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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김태희, 베일에 가려졌던 신혼생활 공개 ‘임신여부는..’

    비♥김태희, 베일에 가려졌던 신혼생활 공개 ‘임신여부는..’

    김태희 비 부부의 신혼 스토리 및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15일 방송되는 E채널 ‘용감한 기자들3’에서는 ‘목숨 건 연애’라는 주제로 다양한 취재담이 공개된다. 본 방송에 앞서 진행된 스튜디오 촬영에서 한 연예부 기자는 우연히 들어간 카페에서 만난 김태희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해당 기자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 했던 임신 여부를 물었고, 김태희는 “절대 아니다. 사실 그랬으면 좋겠다”며 특유의 솔직함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태희 비 부부가 결혼식을 진행한 가회동 성당에 대한 궁금증도 풀렸다. 이들 부부는 원래 다니던 성당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여러 가지 이유로 불발됐고,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성당을 외국 팬들에게 홍보하고 싶다는 김태희 어머니의 바람에 따라 가회동 성당에서 식을 올렸다고. 결혼 이후 김태희는 비가 기존에 살고 있던 집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현재 비의 아버지와 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김태희는 “시집살이는 전혀 없다”고 밝히며, 가족을 위해 양배추 돼지고기 찜을 요리하는 등 평범한 신혼 라이프를 즐긴다고 고백했다. 또 세밀하고 꼼꼼한 비의 성격 탓에 오히려 외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 출연진의 부러움을 샀다. 많은 화제를 낳았던 이하늬의 부케 해프닝은 비의 말 한 마디에서 시작됐다. 김태희는 언니가 제작한 부케를 들었고, 만일을 대비해 준비해뒀던 여분의 부케를 발견한 비가 “하늬에게 주면 안돼”냐고 먼저 제안한 것. 이에 따라 김태희는 평소 절친한 친구 이하늬에게 부케를 건넸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태희 비 부부의 풋풋한 신혼 이야기가 담긴 ‘용감한 기자들3’은 15일 수요일 밤 11시 티캐스트 E채 널에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버려진 차 안에 가득찬 정체불명 지폐더미…누구의 것?

    버려진 차 안에 가득찬 정체불명 지폐더미…누구의 것?

    브라질 파벨라에서 베네수엘라 뭉칫돈이 발견됐다. 하지만 헷갈리는 환율 때문에 돈의 가치가 얼마인지 정확하게 보도되지 않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은 최근 "카주 파벨라 근처에 도난차량 2대가 서 있다. 돈이 있을 것이다"라는 익명의 제보전화를 받았다. 파벨라 주변을 둘러보던 경찰은 정말 도난차량으로 의심되는 자동차 2대를 발견했다. 안을 엿보기 위해 경찰이 접근하자 멀리서 누군가 총을 쐈다. 마약조직의 공격으로 의심되는 상황. 경찰은 바로 응사에 나서 총격전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사상자는 나지 않았다. 경찰력이 보강되면서 경찰을 공격한 마약조직은 퇴각했다. 아찔한 상황이 종료되면서 경찰은 자동차 내부를 수색했다. 정말 2대의 자동차 안에는 돈이 가득했다. 경찰이 수습한 돈은 400만 볼리바르(베네수엘라의 화폐 단위). 해프닝은 현지 언론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벌어졌다. 브라질 언론은 "발견된 돈이 1200만 헤알(약 4억3700만원)"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외신은 "마약자금으로 보이는 400만 달러(약 4억6000만원)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두 통화 단위나 환율이 헷갈리면서 나간 오보였다. 발견된 돈은 베네수엘라 공식 환율로 환산하면 약 5만2500달러(약 6150만원), 암시세를 기준으로 하면 1만3600달러(1560만원)에 '불과'했다. 계산에 엄청난 차이가 난 건 베네수엘라의 무질서한 환율 때문이다. 베네수엘라는 2003년부터 외환시장을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 공식 환율을 일반환율과 수입환율로 나눠 관리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특히 식품 등을 저렴하게 수입하기 위해 공식 환율을 억지로 낮게 잡아놓는 바람에 공식 환율과 암달러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 지금도 수입에 적용되는 공식 환율은 달러당 10볼리바르지만 암달러는 4000볼리바르를 크게 웃돌아 격차는 400배 이상으로 벌어져 있다. 일반환율는 달러당 700볼리바르로 수입환율보다 70배 높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사설] 점거 농성에 강제해산, 폭력으로 얼룩진 서울대

