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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印 “비핵지대 조약 곧 승인”

    [싱가포르 AP AFP 연합] 중국에 이어 핵보유국인 인도도 28일 동남아 비핵지대화(SEAWFZ)조약을 승인하기로 합의했다. 야스완트 싱 인도 외무장관은 이날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연례안보회의에서 인도가 동남아 비핵지대화조약 의정서에 서명할 태세가 돼있음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지난 98년 5월 일련의 지하 핵실험을 실시했으며,이에 자극받아 파키스탄도 며칠만에 핵실험을 실시,동남아 지역에서 핵무기경쟁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싱 외무장관은 또 우주 인공위성은 천연자원,재난,날씨를 측정.통제하는데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교육 및 훈련,소위성 기술 개발,우주과학자 교류등 다양한 사업을 통한 동남아 국가와의 우주기술협력을 제안했다.앞서 탕자쉬앤(唐家璇) 중국 외교부장도 27일 중국이 공식 핵보유국가로는 처음으로동남아 비핵지대화 조약 의정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핵비확산조약(NPT) 체제 아래 다른 핵무기보유국인 미국,러시아,프랑스,영국등 4개국은 아직 조약 의정서에 서명하지 않았다. 95년 12월 태국 방콕에서 서명돼 현재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동남아 비핵지대화 조약은 회원국들의 핵무기 개발과 제조,취득,배치및 이동등을 금지하고 있다.
  • 美, 中 관세혜택 1년 연장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하원은 27일 중국의 ‘정상적 무역관계’(NTR)지위를 1년간 연장해 달라는 행정부의 요청을 찬성 260표,반대 170표로 승인했다. 하원은 이날 중국의 미 핵무기기술 절취 등에 대한 일부 의원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중국상품에 대해 저율의 관세혜택을 주는 NTR지위를 1년간 연장키로 한 빌 클린턴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했다. 클린턴 행정부는 앞서 성명을 통해 중국에 대한 NTR지위가 연장되지 않을경우 중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이 심각하게 약화될 것이며 특히 중국시장 개방에 필요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협상의 타결을 어렵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대통령은 1974년 제정된 법에 따라 전체주의 국가들에게 NTR지위를 부여할 경우 매년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역대 행정부는 지난 80년 이후 중국에 대해 이 지위를 부여해 왔다. NTR지위는 지난해까지 최혜국대우(MFN)로불려졌다.
  • 미-러 ‘안보 신밀월시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과 러시아는 27일 양국의 장거리 핵무기를 감축하기 위한 협상을 다음달 모스크바에서 재개키로 합의했다. 세르게이 스테파신 러시아 총리와 앨 고어 미국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제3차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Ⅲ)및 탄도탄요격미사일협정(ABM)개정 협상을 시작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러는 지난 93년 양국의 장거리 핵탄두를 3,000∼3,500기 이내로 줄이는 내용의 START Ⅱ에 합의했으나 러시아 의회가 비준을 거부하고 있다.이의비준을 마친 미국은 START Ⅲ에 관한 협의를 하기 전에 러시아의 START Ⅱ비준을 요구해왔다. 미국은 START Ⅲ를 통해 핵탄두를 2,000∼2,500기로 줄이려 하고 있으며 지난 72년 양국 간에 체결된 ABM 조약의 개정도 원하고 있다. 코소보 사태로 소원해진 양국관계 복원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중인 스테파신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21세기를 우호적 동반자로서 진입하며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어 부통령은 “새로운 세기에 미-러관계 강화는 미국의 안보와 세계의 안정을 위해 필수 요소”라며 화답했다. 스테파신 총리는 이어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오늘 9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담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과 양국관계 회복 노력을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ay@
  • 洪외교, 6國외무와 연쇄회담

    싱가포르 오일만특파원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은 25일 러시아,EU,호주,뉴질랜드,태국 외교장관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고 북한 미사일 문제와 한반도 평화안정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가 개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홍장관은 전했다. 이에앞서 24일 저녁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중국 탕자쉬안(唐家璇)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 저지와 관련,“중국 정부도 나름대로 할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탕자쉬안 장관은 최근 국제적 관심사로 떠오른 위안화 평가절하 문제와 관련,“현재 아무런 계획도,생각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당분간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가 없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oilman@
