文 “남북합의 이행해야”

    퇴임 후 침묵 깬 文 “남북합의 이행해야”

    문재인 전 대통령은 18일 9·19 군사합의 등 재임 중 남북 간 합의와 관련해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라고 했다.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겠다던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퇴임 이후 처음으로 현안 관련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문 전 대통령은 청와대 출신 의원들이 주축이 돼 개최하는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를 하루 앞둔 이날 배포된 서면 축사에서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선언, 10·4 선언,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등은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지사지하며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만들어 낸 역사적 합의”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남북 합의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기조를 보이는 데 대해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전 대통령 축사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을 통해 공개됐다. 문 전 대통령은 “대화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 모든 대화의 출발점은 신뢰”라며 “신뢰는 남북 간 합의한 약속을 지키는 데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9·19 군사합의에 대해선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 위협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한 건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며 “남북이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에 합의하며 비핵화로 가는 실질적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쉽게도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교착됐고, 남북과 북미 간 대화에서 더이상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한반도에 평화를 제도화하는 것, 지속가능한 평화를 정착시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지 절감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6일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경남 양산의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사실을 전하며 “최근 정치 상황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우려와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 특히 한반도 상황과 국제 정세에 대해 여러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고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문 전 대통령은 본인이 발언한 ‘잊혀진 삶’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부적절하고 불필요한 정치 개입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
  • 한미 “어떤 핵 공격에도 압도적 대응”…北에 강력 경고장 날렸다

    한미 “어떤 핵 공격에도 압도적 대응”…北에 강력 경고장 날렸다

    한미 양국이 4년 8개월 만에 재개한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선택한다면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핵 공격을 선택지에서 지우도록 북한을 압박하는 한편 미국의 핵우산 약속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려는 취지다. 한미 외교·국방 차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4시간 30분간 회의를 한 후 공동성명에서 “한미는 북한의 어떤 핵 공격에도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은 핵, 재래식, 미사일 방어 및 진전된 비핵능력 등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한국에서 확장 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의 철통 같고 흔들림 없는 공약을 재강조했다”고 명시했다. 북한이 핵무기로 한미 양국을 동시에 공격할 경우 미국이 자국 본토 수준으로 즉각 한국에 억제력을 제공하겠느냐는 국내 일각의 불안을 고려한 문구다. 성명에는 “미국은 대북 억제와 대응 및 역내 안보 증진을 위해 전략자산의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역내 전개와 운용이 지속하도록 한국과의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실제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는 이번 주 후반에 부산에 입항하고 이달 말쯤 동해에서 한미 연합훈련에 참여한다. 미 항모와 한국 해군의 연합훈련은 2017년 11월 북한의 6차 핵실험 후 5년 만이다. 이외 “북한의 새로운 핵 정책 법령 채택 등 긴장 고조 메시지를 발신하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번 EDSCG에서 강도 높은 결과물이 도출된 원인이 북측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미국 측에서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차관과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이 참석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회의 중에 방문했다. 양측은 연내에 북핵 위협 단계별 상황에 따른 군사 대응 도상 훈련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TTX)을 진행하고, 우주·사이버 영역의 공조 증진에도 합의했다. 미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향후 EDSCG를 매년 개최하고, 내년 상반기에 실무급 회의를 열어 차기 회담을 준비한다. 워싱턴DC 외교가에서는 무엇보다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이라는 표현에 대해 예상보다 강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핵무기 선택이 외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최고 수준의 압박 메시지로 읽힌다.
  • 文정부처럼 ‘정치 쇼’ 안하겠다는 尹…“美와 대북억제력 강화”

