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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 안보리의 공전, 北 겨냥 ‘소다자 그물망’ 필요하다/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안보리의 공전, 北 겨냥 ‘소다자 그물망’ 필요하다/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올해 들어 10번째로 지난주에 열렸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성과 없이 끝났다. 중러의 비호 아래 북한은 올해만 63발의 미사일을 쐈다. ‘북한의 비핵화’가 불가능한 목표가 됐다는 자조 섞인 평가도 나온다. 유엔 안보리 무용론도 적지 않다. 다만 유엔은 국제법적 정당성을 지닌 ‘외교무대’다. 크고 작은 그룹들이 이해관계를 주장하고 해법을 도출하는 곳이니 성과가 클 때도 있지만, 거부권을 지닌 강대국 간에 대치가 벌어지면 공전한다. 미국은 유엔의 이런 한계를 극복하려 ‘소다자체제’(minilateral)를 활용해 왔다. 중국에 대응해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오커스(미국·호주·영국), 파이브아이스(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안보 그물망을 가동하는 게 대표적이다. 반면 북 도발에 대한 핵심 대응축은 사실상 한미일 공조뿐인 듯하다. 최근 주요 7개국(G7)이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대북 규탄 성명이 나오지만, 북한을 겨냥한 다자체제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물론 미국은 중국을 ‘가장 결정적인 지정학적 도전 국가’로 보는 반면 북한은 ‘핵·미사일 불법 개발을 지속하는 소규모 독재국가’ 정도로 평가한다. 하지만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정거리가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은 더이상 동북아의 문제가 아니라 인도태평양(인태)의 문제다. 실제 상대적으로 대북 문제에 대해 목소리가 크지 않던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달 중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시간 대부분을 북한의 ICBM 시험발사 문제에 할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관점에서 이달 중순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의 요청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아던 뉴질랜드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등이 회동한 것은 눈여겨볼 만하다. 북한의 ICBM 발사를 즉각 규탄한 6개국에 대해 미측은 사전 계획은 없었다는 분위기다. 현장에서 갑자기 참석 대상을 정했기에 미국이 평소 꼽았던 인태 지역의 핵심 안보 파트너 명단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 구도는 미국이 지난달 국가방위전략(NDS)에서 ‘통합억제’의 틀로 강조한 한국·미국·일본·호주 간 ‘4각 협력’도 포함한다. 물론 이들 6개국이 일회성 만남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쿼드도 처음에는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사태를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구성원의 노력에 따라 소다자체제의 성격은 언제라도 달라질 수 있다. 또 나토와 협력하는 아시아태평양파트너국(AP4)인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간 협력 관계도 향후 ‘대북 소다자체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달 중순 조태용 주미대사 등 AP4 대사 4명은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미국사무소가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대북 문제와 관련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다. 대북 소다자체제 구축은 윤석열 정부의 독자적인 인태 전략 구상에도 의미가 적지 않다. 애초에 일본이 적극 추진한 인태 전략이 중국 견제를 타깃으로 했다면 한국의 인태 전략은 보다 북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중러가 북한의 도발을 비호하고 북한이 핵무기 고도화에 매진하는 상황은 향후 언제라도 반복될 수 있다. 우리 정부는 대북 소다자체제의 다층구조 구축에 힘쓰길 바란다.
  • [글로벌 In&Out] 발리 G20 정상회의가 남긴 빛과 그림자/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글로벌 In&Out] 발리 G20 정상회의가 남긴 빛과 그림자/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지정학적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다. 이번 정상회의는 ‘제2의 냉전 시대’ 아래서 최초로 열린 글로벌 정상회의라는 평가를 받는다. ‘함께 하는 회복, 더 강한 회복’(Recover Together, Recover Stronger)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G20 체제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될지를 엿보게 하는 시금석이 됐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직후 출범한 G20 정상회의는 그 후 세계 경제문제를 다루는 최상위 포럼으로 자리잡게 됐다. 그러나 G20 체제는 금융위기 대응 당시의 결속력을 점차 잃어 가고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보건 등 당면한 글로벌 도전 과제들을 다루는 데 있어 기능과 역량에 한계를 드러냈다. 미중 간 경쟁 격화도 G20 체제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웠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식량 부족, 에너지 수급 불안 등의 위기 속에서 열려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한 파고가 예상됐다. 올해 의장국을 맡은 인도네시아는 G20 정상회의가 전쟁과 대립으로 얼룩져 회의가 퇴색되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미중 간 각축 속에서 균열상만 노정하게 되면 G20 체제의 미래는 더욱 어두워질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 때문에 주요국 간 긴장 관계와 식량·에너지 위기, 기후변화 등 전 세계 상황에 관한 정상선언문을 합의 도출해 내는 것 자체가 크나큰 도전이었다. 사실 이번 정상회의에 앞서 진행된 각종 G20 장관급 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회원국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지 못해 공동 합의문을 내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결과적으로 인도네시아 주도 아래 연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어려운 협상을 거쳐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현실적인 문안 타협점을 찾아냈다. 마지막 순간에 발리 정상 선언문을 채택하게 된 배경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히 규탄하는 문구를 포함시키긴 했으나 러시아 등의 반대로 “모든 회원국”이 아니라 “대다수의 회원국”이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상황과 제재에 대해 다른 관점과 상이한 평가도 있었다”는 표현을 삽입하는 것으로 낙착을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법과 다자주의 체제를 준수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하고 핵무기 사용이나 위협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명시한 것은 평가받을 만하다. 선언문에 “오늘날이 전쟁의 시대가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못박은 것도 의미 있는 진전이다. 위기 속에서 파국은 피해야 한다는 절박함과 글로벌 복합위기의 먹구름이 다가오고 있다는 인식이 이번 발리 정상회의를 합의로 이끌어낸 셈이다.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리더십도 한몫을 단단히 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직접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잇달아 방문해 중재를 시도했다. 미중 정상이 22개월 만에 처음으로 발리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가진 것도 환영할 만한 성과다. 인도네시아가 이번 회의를 통해 다자 정상외교의 유용성과 공동체 의식을 각인하는 역할을 했다. G20 회원국 인구를 합치면 전 세계의 3분의2에 이른다. 국내총생산(GDP)은 전 세계의 85%를 차지한다. 유엔과 세계무역기구(WTO) 등이 제 기능을 못 하는 현 상황에선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이 함께 참여하는 G20의 위상과 가치를 계속 보전할 필요가 있다. 기후변화 대응, 식량, 에너지안보 등의 위기에 맞서 G20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할 시점에서 내년 G20 의장국을 맡은 인도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2008년 1차 회의부터 참가하고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를 통해 출범 초기부터 존재감을 보여 왔던 우리나라도 G20 체제 강화를 위해 의제설정 단계부터 선도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 尹대통령 “대만 유사시 때를 틈탄 北 군사행동 시급한 관심사”(종합)

