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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단 발표 앞둔 홍명보호 ‘방긋’…‘속도·결정력’ 손흥민 2골, ‘물오른 왼발’ 이강인 연속골

    명단 발표 앞둔 홍명보호 ‘방긋’…‘속도·결정력’ 손흥민 2골, ‘물오른 왼발’ 이강인 연속골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좌우 공격 기둥이 명단 발표를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손흥민(토트넘)은 속도와 결정력으로 두 골을 몰아쳤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물오른 왼발 감각으로 두 경기 연속 득점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리면서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엔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으로 물꼬를 텄는데 올 시즌은 2번째 경기에서 멀티 골로 상쾌하게 출발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이브 비수마의 기습적인 중거리 골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25분 발목을 다친 신입생 도미니크 솔랑케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 조던 픽퍼드를 향해 전력 질주했다. 당황한 픽퍼드가 공을 옆으로 흘린 틈에 손흥민이 득달같이 가로챘고 텅 빈 골대에 밀어 넣었다. 손흥민은 관중을 향해 올 시즌 첫 번째 ‘찰칵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후반 32분엔 속도와 결정력이 동시에 빛났다. 역습 과정에서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페널티아크 근처까지 드리블한 뒤 왼쪽으로 패스했다. 오른발로 공을 잡아 놓은 손흥민은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각도가 좁혀진 상황에서 유일한 득점 경로인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뚫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향한 첫발을 뗐다. 이는 리그 역사상 4명(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궤로, 프랭크 램퍼드, 웨인 루니)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손흥민은 팀에서 가장 압박 능력이 뛰어난 최전방 자원”이라며 “그가 선수 생활을 끝내면 구단의 존경받는 인물로 남을 거라 믿는다”고 치켜세웠다. 이강인도 같은 날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그1 몽펠리에와의 2라운드에서 후반 37분 쐐기 골로 파리 생제르맹의 6-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르아브르 AC와의 개막전에 이어 왼발 한 방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다. 후반 17분 교체 출격한 이강인은 20분 뒤 페널티박스 바깥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로 공을 밀어 골대 오른 구석을 찔렀다. 상대 골키퍼가 가만히 지켜볼 수밖에 없는 날카로운 슈팅이었다. 매끄럽지 못한 감독 선임 절차로 혼란스러운 홍명보호는 근심을 덜게 됐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한다. 신임 사령탑의 철학을 실현할 새 얼굴도 발탁할 예정이지만 좌우 공격수만큼은 손흥민, 이강인으로 고정할 가능성이 높다. 홍 감독은 지난달 2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미 “당장 큰 변화를 주긴 어렵다. 손흥민을 주장으로서 신뢰하겠다”고 밝혔는데 핵심 자원들이 소속팀 활약으로 화답했다.
  • “호날두·메시와 득점 경쟁 가능”…EPL 1호 해트트릭은 역시 홀란

    “호날두·메시와 득점 경쟁 가능”…EPL 1호 해트트릭은 역시 홀란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4)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24~25시즌 1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득점 경쟁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홀란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라운드 입스위치와 홈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첼시와의 개막전 1골 등 두 경기 만에 4골을 터트리면서 득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세 시즌 연속 득점왕을 향한 첫발을 크게 뗀 것이다. 전반 7분 사미 스모딕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맨시티는 사비뉴의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어 키커로 나선 홀란이 5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14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득점으로 역전한 뒤 홀란은 다시 전방으로 쇄도하면서 더브라위너의 긴 패스를 받았다. 골키퍼까지 제친 홀란은 왼발로 가볍게 공을 차 골문 안에 집어넣었다. 맨시티는 4분 동안 세 골을 넣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전에도 홀란은 위협적이었다. 그는 후반 19분에도 더브라위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는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다가 정규시간 종료 2분 전 결실을 이뤘다. 홀란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경합 중 흘러나온 공을 잡아 왼발 터닝슛을 때렸다.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찌르는 정확한 슈팅이었다. 홀란은 두 팔을 번쩍 들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눈 후 벤치로 빠져나갔다. 맨시티 소속으로 101경기 만에 94골을 올린 홀란은 EPL 개인 통산 7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맨시티에서 뛰었던 세르히오 아궤로(12회)다. 홀란은 웨인 루니와 함께 이 부문 공동 7위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홀란의 나이를 생각하면 믿을 수 없는 수치다. 상대한테 엄청난 위협을 주는 선수다. 맨시티에서 몇 년은 더 뛰었으면 좋겠다”며 “오랜만에 아픈 곳 없이 뛰고 있다. 몸과 마음에 걸리는 게 없으니 스스로 더 밀어붙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올해 EPL 역대 최초로 4시즌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5연패를 향한 도전도 2경기 2승 6득점 1실점으로 순조롭게 시작했다. 다만 두 시즌 연속 2위를 차지한 아스널도 같은 날 애스턴 빌라 원정을 2-0으로 승리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 민혁아 봤냐…손흥민 전반 해트트릭급 활약, 후반은 K리그 외인 맹위

