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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년 한반도와 세계는 격동기/예브게니 바자노프(지구촌 칼럼)

    ◎한국 대선·북 권력승계 맞물리는 해 1996년이 저물어 간다.이제 곧 1997년.97년의 국제정세를 논하기는 어느때보다 어렵다.냉전시대보다 더 어렵다.과거에 거의 모든 세계사는 미국과 옛소련의 양자관계나 행위에 의해 결정됐다.두 강국은 이념투쟁을 영구화시키려 했었고 이 과정에서 어떤 원칙과 절차를 잘 만들어 나갔었다.두 나라가 돌아가는 것을 알면 국제관계의 일반적인 추세를 전망해볼 수 있었다. 그러나 투쟁은 끝났다.이데올로기는 더이상 워싱턴과 모스크바를 비타협의 장으로 몰아넣지 않았다.게다가 러시아는­적어도 현재까지­슈퍼파워로서의 잠재력을 잃고 있다.지구상에서 최강국을 놓고 미국과 경쟁할 위치도 아니다.대신 러시아는 미국의 경제원조를 필요로 한다.국내정치혼란을 극복하고 개혁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미국의 정치적인 지원을 필요로 한다.하지만 러시아가 쇠약해지고 있는 것이 곧 절대적인 강국 미국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제적 영향력 강화 불과 10년전만 해도 옛소련의 절대적인 통제하에 있었던 동유럽이서서히 미국의 영향권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냉전시대가 끝나면서 미국의 많은 전통적인 우방 역시 미국의 목표를 위해 희생당하기를 거부하고 있다.미국이 동맹국을 통제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으며 국제무대에서 사건의 전개를 컨트롤하는 것도 쉽지않다.더욱이 소련과 옛 유고연방의 붕괴는 많은 정치신생국을 낳았고 현재까지도 국경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결과적으로 많은 새로운 플레이어­국가,국가내 압력단체,상업성을 가진 단체,사회·종교단체­들이 세계정치를 움직이는데 어느정도의 몫을 담당하게 됐다. 냉전시대의 국제관계가 알 수 없는 두 중량간의 방정식이었다면 현재의 국제관계는 수백개의 알수 없는 중량사이의 방정식이랄 수 있다.이런 것을 모두 고려해 새해 국제관계를 살펴보자.새해의 뉴스메이커들은 미국과 러시아,이스라엘,아프가니스탄,중국,그리고 남북한이 될 것이다. 재선된 클린턴 대통령이 영도하는 미국은 국제무대에서 지도적인 위치를 계속 강화하려들 것이다.국내적으로 클린턴은 보다 향상된 경제여건속에서 이제는 선거전략을 생각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국제관계에 족적을 남기려 사력을 다하려들 것이다.기회는 여기에 있을 것이다.어떤 나라도 미국과의 대결을 추구하려들지 않을 것이다.다수의 나라들은 오히려 중심세력을 잃거나 다원화되어가는 세계무대에서 미국의 그러한 구실을 반길 것이다.러시아에서 옐친 대통령의 재선은 모스크바에 대한 세계의 우려와 관심을 줄어들게 했다.클린턴이 반러시아감정을 품은 것으로 알려진 공격적 성향의 올브라이트 유엔대사를 새 국무장관으로 앉힌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방증한다. ○러,옛 위성국 장악노려 러시아는 계속 관심의 초점이 될 것이다.나토확장에 대해 반대하고 있고 「소멸한」 옛 위성국가들에 대한 러더십을 다시금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는 사실 동유럽국가의 나토진입을 저지하기 위한 생존수단이다.러시아의 이 시도는 생산적이지 못할 것이다.새 러시아 이웃은 그들끼리 단결을 도모하고 독립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러시아는 또 그들을 유인할 아무런 「당근」도 더이상 갖고 있지 않다.예기치 못한 긴장이 옛 소련지역에서 일어날 수 있다.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러시아와 그루지야사이에서 말이다. 나토는 확대문제를 계속 추진하려 들 것이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와 미국,러시아와 유럽국가들 사이에 틈새가 벌이질 것이다.그러나 완전히 관계들이 조각나지는 않을 것이다.첫째,1997년에 어떤 나라도 군사동맹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둘째,러시아와 서방은 상호 받아들일 만한 잠정협정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기 때문이다. 매파 정치세력이 정권을 잡은 이스라엘은 아랍국가들과 새 불협화음이 일어날지 모른다.팔레스타인,시리아,레바논과의 적대감정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아프가니스탄은 다양한 족벌세력과 종교그룹때문에 전쟁이 끝이 없을 것이다.이들세력들은 반대세력 청산에 목청을 계속 높이고 있다.때문에 아프가니스탄과 중동의 빅파워들이 개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 홍콩인수 큰 이슈로 중국은 새해 3가지 큰 문제에 시달릴 것이다.등소평이후문제,홍콩반환문제,독립상태를 강화하려는 대만과의 충돌이 그것이다.등소평이후 리더십의 문제가 고개를 들것이다.잠복된 많은 경제,사회,이데올로기,인종간의 문제가 튀어 올라올 것이다.홍콩이 중국공산당에 반환되면 국제규모의 갈등과 긴장국면이 조성될지 모른다.중국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대만해협에 긴장을 초래할지도 모른다. 한반도는 국제무대에서 가장 현저한 관심대상국으로 떠오를 것이다.북한에서 새해 김정일이 최고 권력자의 위치로 떠오르는 행사를 가정해볼 때 말이다.북한의 경제문제 뿐만아니라 미국과의 핵협정은 결과적으로 은둔국 북한의 개혁을 강하게 자극시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와중에 한국은 대통령선거가 있다.때문에 북한에 대한 대응은 강력하고 감정적이 될지 모른다.대체로 한반도와 세계는 중요 격동기에 시달릴 곳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역사는 언제나 그렇게 가는 거라고 생각하자.
  • 중에 대화재개 제안/대만 반관영 해기회