    文정부처럼 ‘정치 쇼’ 안하겠다는 尹…“美와 대북억제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공개된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대북 정책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도발을 막기 위해 핵우산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을 “교실에서 오직 한 명의 친구(북한)에게만 집착하는 학생”에 빗댔다. 문 전 대통령이 비정상적으로 북한에 끌려다녔다는 의미로, 문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원색적으로 혹평한 셈이다. 이를 다른 말로 하면 윤 대통령 본인은 북한에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며 정치적 쇼를 위한 남북 정상회담은 안 하겠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강경한 입장은 최근 북한의 강경한 태도에 영향을 받은 것일 수도 있다. 윤 대통령이 비핵화 플랜인 ‘담대한 구상’을 북한에 제안했지만, 오히려 북한은 윤 대통령을 조롱하는가 하면 지난 8일엔 선제 핵 타격 조건을 담은 법령을 제정 발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의 틀 속에서 확장된 억제력을 강화할 방안을 찾고 싶다”며 “확장된 억제력에는 미 영토 내 핵무기를 유사시 사용하는 것뿐 아니라, 북한의 핵 도발을 막을 수 있는 모든 수단의 패키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윤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담대한 구상이 여전히 유효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비핵화를 선택한다면 밝은 경제적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면서 “만약 북한이 주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이성적인 결정을 내린다면 핵 비축량을 줄여 나가면서 국제사회로부터 어느 정도 문을 열고 경제 지원을 받아갈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는 명확히 선을 그었지만, 여전히 북한에 대화의 문은 열어 두며 여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4강 관계에 대해서도 “미중 사이에서 문 대통령의 입장이 너무 모호했다”면서 “나는 예측 가능성을 추구할 것이고, 한국은 미중 관계에 대해 더 분명한 입장을 갖고 국제사회에서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추구한다”고 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남북 관계와 한반도 내에만 치중했던 문 전 대통령과 달리 윤 대통령은 가치에 기반한 국제주의를 추구하며 이런 틀에서 북한 문제를 다루려 한다”면서 “다만 담대한 구상을 북한이 걷어찬 현 상황에선 당분간 지켜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 尹 “文, 北 집착…북핵 억제 핵우산 준비”

    尹 “文, 北 집착…북핵 억제 핵우산 준비”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보도된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남북·외교 정책을 신랄히 비판했다.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칩4(미국·한국·대만·일본) 동맹’ 가입에 대해서는 주권과 안보의 문제로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NYT는 과거 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정치적 쇼’라고 했던 윤 대통령이 이번 인터뷰에서는 문 전 대통령을 “교실에서 오직 한 친구(북한)에게만 집착하는(obsessed) 학생”에 비유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윤 대통령이 이 말을 할 때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고 묘사해 작심하고 한 발언임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미국과 함께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며 “확장된 억제력에는 미국에 있는 핵무기뿐 아니라 북한의 핵 도발을 막을 수 있는 모든 수단의 패키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전 정권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너무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한 뒤 “나는 예측 가능성을 추구할 것이며, 한국은 미중 관계에서 더욱 분명한 태도를 보이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주도 반도체 협의체인 ‘칩4 동맹’ 가입이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4개국이 긴밀히 협의하기 위해선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사드 배치에 관해서도 윤 대통령은 “국가의 주권과 안보의 문제이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지난달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은 것이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였다는 해석에 대해선 “완전히 사실과 다르다. 휴가 중이었기 때문에 만나지 않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역사 문제 등으로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진 일본과는 “그랜드 바겐(일괄 타결) 방식으로, 미래지향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5박 7일간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출국했다.
  • 尹 “전임정부 외교 기조 수정” 文 “정부 바뀌어도 합의 지켜야”