    민혁아 봤냐…손흥민 전반 해트트릭급 활약, 후반은 K리그 외인 맹위

    ‘전반은 캡틴 손, 후반은 K리그 외인+정재희’ 6만 3395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1경기는 2년 전처럼 4-3, 토트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반전의 주인공은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의 캡틴인 손흥민이었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팀 K리그는 조현우(골키퍼), 이명재(이상 울산 HD), 박진섭(전북 현대), 박승욱(김천 상무), 최준(FC서울), 이동경(김천), 정호연(광주FC), 양민혁(강원FC), 이승우(전북 ),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울산)가 선발로 출격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골키퍼),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 제이미 돈리, 브레넌 존슨,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로 출발했다. 전반 점유율은 엇비슷했으나 토트넘이 슈팅 14개를 날리며 4개에 그친 팀 K리그를 압도했다. 토트넘은 유효 슈팅도 8개에 3차례나 골망을 흔들었다. 팀 K리그는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13분 포로와 존슨의 슈팅을 조현우가 거푸 막아내며 함성이 쏟아졌다. 조현우의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팀 K리그는 대량 실점을 할 뻔했다. 팀 K리그는 이승우와 양민혁, 이동경 등을 앞세워 역습을 시도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지 쿨링 브레이크 동안 손흥민이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인상을 찌푸린 모습이 전광판에 비쳤다. 이후 토트넘의 공세가 더욱 강화됐다. 토트넘은 더욱 적극적인 슈팅으로 군불을 땠다. 결국 토트넘이 전반 29분 선제골을 낚았다. 손흥민의 슈팅이 출발점이었다. 박스 안을 파고든 손흥민이 수비 사이로 오른발 슛을 했다. 조현우의 선방에 막혀 앞으로 흐른 공을 쿨루셉스키가 따내 기어코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8분 손흥민은 ‘손흥민 존’에서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번에는 조현우가 손 쓸 틈이 없었다. 이어진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에 상암벌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2분 쿨루셉스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를 뚫고 들어가 조현우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고, 왼발로 여지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은 K리그의 영건 양민혁의 활약 여부도 관심이었다. 최근 토트넘과 계약을 맺은 양민혁은 내년 1월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 입을 예정이다. 양민혁은 왼쪽 날개로 나섰다. 전반 21분 유려한 회전으로 로얄의 압박을 풀어내 탄성을 자아낸 양민혁은 2분 뒤 이동경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크로스바 위로 살짝 뜨고 말았다. 양민혁은 또 오른쪽 날개로 나선 2006년생 동갑내기 윤도영에게도 위협적인 패스를 뿌려 인상을 남겼다. 이동경도 중거리 슈팅 기회를 잡아 날카로움을 뽐냈으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의 하프타임 공연을 징검다리로 이어진 후반전은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팀 K리그는 세징야(대구FC), 일류첸코(FC서울), 완델손, 오베르단(이상 포항), 안데르손(수원FC) 등 외국 선수를 대거 투입하는 등 11명 전원을 교체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국내 선수로는 황인재(골키퍼)와 정재희(이상 포항), 황문기(강원)이 나섰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과 올리버 스킵, 브랜던 오스틴(골키퍼) 3명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5분 매디슨의 코너킥에 이은 토트넘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며 토트넘 분위기가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안데르손의 패스와 역시 후반 투입된 정재희(포항)의 오른쪽 측면 돌파가 팀 K리그를 일으켜 세웠다. 곧바로 역습을 시도한 팀 K리그는 일류첸코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7분 재차 이어진 역습 과정에서 안데르손의 대각 패스를 받아 박스 오른쪽 공간을 파고든 정재희가 오른발로 날린 대각 슈팅이 오스틴 손에 맞고 흐르자 일류첸코가 달려들어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일류첸코는 2분 뒤 정재희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재차 골망을 흔들며 상암벌을 후끈 달궜다. 후반 17분 토트넘은 손흥민와 쿨루셉스키를 비롯해 7명을 대거 교체했다. 티모 베르너와 이브 비수마, 제드 스펜스, 윌 랭크셔 등이 대신 투입됐다. 손흥민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벤치로 벗어났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베르너의 크로스를 랭크셔가 골문으로 돌려 놓으며 팀 K리그의 기세를 눌렀다. 랭크셔는 3분 뒤 골문을 살짝 비껴가는 슈팅으로 날카로움을 뽐냈다. 이후 토트넘은 로얄 대신 라두 드라구신을 투입했다. 후반 29분 황인재의 골킥을 그대로 이어받은 정재희가 오스틴과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선방에 땅을 쳤다. 후반 35분 세징야의 코너킥 상황에서는 오스틴이 펀칭으로 걷어낸 공을 페널티 아크 뒤에 도사리고 있던 오베르단이 중거리 리바운드 슈팅으로 골문에 꽂아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오베르단은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오마주하며 득점의 기쁨을 만끽했다.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일류첸코가 후반 43분 드라구신의 실수를 틈타 문전에서 왼발 발리를 때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슈팅이 지워지긴 했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정재희가 다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또 골문을 비껴가 동점 기회를 놓쳤다. 이날 정재희는 오른쪽 측면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보였으나 골 결정력이 살짝 아쉬웠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매디슨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경기 뒤 기자화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다소 냉정하게 “중요한 건 우리의 경기였다. 그래서 상대 선수에게 많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양민혁이 K리그1 전반기에 좋은 활약을 했다. 후반기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지금 소속팀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며 “양민혁의 기용 계획은 팀에 합류한 뒤 충분히 이야기할 시간이 있다. 전반기만큼 혹은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팀에 합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양민혁은 “(골이 안 들어가) 많이 아쉬웠다. 형들도 그게 들어갔어야 했다고 많이 말씀하셨다”고 안타까워 했다. 미래의 동료들에 대해서는“확실히 다르다고 느꼈다. 내가 아직은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흥민이 형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나도 빨리 그 정도 레벨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성장을 다짐했다. 손흥민은 방송 인터뷰에서 “무더운 날씨 등 환경이 100% 좋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두 팀 모두 팬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부족한 면도 있었다. 그래도 팀이 승리도 하고 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새달 3일 같은 장소에서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갖는 손흥민은 “김민재와는 대표팀에서 항상 같이 뛰었는데, 이렇게 상대 팀으로 뛰는 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정말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 ‘논란’ 야고 이적에도 엇갈린 희비…강원엔 ‘최연소 멀티 골’ 양민혁이 있었다

    ‘논란’ 야고 이적에도 엇갈린 희비…강원엔 ‘최연소 멀티 골’ 양민혁이 있었다

    공격수 야고 카리엘로(25)를 사이에 두고 에이전트 관련 논쟁을 벌였던 프로축구 강원FC와 울산 HD의 희비가 엇갈렸다. “신뢰가 깨졌다”며 야고를 떠나보낸 강원에는 K리그1 최연소 멀티 골 기록을 세운 양민혁(18)이 있었다. 강원 고등학생 선수의 상승세에 한계가 보이지 않는다. 양민혁은 21일 기준 K리그1 2024시즌 7골로 이상헌(8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다. 전날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두 골을 넣으면서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최연소 멀티 골 기록을 세웠다. 양민혁은 이미 지난 3월 10일 2라운드 광주FC전에서 리그 최연소 득점(17세 11개월 4일)의 역사를 세운 바 있다. 양민혁의 발끝은 매서웠다.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이기혁의 코너킥을 이어받은 이상헌이 중앙으로 패스했다. 이어 유인수가 공을 흘려보냈고 양민혁이 곧바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찌르는 중거리 슛이었다. 이어 양민혁은 후반 20분에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황문기의 크로스를 가볍게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양민혁은 경기를 마치고 “마지막에 추가 골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멀티 골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번엔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에 앞장서겠다”며 “올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하겠다. 방학 동안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강원은 야고의 대체자로 지난 10일 영입한 프란코 코바체비치까지 골맛을 봤다. 이적 후 처음 선발 출전한 코바체비치는 전반 27분 유인수의 패스를 받아 데뷔 골을 넣었다. 강원은 상대 자책골까지 묶어 4-0 완승했고 승점 41점에 오르면서 2위 울산을 1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울산은 같은 날 전북 현대를 상대로 야고를 처음 K리그1에 출전시켰으나 0-2 패배했다. 지난달까지 임대 계약으로 야고를 데리고 있었던 강원은 울산이 공식 에이전트를 우회해 야고에게 접촉했고 이 과정에서 잔류하겠다던 야고가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영입전에서 물러났다. 지난 9일 야고를 합류시킨 울산은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코리안컵 8강에서 처음 야고 카드를 꺼냈다. 이어 전북 원정에서도 후반 시작과 함께 신입생을 교체 투입했다. 야고는 최전방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와 호흡을 맞췄으나 슈팅 1개에 그쳤다. 후반 11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는데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산은 티아고 오로보와 안드리고 아라우주에게 연속 골을 허용한 뒤 무너졌다. 울산은 홍명보 전 감독의 이탈이 확정된 뒤 1승2패로 흔들리고 있다. 이경수 울산 감독대행은 야고와 주민규의 호흡에 대해 “처음이라 공을 뺏기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월드컵의 ‘마법사’ 음바페, 유로에선 “매직 없어”

