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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이란 우라늄 농축 시작”

    |파리 이종수특파원|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8일(현지시간) “이란이 나탄즈 지하 핵시설에서 우라늄 농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와 이란의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IAEA는 이날 고위관리 명의로 이란 관리들에게 전달한 서한에서 “이란은 이미 1312개 정도의 원심분리기를 제작한 뒤 여기에 우라늄 가스 주입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리 하이노넨 IAEA 사무부총장 명의의 이 서한에서 IAEA는 사찰단이 이란 중수로 시설을 방문하는 것을 차단키로 한 이란 정부의 결정에 항의한 뒤 핵시설에서 UF6(육불화우라늄)을 원심분리기에 주입하는 우라늄 농축 작업이 시작됨에 따라 핵무기급의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AEA가 지난 2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IAEA 35개 이사국에 제출한 이란 핵활동보고서에서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한 안보리 결의를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시작한 사실을 적시함에 따라 이란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이란과 국제 사회의 대치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 움직임이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12월 채택한 결의에서 이란이 우라늄 농축 중단 시한을 넘겨 우라늄 농축을 강행할 경우 추가 제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또 미국·프랑스도 IAEA 보고서가 발표된 뒤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요구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 조건부 추가 제재를 결의했다. 그 동안 이란은 원자력 발전에 이용될 수 있는 정도의 우라늄 농축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지난 9일 “핵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산업적 수준의 우라늄 농축 능력을 갖췄다.”고 발표했다. 나아가 서방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라는 압력을 멈추지 않으면 핵비확산조약(NPT) 탈퇴까지 고려하겠다는 강경하게 맞서왔다. 그러나 국제 사회는 이란이 지난 20년 동안 비밀리에 핵시설을 운용해 온 것에 비추어 핵무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멜리사 플레밍 IAEA 대변인은 지난 11일 독일 언론 회견에서 “이란이 핵무기 제조 능력을 보유하기 전까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란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국제사찰단에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이란은 과거에 불법적으로 핵 물질을 입수했으며 핵시설을 숨기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vielee@seoul.co.kr
  • 北, 또 벼랑끝 전술?

    북한, 언제까지 버틸 것인가. 영변 핵시설 폐쇄, 중유 5만t 지원 등 6자회담 ‘2·13합의’ 초기조치 이행이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해제문제에 발목을 잡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2·13합의 이행 의지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북한이 최근 유엔군축위원회(UNDC)에서 미국의 신형 핵무기 개발을 비난하면서 자국의 핵무기 보유 당위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대표는 지난 10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UNDC회의 연설에서 “외국의 공격 위협과 침략으로부터 나라와 인민을 보호하고 제도를 수호하기 위한 자주권의 응당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9·19공동성명과 2·13합의를 이행하려는 우리 공화국의 의지는 변함없다.”고 재차 확언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日 피격 나가사키 시장 출혈과다로 사망

    日 피격 나가사키 시장 출혈과다로 사망

    |도쿄 박홍기특파원|지난 17일 밤 발생한 일본 나가사카시 이토 잇초(61) 시장의 피격 사망사건으로 일본 정치권이 뒤숭숭하다. 오는 22일 치러질 지방선거와 7월 참의원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일어난 만큼 수사 결과에 따른 파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탓이다. 이토 시장은 18일 새벽 2시28분쯤 권총 두 발을 맞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지 6시간30분 만에 출혈과다로 숨졌다. 범행 현장에서 이토 시장의 선거운동원들에게 붙잡힌 범인 시루 데쓰야(59)는 경찰 조사에서 “시장을 죽이고 나도 죽으려 했다. 시(市)측과 문제가 있었다.”고 자백했다.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시루가 공공 사업 입찰을 둘러싼 이토 시장과의 마찰만 진술할 뿐 입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의 수사는 원한 관계와 함께 이토 시장의 정치적 성향에 따른 ‘정치 테러’ 쪽에 맞춰지고 있다. 특히 시루가 최대 폭력조직인 야마구치계 ‘스이신카이(水心會)의 행동대장이라는 점에 신경을 쓰고 있다. 경찰은 일단 시루가 시측에서 발주하는 공공부문의 토목·건축사업에서 제외된 데 대한 불만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에 비중을 둔 듯하다. 시루가 범행 직전 TV아사히에 이토 시장을 비난하는 편지와 녹음테이프를 우편으로 보낸 이유에서다. 그러나 시루의 진술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적잖다.2년 전 자동차 파손 등의 사안만을 가지고 돌연 도로에서 권총 테러까지 저지를 수 있겠느냐는 점이다. 때문에 이토 시장의 정치적인 성향에 비춰 시루의 범행 배후에 대한 의혹이 더해지고 있다. 이토 시장은 히로시마와 함께 2차대전 당시 원폭 투하지역인 시장이었던 만큼 국제회의 등에서 ‘반핵·평화’를 강하게 주장해 왔다. 특히 북핵 실험 이후 일본 내각에서 일었던 ‘핵무기 보유론’을 강력하게 비난하는가 하면 아베 신조 총리의 평화헌법 개정에도 비판적인 견해를 견지했다. hkpark@seoul.co.kr
  • 이란 “핵개발 중단압력에 굴복 안할것”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16일 국제사회가 자국의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중단 압력을 지속적으로 가할 경우 새로운 핵개발 성과를 발표하는 등 외부 세계의 압력에 절대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할 것임을 천명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이란 중부의 한 도시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행한 연설에서 “만약 그들(유엔)이 이란에 대해 또 다른 결의안을 채택할 경우 우리는 새로운 핵개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이 전했다.미국은 이란이 지난 9일 서방세계의 핵무기 용도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산업적 수준의 우라늄 농축 능력을 갖췄다고 발표한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결의안 채택 가능성을 경고했다.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TV로 전국에 생중계된 연설에서 유엔 결의안 채택을 통해 이란을 압박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이란으로 하여금 핵 프로그램 계획에 박차를 가하도록 만든다며 “결의안으로 우리 나라를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실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춘규기자 연합뉴스 taein@seoul.co.kr
  • “北, 좋든 싫든 中·베트남 따라 변화”

