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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해협/영해 12해리 확대 추진/일본과 곧 공식협의 착수

    ◎영해법 개정안 이번 국회서 처리 정부는 현재 3해리로 돼 있는 대한해협의 영해폭을 다른 영해와 마찬가지로 최대 12해리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조만간 일본측과 공식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14일 『정기국회에서 영해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향후 6개월내에 영해법 시행령을 개정할 수 있어 대한해협 영해폭을 12해리로 할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면서 『대한해협 영해확대를 위해 일본측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방침에 대해 일본측은 자국의 비핵 3원칙등을 이유로 12해리안에 반대하고 있어 우리측이 먼저 12해리로 확대하거나 일본측과 협의를 통해 적절한 영해폭을 정할 계획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그는 이어 『일본측도 우리측의 12해리 확대방침에 맞춰 자국 영해를 같은 기준으로 늘릴 경우 대한해협에 공해가 없어진다』며 『이 경우 공해를 이용,이 해협을 통과해온 타국 선박들의 해협통항에 대한 세부규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해양법은 영해 12해리와 접속수역 12해리등 모두24해리를 관할해역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법협약 37∼39조에는 국제항행에 이용되는 해협내에서는 군함등 모든 선박과 항공기가 방해받지 않고 통과할수 있는 통과통항권과 모든 나라의 선박에 대해 영해에서의 무해 통항권(17조 및 19조)을 규정하고 있다. 정부의 영해법 개정안에는 출입국 관리 및 검역등 우리나라 행정·경찰권의 통제를 받는 접속수역을 영해밖 12해리까지 설치하고 접속수역내 불법조업 및 밀수등에 대해 최고 2억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 “대만 독립 기도­선포땐 중서 핵 미사일로 공격”/미 해군학회지

    ◎중국군 12월부터 넉달간 합훈 【홍콩 연합】 중국은 대만이 독립을 선포하거나 분수에 지나치게 굴면 「핵미사일」을 발사해 제압에 나설 것이라고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큰 미국의 해군학회 학회지 9월호가 경고했다고 홍콩연합보가 10일 크게 보도했다. 중국과 대만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중국의 인민해방군이 재래식 미사일을 발사해 대만을 공격할 가능성은 경고해왔으나 핵미사일로 대만을 제압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 학회지는 대만이 핵개발계획이 없어 위기를 당해도 핵무기로 상대방을 위협할 수가 없고,탄도미사일방어망도 없으며,또 대만의 군사력도 만만치 않기때문에 해방군은 핵미사일을 사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콩 연합】 강택민 중국공산당총서기는 내년 3월 대만 총통 선거에 이르기까지 대만을 겨냥한 제4차 군사훈련 등 더 많은 군사훈련과 「군사행동」까지 현재 계획중이라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0일 1면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과 대북의 군사전문가들의 말을 인용,인민해방군은 상륙작전이 특징인 10월의 제3차 동해안군사훈련에 이어 12월 대만 입법원(의회) 선거전 대만해협 가까이에서 많은 잠수함들과 수상함정들에 의해 주도되며 제트전투기들과 미사일들이 동원되는,해상봉쇄가 포함된 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호전 중국 국방부장은 최근 개최된 회의에서 『대만이 만약 실제로 독립 정책을 시행하면 우리는 즉각 김문과 마조의 섬들을 장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중국 최고 지도자 등소평도 중국과 대만간에 계속되는 긴장에 대해 최근 견해를 밝히고 『우리는 결코 대만이 달아나게 내버려두지 말아야 한다』는 지시까지 하달했다고 포스트지는 말했다.
  • 대만/“중어선 영해접근땐 발포”/북경에 통보

    ◎방위선 와해 공작 중단 촉구 【홍콩 연합】 대만은 중국어선들이 최전선인 김문과 마조를 비롯,대만 영해상의 섬들에 접근하면 발포할 것이라고 지난달 31일 중국에 공문으로 통보했다고 대만신문들이 1일 보도했다. 이같은 위협은 중국과 대만관계가 최악의 상황에 처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대만군은 중국어선들이 이들 섬주위 6㎞에 설정된 금지수역과 제한수역들을 침범하면 발포,축출할 것이라고 대만의 중국교류창구인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가 31일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에 정식 통보했다. 해기회는 내용과 어조가 모두 강경한 이 공문에서 올해 6월까지 지난 3년여간 무려 29만6천척의 중국어선들이 대만영해를 침범했다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도 성명을 통해 중국이 대만의 해안방위선을 와해시키고 주권을 부정하기 위해 어선들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같이 비열한 행위들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 중 군함 대마도 해협 출현/미사일 순양함

    ◎일 자위대 초계기 긴급 발진 【홍콩 연합】 중국 인민해방군의 주력군함인 「강위급」 미사일순양함 한척이 28일 쓰시마(대마)해협에서 북상중인 것을 일본 해상자위대 이와쿠니기지의 P3C 잠수함초계기가 발견했다고 홍콩 연합보 등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방위청 관리의 말을 인용,중국군함이 일본 영해에 이토록 가까이 접근한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이는 중국 인민해방군 수호이27 전투기가 지난 16일 센가쿠(첨각)열도 부근 일본 영공에 접근,일본 항공자위대 F4 전투기 2대가 긴급발진한데 이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북의 연합만보도 이 사실을 보도하면서 길이 1백12m 배수량 2천2백50t의 이 미사일순양함은 반자동레이더가 유도하는 미사일들과 헬리콥터들을 적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방군 전투기와 군함의 잇단 출현은 일본의 중국 핵실험 반대,중국에의 원조 동결에 대한 불만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고 군사분석가들은 지적했다.
  • 이등휘 총통/“중 압력에 굴복 않겠다”/미사일훈련 즉각 중단 촉구

