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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득점왕은 ‘도우미’ 하기 나름

    “최후의 승자는 누구냐.” 단 2경기만 남겨놓은 프로축구 K-리그의 득점왕 경쟁이 12일 막바지 고비를 넘는다. 최후까지 남은 경쟁자는 ‘폭격기’ 김도훈(25골·성남)과 ‘삼바 특급’ 마그노(26골·전북).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던 이따마르(23골·전남)는 12일 대구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16일 마지막 경기에서 해트트릭 이상을 기록하지 않는 한 막판 뒤집기가 불가능해졌고,도도(22골·울산) 역시 선두와 4골차로 벌어진 데다 팀의 부진까지 겹쳐 사실상 한발 물러선 상태. 토종 킬러의 자존심을 걸고 3년 만의 득점왕 재등극을 노리는 김도훈은 지난 주말 대구전에서 시즌 3번째 해트트릭을 뿜어내며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4도움)를 기록,막판 가속을 붙이고 있고,마그노도 같은 날 부산전에서 2골을 보태 여전히 한발 앞서 있다. 따라서 12일 이들이 각각 치르는 수원전과 안양전은 ‘굳히기’와 ‘뒤집기’의 대세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지만 결과는 여전히 예측불허. 경기당 득점률에서는 김도훈(65.8%)이 마그노(61.9%)보다 다소 높아 막판 대역전의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지만 도움없이 스스로 만들어낸 ‘자력골’에서는 마그노(7골)가 김도훈(5골)에 한 발 앞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올시즌 김도훈의 대 수원전,마그노의 대 안양전 성적도 똑같이 3경기에 1골로 비교 잣대를 찾기 힘들다. 남은 것은 ‘특급 도우미’들의 활약.에드밀손(전북·도움13)과 이성남(성남·도움10)은 지금까지 각각 마그노,김도훈의 발과 머리에 9개와 8개의 어시스트를 얹어주며 ‘킹메이커’로 자처해 왔다.특히 이성남의 경우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까지 김도훈에 양보할 정도.결국 올시즌 득점왕 최후의 승자는 이들 ‘빛나는 조연’들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K-리그 /23·24·25 김도훈, 시즌 3번째 해트트릭 마그노도 26호골 선두지켜

    마그노(전북)가 2게임 연속 2골을 몰아치며 김도훈(성남)의 추격을 뿌리치고 득점 선두를 지켰다.김도훈은 올시즌 자신의 세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선두로 올라서는 데는 실패했다. 마그노는 9일 부산과의 프로축구 K-리그 원정경기에서 후반 2골을 보태 26호골을 기록했다.이로써 마그노는 지난 1994년 윤상철(당시 LG)이 세운 컵대회 포함,한해 최다골(24골)을 2골이나 경신하며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마그노는 1-3으로 뒤진 후반 16분 에드밀손의 어시스트를 받아 추격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이응제의 자책골로 다시 2-4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역시 에드밀손의 어시스트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대구에서 원정경기를 치른 성남의 김도훈은 전반 6분과 38분 이성남의 어시스트를 받아 연속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14분에도 이성남이 얻은 페널티킥을 넣어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시즌 25호골에 머물러 마그노를 따라잡는 데 실패했고,팀도 3-3 무승부에 만족했다. 그러나 올시즌 득점왕 판도는 앞으로 2경기가 남은 가운데 골잡이들의 득점 행진이 불을 뿜고 있어 여전히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에 빠졌다. 곽영완기자
  • 하프타임 / 호나우디뉴 UEFA컵서 해트트릭

    브라질 출신 슈퍼스타 호나우디뉴(바르셀로나)가 03∼04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을 32강으로 이끌었다.호나우디뉴는 16일 홈에서 열린 본선 1라운드(64강전) 2차전 푸코프(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3골을 뽑아냈다.바르셀로나가 8-0으로 대승했다.리버풀,뉴캐슬,맨체스터시티(이상 잉글랜드)와 파르마도,AS 로마(이상 이탈리아) 등 강팀들도 무난히 첫 관문을 통과했다.
  • K-리그 / 마그노 “김도훈 같이가자”

