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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초수 행궁/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초수 행궁/서동철 논설위원

    올해는 세종대왕(1397~1450) 즉위 600주년이다.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충북 청주시가 내년 가을까지 초정 행궁을 복원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행궁이란 임금이 머무는 임시 궁궐이다. 오늘날 초정(椒井)의 세종 당시 땅이름은 청주목 초수(椒水)였다. 세종실록에는 ‘물맛이 호초(胡椒) 같은 것이 있어 이름하기를 초수라 한다’는 대목이 보인다.세종은 다양한 질환에 시달렸다. 팔다리가 붓고 아픈 각기병과 피부병이 늘 그를 괴롭혔고, 당뇨병에서 비롯된 안질도 심각했다.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던 당시 세종은 온천과 광천수의 효과에 적지 않게 의존했다. 세종은 1444년 초수 행궁에 123일에 걸쳐 다녀갔다고 한다. 태조를 비롯한 조선왕조 초기 임금들은 고려의 역대 왕들처럼 황해도 평산 온천을 자주 찾았다. 세종은 1433년 충청도 온수현에 행궁을 짓고 행차를 시작한다. 오늘날의 온양온천이다. 이후 온양은 조선 왕실의 가장 중요한 온천이 됐다. 하지만 임금의 행차는 왕비와 세자를 비롯한 왕실 구성원은 물론 조정 대신까지 포함되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규모가 컸고, 비용도 많이 들었다. 오가는 길 주변 백성도 행차에 필요한 물품을 대고 노역을 제공해야 했으니 고초는 컸다. 세종이 도성(都城)에서 가까운 온천을 찾는 데 집착한 것도 이 때문이다. 1438년 “경기도에서 온천을 찾는 사람에게는 후한 상을 주고 해당 읍의 칭호를 승격시킬 것”이라고 공표한다. 노력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온천이 있음에도 신고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해 부평부를 부평현으로 강등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그런데 청주목 행궁에 행차하던 해, 초수가 목천현과 전의현에도 나온다는 소식에 세종은 또다시 “초수가 충청도에는 다 있는데, 어찌 본도(本道)에만 없겠느냐”면서 “만약 초수를 보고 알리는 사람이 있거든 상을 주기로 하고, 마땅히 도내 각 고을 수령들로 하여금 찾아보게 하라”고 경기도 관찰사를 채근하기도 한다. 초수 행궁은 1448년 불타고 만다. 4년 만에 사라진 것이다. 세종은 실화(失火)한 사람을 국문한다는 소식에 “지금 농사일이 바쁘니 속히 놓아 보내라”고 했다. 초수 행궁의 옛 모습을 되살리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복원의 근거가 없다는 것은 문제다. 행궁 자리가 어디인지조차 모른다. 정조 때 그려진 ‘온양별궁전도’(溫陽別宮全圖)를 모범으로 삼으면 어떨까 싶다. 그림을 보면 왕의 침전과 목욕 시설을 제외한 부속 시설은 모두 초가일 만큼 거창한 것과는 거리가 있다. 소박하지만 기품 있는 행궁을 기대해 본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정현, 라켓 든 테니스 가방 분실 소동…10시간 만에 되찾아 ‘휴~’

    정현, 라켓 든 테니스 가방 분실 소동…10시간 만에 되찾아 ‘휴~’

    테니스 선수 정현이 소중한 라켓 가방을 분실했다가 되찾는 해프닝을 겪었다.정현은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에어로 멕시코를 태그하며 “제발! 아카풀코와 로스앤젤레스 사이에서 잃어버린 내 라켓들을 찾아주세요. 나에게 중요한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정현은 지난 1월말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로저 페더러와의 준결승 도중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한 뒤 3주간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델레이비치 오픈으로 복귀한 정현은 멕시코로 이동해 멕시코오픈에 출전했다.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을 거뒀다. 정현은 오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안 웰스에서 펼쳐질 BNP 파리바스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3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동했다.그런데 환승 과정에서 라켓이 들어 있는 가방이 사라져버린 것. 정현의 트윗에 아메리칸 에어라인 직원이 라켓을 찾아주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후 다행히 분실됐던 라켓 가방은 무사히 정현의 품 안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다시 트위터에 요넥스 라켓 가방 사진과 함게 “우리 모두 이제서야 마음을 놓았다.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고객서비스팀의 벤자민 레이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림남2’ 김승현, 가족과 첫 해외여행..母 “기내식 너무 맛있어”

