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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못한 ‘떠돌이 설움’ 발로 날렸다

    말 못한 ‘떠돌이 설움’ 발로 날렸다

    제주 입단 후 獨서 임대생활 ‘전전’ 피지전 환상 드리블·‘번개 슛’ 탄성 3골·1AS에 페널티킥 2차례 유도 혼자서 세 골을 넣었다. 페널티킥 기회를 두 차례 만들어 냈고, 거기다 도움 하나까지 기록했다. 독일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임대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류승우(레버쿠젠)가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하자마자 설움을 씻어 버리는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류승우는 5일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신들린 활약을 펼치며 피지를 상대로 8-0 승리를 이끌었다. 올림픽 역사상 최다골 기록인 8골 가운데 무려 6골이 류승우와 직간접으로 연관됐다. 류승우는 올림픽 축구 역사상 첫 해트트릭 기록도 세웠다. 그는 단 한 경기로 올림픽 본선 최다 득점자가 되면서 이천수(7경기 3골), 박주영(9경기 3골)과 같은 반열에 올랐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류승우는 장기인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을 활용해 피지의 밀집수비를 뚫었다. 전반 32분 선제골로 답답하던 경기 흐름을 바꿨다. 전반 38분에는 페널티킥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에는 빠른 공간 침투로 피지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후반 17분에는 권창훈(수원)의 두 번째 골로 이어진 패스를 해 줬다. 후반 18분에는 전방 압박으로 기회를 만들어 낸 뒤 과감한 슛으로 추가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는 마무리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2013년 K리그 클래식 제주에 입단한 류승우는 임대 형식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과 계약, 2014년부터 독일 무대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그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했고, 지난 시즌엔 빌레펠트로 보냈다. 최근 레버쿠젠으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류승우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申의 아이들 ‘신들린 골잔치’… 1분 45초에 3골, 믿을 수 없다

    申의 아이들 ‘신들린 골잔치’… 1분 45초에 3골, 믿을 수 없다

    빠른 패스 앞세운 ‘4-3-3 전형’ 위력 후반 석현준·손흥민 투입 용병술 적중 한국 올림픽 축구사를 몽땅 뜯어고친 피지와의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8골은 그야말로 소나기처럼 쏟아졌다. 특히 후반 1분 45초 동안 터진 3골은 최고령 와일드카드인 34세의 상대 베테랑 골키퍼의 혼을 빼기에 충분했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원톱으로 내세운 ‘4-3-3’ 전형을 선택한 한국은 초반부터 수비로 나선 피지를 일방적으로 몰아쳤다. 전반 32분 권창훈(수원)의 오른쪽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류승우(레버쿠젠)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선취골을 성공시키며 골 잔치의 시작을 알렸다. 5분 뒤에는 류승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문창진(포항)이 찼지만 공이 왼쪽 골대를 강하게 맞고 튀어나오는 바람에 쓴 입맛을 다시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하지만 아쉬움은 길지 않았다. 후반 17분 문창진의 패스를 받은 권창훈의 두 번째 골로 본격 시동을 건 한국은 1분 뒤 권창훈이 류승우의 패스를 받아 다시 골망을 흔들더니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류승우가 피지 아크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의 볼을 빼앗은 뒤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신태용 감독은 후반 23분 황희찬과 권창훈을 빼고 석현준(포르투)과 손흥민(토트넘)을 투입했는데, 이마저도 맞아떨어졌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류승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했고 석현준은 후반 32분과 종료 직전인 44분 헤딩으로 두 골을 작성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류승우가 자신의 세 번째 골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1차전을 마무리했다. 8골을 작성한 네 명 가운데 특히 류승우와 권창훈이 돋보였다. 류승우는 후련한 첫 골로 8-0 승리의 방아쇠 역할을 했고 5골에 직간접적으로 간여해 일등공신이 됐다. 한때 ‘황태자’로 주목받다 5월 말 부상으로 넘어졌던 권창훈도 말끔하지 못한 몸 상태에서도 2골을 터뜨려 ‘믿을맨’의 가치를 재확인시켰다. 류승우는 “해트트릭을 한 것보다 팀이 대량 득점에 성공하고 본선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워 기분이 좋다”며 “첫 단추를 잘 끼웠으니까 남은 2·3차전에서도 분위기를 잘 살려 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와일드카드 손흥민은 “현재 몸이 가볍고 독일전에서는 더 좋아질 것”이라며 “독일 팀에는 레버쿠젠 시절 동료들도 있지만 경기장에서는 경쟁자인 만큼 치고받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오늘 대승으로 독일과의 2차전에 올인할 수 있게 됐다. 이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한 뒤 “독일전에서만 승리하면 8강 진출이 훨씬 쉬워질 것이다. 공개할 수 없지만 다른 포메이션으로 가겠다. 준비한 것들을 잘 해낼 것”이라며 또 다른 카드를 꺼낼 것임을 시사했다. 사우바도르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태용호, 화끈한 리우 스타트…역대 최다점수 ‘8골’, 최상 시나리오 ‘8강’

