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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희귀본 2만여권 훔친 ‘책 바보’ 블룸버그… 나도 古書에 빠졌네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희귀본 2만여권 훔친 ‘책 바보’ 블룸버그… 나도 古書에 빠졌네

    주름이 깊게 잡힌 얼굴과 허름한 옷차림. 그는 계절이나 유행에 상관없이 언제나 한두 치수 정도 큰 옷을 입고 다녔고 사실상 그런 모습은 대학교 도서관에서 만나는 사람들 누구에게도 이상하게 보이지 않았다.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온종일 책과 씨름하는 연구자의 모습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그 말은 어느 면에서 정확한 표현이다. ‘20세기 최고의 책 절도범’으로 불리는 스티븐 블룸버그, 이것이 그의 이름이고 정말로 대부분의 일상을 책과 함께 보냈기 때문이다. 그는 책을 좋아했고 언제나 연구했으며 책이라는 물성 그 자체를 즐겼다. 문제는 책을 향한 열정이 너무도 지나쳐서 거의 정신병 수준이었다는 것이다.블룸버그는 왜 책을 훔쳤나 블룸버그는 훌륭하고 가치 있는 책에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국가가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혔다. 그는 도서관을 돌아다니면서 희귀본들을 훔쳐 자신의 집에 보관하기로 했다. 훌륭한 책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계획은 성공적으로 실행됐고 10여년 동안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책을 빼돌렸다. 1990년에 그가 체포되기까지 훔친 책은 2만 3000여권에 달했고 268개 도서관이 피해를 입었다. 재판에서 밝혀진 훔친 책의 가치는 최소 530만 달러 이상이었다. 놀라운 것은 블룸버그가 재판에서 했던 말 그대로 훔친 책 중 어느 것도 다른 곳에 팔지 않았으며 줄곧 집에 보관해 오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법정에서 다른 의도는 없이 책 그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일을 했다고 증언했다.해프닝치고는 워낙 규모가 커서 블룸버그와 그가 했던 일은 큰 뉴스거리가 됐다. 전문가들은 이 사건을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책 절도 행각으로 규정했다. 블룸버그는 아무 책이나 훔치지 않았다. 책에 대해서 철저하게 공부했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선별한 희귀본들만 목표로 삼았다. 재판이 끝난 후 그의 집에서 발견된 책들은 “블룸버그 컬렉션”이라는 제목이 붙었는데 이후에 모범적인 희귀본 목록으로 널리 알려졌다. 한편 블룸버그에게 책을 도난당하지 않은 도서관들은 약간의 수치심마저 느껴야 했다. 그가 책을 훔치지 않은 도서관에는 별 볼 일 없는 책만 갖추고 있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우리는 왜 책을 탐내나 왜 책을 탐내는 것일까? 무엇 때문에 희귀한 책을 손에 넣기 위해 범죄까지 저지르게 될까? 책이라고 하는 것은 그저 글자가 적힌 종이를 여러 장 겹쳐서 한쪽 면을 실로 엮은 물건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 어디에서 참을 수 없는 소유욕을 자극할 만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그렇게 말하자면 값비싼 보석은 빛나는 돌멩이일 뿐이다. 만일 누군가 나에게 아서 래컴이 삽화를 넣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907년 초판과 최상품 다이아몬드 중에 무엇을 갖겠느냐고 묻는다면 생각해 볼 것 없이 아서 래컴이 삽화를 넣은 책 한 권을 선택할 것이다. 내 눈에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책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기 때문이다.그렇다고 무조건 오래된 책, 값비싼 책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산해진미가 눈앞에 있더라도 입맛에 맞지 않으면 소용없듯이 나에게는 나만의 아름다움에 관한 기준이 있다. 우선 오래된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보기에 아름다워야 한다. 그러니까 오래된 아름다움이 중요한 요건이다. 오래된 책에는 말로 모두 설명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기운이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오래된 책 한 권에 마음을 빼앗기고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 온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오래된 책을 부르는 말은 의외로 여러 가지이고 이를 나누는 기준이 명확한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고책’이나 ‘헌책’, ‘고서’라는 말을 주로 쓴다.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중고책이라고 하면 보통 출간된 지 10년 안팎의 책을 말한다. 헌책은 느낌상으로 그보다 조금 더 오래된 책, 절판된 책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범위가 넓다. 문제는 고서라는 것을 어떤 기준을 두고 나누느냐인데, 어떤 사람은 한국전쟁을 기준으로 그 이전에 나온 책이면 고서, 이후면 중고책이나 헌책으로 부른다. 일제강점기를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그렇게 하면 1920~30년대까지 고서로 분류한다. 이상, 김기림, 박태원, 김유정 등의 작품 초판이 여기에 들어간다. 책에 쓰인 언어를 가지고 나누는 방법도 있다. 개화기 이전, 그러니까 한문을 주로 쓰던 시대의 한적본만 고서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이런 기준을 적용하다 보면 애매한 책들이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한국전쟁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했을 때 1953년에 초판을 펴낸 박목월 ‘문장강화’나 한하운 ‘보리피리’ 1955년 초판은 고서라고 해야 할까, 그저 중고책이나 헌책으로 분류해야 할까?중고책·헌책·고서 어떻게 구분하나 일본의 경우는 1945년에 끝난 전쟁을 기준으로 하거나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서 메이지유신을 기점으로 그전을 고서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보다는 분류체계가 조금 더 명확한 편이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서는 일찍부터 고서 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에 가치를 매기는 기준이 엄격할 뿐 아니라 전문가와 수집가들도 많다. 유럽에서 고서를 나누는 기준은 통상적으로 다음과 같다. ①세계대전을 기준으로 삼는 방법(1900년대 초반) ②산업혁명 즈음(18세기 중엽) ③르네상스(14~16세기) ④중세시대(기원후 500~1500년 사이). 일반적으로 수집가들이 탐내는 책은 주로 유럽의 고서들이다. 특히 르네상스 시대에 출간된 책 같은 경우 국가적인 보물 취급을 받기 때문에 개인이 소장하기란 어렵다. 이런 책들의 아름다움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다. 심지어 책 표지를 보석세공 기법으로 장식한 것도 있다. 중세 문학에 정통한 이탈리아 학자 움베르토 에코나 영국의 희귀본 전문가 릭 게코스키라고 하더라도 이런 책을 손에 넣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수집가들이 탐내는 유럽고서들 가장 좋은 방법은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하여 자신만의 수집영역을 설정해 놓고 집중하는 것이다. 내가 관심을 두고 있는 쪽은 1800년대부터 1900년대 중반 시대에 출판된 책들이다. 여기에 속하는 작가로는 영국의 찰스 디킨스, 명탐정 홈스를 탄생시킨 아서 코넌 도일, 루이스 캐럴, 제인 오스틴 등이 있고 아일랜드의 오스카 와일드, 제임스 조이스, 예이츠, 프랑스에선 에밀 졸라, 쥘 베른, 플로베르, 발자크, 그리고 미국 작가라면 에드거 앨런 포, 허먼 멜빌 등이다. 실로 이 시기에는 수많은 훌륭한 작가들이 활동했으며 구할 수 있는 책도 산업혁명 이전 시기에 비하면 많은 편이다. 무엇보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관심을 갖고 읽었던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애정이 간다. 중요한 건 가격인데, 작가의 서명이 들어 있는 등 특별한 판본이 아닌 이상 도저히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비싸지는 않기에 한번 도전해 볼 만하다. 외국어에 능통하지도 않은 사람이 그런 책을 왜 가지려고 하느냐고 묻는다면 나 역시 블룸버그가 그랬듯이 책 그 자체가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읽고 감명을 받았던 그 책이 실제로 출판됐던 시기의 판본을 가진다는 것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기쁨이다. 책이 놓여 있는 책장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입가엔 미소가 번진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귀중한 책을 훔치는 일 따위는 하지 않을 것이다. 책과 사람 사이에도 인연이 있다고 믿는다. 언젠가 인연이 맞닿아서 좋아하는 책과 만나는 것 역시 소중한 즐거움이다. 오늘도 자신만의 아름다운 책을 꿈꾸며 살고 있을 세상 모든 애서가들에게 위대한 시인 단테의 문장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너만의 길을 가라. 누가 뭐라고 하든!” 윤성근 이상한나라의헌책방 대표
  • [씨줄날줄] 240번 버스 ‘전복’ 사건/황수정 논설위원

