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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가 아이디 공개한 클럽하우스, 해커에 뚫렸다

    정 총리가 아이디 공개한 클럽하우스, 해커에 뚫렸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성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 클럽하우스가 해커의 공격에 뚫리면서 보안 문제가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최소 한 명의 해커가 클럽하우스에서 라이브로 토론이 진행되고 있던 방의 오디오 데이터와 메타 데이터를 제3의 웹사이트로 빼돌렸다고 보도했다. 클럽하우스의 사용자 정보가 악의적인 해커에 의해 도난당할 수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지 한 주만이다. 리마 반나시 클럽하우스 대변인은 “정체불명의 한 사용자가 지난 주말 여러 개의 방들로부터 데이터를 빼내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클럽하우스에서 라이브로 진행되고 있는) 오디오를 재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사용자가 더는 클럽하우스를 사용할 수 없도록 영구 금지 조치를 내렸고 새로운 안전장치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클럽하우스가 보안에 대해 철저할 수 있을 것이란 약속은 하기 힘들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해킹을 한 주체나 내려진 조치에 대해선 더 밝혀진 것이 없다. 미국 스탠퍼드대 소속 스탠퍼드 인터넷 관측소(SIO)는 지난 13일 클럽하우스의 보안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했다.SIO는 클럽하우스가 아고라(Agora Inc.)라고 하는 중국 상하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모두 기반을 두고 있는 스타트업과 제휴를 맺고 있다면서 “사용자 경험과 관련되어선 클럽하우스가 직접 관여하지만 데이터 트래픽, 생산되는 오디오와 관련되어선 중국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아고라는 클럽하우스가 뜨면서 ‘테마주’로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 지난달 30달러대에 머물던 아고라의 주가는 이달 들어 1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해 현재 주당 98.08달러를 기록 중이다. 아고라 측은 “클럽하우스는 하나의 고객사일뿐이며 어떤 고객사에 대해서도 개인 식별 가능 정보를 저장하거나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업체인 만큼 중국 사이버보안법에 따라 아고라는 정부가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경우라고 주장할 경우 정부에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페이스북의 전 수석보안 책임자였던 알렉스 스타모스 SIO 디렉터는 “클럽하우스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 열리는 대화에 대해 어떠한 사생활 보호 약속도 제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도 클럽하우스에 참여했다. 정 총리는 지난 19일 골프장의 클럽하우스로 착각하지 말라면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음성 채팅 기반의 새로운 SNS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운영하는 대화방에 참여해 한 시간 넘게 데화를 했다면서, 쌍방향 라디오나 수다방 앱 같은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비대면 시대에 음성만으로 누구든 격의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쉽게 소통할 수 있는 SNS라며 자신의 아이디도 공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 안보보좌관 “중국, 코로나 기원조사 자료 제공 불충분”

    미 안보보좌관 “중국, 코로나 기원조사 자료 제공 불충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기원 조사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충분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WHO가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보고서를 곧 내놓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팬데믹이 어떻게 확산하기 시작했는지에 대해 중국이 충분한 원자료를 제공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WHO와 중국이 이 문제에 나서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문제를 제기했다”며 “중국을 포함해 모든 나라가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몫을 다할 필요성도 제기했다”고 전했다.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중국이 코로나19 발병 및 확산과 관련한 모든 자료를 WHO에 제공해야 한다면서 중국이 WHO 조사 보고서에 개입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비난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매슈 포틴저 역시 이날 방송된 CBS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은폐하려고 했다고 비난했다. 포틴저는 “중국 보건당국은 어느 정도 배제됐던 것 같다. 왜냐하면 중국 공산당이 은폐 시도를 위해 군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라면서 2019년 말까지 중국 보건당국의 수장도 코로나19가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것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에서 마스크 착용 조치가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그 실수의 대가는 컸다. 보건당국은 독감 수준의 인식에 머물러 있었다. 심각한 실수였다”고 했다. 이란 억류 미국인 관련해선 “소통 시작” 한편 설리번 보좌관은 이란에 최소 5명의 미국인이 억류된 상황과 관련해서는 부당하고 불법적인 조치라면서 “이 문제에 대해 이란 쪽과 소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 연방정부와 여러 기업이 피해를 본 대규모 해킹 사건에 대해서는 정보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몇 달이 아닌 몇 주 안에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해킹 배후로는 러시아가 지목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당, ‘MB 국정원 불법사찰’ 맹공 “정치공세? 달도 해도 선거에 맞춰 뜨나”