    신태용호, 화끈한 리우 스타트…역대 최다점수 ‘8골’, 최상 시나리오 ‘8강’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피지를 상대로 역대 최다인 8골의 골폭죽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사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 ●류승우 첫 해트트릭… 손흥민도 ‘골맛’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피지와의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후반에만 7골을 쓸어담는 골잔치를 벌인 끝에 8-0으로 대승했다. 류승우(레버쿠젠)가 해트트릭을, 권창훈(수원)·석현준(포르투)이 각각 2골로 대승에 힘을 보탰다. 후반 교체 투입된 ‘와일드카드’ 손흥민(토트넘)도 류승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골맛을 봤다. 이날의 8골은 역대 올림픽대표팀 본선 경기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이고 최다골 차 승리 기록까지 갈아치운 것이다. 종전의 최다 득점은 1948년 런던대회에서 멕시코(5-3승)를 상대로 수확한 5골이다. 류승우는 한국 남자 축구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세계대회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특히 대표팀은 후반 16분부터 1분 45초 사이에 권창훈이 2골, 류승우가 1골을 넣었는데 이는 남녀 통틀어 각급 대표팀 국제경기 최단 시간 3득점 기록이다. ●피지에 8-0승… 한국, 조 선두로 나서 피지(1패)를 꺾고 1승(승점 3·골득실 +8)을 기록한 한국은 바로 앞선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독일과 멕시코(이상 승점 1·골득실 0)를 제치고 조 선두로 나섰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오전 4시 같은 곳에서 독일과 8강 조기 진출을 위한 2차전을 치른다. 사우바도르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해트트릭’ 류승우와 다정한 셀카, ♡의 주인공은?

    ‘해트트릭’ 류승우와 다정한 셀카, ♡의 주인공은?

    해트트릭으로 피지전의 승리를 이끈 주역 류승우가 화제다. 류승우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Come Back Home! #한국최고 #애국자 #엄마강제운동시키기 #엄마출연거부’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류승우는 어머니와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어머니의 얼굴은 애교스런 하트 낙서로 가렸다. 류승우는 5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축구 C조 1차전 피지와의 경기에서 후반 45분에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류승우의 활약에 힘입어 이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무려 8골을 뽑아내며 8대 0의 대승을 거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킥오프 6시간 30분 앞두고 도착한 나이지리아, 일본을 5-4로 격파