    ◎내년 총통 출마 발표/실용외교 강화 등 공약 【대북 로이터 연합】 6월8일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 이후 중국의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총통은 향후 중국의 어떠한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총통은 내년 3월 실시되는 대만 최초의 총통직선 후보선출을 위해 소집된 집권 국민당 전국대표대회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총통은 중국이 오는 25일까지 예정으로 대만 북부해상에서 실시하고 있는 미사일훈련이 2천1백만 대만국민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대만해협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이같은 부적절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총통은 또 앞으로 『점진적 방법으로 실용외교를 더욱 강화해 국제적 승인 확대및 국제사회에서의 활동 무대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공약했다. 한편 이날 국민당 전국대표대회에 참석한 익명의 정부 관리는 『이총통이 23일 총통선거 출마를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 대만 지휘본부/중,복건성에 설치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대만에 대한 군사행동과 군사훈련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과 마주보는 복건성에 「대대연합지휘소」를 설치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22일 크게 보도했다. 이 지휘소는 중앙군사위와 남경군구의 지시를 받고있으며 복건성과 절강성에 배치된 인민해방군 육·해·공군 모든 부대들의 일상적이고 돌발적인 군사행동과 군사훈련을 지휘하기 시작했다고 성도일보는 말했다.
  • 미,중서 대만 침공땐 개입/전쟁·경제위협행위 대응

    ◎「대만안보 보장약속」 이행/대만주재 미 대표 벨로치 밝혀 【홍콩 연합】 중국의 인민해방군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국이 개입할 것이라고 대만주재 미국대표 나탈레 H 벨로치가 밝혔다고 홍콩 연합보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대만대표부인 「미국재대 협회」 벨로치 대표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전미대만객가간친대회」에 참석해 연설과 질문·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말했다. 벨로치 대표는 『대만해협에서 전쟁이 발생하거나 대만의 경제적 안보가 위협당하면 미국은 (대만에 대한 안보조항을 담고 있고 병력 투입을 허용하고 있는)대만관계법에서 밝힌 약속에 따라 상관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아시아에서 중대한 이익을 가지고 있으며 대만과의 우의를 버리지 않을 것이며 대만의 안보를 보장하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벨로치 대표는 『지난 79년 미 상·하원에서 통과된 대만관계법은 경제적 제재나 금수 등까지 포함하여 평화적 수단 이외의 방식으로 대만의 미래를 결정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서태평양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라고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방군이 대만을 실제로 침공하면 미국이 대만을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모든 것은 대통령이 결정해야 한다.클린턴 대통령은 당시의 상황에 따라 대처할 것이다.현재 확정된 방법이 있을 수가 없다』고 답변했다. 대만관계법은 미국이 중국과 79년 수교하면서 대만과 맺고 있던 공동방위조약을 폐기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대만에 대한 안전보장조항을 담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대만에 병력을 투입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 군사력 압도적 우세… 점령은 “무리”/중국,대만공격 능력 있나

    ◎대만 첨단장비 무장… 충돌땐 중도 큰 타격 중국의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가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이와 때를 맞춰 인민해방군의 대만침공준비설도 그럴듯하게 퍼져가고 있다. 중국의 대만에 대한 무력침공은 가능한가.군사적인 측면에서 볼때 중국군사력은 대만의 7.4배인 3백11만명.42만여명의 대만군에 비해 무려 2백69만명이 많다.대만은 북경까지 닿는 장거리 미사일이 없지만 수도 타이베이를 비롯,대만의 모든 도시는 중국 미사일의 사정거리안에 있다.대만은 핵도 없다.지난달에 이어 15일부터 재개된 대만해협부근 공해상에서의 미사일발사 훈련은 이점에서 대만인들의 안보불안을 부채질한다. 전투기도 4천2백여대 대 3백90여대,함정도 9백24척 대 96척,잠수함 1백20척 대 4척등 수치상 전력면에서 대만은 중국의 적수는 아니다.그러나 대만장비들이 최첨단의 현대무기이고 중국의 장비 노후화를 고려할 때 단순비교엔 무리가 따른다.북경의 외국군사연락관사이에도 항공모함 한척없는 중국의 대만점령은 용이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무력공격 전단계로 실시가능한 해상통로봉쇄도 약간의 경제적 타격을 제외하고는 군사·전략적으로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 이들 지적이다. 국내외적 정세를 고려할 때 중국의 대만침공 가능성은 당분간 실현성이 적다.이념이 퇴색하고 대신 경제발전성과가 정권의 정통성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최소한 몇년간은 중국경제의 뒷걸음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냉전붕괴이후 중국의 급성장에 대한 주변국가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에서 군사적인 충돌을 야기,고립의 길을 자초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가 수수방관하지만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물론 중국국내정치가 혼란,군부가 득세하고 강한 민족주의 성향을 보일 경우 침공시나리오도 전혀 배제할순 없다. 대만에 대한 실제적인 침공여부완 관계없이 당분간 대만에 대한 중국의 무력시위와 대만 침공설은 강도를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중국정부는 대만을 강하게 밀어붙이겠다는 쪽으로 의견을 정리했다는 북경외교가의 주장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잇따른무력시위와 침공가능성에 대한 강조를 통해 대만내부의 민심을 흔들어 흡수통일을 위한 정치적,심리적 발판을 닦아보자는 것이 중국의 의도라고 정리할 수 있다. 올해말 총선및 내년초 총통 직접선거를 앞두고 대만내부에서 일고 있는 독립열기와 국제연합(UN)발족 50주년을 앞두고 대만당국이 벌이고있는 UN재가입등 국제무대복귀외교를 좌시할수 없다는 것이 중국의 확고한 자세이다. 뿐만아니라 중국의 무력시위는 대만뿐 아니라 대만 뒤의 미국을 겨냥하고 있다는 사실도 지나칠 수 없다.이등휘총통의 미국초청과 같이 대만을 인정하는듯한 태도를 다시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과시하자는 것이다.
  • 우려되는 대만해협 파고(사설)