    신기록 수립엔 진통이 따르기 마련일까.김도훈(성남)은 한시즌 개인 최다골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고,마그노(전북)는 2골을 몰아치며 김도훈과 어깨를 나란히 해 최다골 경쟁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8일 성남과 전남의 프로축구 K-리그 경기가 열린 광양 전용구장.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경기장엔 전남 홈팬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관중들에겐 전남의 승리를 지켜봐야겠다는 생각 외에 더 의미있는 장면을 목격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지난 주말 안양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시즌 21호골을 기록,94년 윤상철(LG)이 세운 프로축구 한시즌 개인 최다골과 타이를 이룬 김도훈의 한시즌 개인 최다골 경신 여부가 관중들에겐 최대의 관심사였다. 온 눈길이 김도훈의 발끝에 쏠렸다.김도훈도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전남 골문 왼쪽을 간발의 차로 비껴가는 문전 헤딩 슛을 날리며 신기록 작성이 가능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하지만 곧 터질 것 같은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전반 36분,이번엔 골키퍼와 1-1로 맞서는 단독 찬스.이번에도 주인공은 김도훈이 아니었다.절호의 찬스에서 김도훈은 발등으로 감각적인 슛을 날렸지만 전남 골키퍼 박종문은 몸을 날리는 선방으로 공을 막아냈다.김도훈의 아쉬운 몸짓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중반엔 팀 동료 황연석에게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제공했지만 수비수의 마크로 슈팅이 빗나가 어시스트를 추가하는데도 실패했다. 이후부터는 김도훈의 몸짓도 굳어버렸다.그에게 득점 기회를 주려는 팀 동료들의 줄기찬 패스가 잇따라 이어졌지만 골을 터뜨릴 기회는 더 이상 찾아오지 않았다. 한편 전북의 마그노는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전후반 1골씩을 터뜨리며 시즌 21호골을 기록,김도훈과 어깨를 나란히 해 김도훈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었다. 김도훈이 무득점에 그치는 사이 마그노가 단숨에 득점 공동선두로 나서면서 본격적인 최다골 경쟁은 이제부터 펼쳐지게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K-리그 / 최다골 승자는

    프로축구 한 시즌 개인 최다골의 영광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토종 골게터’의 리더 김도훈(성남)이 5일 안양전에서 K-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골 타이(21골)기록을 수립,신기록 작성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물론 현재 득점 선두이자 신기록에 단 1골만을 남겨 놓은 김도훈이 최다골의 가장 유력한 후보이긴 하지만 그를 뒤쫓는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아 낙관은 금물이다. 가능성 있는 경쟁자들은 나란히 19골로 공동 2위를 달리는 마그노(전북) 이따마르(전남) 도도(울산) 등 브라질 출신의 ‘용병 골게터’.그 뒤로 신병호 에드밀손(이상 전북) 뚜따(수원) 우성용(포항) 등 공동 5위 그룹이 있지만 13골에 그쳐 한발 물러서 있다. 김도훈이 5일 안양전에서 자신의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단숨에 득점 선두로 나섰듯이 2위 그룹 또한 몰아치기에 능해 단 한번의 경기에서 역전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마그노와 이따마르는 이미 올시즌 한 차례씩 해트트릭을 작성했고,도도 역시 2골을 몰아친 경기가 네 차례나 되는 등 꾸준히 골을 보태고 있다. 순도 면에서도 김도훈에 뒤지지 않는다.게임당 득점에선 이따마르가 0.731골로 0.656인 김도훈에 앞서며 마그노(0.543골)와 도도(0.528골)도 반타작 이상이다.막판까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결국 김도훈이 승리할 것으로 점친다.이유는 남은 경기수에서 성남이 10경기로 가장 많고,전남·전북이 9경기,울산은 8경기에 불과하기 때문. 전문가들은 “결국 최후 승자 또한 김도훈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재의 추세라면 27골 전후에서 최다골 기록이 수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영완기자
  • K-리그/김도훈 해트트릭 21호 ‘최다골 타이’

    김도훈(성남)이 자신의 시즌 두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역대 프로축구 한시즌 개인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김도훈은 5일 홈에서 치러진 안양과의 프로축구 K-리그 경기에서 전반 13분 이성남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27분 페널티킥,4분 뒤 헤딩 추가골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이로써 지난 8월6일 부천전 이후 자신의 시즌 두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도훈은 시즌 21골로 단숨에 득점 단독선두로 뛰쳐나가며 지난 1994년 윤상철(안양)이 세운 한시즌 개인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김도훈은 성남이 앞으로 치를 10경기에서 1골만 추가하면 82년 프로축구 출범 이후 22년 만에 한시즌 개인 최다골을 작성한 선수가 된다. 김도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으로 앞서가던 선두 성남은 후반 41분 안양 히카르도에게 한골만을 내줘 5-1로 압승,12경기 연속 무패(10승2무) 가도를 질주하며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한편 전북의 마그노는 부천과의 경기에서 후반 34분 팀의 3-2승을 확정짓는 결승골이자 시즌 19호골을 작렬시켜 이날 한골도 추가하지 못한 이따마르(전남) 도도(울산)와 함께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미국 여자월드컵/북한 “8강 기다려”

