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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中 정치관계 확대 추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5일 결과를 목표로 한 인권문제 대화와 경제개혁 지원을 포함한 중국과의 정치관계 확대를 위한 야심찬 계획을 수립했다고 EU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유럽의 이같은 정책은 크리스패튼 EU 대외담당 집행위원의 21일 베이징(北京) 방문을 앞두고 마련된 것이라고 밝히고 EU 집행위는 회원국 정부들이중국과의 정치 및 경제,무역관계를 확대할 것을 촉구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과 정기적인 ‘정치대화’를 가질 현재의 계획도 9월5일로 예정된 EU-중국 정상회담보다 훨씬 앞당겨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장 우선적이고 핵심적인 사항은 중국의 인권상황을 끊임없이 검토,중국 정부가 실질적으로 인권을 개선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인권 문제에 관한 결과가 나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EU 집행위 제안은 EU의 중국 경제개혁 지원을 포함해 중국의 개방사회로의 전환을 진작시키기 위해 더많은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구했다. 집행위원회는 또 EU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국도 무역자유화 공약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미국은 EU가 미국의 해외매출기업세(FSC) 제도에 대해 보복을 강행하면 다음달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리는 미·EU 정상회담 전에 무역분쟁이 ‘폭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버트 졸릭 미 무역대표는 15일 유럽의회 산업위원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EU가 이달말로 예상되는 세계무역기구(WTO)판정을 근거로 미국 기업에 40억달러에 달하는 제재조치를취하는 것은 세계무역체제에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과 같으며 국가의 조세제도 핵심까지 건드리는 이 FSC 분쟁은 통제불능의 무역분쟁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브뤼셀·런던 외신종합 연합
  • 美 랜드연구소 정책보고서/ “”남북화해땐 주한미군 감축””

    남북통일이나 남북화해에 따라 고조될 주한미군 지위변경 논의에 미국은 대비해야 하며,앞으로 미군의 안보중심은 동아시아에서 남아시아로, 괌을 아시아 군사전략기지로 삼야야 할 것이라는 정책보고서가 제시됐다. 민간 정책연구소인 랜드 연구소는 15일 발간한 ‘미국과아시아’라는 제목의 보고서 가운데 ‘통일 한국의 방향’이란 소주제 연구보고서에서 “통일한국은 주한미군 지위변경,남북군사력 합치,북한의 탄도탄미사일 등 핵무기 프로그램 유지 문제 등에 근본적인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동시에 두 곳에서 대규모 무력분쟁을 수행,승리하는 ‘윈윈전략’을 폐기하고 군사력 핵심을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중인 가운데 나와주목을 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안보환경 변화에 따라 “주한미군의 일부 병력 철수가 필요하게 된다면 주한미군 육군병력의 일부철수가 첫번째 선택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주둔 미 제2보병사단이 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또 주한미 공군의 경우,통일한국이나 이에 버금가는 남북한 화해가 이뤄진 뒤에도 현재의 주한 미공군 전투력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바람직스럽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도저히병력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 오게 되면 “최소한 미 공군은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2개의 주요 공군 작전기지(MOB)가운데 1개작전기지를 지역내 다른 곳,아마도 괌기지로 이동배치하는 등 여러가지 다각적인 방안을 고려할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서울과 평양간 전쟁 위협이 물러간다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 육군과 공군 병력 규모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질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완전한 통일이 아니더라도 남북한이 그들을 상호 안보의 최대 위협으로 간주하지 않을 정도로 화해가진전되거나 북한의 경제가 붕괴해 결국 남한에 전혀 위협세력이 되지 않을 경우에도 거의 같은 상황에,같은 문제들이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측의 주한미군 계속 주둔필요성 강조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통일 후 주한 미군주둔의 유익성 언급은 이례적인 것이라고평가하고,주한 미군의 주둔에 반대하는 중국이란 난관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보고서는 미국이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우방과의전략적 동반관계는 공고히 하되 안보대상 중심지를 동북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나 인도 등 동남아쪽으로 이동시키는전략변경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은 통일 이후에도 일본,중국,러시아 등주변 강대국들과 마찬가지로 중요하고 바람직한 미국의 동맹국이라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상황에 따라 한반도에 미치는 미군의 영향력이 줄어들 수 있으며 동맹국 위상도 지금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사설] 美 ‘신국방정책’과 한반도

    미국 조지 W 부시 공화당 행정부는 2개의 주요 전쟁에서동시 승리하는 ‘윈-윈’전략을 폐기하고 새로운 전략적틀에 따른 ‘신국방정책’을 한국에 밝혔다.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을 통해 우리 정부에 설명한신국방정책은 전략중심축을 아시아로 옮기고 해외기지 등전방배치 전력을 감축하며 군사력의 기동성을 높이는 것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먼저 아시아 중심의 군사전략은 옛소련의 붕괴로 유럽이전반적으로 안정됐고,중동도 이라크가 분쟁을 촉발하지 않는 한 전쟁발발 소지가 적다는 판단에 기초하고 있다.반면에 한·중·일과 동남아는 경제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분쟁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부시 행정부는 ‘주한미군 3만7,000명을 포함한 10만 병력을 동아시아에 배치한다’는 클린턴 전 행정부의 기본틀을 이제부터는 바꾸겠다는 것이다. 미국의 신안보개념에는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비확산’정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공세적 개념이 포함된‘반 확산(counter-proliferation)’정책을구사하고 있다.또 ‘비확산-반확산-미사일방어체제(MD)-미 보유 핵무기일방적 감축’이 상호 연계성을 가지면서 하나의 통합된개념이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북한 등의 미사일 개발·기술이전·수출을 막기 위해 일차적으로 비확산 외교를 벌이되 실효를 못 거두면 ‘반확산·MD’를 통해 미국은 물론동맹국과 우방국을 방어한다는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주한미군의 병력감축과 기동성 및 경량화를 지향하는 신속배치전력 강화로 미 국방정책이 전환되면한·미연합전력의 변화도 불가피할 것이다.정부는 이같은상황에 적극 대비해야 할 것이며,이 과정에서 남·북간의군사적 긴장완화와도 맞물릴 수 있는 안보정책 수립이 긴요할 것이다. 탈냉전의 새로운 안보환경 속에 우리 안보가 미국 중심의 세계안보전략에 무조건 편입돼야 할 것인지도 따져 봐야할 것이다.미국의 새 동아시아 전략은 일본과의 동반자 관계,중국 경계론,대북 ‘비확산-반확산’전략구사로 압축되고 있다.남북 화해협력과 우리의 안보를 실리 차원에서 아우르는 전략적인 사고가 요구되고 있다.