    중국정부가 대만을 무력으로 접수하기 위한 종합적인 병탄계획을 마련토록 군당국에 지시했다는 홍콩언론의 보도는 세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다. 중국은 지난 7월에 이어 15일부터 2차로 대만북부 마조도 부근 공해상에서 군사훈련을 실시중에 있고 대만해협인근의 복건성과 절강성 주둔 군부대가 이미 1급 전쟁준비상태에 들어가 있다.중국이 대만에 대해 군사적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대로 대만의 이등휘총통이 추진하고 있는 유엔가입등 대만의 독자외교노선 추구를 대만독립운동의 서막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공산당 정부는 정부수립 이래 대외적으로 비교적 온건외교노선을 견지해 왔으면서도 티베트 문제등 영토문제에는 언제나 군사적 초강경책을 써왔음을 상기해야 한다.전문가들은 대체로 지금 중국이 전개하고 있는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곧 침략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우리는 그동안 중국이 취해온 군사적 양태에도 유념하게 된다. 만에 일이라도 중국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침공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그것은 곧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구조를 근본적으로 깨트리는 중대사태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이는 동북아의 안정뿐 아니라 세계평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리란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뿐만 아니라 중국의 대만무력침공은 불과 수개월 전인 지난 1월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이 대외적으로 천명한 『중국인이 중국인을 치지 않는다』는 이른바 「강8조」에도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우리는 또 중국과 대만간의 군사적 긴장상태가 비록 전쟁으로 발전하진 않더라도 이것을 빌미로 양국이 군비를 대폭 증강하는 사태도 아울러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그렇지 않아도 미국은 물론 주변국들은 중국의 최근 급격한 군사력증강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온 터다. 우리는 거듭 대만해협에 일고있는 파고가 전쟁으로 치닫는 사태나 중국의 군사력이 동북아의 세력균형을 깨는 사태로 이어진다면 이는 장기적으로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되지 않을 것임을 지적해 둔다.
  • 중,대만 침공 준비 지시/군 「1급 전비」 돌입/북대하지도자회의

    ◎대만전투기 24시간 정찰 비상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은 대만정책의 극적인 전환조치로 대만을 무력으로 접수하기 위한 종합적인 침공계획을 마련해 중앙군사위원회와 정치국의 최종승인을 받도록 인민해방군에 지시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스탠더드가 16일 1·2면에 걸친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당·정·군 고위지도자들과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개최중인 하북성 북대하회의는 이와 관련,대만침공 계획을 「즉시」 마련키로 결정하고 해방군이 침공준비를 하도록 합의했다고 스탠더드지는 말했다. 북대하회의는 또 대만침공 조건에 대만이 통일을 위한 평화적 협상을 거부하는 경우를 새롭게 포함시켰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지금까지 중국은 대만이 독립을 선포하거나 외국세력이 개입할때만 무력을 사용하겠다고 밝혀왔다. 이에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15일부터 대만북부 마조도 부근 공해상에서 미사일과 포탄발사 군사훈련을 개시하면서 대만주변 복건성과 절강성주둔해방군이 1급 전쟁준비상태에 돌입했으며 대만공군 전투기들도 24시간 이 해역 정찰비행에 착수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16일 크게 보도했다. 성도일보에 따르면 이번 군사훈련은 동해함대 주도하에 공군과 해군항공부대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복건성 성도 복주 의서 공군기지에는 15일부터 중국제 섬7전투기 14대,섬6전투기 10대가 새롭게 전진 배치됐다. 신문은 또 북경 서방군사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방군의 이번 군사훈련은 7월말 대만북부 팽개서부근 공해상에서 실시된 미사일 발사시험보다 작전해역이 더욱 광범위해 대만 무력침공전 대만해협을 모의 봉쇄하기 위한 실전훈련이라고 말했다.
  • 해사 동구 순항(외언내언)

    해방되던 45년 8월 창설된 「해사대」는 우리해군의 모태로 당시 포 하나 없는 몇척의 소해정으로 해안경비에 나섰다.일제가 버리고 간 경비정들은 너무나 낡아 황천시에는 출동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그러나 손원일제독을 비롯한 대원 70명은 현대적인 해군의 창설요원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가득했다. 보다 못한 해군장병과 해군부인회에서 49년 6월 함정구입 성금 6만달러를 모금,미국으로부터 6백t급의 경비함을 구입해 「백두산(PC701)」호로 명명했다.우리 해군이 군함다운 군함을 보유하게 된 최초의 함정이었으며 대원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는 듯 했다. 「백두산」호는 1년뒤 6·25발발 당일 하오 8시경 울산동방 30마일 해상에서 부산에 기습 상륙할 게릴라 6백여명을 태우고 남하하던 1천t급의 적 수송선을 격침시키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백두산」호의 마스트는 현재 교육용으로 해군사관학교에 우뚝 서 있고 「대한해협 해전」이 벌어졌던 바다가 보이는 부산항 중앙근린공원에는 전승비가 세워져 있다. 해군창설 반세기만에 제 50기 해사생도들이 2일 진해항을 출항,1백40일간의 세계일주 항해에 나섰다.순항훈련분대가 국내에서 건조한 1천5백t급 호위함 2척과 9천t급 군수지원함등 3척의 국산함정으로 구성된 것이 늠름하고 자랑스럽다.훈련분대는 지구를 한바퀴 반 도는 거리인 5만4천6백여㎞를 순항,14개국 19개항을 방문하며 군사외교 활동을 벌인다.특히 91년 수교한 동구권의 불가리아·루마니아를 우리 군함으로서는 처음 방문한다. 마침 해군창설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해양력 심포지엄」이 3일부터 이틀동안 세종연구소에서 열려 21세기 태평양시대에 대비해 해상 교통로 확보와 해양통제력강화를 위해 우리도 이제 항공모함을 보유해야 한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백두산」호의 기상이 살아 있는한 우리 해군도 대양해군으로 성장할 날이 멀지 않다고 하겠다.
  • 일본 고지도전과 동해 원적/강석진 도쿄특파원(오늘의 눈)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 30일 일본 요코하마 개항자료관에서는 일본 고지도전이 마지막 날을 맞고 있었다.근처 사쿠라기쵸역 앞에는 제3회 코리아청년축전을 맞아 동포 3세들로 구성된 풍물패가 한국 가락을 멋들어지게 선보여 차에서 내려 덩실덩실 춤을 추며 감탄사를 연발하는 서양인들도 있었다. 개항자료관에는 미국외교관이었던 폴 C 블룸씨(1898∼1981)가 소장했던 서양인들이 제작한 세계,동아시아,일본 지도가 진열돼 있었다. 일견 15∼16세기의 지도 등에는 인도와 인도지나반도 등은 비교적 정확하게 그려져 있지만 필리핀 이북은 부정확한 모습을 띠고 있었다.서세동점의 시기에 유럽인들의 발길이 그 지역에 먼저 닿았던 탓이리라.한반도가 지도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17∼18세기에 들어서면 한반도 등도 정확하게 나타나기 시작한다.데 위트의 「타타르국」지도에는 제주도까지 나타나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시기 지도에서는 거의 전부라고 할 만큼 동해바다가 한국해로 표기돼 있다는 점이다.베랑의 일본도(1752)에는 「Merde Coree」였고 보엔의 일본도(1747)에는 동해가 「Sea of Korea」로 명기돼 있었다.이에 앞서 에도(도쿄)를 방문한 네덜란드 사절단이 에도에서 들은 것을 바탕으로 제작한 다베르니에의 일본도(1680)에는 「The Sea of Coreer」로 돼 있었다. 이 시기 지도에서 일본해라는 표기는 동해가 아니라 일본 동쪽 태평양을 가리키는 것으로 표시돼 있었다. 그러나 19세기가 되면서 제작된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둔갑하기 시작한다.에로스미스(1804),핀카튼(1809),톰슨(1816),페로(1826)의 지도가 그러하다.물론 이 시기 지도에도 대한해협은 부산에서 쓰시마,쓰시마에서 규슈까지를 아우르는 해협 이름으로 표시돼 있었다. 여하튼 이들 지도에서는 태평양을 일본 코 앞까지로 표시하면서 일본해라는 지명을 엉뚱하게도 일본열도를 건너뛰어 한국바다에다가 붙여버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해의 「원적」은 꼭 찾아야 한다.일본측이 제작한 지도를 확인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다만 이번 전시를 보면서 우리가 동해를 한국의 바다로 찾기 위해서 일본이 일본해를찾도록 도와주는 것과 병행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 미­중 관계개선 실마리 찾기/내일 브루나이서 양국 외무회담