    ‘다크호스’ 북한이 나이지리아를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북한은 21일 미국 필라델피아 링컨파이낸셜필드에서 열린 미국여자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득점,1도움으로 펄펄 난 진별희의 맹활약에 힘입어 나이지리아를 3-0으로 완파했다.북한은 이로써 승점 3을 먼저 확보.‘죽음의 조’로 불리는 A조에서 8강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북한으로서는 지난 99년 대회에서 1-2의 뼈아픈 패배를 안긴 나이지리아에 깨끗이 설욕한 한판이었다.아시아 챔피언 북한은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여 전반 13분 만에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열어 젖혔다. 진별희는 과감한 돌파로 자신을 밀착 마크하던 수비진을 가볍게 따돌리고 문전으로 대시한 뒤 나이지리아 골키퍼 프레셔스 디데를 꼼짝 못하게 하는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동력과 패스워크에서 상대를 완전히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한 북한의 추가골도 진별희의 발끝에서 시작됐다.후반 28분 나이지리아 수비수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챈 진별희가 문전으로 돌진하던 이은경에게 자로 잰 듯 정확하게 연결했고,이를 이은경이 침착하게 밀어 넣어 추가골을 뽑은 것.진별희는 경기 종료 2분전 허순희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회심의 쐐기골을 꽂아 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승을 챙긴 북한은 오는 26일 세계랭킹 5위 스웨덴과 8강 진출의 최대 고비가 될 2차전을 벌인다. 유력한 우승 후보 노르웨이는 대회 개막전으로 열린 B조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서 간판 골잡이 아니타 랩과 미국여자프로축구(WUSA) 득점왕 다그니 멜그렌이 1골씩 터뜨려 2-0으로 낙승했다. 한편 일본은 C조 1차전에서 대회 첫 해트트릭을 작성한 오타니 미오의 대활약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6-0으로 대파했다.일본은 사와 호마레가 전반 13분과 38분 연속골을 뽑아 기선을 제압한 뒤 오타니가 종료 8분을 남기고 무려 3골을 몰아 넣어 승부를 갈랐다.같은 조의 독일은 약체 캐나다에 골 세례를 퍼부어 4-1로 제압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4회 미국 여자월드컵 내일 개막/ ‘골든슈’ 노터치

    ‘황금신발은 나의 것.’ 제4회 여자월드컵축구대회가 지역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6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21일 오전 1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노르웨이-프랑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3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우승컵의 향방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대목은 누가 최고의 여자 골잡이에게 주어지는 골든슈를 차지할 것이냐는 것.벌써부터 각국을 대표하는 ‘킬러’들이 강한 의욕을 보이며 대회를 벼르고 있다. 중국이 자랑하는 최고 공격수 쑨웬(30)은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득점왕 후보.지난 99년 미국대회에서 해트트릭을 포함,7골을 터뜨려 최다 득점에 주어지는 골든슈와 함께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까지 거머쥐었다. 앞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중국에 은메달을 안긴 주역이기도 하다.13세에 축구를 시작해 17세때 첫 국가대표에 발탁된 뒤 지금까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148차례나 출전해 105골을 넣었다.올해 포르투갈 4개국 대회에서도 화려한 골잔치로 30세라는 나이의 부담감도 털어버렸다.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낸 미드필더 푸웨이(23)도 팀내 최연소이기는 하지만 노장들에 견줘 결코 떨어지지 않는 득점력(A매치 20골)을 자랑한다. 주최국이자 통산 세번째 우승을 노리는 미국의 간판 주자는 단연 ‘그라운드의 여걸’ 미아 햄(31).두 번의 월드컵(91·99년)과 96애틀랜타올림픽 우승의 주역으로 미국 축구사를 새로 쓴 선수로 평가받는다.A매치 기록은 239경기 출전에 142골.여자 선수 사상 최다골이다.158㎝의 단신으로 지난 대회 팀내 최다 득점(3골)을 올린 티페니 밀브레트(31)와 ‘맏언니’ 줄리 파우디(32)도 노련한 발끝을 갈고 있다. 95년대회 우승으로 미국과 함께 세계 여자축구의 양강체제를 구축한 노르웨이에는 ‘젊은 별’들이 즐비하다.지난 대회 나란히 2골씩을 기록한 솔베이그 굴브란트센(22) 유니 렌(26) 다그니 멜그렌(25) 등이 버티고 있고,전방 공격수와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해 내는 ‘릴레함메르의 별’ 아니타 랩(26)도 우승컵과 황금 신발을 한꺼번에 노리고 있다. 남미의 강호 브라질에는 ‘17세 소녀’ 마르타가 있다.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여자청소년대회(19세 이하)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마르타는 A매치 5경기에서 무려 15골을 몰아치며 브라질 여자축구의 영웅 시시의 후계자로 떠올랐다. 두번째 월드컵에 도전한 북한의 간판 골잡이는 이금숙(25)과 진별희(23).이금숙은 지난 6월 아시아선수권에서 15골을 쓸어담았고,진별희는 2001년 같은 대회 준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아시아의 지존’ 중국을 3-1로 격침시킨 주역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K-리그/김도훈 3경기 연속골 득점왕 대시