    민주당, ‘MB 국정원 불법사찰’ 맹공 “정치공세? 달도 해도 선거에 맞춰 뜨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의지를 밝히는 한편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실체가 드러난 이명박 정부 불법사찰의 전모를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며 “국회 정보위원회 의결을 통한 불법사찰 문건 열람 등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상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에 대해 사찰을 벌이고 종북이념 오염 등의 색깔론 딱지를 붙인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며 “불법사찰에 미행·도청·해킹이 동원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불법사찰 의혹을 ‘선거용 정치공세’라 주장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지금 나온 사찰 정보들은 모두 법원의 판결에 따라 공개되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주장은) 지난 3년에 걸친 법원의 1·2·3심 과정이 모두 이번 4·7 재보궐선거에 맞춰서 진행됐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름없다. 마치 달도 해도 선거에 맞춰서 뜨고 진다는 얘기와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김태년 원내대표는 “국정원이 개인의 이념과 성향을 낙인찍고 각종 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한 것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진실한 고백과 사과, 반성 없이 이번 사안을 정쟁으로만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심지어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는 그런 일이 없었겠냐며 본질을 흐리려 한다”며 “어설픈 물타기 의혹을 제기하지 말고 김대중·노무현 정부때도 국정원이 불법사찰을 했다는 근거가 있다면 공개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美 “1조 4000억원 빼돌린 北 정찰총국 해커 3명 기소”

    美 “1조 4000억원 빼돌린 北 정찰총국 해커 3명 기소”

    미국 법무부가 17일(현지시간) 전 세계 은행과 기업에서 13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이상의 현금과 가상화폐를 빼돌린 혐의로 북한 정찰총국 소속 3명의 해커를 기소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기소된 해커들은 북한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으로 박진혁(왼쪽), 전창혁(가운데), 김일(오른쪽)이라는 이름을 썼다. 검찰은 이들이 2017년 5월 랜섬웨어(금품 요구 악성 프로그램) 바이러스인 워너크라이를 만들어 은행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해 왔다. 또 이들은 크립토뉴로 트레이더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2017년 슬로베니아 기업에서 7500만 달러, 2018년 인도네시아 기업에서 2500만 달러, 뉴욕의 한 은행에서는 1180만 달러를 각각 훔친 혐의도 받는다. 이뿐만 아니라 미 국무부와 국방부 외에도 방산업체, 에너지, 항공우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보내 정보를 훔쳐 가는 ‘스피어 피싱’도 시도했다. 이번 기소는 2014년 발생한 소니픽처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연루된 박진혁을 미 정부가 2018년 기소한 사건을 토대로 이뤄졌다. 또 돈세탁을 통해 북한 해커들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계 미국인이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 존 데머스 법무부 국가안보담당 차관보는 “총이 아닌 키보드를 사용해 현금다발 대신 가상화폐 지갑을 훔치는 북한 공작원들은 세계의 은행 강도”라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미국의 이번 기소 외에도 북한은 지난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셀트리온 같은 제약사 시스템에 해킹을 시도하는 등 광범위한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최근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이 2019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이와 같은 해킹으로 얻은 범죄 수익이 3억 1640만 달러 이상이며 이 돈을 핵과 미사일 개발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안철수 “전방 군 경계수준, 동네 금은방만도 못해”

    안철수 “전방 군 경계수준, 동네 금은방만도 못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전방 군 경계 수준에 대해 “동네 금은방 보안경비만도 못하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속된 경계 실패의 근본적인 원인은 북한이 우리 국민을 무참하게 총으로 사살하고 불태워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고, 북한이 코로나19 백신 기술 해킹으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는데도 우리도 없는 백신을 못 줘서 안달 난 비정상적 대북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장 조사한답시고 애꿎은 장병들만 닦달하고 면피할 생각은 버리라”며 “한마디로 군 통수권자와 군 수뇌부의 정신 기강 해이가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6일 강원도 고성 인근 해안에서 북한 남성이 바다를 건너 우리 측으로 월남한 사건이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 남성은 당시 해안철책 아래 배수로를 이용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우리 지역으로 들어왔고, 이 과정에서 군의 감시장비에 수 차례 포착됐으나 관할 군부대의 즉각적인 대응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안 대표는 “이러한 상황에서는 아무리 수백 대의 첨단장비를 갖다 놓고 수천 명이 경계를 서도, 북에서 내려오는 사람 한 명도 제대로 찾아낼 수 없을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누가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세력인지, 지금 우리의 군사적 경계 대상은 누구인지 대통령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군 당국을 향해서는 “경계 사단의 사단장을 자른다고, 담당 부대 지휘관 옷 벗긴다고 풀어진 안보태세가 조여지지 않는다”며 “‘군의 정치화, 군의 관료화를 막고 군 수뇌부의 의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 법무부 “1조 4000억원 빼돌린 북한 정찰총국 해커 3명 기소”

    미 법무부 “1조 4000억원 빼돌린 북한 정찰총국 해커 3명 기소”

