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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년 새해 무엇이 달라지나(II)

    [보건복지]■국민건강보험 보험료가 지역 15%,직장 21.4% 인상되고 예방접종,불소도포,골이식치료재 등이 보험급여 대상으로 흡수되며 7월1일부터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와 1개월 이상 고용 일용근로자도 직장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국민연금 임의 계속가입 상한 연령(65세) 폐지로 연금수혜 기회가확대되고 의무가입 대상도 ‘23세 미만 무소득자’에서 ‘27세 미만무소득자’로 바뀐다. ■최저생계비 인상 빈곤층에 적용되는 최저생계비가 4인 가구 기준 92만8,000원에서 95만6,000원으로 인상돼 가구소득을 제외한 1인당 월평균 지급액이 13만3,000원에서 16만6,000원으로 늘어난다. ■묘지면적 제한 공원묘지,종중·문중묘지,가족묘지 등 집단묘역에분묘를 설치하는 경우 1기당 10㎡,개인묘지는 30㎡로 면적이 제한된다. [환경]■국립공원구역조정 국립공원구역조정에 따라 하반기부터 기존의 취락지구가 밀집정도 및 지역중심역할 수행 정도에 따라 자연취락지구와 밀집취락지구로 세분화된다.자연취락지구는 기존 취락지구의 규제를 그대로 적용하며,밀집취락지구의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대기환경 기준강화 1월부터 대기중 아황산가스 농도의 1시간 평균치가기존 0.25ppm에서 0.15ppm 이하로 낮아지는 등 대기환경기준이대폭 강화된다.미세먼지 연간 평균치는 80㎍/㎥에서 70㎍/㎥ 이하로,납 농도는 현행 3개월 평균 1.5㎍/㎥에서 연간 평균 0.5㎍/㎥ 이하로각각 낮아진다. ■중수도설치 의무화 하반기부터 물을 다량 사용하는 신축건물의 경우 중수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건축 연면적이 6만㎡ 이상 숙박업과 목욕장업,1일 폐수배출량 1천500㎥ 이상 공장을 신축할 경우중수도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통합환경영향평가법 실시 현재 독립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환경 및교통,재해 및 인구영향 평가를 내년 1월부터 통합해서 실시한다.하나의 사업이 2개 이상의 영향평가 대상이 될 경우 통합영향평가서를 작성해야 한다. [정보통신]■개인정보 보호 강화 7월부터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뿐 아니라 백화점,여행사,항공사 등이 개인정보를 수집·이용·제공하는 경우에도개인 정보보호 관련 의무가 부과된다.만14세 이하 어린이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려면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사이버테러’ 처벌강화 7월부터 사이버공간에서의 명예훼손,음란물 유통,스토킹,해킹,바이러스유포 등 ‘사이버테러’에 대한 처벌이강화된다. 사이버 공간에 공개된 정보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서비스제공업체에 정보를 삭제하거나 반박내용을 게재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 ■발신번호 표시서비스 폭력·음란전화를 막기 위해 상반기중 발신자전화번호가 수신자 전화기에 표시되는 ‘발신번호 표시서비스’가시행된다. ■디지털TV방송 개시 하반기부터 ‘꿈의 TV’로 불리는 디지털TV 본방송이 수도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디지털방송을 시청하려면 디지털TV를 새로 사거나 기존 TV에 셋톱박스를 설치하면 된다. ■미니FM 방송 실시 10월부터 경기장·관광지·전시장 등에서 관련안내정보를 소형라디오로 생생하게 듣는 ‘소출력 FM안내방송’이 실시된다. ■한글도메인 등록서비스 개시 3월부터 한글도메인으로 홈페이지에접속할 수있다.또 하반기부터는 한글 전자우편 주소로도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 [과학기술]■연구비 사용카드제 전면 도입 일부 연구집단에만 적용하던 연구비카드제를 전 연구사업으로 확대한다. [해양·건설]■관세자유무역지역 지정 부산·인천·광양항이 관세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연간 2만3,000명의 고용 창출과 20억,000천만달러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선원의 승하선 절차 및 퇴직금제도 개선 출·입항과 승·하선 교대가 잦은 연근해 어선의 부원선원에 대해서는 봉인이 면제되고,선원이자기책임 없이 근로계약이 중도 해지된 경우에 퇴직금이 지급된다. ■첨단산업단지 등장 7월에 도시계획구역내 사업지역,준주거지역에지식,정보통신산업 등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도시첨단 산업단지’제도가 운영된다. ■산업단지 지정 다변화 7월에 미분양 비율이 일정 수준을 넘는 지방자치단체에는 산업 단지 신규 지정을 제한하고 공공기관,건설 업체등도 산업 단지 설립 조합을 설립해 산업단지로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주택관련 조세감면 및 경감존속 비수도권지역 85㎡ 이하 신축 또는 미분양 주택구입분에 대해 5년간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를 면제한다.국민주택규모 이하신축 주택 구입시 국민주택채권 매입부담이 50%감면된다. ■준농림지 건폐율.용적률 축소 준농림지 건폐율을 40%,용적률은 80%로 하되 구체적인 비율은 시·군 조례로 정한다. ■러브호텔 등 건축제한 7월부터 종전에는 건축허가를 제한할 수 없었던 러브호텔등 주거유해 시설의 건축허가를 제한할 수 있다. ■건축사 시험제도 개편 자격 시험 과목으로 있던 ‘건축법규’를 예비 시험 과목으로 추가하는 대신 자격 시험 과목으로 ‘배치계획’을추가한다. [교통]■셔틀버스 운행제한 7월 부터 백화점,대형 할인점에서 고객유치를목적으로 한 자가용 셔틀 버스 운행을 금지하되 학원,병원,호텔 등은제외된다. ■운송 자동차 차령 제한 존속 버스나 택시 등 여객 자동차 운송사업용자동차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당초 폐지될 예정이던 차령(車齡) 제한이 유지된다. ■승용.승합 분류기준(1월) 1월1일 이후 등록차중 10인승 이하 차량은 승용차로 분류하고 기존 7∼10인승 승합차는 원할 경우 2001년중한차례에 한해 승용차로 바꿀 수 있다. ■통행료 미납 과태료 7월에 통행료를 미납하면 통행료의 10배 범위내에서(종전2배) 과태료가 부과된다.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한도액 상향조정 8월 부터 자동차 책임보험보상한도액이 사망시 최저 2,000만원 최고 8,000만원으로,부상시 등급별로 60만∼1,500만원,후유장애시 500만∼8,000만원으로 높아진다. ■자동차 보험 미가입 차량 범칙금제 하반기 과거 미보험 차량운행자에 대한 형사처벌 대신 범칙금을 우선 부과해 전과자 양산이 방지된다. [산업자원·농림]■전자무역도 무역범위 포함 전자무역도 무역의 범위에 포함된다.소프트웨어,디지털 컨텐츠 등 전자적 형태의 무체물을 인터넷을 통해온라인으로 거래하는 일체의 행위가 대외무역법의 적용을 받게된다. ■원산자표시 위반에 시정조치 및 과징금 부과 원산지 표시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무역거래자 및 판매업자에대해 시정조치 명령 및 과징금이 부과된다. ■도서주민에 전기공급 확대 50호 이상의 소도서까지로 전기공급이확대된다. ■농작물 재해보험 실시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태풍,우박,서리 등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해 보험이 실시된다.사과,배에 대해 시범 적용하며 보험료의 30%와 운영비의 50%가 정부에서 지원된다. ■논농업 직접지불제 실시 98년부터 3년동안 논농업용으로 사용된 토지에 대해 친환경적 영농을 실시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한다.농업진흥지역일 경우 1㏊당 25만원,농업진흥지역밖일 경우 20만원을 농가당 2㏊ 면적 한도내에서 지급한다. ■유전자변형농산물 표시제 시행 3월부터 소비자에게 올바른 구매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콩,콩나물,옥수수 세 품목에 대해 유전자변형 농산물 여부가 표시된다. [법무·검찰]법률구조제도 확충 의뢰인이 부담하는 법률구조공단 변호사 비용기준을 현행 수준보다 약 50% 이하로 대폭 낮춰 서민들의 이용이 쉽도록 했다.차액은 국고 보조금에서 지급한다. ■마약류 보상급 지급 마약류 범죄의 신고·고발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 상한액이 공무원은 3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민간인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높아진다. ■보호관찰 대상자 지명수배 소재불명인 보호관찰 대상자,사회봉사명령 대상자 및 수강 명령 대상자에 대해서 지명수배 제도가 시행된다. ■소년원 퇴원생 사회복귀관 신축·운영 기숙사 형태의 소년원 퇴원생 전용 시설을 설치,취업 초기 6개월∼1년간 안정된 사회적응 지도를 받도록 한다. ■민영교도소 운영 7월부터 교정시설의 설치.운영 등 교정업무가 민간에 위탁된다. ■출입국관리출장소 외국인 등록 업무 체류 외국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종전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만 취급하던 외국인 등록 업무가 1월부터 대산 등지 8개 출입국관리출장소에서도 취급된다. ■일본인 관광객 무사증 입국허가 연장 93년 이후 일본인 광객에 대한 무사증 입국 허가를 매 1년씩 연장 시행해 왔으나 2002년 월드컵등 국제 행사를 앞두고 1월부터 일본인에 대한 무사증 입국 허가를 2년간 연장해 2002년 12월31일까지 시행된다. ■신속한 민사재판 심리 3월부터 기일 공전이나 변론 기일의 분산,장시간의법정 대기 등 현행 심리방식이 지니고 있는 불편요소를 원천적으로 줄인다.새로운 심리 방식은 주장·입증의 기일전 정리,법정 진행 기일의 최소화,집중적인 증거조사 및 증인 진술서 제출 등을 통한효율적인 증인신문 등이다. ■소액사건 절차 간소화 소액사건의 소가 제기된 경우 법원은 피고에게 소장 부본의 송달 대신 이행권고 결정을 송달,피고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이행권고 결정에 대하여 확정 판결과 같은 효력을 부여한다. ■인터넷 등기부 발급 인터넷에 의한 법인 등기부의 열람 및 등·초본 예약발급이 가능하다.상업등기부와 민법법인등기부 및 특수법인등기부에 대한 전산화가 진행됨에 따라 2001년 2월부터 전산화된 등기부에 대하여는 직접 등기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에 의한 열람이 가능하다.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간소화 일정 금액 이하의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시양도 신고확인서 첨부를 면제한다. ■호적 등·초본 발급 및 열람 제한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호적 등·초본의 발급 및 호적부 열람은 호주 및 그 가족,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이 직무상 필요에 의하여 청구하는 경우 등에 한하고그외에 타인의 호적 등·초본을 발급받거나 호적부를 열람할 경우에는 사유를 밝혀야 한다.
  • 인터넷보안업체가 해킹