    ‘살림남2’ 김승현, 가족과 첫 해외여행..母 “기내식 너무 맛있어”

    ‘살림남2’ 김승현 가족이 두근두근 첫 해외여행을 떠난다.28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배우 김승현과 그의 가족들이 따뜻한 남국(南國)의 리조트에서 망중한의 휴식을 보내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 김승현의 아버지(김언중)는 썬베드에 한가로이 누워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가 하면 김승현의 어머니(백옥자) 역시 럭셔리한 해변패션으로 처음 느껴보는 해외여행의 사치를 만끽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김승현을 수영장에 밀어서 빠뜨리려는 듯한 딸 수빈의 장난기 어린 표정이 눈길을 끈다. 그동안 아버지의 건강검진과 수술이 겹치면서 우울했던 김승현 가족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핀 화기애애한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흐뭇하게 만든다. 특히 태어나서 처음 타보는 비행기에 들뜬 김승현의 어머니는 생수와 즉석밥을 챙기는가 하면 심지어 집 베개까지 챙겨서 들고와 김승현을 당황시켰다는 후문이어서 벌써부터 깨알같은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승현 아버지는 손녀의 대학등록금과 아내의 노후자금을 위해서 아파도 공장일만은 쉴 수 없다는 ’공장홀릭‘이었지만 최근 연이은 건강검진과 수술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살면서도 남들 다간다는 해외여행 한 번 못보내 준것이 못내 가슴 속에 맺혔던 것. 더군다나, 평소 ’이 사람아‘라고 타박만 하던 그는 비행기가 이륙할때 혹시 아내가 놀라지는 않을까 다정하게 손을 잡아주는가 하면, 첫 기내식에 맛있어 하는 아내를 위해 ’배고프지 않은 척‘ 자신의 몫까지 양보하는 세상 제일 다정한 남편으로 180도 변신했다는 후문이다. 김승현 부모님이 이번 여행을 계기로 ’티격태격 황혼‘에서 ’알콩달콩 신혼‘으로 분위기 전환을 꾀할 수 있을 것인지, 또 해외에서 어떤 꿀잼 해프닝이 벌어질 것인지 궁금증과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한편, KBS2 ’살림남2‘는 28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생방송 뉴스 도중 난입한 홍따오기

    생방송 뉴스 도중 난입한 홍따오기

    생방송 뉴스 도중 새 한 마리가 난입해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미국 KFMB-TV의 최근 아침 뉴스 방송에서 일어난 이번 해프닝은 앵커들이 다음 순서로 준비 중인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대해 이야기하던 도중 일어났다. 차후 등장할 예정이었던 동물원의 홍따오기(scarlet Ibis)라는 새가 갑자기 스튜디오로 날아든 것이다. 홍따오기는 여성 앵커의 머리 위에 불쑥 내려앉아 머리카락을 헤집어 놓는가 하면 남성 앵커에게 달려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여성 앵커는 이날 방송에서 홍따오기에게 “다른 여성의 머리카락은 망쳐놓지 마렴. 난 오늘 헤어 스프레이를 많이 뿌려서 다행이지”라고 농담을 던졌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버스 차고지에 불법주차 했다가 건물 옥상에 견인된 차량

    버스 차고지에 불법주차 했다가 건물 옥상에 견인된 차량

    버스 차고지에 개인 차량을 불법 주차한 운전자가 차고지 관리인에게 혼쭐을 당했다. 최근 중국 상하이스트는 지난 17일 후베이성 황강현 시수이의 한 버스 차고지에서 일어난 해프닝을 소개했다. 이날 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운전자는 버스 차고지 한가운데 차를 세워놓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 운전자는 버스 회사 측에 별다른 통보나 허가 또한 받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불법 주차된 차량을 본 차고지 관리인은 본때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고, 기상천외한 방법을 동원했다. 바로 크레인을 이용해 차량을 건물 옥상에 견인한 것이다.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에는 건물 옥상으로 옮겨지는 차량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후 차량이 어떻게 됐는지는 알려진 바 없지만, 차량 운전자가 큰 교훈을 얻었음에 틀림없어 보인다. 사진·영상=Shanghaiis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조재현 성추행 폭로 또 나와…“스태프에 강제로 키스”

    조재현 성추행 폭로 또 나와…“스태프에 강제로 키스”