    【대북 AP AFP 연합】 대만은 3일 중국에 사상 처음으로 양안관계 정상화를 위한 공식 협상에 대비하기 위한 대화를 재개할 것을 공식 제의했다. 대만의 반관영단체 해협교류기금회(SEF·해기회)는 중국의 대화상대인 해협양안관계협회(ARATS·해협회)에 이러한 내용의 제의를 2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 중국어 양안공동사전 나온다/중­대만학계 내년 동시출간 목표

    ◎원활한 민족교류 길트기 첫 역사 【북경 연합】 중국과 대만의 학자들이 관계단절 40여년만에 처음로 현재 대만해협 양안에서 쓰이는 일상어의 용법상 차이를 자세히 설명한 중국어사전의 공동 편찬작업을 벌이고 있다. 내년중 북경과 대북에서 동시출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사전은 4만여개의 일상어를 담은 「양안현대한어상용어사전」으로서,북경어언문화대학(전 북경어언학원)과 대북어언학원의 학자들이 작업에 참여중이다. 양안의 일상어는 지난 49년 중국이 본토의 신정부와 대만의 장개석정권으로 갈리면서 많은 사물의 이름이 각각 다르게 불리고 같은 단어가 서로 다르게 발음되는 등 거의 반세기동안이나 이질화의 길을 걸어왔다. 이같은 언어의 이질화는 양안간의 교류나 세계 각지의 화교와 외국인들이 중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상당한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작업의 책임자중 한사람인 북경어언문화대학 최영화부총장은 양안 학자들의 사전편찬 목적에 대해 『양안간의 용어를 통일하거나 규범화,표준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민족공통어」를 위주로 양안에서 사용되는 말의 차이를 객관적으로 반영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 학자들은 그동안 양안의 단어 및 한자 사용현황 등을 충분히 고려하는 동시에 통용 자체,독음,단어의 뜻과 용법 등을 수용했으며 사전에 수록할 단어를 3차례에 걸쳐 검토한 끝에 최종적으로 4만여단어를 선정했다.
  • “일 만주지역 영향력 증대 의심”/강택민,「엔차관 경계」 배경

    ◎3년간 6천억엔 예정… 동북3성 집중/우익·보수화 추세와 맞물려 의혹 증폭 중국의 강택민 국가주석이 최근 일본의 대중 엔차관에 대해 강한 경계감을 표시한 것은 일본정부가 지난 8월 엔차관 재개를 앞두고 정한 방침이 일본우익의 「정치적 음모」로 비쳐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는 중국의 핵실험,대만해협의 긴장고조 등에 따라 제공이 중단됐던 제4차 차관과 관련,지난 8월 대중경제협력의 근본적인 방침개정에 착수했다. 21세기 중국의 영향력 증대를 염두해 둔 이 작업의 원칙은 ▲중구구 연안에서 내륙으로 제공지역 확대 ▲일본과 인연이 깊지만 개발이 늦은 동북3성 등을 일본 독자적인 「개발지역」으로 지정해 우선순위를 부여 ▲개발 프로젝트뿐 아니라 환경보호대책과 공해방지시설을 우선 ▲고정적인 제공방식을 피해서 미국의 대중 최해국대우 (MEN) 부여와 비슷하게 연도별로 제공계약을 경신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검토한다는 것 등이다. 중국,특히 만주지역에 대한 영향력 증대를 꾀하고 있는 것이 한 눈에 들어 오는 원칙 개정이다. 그 배경으로는 일본사회가 전반적으로 국수주의,우익보수화의 길로 나아가는 분위기를 꼽지 않을수 없다. 일본은 79년 대중엔차관 제공을 시작한 이후 제1차(79∼83년),제2차(84∼89년),제3차(90∼95년) 기간동안 모두 1조6천8백억엔을 제공했다. 3차례동안의 주요 안건은 서안∼안강간 철도건설,강서성 구강화력발전소건설 등으로 동북지방 등에 대한 우선 순위 부여 등은 특별히 눈에 띄지는 않는다. 제4차(96∼2000년)기간동안에는 98년까지 3년동안 5천8백억엔이 우선 예정돼 있다. 이 4차분이 중단돼 오다 지난 11월 필리핀에서 열린 중·일간 정상·외상회담을 계기로 풀렸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말 중국을 방문한 일본정부의 대중엔차관조사단은 22개 프로젝트를 제공키로 중국측과 거의 합의했으나 아직도 일본의도에 대한 의심이 완전히 풀린 것은 아니다. 이번 합의내용중에는 동북지방인 흑룡가성 삼강평원 상품곡물기지,내륙전화망 정비,내몽골자치구 바오터우 대기오염대책 등이 포함돼 있다.
  • 중 국방 새달 5일 방미/2주간… 외교고위사절단 20명 포함

    ◎양안사태이후 양국관계 개선 추진 【워싱턴 로이터 연합】 지호전 중국국방부장이 다음달 5일 2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을 비롯한 미 고위관리들과 회담을 갖는다고 미 국방부가 25일 발표했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지장관을 비롯,중국국방부와 외교부의 20인 고위사절단이 위싱턴을 방문하여 페리 장관 및 고위 미관리들과 회담을 갖고 공동관심사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고위사절단의 미국방문은 미·중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징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장관은 당초 지난 3월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중국이 당시 대만에서 실시된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대만해협에서 군사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 미국이 그의 방미 일정을 취소시키는 바람에 무산됐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 정부와 중국지도자들은 최근 양국 관계개선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으며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이 최근 중국을 방문한데 이어 클린턴 대통령과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이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과정에서 이루어졌다.페리 장관은 지난 94년10월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지장관의 방미 목적은 국제 및 아·태지역 안보상의 상호 관심사들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쌍무 군사관계의 장래 전망 등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방부 성명은 밝혔다. 이 성명은 중국 인권문제에 대한 미국의 우려와 통상문제및 중국이 파키스탄과 이란에 핵기술을 제공했을지도 모른다는 보도에도 불구,지장관이 수개 미군기지를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방부 성명은 지장관 일행이 12월16∼18일 하와이의 미 태평양사령부에서의 회담을 끝으로 방미 일정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 성항 「실리콘 드림」/반도체공장 건설 취소 300억불 계획

