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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8 정상회담 결산

    오키나와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이 23일 세계화에 대한 거센 반발을 의식,빈국들의 부채 탕감과 교육 및 의료지원 강화 등을 다짐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폐막됐다.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공동성명 역시 이의 실행을 위해 언제 어떻게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전혀 명시하지 않아 G8 회담자체가 ‘행동’이 뒷받침되지 못한 채 원칙론적 약속만 되풀이하는 ‘말잔치’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난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이번 회담에서는 특히 조건부이기는 하지만 자체 미사일 개발 계획을 포기할 수 있다는 북한의 제의를 높이 평가하고 남북한 대화를 지지한다는 특별성명을 채택하는 등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G8 정상들은 우선 빈국들의 부채를 경감시키겠다고 약속했다.그러나 이는지난해 독일 쾰른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에서도 나왔던 약속의 재탕이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해 G8이 약속한 1,000억달러의 부채 경감 가운데 실제로 경감된 액수는 150억달러에 불과하다며 지켜지지 않을 약속은 필요없다고 비난하고있다. 또 닷포스(DOT force:digital opportunity taskforce) 창설을 통한 빈부국간 정보격차 해소,유전자변형식품의 안전성 논란 등 G8이 내세우는 목표가자신들 위주이고 빈국에는 비현실적이란 지적도 만만치 않다.전력 공급조차자유롭지 못한 빈국들에게 컴퓨터를 제공,경제성장을 이끌 추진력을 갖추게한다는 생각 자체가 터무니없다는 것이다.사실 식수부족 등 기아 해결조차되지 않는 빈국들로서는 당장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지원이더욱 절실할 수 있다. 이는 G8 정상들이 이번 회담을 ‘개발 정상회의’라고 부르며 개발 문제에초점을 맞췄다고 자부하는 것과는 달리 부국들의 모임인 G8과 개발도상국 등 빈국들간의 시각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음을 재확인시켜주는 것이다.동시에연내에 세계화를 위한 뉴라운드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G8의 목표와 이에 반대하는 개도국간 대립의 불씨가 또다시 커질 수 있는 위험이 여전히 내재돼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국제외교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성공적인 데뷔로 그가 표방하는 새 러시아가 국제사회의한 축을 담당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그는 특히 북한 문제와 유고슬라비아 문제에서 서방측과 대립되는 러시아의 입장을 내세워 미국의 주도 아래 형성돼온 국제질서에 새 바람을 일으킬 가능성과 관련,주목을 받았다. G8 정상들은 21세기 들어 첫 회의인 이번 정상회담이 경제발전의 결실을 일부 부국들이 독점한 20세기와는 달리 모든 나라들이 공유하는 방안을 찾는첫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결국 이번 회담 역시 그들만의 잔치에 불과하다는 개도국과 빈국의 비아냥을 피하기는 힘든 것으로 보인다. 유세진기자 yujin@. *G8 정상회담 공동선언 요지. ◆개발도상국,시민사회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이 중요하다.안전보장이사회를포함한 유엔 개혁이 불가결하다. ◆적절한 거시경제 정책으로 뒷받침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 ◆정보기술(IT)은 만인에게 열려있지 않으면 안된다.오키나와헌장의 목적을추구한다. ◆감염성 질환 대책에서 각국은 물론 국제기구,산업계,시민사회의 연대를강화한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차기 다자간 무역협상체제(신라운드)의 연내 시작에협력한다. ◆유전자변형식품의 안전성은,과학적 식견에 입각해 국제적인 합의구축의 방도를 연구한다.인간 게놈은,유전자 정보의 특허에서 조화가 필요하다. ◆분쟁의 자금원인 다이어몬드 부정거래를 방지하는 국제회의를 제안한다. ◆미·러의 핵군축 진전을 기대한다.미사일 확산 억지를 위한 가일층 조치의 검토가 필요하다. ◆차기회담은 이탈리아의 제노바서 개최한다.
  • 核보유국 “핵무기 완전폐기” 확약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한 187개국 대표들은 20 일(한국시간 21일 새벽) 핵무기 완전제거에 대한 핵 보유국의 분명한 약속을골자로 한 역사적인 합의문을 채택하고 한달 가까이 진행돼온 제6차 평가회의를 마쳤다. 70년 조약 발효 이후 5년마다 열려온 NPT 평가회의에서 합의문이 채택된 것은 85년 이후 15년만에 처음이다.제7차 평가회의는 2005년에 열리게 된다. 핵군축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문에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미국 상원의핵확산금지조약(CTBT) 비준 거부 등으로 흔들려온 NPT 체제에 새로운 활력을불어넣고 핵군축에 대한 희망을 높인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최종 합의문에 따르면 핵보유 5개국은 시한을 못박지는 않았지만 핵무기 완전제거에 대한 분명한 약속을 하고 다음 평가회의에서 기준이 될 6개항의 점검 목록에 합의했다. 핵보유국들은 95년 회의에서 NPT 효력을 무기연장하는 조건으로 성실한 핵군축 노력을 약속했으나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해 이번 회의에서 비핵국들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다. 핵군축 압력을 위해 7개국으로 구성된 ‘뉴 어젠더 연대’에 참여하고 있는멕시코 대표단은 “핵군축에 대한 더 강화된 신념을 갖고 회의를 마치게 됐다”고 밝혔다. 최종 합의문은 또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을 개탄하고 이들 두 나라가 핵보유국의 지위를 갖지 못했음을 재천명하는 한편 NPT 가입을 거부하고 있는인도와 파키스탄,쿠바,이스라엘 등이 NPT에 가입하고 핵안전조치를 이행할때까지 국제적인 핵협력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이번 평가회의는 당초 19일에 폐막될 예정이었으나 합의문 문안을 놓고 미국과 이라크가 신경전을 벌임으로써 일정을 하루 넘겨 폐막됐다. ●북한 관련 표현 이번에 채택된 합의문은 북한과 관련,“NPT 당사국으로서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협정을 이행할 것을 기대하며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이행을 촉구한다”고만 적고 있다. 이는 과거 ‘심각한 우려’ ‘조속한 이행’ ‘강력히 촉구’ 등의 단어가빠짐없이 들어갔던 것과 비교할 때 매우 부드러워진 것으로 최근 남북 관계개선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풀이되고 있지만 큰 변화로 지적되고 있다. ◆ 핵군축 부문. ▲핵보유국들,핵무기를 완전 제거해 핵 비무장화 달성할 것을 명확히 보장▲핵프로그램에 대한 투명성 제고▲핵무기의 군사작전적 지위 축소(핵무기 경계태세 완화, 미사일 탄두 제거 등)▲전술핵무기 보유량 추가 감축▲전략 핵무기 감축대상을 미국과 러시아 이외에 영국과 프랑스,중국 등으로 확대▲핵분열 물질을 무기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약을 5년 내에 협상▲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 발효까지 핵실험 유예▲제네바 군축회의에 핵군축 전담기구 설치◆ 핵확산 금지부문. ▲핵 안전조치에 대한 완전한 지지를 핵협력의 전제 조건으로 확립▲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 개탄▲인도와 파키스탄,쿠바,이스라엘 등 NPT를 거부하고 있는 4개국에 조약가입 촉구▲중동과 남아시아의 비핵지대화 지지
  • 핵무기보유 5개국 핵 완전제거 약속