  • 美, 경수로건설등 核협력 제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하원은 21일 북한이 핵무기 개발의혹을 완전히해소하지 않는한 일체의 대북 핵협력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무부 수권법안 수정안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원안대로 확정될 경우 대북 경수로건설에 따른 미국의 핵심부품제공에 지장을 가져와 사실상 경수로 건설이 봉쇄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305대 120으로 가결된 이 법안은 제시 헬름스 상원외교위원장과 벤저민 길먼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이 최근 상정한 북한위협감축법안(본보 7월17일자 보도) 중 제5조를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법안은 북한이 94년 미국과 맺은 제네바 합의와 92년 체결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협정을 완전히 준수하지 않는 한 북한에 일체의 핵관련 시설이나 물질,그리고 기술 등을 이전할 수 없다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법안은 또 ▲IAEA 사찰팀의 모든 시설 접근 ▲비핵화선언 준수 ▲모든 핵관련 프로그램 중지 등 조치가 수반되도록 대통령이 점검,의회에 보고토록 하고 있다. 북한 핵지원을 금지하는근거는 북한 등 적대국가들에 대한 핵지원을 막고있는, 지난 54년 입법된 원자력에너지법에 따른 것이다. 이 법안은 앞으로 상원절충을 거쳐 상하원 공동의결법안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며,수정없이 원안대로 확정될 경우 북한에 건설되고 있는 경수로의 핵심부품이나 기술제공에 제한조건으로 작용하게 된다. hay@
  • [외언내언] 일본의 플루토늄 수송

    위험한 핵물질을 실은 ‘떠다니는 체르노빌’이 결국 영국의 배로 인퍼너스 항구를 출발했다.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19일 출항한 두 척의 배는 영국과 프랑스에서 플루토늄을 포함한 혼합핵연료(MOX) 10t을 싣고 일본을 향해 가고 있다.플루토늄은 1g만으로도 100만명 이상의사람들을 암에 걸리게 할 수 있는 위험물질이다. 일본은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한 핵연료를 영국과 프랑스에서 재처리해 가져오고 있다.이번에 가져오는 플루토늄은 핵폭탄 60여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으로 약 두달반 동안 지구 반바퀴를 돌아 일본에 도착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어떤 불행한 사고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특히우리로서는 수송선이 한반도 근해를 지나갈 가능성이 높아 크게 걱정된다.수송선이 대한해협을 지나지는 않는다고 일본이 비공식적으로 밝혔다지만 공해상을 지난다고 해서 위험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수송선 가운데 한 척은동해를 바라보는 일본 후쿠이현의 다카하마 핵발전소로 향하고있다.수송선이 바다 위에 떠 있을 7∼9월은 태풍이 잦은 계절이기도 하다.실제로 지난 97년 대서양에서는 방사성동위원소 세슘을 싣고 가던 프랑스 화물선이 폭풍으로 난파,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때의 약 10분의1에 이르는 방사능이 누출된 바 있다.일본은 MOX가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는순수 플루토늄이나 마찬가지로 즉시 핵무기로 사용가능한 위험물질로 분류하고 있다.또 해적이나 테러집단의 해상탈취 위험도 없지 않다.그럼에도 수송선에 대한 안전조치는 소홀하다.30㎜ 대포와 자동소총 등으로 무장한 영국원자력에너지 당국 요원들이 수송선에 탑승한 정도여서 지난 92년 군함이 수송선을 호위했던 것과는 대조된다.게다가 일본의 원자력발전소는 동해쪽에몰려 있어 방사능 유출 사고가 날 경우 한반도는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볼수 있다. 일본의 위험한 플루토늄 수송은 이번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다.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일본은 오는 2010년까지 약 50t의 플루토늄을 80여회에 걸쳐 반입할 계획이다.한반도의 머리맡에 플루토늄 고속도로가 생기는 셈이다.일본의 풀루토늄은 단순히 원자력발전소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핵무장을 위한 것이라는 우려도 안겨준다.2010년쯤에는 일본의 플루토늄 잉여분이 6만㎏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5㎏만 가지고도 핵폭탄 제조가가능하다. 이같은 문제점들을 직시하고 당국은 일본정부에 플루토늄 수송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일본의 플루토늄 대량비축 계획을 재검토하도록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외교적 압력을 행사하는 방안도 강구돼야 할 것으로 본다.