  • 韓·美 뭘 논의했나

    9일 방한한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 일행은 크게 부시 행정부가 추진중인 ‘미사일방어(MD)체제’와 ‘대북정책’이라는 두개 의제를 놓고 한국 정부와 협의를 벌였다. 이들은 오후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MD체제를 포함한 미국의 새로운 ‘전략적 틀’ 개념을 설명하고협조를 요청했다. 우리 정부는 이에 공감하면서 미국의 대북정책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했다. ■대북정책 아미티지 부장관 일행의 대북정책 관련 보따리는 두가지로 요약된다.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한다는것과,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역시 ‘대북 포용’쪽으로 사실상 결론이 났다는 것이다. 특히 아미티지 부장관이 기자회견에서 “곧 북한과 대화를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점은 조만간 북·미 및 남북관계의진일보한 변화가 구체화될 것임을 시사한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부시 대통령이 친서에서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 우리 정부의 견해를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언급한 것은 동맹국으로서 한국의 지위를 거듭 확인한 셈이다. 이와관련,한승수(韓昇洙)외교부장관은 “미국의 대북 포용정책은 단순한 북·미간 대화가 아니라 ‘의미있는’ 대화가 되어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실질적 포용정책의 일환으로 북·미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미사일방어(MD)체제 아미티지 부장관 일행의 첫 번째 방한 목적은 MD체제의 필요성을 우리 정부에 설명하기 위한것으로 보인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냉전사태와는 다른 불확실한 위협이대두함에 따라 기존의 냉전적 억지개념으로는 불충분하다”고 MD체제의 추진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는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등 각종 위협으로부터 미국과 동맹국을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을 깔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통령과 한 외교부장관은 “새로운 국제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수단을 강구해 나가는 미국의 태도를이해한다”면서도 동맹국과 이해당사자간 긴밀한 협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다자간 외교로 풀 문제임을 분명히한 것이다. 주목할 점은 아미티지 장관이 김 대통령에게 MD를 설명하면서 쓴 ‘전략적 틀’이라는 용어의 개념이다.‘전략적 틀’의 4대 요소로는 대량살상무기의 비확산,대량살상무기의반확산,MD,미국의 일방적이고 최저 수준의 핵무기 감축 의지 등을 적시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처음 접하는 개념”이라면서 “MD개념과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으로서도 이제 막 컨셉을 갖고 협의를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좀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찬구기자 ckpark@. * 부시 친서 요지.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고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를 조속히 완료할 것이며,이 과정에서김대중 대통령의 견해를 최대한 반영하겠다. *대북정책 韓·美·日 3각조율. 9일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 일행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간 대북정책 조율 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이번 아미티지 일행의 1박2일간 방한 일정에 이어 5월말 한·미·일 3국간 실무정책 조정작업과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완료,6월초 한승수(韓昇洙)외교부장관의 방미와 한·미 외무장관회담 등 한·미간 조율작업이 숨가쁘게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관련,아미티지 부장관은 이날 오후 한 장관과 면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될 무렵,한·미 양쪽 외교가에서 바쁜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대북 포용정책과 관련한 한·미간 조율 결과는 이번 아미티지 일행의 방한에 이어 5월말 한·미·일 3국간 대북정책 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통해 세부적인 가닥이 잡힐예정이다.이는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최종 검토과정에 주요 자료로 활용된다.이 회의에서는 한·미·일 공조 속에추진하게 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북정책의 그림이 그려진다.한 장관의 방미 계획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작업이마무리된 뒤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방미 기간중 한·미 외무장관 회담이 이뤄지고,회담 이후 북·미대화의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우리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정부 당국자들은“한 장관의 방미는 미국이 검토를 완료한 대북정책의 이행문제를 협의하는 성격이 될 것”이라면서 “한 ·미 외무장관 회담 이후 북·미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찬구기자