    배우 조재현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또다른 폭로가 나왔다. 그러나 글쓴이는 “제가 당한 일인데 증거가 없어서 실명으로 못 올리는 게 원통하다”며 익명으로 글을 올렸다.글쓴이는 3~4년 전 방송국에서 조재현이 출연한 드라마의 스태프로 일할 당시, 드라마 촬영이 끝난 뒤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촬영 현장에서 촬영 본부로 돌아가는 길에 앞서 걷던 조재현과 매니저를 만나 동행하게 된 글쓴이는 “(조재현이) 춥지 않냐며 손 잡고 가자 해서 처음에는 괜찮다고 했는데, 계속 손을 달라고 해 아버지뻘이고 그래서 잡고 내려갔다”면서 “어느새 매니저는 뒤에서 좀 떨어져서 걸었다”고 밝혔다. 그러다 본부에 도착해 스태프가 나오자 황급히 자기 손을 놓는 조재현을 보며 “순수한 의도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놀랐다”고 전했다. 당일 촬영이 모두 끝나고 숙소로 가는데 조재현이 부르더니 먹을 것을 사주겠다며 편의점에 가자고 해 두번의 거절 끝에 따라나선 글쓴이. 편의점을 가면서도 손을 잡고 걸어가던 조재현은 가족 이야기를 하더니 글쓴이에게 딸 같다며 “뽀뽀를 해달라”고 요구했다는 것. 글쓴이는 “몸서리치며 저는 아빠한테도 안 한다고, 싫다고 했더니 계속 해달라며 ‘편의점 안 갈 거냐’라고 협박처럼 말해 진짜 무서웠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앞으로 (스태프로 일하려는) 자신의 앞길을 막을지도 모르고, 그 어두운 곳에서 도망칠 수도 없어서 “입은 정말 싫다. 볼에는 해드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볼을 내밀어서 쪽 하고 말려고 했는데 고의적으로 고개를 확 돌려서 입술에 닿게 하고 힘줘서 제 목과 머리통을 잡고 못 떼게 했다”면서 “밀착해서 껴안는데 내 가슴을 느끼려는 의도가 느껴졌고, 내가 품 안에서 난리치니까 더 하려다 말았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너무 놀라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 상태로 무슨 정신이었는지 손 잡고 편의점 끌려가서 아무거나 사고 돌아왔다”면서 “내가 고작 20살 때 일어난 일이다”라고 털어놨다. 글쓴이는 얼마 뒤 일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그는 “그냥 웃으며 넘기려, 해프닝이라 생각하려 해도 아직까지도 글 쓰는데 손이 떨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미투 운동을 보면 (내가 겪은 일은) 추행 정도로 끝나서 다행인가 싶기도 하지만 정말 끔찍한 기억”이라면서 “조재현이 어느 방송에 나오면 내가 아는 그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이미지가 좋더라”며 씁쓸해했다. 글쓴이는 “지금 인터넷에 뜬 글들은 정말 빙산의 일각이다. 더는 이 같은 피해자가 생겨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글쓴이는 2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렇게 유명한 배우가 나와 같이 아무 힘도 없는 스태프를 상대로 했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는다. 최근 #미투운동을 보면서 내가 용기를 내야 다른 사람들도 용기를 낸다고 생각을 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기공식 현수막 거꾸로 펼쳐져…“행사 관계자 해고 소문 사실무근”

    삼성전자 기공식 현수막 거꾸로 펼쳐져…“행사 관계자 해고 소문 사실무근”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기공식에서 현수막이 거꾸로 펼쳐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한때 SNS에는 행사 관계자가 해고됐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삼성전자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23일 오전 11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차세대 첨단 미세공정(EUV·극자외선) 생산라인 기공식이 열렸다. 이 생산라인은 삼성이 6조 5000억원을 들여 세운 것이다. 행사 마지막 순서는 기공식 축하 현수막 펼침 순서. 사회자가 “카운트다운을 시작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을 외치는 순간 무대 옆면에서 시작된 불꽃이 중앙으로 움직이면서 ‘펑’하는 축포 소리와 함께 대형 현수막이 내려왔다. 그러나 현수막이 펼쳐지는 순간, 기공식 참석자들은 웅성대기 시작했다. 곳곳에서 “대형 사고다”, “대박”이라는 탄식이 새어나왔다. ‘화성 EUV라인 기공식’이라고 써진 대형 현수막이 거꾸로 뒤집혀 펼쳐진 것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 부문장(사장)을 비롯,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 권칠승 국회의원(화성시병), 황성태 화성시 부시장과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관리의 삼성’이라고 칭해지며 철저하고 완벽한 행사 진행으로 알려진 삼성의 행사에서 이런 해프닝이 벌어진 것은 금세 주목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초유의 실수다”라는 반응과 함께 “액땜 확실히 했다. 대박 조짐 아닌가”라는 낙관적인 반응도 나왔다. SNS에서는 한때 삼성전자가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들을 해고하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그러나 삼성전자 측은 “행사 대행업체 쪽 실수로 빚어진 해프닝”이라면서 “해고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예술단 육로 귀환