    킥오프 6시간 30분 앞두고 도착한 나이지리아, 일본을 5-4로 격파

     7시간 비행 끝에 킥오프 6시30분 전에야 결전지에 도착한 나이지리아가 일본을 5-4로 격파했다. 일본도 최선을 다했겠지만 ´제트 래그´가 간단치 않을 상대에게 분패했다.    나이지리아 올림픽축구 대표팀은 5일 오전 10시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앞두고 이날 오전 3시 30분을 전후해 마나우스의 공항에 도착했다. 전날 기자회견을 빠져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은 나이지리아는 21세기 올림픽 축구 역사에 다시 찾아보기 힘들 지각을 해놓고도 첫 경기를 완벽한 승리로 장식하는 놀라움을 안겼다.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나이지리아가 전반 6분 우마르 사디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일본은 3분 뒤 신조 고로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나이지리아는 1분도 안돼 오그헤네카로 에테보가 다시 2-1로 앞서 나가게 만들었다. 일본도 끈질겼다. 다쿠미 미나미노가 전반 13분 2-2 균형을 맞추는 골을 터뜨렸다.    그 뒤 두 팀은 소강 상태를 보였다. 그러다 42분 에테보가 문전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것이 자신에게로 흐르자 침착하게 차넣어 나이지리아가 3-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6분 에테보가 이날 자신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데 이어 21분 일본 골키퍼 마사토시 구시비키가 뛰쳐나와 엉성하게 걷어낸 공을 침착하게 텅 빈 골문을 향해 차넣어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 버렸다. 전의를 상실한 듯 일본은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도, 의지도 보여주지 못하다 후반 35분 다쿠마 아사노와 추가시간 5분 무사시 스즈키가 그물을 출렁여 체면 치레를 했다.    에테보는 첫 경기에서 무려 네 골이나 뽑아내 앞서 피지와의 C조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류승우(레버쿠젠)보다 득점왕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가게 됐다.   나이지리아가 킥오프 시간에 도착할 수 없게 되면 몰수패 가능성도 있어 일본이 첫 경기부터 너무 쉽게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는데 이를 비웃듯 나이지리아가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 어쩌면 전력을 감추기 위해 비행기 헛소동을 피웠던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    지난달 중순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했던 나이지리아는 같은 달 29일 브라질을 향해 떠날 예정이었지만, 비행기 푯값 문제로 세 차례나 출발을 미뤘다. AP통신에 따르면,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이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딱한 처지를 듣고 무료로 전세기를 내줘 간신히 킥오프 시간에 맞춰 도착할 수 있었다. 베스티 탈턴 델타항공 대변인은 “20년 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우승했던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소식을 전해 들었다”면서 “그들을 도울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마나우스에서 또 다른 기적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와일드카드로 주장을 맡은 존 오비 미켈(29·첼시)은 어렵사리 브라질 땅을 밟은 뒤 “멋진 비행이었다. 마나우스에 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 미국에서 제대로 훈련을 했고, 컨디션도 문제없다. 일본전에서 이길 자신 있다”고 큰소리쳤는데 허풍이 아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통산 두번째 ‘도움 해트트릭’···염기훈, 23라운드 K리그 MVP 선정

    통산 두번째 ‘도움 해트트릭’···염기훈, 23라운드 K리그 MVP 선정

    ‘왼발의 달인’인 수원 삼성 주장 염기훈(33)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현대엑스티어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염기훈은 지난달 31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3라운드 제주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대3 승리를 이끌었다”라며 MVP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염기훈이 기록한 도움 해트트릭은 개인 통산 두 번째이며, K리그 클래식 통산 네 번째 기록이다. 23라운드 베스트 11엔 공격수 자일(전남)과 데얀(서울), 미드필더 이상호(수원), 김도혁(인천), 이재성(전북), 염기훈이 선정됐으며 수비수엔 요니치(인천), 김형일(전북), 오스마르, 김치우(이상 서울)가 뽑혔다. 골키퍼는 양형모(수원)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팀은 수원, 베스트 매치는 수원-제주전이 뽑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브라질, 아이티에 7-1 대승

    브라질이 9일 미국 올랜도 시트러스 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쿠티뉴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7-1 대승을 거뒀다. 1승1무(승점4)가 된 브라질은 에콰도르와 2-2로 승부를 가르지 못한 페루와 동률이 됐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섰다.
  • ‘U-18의 메시’ 이승우 잉글랜드 격파 나선다

    “지난해 17세 이하(U-17) 칠레월드컵 이후 동료들과 발을 맞춰 보지 못했는데 좋은 기회가 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가 풀린 지난 1월부터 스페인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의 성인팀 경기를 뛰고 있는 이승우(18)가 정정용(47)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찬 채로 3일 오후 7시 경기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 나선다.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중앙대와 연습 경기를 했는데 이승우가 해트트릭으로 4-3 승리를 견인했다. 이승우는 최전방에서 공을 기다리지 않고 중원까지 내려와 리빌딩해 패스를 뿌려 주거나 공격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정 감독에게 15세 때까지 지도를 받았다. 팀 분위기도 너무 좋고 모든 것이 다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정 감독이 공격적으로 전방에서 압박하며 해결하는 축구를 선호한다”면서 “미드필더에서 뛰었는데 감독님이 뛰라는 곳에서 잘 맞춰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B 성인팀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소감으로는 “아무래도 유소년 단계와는 피지컬이나 전개 속도 등에서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좀 당황했다. 15분 정도 뛰었는데 너무 빨리 지나갔다”면서 “경기 후 버스에서 생각해 봤는데 당황해서 그런지 플레이가 잘 생각나지 않았다”고 특유의 솔직한 입담을 늘어놓았다. 정 감독은 이승우의 거침없는 언행과 관련해 이런저런 말이 많았던 데 대해 “그 때문에 개성이 사라질까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경기장 밖 생활이라든지 교육적인 측면에서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한다. 하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개성을 잃지 말고 경기력으로 풀어내야 한다. 말 잘 듣고 성실한 선수만 원한다면 선수들이 가진 창의력이 떨어진다”고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겼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오후 3시에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2차전을 벌이는데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친선경기가 잉글랜드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성사된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0.02% 기적 만든 ‘아버지 리더십’