    尹대통령 “대만 유사시 때를 틈탄 北 군사행동 시급한 관심사”(종합)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경우 동맹국들과 함께 전례 없는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이라면서 북한이 금지된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중국이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9일(한국시간)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하면 동맹국들과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는 것은 지극히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며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대응 방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0년간의 대북정책 실패에 대해 국제사회의 일관성 부족을 지목하면서 “우리는 일관되게 서로 보조를 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가장 가까운 동맹인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확실한 것은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고, 중국이 그 과정에 관여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라며 “중국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할지 여부는 중국 정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행동이 일본을 포함한 역내 국가들의 방위비 증대와 미국 전투기 및 함정의 배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의 중국에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는 미국과의 유대 강화가 윤석열 정부 외교 정책의 핵심이라고 설명하면서 윤 대통령의 책상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수공예 탁상 명패가 놓여 있으며 명패에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라고 쓰여 있다고 전했다.한국과 미국이 한반도에 항공모함과 장거리 폭격기 같은 미국의 전략 자산을 더 배치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윤 대통령은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 2만 8500명에 변화가 있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선 “국제 규범과 규칙에 따라 해결돼야 한다”며 “일방적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한국이나 주한미군이 중국과 대만의 유사시 어떤 역할을 하느냐는 질문에 “전반적인 안보 상황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가장 시급한 관심사는 이 상황을 이용하기 위한 북한의 군사 행동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우릴 둘러싼 임박한 위협에 대응하고 가능한 위협을 통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한 점도 언급하면서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이 자국 영토의 상공을 날아가는 상황에서 잠자코 있을 수만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 北 ‘핵무력 완성 선언’ 오늘 5주년… 7차 핵실험 메시지 나올까

    北 ‘핵무력 완성 선언’ 오늘 5주년… 7차 핵실험 메시지 나올까

    북한이 29일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을 맞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을 고리로 7차 핵실험 도발 및 국제사회 담판 무대에 재등장할지 시선이 쏠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7년 11월 29일 ICBM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을 계기로 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이후 이듬해 신년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및 고위급 남북 당국회담까지 제안하는 등 국면 전환의 계기로 삼았다. 5년 뒤인 올해 북한은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 직전인 지난 18일 화성17형 발사를 성공시켰고, 지난 26일에는 화성17형 개발·발사 공로자들을 대거 승진시키고 훈장까지 수여하는 등 자축 분위기를 이어 갔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28일 “김 위원장이 이런 행사를 통해 이미 강력한 핵 보유국 위상 선언을 마무리한 셈”이라며 “새로운 정치 이벤트보다 연말 총화에서 내년 부문별 정책의 전략기조를 정하고, 당중앙전원회의 개최를 통해 내년도 후속 조치를 고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핵 투발수단의 고도화를 의미하는 화성17형 성공 이후에 남은 것은 5년 전과 같은 정치적 국면 전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발의 마지막 단계인 7차 핵실험만 남은 셈이지만, 김정은으로선 대내외적인 정치적 메시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대내적으로는 핵보유국 인정에 대한 대주민 홍보가, 대외적으로는 미국과의 담판에 나아가야 할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에 출석해 북한의 7차 핵실험 이유에 대해 “(핵무기의) 소형화·경량화를 통해서 핵능력을 고도화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한 바 있다. 다만 북한은 28일 현재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과 관련해 일단 침묵을 지키고 있다. 통일부는 이날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과 관련해) 현재 공유할 만한 특별한 북한의 동향은 없다”고 평가했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현재 임박한 징후는 없다”면서도 “정부는 김 위원장의 결심만 있으면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통일부는 권영세 장관이 29일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주한미군에 ‘우주군사령부’ 창설… 北 ICBM 감시·中 견제 의도