    지난 주말 서울대에서 벌어진 광경을 옆에서 봤다면 참담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을 법하다. 교직원과 학생들의 물리적인 힘 대결에는 “이게 우리나라 최고 대학이냐”는 소리가 나오지 않았을 수가 없다. 수백 명의 교직원이 007 작전하듯 학생들의 농성장에 몰래 들어가 쫓아내고, 이에 맞선 학생들은 소화기까지 분사하며 재진입을 시도했다. 이유야 어떻든 이런 낭패스런 싸움이 서울대 캠퍼스 안에서 벌어졌다는 사실 자체가 한심스럽다. 서울대생들의 본관 점거 농성은 지난해 10월 학교 측의 시흥캠퍼스 조성에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학교 측이 경기 시흥시와 시흥캠퍼스 사업 협약을 기습적으로 맺자 학생들은 신뢰를 깼다며 반발했다. 협약 무효를 주장하는 학생들은 이후 5개월째 농성을 이어 왔다. 딱하다. 학생들이 처음부터 반대했던 사업을 협약 체결 직전에야 통보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학교 측은 이런 논란을 예측하지 못했는지 궁금하다. 관악캠퍼스가 좁아 글로벌 복합연구단지를 새로 짓는 데 시흥캠퍼스가 필요했다면 학교 측은 어떻게 해서든 학생들을 설득했어야 했다. 학생들도 잘한 게 없다. 학교 측과 적극적으로 대화하지 않는 태도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학생 농성이 장기화하자 지난 토요일 서울대 교직원 400여명은 긴급 해산 작전을 폈다.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니 교직원들은 강제로 학생들을 건물 밖으로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는 서로 욕설도 오간 모양이다. 결국 학생들은 소화기 분말을 분사했고, 이에 흥분한 교직원들은 소방 호스를 꺼내 물을 쐈다. 그러자 학생들 입에서는 “학교가 학생들에게 물대포를 쐈다”는 비방까지 나왔다. 최고의 지성 집단에서 이 무슨 막가는 행태들인지 기가 찬다. 이번 일은 일개 대학의 학내 갈등 해프닝으로 그냥 넘어가기 어렵다. 앞서 이화여대 사태에서도 확인했듯 최근의 대학 내 갈등이 학교가 추진하는 사업 자체가 아니라 학교 측의 독단과 불통에서 비롯되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일방적인 주장만 쏟아내며 소통 불능의 갈등을 거듭하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썰렁해진다. 학교와 학생은 서로 싸워야 할 대상이 아니라 머리 맞대야 할 공동체다. 상대를 인정해 양보하고 타협하는 대화 방식이 대학에서조차 부정된다면 우리는 어디에서도 소통 사회의 희망을 찾기가 어렵다.
  • [씨줄날줄] 이정미 헌재소장 대행의 헤어롤/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정미 헌재소장 대행의 헤어롤/최광숙 논설위원

    지난해 4·13 총선에서 서울의 지역구에 출마했던 한 여성 후보는 화장을 안 하고 ‘맨 얼굴’ 유세를 하다가 지역 주민들로부터 “여자가 화장도 안 하고 돌아다닌다”는 뒷말을 들었다. 이러니 여성 정치인들은 선거 등 아무리 바빠도 ‘꽃단장’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화장보다 헤어 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한다. “나이 들수록 머리에 힘이 있어야 사람이 힘이 있어 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대부분의 여성 국회의원들은 평상시 스스로 머리 손질을 한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바쁠 때는 차 안에서 화장도 하고, 머리의 볼륨을 살려 주는 분홍색·노란색 플라스틱 헤어롤 3개를 말아 올린다. ‘추미애표 3분 화장법’이다. 하지만 대외 활동이 있는 날에는 국회 안에 있는 미용실을 이용하는 ‘알뜰파’ 의원들이 꽤 있다. 이은재 바른정당 의원은 “동네 미용실은 드라이하는 데 3만원인데 국회 미용실은 1만원으로 가격이 싼 편”이라면서 “일찍 국회에 나와 머리를 하고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원회에 참석하니 시간도 절약돼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지역구 내에 있는 미용실을 이용하는 이들도 있다.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역구 내의 여론도 듣고 정책 홍보도 할 수 있는 장소로 지역구에 있는 미용실만 한 데가 없다”고 했다. 오늘 퇴임하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지난 10일 뒷머리에 분홍색 헤어롤 2개를 단 채 출근해 화제가 됐다. 급히 출근하느라 떼어내는 걸 잊은 걸로 보인다. 앞서 이 대행은 2011년 헌법재판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 머리 드라이를 하지 않고 나와 일부 의원들로부터 “국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외모에 신경 쓰지 않고 일만 하는 전형적인 워커홀릭 여성의 모습이었다고 한다. 아마도 이 대행으로서는 6년 전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자 ‘역사의 법정’에 서는 날 나름 공들여 머리 손질을 한 것 아닌가 싶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바빠서 머리 만질 시간도 없는 재판관이 ‘올림머리’를 즐겨 한 박근혜 대통령을 심판한다”, “헤어롤 2개의 둥근 모양은 탄핵 ‘인용’의 ‘ㅇ’ 2개를 의미한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헤어롤 패러디도 이어졌다. 한 여성 연예인은 헤어롤 2개를 만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다. 일반 남성 시민들도 헤어롤을 달고 이 대행을 흉내 내기도 했다. AP통신은 “사람들은 헤어롤 해프닝을 이 대행이 판결을 위해 얼마나 헌신했는지 보여 주는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 대행이 파면당한 여성 첫 대통령에게 상처받은 여성들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줬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김미화, 이정미 재판관 헤어롤 패러디 “오늘 유행이라 하여”

    김미화, 이정미 재판관 헤어롤 패러디 “오늘 유행이라 하여”

    개그맨 김미화가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헤어롤 실수를 패러디했다. 최근 김미화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유행이라 하여”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김미화는 머리 뒤에 헤어롤 두 개를 꽂은 모습이다. 이는 같은날 이정미 재판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 선고를 위해 헌법재판소로 출근하던 중 헤어롤 두 개를 머리에서 빼지 않은 모습을 패러디한 것이다. 탄핵 선고를 앞두고 이정미 재판관이 탄핵 심판 마무리에 집중해 생긴 해프닝으로 알려지면서 이는 탄핵 당일 하루종일 화제가 됐다. 사진=연합뉴스, 트위터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근혜 탄핵’ BBC 인터뷰 방송사고 낸 아이들