    尹 “전임정부 외교 기조 수정” 文 “정부 바뀌어도 합의 지켜야”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9·19 남북군사합의 체결 4주년을 앞두고 극명한 입장 차이를 노출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 인터뷰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 “교실에서 한 친구(북한)에게만 사로잡힌 학생 같아 보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과 미국, 캐나다 출장에 오르기 전 한국 주재 특파원과 인터뷰를 갖고 남북 문제를 포함해 외교 정책과 관련된 자신의 구상을 설명하며 전임 정부의 외교 정책 기조를 수정하겠다는 것을 강조했다. 신문은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때 이뤄졌던 남북정상회담을 “정치적인 쇼”로 평가해 왔다고 소개했다. 북한의 ‘핵무기 포기는 없다’는 선언에 대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미국과 함께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 동맹의 틀 속에서 확장된 억제력을 강화할 방안을 찾고 싶다”며 “확장된 억제력에는 미국에 있는 핵무기뿐 아니라 북한의 핵 도발을 막을 수 있는 모든 수단의 패키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서는 “비핵화를 선택한다면 밝은 경제적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강조해 온 이른바 ‘담대한 구상’과 같은 맥락이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를 선택할 경우, 비핵화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경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문재인 정부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난 예측 가능성을 추구할 것이며, 한국은 미중 관계에서 더욱 분명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욕 타임스는 윤 대통령이 취임한 후에 축소됐던 한미 군사훈련을 재개하고,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에 가입하고, 중국을 견제하는 성격이 강한 칩4 동맹에도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칩4 동맹’ 가입이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4개국이 긴밀히 협의하기 위해선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와 관련해 북한을 방어하기 위해 필수적 수단이라고 언급한 뒤 “이것은 국가 주권과 안보의 문제이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분명히 못박았다. 사드를 추가 배치하겠다고 대선 공약을 내건 데 대해선 추가 조치를 하기 전 효용성 등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중국이 주장한 3불(사드 추가하지 않고, 미국 MD·한미일 군사동맹 불참) 정책에 대해서도 전 정권에서 이뤄진 것인 만큼 구애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고 NYT는 소개했다. 취임 후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나선 윤 대통령은 양국의 대화가 끊긴 원인인 역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과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일괄 타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윤 대통령이 만나지 않은 것을 두고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였던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선 “완전히 사실과 다르다. 휴가 중이었기 때문에 만나지 않은 것”이라고 답했다. 문 전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 서면 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는 한순간도 포기할 수 없는 겨레의 숙원”이라고 밝혔다. 퇴임 후 첫 현안 메시지 주제로 대북문제를 택한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은 “4년 전 오늘, 나와 김정은 위원장은 역사적인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하고, 8000만 겨레 앞에 엄숙히 약속했다”며 “반목과 대립, 적대의 역사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담아 ‘전쟁 없는 한반도의 시작’을 만방에 알렸고, 남북군사합의서를 부속합의서로 채택하여 하늘과 땅, 바다 어디에서든 군사적 위협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실천적 조치들을 합의했다”고 했다. 이어 “특히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대외적으로 천명한 것은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남과 북이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에 합의하며 비핵화로 가는 실질적 로드맵을 제시했다”며 “또한, 남과 북이 상호호혜와 공리공영에 입각하여 다방면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경제 공동체, 생명 공동체로 나아가겠다는 지향을 담았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합의 뒤 상황에 대해 “아쉽게도, 이듬해 2월에 열린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교착되었고 남북과 북미 간 대화에서 더 이상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한반도에 평화를 제도화하는 것, 지속가능한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지 절감한 시간이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대화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 모든 대화의 출발점은 신뢰다. 신뢰는 남북 간에 합의한 약속을 지키는 데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선언, 10·4 선언,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등은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지사지하며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만들어낸 역사적 합의들이다.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북한 역시 거듭된 합의를 져버려서는 안 된다”며 “합의 준수를 위해 남북이 함께 노력해 나갈 때 신뢰가 쌓일 것이며, 한 걸음 더 나아간 대화의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는 19일 국회에서 열린다. 발제는 합의 당시 남측 실무를 이끌었던 김도균 전 수석대표가 맡았다. 토론자로는 김종대 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국회의원, 이정철 서울대 교수, 이제훈 한겨레 기자, 정욱식 한겨레평화연구소장이 참여한다.
  • 문재인 “남북9·19합의, 평화 중대한 의미” vs 윤석열 “정치적 쇼”

    문재인 “남북9·19합의, 평화 중대한 의미” vs 윤석열 “정치적 쇼”

    문재인 전 대통령은 18일 9·19 군사합의 등 재임 중 남북 간 합의와 관련해 “정부가 바뀌어도 마땅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할 약속”이라고 했다.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겠다던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퇴임 이후 처음으로 현안 관련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문 전 대통령은 청와대 출신 의원들이 주축이 돼 개최하는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를 하루 앞둔 이날 배포된 서면 축사에서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 선언, 10·4 선언,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등은 모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지사지하며 허심탄회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만들어 낸 역사적 합의”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남북 합의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기조를 보이는 데 대해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전 대통령 축사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을 통해 공개됐다. 문 전 대통령은 “대화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 모든 대화의 출발점은 신뢰”라며 “신뢰는 남북 간 합의한 약속을 지키는 데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9·19 군사합의에 대해선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 위협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한 건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며 “남북이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에 합의하며 비핵화로 가는 실질적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아쉽게도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교착됐고, 남북과 북미 간 대화에서 더이상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한반도에 평화를 제도화하는 것, 지속가능한 평화를 정착시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지 절감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6일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경남 양산의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사실을 전하며, “최근 정치 상황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우려와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 특히 한반도 상황과 국제 정세에 대해 여러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과거 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정치적 쇼’라고 혹평했던 윤 대통령은 이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선 문 전 대통령을 “교실에서 오직 한 친구(북한)에게만 집착하는(obsessed) 학생”이라고 비판했다.
  • 尹 “北 도발 억제하기 위해 핵우산 등 모든 수단 강구”

    尹 “北 도발 억제하기 위해 핵우산 등 모든 수단 강구”