    미국 법무부가 전 세계 은행과 기업에서 13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이상의 현금 및 가상화폐를 빼돌리거나 이를 요구한 혐의로 북한 정찰총국 소속 3명의 해커를 기소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법원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기소된 해커는 박진혁, 전창혁, 김일이란 이름을 쓰고 있으며 북한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이다. 정찰총국은 ‘라자루스 그룹’, ‘APT38’ 등 다양한 명칭으로 알려진 해킹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2017년 5월 파괴적인 랜섬웨어 바이러스인 워너크라이(Wannacry)를 만들어 은행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하는 등 관련 음모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당시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 컴퓨터가 완전히 파괴되고 150개국이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이들은 2018년 3월부터 적어도 지난해 9월까지 피해자 컴퓨터에 침입할 수 있는 수단인 여러 개의 악성 가상화폐 앱을 개발해 해커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7년 슬로베니아 기업에서 7500만 달러,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기업으로부터 2500만 달러, 뉴욕의 한 은행으로부터 1180만 달러를 훔치는 등 가상화폐 거래소를 집중적으로 노렸고, ‘크립토뉴로 트레이더’라는 앱을 침투 경로로 이용했다.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뿐 아니라 미국 방산업체들과 에너지, 항공우주 기업들에게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보내 정보를 훔쳐가는 ‘스피어 피싱’ 행각도 시도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검찰과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뉴욕의 한 은행에서 해커들이 훔쳐 2곳의 가상화폐 거래소에 보관 중이던 190만 달러의 가상화폐를 압수하기 위해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 화폐는 은행에 반환될 예정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아울러 미국 법무부는 돈세탁을 통해 북한 해커들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사사우가에 사는 미국인 갈렙 알라우메리(37)가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법무부가 지난해 12월 기소된 사건에 대한 공소장을 이날 공개하면서 북미관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 기소된 사건이라 해도 조 바이든 새 행정부가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는 와중에 기소 사실을 공개하고 해커 3명의 얼굴까지 공개했기 때문이다. 중국 이슈나 북한 이슈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훨씬 정교하고도 힘들게 대북 압박을 할 것이란 세간의 관측과도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  이번 기소는 2014년 발생한 소니픽처스 상대 사이버 공격에 연루된 박진혁을 미국 정부가 2018년 기소한 사건을 토대로 이뤄졌다. 미국이 사이버 범죄와 관련해 북한 공작원을 기소한 것은 박진혁이 처음이었다. 당시 북한은 소니픽처스가 북한 지도자 암살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를 제작·배급하는 것에 강력 반발한 바 있다.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은 해킹 사태 이듬해인 2015년 북한 정찰총국을 대상으로 고강도 대북 제재를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박진혁은 소니픽처스 외에도 2016년 8100만 달러를 빼내 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2016∼2017년 미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에 대한 해킹을 시도한 혐의도 받은 일이 있다. 그는 북한의 대표적 해킹조직으로 알려진 ‘라자루스 그룹’ 멤버이자 북한이 내세운 위장회사 ‘조선 엑스포 합영회사’ 소속으로 알려졌다.  WP는 이번 사례는 북한이 유엔과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그들의 주요 수출국에서의 금융 사이버 절도에 의존하는 정도가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존 데머스 법무부 국가안보담당 차관보는 “총이 아닌 키보드를 사용해 현금 다발 대신 가상화폐 지갑을 훔치는 북한 공작원들은 세계의 은행 강도”라고 비난했다. 캘리포니아 중부지검 트레이시 윌키슨 검사장 대행은 “북한 해커들의 범죄 행위는 광범위하고 오랫동안 지속됐다”며 “이는 정권을 지탱할 돈을 얻기 위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국가적인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미국기업연구소 분석가인 니콜러스 에버하트는 13억 달러는 2019년 북한 민수용 수입상품 총액의 거의 절반이라면서 “북한 경제에 엄청난 비중”이라고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가상화폐 훔치는 은행강도”…미국, 북한 해커 3명 기소

