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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생화학 무기 보관 지하동굴 1400개 추정

    대량살상무기 저장고나 지휘사령부 등 전략적으로 사용되는 지하동굴이 전세계적으로 1400개에 달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 새로운 핵무기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LA타임스는 최근 논란을 빚은 핵태세 검토(NPR) 보고서를 인용,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잠재 적국들이 무기를 지하시설로 이동 중이라고 밝히고 “미국은 이러한 시설을 공략할 적절한 수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특히 북한을지하동굴 개발의 대표적 국가로 꼽고 비무장지대 인근 산악지대에 전쟁발발시 사용할 비행기,탱크,병력,대포 등을숨겨놨다고 신문은 주장했다. 보고서는 1998년부터 지하시설의 숫자가 3분의 1이나 증가했으며 현재 벙커버스터(동굴파괴용 폭탄) 비축품은 노후화돼 더욱 견고해지고 지하 깊숙이 자리잡은 지하시설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9·11테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치르면서 이들 지하시설에 생화학·세균·핵무기들이 저장돼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으며,이러한 우려가 탄두 크기는 작으나 더 강력한파괴력을 가진 벙커버스터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불러일으켰다고 신문은 밝혔다. 이로 인해 외국 정부와 정치가들,무기 전문가들 사이에서 지하벙커용 소형 폭탄이 과연 민간인 희생 없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또 미국의 “미니 핵무기” 개발이 핵무기가 ‘용인될 수 있는 도구’란 인식을 퍼뜨릴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숙기자 alex@
  • [기고] 美 ‘핵공격 계획’과 北 엄포

    미국의 핵태세검토(NPR) 보고서 내용이 유출되어 논란을빚고 있는 가운데,핵타격 대상의 하나로 거론된 북한이 강수(强手)를 빼어 들었다.북한은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부시정부의 ‘핵공격 계획’이 ‘핵 불사용 담보공약’을 깨뜨렸다고 판단,사실일 경우 “어떤 조·미 합의에도 구애됨이없이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알려진 NPR에는 ▲비핵공격에 견딜 수 있는 견고한목표물에 대한 타격 ▲핵 및 화생무기 사용에 대한 보복 ▲불시의 군사사태에 핵무기 사용 가능성 제기 등을 담고있다.핵돌발 사건과 관련해서 북한,이라크,이란, 시리아, 리비아,중국,러시아를 지목했다.또 전략무기의 새로운 3대축(New Triad)으로 핵과 비핵공격 수단,미사일방어(MD) 등 방어 수단,그리고 핵기간 시설을 설정하고 있고,대테러전쟁과관련해서 지하벙커 파괴용 미니핵폭탄,민간인 희생 등을 줄일 수 있는 국부타격용 탄두,소규모 목표물에 사용될 수 있는 무기 등의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의 NPR 내용 공개는 부시 정부 출범과 9·11 테러사태이후미국의 대외정책이 강경 기조로 흐르면서 핵태세에서도 공격적인 방향으로 전환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낳았고 그 결과 상당한 국제적 파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또북한의 강경 대응 입장이 알려지면서 우리에게 또다른 큰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북한은 3월 하순에 진행될 한·미연합 전시증원연습(RSOI)과 독수리연습에 대해 조평통 담화와 관영언론 등을통해 “침략전쟁의 서막”이라고 혹평하면서 자신들도 ‘선택의 권리’가 있고 “방어에도,공격에도 그 어떤 대규모현대전에도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최근의 경고에서 북·미 합의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지만,새로운 핵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합의 폐기는 쉽지 않다.북한도 이를 감안해서,NPR가 사실로밝혀져 ‘핵불사용 담보공약’ 즉 비핵국가를 핵무기로 공격하지 않는다는 소극적 안전보장(NSA) 조치와 1993∼94년의 대북 핵 불사용 약속이 무시될 경우 합의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다소 ‘막연한 표현’을 쓰고 있다. 연일 강경 입장이 보도되지만,북한 당국의 공식 발표와 관영언론 등의 관련된 언급은 구분해서 신중하게 봐야 한다.NPR를 둘러싼 최근의 파문은 실제 상황이라기보다 가상 상황에 대비한 군사계획을 둘러싸고 일어났다는 점에서 현실적충돌로 발전하기는 힘들다고 본다. 물론 NSA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경우 북·미간에 핵안전보장 문제가 또 하나의 현안으로 주목될 것이다.그러나,북·미간에 현안 리스트가 산적해 있고,양국 사이에 극도의불신으로 인해 조만간 협상 재개가 가능하지 않은 상황에서이 문제 자체의 영향력은 그다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북 ·미관계는 이 문제들을 포함한 문제 보따리들을다 풀어놓고 하나하나 따져 가면서 해결해 나가는,이른바‘포괄적 협상’을 통해 해결될 수밖에 없으며 아직 본격협상은 요원하다.13일의 뉴욕실무접촉도 유용했지만 성과는없었다. 이제 남북관계의 개선을 통해, 역으로 북·미관계에 힘을실어주는 프로세스의 시작이 필요하다고 본다. 서주석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 “美 핵실험유예 포기 검토”

    미국이 차세대 벙커 파괴용 핵무기 개발을 위해 핵실험금지를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AFP가 보도했다.이같은 사실은 워싱턴의 두뇌집단인 ‘글로벌시큐리티닷오르그(GlobalSecurity.org)’가 웹 사이트에 게재한 미국의 ‘핵태세 검토’(NPR) 전문을 통해 새롭게 밝혀졌다. 보고서는 “미국은 추가 핵실험 없이 핵무기를 유지하기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이것은 불가능할지도모른다.”고 말했다.보고서는 또 무기들의 노후화 및 결함 등으로 일부 문제점이 이미 확인됐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또 “비(非)핵실험 환경에서 (핵)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점점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의 알 카에다같은 조직들이 무기저장과 작전지시를 위한 장소로 지하동굴을 선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국방정보국(DIA)은 현재 70여개 국가에약 1만개의 지하 벙커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있다.특히 1400개 이상의 지하 동굴이 전략적으로 대량살상무기 비축고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현재 미국은 이러한 시설들을 처리할 적절한수단이 부족하다.”고 인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러한 지하 시설들을 파괴할 수 있는 더 작고 훨씬 효과적인 차세대 핵무기를 개발하고 실험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게 국방전략가들의 견해다. 보고서는 “아주 단단하고 깊숙이 묻혀 있는 목표물들과같은 구체화되는 위협과 기동성을 갖추고 재배치가 가능한 목표물,그리고 생화학 약품을 격퇴하는 한편 정확성을 개선하고 부수적인 피해를 제한하기 위한 새로운 능력이 개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1992년부터 프랑스,영국,러시아,중국 등과 함께핵실험을 금지해오고 있으며,인도와 파키스탄만이 1998년핵실험을 강행했다. 주현진기자 jhj@