    [씨줄날줄] 240번 버스 ‘전복’ 사건/황수정 논설위원

    서울 신내동에서 건대입구역을 거쳐 논현동까지. 이 노선의 버스는 240번. 인터넷을 하는 사람치고 이 노선버스를 모르면 며칠 새 ‘간첩’이 됐다.아이가 혼자 버스에서 내렸는데도 기사가 아이 엄마를 내려 주지 않고 달렸다는 글이 인터넷 게시판에 처음 올랐다. 비정한 버스 기사에 비난 댓글이 들끓자 이례적으로 서울시와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버스 기사의 딸은 눈물의 해명 글을 올렸고, 상황을 분석했더니 기사의 잘못이 아니라는 판단이 내려졌다. 성난 여론은 이번에는 아이 엄마한테로 갔다. ‘맘충’이라는 원색적 표현까지. 한 개의 진실에 여론은 저 혼자 손바닥 뒤집기. ‘240번 버스 이야기 전복 사건’쯤 되겠다. 60세의 버스 기사는 여론의 뭇매에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게 들끓었던 여론은 지금 한마디 변명이 없다. 대중이 분노하는 대상은 어떤 순간에도 존재하는데, 그 어느 순간에도 책임지는 주체는 온데간데없는 것. 이것이 인터넷 여론이 살아가는 방식이 됐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힘이 나날이 강성해지고 있다. 공격 대상을 찾아 부리부리한 눈동자를 굴리고, 먹잇감이 마땅찮으면 행간을 뒤져서라도 꼬투리를 잡고야 만다. 요 며칠 호되게 홍역을 치른 최영미 시인 게시글도 엉뚱한 쪽에서 사달이 났다. 최 시인이 집 없는 설움을 페이스북에 구체적(?)으로 하소연한 것이 화근. “내 로망이 (미국의 여성 시인) 도로시 파커처럼 호텔에서 살다 죽는 것”이라며 홍대 앞 어느 호텔이 방을 내준다면 평생 홍보대사를 자임하겠다는 글이었다. 삽시간에 최 시인은 갑질의 주인공이 됐다. 240번 버스 사건과 최 시인 해프닝에는 공통분모가 잡힌다. 인터넷 여론은 불길을 터주는 데로 정확히 가서 다분히 맹목적인 불씨를 옮겨 붙인다는 점이다. 불길의 방향이 애초에 달랐다면 어땠을까. 시인의 로망이 한낱 ‘지상의 방 한 칸’이라는 사실 쪽으로 불길이 열렸더라면. 갑질 공분이 아니라 가난한 시인을 향해 쓸쓸한 연민이 활활 타올랐을 수 있다. 진실과 상관없이 소재가 자극적일수록 인터넷 커뮤니티는 빨리 달궈지고 넓게 퍼진다. 전문가들의 견해가 그렇다. 속도로 파편화된 인터넷 공간에서 사람들은 ‘이야기’에 목말라 있다. 추문이든 미담이든 소재는 불문. 기억을 풍성하게 하고 삶에 더운 호흡을 불어넣는 진짜 이야기의 부재 시대. 삭막한 인터넷을 누비며 어쩌면 우리는 모두 얼치기 이야기꾼들이 되고 있는지 모른다. 하루하루 수명을 연장하려고 이야기를 짜내는 ‘천일야화’의 셰에라자드를 흉내 내는.
  • 프러포즈 순간 반지 잃어버린 커플 사연