  • [대한광장] 지구멸망, 인간의 이기심에서

    1999년 7월을 지내면서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의종말을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에 의하면 지구 종말이이번 7월에 온다고 하기도 하고,또 최근 몇년 동안 지구 도처에서 시한부종말론자들의 지구 종말에 관한 주장들도 비록 일회성 사건으로 끝나버리긴 했지만 상당수의 현대인들로하여금 일부 예언이나 종교적 확신과는 상관없이어쩌면 이 시대에 지구의 종말이 올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끔한 것도 사실이다. 자연환경의 오염과 파괴로 인한 생태계의 변화,지구 온난화현상,식품의 오염 그리고 핵전쟁의 위협 등등….현대인에게 지구 멸망 시나리오를 충분히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내용들이다.특히 핵전쟁에 대한 현대인들의 공포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지구 멸망에 관한 예언이나 일부 종교의 시한부종말론과 맞물려 그야말로 세상의 종말을 바로 눈 앞에 두고 있다는 심한절망감과 위기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실상 핵무기의 위력이 60억명의 인구를 가진 지구 전체를 죽음으로 몰고갈수 있다는것을 알고 있기에 현대인들이 갖는 두려움은 더욱 크다.실제로 대부분 사람들은 만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그 멸망 원인은 핵전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오래 전에 본 영화이지만 아직까지도 기억이 생생한 영화가 하나 있다.‘The Day Before’(하루 전날)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이렇게 시작된다.‘핵무기의 위험에 완벽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공호 완성.이 방공호에서 20일간 생활할 남녀 각각 10명 모집,20일의 생활 후 2만달러 지급’. 핵무기의 엄청난파괴력을 걱정하면서 고육지책으로 생각해 낸 것이 이 방공호였고,20명의 남녀 지원자가 엄선되어 방공호에서의 생활은 시작된다. 그런데 사건은 약속된 20일을 하루 남겨놓고 벌어진다.갑자기 방공호 내부에 사이렌이 울리고 긴급 방송이 흘러나온다.‘핵전쟁의 실제상황이 벌어졌으니 각자의 위치로 돌아갈 것!’.TV와 라디오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계속반복한다.“적의 침공으로 내일 00시 이 도시에 핵폭탄이 투하되니 시민들은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매우 긴박한 상황이다.TV는 벌써 폭도로 돌변해 방공호의 문을 부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여준다.시민들은 온갖 장비를 동원해 방공호 문을 부수지만 끄떡도 않는다. 방공호 내부에서는 열띤 토론이 벌어진다.문을 열어서 몇명이라도 살리자는 측과 그렇게 하면 결국 모두다 죽기 때문에 절대로 안된다는 측이 팽팽하게 맞섰고,결국 토론은 결렬되며 싸움이 벌어지고 방공호 내부는 유혈사태가벌어진다.실로 숨막히는 순간이고 벌써 여러 사람이 다쳐서 쓰러진다.이때갑자기 내부 방송이 흘러나온다.“여러분,진정하시기 바랍니다.지금의 바깥상황은 실제상황이 아니고 가상상황입니다.속히 싸움을 중지하시기 바랍니다”.실로 어이없는 방송이었다.서로 치고 받던 사람들이 심한 허탈감에 빠지고 영화는 끝난다. 이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인류를 멸망에 빠뜨리는 것은 핵무기가아니라 인간의 이기심과 독선이라는 것이다.나만을 주장하고 나만의 이익 때문에 다른 사람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인간의 이기심과 독선이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무기라는것을 우리에게 암시해준다.우리 모두의 실존을 위협하는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환경호르몬,핵전쟁의 위기가 곧 인간의 이기심때문에 생겨나 결국 인류 전체를 파멸로 몰고가는 가장 직접적인 위협이 되어버린 것이 아닌가. 인류의 파멸,지구의 멸망이 있게 된다면 그것은 누가 그렇게 예언했기 때문에,혹은 그렇게 계시되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생태계의 파괴나 핵전쟁에 의해 인류의 역사가 비참하게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심각하게 걱정하지만 그러한 파국을 막을 수 있는 방패는 결코 방공호가 아니다.파국을 막는 유일한 방패는 우선 나 자신부터 이기심과 독선을 버리고 이해하고 양보하고 받아들이는 삶을 사는 것이다. [李東益 가톨릭대 교수·윤리신학]
  • “순수한 티베트정신 현대문명의 돌파구”

    ‘티베트의 수도 라싸가 마음이 가난한 한 이방인에게 티베트 문명의 뿌리라며 준 선물은 근대 이성을 버리고 고대의 지혜로 돌아오라는 가르침이었다. 그것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21세기 지구 가족이 공멸하는 것을 막기 위한 한 줄기 희망의 메시지였다.’ 작가 김영종은 그의 저서 ‘티벳에서 온 편지’에서 ‘악마적’ 현대 문명으로부터의 탈출구를 가장 원초적 세계인 티베트에서 찾고 있다.다년간 아시아 내륙을 답사하며 우리나라 정신문화유산의 뿌리와 문명의 문제를 탐구하고 있는 지은이는 그동안의 탐구와 지난해 황하를 따라 중국에서 티베트까지답사한 역사기행을 바탕으로 책을 펴냈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기행이 아니라 문명비평서라 할 수 있다. 티베트에는 두 개의 얼굴이 있다.오체투지(五體投地)로 절을 하는 참배객에서 느끼는 영혼의 고귀함과 물건을 사라고 쫓아다니거나 구걸하는 사람들이보여주는 식민지의 비참함이 고통스럽게 공존하고 있다. 