    해킹이나 바이러스 유포를 방지하는 인터넷보안업체 직원들이 금융기관과 기업,대학 등 79개 인터넷 사이트를 무차별로 해킹,정보를 빼내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2일 인터넷 보안업체인 ‘사이버리서치’ 기획이사 김모씨(26)와 해커를 전담하는 ‘타이거팀’ 팀장 송모씨(28),팀원 이모씨(21) 등 3명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손모군(18) 등 4명을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9월14일 새벽 1시쯤 보안점검 의뢰를 받지 않은 K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에 침투,인사관리부·영업지원부·조사부 등의 관리자ID와 비밀번호를 빼내는 등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79곳을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킹한 K은행 등 5곳에 대한 해킹방법과 취약점 등을 정리한 보고서를 작성한 뒤 이들 업체에 연락,보안업무를 맡기도록 협상도추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구속된 해커전담 팀원인 박모씨(21·여)는 2001년 S대 컴퓨터공학부 특별전형에 증빙서류를 제출했다가 탈락하자지난달 3일 이 대학 사이트에 침입해 자료를 삭제하는 등 전산시스템을 훼손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획이사 김씨는 해킹 전문서를 출간하는 등 해커 권위자로 통하고있으며,송씨 등 3명은 지난 6월 한국,미국,일본 등 9개국의 해커 3,667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해킹대회에서 우승한 ‘실력자’들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이버범죄 예방’ 예산 259억 책정

    해킹이나 음란·폭력물,컴퓨터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59억원의 새해 예산이 책정됐다.올해 104억원보다 150% 늘어났다. 정보통신부는 27일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되는 정보화 역기능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이같이 대폭 증액했다고밝혔다.정통부는 ‘해킹·바이러스 상담지원센터’ 역할을 강화하고해킹대응 기술훈련장도 운영할 방침이다.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필수적인 전자서명 인증관리 예산을20억원 투입하고 무선분야 전자서명 체계도 조기에 구축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중 서울 가락동에 900여평 규모의 정보보호 산업지원기반시설을 마련,정보보호제품 성능시험장비와 창업보육실을 운영하고 정보보호 전문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금융기관 종합검사전 사전조사 안한다

    앞으로 금융기관은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에 앞서 사전조사를 받지않게 된다.검사기간도 크게 줄어든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검사업무 선진화방안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검사 이전 약 1주일간 실시해 온 사전조사는 불가피한 경우를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폐지된다.검사기간은 현행 15∼30일에서 10∼20일로 단축된다. 경영성과가 우수한 금융기관은 종합검사를 면제받는다. 현장검사는 상시검사 결과 나타난 문제 금융기관 및 취약부문 위주로 실시,수검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처럼 피검 금융기관의 부담을 줄이는 대신 상시감시기능을 강화,금융기관의 부실화 및 사고위험을 예방키로 했다. 금감원은 금융 자회사의 재무제표,출자규모,손익상황 등에 대한 주기적인 동태파악을 통해 모회사와의 동반부실 가능성을 차단하고 분기별로 모든 금융기관의 경영상황을 계량화해 적절한 대응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또 사이버트레이딩 및 인터넷뱅킹 등에 대한 해킹을 방지하고 보안상 취약점을 적출,개선하기 위해 전자금융 상시감시팀이 운영된다. 이성남(李成男) 검사총괄실장은 “검사업무 선진화방안의 시행으로금융기관 수검부담이 줄어들고 수요자 중심의 선진 검사문화가 조기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선진정보화 예산 대폭 늘린다

    계층·지역간 정보 격차 해소와 해킹,바이러스 등 정보화의 진전에따라 나타나는 ‘정보화 역기능’ 방지를 위한 예산이 크게 늘어난다. 정부는 내년에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711억원,정보화 역기능 방지를위해 315억원 등 모두 1,02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433억원에 비해 137% 증가된 예산이다. 기획예산처 정보예산팀 송병선(宋炳善)팀장은 8일 “소외된 계층·지역의 정보화 수준을 고르게 높이고 정보화 역기능으로 발생하는 사이버 범죄에 적극 대응키 위해 예산을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주부,농어민,장애인,재소자 등 사회·경제적으로 정보화교육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을 위해 ▲전국 1,057개 컴퓨터 학원에 주부반 신설 ▲교육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주부대상 정보화 교육 확대▲각 구청에 정보문화 홍보관 설치 ▲사회복지관 등에 정보화 교육시설 설치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PC 5만대 무상 지급 등이 계획됐다. 또 해킹,컴퓨터 바이러스 등 사이버 범죄는 개인과 기업은 물론 국가안보까지 위협하는 만큼 대응 체계 구축에 전념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해커 잡는 해커’ 양성을 위한 해킹대응 기술훈련장설치 ▲정보보호산업 육성지원 ▲음란·폭력물 피해 예방 위한 인터넷 내용등급제 ▲사이버 범죄피해 구제센터 및 분쟁조정위원회 운영지원 등에 지원을 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인터넷 사전 검열이 아니냐며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됐던 인터넷 내용등급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41억원의 예산지원 계획은 일단 유보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정통부 해킹방지 훈련중 ‘농락’충격