    프러포즈 순간 반지 잃어버린 커플 사연

    대망의 프러포즈 순간 반지를 잃어버린 커플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FOX뉴스 등에 따르면, 영상의 주인공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사는 세트 딕슨. 그는 호수 위 다리에서 연인 루스 살라스에게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할 참이었다. 해프닝은 딕슨이 멋지게 무릎을 꿇고 3000달러(약 340만원) 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꺼내는 바로 순간 일어났다. 반지가 데굴데굴 굴러 나무다리 틈으로 빠져 강물에 빠지고 만 것이다.커플은 업자를 불러 금속탐지기까지 동원해봤지만, 반지는 찾을 수 없었다.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들은 가족과 친구들도 호수를 샅샅이 뒤졌지만 소용이 없었다.살라스는 “솔직히 감정이 롤러코스터 같았다. 결혼을 한다는 사실에 행복하고 들떴지만, 반지 때문에 슬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커플은 다음 달 2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 친구들은 낙담한 커플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이들의 반지를 위한 모금을 진행했고, 여기에는 261달러가 모였다. 사진·영상=Staci Dabney‘s Photography/페이스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단독] 배우 김수미, 마광수 빈소에서 자해 소동, 경찰 출동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로 출연해 유명세를 탄 원로배우 김수미(68)씨가 고(故)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 빈소에서 음주 자해 소동을 벌였다.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마련된 마 전 교수의 빈소에 술에 취한 채 조문을 하러 찾아왔다. 김씨는 “글을 이상하게 썼다고 감옥에 보내고, 교수들이 왕따 시켜서 억울하게 이렇게 만든 것이 아니냐”면서 “나도 죽을 것”이라고 오열했다. 김씨는 병원으로 오는 택시 안에서도 “마광수가 내 친구인데 너무 슬프다. 나도 죽어버리겠다”라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빈소에서 커터칼을 꺼내 “너무 슬프다.나도 죽을 것”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의 가방에서 커터칼을 발견하고 회수 조치했다. 경찰의 설득 끝에 안정을 찾은 김씨는 빈소 한 쪽에서 엎드려 있다가 2시간 만에 빈소를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마 전 교수의 빈소에서 소란을 벌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아들과 딸에게 연락 후 인계했다. 혹시나 해서 조치한 것을 뿐 특별한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마 전 교수와 생전에 막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동은 김씨가 마 전 교수의 갑작스런 부음 소식에 상심이 크고, 감정이 격해져 발생한 해프닝으로 전해졌다. 김씨 측은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또 김씨가 출연 중인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측은 “김씨의 소동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그의 분량이 많지 않아 촬영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마 전 교수의 빈소 곳곳에선 진한 쓸쓸함이 묻어났다. 복도에 세워진 조화는 풍성했지만 영정을 곁에서 지키는 사람은 몇명에 불과했다. 조문객들은 친지와 지인, 제자들이 대부분이었다. 마 전 교수가 ‘문학계의 이단아’여서인지 문학계 관계자의 발걸음은 드물었다. 유족은 7일 오전 10시 30분 고인의 영결식을 치르고 시신은 화장할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단독] 원로배우 김수미, 마광수 교수 빈소에서 자해 소동