  • 北 “對美합의 전면 재검토”

    북한은 13일 미국이 북한을 포함해 7개 국가를 핵공격 대상으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미국과의 합의를 전면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14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발표,“우리에 대한 핵공격 계획이 사실로 확증되는 경우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부득불 그 어떤 조ㆍ미(북ㆍ미) 합의에도 구애됨이 없이 그에 대응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나갈 수밖에 없게 하는 새로운 정세를 조성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대변인은 “만약 이것이(미국의 핵 공격계획이) 사실이라면 집권 벽두부터 세계 제패에 대한 광신적인야망과 무모성으로 세상을 경악시켜 온 부시 집단이 이제는역대 선임 행정부들이 준수해 온 핵 불사용 담보(보장)공약마저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미국은 93년에 조ㆍ미 공동성명과 94년에 조ㆍ미 기본합의문을 통해 북한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핵무기로 위협하지도 않을 것임을 담보했다.”면서 “우리는 지난 8년간 조ㆍ미 사이에 우리의 핵시설 동결 대 미국의 경수로 제공을 골자로 해 조ㆍ미 관계의 개선을 지향한기본합의문에 따르는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 대사도 이날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외무성 대변인의 담화 내용을 그대로 되풀이했다. 박 대사는 또 북한을 ‘악의 축’의 하나로 꼽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최근 선언은 북한에 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라고 비난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부시 “핵무기사용 배제 안한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13일 미국을 위협하는 나라에 대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는 잠재적 적대국에 대한 ‘엄포용’의 의미가 크지만 2단계 테러전을 앞두고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강조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처리 문제를 논의하고있다고 말해 이라크가 1차적 공격대상이자 잠재적인 핵 공격 목표가 될 수 있음을 밝혔다.이는 북한,중국,이라크 등에대한 핵 공격 가능성을 밝힌 국방부의 핵태세검토(NPR) 보고서가 대테러전에서 일부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올들어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핵태세검토 보고서는 클린턴 행정부 때부터 진행된 것으로 새로운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한 나라가 핵무기를 보유하는 이유는 전쟁에 대한 ‘억지력’ 차원이며 미국 역시 미국을 해치려는 사람들에게 핵무기를 통해 “위협을 가하지 마라.”고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라크나 리비아,시리아 등 핵을 보유하지 않은 국가에도 “(핵무기를 포함한)모든 대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핵을 보유하지 않은 나라에는 핵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핵 정책이 바뀌었음을 뜻한다.핵으로 선제공격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 가능성을 열어놔적대국의 행동반경을 좁히겠다는 의도다. 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골칫거리이며미국은 그를 상대할 것이라고 강조,군사행동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후세인 정권은 무기사찰을 거부하며 분명히 뭔가를 숨기고 있다고 지적했으나 먼저 동맹국과 협의할 것이며딕 체니 부통령이 이같은 위험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체니 부통령의 중동순방이 이라크 공격을 앞둔 사전정지 작업이라는 뜻이다.부시 대통령은 ‘솔직히’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이스라엘이 최근 팔레스타인을 공격한 것은 중동평화에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테러에 대한 자위권 차원으로 간주한 샤론 총리의 주장을 일축한 셈이다.팔레스타인의 입장을 두둔하되후세인 정권의 제거를 묵인해 달라는 부시 행정부의 주문을내포하고 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핵태세검토 보고서로 핵 경쟁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미국은 핵 탄두 감축에 관심이 있으며 러시아와의 핵무기 감축협정이 5월 모스크바 방문 이전에 명문화할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러, 美에 핵보고서 해명 요구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 외무부는 13일 러시아 등 7개국을 핵 공격 대상으로 지목한 미국 핵태세보고서(NPR)에대한 해명을 미 국무부에 요구했다. 알렉산드르 야코벤코 대변인은 “미 국무부 입장을 분명히 해달라는 요구서를 보냈다.”면서 “미국의 이번 계획은 핵무기를 전쟁 억지수단에서 공격용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 핵 계획은 핵 비확산 체제를 훼손할 것”이라면서 “러시아와 미국은 국제안보의 틀을 해치지 않고강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 국방부가 러시아,북한,중국,이란,이라크,시리아,리비아 등 7개국에 대한 핵무기 사용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지난주 의회에 제출했음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미국에대한 국제적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 체니 “특정국에 핵겨냥 안한다”