    주한미군에 ‘우주군사령부’ 창설… 北 ICBM 감시·中 견제 의도

    주한미군에 우주군사령부 예하 부대가 생긴다. 부대 구성을 완료하면 미국 본토 밖에 우주군 조직을 창설하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감시뿐 아니라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19년 12월 공군에서 독립해 창설된 미 우주군사령부는 미사일 방어를 위한 탐지, 우주쓰레기와 운석 대응 등을 위해 미사일경보시스템, 우주감시망, 군사위성통제망, 위성항법장치(GPS) 등을 운용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미 인도·태평양(인태)사령부는 지난 23일 인태사령부 예하 미 중부사령부와 주한미군 각각에 우주군구성군사령부를 설립할 계획을 올해 안에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태사령부는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전하며 “인태사령부에 우주군구성군사령부를 창설하는 것은 다른 전투사령부에도 우주군사령부의 능력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인태사령부 우주 작전 책임자로 임명된 찬스 살츠먼 중장은 “우주군사령부를 연합부대로 편성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다양한 전쟁 영역의 특성상 우주군은 반드시 연합팀에 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최근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 등 전략문서에서 전 영역 통합 억제를 구현하기 위해 인태사령부뿐 아니라 전투사령부에 우주군을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이 운용하는 지역통합전투사령부 가운데 인태사령부에 가장 먼저 우주군이 설치된 것은 그만큼 중국과 북한을 의식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미국이 북한의 화성 계열 ICBM 기술 발전을 그만큼 우려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주한미우주군은 미 우주군 및 인태우주군구성군사령부와 전술지휘정보체계(C4I)로 연결해 북한의 ICBM 등 핵·미사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주한미군 우주군 조직 규모가 확대되고 레이저요격체계 등을 갖추게 되면 자연스럽게 미사일방어(MD) 체계와 연동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조직 규모는 주한미우주군이 신설 조직인 데다 최근 창설된 인태우주군구성군사령부가 20여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일단은 그보다 작은 규모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 제509폭격비행단은 페이스북을 통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B2 전략폭격기가 ‘엘리펀트 워크’로 불리는 최대 무장 동시 출격 훈련을 하는 장면을 공개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비행단은 “이 일상적인 훈련을 통해 우리 공군은 언제 어디서나 핵 작전과 지구권 타격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한 직후인 2013년 3월 B2 2대가 화이트맨 기지에서 출발해 공중급유를 받으며 1만 500㎞를 비행해 전북 군산 앞바다 직도 사격장까지 날아와 폭격훈련을 한 바 있다.
  • 주한미군에 우주군 구성군사령부 창설한다

    주한미군에 우주군 구성군사령부 창설한다

    주한미군에 우주군사령부 예하 부대가 생긴다. 부대 구성을 완료하면 미국 본토 밖에 우주군 조직을 창설하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감시뿐 아니라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19년 12월 공군에서 독립해 창설된 미 우주군사령부는 미사일 방어를 위한 탐지, 우주쓰레기와 운석 대응 등을 위해 미사일경보시스템, 우주감시망, 군사위성통제망, 위성항법장치(GPS) 등을 운용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미 인도·태평양(인·태)사령부는 지난 23일 인태사령부 예하 미 중부사령부와 주한미군 각각에 우주군구성사령부 설립 계획을 올해 안에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태사령부는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전하며 “인태사령부에 우주군구성군사령부를 창설하는 것은 다른 전투사령부에도 우주군사령부의 능력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인태사령부 우주 작전 책임자로 임명된 챈스 살츠만 중장은 “우주군사령부를 연합부대로 편성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다양한 전쟁 영역의 특성상 우주군은 반드시 연합팀에 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최근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 등 전략문서에서 전 영역 통합억제를 구현하기 위해 인태사령부뿐 아니라 전투사령부에 우주군을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이 운용하는 지역통합전투사령부 가운데 인태사령부에 가장 먼저 우주군이 설치된 것은 그만큼 중국과 북한을 의식하는 것을 시사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미국이 북한의 화성 계열 ICBM 기술 발전을 그만큼 우려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주한미우주군은 미 우주군과 인태우주군구성군사령부와 전술지휘정보체계(C4I) 체계로 연결해 북한의 ICBM 등 핵·미사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주한미군 우주군 조직 규모가 확대되고 레이저요격체계 등을 갖추게 되면 자연스럽게 미사일방어(MD) 체계와 연동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조직 규모는 주한미우주군이 신설 조직인 데다 최근 창설된 인태우주군구성군사령부가 20여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일단은 그보다 적은 규모의 소규모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 제509폭격비행단은 페이스북을 통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B2 전략폭격기가 ‘엘리펀트 워크’로 불리는 최대 무장 동시 출격 훈련을 하는 장면을 공개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비행단은 “이 일상적인 훈련을 통해 우리 공군은 언제 어디서나 핵 작전과 지구권 타격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한 직후인 2013년 3월 B2 2대가 화이트맨 기지에서 출발해 공중급유를 받으며 1만 500㎞를 비행해 전북 군산 앞바다 직도 사격장까지 날아와 폭격훈련을 한 바 있다.
  • 국방연 “한미도 나토 핵공유 참고해 공동 핵 기획 추진 필요”

    국방연 “한미도 나토 핵공유 참고해 공동 핵 기획 추진 필요”

    한국과 미국이 확장억제 강화 방법 중 한가지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핵 공유 제도를 참고해 공동 핵 기획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박상현 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은 25일 ‘국방논단’에 실은 ‘나토 핵 공유의 상징과 현실’에서 “공동 기획은 핵 사용의 책임을 공유함으로써 핵 사용 문턱을 낮춰 억제의 신뢰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며 “한미 양국이 가동하는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비대칭적이지만 공동 핵 기획을 추진하는 것도 필요해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통해 한미 동맹이 더욱 강력하고 신뢰성 높은 ‘핵 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박 연구위원은 나토식 핵 공유에 대해 “유럽 동맹국이 핵 기획에 비대칭적이지만 참여하고 있고 미국의 전술핵 무기가 영내에 배치되어있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핵 사용에 대한 책임과 작전 위험의 공유는 위기 상황에서 핵 사용의 문턱을 낮추어 2차 보복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상징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한미의 확장억제 전략에 대해선 “나토 핵 공유가 미국의 핵무기에 의존함으로써 핵 사용의 문턱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도전에 취약한 약점을 한미 공동의 맞춤형 억제전략은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를 통합 운용함으로써 보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핵 기획에 참여하거나 핵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부재하고 정보교류가 제한된다”면서도 “복잡한 전략 환경에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했다. 이어 “나토 핵 공유의 장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선 “복잡한 전략환경에서 억제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장거리 타격이 가능한 현대 무기체제와 우리의 압도적 공군력을 고려할때 핵 재배치로 인한 비용부담과 한반도 비핵화 정책을 포기하면서 추진해야 하는지를 숙고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 [속보] 김여정 “尹정권 천치바보”…정진석 “북한의 공갈”