    ◎“곧 호황 접어든다” 해외자본 유치 전력 싱가포르정부가 반도체산업을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선정,집중적인 투자와 함께 해외자본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세계 반도체경기가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싱가포르 관리들은 경기사이클을 타는 반도체산업의 호황이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주목된다. 싱가포르당국이 밝히는 앞으로 10년간의 반도체투자액은 적게 잡아도 300억달러상당.최근 들어 반도체산업이 불황의 늪으로 빠지고 있다고 해서 투자금액과 추진일정이 수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싱가포르 경제관리들의 공언이다. 3년전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회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한 합작회사가 싱가포르에서는 처음으로 반도체공장을 짓기 시작한 이래 최근에는 국영 차터드반도체가 이에 가세했다. 싱가포르 국방부가 대주주인 차터드반도체는 최근 7억달러규모의 제2공장의 문을 연데 이어 제3공장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회사는 제4,제5공장도 잇따라 건설할 계획이며 조호르해협을 건너 말레이시아에도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일본 히타치는 지난 6월 총9억4천5백만달러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프랑스계인 SGS­톰슨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7억1천만달러가 소요되는 반도체공장 확장사업을 오는 98년안에 끝낼 예정으로 공장증설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싱가포르지역의 반도체공장 건설붐은 이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싱가포르정부는 21세기초까지 3백억달러상당의 투자를 통해 모두 25개의 반도체조립공장을 건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싱가포르의 「실리콘 드림」에는 향후 10년간 연평균 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산업만이 고비용시대를 대비한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도체산업에 대한 싱가포르의 과감한 투자전략에 대해 「미친 짓」이라고 말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미 새너제이 소재 VLSI리서치의 한 전문가는 『지난 80년대 중반 일본과 한국이 반도체시장에 진입하면서 벌어진 혈투처럼 싱가포르의 등장은 수익 없는 저가격경쟁만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싱가포르정부는 『반도체산업의 경기는 순환적』이라며 비관론을 거부한다.물론 「실리콘 드림」을 경제발전의 축으로 삼으려는 싱가포르정부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며 충분한 자본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윤청석 기자〉
  • 클린턴·돌/미 대통령후보 TV토론 중계