    [단독] 원로배우 김수미, 마광수 교수 빈소에서 자해 소동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로 출연해 유명세를 탄 원로배우 김수미(68)씨가 고(故)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 빈소에서 음주 자해 소동을 벌였다. 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마련된 마 전 교수의 빈소에 술에 취한 채 조문을 하러 찾아왔다. 김씨는 “글을 이상하게 썼다고 감옥에 보내고, 교수들이 왕따 시켜서 억울하게 이렇게 만든 것이 아니냐”면서 “나도 죽을 것”이라고 오열했다. 김씨는 병원으로 오는 택시 안에서도 “마광수가 내 친구인데 너무 슬프다. 나도 죽어버리겠다”라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빈소에서 커터칼을 꺼내 “너무 슬프다.나도 죽을 것”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의 가방에서 커터칼을 발견하고 회수 조치했다. 경찰의 설득 끝에 안정을 찾은 김씨는 빈소 한 쪽에서 엎드려 있다가 2시간 만에 빈소를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마 전 교수의 빈소에서 소란을 벌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아들과 딸에게 연락 후 인계했다. 혹시나 해서 조치한 것을 뿐 특별한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마 전 교수와 생전에 막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동은 김씨가 마 전 교수의 갑작스런 부음 소식에 상심이 크고, 감정이 격해져 발생한 해프닝으로 전해졌다. 김씨 측은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또 김씨가 출연 중인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측은 “김씨의 소동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그의 분량이 많지 않아 촬영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마 전 교수의 빈소 곳곳에선 진한 쓸쓸함이 묻어났다. 복도에 세워진 조화는 풍성했지만 영정을 곁에서 지키는 사람은 몇명에 불과했다. 조문객들은 친지와 지인, 제자들이 대부분이었다. 마 전 교수가 ‘문학계의 이단아’여서인지 문학계 관계자의 발걸음은 드물었다. 유족은 7일 오전 10시 30분 고인의 영결식을 치르고 시신은 화장할 예정이다.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고현정 전화, “저 미스코리아 출신이다” 음주방송 의심에..

    고현정 전화, “저 미스코리아 출신이다” 음주방송 의심에..

    고현정 전화 내용이 화제다.6일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배우 고현정이 김성경 응원차 깜짝 전화연결을 했다. 이날 라디오 방송에는 영화 ‘구세주:리턴즈’에 출연하는 배우 최성국과 김성경이 출연했다. 고현정이 갑작스럽게 전화 연결을 한 것. 고현정은 “저 미스코리아 출신이다. 누군지 스무고개 하면 안되냐”라고 운을 뗀 뒤 “시간이 없죠? 저 고현정이다”고 밝혔다. 최성국은 고현정의 갑작스런 등장에 “목소리 들으니 술 드신 거 아니냐”며 웃었고, 박선영 아나운서는 “김성경씨 응원하러 전화 주셨냐”고 물었다. 김성경은 “저희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웃었다. 고현정은 김성경을 응원하겠다며 “이성경 최고다”를 외쳐 주위를 웃겼다. 고현정은 “왜 이러는 건데?”라며 웃는 김성경에게 “어떡하지 너무 미안해”라며 민망해했다. 이어 고현정은 “구세주 응원이나 해달라”는 말에 “잘 될까요?”라고 되물어 모두를 당황시켰다. 고현정은 김성경의 이름을 이성경으로 부르는가 하면, 구세주를 응원해달라는 DJ의 말에 “잘 될까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에 음주 방송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예고 없이 전화 통화가 이뤄지면서 생긴 해프닝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현정 측 역시 라디오 전화 연결과 관련해 “음주방송이 아니”라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6일 “고현정 씨가 잠을 자던 중 예고없이 ‘씨네타운’ 전화를 받았다”면서 “잠결에 라디오와 전화연결이 돼 상대방 이름 등을 잘못 부른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광장 영양 고추 축제, 낯뜨거운 음수대 논란…결국 철거

    서울광장 영양 고추 축제, 낯뜨거운 음수대 논란…결국 철거

    서울광장에서 진행 중인 경북 영양군의 축제 행사장에 ‘벗은 아동’을 형상화한 음수대가 등장했다가 일부 시민의 지적에 철거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경북 영양군은 4일부터 서울광장에서 ‘대한민국 1등 명품 영양고추!’를 주제로 사흘 일정의 ‘2017 영양 고추 H.O.T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그런데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음수대가 옷을 벗은 채 소변을 보는 어린아이 모양으로 만들어져 논란을 일으켰다. 배꼽을 누르면 벗은 아이의 성기 부분에서 흘러나오는 오미자차를 따라 마시게 한 구조 때문이다. 주최 측은 “이 음료는 식음료 전용기계와 식품용 호스라인을 거쳐 추출되는 위생적인 음료니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는 문구와 함께 일회용 컵을 비치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낯뜨겁다. 굳이 이런 음수대를 놓아야 했느냐”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주최 측은 이날 오후 문제의 음수대를 철거했다. 축제 현장 관계자는 “고추 축제라는 상징에 맞춰 시민들이 목을 축일 수 있도록 오미자차를 갖다 놓은 것”이라며 “보는 관점에 따라 불쾌한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에 치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보다가 길거리서 아기 낳은 中 여성

    장보다가 길거리서 아기 낳은 中 여성

    중국의 한 여성이 장을 보던 중 갑자기 양수가 터져 아기를 낳게 됐다. 중국 왕이신문 등 현지 언론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해프닝은 이틀 전 관둥성 윈푸의 한 식료품점 앞 거리에서 일어났다.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에는 긴 원피스 차림의 여성이 배를 움켜쥔 모습이 담겼다. 그의 치마엔 피가 흥건하고 바닥엔 아기가 눕혀 있다. 행인들은 의자를 가져와 아기를 조심히 눕힌다.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탯줄을 자르고 응급처치를 한다. 영상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아기를 한 손에 들고 유유히 걷는 여성의 모습이 비치며 끝이 난다.구조대는 산모에게 병원 입원을 권했지만, 산모는 돈을 절약하려고 이를 거절하고 집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Pear Video/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하트시그널’ 장천♥배윤경 “영화관 데이트 갔다가 열애 들킬 뻔”