    [속보] 김여정 “尹정권 천치바보”…정진석 “북한의 공갈”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남한)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다”라고 막말 비난했다. 김 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한 것은 지난 8월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거부한다고 밝힌 이후 3개월 만이다. 김 부부장은 “남조선 것들은 미국이 대조선(북) 독자제재를 운운하기 바쁘게 토 하나 빼놓지 않고 졸졸 따라 외우고 있다”라며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 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며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다”라며 ‘서울 직접 타격’ 위협까지 가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를 열고 “우리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핵 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김여정이 ‘문재인 시절만 해도 서울을 과녁삼지 않았다’고 한 공갈에 무릎을 꿇을 윤석열 정부가 아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김 부부장의 언급에 대해 “북한의 핵 미사일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향하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군사 위협을 드러낸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독자제재에 대한 반발을 구실로 했지만 북한의 핵무기 보유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 與 북핵특위 “北위협 맞설 3축 체계를 4축 체계로…‘담대한 구상’도 바꿔야”

    與 북핵특위 “北위협 맞설 3축 체계를 4축 체계로…‘담대한 구상’도 바꿔야”

    여당에서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우리 정부 대응 태세가 미흡하다며 현재의 한국형 3축 체계에 독자적 정보감시능력과 사이버전자전을 포함한 4축 체계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핵무장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한 비밀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정부가 발표한 ‘담대한 구상’의 명칭과 내용을 바꿔야 한다는 제안도 담겼다. 23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는 세 차례 회의를 거친 뒤 이 같은 내용 등이 포함된 중간보고서를 지난 17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보고서는 조만간 정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북핵특위는 위원장인 한기호 의원과 신원식·태영호 의원,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령관, 전성훈 전 통일연구원장, 김황록 전 국방정보본부장 등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핵무기와 재래식 전력을 통합해 7일 만에 남한을 점령하겠다는 ‘7일 전쟁계획’을 세웠음에도 현재 우리 정부에는 북핵 대비 관련 제반 노력을 통합할 컨트롤 타워가 미흡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북한 도발 시 결의 과시 차원에서 개최하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또 미국과 합의한 확장억제 강화와 관련해 “아직은 강력한 확장억제 제공 의지 표명 이외 확장억제 이행을 보장하는 실제적 조치는 미흡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위는 미국 핵전력의 전진 배치 유도, 핵무장 잠재력 강화, 한국형 3축 체계를 4축 체계로 발전시킬 것, 핵 민방위 체계 구축 등을 구체적인 과제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한국형 3축 체계는 유사시 북한의 미사일 공격 징후를 포착했을 때 선제적으로 타격하는 ‘킬체인’, 북한이 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탄도미사일을 대량으로 발사하거나 참수 작전 등으로 지휘부를 타격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킬체인의 타격력은 충분하나 독자적 정보 감시 능력과 북한 고체 연료 미사일에 대한 대응태세가 미흡하다”라며 “KAMD도 도시방어 능력, 상층 방어 능력이 미흡하며, 하층방어의 신뢰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군 당국이 개발 중인 현무 4·5 미사일이 핵무기와 비교하면 응징 보복력이 미흡하다는 점을 거론하며 “참수작전 수행 방법과 수단의 정확성이 미흡하다”고 덧붙였다. 3축 체계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려면 정찰위성을 포함한 독자적 정보 감시 능력과 사이버 전자전 능력을 향상시킨 개념의 1축을 추가해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를 막을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위는 미국 핵전력 전진 배치와 관련해 “핵미사일을 탑재한 전략 핵추진 잠수함(SSBN)을 동해에 배치하고 공개해야 한다”며 “핵미사일과 핵폭탄의 괌 전진 배치, 북한의 핵 공격 임박 시 한국과 일본으로 전진 배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또 “핵무장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한 비밀 프로젝트를 기획해야 한다”며 “현 수준을 평가하고, 최적의 핵무장 경로를 검토하는 등 한미 간 협정이나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위배하지 않는 잠재력 증대 방안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울릉도에서 민방위 대피가 늦었던 사례를 들며 “핵미사일 탐지 1~2분 이내에 최초 경보가 전파되도록 ‘핵공격 경보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대북 정책인 ‘담대한 구상’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특위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나설 경우 협상 초기 단계에서부터 대규모 식량 공급,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등을 제시하고 활동을 강화한다는 데 위 내용이 어떻게 해서 담대한가”라며 “명칭과 내용이 불일치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이나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차별성도 미흡하다”며 “명칭과 내용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6자회담이 아닌 4자회담(남북미중)을 추진해 실질적 당사자 간 협상을 통해 “새로운 모멘텀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겼다.
  • 유엔 안보리 대북 논의 ‘또 빈손’…한미일, 독자 제재 검토