    [유엔본부 연합]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 등 핵무기 보유 5개국이 1일(현지시간) 핵무기 완전 제거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약속했다. 핵보유 5개국은 이날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진행중인 핵확산금지조약(NPT)회의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궁극적으로 핵무기를 완전 제거하는 목표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약속한다고 발표했다. 이 성명은 그러나 구체적인 핵무기 제거 일정은 제시하지 않고 넘어감으로써 부진한 핵군축 성과에 대한 비핵보유국의 불만을 누그러뜨리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5년 NPT 회의에서 핵보유국의 ‘성실한’ 핵무기 군축 노력을 조건으로 NPT 효력 무기연장에 합의한 비핵보유국들은 5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미국을 비롯한 핵보유국의 핵군축 노력이 진전되지 않고 있는 점을 집중 성토해왔다. 유엔 주재 영국대사 제러미 그린스톡경은 그러나 핵보유 5개국이 공동성명형식으로 핵무기 군축을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성명은 NPT 목적의 분명한 이행에 대한 중요한 재확인”이라고 강조했다. 핵보유 5개국 성명은 또 72년에 체결된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의 ‘유지와 강화’를 촉구하고 있으나 ‘강화’ 부분을 놓고 ABM 협정 개정을 추진중인 미국과 나머지 4개국간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5대 핵강국 공동성명 안팎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 등 핵보유국이 1일 완전 비핵화에 대한 ‘명백한 책임론’을 못박은 것에 대해 국제사회는 일단 환영하면서도 내심 실효성을 의심하는 분위기다.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핵확산금지조약(NPT) 점검 회의에서 이들 5대 핵강국은 “NPT에 규정된 핵무기 완전 제거에 (핵보유국이) 명백한 책임”이 있다는 요지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5대 핵보유국이 광범위한 입장차를 극복하고 핵 공동성명을 내기는 처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핵국 및 군축단체들 사이에서는 공동성명이 NPT 체결당시에 비해 한치도 더 진보하지 않았다는 비판론이 무성하다.일단 구체적핵무기 제거 일정이 제시되지 않은데다 문안 역시 30년전 NPT의 재탕에 불과하다는 것.더욱이 최신 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이 빠지고 핵보유국임이 확실시되는 이스라엘마저 불참,오히려 핵규제 사각지대를 남겼다는 지적도 받고있다. 1970년 발효된 NPT는 핵독점 강대국과 이에 반발해온 비핵국들간 협상의 산물.기존 비핵국들의 핵보유를 봉쇄하는 대신 핵보유국에성실한 핵군축과 일정시점 이후의 핵폐기를 요구한 것이 골자다. 그러나 5대 핵강국은 일종의 유예조약인 NPT를 마냥 연장,핵특권을 누려오면서도 감축에는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특히 1972년 군축의 일환으로 체결된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에 대해 최근 미국이 일부 제3국 등의 군사위협을 들어 개정을 강력히 요구,비핵국 반발을 사왔다. 때문에 이같은 비핵국 불만을 잠재우고 이들의 핵보유 욕구를 사전차단하려는 포석이 공동성명을 둘러싼 움직임을 불렀다는 분석도 있다.월간 ‘군축외교’ 편집장 레베카 존슨은 “강대국들의 목표는 비핵국들의 거센 공세에 맞서 현상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그러나 5대 핵강국의 최초 공동성명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유엔주재 영국대사 제러미 그린스톡은 “성명이 NPT의 향후 이행일정에 탄력을 붙여주는 하나의 전기가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美 ABM 개정노력 ‘급브레이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체제 실현을 위한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개정 노력이 국제사회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핵확산방지조약(NPT)회의에 참석중인 187개국 NPT회원국들은 1일 “미국은 핵보유 감축이라는 국제조류를 무시한 채 입으로만 핵 제거란 구호를 외치지만 한쪽에서는 미사일방어망계획이라는또 다른 군비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내 반미성향 국가인 프랑스는 이날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망계획(NMD)은세계 군비경쟁 재개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우리는 미·소가 맺은 ABM조약을 지지한다”며 개정 노력 비난에 앞장섰다.프랑스 뿐만 아니라유럽연합(EU) 전체도 미국의 일방적인 NMD 배치 결정에 노골적으로 반감을드러내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ABM조약 개정 노력은 이미 NPT회의 시작 전부터 공격의 대상이 돼왔다.지난달 24일에는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이 “스타워스 구상에서 나온 NMD는 새로운 군비경쟁이다”고 말해 ABM개정이 ‘우발적 핵전쟁’을 부를 수 있다는 논쟁과 관련해 미국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미국을 비롯한 핵 5강국이 ‘핵무기 완전제거를 궁극적 목표로한다’고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한 것이 비핵국가들로부터 구체적 일정조차밝히지 않은 공허한 메아리라는 비난을 받으면서 한쪽에서 군비경쟁을 벌이는 미국이 또 다시 군축을 언급하며 눈가리고 아웅한다는 비난을 불렀다. 미국은 최근 북한 등 이른바 불량배국가들(Rogue states)로부터의 미사일 공격 방어를 위해 NMD 개발 계획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미국의 주장이 핵독점에 반발하는 비핵국가들의 불만 앞에 설득력도 없을뿐더러 명분과 권위마저 갖추지 못해 미국은 비핵구가들로부터 성토 대상이되고 있다. hay@
  • 美의 NMD체제 개발 계획 강력 비판