    영국을 방문 중인 딕 체니 미 부통령은 11일 미국은 어떠한 특정 국가를 향해 핵무기를 겨냥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체니 부통령은 이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현재 미국은 어떠한 국가에도 핵무기를 겨냥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체니 부통령은 미 국방부가 북한,중국,러시아 등 7개국에 대해 유사시 핵무기 사용 계획을 마련할 것을 지시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핵 태세 검토(NPR)' 보고서는 미국의능력에 대한 전반적인 상태 및 향후 정책 방향을 보여주기 위해 의회에 제출하는 통상적인 보고서라고 일축했다. 한편 NPR 논란에 대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체니 부통령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포함한 각국 언론들은 비판적인 논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2일 ‘핵 깡패국가 미국’이라는 제목의사설을 통해 국방부의 NPR는 “핵무기 사용의 문턱을 낮춤으로써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효용성을 손상시켰다.”고비판했다. 사설은 NPT가 오랫동안 비핵국들로 하여금 핵무기 개발에 나서지 못하게 막는유용한 수단이었다고 설명하고 NPR보고서가 실제로 정책으로 채택된다면 비핵국가들이 다투어핵무기 개발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설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NPR보고서를 미국의 안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1일 7개 핵공격 대상국 중 중국,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가 대량살상무기를 개발·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이 이들국가에 핵무기를 사용한다고 협박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강대국의 태도가 아니라고 일갈했다. 또한 미국은 이번 계획이 대량살상무기 사용에 대한 억지력 차원이라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핵확산을 부추기는 꼴이라고 꼬집었다.신문은 보고서에 담겨진 내용들이 미국의대테러전 확산에 대해 이미 우려의 시각을 가지고 있는 동맹국들을 불안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은 정부 대변인 말을 인용,NPR보고서가 미국이 핵무기 사용에 관한 국제법을 준수할 의사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상숙기자 alex@
  • 美CIA “北, 미국본토 핵공격 가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1∼2개를보유하고있으며 최근 3년 사이 미사일 기술이 크게 발전,미국 본토를 가격할 대륙간 탄도탄의 발사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버트 월폴 미중앙정보국(CIA) 전략 및 핵계획 담당관이 11일(현지시간) 상원 행정위원회 국제안보소위 증언에서 밝혔다. 월폴 담당관은 ‘2015년까지 외국의 미사일 개발과 탄도탄 위협’에 관해 증언하면서 “북한이 작년 5월 미사일발사 실험을 2003년까지 유예했으나 이는 발사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개발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핵무기급 탄두를 장착한 채 미국 본토까지 이를 수있는 미사일발사 실험이 준비 단계에 있는지도 모른다고말하고 2단계 대포동 2호 미사일로 수백㎏의 탄두를 1만㎞ 거리로 보낼 능력을 갖추고 있는 북한이 3단계 미사일을사용한다면 비행거리가 1만5000㎞에 달해 북미 전역을 가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북한이 1개의 핵무기를 개발했고 2개일 가능성도 있다는 게 1990년대 중반 미국 정보기관들의 분석이었다고 말했다.그는한국에 대한 프랑스의 로켓 기술 이전에도 언급, “CIA는 한국의 계획에 대해 분명히 우려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mip@
  • [해외사설] 부시 ‘핵공격 위협’의 역효과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11일자 사설에서 ‘미 국방부의 핵태세 검토보고’ 보도와 관련,미국측의 보다 분명한 입장 표명을 강조했다.다음은 요약. 미 행정부는 핵·생화학 무기를 포함한 대량 살상무기의확산을 차단할 결의를 가지고 있다.이는 필요하기도 하고이해도 된다.이라크와 북한 같은 불량국가들의 수중에 있을 경우 미국은 물론 이웃국가,미국 동맹국들에 위협을 줄 것이다.그러나 워싱턴은 자신의 정책이 오히려 (핵)확산을 부추기지 않는다는 것을 보증해야 한다. 이번 언론에 보도된 미 국방부의 핵대책 리스트에 올라있는 국가 중 중국을 제외하면 핵장치를 생산하기에 충분한 핵 물질을 보유한 나라로 추정되는 곳은 북한뿐이다.그러나 이 나라가 그것을 사용할 능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지금까지 미국의 핵정책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서명한비핵(非核)국가에 대해서는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것이었다.이런 다짐을 한 것은 가급적 많은 국가들이 조약에 서명하도록 설득하기 위해서였다.그런데 이런 국가들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았음에도,여전히 핵공격을 받을 수있다고 암시하는 것은 이 나라들에 자체 개발을 하고 싶은 충동을 줄 뿐이다. 미 국방부의 ‘핵태세 검토'는 공개용이 아니었고 특정목표물을 시사하기 위한 것도 아니었다.이 문서는 ‘지하침투’ 핵무기 같은 새로운 형태의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핵실험을 재개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그러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새 핵무기를 개발할 계획도,핵실험을 재개할 생각도 없다고 강조했다.미국은 생각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우선 국방부와 국무부에서 나오는 상충된 견해를 바로잡기 위해서 그렇다.핵 대책문서의 누출로 10일 시작된 딕 체니 부통령의 유럽 및 중동 12개국 방문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핵 목표물에 포함된 몇몇 중동국가들의 장래는 중대한 우려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이는 심지어 미국의 가까운 우방국들에도 마찬가지이다. 미 국방부에 의해 잠재적 핵공격 목표로 지목된 국가들은 최근 수년간 이런저런 형태의 대량 살상무기 획득을 시도했다.이는 중지시켜야 한다.그러나 비밀로 하든,공개적으로 하든핵 공격 위협을 통해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그런 위협은 실천에 옮길 수 없는 한,해서는 안 된다.