    ‘하트시그널’ 장천♥배윤경 “영화관 데이트 갔다가 열애 들킬 뻔”

    ‘하트시그널’ 시그널하우스 입주자 8인의 방송 후 근황이 최초로 공개된다.1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하트시그널에서는 입주자 전원(강성욱, 장천, 서주원, 배윤경, 김세린, 서지혜, 신아라, 윤현찬)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연예인 예측자들과 후일담을 나눈다. 윤종신을 비롯한 이상민, 김이나 등은 입주자들의 등장에 얼굴까지 빨개지며 환호하는 등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예측자 이상민이 “하트시그널이 큰 화제가 됐는데 인기를 체감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건네자 장천은 “법정에서 피고인이 ‘하트시그널 잘 보고 있으니 좀 봐달라’고 말해 곤란한 적이 있었다”며 웃지 못할 해프닝을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어 최종 커플이 된 장천과 배윤경은 “하트시그널이 방송되고 있던 중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고 영화관에 간 적이 있다. 그런데 어떤 분이 ‘둘이 최종 커플이 된 것이냐’고 물어봐 당황한 적이 있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서주원은 “그동안 스포일러가 될까 봐 자중했는데 이제야 말할 수 있다”며 방송 중 논란이 됐던 ‘여자친구설’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선다. 한편, 채널A ‘시그널하우스’는 이날 오후 11시 11분부터 120분동안 스페셜 방송된다. 사진제공=채널A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프간에 4000명 추가 파병”… 개입주의 전환 모색하는 美