    유엔 안보리 대북 논의 ‘또 빈손’…한미일, 독자 제재 검토

    북한 관련 올해 10번째 유엔 안보리 美 “중러 방해가 전세계 위험 빠뜨려”中 “미, 군사훈련 중단·제재 완화해야”한미일 외교차관, 대북 독자제재 조율韓 “사이버 분야 독자제재 검토하겠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1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도발을 논의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성과없이 끝났다. 이에 한미일 3국은 안보리와 별도로 독자 대북제재를 검토 및 조율키로 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의 비확산 문제에 대한 안보리 회의’에서 “(안보리가) 중요한 조치를 내지 못하면서 만나는 게 이번이 (올해 들어) 10번째”라며 “두 나라(중국·러시아)의 노골적인 방해가 동북아와 전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은 안보리의 무대응 속에 올해 63발의 탄도미사일을 쐈고 이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8차례였다. 이어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미국은 안보리 의장성명을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구속력이 없는 안보리 의장성명으로 수위를 낮춘 것으로, 중러가 여기에도 반대한다면 국제적 비난이 거세지면서 반중·반러 구도가 공고해 질수 있다. 황준국 한국대사도 이날 “북한이 안보리의 무대응과 분열을 이용해 핵무기를 개발했다”며 단합된 행동을 촉구했다. 하지만 장쥔 중국대사는 “미국은 대화 복귀를 위해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대북 제재를 완화하는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고, 안나 에브스티그니바 러시아 차석대사는 “서방이 ‘미국의 적대행위를 멈춰 달라’는 평양의 거듭된 요청을 계속 무시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날 논의가 무위로 끝나자 한미일 등 14개국 대사들은 회의 직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비핵화를 촉구하는 장외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또 22일(한국시간) 조현동 외교부 1차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3자 통화를 하고 안보리 조치와 별도로 개별적인 추가 조치를 조율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는 만큼 추가적인 독자 제재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북한이 중대 도발을 지속한다면 사이버 분야 제재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중대한 도발을 감행할 경우에 전례없이 강력한 대응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인식 하에 북한의 사이버 활동 관여 인사에 대한 제재 대상 지정, 사이버 분야 제재 조치 부과 등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북한이 올해 3월 블록체인 기반 게임 ‘엑시인피니티’ 해킹을 통해서만 올 상반기 31발의 탄도미사일 발사 비용에 맞먹는 6억 2000만 달러(약 8300억원)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14일 5년만에 독자 제재를 재개한 바 있다. 다만, 우선 미측이 안보리 의장성명 발표를 제안한 만큼 해당 논의 결과를 지켜본 뒤 추가 대응조치를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
  • 원희룡 “尹, 무기 공동개발·생산 사우디에 제시…사우디, 원전 적극 요청”

    원희룡 “尹, 무기 공동개발·생산 사우디에 제시…사우디, 원전 적극 요청”

    빈 살만, 원전·방산 분야서 강한 협력 의지“사우디, 우리와의 협력에 매우 적극 의사”“1~2월 중 몇조대 수주·MOU 이뤄질 것”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큰손’이자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건설 외에도 원자력 발전과 방산 분야에서 강한 협력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21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인프라 건설은 기본이고 사우디가 추가로 원하는 것은 방산”이라면서 “총리 직전에 국방부 장관을 맡았던 빈 살만 왕세자가 우리 국방·무기 체계에 대해 상당히 많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컨셉은 공동 개발, 공동 생산이라는 무기 체계 차원의 결합”이라면서 “사우디 방위산업을 한국이 발전시키는 데 역할을 하는 것이기에 개별 무기를 파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원전의 경우에도 사우디 측이 적극 요청하고 있다고 원 장관은 전했다.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하는 사우디는 다음달 각국에서 의향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과 러시아, 프랑스, 중국에 원전 건설 입찰 참여요청서를 보내 건설 의사를 타진했다. 원 장관은 “사우디 원전에 대해선 핵무기 비확산을 반영해야 한다는 국제기구와 미국 입장이 있기에 해결돼야 하는 문제가 있다”면서 “사우디가 우리와의 협력에 매우 적극적 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인프라 등 수주와 관련해선 “빠르면 12월이나 1∼2월 중 몇 조원대 수주나 업무협약(MOU) 이상의 협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문한 인도네시아에 대해선 자카르타 중전철 4호선 건설에 더해 보르네오섬으로의 수도 이전에 필요한 주택·교통 시스템 협력까지, 굵직한 후속 작업이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2020년 수준 부동산 세금 내릴 것” 한편 원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소 2020년 수준으로 부동산 세금 부담을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올해보다 더 낮추겠다고 전했다. 집값 하락에 실거래가가 공시가격보다 밑도는데도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자가 느는데 따른 결정이다. 원 장관은 “윤 대통령과 정부의 대국민 약속은 최소한 2020년 수준으로 세금 등 부동산 관련 국민 부담을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당장 공시가에 대해선 조세재정연구원이 공청회에서 제안한 (동결) 정도로는 부족해 더 강화한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가격 하락이 너무나 단기간에 급속도로 진행됐다”며 종부세에 대해 “세금을 위주로 부동산 거래를 막는 것은 원칙적으로 맞지 않는다. 국민들이 이를 선명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중도금 등 대출 규제 추가 완화에는 선을 그었다.
  • 안보리 회의 앞두고 최선희 “미와 추종세력들 재앙 원치 않는다면 경거망동 말아야”