    ◎“미국인 위협받는 곳은 어디든 파병”­클린턴/“한국전 일으킨 북한에 왜 혜택주나”­돌 □클린턴 ·「소득세 15% 삭감」 실효성 없어 ·돌­담배산업체 유착관계 심각 ·사담 후세인 위협 현저히 줄어 □돌 ·서민위한 것… 일자리로 더 늘것 ·청소년 마약복용률 2배 증가 ·동맹국 외면… 수천만불만 허비 ▲빌 클린턴 후보(민주당):이번 토론은 인신공격이 아니라 아이디어 대결이 되도록 하자.나는 재임중 작은 정부를 지향했으며 본인 재임중 1천50만개의 새 일자리가 생겨났다.수입은 늘었고 범죄율과 복지의존인구는 줄어들었으며 미국은 평화로웠다.우리는 4년전보다 더 잘 살고 있다. ▲보브 돌 후보(공화당):아이디어 대결이 돼야한 다는데 찬성한다.여러분중 수백만명이 전보다 더 많은 걱정과 근심에 싸여있는 걸 안다. ­연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두후보의 견해차를 말해달라. ▲클린턴:나는 작은 정부를 추구해왔다.그런 의미에서 3개월휴가법,총기휴대 조건강화법 등을 만들었는데 돌 의원은 이 법에 반대했었다. ▲돌:가장 큰 차이는나는 사람을 믿는 데 비해 대통령은 정부를 믿는다는 점이다.의료보험 전면개혁안으로 국민위에 군림하려 했고 93년 증세안은 부자들만이 아니라 전국민이 대상이었다. ­클린턴 대통령은 자기 임기 4년동안 국민들의 삶이 나아졌다고 말했다.이에 동의하는지. ▲돌:대통령은 잘살게 됐을 것이다.(폭소)나도 그렇다고 보여지지만 사상 처음으로 올해 파산선고가 1백만건을 돌파했다.사담 후세인도 더 잘 살고 있지만 미국인들은 일은 더 많이 하는데 세금은 훨씬 더 많이 물고 있다.마약사용자는 급증했다. ­노령자들에 대한 의료보조 개혁안에 대한 입장은. ▲클린턴:돌 후보는 65년 이 법 제정 때부터 반대했으며 지난해에는 2천7백억달러 삭감안을 제의했다. ▲돌:대통령은 거두절미하고 4천5백만달러의 정치광고 공세를 통해 노인들을 겁주고 이들과 나 사이를 이간시키고 있다. ­소득세 15% 일괄삭감안은 지금도 유효한가. ▲돌:이것이 관철되면 사회자,그리고 클린턴 「전임」대통령도 덕을 볼 것이다.이는 2002년까지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제안이다. ▲클린턴:그럴듯하게 들리지만 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 5백명의 경제학자들,돌의원의 경제자문을 맡고 있는 전 상원의원도 실용성이 없다고 말했다. ▲돌:감세의 주목적은 서민 노동자들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하기 위한 것이다. ­선거비용과 관련,특정이익 단체로부터 정치기부금을 너무 많이 받는다는 지적이 있다. ▲클린턴:특정 집단과의 연루혐의를 말하자면 돌후보와 담배산업과의 유착관계는 심각하다. ▲돌:나는 30년전 담배 흡연경고문을 적극 지지했다.선거자금 개혁법안의 입법실패에 내가 책임이 있다는 대통령의 비난은 옳지 않다. ­클린턴 대통령이 청소년들의 마약복용 증가에 책임이 있다는 비난에 동의하는가. ▲클린턴:나를 비롯해 모든 미국인이 이에 대한 책임이 있다.그러나 미국인 전체의 코카인사용은 4년간 30% 감소했다.나는 마약을 증오한다. ▲돌:재임기간중 청소년 복용률이 갑절로 는 것은 책임회피할 사안이 아니다.클린턴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인 때도 마약사용이 갑절로 증가한 기록이 있다. ­외교업적이TV선전용에 불과하다고 돌의원은 비난하는데. ▲클린턴:옳지 않은 말이다.냉전이후 러시아의 핵무기가 크게 줄었고 동구공산권과 나토 통합을 논하고 있으며 미국을 겨냥하는 핵미사일이 전무하게 됐다.아이티 보스니아 북아일랜드 중동문제가 크게 개선됐다. ▲돌:소말리아파병 대실패에서부터 현재 대통령이 업적으로 꼽고 있는 보스니아,중동 등도 근본문제는 전연 해결되지 못했다. ­미군의 해외파병에는 어떤 기준이 적용되어야 하나. ▲클린턴:우리가 해외에 군대를 파병한 이유는 그곳에서 미국민들의 생명이 위협받기 때문이다.우리는 쿠웨이트를 후세인의 위협에서 구했고 대만해협의 긴장을 해소했으며 북한의 핵위협을 저지했다. ▲돌:유엔의 이익이 아니라 우리의 이익을 따져 결정해야 한다.북한과 쿠바의 예를 보자.북한은 6개의 핵폭탄을 만들기에 충분한 플루토늄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우방인 한국과 다소 멀어져 있다.한국전에서 5만3천명의 미군이 희생됐다.북한에게 어떤 혜택도 베풀어서는 안된다. ▲클린턴:우리의 해외파병은 아이티,보스니아,쿠웨이트 출병,대만해협 함대파견,그리고 북한의 핵위협을 종식시키고자 노력했을때 등 지금까지 쭉 성공적이었다고 믿고 있다. ­의료보험제도 개혁에 대한 입장은. ▲돌:모든 사람들이 그들 자신의 의사를 갖고 싶어한다.그들은 보브 돌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들의 주치의에게 치료를 받게 될것이다.우리는 케네디­카세바움 법안을 통과시켰다.2천만∼2천5백만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클린턴:돌후보의 얘기는 듣기에는 그럴듯 하지만 매우 잘못된 얘기다.93년,94년 우리는 공화당과 합동 법안을 만들기 위해 의료보험법안을 제출조차 안했다.그들은 우리가 하려는 것은 무엇이든 「큰 정부」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규정지으며 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본인이 서명한 케네디­카세바움 법안은 2천5백만명에게 그들이 직장을 바꿀때 혹은 그들 가족중 누군가 아플때에도 그들의 의료보험 자격을 그대로 유지시키게 할 것이다.본인은 많은 노인들을 강제적으로 보호받게 해 그들의 주머니에서 보다 많은 돈을 빼앗아가는 돌 후보의메디케어 계획을 비토했다. ­지난달 이라크 위기를 다룬 방법 및 그 결과에 만족하는가. ▲클린턴:우리는 상황에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믿는다.전략적으로 적절한 조치들은 이웃을 위협하는 사담 후세인의 능력을 약화시켰다.그것은 비행금지구역 확대에 의해 가능했다.우리는 비록 우리 동맹국 모두가 지지하지는 않는다해도 무엇인가 행동을 취해야 했다.나는 지금쯤 대부분의 동맹국들이 우리가 행했던 일들을 적절한 것으로 믿으리라 생각한다. ▲돌:대통령 자신의 부하인 CIA국장은 후세인이 전보다 강해졌다고 말하고 있다.나는 이라크 북부에 문제가 있는데 왜 남부의 비행금지구역을 확장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우리는 44기의 크루즈미사일을 쐈다.그것들은 한발에 1∼2백만달러 하는 것인데 겨우 사나흘이면 수리될 레이더를 맞추는데 사용됐다.동맹국들의 협조도 얻지 못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돌 후보를 과거의 사람이라고 했는데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나라를 후퇴시키리라 생각하는가. ▲클린턴:나는 돌 후보가 샌디에이고에서 행한 그의 훌륭한 연설에서 과거에의 다리를 건설하겠다는 얘기를 한것을 소개한 것이다.나는 매우 미래지향적이다.나는 이번 선거가 미래로의 추진력을 가하게 될것으로 생각한다.미국의 최고의 날은 아직 미래에 있다고 생각한다.우리는 바로 그 다리를 건설해야 한다. ­돌 후보는 여전히 교육부가 폐지돼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돌:나는 어떤 극단주의자는 아니다.그것은 우리는 교육부로부터 예산을 절약할 수 있고 그 돈을 교육의 질을 개선하는 비용에 사용하자는 것이다.나는 대통령이나 부통령이 자신의 아이들을 사립학교나 보다 시설이 잘된 학교에 보내는 것을 비난하지 않는다.다만 모두가 그같은 선택을 할수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저소득층을 위한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클린턴대통령 자신이 진보주의자가 아니라면 정치철학을 설명해달라. ▲클린턴:나는 정치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스스로의 삶을 극대화할 도구를 제공하고 기회 및 책임의 가치를 강화시키고 공동체 의식을 갖게해 함께 일하도록 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나는 차별을 반대하고 우리가 환경을 보호하면서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정리=김재영 워싱턴특파원〉
  • 일 자민당의 선거공약/강석진 도쿄특파원(오늘의 눈)