    김도훈(성남)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고,올시즌 K-리그에 데뷔한 브라질 용병 이따마르(전남)는 자신의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 상위권 판도에 새 변수로 떠올랐다.김도훈은 3일 홈에서 가진 울산과의 프로축구 K-리그 경기에서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19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넘겨준 이성남의 어시스트를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받아 추가골을 작렬시켜 2-1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시즌 17호골을 기록한 김도훈은 득점 선두 도도(울산)에 1골차로 다가서며 마그노(전북)와 함께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거둔 성남은 승점 67(21승4무4패)로 2위 울산(승점 57·17승6무6패)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리그 3연패에 한발 다가섰다.성남은 또 K-리그 최다연승인 9연승에도 다시 2승 차로 다가서 신기록 경신을 눈 앞에 뒀다.1·2위 간의 격돌이자 김도훈-도도의 득점 대결에 초점이 맞춰진 이날 경기에서 초반 주역은 성남의 이리네였다.전반 22분 아크 정면에서 날려준 샤샤의 땅볼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강슛을 네트에 꽂아넣은 것.올시즌 울산과의 두차례 경기에서 1무1패로 열세일 뿐 아니라 번번이 상승세에서 제동이 걸린 성남으로선 이리네의 선제골이 터지는 순간 승리를 확신한 듯 환호의 도가니에 빠졌다. 그러나 울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도도와 정성훈을 투톱으로 세운 울산은 성남의 허점을 줄기차게 파고들며 균형을 잡으려 했다.하지만 또다시 덜미를 잡히지 않으려는 성남은 침착하게 예봉을 피해나간 뒤 후반 19분 김도훈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울산은 종료직전 정경호가 한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포철가 형제’가 격돌한 포항 경기에서는 전남이 이따마르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포항에 3-2로 역전승,승점 46(11승13무5패)으로 3위로 한계단 올라섰다.올시즌 1년 임대로 전남에 입단한 이따마르는 0-2로 뒤지던 후반 21분 첫 만회골을 터뜨린 뒤 40분 동점골,종료직전 역전골 등 거푸 3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하며 시즌 16호골로 단숨에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K-리그/ 킬러 격돌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 최대 라이벌전이 3일 성남에서 벌어진다.6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선두 굳히기에 나선 성남과 승점 7점차를 유지하며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2위 울산이 시즌 세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미 우승을 향한 7부능선까지 다다른 성남과 보일 듯 말 듯 정상을 엿보는 울산 모두 총력전 태세를 갖춰놓고 있다. 올시즌 두팀의 전적은 1승1무로 울산이 앞선다.특히 울산은 지난 5월초 첫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겨 당시 개막전 이후 7연승을 달리던 성남에 딴죽을 걸었고,이를 계기로 무려 16경기 무패 행진(11승5무)을 이어 나갔다. 성남 따라잡기에 나선 울산으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다시 한번 성남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는 동시에 1위 탈환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성남 역시 지난번 패배의 설욕은 접어두더라도 K-리그 3연패 달성의 최대 고빗길을 넘는다는 각오로 일전을 벼른다. 두팀의 ‘킬러’로 나설 선수는 도도와 김도훈. 득점 선두에 나선 ‘울산의 수호신’ 도도는 지난달 31일 포항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팀 2연승의 수훈갑이 됐고,시즌 18골로 마그노(전북·16골)를 따돌리고 득점 1위로 올라섰다.최근 4경기 연속 득점에 6골을 몰아치는 화력을 뽐내고 있는 도도는 새로 짝을 맞춘 ‘삼바 형제’ 발라웅의 어시스트까지 등에 업고 골잔치를 이어갈 기세다. 성남의 김도훈은 비록 득점은 도도에 2골 뒤져 3위에 머물고 있지만 최다 도움(8개)을 포함,공격포인트면에서는 오히려 앞선다.한동안 컨디션 난조로 주춤했으나 지난달 초 부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다시 골잡이 경쟁에 가세했고,최근 2경기 연속골로 확실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울산과의 올시즌 두차례 대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김도훈은 이번만은 반드시 골을 낚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에 차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K-리그/ ‘토종 지존’ 꿈꾼다 김은중, 데뷔 첫 두자릿수 골