    [뉴욕 외신종합] 유엔에서 열리고 있는 핵확산금지조약(NPT)회의에서 러시아,프랑스 등은 25일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위(NMD)체제 개발 계획을 강력히비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또 북한의 핵문제가 집중 거론되기도 했다. 러시아의 이고르 이바노프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의 NMD체제 계획은 72년체결된 탄도탄 요격미사일(ABM)조약에 위배된다”고 비난하고 “미국이 NMD체제를 위해 ABM조약을 개정하려 하고 있어 조약 자체의 붕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군축회담은 미국이 ABM조약의 개정을 포기하고 얼마나 성실히조약을 이행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미국이 계속 NMD를 고집한다면 핵군축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대표인 위베르 드 라 포르텔도 “ABM조약 개정은 현재의 전략적 균형을 흔들어 놓을 것이고 더 나아가 각국의 군비경쟁까지도 촉발시킬 우려가있다” 고 말해 NMD 체제 개발을 위한 미국의 ABM 조약 개정 추진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제네바 군축회의의 프랑스 대표이기도 한 드 라 포르텔은 “전략적 안정의유지를 위해 ABM 조약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스웨덴의 아나 린드 외무장관도 “미국의 NMD는 균형 상태를 위태롭게 할것”이라고 말하고 “미국과 러시아는 협상을 통해 핵군축과 핵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방안을 강구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의 로이드 액스워시 외무장관도 “미국의 구상이 실현되면 NPT 조약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해 NMD체제 개발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이같은 동맹들의 비난에 대해 미국의 고위 관리들은 NMD체제가 북한과 같은일부 국가들의 공격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면서 러시아와중국의 핵억지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한편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미국이 NMD체제를 구축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데다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기술 전용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힘에 따라 회원국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 비핵국 “핵무기 완전차례” 요구