    |파리 이종수특파원|김대중 전 대통령은 프랑스 일간 르 몽드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중국과 베트남의 자취를 따라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15∼16일자(현지시간)에 보도된 기사에서 향후 5년 북한 체제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속도는 느리지만 변화 움직임은 돌이킬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국제사회의 적대감이 누그러지면 변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화를 통해 접촉·교류 기회를 확대하는 것만이 신뢰 분위기를 만들어 북한 개방을 촉진할 것이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민주주의는 외부에서 강요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은 북핵과 관련,“미국과 국제사회가 북한 체제에 안전보장을 해준다면 플루토늄 생산을 중단하고 핵무기를 포기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베이징 6자회담의 2·13 합의에 대해 “북한과 미국이 나름대로 전략적 선택을 한 것”이라면서 “중동·아프가니스탄에서 진창에 빠져 막다른 골목에 이른 부시 행정부로서는 북핵 타결이 임기 중 유일하게 외교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라고 내다봤다.이어 북한의 입장에 대해서도 “중국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른 것을 아는 상황에서 미국의 양보에도 불구하고 계속 뻣뻣하게 나온다면 중국이 화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2차 북핵 위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과 관련, 김 전 대통령은 “부시 행정부의 정책에서 핵 위기 타결의 의지보다는 북한 정권 붕괴를 유발하려는 의지가 더 크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북한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존재를 시인했다는 2003년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의 발언을 비판했다.그는 “켈리의 발언에 매우 놀랐었다. 북한 대표들은 ‘가동 중인 프로그램이 존재한다.’고 말한 적이 없고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했었다. 때문에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북한이 실제 가동 중인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가진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vielee@seoul.co.kr
  • 美 核비확산 정책 창안 레벤탈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언론인 출신으로 미국 핵 통제정책의 기초를 창안한 폴 레벤탈 원자력통제연구소(NCI) 명예소장이 10일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으로 메릴랜드주 체비 체이스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69세. 뉴욕포스트 기자, 의회 보좌관 등을 지낸 레벤탈 소장은 1978∼1981년 미 상원 핵규제소위원회의 실무 국장을 맡아 미국 핵원조 수혜국의 모든 핵활동에 대해 국제 기구의 전면 감시를 의무화한 비확산법을 창안했다.특히 81년 NCI를 출범하면서 뉴욕타임스에 ‘미래의 테러리스트들은 원자폭탄을 갖게 될 것인가’라는 제목의 전면광고를 내 핵확산 위험을 경고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그는 1차 북핵 위기가 불거진 94년에는 북한 영변 원자로 시설 선제 공격론에 대해 “북한이 한국·일본 등의 유사 시설을 보복 공격함으로써 체르노빌 참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것과 같은 참사가 벌어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었다. 72∼74년 하버드, 브루킹스 연구소에서의 집중적인 연구를 통해 핵무기 확산 문제의 전문가가 된 그는 플루토늄의 상업적 거래 및 핵 테러 위험성을 일찍이 깨닫고 핵통제 문제에 전념하게 됐다.dawn@seoul.co.kr
  • 중동지역 핵개발 ‘도미노’

    이란의 핵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인근 국가들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핵 프로그램 착수 지원을 요청하는 등 중동 지역에 핵에너지 개발 붐이 일고 있다. 요르단을 방문 중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15일 요르단 압둘라 국왕과 면담에서 요르단의 평화적 핵 에너지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IAEA회원국이자 핵확산금지조약 협약국인 요르단은 “핵 에너지를 평화적으로 활용하는 모범을 보이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IAEA는 다음주중 요르단에 연구팀을 파견할 계획이다. 압둘라 국왕은 지난 1월 처음으로 핵시설의 평화적 활용 계획을 공표했다. 요르단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이집트, 터키 등 인근 중동 국가들이 원자력 계약과 핵물질 구입, 원자로 지원시설 건설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 인터넷판이 이날 보도했다. 이들 중동 국가는 핵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지만 미국과 민간 전문가들은 중동지역의 핵개발 경쟁이 이란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석유 매장량의 절반 이상을 보유한 국가들이 고비용과 까다로운 규정에도 불구하고 핵개발에 왜 집중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중동 지역에서 핵 개발 경쟁이 촉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스라엘이 40년전 핵무기를 구입했을 때 일부 국가들이 핵개발로 맞불 작전을 놓은 적이 있다.이순녀기자 연합뉴스 coral@seoul.co.kr
  • 北 김일성생일 맞아 ‘체제 다지기’