  • “MD구상 新냉전 초래” 반발 확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야심찬 미사일방어계획(MD)에 야당인 민주당이 극구 반대,최대의 정치쟁점화할 조짐을보이고 있다.싱크탱크,비정부기구(NGO),유력 언론들도 새로운 무기경쟁 촉발 가능성과 기술적 한계 등을 들어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 ◇미 민주당 거센 반대=민주당 지도부는 2일 기자회견을갖고 부시 행정부의 MD계획에 반대 입장을 표명,향후 의회 동의 과정에서 저지할 뜻을 분명히 했다. 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는 “미국을 정치적·경제적·전략적으로 위험에 빠뜨리는 미사일방어체제는 한마디로 방어라고 할 수 없다”면서 “무엇보다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의 일방적 파기는 대단히 위험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상원 외교위의 조지프 바이든 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구상대로 지상·해상·우주에서 MD체제를 구축하려면 1조달러가 소요된다”면서 “레이건이 추진하다 실패한 ‘스타 워즈’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상원군사위의 칼 레빈 의원도 “독단적으로 MD를 추진하면 러시아가 핵무기 감축 결정을 번복,제2의 냉전을 초래할 수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유력지들도 비판 가세=미국의 유력 신문들은 부시대통령의 MD계획이 새로운 군비경쟁을 불러올 수 있다고일제히 경고했다. 뉴욕타임스는 2일자 ‘부시 대통령의 핵 청사진’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부시 대통령이 미사일 방어체제를 구축하면서 우방은 물론 러시아와도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위험하고 값비싼 새로운 군비경쟁을 시작하는것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미국이 독단적으로 ABM협정을 폐기한다면 각국이 협력해 미사일 공격위협을 줄이는 세계를 건설하려는 부시의 구상은 실현되기는 커녕핵불균형만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로스앤젤레스 타임스도 “MD체제 추진은 본질적으로 나쁜 구상은 아니지만 기술적 장애 등을 감안할 때 아직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의 MD 구축 방침은 수천억달러의 비용에도 불구,미국을 완벽하게 난공불락의 상태로 만들어주지는 못하는 ‘값비싼 실험’에 그칠 것”이라고 논평했다. ◇전문가들,위협 과장 지적=전문가들은 미국이 MD계획의대상으로 삼은 ‘불량국가’들의 위협이 과장됐다고 비난했다.미국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의 제임스 린제이 연구원은 이날 “부시가 MD를 추진하는 근거로 미사일 기술이 30여개국에 확산됐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미사일 기술 보유 36개국중 27개국은 사정거리가 300마일이하”라고 주장했다.영국의 왕립 국제문제연구소의 국방전문가인 티모시 가든경도 “(불량국가들이)대량살상 무기로 미국을 공격하고자 한다면 훨씬 간단한 방법을 동원할것”이라면서 “현재 미국을 겨냥한 탄도미사일 공격 위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과학자연합(FAS)도 “부시의 MD계획이 효과에 비해 위험부담이 크다”는 내용의 서한을 공개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MD 각국의 입장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1일 미사일방어체제 구축을 천명한데 대해 나토(NATO)동맹국들이 대체로 환영을 표하고 러시아가 반대하는 등 지구촌은 이해관계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미국의 미사일방어망 구축 강행에 가장 민감한 중국과 북한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그러나 중국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신화통신은 2일 새군비경쟁을 야기하고 21세기 세계 평화·안보에 위협이 될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나토 동맹국가 가운데 전통적으로 미국과 외교안보전선에서 보조를 맞춰온 영국과 캐나다는 이날 적극적인 지지 표명은 자제한 채 외교적으로 ‘환영’입장을 나타냈다.그러나 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조약에 근거한 효과적인군비통제는 보존되고 확대돼야한다”면서 조심스럽게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과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체결 당사국인 러시아를 비롯,스웨덴과 유엔,반핵단체들은 무기경쟁을 촉발할 수있다며 부시의 발언을 비판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일 성명을 통해 우주를 무기없는 곳으로내버려둘 필요가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반대하고 그러나 “국제사회 다른 나라들과 기꺼이 논의하겠다는미 정부의 태도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일 오후 부시 미 대통령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전략적 안정에 기여해온 협정들을 준수할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2일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리는 미국과 그 문제에 관해 논의할준비가 돼 있다”며 협의를 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스웨덴의 안나 린드 외무장관은 “우리는 중국·인도·파키스탄에 핵무기 개발 중지를 요구하듯 미국에도 미사일방어망구축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 “美 핵무기 대폭 감축”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일(한국시간 2일 새벽) 러시아와의 협의에 관계없이 미국이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를 일방적으로 감축하는 것을 포함한 새로운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구상을 발표한다. 미국 언론들은 이날 부시 대통령이 워싱턴의 국방대학원연설에서 밝힐 새 미사일 구상은 ▲탈냉전시대에 평화를보장하기 위해서는 전지구적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필요하며 ▲미국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새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기 위해 보유 핵무기를 적의 공격을 억제할 수있는 최저수준까지 대폭 감축할 것이라는 점이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핵무기 수를 어느 정도로 감축할 것인지에 대한구체적 수치는 밝히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와의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파기 문제도 명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미 언론들은 추측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1일 전화를 걸어 NMD 구상을 설명하고 의견을 들었다고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hay@