    [뉴욕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아일랜드,이집트,뉴질랜드, 멕시코,스웨덴 등 7개국으로 구성된 뉴 어젠더 연합은 24일 핵보유국들에게 핵무기를완전 철폐하라고 요구했다. 유엔 총회에서 핵무기 없는 세계 건설을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킨 비핵국 모임인 뉴 어젠더 연합은 이날 182개 비핵국과 5개 핵보유국이 참가한 가운데유엔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이행점검회의에서 멕시코가 제출한 선언문 초안을 통해 “핵보유국들은 전면 핵무장 해제를 하겠다는 분명한 약속을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사료 그린 멕시코 외무장관은 “이번 이행점검회의는 NPT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마지막이자 최선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도새로운 결정을 내놓지 못할 경우 핵무기 확산이 더욱 만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핵보유국의 하나인 미국이 추진중인 미사일방위체제가 그동안의 핵군축 노력을 후퇴시키고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할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제3세계의 미사일 개발 등 새로운 위협에 대응할 제한적인 방법이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지구촌 비핵화 큰걸음 내디딜까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는 유엔 회의가 24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4주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개최된다. NPT평가회의는 ‘비핵국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기로,핵보유국은 핵무기 감축에 적극 노력한다’고 한 지난 68년의 핵확산금조약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55호로 통과 된 이후 매년 5년마다 열린다.이번 NPT회의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지구촌 비핵화의 새천년 청사진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핵무기 감축 압력 182개 비핵국가와 5개 핵보유국 등 187개국이 참가하는이번 회의에서 관심의 초점은 미국,러시아,영국,프랑스,중국 등 5개 핵보유국에 대한 비핵국가들의 강도높은 비판.체결 30주년이 지나도록 강대국들의군축노력에 불만을 가져온 비핵국들은 핵강대국들에 대해 전면적인 핵무장해제를 위한 분명한 약속을 하도록 거듭 촉구할 방침이다. 특히 유엔 총회에서 핵무기없는 세계 건설을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킨 비핵국 모임인 ‘뉴 어젠더 연합’은 미국과 러시아 등의 미온적 태도를강력히비판하는 한편,전면적 핵무장해제를 위한 협상에 즉각 착수할 것을 촉구할방침이다. 뉴 어젠더 연합은 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아일랜드,이집트,뉴질랜드,멕시코,스웨덴 등 7개국으로 구성됐다.‘어볼리션 2000’등 비핵화를 위한 전세계 비정부기구 350개 단체와 유럽의회 의원들이 회의 참가국에 비슷한 내용의 서한을 발송,뉴어젠더 연합에 힘을 실어줬다. 일본은 ▲핵무기용 핵분열 물질의 생산을 금지하는 조약에 관한 협상을 2003∼2005년까지 완료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TBT)의 조기 비준 ▲비핵지대 확대 등을 골자로 한 포괄적 핵군축안을 제시할 예정. 비핵국가들의 이같은 불만은 95년 회의 이후 97년 채택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이 지난해 10월 미 상원에서 부결되는 등 핵무기 감축에 실질적인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파키스탄 98년 인도와 파키스탄이 잇따라 핵실험을 실시함으로써 이스라엘과 함께 공식적인 핵보유국이 됐다.북한 리비아 등도 잠재적인 핵보유국에 속한다.더욱이 66개국 군축회의가 추진해 온 무기등급의 플루토늄 및우라늄 생산 감축을 위한 협상이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고 냉전이 끝난 지10년이 됐지만 미국과 러시아의 핵탄두 수천기가 여전히 발사 대기 상태에놓여 있다.양국은 각각 전략전술 핵무기를 1만2,000기와 1만4,500기를 갖고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중국은 410기,프랑스는 482기,영국은 200기의 핵무기를 갖고 있다. ■START Ⅱ 비준 지난주 러시아 국가두마(하원)가 제2단계 전략핵감축협정(START-II)을 비준하고 미국 러시아가 3단계 전략핵감축협정에 논의하기로 합의한 것은 핵무기없는 세계건설을 향한 진전으로 평가된다.그러나 95년 유엔NPT 회의때 ‘핵확산금지 및 핵군축을 위한 원칙과 목표’선언을 채택해놓았음에도 지난 5년간의 군축 결과는 핵없는 지구촌 건설이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러, 美압박 核군축 기선 잡기

    이고르 이바노프 외무장관의 미국 방문(23일),핵확산금지조약(NPT)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유엔 핵정상회담 개막(24일 뉴욕)을 앞두고 핵군축을둘러싼 러시아의 미국에 대한 외교적 압박이 강화되고 있다. 러시아 하원이 지난주 제2차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 비준에 이어 21일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까지 비준, 러시아는 미국과의 오랜 핵감축 협상에서 처음으로 미국보다 우위에 서게 됐다.미국은 아직 CTBT를 비준하지 않고 있다.게다가 최근 비핵국가들 사이에서는 반미(反美) 목소리가 커지면서미국이 고립되는 분위기다.러시아는 이를 바탕으로 이바노프 장관의 미국 방문은 물론 6월4∼5일로 예정된 미·러 정상회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미국에 강력한 외교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96년9월 체결된 CTBT는 150개국이 조인했지만 이를 비준한 나라는 러시아를포함해 52국 밖에 안된다.이 조약이 정식 발효하려면 일정 단계 이상의 핵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간주되는 44개국이 모두 이를 비준해야 한다.그러나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인도,파키스탄,이집트,북한 등 상당수의 핵능력 보유국들이 아직 이를 비준하지 않고 있다. 경제난에 처한 러시아는 미국과 군비경쟁을 벌일 여력이 없다.러시아는 90년10월 이후 핵폭발 실험을 실시한 바 없다.러시아는 안보 유지에 핵폭발 실험이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판단 아래 신속하고 완전한 핵무기 폐기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분위기에 힘입어 미국에 핵감축을 강요하는 지렛대로 활용한다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CTBT의 비준은 또 과거 옐친 대통령 시절 사사건건 대립하던 러시아 국가두마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당선자와 유례없는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푸틴의 새 러시아 출범을 앞두고 주목되고 있다. 푸틴 당선자는 이날 CTBT 비준으로 또한번 국내정치에 대한 확고한 장악력을 과시했다.뿐만 아니라 서방에 대한 이미지 변신에서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푸틴은 대통령 취임(5월7일)을 앞두고 이미 영국의 토니 블레어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일본(4월29일),미국(6월4∼5일),독일(6월15∼16일)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7월에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G8(서방 선진 7개국 + 러시아)회담에 참석,국제외교무대에 데뷔한다. 이같은 그의 외교행보에는 국가안보위원회(KGB) 출신이라는 전력과 대통령당선을 전후해 다짐한 “강력한 국가 재건”이라는 발언으로 서방측이 품은‘러시아가 군비 증강과 철권통치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가 내포돼 있다.또 러시아 경제 재건에 필요한 서방자본을유치하고 세계 경제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다.체첸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에 정면으로 부딪쳐 이를 희석시키겠다는 목적도 물론 들어 있다. 푸틴의 영국 방문 때 영국 언론들이 체첸 문제에 대한 그의 당당함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나 핵군축을 둘러싼 미국에의 외교 공세는 하원의협력을 무기로 한 푸틴의 새 러시아를 만만하게 볼 수 없을 것임을 보여준다. 김균미기자 kmkim@
  • 日, 포괄적 核군축안 NPT 제출