    ◎「대만 위상」 시각차 “팽팽”… 난항 예상/경제적으르론 서로 “필요”… 절충 가능성 오는 8월1일 브루네이의 수도 반다르 세르 바가완에서 열리는 중국과 미국의 외무장관회의는 두나라 관계의 발전방향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미 외무장관의 이번 만남은 지난 5월말 미국정부의 이등휘대만총통의 방미허용 결정이후 두나라의 최고위급 당국자 회담이라는 무게가 실려있다.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중·미관계를 재검토하고 두 대화 상대국의 현안에 대해 논의,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두나라 관계에 맺듭을 풀어보자는 것이 이번 만남의 직접적인 목표다. 이번 회담은 동남아국가연합의 외무장관회담을 비롯,아세안및 한국·중국·미국등 대화상대국 회담,아세안지역 안보포럼(ARF)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전보장및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기회를 이용,자연스럽게 마련됐다.이 점에서 지역 안정보장체제 설정문제,남북문제등 두나라의 이해가 얽혀있는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교환도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회담의 중심은 역시 대만문제다.중국외교부 관계자들은 전기침외교부장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만남에서 중국은 미국측에 대만고위지도자에 대한 방문 불허용과 대만의 국제연합복귀시도등 국제무대 복귀외교에 대한 공동대응등에 대한 약속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미국 국무부는 이같은 중국측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흘리고 있다.이같은 점은 두나라가 쉽사리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등소평사후를 앞두고 있는 강택민정권의 군부등 강경파에 대한 부담과 상·하원의 공화당지배아래 있는 클린턴행정부의 입장으로 볼때 선택의 폭이 넓지는 못할것이란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만 이번 회담이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양측이 동의하고 있으며 서로가 경제적인 이익등의 이유로 아직은 필요로 하고 있는 불안정한 동반자란 점은 엿보게 한다.중국측으로 볼때 미국은 연2백95억달러의 흑자를 내는 황금시장이며 국제무역기구(WTO)가입등과 관련,미국의 지원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대만이 중국에속하는 하나의 성이며 대만문제에 간섭하는 것은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대만은 중국영향권」이란 사실을 기정 사실화시키려하고 있다.이에비해 미국은 표면상 중국만이 유일한 정부라는 「하나의 중국정책」을 지지하고 있지만 대만이 실제적으로 중국영향권밖에 있는 별개의 나라며 별도의 실체라는 사실을 외교정책을 통해 실천해 나가고 있다. 중국측은 이에대해 냉전이후 미국이 중국에 대한 견제정책을 노골화했으며 대만의 국제무대 복귀외교를 거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또 대만문제를 통해 중국에 대한 견제를 시작할뿐 아니라 중국내 인권문제에 대한 공세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현재 두나라의 관계를 풀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미국정부가 이등휘의 방미허용으로 인한 악영향을 해소시킬 수 있는 상응하는 행동을 취하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이미 공은 미국에 가 있으며 미국의 행동여하에 따라 두나라 관계가 더욱 악화될 수 있을 것임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그동안 인사교류중단,주미대사 소환으로 미국의 이등휘총통 방미허용에 대해 대응하더니 지난 6월초 중국계 미국인 인권운동가 해리 우씨에 대한 구속으로 대응의 강도를 한단계 높여왔다.이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1백50㎞ 떨어진 대만해협부근에 미사일발사실험을 벌이는가 하면 대만과 마주보이는 복건성에서 군사훈련을 하는등 대만과 미국을 겨냥한 경고성 무력시위를 벌이며 대응강도를 강화시키고 있다. 중국외교부 심국방대변인은 지난20일 외신기자설명회를 통해 『미사일은 중국에 대한 침략과 대만이 분리독립을 시도했을때 사용될 것』이라며 대만의 독립시도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중국은 이미 여러차례 대만에 대한 무력사용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회담은 대만문제라는 현안은 논의하지만 양측이 모두 만족스런운 해답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하지만 이총통이 미국 재방문계획을 포기하는 문제해결의 방안도 모색되고 있어 더이상 양국관계가 악회되는 것을 방지하는 해법이 찾아질 가능성도 없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엑슨과 호유(외언내언)