  • NMD 새 구상 앞날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국가미사일방어망(NMD) 추진을 위해 보유 핵무기를 대폭 감축하는 대신 NMD를 동맹국 보호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확대하겠다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구상이 부시 대통령의 외교력을 테스트할 두번째 시험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은 1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2일 새벽 3시30분) 워싱턴의 국방대학에서 이같은 구상을 발표하고 가능한한 미사일 방어체제의 배치를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이미 영국과 독일,프랑스,캐나다 등 우방국 정상들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말하고 “대통령은 미국이 리더십을 보이고 현명하게 협의하면 동맹국들도 NMD를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부시의 구상이 성공할지는 확실치 않다.우선 부시의 구상 자체가 미국이 확보하고 있는 기존의 힘의 우위를 ‘고착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해소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NMD 구상에 격렬히 반대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서유럽의 동맹국들도 이같은 의혹 때문에 미국의 구상에 선뜻 동조하지 않고 있다. 중국과의 마찰은 겨우 수습하는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탄도탄요격미사일협정(ABM) 폐기 등을 둘러싼 러시아의 마찰 역시 부시 행정부로서는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북한,이라크,이란 등 이른바 ‘깡패국가’들의 미사일 위협이 최대의 위협이라는 부시 대통령의 견해에 동맹국들이 동조할지도 의문이다.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를 비롯한유럽연합(EU) 대표단의 북한 방문에서 알 수 있듯 서유럽동맹국들도 이제는 한반도 정책을 비롯한 국제 현안들에있어 미국과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1일 발표된 부시의 미사일방어 구상은 취임 이후 줄기차게 강경자세를 고집하고 있는 미국의 외교의 앞날을결정짓는 중요한 갈림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hay@
  • 美, 北 ADB총회 참석 거부

    [마닐라 교도 연합] 오는 5월 9∼11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릴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북한대표단 참가가미국 정부에 의해 거부됐다. 지난해 8월 ADB 정회원국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북한은 이번 연차총회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하길 희망해왔으나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대표단 파견이 무산됐다고 28일마닐라에 본부를 둔 ADB 고위 관리들이 밝혔다.은행 고위관계자들은 미국 정부가 호놀룰루 방문을 위한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ADB 최대출자국으로 거부권을 보유한 미국은 미·북한간 핵무기와 미사일개발 등 안보문제가 걸려 있다는 이유로 북한의 ADB 가입에 반대해오고 있다.
  • 브루킹스硏 베이츠 길 소장 NYT 기고

    브루킹스 연구소 동북아정책센터 베이츠 길 소장은 13일뉴욕 타임스 기고문 ‘미국의 중국정책은 비전과 효율성을가져야 한다’에서 미·중 관계는 사소한 갈등을 극복하고장기적인 비전 아래 협력관계로 발전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다음은 주요내용. 양국 협상대표들은 참을성 있는 외교로 하이난다오(海南島)의 교착상태를 해결했다.중국은 지금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이익을 좌절시킬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키워가고 있다. 미국은 이러한 중국을 어떻게 다뤄야 할 것인가. 베이징은 이번 사건에서 다양한 카드를 가졌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카드는 안정적인 미국이 갖고 있었다.그것은 안정적인 미·중 관계를 확보하는 것이다. 부시 행정부는 아직 고위직에 중국 전문가 임명을 완료하지 못했다.이번 교착상태에서 다음달 임기만료 예정인 조지프 프루어 주중 미대사의 존재는 현 행정부의 큰 행운이었다.그는 태평양사령관 출신의 해군제독으로 이번 사건해결의 중재자로 적임자였다. 이번 사건은 행정부에 중국군의 활동을 보다 잘 이해할수 있도록 관계 재정립을 요구하고 있다.미국은 명예를 중시하는 중국 지도자들이 단기적 승리를 위해 위험한 도박을 할 사람들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은 이번 사건에서 체면을 세웠다고 주장할 수 있을지모르나 미국과의 협력적인 관계를 위태롭게 했다.기술교역,미사일 방어체제,미국의 타이완에 대한 무기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은 미국과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 미국은 타이완 문제를 다룰 때 중국이 자존심을 얼마나소중히 여기는지를 이해해야 한다.부시 행정부는 이번에배운 경험을 현실에 적용해야 한다.18일 시작되는 정찰기반환 협상은 양국 해군의 ‘통행규칙’을 세우는 기회가될 수 있다.이달말 결정될 타이완에 대한 미국 무기판매가이번 사건으로 왜곡되어서는 안된다.무기판매는 예정돼 있지만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이 포함되어서는 안된다.장기적으로 양국은 보다 진지하고 현실적인 전략적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더 나아가 장기적이고 현실적인 전략적 대화를활성화해야 한다. 이런 대화를 통해 중국의 군사력 증강(핵무기 포함) 문제를 다루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 이후 두 나라가안정적 관계를 유지할 방법 등을 논의해야 한다.클린턴 행정부때처럼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로 만들어서도안되지만 ‘전략적 경쟁자’로 만드는 실수를 해서도 안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 핵전력 對러균형 고려안해

    미국이 냉전 종식 이후 상황변화에 맞춰 핵 전략을 대폭수정하는 작업에 돌입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수정작업의 기본은 ▲필요에 따라 핵무기를 일방적으로 감축하되 ▲국제환경 변화에 맞춰 언제든 핵전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확보하고 ▲국가미사일방어망(NMD)을 핵전력에 포함시키는 것 등 3가지라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핵이 얼마나 필요한가는 미국이 스스로 결정하면 되는 것이지 러시아와 균형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는것이 핵 전략 수정의 첫번째 이유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7,500여기에 달하는 핵탄두를 3차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Ⅲ)에서 목표로 하는 2,000∼2,500기보다 낮은 수준까지 대폭 감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이 신문은 전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EU 