박완서는 티베트의 고통을 이렇게 적고 있다.‘이 거친 산야를 바람처럼 스쳐가는 이방인이 티베트에서 장려한 사원과 수많은 불상을 보는 일은 눈에는최고의 사치요 충격이었지만 그 이상은 되지 못했다. 마음의 평화나 기쁨은못느꼈다.호화와 사치를 극한 불상과 이 땅의 극빈층하고 저절로 대조가 되니까 불상에서 느끼고 싶은 자비를 느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은이는 티베트에서 희망의 빛을 본다.‘티베트에는 서구의 근대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전혀 다른 세계가 존재하고 있었다.신비와 수수께끼의 나라라고 하는 티베트에서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느꼈다면,그것은 신비도 수수께끼도 아닌 순수와 자비의 정신이었다.’ 이 책은 티베트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티베트 이야기는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쌀의 전파 경로,고구려 벽화,황하와 중국의 정신,중화주의,자연,성,문명 등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그러면서도 티베트를 키워드로 삼은 것은 현대문명의 돌파구를 그곳에서 찾으려 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는 자연을 지배하려는 서구 중심의 현대문명을 자연과 지구 생명을 살육하는 ‘악마’라고 비판한다.‘환경파괴,핵무기 경쟁,대량학살,대규모 실업따위는 현대문명의 거대한 그늘이다.클린턴이 이라크나 유고에 평화의 이름으로 감행한 공습의 그늘에 패권주의라는 미국인의 집단 무의식이 존재하듯이 현대 문명은 파시즘만이 아니라 이런 새로운 야만을 자체내에 배양하고있다.현대의 서구 문명은 야만이란 거대한 빙산이 해수면 위로 떠오른 한 부분에 불과하다.’ 그는 서구의 현대 문명을 야만이라고 보는 관점으로부터 새로운 문명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이 자연에 순응하고 융화하는 동양문명이 대안일지 모른다.그는 자연을잃으면 인류는 모든 것을 잃는다고 강조하며 원초적 세계인 티베트에서 새로운 문명의 가능성을 찾는다.‘이 불임의 시대에 유일한 생명을 잉태시키는티베트의 정신은 현대문명의 돌파구일 수 있었다.’그러나 그의 생각은 너무편협하고 스스로 고백했듯이 지나치게 감상적일지 모른다.(사계절 9,000원)이창순기자 cslee@
  • 美 “이런 상황은 꿈이라도 싫다”

    핵·생화학 등 대량파괴 무기를 세계평화와 자국안녕의 ‘공적1호’로 꼽고있는 미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황은 과연 무엇일까? 미국은 15일 공개한 대량파괴무기 확산대책 평가보고서를 통해 미국에 대재난을 가져올 수 있는 4가지 시나리오로 ▲탄저병균 지하철 살포 ▲북한의 핵무기 판매계획 ▲러시아 과학자들의 고농축 우라늄 이란판매 ▲터키 및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에 대한 이라크의 신경가스탄 장착 스커드 미사일 공격 등을 상정했다. 존 도이치 전 미국중앙정보국(CIA)국장이 이끄는 평가위원회는 우선 러시아워에 탄저병균이 보스톤의 한 지하철에 살포돼 6,000명이 응급실로 호송되는 상황을 가정했다.그러나 실제 피해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존슨홉킨스대학 연구팀이 지난 5월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탄저병균 포자 100㎏이 워싱턴지역에서 바람부는 방향으로 분무됐을 경우 300만명이 살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호흡기 등을 통해 전염되는 탄저병은 고열과 설사,언어장애 등을 동반하며 치사율이 80%이상 되는 치명적인 전염병이다.이에 따라 미 국방부는 이미 지난해 3월부터 미군과 군속에 대해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에 대한 이라크의 신경가스탄 공격 또한매우 중대한 위협으로 꼽힌다.이라크는 이란과의 8년전쟁중 세균전을 실시했는 데다 95년 러시아에서 생물무기제조용 장비를 도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지원국인 북한의 핵도 심각한 위협요소로 지적됐다.보고서는 북한이 10개의 핵무기를 제조한 것으로 정보당국이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2개를 판매하는 상황을 가정했다.현재 개발중인 북한의 대포동 3호 미사일은 추정 사거리가 1만km여서 애리조나주와 위스콘신주까지 위협할 수 있다. 아울러 불만을 품은 러시아 과학자들이 20kg의 농축우라늄을 테러지원국중의 하나인 이란에 팔아넘길 경우를 미국는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보고서는 90여개의 미 연방기관들이 사법권의 중복으로 대량파괴무기확산을 저지하는 데 효과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비확산에 관한 대통령의 지도력강화,부통령에 특별한 역할 부여,백악관내 총괄조정기구신설 등의 변혁을 추진하라고 권고했다. 박희준기자 pnb@
  • 金대통령 “對北포용정책 일관되게 추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북5도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대북 포용정책의 일관된 추진방침을 밝힌 뒤 “최근 클린턴 미대통령과의회담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도 대북 포용정책에 절대 변동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클린턴대통령은 핵무기 문제와 관련해선 제네바 합의를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제네바 합의는 현재까지 잘 지켜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통령은 이북5도민 대표들과 오찬을 갖고 “매년 열리는 이북5도민체육대회의 비용을 정부가 지원토록 관계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히고 “북한이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약속을 지키면 10만t의 비료지원을 재개할 것 이며,금강산 관광도 신변안전에 대한 보장을 받고 관광객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 그린피스 “日本行 플루토늄 수송 저지”