  • ‘美 核보고서’ 정부 촉각/ 北·美 관계개선 ‘또다른 악재’

    부시 미 행정부의 북한에 대한 핵무기 사용 계획이 공개되면서 북·미관계 및 한반도 정세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미 국방부가 작성한 핵태세검토(NPR)보고서의 정확한 내용과 배경에 대한 사실 확인을 먼저 해봐야 한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북·미관계 개선 노력에 또다른 악재가 돌출했다.”고 우려하는 모습이다. 미 국방부의 NPR보고서는 북한을 핵공격 목표 대상으로 설정한 뒤 북한이 남한을 침략할 경우 핵공격을 할 수 있다고밝히고 있다. ‘비핵화’지대로 선언된 한반도가 핵 위협에노출될 가능성과 함께 전쟁 억지력의 하나로 유지돼 온 미국의 핵정책이 ‘선제공격용’으로 전환한 것이라는 해석도가능해 파장이 확대될 소지도 있다. 북한은 11일 NPR 보고서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한반도 정세가 미국에 의해 ‘전쟁전야의 국면’에 접어들고있다.”면서 “그 어떤 방식의 전쟁에도 주동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반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새로운 조선전쟁은미국이 지금까지 치른 전쟁과는 다르게 결판 날 것”이라고 주장하며미국에 대한 비난과 경고 수위를 높였다. 정부 당국자들은 대체로 “이 보고서가 한미 정상회담 이후 일말의 기대를 낳고 있는 남북 및 북·미간 대화 분위기형성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봉조(李鳳朝)통일부 정책실장은 “북한의 대미 강경기조가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당분간 북·미관계의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고,남북관계도 소강국면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이달말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예정돼 있어 북한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반응을지켜보면서 대응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설] ‘北겨냥 핵공격’ 위험하다

    미국 정부가 유사시 북한 등 7개국을 겨냥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조지 W 부시 미 행정부는 또 대량살상무기가 배치돼 있는 깊숙한 지하시설의 파괴 등에 사용할 소형 핵무기를 개발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국제사회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LA타임스와 뉴욕타임스,워싱턴 포스트 등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방장관이 지난 1월8일 의회에 제출한 ‘핵태세 검토(Nuclear Posture Review)’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북한과 이라크 이란 시리아 리비아 등과 중국 러시아를 핵공격 대상국으로 적시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전쟁 억지의 최후 수단으로 간주돼 왔던 핵무기를 선제공격용 전쟁무기로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적시된 7개국은 물론 인접 국가,나아가 전세계의 안전과 평화를 크게 위협하는 것이다.보고서는 중국과러시아 등 핵보유국을 제외한 5개국에 대해 테러지원국이며 대량살상무기 개발이 활발하고 오랫동안 미국과 적대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핵 선제공격의 타당성을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이들 5개국은 모두 핵비확산조약(NPT)가맹국이다.NPT는 핵을 사용하지 않는 비핵보유국에 대해서는 핵을사용하지 않는다는 전제 위에 서 있다. 따라서 이들 국가에 대한 핵 선제공격은 NPT 정신에 크게 어긋나는 것으로핵무기를 포함한 군비경쟁을 격화시킬 우려가 크다.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미국의 일방주의적 대외정책에 대한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탄도탄요격미사일(ABM)금지협정을 탈퇴한 데 이어 미사일방어망(MD) 구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자국은 핵 공격으로부터 자유로운 반면 타국에는 선제공격도 불사하겠다는 일방적 발상은광범위한 핵 공포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아프간전에서 보듯이 미국은 이미 군사력과 군사 기술 수준에서 전세계를 압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형 핵무기 개발에 따른 위험도 간과할 수 없다.과거 미국은 유럽에 핵지뢰를 배치했다가 반핵운동이 거세게 불자모두 철수시킨 적이 있다. 아무리 소형 핵무기라고 하더라도 그 피해를 과소 평가할 수 없다. 이와함께 우리에게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북한에 대한핵 사용 가능성이 한반도의 평화정착 과정을 혼란스럽게만들 것이라는 점이다.남북한은 1992년 효력을 발생한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등에 기초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조금씩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옮겨 왔지만 미국의 일방적 핵 선제공격 대상국 적시는 북·미 관계 개선에악재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북한의 핵개발을 부추기는 부작용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된다.미국은 일방적 핵전략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전면 재검토에 나서야 할 것이다.