    ‘박근혜 탄핵’ BBC 인터뷰 방송사고 낸 아이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과 관련해 영국 BBC방송과 생방송 인터뷰 중이던 로버트 켈리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방송사고를 냈다. 정확히는 방송사고의 주범은 그의 자녀들이다. 켈리 교수는 10일 한국에 있는 자택 서재에서 웹캠으로 BBC 방송과 생방송 인터뷰를 했다. 해프닝은 켈리 교수가 탄핵 이후 남북 관계 변화를 전망하는 도중 일어났다. 어린 딸이 인터뷰 중이던 그의 서재 문을 열고 흥겹게 춤을 추며 들어온 것. 당황한 켈리 교수는 그런대로 자연스럽게 대답을 이어갔지만 해프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뒤이어 유모차를 탄 갓난아기까지 엉금엉금 서재 안으로 들어온데다 화들짝 놀라 뛰어들어온 엄마가 두 아이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탄 것이다.이 해프닝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과 함께 외신과 SNS를 통해 급속히 퍼 날라지면서 화제에 올랐다. 당시 켈리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한 제임스 메넨데스 앵커는 자신의 트위터에 “표정 관리하기가 정말 힘들었다”는 글을 남겼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외신에 나온 이정미 ‘헤어롤’…“헌신적으로 일하는 여성 상징”

    외신에 나온 이정미 ‘헤어롤’…“헌신적으로 일하는 여성 상징”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10일 ‘헤어롤 해프닝’이 외신에까지 비중 있게 소개됐다. 미국 AP통신은 이날 머리 위에 핑크색 헤어롤 두 개를 얹은 이 권한대행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한국인 여성 재판관이 자기 일에 헌신하는 여성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선고 시간보다 3시간 전 출근한 이 권한대행이 ‘깜박 잊고’ 머리에서 헤어롤을 제거하지 않은 채 차량에서 내렸고, 이 사건이 한국 포털사이트 검색어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여성의 몸무게 같은 외적인 모습을 가혹한 농담 소재로 삼는 일이 빈번하다”면서 “그러나 이 권한대행의 모습은 아시아권 국가에서 ‘일하는 여성’의 모습을 되짚어 보는 순간이 됐다.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지적하는 일도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적과도 비교했다. 외신은 지난 2014년 수백 명의 학생이 사망한 세월호 참사일에 박 전 대통령은 전속 미용사를 불렀고 첫 긴급회의 자리에 거의 ‘완벽한’ 머리 상태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 권한대행은 탄핵심판 선고기일이라는 중요한 날임에도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하거나 미용실에 들르지 않고 스스로 머리를 손질하는 소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AP통신은 “이 권한대행은 헌재 8인 재판관 중 유일한 여성”이라며 “그가 만장일치로 선고된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문을 낭독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머리에 꽂고 나온 ‘헤어롤’에 대한 해석이 분분했다. 무거운 임무를 앞둔 긴장감에 이 권한대행이 인간적 실수를 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운명의 날’로 불린 이 날 오전 엄중한 분위기의 헌재 현장에 잠시 웃음꽃이 핀 순간이었다. 한편 누리꾼들은 동그란 핑크색 헤어롤 2개의 모양이 (탄핵)‘인용’의 초성(ㅇㅇ)을 상징한다거나 헌법재판관의 수인 ‘8’을 의미한다며 ‘근거 없는’(?) 추측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이 권한대행의 헤어롤 사진에 대해 “올해 최고로 아름다운 사진”, “그 중대한 시국에 누구는 방에 틀어박혀서 미용사 부르고 이 분은 셀프로 하다 그냥 출근하시고, 정말 비교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윤종신, 이정미 헤어롤 사진에 “이 아름다운 실수..짠하고 뭉클”

    윤종신, 이정미 헤어롤 사진에 “이 아름다운 실수..짠하고 뭉클”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이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출근길 사진을 게재하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심경을 전했다. 10일 윤종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에 이 모습이 얼마나 짠하고 뭉클했는지...재판관님들 그 동안 넘 고생하셨고..상식과 우리 모두를 위한 이 아름다운 실수를 잊지 못할 겁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이날 이정미 권한대행의 헌법재판소 출근길을 찍은 것으로 뒷머리에 2개의 헤어롤을 말고 있는 모습이다. 이정미 권한대행은 이날 평소보다 1시간여 이른 오전 7시50분께 헌재에 도착했다. 검정 에쿠스 차량에서 내린 이 권한대행이 사복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청사로 발을 디디자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그런데 정장 차림의 이 권한대행 머리 위에 전에는 볼 수 없던 분홍색 물체가 포착됐다. 바로 머리 스타일에 ‘볼륨’을 주는 손가락 길이의 헤어롤이었다. 이 권한대행은 평소 집에서 머리단장을 마치고 나오지만, 이날은 출근 시간이 앞당겨지다 보니 30분가량 차량 이동 시간을 활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 선고기일에 집중한 나머지 롤을 제거하는 것을 ‘깜빡’했다는 분석이다. 헌재 관계자는 “헌재 모든 구성원이 현재 초긴장 상태”라며 “이 권한대행도 머릿속에 오로지 ‘탄핵심판을 어떻게 원활히 마무리 지을 것인가’ 밖에 없다 보니 이런 해프닝이 벌어진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일 오전 11시 30분께 헌법재판소 이정미 권한대행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늘 탄핵심판 선고, ‘헤어 롤’ 달고 출근한 이정미 재판관…“너무 재판에 집중했나”

    오늘 탄핵심판 선고, ‘헤어 롤’ 달고 출근한 이정미 재판관…“너무 재판에 집중했나”

    10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선고한다. 이날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아침 일찍 출근했는데 머리에 ‘헤어 롤’을 달고 나오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평소보다 1시간여 이른 오전 7시 50분쯤 헌재에 도착했다. 검정 에쿠스 차량에서 내린 이 권한대행이 사복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청사로 발을 디디자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그런데 정장 차림의 이 권한대행 머리 위에 전에는 볼 수 없던 분홍색 물체가 포착됐다. 바로 머리 스타일에 ‘볼륨’을 주는 손가락 길이의 헤어롤이었다. 이 권한대행은 평소 집에서 머리단장을 마치고 나오지만, 이날은 출근 시간이 앞당겨지다 보니 30분가량 차량 이동 시간을 활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 선고기일에 집중한 나머지 롤을 제거하는 것을 ‘깜빡’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 관계자는 “헌재 모든 구성원이 현재 초긴장 상태”라며 “이 권한대행도 머릿속에 오로지 ‘탄핵심판을 어떻게 원활히 마무리 지을 것인가’ 밖에 없다 보니 이런 해프닝이 벌어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흥행 역주행…“생큐 오스카”