    일본은 이달말 뉴욕에서 열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의에서 포괄적 핵군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일본 정부 관리들이 16일 말했다.일본이 포괄적 핵군축안을 제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의 핵군축안은 ▲핵무기용 핵분열 물질의 생산 금지 조약에 대한 협상2003∼2005년 완료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조기 비준 ▲비핵지대확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일본은 이 포괄적인 핵군축안이 채택되면 ‘핵비확산과 핵군축을 위한 원칙과 목표’라는 95년 회의에서 채택된 문서와 CTBT 조약을 무기한 연기키로한 결정을 보완하고 이 조약 이행을 측정하는 잣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긴주하고 있다. 5년마다 열리는 NPT 회의는 유엔본부에서 4월24일에서 5월19일까지 열리는데 95년 회의에서 한달간의 격론 끝에 핵확산금지조약을 무기한 연기시켰다. 일본은 이번 뉴욕회담 개시에 앞서 여러 외교 채널을 통해 이 포괄적 핵군축안에 대한 지지 여부를 각국에 타진했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그러나 이 안이 채택될지는 불투명하며 일본이 이 안을 채택시키기위해서는 187개 회원국 전체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어려운 싸움을 벌려야 한다. 일본 관리들은 이번 뉴욕 회의가 핵클럽에 새로 가담한 인도와 파키스탄이제기하고 있는 위협을 둘러싸고 견해가 크게 대립될 것으로 전망하고 CTBT가효력을 발생하기 위해서는 모든 핵 제조 능력 보유 국가들이 이 조약을 비준해야 되나 인도,파키스탄,북한이 조약에 서명조차 하지 않았으며 미국 상원도 지난해 10월 조약 비준을 부결시켰음을 상기시켰다. 도쿄 교도 연합
  • CTBT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omprehensive Nuclear Test Ban Treaty)은 무기용이든 다른 용도든 어떠한 핵폭발 실험도 금지하는 조약이다. 더 정밀하고 파괴적인 핵무기의 개발을 억제하며 핵무기 확산을 예방하고핵군축을 촉진하자는 게 취지다. 이 조약은 지난 94년 1월부터 96년 8월까지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CD)때 처음 협의돼 96년 9월 유엔총회에서 결의안이 정식으로 채택됐다.미국은그해 9월24일 최초로 서명했으며 이후 지금까지 154개국이 조약에 서명했다. 이 조약은 CD 참가국인 미국 등 핵무기를 보유했거나 생산능력을 가진 44개국이 비준을 해야만 발효되며 항구적으로 적용된다.그러나 의무비준국 44개국 중 현재까지 26개국만 비준했다. 이른바 ‘5대 핵강국’ 중에서는 영국과 프랑스만 비준했고 미국 러시아 중국은 거부하고 있다.이밖에 핵무기 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은 조약에 서명조차 하지 않은 상태여서 발효는 요원하다는 지적이다.이 조약의 가장 큰 맹점은 5대 핵강국의 핵우선권을 보장하는 ‘차별적인’ 조약이라는 점이다. 박희준기자 pnb@
  • 금세기 마지막 유엔총회 14일 개막

    금세기 마지막 유엔총회가 14일 유엔본부에서 개막된다. 오는 12월23일까지 계속되는 제54차 유엔총회에서 회원국들은 새 천년 준비와 유엔개혁,안전보장이사회 확대개편,국제안보 및 군축 등 총 171개의 다양한 의제를 다룰 예정이다. 총회는 이를 위해 이날 개막식에 이어 테오 벤 구리랍 나미비아 외무장관을 총회 의장으로 선출하고 주말까지 부의장단 및 총회 산하 6개 위원회 위원장단 구성,총회의 의제 등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총회는 이어 내년의 제55차 ‘2000년 밀레니엄 총회’와 정상회담 및 의제,회의기간 등 구체적인 준비에 대한 논의를 비롯,독일과 일본이 추진해온 안보리 확대개편안과 핵군축 방안,국제테러 방지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세계화가 개발도상국에 미친 영향과 외채문제,2001년으로 예정된 개도국 개발재원 조성을 위한 고위급회의와 국제금융 및 무역체제개편 방안과 함께 내년 6월 유엔 여성특별총회와 유엔 사회개발특별총회의 의제 등도 비중있게 다룬다는 방침이다. 총회는 이밖에 전범 처리 등과 맞물려있는 국제형사재판소 설립문제와 2000∼2001년도 유엔 예산안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나 각국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려 의제별로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일반 토의기간중인 27일과 28일에는 군소 도서국가 특별총회를 열어지난 94년 바베이도스 ‘군소도서국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세계회의’이후의 성과를 평가하고 선언문을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박희준기자 pnb@
  • 러,강력 반발 駐美·英 대사 소환/외교분쟁 조짐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무력 공격에 러시아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러시아 옐친 대통령은 17일 중국 장쩌민 국가주석과 핫라인으로 통화,미국­영국을 강력히 비난한데 이어 유리 보론초프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불러들였다.러시아가 주미 대사를 소환하기는 91년 소련 붕괴 이후 처음이다.18일엔 유리 포킨 영국대사도 소환하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관계를 재검토하겠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옐친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유엔 무기사찰단장 보고서를 검토도 하기 전 군사작전을 편 것은 안보리 및 회원국 권위에 정면 도전한 것”이라며 양국을 맹비난했다. 러시아의 이같은 반발배경에는 냉전이 깨진뒤 세계가 손안에 든양 방자하게 구는 미국 등 서방국가 행태에 대한 불만이 있다.특히 이라크를 비롯,제3세계 길들이기에 무력을 남발했고 더구나 스캔들 탈출용으로 악용한데 대한 반발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국가두마(하원)는 이라크 금수조치에 대한 러시아의 일방적 해제를 논의키로 하고 미·영의 행위를 ‘국제적 테러리즘’으로 규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이어 올해안에 마치려던 ‘스타트 2’(미­러 양국간 핵군축협정)비준을 무기 연기했다.
  • 印 ‘핵군축’ 국제 중재 거부/바지파이 총리