    “가상화폐 훔치는 은행강도”…미국, 북한 해커 3명 기소

    미국 법무부는 17일(현지시간) 북한 해커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전 세계의 은행과 기업에서 13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이상의 현금 및 가상화폐를 빼돌리고 요구한 혐의로 북한 정찰총국 소속 3명의 해커를 기소했다. 작년 12월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기소된 해커는 박진혁, 전창혁, 김일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으며 북한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이다. 정찰총국은 ‘라자루스 그룹’, ‘APT38’ 등 다양한 명칭으로 알려진 해킹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미 검찰은 이들이 2017년 5월 파괴적인 랜섬웨어 바이러스인 워너크라이를 만들어 은행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하는 등 관련 음모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8년 3월부터 적어도 작년 9월까지 피해자 컴퓨터에 침입할 수 있는 수단인 여러 개의 악성 가상화폐 앱을 개발해 해커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7년 슬로베니아 기업에서 7500만 달러,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기업으로부터 2500만 달러, 뉴욕의 한 은행으로부터 1180만 달러를 훔치는 등 가상화폐 거래소를 겨냥했고, ‘크립토뉴로 트레이더’라는 앱을 침투경로로 사용했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뿐 아니라 미 방위산업체들과 에너지, 항공우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보내 정보를 훔쳐가는 ‘스피어 피싱’ 행각도 시도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검찰과 미 연방수사국(FBI)도 뉴욕의 한 은행에서 해커들이 훔쳐 2곳의 가상화폐 거래소에 보관 중이던 190만 달러의 가상화폐를 압수하기 위해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 화폐는 은행에 반환될 예정이라고 당국은 밝혔다.법무부가 작년 12월 기소된 사건에 대한 공소장을 이날 공개하면서 북미관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 기소된 사건이라 해도 그 공개 시점이 조 바이든 신행정부가 대북정책을 검토하는 와중에 나왔기 때문이다. 이번 기소는 2014년 발생한 소니픽처스에 사이버 공격에 연루된 박진혁을 미 정부가 2018년 기소한 사건을 토대로 이뤄졌다. 당시 박진혁에 대한 기소는 미국이 사이버 범죄와 관련해 북한 공작원을 상대로 처음 기소한 사례였다. 소니픽처스 해킹이 발생했던 당시 북한은 소니픽처스가 북한 지도자 암살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를 제작·배급하는 것에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버락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은 해킹 사태 이듬해인 2015년 북한 정찰총국을 대상으로 고강도 대북 제재를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도 했다.박진혁은 소니픽처스 외에도 2016년 8100만 달러를 빼내 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2016∼2017년 미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에 대한 해킹을 시도한 혐의도 받은 바 있다. 그는 북한의 대표적 해킹조직으로 알려진 ‘라자루스’ 그룹의 멤버이자 북한이 내세운 위장회사 ‘조선 엑스포 합영회사’ 소속으로 알려졌다. 존 데머스 법무부 국가안보담당 차관보는 “총이 아닌 키보드를 사용해 현금 다발 대신 가상화폐 지갑을 훔치는 북한 공작원들은 세계의 은행 강도”라고 비난했다. 캘리포니아 중부지검 트레이시 윌키슨 검사장 대행은 “북한 해커들의 범죄 행위는 광범위하고 오랫동안 지속됐다”며 “이는 정권을 지탱할 돈을 얻기 위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국가적인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미국기업연구소 분석가인 니콜러스 에버하트는 13억 달러는 2019년 북한의 민수용 수입상품 총액의 거의 절반이라면서 “북한 경제에 있어 엄청난 것”이라고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인영 “김정은, 젊은 지도자답게 매우 솔직·실용적” 호평

    이인영 “김정은, 젊은 지도자답게 매우 솔직·실용적” 호평

    김정은 경제 실패 인정에 긍정 평가“노력해도 평양서 답 없다 …혼자 모노드라마 쓰는 시간”“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北 백신협력 가능”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경제 실패를 자인한 것을 두고 “매우 솔직하고 어떤 면에서는 실용적인 접근”이라면서 “젊은 지도자답게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성과 지표들도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인영 “전력 다해 상반기 중반전 기회 만들겠다” 이 장관은 17일 YTN 뉴스특보에 출연해 제재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북한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을 언급하며 “(이런 상황에서) 경제 사정이 굉장히 좋다, 양호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실질적이지 않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취임 이후 ‘작은 교역’, 인도적 협력 등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 북한에서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장관은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평양에서 아직 아무런 답이 없다”면서 “어떤 의미에서는 혼자서 모노드라마(일인극)를 쓰는 것과 같은 시간을 보낸다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력을 다해서 상반기 중으로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국민 공감대 형성시 北 백신 접종 협력,北 국제사회 나올 때 우리가 지원 가능” 또 향후 조건이 마련되는 대로 이산가족 상봉과 개성공단 가동 재개 등을 우선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우선 우리 국민의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이뤄지고,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백신 접종과 관련해 협력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이어 “북한이 어느 시점에선가 백신 접종 협력과 관련해 국제사회로 나올 때 우리가 (백신 지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국정원 “北 남한영상물 유포시 사형”“코로나 백신 탈취 목적 화이자 해킹” 김정은, 반동사상 문화배격법 제정“한국 영상 시청시 징역 5년→15년” 한편 국가정보원은 전날 북한이 남한 영상물을 유포했을 경우 최대 사형에 처하도록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영상물을 유입해 시청했을 경우 징역은 5년에서 15년으로 늘어났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정원의 비공개 업무보고를 마친 뒤 가진 브리핑에서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해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해서 남한 영상물 유입·유포에 최대 사형, 시청하는 것은 기존 징역 5년에서 15년으로 강화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한 북한은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기술을 탈취하기 위해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에 해킹을 시도했다고 국정원은 공개했다. 국정원은 또 “김 위원장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으며 정치국 상무위에 중대문제 토의 결정권을 부여하는 등 시스템 통치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부인 리설주 여사가 1년간 공식석상에 보이지 않는 데 대해 “특이동향 없으며 아이들과 잘 놀고 있고 코로나19 방역 문제 때문인 듯하다”고 국회에 보고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하태경 “두달전 북한의 백신업체 해킹 성공 국정원서 보고받아”(종합)