    0.02% 기적 만든 ‘아버지 리더십’

    65세 라니에리 감독 조직력 꼴찌팀에 ‘승리 유전자’ 이식베스트 11 전체 몸값 400억원… 메시 이적료의 10분의1 수준 공격수 바디, 공장노동자 이력… 마레즈도 佛 2부리그 출신 ‘0.02%’의 확률이 마치 마법처럼 현실이됐다. 시즌 시작 전만 해도 유력한 강등 후보 중 하나였던 레스터시티가 3일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했다. 도박업체들은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시티의 우승 확률을 5000분의1(0.02%)로 예상했지만 레스터시티는 창단 132년 만에 우승이라는 동화 같은 기적을 일궈 냈다. 우승에는 선수들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5) 감독의 ‘아버지 리더십’도 큰 역할을 했다. ●우승 원동력은 돈 아닌 조직력 입증 레스터시티는 이날 열린 EPL 36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하던 2위 토트넘이 첼시와 2-2로 비기면서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1884년 창단한 레스터시티는 지난 시즌에는 리그 최하위에 머물다가 간신히 14위로 시즌을 마쳤던 강등 후보였다. 선수단 전체 연봉이 800억원으로 4000억원에 이르는 ‘빅클럽’ 첼시의 5분의1에 불과하다. 그랬던 레스터시티의 돌풍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7월 라니에리 감독이 부임하면서부터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성격 좋은 감독을 원했다면 제대로 찾았지만 프리미어 리그에 잔류시켜 줄 감독을 찾는다면 잘못 찾은 것”이라고 혹평했다. 과거 AS로마, 유벤투스, 첼시 등 명문 구단을 이끌고도 우승 한 번 못 해본 데다 내일모레 70세가 되는 감독이 미덥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니에리 감독은 선수들에게 확실한 동기 부여를 하며 ‘승리 유전자’를 이식하기 시작했다. 짜임새 있는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추구하는 ‘언더독’ 전술은 차츰 효과를 발휘했고 오카자키 신지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도 팀에 잘 녹아들었다. 리그 막판까지도 우승이 목표라고 말하기를 주저했던 라니에리 감독은 리그 막판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29)가 경기 도중 퇴장과 출전정지 징계를 받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우승을 지켜냈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동요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능력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특히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자신감을 심어 주며 열정을 불어넣은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 ●英 총리 “놀랍고 가치 있는 우승” 라니에리 감독은 갈수록 돈이 영향력을 키워 가는 프로축구 무대에서 축구는 결국 돈이 아니라 조직력으로 이긴다는 것을 입증해 냈다. 리그 11경기 연속골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디가 12경기 연속골을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리야드 마레즈(25)가 해트트릭을 할 수 있도록 패스를 내준 장면은 레스터시티가 얼마나 팀으로서 강하게 결속해 있는지 보여 준다. 무엇보다 우승을 이끈 주역들은 1년 전만 하더라도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선수들이었다. 바디는 8부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데 생활비를 벌기 위해 오전에는 공장 노동자로 일해야 했다. 마레즈는 프랑스 2부 리그 출신이다. ●3364원 베팅… ‘5000배’ 받아 바디가 레스터시티로 옮길 때 발생한 이적료는 118만 유로, 마레즈는 40만 유로에 불과했다. 주전 선수 11명의 이적료를 합해도 2411만 4000파운드(약 400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손흥민의 이적료(2200만 파운드)와 비슷하고 2015년 스페인 프로축구 리오넬 메시(30)의 이적료 2억 2000만 유로(약 2871억원)의 10분의1 수준이다. 한편 유명 인사들의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놀랍고 가치 있는 우승”이라고 극찬했다. 팝 스타 아델은 “역대 최고의 스토리”라고 말했고 골프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시즌 내내 스릴이 넘쳤다”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영국 매체 미러는 이날 레스터시티의 한 팬이 지난해 8월 온라인으로 2파운드(약 3364원)를 걸어 5000배인 1만 파운드(약 1682만원)를 받게 됐다고 소개했다. 최고액은 20파운드를 건 한 팬으로 약 10만 파운드를 받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하프타임]