    ◎“모든 문제 파키스탄과 직접 해결” 【뉴델리·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과 일본 등 강대국들이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경쟁 저지를 위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는 3일 세계 핵군축 및 지역긴장완화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중재를 거부했다.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는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을 마치고 인도를 방문한 카말 하라지 이란 외무장관에게 인도는 파키스탄과의 쌍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삼자의 어떤 중재”도 단연 반대한다고 말했다. 외무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바지파이 총리는 당사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상호이익이 걸린 모든 문제에 관해 직접 대화할 것을 거듭 제의했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 총리는 의회에서 핵확산 방지와 긴장완화를 위한 국제전문가회의를 일본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 등은 인도와 파키스탄간의 영토분쟁 대상으로 핵경쟁의 빌미가 되고 있는 카슈미르지역 문제를 중재하겠다고 제의한 바 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긴급대책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인도와 파키스탄이 핵무장 야욕을 포기하고 국제사회는 합심해 남아시아국가들이 핵무장정책을 바꾸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외무장관들은 4일 제네바에서 만나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에 따른 남아시아의 핵경쟁 확산방지 및 긴장완화 방안을 모색하고 북한 등에 대해서도 핵개발 경쟁에 나서지 않도록 설득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제네바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도와 파키스탄이 냉정해져야 한다.자신들이 파놓은 구멍에서 기어나와야 할 것”이라며 더이상의 핵실험과 핵탄두미사일 개발을 자제하는 등 핵경쟁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 한계 드러난 NPT/가입국에만 핵군축 의무 부과

    ◎“5강국 핵독점은 불평등” 주장/조약위반 제어장치 전혀 없어 인도에 이어 파키스탄이 28일 핵실험에 성공함으로써 또다시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가 위협받고 있다. 지난 70년 발표,전세계 175개국이 가입해 있는 NPT는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5개국만 핵을 독점 보유토록 하고 나머지 가입국에 대해서는 핵군축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그러나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 주요 핵보유국들은 가입국이 아니다.핵보유 의혹국으로 지목되는 북한은 탈퇴를 선언했다가 유보한 바 있다.또하나 의혹국인 브라질도 미가입국이다. 따라서 그동안 인도 파키스탄 등 미가입국의 핵보유에 대한 제어장치가 전혀 없으며 NPT의 지지근간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 상태에 대한 문제제기는 숱하게 있어 왔다.NPT의 느슨한 억제하에서 이란 리비아 알제리 남아공등은 가입국이면서도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파키스탄 등의 잇따른 핵실험으로 인한 ‘핵보유국 선언’은 예견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은 5개국만 핵을 보유토록 한 NPT가 근본적으로 ‘불평등한 조약’임을 주장하며 무용론을 공언해온 것이다. NPT는 체결당시 지난 95년 4월 발효 25년만에 효력기간을 무기한으로 연장한 바 있으나 가입국뿐 아니라 미가입국에 대한 적절한 제재수단을 확보하지 못해 그 실효성에 대한 논란은 지금까지 계속돼오고 있다.
  • 러,핵물질 500t 폐기 선언/옐친,IAEA에 서한

    ◎우라늄 500t·플루토늄 50t 감축 【모스크바 AP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9일 러시아는 핵군축의 일환으로 자체 보유 고농축 우라늄 500t과 플루토늄 50t을 폐기조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제41차 빈 총회 개막식에 보낸 서한을 통해 지난해 4월 모스크바 핵군축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핵안전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러시아는 핵무기해체과정에서 생긴 농축우라늄 500t과 플루토늄 50t을 단계적으로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대통령공보실에 의해 배포된 이 서한에서 옐친은 “러시아의 이같은 결단은 핵군축과정을 되돌릴수 없는 것으로 만들고,상호신뢰를 구축하며 전세계의 안전을 도모하는데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평가했다. 최근에 행해진 한 국제적인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지구상에서 군사목적으로 만들어진 고농축 우라늄은 1천750t이고 플루토늄은 230t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이들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은 불과 몇킬로그램만 있어도 핵무기를 제조해낼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다. 지난 93년 러시아와 미국은 각각 보유하고 있는 전략미사일의 숫자를 3천∼3천500기로 줄이는 내용의 START­Ⅱ(제2단계전략무기감축협정)에 조인한 바 있다.그러나 공산 보수 강경파가 득세하고 있는 러시아의회는 이 협정의 비준을 지금까지 거부하고 있다.
  • 일­나토 안보협의기구 신설/9월 첫 회의

    ◎핵감축 등 일 영향력 확대될듯 일본 정부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안보문제 등을 협의하는 상설기관을 신설키로 합의했다고 니혼케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상설협의기관 설치는 나토와 러시아가 안보문제 등에 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것과 관련해 핵군축,중동 평화문제 등 유럽 각국과 러시아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일본의 입장을 전달,국제사회의 여론형성에 반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나토와 러시아는 지난 5월말 체결한 기본합의서에서 양측의 「상설합동평의회」를 신설해 4개월내에 첫 회의를 갖기로 했는데,나토와 일본간의 상설협의기관도 이에맞춰 첫 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중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본 외상은 이와 관련,미국 덴버에서 개최되는 선진국 정상회담이 끝난 뒤인 오는 23일 벨기에를 방문해 나토 사무총장과 상설협의기관설치 문제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 미·일 안보체제 개정 투명해야(해외사설)