    하태경 “두달전 북한의 백신업체 해킹 성공 국정원서 보고받아”(종합)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북한이 화이자를 해킹했다는 것은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원에게 제공한 문서에 나와있다”면서 “이 문서는 회의가 끝나면 수거해 가기에 중요 내용은 메모를 한다”면서 메모 내용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첨부했다. 이어 하 의원은 “두달쯤 전 국회 사무실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직접 대면보고를 받았다”면서 “그 때 북한이 백신업체 해킹에 성공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를 해킹했다고 했다.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하 의원은 “국정원은 하루 평균 북한의 사이버 공격 시도는 158만건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며, 국정원이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부분 차단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특히 북한의 사이버 공격 시도와 관련,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원천기술 탈취 시도가 있었으며 화이자는 해킹을 당했다고 보고했다”고 하 의원은 덧붙였다. 하 의원은 “북한은 지방자치단체 행정망에 침투하기 위해 주차 관리 앱 시스템을 해킹하고 첨단기술 및 금전탈취를 목적으로 해킹 메일을 뿌리고 있으며, (이중에는) 기업을 협박하기 위한 랜섬웨어도 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우리나라 주요 인사 100여명에게 해킹 메일을 유포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국내 코로나 백신, 치료제 원천기술을 탈취하기 위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 시도가 있었다는 보고만 했을 뿐 특정 기업을 거명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정원 “北, 화이자 해킹… 백신 기술탈취 시도”

    국정원 “北, 화이자 해킹… 백신 기술탈취 시도”

    국가정보원은 16일 북한이 국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원천기술을 해킹으로 탈취하려 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미국 백신업체 화이자에 대한 해킹은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이날 국정원 업무보고 후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일평균 사이버 공격 시도가 158만건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며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원천기술 탈취 시도가 사이버 공격 중에 있었고, 미국의 화이자는 해킹당했다”고 말했다. 국정원이 직접적으로 화이자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보고 문서에는 북한이 해킹에 성공한 사례로 특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우리나라 주요 인사 100명에게 해킹 메일을 유포한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국정원 “北 백신 기술 탈취시도…남한 영상물 유포시 사형”(종합)

    국정원 “北 백신 기술 탈취시도…남한 영상물 유포시 사형”(종합)

    국정원 “北 백신 기술 탈취시도”“해킹 탈취 언급···‘北’ 발언 없어” 정정“코로나 동향 안정적” 국가정보원은 16일 북한의 사이버 공격 중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원천기술을 탈취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이날 박지원 국정원장이 참석해 진행된 비공개 전체회의 결과브리핑에서 “매일 평균 사이버 공격 시도가 158만건이다.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국정원이 유관기관과 대응해 대부분 선제 차단했다.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원천기술 탈취 시도가 사이버 공격 중에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행정망 침투를 위한 주차관리업체 시스템 해킹, 첨단 기술 및 금전 탈취 목적으로 해킹 메일을 뿌리고 있고, 기업 해킹 랜섬웨어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북한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경 접경지대는 여전히 삼엄하게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에서의 코로나 확산 관련, 밀수행위 처벌을 강화하고 국경 접근 사람·짐승 사살명령도 재차 하달했다. 수입물자로 인한 코로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신의주 남포동에 대거 소각장을 설치했다”며 “북중 교역 규모는 지난해보다 75% 감소했다. 작년 9월 이후가 국경을 전면 차단한 시점인데 마지막 4분기는 전년보다 99% 감소했다”고 전했다.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도 “(코로나 동향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보고됐다”며 “식량은 100만t 정도 부족해 3~4월에 춘궁기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면서도 극심하게 우려되는 건 아닌 거로 보고됐다”고 부연했다.북한, 내부 특이 동향 감지되지 않고 있어 김 의원은 “국정원은 김정은 총비서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했다”며 “당대회에서 3일간 총 9시간을 연설하고, 당전원회의에서도 4일 내내 연설하는 등 이상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 걸음걸이나 속도를 분석할 때도 이상 없다고 보고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여정은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제외되고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지위가 변경됐음에도 실질적 위상과 역할이 전혀 안 변했다고 국정원은 판단하고 있다”며 “지위가 내려간 것은 김정은의 지위를 부각하고 내외의 관심을 낮추기 위한 방편이며, 또 한편으로는 성과가 미흡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리설주 여사가 공식 석상에 1년간 나오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국정원은 코로나 때문에, 방역 문제 때문에 공개 석상에 등장하지 않는 게 아닌가 추론한다고 했다”며 “(김정은은) 북한 당대회에서 인적 개편을 단행해 중앙위원 평균연령이 대폭 낮아지고 내각도 절반 이상 교체하고, 40~50대 실무책임자도 대거 기용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북한이 김정은 영문표기를 체어맨(chairman)에서 프레지던트(president)로 변경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말했다. 또 “북미 관련해서는 자의적 언급을 말라는 지시를 재차 하달했다고 한다”며 “최선희는 7개월 이상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으나 외무성 제1부상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리선권이 승진한 건 대외업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북한은 ‘남한 영상물 유입·유포 시 최대 사형, 시청하는 것은 (처벌 수위를) 기존의 징역 5년에서 15년’으로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하 의원은 국정원 업무보고를 전하면서 화이자가 북한에 해킹을 당했다고 단정적으로 밝혔으나, 국정원 측은 “박지원 원장은 해킹 탈취시도가 있었다고 밝혔을 뿐 북한이라는 말도 하지 않았다”고 바로잡았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北, 남한영상물 유포시 사형…백신 탈취 목적 화이자 해킹”