    “아홉수를 넘었으니 이제는 토종 최고 골잡이다.” 프로축구 대전의 골게터 김은중(사진·24)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앞세워 토종 최고 골잡이에 도전하고 있다. 김은중은 지난 20일 안양과의 K-리그 원정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는 등 팀의 5위 도약을 이끌었다.특히 이날 2골을 보탬으로써 시즌 11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6위로 올라서 선두 경쟁에도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21일 현재 K-리그 득점 판도는 전북의 마그노가 16골로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도훈(성남)과 도도(울산)가 14골로 공동 2위,이따마르(전남)와 에드밀손(전북)이 12골로 공동 4위를 달리는 형국.그 뒤로 김은중을 비롯해 이동국(광주) 우성용(포항) 뚜따(수원) 등이 나란히 11골로 각축을 펼치고 있다.김은중의 상승세라면 당장 선두경쟁에도 뛰어들 수 있다.하지만 김은중의 1차 목표는 일단 김도훈을 넘어서는 토종 최고 골잡이가 되는 것이다. 사실 김은중으로서는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도 데뷔 7년 만에 처음이다.지난 1997년 동북고를 졸업하면서 곧바로 대전에 입단한뒤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10골 이상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동국 고종수(교토 퍼플상가)와 함께 ‘고졸 돌풍’을 이끈 대표적 스트라이커지만 잦은 대표팀 차출과 팀의 부진 등으로 프로 그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릴 기회가 많지 않았다.2001년 9골을 터뜨린 게 지금까지 최고.이동국을 능가하는 동물적인 득점감각을 지녔다는 평을 듣는 그로서는 자존심이 많이 상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올시즌엔 ‘아홉수’마저 깼으니 토종 최고 골잡이를 목표로 하는 건 당연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당장의 목표인 김도훈을 넘어서려면 현재 상황에서도 3골 이상의 추가득점이 필요하지만 오히려 상황은 김은중에게 유리하다.김도훈이 지난 6일 부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김은중은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숙원이 풀린 만큼 이제는 국내 최고의 골잡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 청소년축구 美에 1- 6 참패

    핀란드 세계청소년축구대회(17세 이하)에 출전중인 한국대표팀은 15일 미국과의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수비와 공격 모두 허점을 노출한 데다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14세 축구신동 프레디 아두에 대회 첫 해트트릭을 허용,1-6으로 참패했다.지난달 부산 4개국친선대회에서 3-0으로 완파한 미국에 뜻밖의 수모를 당한 한국은 남은 스페인(17일) 시에라리온(20일·이상 1무)과의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만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 K-리그 / 김도훈 이동국 3연승 양보못해

    “팀의 3연승은 내가 이끈다.” 프로축구 토종 골게터의 대표주자 김도훈(성남)과 이동국(광주)이 팀의 연승 길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9일 성남 홈에서 펼쳐지는 K-리그 3라운드 4차전. 1위 성남(승점 52)은 2위 울산(승점 48)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는 호기이고,신생팀임에도 불구하고 9위로 선전하고 있는 광주(승점 25)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이 될 수도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팀의 간판 골게터이자 용병들의 득세 속에서도 각각 득점 2위(14골)와 5위(11골)로 토종 1·2위를 다투는 김도훈과 이동국으로선 득점 추가와 팀의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두 가지 과제가 주어져 있다. 지난 6일 부천을 상대로 생애 세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득점선두 마그노(전북·16골)에 2골차로 다가선 김도훈은 수비가 약한 광주를 상대로 골 세례를 퍼부어 내친 김에 선두로 뛰어오르겠다는 야심에 불타 있다. 11골 가운데 페널티킥이 5골로 순도가 떨어지는 단점은 있지만 찬스 포착 능력에선 김도훈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동국은 지난달 30일 대전과의 경기 이후 골 맛을 보지 못했지만 최근 날카로운 슈팅이 살아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공격을 예고하고 있다. 곽영완기자
  • K-리그/ 김도훈 골 골 골