    “남북관계, 예측 가능성 추구할 것”“미중 관계에서 분명한 입장 취할 것”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공개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미국과 함께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 동맹의 틀 속에서 확장된 억제력을 강화할 방안을 찾고 싶다”며 “확장된 억제력에는 미국에 있는 핵무기뿐 아니라 북한의 핵 도발을 막을 수 있는 모든 수단의 패키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YT는 윤 대통령이 이전에 문재인 정부 시절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정치적인 쇼’라고 평가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교실에서 한 친구(북한)에게만 사로잡힌 학생 같아 보였다”고 언급했다고 NYT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나는 예측 가능성을 추구할 것이며, 한국은 미중 관계에서 더욱 분명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그동안 취소되거나 축소됐던 미군과 합동 군사훈련을 재개하고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에 가입하는가 하면 칩4 동맹에도 참가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의 칩4 동맹 가입이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해 윤 대통령은 “4개국이 긴밀히 협의하기 위해선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와 관련, 윤 대통령은 북한을 방어하기 위해 필수적인 수단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국가의 주권과 안보의 문제이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나설 경우 식량 등을 지원하는 이른바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북한이 비핵화를 진행하기로 하면 완료되기 전이라도 경제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 북핵 공격에 대한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 가능하고 바람직할까

    북핵 공격에 대한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 가능하고 바람직할까

    한국과 미국이 16일(이하 현지시간) 2+2 형식의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열어 확장억제 약속을 재강조하는 한편, 북핵 위협에 대한 압도적이며 결정적 대응, 전략자산 전개 등 세간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조치를 발표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차관,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 등은 국무부 청사에서 4년 8개월 만에 개최돼 4시간 30분 진행된 회의 결과를 담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핵무기 등 한국에서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의 철통같고 흔들림 없는 공약을 재강조했다”며 “한미는 북한의 어떤 핵 공격도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대북 억제를 위해 전략자산의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역내 전개와 운용이 지속되도록 한국과 공조 강화”를 약속하고 “곧 있을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의 역내 전개가 이러한 공약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오판할 경우 비용을 높이는 방식으로 확실하게 확장억제를 전개해, 쉽게 말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 되레 위험해진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다만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북핵 대응이 핵공격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오히려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한국 국민의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즉시 대응’이 들어갔어야 한국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이 지난 8일 최고인민회의 회의에서 새로운 핵무력정책 법령을 채택해 핵무기 사용 조건 다섯 가지를 공개하고 적의 공격이 임박했다고 판단되는 경우와 작전상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핵 선제공격까지 정당화했는데 두 나라의 대응에는 전혀 구체적인 것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이란 핵무기 사용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는데 명확하지 않다. 문제는 이것이 과연 이행할 수 있고 바람직한가 하는 점이라고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17일 지적했다. 따라서 한미가 이번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에서도 북한의 핵 공격 수준에 비례하는 ‘즉각적이고 자동적인’ 미국의 핵 보복을 합의하지 못하고, 미국이 현실적으로 지킬 수도 없고 만약 지킨다면 남북 및 미북의 전면 핵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큰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을 약속한 것은 공허한 약속처럼 들린다는 것이다. 남북 간에 우발적 충돌이 발생하고 그것이 북한의 전술핵무기 사용으로 연결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일부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인데 한국과 미국 정부 모두 이념적인 편향 때문에 이를 일부러 외면하고 있다. 이렇게 상황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북한이 핵 공격을 가하면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한 것이라고 정 센터장은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한국 정부가 독자 핵무장을 하겠다고 강단있게 나서야만 하며 미국 정부는 이를 암암리에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기조가 바뀌어야만 한다는 자신의 소신을 재차 강조했다.
  • [아하! 우주] 지구를 지켜라!…NASA 우주선, 사상 첫 소행성 고의 충돌 눈앞