    北예술단 육로 귀환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원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한 북한 예술단이 12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갔다. 북한 예술단 본진이 지난 6일 만경봉 92호를 타고 강원 동해 묵호항으로 방남한 지 엿새 만이다. 만경봉 92호는 지난 10일 북한으로 돌아갔다.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137명은 오전 11시 30분쯤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했다. 예술단원들은 남측에 머물렀던 소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살짝 미소만 지을 뿐 대답은 거의 하지 않았다. 현 단장도 ‘공연이 마음에 들었느냐’, ‘목감기는 나았느냐’ 등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CIQ에선 북송을 요구하고 있는 탈북민 김련희씨가 북한 예술단원들에게 접근하다 제지당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김씨는 “평양시민 김련희다”라며 “집(평양)에 빨리 보내 달라”고 주장했다. 한 예술단원은 취재진에 “김씨가 북으로 가고 싶다는데 보내 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1년 입국한 김씨는 브로커에 속아 한국으로 왔다면서 고향인 북한으로 보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이미 국민이 된 김씨를 정부가 북송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도라산 공동취재단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갈등 풀고 즐기자…평창은 축제다

    갈등 풀고 즐기자…평창은 축제다

    “4년 준비한 선수들 위해 올림픽 정신 함께 나눠야”전 세계인의 축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 속에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주변에서 들끓는 각종 논란이 올림픽의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제 소모적인 논란을 뒤로하고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평창올림픽을 통해 온 국민이 하나가 돼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사회 안팎에서 높다. 4년간 올림픽을 준비해 온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응원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것이다. 평창올림픽이 12일로 개막 나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올림픽이 더이상 이념 대결의 장으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점점 고조되고 있다. 보수 진영은 북한의 올림픽 참여와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의 남북 단일팀 구성에 반대하며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고 깎아내렸다. 현송월이 이끄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국내 공연과 북한 응원단에 대해서도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반면 진보 진영은 “우리는 하나”라며 북한의 올림픽 참여와 김여정 등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을 환영했다. 양측의 팽팽한 신경전은 북한 응원단의 ‘김일성 가면’ 논란으로 표면화했다. 해프닝으로 끝나는 모양새지만 불필요한 ‘남남갈등’을 부추긴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고강섭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올림픽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이는 정치 프레임 대결로 변질됐다”면서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이 평화의 장이 돼야지 선거의 장이 돼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외신의 막말도 올림픽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다. 평창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미국 NBC의 해설자는 지난 9일 개회 행사에서 일본의 식민지 옹호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결국 12일 퇴출당했다. 영국의 일간지 ‘더타임스’는 ‘독도는 일본 소유’라는 엉터리 보도로 빈축을 샀다. 두 외신은 모두 사과했지만 이들이 남긴 오점은 올림픽 역사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고기 식용 논란도 또다시 불거졌다. 미국 방송 CNN의 앵커 랜디 케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CNN 홈페이지에 ‘올림픽 그늘에 가려진 잔혹한 개고기 거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개고기 식용 문화를 힐난했다. 일본 측은 우리가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로 응원하는 것에 강하게 반발하며 남북한 화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상학 한양대 사회학과 교수는 “올림픽에서 벌어지는 지엽적인 문제들을 정치권이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해 억지로 갈등으로 끌고 간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택광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급변하는 대북 관계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측이 올림픽을 정쟁화하려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면서 “올림픽에 이런 가치를 투영하는 것을 배제하고 올림픽 경기를 함께 즐기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물고기떼 가득한 아수라장으로 변한 마트

    물고기떼 가득한 아수라장으로 변한 마트

    프랑스 회사의 한 대형 마트에서 수족관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최근 조지아 트빌리시의 까르푸 매장 수족관이 파괴돼 물고기 떼가 탈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쇼핑객의 스마트폰에 찍힌 영상에는 마트 통로에 위치한 수족관이 깨지면서 수십 마리의 물고기가 바닥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물고기들은 수조로부터 흘러나온 얕은 물에서 헤엄치며 제각각 흩어졌다. 영상을 올린 이는 “수족관이 고장 났다”면서 “모든 물고기가 바닥에 있었고 작업 요원들이 물고기를 구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영상= daily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北응원단 ‘김일성 가면 ’ 해프닝