    흥행 역주행…“생큐 오스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수상 번복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엮인 ‘라라랜드’와 ‘문라이트’가 오스카 특수를 누리며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했다. 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월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라라랜드’는 2만 9833명으로 7위, ‘문라이트’는 2만 8861명으로 9위를 차지했다. 오스카 6관왕에 빛나는 ‘라라랜드’는 젊은 재즈피아니스트와 배우 지망생의 사랑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7일 개봉했다. 약 두 달간 박스오피스 10위 내에 꾸준히 머물며 누적 관객 3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다 지난달 9일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27일 오스카 시상식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타며 10위권에 재진입했다. 개봉한 지 석 달 된 작품이 톱 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5일 현재 누적관객은 336만 2127명이다. 성 정체성에 대해 고뇌하는 흑인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문라이트’는 화제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2일 개봉 첫 주에는 박스오피스 10위 내에 진입하지 못하고 12위 안팎을 오가며 누적 관객 4만명에 그쳤다. 첫 주에 주목받지 못한 작품은 개봉 2주차 들어 관객 감소율이 크기 때문에 그대로 묻혀버릴 것 같았던 ‘문라이트’도 오스카를 통해 기사회생했다. 작품상이 ‘라라랜드’에서 ‘문라이트’로 정정되는 해프닝이 생중계된 당일 10위로 올라서더니 일일 박스오피스에서 최고 6위까지 치솟았고, 누적 관객 10만 5273명을 기록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카데미 봉투게이트는 회계사 때문” 그 밖에 알게 된 여섯 가지 사실

    “아카데미 봉투게이트는 회계사 때문” 그 밖에 알게 된 여섯 가지 사실

     ´아카데미 봉투게이트(Envelopegate)´의 원인 제공자가 드러났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작품상 수상자 명단 봉투가 엉뚱하게도 ´라라랜드´에서 열연한 엠마 스톤의 여우주연상 명단 봉투로 잘못 전달되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작품상 시상자인 워런 비티와 페이 더너웨이가 잘못 전달받은 봉투는 아카데미의 회계자문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회계사 브라이언 컬리넌이 건넨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8일 전했다.  PwC도 성명을 내 컬리넌이 “여우주연상 예비용 봉투를 잘못 전달했다”고 인정했다. 컬리넌은 불과 몇분 전 무대 뒤에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든 스톤의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리는 데 정신이 팔려 파쇄했어야 할 봉투를 비티 등에게 전달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컬리넌은 문제의 트위터 사진을 얼마 안 있어 삭제했지만 여러 웹사이트와 구글 등에는 갈무리한 사진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컬리넌과 그의 동료 회계사가 각각 무대 뒤에서 봉투를 하나씩 보관하고 있었다. 스톤과 비티 둘 다 여우주연상 봉투를 들고 있었던 것도 이런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비티가 봉투를 열고 명단을 확인하며 1967년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함께 열연한 더너웨이에게 넘겼고 그녀가 스톤 이름 아래 작은 글씨로 적힌 ´라라랜드´를 발견해 작품상 수상자로 발표하는 실수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BBC는 한발 나아가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 가운데 가장 극적인 해프닝으로 얼룩진 이날의 소동을 통해 다음의 여섯 가지를 알게 됐다고 짚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첫째는 아카데미위원회가 정말, 정말로 미안해 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모두가 트럼프 반대에 한 몸이 됐다는 것이다.(둘은 뻔한 얘기라 줄인다.)  셋째 아주 특별하게 시상식이 마무리됐지만 시청률은 10년 가까이 만에 최저로 나타났다. ABC 중계는 미국 내 329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4% 감소했다. 3200만명이 시청한 2008년 이후로 가장 적인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물론 그렇게 하락했다고 해도 아카데미 시상식은 올해도 스포츠가 아닌 프로그램으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한 프로그램의 지위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넷째 지미 키멜은 맷 데이먼과 시상식을 마치고 싶어했다. 둘은 지난해 에미상 시상식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키멜은 28일 자신의 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원래는 데이먼과 함께 시상식을 마치고 싶어 했지만 수상자 명단이 잘못 발표되면서 모든 게 뒤엉켜버렸다고 털어놓았다. “그와 나란히 앉아 있다가 소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됐다. 그리고 맷이 ´무대 매니저가 수상자 발표가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 같은데´라고 말하더군요”라고 “사회자는 무대에 올라가 상황을 정리해야 해요. 그래서 내가 사회자란 사실을 기억해냈어요. 마무리만 빼면 아주 재미있었지요. 미국드라마 ´로스트´ 이후 가장 괴이한 TV 프로그램이 됐어요”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다섯째 더너웨이의 힐 때문일 수도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의 28일 기사에 따르면 비티와 더너웨이는 작품상 발표를 위해 무대를 나올 때 계단을 걸어내려올 작정이었다. 하지만 더너웨이가 힐 때문에 계단을 오를 수 없어 층계참으로 걸어나와 수상자 봉투를 열었다. 그러나 신문은 “이 때문에 잘못된 명단임을 알아채지 못하고 잘못 발표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발을 뺐다.  여섯째 미국 국무부도 트위터 문제가 있었다. 국무부의 페르시아어 공식 트위터 계정은 아스가르 파하디가 연출한 세일즈맨이 최우수 외국영화상을 수상하자 이란 국민들에게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파하디를 대신해 이란계 미국인 과학자 피루즈 나데리와 아누셰흐 안사리가 수상하며 파하디의 수상 소감을 대신 읽었는데 그는 트럼프의 여행 금지 조치가 “비인간적”이라고 규탄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정부가 수상 소감에서의 언급을 용인한다는 오해를 주지 않기 위해” 글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문재인 인터뷰 동영상에 이재명 ‘화나요’…무슨 일?