한반도 문제 적극 개입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가 유럽연합(EU)의장 자격으로 한국과 북한을 동시방문하겠다고 발표, 이제까지 한반도 문제에서 한걸음 떨어져 있던 유럽이 한반도 문제에 적극 개입할 것임을 예고했다. EU의 한반도 개입 확대는 북한의 대외접촉 창구가 그만큼 다변화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북한의 외교정책 변화 가능성과 관련, 부시 대통령 등장 이후 주춤한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페르손 총리는 특히 모든 EU 정상이 자신의 북한 방문을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면서 하비에르 솔라나 EU 대외정책 담당 대표와 크리스 패튼 외교담당 집행위원이 자신과함께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해 EU가 이번 북한 방문에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목표로 한 외교정책을 펴왔다.그러나 최근 북한이 EU 15개국중 14개국과 외교관계 수립을 마무리지은데 이어 서방 최고지도자로는 최초로 스웨덴 총리가 북한 방문 계획을 발표,EU가 북한에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되느냐에 따라 북한 외교의변화가능성을 점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르손 총리는 이번 방문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유럽의지지를 분명히 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인권 문제와미사일 등 핵무기 해결,대북 경제협력 문제를 주로 논의할것이라고 밝혔다. EU 방북단이 핵무기나 경제협력 등에서 성과를 거둔다면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부시의 대북 강경정책은 미국내에서도 잘못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따라서 EU가 북한에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것은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을 EU가 나서 견제하겠다는 신호라고도 볼 수 있다. 실제로 안나 린드 스웨덴 외무장관은 23일 북한 문제를 논의한 정상 및 외무장관 실무만찬 뒤 미국이 북한에 (과거와)다른 정책을 펴고 있다며 이는 EU가 개입해야 할 때가 왔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北, 이례적 강한 톤으로 비판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3일 “”미국이 지난 1월 160여 차례의 공중정찰행위를 한 것과 함께 한반도 주변에서 일본과 공동군사훈련을 하고 있다””며 “”미국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긴장)완화를 운운하면서도 남조선에서 전쟁준비에 광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또 지난 11일부터 ‘한국민족민주전선’(민민전) 기관방송을 통해 남한 당국이 “아무런 자주성도 없으며 미국에 철저히 예속돼 있다”면서 “지금 이땅(남한)에 1,000여개의 미국 핵무기가 배치돼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노동신문 중앙방송 평양방송 등 공식언론매체에서는 대남비난을 자제하는 대신 남한의 친북단체라고 주장하는 민민전 기관방송을 통해서는 비난을 계속해 왔으나 이번처럼 비난강도가 강한 것은 이례적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韓·美 정상회담 성과와 과제… 전문가 긴급좌담

    8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우리의 대북(對北) 포용정책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주도적 역할을 부시 행정부가 지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한·미 정상회담의 성과와 이를 바탕으로 펼쳐질 한반도 정세,또 우리 정부의 과제를 전문가 대담을 통해 점검한다. 좌담에는 동국대 강성윤(姜聲允) 교수,외교통상부 임성준(任晟準) 차관보,고려대 함성득(咸成得) 교수가 참여했다.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보다 구체적 성과가 도출되는 것이 향후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에 주요관건이라는 것이 일치된 의견이다. ■임성준 차관보 양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5개항의 합의사항을 채택했다.우선 양국의 안보동맹이 중요하다는 점을재확인하고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부시 대통령이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확실한 지지의사를 표명했고,한반도문제에 있어서 김 대통령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했다.두 정상은 또 94년미국과 북한의 제네바 합의를 계속 유지시켜 나간다는 데도 뜻을 같이 했다.NMD(국가미사일방어)체제와 관련해 잘못 알려졌던 정부의 입장도 정리했다.한·미 통상관계도 부시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경제개혁을 지지했고 새로운 세계무역질서,즉 뉴라운드의 조기출범에도 합의했다. ■함성득 교수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것이다.아시아에서 한국 대통령이 처음 방문,정상이 직접대면해서 의견을 나눴다는 것이 중요하다.또 양국 행정부의주요인사들이 고루 만났다는 점도 의미있다.그러나 양국 정상의 공동발표문을 보면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이는 총론에는 동의하지만 각론에서는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아직 미국은 대북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10월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총회에 참석하는 길에 일본과 한국을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은 이 때까지는 한반도 정책을수립할 것이다. 그 전까지는 여러 의견을 모으는 정보수집단계다.이번에는 구체적 입장이정리되지 않아 김 대통령의정책을 지지하는 선에서 그친 것으로 보인다. ■강성윤 교수 이번 회담의 중심의제는 대북 정책공조,NMD문제,통상문제 등 세가지로 정리된다.공동발표문을 보면 예상대로 총론적 측면에서는 합의를 이루고 공조를 과시했으나엄격한 상호주의와 철저한 검증원칙이 미국의 기본기조임을읽을 수 있다.각론에서 양국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과 이를 두 정상이 확인했다는 점이 이번 회담의 의미다. ■함 교수 각론의 차이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실무적 차원의 양국 협의가 더욱 중요시돼야 한다.