    北응원단 ‘김일성 가면 ’ 해프닝

    북한 응원단이 쓴 ‘얼굴 가면’이 김일성을 연상케 한다는 주장은 ‘해프닝’에 그쳤다. 북한 응원단이 쓴 가면은 ‘휘파람’ 노래를 할 때 남자 역할 대용으로 쓰는 ‘미남 가면’이라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통일부는 11일 ‘김일성 가면을 쓰고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이라는 제목의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잘못된 추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또 북한 인민배우 리영호의 사진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특정인의 사진이 아니다”라면서 “북측에서 미남 가면으로 불리며 남측이 쓰는 탈춤 가면과 유사하다”고 부연했다. 지난 10일 온라인 상에서는 북한 응원단이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첫 경기에서 남성 얼굴의 가면을 꺼내 응원한 것을 두고 김일성 사진이 아니냐는 억측이 나왔다. ‘김일성 가면 쓰고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발단이 됐다. 이 매체는 보도 이튿날 사과문을 내고 기사를 삭제했다. 논란은 정치권이 키웠다. 야권 정치인들은 “괴이하고 끔찍한 응원”이라며 북한의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해당 보도 사진을 인용해 “북한 응원단이 대놓고 김일성 가면을 쓰고 응원한다”면서 “여기를 평양올림픽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측의 사과를 요구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저 흉물스런 것을 응원 도구라고 허락했느냐”면서 “남북 단일팀 밀어붙이기로 우리 선수들 기회를 박탈한 것도 모자라 경기장에서 김일성 가면을 쓰고 응원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팩트를 확인하지 않은 언론사도 문제이지만, 이에 부화뇌동하여 꼬투리 잡아 재 뿌리는 야당의 행태도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45분간 경찰과 대치한 호랑이 알고보니…

    45분간 경찰과 대치한 호랑이 알고보니…

    경찰을 울린 스코틀랜드의 호랑이 소식이 큰 재미를 주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의 브루스 그랍(Bruce Grubb·24)의 농장 가축을 먹기 위해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브루스는 자신이 키우고 있던 임신한 소들을 노린 호랑이 한 마리가 농장의 암소 축사 입구에 나타났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의 신고로 무장한 야생동물 포획팀을 포함한 6대의 경찰차가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해 호랑이를 목격한 경찰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호랑이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했지만 호랑이는 미동 없이 자리에 앉아 움직이지 않았다. 약 45분간의 경찰과 호랑이의 대치 상태가 계속되자 브루스는 교착 상태로 움직이지 않는 호랑이를 의심했다. 결국 용기를 내 호랑이가 있는 곳으로 다가간 그는 매우 당혹스러움을 느꼈다. 왜냐하면 커다란 호랑이는 실제가 아닌 봉제 인형이었던 것이다. 봉제 인형임을 깨달은 브루스와 경찰들은 뒤늦게 너털웃음을 지었다. 사실은 이랬다. 3주 전 애버딘 인근 농장으로 이사 온 브루스가 지난 3일 토요일 저녁 집들이를 하기 위해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집들이가 한창인 가운데 그는 친구들과 여자 친구 에이미 브룩스(Amy Brooks)를 농가에 남겨둔 채 혼자 200마리의 임신한 암소들을 살피기 위해 축사로 간 것이다. 분위기 흥겨운 집들이지만 그는 암소들이 언제 새끼를 낳을지 모르기 때문에 술도 입에 대지 않았다. 그가 젖소 축사에 도착해 전등에 불을 켠 순간, 그는 까무러치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앞에 호랑이 한 마리가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너무 무서운 마음에 확인할 겨를도 없이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다. 결국 호랑이 해프닝은 45분 만에 종료됐으며 노스이스트 경찰 측은 트위터에 자신들이 겪은 ‘황홀한 밤’에 대해 소개했다. 조지 코디네(George Cordiner) 경찰은 “(신고전화가)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였지만 대중에게 잠재적인 위험을 알리는 전화는 진지하게 다뤄져야 한다”면서 “우리는 그것이 좋은 의도의 잘못된 호출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브루스 그랍 농장에 왜 호랑이 봉제 인형이 놓여있었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 NorthEastPolic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평창 개막식 김정은·트럼프 분장해 나타난 외국인 정체