    [세르부르(프랑스) AFP 연합] 다음주 플루토늄을 일본으로 수송하기 위해출발할 예정인 영국 화물선 2척은 핵폭탄 60개를 충분히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의 핵연료를 적재할 것이라고 환경 단체인 그린피스가 10일 경고했다. 그린피스의 장 룩 티에리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두 화물선이 핵폭탄 60개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의 플루토늄 446㎏을 적재,수송할 것으로 추측한다”면서 “어떤 국가나 민병대가 이 화물선의 핵연료를 압수할 경우 3주이내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르부르에 정박중인 그린피스 보유 선박인 ‘레인보우 워리어Ⅱ’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오는 15일 출발할 것으로 보이는 이화물선의 수송을 저지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美, 대량파괴무기 확산위험 노출

    ‘미국은 세계 곳곳의 대량 파괴무기 확산에 철저히 대비하라’.미국은 러시아·이라크·중국·북한 등 ‘가상 적’들의 대량 파괴무기의 확산 위험에노출돼 있다고 미 연방정부의 고위급 위원회가 8일 경고했다. 존 도이치 전 미 중앙정보국(CIA)국장이 주도하는 고위급 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미 정부가 러시아 핵물질의 유출,중국의 미사일 수출,북한 등 적대국들의 핵 및 생화학무기 생산능력 보유 등 대량 파괴무기의 확산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준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주에 공개될 보고서는 대량 파괴무기의 확산에 불만은 품은 러시아 과학자가 이란에 핵무기 기술을 판매하고 승객들을 대량 수송하는 지하철에 탄저균을 살포하는 등 최악의 시나리오도 포함돼 있다며,이 징후는 극심한 경제난을 겪는 러시아와 이라크에 의해 야기될 공산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92년 핵무기 제조에 사용되는 핵분열 물질 도난사건 이후 발생한 7건의 유사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라며 핵시설의 단전과 경비원들의 임금체불 등이,이라크의 경우 미국이 생화학무기를 탐지할만한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게 이같은 최악의 상황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볼티모어 선지에 따르면 보고서는 특히 중국의 미사일 등의 위험한 기술수출,북한 등 가상 적들의 핵 및 생화학무기 생산능력 보유,남아시아 및 동아시아의 불안정 등도 대량 파괴무기의 확산 위험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문제들은 기술관료들의 성장과 상업 및 군수용으로 겸용하는 기술이늘어나며 복잡다단해지고 있는데,미 정부의 정책 부조화와 관료주의의 병폐로 대응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 빌 클린턴 미 대통령에게 최악의 상황을 상정한 정부 관련기관들의 대응방안을 조정할 책임자를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미 의회가 18개월 전 대량 파괴무기 확산에 대한 정부의 대처방안을 수립하고 권고안을 마련하기 위해 설치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美, 對中 포용정책 재평가해야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포용정책을 근본적으로재평가해야 한다고 제시 헬름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이 8일 주장했다. 헬름스 위원장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을 통해 “중국이 베오그라드주재 대사관 오폭사건 이후 관제 반미시위를 통해 미국과의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심이 없음을 드러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헬름스는 또 중국의 목적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상실시키는 데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은 최첨단 핵무기 기술절취를 통해 미국에핵위협을 가할수 있는 시기가 훨씬 더 빨라지 게 됐다고 강조했다. 헬름스위원장은 또 대중 포용정책을 주장하는 세력들이 약자 입장에서 포용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기만이라고 지적하고 ▲타이완(臺灣)및 필리핀과의 군사협력을 통한 방위 강화 ▲타이완 및 주변지역에 대한 미사일 방어망 구축▲중국의 탄도미사일로부터 미국민을 보호하기 위한새로운 미사일 방어시스템 구축등을 촉구했다. hay@