    “아프간에 4000명 추가 파병”… 개입주의 전환 모색하는 美

    미국 정부가 미군 추가 파병이 포함된 새 아프가니스탄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우선주의에서 국제사회 ‘개입주의’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스티브 배넌 전 수석전략가 및 선임고문의 전격 경질로 인한 ‘변화’로 현지 언론은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1등 공신이자 트럼프 행정부 설계자인 배넌은 대외 정책에서 미국의 역할을 제한하는 ‘고립주의’ 노선을 주장했었다.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 포트마이어 기지에서 TV 연설로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전쟁 대응전략을 발표한다고 백악관이 20일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언론성명에서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과 남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관여 대책과 관련한 최신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설은 시청률이 가장 높은 저녁 ‘프라임 타임’(오후 9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미 현지 언론은 4000여명 아프간 추가 파병이 이번 전략의 핵심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8400명의 미군과 나토군 5000명이 탈레반 등 무장세력과의 싸움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지만 올 들어 2500명의 아프간 경찰과 군인이 사망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배넌의 경질로 “미국의 대외 군사작전에 대한 내부 브레이크 제거됐다”고 평했다. 배넌은 지난 4월 무고한 주민에게 화학무기를 쓴 시리아 폭격도 보복 우려를 내세우며 반대하는 등 다른 국가들의 분쟁에 미국의 개입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배넌의 개입으로 입지가 축소됐던 정통 외교·안보 라인이 힘을 받으면서 대외정책에는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존 켈리 비서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으로 이어지는 군 장성 출신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호흡을 맞추며 ‘힘’을 바탕으로 한 미 ‘개입주의’가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배넌은 틸러슨 장관이 추천한 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을 국무부에서 몰아내는 등 동아시아 정책에 혼선을 가져왔었다. 엘리엇 에이브럼스 전 국무부 차관보는 한 매체에 “(배넌의 경질로) 국무부와 국방부가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평했다. 폴리티코는 “이는 공화당 매파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도 더욱 커지는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개입주의 강화는 북핵 문제 해법에도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추가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 미 정부의 대응이 더욱 단호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워싱턴의 한 외교관은 “군 장성 출신으로 꾸려진 트럼프 행정부의 2기 백악관 안보·외교라인은 힘을 바탕으로 한 ‘강한’ 외교 정책을 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의 일부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대응에 할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배넌의 경질로 ‘주한 미군 철수’ 발언도 해프닝으로 정리됐다. 배넌은 지난 16일 한 진보매체에 “중국이 북한의 핵개발을 동결시키고, 검증 가능한 사찰을 보장한다면 미국은 그 대가로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내용의 협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In&Out] 북한이탈주민 지원정책을 다시 생각하다/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In&Out] 북한이탈주민 지원정책을 다시 생각하다/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북한에서 이주해 온 사람을 북한이탈주민 혹은 탈북민이라 부른다. 2017년 7월 현재 국내 입국 탈북민은 3만 1000여명에 이른다. 우리 사회에서 그들은 ‘먼저 온 미래’, ‘통일의 마중물’로 불린다. 앞으로 통일시대가 오면 그들의 정착 사례나 교육 경험을 북한 주민에게 적용한다는 뜻이다.통일을 미리 연습한다는 가치를 담기도 한다. 그런데 탈북민이라는 한 단어로 포괄하기에는 최근 그들의 탈북 동기와 배경,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 첫째, 탈북 동기가 생계형에서 이주형으로 변하고 있다. 1990년대 말 극심한 식량 부족으로 인한 기아와 아사 위기 때는 그야말로 배고픔이 탈북 동기였다. 최근에는 탈북의 양상이 달라져 기존에 먼저 입국한 탈북민이 자신의 가족을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배고픔보다는 더 나은 삶과 자유에 대한 갈망이 주요인이다. 자녀의 교육을 위해 탈북을 감행하는 젊은 부부도 생겨나고 있다. 생존보다는 생활의 동기가 더 강하다. 두 번째는 국내 입국 탈북민의 인구학적 배경이다.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 가운데 70% 이상이 여성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여성들 가운데 대부분이 중국에서 장기간 거주했다는 점이다. 길게는 20년 이상 중국에서 살다가 최근에 남한에 입국한 사례도 있다. 탈북민 사이에서도 북한을 탈북해서 바로 한국에 들어온 경우를 ‘직행’이라 하고 중국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은 ‘중국행’이라 해서 서로 구분 짓는다. 직행과 중국행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현재 우리의 탈북민 지원 정책은 북한에서 생활한 사람의 사상과 의식을 염두에 두고 이를 바꾸기 위한 교육이 주로 이루어진다. 북한에서 사상 교육을 받고 집단 생활을 하며 독재 체제에서 엄격한 규율 아래 살았을 거라 전제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여성들은 이미 그러한 요인으로부터 벗어난 지 오래다. 오히려 중국에서 생활하며 집안의 감시와 가정 폭력, 학대, 강제 북송에 대한 심리적 장애 등 비인권적 상황에 따른 트라우마가 더 깊다. 중국에서 경험했던 생활 문화와 여성에 대한 지위와 가치관, 인식 등은 남한 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탈북 과정에서의 트라우마보다 더 심각한 것은 중국에 두고 온 자녀 문제다. 중국에 자녀를 두고 온 탈북 여성의 경우 모성애를 가진 어머니로서 늘 죄책감으로 살아가게 된다. 북한에는 부모를, 중국에는 자식을 두고 온 탈북 여성에게 필요한 것은 물질적 지원과 자립, 자활만은 분명 아닐 것이다. 따라서 탈북민을 일괄적으로 규정하기보다 이들의 사회 인구적 배경을 고려한 보다 세분화된 생활 밀착형 지원이 필요하다. 중국 탈북민 집단자살, 재입북 등의 사건은 그들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어려움을 안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관과 단체는 일회성 행사를 위해 먹잇감을 찾듯 소위 ‘탈북민 헌팅’을 하고 있다. 탈북민 지원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계획된 중장기적 사업보다 기관·단체별 이벤트성 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정작 당일 행사에 참여할 탈북민을 모으느라 어려움을 겪는 해프닝도 발생한다. 일부 탈북민의 경우는 더 많은 지원을 받기 위해 ‘지원 쇼핑’을 다닐 정도라고 한다. 물질적 지원 위주의 중복 지원 정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남북한 출신 사람의 인식 개선을 확대하는 사회통합형 탈북민 지원정책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그들이 원하는 건 돈이 아니라 차별받지 않는 시선과 마음이다. ‘북한 사람’, ‘탈북민’이 아닌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고 싶은 것이다.
  • 무너진 도쿄, 그리고…‘아키라’ 1차 예고편

    무너진 도쿄, 그리고…‘아키라’ 1차 예고편

    SF 애니메이션계의 명작 ‘아키라’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아키라’는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도쿄가 파괴된 후, 2019년 미래도시에서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주인공 ‘카네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다. 공개된 1차 예고편에는 ‘아키라’의 명장면이라 할 수 있는 오토바이 질주씬이 담겨 있어 작품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한다. 오토모 가츠히로 감독의 동명 원작으로 한 극장판 ‘아키라’는 1988년 일본 개봉 당시 흥행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에 소개되면서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장을 연 이정표로 평가받았다. 국내에서는 1991년 일본 문화 상영 금지 탓에 홍콩 영화 ‘폭풍 소년’으로 둔갑해 상영됐으나 곧바로 간판이 내려지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30년 만에 국내 개봉되는 ‘아키라’는 오는 8월 31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세 관람가. 124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co.kr
  • ‘트럼프 암살’ 페북글, 비밀경호국 발칵...해프닝인줄 알았는데

    ‘트럼프 암살’ 페북글, 비밀경호국 발칵...해프닝인줄 알았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살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페이스북 포스트에 대해 비밀경호국이 조사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17일(현지시간) 나왔다.앞서 미국 미주리주 민주당 상원의원인 마리아 채펠-나달은 이날 오전 지인인 크리스토퍼 가니에의 페이스북 글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암살되기를 바란다(I hope Trump is assassinated!)”는 글을 올렸다. 문제의 글은 즉시 삭제됐지만 이미 캡쳐돼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해당 글은 곧바로 삭제되고, 나달은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유혈사태에서 백인우월주의자와 신(新)나치를 옹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에는 여전히 분개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너무 절망한 나머지 글을 올렸다. 바로 삭제했다”고 말했다. 나달은 또 “대통령이 암살되는 것은 보고 싶지 않다”고도 했다.이같은 과정이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비밀경호국이 발칵뒤집혀지며 정식 조사에 들어갔다고 현지언론 뉴스4가 보도했다. 나달의 대화 상대였던 가니에가 “사촌이 트럼프 대통령의 비밀경호국에 소속돼 있으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의문스럽다”고 포스팅한 부분이 부각되면서다. 가니에는 비밀경호국 요원의 방문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미국에서는 존 F 케네디와 에이브러햄 링컨 등 4명의 대통령이 암살당했고,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도 있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영상) 태연 등장에 아수라장 된 자카르타 공항