    월드컵의 ‘마법사’ 음바페, 유로에선 “매직 없어”

    축구 월드컵의 ‘마법사’ 킬리안 음바페(25)가 기대를 모았던 유로 2024에서는 제대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물러났다. 음바페는 “내 야망은 유럽 챔피언이 되는 것이지만 실패했다”라고 말했다. 음바페가 주장을 맡은 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준결승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음바페는 오스트리아와의 조별리그에서 부러진 코뼈를 보호하기 위해 그동안 착용했던 마스크도 벗고 출전했지만 도움 1개를 기록했을 뿐이다. 음바페가 지난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 그의 계약금은 BBC에 따르면 시즌당 1500만 유로(225억원)에 계약 보너스 1억 5000만 유로(2254억원)에 이른다. 몸값에 맞게 PSG에서 뛰던 7시즌 308경기에서 256골을 넣었다. 리그앙 올해의 선수로 내리 5번 선정된 그는 10대이던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프랑스가 준우승한 2022년 월드컵에서 음바페는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포함해 8골을 기록했다. 두 번의 월드컵에서 12골을 작성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유독 유로 대회에서 수수께끼같이 마법이 나오지 않고 있다. 2020년과 2024 유로 대회에서 페널티킥 1골을 기록했을 뿐 필드골은 없다. 월드컵 14경기에서 90분당 1.11개의 골과 도움을 기록한 반면 유로 9경기에 0.32개에 머물고 있다고 BBC가 분석했다. 그가 유로 대회에 처음 등장한 2020년 스위스와 16강전에서 3-3으로 비긴 이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선 음바페의 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짐을 쌌다.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폴란드와 경기에서 음바페는 페널티킥으로 유로 대회 첫 골을 넣었을 뿐이다. 이번 6경기에서 유효슈팅을 9개 날렸지만 기회를 창출한 것은 3번뿐이었다. 그나마 이날 스페인과 4강전 전반 8분에서 무아니가 헤더로 선제골을 넣은 도움이 최고의 플레이였다. 이와 관련, 프랑스 축구 전문가 쥘리앙 로랑은 “음바페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가장 중요한 시기 프랑스는 매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코뼈 부상 때문에 좌절했느냐’는 질문에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라”라며 “나는 좋지 않았고, 우리는 좋지 않고 집에 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좀 쉬는 것이 나에게 이로울 것 같다”라며 “새로운 동네에서 새로운 감독과 함께 매우 강해져 돌아오겠다”라고 말했다.
  • 대전 황선홍호의 역습…중원 마사-수비 김문환-공격 천성훈 영입 퍼즐 완성

    대전 황선홍호의 역습…중원 마사-수비 김문환-공격 천성훈 영입 퍼즐 완성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으로 승격한 2022시즌에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이시다 마사토시(29)를 전격 복귀시켰다. 강등권 탈출을 꿈꾸는 황선홍 대전 감독은 수비수 김문환과 공격수 천성훈에 마사를 더해 영입 퍼즐을 완성했다. 대전은 27일 일본 J리그1 주빌로 이와타에서 미드필더 마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K리그1 11위(승점 18점)로 강등 위기에 몰려있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갔던 마사를 5개월 만에 불러들인 것이다. 2019년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소속으로 한국 무대에 데뷔한 마사는 2년 뒤 강원FC로 이적하면서 K리그1에 입성했다. 이어 임대 선수 신분으로 2부 대전에 합류해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공헌했다. 특히 2021년 10월 안산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후 “승격 인생 걸고 한다”는 인터뷰로 화제가 됐다. 대전은 2022시즌 완전 영입한 마사의 34경기 10골 5도움 활약을 앞세워 8년 만의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지난해 K리그1 25경기 6골 3도움을 올린 마사는 계약 만료와 함께 J리그로 떠났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4경기 출전에 그쳤다. 대전은 “위기 극복을 위해 마사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다”고 밝혔다.마사는 “개인적인 욕심으로 팀을 떠나 미안했다. 이제는 오직 팀을 잔류시키고 더 큰 무대에 진출시키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전날 입국한 마사는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황 감독과 처음 만났다. 2021년에는 직전 시즌 대전 지휘봉을 잡았던 황 감독과 9개월 차이로 합류 시점이 엇갈린 바 있다. 지난 21일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천성훈을 데려온 대전은 다음 날 열린 광주FC와의 홈 경기에서 천성훈이 골을 터트리며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김문환도 카타르 리그에서 복귀해 출격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리그 12개 팀 중 가장 적은 팀 득점(18골)에 허덕이고 있는 대전은 마사를 통해 공격의 혈을 뚫을 전망이다. 한편 광주전에서 발목을 다친 레안드로 히베이루는 당분간 복귀가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대전을 떠났다.
  • 아깝다 도움 해트트릭…K리그1 17라운드 MVP, 이승우도 야고도 아닌 이상헌

    아깝다 도움 해트트릭…K리그1 17라운드 MVP, 이승우도 야고도 아닌 이상헌

    프로축구 강원FC 돌풍의 핵심 이상헌이 팀 동료 야고 카리엘로를 제치고 K리그1 17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3경기 연속 골을 넣은 이승우(수원FC)의 상승세를 꺾은 뒤 팀 승리와 개인 수상의 영광을 모두 누렸다. 프로축구연맹은 18일 K리그1 2024 17라운드 MVP로 이상헌을 뽑았다고 밝혔다. 이상헌은 지난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면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8골로 득점 5위에 오른 이상헌은 이날 도움 본능을 뽐냈다. 이상헌은 후반 10분 동점을 허용하자마자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공을 따냈다. 이어 야고 카리엘로가 이상헌의 발 맞고 흐른 공을 잡아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상헌은 후반 20분에도 전방으로 뛰어가는 양민혁에게 스루패스하면서 팀의 3번째 골을 도왔다. 선제골도 이상헌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12분 야고에게 공을 받은 이상헌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유인수에게 패스했다. 유인수는 상대 최규백을 따돌리고 오른발로 득점했다. 다만 유인수의 공 터치가 3번을 넘어가면서 이상헌의 도움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이날 이승우도 안데르손 올리베이라의 패스를 받아 시즌 9호 골을 터트렸으나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8골 2도움)를 달성한 이상헌에게 밀렸다.17라운드 최고의 팀 역시 강원이었다. 이승우의 골 폭풍으로 연승을 달리던 수원FC를 제압한 강원은 5연승을 달리며 승점 31점(9승4무4패)으로 리그 2위에 올랐다. 선두 울산 HD(32점)와는 불과 1점 차다. 실점(27골)은 전북 현대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많지만 탄탄한 공격을 바탕으로 팀 득점 2위(32골)에 올랐다. 최고의 경기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였다. 김두현 신임 감독의 첫 승에 도전한 전북은 문선민이 전반 8분과 후반 25분 연속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인천도 후반 31분 김도혁, 후반 45분 김성민이 득점으로 응수하면서 2-2 무승부로 끝났다. 강원은 이상헌을 비롯해 유인수, 양민혁 등 3명의 17라운드 베스트11을 배출했다. 그 외 공격수에는 엄지성(광주FC), 일류첸코(FC서울), 미드필더에는 문선민, 벨톨라(대구FC)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는 고명석, 황재원(이상 대구)과 허율, 골키퍼는 김경민(이상 광주)이 선정됐다.
  • “나 34살” 늦깎이 국대의 활약…눈물나는 주민규 헌정곡, 뭐길래