    유조선의 기름유출사고는 같은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사고마다 지리적 조건 계절 기상 환경 등 여러여건이 다르기 때문이다.피해자와 선박회사 이해도 복잡하게 얽혀 그 처리 형태도 달랐다. 그렇지만 해상 유출 사고는 조기에 사고실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신속히 체계적 조치를 취하면 당장의 오염피해는 물론 장기적인 바다 생태계 피해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그 대표적인 사례로 환경학자들은 엑슨사 발데즈호 기름유출사고 처리과정을 든다. 엑슨사는 자사유조선 엑슨 발데즈호가 89년 3월24일 알래스카 발데즈근해에 좌초,삽시간에 11만갤런의 원유를 프린스 윌리엄해협에 유출하자 즉시 긴급상황 대응체제에 들어갔다.지역권에 근무하는 1만2천5백명 인력이 현장에 급파됐다. 서둘러 방재울부터 치고 수면기름을 끌어모으는 스키퍼 펌프 거룻배와 모든 기름오염 복구장비를 세계 각지에서 알래스카 해역으로 공수했다.정화대책팀을 구성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부문별 소요인력및 필요장비와 물자 등을 파악한 다음 면밀한 작업계획을 세워 팀별 작업에 들어 갔다. 작업 1순위는 파손배구조와 재고 원유의 더이상 유출 방지였다.각 팀이 효율적으로 일을 치러내도록 특수작업 임무를 명시하고 특수작업 요원 훈련도 병행했다.1일 작업에 초점을 두되 심신이 피로하지 않도록 요원들의 보건과 안전계획도 세워 추진했다.현장관리 책임자는 매일 환경보호청 국제해양기상청 관련행정기관과 피해자 원주민 어부들과 의견을 조정,그들의 해결방안까지 수용하며 일을 해 나갔다.작업과정도 모두 문서화 했다. 이번 남해 기름오염 사고에서 현지 어민들과 여천군수는 초기방제작업 지연이 더큰 피해를 가져 왔다고 분노한다.호유해운측이 어민들의 긴급대응 요구에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지적이다.우리도 미국같이 정유사와 수송사에 강한 안전책임을 지우고 자체 전문 사고대응기구를 상비케 해야 한다.
  • 미국,평화와 번영의 동반자(사설)

    김영삼대통령의 이번 미국방문은 종전및 광복50주년 기념의 뜻이 강하다.지난 50년간의 밀접했던 혈맹관계를 과시하고 보다 돈독한 21세기 우호협력관계를 다지자는 여정이다.26일 김대통령의 미 상하양원 합동회의 연설 「21세기 아태시대를 향한 협력­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는 그런 점에서 특별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 것이었다. 김대통령은 지난 반세기의 성공적인 동맹관계 전반을 높이 평가하고 아시아·태평양시대를 맞아 한·미 두 나라가 자유·평화·번영을 향한 동반자로서 더욱 굳게 결속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등 미래지향적인 21세기 한·미관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미 상하양원의원들의 큰호응을 받았다. 한국대통령의 미의회연설은 6·25직후인 54년의 이승만 대통령과 올림픽 다음해의 민주화열기속이었던 89년의 노태우대통령에 이어 민주주의가 만개한 광복50주년의 김영삼대통령이 세번째다.미의회는 자유민주주의 발상지의 한 곳이다.그리고 김대통령은 한국민주화투쟁의 화신이다.김대통령의 미의회연설은 그런 점에서 특별한 의미와감회를 느끼게 했다.김대통령은 우리국민이 이룩한 가장 중요한 것의 하나가 바로 민주주의를 활짝 꽃피운 것임을 강조했다. 자유민주주의와 평화안보,그리고 경제번영의 달성이라는 한국의 성공은 한·미 양국국민의 공동승리라고 지적한 김대통령은 이제부터 한국이 지향해가야 할 지상과제가 남북평화공존과 화해협력을 통한 점진적 통일에 있으며 통일한국이 분단한국보다 인류와 세계에 더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남북통일이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것임을 미국조야는 잊어서 안된다는 당부다. 김대통령의 연설은 나아가 미국과 자유세계의 지원으로 오늘을 건설한 한국도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과 역할을 확대해나갈 것임을 천명했다.한국민은 통일한국을 이루어 미국민과 함께 세계와 인류의 평화와 번영에 더욱 크게 기여하자는 의지로 충만해 있으며 이것이 『여러분에게 전하고자 하는 한국민의 메시지』라고도 강조했다.21세기 한·미동반자관계가 지향해야 할 방향제시라 생각한다.
  • 21세기 아·태시대 향한 협력­평화·번영의 동반자