실무방문(Working Visit)임에도 불구하고 김 대통령이 대단히 대우받은 것은 한국의정책을 지지하는 뜻 외에 우리의 차기 전투기사업과 관련,미 보잉사의 F-15K 한국 판매 문제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으로 우리 정부가 신중히 접근해야 할 대목이다. ■임 차관보 두 정상이 조기에 회담하게 된 것은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보다 진전된 긴장완화·화해협력 조치가 이뤄져야 하므로 이를 앞두고 한·미 정상간 대화가 빨리 이뤄지는것이 좋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대북정책을 입안하는 데있어서 한국의 의견을 먼저 듣겠다는 차원이다.따라서 각론이 논의되지 않았다는 차원보다는 조기회담을 통해 우리의대북 포용정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는 데 회담의 의미가있다.정부로서는 이번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었고,미국으로부터 끌어낼 것은 다 끌어냈다고 본다. ■함 교수 이제 2차 남북정상회담이 중요하다.이 결과가 부시 행정부의 대북 신뢰도와 한·미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미국이 중시하는 문제는 안보다.단기적으로는 휴전선병력의 후방 배치와 지뢰 제거,중기적으로 재래식 무기 감축,장기적으로 미사일·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는 내용의 논의가이뤄져야 실질적 교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부시 대통령이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지도부에 대한 회의감을 언급한 것도앞으로 안보문제가 주요현안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나아가부시 대통령이 안보문제에 있어서 한·미·일 3국 관계와 특히 일본의 경제적 역할을 강조한 점을 중시해야 한다. ■강 교수 공동발표문의 행간을 보면 부시 대통령은 한반도평화보장을 위한 검증과 한·미·일의 역할분담 문제를 제기했다.이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에 있어서 족쇄가 될수도 있다.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서울 답방에서 한반도 문제의 자주성 문제를 제기할 경우 우리의 행보가 좁아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임 차관보 함 교수께서는 오는 9월쯤 미국의 대북정책이틀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그렇게 늦지는 않을 것으로본다.우리 정부도 기다릴 여유가 없다.조만간 한·미,한·일간 고위급 실무협의를 개시,대북정책을 조율해 나갈 것이다. 검증이나 상호주의에 있어서 한·미의 견해가 그렇게 다르지않다. 우리도 대북관계에 있어서 신축적이고 전략적인 상호주의를 적용하고 있다.김 대통령도 검증의 필요성에 공감을표시한 바 있다.대북정책에 있어서 양국이 갈등을 빚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함 교수 부시 행정부의 당면현안은 세금감면 문제다.4월중에 이 문제가 해결돼야 대북정책 등 다른 쪽에 신경을 쓸수가 있다.우리에게 좋은 기회다.부시 행정부는 김 대통령을통해 충분한 정보를 갖게됐고,우리는 미국의 관심이 안보임을 확인했다.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안보문제에 긍정적인 답변을 준다면 북·미관계와 한·미관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임 차관보 정부도 그런 목표 아래 대북화해협력과 긴장완화의 두 축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2차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이 원칙이 적용될 것이다.안보문제가 폭넓게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다만 모든 것은 일시에 합의될 수 없고 남북 신뢰속에 쉬운 것부터 점진적으로 쌓아 나가야 한다. ■강 교수 북한이 남북문제에 어떻게 접근하느냐가 중요하다. 과거처럼 통일문제는 남한과,평화체제 구축문제는 미국과논의하는 식으로 접근하면 진통을 겪을 것이다.북한이 안보나 군사문제에 있어서 미국이 신뢰할 만한 조치를 취한다면북미관계는 상당히 진전될 것이다.부시 행정부의 성향에 비춰 미국은 확신이 생기기만 하면 대북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함 교수 한·미 정상회담은 앞으로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김정일 위원장이 안보문제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환경을 마련해 줬다고 본다.겉치레식 평화선언보다 알맹이가있는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높다.이를 위해 한·미·일 3국공조에 외교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러시아 및 중국과의 관계 역시 외교당국의 주요과제다. ■임 차관보 북·미간 제네바합의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협조 외에 특히 일본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 러시아와 중국의 역할도 중요한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방한해 김 대통령의 포용정책을 전폭 지지한 것은 고무적인 일로,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중국 역시 4자회담에 참여하는 등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한반도 주변환경이 호의적으로 전개되고 있으므로 미국과 공조를더욱 강화해 대북 포용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 교수 한·미·일 공조의 범위가 문제다.보다 명쾌히 할 필요가 있다.북한은 계속 자주성 문제를 지적한다.한·미간공조를 파기하라는 것이 북한의 기본논리다.러시아나 중국과의 관계도 문제다.지금은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지만 앞으로는 공조문제도 조금 다듬어야 한다. ■임차관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서울 특별선언 이후EU가 대북관계 정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15개 회원국 가운데 이제 미수교국은 세 나라만 남았다.아일랜드와 그리스도곧 수교가 예상된다.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내는 것은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에 시너지 효과를 얻게 한다.미국과일본이 대북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북한 포용정책을 가속화할 수 있다. ■함 교수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일본의 경제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미국이 주일본대사를 가장 먼저 임명한 것도 일본 중시정책 때문이다.그만큼 남북관계에있어서 한·일간 공조가 중요하다.