    김도훈(사진)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한 성남이 부천에 역전승을 거두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전남의 김남일은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공수 겸장의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성남은 6일 부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원정경기에서 ‘폭격기’ 김도훈의 해트트릭과 이리네 신태용의 추가골을 묶어 꼴찌 부천에 5-3 역전승을 거뒀다.성남은 이로써 승점 52(16승4무4패)를 기록,이날 전남과 무승부를 기록한 2위 울산(14승6무5패·승점 48)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단독 1위를 지켰다.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기록하며 침체 탈출을 노리던 부천은 다시 패배의 늪에 빠졌다. 부천의 강력한 공세에 밀려 전반 7분 남기일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성남은 2분뒤 샤샤의 헤딩패스를 받은 김도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그러나 성남은 전반 종료 직전 부천 조현두에게 추가골을 내줘 다시 끌려갔다. 하지만 성남의 집중력은 후반에 빛났다.6분 황연석의 헤딩패스를 받은 이리네가 두번째 동점골을 작렬시킨 성남은 신태용이 역전골을성공시켜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한 뒤 김도훈이 두 골을 더 보탰다.부천은 막판 1골을 만회했지만 흐름을 다시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전북 시절 2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도훈은 이날 성남으로 옳긴 이후 첫 해트트릭을 엮어내는 감격을 누렸다. 전남과 울산의 광양경기에서는 전반 33분 정경호가 선제골을 터뜨린 울산의 환호가 채 끝나기도 전인 전반 34분 김남일이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이뤘다.유럽무대에서 국내로 복귀한 김남일은 시즌 2호골이자 통산 3호골을 터뜨리며 침체된 팀의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대전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뽑아내고도 후반 동점골을 허용,전북과 1-1로 비겼다. 안양은 정조국의 2경기 연속골에 힘입어 부산을 2-1로 눌렀고,광주는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박경삼의 결승골로 대구를 1-0으로 제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하프타임 / 슈마허 올스타축구서 깜짝활약

    그랑프리 68회 우승에 빛나는 현역 최고의 카레이서 미하엘 슈마허(독일)가 3일 포르투갈 베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피구재단 올스타팀과 유니세프 올스타팀 간의 세계올스타축구 자선경기에 초청선수로 출전,두팀에 1개씩 어시스트를 안겨주는 대활약을 펼쳤다.전반 유니세프팀으로 그라운드에 나선 슈마허는 전반 종료 직전 문전으로 대시하는 로베르 피레스(프랑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줘 지네딘 지단(프랑스)의 골을 넣는데 한몫했다.후반 피구재단팀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슈마허는 최전방에 포진한 파울레타(포르투갈)에게 송곳같은 스로패스를 두차례나 찔러줘 파울레타가 해트트릭을 올리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제공했다.이날 경기는 호나우두(브라질) 라울(스페인) 반 니스텔루이(네덜란드) 등 각국 리그의 간판 골잡이들이 거의 빠짐없이 골을 기록한 가운데 5-5로 비겼다.
  • 프로축구 / 전북 용병2인 “우리를 따르라”

    특급용병들이 펄펄 뛴 전북이 2위에 올라섰고 자책골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던 안양은 소나기골로 경기를 뒤집었다.꼴찌 부천은 끝까지 1승이 아쉬웠다. 전북은 21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1라운드 마지막날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분 터진 브라질 용병 마그노의 벼락골과 포르투갈 용병 에드밀손이 경기 종료 직전 터뜨린 추가골에 힘입어 포항을 2-1로 따돌렸다. 지난 4일 대구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내리 4연승하며 1라운드의 대미를 장식한 전북은 승점 21을 기록,이날 대구에 패한 대전을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1위 성남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좁히며 2라운드에서의 선두 다툼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시즌 7골로 김도훈과 득점 공동 1위를 달리던 마그노는 1골을 추가,올시즌 8골째를 기록하면서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기 시작했다.전북이 11억원을 들여 영입한 마그노는 2000년 브라질 주1부리그 플루미넨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특급 용병’.지난 3월 부산전에서 K-리그 통산 67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화려한 골사냥을시작한 마그노는 이날도 여지없이 ‘골사냥꾼’으로서의 기질을 발휘했다. 안양은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자책골을 극복하고 경기를 뒤집었다.안양은 전반 3분 김치곤이 골키퍼 박동석에게 패스하다 사인 미스로 어이없이 실점했지만 후반 진순진(12분) 정조국(11분,17분)의 만회·역전골과 상대의 자책골을 묶어 4-1로 역전승 했다.1경기 2자책골은 K-리그에서 처음 나온 진기록. 첫 승에 목마르던 부천은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첫 승의 희망을 부풀렸지만 접전끝에 2-2 무승부로 1라운드를 마쳤다.수원과 울산,성남과 부산은 각각 0-0으로 비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프로축구 / K리그 ‘불사조 주의보’