    [아하! 우주] 지구를 지켜라!…NASA 우주선, 사상 첫 소행성 고의 충돌 눈앞

    역사상 최초로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켜 궤도를 바꾸는 실험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10개월 전 발사된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다트(DART) 우주선이 오는 26일(현지시간) 목표 소행성과 충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DART 우주선의 충돌지는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의 위성인 디모르포스(Dimorphos)다. 그리스어로 '쌍둥이'라는 뜻을 가진 디디모스는 지름이 약 800m이며 그 위성인 디모르포스는 160m로 작지만, 만약 지구와 충돌한다면 대형 핵무기급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 모든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DART 우주선은 오는 26일 시속 2만4140㎞의 속도로 디모르포스와 충돌하게 된다. 존스홉킨스 대학 응용물리학 연구소 로버트 브라운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구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최초의 시연이 될 것"이라면서 "사상 처음으로 우주에서 천체의 궤도를 측정 가능한 수준으로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조만간 운명을 다할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는 폭발물을 탑재하지 않은 500㎏ 정도의 작은 우주선으로 지난해 11월 24일 발사됐다. DART 우주선이 일부러 디모르포스와 충돌하는 이유는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과 충돌해 그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지 실험하는 것이다. 곧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하려는 인류 최초의 실험인 셈으로, 만약 성공하면 지구 방어 임무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 이번 실험을 통해 전문가들은 충돌 후 두 천체가 어떻게 속도와 궤도가 변화하는지 그 미세한 차이를 분석할 예정이다.특히 NASA는 충돌 실수로 소행성이 궤도를 벗어나 지구에 더 큰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NASA는 DART 우주선의 충돌로 인한 디모르포스의 속도 변화가 4㎜/s 정도에 지나지 않아 궤도 변화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디디모스가 디모르포스를 중력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설령 예상치 못한 위치에 우주선이 충돌하더라도 지구에 위협을 줄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한편 NASA는 지구에서 약 1억 9300만㎞ 범위 안에 있는 천체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근지구천체(NEO)로 정의한다. 또 지구 궤도와의 최소 교차 거리가 약 748만㎞ 이하이고 고속으로 이동하는 소행성은 잠재적 위험 소행성으로 분류한다. NASA는 소행성 충돌 최종 경보체계(ATLAS)를 통해 현재 2만 8000개가 넘는 소행성의 위치와 궤도를 추적 중이다.  
  • 방미 조현동 “美 ‘확장억제’ 강화할 것”

    방미 중인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16일(현지시간)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에서 미국의 한층 강화되고 구체화된 ‘확장억제 공약’을 도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우려 및 핵무기 정책 법제화로 한반도에 긴장이 적지 않은 가운데 미국의 핵우산 제공 약속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그 수준과 폭도 키우겠다는 것이다. 조 차관은 14일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EDSCG 회의와 관련해 “그간 우리가 봐 왔던 확장억제 수단보다 좀더 강화되고 업그레이드됐다는 것을 국민이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략자산 전개와 같은 것도 있고, 또 그 수준이나 폭이 과거와 달라질 수도 있으니 그런 점을 유념해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불과 며칠 전에 핵무력 정책 법제화도 발표한 상황으로 과거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인식하에 보다 강화되고 구체적인 방안을 최대한 협의해서 그 내용을 국민에게 설명하겠다”고 했다. EDSCG는 한미 양국 외교·국방당국이 ‘2+2’ 형태로 확장억제의 실효적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 차관급 협의체다. 이번 협의는 2018년 1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확장억제’는 한국이 적대국의 핵공격 위협을 받을 때 미국이 자국 영토와 같은 수준의 핵 억제력을 제공하는 개념이다. 국내에서 이런 약속이 유사시 제대로 이행되겠느냐는 우려가 적지 않아 이번 회의 결과가 이를 불식시킬지가 관심사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신뢰성과 관련해 “정보공유, 공동기획, 위기협의, 전략자산 전개, 연합연습, 전략적 소통 등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EDSCG에서도 이런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핵 위협의 고도화로 ‘한미 맞춤형억제전략’(TDS)을 9년 만에 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유사시 美 핵우산 제공 우려, 이번엔 해소될까