  • 中·러 “美핵보고서 해명하라”

    미국이 북한과 중국,러시아 등 7개국에 대해 유사시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란 지난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보도가 국제사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은 11일 미국에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러시아의 이바노프 장관은 이날 외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국제 사회를 안심시키고 (이번 사태를)명확히 해명하기 위한 미 고위 관리의 성명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만일 이같은 보도가 사실로 드러나면 (국제 사회의) 우려와 유감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쑨위시(孫玉璽)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내고 “다른 많은 국가들처럼 중국은 매우 충격을 받았으며,미국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설명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말했다. 쑨 대변인은 “핵보유국들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무조건적인 약속을 지켜야 하며, 비핵국가들을 위협해서는안될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 양국은 서로를 공격 목표로 삼지 않겠다고 합의했었다.”고 강조했다. 알리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이란 대통령은 “이계획은 미국이 세계에 중대한 위협이란 사실을 보여준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도 미국이최악의 폭력을 유발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리비아의 아프리카 담당 장관인 알리 아브드 알 살람 알투리키는 기자들에게 보고서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한 뒤 “미국이 세계를 파멸시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영국과 이탈리아 등은 이번 계획이 일상적인 군사계획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안토니오 마르티노이탈리아 국방장관은 “군은 때로 가설이라 하더라도 장기간 계획들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을 의식한 미 행정부 고위 관료들은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은 10일 각각 방송에 출연,실제로 이같은 일을 행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또이번 보고서가 미국의 새로운 핵무기 정책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파월 장관은 “이 보고서는 신중한 군사 기획이지 구체적인 공격 계획은 아니다.”고 했으며,라이스 보좌관도 “미국이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과 일부 국가가 이를 사용할 경우에 대비해 방안을 마련해 놓는 것은전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고 말해 이번 계획이 일상적인 것임을 강조했다. 리처드 마이어스 국방부 합참의장도이번 보고서가 “계획(plan)”이 아니라고 말하며 그 의미를 축소시켰다. 박상숙기자 alex@
  • 美 핵 사용국 지정 파장/ 지구촌 ‘핵경쟁’격화 우려

    미국의 핵전략이 바뀌고 있는 것인가.미국이 북한과 중국,러시아,이라크,이란,시리아 및 리비아 등 7개국에 대한핵무기 사용 준비를 지시했다는 8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보도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려 함을 보여주고 있어 충격을 준다. 한편으로는 핵탄두 감축 및 대량파괴무기의 확산 방지를외교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있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핵무기 사용을 준비한다는 것은 ‘핵무기의 공포’로부터 영원히 벗어나고픈 인류의 염원에 정면으로 반하는것이기 때문이다. 냉전 시절 핵무기는 인류를 파멸로 몰아넣을 공포의 무기로 미국이나 소련 모두 핵무기는 절대 사용되어서는 안될무기라는 데 인식을 함께 했었다.결국 핵무기는 실제 전쟁에 사용될 무기가 아니라 전쟁을 막는 억지력으로만 작용했었다.이같은 오랜 불문율을 미국이 깨려는 것이다. 미국의 핵전략 변화는 지난해 9·11 테러 이후 미국이 테러 방지를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을 꾸준히 언급하면서 이미 그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미 국방부가 마련한 ‘핵태세 검토’(NPR·Nuclear Posture Review) 역시 ‘불량국가’들에 대한 대응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NPR는 파괴력이 약한 새로운 소규모 핵무기를 개발해 이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어떤 핵무기든 핵무기의 사용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는 지구를 다시 핵경쟁으로몰고가는 한편 또다시 인류공멸의 공포감을 되살릴 게 틀림없다. 우선 핵공격 대상으로 지목된 7개국이 강력 반발할 게 불보듯 뻔하다.특히 미국이 핵무기 사용을 상정한 3개 조건에 모두 해당되는 북한과 이란,이라크,시리아,리비아 등 5개국으로서는 당연히 미국의 위협에 맞설 수단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한 현실에 맞닥뜨리게 된다.그 수단이란 결국 미국에도 공포를 줄 수 있는 대량파괴무기를 손에 넣는 것이 될 수밖에 없다.미국은 오히려 핵 확산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다. 유세진기자 yujin@
  • “美, 북한등에 핵무기사용 준비”

    [로스앤젤레스 연합]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행정부가 미군이 중국·러시아·이라크·이란·북한·리비아·시리아등 적어도 7개국에 대한 핵무기 사용 긴급대책계획을 마련하고 일정한 전쟁 상황에서 사용할 파괴력이 낮은 핵무기를 개발하도록 지시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국방부가 지난 1월8일 의회에 제출한 ‘핵태세 검토’라는 비밀보고서에서 이 7개국에 핵무기 사용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면서 이처럼 전했다. 보고서는 국방부가 아랍·이스라엘 분쟁,중국과 대만(臺灣)간의 전쟁,북한의 남한 공격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하도록준비해야 하며 이라크의 대 이스라엘 및 다른 주변국 공격에서도 핵무기가 필요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9일 백악관이 북한 등에 핵무기 공격 계획을 준비할 것을 국방부에 지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미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핵태세 검토’ 보고서에 미국의 핵무기 목표 선정에 대한 지시가 포함돼 있지 않다고부인했다.