    북한이 고(故) 김일성 주석의 95회 생일인 ‘태양절’(4·15)을 맞아 대규모 군 승진인사를 단행하는 등 내부 결속에 적극 나섰다. 북한은 14일 평양체육관에서 당·군·국가기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 주석의 생일을 기념한 중앙보고대회를 가졌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날 김 주석의 생일을 기념해 군 장성 55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중앙보고대회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탁월한 선군정치, 선군혁명 영도가 있었기에 강력한 자위적 전쟁억제력을 가지고 반미, 반제 대결전과 사회주의 수호전에서 연전연승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칭송했다. 또 “공화국(북)의 정치군사적 위력을 더욱 튼튼히 다져나가 우리의 사상과 제도, 정의의 위업을 굳건히 수호할 것”이라며 경각심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15일 노동신문은 장문의 사설을 내고 “사회주의 강국건설 위업이 김정일 동지의 전략과 정력으로 끊임없이 발전, 완성되고 있다.”면서 “핵무기보다 더 위력한 군민(軍民) 대단결이 있기에 영원히 백전백승할 것”이라며 ‘단결’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지도부가 체제를 안정시켰으니 이제 ‘강성대국’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자는 것. 다채로운 생일기념 행사도 김 위원장을 향한 충성과 단결 촉구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대표적으로 지난해 홍수로 전격 취소됐던 대집단 체조 ‘아리랑’이 14일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전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지구 온난화로 새 빙하기 온다

    지구 온난화로 새 빙하기 온다

    영국 국방부 산하 ‘발전·구상&독트린센터(DCDC)’의 ‘2007-2036년 국제 전략 경향’ 보고서는 정치·경제·사회·환경·과학 기술 등 다각도로 미래의 환경 변화를 담고 있다. 영 일간 가디언은 9일 DCDC 보고서가 비현실적인 미래 예언서가 아니라 현실화 가능성이 높은 미래 변화상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가 전망한 세계 경제는 2020년까지 연 2∼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순항한다.2050년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4만 5000달러로 미국을 추월, 세계 1위를 굳히게 된다는 분석이다. 인도는 서남 아시아의 지배자 위상을 구축하지만 에이즈가 국가 과제가 될 것이며 일본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한 부담으로 정부 부채가 GDP의 170% 규모까지 늘게 될 전망이다. 대규모 탈북 사태 등 북한의 붕괴 현상은 동북아 안보를 흔드는 요인이 된다. 경제 성장의 그늘도 세밀하게 조명하고 있다.DCDC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30년 동안 글로벌 시장경제, 도시화, 자본주의 체제의 고도화로 인해 정치·사회·경제적 긴장과 충돌 현상이 세계적으로 고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중산층(middle class)’과 ‘슈퍼 리치(super rich)’로 불리는 부유층과의 경제 격차가 더욱 벌어지면서 중산층이 도시 빈민층과 연계한 ‘혁명 세력’으로 급부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슬람의 정치적 투쟁이 글로벌 환경의 시장 체제를 교란시키려는 경제적 투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의 알카에다 조직보다 더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테러 연합체’가 등장한다. 이민과 세계화의 진화로 국경을 초월하는 국제 통합 수준이 공고해지는 대신 폭력과 분쟁이 국가간 경계를 초월하는 형태로 전개된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로 인해 새로운 빙하기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예견도 나오고 있다. 유난히 춥고 기후 난동이 잦았던 17∼18세기 ‘소(小)빙하기(miniature ice age)’의 위력을 능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렴한 비용으로 인간에게 더욱 치명적인 첨단 병기가 배치된다. 건물은 파괴하지 않고 인간 등 생물만 섬멸하는 ‘중성자 무기’의 등장이 가장 우려된다. 중성자 무기는 인구 급증에 따른 분쟁이 잦아질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 등에서 ‘인종 청소’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무인 기술의 발전으로 생화학 무기부터, 방사능, 핵무기까지 로봇이 인간 살상의 주류 장비로 활용된다. 2035년까지는 통신 장비를 파괴하는 첨단병기인 전자파 무기가 도입되며, 윤리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주요 범죄자와 테러 혐의자의 두뇌에 무선 ‘정보칩’이 이식돼 정부의 관리를 받게 된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美, 에티오피아 北무기 수입 허용 파문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정부는 에티오피아가 최근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수입하는 것을 알고도 허용했다고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은 지난해 10월9일 북한의 핵 실험 이후 결의한 제재 1718호를 통해 회원국들에 북한산 무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기 때문에 미 정부의 그같은 행동이 적절했는가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중앙정보국(CIA)은 지난 1월 말 탱크 부품과 다른 무기 장비를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에티오피아 선박이 북한의 항구를 떠났다는 사실을 백악관에 보고했다. 워싱턴의 관계당국은 이에 대해 토론을 벌인 뒤 에티오피아의 이번 무기 수입을 막지는 않되 추가적인 무기 구입은 하지 말도록 압박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에티오피아 정부가 지난해 10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이 채택된 이후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구입하려는 사실을 아디스아바바의 미국 대사관에 미리 알려줬다고 덧붙였다. 에티오피아는 2001년 북한으로부터 2000만달러에 이르는 무기를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이번 무기 구입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에티오피아의 무기운송 사실을 보고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미 국방부의 일부 관리들은 정보 보고서에 탱크 부품 등이 수송되고 있음이 명시돼 있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명백히 위반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이 신문은 미 정부가 에티오피아의 무기 수입을 묵인한 이유는 에티오피아가 소말리아의 이슬람 무장세력과 싸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 동북부 지역에서 종교적 극단주의자들과 싸우는 미국의 정책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어 이같은 무기 구입 허용이 이슬람 과격주의자와 맞서 싸우는 한편 북한의 핵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자금을 고갈시키려는 부시 외교정책의 원칙들이 충돌한 결과로 나온 타협안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부시 행정부가 자신의 동맹국들이 북한과 거래를 하는데 예외를 인정한 것은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2002년 북한에서 스커드 미사일을 싣고 예멘으로 향하던 선박을 스페인이 억류했을 때에도 미국은 당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조직원들을 체포하는 데 협력하고 있던 예멘이 항의하자 배를 풀어주도록 요청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소개했다. 미 국무부의 숀 매코맥 대변인은 이에 대한 반응을 묻는 질문에 에티오피아의 무기 수송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미국은 안보리 결의를 지지하고 강화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에티오피아측이 수입한 북한 무기를 되돌려 주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볼턴 전 대사는 “소말리아에서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알지만 북한에는 전 세계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핵무기 프로그램이 있다.”며 “미 정부가 이를 묵인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dawn@seoul.co.kr
  • 美 ‘통일교-박정희 커넥션’ 의혹의 눈길