    일본 자민당이 30일 선거공약으로 독도를 자국영토라고 주장하고 또 야스쿠니신사의 공식참배 실현을 기한다고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다. 냉전종식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서는 냉전구조가 청산되기는 커녕 무장공비 사태에서 보듯이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중국과 대만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긴장상태를 빚고 있다.이같은 동북아지역에 일본은 또 하나의 갈등의 진앙지로 등장하고 있다.지난해 특히 그랬지만 일본은 침략사에 대한 반성의 결여,망언으로 이웃나라들과의 우호관계에 늘 문제를 야기시켰다. 영토와 주권은 어느 나라든 쉽게 양보하기 어려운 문제다.거슬러 올라가 보면 동북아 지역에서 영토나 주권에 대해 날카로운 의식을 갖도록 만든데는 일본의 침략이 상당히 작용했다고 보아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독도는 일본의 근대 침략과정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따라서 영토문제라든가 야스쿠니신사 참배문제 등은 침략사가 남긴 길고 어두운 그림자라고 할 수 있다.당연히 일본 스스로가 이웃나라들의 이해를 얻을 수 있는 성의있는 조치를 취함으로써거둬들여야 할 문제다. 그럼에도 책임있는 집권정당인 자민당이 선거공약에서는 처음으로 독도에 대해 영토주권을 주장했다.또 늘 그러해왔듯이 야스쿠니신사 참배 실현을 내세웠다.일본내 보수층 유권자를 향한 선거용이라고 일부에서는 보고 있다.일본정부는 정당차원의 문제라고 말을 돌리고 있다.하지만 이번 공약은 보수 우익화에 대한 우려가 타당함을 보여준다.당 선거공약인 만큼 총선후에는 당선의원들을 어느 정도 구속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경각심은 계속 요구되고 있다.덧붙여 말하고 싶은 것은 일본인들의 궤변과 부당한 주장에 대한 우리의 대응이 단발적이거나 감정풀이식이 아니라 이성과 신중함,합리성,꼼꼼함,치밀한 계산,논리성 등에 있어서도 우위에 서기를 기대하고 싶다는 점이다.
  • 미·일 방위협력지침 5개항 개정 합의배경

    ◎일 자위대 입김 더 세질듯/주변 사태발생 전 개입확대 중점 개정될 미·일 방위협력지침은 주요 대상지역으로 한반도를 포함하고 있고 또한 일본의 군사적 역할증대를 전제한다는 점에서 한국에도 민감한 관심사다. 미·일 양국이 상정하고 있는 일본주변지역은 대만해협 등도 포함되지만 주로 한반도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최근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정부가 지난 94년 한반도 유사시를 상정해 미군지원과 일본내 주요시설경비,한국내의 자국인 소개 등을 위한 유사대비 계획을 마련해 온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물론 비밀리에 행한 것이다.한국으로서는 「가능성이 낮은 이웃나라 유사시」를 놓고 일본이 개입해 들어오는데 대해 불쾌한 생각을 가질 수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한반도 안보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는 어렵게 되고 있다.또 한국이 반대한다고 해서 미국에 편승한 일본의 역할 확대를 막기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아직 일본 지원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한반도 상황이 냉전후 극동지역에 있어서의 미·일 안보협력체제의 주요한 존재이유가 돼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에 대해 중국은 중국포위전략이라는 의심을 풀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일부에서는 한·미·일 안보체제의 강화라는 측면에서 이를 수용하려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일본의 역할 확대에 거부감을 보이는 입장도 나오고 있다.
  • 중 「3통」 협상단 12월 대만 방문

    ◎대북서 중­대만­홍콩 3자회의 개최 【북경=연합】 중국 민간부문의 상공회의소 역할을 하고 있는 중화전국공상업련합회의 경숙평 주석이 대만해협 양안간 3통(통상·통항·통우)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민간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12월 대만을 방문한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의 일요판인 ‘비즈니스 위클리’는 15일 경주석이 대북에서 열리는 중국­홍콩­대만의 기업단체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그의 대만 방문은 양안간의 골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보도했다. 지난 49년 공산당정권 수립 이전 상해의 유명한 자본가였던 경주석은 ‘비즈니스 위클리’와의 인터뷰를 통해,“이번 회의의 의제는 본토와 대만간의 특정 경제 분야협력 문제지만 3통 수립에 관해서도 광범위한 논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인의 얼굴(외언내언)

    한국인은 누구인가.우리들의 직접적인 조상은 지금부터 7천∼8천년전 시베리아를 거쳐 한반도에 정착한 신석기 시대인들이다.그 이전 3만년전쯤 한반도에 살다가 베링해협(당시에는 육지였다)을 건너 북미대륙에 정착한 인디언들은 우리의 먼 조상뻘이다.체질 인류학적으로는 우리는 몽골계통이고 언어학적으로는 우랄 알타이어계.고고학적으로는 금관이 출토되는 시베리아 서남쪽의 스카타이문화에 속하고 민속신앙적으로도 무당인 샤먼의 원산지인 시베리아와 연결된다. 그렇다면 우리조상들의 얼굴은 어땠을까.이에 대한 해답은 쉽지 않다.가장 오래된 「한국인의 조상」은 유물이나 벽화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4∼6세기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많은 인물들이 보인다.왕이나 세도가에서 수렵하는 무사,춤추는 여인들,씨름하는 장사 등….벽화는 사실적인 표현이라 실제인물을 그렸다고 본다.말에 탄 무사의 얼굴은 길쭉하고 두툼하다.무용총의 무희는 갸름하고 풍만한 얼굴에 작은 입술을 지니고 있다.5세기 신라 기마인물상의 주인공도 길쭉하고 날카로운 모습이다. 가장 한국적인 얼굴로 알려진것은 하회가면극의 조선 양반탈.나무로 깎은 길쭉한 얼굴에 눈과 입에 넘치는 파안대소가 일품이다.서민의 얼굴로는 경주서 출토된 막새기와에 새겨진 인물상이 있다.배시시 웃는 얼굴표정 온화하고 정답다.광대뼈가 조금 튀어나온 것이 몽골 후예의 특징을 잘 그려내고 있다. 서울신문에 장기 연재중인 「한국인의 얼굴」(황규호 기자)이 내년도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린다고 한다.알려진 각종 유물을 통해 「한국인의 얼굴」을 복원해보려는 진지한 탐구노력이 인정받은것 같다.한국인의 원래 모습을 추적하는 일은 우리들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일이기도 하다.때마침 공보처에서는 제1회 「사진으로 본 한국인」공모전 수상작을 발표,눈길을 끌었다.대통령 수상작 「담소」는 풍물패의 상쇠와 허연 수염의 노인이 담소하는 작품.두사람의 은근한 미소가 한국인의 특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 오키나와 미군 동북아안정에 중요/랄프 코사(해외논단)