    “나 34살” 늦깎이 국대의 활약…눈물나는 주민규 헌정곡, 뭐길래

    ‘김도훈호’ 한국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특히 34세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단 주민규(울산)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중계사 쿠팡플레이가 주민규 사진과 함께 내보낸 배경음악이 화제다. 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7대 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6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오는 9월 시작하는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주민규는 A매치 데뷔골에 도움 3개를 곁들이는 만점 활약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경기에서 나온 두 번째 골은 주민규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전반 20분 김진수(전북)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의 주민규가 타점 높은 헤더로 받아 골대를 갈랐다.2021년과 2023년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하고도 대표팀에 좀처럼 뽑히지 못했던 주민규는 1950년 홍콩과의 평가전에서 만 39세의 나이로 득점한 고 김용식 선생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A매치 데뷔골을 넣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주민규는 후반에도 연이은 어시스트를 하며 도움 해트트릭(1경기 3도움)을 달성했다. 월드컵 예선 온라인 중계를 맡은 쿠팡플레이도 주민규의 활약에 주목했다. 쿠팡플레이는 경기가 끝난 뒤 명장면과 함께 노래를 선정해 틀고 있는데, 이날 배경음악(BGM)은 가수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였다. 화면 하단에는 주민규 사진과 “나 서른 네 살이에요 오케이?”라는 말풍선을 달기도 했다. 축구팬들 사이에서 이 배경음악은 관심을 모았고, “센스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팬들은 소셜미디어(SNS)에 해당 화면을 공유하며 “쿠팡플레이 선곡 대박이다”, “엔딩송 맛집이다”, “민규 나이로 놀리지 말라구요” 등의 글을 올렸다.쿠팡플레이의 경기 뒤 배경음악이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3월 열린 예선 4차전 경기 종료 뒤에는 명장면과 함께 가수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배경음악으로 내보냈다. 특히 지난 아시안컵에서 갈등을 빚은 손흥민과 이강인이 골을 합작한 장면에 맞춰 곡의 하이라이트 가사인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가 나오게 하면서 이들이 포옹하는 순간을 더욱 애틋하게 만들었다. 3차전 태국과의 맞대결에서 무승부가 나왔을 때는 가수 긱스의 ‘답답해’를 선정해 축구팬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했다.
  • 주민규 1골 3AS+이강인·손흥민 멀티 골 합창+배준호·황희찬까지 득점 폭풍…한국, 월드컵 최종 예선 조 1위 진출 확정

    주민규 1골 3AS+이강인·손흥민 멀티 골 합창+배준호·황희찬까지 득점 폭풍…한국, 월드컵 최종 예선 조 1위 진출 확정

    넉 달 가까이 정식 사령탑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 축구가 싱가포르 원정에서 득점쇼를 펼치며 대승을 거둬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3차 예선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주민규(울산 HD)가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고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손흥민(토트넘)이 멀티 골을 합창하고 배준호(스토크시티)가 A매치 데뷔골,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마무리 득점까지 보태 싱가포르를 7-0으로 무릎 꿇렸다. 조별리그에서 2연승 하며 4승1무를 기록한 한국은 승점 13점을 쌓아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하며 3차 예선 진출을 결정지었다. 한국은 싱가포르와의 역대 전적에서 23승3무2패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중국 선양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중국과 태국이 1-1로 비겼다. 중국은 2승2무1패(8점)를 기록하며 조 2위를 유지했다. 태국은 1승2무1패(5점)으로 3위. 싱가포르는 1무4패로 3차 예선 진출이 좌절됐다. 곧바로 귀국길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차 예선 최종 6차전을 치른다.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3차 예선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각조 1, 2위 6개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 4위 6개 팀은 아시아 및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벌여 2.5장 남은 본선행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지난해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55위 싱가포르와의 1차전에서 5-0으로 대승했던 23위 한국은 사령탑이 두 차례 바뀌고 선발 출전 명단도 대거 바뀌었으나 전반 9분 일찌감치 이강인의 선제골이 터지며 그리 어렵지 않게 승리를 낚았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의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대거 물갈이된 수비 라인도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6월 소집 명단에 무려 7명이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는데, 이날 선발 명단에도 기존 명단과는 크게 달랐다. 주민규를 최전방에 세운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을 2선에 배치하고 황인범(즈베즈다)과 정우영(알칼리즈)이 뒤를 받쳤다. 여기에 김진수(전북 현대), 황재원(대구FC)이 좌·우 풀백으로, 권경원(수원FC)와 조유민(샤르자)이 센터백으로 나섰다. 조현우(울산)가 골문을 지켰다. 1차전 선발 명단과 비교하면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을 제외하고 7명이나 바뀌었다. 이미 2차 예선 탈락이 확정되어 잃을 게 없던 싱가포르는 수비적으로 나서지 않고 전방 압박을 하며 한국에 맞섰다. 전반 4분 손흥민의 코너킥에 이은 조유민의 헤더로 포문을 연 한국은 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상대 기세를 눌렀다. 손흥민이 박스 왼쪽 공간을 파고들며 오른발로 감아 찬 슛을 상대 골키퍼가 쳐냈고, 반대편에서 공을 살려낸 주민규가 박스 오른쪽 모서리에 있는 이강인에게 연결했다. 이강인은 속임 동작으로 수비를 떨쳐내며 슈팅 공간을 마련한 뒤 오른발로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한국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싱가포르의 공세는 누그러지지 않았다. 전반 12분 하미 시아힌의 날카로운 헤더를 조현우가 간신히 쳐내기도 했다. 4분 뒤 리이한 스튜어트의 헤더가 나왔으나 골대 위로 떴다. 전반 20분 주민규의 A매치 1호 골이 나왔다. 김진수가 상대 왼쪽 진영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에서 펄쩍 뛰어올라 헤더로 골문 구석에 찔러 넣었다. 지난 3월 태국과의 3차전에서 34세의 나이에 A매치에 늦깎이 데뷔한 주민규의 3번째 출격에 감격의 데뷔골을 낚았다. 한국은 손흥민-김진수의 왼쪽 측면에서 보다 활발하게 공격이 이뤄졌으나 골을 보태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전반 슈팅 수에서는 7-7로 같았다. 후반 들어 싱가포르는 전방 압박 강도를 다시 끌어올렸다. 플레이도 거칠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3분 사이 세 골을 뿜어내며 싱가포르의 기세를 다시 눌렀다. 후반 8분 주민규가 하프라인에서 뿌린 패스를 왼쪽 측면에서 잡은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 쪽으로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1분 뒤 주민규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1분에는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박스로 파고든 손흥민이 다시 오른발로 싱가포르 골문을 열어젖혔다. 손흥민은 2차 예선에서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A매치 50골까지 2골을 남겨 놨다. 개인 기량으로 싱가포르를 압도하기 시작한 한국은 주민규와 이강인, 이재성, 황재원을 차례차례 빼고 황희찬과 엄원상(울산), 배준호, 박승욱(김천 상무)를 투입했다. 배준호는 함께 A매치 신고식을 치른 박승욱의 패스를 받아 후반 34분 데뷔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이 2분 뒤 조유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망을 가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싱가포르는 경기 막판 체력이 방전되며 주저 앉았다.
  • 레버쿠젠 무패 행진 51경기서 마감…유로파리그 결승 0-3 패배