    유사시 美 핵우산 제공 우려, 이번엔 해소될까

    오는 16일 워싱턴서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4년 8개월만에 북한의 핵무기 정책 법제화 직후 개최“美 확장억제 강화…전략자산 전개 수준·폭 달라질것”방미 중인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오는 16일(현지시간)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에서 미국의 한층 강화되고 구체화된 ‘확장억제 공약’을 도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우려, 핵무기 정책 법제화 등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적지 않은 가운데, 미국의 핵우산 제공 약속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그 수준과 폭도 키우겠다는 것이다. 조 차관은 14일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EDSCG 회의와 관련해 “그간 우리가 봐왔던 확장억제 수단보다 좀더 강화되고 업그레이드됐다는 것을 국민이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략자산 전개와 같은 것도 있고, 또 그 수준이나 폭이 과거와 달라질 수도 있으니 그런 점을 유념해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불과 며칠 전에 핵무력 정책 법제화도 발표한 상황으로 과거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인식하에 보다 강화되고 구체적인 방안을 최대한 협의해서 그 내용을 국민에 설명하겠다”고 했다. EDSCG는 한미 양국 외교·국방당국이 ‘2+2’ 형태로 확장억제의 실효적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 차관급 협의체다. 이번 협의는 2018년 1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확장억제’는 한국이 적대국의 핵공격 위협을 받을 때 미국이 자국 영토와 같은 수준의 핵 억제력을 제공하는 개념이다. 국내 일각에서 이런 약속이 유사시 제대로 이행되겠냐는 우려가 적지 않은데, 이번 회의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지가 관심사다. 만일 미국과 한국이 동시에 핵공격 위협에 처했을 때, 실제 미국이 자국 본토와 동등한 핵 억제력을 제 때에 한국에 제공할 것이냐는 우려도 있다.   한편, 조 차관은 한국산 전기차를 차별하는 독소조항이 포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와 관련해 오는 15일 미 의회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방문하고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면담한다.
  • “당헌 개정 무효” “소송 자격 없어”… 與비대위 운명, 28일 이후 결정

    “당헌 개정 무효” “소송 자격 없어”… 與비대위 운명, 28일 이후 결정

    “전대 안 해 위법” “최고위원이 충족”당헌 효력 놓고 1시간여 법적 공방법원 “28일 정진석 심문 뒤 결론” 2기 비대위는 “尹정부 성공 뒷받침”여야협의체·북핵무기 결의문 제안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국민의힘 측이 당의 비상상황을 새로 규정한 개정 당헌의 효력을 놓고 14일 법정에서 1시간 넘게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재판부는 이날 심문 내용이 28일로 연기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사건과 연관돼 있는 만큼 28일 심문을 한 뒤 통합해 결론을 내기로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첫 심문 때와 같은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매고 법원에 도착했다. 이 전 대표가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이준석’을 연호하는 지지자들과 ‘성상납을 받았냐’고 소리치는 유튜버들이 뒤엉키면서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수석부장 황정수) 심리로 열린 가처분 사건 심문에서 “당헌 개정은 당의 최고 권력 구조를 개편하는 사안을 다루므로 더 까다롭게 효력의 요건을 따져야 해 전당대회를 거쳐야 한다”며 “전당대회 없이 전국위원회(9월 5일)만 거쳐 개정한 당헌은 위법이고 무효”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은 “당원의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최고위원이 선출됐기 때문에 정당 내 민주적 정당성이 충족된다”면서 “이 전 대표는 당원의 지위가 정지돼 효력 정지를 신청할 자격이 박탈됐다”고 맞섰다. 그러자 이 전 대표 측은 “학생은 정학 처분을 당해도 여전히 학교에 복귀할 수 있는 신분”이라며 “1차 가처분에서 종전의 비대위가 무효라고 판단한 데 따라 당 대표 체제는 유지된다”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 등 이전 비대위원을 상대로 한 2차 가처분 신청 사건에 대해선 취하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국민의힘 측이 제기한 1차 가처분 신청 일부 인용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에 대한 심문은 이날 종결하고 ‘당헌을 개정한 9월 5일 전국위 의결 효력 정지’(3차 가처분) 사건의 결론은 28일 4차 가처분 사건인 정 비대위원장의 직무집행 정지 사건 이후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가처분 2라운드가 펼쳐지는 동안 ‘정진석 비대위’는 첫 회의를 열고 집권 여당 정상화와 책임을 위한 각오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국회에서 제1차 비대위원회의를 열고 “집권 여당 지도부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국정 동력이 크게 떨어졌다”면서 “집권 여당을 정상화시켜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모적 정쟁에서 민생 현안을 분리해야 한다”며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8월 1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언급했던 ‘여야 중진 협의체’ 출범을 제안했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무기 보유 법제화를 거론하면서 “여야가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 관련 공동결의문을 채택해 초당적으로 대처하자”고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당대회 예상 시점’을 묻는 질문에 “정기국회에 집중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첫 정기국회이고 여러 국정과제에 대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이진복 정무수석으로부터 윤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으면서 “비대위 첫 회의에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정국 안정,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진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이 정무수석은 “좋은 말씀이다. 대통령께서도 당이 빨리 안정돼서 국정 운영에 국민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기를 희망하시지 않겠나”라고 화답했다.
  • 국방차관 “美와 북핵 확장억제 구체화”

    국방차관 “美와 북핵 확장억제 구체화”