    평창 개막식 김정은·트럼프 분장해 나타난 외국인 정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9일 강원도 진부역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닮은꼴’이 나타나 시선을 끌었다.NHK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으로 분장한 사람은 미국인이고, 김 위원장으로 분장한 사람은 호주인이며 두 사람 모두 뮤지션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으로 분장한 호주인 관객은 경찰 등 운영인력으로부터 미디어제한구역 바깥으로 쫓겨나면서도 개회식 입장티켓을 보여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고 일부 취재진의 질문에 영어로 답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개회식 중 ‘아리랑 : 시간의 강’을 주제로 공연이 열린 무대에서 성화 봉송로 계단에서 미끄러져 내려온 관람객 한 명이 무대에서 셀카를 찍으려는 제스처를 취해 관계자들에게 제지를 당하는 해프닝도 있었다.한편 이날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은 ‘평화’ ‘전통’ ‘첨단’ 등 주제 아래 한반도기를 든 남북한 선수팀의 공동 입장, 우리 전통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한 성화대, 마지막 성화 주자로 나선 ‘피겨 여제’ 김연아 선수, 깜짝 드론쇼(무인기쇼) 등으로 볼 거리를 더했다. 외신은 물론 시민들도 인상적이라는 호평을 보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민호 수지 재결합설? 양측 소속사 “사실 아냐” 근황 보니..

    이민호 수지 재결합설? 양측 소속사 “사실 아냐” 근황 보니..

    이민호, 수지의 재결합설이 제기된 가운데 양측 소속사가 이를 부인했다.9일 이민호, 수지 양측 소속사는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의 재결합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이민호와 수지의 재결합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민호와 수지는 지난해 11월 결별을 공식 발표했지만 최근 비밀리에 데이트를 이어왔다. 하지만 양측 소속사가 빠르게 부인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한편, 이민호는 현재 서울 강남구청에서 공익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수지는 최근 발매한 앨범 ‘Faces of Love’ 타이틀곡 ‘HOLIDAY’로 활동 중이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취주악단 연주에 강강술래…‘남달랐던’ 북한 선수단 입촌