    문재인 인터뷰 동영상에 이재명 ‘화나요’…무슨 일?

    페이스북에 올라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인터뷰 동영상에 28일 이재명 성남시장의 이름으로 화난 표정의 이모티콘이 표시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이 시장 측은 “최근 SNS 해킹 의심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면서 이 시장이 한 일이 아니니 오해가 없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 측에 따르면 전날 문 전 대표의 인터뷰 내용이 담긴 JTBC 페이스북 계정 동영상 게시물에 이 시장 이름으로 ‘화나요’ 이모티콘이 표시됐다. 페이스북에서는 게시물에 ‘좋아요’, ‘최고예요’, ‘웃겨요’, ‘멋져요’, ‘슬퍼요’, ‘화나요’ 등의 6가지 감정으로 공감 표현을 할 수 있다. 이 시장 이름으로 ‘화나요’가 표시된 인터뷰 영상에서 문 전 대표는 당내 예비주자간 토론회 횟수를 두고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 “특검 연장도 안 된 상황에서 후보간 토론을 한다고 딴전을 피우면 국민이 납득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처음 (대선도전을) 하시는 분은 토론하고 싶어 근질근질하겠지만 겪어보면 토론을 지겹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애초 당 선관위가 탄핵 전 방송토론 일정을 잡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이 시장 캠프는 이날 오전 당의 토론회 관련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화나요’ 이모티콘 표시는 사라진 상태다. 이 시장 캠프 대변인인 제윤경 의원은 “(문 전 대표 인터뷰가 진행되던) 당시 이 시장은 간담회를 진행 중이었고, 캠프 관계자 그 누구도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제 의원은 최근에도 이 시장의 페이스북 계정에 다른 지역에서 해킹으로 의심되는 로그인 시도가 몇 차례 감지된 적이 있었다면서 비밀번호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건도 그런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여 현재 비밀번호를 변경했다. 혹시라도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급차도 카니발인줄 알고’ 리우 차량 사고, 20명 부상

    ‘구급차도 카니발인줄 알고’ 리우 차량 사고, 20명 부상

    화려하게 막을 올린 브라질 리우 카니발에서 차량사고가 발생해 최소한 20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삼바드로모에 진입하던 카니발 차량이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관중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카니발 퍼레이드를 위해 화력하게 장식한 차량 위에선 무용수 40여 명이 춤을 추고 있었다. 다행히 무용수는 다치지 않았지만 관중석과 충돌한 차량이 후진하면서 8명을 치는 등 앞뒤로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다친 사람 중 6명이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2명은 부상이 심하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고 카니발은 약 1시간 동안 중단됐다. 삼바드모로엔 7만2000여 명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한 앰뷸런스를 삼바퍼레이드로 착각하고 일부 관중이 환호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고를 낸 카니발 차량은 '투이우티 천국'이라는 삼바스쿨 소속으로 맨끝으로 산바드로모에 진입하다가 사고를 냈다. 사고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빗길에 미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리우에는 종일 보슬비가 내렸다. 주최 측 관계자는 "차량의 결함은 아닌 듯하다"면서 "비가 내려 바닥이 미끄러웠던 게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삼바스쿨 '투이우티 천국'은 지난해 삼바 1부 리그로 올라가면서 리우카니발 출전자격을 얻었다. 1부 리그 잔류를 위해 '투이우티 천국'은 이번 카니발에 무용수 3100명을 투입하고 대형 카니발 차량 6대를 준비했다. 현지 언론은 "스쿨이 화려한 대규모 퍼레이드를 벌였지만 사고가 감점으로 이어져 행여 하부리그로 다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블랙 돌풍·라라랜드 독주·反트럼프… 뜨거웠던 오스카