    안보리 회의 앞두고 최선희 “미와 추종세력들 재앙 원치 않는다면 경거망동 말아야”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앞두고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며 미국에 엄포를 놨다. 2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담화에서 “미국이 재앙적 후과를 원치 않는다면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최 외무상은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서도 “미국과 추종 세력들의 위험한 대조선 군사공조 움직임 때문에 초래된 조선 반도와 지역의 우려스러운 안보환경 속에서 우리가 불가피하게 자체 방위를 위한 필수적 행동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며 ICBM 도발의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최 외무상은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북한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서도 독설을 쏟아냈다. 담화는 “공정성과 객관성, 형평성을 견지해야 하는 본연의 사명을 망각하고 형편없는 한심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을 괴수로 하는 추종세력들이 우리의 불가침적인 주권행사를 안보리에 끌고가 우리를 압박하려고 획책하는 데 대해 묵인한 것 자체가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의 허수아비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이 증명해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구테흐스 총장이 “도발을 걸어온 미국이 아니라 거꾸로 우리에게 도발 감투를 씌운데 대해 나는 아연함과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서 “최근에 나는 유엔 사무총장이 미 백악관이나 국무성의 일원이 아닌가 착각할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은 북한을 상대로 ‘추가적인 중대 조처’를 취할 것을 안보리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북한의 행동은 안보리의 추가적인 중대 조처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확고한 대응을 요구한다”며 “모든 국가가 북한에 대한 안보리 조처와 제재를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북한 대량살상무기의 위험을 긴급한 우선순위로 다룰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G7은 한국·일본과 완전한 연대를 표명하고, 북한을 향해 불안정한 행위를 멈출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은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상의 핵보유국 지위 또는 이에 관한 다른 어떤 특별한 지위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이날 미·캐나다 국방장관이 북미 대륙의 대공방어를 맡는 북미방공사령부(NORAD)의 미사일 대응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ICBM 능력이 북미 대륙을 타격할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됐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 G7 “안보리, 대북 중대 조처를” VS 北 “유엔은 美 허수아비”

    G7 “안보리, 대북 중대 조처를” VS 北 “유엔은 美 허수아비”

    올해 들어 11번째 유엔 안보리 전날G7 “북한 대한 안보리 추가 조처를”최선희 외무상, 안보리 논의 비난중러 여전히 북한 비호 가능성 높아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올해 11번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하루 앞두고 주요 7개국(G7)이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중대 조처’를 안보리에 요구했다. 미 백악관에 따르면 G7 외무장관들은 20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북한의 행동은 안보리의 추가적인 중대 조처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확고한 대응을 요구한다”며 “모든 국가가 북한에 대한 안보리 조처와 제재를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북한 대량살상무기의 위험을 긴급한 우선순위로 다룰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다수의 대륙간탄소미사일(ICBM)과 일본을 통과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등 북한이 올해 실시한 전례 없는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는 역내 및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G7은 한국·일본과 완전한 연대를 표명하고, 북한을 향해 불안정한 행위를 멈출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은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상의 핵보유국 지위 또는 이에 관한 다른 어떤 특별한 지위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북한에 대한 비호를 멈추고, 안보리의 대북 공동성명 및 대북추가제재에 동참하라는 의미다. 하지만 중러가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G7은 지난 4일 안보리 회의 직전에도 대북규탄성명을 냈지만 중러는 북한을 비호했고, 중러는 지난 5월 미국 주도의 대북추가제재 결의안 표결에도 거부권을 행사했다. 그 결과 안보리가 올해 들어 북한 문제로 회의를 소집하는 건 이번이 11번째, 공개 회의 방식으로는 6번째이지만 국제여론 환기 외 어떤 실질적 성과물도 없었다. 반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담화에서 “미국을 괴수로 하는 추종 세력들이 우리의 불가침적인 주권행사를 안보리에 끌고가 우리를 압박하려고 획책하는데 대하여 묵인한 것 자체가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의 허수아비라는것을 부인할 수 없이 증명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이날 미·캐나다 국방장관이 북미 대륙의 대공방어를 맡는 북미방공사령부(NORAD)의 미사일 대응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지난 18일 ‘화성-17형’ 시험 발사로 인해 ICBM 능력이 북미 대륙을 타격할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됐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간 미군에서는 NORAD 방공시스템이 최신 장거리 미사일이나 극초음속 미사일을 탐지해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경고가 꾸준히 나왔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에게 시정질문 통해 통일·안보 교육사업 확대 주문

    김형재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에게 시정질문 통해 통일·안보 교육사업 확대 주문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 통일안보지원특별위원장)은 지난 18일 제315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초·중·고등학교 통일·안보 교육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이날 김 의원은 북한이 지난 9월 8일 ‘핵무력정책법’을 채택해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고, 최소 60여 개의 핵탄두를 보유, 소형화·경량화를 통해 핵무기 고도화를 달성했으며, 방어용이 아닌 언제든지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했던 역대 정부의 모든 노력이 무위에 그칠 수 있는 위기로써 전 인구의 절반이 밀집한 수도 서울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기에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서울시 교육청이 지방행정, 생활정치, 교육행정을 펼치는 곳이라고 해도 안보 문제를 결코 소홀하거나 방심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와 교육청의 안보 관련 업무 추진 실태를 살펴 본 결과, 통일교육사업과 탈북민 지원 사업 등 여러 건의 추진실적이 있으나 안보 교육사업과 행사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특히 김 의원은 “서울시 초·중·고 교과서를 보더라도 국가안보의 중요성이나 자유민주주의 국체 수호를 위한 어떠한 교육 내용도 없다”고 질타하며, “현재의 통일교육은 ‘설마 전쟁이 일어날까’라고 생각 하면서 막연히 ‘통일이 필요하다’라는 정도”라고 지적하고, 지금 필요한 교육은 교사들도 북한의 정확한 실상을 알려주고 통일과 안보를 균형있게 가르쳐야 하며, 학생들에게는 판문점, 천안함 전시관, 전쟁기념관 등 현장견학도 병행하면서 통일·안보 교육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 김 의원의 지적과 질문에 대해 대부분 공감을 표시하고, 필요한 사업과 예산반영 부분을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시의회에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 우크라 “1991년 국경회복 때만 평화 가능”… 美 “러 승리 땐 글로벌 핵확산”

    우크라 “1991년 국경회복 때만 평화 가능”… 美 “러 승리 땐 글로벌 핵확산”