  • 核합의 파기 경고 안팎/ 北, 美강경책에 ‘견제카드’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5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많은 사람들이 (북한이 핵사찰을 거부할경우) 내년 위기가 올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북한은 지난 6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미국의 일방적이고 적대적인 태도와 자세로 협정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반박하며 94년 핵개발동결협정(제네바협정)파기를 경고,또다시 ‘핵 긴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과 전문가들은 “‘미국에 대북 적대정책을 폐기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라며 “북한이 제네바합의를 파기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진단했다.4월말시작되는 ‘아리랑’축전을 앞두고 있고,지연되기는 했지만 경수로공사도 진행 중이며,지난달 부시 대통령이 방한중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명백히 밝힌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대북 강경책을 고집하고 있는 미국의 진의를 떠보기 위해 북한이 쓸 수 있는 여러 카드의하나를 던져본 수준”이라면서 “핵합의 파기로 이어질 정도의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경수로 2기에서 생산할 전력은 쌀 200만t을살 수 있는 가치가 있다.”면서 “때문에 북한은 제네바합의만큼은 어떻게든 유지하기를 원한다는 게 북측 관계자들과 접촉이 잦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실무자들의평가”라고 덧붙였다. 정부 당국자들은 그러나 “당분간 북·미대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의 최우선 관심은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식과 이라크이며,북한과의 대화일정 및 방침 등도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북한 역시 미국이 ‘이미 클린턴정권과 얘기가 끝난’ 핵과 미사일을 의제로 삼는 데 대해 선뜻 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도 6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간담회에서 “김일성 생일인 4월15일 무렵까지는 북측이 대미 대화에 소극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박길연유엔주재 북한대사를 통한 북·미 뉴욕채널도 가동하지 않고 있는 듯하다.”고 당분간 북·미 대립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다른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이 최근 날마다 계속하고 있는 대미 비난과 논평은 북·미간 의제접근 방식에대한 북한측의 기선 제압의도로 볼 수 있다.”면서 ‘제네바합의’를 고리로 한 북·미 대화재개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김수정 전영우기자 crystal@ ■북미 핵관련 쟁점. 한반도에 ‘핵 위기’가 발생한 것은 93년 3월이다.미국은 북한이 89년 핵 폭발을 유도하는 고폭실험 등을 실시하자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을 추출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받으라는 압력을 넣기 시작했다. ◆북·미협상 경과=북한은 92년 안전조치협약에 가입하고핵연료봉을 교체하면서 ‘실험적’으로 90g의 플루토늄을얻었다는 보고서를 냈다.그러나 IAEA는 임시사찰 후 북한이 최소한 ㎏단위 이상의 플루토늄이 추출됐을 가능성이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미국의 압력이 계속되자 북한은 93년 3월 핵무기비확산조약(NPT)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했고,미국은 북한공습을 계획하는 등 전쟁 일보 직전의 ‘핵위기’가 촉발됐다.위기가 고조되자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94년 6월 방북,김일성 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극적으로 평화적 해결의 길을 텄다. 같은 해 7월 협상을 시작한 미국과 북한은 94년 10월 제네바에서 북한이 핵무기 연료 추출이 가능한 ‘흑연감속로’ 개발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대신 한국·미국·일본이참여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함경남도 신포지구에 2003년까지 경수로를 건설해 주고 미국이 경수로완공 전까지 발전용 중유를 매년 50만t씩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그러나 KEDO와 북한간 후속협상이 지연되고,북한 미사일문제 등이 돌출돼 경수로 1기가 일러야 2008년에나 완공될 전망이다. ◆핵심 쟁점=경수로건설사업과 관련,북·미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것은 IAEA의 특별핵사찰 문제다.북한은 영변에이어 99년 5월 핵시설로 의심되는 금창리지역에 대해서도미국의 조사를 받고,의혹을 해소했다. 문제는 제네바 핵개발 동결협정에서 명시한 ‘경수로사업이 상당부분 이행되고,핵심부품이 북한으로 반입되기 전에 과거 문제가 됐던 핵연료 재처리부분(플루토늄 추출량)에 대해 다시 IAEA가 다시 사찰을 한다.’는 대목이다.전기발전기와 제어봉 등 원자로 내부를 구성하는 ‘핵심부품’은 2004∼2005년쯤 북한에 반입될 예정이다. 미국은 “과거의 사례로 볼 때 핵사찰에는 준비협상을 포함해 최소한 2년 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따라서 북한은 과거 추출된 플루토늄의 양에 대해 올해중 IAEA로부터 특별 사찰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제네바합의에 따르면 ‘경수로 사업의 상당부분 이행’과 ‘핵심부품 반입’ 사이에 3개월 정도의 시간차가 있다. 그러나 북한은 “3개월 정도면 핵사찰을 받기에 충분하다.”면서 “올해부터 핵사찰을 받으라는 주장은 무리”라고 반발하고 있다.이에 대해 미국은 “북한은 투명하지 못한 국가이기 때문에 핵사찰에 최장 4년까지 걸릴 수 있다.”면서 조기 핵사찰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 의회에서 강경파 의원들이 “북한이 핵사찰을 중지하지 않으면 경수로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경 방침을 천명,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이에 북한은“당초 2003년 완공 예정이던 경수로건설이 지연된 만큼중유공급 이외에 별도의 보상금을 지급하라.”며 맞서고있다. 전영우기자.