    취주악단 연주에 강강술래…‘남달랐던’ 북한 선수단 입촌

    북한 선수단의 강릉선수촌 입촌식은 다른 나라와 확 달랐다.일단 참석 인원부터 압도적이었다. 여느 입촌식 땐 강릉선수촌 국기 광장이 한산한 편인데 8일 열린 북한 선수단 입촌식 땐 인산인해를 이뤘다. 북한 선수단 중 일부를 뺀 30여명이 참석했으며 북측 기자단 21명, 예술단 취주악단 80명까지 한자리에 모이자 이를 취재하려는 수백명의 취재진으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우리 취재진이 입촌식 직전에 입장한 북측 취재진을 카메라로 찍자 몇몇은 “기자가 왜 기자를 취재하냐”, “따라오지 말라”고 외치며 불쾌한 기색을 표출했다. 인공기 게양은 자원봉사자가 맡았다. 다른 참가국 국기 게양은 우리 국군 의장대의 몫이지만 북한 국기에 대해 예의를 표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지적 때문이다. 게양할 때와 마찬가지로 인공기를 내릴 때 역시 자원봉사자가 나섰다. 입촌식 시작과 함께 선수단이 입장할 때도 외국인 자원봉사자가 인공기를 들고 행진했다. 인공기가 게양될 때 취주악단 중 몇몇은 손으로 눈물을 닦아내는 듯한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북한은 직접 축하 공연을 준비하는 파격도 선보였다. 행사 끝 무렵 취주악단이 대열을 정비하더니 ‘반갑습니다’를 시작으로 ‘아리랑’, ‘풍년가’, ‘바다의 노래’, ‘옹헤야’, ‘쾌지나칭칭나네’, ‘청춘송가’를 차례로 연주했다. 앞서 강릉선수촌 측에서 준비한 힙합 공연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던 북한 선수들은 박수를 치거나 손을 흔들면서 노래를 즐겼다. 공연 막판에는 손을 맞잡고 둥글게 원을 만들어 빙글빙글 돌며 흥겨움을 표출했다. 북측 기자단이 영상 촬영을 하려 하자 올림픽방송시스템(OBS) 관계자가 제지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방송용 카메라를 사용하려면 허가 스티커를 부착해야 하는데 전날 방남한 북측 기자단은 아직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OBS 관계자와 북측 기자단 사이의 실랑이가 한참 이어졌지만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중간에서 조율해 결국 촬영을 허가했다. 입촌식을 끝낸 뒤 원길우 북한 선수단장은 “우리 인민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만들어 낸 오늘 공연이 잘 됐다고 본다. 하나 된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으냐”고 말했다.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선수 22명과 임원 24명 등 모두 46명을 보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北 선수단, 첫날밤 검색대서 옥신각신 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지난 1일 강릉선수촌 검색대 앞에서 옥신각신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사달은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방남한 북한 선수단 32명의 짐을 선수촌 안으로 들이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한국 기자들이 너무 많이 몰리자 북한 선수단은 일단 버스에서 먼저 내려 선수촌 안으로 들어갔다. 북한 관계자 3명이 남아 일행의 짐을 모두 옮기는 도중에 반입 금지 품목으로 의심되는 물건이 발견됐다. 반입을 허가할지를 놓고 올림픽 운영 인력과 북한 관계자 사이에 수십분간 말씨름이 이어진 것이다.8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북한 선수단의 물건 중 약품이 있었다. 복용자가 누군지와 어떤 종류의 약인지에 대해 정확히 밝힐 수는 없다. 다만 선수단 중 고령자가 복용하는 약이었다”며 “북한 측에서 항의했지만 일단 당일에는 원칙대로 반입을 불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도 보관해 둔 약을 돌려 달라는 요청이 계속됐다”며 “약품에 대한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이튿날에야 돌려줬다”고 덧붙였다.약물을 선수촌 안으로 반입하려면 처방전이 있거나 조직위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약물에 의한 도핑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함부로 들여보내지 않는 것이다. 대부분 이러한 내용을 숙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강릉선수촌에 입촌한 선수 중에 금지 물품을 놓고 옥신각신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개막이 한 달여 남은 시점에 부랴부랴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은 북한은 이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던 것이다.이날 강릉선수촌에서 열린 북한 선수단 입촌식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북한 기자 21명이 입촌식을 취재하러 왔다가 영상 카메라 촬영이 허가되지 않아 운영 인력과 또다시 말씨름을 벌인 것이다. 촬영이 허가난 카메라임을 증명하는 스티커를 부착해야 하는데 전날 방남한 북한 취재진은 이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 진통이 있었지만 운영 인력들이 빠르게 대처해 북한 취재진은 결국 입촌식을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다.단순한 해프닝으로 여길 수도 있는 일들이지만 자칫하면 애써 만든 축제 분위기가 험악하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남북 관계자들의 현명한 대처가 요구된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노르웨이 선수단 계란 1500개 주문했는데 정작 배달된 것은 1만 5000개

    노르웨이 선수단 계란 1500개 주문했는데 정작 배달된 것은 1만 5000개

    평창동계올림픽에 109명의 선수를 파견한 노르웨이가 선수들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계란 1500개를 주문했는데 구글 번역기가 잘못 옮기는 바람에 1만 5000개의 계란이 배달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평창에 선수들과 함께 파견된 노르웨이 선수단 전속 셰프들은 현지 슈퍼마켓에서 배달된 1만 5000개의 계란을 보고 사색이 됐다. 스탈레 요한센은 노르웨이 신문 아프텐포스텐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국 선수단은 주문하지 않은 1만 3500개의 계란을 다행히도 반품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어떻게 이런 실수가 빚어졌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영국 BBC 한국어 번역자인 데이비드 캔은 한국인들은 각기 다른 집계 시스템을 갖고 있어 인쇄 실수 때문에 가게 이름을 혼동하는 일이 빚어진다. 1000 단위로 점을 찍는데 이것이 어느 순간 잘못됐다는 얘기다. 토레 오브레보 노르웨이 선수단장도 동의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8일 강원 평창 기자회견을 통해 “1500~1만 5000도까지 주문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것 같았다“며 “그닥 큰 문제는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노르웨이 선수들이 잘못된 번역 때문에 피해를 본 첫 사례는 아니다. 지난해 팔레스타인 남성이 아라비아어로 “좋은 아침”이라고 페이스북에 적었는데 헤브루에서 “그들을 공격하라”는 얘기인 것처럼 잘못 알려져 체포되는 횡액을 당했다. 중국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위챗’(WeChat)은 ‘검정 외국인’을 영어에서 중국어로 옮기는 과정에 ‘상소리’(N-word)로 옮겨 비난을 샀던 일이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라디오스타’ 김병옥, 하우스푸어 고백 “현재 반전세..매일 기적 체험”