    우크라이나 전쟁이 교착에 빠진 뒤 ‘평화협상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모든 영토를 회복할 때만 협상 개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최근 협상 무드 조성에 열올리고 있는 미국은 러시아의 승리 시 전 세계적인 핵 확산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며 경고음을 울렸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19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고 1991년 국경에 도달할 때 평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8년 전 러시아에 빼앗긴 크림반도를 비롯해 러시아군이 최근 강제 병합한 점령지까지 모두 되찾은 뒤에야 평화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전날 러시아와 ‘단기 휴전’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협상을 거부하면서 “올바른 평화는 러시아의 침략을 철저히 분쇄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에서는 다음달 크리스마스 때까지 크림반도로 진격해 내년 봄 전쟁을 끝낼 것이라는 희망을 담은 청사진까지 나오고 있다. 런던을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하우릴로우 국방차관은 이날 영국 민영 뉴스채널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러시아군이 완전 철수해야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며 “겨울 들어 상황이 혹독할지라도 전투를 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전투 의지를 불태우는 것과 달리 러시아의 집중 공습으로 자국 내 전력 사정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에너지 사기업인 DTEK의 막심 팀첸코 대표는 국민들에게 가능하면 올겨울을 외국에서 보내 전력난 극복을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수개월간 러시아의 공습으로 전력발전소와 열병합발전소의 절반이 파괴돼 심각한 에너지난을 겪고 있다. 미국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하면 글로벌 핵확산 국면을 피할 수 없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캐나다에서 열린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독재자 친구들이 (이 전쟁을) 주시하고 있다”며 “그들은 핵무기 보유가 ‘사냥 면허’를 줄 것이란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핵확산의 위험한 악순환을 몰고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영국 총리실은 수낵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대공포, 레이더, 대(對)드론 장비 등을 포함한 5000만 파운드(약 800억원) 규모의 신규 방공 체계 지원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 미-우크라 균열 조짐 속…러시아 “우리 핵무기 고려 안해”

    미-우크라 균열 조짐 속…러시아 “우리 핵무기 고려 안해”

    최근 미국과의 정보기관장 회동에서 핵무기 사용에 대한 경고를 받은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러시아의 누구도 핵무기 사용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14일 미국 중앙정보국(CIA) 윌리엄 번스 국장이 앙카라에서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세르게이 나리시킨 국장을 만나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한 뒤 나온 것이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도 미·러 정보기관장 회동 결과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러시아와 미국 어느 쪽도 현재로선 핵무기를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페스코프 대변인은 폴란드의 미사일 피격 사건 이후 미국과 우크라이나 관계 분열 조짐이 봉미에 따라 협상 가능성도 커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협상장에 돌아오게 독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미국은 원한다면 우크라이나가 협상장에 돌아오게 할 수 있고, 또한 우리나라의 우려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는 처음에 협상했다가 이후에 거부하고는 또 협상 거부법을 만들었다. 이제는 협상을 하겠다면서 공개적으로 하자고 한다”며 “공개 협상은 상상하기 어렵다. 분명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어떤 협상도 원치 않는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지난 15일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은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방공 미사일이 잘못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으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같은 취지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그것은 증거가 아니다”라고 공개 반박했다. 러시아는 이런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균열을 적절히 파고들어 우크라이나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심산인 걸로 분석된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이 계속 도움을 요청하기만 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마냥 좋은 감정을 가진 것만은 아니라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 6월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10억 달러 지원을 결정한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했을 때 젤렌스키가 자신이 원하는 다른 무기 리스트를 열거하자 버럭 화를 내면서 “감사 인사부터 해라”고 했다고 지난달 미 NBC방송은 전했다.
  • 시진핑 면전에서 中 군사력 강화 지적한 日 기시다 “심각하게 우려스럽다”

    시진핑 면전에서 中 군사력 강화 지적한 日 기시다 “심각하게 우려스럽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첫 정상회담에서 대만해협과 북한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대만해협에 대한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우려를 표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태국 방콕에서 약 30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이날 회담은 양국 정상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콕을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특히 중일 정상회담은 2019년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회담 이후 3년 만에 성사돼 관심이 집중됐다. 시 주석은 공개된 모두 발언에서 “올해는 양국의 국교정상화 50주년”이라며 “양국은 아시아와 세계에서 중요한 나라이고 협력할 공간이 많이 있다”고 했다. 이어 “중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전략적 관점에서 양국 관계의 큰 방향성을 파악해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는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도 모두 발언에서 “현재의 일중 관계는 다양하게 협력할 부분이 있지만 많은 과제와 현안에도 직면해 있다”고 했다. 이어 “일중 양국은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있어 함께 중요한 책임이 있는 대국”이라며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일중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쌍방이 노력을 가속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모두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시 주석과 기시다 총리는 첫 대면에서 미소 띤 얼굴로 악수했다. 이어 공개된 모두 발언이 끝나고 비공개로 전환되면서 30분간의 회담에서 의견 차이를 보이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기시다 총리는 특히 시 주석 앞에서 중국의 군사력 강화를 비롯해 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해서 언급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에게) 센카쿠를 포함해 동중국해 문제와 중국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활동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밝혔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 분야의 의사소통 강화에 대해 (양국 정상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또 기시다 총리와 시 주석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시사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핵무기 사용을 시사하는 것은 극히 우려스러우며 핵전쟁을 벌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에서 시 주석과 일치했다”라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3년 만의 이날 중일 정상회담이 관계 개선을 위한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일 양국은 오늘 회담 이후로도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 정상급을 포함해 모든 차원에서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우크라 전쟁 규탄” G20 정상 공동선언