  • 洪외교 “北 미사일 발사해도 접촉 계속”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은 8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엄정하게 대처하겠지만 대북창구는 계속 열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특히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경수로 제공사업은 제네바 합의의유지를 위해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사일 문제로 북한을 너무 몰아칠 경우,제네바 합의를 파기할구실을 제공,결국 북한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보유하게 될 가능성이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김종필(金鍾泌)총리는 국가보안법 개폐문제와 관련,“민주질서를 지키기 위한 법률적 장치는 반드시 필요한 만큼 국가보안법의 폐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총리는 또 “국가보안법은 안보와 인권,남북관계 개선이란 3가지 가치를조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총리는 이와 함께 “전면적 특검제 도입과 국정조사를 실시할 용의가 있느냐”는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의원의 질문에 “특검제는 받아들일 방침이며 대승적 차원에서 미래지향적으로 처리해달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그는 “금강산 외에 구월산과 묘향산 관광문제도 앞으로 남북협력의 진전에 따라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 이날 “현재 남북한간에 정상회담과 관련해 어떤 논의와 접촉을 가진 바 없으며 정상회담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추승호 기자 chu@
  • 美에너지부, 核관리청 신설 수용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미국 에너지부는 중국의 핵기술 절취의혹과 관련,공화당측이 요구해온 핵기술 보안을 위한 별도의 기구 신설에 동의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빌 리처드슨 에너지장관은 수개월동안 논란을 거듭해온 ‘핵관리청’(ANS)신설문제에 대해 이 기구가 에너지부내에 존치되고 명백히 자신의 통제하에놓여진다면 신설을 수용할 뜻을 밝혔다고 포스트는 말했다. 핵관리청이 신설될 경우 중국이 핵무기 제조기술을 빼내간 의혹을 받고 있는 국립핵연구소를 포함,그동안 핵무기의 연구 조립 유지를 맡아온 관련시설들을 관장하게 된다.
  • “北·이라크 核개발 강화 우려”

    워싱턴 연합 미국은 코소보사태를 계기로 북한과 이라크등 이른바 ‘불량국가’(Rogue States)들이 미국의 힘과 직접 충돌하는 것에 신중해 지기보다는 핵무기나 생화학무기 개발노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기울어지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관리들이 지난 달 미측 협상대표에게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로 장거리 미사일 없이는 ‘제2의 유고슬라비아’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들었다고 지적하고 경제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한 북한의미사일개발 포기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고 공습이 진행되는 동안 북한은 미군의 화력을 측정하기 위해 베오그라드에 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한 북한문제 전문가는 북한이 베오그라드에서 미 공군력을 확인한 뒤 더 많은 군사시설을 지하로옮기는 결정을 하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미국내에서는 코소보 사태에서 미국이 승리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동맹국이나 적국은 코소보 사태를“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유일 초강대국으로서미국 힘의 절정을 나타내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보여준 군사력은 다른 국가들의 대미시각을 바꿔놓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저널은 북한과 이라크 처럼 폐쇄된 국가의 반응을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양국이코소보 사태의 추이를 주시해 왔다고 말했다.신문은 낙관론자들은 코소보사태에서 보여준 미국의 군사력이 이라크나 북한의 침략을 저지할 것이란전망을 내놓고 있으나 코소보에서 보여준 미국 재래식 무기의 압도적 우위가 이들 국가의 비재래식 무기 개발 욕구를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란 상반된 견해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 ‘생화학 무력화’ 새무기 나온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인류에게 핵무기에 버금가는 공포의 대상이 되고있는 생화학무기를 무력화시킬 방법은 없을까.미국 공군이 최근 이를 위한새로운 개념의 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 미공군이 개발중인 신무기가 건물과 시설물은 그대로 두고 사람만 죽게하는 중성자탄과는 반대되는 개념으로,인명피해는 최대한줄이면서 생화학무기를 무력화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토머스 니어리공군 중장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뉴멕시코주 커틀랜드기지에서 개발중인 이 신무기의 필요성은 특히 냉전이후 전통적인 핵강대국보다는 북한 등 이른바 ‘불량배국가’들이 보유한 생화학무기가 더 위협이 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에 더욱 강하게 제기돼왔다. 