    1976년 전후 한국 외교는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치열한 공방전으로 요약된다.4일 외교부가 공개한 1976년도 외교문서 등 965권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주한미군 철수 등을 막기 위한 전방위 외교전을 벌였으며, 북한 외교의 발목을 잡기 위한 갖가지 전략을 구사했다. 당시 미국에서 세 확장에 나섰던 통일교와 박정희 정권에 대한 미국의 의혹 제기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미군철수 안돼” 비밀문서 전달지미 카터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던 1976년, 한국 정부는 주한미군 철수와 한국의 인권문제에 대한 비판적 접근 등 카터 후보의 한반도 정책 방향을 바꾸기 위해 총력 로비전을 전개했다. 특히 외무부와 중앙정보부 주도로 한반도 정세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보고서를 작성, 카터 후보 진영에 비밀리에 전달했다. 보고서는 남북 긴장관계와 군사력 비교, 자유·인권문제에 대한 해명 등을 통해 ‘한국의 목표와 미국의 이상이 부합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정부는 또 카터 집권에 대비,1980년까지 주한미군을 주둔시키고 전술핵무기를 계속 한반도 배치할 수 있도록 미국을 설득한다는 대미 외교 목표도 설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미국이 전술핵을 철수하더라도 이 사실이 대외적으로 발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부는 또 미국이 북한과 독자적으로 접촉, 대북 무역제재를 완화하지 않도록 남북과 미국·중국의 4자회담을 제안, 추진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또 1976년 북한의 유네스코 가입에 따른 상주위원회 설치 및 제5차 비동맹정상회담 가입 등을 견제하기 위한 물밑 외교전을 펼쳤으며, 미국 시민의 북한 여행 제한 해제조치에 대한 전방위 로비활동을 벌여 제한시한을 1년 더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박정희와 통일교, 밀월관계였나? 이날 공개된 ‘문선명 및 통일교 활동’ 문서에 따르면 박정희 정권이 미국 의회와 언론 등을 통해 통일교의 배후 지원자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대책회의를 열고 통일교와의 관계 청산을 시도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미 하원 국제 관계위원회 도널드 프레이저 위원장은 전직 주미대사관 간부의 증언 등을 토대로 문선명씨의 통역이자 대사관 무관을 지낸 박보희씨가 대사관 외교행랑을 이용, 대통령·외무부장관·중앙정보부장에게 직보하는 체계를 갖고 있다고 믿고 1976년 6월22일 청문회를 추진했다.또 뉴욕타임스·타임 등 미국의 여러 매체들이 경쟁적으로 통일교와 한국 정부와의 사업 등 결탁 의혹을 제기했다.1976년 5월25일자 뉴욕타임스는 문씨가 한국에 M16소총 공장(통일산업)을 건설할 때 박씨가 박 대통령을 만나 사업지원 문제를 협의했으며, 통일교 반공 교육기관인 승공연합회에서 한국 공무원 교육을 했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통일교와의 커넥션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때 “헌법상 종교의 자유와 정치·종교 분리의 원칙을 채택하고 있는 입장에서 통일교에 대한 정부의 논평이나 특별한 지시는 있을 수 없다고 얘기하라.”고 재외공관에 지시하는 선에서 대응하다가 의혹이 불거지자 관계 부처 대책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외무부장관과 대통령에게 보고된 관계부처 대책회의 내용에 따르면 당시 정부는 미측이 통일교와 한국정부의 관계를 파헤친 것은 한국의 반체제 기독교인사와 미국의 반한세력이 결탁해 꾸민 음모라고 규정했다. 정부는 통일교 관련 의혹을 음모론으로 치부했지만 한편으로는 통일교측과의 관계 정리를 위해 노력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정부는 서울시가 통일교와 관련된 리틀엔젤스회관을 사실상 무료임대하던 것을 중단시키고 정부 고위 인사들에게 통일교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삼가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월14일자 ‘타임’지는 문씨가 1974년 닉슨 탄핵 청문회 기간에 닉슨을 위해 철야기도를 하는 등 정치활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박 대통령이 문선명을 도왔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 단순 편의상의 결합관계인 것 같다.”며 “문씨는 한국 정부의 지원 없이 번창할 수 없었을 것이며 박 대통령은 문선명의 반공운동을 반가운 촉진제로 여겼다.”고 보도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카터집권 대비 ‘미군철수 저지’ 로비 펼쳤다