    ◎김대통령 미 상·하양원 합동회의 연설­전문 위대한 미국국민을 대표하는 이 숭고한 민주주의의 전당에서 연설하는 영예를 주신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나는 고향을 찾아 옛 친구를 만난 듯한 따뜻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스물다섯의 나이로 국회의원이 된 이래 40년 가까운 의정생활을 통해 의회는 어느 덧 나의 「고향」이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또한 나의 고난에 찬 기나긴 민주화투쟁을 한결같이 성원해주신 의원 여러분에게 평소 깊은 감사와 함께 동지의식을 지녀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오직 피와 땀과 눈물로 오늘의 한국을 이루기까지 언제나 든든한 벗이 되어 온 미국 국민에게 뜨거운 우정을 느끼고 있습니다.나아가 온 인류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새로운 세기를 향해 우리 두 나라의 두터운 유대관계를 더욱 성숙시켜 나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빈국서 부국으로 1945년 2차대전의 종전은 우리 민족에게 해방과 독립이라는 축복을 안겨주었습니다.그러나 그것도 잠시,우리는 민족분단이라는 역사적 비운을 다시 맞게 되었으며 5년후 동족상잔이라는 참극으로 이어졌습니다. 한국인은 식민통치의 잔재와 빈곤의 유산,그리고 전쟁의 폐허와 공산주의의 위협 속에 나라를 세워야 했습니다.우리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번영을 향한 의지,단지 그것만으로 지난 40여년을 줄기차게 달려왔습니다. 이렇게 하여 최빈국으로 출발했던 한국은 이제 경제규모에 있어 세계 열한번째의 나라로 뛰어올랐습니다.그러나 우리 국민이 이룩한 것중에 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민주주의를 활짝 꽃피운 것입니다. 한반도의 분단과 남북간의 군사적 대치는 한국의 민주주의에 두텁고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여기에서도,한국 국민은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향한 끈질긴 투쟁끝에 마침내 문민민주주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우리는 지난 2년여동안 과감한 「변화와 개혁」을 통해 군사독재시대의 적폐를 청산하고 참다운 민주주의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또한 지난해부터 우리는 「세계화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지구공동체의 번영에 크게 기여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아무것도 없는 맨주먹으로 일어나 짧은 기간에 민주화와 산업화를 모두 이룩하고 이제 세계로,미래로 나아가는 한국의 이야기입니다. ○참전용사에 감사 한국의 성공은 무엇보다도 평화가 가져온 결실입니다.한반도의 평화가 지켜지지 않았다면 한국 국민은 오늘의 자유도,번영도 결코 누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평화는 대가 없이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많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피를 흘렸습니다. 내일은 우리 모두가 이 의사당 맞은편 포토맥강변에서 한국전의 영웅들을 다시 만나는 뜻깊은 날입니다.6·25전쟁의 휴전 42주년이 되는 이날을 맞아 제막될 한국전 참전기념비는 우리에게 언제나 평화의 소중함을 웅변해줄 것입니다. 나는 이 자리에서 우리 국민을 대신하여 한국의 전선에서 고귀한 젊음을 바친 영령들을 추모하고 모든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당시 약관 19세의 나이로 참전하신 찰스 랑겔의원을 비롯한 스물여덟분의 의원들께도 경의를표합니다. 아울러 지난 40여년간 한국의 전선을 지켜온 모든 미군장병과 그 가족에게 한국 국민의 사의를 전합니다. 반세기전까지만 해도 태평양 너머 멀리 느껴졌던 우리 두 나라는 이제 가장 가까운 벗이 되었습니다.일방적인 도움을 주고 받던 관계가 아니라 서로가 도움을 주고 받으며 자유와 번영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성숙한 동반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 두 나라가 함께 키워온 평화의 유대는 값진 열매를 맺었습니다.한국의 성공은 한·미 양국 국민의 공동승리입니다. 아시아·태평양시대의 막은 이미 올랐습니다.한·미 두 나라는 더욱 강력한 결속으로 본격적인 아·태시대를 열어나가야 합니다.아·태지역이 역동적 성장을 거듭하여 세계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게 된 것은 미국이 장기간 이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해왔기 때문입니다. ○아·태 미 역할 긴요 아·태시대가 활짝 꽃피기 위해서는 미국이 앞으로도 이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역할을 계속해야 합니다.특히 동북아의 중심에 위치한 한반도의 평화보장은 이 지역 전체의 안정에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아직도 1백50만의 중무장한 병력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지대입니다.주한미군은 지난 40여년간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해왔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아·태지역 전체의 안정을 위해 주한미군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입니다.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싸고 고조되었던 긴장은 한반도가 얼마나 불안정한 지역인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핵문제와 관련하여 미·북간에 이뤄진 콸라룸푸르합의를 지지하는 바입니다.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간의 공동보조는 북한의 핵개발 의혹이 분명히 풀릴 때까지 강력하게 유지되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미·북 제네바합의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그 실질적 당사자인 남북간의 대화와 협력에 의해서만 정착될 수 있습니다.대화 없이는 그 어느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나는 클린턴대통령과 미국 의회가 그동안 남북대화의 핵심적인 중요성을 강조해온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광복 50주년이자 분단 50주년인 올해를 남북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역사적인 해로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이 평화공존과 화해협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하나의 민족공동체를 형성해 나감으로써 궁극적으로 1민족 1국가를 만들자는 것이 한국의 통일정책입니다.이에는 북한의 안정이 필수적이며 이에 따라 우리는 남과 북이 함께 번영하는 「민족공동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북한 경수로 건설비용의 대부분을 부담하면서 한국형 원자로를 제공하고 그 중심적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뜻에서입니다.같은 취지에서 남북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우리는 또 순수한 동포애적 차원에서 북한의 어려운 식량사정을 덜어주기 위해 북한에 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통일로 가는 길이 비록 멀고 험하더라도 우리는 인내심을 가지고 쉼없이 전진해갈 것입니다.한반도가 다시 하나가 되는 그날,동북아에는 진정한 평화와 번영이 올 것입니다.분단된 한국보다통일된 한국이 인류와 세계에 더욱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균형통상 급선무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체의 번영을 위해서는 이 지역에 자유무역과 개방주의가 뿌리내리게 해야 합니다.2차대전후 미국의 지도력 아래 자유세계에서 이뤄져온 자유무역은 빈곤과 공산주의를 퇴치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한국 역시 자유무역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입었습니다.나는 아·태지역의 모든 나라가 자유무역의 수혜자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바로 이런 이유에서 나는 클린턴대통령과 더불어 APEC의 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한국정부는 또한 WTO 규범에 따른 다자간 협력도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미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며 한국도 이제 미국의 여섯번째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지난해 양국간 교역은 4백억달러를 넘어섰고 금년에는 5백억달러 수준에 달할 것입니다. 한·미간의 무역은 대체로 균형을 이루어왔으나 최근에 이르러 한국의 대미 적자폭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세계화정책을 통해 경제를 비롯한 사회 각 부문의 개방과 자율화를 적극 추진해왔습니다. 우리는 나아가 OECD 가입을 통하여 선진국 수준의 개방화시책을 본격적으로 펴나갈 것입니다.한국은 개발도상국으로서는 가장 빠른 속도로 문을 열어왔습니다.앞으로도 한국은 지속적인 자율과 개방정책을 통해 아·태지역의 번영을 촉진하는 미국의 강력한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국제적 책임 확대 우리 앞에는 21세기의 신세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미국의 역할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한국도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해나갈 것입니다.우리의 발전경험을 살려 개도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범세계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입니다. 한국 국민은 한·미양국이 「21세기 아·태시대를 향한 협력」아래 역사의 수레바퀴를 함께 전진시켜나가려는 희망에 차 있습니다.통일한국을 이루어 미국국민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로서 세계와 인류에 더욱 크게 기여하자는 의지로 충만해 있습니다. 이것이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전하고자 하는 한국 국민의 메시지입니다.그것은 이 신대륙에 위대한 나라를 세운 미국의 정신에도 합치할 것입니다. 우리,어깨를 나란히 하여 앞으로 나아갑시다.그리하여 인류에게 무한한 희망과 가능성을 안겨줄 새로운 세기,새로운 세계를 함께 열어 나갑시다.모든 것은 유한하나 평화와 번영을 향한 인류의 열망은 영원할 것입니다.
  • 광양만,세계최악 해양오염 우려/이기백 논설위원(서울논단)