    (영상) 태연 등장에 아수라장 된 자카르타 공항

    가수 태연이 자카르타에서 봉변을 당한 사실이 공개됐다. 18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이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며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자신이 처했던 상황에 대해 말했다. 지난 17일 태연은 공연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수많은 팬들에게 둘러싸인 태연이 현지에서 제대로 된 경호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혼잡한 당시 상황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각종 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태연은 “제발 다치지 않게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다.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우리 팬들이니까 오늘 일은 해프닝으로 생각하겠다”며 팬들을 향한 당부와 애정의 말도 덧붙였다. 다음은 태연의 SNS 글 전문.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채로 벌벌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현지 경호원분이 위험해 보였는지 절 뒤에서 번쩍 들어올리셔서 그것 또한 너무 당황스러웠고 놀랐습니다. 자꾸 뒤에서 옆에서 신체접촉에 긴장했던 상황인지라 질서라는건 찾아볼 수 없었고 기다려주셨던 분들중에 똑같이 넘어지고 다치신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 제 마음이 몹시 좋지 않네요. 그리고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신체일부 엉덩이며 가슴이며 자꾸 접촉하고 부딪히고 서로 잡아당기고.. 그 느낌도 참 당황스럽고 제정신을 못차리겠더라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도착한 자카르타에서 좋은 모습으로 입국 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제발 우리 다치지 않게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그 누구보다 사랑 많고 정 많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우리팬들이니까 오늘일은 해프닝으로 생각할게요. 모두 다 상처받지 않길 바랄게.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태연, 자카르타 공항서 봉변? “바닥에 넘어진 채 벌벌 떨어” [전문]

    태연, 자카르타 공항서 봉변? “바닥에 넘어진 채 벌벌 떨어” [전문]

    가수 태연이 자카르타에서 봉변을 당한 사실이 공개됐다. 18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이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며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자신이 처했던 상황에 대해 말했다. 지난 17일 태연은 공연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수많은 팬들에게 둘러싸인 태연이 현지에서 제대로 된 경호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혼잡한 당시 상황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각종 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태연은 “제발 다치지 않게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다.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우리 팬들이니까 오늘 일은 해프닝으로 생각하겠다”며 팬들을 향한 당부와 애정의 말도 덧붙였다. 다음은 태연의 SNS 글 전문.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채로 벌벌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현지 경호원분이 위험해 보였는지 절 뒤에서 번쩍 들어올리셔서 그것 또한 너무 당황스러웠고 놀랐습니다. 자꾸 뒤에서 옆에서 신체접촉에 긴장했던 상황인지라 질서라는건 찾아볼 수 없었고 기다려주셨던 분들중에 똑같이 넘어지고 다치신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 제 마음이 몹시 좋지 않네요. 그리고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신체일부 엉덩이며 가슴이며 자꾸 접촉하고 부딪히고 서로 잡아당기고.. 그 느낌도 참 당황스럽고 제정신을 못차리겠더라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도착한 자카르타에서 좋은 모습으로 입국 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제발 우리 다치지않게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그 누구보다 사랑 많고 정 많고 서로 이해 할 수 있는 우리팬들이니까 오늘일은 해프닝으로 생각할게요. 모두 다 상처받지 않길 바랄게.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온유, 클럽 성추행 전말 “A의 다리를 기둥인 줄 알고..”

    온유, 클럽 성추행 전말 “A의 다리를 기둥인 줄 알고..”

    샤이니 온유의 클럽 성추행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 온유의 클럽 성추행 사건이 다뤄졌다. 이날 신동헌은 “지난 12일 새벽 강남 한 클럽에 있던 온유가 춤추던 여성 A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운을 뗐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피해여성의 남자친구가 신고했다. 온유 씨는 취한 것 같은데 아주 점잖았다.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클럽 관계자는 제작진에게 “우리는 테이블을 다 무대라고 한다”고 밝혔다. 무대 대신 테이블에서 춤을 추는 구조인 클럽이라는 것. 신동헌은 “그래서 술에 취한 온유는 자신의 테이블에서 춤을 추던 A의 다리를 기둥인 줄 알고 잡게 됐고, 이 일이 반복되자 A는 결국 경찰을 부르게 됐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출동한 경찰은 제작진에게 “여자 분이 처벌을 원하니까 우리는 온유를 경찰서에 데려다 줬고. 그런데 경찰서에서 고소취하를 했다고 하더라고”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동헌은 “온유 측은 취중에 일어난 해프닝이었고, A가 오해를 풀고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온유의 사건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인데, 온유 측도 남은 조사에 성실히 임할 거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찰, 샤이니 온유 검찰 송치 예정…“추행 사실 변함없다”