    1976년 미국 민주당 소속 지미 카터 후보의 대선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막기 위해 한국 정부가 총력 로비전을 펼친 사실이 드러났다. 또 당시 미국의 일방적 북한 접촉과 대북 무역제재 완화를 막기 위해 4자회담을 제안, 추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박정희 정권은 미국 의회와 언론 등을 통해 통일교의 배후 지원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정부 내 대책회의를 열고 통일교와의 관계 청산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통상부는 4일 30년이 경과한 외교문서를 공개하는 제도에 따라 1976년도 문서를 중심으로 965권,11만 9000여쪽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문서에는 1976년 미 카터 신정부 수립과 한·미 관계, 미 의회의 한국관계 청문회, 사할린 동포 귀환문제, 비동맹 정상회의에서의 남북 외교전, 통일교 활동 등이 포함됐다. 문서에 따르면 정부는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로 당선이 확실시되던 카터의 집권에 대비,1980년까지 주한미군을 주둔시키고 전술 핵무기를 계속 한반도에 배치할 수 있도록 미국을 설득한다는 대미 외교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미국 정치인들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인 ‘코리아 게이트’로 한·미 관계가 얼룩졌던 1976년 초 당시 함병춘 주미대사는 한·미관계 청문회를 앞두고 청문회가 한국 정부에 유리하게 전개될 수 있도록 미국 의원들과 활발하게 접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박정희 정권은 1976년 미국 시민의 북한지역 여행제한을 해제하려는 미 정부의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해 로비활동을 전개했으며, 이런 활동이 주효해 미 정부는 북한 여행 제한조치를 1년간 재연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일본은 일제시대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된 한인들의 귀환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부담해달라는 한국측의 요구에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이미 해결된 문제’라는 입장을 보이며 거부입장을 고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공개된 1976년도 외교문서는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 내 외교문서열람실에서 일반인도 열람할 수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미 FTA타결 공식선언

    한·미 FTA타결 공식선언

    한·미 양국이 2일 FTA 협상의 타결을 공식 선언했다. 한국은 미국산 쇠고기·돼지고기·오렌지 등 민감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장기간에 걸쳐 철폐하는 대신 미국은 우리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3년 안에 없애기로 합의했다. 쌀은 개방에서 제외됐으며, 개성공단 생산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는 ‘한반도 역외가공위원회’를 설치,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란 바티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FTA 협상의 타결을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한·미 FTA는 우리 경제 전반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협정은 양국이 국내절차 완료를 통보한 뒤 60일 이후 발효된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농업분야 협상 결과와 관련,“쌀을 양허(개방)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쇠고기의 경우 관세 철폐까지 15년의 이행기간을 두도록 하고,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도 도입키로 했다. 쇠고기 위생검역 문제는 오는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에 대한 광우병 통제국가 판정을 내리면 검역 문제를 해결하기로 해 하반기부터 미국의 수입 재개 압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렌지, 콩, 감자, 분유, 천연꿀 등은 수확기에 한해 현행 관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했다. 오렌지는 비수확기에 대해 7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된다. 돼지고기는 최장 10년에 걸쳐 관세를 없애기로 합의했다. 고추, 마늘, 양파 등 주요 민감품목에 대해서도 세이프가드, 관세할당(TRQ), 장기이행기간이 부여된다. 상품 분야에서는 양측이 약 94%의 관세 조기철폐(3년 이내)에 합의했다. 자동차의 경우 미국은 3000㏄이하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의 관세를 즉시철폐키로 했다. 또 3000㏄이상 승용차는 3년, 타이어는 5년, 픽업트럭은 10년에 걸쳐 관세를 철폐키로 했다. 대신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 특소세를 FTA 발효 후 3년내 5%로 단일화하고, 자동차세 단계를 현행 5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하기로 했다. 섬유 분야의 경우 미국이 수입액 기준으로 61%에 해당하는 품목에 대해 관세를 즉시 철폐하고, 한국 주력 수출품목에 대해 원사기준 적용 예외를 부여키로 했다. 방송서비스 분야에서는 방송채널 사업의 외국인 지분제한 철폐(협정 발효 3년 후), 방송쿼터 일부 완화 등으로 부분 개방키로 했다. 통신 분야에서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한 현행 외국인의 직접투자 지분한도 49%를 계속 유지키로 합의가 이뤄졌다. 투자자-국가간 분쟁과 관련, 간접수용의 판정 기준을 명확히 제공하고 공중보건 환경 안전 부동산·조세정책 등 정당한 정부정책은 원칙적으로 간접수용에 해당하지 않음을 명시했다. 경제위기 때 급격한 외화 유출입을 통제할 수 있는 ‘일시 세이프가드’(긴급 송금제한)도 도입된다. 김균미 이영표기자 kmkim@seoul.co.kr
  • [중계석] 중국의 정치력 확장 경계하자/정리 박홍기 도쿄특파원