    레버쿠젠 무패 행진 51경기서 마감…유로파리그 결승 0-3 패배

    레버쿠젠의 무패 행진 드라마가 막을 내렸다. 언젠가는 끝날 수밖에 없는 드라마였다곤 하지만, 드라마 주인공들로선 하필이면 무패 기록이 깨진 경기가 유로파리그 결승전이라는 게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초로 무패 우승을 달성하는 등 51경기(42승 9무)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레버쿠젠이 361일만에 패배했다. 레버쿠젠은 23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0-3으로 졌다. 아탈란타 공격수 아데몰라 루크먼은 해트트릭으로 레버쿠젠의 꿈을 꺾어버렸다. 1962~63시즌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에서 정상에 오른 뒤로 우승과 인연이 없던 아탈란타는 각종 대회(2부 리그 제외)를 통틀어 61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 경험도 없는 아탈란타는 첫 유럽대항전 도전에 정상까지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52경기 만에 지는 게 정상은 아니다. 이례적인 일이었고, 우리는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면서도 “패배가 어색하고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우리의 날이 아니었다. 슬픈 밤이다.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져서 속상하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은 이제 26일 열리는 독일축구협회(DFB)-포칼 결승에서 카이저슬라우테른을 상대로 ‘더블’(2관왕)에 도전한다. 알론소 감독은 “무패는 멈췄지만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다음 결과에 도전해야 한다. 다시 온 힘을 쏟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시즌 4번째 해트트릭’ 호날두, 39세에 득점왕 예약…리그 최다 골 기록도 눈앞에

    ‘시즌 4번째 해트트릭’ 호날두, 39세에 득점왕 예약…리그 최다 골 기록도 눈앞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에서 시즌 4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사실상 득점왕을 예약한 가운데 리그 최다 골 기록까지 갈아치울 기세다. 알 나스르는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경기장에서 2023~24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30라운드 알 웨흐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혼자 3골을 몰아넣은 호날두를 비롯해 오타비우,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알 파틸의 득점을 묶어 완승을 뒀다. 호날두는 한 달 만에 또 해트트릭을 터트리면서 리그 27경기 32호 골을 기록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와 사우디 킹스컵 등 이번 시즌 공식 대회 기록은 40경기 41골에 달한다. 4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2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23골·알 힐랄)와 9골 차로 벌린 호날두는 득점왕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 리그 역사까지 새로 쓸 전망이다. 사우디 리그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은 2018~19시즌 압데라자크 함달라흐의 34골인데 호날두가 3골만 더하면 이를 넘어서게 된다.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호날두는 전반 5분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알 웨흐다 골키퍼가 낮게 걷어낸 킥을 잡은 호날두는 오른발로 텅 빈 골대에 공을 밀어 넣었다. 7분 뒤에는 역습 상황에서 왼 측면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가 올린 크로스를 장기인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7분 사디오 마네의 스루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왼발로 3번째 골을 완성했다. 각도가 없었지만 골키퍼 머리 위를 노려 골망을 갈랐다. 오른발, 머리, 왼발로 골을 넣으면서 ‘퍼펙트 해트트릭’을 달성하기도 했다. 다만 리그 우승은 묘연하다. 2위 알 나스르(승점 74점)는 7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높이고 있으나 1위 알 힐랄(83점)과 9점 차까지 벌어졌다. 알 힐랄도 29경기 연속 무패(27승2무) 행진을 달리고 있어서 역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9일 슈퍼컵 준결승에서는 알 힐랄에 1-2로 패배한 알나스르는 다음 달 1일 사우디 킹컵 결승전에서 설욕전에 나선다.
  • 이동경 입대 공백 울산 웃게 한 신인 최강민의 역전 결승 데뷔골

    이동경 입대 공백 울산 웃게 한 신인 최강민의 역전 결승 데뷔골

    이동경의 입대 공백을 뼈저리게 느낄 뻔한 프로축구 울산 HD가 2002년생 신인 최강민의 데뷔골에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울산은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4 K리그1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 터진 최강민의 결승 골에 힘입어 대구FC에 2-1로 역전승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6승2무1패로 승점 20점을 쌓은 울산은 이날 정재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강원FC를 4-2로 제압한 포항 스틸러스(6승3무1패)에 승점 1점 차 2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김천 상무(6승2무2패)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김천을 3위로 밀어냈다. 울산은 포항, 김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박창현 감독 부임 이후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친 대구는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을 포함해 1승5무4패(8점)를 기록,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한 광주FC(3승6패)에 최하위로 떨어졌다. 지난 주말 제주 전까지 맹활약하며 3연승을 이끌던 이동경의 입대한 울산은 이날 마틴 아담을 원톱으로 세우고 김민우, 강윤구, 이청용을 2선에 배치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박용희를 앞세워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던 대구가 선제골을 낚았다.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투입된 크로스가 울산 수비 머리를 스치고 흐르자 박용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의 리드는 길게 가지 않았다. 9분 뒤 울산 강윤구가 깜짝 동점 골을 뽑아냈다.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헤더로 돌려놓은 게 대구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강윤구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에사카 아타루, 12분 엄원상, 32분 주민규와 최강민을 차례로 투입하며 기회를 엿봤고, 연승 고리는 최강민이 이었다. 후반 37분 설영우가 오른쪽 측면에 깔아 찬 크로스가 대구 수비와 주민규의 쇄도를 사이를 관통하며 골 지역 왼쪽에 있던 최강민까지 연결됐고, 최강민은 침착하게 가까운 골대를 향해 오른발 슈팅을 꽂아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최강민의 K리그 데뷔 골. 울산은 잠그기에 들어갔고, 대구는 막판 총공세를 벌였으나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에드가의 헤더가 살짝 빗나가고, 홍철의 직접 프리킥이 불발되며 땅을 쳤다.
  • 전반에 몰아치는 울산, 후반 극장 펼치는 포항…올 시즌 강팀은 다득점한다?