    [속보] “北, 남한영상물 유포시 사형…백신 탈취 목적 화이자 해킹”

    김정은, 반동사상 문화배격법 제정“한국 영상 시청시 징역 5년→15년”“김여정 위상·역할 전혀 변함 없어”“리설주, 아이들과 잘 놀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한 영상물을 유포했을 경우 최대 사형에 처하도록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했다고 국가정보원이 16일 밝혔다. 한국 영상물을 유입해 시청했을 경우 징역은 5년에서 15년으로 늘어났다.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한 북한은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기술을 탈취하기 위해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에 해킹을 시도했다고 국정원은 공개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정원의 비공개 업무보고를 마친 뒤 가진 브리핑에서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해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해서 남한 영상물 유입·유포에 최대 사형, 시청하는 것은 기존 징역 5년에서 15년으로 강화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또 “김 위원장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으며 정치국 상무위에 중대문제 토의 결정권을 부여하는 등 시스템 통치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부인 리설주 여사가 1년간 공식석상에 보이지 않는 데 대해 “특이동향 없으며 아이들과 잘 놀고 있고 코로나19 방역 문제 때문인 듯하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 대해서도 지위가 조정됐지만 위상과 역할은 그대로라고 알렸다.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보고했다”면서 “김여정 제1부부장은 정치국 후보에서 제외되고 지위가 조정됐음에도 실질적 위상과 역할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핵무기·탄도미사일 지난해 내내 개발 지속”

    북한이 2020년에도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유지, 발전시켰다고 로이터가 8일(현지시간)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전문가 패널 연례보고서를 한 유엔 외교관의 전언으로 소개한 기사다. 이에 따르면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연례보고서는 “지난해 내내 북한은 핵분열 물질을 생산했고 핵시설을 유지했으며 탄도미사일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했고, 이런 프로그램들을 위해 해외에서 관련 물질과 기술을 계속 찾고 있다”고 기술했다. 또한 “북한은 2018년 5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와 부대시설을 폭파했지만 여전히 현장엔 인력이 남아 있고, 이는 풍계리 핵실험장이 버려진 것이 아닌 증거”로 받아들여졌다. ●풍계리 핵실험장 여전히 인력 남아 있어 북한은 지난해 이란과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 협력도 재개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지난해 군사 퍼레이드에서 새 중·단거리 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선보였고, 새 탄도미사일 탄두의 시험 및 생산과 전술 핵무기 개발 준비를 선언했다”는 점을 들어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핵 장치를 탑재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은 지난해에도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상대로 지속적인 해킹 활동을 벌였다. 북한이 벌어들인 가상 자산은 2019년~2020년 11월 약 3억 1640만 달러(약 3530억원)로 평가됐다. ●이란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 협력 재개 한편 북한은 코로나19로 인해 엄격한 봉쇄 조치를 취하면서 국제적인 제재에 이어 심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제재위는 2019년엔 북한이 유엔 제재로 금지된 석탄 수출을 통해 최소 3억 7000만 달러를 벌었다고 보고했으나, 석탄 밀수출은 지난해 7월 이후 대부분 중단된 것으로 분석했다. 로이터는 대북제재위 연례보고서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몇 주 만에 나온 것임을 언급하며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전염병으로 아프거나 임대료 못낼 때 보상받는 보험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탓에 건강을 해치거나 업소 영업을 하지 못하면 보상받는 보험이 나온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8일 올해 업무 추진 과제를 공개하며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는 ‘전 국민 안전보험’을 정부에 건의하고 정책성 영업중단 보험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보협회는 현행 ‘시민안전보험’을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해 실질적인 ‘국민안전보험’으로 운영하고 보장 범위에 팬데믹에 따른 사망과 후유장해를 추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민안전보험은 지자체가 주민의 재해, 교통사고, 범죄 피해 등을 보험으로 보상하기 위해 가입하는 상품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 215개 지자체가 가입했다. 보험료는 지자체가 납부하기에 주민 부담은 따로 없다. 손보업계는 영업 제한·금지에 따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영업손실을 보상하는 정책성 기업휴지보험 도입도 검토한다. 정 회장은 “정부 주도의 보상 체계만으로는 실질적 손실보상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손해보험산업 차원에서 부담 완화와 신속한 회복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여행이나 결혼식 행사가 취소됐을 때 피해 구제를 위한 보험 도입도 추진된다. 손보협회는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으로 빨라진 사회변화에 맞춘 민간 안전망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재택근무와 인공지능(AI) 활용 확대로 우려가 커진 기업 해킹과 정보유출 사고를 보장하는 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에 대한 의무가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수단(PM) 공유업체에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도록 건의하고 지자체 대상 PM 단체보험 도입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드론 의무보험 개인으로 확대 ▲수소 수입·제조업자 배상책임보험 개발 ▲반려동물 진료비 개선 지원 ▲PM 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 마련 ▲품질인증부품 사용 자동차보험 특약 추가 개발 ▲보험사 헬스케어서비스 기반 구축 지원 등도 올해 업무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아이디 해킹해 지인 임용시험 못 보게한 20대 구속 송치