    일본 방위성 산하 싱크탱크인 방위연구소가 연차보고서인 ‘동아시아 전략개관 2007’을 통해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전망했다. 또 아시아에서 중국의 정치력 확장에 대해 ‘공유할 수 없다.’며 강한 경계감을 표시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북한은 개발 중에 있는 핵무기를 완성시킨다는 차원에서도 추가 핵실험을 할 요인이 많다. 중국의 대북정책은 북한 미사일·핵문제 때문에 영향력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또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 이행이 쉽지 않다.6자회담을 통한 외교노력이나 경제적 지원에도 불구,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해 중국의 체면을 구겼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과의 정상회담 개최나 6자 회담에서의 적극적인 역할 등을 통해 동아시아에서 주도권을 발휘할 수 있는 신질서를 구축함과 동시에 미국의 영향력을 축소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중국이 기존의 지역 질서에 만족하지 않는 만큼 미·일 양국은 중국에 기존의 질서를 수용하도록 촉구, 동아시아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 중국은 군사 외교를 명목으로 러시아에서 주요 장비를 들여와 인민해방군의 전력을 증대시키고 있다. 군 근대화를 포함한 국방 정책의 투명성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볼 수 없다. 국제 사회의 염려를 없애기 위해 국방비 등에 대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26일 각료회의에 보고한 ‘2007년판 외교청서’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북·일 국교정상화 실무회의에서 해결하도록 적시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규정한 뒤 “포괄적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 선적의 입항 금지 등 독자적인 제재 조치도 계속 유지키로 했다. 6자회담에서 합의한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과 관련,“납치 문제를 포함한 북·일 관계에 진전이 있을 때까지 참가하지 않는다.”라는 기존 방침을 거듭 내세웠다. 정리 박홍기 도쿄특파원 hkpark@seoul.co.kr
  • “南은 왜 핵개발 않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이 핵무기를 가졌는데, 남한은 왜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나?” 22일(현지시간) 미국 전쟁대학(NWC·National War College) 학생·교수 등 11명이 주미 한국대사관을 방문했다.NWC는 우리나라 국방대학원과 비슷한 미 국방대학 산하기구로 미군·미 정부기관의 엘리트 장교와 공무원들을 교육하는 곳이다. 주미대사관을 찾은 학생들은 미군 영관급 현역장교 6명, 국무부 관리 1명, 국방부 관리 1명이었다. 내년에 대령으로 진급해 구축함 함장으로 부임할 한국계 최희동 중령과 올해 주한 미국대사관 정무과에 부임할 데이디 델라한티 외교관도 포함돼 있었다. 대사관을 찾은 학생들은 NWC에서 동북아지역을 집중 연구하는 예비 전문가들. 이들은 지난 1년동안 연구해온 한국·일본·타이완·중국을 다음달 직접 방문해 현장 학습을 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한국 방문을 앞두고 북핵 문제와 한·미 동맹 재조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한국측 당국자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고자 한국 대사관을 찾았다.대사관에서는 위성락 정무공사와 육군 무관인 여석주 중령이 NWC 학생들을 맞았다. 먼저 여 중령이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 남북한의 군사·경제 현황을 자세히 설명했다.설명을 들은 학생들 가운데 현역 장교들이 전시작전통제권 이전과 관련한 질문을 쏟아냈다.한 장교는 “전시작전권을 이전하는 데 한국은 정말 걱정이 없느냐.”고 물었다. 여 중령은 “한국도 미국도 함께 걱정한다.”고 받아넘기면서 “2012년 이전에 한국이 99% 이상 준비를 완료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 중령의 브리핑에 이어 위성락 공사가 나서 학생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사복 차림의 한 장교는 “북한이 핵무기를 가졌는데, 남한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위 공사는 “한국 정부는 핵무기를 개발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답변했다. 현역 군인인 학생은 “지난해 10월 북핵 실험후 한국인이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대해 생각을 바꿨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위 공사는 “한국민의 대다수는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대한 한국 정부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학생들은 한반도 통일 문제에도 관심을 보였다.“한국 정부는 북한과 통일할 마음이 아직 없느냐.”,“통일 비용은 어느정도 들 것으로 예측하느냐.”라는 질문들이 이어졌다.dawn@seoul.co.kr
  • 전시증원훈련 참가차 美 핵항모 레이건호 부산항 입항

    전시증원훈련 참가차 美 핵항모 레이건호 부산항 입항

    미국의 최신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22일 부산에 입항했다.25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전시증원(RSOI)연습과 독수리(Foal Eagle)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길이 330m, 배수량 9만 6000t의 니미츠급 항모로 미국 제40대 대통령의 이름에서 함명(艦名)을 땄다. 비행갑판 넓이만 축구장 면적의 3배, 승무원은 5000여명에 이른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2003년 취역후 처음이다. F-18 호넷을 비롯해 레이더 교란용인 EA-6B 프롤러, 공중조기경보기인 E-2C,HH-60H 시호크 헬기 등 80여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다.2기의 원자로를 갖춰 20년 동안 연료공급 없이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레이크 챔플레인함과 폴 해밀턴함 등 2척의 구축함과 함께 항모전단을 구성하고 있다. 테리 크래프트(해군 대령) 함장은 “이번 훈련은 한국 해군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부산항 기항을 크게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핵무기 탑재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엔 “우리는 누구에게도 핵무기 탑재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공해상에서 취재를 마친 내·외신 기자 14명을 태우고 로널드 레이건호를 이륙, 오산 공군기지로 향하던 C-2 수송기가 기체에 이상이 생겨 30분 만에 함정으로 회항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항모 관계자는 “비행도중 약간의 기계적 고장이 생겨 가장 가까운 항모로 다시 기수를 돌리게 된 것”이라며 “비행에 문제가 생겨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정비요원들이 곧바로 정비에 들어갔지만 해가 지기 전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취재진은 항공모함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22일 로널드 레이건호와 함께 부산항으로 들어왔다. 로널드 레이건호 공동취재단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北核 연내 불능화 ‘중유예치’로 압박