    “우크라 전쟁 규탄” G20 정상 공동선언

    16일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이틀간의 일정인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러시아의 거부로 공동선언문 채택이 역대 회의 중 처음으로 무산될 위기까지 갔지만 참여국 간 이견 문구를 포함하기로 하면서 극적 타협을 이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20 정상들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발표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대부분의 회원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상황과 제재에 대한 다른 견해와 평가가 있다”고 부연했다. 또 러시아가 원했던 ‘특별군사작전’이라는 표현 대신 ‘전쟁’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WP)는 중국이 전쟁 대신 ‘위기’라는 단어를 쓰길 바랐지만 서방 국가의 의견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도상국들이 주요 7개국(G7)과 중국·러시아 동맹 사이에서 가교 구실을 하면서 선언문 내용을 조율했다고 전했다. 선언문은 이어 “국제법을 준수해야 하며 핵무기 사용 위협은 용납될 수 없다”며 러시아의 핵 위협과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험 가능성을 경고하는 듯한 문구로 이어졌다. 또한 식량 위기와 관련해서는 세계 식량 안보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식량 수출을 허용하는 흑해 곡물 협정의 연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 회원국 중앙은행은 국가 간 파급효과를 제한할 필요성을 염두에 두고 긴축 통화정책 속도를 계속 보정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G20 정상들은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추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관련 방안으로는 “석탄 발전소의 단계적 폐지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이날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 인근 폴란드 영토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로 차질을 빚었다. 지난 15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 초안에 G20 실무진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블룸버그통신 등 언론 매체에서 “각국 정상이 최종 거부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며 역대 첫 공동선언 불발이란 우려를 낳았으나 가까스로 모면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 정상이 모여 공식 단체 사진을 찍는 전통이 깨졌다. 이를 두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각국 정상이 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길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다음 G20 정상회의는 내년 9월 9∼10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다.
  • [포착] 중-러 보랏빛 ‘커플룩’…한국 대통령의 ‘패션 동맹’은 누구?

    [포착] 중-러 보랏빛 ‘커플룩’…한국 대통령의 ‘패션 동맹’은 누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암묵적으로 이를 두둔하는 중국, 그리고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비난하는 서방의 목소리가 강하게 충돌하는 가운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중국 수장과 러시아 대표의 ‘맞춤 의상’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15일(이하 현지시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많은 정상이 인도네시아의 전통의상인 바틱을 입고 배우자와 함께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각국 정상들은 유사한 디자인과 색상의 의상을 선택해 ‘패션 동맹’을 자랑했다.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짙은 보랏빛의 상의를 선택했다. 셔츠 형태의 상의에는 화려한 보라색 연꽃이 그려져 있었다.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 역시 보라색의 브로치와 숄 등을 걸쳤다. 패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역시 보라색 계열의 셔츠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리시 수낵 영국 신임 총리 역시 디자인과 색상이 매우 유사한 붉은색 상의를 입고 등장했다. 두 정상은 양국의 우정을 과시하듯 비슷한 의상을 입고 화기애애한 미소를 지으며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짙은 남색 의상을 입고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이사회 상임의장도 윤 대통령과 비슷한 색깔의 상의를 입고 만찬장을 찾았다. G20 정상들, 러시아 규탄하는 공동 선언 채택  화기애애한 만찬장의 분위기와는 달리, G20 정상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를 향한 규탄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로이터·AFP 통신 등 외신의 16일 보도에 다르면 G20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을 채택했다. G20 정상들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해 공동 선언을 통해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 선언에는 국제법이 유지돼야 하며 핵무기 사용의 위협은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도 담겼다. 회원국 대부분이 이 같은 입장을 밝혔으나, 이견이 있다는 점도 선언문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을 대신해 G20 정상회담에 참석했던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행사 하루 만에 회의 장소인 인도네시아 발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정상의 ‘전쟁 중단’ 규탄에 대해서도 별도의 공식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후 정상회의 일정은 안톤 실루아노프 제1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소화했다.
  • 反푸틴 vs 親푸틴… 쩍 갈라진 G20

    反푸틴 vs 親푸틴… 쩍 갈라진 G2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15일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러시아 규탄 표현의 공동성명 채택 여부를 놓고 파열음을 내고 있다. 유엔 총회에서 러시아의 전쟁 불법행위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결의안이 채택된 가운데 역대 최초로 G20 정상회의에서 ‘공동선언문’(발리 선언) 합의가 불발되는 초유의 사태마저 우려된다. ‘함께 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을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의장인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세계가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또 다른 냉전에 빠지는 것을 용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러시아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의장국으로서 중재자 역할을 염두에 둔 셈이다. 인도, 사우디아라비아도 대러 규탄에 소극적이고 중국은 서방과 각을 세웠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상회의 연설에서 “식량과 에너지 문제의 정치화, 도구화, 무기화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AFP통신은 이런 발언을 서방의 러시아 원유 수출 제재 등을 비난한 것으로 해석했다. 시 주석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는 “전쟁 중단, 평화회담을 지지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고수했다.반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후위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인한 전쟁 등 중대한 글로벌 도전에 맞서기 위해 가장 광범위한 파트너 연합을 모았다”고 썼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러시아는 왕따(pariah) 국가로 가고 있으며, 푸틴은 그가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질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G20 각국 실무진은 이날 공동선언문 초안에 동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초안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철수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도 각국 정상이 최종 거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 정부 측은 “각국이 독자적인 대러 규탄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 세계의 경제·인도주의적 고통의 근원임을 명백히 밝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날 열린 긴급 특별총회에서는 국제기구를 설치해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 국민과 정부의 피해를 취합하고, 러시아에 배상 책임을 물리는 내용의 결의안이 찬성 94표, 반대 14표로 가결됐다. 한국도 공동제안국으로 찬성표를 던졌다. 구속력은 없지만 러시아의 법적 책임을 공론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유엔 결의안에 대해 “러시아는 서방이 우리의 동결 자산을 압류하거나 우크라이나 배상금으로 약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르손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화상연설에서 “지금이 러시아의 파괴적인 전쟁을 멈춰야 할 시기라고 확신한다”며 “핵무기 협박에는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의 영토 탈환이 지속되면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쓸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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