김 대통령은 현재 클린턴행정부와 부시 행정부간의 다리역할을 하고 있는데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김 대통령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한·일 정상회담도 조속히 개최,자주적 입장에서 남북관계를 다룰 수있어야 한다. ■강 교수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문제의 중심축이 과거 북·미에서 이제 남북으로 옮겨 왔다.2차 남북정상회담은 남북이 한반도 문제의 확고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느냐를 가름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따라서 미국 및 일본과의관계를 개선하도록 북한을 설득해야 한다. ■함 교수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국내적으로여야 관계가 원만해야 한다.김 대통령이 귀국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게 회담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바람직하다.경제적으로 우리가 북한에 무엇을 줄 수 있느냐도 중요한 문제다.남북관계를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하며,내부의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것이 대미·대북관계에 앞서 중요하다. ■임 차관보 이번 회담은 양국 정상이 합의할 것은 합의하고 차이점은 그대로 느끼는 기회가 됐다.특히 동맹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을 뿐 아니라 신뢰를 바탕으로 수시 대화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는 점이 중요하다. ■함 교수 동맹관계 재확인은 분명 의미가 있으나 이를 일방적으로 해석해선 곤란하다.동맹관계라는 언급에 F-15K 판매문제가 담겨 있지 않나 우려된다. ■강 교수 결론적으로 이번 회담은 서로 국익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견을 조율하는 계기가 됐다.다양한 채널을 동원,미국에 우리의 대북정책을 이해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2차 남북정상회담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회담을추진,국민적인 공감대와 지지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정리 진경호 이동미기자 jade@
  • 日 교과서 ‘검정통과’ 공작 의혹

    일본 언론들은 지난 4일 왜곡 역사 교과서 1차 수정결과를보도하기 시작한 이후 잇따라 검정 과정을 보도하고 있다.6일엔 원칙적으로 최종판인 2차 수정판에 이어 핫이슈에서 벗어나 있던 사회 교과서의 수정 내용까지 공개했다.대부분 언론들은 동시에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제출한왜곡 교과서의 문부과학성 검정 통과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교과서의 검정 통과를 위한 우익진영의 ‘공작’이라는 해석이 대두되고 있다. ◆2차 수정내용=핵심은 ‘식민지’및 ‘일본 동화정책’단어의 추가.‘새 역사교과서…모임’측은 2차 수정분에 ▲일본은 식민지로 만든 조선에서 철도,관개시설을 정비하는 등 개발을 추진하고 토지조사 사업을 시작했다 ▲일본어 교육 등동화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에 일본에 대한 조선인들의 반발이 강화됐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문부성은 출판을 맡은 후소사(扶桑社)측에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원본에서는 “한일합방은 국제관계의 원칙에 따라 합법적으로 이뤄졌다”고 기술됐으며 1차 수정에서 ‘합법적’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그러나 1차 수정 이후 지시된 “한국 국내에서는 병합(합병)을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는 내용은 그대로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전혀 기술되지 않아 문제가 된 ‘군대위안부’ 및 ‘관동대지진(1923년) 때 조선인 학살 부분’의 반영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회 교과서 수정=핵심은 일본의 핵무기 보유,자위대 등군국주의 부활을 고무시키는 내용.도쿄신문은 이들 대목이상당 부분 완화됐다고 전했다. “핵무기 폐기를 절대정의로 삼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 착하다는 점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는 것”에서 “유일한 피폭국(원폭피해국)인 일본도 핵무기폐기를 세계에 호소해 나가야 한다”로 수정됐다. ◆우익진영의 각본?=전에 없이 교과서 수정 내용이 공개되고 심의통과를 기정사실화하는 여론과 관련,우익진영의 대본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강하다.내용 유출자도 ‘새 역사교과서…모임’측이며 민감한 부분을 기술적으로 수정해 주변국'외압’을 차단한다는 의도라는 것.약간의 ‘양보’로 향후활동의 ‘교두보’를 확보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우익진영은자신들의 교과서 점유목표를 10%로 잡고 우파 정치인들을 동원,지역구의 학교들이 자신들의 교과서를 선택하도록 본격로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日 교과서 2차수정본 공개

    일본 우익진영의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이 제출한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2차 수정본이 공개됐다.또 이들이 함께 신청한 공민(사회과목)교과서 내용도 99곳에 수정이가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도쿄(東京)신문과 마이니치(每日)신문은 6일 공민교과서 원본의 ‘일본 핵무기 보유 촉구’ 부분이 수정됐으며,역사교과서의 2차 수정에서 한·일합방과 관련,‘식민지’와‘일본 동화(同化)정책’ 표현이 추가됐다고 각각 보도했다. 또 문부과학성의 수정지시를 출판사가 수용함으로써 이달 말 이들 교과서의 검정 통과가 확실시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교과서 검정의견 및 2차수정(최종본)이 언론에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문부과학성은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측이 제출한 역사교과서에 대해 1차로 137곳의 수정을 요구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교과서 문제와 관련,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고려해 지난달 22일 제출된 2차 수정본 외에 이후 두차례 더 수정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美 핵합의 개정’ 파상 공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하원 중진의원들이 주축이된 공개서한은 북·미 핵협상의 개정을 위한 공화당의 파상공세가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지난 1일 제임스 릴리 전 주한미대사가 헤리티지 재단에서연사로 나서 제네바 핵협상의 개정,혹은 수정협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지 하루만에 다시 하원 지도자급 의원들이 같은요구를 담은 공개서한을 부시 대통령에게 보낸 것이다. 