    |베이징 김미경특파원|제6차 북핵 6자회담 이틀째인 20일 우여곡절 끝에 북한이 미국·한국과 처음으로 양자 접촉을 가짐에 따라 그동안 공전됐던 ‘2·13합의’ 이행 협의가 본궤도에 올라설 전망이다. 이날 수석대표회의 대신 진행된 양자회동에서는 다음달 14일 전까지 이뤄질 초기조치인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봉인 이후 단계인 핵시설 불능화 이행을 재촉하기 위한 6자회담 참가국의 치열한 공방전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초기조치에 이어 불능화 조치에 조속히 착수하자는 것에는 참가국들간 의견이 모아졌으나 핵프로그램 신고 및 핵시설 불능화의 단계와 시한 등 구체적인 로드맵에서는 의견차가 커 합의 도출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능화 대상·시한이 관건 이날 양자회동에서는 불능화 조치를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우리측은 북한이 불능화까지 조속히 이행할 경우 중유 5만t에 이어 95만t 상당의 지원을 착수 시점부터 나눠 제공하되 북측의 중유 저장능력(월 기준 5만t)을 고려, 북측에 직접 중유저장시설을 지어주거나 북한이 신뢰할 만한 외부 저장시설에 예치하는 ‘중유예치제도’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월 중유 5만t씩 제공할 경우, 불능화까지 100만t을 모두 보내려면 20개월이나 걸리기 때문에 이를 단계별로 나눠 제공, 불능화 완료를 앞당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부 소식통은 “핵프로그램 신고와 핵시설 불능화 첫 단계인 연료봉 봉인, 핵심부품 제거 등 4∼5단계에 따라 10만∼30만t 정도씩 보내는 방법이 고려될 것”이라며 “정부는 연내 불능화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은 불능화 시한에 대해 명확한 답변은 내놓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초기조치인 핵프로그램 목록 협의에 이은 다음 단계 조치인 핵프로그램 신고와 관련, 한·미 등은 고농축우라늄(HEU)과 핵무기 등 모든 핵프로그램이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북한은 HEU 프로그램 등에 대한 증거를 먼저 내놓을 경우 협의에 응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한·미와 첫 연쇄접촉 초기조치 이후 동북아 평화·안보체제를 논의할 6개국 외무장관회담 일정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한·미 등은 초기조치 이후인 다음달 하순쯤 개최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전체 수석대표회의는 북측의 불참으로 불발됐으나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오후에 미국과 한국측 수석대표들을 각각 접촉함에 따라 이틀간 큰 진전을 보지 못했던 6자회담이 21일에는 전체회의가 열리는 등 본격 협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김 부상이 뒤늦게 미국·한국과의 양자회동에 나선 것은 BDA 동결계좌 해제가 완전히 완료되기를 기다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chaplin7@seoul.co.kr
  • 북핵 ‘수개월내’ 불능화 추진

    |베이징 김미경특파원|한국과 미국 등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은 다음달 14일 안에 이행될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봉인 이후 다음 단계인 핵프로그램의 신고 및 핵시설 불능화 조치를 연내 이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북측에 상응조치로 제공할 대량의 중유를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지어 주거나 북한 외부의 중유 저장시설에 예치하는 방법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카오 당국은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동결자금 2500만달러를 21일 오전 중 중국은행의 조선무역은행 계좌로 송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제6차 6자회담 이틀째인 20일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 및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처음으로 연쇄 양자회동을 갖고 ‘2·13합의’ 이행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과의 첫 양자 접촉에서 한·미는 북측의 2·13합의 이행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북·미 양자 회동에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에 대해서도 대략적인 논의가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천 본부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핵시설 불능화 시한을 묻는 질문에 “북한은 불능화를 그렇게 오래까지 끌려고 하지 않는다.”며 “수개월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수개월은 한 자릿수,9개월 정도까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또 논란이 되고 있는 핵무기의 불능화 대상 포함 여부에 대해 “핵무기는 폐기 대상이지 불능화 대상이 아니다.”며 “우리의 목적은 완전한 비핵화로, 하나의 핵무기라도 남겨 둔다면 완전한 비핵화가 아니다.”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 요원들의 방북 시점과 관련,“핵시설 폐쇄에 맞춰 (IAEA 요원이) 복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측 김계관 부상은 회담 첫날 회의에서 핵시설 폐쇄·봉인 조치를 취한 뒤 IAEA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chaplin7@seoul.co.kr
  • [시론] 전작권 환수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김경수 명지대 국제정치학 교수