    경찰, 샤이니 온유 검찰 송치 예정…“추행 사실 변함없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클럽에서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를 받는 인기그룹 샤이니 소속 온유(28·이진기)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온유는 이달 12일 오전 7시 10분쯤 강남에 있는 한 유명 클럽에서 술에 취한 채 20대 여성의 신체 특정 부위를 3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피해자는 30㎝ 높이의 단상 위에 올라가 춤을 추고 있었고 온유는 그 옆의 의자에 앉아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온유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5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석방된 온유는 “만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사건 현장은 사각지대여서 온유가 피해자를 만지는 모습은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이 명확하고, CCTV에 담긴 주변 움직임이 그 진술과 일치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DJ로 데뷔하는 지인을 축하하기 위해 클럽을 방문,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춤을 추다가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상대방도 취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임을 인지했다. 어떠한 처벌도 원치 않는다는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언론의 취재로 신상털기 등 2차 피해가 심하고, SM의 요구로 고소취소장에 서명날인했지만 추행당한 사실은 변함없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밥하는 아줌마’ 막말한 이언주도 듣기 싫은 “밥이나 하라”

    ‘밥하는 아줌마’ 막말한 이언주도 듣기 싫은 “밥이나 하라”

    국민의당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언주 의원이 13일 자신을 옹호하는 한 네티즌의 트윗을 리트윗(RT·퍼가기)했다가 이를 삭제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해당 트윗이 지난달 이 의원의 ‘밥하는 아줌마’ 막말과 관련된 탓으로 보인다. 이날 이 의원이 퍼갔던 트윗은 다음과 같다.“와...이언주 관련 기사만 나면 악플이 거의다 집에가서 밥하랜다 ㅋ니들 대가리속엔 여자가 밥하는 아줌마냐? 이런것들이 한남충(한국남자벌레)이라고 불리는 이유지…”이 의원의 기사에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이 많이 달리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13일 오후 이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당의 메르켈이 돼 당을 구원하겠다”는 출마 포부를 밝혔다. 이를 보도한 기사에는 이 의원을 비판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일부는 이 의원을 향해 “뭘 한다고 나서냐”, “집에서 밥이나 하라”고 비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트위터리안이 이 의원을 옹호했고, 이 의원은 이를 RT했다. 트위터에서는 다른 사람의 트윗에 공감하거나 널리 알리고 싶을 때 해당 글을 RT한다.그러나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오히려 조소했다. 지난달 7일 이 의원이 급식 조리종사원들을 두고 ‘미친 X들’이라며 “조리사라는 게 별게 아니다.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다. 옛날 같으면 그냥 조금만 교육시켜서 시키면 되는 거다.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는 거냐”고 한 발언을 인용해 ‘밥하는 아줌마’라고 이 의원을 비판한 것인데 이를 모르고서 RT했다는 지적이다. 당시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 의원은 “학교 급식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부모들의 격앙된 분위기를 기자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오간 사적인 대화가 몰래 녹음돼 기사가 나간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경위가 어찌 됐든 부적절한 표현으로 상처를 받은 분이 계신다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한편 이 의원은 해당 트윗에 대한 RT를 삭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유 논란에 ‘청춘시대2’ 출연 불발? “하차 논의한 바 없다”

    온유 논란에 ‘청춘시대2’ 출연 불발? “하차 논의한 바 없다”

    가수 온유의 ‘청춘시대2’ 출연이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앞서 지난 12일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는 새벽 강남의 유명 클럽에서 20대 여성 A씨의 신체 일부를 두 차례 만진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온유는 A씨, 목격자 등과 함께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A씨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소속사 SM 측 또한 “상대방도 취중에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임을 인지했다”며 “공인으로서 안 좋은 내용이 보도되게 돼 많은 분께 심려와 우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대방이 고소를 취하하긴 했지만 온유의 이미지 타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그가 출연을 예고한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출연 또한 빨간불이 켜졌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연애를 잘 모르는 공대남 ‘권호창’ 역을 맡게 됐다. ‘청춘시대’는 지난해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드라마다. 그만큼 팬들은 “애청자로서 보기 불편할 듯”, “방송 시작 전부터 논란이 너무 많네”, “시청하면서 몰입이 안 될 것 같아요” 등 온유 하차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청춘시대’ 측은 “사건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하차에 대해 논의한 바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JTBC ‘청춘시대2’ 홈페이지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찰 “온유 성추행 의혹, 수사 계속한다”

    경찰 “온유 성추행 의혹, 수사 계속한다”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28·본명 이진기)가 클럽에서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온유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목격자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클럽 내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해 분석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가 취하돼도 성추행은 반의사불벌(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처벌하지 않는 죄)이 아니므로 사실관계는 계속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유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성추행 입건’ 보도가 나온 이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성추행 의혹은 술에 취한 상황에서 발생항 ‘오해’이며 상대 여성도 취중 해프닝임을 인지하고 어떠한 처벌도 원치 않는다는 고소 취하서를 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찰에 따르면 SM 측이 언급한 ‘고소 취하서’는 피해 여성 측이 아닌 온유 측 변호사가 대신 받아 경찰에 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피해 여성 측에게 취하의사를 확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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