    전반에 몰아치는 울산, 후반 극장 펼치는 포항…올 시즌 강팀은 다득점한다?

    K리그1 3연패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울산 HD는 전반에 가장 많은 골을 몰아넣었고, 포항 스틸러스는 경기 종료에 가까울수록 득점 집중력을 발휘했다. 두 팀은 강원FC와 함께 팀 평균 득점을 끌어올리며 2024시즌 초반을 주도하고 있다. 23일 현재 2024 K리그1 8라운드까지 가장 많은 팀 득점을 올린 팀은 3위 울산(16골)이다. 이어 4위 강원(15골), 1위 포항·2위 김천 상무(이상 13골) 순이다. 울산은 지난해 경기당 평균 1.66골에서 올 시즌 2.3골, 포항은 1.39골에서 1.6골로 공격력을 끌어올렸고 강원도 0.79골에서 1.9골까지 반등하면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팀마다 특징은 다르다. 울산은 FC서울과 함께 리그에서 전반에 가장 많은 9골을 넣었다. 교체 선수 득점이 1골에 불과할 정도로 주전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 득점도 지난 6일 수원FC와의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2분 투입된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의 마수걸이 골이었다. 울산은 페널티킥, 프리킥 등 없이 필드골로만 득점했고 페널티박스 밖 중거리 득점도 4골(이동경 2골, 김지현·에사카 아타루 각 1골)로 12개 구단 중 가장 많았다.포항은 후반에만 11골을 몰아쳤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에 5골을 넣었는데 이달 7일 대전하나시티즌전, 지난달 30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17일 광주FC전 등에서 극장 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추가시간에만 4골을 넣은 정재희가 포항의 이례적인 기록을 주도하고 있다. 또 포항은 교체 선수가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인 7골을 넣었다. 박태하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 강원은 전반 7골, 후반 8골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개인 득점 순위 1위 이상헌(7골)이 매 경기 선발 출격해 공격을 이끌고 있는데 강원의 득점도 모두 선발 출전한 선수가 기록했다. 2라운드 광주전에서 역대 K리그1 최연소 득점한 2006년생 양민혁도 힘을 보태고 있다. 야고 카리엘로도 지난 2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1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강원의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전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2골을 넣은 야고는 후반에 오른발로 득점하며 강원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야고는 8라운드 최우수선수(MVP), 강원은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반면 부진한 성적으로 최원권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대구FC는 지난 시즌 경기당 1.11골에서 올해 0.6골로 득점력이 감소했다. 팀 득점(5골) 리그 꼴찌로, 팀 순위도 10위까지 추락했다. 이에 이날 후임으로 박창현 홍익대 감독을 선임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리그 꼴찌 대전도 공격 부진으로 1년 만에 1.47골에서 0.8골까지 떨어졌다.
  • 올해 첫 K리그1 해트트릭 주인공은 야고…강원 4-1로 인천 격침하고 4위 점프

    올해 첫 K리그1 해트트릭 주인공은 야고…강원 4-1로 인천 격침하고 4위 점프

    프로축구 강원FC가 2024시즌 K리그1 첫 해트트릭을 작성한 브라질 공격수 야고의 활약을 앞세워 4위로 뛰어올랐다. 강원은 21일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2024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야고의 3골에 황문기의 2도움을 얹어 4-1로 이겼다.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작성하며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의 고공 행진을 한 강원은 승점 12점(3승3무2패)을 쌓아 공동 7위에서 4위가 됐다. 수원FC(3승3무2패)와 승점이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수원FC를 5위로 밀어냈다. 반면 인천은 3경기(1무2패) 연속 무승으로 9위(2승3무3패·9점)에 머물렀다. 강원은 전반에 4차례 슈팅을 날려 3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했는데 유효 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되는 놀라운 골 결정력을 뽐냈다. 강원은 전반 19분 왼쪽 후방에서 윤석영이 투입한 롱패스를 받은 야고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터닝 슛을 날려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6경기 만에 시즌 1호 골을 기록한 야고는 발끝을 주체하지 못했다. 전반 46분 2006년생 양민혁이 인천 수비수 오반석의 패스를 가로챈 뒤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크로스를 내주자 야고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2분 뒤에는 양민혁의 재치 있는 발뒤꿈치 패스를 받은 황문기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김이석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연결해 순식간에 3골 차를 만들었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 유스 출신’ 음포쿠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으나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강원이 후반 8분 오른쪽 측면 파고든 황문기의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정면에 있던 야고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인천을 주저앉혔다. 이로써 야고는 이번 시즌 K리그1의 첫 번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시즌 후반 강원에 합류해 11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야고는 이번 시즌 맹활약을 예감케 했다.인천은 후반 34분 제르소의 침투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만회 골을 넣어 영패를 모면했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최원권 감독의 자진사퇴로 정선호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대구FC와 ‘꼴찌’ 대전하나시티즌이 헛심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하며 7점(1승4무3패)을 쌓은 대구는 한 경기 덜 치른 광주FC(6점·2승5패)를 11위로 밀어내고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대전은 최근 2연패를 끊어냈지만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허덕이며 1승3무4패를 기록,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광주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밀렸다.
  • 박용우와 울산, ACL 결승서 만날 조짐… 알아인, ACL 4강 1차전 승리

    박용우와 울산, ACL 결승서 만날 조짐… 알아인, ACL 4강 1차전 승리

    국가대표 출신 박용우(알아인)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서 친정 울산 HD와 만날 가능성을 키웠다. 알아인은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ACL 서아시아 4강 1차전 알힐랄(사우디아라바아)과의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어 4-2로 완승했다. 알아인은 전북 현대에 져 준우승했던 2016년 이후 8년 만의 대회 결승 진출이 가까워졌다. 2차전은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다. 알아인-알힐랄전의 승자는 울산-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의 동아시아 4강전 승자와 대회 우승을 다툰다. 전날 울산은 안방 1차전에서 이동경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알아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나스르(사우디)와의 8강전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던 공격수 수피앙 라히미가 이날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7골로 대회 득점 선두다. 전반 6분 박스 오른쪽 공간을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을 찔러 선제골을 낚은 라히미는 20분 뒤 역시 뒷공간 침투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성공했다. 알아인은 전반 38분에도 에릭이 페널티킥을 따냈고, 라히미가 키커로 나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3-0으로 앞서 후반을 맞은 알아인은 후반 4분 알힐랄의 마우콩 시우바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으나 7분 뒤 페널티킥으로 다시 간격을 벌렸다. 이번에는 라히미가 칼리두 쿨리발리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따냈고 카쿠가 키커로 나섰다. 알아인은 후반 3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살림 알다우사리에게 한 골을 더 내줬으나 더 이상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용우는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알다우사리에게 밀려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는 했다. 지난해 여름까지 울산의 주축 미드필더로 뛴 박용우는 국가대표로도 발탁되어 올해 초 아시안컵을 소화했다.
  • 팔머!팔머!팔머!팔머!… ‘4골’ 팔머, 홀란과 EPL 득점 공동 선두로