    일본과 미국 정상들은 양국정상회담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를 위해 일·미 안보체제를 강화하고 일본주재 미군을 계속 유지한다고 다시한번 확인했다. 양국정상들은 또 일본주변지역의 유사시를 대비하여 새로운 방위협력지침을 가을까지 만들기로 합의했다.방위협력지침 개정에는 미군에 대한 일본의 무기 및 탄약보급,민간항공과 항만제공,기뢰제거를 위한 자위대의 소해정 파견 등 일본의 후방지원 역할이 처음으로 검토된다. 새로운 미·일 안보체제는 과거 옛소련과 같은 적은 없지만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불안은 여전하며 분쟁 억제를 위해 패권국가의 출현과 힘의 공백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하고 있다. 안보체제는 미·일 2국간의 방위약속이라는 틀을 넘어 지역전체를 겨냥하고 있다.안보체제의 그러한 변화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환영에서부터 경계감 표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최근 중국과 러시아간의 정상회담도 열렸다.양국정상이 발표한 「세계의 다극화와 국제 신질서에 관한 공동성명」은 어떤나라도 패권주의를 추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군사블럭 확대에 우려를 나타냈다. 중국지도자들은 미·일 안보체제가 장래 미국에 의한 중국봉쇄에 활용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한다.중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10만 미군유지」라는 미국전략에 대해서도 앞으로 더 큰 우려를 나타낼 것이다.하지만 지금의 세계정세는 강국들 사이에 서로 대항하는 역학관계와 협조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복잡하게 혼재하고 있다.그것이 냉전후 세계정세의 현실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각각 미국과의 정치·경제적 관계 강화를 희망하고 있다.지난달 열린 미국과 러시아간의 정상회담에서는 대폭적인 핵군축과 러시아의 G7(서방선진 7개국 정상회담) 참가가 합의됐다.가을에는 중국의 강택민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양국정상의 상호방문이 시작된다. 국제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대립이 아니라 화해와 협조을 위해 각국이 노력하는 일이다.그것은 일·미 안보체제의 운용에도 필요한 것이다.일·미 안보체제의 개정작업은 국제사회에 그 과정을 설명하는 등 투명하게 이루어져야한다.
  • 아·태 핵협력기구 창설 제안/미 진보정책연

    ◎대만핵 북 반입 등 공동 대응 미 진보정책연구소(PPI)는 11일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과 북한의 핵개발 가능성 등 핵관련 주요 사안에 관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간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새로운 지역협력기구를 창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PI의 로버트 매닝 수석연구원은 이날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관한 세미나에서 연구보고서를 통해 『냉전시대 종식 이후 아·태 지역정세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국가들이 공동 참여,핵분야의 협력과 분쟁조정을 이룩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미 국무부 아시아정책 자문역을 지낸 매닝 연구원은 이와 관련,유럽지역 핵에너지 공동체인 「유라톰」(EURATOM)과 비슷한 형태의 아·태지역 핵에너지 공동체인 「패카톰」(PACATOM)을 창설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이 보고서는 「패카톰」의 회원국으로는 남북한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과 동남아 국가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패카톰」이 창설될 경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대만핵폐기물의 북한반입이나 일본의 플루토늄 비축확대에 대한 우려,그리고 북한의 핵군축을 둘러싼 긴장 등이 지역국가들간에 논의,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CSIS의 랠프 코사 집행이사도 『아·태지역 안보문제를 논의하는 비정부조직인 아·태안보협력회의(CSCAP)도 핵안전 및 비확산 협력을 위해 「패카톰」과 같은 지역공동체 창설을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를 위한 논의를 공식화할 것을 제의했다.
  • 포괄적 핵정책 필요하다/이서환 외교안보연구원 교수(시론)