    NBA 샌안토니오 2연승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가 20일 텍사스주 AT&T센터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 4승제) 2차전에서 패티 밀스(16점)를 포함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13명 모두 득점하며 멤피스를 94-68로 제압, 2연승을 내달렸다. 동부콘퍼런스 애틀랜타는 주축 선수가 둘이나 빠진 보스턴을 89-72로 따돌리고 역시 2연승을 질주했다. 보스턴은 1쿼터 7점으로 NBA에 공격 제한 시간이 도입된 이후 플레이오프 한 쿼터 최소 득점의 수모를 떠안았다. 아구에로 EPL 통산 100호골 세르히오 아구에로(28·맨체스터 시티)가 20일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찾아 벌인 뉴캐슬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전반 14분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프리킥을 머리에 맞혀 선제골을 뽑았다. 앞선 첼시전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그는 EPL 통산 25번째 100호골을 터뜨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골닷컴은 147경기 만에 100골을 작성한 아구에로가 124경기 만에 세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앨런 시어러(은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짧은 기간에 EPL 100골 고지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팀은 1-1로 비겼다. 애스턴빌라 직원 500여명 해고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애스턴빌라가 전체 직원 1600여명의 3분의1을 웃도는 500여명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데일리 미러 등 현지 매체들이 20일 전했다. 애스턴빌라는 지난해 2700만 파운드(약 439억원)의 적자를 봤는데, 현재 몸집을 유지할 경우 강등이 되는 내년엔 훨씬 더 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데 따른 고육지책이다.
  • 메시 500호골의 키워드 76~90+, 왼발, 호날두와 합이 1039골

    메시 500호골의 키워드 76~90+, 왼발, 호날두와 합이 1039골

    스페인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8)가 18일 개인 통산 500호골을 터뜨렸다. 그는 캄프 누로 불러들인 발렌시아와의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후반 18분 조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그물을 갈랐다. 바르셀로나가 1-2로 지며 충격적인 리그 3연패로 고개 숙이는 바람에 메시 대기록의 의미가 반감됐지만 11년 전인 2005년 5월 17세 소년의 몸으로 알바세테를 상대로 성인 무대 첫 골을 신고한 이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524경기에 출전, 450골을 터뜨렸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107경기에 나서 50골을 넣은 그의 업적이 제대로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영국 BBC는 루이 엔리케 감독이 “다른 은하계에서 온 것 같다”고 말한 메시의 득점 기록들을 찬찬히 되짚었다. 1. 슬로스타터, 막판에 지친 상대를 거꾸러뜨린다 맨먼저, 메시가 500골을 터뜨린 경기 시간대를 분석해보니 확실한 슬로스타터였다. 킥오프 15분 동안 뽑은 골은 50골에 불과했고 16~30분에 79골, 31~45분 사이에 92골을 기록햇다. 전반을 합쳐도 221골밖에 되지 않다. 46~60분 70골을 뽑아낸 메시는 61~75분 79골로 조금 늘린 뒤 76~경기 종료까지 130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2. 왼발 하나만 잘 쓰면 그만 득점에 동원된 신체 부위를 따져보니 그는 왼발로 406골을 뽑아 무려 81%를 차지했다. 오른발을 쓴 건 71골, 머리를 쓴 건 21골이었으며 나머지 방법으로 2골을 넣었다.(나머지 방법이 뭔지 궁금하긴 한데 BBC는 이렇다 할 설명을 하지 않았다) 3. 세트피스보다 오픈 플레이 그가 골을 뽑아낸 상황을 살펴보니 프리킥으로 25골, 페널티킥으로 64골밖에 안 되고 나머지 411골은 오픈 플레이로 이뤄냈다. 거칠게 얘기하면 그가 왼발 슛을 못 쏘게 만들면 경기 흐름을 잘 풀어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 4. 11시즌 중 8시즌이나 40골 이상 뽑았다 2005년 데뷔했는데 2008~09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여덟 시즌 연속 40골 이상 뽑았다. 이번 시즌 42골이어서 가장 많았던 2011~12시즌(82골)에 가까이 가려면 갈길이 멀다. 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세비야가 ‘골 사냥터’였다 그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한 클럽 1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세비야가 나란히 25실점을 기록했고 그 뒤를 레알 마드리드가 21골로 이었다. 6. 라리가에서의 득점이 60%를 넘는다 리그와 대회 별로 따지니 라리가에서 309골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3골, 코파델레이(국왕컵) 39골, 국제 친선경기 27골, 월드컵 예선 15골, 스패니시 슈퍼컵 11골, 월드컵 본선 5골, 클럽월드컵 5골, 코파아메리카 3골, 유러피언슈퍼컵 3골 등이었다. 7. 경기당 득점에서 호날두 앞질렀다 메시는 632경기에서 500골을 뽑아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는 791경기에 나서 539골을 넣었다. 둘이 합쳐 1039골이다. 경기당 골은 메시가 0.79개로 호날두(0.68개)를 앞질렀다. 8. 알베스가 최고의 도우미 그의 득점에 도움을 준 동료 다섯을 고르니 알베스가 42골, 이니에스타가 33골, 사비가 31골, 페드로가 25골, 수아레스가 16골이었다. 9. 해트트릭 이상 기록한 것도 38경기나 된다. 그가 한 골에 그친 것은 184경기였고 멀티 득점을 한 것은 98경기,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33경기, 네 골을 터뜨린 건 4경기, 다섯 골을 넣은 것은 2012년 유럽 챔스리그에서 레버쿠젠(독일)을 7-1로 제압하며 대회 사상 첫 다섯 골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10. 아르헨티나 대표팀보다 바르셀로나에서 뛸 때 나았다 그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었을 때는 경기당 0.47골을 넣었지만 바르셀로나에서 뛸 때는 0.86골로 곱절 가까이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앤디 캐롤 “모스 주심의 PK 판정은 바디 퇴장에 대한 보상 판정”