    팔머!팔머!팔머!팔머!… ‘4골’ 팔머, 홀란과 EPL 득점 공동 선두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콜 팔머(22·첼시)가 한꺼번에 4골을 몰아치며 ‘괴물’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과 같은 20골로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 팔머는 16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 EPL 33라운드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는 ‘오버 해트트릭’으로 팀에 6-0 대승을 안겼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팔머는 경기 시작 29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13분 니콜라 잭슨과 패스를 주고받던 팔머는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포를 터뜨렸다. 5분 뒤엔 잭슨의 왼발 슈팅이 선방에 막혀 나오자 팔머가 문전으로 뛰어들어 헤더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팔머는 전반 29분엔 에버턴의 패스 미스를 가로채 오른발 장거리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경기 시작 29분 만에 팔머가 왼발, 오른발, 헤더로 각각 득점한 ‘퍼펙트 해트트릭’은 EPL 사상 최단 시간에 나온 것이다. 팔머의 해트트릭 자체는 EPL 사상 여섯 번째로 짧았다. 팔머는 4-0으로 앞선 후반 19분 노니 마두에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왼발로 마무리해 오버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득점 공동 선두로 치고 나왔다. 맨시티 유스 출신인 팔머는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자 지난해 9월 1일 첼시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7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등 백업 요원이었던 그는 이번 시즌 첼시에선 43경기에 출전해 25골을 기록하는 등 기량이 만개했다. 첼시 사상 최장인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7경기 연속 득점한 주인공이다. 홀란과 팔머의 ‘골든부트’ 경쟁도 예측 불허다.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36골을 기록한 홀란은 최근 노르웨이와 맨시티 8경기에서 2골을 넣는 등 다소 주춤거리지만 팔머는 최근 6경기 11골의 ‘미친’ 폭발력을 보여 주고 있다. 이들을 올리 왓킨스(28·애스턴 빌라)가 19골로 맹추격하고 있다. 15골로 공동 7위인 손흥민(토트넘)도 연속 득점포가 작렬하길 기대한다.
  • ‘네버쿠젠’ 獨레버쿠젠 120년 만에 리그 우승

    ‘네버쿠젠’ 獨레버쿠젠 120년 만에 리그 우승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이 창단 120년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일구면서 ‘네버쿠젠’이라는 오명을 씻어 냈다. 레버쿠젠은 15일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 플로리안 비르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버쿠젠(승점 79)은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63)과 승점차를 16점으로 벌리며 남은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 무패 행진을 거듭한 레버쿠젠은 수비수 김민재가 속한 뮌헨이 11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장기 집권을 끝냈다. 1904년 7월 제약회사 바이엘의 근로자들을 주축으로 창단된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리그를 넘어 공식 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1992~93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이후 31년 만이다. 1980년대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 활약한 ‘차붐’에 힘입어 1987~8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우승했으나 분데스리가와는 인연이 없었다. 5차례 준우승에 그치면서 팬들은 ‘네버쿠젠’이라고 조롱했다. 2022년 10월 사령탑에 앉은 사비 알론소 감독이 온전히 지휘한 이번 시즌엔 달랐다. 리그 29경기에서 무패(25승4무)를 작성 중이다. 이번 시즌 43경기 무패(38승5무) 행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주목된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우승이 확정된 직후 “모든 우승이 특별하지만 분데스리가에서 처음 우승한 레버쿠젠이 역사가 되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 난입한 선수들은 그에게 맥주 샤워를 시키고 펄쩍펄쩍 뛰며 기쁨을 만끽했다. 스페인 출신 알론소 감독은 선수 시절 ‘명장’ 라파엘 베니테스(리버풀)와 조제 모리뉴(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 펩 과르디올라(뮌헨) 등의 지도를 받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들로부터 이기는 법을 배웠던 그는 빠른 역습과 함께 경기당 점유율을 56.18%에서 유럽 5대 리그 팀들 가운데 가장 높은 63.4%로 높였다. 또 경기 시작 75분 이후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승점 8점을 쌓을 정도로 두터운 벤치 멤버를 유지하고 있다.
  • 린가드 2경기 연속 빼고 5골 터뜨린 김기동 감독…일류첸코 2골2도움 부활 서곡