    제3호 태풍 페이가 남해안을 강타하면서 전남 여천군 남면 소리도 동북방 해상에서 좌초한 14만t급 유조선 시 프린스호에서 많은 양의 기름이 유출돼 광양만일대가 죽음의 바다로 변하고 있다.무서운 환경파괴가 예상되나 당국이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 배는 원유 8만3천t을 적재하고 있어 그 반만이라도 바다로 흘러든다면 사상 최악의 해양오염이 우려된다.이 유조선은 지난 21일 원유 26만t을 싣고 들어와 여수 호남정유에서 하역하던중 태풍을 피해 나머지 원유를 실은채 서해안으로 피항하다 23일 하오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사고를 당했다. ○알래스카 피해의 2배이상 가능성 내해유류오염 사고로는 사상 최악으로 기록된 89년 3월 미국 알래스카 프린스 윌리엄 해협에서 발생한 발데즈호 사고를 되돌이켜 보면 이번 사고가 안고있는 심각한 재앙의 잠재성을 알 수 있다.당시 유출된 원유는 4만t이었으나 1천2백마일의 해안선이 오염되고 4천8백㎦의 수자원이 황폐화 됐다.유조선 선주인 엑슨사는 유막제거비로 21억달러를 지불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11억달러를 보상했다. 심각한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환경피해였다.수 십만마리의 조류와 바다수달,연어·청어등이 전멸해 희귀 동식물 피해만도 50억달러에 이르는등 환경피해는 수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그러나 가장 심각한 것은 환경파괴였다.바다 유류오염은 자연치유에만 반세기가 걸려 지금도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연안해양 환경에 치명적 타격우려 이번 사고는 우리나라 유일의 국립해상공원에서 발생했고 발데즈호가 유출한 양의 2배 이상을 적재하고 있다.현재로서는 원유의 유출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철저한 예방책이 요구된다.93년 9월 중유 1천2백여t이 유출된 광양만 금동호 충돌사고로 어민들이 요구한 보상액만도 9백31억이었다.더욱이 이 일대는 청정지역이어서 곳곳에 광어·도미등 고급어종의 가두리 양식장이 있어 오염이 확산되는 만큼 가두리 양식산업의 위기도 커진다 하겠다. 최근 삼풍참사·고리원자력발전소 방사선 누출등 사고가 날 때마다 안전의식 부재와 효과적인대응책 부재가 지적되어 왔으나 이번 사고도 이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태풍 페이의 북상은 이미 지난 20일부터 예보되어왔는데 뒤늦게 태풍의 정진로를 거슬러 대피한 것이 화근이다.더욱이 유조선이 일차 좌초하자 역추진 엔진을 최고속으로 회전시키다 과열로 화재까지 일으키는 우를 범했다.사고발생 사흘이 지나도록 유출되는 기름의 양과 원유인지 엔진연료인지조차 구분 못하는데다 원유가 탑제된 18개의 격실중 파손여부를 초기에는 파악조차 못했다.또 오일펜스 설치나 유화제 살포등 사후조치가 늦어져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유출 원인을 신속히 파악해 조치하고 일단 유출된 기름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조치가 신속하게 취해져야 한다. ○피해확산 방지에 국제 공동노력을 필요하다면 일본이나 중국에서라도 부족한 장비와 기술인력의 지원을 받아 최악의 사태는 막아야 한다.환경파괴는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인식때문에 국제적인 협력이 용이하다.특히 해양의 유류오염은 해수면을 유막으로 덮어 수증기의 증발을 억제,기후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제 국지적인 환경오염의 차원을 떠나 지구환경보호차원에서 다뤄지는 추세이다.이에 따라 국제해사기구는 지난 5월 「유류오염대비·대응 및 협력에 관한 국제협약(OPRC)」을 발효시켰으나 우리나라는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지 못해 아직 가입신청조차 못한 실정이다. 유조선의 수가 늘어나고 대형화 됨에 따라 우리나라 유조선 사고는 91년 2백40건,1천2백57t에서 93년 3백71건,1만5천4백60t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이번 사고의 피해를 우선 최소화 한뒤 해양유류 오염사고에 대한 장비·인력을 크게 강화해 인접국과의 협력체제를 서둘러야 하겠다.
  • 복건성 중국군 전쟁 준비상태 돌입/대만 근해 미사일 발사 맞춰

    ◎해공군은 합동훈련/중,미사일 2기 또 발사 【홍콩 연합】 대만해협 맞은편의 중국 인민해방군 복건성 주둔군이 미사일 시험발사에 맞추어 전쟁준비상태에 돌입했으며,해방군 공군과 해군은 복건성과 절강성 연안지역에서 「957」로 명명된 합동군사훈련을 곧 실시한다고 홍콩과 대만의 주요신문들이 23일 보도했다. 명보는 현지소식통의 말을 인용,복건성 주둔군이 전쟁준비상태에 돌입함에 따라 대만영토인 김문도와 마주보고 있는 복건성 남부 연안지역인 하문시 교외와 북부연안지역인 성도 복주시에 해방군과 군용차량이 크게 증가했고,미사일을 적재할 수 있는 주력전투기인 「섬8」 대형전투기들이 복건성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홍콩연합보는 해방군이 복건성과 절강성 연안지역에서 곧 「957」 군사훈련을 실시하며,「섬8」 전투기들이 지난 16일부터 대만해협을 마주보는 제1선에 전진배치됐다고 말했다. 군부소식통들은 주력전투기가 제1선에 배치된 것은 지난 20∼30년간 극히 드문 일이어서 크게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홍콩 연합】 대만 국방부는중국의 인민해방군이 대만 북부 공해상으로 지난 21일 2기,22일 2기 등 모두 4기의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국방부는 첫날 발사된 2기중 1기는 목표구역을 명중시키지 못했으며 3기는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 “미­대만 밀착 불용” 경고 사격/대만겨냥 중 미사일 시험