  • 北, 제네바협정 파기 경고

    [워싱턴 백문일 특파원·서울 AFP 연합] 북한이 6일 지난94년 체결된 핵개발동결협정(제네바협정)이 파국에 처해있다면서 협정 파기를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국의 일방적이고 적대적인 태도와 자세로 협정이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이같은 상황에서 더 협정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없어 일방적으로 얽매이지 않고 독자적인 길을 가겠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어 “협정의 역사적 이행 과정과 현실은 미국측이 처음부터 이를 진지하게 이행할 정치적 의지가 없었음을 증명한다.”면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영변핵시설 전면 사찰 요구도 거부했다. 지난 94년 협정에서 북한은 핵무기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는 핵개발 프로그램을 중지하는 대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경수로 2기를 건설하고 경수로가 완성될 때까지 중유를 지원한다는 조건에 합의했다. 그러나 당초 2003년 완료할 예정이던 46억달러 규모의 경수로 사업은 잇따라 차질을 빚어 일러야 2008년쯤에나 완공될 예정이다. 미국은 2004∼2005년쯤 경수로 핵심부품이 북한에 반입되려면 늦어도 내년에는 제네바협의에서 합의한 핵사찰을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북한은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토머스 슈워츠 주한 미군사령관은 5일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많은 사람들이 (북한이 핵사찰을 거부할 경우)2003년 위기가 올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제사회 군비경쟁 불붙나

    국제사회의 군비경쟁이 심상치 않다. 미국이 2003 회계연도 국방예산을 올 회계연도보다 14.5%늘린다고 발표한 데 이어 중국도 올해 국방비를 지난해보다17.6% 증액한다고 밝히면서 군비경쟁에 대한 우려가 가시회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미사일방어(MD)계획 강행 방침에 이어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탈퇴로 예고됐던 군비경쟁은 9·11테러로 ‘반대 목소리’가 힘을 잃은 틈을 타고 가열되고있다.미국이 포문을 열고,미국의 MD 추진과 ABM탈퇴로 조급해진 중국이 가세했다.이어 9·11테러를 계기로 자위대의영역을 확장하려는 일본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이 뛰어들고 있다.미국의 국방비가 나머지 전세계 국가들의 국방비를합친 것보다 많아 다른 나라와의 군사력 경쟁 자체는 무의미해지고 있다.하지만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의 전략군 현대화와 인도·파키스탄 핵무기 보유 등이 긴장을 고조시키고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부시 행정부는 지난달 4일 의회에 제출한 2003 회계연도 국방예산안에서 올 회계연도보다 480억달러(14.5%) 늘어난 3793억달러를 배정했다.2007 회계연도까지 연간 국방예산을 4514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다.MD체제구축에 78억달러,향후 5년간 무기와 군장비 현대화에 4080억달러를 배정했다. [중국] 샹화이청(項懷誠) 중국 재정부장은 5일 개막되는 제9기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올해 국방비를 지난해보다 17.6%(252억위안·30억달러) 증액한 1660억위안(200억달러)을 책정했다고 밝힐 계획이다.중국은 지난해에도 국방비를 전년(2000년) 대비 17.7% 늘렸다. 중국은 ▲군의 방위력과 전투력을 향상시키고 ▲첨단기술의 변화에 대처하며 ▲군인들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고 ▲두뇌 유출을 막기 위해 예산을 늘렸다고 밝혔다.타이완 국제관계연구소의 인민해방군 전문가 아서 딩은 중국의 국방비가 2001∼2005년도에 연간 15∼17%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2002년도 국방예산은 5조 278억엔으로 전년도보다 1.8% 늘었다.방위청은 공중급유기 도입,정보통신 기능 통합및 강화,탄도미사일 연구 등을 이유로 들었다.‘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에 따라 지난해부터 5년간 약 25조원을 국방력 증강에 투자한다.5개년 중기계획에 따라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육상자위대를 1만 2000명 증강할 계획이다.9·11테러 이후 대 테러전에 가세하면서 자위대 위상을 높이는 데주력하고 있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강한 러시아’를 표방하면서 국방비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하지만 인건비 등경직성 경비가 대부분이고 미국 주도의 군비경쟁에 가세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기타] 아시아의 핵보유국인 인도는 지난달 28일 올해 국방예산안을 전년도보다 14% 늘어난 133억달러 책정한다고 밝혔다.경쟁관계에 있는 파키스탄은 무분별한 군비경쟁을 지양하겠다고 밝혔지만 실행 여부는 미지수다.파키스탄은 매년 30억달러 이상을 국방비로 지출하고 있다. 지난달 말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안보회의에 참석한 전세계 군사전문가들은 아시아에서는 한 국가의 무기구입이 인접국의무기구입을 부추기기 때문에 군비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우려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테러대비 예비정부 가동