    앤디 캐롤 “모스 주심의 PK 판정은 바디 퇴장에 대한 보상 판정”

    잉글랜드 축구 심판 조너선 모스가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 모스는 18일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레스터시티-웨스트햄 경기 휘슬을 불었는데 두 팀 모두로부터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항변을 듣고 있다. 웨스트햄 공격수 앤디 캐롤은 후반 추가시간 몸싸움을 벌이던 상대 제프리 슐럽이 페널티 지역에서 넘어졌을 때 모스가 페널티킥 판정을 내린 것은 후반 10분 상대 공격수 제이미 바디를 퇴장시킨 데 대한 ‘일종의 보상 판정’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지난 주말 아스널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캐롤은 “납득이 안 된다. 이번 주를 시작하면서, 또 끝내면서 우리는 억울한 판정에 당했다”면서 “내 말은 잘못된 판정이었다. 그는 경기 내내 그랬다.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아마도 끝도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에 그는 그걸로 갚으려고 했으며 많은 사람도 그렇게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전드 앨런 시어러는 “모스 심판에게 게임은 점점 더 많이 압박받는 상황이 됐다. 그는 이 압박감을 통제하지 못했고 내 생각에 그의 판정에 먹구름이 끼게 했다. 이런 불일치가 마음의 혼란을 불러왔다”고 꼬집었다. 이언 라이트는 “10점을 만점으로 모스에게 점수를 준다면 3점 정도다. 그나마 너그럽게 봐서 그렇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레스터시티의 항변은 더욱 격렬하다. 바디의 퇴장으로 다잡았던 경기를 놓친 것은 물론이고, 그의 결장으로 다음 라운드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11분 대니얼 드링크워터의 패스를 받은 바디가 페널티박스 왼쪽을 돌파하려다가 상대 안젤로 오그본나와 부딪쳐 넘어졌다. 보기에 따라서는 페널티킥이 주어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 모스 주심은 바디가 일부러 넘어졌다고 보고 이날그에게 두 번째 옐로카드를 내민 뒤 곧바로 레드카드를 들어 보였다. 수적 열세에 처하게 된 레스터시티는 급격히 무너져 두 골을 헌납한 뒤 후반 추가시간에 문제의 페널티킥 판정을 얻어내 무승부를 만들었다. 승점 3을 쌓을 기회를 놓치고 승점 1만 더해 2위 토트넘과의 간격을 8로 벌리는 데 그쳤다. 토트넘과의 승점을 10으로 벌렸더라면 19일 새벽 토트넘의 34라운드 결과에 관계 없이 남은 네 경기 중 두 번만 이겨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기에 바디의 퇴장 공백은 결코 작지 않다. 나아가 이날 선제골을 터뜨려 시즌 22골을 만든 바디가 다음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 나설 수 없어 해리 케인(토트넘·22골)과의 득점왕 경쟁에서도 작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경기 후 “심판 판정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바디는 다이빙을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캐롤은 나아가 “심판이 중요한 판정을 내릴 때에는 다른 이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만약에 그렇게 했더라면 웨스트햄은 적어도 리그 4위를 확보해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내 새끼’ 같은 골들