    ◎이총통 입지 흔들어 분리운동 차단 포석/“워싱턴의 대만보호 정책에 쐐기” 속셈도 중국이 21일 대만 북부 해상으로 M급미사일 2기를 발사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더욱이 중국은 최근 실험배치되기 시작한 사정거리 8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실험의 일환으로 4기를 추가로 대만 북부에 발사하고 대만해협봉쇄를 계획하는 등 「대만 목조르기」를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미국은 이번 사태가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초청 등으로 발단됐으면서도 파장이 커질 것을 우려해 일체의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이번 미사일시위는 중국의 치밀한 외교적 계산에서 나왔다는 분석이 우세하다.대만과 대만을 두둔하려는 미국에 강한 경고성 메시지를 담은 것이라는 분석이다.우선 대만내부의 정치·경제적 혼란을 야기,이총통의 정치·경제적 입지에 손상을 가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중국은 내년 3월 예정된 총통선거에서 이총통이 재선될 경우 대만의 분리독립운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을 우려해왔다. 중국이 목표로 삼은 대만 북부 70∼1백50㎞ 앞바다는 연안수역중 어획고가 높은 지역이라는 것도 대만정부를 당황케 하고 있다.바로 이 지역의 어선들이 지난 20일부터 중국측의 「위험경고」에 따라 대부분 항구로 돌아오고 있다.대만 수산관계자들은 중국측의 미사일 실험으로 6백20여만달러를 손해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또 대만의 주식시장 역시 연일 2%안팎의 폭락사태가 계속돼 내부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대만의 일부 보도는 주민들이 중국의 미사일 발사실험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보도하고 있다. 이번 무력시위는 동시에 미국측에「경고사격」을 가해 미국의 대만보호정책에 쐐기를 박아놓자는 의도로도 보여진다.최근 일기 시작한 미국정부·의회의 대중국 정책변화에 대한 강한 불만의 표시라는 지적이다.사실 이총통의 미국방문은 대만의 국제적 입지를 강화시켜주었고 사태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대만의 독립행보가 강화될 것이라는 중국정부 판단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분석이다. 이번「중국­대만」위기는 오는 8월1일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브루나이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외무장관이 회동,양국의 정치·경제 현안이 광범위하게 논의될 예정이다.바로 여기서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 경우 이번 위기는 상당히 지속되리라는 전망이다. ◎중 미사일 성능/단거리용 M급 추정… 명중률 높아/소련 「스커드」와 비슷… 사정거리 3백∼6백㎞ 중국 인민해방군이 21일 새벽 대만 북부 공해상에 발사한 2기의 미사일은 이동식 M11 또는 M9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M11의 사정거리는 3백㎞,M9는 6백㎞로 단거리미사일에 속하며 중국이 자체 개발해 89년부터 본격배치했다. M급 미사일은 옛 소련의 스커드 미사일과 비슷한 이동식으로 컴퓨터에 의한 유도시스템을 갖고 있으며 명중률이 높다. 대만의 유화겸군참모총장은 지난 2월 중국이 이 M11,M9 미사일 기지를 강서성에서 대만에 가장 가까운 복건성으로 이동,대만 전역이 중국미사일 사정거리에 들어설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또 오는 2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중국의 미사일실험발사기간동안 신강성기지에서 발사할 것으로 알려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신형 「동풍31」로 사정거리가 최장 8천㎞에 달한다.
  • 중,오늘부터 미사일 훈련/중­대만 긴장 고조

    ◎이총통 방미보복… 2단계로 해협봉쇄/대북∼서울 1백44개 항공편 노선변경 【홍콩·대북·워싱턴 외신 종합】 중국이 21일부터 1주일간 대만 북부 동중국해 해상에서 미사일발사훈련을 강행키로 한 가운데 훈련다음단계로 대만해협봉쇄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중국과 대만사이에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홍콩 연합보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이등휘 대만총통의 방미등에 따른 보복조치로 군사훈련 등 4가지 방안이 포함된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이번 군사훈련이 대만에 적절한 타격을 주지못했다고 판단되면 다음 단계로 대만의 항구도시를 24시간 또는 그 이상 봉쇄할 것이라고 20일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홍콩 연합보는 군부소식통의 말을 인용,대만을 관장하는 중국의 남경군구를 비롯,광주군구 등에서 최근 들어 병력이동이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 교통부민용항공국(CAA)은 동중국해 상공을 운항하는 대북∼서울간 항공노선에 예정된 1백44개 비행편에 대해 안전상 항로를 변경,운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 “무력시위 아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 외교부 심국방 대변인은 20일 정례기자 브리핑에서 21일의 미사일 설험은 정상적인 군사훈련이며 대만에 대한 위험 시우나 미국에 대한 경고시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 중,대만정책 초강경 선회/내년 3월까지 정치·군사적위협 강화

    ◎홍콩연합보 보도 【홍콩 연합】 중국 공산당은 정치국 회의와 중앙군사위원회 회의를 잇따라 개최해 대만정책들을 초강경 일변도로 전면 조정했다고 홍콩 연합보와 빈과일보가 19일 1면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북경소식통들의 말을 인용,두 회의가 6월말과 7월초에 걸쳐 강택민 당총서기도 참석한 가운데 각각 개최됐다고 말했다. 정치국회의는 이달부터 총통선거가 실시되는 내년 3월까지 9개월간 대만에 대해 정치적 압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규모 군사훈련과 중국해군의 대만해협 진입 등 무력과 군사적 위협도 함께 사용키로 결정했다고 빈과일보는 말했다. 홍콩 연합보도 중국이 군사훈련 증가와 중무기배치 등을 통해 대만방위선을 위협하고,중국의 대만해협 장악능력을 점검하는 한편 중국해군의 대만어선 무단승선 등을 통해 대만에 심리적 압력을 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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