이에따라 미공군은 지금까지 생화학무기를 무력화시키면서 민간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찾기위해 무려 58개 방안을 설정,가능성을 타진해 왔으며 그중 가장 실현성이 높은 8가지 방안을 선정,그 해답을 만들어내고 있다는것. 그동안 연구해왔던 개념 가운데는 ▲폭발과 함께 엄청난 거품을 토해내는생화학무기의 폭발후 확산 방지 ▲병균이나 유해화학물질 분해능력이 뛰어난 액체오존탄 ▲강력한 소독작용을 갖는 표백탄 ▲생화학무기 저장소를 파괴한뒤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레이저소독 ▲인공지진을 일으켜 적의 무기를 묻어버리는 폭탄 등이나 이들 방안은 생화학무기의 완전 멸균,소독이 어렵고민간피해가 발생한다는 판단에서 포기됐다. 그러나 미군은 현재 진행중인 8가지 신기술이 6개의 새로운 기술과 2개 기존기술 응용방식을 포함하고 있으며 실현 가능성이 높아 북한,이라크 등 4개국의 실제목표를 대상으로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실험까지 진행되고 있으며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등 미안보의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심리적 억제력 제고차원에서 현지 브리핑까지 곁들인 이 새로운 개념의 기술소개는 그러나 자세한 내용은 비밀에 부쳐졌다. hay@
  • 日수입 플루토늄 수송…부산앞바다 통과 파문

    일본 정부가 핵무기로 즉시 사용가능한 다량의 플루토늄을 부산 앞바다 등을 거쳐 수송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에 파문이 일고 있다. 환경운동연합과 그린피스 국제본부는 22일 환경운동연합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월초 각각 220㎏의 플루토늄을 실은 일본 선박 2대가 영국과 프랑스를 출발할 것 같다”면서 “9월말쯤 이 가운데 한척이 부산 앞바다를 통과,일본 타카하마 핵발전소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플루토늄 수송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전혀 실시하지 않은데다 주변국가에 수송일정조차 통보하지 않아 국가간 마찰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지난 92년에도 일본이 1.6t 가량의 플루토늄을 유럽에서 운반해올 때 북한,오스트레일리아,홍콩,인도네시아 등 모두 54개국이 반대했었다. 환경운동연합 최열(崔冽) 사무총장은 “플루토늄은 1g 누출에 100만명이 폐암에 걸릴 정도의 맹독성 물질”이라면서 “일본의 플루토늄 수송은 ‘떠다니는 체르노빌’”이라고 지적했다.
  • 전략무기 감축 3단계협상 합의/美·러 무기감축 협정

    - 미-러, 핵탄두 축소 추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과 러시아가 20일 전략무기 감축협정 제3단계협상(STARTⅢ)을 시작키로 합의,미·러관계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코소보사태를 둘러싸고 악화된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이번 회담 개최로 다시 정상궤도에 오르는 것을 시사하는 데다 회담 자체에도 큰 의미가 있다. 1,400억달러의 부채를 안은채 붕괴된 경제상황에 놓인 러시아가 보유한 전략 핵무기는 관리체계부실과 비용부족으로 세계안보에 상당한 위험이 돼왔기때문이다. 봉급을 못받는 군인력의 기강해이와 관리비용 부족에 따라 금전적인 보상을노린 관계자들이 제3국이나 테러단체에 밀매할 우려가 지적돼 왔었다. 미국은 이 때문에 러시아가 보유한 핵무기 보전비용의 일부까지 부담해왔다. STARTⅢ는 냉전시대에 전략 핵탄두를 3,500개까지 줄이는 내용으로 옛 소련과 맺은 제2단계 감축협정을 심화,2,000개까지 끌어내리는 것으로 미국에게상당한 경제적 이점도 안겨줄 전망이다. 물론 러시아 의회인 국가두마는 2단계 조약도 비준하지 않은상태지만 옐친은 의회에 압력을 행사,이를 통과시키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미국은 또 소위 ‘불량배’국가(rogue)인 이라크나 북한의 미사일 불장난에대처하기 위해 추진했던 미사일방어망계획을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돼왔던 탄도탄 요격미사일협정(ABM)도 러시아와 논의,수정토록할 예정이어서 자국안보에 관한한 한 시름을 던 셈이다. - 美·러 무기감축 협정 START Ⅲ에 앞서 미국과 옛 소련 및 ·러시아는 단계별 조약을 통해 전략무기의 감축을 상호 약속해왔다. 탄도탄요격미사일(ABM)제한 협정=냉전시대 대륙간탄도탄(ICBM) 등 전략 핵무기의 상징인 탄도미사일을 경쟁적으로 개발한 미국과 소련은 동시에 적의이같은 탄도탄이 공격해 올 경우 이를 맞받아 치는 요격미사일(ABM)의 개발및 배치에도 열을 올렸다.이에 미·소는 탄토탄 이전에 탄도탄 요격미사일을상호 제한하기로 지난 72년 합의했다.즉 이 요격미사일 망을 전국적으로 구축하지 말고 수도와 기지 1곳에 각각 100기 등 합계 200기만 배치하기로 규정했다. 그러나 소련이 모스크바 주변에배치를 강화하자 이에 미국은 이 협정이 규정하지 않은 우주공간에서 탄도탄을 격파하는 ‘스타워즈’(SDI·전략방위구상) 개발을 선언했으나 연구미진 및 소련붕괴로 포기했다. 소련이 붕괴하자 미국내에서 이 협정의 무효 주장과 함께 전국미사일 방위망(NMD) 구축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미국과 러시아는 이 협정의 개정을 논의하기로 합의했지만 별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START I(1단계 전략무기 감축협정)=지난 91년 7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이 당시 양국보유 ICBM 등 전략 핵무기를 향후7년에 걸쳐 각각 30%와 38% 감축, 양국 핵탄두 수를 각각 6,000개로 낮추기로 합의한 협정.92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벨로루시 등 4개 핵보유국이 협정이행을 위한 의정서에 서명함으로써 타결됐다.