    린가드 2경기 연속 빼고 5골 터뜨린 김기동 감독…일류첸코 2골2도움 부활 서곡

    ‘거물 외국인 선수’ 제시 린가드가 2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빠진 FC서울이 2골 2도움으로 부활한 일류첸코의 활약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퍼부으며 김천 상무를 5-1로 대파했다. 개막전 패배 뒤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달린 서울은 승점 8점을 쌓아 4위로 뛰어올랐다. 3연승에 실패한 김천은 3승2패로 9점에서 제자리걸음 하며 2위를 유지했다. 전날 수원FC와 1-1로 비기며 1위로 올라선 포항 스틸러스(3승1무1패)와는 1점 차다. 이날 측면 공략이 원활하게 이뤄진 서울은 전반에 골 폭풍을 일으키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특히 일류첸코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2분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킨 일류첸코는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기성용이 찔러준 공을 문전에서 수비를 등진 채 받고는 뒤에서 달려오던 조영욱에게 짧게 내줬다. 조영욱은 오른발로 깔아 차 골대 구석을 찔렀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조기 전역한 뒤 옛 전우들을 상대로 예비역 첫 골을 터뜨린 조영욱은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전반 33분에는 김천의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탈취한 팔로세비치가 임상협에게 공을 연결했고, 임상협이 문전으로 깔아 찬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왼발을 뻗어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5분 뒤 일류첸코가 다시 번뜩였다. 서울 골키퍼 최철원의 킥이 라인을 끌어올린 김천 수비 뒤로 빠지자 기성용이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하며 문전으로 달려오는 일류첸코를 겨냥해 공을 뿌렸고, 김천 수비 2명을 스치며 살짝 꺾인 공을 일류첸코가 오른발을 갖다 대 골문 안으로 보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은 임상협이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공간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반대쪽 골문을 갈랐다. 임상협의 슈팅은 패스를 내주고 곧바로 문전으로 달려간 일류첸코의 발에 스친 것으로 보여 2024시즌 1호 해트트릭이 나온 것으로 알았으나 임상협의 득점으로 최종 확인됐다. 김천은 후반 7분 김민준이 그림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뽑아내 영패를 모면했다. 후반 31분 일류첸코 대신 투입된 박동진은 3분 만에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어 대승을 완성했다. 팔로세비치가 김천 패스를 끊어내 역습하며 박동진에게 공을 건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일류첸코는 김기동 서울 감독이 포항의 정식 사령탑으로 첫발을 내디딘 2019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시즌 중반 입단해 18경기에서 9골(2도움)을 넣었던 일류첸코는 이듬해 19골(6도움)을 터뜨리며 K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등극했다. 2021년 전북 현대로 이적한 뒤에도 15골(4도움)로 활약을 이어갔으나 2022년 17경기에서 2골의 부진을 겪으며 시즌 중반 서울로 이적했다. 서울에서는 16경기 7골 1도움으로 살아났던 일류첸코는 그러나, 지난해 5골에 그치며 이전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김기동 감독과 재회한 올해 5경기 만에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반등하고 있다.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린가드에 대해 김 감독은 “이틀 전 병원에서 다시 한번 검진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호전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며 “(무릎에 물이 차는 증세 외에) 더 악화한 건 없다”고 설명했다. 린가드는 A매치 휴식기 직후 치른 4라운드 강원FC전에서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으로 결장했다. 당시 김 감독은 “본인은 별 게 아니라고 한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었던 린가드는 올 시즌 서울에 입단해 큰 기대를 받았다.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으나 3경기를 뛰고도 공격포인트를 뽑아내지 못했다.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2-0 승) 뒤에는 김 감독으로부터 “설렁설렁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전북 현대는 제주 원정에서 0-2로 패하며 개막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으로 꼴찌에서 허덕였다. 2023~24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까지 합쳐 8경기 연속 무승(5무 3패)이다. 전반 28분 여홍규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32분 전북 주장 김진수가 비신사적 행위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한 제주는 후반 추가 시간 진성욱의 쐐기골이 터지며 6위(2승1무2패)로 뛰어올랐다. 광주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제르소의 ‘극장골’을 앞세워 광주FC를 3-2로 물리치고 2연승 했다. 인천은 2승2무1패로 3위 울산 HD, 4위 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각각 다득점과 골득실에서 밀려 5위에 자리했다. 먼저 2골을 내줬다가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인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제르소의 역습을 막으려던 골키퍼 김경민이 페널티지역 밖에서 핸드볼 반칙을 저질러 퇴장당하며 기세가 끊겼다. 이미 교체 카드를 소진한 광주는 필드플레이어 하승운을 골키퍼로 세웠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7분 문전으로 투입된 공을 제르소가 쇄도하며 달려 나오던 하승운에 한발 앞서 슈팅으로 연결했고, 하승운에 한 번 막힌 공이 제르소의 얼굴에 맞고 다시 골문으로 들어가 승리를 챙겼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강원FC가 이상헌의 멀티골을 앞세워 대구FC를 3-0으로 완파했다. 개막 이후 4경기 무승(3무1패)에 허덕이던 강원은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며 8위가 됐다. 시즌 3패(1승1무)를 안은 대구는 11위로 추락했다.
  • 월드컵·항저우 AG 아쉬움 털기 위해…여자축구 대표팀, 필리핀과 4월 평가전

    월드컵·항저우 AG 아쉬움 털기 위해…여자축구 대표팀, 필리핀과 4월 평가전

    지난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2차례 평가전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5일과 8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필리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9위로 한국(20위)보다 낮지만 최근 미국계 선수들이 다수 합류하면서 아시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했고 지난해 월드컵 본선에도 출전해 뉴질랜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한국은 필리핀과 4번 맞붙어 모두 승리했다.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차전이다. 당시 손화연(인천 현대제철)이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5-1 대승을 거뒀다. 한국과 필리핀은 E조 예선을 통과해 8강에 진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필리핀전에 나설 23명의 명단도 발표했다. 이번 평가전은 A매치 기간에 열려 해외파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다. 벨 감독은 지소연(시애틀 레인)을 포함해 조소현, 최유리(이상 버밍엄 시티),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 이영주(마드리드CFF) 등 핵심 선수들을 모두 소집했다. 이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4 AFC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남승은(오산정보고)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혔다. 2006년생 남승은은 한국을 아시안컵 4위로 이끌었다.대표팀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지난해 8월 월드컵에서 1무2패 조 최하위에 머무르며 두 대회 연속 16강행이 좌절된 한국은 다음 달엔 항저우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북한에 1-4로 패배, 25년 만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1월엔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사상 첫 올림픽 출전에 도전했으나 또 북한에 밀렸다. 지난달 25일 새해 첫 공식전인 포르투갈 3개국 친선 대회 체코와의 경기에서는 간판 지소연과 케이시 유진 페어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다만 3일 뒤 열린 포르투갈전에서 1-5로 대패했다. 2019년 10월 출범한 벨호가 5골 이상 실점한 경기는 2021년 10월 미국과의 친선전(0-6) 이후 두 번째다. 여자대표팀은 다음 달 1일 이천에서 필리핀전에 대비한 소집 훈련에 돌입한다.
  • KDB 택배 배달에 홀란 5골 폭발…‘식스 앤 더 시티’ FA컵 8강행

    KDB 택배 배달에 홀란 5골 폭발…‘식스 앤 더 시티’ FA컵 8강행

    케빈 더브라위너의 특급 택배 배달에 엘링 홀란이 무려 5골을 뿜어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가 ‘식스 앤 더 시티’를 연출하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FA컵 16강전에서 루턴 타운을 6-2로 격파했다. 홀란이 5골을 터뜨렸는데 이 가운데 4골을 더브라위너가 상차림 했다. 홀란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한 더브라위너가 컷백을 돌렸고, 왼발 정강이에 맞은 공은 그대로 골대로 들어갔다. 전반 18분에는 홀란이 센터 서클 안에서 골킥을 뒤로 돌려주며 문전 쇄도하자 더브라위너가 전진 패스를 찔러 넣었고, 홀란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40분 더브라위너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앞으로 찔러준 공을 낚아채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진입했고, 왼발 칩샷으로 골키퍼를 넘겨 골문 구석을 찔러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시티는 루턴 타운의 조던 클라크에게 전반 45분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 후반 7분 하프 발리를 허용하며 3-2로 쫓겼다. 그러자 3분 뒤 더브라위너와 홀란이 해결사로 나서 상대 기세를 눌렀다. 카일 워커의 장거리 침투 패스를 타고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한 더브라위너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홀란에게 낮게 크로스를 깔았고, 홀란이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홀란은 3분 뒤 이번에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도움을 받아 다섯 번째 득점을 기록했고, 맨시티는 후반 27분 마테오 코바치치가 오른발 중거리슛을 골대에 꽂아 넣으며 ‘식스 앤 더 시티’를 연출했다. 맨시티는 2011~12시즌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6-1로 격파하며 인기 드라마 제목에 빗대 ‘식스 앤 더 시티’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후에도 종종 한 경기에 6골을 터뜨리는 화력쇼를 펼쳐왔다. 가장 최근 6골을 넣은 경기는 지난해 11월 본머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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