    정보통신 핵심 부서인 정보통신부가 해커들에게 농락당했다.인터넷홈페이지를 해킹당해 10시간동안 속수무책 지경이 벌어졌다. ■어떻게 뚫렸나 해킹수법으로 쓰인 분산 서비스거부 공격’(DDos)은동시에 많은 사람이 전화를 걸면 전화가 안걸리는 것과 비슷하다. 한꺼번에 엄청난 트래픽(Traffic)을 거는 DOS프로그램을 작동시키면 접속불능 상태가 된다. 정통부측은 홈페이지 내용이 파괴되거나 시스템이 다운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정보통신 정책의 주무부처마저 해커들에게 안방을 내주고 말았다.10시간동안 해커들에게 철저하게 유린당한 책임은 면키 어렵게 됐다. ■전시에 무장해제 해킹당한 26일은 지훈련 마지막날로 ‘사이버테러방지 모의훈련’이 실시되고 있었다.정통부가 주관하고 관련 정부 부처들이 참여하는 훈련이다.정통부측은 방화벽을 설치하는 등 보안시설까지 갖추고 있었지만 결국 보안의 허점만 노출시켰다. 정통부는 서비스가 중단되자 긴급 대책반을 가동했지만 10시간이나지난 뒤에 서비스를 정상 작동시킬 수 있었다.경찰청사이버테러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하고 자체 조사도 벌였으나 아직 침입 경로 등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무장해제의 주범은 민주노동당 등 27개 사회단체를 지지하는 네티즌들로 추정된다.이들 단체들은 ‘인터넷 정보내용 자율표시제’를 ‘인터넷 보안법’이라며 반대운동을 펴고 있다. 26일에는 진보네트워크(http:///freeonline.or.kr)사이트를 통해 “그동안 시도했던 서비스 거부 공격은 정당한 정치적 의사표현의 한방법”이라고 밝혔다.이번 해킹을 주도했음을 사실상 시인한 셈이다. ■재발 가능성 없나 이 사이트는 지난 20일 오후 10시부터 네티즌에게 정보통신부 홈페이지에 반대의 글을 게시할 것을 요청했다.2차 시위로 28일 낮 12시부터 서비스 거부 공격을 개시할 것도 요구했다. 서비스 거부공격 방침은 철회했다.대신 ‘통신검열 반대’라는 제목으로 대대적인 온라인 시위를 벌일 것임을 예고했다.논란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일부 과격 네티즌들의 서비스 거부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재발 가능성은 상존한다. 정통부는 서비스 거부 공격 등 비정상적인 접속에 대한 대응 기술개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서비스 거부 공격사실을 발견하고 침입 차단 및 침입탐지 시스템을 가동했지만 10시간이나 지나서야 정상으로 돌아왔다.전문가들은 이 시스템의 효력이라기 보다는해커들의 공격 중단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정통부의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 인터넷 사이트들도 아직은 이같은 서비스 거부 공격을 기술적으로 막을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정통부, 가이드라인 제시

    정보통신 서비스에서의 정보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는 정보통신부가 내놓은 정보보호지침 초안을 놓고 공청회가 열렸다.정통부는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새로 지침을 정리해 다음달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힘 실린 지침으로=초안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해킹이나 컴퓨터 바이러스등의 예방을 위해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가 취해야 할 각종 조치를 구체적으로 명문화하고 있다.각종 피해를 막기 위한 기본적인 장치를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지침은 권고 형식이므로 강제력은 없다.각종 정보시스템 침해사건에 대해처벌위주로 구성된 다른 법률과 성격이 다르다.그러나 정통부는 올 정기국회에 상정할 예정인 ‘정보통신망 이용촉진법’ 개정안에 처벌조항을 넣어 지침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초안은 뭘 담았나=초안은 서비스 제공자에게 해킹을 예방해야 하는 의무를 부여했다.포털사이트 운영업체,PC통신업체,전자상거래업체 등이 모두 해당된다.이들 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정보보호 책임자와 시스템 관리자를 지정해야 한다. 서비스업체들은 또 자체 정보보호 조직을 구성·운영해야 한다.▲정보침해사고 대응체계 및 절차 ▲이용자 계정 및 패스워드 관리 ▲전자우편 오·남용 방지 및 대응 ▲정보보호 책임자·시스템 관리자에 대한 교육 등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정보보호 책임자는 정보보호 업무의 1차적인 책임을 지게 된다.각종 침해사고는 물론,점검결과 등을 주기적으로 최고 책임자에게 보고하고 대응조치를강구해야 한다. 정보보호 책임자는 시스템 관리자를 지도·감독하는 역할도 맡는다.지도·감독 의무에 정보유출 방지 프로그램을 설치해 트로이목마·백도어·컴퓨터바이러스 등 악성 프로그램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는 규정도 명시했다. 각종 불법행위를 하는 이용자는 계정해지 등 이용제한 조치를 받는다.이용자는 본인의 계정이나 암호가 외부에 누출되지 않도록 하는 의무도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사설] 사이버테러 속수무책인가

    국내 기업·대학·공공기관 등 250여곳이 한꺼번에 해킹당한 사건은 보안에극도로 취약한 우리 전산망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외국 해커가 주요 전산망을 안방 드나들 듯 헤집고 다니는 동안에도 정작해킹을 당한 기관이나 업체들은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니 한심한 일이다. 더욱이 중견 기업의 인터넷 서버를 한데 모아 관리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60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34곳이 해킹을 당했다는 것은 우리 전산망 보안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초고속통신망과 인터넷 보급률 등 정보인프라 구축면에서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반면 정보보안체계는 극도로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전세계 해커들이 인터넷산업이 급팽창하고 있는 한국으로 활동무대를 넓히면서 국내 인터넷데이터센터가 국제 해커의 경유지로악용될 소지가 크다는 경고도 여러차례 있었다. 한국정보보호센터에 따르면 국내 해킹사고는 지난 98년 156건에 불과했으나지난해 572건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올 상반기에만 이미 721건이 발생한 데이어 연말까지 1,600여건으로 불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해킹수법도 날로 대담해지면서 지난 2월 대검찰청 인터넷사이트 게시판이 해킹을 당했는가하면, 5월에는 국가 주요 정보시스템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산망이 외국 해커에게 유린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우리는 사이버테러를 좌시할 경우 21세기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인터넷산업이 위기를 맞을 뿐 아니라 엄청난 사회혼란을 불러올 것이란 점을 우려하지않을 수 없다.더구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남북간에 군사적 대치상태가 지속되고 있지 않은가.이런 상황에서 만일 국가보안망과 통신망이 해킹을 당하고,치안본부 전산망과 원자력연구소 전산망이 뚫리게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사이버테러는 최악의 경우 국가 기능 자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중대사안인만큼 범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하는 바이다. 물론 정부는 지난달 사이버테러를 포함한 정보화 역기능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그러나 현실적으로날뛰는 사이버테러가 정부대책을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사이버 범죄에 대한 처벌강화 등 관련법률과 제도를 하루 속히 정비하고 ‘10만 사이버 방위군 양성’차원에서 정보보호 인력을 길러 내야 한다.아울러 98년 영국 G8정상회담에서합의된 ‘국제 하이테크범죄 24시간 감시체제’에 조속히 가입하고 미국·일본 등 선진국 수사조직과의 상시 대응체제도 하루 빨리 구축하는 노력을 병행할 것을 촉구한다.
  • [사설] 정보화 역기능 해소하려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보화전략회의는 정보화의 역기능(逆機能)을 방지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범정부 차원에서 수립해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재정경제부·정보통신부 등 10개 부처와 국가정보원·정보통신연구원 등은 이날 회의에서 주요 정보통신 시스템에 대한 보호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고 사이버 범죄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우리나라의 정보화는 지난 몇년 사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일본을 비롯한 일부 선진국에서도 정보화 성공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정도이다. 그러나 정보화는 순기능이 큰 만큼 역기능도 크다.정보화의 빠른 진전과 함께 최근 개인정보 침해,사이버 테러,해킹 등 정보화의 역기능 또한 위험수위에 다다랐다는 우려가 크게 제기되고 있다.검찰이 단속한 컴퓨터 범죄인원은 지난 96년 이후 급증하는 추세로,7월 현재 5년 전의 10배에 달하고 오는 연말에는 20배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따라서 정부의 정보화 역기능 해소종합대책은시의적절한 것이다. 청와대 정보화전략회의에서 각 부처가 내놓은 대책 가운데는 개인정보의 불법 유출·매매행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국방정보통신망 보호를 위해 육·해·공 3군에 정보보호 특기병 제도를 도입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또 정보통신기반보호법(가칭)을 제정하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을 개정하며 사이버테러 대응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방안도 있다.개인정보 보호 뿐만 아니라 국가와 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법률과 제도를 정비하고 범죄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며 정보보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중점을 둔 대책들이다. 이 모든 대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것이다.아울러 정보보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보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야한다.각종 제도적·세제상의 지원 뿐 아니라 개별기업이 투자하기 어려운 기초기술 공동연구 등을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정보보호 산업의 핵심 원천기술력에서는 우리가 미국이나 이스라엘보다는 뒤지지만 제품상용화에서는 상당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이 분야는 다른 어느 분야보다 가능성이 크다.인터넷 시대에 정보보호는 국가신인도와 직접 연결되고 국가경쟁력 향상과도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정보화의 역기능 해소는 사실 정부차원의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산업체와 학계가 함께 협력하고 국민의식이 바뀌어야 한다.따라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국민 홍보와 교육도 적극 추진하고 시민단체의 참여를 유도해야 할 것이다.
  • 청와대 정보화 전략회의 주요 내용