    9·11테러 이후 미국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시로 약 100명의 고위 관리들로 구성된 예비 정부를 구성해 수도 워싱턴 외곽에서 비밀리에 가동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1일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워싱턴이 테러공격으로 연방 정부의 기능 정지를 우려,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시절부터 내려오던예비정부 계획을 직접 실행하기는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예비 정부에는 연방 정부의 각 부처를대표하는 고위 관리들이 동부 해안지대의 비밀장소 두 곳가운데 한 곳에 파견,가족과 떨어져 24시간 지하 벙커생활을 하며 행정업무를 보고있다.각 부처에서는 장관급 인사가참여하며 백악관에서는 수석보좌관급 참모들이 파견돼 있다. ‘정부의 연속성(COG)’으로 알려진 이 계획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같은 냉전시절의 위협 때문이 아니라 테러조직인알 카에다의 핵무기 공격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라고 정부소식통들은 밝혔다.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비서실 차장은 “테러집단에 의한핵공격 가능성을 매우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따라서 연방정부의 기능을 지속시키는 이번 작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벙커 업무’를 위해 정부 각 부처 및 민간기관에서 차출된 관리들은 70∼150명선이며 테러 위협에 대한 정보에 따라 인력규모는 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정부는 9·11테러 당일 급히 편성됐으며 미국에 대한테러위협이 상존한다는 판단 아래 임시조치에서 무기한 예방조치로 임무가 장기화됐다.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말 90일교대근무 체제로 바뀌었고, 테러 당일 차출된 1진은 대부분귀가했다. 예비 정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워싱턴이 적의 공격으로무너진 후에도 연방 정부의 필수 기능이 지속되도록 하는것이다.또 주 정부들을 지휘하면서 식량 및 물 공급,교통·에너지·통신망,사회 질서 교란을 막는 임무도 맡고 있다. 추후에 연방정부를 재구성하는 임무도 띠고 있다. 한편 예비 정부에 파견됐던 관리들에 따르면 지하벙커 시설들은 매우 낙후돼 시설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비치된 컴퓨터들은 몇 세대나 뒤진 구형이고,정부 데이터베이스와의 접속이 되지 않았으며,전화선도 턱없이 부족하다는것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량살상무기 위협의 실상은?

    ♠미국의 아킬레스건(리차드 A.폴켄라스 외 지음/홍익출판사 펴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발언 뒤엔 미국의 ‘아킬레스 건’이 있다?’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이후 ‘테러 잠재국’으로 자체분석한 국가들을 상대로 연이어 강력한 경고성 메시지를쏟아내고 있어 그 배경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 이러한 행위가 과연 ‘국제정치의 심판관으로서의 힘의 과시’인지,아니면 절박한 속사정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분분하다. 미국의 군사 및 무기 전문가 3인이 함께 지은 ‘미국의아킬레스건’(리차드 A.폴켄라스 외 지음,박수철 옮김/홍익출판사)은 다분히 ‘미국적 시각’이긴 하지만 이러한논란을 보다 논리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분석을 담았다.각국의 대량살상무기 생산과 공격목표,그리고 가공할 파괴력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선진국에 얼마나 심각한 위협인지고발하면서 그 대응책을 제시한다. 지은이들은 이 책에서 경제,군사적으로 ‘눈에 보이는 어떠한 공격’도 물리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는 미국이지만 대량살상무기(WMD)를 앞세운 비밀공격엔 치명적으로노출돼 있음을 호머의 ‘일리아드’에 나오는 ‘아킬레스건’에 비유해 고백하고 있다. 여기서 거론되는 대량살상무기,즉 핵무기와 생물학무기등은 드나듦이 자유로운 사회에선 ‘군인들간의 전쟁’이아닌 ‘민간을 향한 공격’을 통해 미국같이 막강한 국가도 단기간에 무력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문제는 ‘보잘것 없는’ 국가뿐만 아니라 몇몇 테러조직까지도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관련기술에 접근하기가 쉬워졌다는 점이다. 이 책은 그럼에도 많은 관료와 전문가들이 대량살상무기의 위협을 과소평가하고,미국의 국방정책은 여전히 요격미사일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되고 있다고 지적한다.그리고이들에게 위험요소 확인 부문과 이에 대비한 작업,핵분열물질 보안 부문에 자금과 인력을 집중 투자하라고 권고한다.1만2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
  • 北, 한미정상회담 반응/ 北 ‘대미공세’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 조선중앙TV는 21일 북한의대량파괴무기(WMD) 개발 문제에 대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하면서,미국이 한반도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TV는 ‘시사해설’ 코너에서 “미국에 대한 비판이 세계 각국은 물론 미국 내에서조차 비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 행정부 당국자들은 계속 조선반도 정세를 지금 전쟁에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은 핵무기고에 무려 2만여개의 핵무기를 쌓아놓고 우리에게 핵참화를들씌울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TV는 부시 대통령이 전날 도라산역을 방문해‘전쟁 의사 없음’을 밝힌 데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20일 밤 김일성방송대학 특강 프로그램에서는 2000년말로 예정됐다가 취소된 빌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의 방북때 북ㆍ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보장체계 구축 및양국간 관계개선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었다고 공개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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