    ◎미군기지 축소 주민투표 지사가 정치적 이용 일본의 오키나와 미군기지는 일본과 미국을 보호하고 한국방위와 지역분쟁의 해결을 위한 미국의 역할을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주민투표는 그러한 중요성 보다는 정치적 동기에 의해 실시됐다고 하와이에 있는 미국의 국제전략연구소(CSIS) 퍼시픽포럼의 랄프 코사 대표가 주장했다.코사 대표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 10일자에 기고한 칼럼을 요약한다. 일본 오키나와의 미군주둔에 대한 지난 8일의 주민투표 결과는 별로 놀아운 일이 아니다.투표자중 절대다수인 91%가 미군의 오키나와 주둔을 규정한 미·일협정의 개정과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기지 축소에 찬성했다.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투표율이 지난 6월의 지방선거때 보다 더 낮은 60%이하라는 사실일지 모른다. 투표결과에 고무된 오타 오키나와현 지사는 워싱턴과 도쿄에 경고를 보냈다.그는 『내가 일본인들에게 말하고자하는 것은 일본이라는 공동사회의 약자인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과도한 책임을 지우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투표결과는 오키나와를 아직도 미국령으로 생각하려는 미국의원들에게도 분명한 메시지가 되어야한다』고 말했다.오타 지사는 오키나와로부터 오는 2010년까지 미군이 완전히 철수해야한다는 자신의 정책을 오키나와 주민들이 지지하고 있음을 이번 투표는 보여주었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 일본에 있는 미군기지의 75%이상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오키나와에 있다.미군기지는 오키나와 주요섬 면적의 20%을 차지하고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4만7천여명 미군중 절반이상이 오키나와에 있다. 오키나와의 미군기지와 관련이 있는 오키나와 주민,일본정부 및 미군당국은 이미 미·일 지위협정 개정에 합의했고 오키나와 미군기지를 20% 축소하는 계획을 마련했다.그러한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실시된 주민투표의 질문은 「당신은 미·일 지위협정의 개정과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기지 축소에 동의합니까」였다.이미 진행되고 있는 일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였다고 할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미국 양국에 있는 미·일동맹에 반대하는사람들은 투표결과를 대부분의 오키나와 주민들이 모든 미군의 철수를 원하고 있다는 증거로 제시할 것이다. 만약 오타 지사가 오키나와 주민들의 진정한 생각을 알기 원했다면 그는 보다 직설적으로 「당신은 오키나와로부터 모든 미군의 철수를 원합니까」라고 질문했어야 했다. 오키나와로부터 완전한 미군철수는 일본과 미국을 보호하고 지역안보를 책임지는 미국의 역할과 능력을 심각하게 손상시킬 것이다.오키나와 기지를 대신할 만한 전략적 요충지가 현실적으로 없다.오키나와는 잠재적 분쟁 지역과 가까이 있다.오키나와 기지는 한국방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대만해협,조어도(일본명 센카쿠열도),남중국해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분쟁해결을 위한 미국의 역할을 위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오키나와로부터의 완전한 미군철수는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키나와 경제에도 중대한 타격을 줄 것이다.오키나와의 실업률은 일본전체의 실업률에 2배이며 주민소득도 일본평균에 크게 못미친다.그러한 오키나와의 총수입의 10% 이상이 미군기지로부터 나온다. 오키나와의 높은 경제적·전략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중앙정부는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그러한 사실을 알리기위해 별로 한 일이 없다.그러한 태만은 투표결과의 잘못된 분석이나 해석이 미·일 안보동맹에 대한 미국 일본 양국의 일반적인 지지에 잠재적인 손상을 줄 것이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오키나와는 사실 과거 일본정부나 미군당국이 그들의 문제를 안이하게 다루는데 불만을 가져왔다.그러한 불만은 합당하다.그러나 지금은 그들의 관심사를 중시하고 미군 기지의 통합과 이전을 위한 노력이 진행중이며 미군훈련으로 인한 위험과 괴로움을 줄일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키나와는 왜 이미 진행중에 있는 이슈에 주민투표를 실시했는가.그 해답은 정치적 동기에 있다.
  • 중­대만 직교역시설 착공/최초로 하문에 컨테이너 부두 3개 포함

    【북경 연합】 대만해협 양안간의 직항과 직무역 실현을 위해 최근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국은 8일 복건성 하문경제특구에 대 대만 무역을 위해 특수하게 설계된 컨테이너부두 건설공사에 착수했다. 하문시 유오점항 건설 계획의 제2기 공정으로 착공된 이 부두는 대대만 직접무역을 주기능으로 한 최초의 시설로써 이를 위해 중국·네덜란드·영국 합자기업인 태시집상마두(컨테이너 부두)유한공사가 2천8백9만달러를 투자한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하문시가 야심적으로 추진중인 「대하문개발계획」의 최우선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오점항 건설계획 가운데는 1만t급 컨테이너선의 접안이 가능한 3개의 부두 건설이 포함돼 있다.
  • 클린턴/징집기피 전력 군통수 합격점