    12일 제5차 정보화전략회의에서는 개인 정보의 불법 유출행위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포함해 각종 대책이 논의됐다.부처별 주요 보고내용을 알아본다. ◆ 정보격차 해소 추진현황 및 정책방향. 지난달 현재 5,041개교(50.4%)에 구축된 학내 전산망을 올해 말까지 모든학교에 구축한다.10월부터 저소득층 학생 5만명에게 PC를 무상 공급한다.8월부터 8개 면지역에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9월 중 도서벽지 우체국에 위성인터넷 플라자 100곳을 설치한다.올해 중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지방사무소에 인터넷센터 2곳을 설치한다. ◆ 정보화 역기능 해소 종합대책. ■정책목표와 추진전략 2001년까지 주요 정보통신 시스템에 대한 보호체계의기틀을 마련한다.사이버 범죄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한다. ■제도정비 정보통신기반보호법(가칭)제정을 추진한다.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통신기반보호위원회’를 설치하고,‘정보통신기반보호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금융·통신 등 분야별로 정보공유분석센터를 설립한다.정보보호전문업체 지정제도를 도입한다.국방정보통신망 보호를 위해 정보보호 특기병을 선발하고 5년 이내에 사단급까지 침입탐지시스템을 구축한다.안전한 전자정부 실현을 위해 침입차단·탐지시스템을 설치한다.8월중 정부 부처와 주요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모의 사이버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앞으로 5년간 정부·민간 공동으로 정보통신시스템 보호를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2만4,000명의 정보보호 인력을 양성한다.올해 안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을 개정해 정보통신 사업자뿐 아니라 그 대리점이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한다. 당사자의 동의없이 개인정보를 매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처벌하는 외에 과징금을 부과해 이익을 환수한다.합병 또는 영업 양수 등으로 개인 정보가 이전되는 경우 당사자에게 개인정보의 이전 사실을 알리도록 의무화한다. 개인정보 취급자가 개인정보를 외부에 유출하는 경우에는 가중 처벌한다.개인정보 침해에 따른 분쟁을신속·간편하게 해결하기 위해 분쟁조정위원회를설치하고, 그 조정결과에 민법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준다.인터넷 사이트의개인정보 보호수준을 자율적으로 평가하는 안전마크제도를 도입한다. ■국가·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테러 방지대책 범정부적 차원에서 ‘사이버테러 대응 협의체’를 구성한다.유관 기관간 긴밀한 협력과 국제 공조를 강화해 완벽한 조기 경보체계를 구축한다.국가기관 주요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사이버 테러 가상 공격 및 방어훈련을 실시한다.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전문기관을 활용해 해킹·바이러스 및 암호기술의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한다.정보전쟁에 대비해 ‘사이버전사’를 발굴 양성한다. ■컴퓨터 범죄 방지대책 올해 대검찰청에 ‘컴퓨터범죄 전문교육센터’를 설치한다.경찰수사보안연구소의 컴퓨터범죄 수사과정에서 매년 경찰관 240명을교육시킨다. 민간 전문가를 특채해 컴퓨터범죄 예방 및 수사기법을 개발한다.대검·서울지검 등에 컴퓨터범죄 모니터링센터를 신설한다.내년까지 지방경찰청에 해커추적시스템을 설치한다.‘국제하이테크 범죄 24시간 감시체제’에 가입한다.매년 인터폴의 국제컴퓨터범죄회의에 참석해 국제 수사조직과 24시간 대응체제를 구축한다. ■건강한 사이버문화 확립 불법정보에 대해서는 해당 사이트를 삭제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한다.외국의 불법 사이트 목록을 작성해 차단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에 무상으로 배포한다.청소년 유해정도를 표시하는 ‘인터넷 내용등급제’를 조속히 도입한다.청소년 유해정보 선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무료 보급한다.불법정보 제조업자뿐 아니라 유통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근거를마련한다.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네티즌에 대해서는 통신이용을 제한하거나벌금을 부과한다.초·중·고교 교육과정 개편 때 정보윤리를 강조하는 내용을 반영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금융 특집/ ‘코스닥 새내기’ 유망벤처 5개사