    그라운드에 부는 ‘불사조 돌풍’이 매섭다. 프로축구 신생팀 광주 상무가 화끈한 화력으로 2연승을 달리며 K-리그 중위권으로 뛰어올라 눈길을 끈다. 광주 상승세의 주역은 이동국과 박성배.상무 입대전 프로무대에서 골게터로 잔뼈가 굵은 두 선수는 앞서거니뒤서거니 골 폭죽을 터뜨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이동국이 먼저 불을 댕겼다.지난달 30일 친정 포항과의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여세를 몰아 4일 부산전에선 헤딩슛,페널티킥,중거리슛 등 골잡이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며 자신의 프로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초반 부진에 시달리던 광주는 이동국의 득점과 함께 활기를 되찾았다. 시즌 초반 팀의 미드필더가 수비에 치중해 공격 최전방에서 홀로 고군분투한 이동국은 최근 한상구 서동원 오승범 등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찬스가 많아져 골사냥이 한결 수월해졌다.왼쪽 새끼발가락 피로골절도 완치 단계다. 11일 전남전에선 박성배에게 바통이 넘어갔다.지난해까지 전북 현대에서 뛰다 상무에 입대,이동국과 함께 최전방을 책임지면서도 그동안 침묵한 박성배는 이동국의 활약에 자극을 받은 듯 전반 30분 선제골을 작렬시켰다.더욱 고무적인 것은 이동국이 이 골을 어시스트한 것. 후반 29분 조재진의 추가골을 묶어 결국 2-1로 승리한 광주는 리그 데뷔 이후 첫 2연승을 거두며 3승2무4패(승점11)로 9위에서 7위로 뛰어 올랐다. 사실 광주의 상승세는 뒤늦은 감이 있다.개막 이전만 해도 군팀이라는 특성상 선수층은 얇지만 베스트 11 가운데 10명이 프로 출신이고,대부분이 국가대표나 청소년대표,대학대표 출신으로 짜여져 적어도 중·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구단이 5명까지 보유할 수 있는 용병이 단 한명도 없는데다 군인 신분이라 좋은 성적을 내도 인센티브가 없다는 점이 발목을 잡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동국이 국가대표 원톱 후보로 물망에 오르며 예전의 골 감각을 되찾고,자존심 강한 투톱 파트너 박성배까지 부활의 조짐을 보이면서 이제는 다른 프로팀들의 경계 대상으로 급부상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축구 / 이동국 김은중 “내가 코엘류호 원톱”

    “코엘류호 원톱은 바로 나” ‘라이언 킹’ 이동국(24·광주)과 ‘칼날’ 김은중(24·대전).두 동갑내기의 ‘코엘류호’ 자리 다툼이 K-리그만큼이나 뜨겁다.오는 2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연맹컵대회를 앞두고 나란히 공격수 훈련 명단에 오른 이동국과 김은중은 지난 주말 경기에서 코엘류호 승선을 자축이라도 하듯 나란히 득점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이동국은 부산전에서 그동안의 부진과 부정적인 시각을 한꺼번에 날려 버리는 생애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고,김은중도 수원전에서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올리며 대전의 7경기 무패행진(5승2무)을 이끌었다. 동갑내기의 이날 활약은 스트라이커 부재에 목말라하는 움베르투 코엘류 대표팀 감독의 갈증을 풀어주는 ‘샘물’과 다름 없다.극심한 골 결정력 부진으로 지난 콜롬비아전과 한ㆍ일전에서 무득점의 수모를 겪은 코엘류 감독으로서는 보란 듯이 엮어내는 이들의 골잔치에 원톱을 결정할 낙점의 붓끝을 어디로 돌릴지 고민 아닌 고민에 빠지게 됐다. 한동안 ‘저무는 해’로 평가절하된 이동국이 K-리그에서 뒤늦은 첫 골을 신고한 것은 지난 2일 포항전.그러나 이 마수걸이 골은 페널티킥에 의한 것이어서 골잡이로서의 확실한 믿음을 심어 주기에는 미흡했다.그러나 부산전에서 보여준 헤딩슛,중거리슛 등을 포함해 해트트릭으로 이어진 혼자만의 골잔치는 이동국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은중은 ‘킬러’의 본성을 되찾았다.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뒤늦게 K-리그에 합류해 지난달 27일 전남전에서 40m 장거리포를 성공시키며 골 감각을 조율했고,수원전에서는 밀착수비를 뚫고 완벽한 득점력을 뽐냈다. 3기 코엘류호의 원톱 자리 경쟁은 K-리그를 휘젓는 이들 동갑내기의 발끝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프로축구 / 이동국 골…골…골