    ◎아이티 파병이어 「사막타격」서 또 전과올려/「믿을만한 지휘자」 54% 응답… 「전웅」 돌에 압승 이라크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단행한 「사막타격」 작전과 함께 클린턴 대통령의 미군 최고통수권자 타이틀이 한층 공고해졌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대통령으로서 당연히 미군의 최고사령관이란 헌법적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휘하 군이나 국민 일반으로부터 이같은 이름에 걸맞는 최고지휘관 대접을 받지 못했다.92년 대통령선거전 때 드러난 그의 베트남전 징집회피 「행각」은 대통령당선 이후에도 「군에 안 갈려고 온갖 꾀를 쓴 비겁자」란 인상을 씻지 못했다.특히 최고통수권자인 그의 지휘를 받아야 할 군인들 중 상당수가 클린턴 대통령을 내심 경멸해 마지 않았다.취임 첫 군대방문으로 찾아간 항공모함 루스벨트호의 해·공군 병사들은 동행 기자들에게 드러내놓고 클린턴의 군대경험 결핍을 조롱해 마지 않았다.클린턴이 최고통수권자 역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대중의 의구심은 그가 진보적 선거공약으로 내놓은 군의 게이(동성연애자)거부 타파를 실제 시도하면서 아주 깊어졌다. 그러나 94년 후반부터 서서히 클린턴 대통령의 최고통수권자 타이틀은 무게를 더해가고 군도 그를 조금씩 인정하기 시작했다.이는 클린턴 대통령이 취임초의 예상을 깨고 미군을 십여차례나 해외에 파병하는 적극성을 보인 덕분이다. 군대경험과 함께 외교경험이 전무한 그는 국내문제에다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약속했으나 외교및 대통령직의 파병 권한 중요성을 곧 깨달았다.93년 소말리아 군벌체포를 위해 미군을 동원했다가 18명만 희생당한 대실수 여파로 보스니아 내전개입에 아주 소극적이었다.그러나 94년 아이티 군정종식·민정회복 개입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보스니아 평화협정 체결과 함께 95년8월부터 2만명의 미군을 파병했다.올 3월 대만해협 긴장을 항공모함 파견등으로 해소시킨 뒤 이번에 5년만에 대대적 군사행동에 나선 이라크를 크루즈미사일로 강타했다. 이라크공격에 대해선 국제 여론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나 미국내 여론은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무엇보다 클린턴 대통령의 최고통수 자격에 대한 시비가 이라크 강력대응과 함께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라크공격 후 워싱턴포스트­ABC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이라크와 다시 전쟁이 붙을 경우 누구를 최고지휘관으로 신임하겠는가」란 질문에 클린턴 대통령은 54%을 얻었고 보브 돌 후보는 35%에 그쳤다.2차대전의 「대영웅」인 돌을 「병역도피자」가 가볍게 눌러버린 것이다.
  • 중,「은탄외교」 맞대응/“대만만 달러 있나”

    ◎몽골·아주 등 대만 텃밭에 달러 퍼붓기/외환보유 앞질러 「외교적 조이기」 가능 중국이 대만 외교정책의 트레이드 마크인 은탄외교에 정면대응하고 나섰다. 중국의 옛날 화폐가 은이었던 데서 유래된 은탄 또는 탄성외교로 불려온 대만의 달러외교에 중국 역시 달러를 앞세워 정공법을 취하고 있는 것.「이에는 이」로 대응하겠다는 이른바 역은탄외교인 셈이다. 중국의 역은탄외교 기미는 지난 4월 차스라이 몽골 총리의 북경방문을 계기로 드러나기 시작했다.올초 대중국 수교국인 세네갈이 대만과 전격 수교하는 아픔을 겪은 중국은 차스라이 총리와 대몽골 무상원조조약 및 경제기술합작협약을 체결,금전적 선물을 안겨주며 중국에 대한 외교적 지지라는 반대급부를 얻어냈다. 중국은 지난 5월에도 대만외교의 텃밭격인 아프리카에 대해 대대적인 달러공세를 퍼부었다.강택민 국가주석의 아프리카 순방외교가 그것이다.강주석은 이때 케냐에 1천2백만 달러의 무이자 차관과 83만 달러의 원조를 제공하는 대가로 앞으로도 대만과 수교하지 않겠다는 약속을받아낸 것을 시발로 짐바브웨와는 제철공장 확대 및 관계개선문제를 논의했고,말리에서는 체육관 건설 지원을 약속하는등 공세적인 달러외교를 펼쳤다. 대만의 주요 수교국인 남아공에 대한 공략은 어느정도 가시적 성과를 거둔 상태다.현재 남아공은 중국과 연간 13억2천만 달러의 교역량을 보이고 있지만 홍콩을 포함한 전체교역량은 대만의 18억7천만 달러보다 훨씬 많다.중국은 경제관계 강화를 미끼로 남아공을 설득,이미 수교의사 표명을 유도해낸 바 있다. 이같은 중국의 외교행각은 의심할 여지 없이 아프리카 10개국을 포함,31개국과 외교관계를 맺고있는 대만의 외교적 입지를 더욱 약화시키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오랜 세월 대만의 은탄외교에 초조감을 감추지 못해온 중국이 거꾸로 달러를 바탕으로 「대만 조이기」에 나설 수 있었던 까닭은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대만을 능가할 만큼 풍부해졌기 때문이다. 중국이 외환보유고에서 대만을 처음으로 앞선 것은 지난 5월.당시 대만중앙은행은 중국이 외환보유고 8백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대만을 제치고 일본(2천83억 달러)에 이어 아시아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지난 7월 9백8억 달러를 기록했고 올 연말까지는 1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등 증가일로에 있다.반면 한때 1천억 달러를 넘어섰던 대만의 외환보유고는 중국군의 대만해협 군사훈련이 벌어진 지난 3월 한달동안에만 50억 달러가 해외로 빠져나간 이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달러외교는 정작 이제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이와관련,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최근 중국이 대만의 수교국들에 대해 달러외교를 강화키로 결정했다고 보도,중국의 달러외교가 한층 활발해질 것임을 시사했다.
  • 양안 해운회담 민간차원 추진