    지난 19일 코스닥위원회 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한 18개사 가운데 일륭텔레시스 등 유망 벤처기업 5개사를 소개한다.이들 회사는 5월 중순이후 일반 공모절차를 거쳐 6월중 코스닥시장에 정식 등록될 예정이다. ●일륭텔레시스. 유선통신 전송기기 장치를 개발,93년부터 한국통신에 전송단국장치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94년부터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오던 테이터통신 종단장치 분야 CSU(Channel Service Unit)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기간통신사업자 및 관공서,대기업등에 현재까지 1만5,000여대를 공급했다. 96년 이후 인터넷의 활성화와 고속 데이터통신 분야의 수요급증과 함께 HDSL 전송장치 등의 매출확대로 연 평균 100% 이상의 성장을 이뤘으며,광전송장치 분야의 제품도 생산,판매에 대비하고 있다.97년에는 정보통신부에서 선정한 유망 중소통신기업으로 지정받았고 98년에는 ISO-9001 인증획득으로 품질의 운용체계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일륭텔레시스는 급변하는 국내·외 통신시장 및 장치의 라이프 사이클 단축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마케팅,연구,생산분야의 자력기반 마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틈새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중소용량 광전송장치 등을 주력제품으로 할 방침인데,기술향상을 통한 원가절감 및 외부 경쟁사에 대한 우위 확보로 기존 한국통신위주의 시장에서 데이콤 하나로통신 등 기간통신사업자와 금융기관,SI업체 등으로 판매선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기은캐피탈이 9.8%,산은캐피탈이 5.0%의 지분을 갖고 있다.(02)475-4884. ●하이퍼정보통신. 통신기기 및 방송장비 제조업체.94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창업지원에 의해협력연구 개발기업으로 설립됐다.첨단 통신관련 개발용역을 시작으로 기술개발 및 상품화개발 위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 인증,기술집약형 중소기업 인정,대기업의 1군 거래업체 등록,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우량기술기업체 선정,병역특례업체 지정,한미은행으로부터 우량 중소기업으로 선정,벤처기업인증,ISO-9001 인증,Y2K문제해결인증,개발기술의 특허출원,한국전자통신연구소로부터의 유·무상 기술이전 등을 통해 입지를 다져왔다. 이동통신장비 교환장비 전송장비 등 정보통신관련 시스템에 사용되는 부품을 삼성전자와 한화,LGIC에 납품하고 있다.통신장비용 메모리모듈의 경우 140여종을 생산,납품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은 70%정도로 추정된다. 휴대폰 장치사업에서는 PCS용 충전기를 LGIC에 97년부터 월15만∼25만대 공급하고 있다.98년 이후 이 부문에서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기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PC카메라의 경우 세계시장에서 5% 시장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이와 함께 ADSL단말기와 인터넷 폰 등 네트워크 사업과IMT-2000 등 멀티미디어용 단말기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미래에셋벤처캐피탈이 3.9%,한국아이티벤처투자가 6.7%의 지분을 갖고 있다.(042)605-7022. ●다산인터네트. 인터넷 통신의 핵심장비인 라우터,이더넷 스위치,인터넷 서버 및 리모트액세스 시스템 등을 개발,생산하는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 이 회사의 모든 관심은 ‘기술 개발’에 쏠려 있다.95년 기술연구소를 설립,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동력계 자동화 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전체 직원의 60% 이상이 기술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스위치 가상회로 방식의 프레임 릴레이 라우터를 개발,한국통신에 납품함으로써 국산 네트워크장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IMF(국제통화기금) 체제 직후인 98년 초에는 남민우(南閔祐) 사장이 직접 12명의 개발인력을 이끌고 협력업체인 미국 실리콘 밸리의 ‘마이크로텍’사에 건너가 RTOS(상용실시간 운영체제)를 비롯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등 기술 용역수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경험도 있다.이때 목도한 실리콘벨리 지역의 인터넷 열풍을 통해 귀국후 98년 하반기부터는독자적인 네트워크장비 개발에 전념,국산 네트워크 장비 전문 업체로 거듭나게 됐다. 올 3월에는 그동안 개발 완료한 라우터 등 7종류에 달하는 국산 네트워크장비를 동시에 출시,외국산 장비와의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갖췄다.부채가 없는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한국기술투자가 9.5%의 지분을 갖고 있다.(02)3484-6517. ●디에스아이. 자동포장결속기,포장용 PP밴드,주차설비 제조 및 설치,데이콤 국제전화 선불카드 재판매 등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고 있다.88년에 설립됐다. 전(全)자동식(Full Automatic) 자동포장결속기부문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생산량 기준으로 일본의 스트라팩사와 니치로사 등에 이어 세계3위에 올라섰다.국내 시장점유율은 90%에 이른다.포장용 PP밴드는 자동포장기계에 장착해 사용하는 소모자재로서 국내 약 40개업체가 경쟁 중이다. 경쟁사들과 달리 높은 수출비중을 바탕으로 수출지역을 다변화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주차설비부문은 최근 경기회복과 함께 자동차 판매가 늘고 있고,대형 유통업체,할인점 등의 다점포화도 확산되고 있어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특히이 부문에서 ISO-9001 품질체계 등 정밀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꾸준한 매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제전화 선불카드 재판매사업은 신규 사업으로 기간통신업체 데이콤의 국제전화 선불카드 재판매사업을 말하며 현지 기간통신업자,한국통신,온세통신,인터넷폰 사업자와 경쟁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그러나 현지 에이전트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 1월부터 판매를 한결과 기대 이상의 매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제조업 분야를 뛰어넘어 최근엔 인터넷통신장비 사업도 추진 중이다.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교육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한국산업은행이 9.5%,신보창업투자가 8.9%의 지분을 갖고 있다.(0523)383-7900. ●퓨처시스템. 컴퓨터 해킹 방지를 위한 보안솔루션 업체.김광태(金光泰) 대표이사는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87년에 회사를 세웠다. 96년 초부터 신규 사업으로 보안분야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지속적인 연구 및 제품개발로 97년 3월 ‘금융전산망 전용 보안장비 기술이전 업체’로선정됐다.98년 2월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유일하게 금융전산망용 보안장비 평가승인을 받았다. 꾸준한 제품개발로 12월말에 KMS(키관리시스템),시큐웨이 스위트(End-to-End 보안솔루션),시큐웨이 에이전트(무선통신용 보안솔루션) 등의 금융전산망용 보안장비 평가승인을 추가로 받아 금융권 보안사업에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했다. 퓨처시스템 관계자는 “현대전자와 LG정보통신은 개발을 포기하거나 개발이늦어지고 있어 사실상 금융권 보안제품 시장은 우리가 확고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4월 외환전산망에 보안솔루션을 제공한 것을기점으로 현재 100여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납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2월부터는 국가정보원의 승인을 받아 정부기관과 군(軍) 등 공공기관의 보안시장에도 참여했다.이에 따라 매출액이 98년 20억원에서 지난해 96억원으로 증가했다. 일반 기업시장에서도 150여 주요 고객을 기반으로 시장을 석권한다는 각오다.현재 미국의 대형 네트워크 업체인 알카텔(Alcatel)과 장비공급계약을 추진 중에 있으며 현지법인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LG창업투자가 12.5%,국민기술금융이 5.3%의 지분을 갖고 있다.(02)578-8925김상연기자 carlos@
  • 해커 인재로 키운다

    칠흑같은 밤,충혈된 눈으로 으슥한 지하 골방에서 모니터 속 암호들과 씨름해 온 해커들.이들이 ‘사이버 전사(戰士)’가 돼 바깥 세상으로 나온다. 정보통신부는 27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10만 사이버전사 양성’ 계획을 발표했다.골자는 외부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최대한 많은 해커들을국가 차원에서 길러내겠다는 것.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해킹 전용 인터넷 사이트가 구축된다.해커들이 마음껏 공격과 방어를 해볼 수 있는 ‘운동장’격인 셈이다.내로라하는 해커들이 공격과 방어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해킹 능력을 높이고,정부는 이들의 명단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뛰어난 해커들에게는 공인 자격증을 발급,적극적으로 취업을 알선해 줄 계획이다.또 이들의 해킹 기법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민간기업에 공개,해킹에 대한 ‘면역능력’을 길러주고,국내 기업들이 만든 방화벽 등 해킹방지 시스템의 안정성을 시험하는 테스터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초특급으로 분류되는 국내 해커는 3,000명선.정보보안업체인 시큐어소프트의 ‘해커스 랩’(www.hackerslab.org)에는 현재 자천타천의 해커들이 5만명이나 등록돼 있다.국가차원의 해커 양성은 세계적 추세다.일본이 사이버방위군을 곧 창설하는 것을 비롯,영국·스웨덴·핀란드 등은 수시로 ‘사이버 워리어스’(Cyber Warriors)를 모집하고 있다. 정통부 신용섭(申容燮) 정보보호과장은 “국내 해커들의 능력은 세계적인수준이지만,전국에 익명으로 산재돼 있어 그동안 소재 파악이 어려웠다”면서 “마음껏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음지에 있는 이들을양지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이버테러 방치땐 치명타”인식