    지난 한햇동안 세계안보 문제와 관련하여 국제사회가 이룩한 가장 큰 업적을 꼽는다면 비록 완전히 타결된 것은 아니나 핵무기에 대한 규제조치로서 모든 형태의 핵실험 금지를 규정한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완성을 들어야 할 것이다. CTBT 조약은 장소와 목적을 불문하고핵실험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비록이 조약의 협상이 진행된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완전히 합의되지는 못했으나 지난 9월 유엔으로 이관된 후 인도.파키스탄 등 일부 국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거의 세계 모든 국가의 서명이 이루어짐으로써 범세계적인 핵비확산 체재를 강화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핵무기의 확산과 기술진전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핵실험의 전면적 금지야말로 인류를 공포로 몰아넣는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효율적 규제의 첫 걸음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사실 올 한햇동안 이루어진 핵무기에 대한 규제는 CTBT 조약의 완성뿐만이 아니다.국제사법재판소(ICJ)는 지난 7월8일 핵무기 사용의 불법성 문제와 관련하여 다수의견으로 「현행 국제법상 핵무기 위협 및 사용을 금지할 수 있는 포괄적이며 보편적인 법은없다」라고 밝혔으나,만장일치 의견으로 「핵무기의 사용 또는 위협은 방어목적이외의 무력사용을 금지한 유엔 헌장 및 관련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판시함으로써 핵무기 규제에 대한 국제적 및 도덕적 지원을 강화한 바 있다. 또한 범세계적 핵비확산 체제의 기본이 되는 핵확산금지조약(NPT)도 작년에 무기한 연장 결정이 이루어진후 그동안 참여하지 않던 5개국 이상이 올해에 가입함으로써 NPT는 이제 세계에서 유엔 다음으로 회원국 수가 많아(총회원국수 182개국) 대표적인 보편적 국제조약이 되었음은 핵무기 규제에 대한 또다른 진전이 아닐 수 없다.더욱이 핵확산금지조약은 강화된 절차에 따른 검토회의(Review Conference) 준비를 위한 예비회의를 내년도에 개최할 예정이어서 핵무기에 대한 규제는 최근 1∼2년간 괄목할만한 진전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물론 이같은 핵무기 규제에 대한 국제적 합의와 진전이 핵무기없는 세상을 향한 만병통치약은 절대 아니다.핵 보유국은 물론 세계의 모든 국가가 보편성의 원칙에 따라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때에만 진정한 핵무기없는 세상을 향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렇게 핵무기 규제에 대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문제가 중요해지는 때에 한국은 과연 어떠한 정책을 취해야 할 것인가? 한국은 무엇보다도 우선 지정학적으로 핵 강대국 및 잠재적 핵개발 가능성이 있는 국가들에 의해 둘러싸여있을 뿐 아니라 북한의 핵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임을 감안,세계의 핵무기를 모두 없애는 궁극적인 핵군축 및 핵 비확산 체제의 강화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한 현재 국제사회에서는 핵무기의 주요 구성요소가 되는 핵분열 물질­즉,플루토늄 및 고농축 우라늄의 생산을 일절 금지하는 일명 「Cut­off Treaty」로 알려진「무기급 핵분열 물질 생산금지 협정」체결의 필요성이 고조되고 있으므로 한국은 범세계적 핵비확산 체제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를 적극 지지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핵무기문제 자체에 대한 포괄적인 정책을수립하는 일일 것이다.사실 핵무기 문제는 과거 오랫동안 우리와 전혀 상관없는 문제로 인식되어 일관된 정책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이제 핵문제는 한국의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현안중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이를 감안,앞으로 핵문제의 각 의제에 대한 단편적 대응보다는 우리의 국가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포괄적 핵정책을 수립한 후 일관된 원칙하에서 핵문제의 여러 분야에 대응할 때가 왔음을 새삼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 지구상 핵무기 완전추방 첫발/포괄핵금조약 유엔통과 의미와 전망

    ◎원자로 보유 44개국 서명·비준 있어야 효과/발효땐 평화적 용도의 우주핵실험도 못해 모든 형태의 핵실험을 「원천봉쇄」하려는 CTBT(포괄핵실험금지조약)의 유엔총회 채택 결의는 핵군축 이행이 가시권에 들어왔음을 뜻한다.세계군축사의 새 장을 연 이번 유엔총회에서의 CTBT 채택 결의는 지구상의 핵무기 완전철폐로 가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CTBT가 공식발효되려면 IAEA(국제원자력기구)에 이미 보고된 원자로시설 보유국인 44개국 서명과 비준이 필요하다.44개국중 어느 한 나라가 조약에 서명하지 않고 핵실험 금지를 준수하지 않으면 이 조약 역시 사문화할 위험성이 있다.가장 우려되는 것은 조약 의무서명국인 인도가 기존의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조약서명을 끝내 거부할 가능성이다. 인도는 이 조약에 기존 핵보유국의 핵무기 폐기 일정과 폭발형식을 빌리지 않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방법 금지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특히 44개국 비준을 조약발효의 전제로 한 것은 조약서명 의사가 없는 국가에 대한 주권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인도의 속사정은 실제 핵실험이 필요할 때 독자적 실험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인도와 관계가 껄끄러운 파키스탄도 인도의 서명 거부를 이유로 들어 서명 비준 절차를 거부할 움직임이다. 따라서 미국 등 기존 5대 핵강대국의 타협으로 CTBT는 오는 24일 51차 유엔총회에서 조약서명식을 갖더라도 조약의 발효까지는 시일이 필요할 것 같다.그러나 인도 등 비서명국가들이 서명비준 거부에 관계없이 조약 정식발효 전이라도 서명국가들은 조약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국제관례라 일단 전면적 핵실험은 한고비를 넘겼다 할 수 있다. 조약은 특히 조약서명식이 끝난 뒤 3년이 경과하도록 조약이 발효되지 못하면 조약서명 당사국회의를 열어 조약을 조속히 발효시키는 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비서명 국가들에게 또하나의 압력수단이 되고 있다.이와 함께 핵실험금지 규정에 대한 준수 이행을 확인할 수 있는 검증체제를 도입하고 이를 위해 국제 탐지체제 구축,상호협의및 해명,신뢰구축장치 시행 등의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등 현단계로선 최선의 핵실험 방지장치를 마련했다고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서명비준 압력은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CTBT 채택결의는 94년1월 제네바에서 CTBT채택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모든 핵무기 보유국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다자간 군축회의 이후 2년8개월만에 얻은 국제사회 노력의 결실이다.CTBT가 정식발효되면 지구에서는 물론 우주 등지에서도 평화적 용도 형태의 핵실험까지도 불가능해진다.이때문에 이 조약은 70년에 발효된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과 함께 비핵보유국가들의 핵무기 보유 길을 차단해 핵 보유국들과 비 핵보유국들의 갈등을 높일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그러나 이 조약은 핵사용에 관한 각종 조약에 비해 구속력이 강할 것으로 보여 지구촌의 안전에 큰 기여를 할 것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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