    ‘내 새끼’ 같은 골들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볼프스부르크와 홈 경기가 끝난 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볼을 유니폼 속에 넣은 채 경기장을 걸어가고 있다. 이날 레알은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볼프스부르크에게 3-0으로 이기며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혼자 다 한 호날두… 레알 챔스 4강

    혼자 다 한 호날두… 레알 챔스 4강

    마치 잘 만든 축구 영화를 보는 듯한 극적인 경기였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볼프스부르크(독일)에 3-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하면서 위기에 몰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혼자 세 골을 넣으며 1~2차전 합계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호날두는 전반 15분엔 전방으로 쇄도하며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2분 뒤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차 넣으면서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강한 프리킥은 아니었지만 절묘하게 수비벽 사이를 뚫고 골키퍼 앞에서 한 차례 바운드된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호날두의 이날 해트트릭은 개인 통산 37번째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6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2013~14시즌에 자신이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골 기록(17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6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해트트릭을 많이 하는 게 나쁘지 않죠?”라며 “골은 내 DNA에 들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이날 안방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1-0으로 꺾으며 창단 이래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호날두 해트트릭’ 레알 마드리드, 볼프스부르크 꺾고 챔스 4강 진출

    ‘호날두 해트트릭’ 레알 마드리드, 볼프스부르크 꺾고 챔스 4강 진출

    레알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이날 레알은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볼프스부르크에게 3-0으로 이기며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AP·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래식 새내기 수원FC 역사적 첫 승

    ‘박주영 2골’ 서울, 인천 제압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년차와 새내기 시민구단이 맞붙은 경기에서 새내기가 이겼다. 지난해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승격한 수원FC는 3일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거두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수원FC는 광주FC의 정조국(32)에게 첫 골을 허용했지만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오군지미(28)와 이승현(30)이 연속 골을 넣으며 역전승했다. 수원FC는 세 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고 광주는 세 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배했다. 1승2무가 된 수원FC는 12개 팀 가운데 4위로 올라서며 시즌 초반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광주는 1승1무1패로 6위로 내려앉았다. 다만 정조국이 세 경기에서 네 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 자리를 이어 갔다. 수원FC로서는 외국인 선수들이 빼어난 활약을 펼친 게 원동력이 됐다. 오군지미는 후반 교체 출전한 뒤 후반 37분 김근환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아 그대로 오른발 강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해 이적 후 데뷔전에서 골을 터트렸다. 후반 44분에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시도한 슛이 골대를 맞고 흘러나온 게 역전골로 연결됐다. 한편 FC서울은 지난 2일 안방 경기에서 박주영(30)이 두 골을 넣으며 인천에 3-1로 승리했다. 박주영이 K리그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것은 2007년 3월 18일 수원 삼성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9년 1개월 만이다. 전북은 레오나르도와 이동국의 연속 골로 제주에 2-1로 승리했다. 성남FC는 포항을 1-0으로 제압하며 전북과 함께 2승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팬 얼굴 강타한 호날두 페널티킥 “아픈데 기뻐요”

    팬 얼굴 강타한 호날두 페널티킥 “아픈데 기뻐요”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21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세비야FC와 가진 경기 후반 12분 페널티킥을 차는 모습이다. 레알 마드리는 2-0으로 앞서고 있었으며, 한 골 더 넣으면 승기를 완벽히 굳힐 수 있는 상황이었다. 호흡을 가다듬고 공을 노려보며 달려간 호날두는 그만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크로스바 위로 공을 날렸고, 팬들은 긴 한숨을 내쉬었다. 이때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사건’이 하나 벌어졌다. 생생한 골 장면을 담으려 골대 뒤에서 카메라, 스마트폰을 들고 있던 한 여성 팬이 허공을 가른 그 공에 얼굴을 얻어맞았다. 영국 일간 미러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사라 아르캉이라는 이 캐나다 여성은 호날두의 페널티킥을 맞은 뒤 눈에 멍이 들 정도로 아팠지만, 불쾌하기는커녕 매우 즐거운 추억이었다고 밝혔다. 온타리오주(州) 음악 강사인 아르캉은 당시 가족과 함께 스페인을 방문했고 운 좋게 레알 마드리드 경기 티켓을 구해 직접 관전할 수 있었다. 아르캉은 오히려 “호날두가 자신을 격하게 환영해준 것으로 믿는다”고 들뜬 감정을 드러냈다. 당시 상황은 그녀가 들고 있던 카메라에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날 그녀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호날두가 찬 페널티킥이 골대를 넘어 카메라 아래 무언가를 강타했는데 그게 바로 그녀의 얼굴이었다는 것이다. 해당 영상은 공개 이후 지금까지 조회 수가 65만 회를 넘을 정도로 주목받았다. 이날 두 골을 넣은 호날두는 페널티킥 실축으로 해트트릭은 놓쳤지만, 한 여성 팬의 가슴에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안겨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비야FC에 4-0의 대승을 거뒀다. 사진= 산티아고·AFP=연합뉴스, 온밴드(위), 사라 아르캉/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프타임] 바르사 37경기 연속 무패행진