    아이디 해킹해 지인 임용시험 못 보게한 20대 구속 송치

    아이디를 해킹해 지인의 교원 임용시험 지원을 취소한 20대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4일 20대 A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임용시험 수험생인 B씨 아이디로 교직원 온라인 채용시스템에 접속해 원서 접수를 취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지난해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응시하지 못했다. B씨는 임용시험 수험표를 출력하려고 채용시스템에 접속했다가 지원이 취소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IP(인터넷 주소) 추적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와 지인 관계인 A씨는 2018년과 2019년에도 같은 수법으로 B씨의 비밀번호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지원을 취소하거나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하정우·주진모 해킹’ 가족공갈단, 항소심도 실형

    ‘하정우·주진모 해킹’ 가족공갈단, 항소심도 실형

    아내는 언니·형부와 함께 ‘몸캠피싱’ 범죄도 배우 하정우씨와 주진모씨를 비롯해 연예인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부부 등 가족공갈단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차은경 김양섭 반정모 부장판사)는 2일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2·여)씨와 박모(41)씨 부부에게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는 1심 형량과 같다. 재판부는 “원심 형량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넘어서거나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씨 부부는 유명 연예인의 휴대전화와 인터넷 계정을 해킹한 뒤 신상 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해 1인당 최대 6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가 남편 박씨보다 더 무거운 형을 받은 것은 그의 혐의가 유명 연예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씨는 언니(34)와 형부 문모(40)씨와 공모해 일반인을 상대로 이른바 ‘몸캠 피싱’을 한 혐의도 받았다. 몸캠 피싱이란 영상통화 등을 통해 피해자의 음란 행위를 유도해 녹화한 뒤 이를 지인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하는 행위를 말한다. 문씨와 김씨의 언니 역시 이날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형을 받았다. 1심에서 문씨는 징역 1년 6개월, 김씨 언니는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받은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이디 해킹해 동창 임용시험 못 치르게한 20대 구속

    아이디 해킹해 동창 임용시험 못 치르게한 20대 구속

    중학교 동창의 아이디를 해킹해 임용시험 원서 접수를 취소, 시험을 못보게 한 20대가 구속됐다. 전북경찰청은 29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중순쯤 교직원 온라인 채용시스템에 B(20대)씨 아이디로 접속한 뒤 B씨의 원서 접수를 취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당시 임용시험을 앞둔 B씨는 수험표를 출력하려고 해당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시험이 취소된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IP(인터넷주소) 등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조사를 벌여왔다. 하지만 A씨는 경찰에서 “시험을 취소하거나 비밀번호를 바꾼 사실이 없다”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8년과 2019년에도 같은 수법으로 B씨의 아이디를 해킹, 비밀번호를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B씨가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보는 등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강 수사를 통해 구체적 범행 동기 등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엄마가 내 나체 사진 올렸지?” 콘웨이 전 고문의 16세 딸 또 대들어