    블랙 돌풍·라라랜드 독주·反트럼프… 뜨거웠던 오스카

    작품상 ‘라라랜드’→‘문라이트’ 역대 최대 해프닝으로 기록 수상 소감이 끝난 뒤 결과가 번복되는 사상 초유의 해프닝 끝에 ‘문라이트’가 최우수 작품상을 품는 등 흑인 서사 영화들이 올해 할리우드 최대 영화 축제에서 4개 트로피를 수상하며 역대 최고 수확을 올렸다. 최다 후보를 배출했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는 6관왕에 올랐다.배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는 26일 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 각색상을 받으며 빛났다. 또 다른 흑인 영화인 ‘펜스’는 여우조연상을 보탰다. 올해 아카데미의 최대 관심사는 백인 편향에서 벗어나느냐 여부였다. 최근 2년간 흑인 감독 작품과 흑인 배우들이 주요 부문 후보에서 배제되어 비판을 받았다. 뚜껑을 연 결과 돌풍까지는 아니었으나 의미 있는 선전이 펼쳐졌다. 성 정체성을 고뇌하는 흑인 소년의 성장기를 담담하게 그려 내며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문라이트’는 흑인 최초의 감독상이 기대됐던 젠킨스 감독이 각색상을 챙기며 감독상 수상은 불발돼 아쉬움을 남기는 듯했지만 마지막 순간 반전 드라마를 썼다. 작품상 시상은 이날 하이라이트이자 오스카 역대 최고 해프닝이기도 했다. 시상자로 나선 원로 배우 워런 비티는 수상 작품 제목이 담긴 편지 봉투를 열더니 잠시 뜸을 들이다가 ‘라라랜드’를 호명했다. ‘라라랜드’ 제작진과 배우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 감격의 수상 소감을 이어 갔으나 사회를 맡은 코미디언 지미 키멀이 2분 25초 만에 ‘문라이트’로 결과를 정정했다. 키멀은 “두 작품 모두 작품상을 받으면 안 되냐”며 너스레를 떨었고 워런 비티는 “봉투를 열었더니 에마 스톤, 라라랜드라고 적혀 있었다”며 여우주연상 봉투가 잘못 전달됐음을 시사했다. 젠킨스 감독은 “꿈에도 나오지 않을 법한 일이 일어났다. 제 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도와줬기에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앞서 각색상을 받으면서는 “모든 유색 인종들이 스스로 힘을 가지고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흑인 감독이 연출한 흑인 영화가 작품상을 탄 것은 2014년 ‘노예 12년’ 이후 3년 만이다. 브래드 피트가 공동 대표인 제작사 플랜B엔터테인먼트는 2007년 ‘디파티드’에 이어 ‘노예 12년’과 ‘문라이트’까지 작품상을 받으며 명가로 우뚝 섰다. ‘문라이트’의 흑인 무슬림 배우 마허셜라 알리는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흑인 남자 배우가 오스카 연기상을 받은 것은 ‘라스트 킹’의 포레스트 휘태커(주연상) 이후 10년 만이며 무슬림으로는 첫 수상이다. 알리의 수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反)무슬림 행보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뤄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트럼프에게 반대한다는 뜻으로 시상식에 불참한 이란 거장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세일즈맨’에 외국어영화상이 돌아가기도 했다.여우조연상은 덴절 워싱턴이 연출하고 출연까지 한 ‘펜스’에서 그의 부인 역할을 소화한 비올라 데이비스에게 돌아갔다. 흑인 여배우로는 최초로 오스카 후보에 세 차례 올랐고 지난달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이번 수상이 유력시됐다. 흑인 여배우의 오스카 연기상 수상은 ‘노예 12년’의 루피타 뇽오(조연상) 이후 3년 만. 13개 부문에서 주제가 2개 포함, 모두 14개 후보를 올렸던 ‘라라랜드’는 감독상(데이미언 셔젤)과 여우주연상(에마 스톤)을 비롯해 촬영, 미술, 음악, 주제가상까지 받아 6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만 32년 1개월의 나이인 셔젤 감독은 85년 만에 오스카 최연소 감독상 수상 기록을 다시 썼다. 앞선 기록은 1932년 수상자인 ‘스키피’의 노먼 터로그(만 32년 8개월) 감독이 갖고 있었다.올해 또 다른 화제작으로, 배우 맷 데이먼이 제작하고 케너스 로너건 감독이 연출한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남우주연상(케이시 애플렉)과 각본상(케네스 로너건)에 만족해야 했다. 벤 애플렉의 친동생인 케이시 애플렉은 수년 전 여성 스태프 두 명을 성희롱했다가 고소당한 사건이 최근 다시 불거지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은 레드카펫에서부터 ‘반트럼프’ 바람이 이어졌다.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러빙’의 루스 네가와 케이시 애플렉 등 여러 참석자들이 파란 리본을 달았다.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법정 투쟁을 하고 있는 시민단체를 상징하는 리본이다. 젠킨스 감독은 리본을 잃어버려 달지 못했다고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키멀은 시상식 시작부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 지난해 오스카상이 인종차별적으로 보였던 것 기억하느냐. 그게 올해는 사라졌다”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뉴욕타임스는 시상식 중계를 통해 10여년 만에 TV 광고를 하며 ‘진실은’(The truth is)으로 시작되는 문장들을 잇는 내용을 담아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관을 꼬집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광장] 우린 바벨탑을 쌓고 있다/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겸 사회부장