    FC바르셀로나가 도움 해트트릭에 득점포까지 터뜨린 리오넬 메시의 ‘원맨쇼’를 앞세워 3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 갔다. 바르셀로나는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5~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홈경기서 헤타페를 상대로 메시가 1골 3도움을 기록하고 네이마르가 2골을 터뜨리는 ‘쌍끌이 활약’ 속에 6-0 대승을 거뒀다. 37경기 연속 무패(30승7무)로 스페인 클럽 최다 무패 신기록을 이어 간 바르셀로나는 승점 75를 쌓아 이날 데포르티보를 3-0으로 꺾은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7)와 승점 차를 8로 유지했다.
  • [2016 K리그 미리보기] 양강 구도 경쟁 치열

    오는 12일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은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FC서울의 ‘도전과 응전’의 치열한 양강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K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알토란 같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12개 팀이 겨루는 올 시즌 우승 경쟁의 준비를 마쳤다. 지난 7일 미디어에서 ‘양강’에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하늘 아래 두 챔피언은 없는 법. 둘 중 하나는 무릎을 꿇어야 한다. 지난 시즌 2연패에 성공한 전북은 날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 공격 자원들을 대거 영입했다. 김신욱(28·전 울산)을 비롯해 김보경(27·전 야마가FC), 고무열(26·전 포항), 이종호(24·전 전남), 로페즈(26·전 제주) 등이 최강희호에 새로 장착됐다. 이동국(37), 레오나르도(30), 이재성(24), 최철순(29) 등 지난해 전북의 우승을 이끈 핵심 자원들 역시 올해도 건재하다. 다만 영입파와 기존 선수들 간 얼마나 호흡을 맞추며 시너지 효과를 낼지가 관건이다. 한 가지 고민이 있다면 나름대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김형일, 임종은의 백업 수비 자원이 없다는 것. 최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두 경기를 치르면서 이를 절감했다”고 털어놓았다. 전북의 ‘대항마’를 자처한 FC서울도 오랜만에 지갑을 활짝 열어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35)을 재영입하고 박주영(31), 아드리아노(29)와 함께 K리그 최강급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들 외에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출신의 골키퍼 유현(32),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비형 미드필더 신진호(28), 주세종(26) 등을 영입해 뒷문을 보강했다. K리그를 제패한 2012년에 비해 전력이 더 강해졌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 두 차례의 ACL 경기에서 서울은 부리람(태국), 히로시마(일본)전에서 각각 6-0과 4-1 대승으로 가공할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7골을 맹폭해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한 아드리아노의 발끝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첫 해트트릭… 구자철의 날

    첫 해트트릭… 구자철의 날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구자철은 5일(현지시간) 홈인 WWK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3골을 몰아 넣으며 2015~16시즌 7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4골을 기록 중이던 구자철은 단숨에 시즌 최다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뤘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전반 4분 동료 알렉산더 에스바인의 왼발 슈팅이 골대 상단을 맞고 튕겨 나온 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3분에는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골키퍼를 제치고 날린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후반 12분에는 핀보가손이 크로스를 가슴으로 떨어뜨려 주자 발리슛을 꽂아 넣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원맨쇼’에도 불구하고 3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레버쿠젠과 3-3으로 비기면서 6승8무11패(승점 26)를 기록했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3점이 됐다. 최근 3주 동안 7경기(정규리그 5경기·유로파리그 2경기)를 소화하느라 경기 내내 몸이 무거웠던 게 결국 발목을 잡았다. 경기가 끝난 뒤 구자철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실망했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서 마치 패한 것처럼 느껴졌다”고 아쉬워했다. 현지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구자철에게 9.4점을 줬다. 평점 8.0점 이상 받은 선수는 양 팀 통틀어 구자철이 유일했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가 9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구자철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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