    ‘라디오스타’ 김병옥, 하우스푸어 고백 “현재 반전세..매일 기적 체험”

    악역 전문 배우 김병옥이 ‘라디오스타’를 통해 본인이 ‘하우스 푸어’ 상태를 거쳐 현재 반전세를 살고 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마음이 약한 김병옥의 우여곡절 많은 인생사까지 공개될 예정으로, 그는 현재 ‘반전세’를 사는 이유를 솔직하게 얘기하며 아내에게 즉석 영상 편지를 썼다고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 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한영롱)는 ‘미남이긴하시네요’ 특집으로 오지호-김병옥-배기성-도지한이 출연해 외모만큼이나 수려한 입담을 뽐낸다. 개성 넘치는 외모와 연기로 수많은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병옥. 그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보여지는 강한 인상의 외모와 달리 선하고 마음이 약한 모습으로 모두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김병옥은 마음이 약해서 벌어진 일들과 관련해 얘기를 나누던 중 “저 기적적으로 살고 있는 거다. 기적을 매일 체험하고 살고 있다”며 현재 본인이 ‘하우스 푸어’ 상태를 거쳐 ‘반전세’를 살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매일 매일 기적을 느끼게 해주는 아내에게 즉석 영상 편지를 보내는 한편, 스튜디오에서 즉석으로 본인이 암기하고 있는 시 한 수를 읊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그런가 하면 김병옥은 목욕탕에서 대사를 열혈적으로 연습하며 벌어지는 해프닝 얘기로 큰 웃음까지 안길 예정이다. 그는 악역인 까닭에 대사를 연습하면 주위가 조용해진다면서, 본인의 의지와 다르게 목욕탕에 있는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자신의 고충을 토로해 모두를 웃게 했다. 알고 보면 감수성 넘치는 악역 배우 김병옥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그가 매일 같이 체험하는 ‘기적’은 무엇일지 오늘(7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인대회 최종 결선오른 미모 여성, 알고보니 남자

    한 미인대회 최종 결선에 진출한 여성이 알고보니 남자라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해외언론은 카자흐스탄의 한 미인대회에 참가한 남자 후보 사연을 전했다. 사진으로만 보면 실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화제의 주인공은 일레이 디아길레프(22). 그는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버추얼 미인대회에 참가했다. 이 대회는 지원자들의 사진을 웹사이트에 게시한 후 네티즌의 투표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곧 소위 '얼짱' 사진으로 승부가 판가름 나는 셈.     일레이는 여장을 한 후 이 대회에 지원해 놀랍게도 4000명의 참가자들을 제치고 최종 결선까지 올라갔다. 그의 '정체'가 알려진 것은 일레이가 뒤늦게 자신이 남자라는 것을 고백하면서다. 단순한 해프닝처럼 보이는 사건이지만 사실 일레이가 일부러 이 대회에 참가한 의도는 있었다. 일레이는 "친구와 미의 기준에 대한 토론을 하다가 미인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했다"면서 "많은 젊은 여성들이 똑같은 메이크업과 똑같은 스타일을 추구하는데 이는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나만의 스타일로 꾸몄다"면서 "생각보다 성적이 좋아 뒤늦게 남자임을 고백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고백에 뒤늦게 '폭탄'을 맞은 것은 물론 대회 조직위원회 측이다. 이에 조직위 측은 일레이의 자격을 박탈하고 차점자를 최종 후보에 올렸다. 현지언론은 "이와 유사한 사건이 지구촌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면서 "획일적인 미의 기준이 낳은 씁쓸한 세태"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결혼식 행진 도중 갑자기 신음소리가?

    결혼식 행진 도중 갑자기 신음소리가?

    브라질의 한 결혼식에서 행진곡 대신 갑자기 여성의 신음소리가 흘러나오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해프닝은 신부 입장 순서에 발생했다. 멘델스존의 결혼 행진곡에 맞춰 신부가 입장하는 도중 음악이 멈추고 몇 초간 여성의 신음소리가 흘러나온 것이다. 엄숙한 분위기 속 돌발상황에 신랑과 하객들의 표정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같은 해프닝은 결혼행진곡과 신음소리를 편집한 파일을 부부가 아무 확인 없이 온라인 상에 내려받아 사용했다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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