    [서울광장] 우린 바벨탑을 쌓고 있다/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겸 사회부장

    오늘 토요일 저녁도 서울 도심은 ‘틀딱’과 ‘좌좀’들로 채워질 것이다. 광화문광장에선 ‘좌파 좀비’들이 촛불을 들 것이고, 고작 수백 걸음 떨어진 서울광장에선 ‘틀니 딱딱’들이 태극기를 휘저을 것이다. 활자로 옮기는 것조차 민망하고 죄스럽지만, 서로를 향한 적의(敵意)가 그런 경멸적 표현으로도 가시지 않는 현실이라는 점을 애써 면죄부로 내세운다. 초읽기에 들어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은 진작 두 동강 난 나라를 어느 쪽으로든 뒤엎을 태세다. “서울의 아스팔트가 피와 눈물로 덮일 것”이라는 탈(脫)헌법적 발언이 서슴없이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터져 나오는 작금의 상황은 ‘피의 내전’을 부르는 주술로 손색없어 보인다. 봄을 집어삼킬 이 혼돈의 소용돌이 앞에서 가슴이 조여든다. 박 대통령의 운명은 어느덧 나라의 운명이 돼 버렸다. 누구에겐 탄핵이 나라를 살리고, 누구에겐 탄핵 기각이 나라를 살린다. 그러나 이 상극의 대립 구조로 인해 나라는 탄핵이든 기각이든,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코마 상태로 내몰릴 것이다. 분명 박 대통령이 진앙(震央)이건만 국가적 요동의 책임을 그에게만 물을 수 없는 난감한 상황이 됐다. 헌법 질서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 수습을 내동댕이치고 있는 건 어쩌면 박 대통령이 아니라 틀딱과 좌좀으로 귀속되는 우리 모두인지 모른다. 돌아보면 국정 농단 사태가 불거진 지난 몇 달 우리는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의 거대한 시험장에서 강건한 행군을 이어 왔다. 대개의 우리는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 했고, 전하고 싶은 것만 전했다. 쏟아지는 뉴스 가운데 내 생각을 공고히 할 것들만 취했고, 내 생각과 결을 같이한다면 ‘가짜뉴스’조차 기꺼이 진실로 받아들이려고도 했다. 뉴미디어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포털, 팟캐스트 등을 통해 입맛에 맞는 뉴스를 배 터지게 편식했다. 정통 언론이라는 신문과 방송은 이런 왜곡된 여론 형성 구조 속에서 ‘게이트 키퍼’(gate keeper)로서 지위를 잃었다. 여론을 이끌지 못했고, 사회적 구심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미국 대선 기간 가장 눈길을 끌었던 가짜뉴스 20개는 페이스북 내 공유·댓글 수만 871만건으로, 뉴욕타임스 등 주요 매체의 기사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김정남 독살을 취재하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몰려든 기자 수백명이 지난 20일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입국한다는 소문에 우르르 공항으로 몰려갔다가 허탕친 사건도 이런 미디어 시장 질서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누군가가 지어낸 김한솔 입국설이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삽시간에 기자들에게 퍼졌고, 로이터를 비롯한 유수의 언론이 전 세계에 이 가짜뉴스를 속보로 타전했다. 가짜뉴스 하나에 지구촌 다수 언론이 놀아났다. 해프닝도 반복되면 해프닝이 아니다. 기성 언론을 배격하는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이 된 뒤에도 기자회견장에 서는 대신 몇 시간이고 트위터 자판을 두드리며 근거 박약한 주장들을 쏟아 낸다. 그러고도 박수를 받는다. ‘진실이냐 거짓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내 뜻에 맞느냐 맞지 않느냐’가 관건인 세상, 탈진실(post-truth)의 시대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징후들이다. 심지어 날씨나 주가, 스포츠 같은 웬만한 뉴스는 로봇기자가 작성하고, 인공지능(AI) 편집기자가 정치 성향이나 취미, 관심사가 비슷한 독자들을 묶어 보고 싶은 기사만 보게 하는 세상이다. 뉴스 공급 시장은 1인 미디어가 지배하고 뉴스 소비 시장은 맞춤형 뉴스 편식이 지배하는 세상인 것이다. 고도화된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우리는 참과 거짓을 구분하지 못하고 공감과 타협은 접어둔 채 양 극단으로만 치닫는 분극화(polarization), 모두가 제각각인 파편화(fragmentation)로 내닫고 있다. 손에 든 스마트폰으로 수십 수백의 페친들과 수다를 떠는 그 시간, 정작 마주한 자리는 비워 둔 채 홀로 밥을 먹는, 그래도 아무렇지 않은 혼족들이 크게 늘고 있는 오늘이다. 한 공간에 있어도 보고 듣는 게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그래서 모두가 혼자이고 외로운 시대다. 탄핵 정국이 걷히면 우리 모두 거울 앞에 서길 소망한다. 첨단 미디어의 바벨탑을 쌓으며 소통 부재의 나락으로 떨어져 가는 모습들을 보며 꼭 한 번 머리를 맞대고 우린 어디로 가는 거냐고 묻길 바란다. jade@seoul.co.kr
  • NS윤지 방송사고, 기침소리에 웃음 ‘빵’

    NS윤지 방송사고, 기침소리에 웃음 ‘빵’

    가수 NS윤지가 생방송 도중 방송사고를 냈다. NS윤지는 지난 19일 스포티비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7 NBA 올스타전 전야제’ 중계에 참여했다. 이날 중계석에는 NS윤지를 비롯해 김명정 캐스터와 박세운 기자가 앉았는데, 해프닝은 박세운 기자가 마무리 인사 도중 갑자기 연이어 기침을 하면서 비롯됐다. 계속되는 기침 소리에 NS윤지가 그만 폭소가 터졌고, 김명정 캐스터마저 웃음이 전염된 것. 스튜디오는 순간 웃음바다가 됐다.김명정 캐스터는 “라이브의 묘미죠?”라며 상황을 수습하려 했지만, 계속되는 박세운 기자의 기침에 다시 웃음을 터트렸다. 이날 NS윤지는 중계소감과 일화를 전하고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한 1년 웃을 거 오늘 생방송 때 다 웃은 거 같아요. 시청자분들도 같이 즐거우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상대방 선수 놀리다 한방에 다운된 종합격투기 선수

    상대방 선수 놀리다 한방에 다운된 종합격투기 선수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흉내를 내다 경기 중 종합격투기 선수가 기절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8일 잉글랜드 에식스주 콜체스터에서 열린 MMA 18 페더급 타이틀전에 참가한 조 하딩(Joe Harding) 선수가 상대방 선수의 킥을 맞고 기절했다. 고향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경기에서 홈 관중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존 세가스(John Segas) 선수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치르던 하딩. 우승을 목전에 둔 그가 라운드가 시작되자 관중을 즐겁게 하기 위해 우스운 동작을 선보였다. 무하마드 알리처럼 주먹을 흔들며 상대 선수의 약을 올린 뒤 제자리에 서서 춤을 췄다. 열세에 놓인 상대 세가스 선수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날렵한 킥을 날려 하딩의 턱을 명중시켰다. 킥에 큰 충격을 받은 하딩이 기절하며 링 위에 녹아웃됐다. 결국 하딩은 이길 수 있었던 경기에도 불구 한 순간의 방심으로 우승을 잃었다. 사진·영상= MMA REE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씨줄날줄] 카이스트 총장 선거/박건승 논설위원