    25일 정부가 사이버테러에 대한 범(汎)정부적 차원의 대책을 마련키로 결정한 것은 최근의 잇단 해킹사태와 컴퓨터바이러스 유포 행위가 우려할 만한수준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98년 156건에 불과하던 국내 해킹사고는 지난해 572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지금까지 200여건의 해킹사례가 접수됐을 정도로 만연하고 있다.특히 미국의 해킹사고 이후 이를 모방한 사이버테러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정부는 사이버테러를 좌시할 경우,21세기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전자상거래등 인터넷비즈니스의 활성화가 위기를 맞게 될 뿐 아니라 특히 국가안보와사회안정에도 큰 위협요소로 대두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의 발빠른 대응태세도 정부가 사이버테러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데 ‘가속도’를 내는 계기로 작용했다. 이미 지난 98년 정보기반보호센터(NIPC)를 설립,대응태세를 갖추기 시작한미국은 현재 정책결정 기구인 국가기반보호협의회(NIAC)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1월에는 내년 예산에 20억달러(2조2,000억원)를 반영하는 것을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가정보시스템 보호대책’을 수립,발표했다. 미국은2003년까지 정보통신기반보호를 위한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완비한다는 목표다. 일본도 13일부터 해킹방지를 위한 ‘부정액세스방지법’을 시행하고 있으며유럽연합 역시 ‘인터넷보안지침’을 마련, 회원국간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각 부처가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사이버테러 방지 대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사이버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한 셈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사이버테러 국가차원 근절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킹,컴퓨터 바이러스 유포 등의 사이버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범정부적 차원의 대책이 마련된다. 정부는 25일 박태준(朴泰俊) 국무총리 주재로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장관,조성태(趙成台) 국방부장관 등 9개 부처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테러방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사이버테러 범정부 대책을 마련,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사이버테러가 발생할 경우,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다음달중에 한국정보보호센터내에 112나 119와 같은 긴급전화를 갖춘 ‘사이버테러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또 4월말까지 사이버테러기술지원단을 구성,사이버테러 유형분석과 복구 지원에 나서고 민간 전문가로 이뤄진 ‘기술지원봉사단’도 구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정부는 6월까지 재경부와 법무부,정통부 등 관련부처별로 부문별대책을 수립한 후 이를 취합해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을지연습과 연계,민·관 합동으로 가상 사이버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하는 등사이버테러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정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정보보호 전문인력 수요가 늘 것에 대비해 정보통신교육원 등 관련기관에 3∼6개월간의 단기연수 과정을 신설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대학내정보보호연구센터를 지정해 고급인력을 배출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문인력의 해외유학을 적극 지원하고 정보보호 ROTC제도와 사이버공익요원·의경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정부는또 사이버테러행위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제정을 올해안에 마무리하고 대국민 인식제고를 위한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전자 상거래 등 인터넷비즈니스의 활성화를 위축시킬 뿐아니라 국가안보를 해치고 사회불안을 야기하는 사이버테러를 국가의 ‘공적’(公敵)으로 규정하고 이에대한 국가적 차원의 효율적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해킹방지 인력양성 KAIST가 나섰다

    최근 전세계적인 사회문제로 부각된 인터넷 해킹을 방지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정보보호기술을 개발할 연구센터가 국내 처음으로 다음달 문을 연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해킹 관련 학·석·박사 학위 소지지가 수년내에 대량 배출되고,육·해·공군에 이어 제4군(軍)으로 불리는 ‘정보보호군’ 창설이 앞당겨지는 것은 물론 전자상거래와 e-비즈니스 등이 확산되는 인터넷시대에 국가의 정보보호 기반을 확고히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崔德隣)에 따르면 ‘정보보호 교육연구센터’를 대학 3호관에 66㎡ 규모로 설치,오는 3월 20일 개소하기로 했다.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국방부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마쳤다. KAIST는 우선 올 봄 학기부터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산학 전공에 정보보호 특강을 개설할 계획이다.해킹 방지 등에 해박한 지식이 있는 10명(전산과 5명,전기·전자 2명,수학 1명,산업 1명,산업경영 1명)의 교수진이 공동강의를 맡는다.유·무선 통신 보안,데이터베이스 보안,암호화,바이러스 방지,자료 복구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KAIST는 한 학기동안 공동강의를 통해 정보보호 관련 교육 및 연구의 틀이잡히면 참여 교수를 확대,소속 학과 없이 관련 학과 교수들로부터 전공과 관련한 수업을 듣는 정규 학제전공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몇년 후에는 해킹관련 학사학위 소지자가 한 해 수백명씩 탄생하고,석·박사 배출도 가능할전망이다. KAIST는 학생들이 건전한 기술을 익힐수 있도록 정보보호 못지 않게 윤리교육에도 비중을 두기로 했다. 최덕인 원장은 “이제 전세계가 정보전쟁에 돌입한 상황에서 크래킹 방지와 국가정보를 지키기 위한 인력 양성 및 기술 개발은 필수적인 과제”라면서“초기에는 정보보호분야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는 형태로 운영한 뒤 점차 학제전공으로 발전시켜 체계적인 인력 양성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증권사·PC방 제휴계약때 해킹방지 보안장치 갖춰야

    앞으로 증권사와 개인용 컴퓨터(PC)방 운영업자가 증권거래를 위한 업무제휴를 할 때는 반드시 해킹방지를 위한 보안장치를 갖추고 투자자비밀을 보호해야 한다. 또 증권사와 PC방 운영업자가 고객약정과 관련해 일체의 수수료 배분을 할수 없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PC방 등과의 제휴계약에 관한 지침’을만들어 증권사에 통보했다. 22일부터 시행된다.고객보호를 위해 증권사와 제휴한 PC방의 영업환경이 안전하고 건전한 거래장소가 될 수 있도록 이같은지침을 마련했다. 금감원은 고객의 증권거래와 관련한 입력내용이 노출되지 않게 칸막이 설치등의 비밀유지 환경을 마련하도록 하고 전산장애를 줄이기 위한 통신시설도확실히 갖추도록 했다. 불법 투자상담사의 고객 접근을 막고 증권사의 동의를 얻지않은 특정 매매기법 소프트웨어나 특정 업자가 제공하는 투자정보의 이용권유도 금지하도록했다. 곽태헌기자
  • [집중취재/해킹 이렇게 대비하자]’악의 꽃’해킹 예방이 최선