    북한의 7차 핵실험 우려, 핵무기 전력 법제화 등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16일(현지시간)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통해 미국의 한층 강화된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한다. ‘확장억제’는 한국이 적대국으로부터 핵공격 위협을 받을 때 미국이 본토와 같은 수준의 핵억제력을 제공하는 개념이다. 국내 일각에서 이런 약속이 유사시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이번 회의가 이를 불식시킬지 관심이 쏠린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13일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강화된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하고, 그 실행력을 제고하는 구체적 조치를 미측과 논의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실험 시 어떤 조치를 취해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지와 미국의 확장억제가 실제로 잘 작동될 수 있게 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방미길에 인천국제공항에서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확장억제에) 같이 참여하는지에 대해 상당히 심도 깊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한미 간 북한 위협과 도발에 대응해 보다 구체적이고 한층 강화된 대응방안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이 현명하게 처신하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EDSCG 회의는 지난 5월 한미 정상 간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16일 국무부에서 열린다. 양국의 외교·국방차관 간 ‘2+2 협의체’로, 2018년 1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한국은 조 차관과 신 차관이, 미국은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과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이 나선다. 최종 합의 결과는 공동발표문으로 도출된다.
  • 이준석 가처분 ‘2라운드’ 돌입…당헌 개정 하자 놓고 치열한 공방

    이준석 가처분 ‘2라운드’ 돌입…당헌 개정 하자 놓고 치열한 공방

    이준석 전 대표 가처분 두 번째 심문“전당대회 없이 개정한 당헌은 무효”“정학 당해도 학생” 당대표 유지 주장정진석 비대위도 이날 출범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국민의힘 측이 당의 비상상황을 새로 규정한 개정 당헌의 효력을 놓고 14일 법정에서 1시간 넘게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재판부는 이날 심문 내용이 28일로 연기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사건과 연관돼 있는 만큼 28일 심문을 한 뒤 통합해 결론을 내기로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첫 심문 때와 같은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매고 법원에 도착했다. 이 전 대표가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이준석’을 연호하는 지지자들과 ‘성상납을 받았냐’고 소리치는 유튜버들이 뒤엉키면서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수석부장 황정수) 심리로 열린 가처분 사건 심문에서 “당헌 개정은 당의 최고 권력 구조를 개편하는 사안을 다루므로 더 까다롭게 효력의 요건을 따져야 해 전당대회를 거쳐야 한다”며 “전당대회 없이 전국위원회(9월 5일)만 거쳐 개정한 당헌은 위법이고 무효”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은 “당원의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최고위원이 선출됐기 때문에 정당 내 민주적 정당성이 충족된다”면서 “이 전 대표는 당원의 지위가 정지돼 효력 정지를 신청할 자격이 박탈됐다”고 맞섰다. 그러자 이 전 대표 측은 “학생은 정학 처분을 당해도 여전히 학교에 복귀할 수 있는 신분”이라며 “1차 가처분에서 종전의 비대위가 무효라고 판단한 데 따라 당 대표 체제는 유지된다”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 등 이전 비대위원을 상대로 한 2차 가처분 신청 사건에 대해선 취하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국민의힘 측이 제기한 1차 가처분 신청 일부 인용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 심문은 이날 종결하고 ‘당헌을 개정한 9월 5일 전국위 의결 효력 정지’(3차 가처분) 사건의 결론은 28일 4차 가처분 사건인 정 비대위원장의 직무집행 정지 사건 이후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가처분 2라운드가 펼쳐지는 동안 ‘정진석 비대위’는 첫 회의를 열고 집권여당 정상화와 책임을 위한 각오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국회에서 제1차 비대위원회의를 열고 “집권 여당 지도부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국정 동력이 크게 떨어졌다”면서 “집권 여당을 정상화시켜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모적 정쟁에서 민생 현안을 분리해야 한다”며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8월 1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언급했던 ‘여야 중진 협의체’ 출범을 제안했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무기 보유 법제화를 거론하면서 “여야가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 관련 공동결의문을 채택해 초당적으로 대처하자”고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당대회 예상 시점’을 묻는 질문에 “정기국회에 집중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첫 정기국회이고 여러 국정과제에 대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이진복 정무수석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으면서 “비대위 첫 회의에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정국 안정,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진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이 정무수석은 “좋은 말씀이다. 대통령께서도 당이 빨리 안정돼서 국정 운영에 국민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기를 희망하시지 않겠나”라고 화답했다.
  • 우크라 최종병기 된 ‘하이마스’… 러 “푸틴에 속았다” 내부 동요