이 협정은 세계적인 핵위협 제거에 있어 상당한 진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START Ⅱ(2단계 전략무기 감축협정)=미국과 러시아의 보유 핵탄두수를 3,500개로 제한키로 한 협정.부시 대통령과 소련 붕괴후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93년서명한 이 협정을 미 의회는 96년 비준했으나 러시아는 아직까지 비준을이행하지 않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 청와대 대화록

    16일 오전 열린 여야 총재회담에서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총재,김영배(金令培)국민회의총재권한대행,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은 국가안보에 관해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다.이자리에는 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이 배석,서해 교전사건의 전말을 보고했다.대화내용을 소개한다. 김대통령 국가적인 안보위협 상황에서 초당적으로 대처,북한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이렇게 모였습니다.국방부장관께서 이번 사건을 간단히 설명해 주십시오(조국방부장관이 약 40분에 걸쳐 보고). 박총재 전방이나 북한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있습니까. 조국방 아직 특별한 징후는 없습니다. 이총재 해상경계선이 정전협정에 명시되어 있나요. 조국방 안 되어 있습니다.그것이 문제입니다. 박의장 장성급회담에서 북한이 어떻게 교전사실을 알고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박총재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신북풍(新北風)’론을 제기했습니다.어떻게 그런 시각으로 볼 수 있는지…. 김대행 국가적인안보상황에서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정의원의 얘기는 말이 안됩니다. 이총재 당의 의견이 아니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대통령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아래 남북관계는 초당적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확고한 공동의지로 대응할 때 사태악화를 방지하고,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제일 중요한 것은 미국의 확고한 지지인데,미국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총재 이번 사태의 성격을 보면 분명히 고의적인 도발이고,재발가능성이있습니다.여기에 우리 군은 적절히 대처했다고 생각합니다.안보위협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국회에서 대북 규탄결의를 함으로써 국방에 대한 초당적인 의지를 천명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김대행 국회에서 결의를 한 뒤 대북성명을 발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대통령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 자체가 안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총재 햇볕정책은 마땅히 재고되어야 합니다.포용정책의 기조는 좋으나상호주의를 포기한 햇볕정책은 이제 더 이상 해서는 안됩니다.햇볕정책이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는데 효력을 잃었습니다. 김대통령 대북 포용정책은 확고한 안보를 전제로 이뤄지는 것입니다.포용정책에 대해서는 미·일·중·러 등 주변 4개국과 전세계가 지지하고 있습니다.포용정책의 근본취지는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그 다음 남과 북이 화해협력하면서 공동의 번영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총재 햇볕정책을 펴는 한 북한의 도발 우려가 있습니다.강력한 대응으로 우리의 안보를 지켜야 합니다.그 방법으로는 첫째,군사적 대응을 강력하게해야 합니다.둘째,대북협력 조치의 중단 등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셋째,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북측으로부터 재도발을 하지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낼 때까지 금강산 관광,비료보내기를 중단해야 합니다. 김대통령 햇볕정책 추진과정에서 부정적인 것과 긍정적인 면도 찾아볼 수있습니다.부정적인 것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의혹,미사일 개발문제,서해사태같은 것들입니다.긍정적인 것은 작년부터 장성급회담이 열리고 있고,금강산관광이 이뤄지고 있는 것 등입니다.금강산 관광은 지금까지 8만명이 다녀왔고,북한방문은 98년 한해 3,300명으로 과거 10년보다 90명이 더 많습니다.야당 총재께서는 안보면에서 적극 지원해 주셔야 합니다.국가적 안보상황에 초당적으로 확고한 결의를 보내줘 기쁘고 고맙게 싱각합니다. 정리 양승현 오풍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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