    *실태와 대책. 해커(Hacker),엄밀히 말해 크래커(Cracker)가 대란(大亂)을 몰고 올 조짐이다.전세계가 ‘연쇄해킹’ 사태로 어수선하다.보안에 관한한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야후,아마존닷컴,E*트레이드 등의 인터넷 웹사이트들이 해커들의 ‘장난’에 무기력하게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다. 해킹방지,인터넷보안 등으로 호들갑을 떨지만 지금 이시간 어느 시스템에또다른 해커들이 침입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해킹은 빈번하게 이뤄지고있다.국내에서도 지난해 거의 600여건에 달하는 해킹사고가 보고됐지만 실제 숫자는 1만여건에 이를 것으로 분석될 정도다. 최근의 ‘연쇄해킹’ 사태 이후 국내 한 시스템 보안 전문가는 “세상에 완벽한 시스템은 없다”면서 “보안을 자동화해주는 도구 역시 있을 수도 없고,있어서도 안되며 있지도 않다”고 단언했다.그는 또 “한 명의 도둑을 100명의 경찰이 막지 못하는 이유와 같다”고 친절하게 해설까지 덧붙였다. 그렇다면 정녕 해킹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없는가. 해커와 시스템관리자 사이의 관계는 흔히 ‘창과 방패’로 비유된다.해커는 ‘방패’를 뚫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시스템관리자 역시 ‘창’을 막기 위해 골몰한다는 얘기다. 해킹을 필요악이라고 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보다 강력한 보안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고난도 해킹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때문이다. 해커는 목표로 한 시스템의 해킹을 위해 3단계에 걸친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단계는 이용자(user)의 권한을 얻어내는 것이다.해커는 네트워크 상을 흘러 다니는 정보의 기본단위인 패킷(packet)을 조작하는 스니퍼링 기법 등을이용해 이용자의 권한을 획득한다.이 1단계를 방어하는 것이 바로 네트워크보안이다. 해커는 2단계로 시스템의 관리자(root) 권한을 획득하려 한다.시스템 운영체제의 오류 등을 이용해 관리자 권한을 획득하는 데 성공하면 해커는 시스템 안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된다.실제 해킹이 이뤄지는 단계다. 2단계를 방어하는 것은 로컬 보안으로 불린다. 마지막 3단계는 언제든 다시 들어올 수 있는 이른바 ‘뒷문(backdoor)’을만들어 놓는 것이다.목표로 한 시스템에 잠입하기 위해 번번이 해킹을 시도한다면 ‘꼬리가 길어져’ 언젠가는 결국 잡히기 때문에 해커는 침입한 뒤자신만이 사용할 수 있는 내부 버그(트로이 목마)를 남겨놓고 가는 것이 보통이다. 전문가들은 해킹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스템관리자의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늘 시스템 로그파일(이용자들의 접속사실,접속시간 등을 알려주는 파일)을 확인하고 파일시스템을 모니터링한다면 약간의 변화에 대한 파악이라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보안업체인 시큐어소프트의 김홍선 사장은 “해킹 여부를 검사해달라는 업체들을 살펴보면 시스템관리자의 보안점검과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것이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100% 안전한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고,해킹을 100% 막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을 수 없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에 대한 인식전환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개방형 네트워크인 인터넷에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있는 기관이나 기업의 최고 책임자들이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부의 역할도 분명히 있다.네트워크 보안의 기본틀을 세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정부의 ‘몫’이다.전문가들은 홍보,교육,정보보호시장의창출 등을 정부가 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세계 휩쓰는 해킹공포. 전세계가 해커에 대한 공포로 떨고 있다. 미국의 세계적인 포털 사이트인 야후가 지난 7일 공격당한 이후 방송사인 CNN,온라인 서점 아마존,경매회사 e베이,바이 닷 컴(Buy.com),전자상거래 사이트 E*트레이드,데이텍,첨단기술정보 사이트인 ZD넷 등 인터넷 기업들이 줄줄이 해킹을 당했다. 유럽에서도 유럽내 최대 스포츠 전문채널인 유로스포츠 TV의 인터넷 사이트가 11일 공격당해 3시간여 동안 마비돼 유럽도 안전지대가 아님이 입증됐다. 인터넷 사이트 공격을 위해 일반 기업체 컴퓨터도 침투당한 것으로 드러났다.미국의 기술컨설팅업체인 인비저니어링 그룹의 컴퓨터는 아메리카 온라인(AOL)에 엄청난 메일을 보내는 중간기지로 활용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일본의 총무청과 과학기술청의 웹사이트가 해킹당했으며 인터넷 CD판매회사인 ‘CD유니버스’에는 해커들이 침투해 돈을 요구하다 거부당하자 2만5,000명의 고객 명단과 신용카드 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커들이 사용한 수법은 네트워크상에 일종의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서비스 거부’ 수법.해킹 대상 컴퓨터에 수많은 명령을 보내 합법적인 사용자의 접속이 불가능하게 하는 수법이다.바이닷컴 서버는 초당 800메가바이트의 접속이 시도됐고 야후는 기가바이트의 데이터가 흘러들었다.이같은 접속폭주로 전세계의 인터넷 작업속도가 27%나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다고 한 업체가 밝히기도 했다. 해커들의 융단폭격으로 인터넷사업 종주국 체면이 구겨진 미국은 범인 색출에 혈안이 돼 있다.FBI가 동원되고 있고 민관 대책회의가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17일 독일 디벨트지 보도에 따르면 독일에서만 인터넷상의 불법적인 정보유통과 인터넷 서버에 대한 해킹으로 인한 피해액이 연간 200억마르크(약 12조원)에 달할 정도로 해킹은 큰 피해를 가져온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당장 드러나는 손해보다도 인터넷시스템의 취약성이 노출되는데 따른 피해가 훨씬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은 18일 해킹 방지를 위한 비상대책반의 가동을 시작했고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도 해킹 방지를 위한 보안연구소 건립을 제안하는 등세계 각국은 해커들과의 전쟁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전문가 제언. ◆임채호 정보보호센터 팀장. “최근 미국에서 발생했지만 ‘연쇄해킹’ 사태가 주는 교훈은 큽니다.특히 컴퓨터와 네트워크 보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한국정보보호센터 임채호(林采호·41) 기술지원팀장은 “보안에 왕도는 없다”면서 “시스템관리자나 경영자가 보안의식을 갖추고 이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했을때만 비로소 상대적으로나마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그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정보 보안에 대해 걱정은 하면서도큰 피해가 없어 유야무야 넘어갔던 것이 사실”이라며 “연쇄해킹 사태를 계기로 보안마인드가 확산된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보호센터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커는 모두 2,200여명이다.언제든 해커로 활동할 수 있는 ‘잠재해커’까지 포함하면 더욱더 많아진다. 이 가운데 해킹프로그램을 분석,개발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이른바 ‘A급 해커’는 40∼50명 정도라는 게 임팀장의 설명이다. 국내 해커들도 세계적 수준에 올라 있다는 얘기다.실제로 해킹당한 외국 기관으로부터의뢰를 받고 추적한 결과,국내 해커가 침입한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해커들은 밤새도록 해킹을 시도하는데 시스템관리자는 이에 아랑곳하지않고 퇴근해 버립니다.이런 자세로는 해킹을 막을 수가 없지요” 임팀장은 “해킹을 100% 완벽히 막을 수는 없다”면서 “해킹을 당한뒤라도빨리 적극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긴급대응이 그래서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해커 養兵論 갈수록 설득력. ‘20XX년 X월X일 밤.전력·통신·교통 등 남한의 모든 기간시설이 총체적마비상태에 빠진다.방공망(防空網)을 비롯한 국방부 전산시스템과 공항 관제시스템도 다운됐다.북한 미림대학의 특수해킹부대가 남한의 시설들을 일제히마비상태에 빠뜨리는데 성공하자 인민군의 남한 총진격이 시작된다’ 해커를 국가 안보와 경제를 지키는 ‘사이버 전사(戰士)’로 양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급증하는 해킹사고를 타고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해킹은 더 이상 ‘천재들의 장난’이 아니라 국가 운명을 가르는 생존권의 문제로 등장했기때문이다. ‘사이버 정보전’을 위한 대비책이 처음 부각됐던 것은 90∼91년 미국-이라크간의 걸프전쟁 직후.네트워크로 연결된 최첨단 장비를 동원했던 걸프전결과를 분석하면서,미국 정부는 기존 육·해·공 3군 외에 제4군으로 사이버군을 창설하자고 주장했다. 중국은 이미 지난 98년 컴퓨터 바이러스 부대를 만든데 이어 지난해 해커부대를 창설했다.지난해 4월 미군의 유고 공습 때에도 해커간 ‘사이버전쟁’이 벌어져 백악관 네트워크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지난해8월 중국과 대만 해커간의 치열한 전쟁도 있었다. 국내 해커양병론의 대표적인 주창자는 해커전문 수사관 출신인 이정남(李禎南·46) 시큐어소프트 이사.이 이사는 현재 3,000명 정도로 추산되는 국내해커를 10만명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는 “남북대치라는 특수상황에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국내 기간 전산망의 교란 등 해킹이 국가 안보를 해칠 우려가 어느나라보다 많다”면서 “잘 키운 해커 한명이 100만 대군 이상의 전과를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출입 통관,은행 거래,항공·철도 제어,의료 등 경제·사회 모든 분야가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에 경제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도‘건전한 해커’의 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보안 전문 자격증 제도 신설,대학내 네트워크 보안 관련학과 신설,건물 준공시 네트워크 보안 점검 등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사이버 테러 대책 시급하다

    사이버 테러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지난주 미국 등에서 야후를 비롯한 세계적 인터넷사이트를 한동안 마비시킨 사이버 테러가 발생한데 이어 국내 가상공간에서도 테러 비상이 걸렸다.중학생이 악성 컴퓨터 바이러스를 만들어 유포해 17일 경찰청이 국내 첫 ‘사이버 테러 경보’를 발령했는가 하면 돈 또는 원한 때문에 기업을 협박하는 해킹과 메일 폭탄 사건등이 잇달아 벌어졌다. 강건너 불로 여겼던 사이버 테러가 가공할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한국의 컴퓨터 보급과 인터넷 이용자 증가 추세는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비는 한심한 수준이다.국내 전산망은외국 해커들의 훈련장이나 경유지가 될 정도로 그 보안수준이 낙후돼 있어해외 보안전문가들로부터 비판 대상이 되고 있다.게다가 사이버 범죄에 대한인식이 너무 낮다. 지난주 대검 중수부 컴퓨터범죄수사반 홈페이지에 해커가낙서를 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검찰이 대수롭지 않은 장난으로 받아들인 것이 그같은 인식의 한 단면이다. 정보화 사회에서장난같은 해킹이 전력공급중단이나 교통망 붕괴보다 더 위험한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있는 것이다.지난주 도쿄에서 열린 선진 8개국 회담에서 사이버 테러에 대한국제공조가 논의됐던 것에 비하면 우리 대비태세는 걸음마 수준이다. 특히 세계경제 질서가 인터넷을 통한 e-비지니스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고한국 경제도 그 흐름을 타고 있는 만큼 인터넷 사이트를 교란시키는 사이버테러를 방지할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물론 관계 당국이 나름의 대책을 세우고 시행하고 있지만 문제의 심각성을 감안해 전면적인 종합대책을새로 세워야 한다고 본다.우선 낙후된 보안기술을 향상시키고 전문인력을 양성해야겠지만 인터넷의 개방성 때문에 해킹의 완벽한 방지는 불가능하다.따라서 사이버 테러를 기술적 측면에서만 접근해서는 안되며 제도적으로 해킹에 대한 처벌규정을 강화하고 국제적인 공조체제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컴퓨터 사용자의 보안의식 강화와 함께 정보화 윤리교육이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이번 사이버 테러 경보를 발령케 한 중학생이 사회적 문제를일으킬 것은 생각하지 않고 단순한 호기심으로 자기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바이러스를 만들어 유포했다는 사실은 겁없는 10대들에 대한 정보화 윤리교육의 절실함을 일깨워 준다.가상공간도 공공장소이니 만큼 지켜야 할 예절이있음을 초등학생 때부터 가르치고 컴퓨터 천재들이 자신의 기량을 합법적으로 발휘하며 정보화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린 공간 또한 마련해주어야 할 것이다.
  • 전자상거래 산업·무역 기본축으로 육성