    우크라 최종병기 된 ‘하이마스’… 러 “푸틴에 속았다” 내부 동요

    ‘1000㎢’(8일)→‘2000㎢’(10일)→‘3500㎢’(11일)→‘6000㎢’(12일).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7일 동안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연설에서 밝힌 수복 영토 크기의 추이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침략군을 퇴각시키고 있다. 12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군 정착지 20곳을 해방하고, 북동부 전선에서 수백㎢를 더 탈환했다고 주장했다. 미군 정보당국의 분석 내용도 우크라이나의 전투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 당국자는 이날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의 점령 영토 대부분을 내주고 다수가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이동했다”면서 “전반적으로 남동부 반격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우크라이나의 속도감 있는 영토 탈환 배경으로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HIMARS)와 같이 미국이 지원한 첨단 무기의 공로가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번 대반격에 앞서 지원된 하이마스는 러시아군의 후방 탄약고와 지휘소를 족집게처럼 타격했고, 대공 레이더망만 추적·파괴하는 ‘고속 대레이더 미사일’(HARM)은 하르키우 일대의 방공시스템을 무력화시켰다. 러시아군 지휘부의 오판 등 무능도 한몫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가 당초 남부 헤르손 일대로 갈 것처럼 주위를 돌린 뒤 정작 북동부 전선에서 반격 공세를 펴는 성동격서 전법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러시아군은 사상자 규모가 지난 2월 침공 이후 전체 투입 20만명 중 8만명으로 추산될 정도로 병력 손실이 큰 상태이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총동원령을 자제하고 있다. 유리 표도로프 러시아 국방분석가는 노바야 가제타에 쓴 기고문에서 “현재 러시아 장병들은 훈련과 전투 경험이 매우 적고, 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지 납득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오합지졸’이라는 얘기다. 크렘린은 군사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전쟁을 계속 할 것이라는 장기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 재배치(철수) 등 현 상황을 모두 보고받고 있다”며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반면 러시아군의 퇴각 후폭풍도 크다. 서방 언론들은 크렘린(푸틴)에 대한 비판 보도가 전무한 러시아 국영TV의 토론 방송에서 공개 비판이 나오기 시작했고, 수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18개구 대표 40여명이 푸틴 탄핵을 청원하는 등 내부 동요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올겨울 천연가스 공급 중단 위협과 핵무기 도박 등 서방을 굴복시키려는 푸틴의 시도가 오히려 그의 권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사설] 北 ‘핵무력 법제화’, 무모한 핵 장난 용인 못 한다

    [사설] 北 ‘핵무력 법제화’, 무모한 핵 장난 용인 못 한다

    북한이 추석 직전인 8일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핵무력 사용을 법제화했다. 핵보유국임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비핵화 협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나선 것이다. 국제사회를 향한 또 한 번의 노골적 핵 위협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의 핵무력 법령은 핵무력의 사명, 핵무력의 구성, 핵무력에 대한 지휘통제, 핵무기 사용 결정의 집행, 핵무기의 사용 원칙 등을 11개 항에 세세하게 적시하고 있다. 이를 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핵무력 정책을 법적으로까지 완전 고착시키는 역사적 대업을 이룩했다”고 호언했다.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는 무엇보다 핵무기 사용 조건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핵에는 핵으로’라는 냉전시대의 규율마저 허물었다. 핵이든 재래식 무기든 적의 공격을 받았을 때뿐 아니라 공격이 임박했다고 판단될 경우에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는 등 무모한 핵 독트린(교리)을 설정한 것이다. 김 위원장 등 수뇌부에 대해 재래식 무기를 이용한 공격을 하더라도 핵 보복에 나선다는 규정은 섬뜩하기까지 하다. 사실상 ‘선제 핵공격’을 규정한 것으로 언제든지 국제사회를 상대로 핵 위협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전술핵 운용 공간의 확장을 거론하며 핵 소형·고도화를 위한 7차 핵실험의 강행도 예고했다. 북은 핵무력이 주권이라는 억지 논리를 법제화한들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는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자신들이 핵을 끌어안을수록 국제적 고립과 강도 높은 제재만 이어질 뿐이다. 북한은 핵을 머리에 이고 자멸의 길로 빠져들어선 안 된다. 정부는 다각도로 북핵 대화의 노력을 이어 가되 갈수록 노골화될 북의 전술핵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안도 면밀히 강구하기 바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