    “엄마가 내 나체 사진 올렸지?” 콘웨이 전 고문의 16세 딸 또 대들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켈리앤 콘웨이(54) 전 백악관 고문이 16세 딸 클라우디아 때문에 또 속을 썩였다. 클라우디아는 지난해 6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강하게 성토하고 흑인목숨도소중해(BLM) 운동을 지지한다고 틱톡을 통해 밝히고 트위터에 어머니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이며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어머니 켈리앤은 물론 사실상 보수 옹호를 표방한 링컨 프로젝트를 공동 창립한 아빠 조지 콘웨이와 확연히 다른 정치적 지향을 드러냈다. 트럼프가 소유한 호텔과 골프장, 레스토랑 이용 후기에 별 하나만 달라고 부추기기도 했다. 또 해시태그 #배런구하기(savebarron)를 만들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을 아버지와 백악관에서 구출해내자는 운동을 창안해 2억회 조회를 기록했다. 틱톡에 계속 포스팅을 올려 팔로어가 150만명으로 불어났다. 부모와 계속 갈등을 빚던 클라우디아는 최근 어머니가 자신의 나체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비난하고 나섰다고 인사이더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이 매체는 클라우디아 주장의 진위 여부를 독자적으로는 확인하지 못했으며 부모 모두 언급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도대체 이렇게 자세하게 소개할 내용인가 싶을 정도로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클라우디아와 부모들이 소셜미디어를 둘러싸고 충돌한 일들을 속속들이 소개했다. 클라우디아의 나체 사진이 어머니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것으로 보이는 날은 지난 25일 밤이었다. 곧바로 삭제됐지만 손빠른 트위터리언들이 캡처해 자기들끼리 공유했다. 유튜버 타나 몽고는 클라우디아와 전화를 하다 부모들과 언쟁을 벌이는 동영상을 녹화해 페이스타임에 올렸다. 동영상에서 클라우디아는 “엄마가 내 나체 사진 올렸잖아. 엄마가 안했다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수백만명이 본단 말이야”라고 말하고 켈리앤은 자신이 한 일이 아니며 다른 트위터 계정에서 올린 일이라고 변명하는 소리가 들린다. 나중에 클라우디아는 동영상을 올려 본인이 오해한 것 같다며 엄마의 계정이 해킹된 것 같으니 누구의 소행인지 아는 사람은 알려달라고 했다. 클라우디아는 또 가장 최근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우리는 이 문제를 개인적으로 다룰 것이며 앞으로 공개적으로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마트가 낫지’ 선 넘은 박민우에 상처받은 NC 팬심

    ‘이마트가 낫지’ 선 넘은 박민우에 상처받은 NC 팬심

    인스타그램에 ‘어차피 구단이 갑’,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라는 글로 물의를 일으킨 박민우 사태에 대해 선수 본인에 이어 프로야구선수협회도 사과했다. 박민우는 28일 “어젯밤 인스타 스토리로 올라왔던 내용에 대해 인정과 사과가 필요할 것 같다”며 공개 사과문을 올렸다. 박민우는 전날 구단과의 갈등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해킹당했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박민우는 “모두 제가 한 게 맞다”고 인정했다. 박민우의 기량을 생각할 때 현재 구단과의 갈등을 있을 만한 요소는 연봉협상뿐이라는 점에서 협상 갈등 의혹이 제기됐다. NC 관계자는 “선수 개인별로 누가 계약이 완료됐는지를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다만 주요 선수는 거의 다 했다”면서 “선수단 협상 막바지로 연봉 완료 발표는 곧 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선수협 임원인 만큼 선수협도 박민우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선수협은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을 대표해 책임감을 느끼며, 상처받았을 야구팬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올바른 SNS 문화 조성에 일조해야 한다는 점 등을 상기시키고,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는 말과 행동을 보여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프로필에 ‘기분이 태도가 되진 말자’고 소개글을 남긴 박민우의 행동에 NC 팬들의 상처도 깊게 남았다. 구단 프랜차이즈로서 박민우가 리그 최고의 2루수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열렬히 응원해준 팬들로서는 허탈감을 느끼게 됐다. 특히 박민우가 이 사태 전에도 인스타그램에 NC 관련 게시물을 지웠던 사실까지 있어 상처가 더 큰 분위기다. 대표팀 사진은 남겨놓고 NC 사진은 지운 탓에 무슨 일이었을지 궁금했던 팬들은 이번 일로 구단과의 갈등이 있었음을 알게 됐고, 적절치 못한 방법으로 갈등을 표출한 박민우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선수뿐만 아니라 구단도 팬도 상처만 남게 됐다. 선수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논란을 일으킨 점은 이미 한 두 번이 아니라는 점에서 보다 주의 깊은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에도 대구를 ‘코로나국’이라고 비하하며 신동수가 퇴출되기도 했다. 성인인 만큼 강제로 통제할 수 없지만 각 구단으로서도 선수의 소셜미디어 관리 문제에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미러 핵통제협정 ‘뉴스타트’ 5년 연장 합의

    미러 핵통제협정 ‘뉴스타트’ 5년 연장 합의

    미국과 러시아가 양국 간 핵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New START) 5년 연장에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측은 주러 대사관을 통해 외교노트를 전달하고 조약 기간을 2026년 2월 5일까지로 연장하자고 제안했고, 러시아 외무부는 화답 노트에서 제안 수용 의사를 밝혔다. 또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통화를 하고 조약 연장 합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타트는 2010년 4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이 체결했다. 양국이 실전 배치 핵탄두 수를 1550개 이하로 줄이고, 핵탄두를 운반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전략폭격기 등을 700기 이하로 줄이는 게 골자다. 그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스타트에 중국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중국이 거부하면서 다음달 5일로 만료되는 협정의 연장 여부가 불투명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첫 통화에서 결과물을 내놓았지만 기싸움을 벌이며 러시아에 저자세를 보였다는 지적을 받았던 트럼프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주권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러시아가 배후로 지목받는 각종 의혹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러시아의 미국 연방기관 해킹 및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살해 사주, 지난해 미국 대선 개입, 러시아 야권 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독살 시도 등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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