    정부가 15일 발표한 ‘전자상거래 활성화 종합대책’은 디지털시대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자상거래 육성에 범(汎)정부적 역량을 쏟겠다는 당국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종합대책은 한 마디로 전자상거래를 산업과 무역의 기본축으로 키우겠다는것이다.이를 위해 관련 법·제도 정비 및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기반을 마련하고,공공 부문에서 전자상거래를 우선 시행,민간 부문으로 확산시킨다는구상이다.특히 지금까지 민간 부문에서 사이버몰 중심의 기업·소비자간(B to C)거래에만 관심과 투자가 편중,기업경쟁력에 더 핵심적임에도 불구하고소홀하게 다뤄졌던 기업간(B to B)거래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전자상거래 규모가 지난해 21억7,000만달러서 2003년 96억 1,000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전자상거래 가운데 기업간 거래 비율을 지난해 32%에서 2003년 76%로 늘릴 계획이다.또 사이버 무역의 비중도 지난해 4.6%에 불과했으나 2003년엔 30.4%까지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전자상거래에 따른 업무 처리시간 및 문서량 감소와 정부 조달업무의 투명성 제고 등을 통해 오는 2003년 산업·공공 부문에서의 연간 비용절감이 30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으며 국내총생산(GDP) 증대 효과도 0.8% 정도로 내다봤다.물가인하 효과도 0.2∼0.4%에 이를 전망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새달 전자금융거래 기본약관 제정. 올 1·4분기에 은행권에 적용되는 ‘전자금융거래 기본약관’을 제정,보급한다.내년에는 전자자금이체법의 입법 여부를 결정한다.또 전자상거래 소비자피해 보상과 분쟁 방지를 위해 전자상거래 표준약관을 제정,본격 시행한다.1·4분기에 ‘전자상거래 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전자서명법에 기초해 ‘공인인증제도’를 이달 중 전면 시행한다. 정보시스템의 해킹 등을 막기 위해 올해 안에 민간 부문의 암호이용제도를마련한다.암호 제품의 이용을 권장하고 불법적인 암호 이용은 규제한다.온라인상의 지적재산권 보호와 지식정보의 유통 촉진 방안도 마련한다. 사이버몰 업체가 개인정보의 수집·저장 및 이전시 지켜야 할 개인정보 보호 지침을 상반기에 제정,보급한다.전자상거래와 관련된 국제분쟁 발생에 대비해 재판관할권,준거법 결정을 위한 섭외사법 등 관련 법을 정비한다.전자상거래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규제도 발굴,개선한다. 조명환기자 river@. * 초고속통신망 2005년까지 완성. 인터넷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통신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초고속통신망을 2005년까지 조기 완성한다.1.5∼2Mbps급의 동영상전달이 가능토록 유선가입자망을 확충하며,인터넷 국제회선 용량을 2배 이상 늘린다. 올 하반기 중 ‘전자상거래 표준화계획’도 수립한다.첨단기술력을 보유한전자상거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01년 대학 입학정원 조정때 전자상거래학과의 신·증설을 유도하는 등 3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정보통신교육원에는 EC(전자상거래)전문개발자 과정을 설치,매년 400명의인력을 육성한다. 전자상거래관리사 제도를 올 하반기부터 시행한다.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물류기능(e-로지스틱스)을 강화할 계획이다.물류표준화를 위해 바코드 도입업체를 올해 300개,2002년에는 1,000개로 늘린다. 조명환기자. *국방·건설 전자거래 2002년 구축. 정부는 민간 부문에 파급효과가 큰 정부·공기업 등 공공 부문의 전자상거래를 가속화할 계획이다.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까지 모두 100억원을 투입해 정부 조달업무 전반을 전자화한다.2005년까지 계획돼 있는 국방과 건설 분야의 전자상거래 체제도 2002년으로 3년 앞당겨 구축한다. 기획예산처는 올 1·4분기 중 공기업의 전자 구매·입찰 현황에 대한 세부실태조사를 실시,5개 안팎의 선도 공기업을 선정한다.이를 위해 상반기에 기본계획을 수립,하반기까지 선도 공기업의 전자 구매·입찰시스템을 구축한다.현재 한전이 송배전 자재 분야의 28%,포철이 내외자 50% 등을 전자 구매로조달하고 있다. 정부는 2001년까지 공기업의 전자조달 비율을 50%로 높이며,관계 기관 협의회를 통해 공동전자조달 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재정경제부는 조달청과 협의해 올해 안에 ‘조달사업에 관한 법령’과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관한 법령’을 개정,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상반기 산업별 전자상거래協 구성. 산업 부문의 전자상거래 확산을 위해 전자,자동차 등 주요 산업별로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를 통해 모든 산업 분야로 전자상거래를 확산시킨다. 정부는 ‘산업 부문 전자상거래 종합추진단’을 구성,분기별로 추진상황을점검키로 했다.또 기업간 전자상거래 붐을 조성하기 위해 상반기 안에 산업별 최고경영자가 참여하는 ‘eCEO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사이버 무역 기반 조성에도 역점을 둔다.특히 중소기업의 사이버 무역체제구축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사이버 무역의 지원시책도단계별로 추진된다.올해 안에 거래처 발굴-계약-통관-운송-결제로 이어지는사이버 무역 절차를 세분화해 ‘사이버 무역 로드맵’을 수립한다.또 무역·통관업무의 전자적 처리(EDI)를 확대,2002년까지 무역 자동화 이용률을 50%로 높일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끝** (대 한 매 일구 독 신 청 2000-9595)
  • 쇼핑사이트에 안전마크제

    일정 규모 이상의 주요 정보시스템에는 해커 침입탐지시스템 등 보안시스템의 설치가 의무화되고 ‘정보통신기반보호법’이 연내 제정된다.오는 3월부터 해킹 등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한 인터넷 쇼핑사이트에 대해 ‘안전한 사이트 인증마크제’가 실시된다. 정보통신부는 10일 검찰과 경찰,국가정보원,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침해사고대응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해킹사고예방 종합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최근 미국 야후 등 세계적인 웹사이트에서 잇따라 발생한 해킹 사고를 모방한 범죄가 국내에서도 발생할 것으로 보고 각 사이트 운영자들에게긴급 보안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용섭(申容燮)정통부 정보보호기획과장은 “쇼핑몰 업체 등에서는 해커침입시 경보음이 울리는 ‘침입방지시스템’(RTSD)을 즉시 서버에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컴퓨터시스템 운영체제(OS)나 네트워크를 해킹으로부터 보호해 안전한 상태로 운영하기 위해 한국정보보호센터(www.certcc.or.kr 02-3488-4119)나 관련 사이트에서 새 버전의 프로그램을 내려받을것”을 당부했다.정부는 또 ‘해킹방지국제협의회’(FIRST)를 통해 해킹방지를 위한 외국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명환기자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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