    [시론] 전작권 환수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김경수 명지대 국제정치학 교수

    한·미가 2012년 4월17일자로 한미연합사(CFC)의 전시작전통제권을 한국군에 이양키로 합의한 지 20여일이 됐다. 이로써 그간 논란이 돼 온 ‘주권국가’ 시비가 사라졌다. 하지만 야당 등 우리 사회 일각에선 ‘안보공백’을 이유로 차기 정부가 환수시점을 재협상해야 하다는 주장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차제에 전작권 환수의 참 의미가 무엇인지, 어떤 과제가 남아 있는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전작권 환수는 한마디로 ‘비정상적’인 상태를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 놓는다는 의미가 있다. 주권국가의 핵심인 군사작전권을 외국인 야전군사령관이 행사하는 비극적 현실은 어떠한 이유와 명분으로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명제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해외주둔미군의 지위를 정하는 SOFA협정을 전세계 85개국과 맺고 있으나 한국처럼 주둔국의 야전군 총사령관까지 맡고 있는 경우는 없다. 이런 ‘비정상’이 초래된 배경에는 한·미연합사(CFC)가 있다. 한·미연합사는 1978년 카터 미 행정부의 주한미군 철수정책과 박정희 대통령의 독자 핵무기 개발계획 무산 등에 따른 한·미간 타협의 산물이다. 그러나 90년대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주권국가의 핵심인 군사작전권을 외국군이 갖는 데 대한 비판이 비등하면서 94년 말 평시작전권이 한국군에 우선 이양됐다. 하지만 전작권은 아직까지 한·미연합사령관이 갖고 있다. 작전통제권을 ‘평시’와 ‘전시’로 나눈 것도 유례가 없다. 문민정부가 선거공약인 작통권 환수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독자적인 전쟁수행 능력 미비를 이유로 내놓은 궁여지책이다. 당시 리스커시 한·미연합사령관도 “전시와 평시를 분리하면 전쟁을 제대로 준비하기 어렵다.”고 반대했으나 결국 정치적인 선택을 따랐다. 이는 이른바 6개항의 연합권한위임사항(CO DA)을 정해 평시에도 연합훈련, 정보관리, 작전계획작성 등의 주요 군사활동을 CFC사령관의 통제하에 둔 데서도 알 수 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추가 미군감축 등 ‘안보공백’ 논란은 군사동맹조약의 기능과 성격을 오해한 데서 비롯된다. 원래 군사동맹은 체약국 간에 유사시에 와서 돕는다는 것이지 평시에 군대를 타국에 주둔시켜 방어한다는 개념이 아니다. 또 미국은 우리와 달리 전쟁선포권이 의회에 있고 미군의 해외파병권도 의회가 가지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이나 미군 감축은 행정협정인 CFC의 설치·해체 교환각서에 의해 구애받는 것이 아니다. 미군 해외파병의 요체는 미국의 국가이익이다. 다행히도 동아시아에서 중국의 발흥으로 한국이 대북 관계에서 미국을 필요로 하는 것 이상으로 미국도 한국을 필요로 하게 됐다. 요컨대, 미국이 한국전 당시 30만명의 병력을 파병하고 월남전에 50만명 이상의 병력을 투입했던 것은 국제정치적인 요인이 컸던 것이지 동맹조약이나 파병약속이 있었기 때문은 아니다. 연합사 해체와 전작권 환수에 따른 보완책은 무엇일까?가장 현실적인 대응책은 유명무실화돼 있는 유엔군사령부(UNC)를 재정비, 강화하는 것이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의 후속 조약인 합의의사록에 한국군을 유엔군사령부의 작전통제 하에 둔다는 규정이 있고 상황에 따라 한·미간에 협의의 여지를 남겨 놓고 있기 때문에 UNC를 나토형 통합군 편제를 참고, 전시 지휘체계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강구해 볼 필요가 있다. 김경수 명지대 국제정치학 교수
  • “北·美관계 개선땐 통일은 먼 목표될 것”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은 일단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하면 남북관계보다는 북·미관계에 치중할 것이다.”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케이토 재단의 테드 카펜터 선임연구원은 북핵 6자회담의 ‘2·13 합의’와 지난 5,6일 뉴욕에서 열린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회의 등의 결과로 북·미관계 개선이 본격화되면 동북아지역의 역학관계에 많은 변화가 올 것이라고 예견했다.●北, 다른나라처럼 경제개혁 올인할 듯 카펜터 연구원은 “북·미 관계가 개선되면 북한은 ‘보통 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경제를 일으키기 위한 개혁에 집중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에 남한과의 통일은 너무나 먼 목표가 될 것이며, 그 대신 북한 정권은 평양-워싱턴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치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양국 관계가 정상화되려면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재래식 무기도 감축하고, 비무장지대 주변에 집중 배치한 군대도 후방으로 재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럴 경우 미국은 북한이 경제발전을 위해 세계은행(WB)이나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 가는 길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北놓고 美·中 줄다리기때 中이 이길것그는 북·미관계 개선은 한반도의 긴장을 크게 완화할 것이기 때문에 한국에도 매우 가치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북·미 관계가 개선되더라도 북·중 관계는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베이징의 외교안보 전문가들과 접촉한 결과 중국 정부 당국자들은 “만일 북한을 가운데 놓고 미국과 중국이 줄다리기를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결국 중국이 이길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북·미간 관계개선이 북핵 문제의 해결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환영할 뿐 아니라, 북핵 문제의 해결은 일본의 핵 무장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가치를 두고 있다고 카펜터 연구원은 설명했다.또 일본은 납치 문제가 완전히 해결돼야만 북한과 관계를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안에 북·일관계의 급속한 진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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