    [씨줄날줄] 카이스트 총장 선거/박건승 논설위원

    2004년 카이스트 12대 총장에 오른 로버트 로플린 박사는 ‘과학계의 히딩크’로 주목받았다. 1998년 노벨상 물리학상 수상자이자 카이스트 최초의 외국인 총장이었던 까닭이다. 그런 그가 재계약 연장을 못 하고 2년 만에 중도 하차한 이유는 뭐였을까. 노벨상 수상자라는 독선에 빠져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은 측면이 크다. 그는 한국 최초로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인간형 로봇 ‘휴보’를 두고 “이거 가짜 아니냐”고 공공연히 말했다고 한다. 이런 소리를 듣는 ‘휴보’ 연구 당사자인 카이스트 교수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일본에 가서는 ‘카이스트는 아무것도 아니다’(KAIST is nothing)라고 카이스트를 비하하는 발언을 쏟아내자 교수협의회가 ‘로플린 is nothing’이라고 들고일어나는 해프닝도 있었다.대학 총장은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다. 무대가 연주회와 상아탑으로 다를 뿐이다. 지휘자는 오케스트라의 박자를 이끌어 내고 음악의 강약과 빠르고 느림을 조절한다. 그리고 음악의 느낌을 통일한다. 지휘자의 역량은 음악을 얼마나 잘 표현해내고, 얼마나 잘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대학 총장도 이질적인 구성원들 간에 하모니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는 책임이 있다. 카이스트가 내일 총장 선거를 앞두고 마치 폭풍전야에 휩싸인 듯하다. 12년여 만에 처음으로 외부 영입 없이 한국 국적자인 내부 후보자 세 명이 이사회에서 일합을 겨룬다. 정부의 낙점을 받은 인사가 아닌 학생과 교수, 교직원 등 카이스트 구성원을 대변할 인물이 차기 총장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비등하다. 총학생회는 외부세력 개입을 막기 위해 세 후보를 대상으로 모의투표까지 해 놓은 상황이다. 그런데 결국 또 특정후보 낙점설이 불거진 모양이다. 어느 후보가 총장이 되도록 정부가 이사들에게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어느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런저런 인연이 있어총장으로 유력하다는 설이 나돈다.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다. 현 정부 들어 국립대학 총장 인선을 놓고 잡음이 유난히 많았다. 경북대·해양대·충남대 등 5곳에서 2순위 후보가 총장이 됐고, 다른 4개 대학은 총장을 뽑았지만 청와대의 임명 거부로 길게는 2년 이상 공석인 곳도 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국공립대 총장 후보 블랙리스트’ 개입 의혹이 끊이지 않는다. 어느 대학 1위 후보자는 반정부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각서를 쓰라는 요구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급기야 지난달에는 8개 국립대 1순위 후보자들이 비선 실세 개입 의혹이 있다며 박영수 특검에 고소장을 내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카이스트 새 총장은 전적으로 이사회의 자율선택에 맡겨야 한다. 카이스트 총장 선거가 ‘경북대 사태’의 재판이 되면 그 대학 구성원과 총장뿐 아니라 국민이 불행해진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seoul.co.kr
  • 갑자기 날아든 고무밴드에 승리 빼앗긴 육상선수

    갑자기 날아든 고무밴드에 승리 빼앗긴 육상선수

    아일랜드에서 벌어진 한 육상 경기에서 황당한 장면이 나왔다. 앵거스 멜든(골웨이아일랜드국립대학)은 아일랜드대학육상협회 주최로 지난 12일(현지시간) 애슬론에서 열린 실내 800미터 육상 대회 준결승전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었다. 해프닝은 멜든이 결승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 일어났다.애슬론이 전력질주를 하고 있던 트랙 바로 옆에서 장대높이뛰기 연습을 하던 선수의 고무 밴드가 날아가 멜든의 다리를 옭아맨 것. 졸지에 고무밴드에 발목이 칭칭 감긴 멜든은 엉거주춤 뛰어가다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다행히 멜든은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에도 무사히 최종 결승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Vbhu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라디오스타 쇼리 “치과의사 아버지 몰래 라미네이트 시술” 대체 왜?

    라디오스타 쇼리 “치과의사 아버지 몰래 라미네이트 시술” 대체 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쇼리가 치과의사인 아버지 몰래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은 사연을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쇼리는 아버지에게 치과 진료 퇴짜(?)를 맞고 몰래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은 것. 이와 함께 독특한 캐릭터의 아버지와의 일화를 줄줄이 폭로한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박창훈)는 ‘독을 품은 남자들’ 특집으로 강형욱 신동 쇼리 남상일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쇼리는 독특한 ‘아버지 에피소드’를 방출하며 큰 웃음을 유발했다. 쇼리는 치과의사인 아버지가 ‘누구도 믿지 못해 진료 도중 직접 진료비를 받는다’고 에피소드의 포문의 열며, 독특한 캐릭터의 아버지를 소개했다. 무엇보다 쇼리는 아버지 몰래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은 사연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건치라는 칭찬을 받자 “이거 라미네이트예요”라며 조심스럽게 시술 사실을 고백했고, “아버지는 저 병원에 못 오게 하세요..”라며 아버지 몰래 시술을 받게 된 이유를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쇼리는 아버지의 급한 성격 때문에 생겼던 ‘웃픈’ 해프닝 등 화수분처럼 쏟아지는 ‘아버지 에피소드’로 웃음을 빵빵 터트렸다고. 이에 쇼리에게 본인의 에피소드가 없다고 4MC가 지적을 하며 깨알웃음까지 뽑아낸 것으로 전해져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과연 쇼리가 라미네이트 시술 사실을 숨긴 이유는 무엇일지, 그가 폭로하는 ‘독특한 아버지 에피소드’는 오는 15일 밤 11시 10분 ‘라디오스타-독을 품은 남자들’ 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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