이런 요구를 받은 백악관도 크게 어색하거나 불쾌한 반응을나타내지 않고 오히려 이를 기대하고 있었다는 모습이다.정책 제시 형태를 빌려 릴리 전대사로 하여금 연구재단에서 주장하게 한 다음 현실적인 상황의 불가피성을 의원들을 통해강조하고 있는 형태가 오히려 잘 짜여진 팀 플레이를 본다는느낌을 주고 있다. 제네바 핵협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처럼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은 다분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의식한 것으로 이해된다.크리스토퍼 콕스 의원이 지난 99년 작성한 ‘북한위협에 관한 보고서’에서 지적한 것처럼 미국으로서는 북한이 이미핵무기제조에 충분한 원료를 소유하고있는지를 규명할 방도가 없다.미국측은 북한의 플루토늄 처리시설이 우리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것보다 월등해 경수로에서 나온 것으로도 핵무기를 만들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로서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북정책에대한 자신들의 기본구상과 이에 대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타진하려는 분위기다.그러나 북·미합의는 북한핵을 동결시키기 위해 클린턴 행정부가 펴온 북한 포용정책의 기본 틀이다. 아울러 ‘햇볕정책’ 역시 이 북·미합의를 그 근저에 깔고있다. 따라서 이번 정상 회담은 북·미 핵합의 개정과 관련,한국과 미국이 각각 입장을 개진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이곳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hay@
  • 공개서한 요지

    대통령각하께서 김대중 대통령과의 회담을 준비하고 있기에‘북·미 기본합의’에 관한 우리의 우려를 상기해주고자한다.북·미 합의 이행은 이미 지연되고 있다.따라서 체결됐던 당시 방식대로 기본합의가 이행되기는 불가능하다.북한에원자력을 생산하는 경수로 건설과 관련해 안전,책임,허가,북한의 전력 고압전송망,전력 대체원으로의 적합성 등에 대한 심각한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다. 클린턴 행정부는 작년 북한 경수로 대신 다른 대안을 강구했으나 기본협정 파기를 꺼려 이뤄지지 않았다.북한 원자력발전소 건설의 계속적인 추진은 엄청난 재정 손실을 가져온다.북·미 기본합의에 관해 의회와 행정부 사이에 심각한 논의가 진행중인 지금 외국 정부와의 어떠한 약속도 피할 것을각하에게 촉구한다.그래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핵무기 확산 등의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한층 강한 입장을 가질 수있기 때문이다.
  • 미 “北경수로 1기 火電 대체”

    미국은 대북경수로 2기 가운데 1기를 화전(火電)으로 대체하기 위해 지난 94년 북한과 미국간 체결된 제네바 기본합의의 일부 수정에 협조토록 우리 정부와 일본측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을 방문한 제임스 레이니 전주한미국대사, 모턴 아브라모위츠 전 국무부 차관보 등 미외교협회(CFR)한반도 태스크포스팀은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 등과 만난 자리에서 ‘94년체결된 북·미 제네바합의 수정’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2일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미 외교협회 회원들이 정부 고위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2기 경수로 대신 화전을 건설하는것이 낫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 고위당국자는 “미국내 일부에서 이를 희망하는 움직임이 있으나 이는 일본 중국 등 주변국과도 협의해야 되는 일이며 북한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3일 담화를 통해 경수로 사업지연과 미국의중유제공이 불투명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나서 북 ·미갈등이 심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한편 미 공화당의 한반도정책 브레인인 제임스 릴리 전 주한 미대사도 1일(현지시간) 워싱턴 헤리티지재단에서 행한연설에서 “새 행정부는 빌 클린턴 전 행정부가 북한의 핵계획 동결을 위해 체결한 기본합의의 골격은 유지하되 다른 대안들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경수로는 의미가 없으며 즉각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현재 건설중인 2기의 경수로중 1기를 화력발전소로바꾸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의회 등 전문가들도 경수로 가동에 필수적인 지원전력을북한이 공급할 능력이 없으며 경수로에서도 핵무기 생산이가능한 300Kg급의 플루토늄이 생산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대북 경수로사업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홍원상기자 hay@
  • 릴리 前 주한미대사 발언 요지

    북한에 경수로를 건설해주기로 합의한 94년 제네바 협정은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경수로 건설이 중단돼야 하는 이유는3가지로 요약된다.첫째는 당장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북한에 경수로 건설이란 대규모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경제난 해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당장 직접적인 전력 등에너지가 필요하다. 두번째,경수로 역시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이 부산물로 생산된다.이는 북한 의혹의 한 부분인 핵무기 생산을 억제한다는 제네바 협정 취지에 어긋난다.세번째는 경수로 건설 이후이에 대한 검증이나 사찰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 따라서 경수로 제공을 핵심으로 하는 제네바 협정은 북한에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통째로넘겨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또한 미국이 북한에 제공하기로한 중유는 국제원유가 인상 등 비용부분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상당한 결함이 있는 합의로써 당연히 수정이 필요하다. 미국이 한해 50만t의 중유를 공급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1억달러에서 1억2,000만달러 규모다.만일 중유공급이 10년 동안 계속될 경우 그 비용은 10억달러가 넘는 엄청난 규모다. 앞으로 비용이 얼마나 더 증가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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