    【홍콩 연합】 중국과 대만은 양안간의 통항과 홍콩 주권반환 후의 대만·홍콩간 해운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조만간 민간차원의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4일 보도했다. 대만 해협해운협회의 임성삼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관련,대만 신문들은 대만의 관련협회와 중국측 파트너가 오는 10월 홍콩에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양안 당국자들은 이같은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 “대만,대중 경제창구 불면/SEF가 유일한 대표”/행정원 부주임

    【대북 AFP 연합】 대만 정부는 2일 중국∼대만간 경제교류를 위한 민간창구 개설보도와 관련,양안간 협상은 기존 창구를 통해서만 이뤄질 것이라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고공염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 부주임위원은 중국과의 대화에서 대만을 대표할 수 있는 것은 반관영인 해협교류기금회(SEF)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SEF만이 정부 당국과 관련된 일을 처리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은 해협교류기금회를 그리고 중국은 해협양안관계협회를 각각 양안간 반관영 대화 창구로 활용해왔다. 고 부주위의 발언은 일본 도쿄신문이 1일 중국과 대만이 정치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경제관계를 개선시키겠다는 방침하에 민간단체인 중국의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와 대만의 전국공업총회를 각각 창구로 고려고 있다고 보도한후 나온 것이다.
  • 생존선원·선박 수장계획/「선상반란」 조선족

    ◎뗏목타고 일 밀입국… 완전범죄 기도 【부산=이기철 기자】 선상반란을 일으켜 한국선원 등 11명을 살해한 페스카마 15호의 중국 조선족 선원들이 완전범죄를 노려 선박을 생존선원과 함께 침몰시킨 후 뗏목을 타고 일본으로 밀입국을 꾀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9일 이같은 사실을 이인석 1항사(27) 등 생존선원들을 상대로 한 선상수사에서 확인했다.또 범행에 사용된 흉기 9점과 나무뗏목 2척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조타실에 남아있는 혈흔 등에 대해 현장보존 조치를 취했다. 해경 조사에서 이씨와 인도네시아인 등 생존선원들은 무선으로 일본어업 지도선에 구조를 요청한 것이 아니라 직접 어업지도선까지 헤엄쳐 가서 구조를 요청한 사실도 새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조선족 선원 박군남씨(28·중국 길림성거주) 6명 등은 생존선원들을 모두 어창에 가둔 뒤 페스카마호를 침몰시켜고 갑판에 있던 고기상자 등 나무를 이용해 만든 뗏목 2개를 타고 나가 일본으로 밀입국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또 『페스카마호를 예인중인 구난함3001호는 9노트의 속도로 순조롭게 예인중이며 30일 정오쯤 일본 간몬(관문)해협을 통과할 예정이다』며 『일본 영해를 통과한 후 조선족 선원들은 헬기로 공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 부산출입국사무소는 페스카마호는 31일 상오 2시쯤 부산항에 입항할 계획이라고 입항신고를 해왔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오는 9월1일 서사모아제도로 위령제를 지내기 위해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조선족 선원 6명 선상체포/선상반란 수사

    ◎해경/증거품 압수… 선박 내일 부산항에 【부산=이기철 기자】 페스카마 15호 선상반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부산해양경찰서는 사고선박 표류해역인 일본 도리시마섬 북서쪽 63마일 해상에 구난함 3001호를 파견,28일 상오 7시쯤 중국 조선족 선원 6명을 선상체포했다. 부산해경 구난함은 이날 상오 5시20분쯤 사고선박과 접촉,일본해상보안청으로부터 선박 및 항해일지 등 관련서류를 넘겨받고 수사요원 30여명을 투입,조선족 선원 6명을 구난함으로 옮겨 2∼3명씩 선실에 격리 수용했다. 해경 관계자는 『페스카마호는 일본 시모노세키해협까지 예인된 뒤 구난함의 호송을 받아 자체 동력으로 10노트의 속도로 운항하고 있다』며 『항해중인 해상에는 파고가 3∼4m로 비교적 높고 북동풍이 부는등 기상이 좋지않아 30일 하오8시쯤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선박의 GPS(인공위성항법추적장치),항적기록지와 항해일지 등을 확보한 뒤 중국교포선원들을 상대로 범행에 사용된 흉기 등 증거품을 압수했으며 살해된 선원들의 혈흔과 살인현장 등을 촬영했다.
  • 대만 본토투자 급증세/월간 3년래 최고수준/7월 2억3천만달러

    【대북 AFP 연합】 대만의 지난 7월 중국투자가 지난 3년래 최고수준인 2억3천만달러에 달해 대만의 중국투자가 크게 늘어날 조짐이라고 대만관리들이 11일 밝혔다. 대만의 중국투자 승인건수는 지난 7월중 총 38건으로 전달에 비해 2배나 늘어났으며 이는 93년 9월이래 최고수준이라고 대만투자위원회관리들이 밝혔다. 이같은 중국투자활기는 대만기업들이 지난 3월 중국의 대만해협 미사일발사실탄훈련 등 전쟁위협으로 위축됐던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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