    ‘라이온 킹’ 이동국(광주)이 골폭풍을 일으키며 부활을 예고했다. 이동국은 4일 부산에서 벌어진 2003프로축구 K-리그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부산에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0-1로 뒤지던 전반 18분 한상구의 프리킥을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통렬한 헤딩 동점골로 첫 골을 잡은 이동국은 다시 1-2로 뒤지던 후반 9분 서동원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박스에서 오성범이 땅볼로 패스해 준 공을 오른발 강슛,골문을 열어 젖히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성남은 울산 원정경기에서 유상철이 빠진 울산과 0-0 무승부를 기록,개막전 이후 달려온 무적의 연승행진(7전 전승)에 종지부를 찍었다.수원의 한 시즌 최다 연승(7연승)과 울산의 최다 연승 기록(9연승)에 도전한 성남은 이날 이천수와 최성국을 앞세운 울산의 거센 반격에 막혀 승수쌓기와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대전은 홈에서 김은중과 김종현의 연속골에 힘입어 수원에 2-0으로 승리했다.대전은 이로써 개막전에서 성남에 패한 이후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 행진을 벌이며 2위를 고수했다.아시아연맹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훈련 멤버로 뽑힌 이날의 수훈갑 김은중은 전반에만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안양은 홈경기에서 꼴찌 부천을 2-1로 따돌리며 8경기 연속 무패(4승4무) 행진을 계속,3위를 지켰다.안양은 경기 시작 2분만에 일본 용병 마에조노의 코너킥을 이준형이 골마우스 정면에서 헤딩으로 첫 골을 뽑은 뒤,6분에는 정조국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부천은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이원식이 간신히 한 골을 만회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A매치데이 “이변은 없었다”/ 스페인, 에콰도르에 4 - 0 완승 네덜란드·포르투갈은 무승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올해 두번째 ‘A매치 데이’인 1일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이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스페인의 골잡이 페르난도 모리엔테스는 에콰도르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2002월드컵 우승팀이자 FIFA랭킹 1위 브라질은 호나우두 등 베스트 멤버를 풀가동하고도 피로 누적에 발목이 잡혀 멕시코와 득점 없이 비겼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만난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은 격전을 치른 끝에 1-1로 비겼다. 포르투갈과의 지난 8차례 경기에서 단 1승밖에 올리지 못한 네덜란드는 전반 27분 로이 마카이의 힐패스를 받은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가 골지역 중앙에서 골문 왼쪽을 파고들며 강슛으로 선제골을 잡아냈으나,막판 시망 사브로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스페인은 편도선 수술로 결장한 라울 대신 투입된 모리엔테스가 전반 20·22분 연속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19분 세번째 골로 해트트릭을 작성해 에콰도르에 4-0의 대승을 거뒀다.월드컵 8강전에서 한국에 패한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의 뒤를 이은 이나키 사에스 감독은 이날승리로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체코는 프라하 홈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몰아쳐 2002월드컵 3위 터키를 4-0으로 가볍게 돌려세웠고,이탈리아는 스위스 원정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독일은 브레멘에서 열린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업고 1-0으로 이겨 4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이밖에 프랑스는 이집트를 5-0,아르헨티나는 리비아를 3-1,덴마크는 우크라이나를 1-0으로 각각 꺾고 전통의 강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2004유로컵 조별예선에서는 1조의 슬로베니아가 몰타를 3-1로,이스라엘이 키프로스를 2-0으로 각각 이겼다.10조의 그루지야는 러시아를 1-0으로 제치는 이변을 일으키며 첫 승을 신고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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